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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그 영화…소설로 ‘미리 보기’

    넷플릭스 그 영화…소설로 ‘미리 보기’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앞둔 영화들의 원작 소설이 최근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견고해진 ‘넷플릭스 팬덤’을 활용해 작품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잠재적 시청자들을 독자층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패싱’ 인종적 정체성을 숨긴 두 흑인 여성 민음사와 문학동네는 미국 흑인 여성 작가 넬라 라슨(1891~1964)의 소설 ‘패싱’을 잇달아 펴냈다. 작가는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백인처럼 밝은 피부색을 지닌 두 흑백 혼혈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이 흑인 정체성을 숨기는 모습을 통해 인종주의를 복합적으로 꼬집었다. 백인 사업가와 결혼해 상류층에 편입했지만 백인 행세가 부담스러웠던 클레어는 12년 만에 우연히 친구 아이린을 만나게 된다. 할렘 사회로 돌아오겠다는 클레어와 이를 만류하는 아이린 사이엔 운명적 연대와 불길한 긴장이 공존한다. 소설은 리베카 홀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였고,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SF 스릴러 ‘버드 박스’ 후속작 ‘맬로리’ 검은숲은 2018년 개봉돼 한 해 8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의 동명 원작 소설 개정판과 그 후속작 ‘맬로리’를 함께 출간했다. 조시 맬러먼 작가의 출세작이기도 한 SF 스릴러 소설 ‘버드 박스’는 미지의 생명체를 접한 사람들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살육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두 아이와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여성 맬로리의 모습을 담았다. ‘맬로리’도 전편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부모님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10대가 된 두 아이와 함께 부모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그렸다.●‘피버 드림’ 슈웨블린 대표작 국내 첫 출간 셜리잭슨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서스펜스 소설 ‘피버 드림’(창비)도 넷플릭스에서 페루 출신 클라우디아 요사 감독의 영화로 공개를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웨블린은 영화 각색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소설은 시골 병원 침대에 누워 죽어 가는 여인 아만다와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가 주를 이루며 무분별한 농약 살포가 불러온 환경 재앙을 그렸다. 아만다는 딸과 함께 휴가를 보내러 시골에 오자마자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목격한다. 결국 자신도 뭔가에 중독돼 죽음을 앞둔 아만다는 다비드와 마을 재앙의 원인을 찾아간다.●스티븐 킹 중편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 이 밖에 ‘공포 소설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황금가지)도 나왔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고 수록작 4편이 모두 넷플릭스에 판권이 팔려 관심을 끌었다. 이 책은 시신과 함께 관에 들어간 휴대전화에서 문자가 온다는 설정의 ‘해리건씨의 전화기’ 등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 준다. 국내 이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넷플릭스의 ‘미디어 셀러’ 효과는 지난해 9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입증됐다. 당시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은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부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영향력이 확대된 ‘넷플릭스 팬덤’이 출판 시장에서도 대중적 규모로 형성됐다”며 “전 세계 199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특성상 일반 극장 영화보다 원작의 홍보 효과도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해외 작가의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상을 받지 않으면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출판사에 매력적”이라며 “영화가 흥행한 다음에 판권을 사면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 판권을 사서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넷플릭스 공개 앞둔 소설 잇달아 출간…‘넷플릭스 팬덤’ 독자 넓힌다

    넷플릭스 공개 앞둔 소설 잇달아 출간…‘넷플릭스 팬덤’ 독자 넓힌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앞둔 영화들의 원작 소설이 최근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견고해진 ‘넷플릭스 팬덤’을 활용해 작품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잠재적 시청자들을 독자층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민음사와 문학동네는 미국 흑인 여성 작가 넬라 라슨(1891~1964)의 소설 ‘패싱’을 잇달아 펴냈다. 작가는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백인처럼 밝은 피부색을 지닌 두 흑백 혼혈 여성 클레어와 아이린이 흑인 정체성을 숨기는 모습을 통해 인종주의를 복합적으로 꼬집었다.백인 사업가와 결혼해 상류층에 편입했지만 백인 행세가 부담스러웠던 클레어는 12년 만에 우연히 친구 아이린을 만나게 된다. 할렘 사회로 돌아오겠다는 클레어와 이를 만류하는 아이린 사이엔 운명적 연대와 불길한 긴장이 공존한다. 소설은 리베카 홀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였고,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검은숲은 2018년 개봉돼 한 해 8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버드 박스’의 동명 원작 소설 개정판과 그 후속작 ‘맬로리’를 함께 출간했다.조시 맬러먼 작가의 출세작이기도 한 SF 스릴러 소설 ‘버드 박스’는 미지의 생명체를 접한 사람들이 정신착란을 일으켜 살육이 벌어지는 세상에서 두 아이와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여성 맬로리의 모습을 담았다. ‘맬로리’도 전편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부모님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이 10대가 된 두 아이와 함께 부모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그렸다.셜리잭슨상을 받은 아르헨티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서스펜스 소설 ‘피버 드림’(창비)도 넷플릭스에서 페루 출신 클라우디아 요사 감독의 영화로 공개를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슈웨블린은 영화 각색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소설은 시골 병원 침대에 누워 죽어 가는 여인 아만다와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가 주를 이루며 무분별한 농약 살포가 불러온 환경 재앙을 그렸다. 아만다는 딸과 함께 휴가를 보내러 시골에 오자마자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목격한다. 결국 자신도 뭔가에 중독돼 죽음을 앞둔 아만다는 다비드와 마을 재앙의 원인을 찾아간다.이 밖에 ‘공포 소설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황금가지)도 나왔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고 수록작 4편이 모두 넷플릭스에 판권이 팔려 관심을 끌었다. 이 책은 시신과 함께 관에 들어간 휴대전화에서 문자가 온다는 설정의 ‘해리건씨의 전화기’ 등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 준다.국내 이용자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넷플릭스의 ‘미디어 셀러’ 효과는 지난해 9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입증됐다. 당시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은 콘텐츠가 공개되기 전부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영향력이 확대된 ‘넷플릭스 팬덤’이 출판 시장에서도 대중적 규모로 형성됐다”며 “전 세계 199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특성상 일반 극장 영화보다 원작의 홍보 효과도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해외 작가의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상을 받지 않으면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출판사에 매력적”이라며 “영화가 흥행한 다음에 판권을 사면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 판권을 사서 앞다퉈 출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정부 ‘집콕’ 호소 공허했다…휴가지마다 사람·차량 물결

    정부 ‘집콕’ 호소 공허했다…휴가지마다 사람·차량 물결

    식당 5인 이상 속출… 공항 인산인해신규 확진 1817명… 토요일 기준 최다10만여명 몰린 제주 18일부터 ‘4단계’ “팥칼국수 식당 안 갈 거야?” 15일 오후 전북 전주한옥마을, 서너 명씩 나눠 걷던 가족 사이에 대화가 오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직계가족 4인까지 모임 가능)를 의식해선지 가족 5인 이상이 대놓고 몰려다니진 않았지만, 맛집 앞에선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부모 둘이서 각각 조부모, 자녀들과 따로 앉는 식이었다. 일부 식당 앞에선 실랑이도 이어졌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양모(44)씨는 “점심에만 5인 이상 가족 손님 두 팀을 돌려보냈다”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은 인원수에서 제외라지만, 증빙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워 5인 이상 가족이 들어오면 골치부터 아프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정부의 ‘집콕’ 호소는 공허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휴가지나 나들이 장소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도(일주일간 일평균 30.29명)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에 최소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제주공항에는 하루 4만 2000여명이 몰리면서 휴가 절정기인 7월 말~8월 초(하루 평균 4만여명)를 방불케 했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은 제주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 외에 친구끼리 5~6명씩 몰려다니는 경우도 많았다. 임모(47)씨는 “지난 6월 계획한 제주 가족 여행이고 비용도 다 지불해 어쩔 수 없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와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각각 3500여명과 2000여명이 찾는 등 경기 북부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약 2만명이 찾아 산행을 강행했다. 다만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임시 폐장해 피서객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줄었다. 수도권 인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평소(최근 4주 평균)보다 27만대 많은 428만대로 예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17명으로, 토요일 기준(발표일 일요일)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 CGV, ‘키드’ 개봉 100주년 찰리 채플린 특별전

    CGV, ‘키드’ 개봉 100주년 찰리 채플린 특별전

    CJ CGV는 채플린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 ‘키드’(1921) 개봉 100주년을 기념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채플린 특별전’을 연다. 전국 18개 CGV 아트하우스에서 ‘키드’를 비롯해 ‘황금광 시대’(1925), ‘시티 라이트’(1931), ‘모던 타임즈’(1936), ‘위대한 독재자’(1940), ‘라임라이트’(1952) 등 6편을 상영한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압구정, 서면에서는 ‘파리의 여인’(1923), ‘서커스’(1928), ‘살인광 시대’(1946), ‘뉴욕의 왕’(1957)까지 포함해 10편을 선보인다. 상영작 대부분은 채플린이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 감독, 편집, 주연, 음악까지 맡았다. 1921년 1월 21일 처음 공개된 이후 100주년을 맞은 ‘키드’는 버려진 아이 존과 그를 사랑으로 품은 떠돌이 찰리(채플린 분)의 특별한 사랑과 행복을 담은 무성영화다. ‘황금광 시대’는 채플린이 금광을 찾으러 갔다가 온갖 수난당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영화로 굶주림을 못 이겨 구두끈을 스파게티처럼 먹는 장면이 유명하다. 채플린은 생전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화로 ‘황금광 시대’를 꼽았다. ‘모던 타임즈’는 채플린의 마지막 무성영화로 산업화로 소외된 인간상을 그렸다.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인 ‘위대한 독재자’는 히틀러와 나치즘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담았고, ‘라임라이트’는 퇴락한 코미디언의 이야기로 만든 자전적 영화다.
  • 김연경 떠나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를 찾아라

    김연경 떠나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를 찾아라

    번복 여지 남겼지만 차기 대회 불투명“김희진·박정아·이소영 등 중심 돼야”배구부 17개 그쳐… 유소년 육성 필요김연경 이후의 한국 여자배구는 어떤 모습일까. 올림픽에서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여자배구가 김연경 이후를 생각해야 할 시간이 왔다. 김연경은 10일 소셜미디어에 “올림픽 모든 일정이 다 끝나버렸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김연경은 “올림픽 기간 여자배구가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다”면서 “덕분에 우리가 힘든 순간에도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지난 9일 입국 인터뷰에서 “아직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김연경도 소감 말미에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면서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고 당부한 만큼 인기가 치솟은 여자배구로서는 김연경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김연경뿐만 아니라 양효진, 김수지 등 황금세대도 이번을 마지막 올림픽이라 선언해 레프트, 센터 등에서의 성장이 절실하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10일 “후배들은 물론 선배조차 김연경에게 의지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김희진, 박정아, 이소영, 강소휘 등이 중심이 돼서 그 밑에 선수까지 헤쳐나가야 한다”면서 “김연경에게 기대고 김연경만 바라봤던 시선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면서 자기의 역량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김연경의 멘털도 많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당장 화려한 성적에 취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도 중요하다. 현재 여고 배구부는 17개에 불과하다. 5000팀이 넘는 일본은 물론 150팀이 넘는 태국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물론 한국배구연맹(KOV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0일 100억원 규모의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KOVO는 “유소년 육성 사업 지원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도 “한국은 저변에 비해서는 엄청 잘하는 것”이라며 “밑바탕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양떼목장 관광객, 벼락 맞아 한때 심정지…신속조치로 구사일생(종합)

    양떼목장 관광객, 벼락 맞아 한때 심정지…신속조치로 구사일생(종합)

    강원도 양떼목장에 놀러 온 관광객이 벼락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가족과 구급대원들의 빠른 응급처치로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양떼목장에서 30대 후반의 A씨가 벼락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 옆에는 비닐우산이 떨어져 있었다. A씨를 발견한 목장 관리인은 119 등에 신고한 뒤 A씨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곧장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그러나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궂은 날씨 탓에 헬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구급차로 A씨를 1시간 20여분 만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원들은 긴급히 CPR 등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다행히 병원에 도착하기 전 A씨는 호흡과 맥박,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양떼목장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평창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병원 측은 벼락을 맞은 환자의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를 하며 A씨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황금 시간은 단 4분”이라며 “신속한 현장 대응과 응급처치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도 “심폐소생술을 빠르게 한 덕에 소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평창군은 “금일 대기 불안정에 따른 낙뢰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에 유의하고, 낙뢰 발생 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순천시 별량면 논에 새겨진 ‘뻘배 타는 아낙네’ 눈길

    순천시 별량면 논에 새겨진 ‘뻘배 타는 아낙네’ 눈길

    순천시 별량면 논에 뻘배 타는 아낙네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지난 5월 봉림리 805-1번지 일대에 조성한 논 아트가 그 모습을 드러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별량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018년부터 1만 2859㎡의 친환경단지 논에 5종의 유색벼를 활용,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역의 경관을 주민 스스로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관리함으로써 이색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주민들과 별량 3개 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순천만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인 어촌의 모습을 담은 ‘뻘배 타는 아낙네’와 순천시 시조인 흑두루미를 형상화한 ‘꾸루&꾸미’를 표현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학생들이 많은 땀을 흘렸다. 이들은 모내기를 마친 후 벼가 빠지거나 부족한 곳에 대한 보식작업과 비료주기, 제초 작업, 논둑 주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식재하는 등 작품 완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신명식 주민자치회장은 “논 아트는 학생들과 주민 스스로 디자인하고 관리하면서 함께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내외적으로 청정 별량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실 별량면장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논아트 조성사업은 매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발전해 오고 있다”며 “허수아비 축제와 함께 앞으로도 별량면을 대표하는 주민자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 면장은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길을 따라 황금들판을 배경으로 허수아비 500여점과 함께 어우러지면 논 아트의 완성된 그림이 한층 빛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걷기만 해도 영화같은 추억… 일상 속의 문화도시 동대문

    걷기만 해도 영화같은 추억… 일상 속의 문화도시 동대문

    “코로나19 장기화로 구민들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거리를 오가며 생활 속에서 공공미술 작품을 만나고 또 영화에 대한 추억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먼저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답십리 촬영소 고개 일대를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촬영소 고개를 지나는 약 150m 구간(답십리로 209)에서 공공 미술 프로젝트 ‘리플렉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거리 외벽에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시각 예술 작가들이 답십리 영화 촬영소에서 제작된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을 상영한다. 일부 외벽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거리 전시관’으로 꾸몄다. 지난 6일 현장을 둘러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영화의 거리라는 주제에 맞춰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답십리 촬영소 고개를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이 길을 오가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1960년대 답십리 촬영소는 당시 영화 촬영의 최고의 명소이자 한국 영화의 산실로 꼽혔다. ‘이수일과 심순애’(1965), ‘나운규 일생’(1966), ‘청사초롱’(1967) 등 80여 편의 영화가 이곳에서 제작됐다. 구는 과거 한국 영화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2014년 촬영소 고개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구문화회관에 71석 규모의 영화 상영관과 영화 장비, 포스터, 대본 등을 전시하는 ‘답십리촬영소 영화 전시관’을 마련했다. ‘영화의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는 우선 동대문구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 ‘답십리 영화미디어아트센터’를 조성한다. 영화 전시관과 작은 영화관을 비롯해 영화를 직접 촬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영화 스튜디오 공간, 마을방송센터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답십리 사거리부터 촬영소 사거리까지의 구간(750m)과 동대문구체육관부터 동대문구문화회관까지 이어지는 130m의 거리 벽면에는 영화 장면 및 대사, 영화 감독과 배우 등의 모습을 벽화로 꾸밀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답십리 ‘영화의 거리’가 구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찾아와 한국 영화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감동의 4강 신화’ 여자배구 대표팀, 포상금 총 4억원 받는다

    ‘감동의 4강 신화’ 여자배구 대표팀, 포상금 총 4억원 받는다

    배구협회·KOVO, 2억원씩 책정4위 포상금 1억에 1억씩 추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해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총 4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9일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협회와 연맹은 각 2억원씩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김연경(33·중국 상하이)과 황금세대’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고 8강전에서 터키를 3-2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 이어 전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친 투혼은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우리 대표팀이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치고 귀국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훈련하던 6월 말에 대표팀을 방문해 ‘8강 진출 포상금 1억원’을 약속했다”며 “기존에 책정한 4위 포상금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포상금으로 준다”고 밝혔다. 당초 전력상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었다. 대한배구협회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8강 진출 포상금’을 내걸었고, 선수들은 더 힘을 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KOVO도 대표팀에 기존에 계획한 포상금 외 추가로 격려금 1억원을 지급한다. KOVO는 애초 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KOVO와 구단이 뜻을 모아 1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선사한 감동은 돈으로 책정할 수 없다. 그러나 포상금은 대표팀의 노력과 투혼을 보상하는 방법 중 하나다. 협회와 연맹은 기분 좋게 2억원씩, 총 4억원의 포상금을 대표팀에 안긴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사실 누구도 우리가 이 자리까지 올라올지 예상하지 못했고, 우리 자신도 이렇게까지 잘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경기에 관해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의 의미는 무거운 것”이라며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사실상 오늘 경기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다”라고 밝혔다.
  • 4단계 재연장했지만 주말 최다 확진… 위중환자 23% 급증

    4단계 재연장했지만 주말 최다 확진… 위중환자 23% 급증

    작년 2월 이후 비수도권 첫 700명대 확진고령층 하루 평균 182명, 1주새 24명 늘어 중대본 “유행 지속 땐 의료시스템도 위태”전문가 “백신접종 속도전이 유일 해결책”코로나19 4차 유행이 부산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세지며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주말 최다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재연장하며 확산세 차단에 부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어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연장이 현재 확산세를 억제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29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의 주말 최다 기록은 지난달 25일 0시 기준 1487명이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703명(42.7%)으로 지난해 2월 29일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885명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전과 충청, 부산과 경남, 제주 등은 유행이 계속 확산되는 중이고 (확산세가 꺾인 수도권도) 재유행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1주간(1~7일) 일일 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81.7명으로 그 전 주간(7월 25~31일)의 158.1명에 비해 23.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역시 상승 추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에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347명으로 그 직전 주의 280명보다 23.9% 늘었다. 손 반장은 “지금보다 유행이 커지면 적절한 의료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일단 현행 거리두기 단계 및 사적 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했고, 비수도권의 일부 조처는 추가로 강화했다. 4단계에서는 4명까지는 모일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된다. 3단계인 비수도권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사적 모임이 4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기존에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과 상관없이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예외적용 없이 사적 모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문제는 거리두기 연장의 효과다. 수도권·비수도권은 각각 지난달 12일, 27일부터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지만 여전히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8월 말 개학을 앞두고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여름 휴가철 ▲광복절 황금연휴 ▲델타 변이 확산 등이 향후 변수로 꼽힌다.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은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떨어지면 단계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며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놨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강력하다 보니 거리두기가 (현재의 확산세를) 감소세로 전환시킬 정도의 효과는 없고 급증을 억제하는 정도”라면서 “이렇게 시간을 버는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올리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고, 얼마나 빠르게 추가접종까지 이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포기하지 않는 ‘용기’…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용기’…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3)의 ‘라스트 댄스’가 멈췄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2년 런던 대회와 같은 4위였다. 두 번이나 4강에 진출해 그토록 간절하던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으나 그 여정은 금메달보다 값지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그렇게 팀 코리아의 도쿄올림픽도 막을 내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졌다. 패배가 확정되자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등을 두들기고 부둥켜안았다. 그러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따려던 꿈도 깨졌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일본과 터키 등을 물리치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도전을 거듭한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분명 올림픽 챔피언이었다. 김연경은 16년간 수행한 국가대표라는 임무도 내려놨다. 여자배구의 마지막 투혼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에 올랐다. ‘금 7개 이상, 5회 연속 톱10’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기대했던 야구와 축구 등 구기 종목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것은 아쉽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금 6, 은 6, 동 7) 이후 37년 만에 최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수영 황선우와 같은 무서운 10~20대 초반 선수들이 있어 미래는 밝다. 17일간의 열전에서 종합 1위는 미국(금 39, 은 40, 동 33)이 차지했다. 개최국 일본(금 27, 은 14, 동 17)은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1년 연기됐다가 열린 도쿄올림픽은 개최국 국민의 환영과 축하를 받지 못한 이례적인 대회였다. 도쿄올림픽은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이날 폐막했다. 한국은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를 기수로 34명이 폐회식에 참석했다. 한국은 3년 뒤인 2024년 경계가 사라진 화합을 기치로 내건 파리올림픽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 [아하! 우주] 태양계 가장 자리 모습은?…3D 지도로 보는 태양계

    [아하! 우주] 태양계 가장 자리 모습은?…3D 지도로 보는 태양계

    태양계의 맨 끝 가장자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구는 태양계의 가장자리에서 여섯 번째 행성이다. 즉, 우리가 사는 지구는 춥고 삭막하기 그지없는 태양계 경계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몇 년에 걸쳐 다양한 우주선들을 그쪽으로 날려보냈다. 그래서 우리는 태양계의 가장자리가 과연 어떤 풍경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되었을까? 대답은 ‘예’이지만, 아직까지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조사하는 중이다. 최근 개발된 3D 지도 제작법으로 태양계 가장자리의 3D 지도를 만드는 데만도 13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작업 중 외부 태양권이라고 불리는 이 신비한 경계에 대한 몇 가지 비밀이 더 밝혀졌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우주과학 연구원이자 3D 지도 연구를 수행한 팀장인 댄 라이젠펠트의 설명에 따르면, 외부 태양권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하전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이 태양계 너머의 성간 복사에 의해 ‘저지되는’ 공간 영역을 가리킨다. 즉, 태양에서 나오는 물질인 태양풍의 압력과 성간 입자의 압력이 같아지는 영역으로, 이 경계 밖으로는 태양풍 입자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태양계의 경계로 불린다. 따라서 이 경계 안쪽의 영역을 태양권계면, 곧 헬리오포스로 정의한다. 태양권계면은 태양계를 감싸는 거품과 같은 것으로, 가장 먼 행성인 해왕성 너머 멀리까지 펼쳐져 있다. 태양풍이 성간 물질과 성간 자기장에 부딪혀 급격히 낮아지는 경계를 ‘말단 충격'(Termination Shock)이라 하며, 이 말단 충격과 태양권계면 사이의 영역을 태양권덮개(헬리오시스)라 한다. 바로 태양계의 끝이라 할 수 있는 지점이다.인류는 1977년에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가 성간 공간에 진입한 2012년에 처음으로 태양계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엿볼 수 있었다. 보이저 2호는 2018년에 보이저 1호와는 다른 방향으로 역시 성간 공간에 진입했다. NASA 제트추진 연구소에 따르면, 과학 장비 외에도 바흐, 루이 암스트롱, 혹등고래 노래 등을 수록한 황금 레코드를 장착한 보이저 1, 2호는 성간 공간의 상황을 지구로 전송했는데, 그곳에는 태양 입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한편, 성간 복사의 상당히 증가했다고 알려왔다. NASA에 따르면, 2008년에 발사된 버스 타이어 크기의 성간경계 탐사선(IBEX·Interstellar Boundary Explorer)을 사용하여 3D 지도에 대한 측정값을 수집했다. ibex는 벼랑을 잘 타는 산악 염소를 가리키지만, 이 탐사선은 산악 염소보다 박쥐에 가깝다. 박쥐가 음파를 발사하여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듯이, Ibex는 초음파처럼 태양계 가장자리에 날아오는 입자를 관측해 헬리오포스의 범위와 거리를 알 수 있다. 태양풍이 헤리오시스 성간 물질과 상호 작용하면 고에너지 중성 원자(ENA)를 만드는데, IBEX는 이 ENA를 탐지할 수 있다. 라이젠펠트 연구팀은 IBEX 위성 데이터를 사용하여 헤리오시스에서 날아오는 입자를 검사하여 3차원 지도를 만들었다.태양이 뿜어내는 태양풍은 주기에 따라 강약이 있다. 2~6년 후에 돌아올 ENA 신호는 태양풍의 강약과 같은 패턴을 볼 수 있다. 그 시간차를 이용하여 ENA이 발생되는 영역까지의 거리를 알아낼 수 있다. 연구팀은 2009~2019년까지 태양 활동 1주기분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태양계 3차원 지도를 만들었다. 새로운 3D 지도는 태양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태양과 행성이 있는 내부층은 대략 구형이며, 모든 방향으로 약 90AU(천문단위)로 확장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천문단위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로 약 1억 5000만㎞이다. 참고로, 태양에서 해왕성까지의 거리는 30AU 정도이다. 댄 라이젠펠트에 따르면, 외층은 훨씬 비대칭이다. 이유는 태양이 태양계의 모든 식구들을 데리고 은하 가장자리를 초속 200㎞로 공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 우주 복사와 부딪치면서 진행하는 방향의 외부 태양권은 약 110AU 확장되지만, 그 뒤쪽인 반대 방향에서는 훨씬 더 확장되어 최소 350AU에 이른다. 하지만 이는 고정된 경계가 아니라 태양 활동에 따라 변하는 역동적인 경계이다. 태양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NASA는 2025년에 성간 매핑 및 가속도 탐사선(IMAP)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IMAP은 태양계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태양풍과 태양계의 우주 복사의 상호작용을 보다 자세히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베르몬트로 광명’ 8월 분양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베르몬트로 광명’ 8월 분양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경기도 광명시 일원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140가구 △59㎡A 55가구 △59㎡B 15가구 △84㎡A 46가구 △84㎡B 274가구 △84㎡C 118가구 △102㎡A 20가구 △102㎡B 58가구 등 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베르몬트로 광명은 광명뉴타운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짓는 3,344가구 대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앞에 1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도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인근에 위치한 광명역에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시흥~광명~여의도를 잇는 수도권 서남부권의 황금노선이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명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2월 광명~서울 고속도로 구간의 지하화가 확정되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방화대교를 잇는 민자고속도로로 2024년 개통될 예정이며, 이중 원광명 마을~부천시계를 잇는 1.5km 거리가 지하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 서부간선도로 광명교IC,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수월하며 KTX 광명역, 광명종합버스터미널 등이 가까워 광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반경 1km 내에 이마트 메트로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 전통시장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등 행정기관 이용도 쉽다. 이 밖에 2001아울렛 철산점, 킴스클럽 철산점, 중앙시장, CGV, 철산로데오거리 등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연서도서관과 광명사거리역 인근 학원 및 철산동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고, 목동 학원가도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광명뉴타운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뉴타운은 광명동, 철산동 일대 총 231만9,545㎡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일대에는 총 11개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2만5,000여 세대의 신흥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베르몬트로 광명은 3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리딩 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 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일원 195만6,000㎡ 부지에 개발 중인 KTX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의료복합클러스터, 광명미디어아트밸리, 국제무역센터 등 업무, 유통, 상업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도시로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대 약 245만㎡ 부지에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2024년 완공 시 수도권 서남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생활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베르몬트로 광명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투탕카멘과 할머니의 머리카락/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투탕카멘과 할머니의 머리카락/이집트 고고학자

    투탕카멘의 무덤은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발견했다. 무덤은 도굴이 되지 않았고, 이집트에서 도굴되지 않은 왕묘가 발견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기에 이 발굴은 즉각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발굴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2022년은 바로 이 고고학적 성과가 이루어진 지 정확하게 100년이 되는 해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는 벌써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6월 22일부터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서 ‘투탕카멘 무덤 발굴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시작됐다. 전시는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투탕카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현재 모두 다 이집트가 소장하고 있다. 이 유물들은 해외 반출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황금 마스크나 황금관 등 주요한 유물들은 이집트의 법률로 일시적인 해외 반출조차도 완전하게 금지하고 있다.이집트의 문화재 가운데 상당수가 과거 제국주의 시대 때 해외로 반출됐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집트인들이 투탕카멘 유물에 대해 엄격하게 구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이 고고학 유물이 먼 거리를 이동하면 아무래도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러한 관리는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탕카멘의 유물을 보려면 직접 이집트에 가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 이집트 여행은 그리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전시는 이집트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한국 시민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되는 유물들은 모두 진품이 아니라 재현품들이다. 그러나 이 재현품들은 공신력이 높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들인 만큼 진품을 만났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무덤의 발굴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관람객이 1922년 당시의 무덤을 발굴한 고고학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전시 구성이다. 전시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물은 역시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고학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마스크는 10㎏이 넘는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라피스라줄리, 홍옥수, 터키석 등 준보석으로 파라오 얼굴의 각 부분이 정교하게 장식돼 있다. 별다른 배경 지식 없이 유물을 보더라도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유물이다. 물론 재현품은 황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재현품 마스크는 먼저 구리를 사용해 공인받은 장인이 수작업으로 틀을 만들고 그런 다음 전기분해 방식으로 금박을 입혀 완성됐다. 투탕카멘 무덤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이 황금 마스크가 아니더라도 모두 다 주목할 만하다. 그중 ‘왕실 가보’로 분류되는 것들이 있다. 투탕카멘 본인 생전에 제작돼 사용되던 것들이 아니라 선대 파라오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물건들이다. 그렇다 보니 물건들에는 투트모스 3세나 아멘호테프 2세, 아멘호테프 3세 등의 이름이 쓰여 있기도 하다. 이 ‘왕실 가보’들도 모두 다 재현이 돼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특별히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유물이 하나 있다. 바로 아멘호테프 3세의 부인이자 투탕카멘에게는 할머니인 티예 왕비의 머리카락 다발이다. 이 머리카락은 4중으로 이루어진 2개의 미니어처 목관과 2개의 금박관 안에 담겨 있었는데, 이를 통해 머리카락이 아주 소중하게 다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투탕카멘은 어쩌면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받았던 사랑을 잊지 못해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계속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소중하게 간직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버지인 아케나텐의 혁명적 개혁과 아케나텐 사후 이뤄진 급격한 전통 복고의 시대를 모두 다 경험한, 힘없는 파라오였을뿐더러 몸조차 아주 건강하지는 않았던 투탕카멘의 처지를 떠올려 보면 그의 할머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상상력을 통해 우리는 3300여년 전의 인물 투탕카멘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 ‘거장 백남준 작품을 품다’… 연말 개관 울산시립미술관 작품 3점 수집

    ‘거장 백남준 작품을 품다’… 연말 개관 울산시립미술관 작품 3점 수집

    울산시립미술관이 백남준 작가의 ‘거북’ 등 3점의 작품을 품었다. 울산시는 12월 개관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1932∼2006) 작가의 작품 3점을 수집했다고 27일 밝혔다. 작품은 ‘거북’(1993), ‘시스틴 채플’(1993),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1992∼1994) 등 3점이다. 백 작가의 색깔이 드러나면서도 울산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1호 소장품인 ‘거북’은 166대의 텔레비전을 거북의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 작품으로 1993년 독일에서 제작됐다. 자연과 기술, 동양 정신과 서양 문물의 결합이라는 백 작가 특유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거북’은 현재 별도의 수장 공간에서 장기 보존을 위한 수복 작업을 거치고 있다. 시는 ‘거북’의 경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로 대표되는 도시 울산에 자리하게 된 것 자체가 특별한 상징과 의미가 있다고 봤다. 반구대라는 명칭은 암각화 주변 지형이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시 관계자는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를 품고 대한민국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울산 정체성을 잘 상징하는 작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2호 소장품인 ‘시스틴 채플’은 ‘20세기의 천지창조’라 불리는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큰 작품으로 평가했다. 백 작가는 이 작품으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최고상인 황금사자장을 받았다. 2019년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 회고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3호 소장품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는 비디오아트에 자연과 생태라는 주제를 접목한 작품이다. 백 작가가 예술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John Cage·1912∼1992)에 대한 경외심을 담아 그의 이름과 같은 발음의 새장을 활용해 작품 세계를 구현했다. 이 작품은 ‘생태 정원도시 울산’ 이미지에 맞는다고 봤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백 작가의 작품 의미와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12월 개관 특별 전시와 별도로 외부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장소는 대왕암공원 내 옛 울산교육연수원이다. 한편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은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뒷돈 받아 ‘황금집’ 짓고 산 러시아 부패 경찰 체포

    뒷돈 받아 ‘황금집’ 짓고 산 러시아 부패 경찰 체포

    러시아의 경찰 고위 간부가 부패 혐의를 받고 해고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반부패 경찰팀은 그의 집에서 황금으로 도배된 화장실 등을 확인하고 뇌물의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스타브로폴 지역 경찰서장이었던 알렉세이 사포노프(45)는 최근 마피아 갱단을 앞세워 부패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는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금으로 도금된 비데 변기와 세면대 등이 완비된 화장실 및 초호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그의 집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의 경찰서장의 집은 바닥과 벽이 대리석 타일로 마감돼 있었고, 황금으로 도배된 욕실 수납장 옆에는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거울이 걸려있었다. 다른 욕실 역시 황금이 씌워진 샤워 부스가 설치돼 있었으며, 황금 계단과 금박 벽지 등으로 집안 곳곳이 꾸며져 있었다. 수사관들은 사포노프와 그의 동료들이 해당 지역에서 트럭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점검을 피할 수 있도록 가짜 통행증을 발급해주고, 이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포노프와 함께 부패 혐의를 받는 경찰관은 20여 명에 이르며, 이중 전·현직 교통 검사관을 포함한 범죄 조직원 6명은 이미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부패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5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친 렘린 통합러시아당 소속의 알렉산드르 킨슈타인 의원은 “진짜 마피아가 스타브로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차량 번호판 암거래, 가짜 화물 운송 허가증 등을 통해 모든 것들로부터 이익을 얻어냈다”며 경찰의 부패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번 반부패 소탕 작전에는 러시아 북코카서스 전역의 경찰력이 투입됐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교통경찰 사무실 등 80여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으며, 고급 승용차들과 대량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 웨이브파크 앞 황금 입지… 해양레포츠 특화 복합스트리트몰 ’시화MTV 보니타가’ 분양

    웨이브파크 앞 황금 입지… 해양레포츠 특화 복합스트리트몰 ’시화MTV 보니타가’ 분양

    ㈜지에이건설(대표이사 정치관)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 ‘거북섬 해양복합단지’에 조성 예정인 ‘시화MTV 보니타가’가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혀 눈길을 끌었다.‘시화MTV 보니타가’는 웨이브파크 앞에 들어서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62,163.46㎡ 규모의 대형 복합스트리트쇼핑몰로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시화MTV 보니타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들과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기능을 결합시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 중 ‘거북섬 해양복합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레포츠 단지로, 지난해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해양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시화MTV에는 연간 3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화MTV 보니타가’ 또한 딥다이빙풀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시설이 조성되는 복합스트리트쇼핑몰로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우수기업인대상 건설과 아파트 부문 2관왕에 빛나는 지에이건설이 다양한 어트랙션에 차별화된 공간설계를 더해 집객 극대화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한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의 해양레포츠 시설들도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시행사에 따르면 분양 시작 이후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일부 인기 호실들은 청약 마감 되었으며, 이외 호실들도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시화MTV 보니타가’는 시화MTV 내 주거 인구 약 10만 여명과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등 약 40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배후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또한 예측된다. 사업지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시화나래둘레길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인근에 평택시흥 고속도로 남안산IC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연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추후 오이도 연결선 트램(예정)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화MTV 보니타가’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에 운영 중이다. 서울 서초구 및 인천 연수구, 경기 시흥시 현장홍보관 등 분양홍보관들도 함께 운영된다.
  • 강서, 마곡문화거리 공공미술 전시장 변신

    강서, 마곡문화거리 공공미술 전시장 변신

    서울 서남권의 연구개발(R&D)의 핵심인 마곡지구가 공공미술로 꾸며진다. 마곡지구가 경제중심지로서 역할을 넘어 서울의 핵심도시로 변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서구는 마곡문화거리 일대 공공미술 작품 ‘풍경-빛의 물결’과 ‘구름의 문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함께 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 25부작’의 하나로 마련됐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체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강서구의 사업대상지는 마곡지역의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마곡문화거리로 정해졌다. 이 거리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마곡역까지 이르는 1㎞ 구간으로 지난해부터 문화 관련 사업이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설치된 ‘풍경-빛의 물결’은 발산역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마곡사이언스타워 앞에 가로 8m, 세로 3m 규모로 설치된 이 작품은 첨단연구개발 도시인 마곡지구의 옛 풍경인 논을 황금빛 물결로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다른 작품인 ‘구름의 문장’은 마곡역 3번 출구 앞에 조성됐다. ‘구름의 문장’은 마곡지구의 넓은 하늘과 구름의 감각을 은유한 설치미술 작품으로 그 높이가 7m에 이른다. 이 작품은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하늘과 구름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렸다. 특히 직접 만져보거나 올라가 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으로 만들어져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마곡지구가 단순한 일터를 넘어 문화·생활공간으로 거점역할을 할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풍·한류로 한발 더… ‘칸’며들다

    여풍·한류로 한발 더… ‘칸’며들다

    28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여성 감독 수상탕이 감독 단편 황금종려상 등 女 약진 이병헌,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 올라“심사위원장과 성 같아” 농담 던져 웃음심사위원 송강호도 감독상 수상자 호명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선 여성 영화인의 저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이날 폐막식에서 배우 샤론 스톤과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파이크 리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37)의 ‘티탄’을 호명했다. 뒤쿠르노 감독은 1993년 ‘피아노’를 연출한 제인 캠피언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여성 감독이다. 뒤쿠르노 감독은 이날 자신의 수상에 대해 “이 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기 때문에 제인 캠피언이 수상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많이 생각했다”며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성 수상자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탄’은 어릴 적 자동차 사고로 머리에 티타늄 조각이 남게 된 한 여성이 벌이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뤘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됐지만, ‘티탄’은 극단적이고 폭력성이 강해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진지한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쿠르노 감독은 “어떤 영화도 완벽할 수 없고, 내 영화가 괴물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다양성을 불러내고 괴물을 받아들여 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황금종려상 발표는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지만, 올해는 리 심사위원장의 실수로 초반에 발표되면서 김이 빠지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새 영화계에 성평등과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올해 경쟁 부문에서도 후보작 24편 중 여성 감독 작품은 4편뿐이었다. 그러나 경쟁 부문 외 주요 부문 최고상을 여성 감독들이 휩쓸면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세상의 모든 까마귀들’의 탕이 감독은 단편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움켜쥐었던 주먹 펴기’의 키라 코발렌코 감독은 주목할 만한 시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무리나’의 안토네타 알라맛 쿠시야노비치 감독은 황금 카메라상을 안았다.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장편영화가 초청되지는 못했지만 한국 영화인들이 무대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봉 감독이 한국어로 개막을 선포한 데 이어 배우 이병헌(왼쪽)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폐막식 무대에 올랐다. 시상에 앞서 “올해 영화제는 제게 특별하다”고 운을 뗀 그는 “나의 친구인 봉준호가 개막식에 있었고, 송강호는 심사위원이다. 또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와는 같은 성을 갖고 있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리 위원장도 눈과 입을 씰룩거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어 이병헌은 노르웨이 영화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의 주연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여우주연상을 전달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송강호(오른쪽)는 감독상 수상자로 뮤지컬 영화 ‘아네트’를 선보인 프랑스 감독 레오 카락스를 호명했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카락스 감독은 건강 문제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티탄’…시상식 중 역대급 ‘스포’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티탄’…시상식 중 역대급 ‘스포’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프랑스 공포영화 ‘티탄’(Titane)에 돌아간 가운데,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이 수상 발표 실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쥘리아 뒤쿠르노(37) 감독의 연쇄살인마에 관한 영화 ‘티탄’이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티탄’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고가 됐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폐막식 첫번째 수상 부문이었던 남우주연상 부문의 발표 직전 “첫번째 상(first Prize)을 발표해달라”는 진행자의 불어를 잘못 이해해 그날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의 제목 일부를 언급해버렸기 때문이다. 본의 아니게 칸 영화제 폐막식에 커다란 스포일러를 투척한 셈. 진행자는 당황했고, 주변의 심사위원들이 그의 입을 막았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들은 후 “영어로(English)”라는 말로 민망함을 드러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이후 스파이크 리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작 발표 때도 또 한 번의 호명 실수를 저질렀다. “63년간 인생을 사는 동안 나는 사람들은 언제나 두번째 기회를 얻는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것이 내 두번째 기회”라며 “망쳐버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많은 이들을 긴장시킨 것으로 아는데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바로 두번째 실수가 이어졌다. 시상자를 먼저 소개하고 수상작을 발표해야 하는데 시상자가 무대에 올라오기도 전에 우렁찬 목소리로 “황금종려상은…”하고 운을 뗀 것. 객석에서는 “그거 아니다”라고 소리가 나왔고, 다른 심사위원들이 리 감독을 말렸다. 급기야 사회자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와서 리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황금종려상 시상을 맡은 미국 배우 샤론 스톤이 무대에 나타나서 짧은 인사말을 끝내자 진행자는 “자 스파이크 위원장님, 이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무대 한쪽 끝에 마련된 심사위원단 자리에서 단상이 놓인 중간까지 샤론 스톤의 손을 잡고 걸어간 리 감독은 샤론 스톤에게 쪽지를 건네면서 “이 사람은 망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샤론 스톤은 리 감독을 바라보며 “확실해요? 준비됐어요? 지금 하면 되나요?”라고 물은 뒤 “황금종려상은 티탄!”이라고 외치며 우왕좌왕했던 상황에 마침표를 찍었다.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은 10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호러 영화다. 줄리아 듀코나우 감독은 영화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감독 이후 28년만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다. 올해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으며, 앞서 영화 ‘로우’로 2019년 세자르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티탄’은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중 가장 거칠고, 도발적이고, 폭력적인 영화 중 하나라고 AFP 통신은 평가했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이란의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영웅’과 핀란드의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의 ‘컴파트먼트 넘버6’가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아네트’를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에게, 각본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를 쓴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오에 다카마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이스라엘 감독 나다브 라피드의 ‘아헤드의 무릎’과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메모리아’에 수여됐다. 여우주연상은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에 출연한 노르웨이 배우 레나트 라인스베에게, 남우주연상은 미국 영화 ‘니트람’에 나온 케일럽 랜드리 존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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