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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스키장 12만 인파/귀경길 고속도 체증… 강릉∼서울 7시간

    【제주·춘천=김영주·조한종기자】 올해의 마지막 주말이자 성탄절 황금연휴인 25∼26일 양일간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관광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휴일을 즐겼다. 강원도의 주요 스키장과 설악산 동해안등 관광지에는 12만1천여명의 인파가 붐볐다.국내 최대규모인 평창군 용평스키장의 경우 성탄절 당일과 26일 평소 휴일의 8천∼9천여명의 두배가 넘는 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아 3백만평의 설원을 누볐다. 고성군 알프스스키장에도 이틀동안 각각 평소 휴일보다 3배가량 많은 6천여명이 스키를 즐겼고 지난 18일 첫개장한 홍천군 대명스키장에는 각각 6천명이 몰려 개장이래 최대의 스키인파를 기록했다. 또 설악산에도 25∼26일 이틀동안 겨울방학을 이용,대부분 가족단위로 3만6천여명이 겨울산을 찾아 설경을 즐겼으며 경포대 낙산등 동해안에도 올겨울 최대인 2만2천여명이 찾아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그러나 대관령구간의 곳곳이 4∼5㎝안팎의 눈이 쌓여 빙판길을 이뤄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간의 운행시간이 6∼7시간씩 걸리는등 연휴를 즐긴 관광객 차량들이 구간별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제주지방에도 외국인관광객 3천여명을 비롯,초겨울들어 최대인파인 3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도내 각급 관광호텔들과 골프장,관광지 상가등은 기대 이상의 성탄절 특수를 누렸다. ◎잇단 윤화 17명 숨져 한편 26일 상오11시쯤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기점 77.4㎞)에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던 경기 3구 772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경자·52)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강원 6바 2002호 관광버스(운전자 최천희·30)와 정면충돌,승용차에 타고 있던 성주덕씨(46·여)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는등 성탄연휴동안 10여건의 교통사고로 1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 황금연휴 앞두고 역·터미널 등 북적

    제헌절과 일요일이 이어진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의 터미널과 공항·역등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로 크게 혼잡을 빚었다. 시민들은 이날 하오 비가 오는데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서울을 빠져나갔다. 철도청과 항공사들은 연휴기간 임시열차와 특별기를 편성,승객수송에 나섰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대합실은 이날 하오2시쯤부터 승객이 몰리기 시작,평소보다 2배나 많은 3만5천여명의 승객이 제주도·속초등 관광지로 떠났다. 또 청량리역의 경우 이날 하오9시쯤 통일호를 시작으로 3만여명의 행락객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17일까지 동해쪽으로 가는 기차의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 11일간 연휴… 일 열도 “시끌”/어제부터… 2천만명 대이동 예상

    일본열도가 29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로 달뜨고 있다.29일(식목일),5월3일(헌법기념일),4일(국민의 휴일),5일(어린이날)등 공휴일을 포함한 올해의 황금연휴기간은 11일. 일본교통공사는 이 기간에 2천만명 이상이 여행에 나서 민족이 「대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교통공사 추계에 의하면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날 사람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2천36만명.해외여행을 떠날 사람도 엔고의 영향으로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6만여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동성 조사에 의하면 이번 황금연휴동안 기업의 평균휴일도 지난해보다 0.6일 증가한 5.5일로 나타나 기업들도 근로자들의 재충전을 위해 황금연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또 전체 기업체 가운데 30%가 7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휴가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여행길에 나서는 국민의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불황탓에 절약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따라 많은 일본인들이 검소한 여행을 위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바다나 온천,산등을 찾고 있으며 숙박도 친구집이나 회사휴양시설을 이용하는 등 여러가지 절약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일본열도가 긴 「휴식」에 들어가는 동안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전 각료의 절반이 넘는 11명이 외국을 방문,「황금연휴 외교」를 펼친다.일본의 각료와 정치지도자들은 국회가 쉬는 연휴를 이용,방문및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출장길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 추석연휴 2천만명 귀성길/어제 밤부터 차량밀려 고속도 곳곳 체증

    ◎서울∼대전 9시간이상 소요/역·공항·터미널 밤늦게까지 북적/예매부진 고속버스표도 매진… 암표상 극성 나흘동안의 한가위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2천만명이 고향과 명승·관광지등을 찾아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를 하루앞둔 9일 하오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등 귀성길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고속도로◁ 이날 하오4시쯤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귀성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경부고속도로는 한남·잠원·반포등 인터체인지 마다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큰 혼잡을 빚어 서울에서 오산까지 3시간이나 걸리는등 시속30㎞이하의 거북이 운행을 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와 합류하는 판교인터체인지,안산∼신갈사이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인터체인지의 체증이 극심했고 확장공사가 덜끝나 편도2차선에 머물고있는 수원이남 구간에서는 「교통지옥」을 방불케하며 2시간거리인 서울∼대전사이가 9시간이상 걸리기도 했다. 중부고속도로도 하오2시쯤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하오4시쯤엔 하일인터체인지에서 잠실대교까지 느림보차량행렬이 줄을 이었으며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에서도 시속 30㎞를 넘지못했다. 하오10시부터는 경부고속도로 한남진입로와 10일 0시부터 진입이 통제되는 잠원·반포인터체인지도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울도심에서 톨게이트까지만 4시간이상 걸렸다.이날 하룻동안 경부선의 6만4천여대 등 15만여대의 수도권 차량이 고속도로로 빠져나갔다. ▷국도◁ 안양∼수원∼천안사이 1번 국도와 인천∼안산∼발안∼아산사이 39번국도,용인∼양지∼진천을 잇는 17번 국도등 수도권 귀성객들이 이용한 7개의 국도는 시속40∼50㎞의 속도를 보여 고속도로보다는 소통이 원활한 편이었다. ▷교통관리◁ 경찰은 연휴기간동안 전교통경찰에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도록 하고 서울∼천안구간에 8t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역◁ 서울역과 청량리역등 주요 역에는 하오가 되면서 손에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기 시작,밤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철도청은 이날 『지난해보다 2만여명 줄어든 15만여명이 철도편으로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10일에는17만여명이 귀성행렬에 오를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은 이날 99개 정기열차편에 41개 전동차를 늘리고 39개 임시열차를 증편했으며 오는 13일까지 2백19개 임시열차를 운행,귀성객수송에 나선다. 10일까지의 경부·호남·중앙선등 주요열차표는 좌석은 물론 입석표까지 모두 동이 났다. 경찰은 방범순찰대 형사기동대등 1백70여명으로 한가위 연휴특별단속반을 편성,이날부터 역주변과 지하도 서부역등에서의 자가용영업행위와 암표상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청량리역등 일부지역에서는 암표상들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호객행위를 했으며 자가용 영업행위가 목격되기도 했다. ▷터미널◁ 상오에 비교적 한산하던 강남과 동서울터미널도 하오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9만여명,동서울터미널에서는 4만3천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한편 고속도로정체로 예매가 부진하던 고속버스표는 하오6시이후 경부선·호남선등 주요구간이 모두 매진됐으며 일부구간만 표가 남았다. ▷공항·항만◁ 상오에는 비교적 한산했으나 하오2시부터 귀성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하오5∼7시에는 발디딜 틈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하룻동안 이곳을 통해 빠져나간 귀성객은 대한항공 2만1천1백48명,아시아나항공 1만여명등 모두 3만1천여명에 이르렀다.
  • 올 추석/최악의 “교통대란” 예상/2천만 대이동

    ◎고속도 차량진입 통제 등 대책 마련/서울∼천안 화물차량 통금 등 실시/경찰 올 한가위 귀성길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간이 9시간가량 걸리는 등 최악의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한가위 명절 전날인 9월10일부터 일요일인 13일까지 나흘동안의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에서는 모두 2천여만명의 대인파가 고향과 휴양·관광지등을 찾아 대이동을 할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에서만 4백만명 이상이 귀성길에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추석때만해도 수도권 귀성객 가운데 2백36만명이 승용차등 모두 56만대의 차량으로 귀성길에 올랐으나 지난 한햇동안 수도권 자동차가 2백3만대에서 2백45만대로 21%나 늘어나 올해 귀성차량은 최소한 15%이상 더많은 65만대이상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경찰청이 이인섭제2대청장이 취임한뒤 처음가진 20일의 전국경찰청장회의에서 나온것이다. 경찰은 이날 『경부및 중부고속도로와 서울∼수원∼대전사이 1번국도,성남∼장호원사이 3번국도등 5개 국도및 지방도의 하루 평균 차량통행 적정량이20만8백대에 불과하나 추석이틀전날 하오부터 추석날 상오까지 만이틀동안 65만대의 차량이 몰려 용량을 60%이상 초과하게돼 서울∼대전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구리∼판교사이 4차선 구리선과 안산∼신갈∼호법사이 4차선 안산선 고속도로가 신설돼 판교와 신갈에서 경부고속도로와 합류하게 돼있는데도 10㎞남짓 아래인 수원에서부터 편도 2차선에 불과해 교통량집중에 따른 연속적인 병목 현상이 판교·신갈·수원이남지역에서 극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원∼충북 청원군 남이사이의 경부고속도로에서도 8차선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노면의 요철과 굴곡이 심한데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견인차량이 진입할수 있는 갓길마저 전혀 확보돼 있지 않아 자그마한 사고라도 나게되면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경찰은 귀성차량이 몰리기 시작할 9일 하오부터 서울∼대전사이는 시속 5∼10㎞의 거북이운행구간이 많이 발생,2시간이면 족하던 통행시간이 9시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의 한관계자는 『지난해 차량을 구입한 초보운전자들이 대부분 귀성길에 차량을 이용하게 돼 차량사고마저 크게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지난해 추석연휴 3일동안 교통사고사망자가 평소의 2배에 가까운 2백40명에 이르렀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추석연휴 비상교통관리대책을 세워 모든 교통경찰관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연휴기간동안 서울∼천안사이 경부고속도로에서 8t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금지하고 경부선 하행선 잠원·반포·서초·판교·기흥·오산·안성·천안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또 주요국도와 지방도는 귀성차량이 우선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경부·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남이에서 회덕까지 6차선 22㎞는 가변차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 일 「징검다리휴일」 앞두고 관광특수/국내호텔등 예약사태

    ◎29일∼5월5일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5월5일까지 일주일동안 국내 특급호텔과 한일간 항공편의 예약이 일본관광객으로 가득 차 여행사등 관광업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9일 구일왕탄신일,5월3일 헌법기념일,5일 어린이날이 이어져 일주일씩 연휴를 맞게 돼 이 기간동안 5만∼6만여명의 일본관광객들이 서울·부산·경주·제주지역 등 우리나라 관광휴양지에 몰릴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 기간은 일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많이 몰리는 관광 성수기여서 여행사와 호텔업계는 객실 마련 등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세방여행사등 주요여행사들은 일본관광객의 숙소로 쓰기위해 서울시내 25개,제주도내 6개,경주지역의 4개 특급호텔의 객실 1만4천여실을 미리 예약해 놓고도 모자라 1급이하 관광호텔까지도 손을 뻗치고 있다. 코오롱관광 판매과장 김상민씨(36)는 『현재 서울시내 10여개 대형여행사는 일본관광객이 몰려 특근까지 하고 있다』면서 『경주·부산지역에서는 객실이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롯데호텔의 경우 이미 5월2·3일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이며 경주조선호텔은 5월2·3일은 물론 29일도 예약이 거의 끝나고 있다.
  • 설귀성 2천만 대이동/오늘부터

    ◎차량이용 늘어 고속도 대혼잡 예상/경부 하행선 잠원∼평택 진입로 통제 일요일과 설날연휴를 포함,모두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토요일인 1일부터 귀성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정연휴때는 귀성객보다 행락인파가 많았으나 이번 연휴에는 대부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일 것으로 예상돼 귀성 및 귀환길이 더욱 혼잡할 전망이다. 교통부·경찰청등 교통당국은 이번 연휴동안의 이동인파가 신정때의 7백50만명에 비해 세배정도 많은 2천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1일부터 5일까지 6일동안 설날 휴가를 실시,귀성 및 귀환길에 나서는 근로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어 이미 31일부터 일부에서는 귀성이 시작됐으며 1일부터는 서울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 역과 터미널이 크게 붐비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역측은 1일 11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정기열차 1백17편에 임시열차 64편을 증편,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역측은 이번 연휴동안 모두 70여만명이 붐빌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역에서 떠나는 1일부터 3일까지의 열차표는 이미 모두 매진됐다. 강남고속터미널측은 모두 35만명이 터미널을 통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연휴기간이 5일로 늘어난 탓에 평균예매율은 예년보다 다소 낮은 43%에 머물고 있다. 교통당국은 올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이 지난해의 60만대보다 15만대가량 늘어난 75만대에 이르러 서울∼대전간 소요시간이 9시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귀성길이 피크를 이룰 2일 0시부터 4일 낮12시까지 경부고속도 하행선의 진입로 병목현상해소를 위해 잠원 반포 서초 양재 판교 수원 기흥 오산 평택등 9개 진입로와 중부고속도에서 광주 곤지암 등 2개 진입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 설날 「황금연휴」… 설레는 고향길/2천만 “귀성 대이동”

    ◎역·터미널마다 설빔 인파/고속도 오늘 새벽까지 “거북이 운행”/「수서」·걸프전 여파,대목경기는 “썰렁” 설날 귀성을 위한 「대이동」이 시작됐다. 교통당국은 이번 설날연휴에도 지난해 추석때와 비슷하게 전국적으로 2천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13일부터 교통혼잡을 덜기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서울∼천안 화물차 통금 경찰은 이 기간동안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14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2일동안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천안 구간에서 8t이상 화물차의 운행을 막기로 했다. 경찰은 또 14일 상오2시부터 설날연휴가 끝나는 18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수원구간과 중부고속도로의 하일인터체인지∼곤지암 구간에서 고속버스를 제외한 승용차·화물차 등이 진입로로 들어오는 것을 통제하기로 했다. 서울역 등 각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비교적 한산하던 상오와는 달리 하오부터 근무를 마친 회사원들이 몰리기 시작,늦은 저녁이 될수록 혼잡이 심했다. 귀성객들은 대부분 설빔을 곱게 차려입고 선물꾸러미를들고 있었으나 「수서파동」 및 걸프전쟁의 여파때문인듯 전보다 그 크기가 훨씬 작아 보였다. 서울역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하오7시가 넘어서면서부터 크게 붐볐다. 역주변에는 이날 상오부터 관광버스 50여대가 몰려들어 미처 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해 혼잡을 부채질 했다. 서울역측은 12일 8만여명이 귀성한데 이어 이날 하룻동안 12만명이 열차편으로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역당국은 설날 연휴기간동안 모두 60여만명이 열차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14일부터 17일까지 날마다 50여편의 임시열차를 증편하기로 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하룻동안 모두 10만여명이 나와 경부·호남·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어제 9만대 탈서울 이날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모두 8만9천여대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이날 상오까지 시속 70∼80㎞의 정상속도를 나타냈으나 하오2시가 넘어서자 톨게이트가 설치돼 있는 서초동 인터체인지∼판교 구간에서 20∼30㎞의 속도로 다소 정체현상을 빚었다. 그러나 14일 상오3시 현재 톨게이트를 지나는 오산 이후부터는 차량소통이 다시 원활해졌다. 중부고속도로도 서울기점 70㎞ 지점인 중부휴게소까지는 시속 20∼30㎞를 보였으나 휴게소를 넘어서면서부터 거의 정상속도를 나타냈다. 경찰은 이날 귀성차량이 한곳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 고속도로 진입로와 올림픽대로에 입간판을 설치,자동차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경부고속도로,짝수인 차량은 중부고속도로로 운행해주도록 유도했다. 고속버스터미널측은 경부선의 경우 예매율이 14일에는 80%,15일에는 20% 정도이고 호남선은 14일은 모두 매진됐으며 15일은 40% 정도 예매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 상봉 시외버스터미널측은 13일부터 15일까지 모두 9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수송편을 평일보다 10% 정도 늘렸다. 한편 서울시내 유명백화점과 시장은 설날을 앞둔 물가폭등과 「수서쇼크」 등으로 매출실적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 L백화점 이남수 홍보과장(32)은 『설날 대목기간동안 매출이 금액으로는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물가와 원가상승을 고려하면 약보합세』라면서 『고객들도 갈비나 굴비 등 10만∼20만원대의 고가식품이나 의류보다는 2만∼3만원대의 참치,김,젓갈 등이나 식품 비누 등의 선물세트를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 한가위 맞는 두가족의 명과 암

    전국이 한가위 명절분위기에 들뜨고 있다. 올해는 닷새동안의 황금연휴인데다 홍수가 들긴 했지만 풍년이 들어 추석기분이 한껏 높은 가운데 근반세기만에 고향에 돌아온 사할린 귀국교포들의 감회가 더 없이 깊은가 하면 65년만의 대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의 가슴은 아프기만 한다. 추석을 맞는 명과 암을 찾아봤다. ◎46년만에 가족과 명절잔치/사할린서 영주귀국한 밀양 정희찬옹/25살 일제때 징용… 7순 백발노인으로/조카ㆍ손자등 30명모여 웃음꽃 한마당 『사할린에 뜬 한가위달을 보면 어머니와 아내의 얼굴로만 보여 추석때마다 눈물이 났지』 2차대전 말기인 지난44년 일제의 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간뒤 46년만인 올해 영주 귀국한 정희찬할아버지(71ㆍ경남 밀양군 초동면 덕산리)는 추석을 사흘 앞둔 30일 반백년만에 다시 만난 아내 최분순할머니(70)에게 『고향의 추석이 진짜추석』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집에 사는 동생 희판씨(62)도 덩달아 『아이들이 언제 도착한다고 했느냐』고 몇번씩 부인에게 되묻다 『멀리서 오는 아이들의 요기거리를 준비하라』고 다시 재촉하는 등 온집안이 명절분위기에 넘쳤다. 4살박이이던 큰딸 종수씨(50)가 한창 재롱을 부리고 작은딸 옥이씨(46)가 아직 아내의 뱃속에 있을때 정씨는 탄광부로 사할린에 끌려갔다. 혼인한지 7년만이었다. 그로부터 한 많은 세월이 흐른뒤 지난 3월13일 남편을 다시 만날때의 기억을 최할머니는 『쇠약해 보이는데다 보청기까지 낀 백발의 남편이었지만 다시보는 순간 지나간 세월의 고통이 모두 잊혀지더라』고 회상했다. 정할아버지는 사할린생활 1년만에 해방을 맞았다. 그러나 소련 당국에 의해 귀국이 금지돼 기다림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최할머니에게도 해방은 엄청난 기다림의 시작을 의미했다. 시아버지(지난80년 사망)와 시어머니(지난85년 사망)를 모시고 시동생과 시누이 세명의 뒷바라지를 해야하는 육체적 고통은 소식조차 알수 없는 남편을 끝없이 기다리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기다림에 지친 가족들은 지난83년 정할아버지의 사망신고까지 했다. 장손이면서도 아들이 없는 정할아버지의 대를 잇기위해 희판씨의 아들 종목씨(34)를 아들로 입적시키기도 했다. 어머니 조씨는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이미죽은」 큰아들이 살아돌아오게 해달라며 매일밤 정화수를 떠놓고 큰며느리 최할머니와 함께 빌었다. 사할린에 발이 묶인 정할아버지는 55세에 정년퇴직을 하고 쓸쓸히 지내다 어느날 하루 희미해진 기억을 더듬어 고향집에 편지를 띄웠다. 그리고는 배달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치고 또 부쳤다. 지난86년 마침내 소련땅에서 부친 편지 한통이 고향집에 날아들었고 최할머니는 평생 처음으로 펑펑 울고말았다. 그뒤로 어렵게 어렵게 서신연락이 이어졌고 지난 겨울 소련당국에서 초청장이 있는 한국인의 귀국을 허용하자 정할아버지는 가장 먼저 귀국신청을 낸끝에 이번 추석을 고향에서 맞게됐다. 소백산맥 줄기에 둘러싸여 요즘에도 하오5시도 못돼 해가 지는 장송마을 정할아버지 집은 추석날이 되면 두형제의 8자녀와 손자 등 30여명이 북적이는 한바탕 잔치가 벌어질 것이다. 이날하오 부산에서 올 아들과 창원에서 올 작은딸을 아침부터기다리던 정할아버지는 『좋은날일수록 더욱 죄스럽다』면서 낫을 들고 부모님의 산소가 있는 뒷동산으로 올라갔다. ◎“제사상도 못차리게 됐어요”/수해로 시름에 젖은 고양 최웅렬씨/물빠진 집 허물어져 학교강당서 생활/“노부모ㆍ자녀 추석선물은 꿈도 못꿔요”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신평리 수재민 최웅렬씨(43)의 일곱가족에게는 올 추석처럼 괴로운 명절이 없다. 65년만의 대홍수로 한강둑이 무너지면서 보금자리인 집은 물론 삶의 터전인 논밭마저 모두 물에 잠긴 빈털털이가 돼 명절을 바로 쇨수가 없기 때문이다. 부모노릇은 커녕 자식구실도 제대로 하지 못해 가족들을 바라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져 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맘때엔 풍성한 수확과 함께 노부모 최돌성(69)ㆍ박필순씨(65)에게는 속옷을 사드리고 어린아들 은철군(15ㆍ능곡중 2년)과 딸 은숙양(10ㆍ능곡국교 4년)에게도 예쁜 추석빔을 마련해주는 기쁨에 넘쳤었다. 딸 은숙양도 이같은 어른들의 아픔을 벌써 알아챘는지 추석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않고 오히려 가족들의 시름을 달래주려는 듯 재롱을 떨다가는 혼자 풀이 죽곤한다. 남들은 닷새씩이나 되는 추석연휴로 고향을 찾거나 가족여행을 떠난다는 등 명절 분위기에 들떠 있지만 최씨의 가족들은 오히려 「이산가족」 신세이기까지 하다. 최씨와 동생 웅석씨(35)는 곧 닥쳐올 겨울동안 지낼 비닐하우스를 짓느라 마을앞 둑기슭에 2인용 텐트를 치고 지내고 있다. 나머지 가족들은 이곳에서 3㎞쯤 떨어진 능곡국민학교의 대피소에서 추위에 떨며 새우잠을 자며 밤을 보내고 있다. 물에 잠겼던 집은 기둥이 뽑혀져나가고 벽도 헐어버려 도저히 살수가 없게 돼버린 때문이다. 부인 김정희씨(41)만 낮이면 집에 돌아와 남편 최씨의 일을 돕고 밤에는 노부모와 어린 남매들을 돌보기 위해 대피소로 돌아가고 있을 뿐 일곱식구가 함께 모인지는 벌써 보름이 지났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지내고 싶지만 학교의 대피소가 좁은데다 텐트속에 놔둔 쌀 20㎏짜리 2부대,조그만 장롱 1개,밥솥 1개,그릇 3∼4개 등 남아있는 가재도구라도 지켜야 하기에 이같은 이산가족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씨는 동생과 함께 자기 논 5마지기와 남의 논 18마지기를 빌려 농사를 지어왔다. 비록 지난해 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풍년인 셈이어서 한마지기에 8∼9가마는 능히 수확해내 1천2백만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으리라고 자신했었다. 이 돈으로 농촌출신이라는 이유로 이태껏 결혼을 못한 노총각인 동생 웅석씨를 올해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결혼시키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이웃 벽제에서 5대째 농사만 지어오다 27년전 이곳으로 옮겨 정착한 최씨로서는 이같은 소박한 꿈들이 모두 깨어진 마당에 가슴이 저며오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곳이 일산신도시에 편입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더더욱 불안하다. 좌절을 이기고 내년에 다시 농사를 지어야 하는 그는 농사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토박이 농부이다. 『해마다 명절이면 벽제에 있는 친척들을 만나뵙고 선산의 묘소에 벌초도 해왔으나 올해는 그마저 못하게 됐다』는 최씨는 『조상님들도 후손들의 아픔을 이해해 주실 것』이라며 한숨지었다.
  • 2천만 한가위 대이동

    ◎황금연휴 닷새… 사상최대 귀성행렬/차량 폭주로 「교통전쟁」 예고/2시간거리 서울∼대전 7시간 걸릴듯/오늘하오부터 “북새통”… 임시열차 1천여대 증편 황금의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모두 2천만명 가량의 귀성객 또는 나들이 인파가 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29일 교통부ㆍ치안본부ㆍ도로공사 등 교통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번 추석절 연휴 동안의 귀성객은 서울 3백50여만명을 포함,수도권에서 5백60만명 등 전국적으로 전체인구의 30%를 넘는 1천5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1천3백만명보다 15%정도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 귀성객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귀향은 하지 않더라도 명승지나 휴양ㆍ관광지 등을 찾아나설 사람도 5백만명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철도ㆍ항공ㆍ해운편을 이용하는 5백80여만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1천4백여만명은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제한된 도로사정에 비해 엄청난 차량의 증가추세를 감안하면올해 귀성길이 지난해보다 훨씬 악화될 우려가 크다. 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도로는 지난해의 고속도로 1천5백51㎞,국도 1만2천1백90㎞에서 별로 늘어나지 않았으나 차량대수는 지난해 추석때의 2백53만9천여대에서 26.9%가 증가,3백17만5천여대에 이르고 있다. 관계당국은 특히 귀성차량행렬이 연휴전날인 29일 하오부터 연휴첫날인 30일사이 크게 붐비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는2일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국적으로 최고 90만대에 이르는 등 추석연휴기간동안 연 5백40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속도로 및 국도◁ 이번 추석연휴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되는 경부고속도로와 주요국도를 이용할 차량은 65만∼82만대로 적정통행량을 크게 초과,움직이는 주차장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추석전날인 오는2일 평일 차량통행량 4만4천대보다 22.7%가 늘어난 5만4천대,중부고속도로는 평일통행량 2만7천대보다 무려 1백7% 증가한 5만6천대나 통행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고속도로의 1일 최대통행량 9만대를 2만대이상 넘어서게 돼 차량의 주행속도는 시속 20㎞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평소 2시간대에 다니던 서울∼대전구간(1백52.2㎞)은 7시간40분정도,5시간 거리인 서울∼부산구간은 11시간이상 걸리게 된다. 또 서울∼안양∼수원사이 1번국도와 서울∼성남∼장호원사이 3번국도도 평균시속이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교통체증이 극심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울 강남 및 상봉버스터미널의 버스표예매율은 5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우선 근거리통행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고속도로는 한강이북에서만 진입할 수 있도록 경부는 서울∼수원사이,중부는 서울∼곤지암사이 인터체인지에서의 진입을 모두 막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에서 시달린 운전자들이 첫 휴게소에 엄청나게 몰릴 것에 대비,운전자들이 휴게소를 분산이용하도록 지도하고 노견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무조건 범칙금 3만원씩을 물리기로 했다. 이와함께수도권 주변의 1번ㆍ3번ㆍ46번ㆍ6번ㆍ인천∼안산∼아산사이 등 5개 주요국도에서는 30일 0시부터 10월4일 자정까지 신호연동제를 실시,귀성차량에 대해 신호우선권을 주고 대부분 일반통행시키기로 했다. ▷철도◁ 철도청은 29일부터 10월2일까지 2백39만명 등 모두 5백2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철도청은 이에따라 29일부터 10월7일까지 평소 5천5백89대 2만8천8백72량을 운행하던 것보다 임시열차 1천1백30대 9천6백26량을 증편,모두 6천7백17열차 4만6백32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29일 47만명에 이어 10월1,2일에 각각 65만명씩,추석당일인 3일 52만명이 철도편으로 귀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 「좋은 명절」을 위하여(사설)

    추석은 참 좋은 명절이다. 그 좋은 명절이 지금 마치 시한폭탄처럼 다가오고 있다. 공식적으로 5일 연휴라는 장기휴일의 한복판에 추석이 자리잡고 있고 전후에 걸친 하루 이틀을 연결하면 열흘은 「노는 날」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명절이 황금같은 연휴를 보너스로 지니고 찾아온다는 것은 기쁘고 반가운 일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 측면이 적지 않다. 이 절기는 「놀기에」보다는 「일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근로에 능률이 날 수 있고 머리가 맑아 사고를 깊이 할 수 있으며 효율높은 연구작업도 기대할 수 있고 창작예술의 열매도 많이 거둘 수 있는 계절이다. 그런 절기의 도막을 뚝 잘라서 연휴로 써버린다면 모처럼 돌기 시작하던 생산의 맥이 멈추게 된다. 게다가 휴가철에 빚어졌던 혼란과 추태가 며칠 사이에 한꺼번에 벌어지는 결과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자가용이란 자가용은 몽땅 길로 나와서 기름을 태워가며 대기를 오염시킬 것이다. 우리는 지금 속으로 깊이 멍들어가는 경제난국의 상당한깊이까지 빠져들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미 심각할 만큼 올라 있고 그에 따른 석유산업 위기 등 속이 곪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도 흥청거리며 과소비를 하고 길에서 에너지를 태워 없애는 일을 명절을 핑계로 해댄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 어리석은 일이 「황금연휴」 때문에 벌어질 게 뻔하다. 추석 명절이 아름답다는 것은 거기에 담긴 미풍양속의 철학성 때문이다. 조상에게 결실의 기쁨을 보고 드리고,자손이 모여 친목과 우애를 다지고,그리고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송편 한 접시씩이라도 나눠 먹는 풍습이 이 고유한 명절과 더불어 이어져왔다. 뇌물성 선물로 사회질서를 흔들어놓고 사치스런 구매충동으로 정서적 격랑을 일으켜 불신과 증오의 골을 파고 갈등과 불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은 추석이 지닌 미덕의 기능을 살리는 길이 아니다. 객지살이에 분망했던 자녀가 고향 어른들을 찾아뵙고 산소에 올라가 조상께 절하며 허겁지겁 살아온 일상을 반성해 보는 일,먼데 흐트러져 몇해가 지나도 만나보기 어려운 혈연들이 모처럼만나 정을 나누는 일,그런 일들이 명절에 할 일이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그 무서운 수해로 너무 큰 피해를 입은 이웃이 많다. 추석연휴를 즐기기는커녕 명절을 한데서 보내거나 물 잠겼던 집에서 참담하게 당해야 하는 이웃들이 당장 이웃에 있다. 그들이 당했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던 우리라고 생각해보며 따뜻한 정을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 복잡한 길에 차를 끌고나서는 어리석은 짓을 보태지 말고 되도록이면 객적은 돈쓰임새를 고치고,꼭 가야 할 사람들을 위해 집 떠나는 일 자체를 삼가는 것이 현명하고 유익한 일이다. 조상께 정갈하게 차례지내고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 나누고 북경서 전해오는 게임소식이나 즐기며 가족과 함께 온당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는 편이 훨씬 성숙한 선택이다. 자녀교육으로도 그편이 훨씬 좋을 것이다. 미리미리 가족과 더불어 계획도 세우고 합의도 하여 지내놓고 후회되지 않는 명절을 준비하는 현명함을 택하자.
  • 추석 3명중 1명 고향간다

    ◎놀이로는 고스톱이 27%로 으뜸/교통수단은 버스ㆍ승용차ㆍ열차순/갤럽서 여론 조사 5일동안의 황금연휴가 될 이번 추석에는 국민 세사람 가운데 한명꼴로 고향을 찾고 열사람에 세사람은 고스톱놀이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연구소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2.7%가 이번 추석에 고향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추석에 가족이나 친척ㆍ친구와 즐긴 놀이로는 고스톱이 27.8%로 가장 많았고 윷놀이 20.8%,바둑 5.9%,장기 5.2%의 순이었다. 고향방문때 이용할 교통수단은 지난해의 극심한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승합차를 포함한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지난해 19.5%에서 28.7%로 크게 늘어난데 비해 열차는 27.4%에서 17.5%로 줄어들어 철도회원제 실시로 회원이 아닌 사람의 기차표사기가 어려워진것을 반영,올해 추석연휴의 고속도로 사정은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추석연휴 1ㆍ2일 전국에 비/기상대 예보/한가위달 구름사이“방긋”

    올 추석에는 구름사이에 뜬 한가위 달을 보게될 것같다. 중앙기상대가 25일 발표한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황금연휴기간의 일기예보에 따르면 국군의날인 1일과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나 추석이자 개천절인 3일에는 구름만 조금끼어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대는 일요일인 오는 30일에는 구름이 조금끼다가 1일부터 비가 내려 2일하오에야 개겠다고 밝히고 4일에는 다시 흐려지는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가 예보한 1일과 2일 강우량은 중부지방이 5∼10㎜,영동과 남부지방은 10∼20㎜이며 연휴동안의 기온은 최저 10∼16도,최고 24∼25도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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