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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차관 무릎 꿇고 받힌 우산에 쇼가 돼버린 ‘미라클 작전’

    법무부 차관 무릎 꿇고 받힌 우산에 쇼가 돼버린 ‘미라클 작전’

    목숨을 걸고 아프가니스탄 기여자를 한국으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이 법무부의 과잉 의전 때문에 ‘인권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전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조기 정착 지원 계획 브리핑을 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진행된 10분 정도의 브리핑 도중 법무부 직원이 강 차관 뒤에서 비에 젖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어 논란을 낳았다. 법무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 브리핑이 불가피했고 법무부 직원이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하게 된 것도 카메라 영상에 걸린다는 취재진의 요구에 스스로 자세를 조정하다가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으나 ‘황제의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법무부는 또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을 취재하는 기자단에게 ‘취재허가 취소’를 언급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 촬영을 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77명은 한국군 수송기에 탑승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했고, 취재진은 보안구역에서 사지를 탈출한 아프간인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법무부 직원들은 취재 중이던 기자단에게 입국심사대 앞에서 박 장관이 아프간 어린이들에게 인형을 전달할 예정인데, 자리를 옮겨 ‘인형 전달식’을 취재해달라고 요청했다.기자단은 기자들을 대표해 아프간인 입국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며 이동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법무부 직원들이 장관 취재를 요구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법무부 직원은 ‘공항 취재를 우리가 허가했는데, 협조를 하지 않으면 허가를 안 해줄 수도 있다’ ‘이곳은 방호복을 입은 사람만 있을 수 있으니 방호복을 입지 않은 기자들은 장관 행사장으로 이동해달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입국심사대로 이동하는 아프간인 취재를 위해 자리를 옮기면서 결국 박 장관의 인형 전달식도 함께 취재했다.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28일 강 법무부 차관의 사진에 “인권쇼의 비참한 결말. 부끄러움은 국민몫”이라며 “북한인가? 눈을 의심했다.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이 권위주의 정부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적인 영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기사 주폭사건의 주인공 이용구 전 차관에 이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면서 “이런 마인드니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언론통제법’을 밀어 붙이는 것”이라고 문 정권을 공격했다.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주자도 “비 오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차관이 비를 안 맞도록 우산을 받쳐 든 그 젊은이는 속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라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과 미래를 빼앗아 가 버린 정권, 입으로만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정권, 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강 차관은 권력의 갑질을 하거나 비오는 날 부하 직원을 맨땅에 무릎 꿇게 한 뒤 우산 받쳐들게 할 분이 아니다”라며 “사고치고 퇴임한 전임 이용구 차관과 달리 인품과 성실성을 갖춘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문재인 정권 4년간의 ‘법무부 문민화’의 결과”라며 “법무부를 검사들이 장악해서 문제가 많다며 다 쫓아내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이용구, 황희석 같은 자들로 가득 채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문 정권 4년 동안 법무부가 변변히 내놓을만한 정책이나 법안은 없이 조국, 추미애, 박범계 같은 장관들이 무게와 책임을 망각한 채 난장판을 만들어 기강과 조직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 [포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은 황교안

    [포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은 황교안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2021.8.27 연합뉴스
  • 국민의힘 12명 7분씩 줄줄줄 읽기만… ‘맹탕’ 경선 비전발표회

    국민의힘 12명 7분씩 줄줄줄 읽기만… ‘맹탕’ 경선 비전발표회

    윤석열 “조국·추미애 없는 정부 만들 것” 최재형 “정치 위기” 홍준표 “국가정상화” 발표 뒤 대부분 자리 떠… 윤희숙은 불참질의응답 없이 일방통행… 실력 검증 못해 국민의힘 내홍의 단초가 됐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첫 전체 행사가 토론회 대신 발표회 형식으로 25일 치러졌다. 당대표와 후보 12명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지만, 정작 이날 윤희숙 의원의 대선 후보 및 의원직 사퇴 발표로 주목받지 못했다. 게다가 질의응답이나 상호토론 없이 후보마다 7분짜리 발표가 일방통행으로 진행되면서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이란 비판이 내부에서도 나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행사에 처음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근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당내 화합과 통합’ 메시지로 입을 뗐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 지상명령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과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갈등의 경선이 아닌 통합과 정책의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우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듯 비전발표회에 앞서 윤 전 총장과 밝게 인사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기성 정치를 비판하면서 신인인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려고 애썼다. 그는 “우리 정치에 대한 위기감과 절망감,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것 아니냐”라면서 “정치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분들 많이 계신다. 그런데 정작 나라가 망가지고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냐”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공수처는 폐지하고 검찰은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 기능만 두겠다”는 등 ‘국가정상화’를 위한 7대 전략을 발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못 이기면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면서 외연 확장에 강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음악을 틀고 내레이션 방식의 발표로 차별화를 꾀했다. 원 전 지사는 “코로나19 회복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국가가 집값의 절반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천신만고 끝에 열린 비전발표회였지만 맹탕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부분 준비된 연설문을 읽는 수준에 그쳐 후보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없었다. 홍 의원은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이게 무슨 발표회인지, 초등학교 학예회 발표같이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화합을 강조한 것을 두고는 “애초 갈등을 일으킨 사람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도 “듣기만 하는 발표회라 굉장히 싱겁게 됐다”고 했다. 특히 다른 후보의 발표를 경청하지 않고 본인 발표만 끝난 후 바로 자리를 뜬 주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지막 순서인 유 전 의원 발표 때는 윤 전 총장 등 상당수 주자들은 이석하고 박찬주·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만 남아 있었다. 유 전 의원은 “의리 없이 가신 분들도 있지만 끝까지 앉아 계신 분들 감사드린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 윤희숙 사퇴에 눈물 쏟은 이준석 “큰 결단과 희생…감사·안타까워”

    윤희숙 사퇴에 눈물 쏟은 이준석 “큰 결단과 희생…감사·안타까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대선 경선을 공정하면서 동시에 흥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예비후보자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이번 20대 대선은 저희가 절대 질 수 없는 선거”라며 “져서도 안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 마땅히 계셔서 자리를 빛내 주셔야 하나 오늘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한 윤희숙 의원님의 큰 결단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그만큼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이날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서자 이 대표는 기자회견장을 찾아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오늘 오신 훌륭하신 예비후보들이 윤희숙 의원님의 몫까지 다해 국민의힘의 결연한 의지와 후보분들의 훌륭한 정견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선거의 상당한 부분이 치러질 가능성 높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등에서 우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가 났던 것들 기억한다”면서 “우리가 정홍원 전 총리를 경선관리위원장으로 모셨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흥행과 공정성 둘 다 담보할 바탕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지는 무대는 저희가 준비한 예비후보를 위한 무대”라며 “저희는 당당하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승리해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 저는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비전발표회의 참석자는 13명으로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 중이다.
  • [서울포토] 황교안, 청와대 앞 특검 촉구 피켓 시위

    [서울포토] 황교안, 청와대 앞 특검 촉구 피켓 시위

    황교안 국민의힘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청주간첩단의 21대 총선 부정선거 개입을 주장’하며 특검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1. 8. 18
  •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끄럽지 않도록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며 성공적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2018년 1월 감사원장 취임사) “저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으로 이 나라를 통합으로 이끄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2021년 8월 대선 출마 선언식)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은 1956년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근무지이던 경남 창원군 진해읍에서 태어났다. 최 전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부친은 6·25전쟁에서 해군 첫 승전고를 울린 전쟁 영웅이다. 경기고(1972년 입학), 서울대 법학과(1975년 입학) 등 ‘엘리트 코스’의 정점을 걸었지만, ‘공부만 하던’ 친구는 아니었다는 게 주위 평이다. 배려심 깊고 착한 심성이 돋보였다고 한다. #미담제조기는 학창 시절부터 수식어였다. 고교 시절 2년간 소아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등하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 둘은 나란히 서울대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은 13기로 수료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동기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한 최 전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을 지냈다.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판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사건인 일명 ‘윤필용 사건’에 연루됐던 손영길 전 육군 준장의 공금 횡령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 재심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청와대는 그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7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라는 강화된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하고 지명한 첫 고위공직 후보자였다. 청와대는 “30여년간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도덕성·자질 논란 없이 여야 모두에게 호평받았다.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 논란에도 말을 아끼며 감사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켰다. 김오수(현 검찰총장)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하라는 청와대 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원칙과 소신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 모습이 주목받으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지난 6월 감사원장 사퇴 이후 정계에 입문한 최 전 원장은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입당, 출마 선언식까지 속전속결 행보를 보였다. 든든한 지원군은 #가족이다. 부인 이소연씨와 두 딸을 뒀고, 2000·2006년 두 아들을 입양했다. 친형과 장남도 해군에 몸담았고, 본인은 육군 중위로 전역한 ‘병역 명문가’다. ‘외유내강’ 최 전 원장은 이제 #정치 신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당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지닌 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어서 야권의 ‘플랜A’가 될지 주목된다.
  • 발끈한 황교안 “北의 ‘황교안 죽이기’가 21세기 일어나”

    발끈한 황교안 “北의 ‘황교안 죽이기’가 21세기 일어나”

    국민의힘 대권 주자 중 하나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북한의 ‘황교안 죽이기’ 선거개입이 있었다며 발끈했다. 황 전 대표는 관련 특검 수사까지 요구했다. 황 전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식의 황교안 죽이기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간첩 혐의를 받는 청주 지역 활동가들은 북측으로부터 지난해 4·15총선 당시에 ‘반(反) 보수 투쟁’을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북한이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과 황교안을 대상으로 공작을 했던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의 타깃은 늘 자유민주 세력 궤멸이고 황교안 죽이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대해 여론전을 추진하라고 지령을 내린 북한이 대선에 개입하지 않을 리가 있겠나”라며 국회 차원의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제1야당 대표 죽이기 공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며 청주 지역 활동가들이 대선캠프 특보단으로 활동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서울포토] ‘청주 간첩단 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하는 황교안

    [서울포토] ‘청주 간첩단 사건’ 관련 입장문 발표하는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청주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2021. 8. 9
  • 윤석열, 대선주자 쪽방촌 봉사 불참…이준석 “뭐가 더 중요한가” 불쾌감

    윤석열, 대선주자 쪽방촌 봉사 불참…이준석 “뭐가 더 중요한가” 불쾌감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경선을 앞두고 ‘원팀’을 강조하고자 4일 합동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지지율이 높은 주자들이 불참하면서 빛이 바랬다. 잇단 설화로 구설에 오른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여름휴가를 떠나며 본격 경선 전 마지막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선주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쪽방촌 봉사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와 김태호·안상수·원희룡·윤희숙·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 예비후보 등 8명이 참여해 즉석 삼계탕 제품과 생수를 배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회견을 하느라 참석하지 못하고 부인 이소연씨가 대신 자리했다. 윤 전 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개별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비판이 나왔다. 하 의원은 “불참 후보들에 대해 유감이다. 이래서 원팀 경선 되겠나”라며 “불참 후보들은 힘들게 준비한 당 관계자에게 사과하고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당의 첫 출발 이벤트보다 더 중요한 게 무엇일지 의아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나흘간 여름휴가를 보내며 지난 6월 29일 정치 참여 선언 후 약 두달간의 대권 행보를 복기할 예정이다. 최근 설화로 인한 전방위적 공격에 쉬어 가기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마친 후부터는 정책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100여명 규모의 싱크탱크 ‘공정 개혁 포럼’도 이달 중 출범한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 등 학계·법조계·청년·여성 분야 인사 등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세 불리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은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이철규 의원과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을 거쳤던 윤한홍 의원을 영입했다. 상임전략 특보직에는 주광덕 전 의원을 선임했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현역 의원 영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가진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윤석열, 술꾼으로 살라”에 국민의힘, 이재명 음주운전 비판

    “윤석열, 술꾼으로 살라”에 국민의힘, 이재명 음주운전 비판

    2022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음주 문제로 맞붙었다.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지난 1일 “윤석열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며 “대권 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란 말입니까? 과연 코로나 방역에 적절한 행동인가요?”라고 물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던 날 “전국을 돌며 낮술과 함께 ‘1일 1망언’을 벌이던 윤석열 예비후보”라며 음주 문제를 비판했다. 입당에 대해서는 “11월 입당설을 흘리며 간 보기에 열중하던 윤석열씨가 겨우 한 달 만에 입당한 데는 줄곧 내리막을 걷는 지지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폄훼했다. 박 대변인의 발언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술꾼으로 살라니요?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습니까?”라며 이 지사의 음주운전 문제를 거론했다. 이 지사는 2016년 자신의 ‘부끄럽지 않은 전과’라며 검사사칭 방조, 특수공무집행 방해, 선거법 위반 등과 함께 음주운전을 직접 해명했다. 2004년 벌금 150만원을 낸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스스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 지사의 음주운전에 대해 박 대변인은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비호했다. 당시 박 대변인의 해명은 정세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의 공직기회 박탈을 주장하자 나온 것이었다.이 지사측이 제기한 윤 전 총장의 낮술 문제로 음주운전이 부각되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아예 “이재명 후보는 전국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라”고 나섰다. 또 박 대변인의 발언을 2022년 대선 최악의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 의원은 자신이 지역구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고 윤창호씨 친구들과 함께 음주운전 강력처벌을 규정한 ‘윤창호법’을 만든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가난해서 대리비 아끼려 음주운전 한다’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의 발언에 “가난한 서민들은 모두 음주운전합니까”라며 “그동안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대부분 비싼 외제차를 모는 부유층이었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제주지사직을 지난 1일 사퇴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도 “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같은 공직의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며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 지사에게 “말로는 공정팔이, 정의팔이를 하면서, 기득권의 꿀을 계속 빠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뿐 아니라 자치단체장으로서 자격도 없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당내 후보간 네거티브에 몰두해, 천지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 원희룡 지사직 사퇴… 꽉 찬 ‘8월 경선버스’

    원희룡 지사직 사퇴… 꽉 찬 ‘8월 경선버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지사직을 사퇴하고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 실시 여부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국민의힘의 다른 대선 주자들도 8월 경선 버스 탑승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원 지사는 사임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대선 경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직을 책임이 아닌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 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지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입당함에 따라 1일까지 국민의힘에서 대선 출마를 밝힌 주자들은 김태호, 박진, 심동보,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조만간 입당),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 등 14명에 달한다. 국민의힘은 두 차례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과 4명으로 차례로 추리고, 오는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포함하면 범야권에서는 16명의 주자가 경쟁하게 된다. 1차 예비경선을 앞두고 1강인 윤 전 총장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견제와 추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두고 “신비주의 베일을 벗기 시작하면 지지율은 충분히 출렁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 황교안 “윤석열 X파일, 내가 왜 만들겠나…자꾸 퍼뜨리면 문제삼을 것”

    황교안 “윤석열 X파일, 내가 왜 만들겠나…자꾸 퍼뜨리면 문제삼을 것”

    대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윤석열 X파일’ 배후라는 소문에 “말도 안 된다. 두고 보지 않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황 후보는 21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걸 믿습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내가 왜 X파일을 만들겠나”라며 “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에 들어와서 큰 뜻을 함께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의 뜻을 함께하고 있는 동지인데 그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런 이야기를 자꾸 퍼뜨리면 심각하게 문제삼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최근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근무’, ‘민란’ 등의 발언으로 정무적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에 대해선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야 한다”며 “현 정권의 정책적인 문제점들을 언급을 하다 보니까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잘 보완 되리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윤 전 총장은 당으로 빨리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들어와서 함께 토론하고 논쟁도 하고, 경쟁도 해서 최종 후보가 되어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빠른 입당을 주문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일명 ‘태극기부대’까지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다 끌어안고 함께 가야 한다”면서 “제게 돌을 던진다고 하더라도 태극기부대까지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대표로서 미래통합당으로의 보수통합을 이뤄낸 일을 거론하며 “저는 통합을 위해서 전에 있었던 바른미래당 식구들을 다 끌어안았다”면서 “자유한국당 식구들을 희생시키면서 끌어안았다. 그 과정에서 너무 가슴 아픈 일도 많았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태극기 부대도 끌어안아야 한다”면서 “우리 같은 대한민국 사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대선 예비후보로서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선 “결선 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예선 걱정을 하고 있겠나”라면서 “결승점에서 이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황교안 “文정책 끝장내고 확실히 지운다”…대선 예비후보 등록

    황교안 “文정책 끝장내고 확실히 지운다”…대선 예비후보 등록

    “문 정권 ‘사회주의 유토피아’ 거부”“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문 정권 왜곡된 신념으로 민주주의 파괴”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1일 내년 3월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황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사회주의라며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정책 기조와 방향을 지워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황 전 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은 정권을 교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확실히 지우는 일”이라면서 “문 정권이 왜곡된 신념과 확신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정권의 그간 모든 정책은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것인가”라면서 “저는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정권이 사법부 장악, 공정선거 훼손, 탈원전으로 인한 에너지·안보 기반 사장, 국민경제 파탄 등을 자행하고 있다며 “단순한 정책실패의 결과가 아닌 잘못된 이념과 확증편향의 소산”이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망국의 길로 빠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초일류 정상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원회도 둘 수 있고, 선거비용 제한액(513억 900만원)의 5%인 25억 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 대구 행보 중 교회 찾은 황교안 “대면예배 전면 금지는 위헌”

    대구 행보 중 교회 찾은 황교안 “대면예배 전면 금지는 위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8일 정부에 대면예배 전면 금지를 풀라고 촉구하면서 “오늘 교회에 가서 대면 예배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대면예배 참석 계획을 공개하며 “대면 예배 전면 금지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20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황 전 대표는 대구를 방문해 현장 행보를 하고 있다. 대구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종교시설의 수용 인원 30% 이내에서 대면 예배 등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종교시설은 전면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다. 황 전 대표는 “정부가 다른 시설과 달리 유독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나고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종교의 자유를 허하라고 정부에 촉구한다”며 “교회, 성당, 사찰 모두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한다.공동사회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발병하지도 않았는데 예방적 차원이라며 식당을 전면 영업금지 하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종교의 자유를 누릴 것”이라며 “정부의 부당한 명령에 종교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재난지원금 주지 말자가 옳은지”… 대표 리스크 정면 돌파

    이준석 “재난지원금 주지 말자가 옳은지”… 대표 리스크 정면 돌파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당내 반발에 대해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인지 강하게 반문하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며 ‘당대표 리스크’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대선을 앞두고 재난지원금을 주자 말자의 논쟁에 저희가 주지 말자에 서는 것 자체가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인가 강하게 반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지원 범위에 대해서 “저희는 하위 80%도 동의를 안 하는 분이 많다”면서 “50%를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스탠스가 과연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있겠느냐에 대해 당대표로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회동에서 전 국민 지급에 합의했다가 당내 반발이 일자 “확정적 합의라기보단 가이드라인”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날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보편 지급에 합의해 주는 편이 전략적으로 옳다며 자신의 입장에 대한 적극 해명에 무게를 둔 것이다. 강원 철원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당대표 리스크’에 관한 질문에 “저는 대표로서 송 대표와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면서 “당내 비판은 애초에 제가 ‘비빔밥론’과 공존을 얘기할 때부터 감수한다고 한 것이라 앞으로도 그런 의견과 공존하면서 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은 야당 대표로서 대선 전에 당 안팎과의 ‘기싸움’에 밀릴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전당대회 때부터 제기된 ‘경험 부족’ 공격에 흔들릴 경우 향후 대여 협상은 물론 대선 지휘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여야 샅바 싸움 중에 나쁘지 않은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당내) 대권주자들이 다소 불편한 것 같다”며 불편함을 표하기도 했다. 대권주자들 사이에선 분위기가 갈렸다. 윤희숙 의원은 이날도 “다음 세대로부터 돈을 당겨와 쓸 때는 피해 국민에게 지원한다는 게 우리 당의 원칙이자 철학”이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황교안 전 대표도 “빚 내서 돈 써버리면 나중에 누가 갚나”고 물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벌써 당대표 리스크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 대표의 해명이 일리가 있다”고 두둔했다. 전날 우려를 표했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은 이 대표의 반중(反中) 발언에 대한 중국 언론의 공격을 거론하며 “(이 대표 말은)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가치에 비춰 틀린 말도 아니다”라고 편을 들었다.
  • ‘당대표 리스크’ 정면돌파 택한 이준석 “소구력 있겠나”

    ‘당대표 리스크’ 정면돌파 택한 이준석 “소구력 있겠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당내 반발에 대해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인지 강하게 반문하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며 ‘당대표 리스크’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대선을 앞두고 재난지원금을 주자 말자의 논쟁에 저희가 주지 말자에 서는 것 자체가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인가 강하게 반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지원 범위에 대해서 “저희는 하위 80%도 동의를 안 하는 분이 많다”면서 “50%를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스탠스가 과연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있겠느냐에 대해 당대표로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회동에서 전 국민 지급에 합의했다가 당내 반발이 일자 “확정적 합의라기보단 가이드라인”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날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서 보편 지급에 합의해 주는 편이 전략적으로 옳다며 자신의 입장에 대한 적극 해명에 무게를 둔 것이다. 강원 철원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당대표 리스크’에 관한 질문에 “저는 대표로서 송 대표와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면서 “당내 비판은 애초에 제가 ‘비빔밥론’과 공존을 얘기할 때부터 감수한다고 한 것이라 앞으로도 그런 의견과 공존하면서 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은 야당 대표로서 대선 전에 당 안팎과의 ‘기싸움’에 밀릴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전당대회 때부터 제기된 ‘경험 부족’ 공격에 흔들릴 경우 향후 대여 협상은 물론 대선 지휘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여야 샅바 싸움 중에 나쁘지 않은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당내) 대권주자들이 다소 불편한 것 같다”며 불편함을 표하기도 했다. 대권주자들 사이에선 분위기가 갈렸다. 윤희숙 의원은 이날도 “다음 세대로부터 돈을 당겨와 쓸 때는 피해 국민에게 지원한다는 게 우리 당의 원칙이자 철학”이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황교안 전 대표도 “빚 내서 돈 써버리면 나중에 누가 갚나”고 물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벌써 당대표 리스크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 대표의 해명이 일리가 있다”고 두둔했다. 전날 우려를 표했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은 이 대표의 반중(反中) 발언에 대한 중국 언론의 공격을 거론하며 “(이 대표 말은)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가치에 비춰 틀린 말도 아니다”라고 편을 들었다.
  • 정권 유지 vs 교체… 막 오른 240일 대선 전쟁

    정권 유지 vs 교체… 막 오른 240일 대선 전쟁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막이 올랐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보다 높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기 위해 등록을 뒤로 미뤘다. 현직 단체장은 선거 90일 전인 12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본경선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본경선 기호 추첨 결과 1번 이재명, 2번 김두관, 3번 정세균, 4번 이낙연, 5번 박용진, 6번 추미애 후보로 결정됐다. 야권 주자는 10명을 웃돈다. 당 밖에서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야권의 최대 관심사는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시기다. 이준석 대표가 8월 경선 시작을 고수하는 가운데 그 전까지 입당하지 않으면 가을 단일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여야를 둘러싼 여론 지형은 교착 상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18주 만에 40%대를, 민주당 지지율도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 포인트 상승해 41.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3% 포인트 상승한 32.9%, 국민의힘은 0.6% 포인트 하락한 37.1%로 나타났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하지만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수준이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권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역전극이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야권은 단일화 등을 거쳐 최종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가 최대 변수”라고 내다봤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한국 정치는 지나친 예측불가성을 갖고 있어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양당의 후보가 결정된 후에도 당내 분열이나 외부 후보 등장 등 변수는 많다”고 전망했다.
  • 막 오른 20대 대선…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

    막 오른 20대 대선…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막이 올랐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유지보다 높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등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기 위해 등록을 뒤로 미뤘다. 현직 단체장은 선거 90일 전인 12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본경선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예비경선(컷오프)에 통과한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기호순)가 본경선에 올랐다. 야권 주자는 10명을 웃돈다. 당밖에서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하태경·윤희숙·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야권의 최대 관심사는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시기다. 이준석 대표가 8월 경선 시작을 고수하는 가운데 그전까지 입당하지 않으면 가을 단일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여야를 둘러싼 여론 지형은 교착 상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18주 만에 40%대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6주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포인트 상승해 41.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3%포인트 상승한 32.9%, 국민의힘은 0.6%포인트 하락한 37.1%로 나타났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수준이라 양당간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권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역전극이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야권은 단일화 등을 거쳐 최종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가 최대 변수”라고 내다봤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한국정치는 지나친 예측불가성을 갖고 있어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양당의 후보가 결정된 후에도 당내 분열이나 외부 후보 등장 등 변수는 많다”고 전망했다.
  • 너도나도 대선 뛰어드는 野 ‘비빔밥 경선 플랫폼’ 가능할까

    너도나도 대선 뛰어드는 野 ‘비빔밥 경선 플랫폼’ 가능할까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野 출마 예상 14~15명… 경선 룰 난제국민의힘, 토너먼트에 결선투표도 검토김재원 “與 선거인단 신청… 난 추미애”이재명 캠프 “역선택은 범죄행위” 발칵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범야권 대선 후보로는 출마를 선언했거나 거론되는 인물이 14~15명에 이르면서 역대급 ‘난전’(亂戰)이 예상된다. 대권 주자들의 개성을 살린 ‘비빔밥’ 경선 플랫폼이 되겠다고 내건 국민의힘이 장외 주자들을 끌어와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권에 도전하는 당 소속 선수만도 벌써 9명에 달한다. 현역 의원으로는 5선 홍준표, 3선 하태경, 초선 윤희숙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3선 김태호 의원은 오는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원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최근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의원,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등판했다. 국민의힘은 범야권 경선 플랫폼이 되겠다며 장외 주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진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당 밖으로는 지난달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외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도 출마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오는 19일 정국 분석을 담은 책 출간을 예고하면서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장외 주자들이 반응할 만한 경선 규칙은 물론이고 대흥행을 이끌 방식을 고심하고 있다. 토너먼트식 후보 경쟁부터 토론배틀, 거리 시민참여 토크쇼, 막판 결선투표 등 여러 방식이 거론된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야심 차게 추진한 대선 경선 국민 면접이 실시간 시청자 900명대에 그치며 흥행 참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대국민 면접·압박 면접 등이 흥행에 실패한 건 최근 이슈화된 방식을 또 써먹었기 때문”이라며 “대중이 흥미를 느낄 만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목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경준위는 대선 경선 문턱을 낮추고자 후보 기탁금을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선 경선 국민여론조사 부작용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와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을 완료했다”며 여당 선거인단 신청을 독려한 것이 단초였다. 그는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고도 했다.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역선택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 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 캠프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역선택은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사실상의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며 “야권은 민주당 경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선거인단이 200만명이 넘으면 역선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
  • “황교안 당 찍어라” 설교한 목사, 2심서도 유죄...벌금 50만원

    “황교안 당 찍어라” 설교한 목사, 2심서도 유죄...벌금 50만원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과 기독자유통일당에 투표하라는 취지로 신도에게 설교한 목사가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윤승은 김대현 하태한 부장판사)는 최근 목사 A(62·남)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판단하면서 1심의 벌금 70만원보다 가벼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9일 담임목사로 있던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 예배 도중 교인 13명에게 “지역구는 2번 찍으세요. 여러분 2번, 황교안 장로당입니다”, “이번에 좋은 당이 결성됐죠,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에서는 쭉 내려가셔서는 기독자유통일당, 알았죠?”라고 말했다. 무죄를 주장한 A씨에게 재판부는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교회 목사로서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죄질이 좋지 않으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항소심에서 “즉흥적·우발적인 설교였고, 설교를 들은 교인들이 황교안 후보의 지역구였던 종로구와 무관한 지역에 거주해 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의 주소지가 황교안 후보자의 지역구가 아니었더라도 미래통합당 투표 기호가 2번이고 황교안 후보가 그 당 대표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은 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선거기간 전이라도 확성장치 없이 말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허용하도록 법이 개정된 점을 고려해 면소를 선고한 뒤 벌금 액수를 낮췄다. 재판부는 유죄가 인정된 혐의에 대해 “선거관리를 어렵게 하고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도 “설교를 들은 인원이 소수에 불과해 실제 선거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높지 않다”고 양형 이유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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