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황교안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카슈미르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의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절차 위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대책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2
  • 야4당 원내대표, 특검연장 불승인 대책 논의…황교안 탄핵 추진도 논의

    야4당 원내대표, 특검연장 불승인 대책 논의…황교안 탄핵 추진도 논의

    야 4당 원내대표가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야 4당은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동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 불승인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아울러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새로운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당 “특검연장 불승인 결론 존중…특검이 선택·집중 못한 결과”

    여당 “특검연장 불승인 결론 존중…특검이 선택·집중 못한 결과”

    여당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부당한 협박과 압박에 흔들리지 말고 국가안정과 국익에 대한 단호한 결과를 내린다고 하니 이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 여부는 전적으로 황 권한대행의 고유권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 발언은 황 권한대행 측이 특검연장 불승인을 공식 발표하기 전에 나온 것이지만 황 권한대행 측과 교감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야권의 황 권한대행에 대한 협박과 위협이 도를 넘었다”며 “특검을 연장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위협하고 인신공격을 주도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특검을 무한정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 마무리해야 될 때가 됐다”며 “특검이 다하지 못한 수사는 본인들이 한정된 시일 내에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한 결과다. 미진한 부분은 검찰이 수사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문]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 발표

    [전문]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 발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졍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홍권희 총리실 공보실장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홍 실장이 발표한 황 권한대행 입장 전문.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 기간 연장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특검수사는 과거 11차례의 특검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간을 포함하면 총 115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그간 특별검사를 비롯해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들 수사팀 전원이 열심히 수사에 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순실 등 특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에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일부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여 마련한 관련 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가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 사건 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특검 출범 전 이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관련 사건을 상당 부분 수사하여 특검에 인계한 바 있고 앞으로 필요하다면 관련 인력과 조직의 보강 등을 통해 남은 부분에 대한 수사가 충실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 추후 검찰에 수사가 미진하여 다시 별도의 수사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치권에서 협의하여 새로운 특검 등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매 주말 도심 한가운데에서 대규모 찬반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특검 연장이나 특검법 개정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서는 대통령선거가 조기에 행하여 질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특검수사가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지금은 특검을 연장하지 않고, 검찰에서 특검에 이어 수사를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 국정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최근 북한의 안보위협이 커지고 있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우리의 경제 상황 그리고 민생 등이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대내외 위기극복과 안정적 국정운영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아쉽지만 수용…잘 마무리하겠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아쉽지만 수용…잘 마무리하겠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수사 기간 영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수사 연장 불승인에 관한)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수용하겠다”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만큼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는 황 권한대행의 결정에 따를 뿐 특별히 다른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을 내려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이 특검의 기본 입장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불수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불승인함에 따라 특검팀은 이달 28일로 7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유지 인력만을 남겨두고 사실상 해산하게 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를 추가로 기소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선 진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 등 10명가량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로 기소하지 않고 사건 일체를 서울중앙지검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달 28일까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서 수사 결과 정리 작업에 들어가 내달 3일 또는 6일 무렵 국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황교안 “특검연장 불승인”…박지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

    황교안 “특검연장 불승인”…박지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특검연장 요청을 받고 고심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특검의 목적을 달성했고 마무리 안된 부분은 검찰이 엄정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의 결정으로 특검은 오는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6일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은 이후 11일만이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야권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당내 논의를 더 거쳐 결정하기로 하는 등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야 4당은 또 박영수 특검의 종료로 인해 새 특검법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등 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검 연장을 거부하자 곧바로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 4당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해 야 4당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조만간 당내 입장을 조율해서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황 권한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黃권한대행 “특검연장 수용 안해”…총리실 공식발표(속보)

    黃권한대행 “특검연장 수용 안해”…총리실 공식발표(속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하기로…특검 28일 공식종료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하기로…특검 28일 공식종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불수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권한대행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장 불승인) 이유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불수용 결정으로 특검은 오는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황교안, 특검연장 수용 안 해…야당 통보받아

    [속보] 황교안, 특검연장 수용 안 해…야당 통보받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통보해왔다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유감이다“라며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오전 10시 의총 열어 민주당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어떻게 이러한 불의를 보고 대행으로서 승인하지 않는가. 우리 국민은 규탄해 마지않는다“면서 ”국정농단 5인방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황교안 권한대행, 그리고 박 대통령 측 변호인,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등 다섯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수사 요인이 발발했고 수사가 미진했다면 황 권한대행은 검사 출신으로 당연히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승인했어야 됐다“면서 ”국민의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이러한 만행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도대체 얼마나 비싼 밥 먹고 싶어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식사비와 선물, 경조사비의 현행 한도인 ‘3만·5만·10만원’ 룰을 완화하는 방향이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소상공인과 농축수산 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합니다. 법이 정착되기도 전에 ‘경제 살리기’를 핑계로 바꾸려는 생각만 한다는 것이죠. 국민권익위원회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보완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에 난색을 표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기자가 만난 택시기사 A씨는 “나 같은 사람도 법의 취지를 알고 있는데, 똑똑한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김영란법에서 말하는 3만·5만·10만원은 이 한도 내에서 밥을 얻어 먹고 선물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밥값은 자기가 내고 선물도 주거나 받지 말라는 의미 아니냐”고 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 B씨는 “예전엔 아이들 담임 선생님을 만나러 갈 때 조그만 ‘성의 표시’를 안 하면 마음이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어 좋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안양시의 중견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C씨도 “축산·화훼 농가만 힘든 건 아니다. 온 국민이 어렵다. 김영란법은 우리 사회의 만연한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한 번 해보자는 건데, 어렵다고 해서 특정 업종이나 집단을 빼주면 법이 누더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더 거칠고 날것인 생각들이 그대로 쏟아집니다. 청탁금지법 개정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도대체 얼마나 비싼 밥을 먹고 싶어서 그러느냐’는 투의 댓글이 많게는 수천개가 붙습니다. 물론 이들의 의견이 국민 여론을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특정 계층이나 직업군의 부정부패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은 잘 보여 줍니다. 밥값의 한도마저 법으로 정한 씁쓸함보다 그래야 비리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이 더 무섭게 다가옵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수사 시한 하루밖에 안 남은 특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이 만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특검은 주말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했고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기한이 연장되든 안 되든 끝까지 고삐를 죄겠다는 태세다. 지난 두 달 동안 특검이 거둔 수사 성과에는 누구도 이견을 달기 어렵다. 이런 사정이니 수사 기간 연장을 놓고 시시각각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특검의 연장 여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 국회 특검법 개정안, 국회의장 직권상정 등의 연장 카드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모두 무산되면서 며칠째 국민은 황 대행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특검이 연장을 공식 요청한 지도 열흘이 넘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특검 연장에 찬성하는 국민은 10명 중 7명꼴이다. 이번 특검은 과거 어느 특검보다 큰 수사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검이 꾸려지기 전까지 검찰은 정권 눈치만 살피는 무소신의 극치를 보였다. 답답증에 시달린 국민에게 휴일도 반납하며 성역 없는 수사에 매진한 특검은 막힌 속을 뚫어 주는 ‘사이다’나 다름없었다. 특검 연장을 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이유는 수사의 거침없는 외형에만 있지 않다. 특검은 갈 길이 아직 멀다. 국정 농단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깨고 특검 조사를 끝까지 무시하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막힌 통에 국정 농단의 막후 핵심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구속을 모면했다. 삼성을 뺀 나머지 재벌 기업들의 수사에는 손도 못 댔다. 특검의 서슬퍼런 결기에도 사정이 이런데, 검찰로 수사가 넘어가면 가까스로 벗겨진 진실마저 흐지부지 덮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만약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특검이 연장되든 검찰로 넘어가든 수사가 대선 기간과 맞물려 정국의 혼돈은 불가피하다. 어차피 그런 혼란을 피할 수 없다면 기왕에 수사에 가속을 붙인 특검에 맡겨 두는 편이 효율적이다. 압도적 민심이 특검 연장을 고대하는 까닭이다. 야권은 황 대행이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탄핵도 불사하겠다고 벼른다. 현실이 된다면 가뜩이나 불안한 탄핵 정국에서 국가적 불행이 아닐 수 없다. 황 대행은 한가하게 ‘권한대행 기념시계’ 논란의 주인공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특검의 역사적 의미와 절박한 민심을 분초를 다퉈 살피고 결단해야 할 마지막 순간이다.
  • 특검 수사 종료 앞두고 이재용·최순실 등 ‘핵심’ 줄소환

    특검 수사 종료 앞두고 이재용·최순실 등 ‘핵심’ 줄소환

    수사 종료 전제로 공판 대비 세월호 7시간 등 기간 연장 총력 1차 수사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불을 훤히 밝히며 수사에 열을 올렸다. 수사기간 연장 가능성이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지만, ‘특검 시계’만은 30일 연장에 맞춰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특검팀은 이날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66) 삼성 미래전략실장,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 이번 국정농단 파문의 ‘핵심’들을 잇따라 불러 고강도 보강 조사를 벌였다. 앞서 특검은 이날까지였던 이 부회장의 구속 기한을 1차 수사기간 종료 이후인 다음달 8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 필요성을 충분히 밝혔다”면서 “수사기간을 연장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특검의 막판 스퍼트는 이런 발언과 달리 사실상 수사기간 종료를 전제로 향후 공판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특검팀 한 관계자는 “구속이 소명 정도로 결정된다면, 공판에서의 유·무죄는 입증 정도로 갈린다”면서 “수사권을 가지고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판을 더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 측은 이 부회장 공판에 대비해 역대급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이 부회장의 구속전피의자심문 때 이상의 치열한 법리 싸움이 예고됐다. 승인 여부를 결정할 황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최순실 특검법’(9조 3항)은 특검이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신청할 수 있는 사유로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등 두 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특검은 일단 사유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기업 뇌물공여 의혹와 함께 이번 특검 최대 규명 과제였던 ‘세월호 7시간’ 의혹도 이대로 특검 수사가 마무리된다면 미궁에 남을 공산이 커졌다. 또 최씨 부친인 최태민 일가의 불법 축재 의혹 등도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었지만 본격적인 수사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검팀 한 관계자는 “세월호 7시간은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규명돼야 할 과제였지만 청와대 측이 최소한의 압수수색도 막아 사실상 제대로 알아볼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아직 기소 여부 판단도 못 하고 있다. 나아가 특검이 이번 파문의 ‘주범’이라고 규정한 박근혜 대통령은 대면조사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특검법이 기간 연장 요건에 ‘대통령 승인을 받아’라는 단서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결국 연장 여부는 황 권한대행의 손에 달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취임 4주년, 씁쓸한 靑

    취임 4주년, 씁쓸한 靑

    기념행사는 물론 참모들과 티타임도 안 해 문고리 3인방 등 흉금 터놓을 측근도 없어 관저에서 차분하게 탄핵심판 법리대응만 특검 대면조사 이견 여전… 성사 힘들 듯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사에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역설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막바지 탄핵심판 준비로 보냈다. 이렇다 할 기념행사는 물론 참모진들과의 티타임조차 없었다.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등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은 이미 탄핵 찬반 목소리에 덮였고 청와대에는 씁쓸한 분위기만 감돌았다.박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인 지난 25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관저에서 변호인단 등과 접촉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한 막판 대응 전략을 짜는 데 집중했다. 지난 2일 생일에는 참모들과 ‘칼국수 오찬’을 했지만 이번에는 이마저도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차분하게 법리대응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취임 4주년 관련 일정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취임 3주년 당시 박 대통령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 알리기에 주력하기도 했다. 대선 당시 51.6% 득표율로 출발했던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수사 당시 최고 지지율 67%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세월호 참사와 비선 실세 문건 유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지지율은 하락했고 지난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후에는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했다.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은 변호인단 회의를 위해 위민관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관저 앞마당 산책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핵심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마저 공중 분해되면서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나눌 측근조차 없는 처지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관하는 수석비서관회의는 매주 세 차례씩 열리고 있지만 회의 결과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일을 하루 앞둔 26일 불출석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다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 조사에는 “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특검의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이틀 앞둔 이날까지 대면 조사 방식 등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양측의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 역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탄핵심판 전 박 대통령의 ‘자진 하야’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특검 연장이냐 아니냐…黃대행 오늘 표명 관측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표 시점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특검 수사 기간 종료 전날이 발표 시점으로 가장 무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관련법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만 반복할 뿐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총리공관 앞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과 만나 “답변할 시한은 28일까지”라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는 상태이며, 언제 입장 표명을 할지는 심사숙고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총리실 안팎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보수와 진보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 상황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 기간을 연장할 경우 보수 세력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크고,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연장을 거부할 경우에는 야권의 강한 반발과 함께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협치는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 수사 종료 D-2…이재용·최순실·우병우 등 무더기 기소 유력

    특검 수사 종료 D-2…이재용·최순실·우병우 등 무더기 기소 유력

    오는 28일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사 기간 연장이 불투명해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경희(55·구속) 전 이화여대 총장 등 피의자 10여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검팀은 일찌감치 지난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수사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열을이 지난 26일까지도 황 권한대행은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끝내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오는 27일까지는 핵심 피의자들을 기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삼성그룹 고위 임원들 여러 명을 함께 불구속 기소할 전망이다. 앞서 특검팀은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장,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수사팀은 최씨 일가 지원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재열(49) 제일기획 사장까지 포함해 막판 기소 대상자 선별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는 이미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한 상태다. 이후 이 사건을 맡게 된 특검팀은 최씨에게 업무방해 혐의와 알선수재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최씨는 그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 그리고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둘러싸고 뒷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추가 기소 대상이다. 검찰이 지난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한 안 전 수석은 특검팀으로부터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은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구속기소)씨로부터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대가로 현금과 명품 핸드백 등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보안손님’ 자격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고,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최순실씨에게 130여차례 프로포폴을 투여해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난 김영재 원장은 그의 부인이 구속기소 된 점 등을 고려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또 우병우 전 수석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또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재단 법인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22일 기각됐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혐의로 구속된 최 전 총장도 일괄기소 대상자에 포함된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 만료 가능성에 맞춰 피의자 기소 준비에 나서면서도, 황 권한대행이 만약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할 경우 추가 보강 수사를 거쳐 핵심 피의자들을 선별적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 “특검 수사기간 연장 입장표명 시점 심사숙고 중”

    황교안 “특검 수사기간 연장 입장표명 시점 심사숙고 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지난 16일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고도 묵묵부답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언제 입장 표명을 할지는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6일 심상정 대표 및 다른 국회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던 중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할 시한은 오는 28일까지”라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는 상태이며, 언제 입장 표명을 할지는 심사숙고 중”이라고 심 대표에게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심 대표와 의원단이 공관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황 권한대행은 1시간 40여분이 지나 농성장에 찾아왔다”면서 “정의당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신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의 1차 수사기간은 오는 28일 종료된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특검팀의 수사는 공소유지와는 별도로 오는 28일에 끝난다. 아울러 정의당 의원단은 이번 만남이 농성장 방문 형태로 즉석에서 이뤄진 만큼 공식 면담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27일 오후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면담 시각은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수사 종료 D-2···황교안 ‘수사 연장 여부’ 27일 발표 유력

    특검 수사 종료 D-2···황교안 ‘수사 연장 여부’ 27일 발표 유력

    26일인 오늘로부터 이틀 뒤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만료된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일찌감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황 권한대행은 열흘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사 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 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지금까지도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수사 기간 만료 시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황 권한대행의 입장 발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이제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연합뉴스에 이날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이날 또는 오는 27일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요일인 이날보다는 월요일인 27일이 더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하면 특검팀의 수사는 오는 28일로 사실상 끝이 난다. 현재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특검팀의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선택이 정치공학적으로 보수 진영의 지지를 단단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각종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이라는 명분으로 수사 기간 연장이라는 ‘의외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대통령 비선 진료 방조·대포폰 제공’ 이영선 구속영장 청구

    특검 ‘대통령 비선 진료 방조·대포폰 제공’ 이영선 구속영장 청구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제공하고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행정관은 공무원 신분이면서도 민간인이자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수행 비서 노릇을 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에게 의료법·전기통신사업자법·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 행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정관은 청와대의 주치의·자문의도 아닌 민간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가 일명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도록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김영재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미용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 일가가 단골로 이용하던 ‘김영재의원’을 운영 중이다. 이 행정관은 또 김 원장 외에도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을 청와대에 들여보내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지목된 상태다. 또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대포폰을 만들어 박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미결정으로 수사 기간 연장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특검팀은 수사 만료일(28일)로부터 불과 이틀 전에 이 전 행정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강수를 뒀다. 이 행정관은 그동안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는 등 수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비협조적인 태도를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박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헌재가 민심을 수용해 즉각 탄핵을 인용하라고 촉구하는 동시, 특검 수사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점 격렬함을 더해가는 탄핵 반대집회에서는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최종변론일을 정한 헌재, 수사를 맡은 특검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 “주권자 이름으로 탄핵 결정해야…황교안, 특검 연장 승인하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27일 끝내기로 한 헌재에 탄핵안을 반드시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28일로 만료되는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꼼수로 탄핵심판을 지연하려 했지만 촛불의 힘으로 막아내며 여기까지 왔다”며 “탄핵 결정은 단지 재판관 8명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 이름으로 선고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계 시국발언, 공연 등으로 이뤄진 본 집회가 끝나자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빨간색 종이를 대고 촛불을 켜는 ‘레드카드(퇴장)’ 퍼포먼스로 박 대통령·황 권한대행 퇴진과 현 정부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이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사옥 방면으로 행진이 이뤄졌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횃불 행렬도 이날 재등장했다. 일부 참가자는 탄핵 반대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다른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줬다. ‘부정부패와 독재정권이 오염시킨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바꾸자’는 내용의 펼침막도 보였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사전에 테러 위협 첩보가 입수된 문 전 대표 곁에는 경찰 신변보호조가 따라붙었다. 촛불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주제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집중집회로 열렸으나 지역별로도 상경하지 못한 시민들이 곳곳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10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7만 8130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 격화되는 ‘태극기 집회’…헌재 향해 “당신들 안위 보장 못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촛불집회에 앞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헌재를 겨냥한 발언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정광용 탄기국 공동대표(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는 “악마의 재판관 3명이 있다. 이들 때문에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적 발언을 쏟아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탄핵심판 주심을 두고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 한다”며 “(우리는) 당신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윤상현·박대출 의원,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도 집회에 참석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내 변론을 동영상으로 보셨을 텐데 내용에 동감하시느냐”고 물으며 “법관(의 행동)이 헌법에 (비춰) 틀렸다고 생각하면 국민도 틀렸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6시쯤부터 남대문, 서울역, 염천교, 중앙일보, 서소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집회에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특검이 끝나면 특검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가오는 3·1절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212개 중대(1만 7000여명)를 투입해 양측 간 접촉을 차단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촛불·맞불집회 참여 정치인은 민주주의 첨병일까, 방해꾼일까

    촛불·맞불집회 참여 정치인은 민주주의 첨병일까, 방해꾼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올해 최대 인원이 참여하면서,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두고 반목하는 거대한 대결의 장이 됐다. 또 정치인들이 양측 집회에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참여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선동을 통해 표심을 얻으려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서 주최한 태극기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언론이 대통령에게 재갈을 물리고 난도질했다. 탄핵은 애당초 말이 안 된다. 야당이 집권하려는 야욕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대행은 특검 연장을 막아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촛불과 태극기 사이에서 눈치 보느라 탄핵 인용도 기각도 못할 것인데 고민말고 각하하라. 국회는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책임을 지고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의 조원진·박대출 의원, 이인제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반면 이날 열린 촛불집회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은 양측 집회 어디에도 참석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정치인들이 양측 집회의 세력을 자신의 것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보다 광장에서 제기된 국민들의 요구를 정책이나 법에 담으려는 노력을 하라고 제언했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정치인들이 촛불집회에서 나온 적폐 청산의 요구와 맞불집회에서 드러난 중장년층의 소외감을 모두 포용하는 정책들을 개발해야 하는데, 대권 경쟁에만 몰두할 경우 대중과 간극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치인들이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간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과 행동을 하는데 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양측도 대선 등 정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때”라고 말했다. 반면 집회현장에서 만난 시민 이모(40)씨는 “정치인도 정치 성향이 있고 표출할 개인적 권리가 있다”며 “또 유권자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생각을 알수 있기 때문에 정치인의 집회 참여가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행복주택 집들이 간 황교안 대행

    행복주택 집들이 간 황교안 대행

    황교안(오른쪽 네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행복주택 가좌지구 커뮤니티센터 4층에서 열린 서울가좌 행복주택 입주식에서 강호인(다섯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상우(여섯 번째) LH 사장, 김영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주자 대표들과 함께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