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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전대 투표율… 金·安·千 ‘동상이몽’

    역대급 전대 투표율… 金·安·千 ‘동상이몽’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투표 이틀째인 5일 당원 투표율은 47.51%로 나타났다. 총당원 83만 7236명 중 39만 7805명이 투표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의 경우 최종 투표율은 45.36%였는데 벌써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준석 돌풍’으로 당시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50%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거쳐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결과를 발표한다.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우리 당이 내부 분란을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치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과 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고 해서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며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의 심판 투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황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김 후보의 부동산 비리 관련 얘기를 하면서 (선거가) 핫해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당원 100% 투표인데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대별·지역별 투표율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엇갈린다. 통상 모바일 투표는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이준석계 후보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반대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요즘엔 중장년층도 모바일 투표에 적극적”이라며 “김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을 고려하면 결선투표에 갈 일은 없다”고 했다. 반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표율이 높으면 1차에서 결론 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측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흐르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특정 당협위원회 명의로 보일 수 있는 지지 요청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김용태, 김재원,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측에 구두 경고 조치를 했다. 또한 출구조사 참여 링크를 넣어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한 황 후보에게 즉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 역대급 전대 투표율에…金·安·千 ‘동상이몽’

    역대급 전대 투표율에…金·安·千 ‘동상이몽’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5일 오후 3시 기준 당원 투표율은 45.51%로 나타났다. 총당원 83만 7236명 중 38만 1024명이 투표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의 경우 최종 투표율은 45.36%였는데 벌써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준석 돌풍’으로 당시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50%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거쳐 8일 고양 킨텍스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우리 당이 내부 분란을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치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과 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고 해서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며 “모바일투표에서 높게 나온 것은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의 심판 투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세대별, 지역별 투표율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엇갈린다. 통상 모바일 투표는 젊은 층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이준석계 후보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당선된 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투표율이 63.89%에 달했고, 이에 따라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요즘엔 중장년층도 모바일 투표에 적극적이다”라며 “김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을 감안하면 결선투표에 갈 일은 없다”고 했다. 반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표율이 높으면 1차에서 결론 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측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흐르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특정 당협위원회 명의로 보일 수 있는 지지 요청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김용태, 김재원,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측에 구두 경고 조치했다. 또한 출구조사 참여링크를 넣어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한 황교안 후보에게 즉시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 행정관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과 함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땅 투기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면 국민적 공분을 사게 되고, 반드시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與전당대회 투표 첫날 34.72% “역대 최고 투표율”

    與전당대회 투표 첫날 34.72% “역대 최고 투표율”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4일 투표율이 34.72%에 달하면서 최종 투표율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마감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이 당원 선거인단 83만7236명 중 29만 71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과거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때와 비교했을 때, 이번 전당대회의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직전 전당대회의 경우 첫날 투표율은 25.83%, 최종 투표율은 45.36%였다. 투표 결과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 경우, 9일 일대일 토론을 하며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를 확정한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메시지를 내고 투표를 독려했다.김기현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만이 ‘하나 되는 국민의힘, 당당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1차에서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3월 8일이 아니라 3월 12일이 당대표를 결정하는 날이다. 오는 9일 안철수·김기현의 진검승부 결선 토론을 보신 후 당 대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는 “천하람 돌풍을 결선에서 민심의 태풍으로 만들어서 윤핵관이 쌓은 가짜 기득권의 성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며 “허은아·김용태·이기인 화이팅”이라고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에 나선 이른바 ‘천아용인’ 후보들을 응원했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투표율에 대해 “놀랍다.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며 “산술적으로 봐도 이 정도 투표를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 가히 민심의 태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교안 후보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와 함께 고민해달라”며 “청렴하고 정직한 저 황교안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할 수 있으며, 6∼7일에는 ARS로 투표가 진행된다. 모바일과 ARS 중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이날과 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참여하면 된다. 국민의힘은 ‘02-3679-1390’ 번호로 오는 투표 문자를 수신하면 보안 문자와 본인 인증번호(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입력한 뒤 후보자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선거인단은 당대표 후보자 중 1명, 최고위원 후보자 중 2명,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 국민의힘 전대 투표 시작…오후 3시 기준 투표율 29% 넘어

    국민의힘 전대 투표 시작…오후 3시 기준 투표율 29% 넘어

    김기현 “압도적 지지” 안철수 “3월 12일에 당대표 결정”천하람 “결선서 민심의 태풍으로” 황교안 “청렴하고 정직”높은 투표율 두고 천하람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의 당원 투표가 4일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29.14%에 달하면서 최종 투표율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100% 당원 투표로만 진행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은 83만 9569명이다. 이들은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참여하게 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29.14%에 달했다.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직전 전당대회의 경우 최종 투표율은 45.36%였고, 첫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22.41%였다. 투표 결과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 후 12일 발표한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메시지를 내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기현 후보는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만이 ‘하나 되는 국민의힘, 당당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1차에서 과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3월 8일이 아니라 3월 12일이 당 대표를 결정하는 날이다. 오는 9일 안철수·김기현의 진검승부 결선 토론을 보신 후 당 대표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하람 후보는 “천하람 돌풍을 결선에서 민심의 태풍으로 만들어서 윤핵관이 쌓은 가짜 기득권의 성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며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화이팅”이라고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에 나선 이른바 ‘천아용인’ 후보들도 응원했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투표율에 대해 “놀랍다.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며 “산술적으로 봐도 이 정도 투표를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 가히 민심의 태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교안 후보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와 함께 고민해달라”며 “청렴하고 정직한 저 황교안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 안철수 尹이 나 좋아해 “O”…김기현 “安 새빨간 거짓말”

    안철수 尹이 나 좋아해 “O”…김기현 “安 새빨간 거짓말”

    국민의힘 3·8전당대회 마지막 TV 토론회는 1차 투표서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한 김기현 후보와 결선 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간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졌다. 각 후보는 자신을 내년 총선을 이끌 적임자라고 호소하는 한편 경쟁 후보를 향한 견제와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3월 9일 안철수와 김기현의 결선 투표 토론회를 보고 (당 대표를) 결정하셔야 한다”면서 결선 투표 진출을 자신했다. 그동안 언급을 자제해왔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도 과시했다. 단일화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손을 잡고 만세하고 있는 사진을 ‘내 인생의 사진’으로 꼽은 그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헤드테이블에 앉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나를 좋아한다’는 진행자의 오엑스(OX)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주도권 토론에선 전대 기간 논란이 됐던 김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이렇게 짧은 시간 위험한 발언을 반복하는 불안한 후보가 1년이나 남은 총선은 어떻게 지휘할 것인가” 직격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 “총선을 지휘해 본 적도 없지 않으냐”고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안 후보가 “2014년 광주시장에서도 측근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으로 선거를 완전히 망쳤고 2018년에도 송파 노원에 측근을 공천하려다 당시 후보들이 다 떨어졌다”면서 “큰 무대 경험은 다 실패하지 않았느냐”고 반발했다. 또 과학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안 후보가 관련 입법 실적이 없는 것을 꼬집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19년 조국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며 광화문에서 삭발식을 했던 사진을 ‘인생 사진’으로 꼽고 “삭발식 이후 야전 사령관으로 대통령 선거를 마쳤다. 그 힘과 에너지로 내년 총선을 반드시 압승하겠다”면서 당원들을 향해 “확실한 리더십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천 후보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근)과 관련한 비판을 하는 나도 마음이 편치 않지만 도를 넘었고 이것이 대통령과 당을 망치고 있고 또 총선 패배 지름길로 가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막판 당심에 호소했다. 천 후보는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대 이른바 윤핵관과 친윤 인사들을 비판한 것을 두고 김 후보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천 후보는 주도권 토론서 김 후보에게 “엄석대가 누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한 것”이라고 답하자 “말도 안 되는 해석”이라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해석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어떻게 정치적으로 국민을 설득할 것이냐”며 쏘아붙였다. 안 후보와는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듯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천 후보는 김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의 회동 당시 표정 논란을 언급하며 안 후보를 향해 “내키지 않은 사진 연출을 안했으면 좋겠다. 저희는 필요할 경우 웃으면서 연대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가 아닌 당 대표가 누가 됐으면 좋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안철수 후보”라고 답하고 “속도도 느리고 개혁이 선명하지만 개혁 성향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질문에선 김 후보도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김 후보는 “여당 대표로 당을 이끌려면 정치 경력과 경험이 필요한데 안 후보가 그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아직 보수 DNA가 체화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점이 보완되는 게 전제 조건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뽑았다. 안 후보는 “민주당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총선 지휘경험이 있고 수도권에 대한 이해가 있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했다. 황 후보는 다른 경쟁후보 세 명을 모두 꼽았다. 황 후보는 당 대표 당시 단식 투쟁했던 사진을 들어 보이며 “제겐 목숨보다 강한 신념이 있다. 정통보수 정당을 재건하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울산땅 투기 의혹’ 관련 공격을 이어 나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엔 장제원 의원이 여러 번 소환되기도 했다. 토론회는 밸런스 게임 후 영상 편지를 띄우는 형식을 도입했는데 안 후보는 공천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이준석 전 대표 대신 장 의원을 골랐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130명짜리 당이 돼서는 윤 대통령이 성공할 수 없다. 내년엔 압도적인 과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도 영상 편지 코너에서 장 의원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정말 아끼고 당을 아낀다면 단순히 백의종군이 아니라 정계 은퇴를 고려하라”면서 “그게 아니면 동작을에 와서 나경원 의원과 경선으로 심판받아 보시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전대 초기 장제원 의원이 지지율에 도움이 됐느냐’는 OX 질문에서 “그렇다”면서 “낮은 지지율에서 장 의원이 손을 잡고 가자고 해주셨고 그것이 나 전 의원, 조경태·윤상현 의원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는 등 대통합이란 큰 그림을 만드는 데 뒷받침이 됐다”라고 말했다.
  • 황교안 “전광훈 목사 고소했습니다” 분노 표출 ‘왜’

    황교안 “전광훈 목사 고소했습니다” 분노 표출 ‘왜’

    “전광훈 목사를 고소했습니다.”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황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가 자신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공천과 관련해 누군가가 ‘황교안에게 공천받으려고 돈을 50억 줬다’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자신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관련해 단 1원 한 푼 받은 적이 없다며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공천에서 돈이 오가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의 거짓말과 모함이 도가 지나쳐 분노가 끓어오른다”며 그동안 전 목사가 자신에게 갖은 비방과 거짓말을 했던 사실들을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파 성향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황교안 후보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당대표였던 2019년 2월 전광훈 목사를 예방한 바 있다.
  • 김, 대세론 굳히기 안간힘… ‘결선서 승부’ 막판 더 치열한 2위권

    김, 대세론 굳히기 안간힘… ‘결선서 승부’ 막판 더 치열한 2위권

    당대표 1차선거 과반수 미확보 땐1대1 토론 뒤 최종 승자 뽑는 투표후보들 합종연횡 가능성 계속 암시안 “김후보 의혹… 1대1 토론 기대”황 “연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내일부터 모바일 투표… 8일 전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4일부터 시작된다.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2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승리를 자신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결선투표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선거인단 투표는 3일 예정된 마지막 방송토론을 마친 후 4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6일부터 이틀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 뒤 누적된 투표 결과를 오는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관건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다. 당대표 선거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더라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2위를 차지한 후보와 오는 9일 ‘1대1 토론’ 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기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지만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추세인 만큼 결선투표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결선투표가 실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어떤 대진표가 짜이느냐에 따라 판도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3·4위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4인 투표 때와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에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들은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겨냥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다행히 서둘러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선투표의 1대1 토론을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안 후보 또한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에 날을 세웠지만, 결선투표를 가정해 연대 가능성 또한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치는 생물인데 연대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도 자신이 김 후보에 이어 2위로 결선투표에 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기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천하람 돌풍이 태풍이 되는 순간 안 후보와 황 후보 지지자들이 개혁에 함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김 후보는 이날도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영남권 못지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갈수록 가파르게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4일부터 모바일 투표…결선투표 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 4일부터 모바일 투표…결선투표 갈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2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승리를 자신한 가운데, 이번 전당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결선투표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인단 투표는 3일 예정된 마지막 방송토론을 마친 후 4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6일부터 이틀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 뒤 누적된 투표 결과를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관건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다. 당대표 선거에서 최상위를 차지하더라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2위를 차지한 후보와 오는 9일 ‘1대1 토론’ 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김기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있지만 ‘과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추세인 만큼, 결선투표 성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결선투표가 실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어떤 대진표가 짜이느냐에 따라 판도 자체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3·4위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4인 투표 때와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에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들은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겨냥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다행히 서둘러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선투표의 1대1 토론을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황교안 후보 또한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에 날을 세웠지만, 결선투표를 가정해 연대 가능성 또한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투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맹렬한 공격 폭탄을 할 것”이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인데 연대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나,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천하람 후보도 자신이 김 후보에 이어 2위로 결선투표에 갈 것이라고 내다보며 기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천하람 돌풍이 태풍이 되는 순간 안 후보와 황 후보 지지자들이 개혁에 함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던 김 후보는 이날도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도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영남권 못지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갈수록 가파르게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金 “인위적 공천 배제 없다”… 安 “험지 제주 출마도 좋다”

    金 “인위적 공천 배제 없다”… 安 “험지 제주 출마도 좋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순) 당대표 후보가 내년 총선 공천권 행사를 두고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인의 후보 모두 ‘상향식 공천’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으나 ‘공천 배제’(컷오프) 방식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진다. 1일 경북 안동에서 지지를 호소한 김 후보는 억울한 낙천 없는 공정 공천과 상향식 공천이 핵심 공약이다. 인위적으로 출마 지역구를 옮기거나 ‘살생부 리스트’를 만드는 것보다 당헌·당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가 ‘억울한 낙천’이라고 표현한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한 것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앞서 김 후보는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도 듣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지난달 27일 SBS에서 “대통령의 의견만 듣겠다는 게 아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가장 합리적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안 후보는 당대표 도전 초기부터 줄곧 경쟁자들에게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을 제안했으나 화답을 받지 못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13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 출마도 좋다”고 공언했다. 20년 동안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없는 험지 제주 출마까지 거론하며 자신을 ‘전국구 지도자’, 김 후보를 ‘지역 정치인’에 가두는 효과도 노렸다. 안 후보는 정청래·김남국·고민정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공개 거론하며 ‘이재명 호위무사 척결 자객 공천’도 약속했다. 당원 공모를 통해 민주당 퇴출 상위 20위 리스트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 조기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대권 준비 사천’ 공격에는 비례대표 명단을 당원투표로 꾸린다는 개혁안을 내놨다.천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의 중간평가를 통해 상위 10%는 재공천, 하위 10%는 컷오프, 상·하위 10~20%는 경선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난달 26일 천 후보가 발표한 ‘핵심 지도부와 윤핵관 공천 배제’ 구상은 당 안팎의 논쟁거리다. 주요 인사들은 동일 지역구 공천을 배제하고, 수도권이나 험지 경선 기회만 주겠다는 것이다. 황 후보는 당을 위해 헌신한 인사들에 대한 ‘공헌 공천’과 ‘정통보수 재건 공천’이 핵심이다. 황 후보는 이날도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 제기를 이어 가며 “큰 흠을 가지고 출발하면 우리 당은 금방 무너지고 또 비상대책위원회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황 후보는 ‘김·안 후보가 결선에 가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정치적 행보를 보면 그래도 보수우파·정통보수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 것은 김 후보 아닌가”라고 했다.
  • ‘억울한 낙천 반대’ 김기현·‘자객 공천’ 안철수·‘중간 평가’ 천하람

    ‘억울한 낙천 반대’ 김기현·‘자객 공천’ 안철수·‘중간 평가’ 천하람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당대표 후보가 내년 총선 공천권 행사를 두고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인의 후보 모두 ‘상향식 공천’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으나 ‘공천 배제(컷오프)’ 방식에는 차이가 두드러진다. 김 후보는 1일 억울한 낙천 없는 공정 공천과 민심 척도 기준의 상향식 공천을 약속했다. 인위적으로 출마 지역구를 옮기거나 ‘살생부 리스트’를 만드는 것보다 당헌·당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심을 최우선 척도로 삼는 상향식 공천도 핵심 공약이다. 안 후보와 김 후보를 두고 저울질하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선 것도 상향식 공천 약속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가 ‘억울한 낙천’이라고 표현한 인위적 컷오프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한 것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김 후보는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도 듣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만 지난달 27일 SBS에서 “대통령의 의견만 듣겠다고 한 것이 아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가장 합리적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안 후보는 당대표 도전 초기부터 줄곧 경쟁자들에게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을 제안했으나 화답을 받지 못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13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 출마도 좋다”고 공언했다. 20년 동안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나오지 않은 험지 제주 출마까지 거론하며 자신을 ‘전국구 지도자’, 김 후보를 ‘지역 정치인’에 가두는 효과도 노렸다. 안 후보는 정청래·김남국·고민정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공개 거론하며 ‘이재명 호위무사 척결 자객 공천’도 약속했다. 당원 공모를 통해 민주당 퇴출 상위 20위 리스트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 조기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대권 준비 사천’ 공격에는 비례대표 명단을 당원투표로 꾸린다는 개혁안을 내놨다.천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의 중간평가를 통해 상위 10%는 재공천, 하위 10%는 컷오프, 상·하위 10~20%는 경선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난달 26일 천 후보가 발표한 ‘핵심 지도부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공천 배제’ 구상은 당 안팎의 논쟁거리다. 주요 인사들은 동일 지역구 공천을 배제하고, 수도권이나 험지 경선 기회만 주겠다는 것이다. 천 후보는 이날 SBS에서 “지방 호족 같은 정치인 쳐내고 똑같은 지방 호족을 공천할 때가 많았다”며 “지역에서 박수칠 만한 좋은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당시 당대표였던 황 후보는 당시의 실책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황 후보는 2020년 총선 참패 원인으로 “당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은 것”을 꼽으며 공천 총괄을 시사했다. 핵심은 당을 위해 헌신한 인사들에 대한 ‘공헌 공천’ 과 정통보수 재건 공천이다. 황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의 “퇴출”을 주장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적어도 (장관직) 2년, 3년은 해야 어느 정책을 할 수가 있다”며 총선 공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 안철수 “김기현 ‘공갈연대’…나경원 표정, 억지로 끌려나온 듯”

    안철수 “김기현 ‘공갈연대’…나경원 표정, 억지로 끌려나온 듯”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억지로 나경원 전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의 지원을 억지로 끌어내려 하고 있다며 진정한 연대가 아니라 “공갈연대”처럼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안 후보는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김 후보와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동행한 나 전 의원에 대해 “표정을 보면 억지로 끌고 나온 것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이 과연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이기기를 바라서 연대를 했는가. 그렇지 않지 않나”라며 “정말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강제로 전당대회에서 사실 퇴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은 ‘연대하지 않겠다’ 하고, 중립을 지켰는데도 계속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공갈 지지가 있었다. 스포츠 스타들 시즌1, 나경원 전 의원 시즌2, 바른정당 전 당협위원장 출신들 시즌3, 윤상현 의원 시즌4. 이 중에서 사실인 게 거의 없지 않나”라며 “그래서 ‘공갈연대다’ 이런 표현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했다. 황교안 후보와 김 후보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는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현재 도덕적인 문제들에 대한 지적을 황 후보께서 제일 열심히 하시지 않나”라며 “오히려 결선 투표를 가게 되면 천하람 후보 지지자나 또는 황 후보 지지자분들이 저를 선택하는 것이 총선에서 이기게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DNA’ 공격엔 “잘 알기에 잘 싸울 수 있어” 안 후보는 자신이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 점을 강조하며 “김기현 후보는 기부를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땅투기를 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다음 총선은 틀림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치르지 못할 거다. 오히려 좀 더 혁신적이고 좀 더 도덕적인 그런 비상대책위원회가 치를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왔을 때 과연 김기현 대표가 된다면 이길 수 있겠는가. 예를 들면 김부겸 전 총리만 하더라도 김기현 대표가 일대일로 붙어서 이길 수는 없는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과 네거티브 콜라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 DNA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저를 공격하기 위해 겨우 찾은 하나가 민주당에 잠시 있었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저는 그 경험 때문에 민주당을 너무나 잘 알게 돼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해서 정권 교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최재형 의원은 문 정부에서 감사원장, 윤석열 대통령님도 검찰총장으로 임명받으셨는데 그분들에게 민주당 DNA 있다고 말 안 하지 않지 않는가, 오히려 민주당을 더 잘 알게 돼서 더 잘 싸우고 계시는 그런 분들이다”며 “마찬가지로 저는 민주당 약점을 가장 잘 알기에, 수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후보다. 김기현 후보는 울산에서 민주당하고 싸운 그런 것도 없다. 경험이 없으니 제대로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 [마감 후] 비전은 사라지고 ‘울산 땅’만 남았다/황비웅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비전은 사라지고 ‘울산 땅’만 남았다/황비웅 정치부 차장

    “인간의 몸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스스로 쓴 고통의 역사이자 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 최초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내레이션은 이렇게 시작한다. 오직 자신의 ‘몸’만으로 극강의 피지컬을 증명하기 위해 서바이벌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 신선했다. 특히 나이와 성별, 국적, 체급과 관계없이 최고의 몸이라 자부하는 이들이 벌이는 경쟁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건 ‘공정’이라는 단어였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공정이라는 단어 못지않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포인트는 승부에 대한 깨끗한 인정, 그리고 끈끈한 동지애였다. ‘피지컬: 100’의 전 세계적인 열풍 속에 해외 팬들도 내 생각과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영국 BBC는 27일(현지시간) ‘다음 한국 문화 트렌드는 K리얼리티쇼?’ 기사에서 이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이 바로 여타 글로벌 예능에서 보기 힘든 동지애에 있다고 소개했다. 오직 몸만으로 승부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승자는 패자를 다독이고 패자는 승자를 치켜세워 주는 동지애가 각종 논란에도 이 프로그램이 해외 팬들마저 매료시킨 비결이 된 게 아닌가 싶다. 최고의 몸을 가리는 명승부가 펼쳐지는 ‘피지컬: 100’이 방영되는 동안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 나온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간의 경쟁을 예능 프로그램과 단순 비교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이 전대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것을 보면서 최고의 ‘몸’을 찾는다는 본질에 주력하는 ‘피지컬: 100’이 주는 묵직한 감동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은 2007년 울산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애초 계획과 달리 김 후보 소유 임야를 지나도록 휘는 데 김 후보가 관여해 시세차익까지 얻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전대 이슈가 민생과 정책에 집중되기는커녕 의혹이 블랙홀이 돼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다는 데 있다. 앞서 TV 토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황 후보는 폭로전을 이어 가며 연일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발끈한 김 후보는 지난 26일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에 다른 후보들마저 가세해 서로를 헐뜯기에 바쁘다. 김 후보의 수사 의뢰에 대해 안 후보는 ‘고소쇼’라고 평가절하했고, 천 후보는 ‘내부총질’이라고 비꼬았다. 전대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과 깨끗한 승부는 이미 물건너갔고, 전대 이후 당의 분열과 후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번 전대 과정을 보며 2021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불거진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이 떠올랐다. 당시 오 시장이 2005년 6월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땅 측량 현장을 방문한 뒤 생태탕 식당에 들렀다는 증언이 나와 곤욕을 치렀다.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과 정책은 실종되고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생태탕’만 남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오 시장은 당시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지만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들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번 전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당대표 선거가 끝날 무렵 당대표 공약과 비전 대신 ‘울산 땅’만 뇌리에 남을까 우려된다.
  • ‘김나 연대’ 과시한 김기현 “尹과 원팀”… 큰절 올린 안철수 “金, 野공세 못 버텨”

    ‘김나 연대’ 과시한 김기현 “尹과 원팀”… 큰절 올린 안철수 “金, 野공세 못 버텨”

    ‘보수본류’ 대구에서 28일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는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당권 주자 간 기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력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친윤(친윤석열계) 후보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과시했다. 결선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에게 맹폭을 쏟아부으며 전대 판 흔들기에 주력했다. 당원들을 향한 큰절로 연설을 시작한 김 후보는 “대선 과정 최일선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규탄하다 고소고발을 일곱번당했지만 원내대표로 당을 일치단결시키고 윤석열 대선 승리로 이끌었던 당사자”가 본인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설회장에 동행한 나 전 의원을 가리키며 “여러분 나경원 전 대표 좋아하시죠”라고 하는 등 TK에서 호감도가 높은 나 전 의원의 인기에도 올라탔다. 코로나19 초기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일을 언급하며 큰절로 맞불을 놓은 안 후보는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어 관리형 당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민주당에) 맞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김기현 체제로는 대통령을 향한 공세도 막을 수 없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도 버틸 수 없다”고 1위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 필승을 공약했다. 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더욱 파고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쾌재를 부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천하람 후보는 “구미가 다시 한번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정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면서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5000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TK 지역의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은 21.03%로 수도권 선거인단(37.79%)보다 적지만 응집력이 강하고 적극 투표층이 두터운 만큼 TK 당심이 사실상 이번 전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김나연대 과시 김기현 “尹과 총선 압승”...안철수“관리형 당대표 野 맞설수 없어”

    김나연대 과시 김기현 “尹과 총선 압승”...안철수“관리형 당대표 野 맞설수 없어”

    ‘보수본류’ 대구에서 28일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는 ‘정통 보수의 정체성’을 둘러싼 당권주자 간 기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력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오랜 시간 당에 뿌리를 내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과시에 나섰고, 결선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에 맹폭을 쏟아부으며 전대 판 흔들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연설회장에 동행한 나 전 의원을 가리키며 “여러분 나경원 대표 좋아하시죠”라고 하는 등 TK에서 인기가 높은 나 전 의원의 호감도에 올라탔다. 그는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싼 경쟁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김기현의 도덕성은 민주당이 다 매겨줬다”면서 “도덕성을 따지면 김기현 가장 탁월하다”고 받아 치고 자신이 유일한 친윤(친 윤석열계)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어 관리형 당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민주당에) 맞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김기현 체제로는 대통령을 향한 공세도 막을 수 없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도 버틸 수 없다”고 1위 후보 직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 필승을 공약했다.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더욱 파고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쾌재를 부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천하람 후보는 “구미가 다시 한번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정말 박정희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면서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5000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TK 지역의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은 21.03%로 수도권 선거인단(37.79%)보다 적지만 응집력이 강하고 적극 투표층이 두터운 만큼 TK 당심이 사실상 이번 전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김기현 ‘울산 땅’ 수사 의뢰…“우리 후보들 민주당 2중대”

    김기현 ‘울산 땅’ 수사 의뢰…“우리 후보들 민주당 2중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분위기가 날로 험악해지고 있다. 1차 투표 과반 득표를 노리는 김기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까지 참전한 ‘울산 땅’ 대응에 진을 빼다 결국 수사의뢰 카드를 꺼냈다. 2강에서 뒤처진 안철수 후보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보다 민심’으로 선거 전략을 수정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 검증을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내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 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사 결과에 따라 당권주자와 민주당 인사들 모두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애초 김 후보는 여론조사 1위에 일찌감치 ‘과반 대세론’을 밀어붙여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선거 전략을 짰다. 하지만 ‘울산 땅’ 의혹 등이 겹치며 ‘50%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 나온 우리 후보들이 민주당 2중대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당당하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신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 바란다”고 했고, 천하람 후보는 “왜 우리 당 동지를 상대로 내부총질하느냐”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주변의 ‘쪼개기’ 정황을 거론하며 “이제 거짓말을 그치고 당과 대통령, 나라를 위해 용기 있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김기현 토착 비리 특검’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KTX 울산역 역세권 구수리 땅을 2억 860만원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공시지가의 6배이고 현재 공시지가보다 높다. 매매계약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2강으로 선거를 시작한 안 후보는 여론조사 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보는 후보와 민심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후보의 싸움”이라며 ‘윤심 호소’와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날 안 후보가 개최한 ‘총선 전략 토크콘서트’에는 서병수·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오 상임고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인 김미경 교수와 97세인 안 후보 어머니도 자리했다. 천 후보는 핵심 당직을 지낸 인사들에게 동일 지역 공천을 주지 않고, 수도권·호남 경선 기회만 주겠다며 사실상 ‘공천 배제 리스트’를 꺼냈다. 천 후보는 “사고 치고 ‘꿀 지역’에서 당선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28일 대구·경북, 다음달 2일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 3일 마지막 TV토론회를 남겨 뒀다.
  • 野 참전한 ‘울산 땅’에 김기현 “수사의뢰”…안·천·황은 ‘차별화 전략’

    野 참전한 ‘울산 땅’에 김기현 “수사의뢰”…안·천·황은 ‘차별화 전략’

    집권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분위기가 날로 험악해지고 있다. 1차 투표 과반 득표를 노리는 김기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까지 참전한 ‘울산 땅’ 대응에 진을 빼다 결국 수사의뢰 카드를 꺼냈다. 2강에서 뒤처진 안철수 후보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보다 민심’으로 선거 전략을 수정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 검증을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내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 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수사 결과에 따라 당권주자와 민주당 인사들 모두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애초 김 후보는 여론조사 1위에 일찌감치 ‘과반 대세론’을 밀어붙여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선거 전략을 짰다. 하지만 ‘울산 땅’ 의혹 등이 겹치며 ‘50%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우리 당원들이 가짜뉴스에 잠시 흔들렸던 것 같은데, 진실이 밝혀지면서 가짜뉴스로 당내 분란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 “전당대회에 나온 우리 후보들이 민주당 2중대 같다”고 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당당하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신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 바란다”고 했고, 천 후보는 “왜 우리 당 동지를 상대로 내부총질 하느냐”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주변의 ‘쪼개기’ 정황을 거론하며 “이제 거짓말을 그치고 당과 대통령, 나라를 위해 용기 있게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김기현 토착 비리 특검’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KTX 울산역 역세권 구수리 땅을 2억 860만원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공시지가의 6배이고 현재 공시지가보다 높다. 매매계약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울산 향판 출신이자 지역 실력자들과 밀접한 네트워크가 있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 고문변호사는 어떤 경위로 땅을 매입했는지, 연결도로 휘어짐은 어떤 경위인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강으로 선거를 시작한 안 후보는 여론조사 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보는 후보와 민심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 후보의 싸움”이라며 ‘윤심 호소’와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천 후보는 핵심 당직을 지낸 인사들에게 동일 지역 공천을 주지 않고, 수도권·호남 경선 기회만 주겠다며 사실상 ‘공천 배제 리스트’를 꺼냈다. 천 후보는 “사고치고 ‘꿀 지역’에서 당선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향해서는 “마음 같아선 컷오프 하고 싶지만,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동작을이 어떻겠느냐”고 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28일 대구·경북, 다음 달 2일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 3일 마지막 TV토론회를 남겨뒀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를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 합동토론회를 치른다.
  • 김기현, ‘울산땅 시세차익’ 의혹에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

    김기현, ‘울산땅 시세차익’ 의혹에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26일 자신에게 제기된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 검증을 위해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쟁 후보들이) 억지로 문제 삼고 있는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 내 말이 맞는지, 아니면 내가 거짓말을 하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에 자신을 비롯해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황교안 후보를 포함한 당권 경쟁자들과 ‘진상조사단’을 꾸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내 소유 울산 땅과 관련해 불법으로 도로계획을 바꾸도록 직권을 남용했다거나, 불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반면에 김기현 잡겠다고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나와 우리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무책임한 일부 정치인들에게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치적·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이나 풀풀 해대고, 조작이나 일삼는 ‘인간 실격’ 정치인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드려야만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황 후보 등을 겨냥해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이 민주당 2중대 같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울산시 고문변호사 시절인 1998년 KTX 울산역 인근에 매입한 땅과 관련해 연결도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3만 5000평인 이 땅 매입가가 2860만원(평당 약 6000원)이었다고 밝혔지만 현재 시세에 대해선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황 후보는 바로 옆 임야의 7년 전 매매가(평당 44만 1000원)를 고려하면 현재 최소 155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근 역세권 도로 옆 자연녹지의 2020년 실거래가가 평당 183만원으로, 김 후보의 매입 당시 공시지가(평당 1000원) 대비 1800배로 뛰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해당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김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불법 비리를 감추기 위해 엉뚱하게도 나를 끌어들여 물귀신 작전을 쓰려는 모양인데, 번지수 잘못 짚었다”라고 반박했다.
  • 與 전대 ‘알바 동원’ 논란…안철수 “쓴 적 없다” 이준석 “온라인 공고문은?”

    與 전대 ‘알바 동원’ 논란…안철수 “쓴 적 없다” 이준석 “온라인 공고문은?”

    최근 전국 각지를 돌며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응원전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 후보 측이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온라인 아르바이트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공고문을 근거로 추가 해명을 요구했다. 안 후보 측은 24일 공지문을 통해 “안 후보 캠프는 응원단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적이 없고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본 캠프는 어떠한 위반 없이 지지자들이 중심이 되어 응원에 참여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해당 의혹은 앞서 한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을 7년차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이재명 대표 지지자라고 소개한 A씨가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보고 일당 6만원에 안 후보 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왔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안 후보 측은 A씨에 대해 “인적사항을 바탕으로 확인을 시도했으나 불분명한 신원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안 후보 지지자를 참칭하고 잠입한 민주당원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이재명 지지자가 왜 어떤 이유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척 연기를 한 건지 깊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이번 전당대회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 및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유튜브 영상에 나온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의 모집 공고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안 후보 측에서 이 게시글을 안 후보 측에서 올린 것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달라”며 “확인만 해주시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당에서는 이런 알바를 모집한 적이 없고 천하람 후보 측에서도 없다”며 “남은 선택지는 안 후보나 김기현 후보, 황교안 후보 측인데 현장에서 야구잠바 유니폼을 맞춰 입고 유세운동을 한 분들은 안 후보 측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전대 삼킨 ‘울산 땅’

    국민의힘 전대 삼킨 ‘울산 땅’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후반전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키워 과반을 저지하려는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의 협공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23일 법적 조치를 경고했지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에게까지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집중되는 등 전당대회 ‘블랙홀’ 조짐을 보였다. 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토지 도면과 울산시 도시계획 보고서 등을 비교하며 팩트체크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논란이 된 땅은 김 후보 정계입문 전인 1998년 매입한 울산 울주군에 있는 11만 5000㎡ 규모 임야다. 김 후보는 “세상에 자기 땅 밑으로 터널을 뚫어 달라고 요구하는 지주 보셨나. 터널이 뚫리는데 땅값이 1800배가 올랐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지껄여도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홍천종합체육관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 사퇴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연설 후엔 김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변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민이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도 “보수의 핵심이 도덕성 아니겠느냐. 김 후보는 적임자가 아니다”라는 등 연설 대부분을 김 후보 의혹에 할애했다. 이어 “작년 대선 때 대장동 사태를 일으킨 이재명에게 표를 줄 수 없어서 정권교체가 된 것처럼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국민들 표 제대로 받을 수 있겠느냐”고 맞섰다. 천 후보는 연설에서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 당심을 겨냥해 “북한에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색깔론에는 무관용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연설 후 김 후보의 땅 논란엔 “의혹이 해소된 게 하나도 없다. 팔 수 없는 부동산이 세상에 어딨느냐”고 반문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현장조사에 나섰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의견이 갈렸다. 이기인 후보는 “바둑판식으로 쪼개기 해 여러 명이 가진 땅이라면 기획부동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병민 후보는 “각종 선거 때가 되면 민주당 프레임으로 국민의힘 내부를 공격하는 많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강원은 전통적 당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천아용인’ 후보들에 대한 야유 수위도 강했다. 등장할 때부터 야유를 받은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후 “예상대로 쉽지는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연설회 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자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이 전당대회 행사론 지난 5일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이날도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서울 손지은·홍천 최현욱 기자
  • ‘울산 땅’ 키우려는 안·천·황…블랙홀 조짐에 “법적조치” 경고 나선 김기현

    ‘울산 땅’ 키우려는 안·천·황…블랙홀 조짐에 “법적조치” 경고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후반전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키워 과반을 저지하려는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의 협공이 계속되고 있다. 김 후보는 23일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해명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법적조치를 경고했다. 하지만 이날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에게까지 관련 의혹에 질문이 집중되는 등 전당대회 ‘블랙홀’ 조짐을 보였다. 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토지 도면과 울산시 도시계획 보고서 등을 비교하며 ‘팩트체크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논란이 된 땅은 김 후보가 정계 입문 전인 지난 1998년 매입한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11만 5000㎡ 규모의 임야다. 김 후보는 “세상에 자기 땅 밑으로 터널을 뚫어달라고 요구하는 지주 보셨나. 터널이 뚫리는데 땅값이 1800배가 올랐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마구 지껄여도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의 땅이 아닌 주변에 개발된 아파트 터 땅값을 가져와 음해했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황 후보는 이날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김 후보 사퇴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황 후보는 연설 후 김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변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민이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절하했다.안 후보도 연설문 상당 부분을 김 후보의 땅 의혹에 할애했다. 안 후보는 “보수의 핵심이 바로 도덕성 아니겠느냐. 김 후보는 적임자가 아니다”고 헸다. 이어 “작년 대선 때 대장동 사태를 일으킨 이재명에게 표를 줄 수 없어서 정권교체가 된 것처럼,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국민들 표 제대로 받을 수 있겠느냐”며 “특히 2030 세대의 분노를 사서 김 후보는 이미 그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연설에서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 당심을 겨냥해 “북한에 결코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 색깔론에는 무관용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천 후보는 연설 후 김 후보의 땅 논란에 “의혹이 해소된 게 하나도 없다. 팔 수 없는 부동산이 세상에 어딨느냐”고 반문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김 후보의 땅 의혹에 의견이 갈렸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만약 바둑판식으로 쪼개기 해 여러 명이 가진 땅이라면 기획부동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병민 최고위원 후보는 “각종 선거 때가 되면 민주당에서 짜놓은 프레임으로 국민의힘 내부를 공격하는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이자 전통적 당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천아용인’ 후보들에 대한 야유 수위도 강했다. 등장부터 야유받은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후 “예상대로 쉽지는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연설회에는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자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이 지난 5일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당대회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이날도 “지지 후보가 없다”며 거리를 뒀다. 김 후보 공개 지지로 전당대회 선관위로부터 경고받은 윤핵관 이철규 의원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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