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활주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폐막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행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김동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4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94
  • ‘폭설’ 활주로 폐쇄 제주국제공항, 운항 재개

    ‘폭설’ 활주로 폐쇄 제주국제공항, 운항 재개

    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고 수십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업무마비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3시간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발이 묶였던 승객 2000여명도 한숨을 돌렸다.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11시 10분쯤 “활주로 제설작업을 끝낸 만큼 활주로를 정상화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공항 측은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애초 오전 9시 45분까지였으나 2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까지로 연장됐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1.5㎝의 눈이 쌓였다. 바람은 초속 7.2m 이상으로 불어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돌풍 특보와 저시정 특보도 발효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출발·도착 29편이 결항됐고, 12편이 회항, 38편은 지연되는 총 항공기 79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객터미널 내 체류객 기준, 출발편 승객 2000여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공항공사는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작업을 벌였다. 한편 제주는 공항뿐 아니라 산간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 도로 운행도 일부 통제됐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바닷길도 완전히 막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해발 965m) 33.4㎝, 유수암 11.1㎝, 아라 5.8㎝, 제주 1.2㎝, 서귀포 5.0㎝ 등이다. 기상청은 앞서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효했으며 산간은 물론 해안에도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 육상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경보 발효로 한라산 입산은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공항~평창올림픽 철도 매듭…제2터미널 연결철도 13일 개통

    평창동계올림픽 수송 지원을 위한 철도사업이 마무리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6.4㎞) 공사가 마무리돼 1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색~서원주 간 기존선 고속화 및 시설개량사업을 시작으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120.7㎞)과 공항 연결철도까지 개통돼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84.3㎞에 달하는 사업이 완료됐다. 서울~강릉 간 경강선은 지난해 12월 22일 개통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사업은 2013년 8월 착공해 개통까지 54개월간 연인원 5만여명과 총사업비 4284억원이 투입됐다. 바다를 매립해 지반이 연약한 인천공항 지하에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벽체 구조물을 설치, 지반 침하와 지하수 유실을 막은 상태에서 터널을 굴착하는 ‘TRcM 공법’이 사용됐다. 활주로 하부는 붕괴 방지를 위해 원통형 굴착기계로 지반을 깎으면서 지반 안정재를 투입하는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항공기 비상탈출로 ‘목숨건 탈출’ 시도한 남자

    항공기 비상탈출로 ‘목숨건 탈출’ 시도한 남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경(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 활주로에 1시간 동안이나 정착해 있던 비행기로부터 한 남자가 ‘탈출’을 시도했다가 스페인 공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  57세 폴란드 남성 빅토르는 새해 첫날 런던 스탠스테드발 FR8164편 여객기에 탑승했다. 여객기는 1시간 늦게 말라가 공항에 착륙했으며 도착 후 아무런 안내 방송없이 30분이나 더 여객기에 대기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를 참지 못한 빅토르는 비상 탈출구를 직접 열고 비행기 밖으로 나갔다. 영상 속엔 그가 비상탈출구를 직접 여는 장면이 담겨져 있진 않지만 이미 열려진 비상탈출구 밖으로 나간 그가 날개 위에 주저 않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담겨 있다.  여객기서 빅토르의 옆자리에 탑승했던 라즈 미스트리씨는 “그가 심한 천식발작으로 바깥 공기를 마시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기로 결정한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여객기가 30분 동안 정지해 있는 상태에 자유와 건강 상태가 나쁘게 된다면 당신은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말라가 공항 경찰은 비상출구 및 날개를 통해 공항을 나가려고 ‘무모한 도전’을 시도했던 빅토르를 체포했으며, 스페인 당국은 공항의 안전 및 보안규정을 위반한 그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진 영상=solarpix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창올림픽 종목 소개] 스피드스케이팅

    [평창올림픽 종목 소개] 스피드스케이팅

    개요 스피드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400m 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빙상경기이며, 400m의 코스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구분하며, 2인 1조의 주자가 1주 할 때마다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인코스로,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아웃코스로 서로 활주로를 바꾸게 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여자 총 14개의 종목이 진행됩니다.경기일정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1일 5000m 결승13일 1500m 결승  15일 10000m 결승  19일 500m 결승21일 팀 추월 결승  23일 1000m 결승24일 매스 스타트 결승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일 3000m 결승  12일 1500m 결승  14일 1000m 결승  16일 5000m 결승  18일 500m 결승  21일 팀 추월 결승  24일 매스 스타트 결승 주요 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공항, 세계 3대 공항 ‘날갯짓’

    인천공항, 세계 3대 공항 ‘날갯짓’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18일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하면 한 해 7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난다. 기존 제1터미널 연 5400만명에 제2터미널의 수용 규모 1800만명을 더한 수치다. 다만 최근 저가항공사의 노선 확장과 항공 자유화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몇 년 안에 이용객 수는 머지않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공항공사 측은 2023년쯤 연간 이용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에는 1억 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제2터미널 건설에 이어 지난달 4단계 건설사업 착수했다. 2023년까지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4번째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2030년쯤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연 이용객 1억 3000만명, 완공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 6000만명, 2030년)과 함께 규모로 세계 3대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관계자는 “동북아 거점 공항을 놓고 경쟁 중인 중국 베이징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을 따돌리고 세계 3대 공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조지 웨아, 비유럽 첫 발롱도르 수상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 조지 웨아, 비유럽 첫 발롱도르 수상

    축구 스타 조지 웨아(51)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됐다. 웨아는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건국한 라이베리아의 지난 10월 10일 대선 1차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해 아프리카 최초의 선출직 여성 대통령인 엘렌 존슨 서리프 밑에서 12년 동안 부통령으로 일한 조지프 보아카이(73)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결선 투표를 벌였다. 전국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98.1% 이상 개표한 결과 웨아가 61.5%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아는 곧바로 트위터에 “라이베리아 동포들이여. 온나라의 감격을 깊이 느끼게 된다. 내가 오늘 받아들인 이 막중한 임무의 중요성과 의무감을 절감하고 있다. 변화가 시작됐다”고 적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과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던 그는 세 번째 대권 도전 만에 꿈을 이뤘다. 2005년 1차 투표에서 서리프를 눌렀지만 결선 투표에서 졌고, 2011년에는 야당 후보와 러닝 메이트로 출마했지만 부정 선거를 이유로 투표를 보이콧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뛴 뒤 은퇴하기 전 잠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았던 웨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저유명한 발롱도르를 동시에 수상한 유일한 아프리카 선수로 기록된다. 2002년 은퇴한 뒤 정치인으로 변신해 지금까지 상원의원으로 일해왔다. 선수 시절부터 가난한 라이베리아인들을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등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0년대 몇 년 동안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어떤 위치에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득점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1996년 AC 밀란 시절 베로나를 상대로 수비 진영 페널티 지역에서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 모든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하는 장면이 세계 팬들의 뇌리에 지금도 각인돼 있다.웨아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1995년 이전에는 유럽 출신 선수만 수상할 수 있었지만 규칙을 개정해 유럽 클럽에 가입한 선수들은 모두 수상할 수 있게 해 웨아가 첫 영광을 차지했고, 지금도 그는 유일한 아프리카 출신 수상자로 남아 있다. 웨아의 수상 이후 21명의 수상자 가운데 유럽 출신은 11명이나 된다. AC 밀란 선수 6명이 영예를 차지했는데 최다 수상자 배출 클럽이다. 대표팀 경력으로는 라이베리아 월드컵 무대에 나설 만한 팀이 전혀 아니었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두 차례 출전해 2002년 말리전 한 골 넣은 게 전부였다. 웨아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리오 멜치옷(네덜란드)은 웨아가 첼시에 처음 온 날 라커룸에 들어와 자신에게 “여기 옆에 앉아도 돼요?”라고 물었던 일이 생생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아주 오랫동안 싸워온 것을 드디어 얻게 됐다”며 그의 당선을 축하했다. 버뮤다 공격수였던 숀 고터는 2000년 맨시티에서 웨아와 함께 했는데 그가 다시 팀을 떠날 때 “조지, 여벌 축구화 좀 챙겼어?”라고 말했더니 나중에 라커룸 들어가보니 몽땅 들고 가버렸다. 가난한 조국의 어린이나 다른 선수에게 챙겨주려고 그런 것이었으리라 짐작했다는 얘기다. 기자는 2008년 국제난민기구의 연수 프로그램 참가 차 시에라리온으로 향하던 길에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공항에 중간 기착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감비아 민항기가 밀림 한 가운데 활주로에 잠깐 내려 몇몇이 내리고 아이를 안은 남루한 30대 여인이 탑승해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던 검은 눈망울이 또렷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명색이 수도 관문인데 비행기가 다시 이륙했는데도 수도를 눈으로 찾을 수 없었다. 밀림 밖에 없는 나라로 기억된다. 웨아 당선인은 2005년 자신을 누르고 아프리카 최초의 선출직 여성 대통령인 엘렌 존슨 서리프에게서 권력을 이양받는데 투표로 선출된 정부가 투표로 선출되는 정부로 교체되는 것은 이 나라에서 73년 만의 일이 된다. 서리프의 전임 찰스 테일러는 오랜 내전 끝에 2003년 반군에 의해 축출됐는데 이웃 시에라리온의 내전을 획책하고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영국 법정에서 50년 형을 복역 중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주도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

    제주도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신고기간은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이다. 그동안 5차례에 걸친 희생자 및 유족 신고에서 희생자는 1만4232명, 유족은 5만9426명이 인정됐다. 신고는 제주도 4·3지원과,제주시 서귀포시 자치행정과,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서 할 수 있다. 재외도민은 국내는 해당 시도의 재외도민회, 국외(미국·일본)는 재외공관, 재외제주도민회, 재일민단을 통해서 신고하면 된다. 4·3사건 당시 희생자 유해가 대거 발견된 제주국제공항과 그 인근 지역에서 내년에 추가로 유해 발굴작업이 실시된다. 도는 내년 1월 유해 발굴 총괄 계획을 수립하고 발굴기관을 선정해 지반 탐사기계 등을 이용한 추가 정밀 조사를 거쳐 4월쯤 발굴을 시작할 예정이다.유전자 감식비와 발굴비 등 15억6000만원이 투입되며 발굴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제주국제공항은 2007~2008년 1~2차 조사 결과, 남북활주로 북단 2개지점에서 388구의 유해가 발견됐다.388구 가운데 90구가 신원이 확인됐고 8구는 유족에게 인계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천공항, 2년간 53차례 ‘저시정 경보’…안개로 인한 경보는 35회

    인천공항, 2년간 53차례 ‘저시정 경보’…안개로 인한 경보는 35회

    인천국제공항에 최근 2년간 안개, 뇌전, 대설, 강수 등으로 인해 총 53차례 저시정(視程) 경보가 발효돼 국내 공항 가운데 저시정 경보 발효 횟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안개로 인한 저시정 경보 발효는 35회를 차지했다.실제 항공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가 오후 11시에 해제됐다. 24일에도 오전 1시 35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됐다.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는데 전날 한때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50m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은 지리적 특성상 안개에 취약해 입지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근 바다로 인해 해무가 자주 끼어 항공 운항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줄곧 나왔다. 작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안개, 대설, 강수 등으로 인한 국내 주요 공항의 저시정 경보 발효 통계를 보면 인천공항이 총 53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김해공항이 각 37회, 김포공항이 29회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안개로 인한 저시정 경보 발효는 공항별로 인천 35회, 제주 24회, 김해·김포 각 21회로 집계됐다. 하지만 김포·제주공항 등은 1시간마다, 인천공항은 30분마다 기상관측을 통해 저시정 경보를 발효해 이 같은 차이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공항기상청은 설명했다. 공항기상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경우) 섬 가운데 주로 고기압이 형성돼서 하강기류에 의해 섬 바깥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 구조”라며 “인천공항이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보다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은 상황에서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제의 경우 비나 눈이 온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상태가 매우 습해지고 해무가 몰려와 가시거리가 특히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공항은 2003년 9월부터 활주로 가시 범위가 75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규모 결항과 회항이 발생한 데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항이 CAT-Ⅲb의 운영등급을 유지한다고 해도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시정 상황에서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공항뿐 아니라 항공기 장비와 숙련된 조종사 등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몇 시간이나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또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쪽같은 이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객 분통 터진 인천공항 뭐가 문제였나?

    “금쪽같은 이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승객 분통 터진 인천공항 뭐가 문제였나?

    성탄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던 여행객들이 23~24일 인천국제공항의 무더기 항공편 운항 차질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눈·비에 기온이 오르고 해무까지 겹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진 악조건 속에 운항장치를 갖춘 항공기들이 많지 않아 시간이 크게 지체된 것이라고 전했다. 24시간 특별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공항 측은 현재 항공편은 정상 가동 중이며 오후 늦게쯤에는 지연·결항된 항공편들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공사 측에 따르면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착륙하려면 가시거리, 구름의 높이, 바람, 활주로 상태 등이 모두 운항에 안전한 범주 내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짙은 안개는 항공기들의 이착륙을 가로 막으면서 지연과 결항이 속출했다. 실제 항공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다시 발령됐다가 오후 11시에 해제됐다. 24일에도 오전 1시 35분을 기해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5시 45분 해제됐다.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는데 전날 한때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50m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은 지리적 특성상 안개에 취약해 입지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근 바다로 인해 해무가 자주 끼어 항공 운항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줄곧 나왔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다른 국내 공항과 비교하면 특별히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공항기상청 관계자는 “섬 가운데 주로 고기압이 형성돼서 하강기류에 의해 섬 바깥으로 바람이 불어 나가는 구조”라며 “인천공항이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보다 안개가 자주 끼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천공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은 상황에서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어제의 경우 비나 눈이 온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상태가 매우 습해지고 해무가 몰려와 가시거리가 특히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공항은 2003년 9월부터 활주로 가시 범위가 75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Ⅲb’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대규모 결항과 회항이 발생한 데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항이 CAT-Ⅲb의 운영등급을 유지한다고 해도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시정 상황에서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공항뿐 아니라 항공기 장비와 숙련된 조종사 등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몇 시간이나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승객들은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객 일부는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전날 오후 8시쯤 호주 시드니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한 승객은 “전날부터 24일 새벽 3시 넘어서까지 항공사에 항의하다가 결국 동인천으로 나와 자비로 숙박시설을 잡았다”며 “항공사 측이 기상이변을 내세워 보상을 거부하고 숙박과 차편 서비스조차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공항 짙은 안개로 줄줄이 결항

    인천공항 짙은 안개로 줄줄이 결항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짙은 안개로 인해 312편이 지연, 49편이 결항됐고, 43편이 김포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항공기 일정이 연쇄적으로 늦춰지면서 활주로 비행기 안과 입·출국장에 승객들이 오랫동안 대기하거나 일부는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새벽 들어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당분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대부분의 비행기는 왜 흰색일까?

    [알쏭달쏭+] 대부분의 비행기는 왜 흰색일까?

    상상 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해외여행의 백미는 바로 비행기 탑승이다. 공항 활주로에 서 있거나 날아가는 비행기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준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안겨주는 이 비행기, 왜 대체로 흰색 또는 하늘색 등의 밝은 색일까? 최근 미국 미즈니스 인사이더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항공공학과 교수 R. 존 핸스맨에게 비행기가 대부분 흰색 등 밝은 색인 이유를 물었다. 핸스맨 교수에 따르면 흰색 등 밝은 컬러는 태양빛을 반사해 열 보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여름에 검은색 티셔츠보다 흰색 티셔츠를 입었을 때 체온이 더 낮아지는 것과 같은 효과다. 비행기는 이륙과 착륙 시, 그리고 고도를 비행할 때 기체 온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빛과 열의 흡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기체의 흰색 또는 밝은 색이다. 뿐만 아니라 열 반사 효과를 통해 기체의 온도를 낮추는 것은 비행기의 냉방 비용을 절약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비행기가 흰색이나 밝은 색일 경우의 이점은 또 있다. 연료가 유출되거나 부식이 발생했을 때 빨리 인식할 수 있고, 찌그러짐 등 기체 외벽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더 쉽게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로모션용 전용기 등 일부 비행기처럼 검은색이나 빨간색 등 짙은 색의 비행기는 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핸드맨 교수는 짙은 색으로 칠하는 것이 큰 문제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짙은 색의 페인트가 햇빛에 노출됐을 때 더 빨리 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핸드맨 교수는 “일부 항공사는 자사 기체를 흰색 등 밝은 색이 아닌 메탈 컬러 등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문제는 변색됐을 때 다시 채색하는 비용이 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상로, 항로 아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집유 확정

    “지상로, 항로 아니다”… ‘땅콩 회항’ 조현아 집유 확정

    ‘항로 변경’ 무죄·사무장 폭언 유죄징역 10개월·집유 2년 2심 유지2014년 12월 기내에서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직전의 항공기를 되돌린 조현아(43)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땅콩 회항’ 사건이 3년 만에 마무리됐다. 핵심 쟁점이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승객 탑승을 위해 비행기를 세워 두는 계류장에서부터 활주로까지 지상로(地上路)는 항공로(航空路)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항공보안법상 항로변경 및 안전운항 저해 폭행,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원심은 조씨의 항로변경 혐의를 무죄로, 나머지 혐의를 유죄로 봤고 대법원도 이를 수용했다. 항공보안법은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운항 중인 항공기의 항로를 변경하여 정상 운항을 방해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규정했지만, 항로가 무엇인지 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땅콩의 일종인 마카다미아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활주로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6편을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도록 램프리턴을 지시한 조씨가 항로를 변경시킨 것인지 아닌지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조씨는 지상에서 17m를 운항한 항공기를 되돌려 탑승 게이트로 돌아가게 했다.1심 법원은 조씨가 항로를 변경시킨 것으로 판단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2심 법원은 조씨가 탄 비행기가 항로 중에 있지 않았다고 보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상고심에서도 논쟁이 이어지자 대법원은 사건을 13명의 대법관이 전부 심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대법원은 “법령에 항로 용어를 정의한 규정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쓰는 사전적 정의 등에 따라 용어의 뜻을 판단하는 것이 법률로 정한 범죄만 처벌하게 한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항로는 항공기가 통행하는 공로(空路)로 정의했고, 실제 항공기 운항업무에서 항로는 하늘길이란 뜻으로 쓴다”면서 “지상에서 항공기가 다니는 길까지 항로로 보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박보영·조희대·박상옥 대법관은 조씨에게 항공보안법 위반죄를 물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3명의 대법관은 “배와 다르게 비행기는 이륙 전과 착륙 후에 당연히 지상을 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운항 중인 항공기가 다니는 길이면 지상과 공중을 불문하고 항로로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판결은 지난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뒤 내려진 첫 전원합의체 선고 사건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날개 117.3m ‘세계 최대 비행기’, 2019년 하늘 난다

    날개 117.3m ‘세계 최대 비행기’, 2019년 하늘 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드디어 첫 비행 일정을 공개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미국 현지 매체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초대형 비행기 스트래토론치(Stratolaunch)는 날개 길이만 117.3m로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 폭보다 길다. 본체 길이는 72.5m, 높이는 15.2m에 달한다. 점보 제트기인 보잉 747의 날개 길이가 70m가 채 되지 않는 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바퀴 28개, 747 제트 엔진 6개가 장착돼 있으며, 연료를 가득 채울 경우 무게는 34만㎏, 연료를 채우지 않은 상태의 무게는 23만㎏에 달한다. 두 대의 비행기를 붙여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을 가진 스트래토론치는 일반 여객기가 아닌 우주탐사용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선은 지상에서 거대 로켓에 실려 지구 상공 밖으로 나가는데, 이 방식은 시간과 공간, 날씨의 제약을 받을 뿐만 아니라 1회 발사 비용도 매우 비싼 편이다. 하지만 스트래토론치는 중앙에 우주선이나 위성을 장착할 수 있는 발사대가 있어서, 여기에 우주선과 위성을 싣고 해발 1만668m 상공까지 비행한 뒤 공중에서 로켓을 발사해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은 현행 방식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발사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제작한 폴 앨런 스트래토론치 시스템 최고경영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인 ‘스페이스십 1’을 쏘아올린 억만장자로 유명하다. 최근 폴 앨런은 2019년 스트래토론치의 첫 시범 비행이 있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연료탱크의 성능을 검사하는 테스트는 이미 완료했으며, 현재 엔진 6개의 성능을 시험하는 단계에 와 있다. 초대형 비행기가 움직일 수 있는 전용 활주로에서 기본성능 테스트도 마친 상태다. 스트래토론치 시스템 측은 “조종사가 지상에서 방향을 조절하거나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하는 등, 활주로 위에서 기본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2019년에 있을 첫 비행 테스트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며,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매우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충남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 17년 만에 정부 사전 타당성 조사 통과

    충남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에 민간항공을 들이는 사업이 정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충남은 민간항공이 취항하지 않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대 공군 제20 전투비행단 11.9㎢에 민항을 설치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비용편익 비율(B/C)이 3.53으로 나와 경제성이 매우 높았다. B/C는 1.0만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정부와 도는 내년 기본계획에 착수해 2022년까지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1.4㎞) 등을 건설한 뒤 2023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곳에 취항할 민간항공사도 알아본다는 구상이다. 민항이 취항하면 개항 첫해 이곳 항공수요는 37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민간공항 10번째 규모이다. 건설비는 모두 49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업은 당초 2000년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나 1990년대 말 외환위기로 항공수요가 급감해 무산됐었다. 도는 최근들어 줄곧 대중국 교류 활성화 등에 따른 항공수요 변화를 들어 민항 건설을 건의해왔고,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사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결국 처음 정부 계획에 반영된지 17년 만에 사업 추진이 이뤄진 것이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신공항 건설과 달리 기존의 공군 활주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비가 500억원이 안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까지 거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 공항을 이용하면 현재 충남 서해안·내륙지역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 인천·청주공항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도쿄 요코타·요코스카 기지 등 유사시 유엔군 병참기지 역할 전쟁때 첫출동 오키나와 후텐마, 각종 헬기들 ‘출격 대기’ 상태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난달 29일 한반도를 포함해 하와이 서쪽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의 근거지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이곳이 모항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보이지 않았다. 필리핀 근해에서 북상하며 작전구역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쿄만 안쪽에 요새처럼 자리잡은 부두에는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 배리함, 벤폴드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앤티탬함, 챈슬러스빌함, 샤일로함 등 7함대 주축 함정들이 수리를 받거나 출동대기 태세로 정박 중이었다. 7함대 사령관이 탑승해 해상 지휘부 역할을 하는 블루리지함도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 요격할 수 있는 SM3나 SM6 발사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함정들이다. 이곳은 유사시 한반도로 미 증원전력을 전개하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이기도 하다.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는 요코스카를 비롯해 모두 7곳에 이른다. 요코타 공군기지, 자마 육군기지, 사세보 해군기지 등이 본토에 있고, 가데나 공군기지, 후텐마 해병항공기지, 화이트비치 해군기지는 오키나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한 한국 취재진은 미 정부 초청으로 지난주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 취재했다.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해 전 세계를 긴장시킨 이날 요코스카 기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취재진에 공개한 커티스 윌버함은 요코스카 기지 내에서 발사해도 북한 핵심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승조원들은 한반도 유사시 언제든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1800년대 말 일본 제국주의 해군의 본부로 사용된 요코스카 기지는 2차대전 후 미 해군기지로 탈바꿈했지만 현재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도 이용한다. 이날도 항공모함급 이즈모함은 물론 잠수함 3척이 욱일승천기를 내걸고 정박 중이었다. 기지 내부는 커다란 항구도시를 방불케 했다.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과 가족 등 약 2만 5000명을 위한 숙소, 학교, 병원, 상점, 체육관 등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전날 방문했던 도쿄 인근의 요코타 기지는 미군이 아태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군기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일미군사령부와 미 5공군사령부가 함께 있다. 활주로 길이는 약 3.4㎞로 오산 기지보다 700여m 길다. 증원병력 수송기지답게 이날도 계류장에는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비롯해 여러 대의 수송기가 대기 중이었다. C130J는 130명의 중무장 병력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일본 최남부 오키나와에 있는 대표적인 유엔사 후방기지인 후텐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미 제3해병원정군을 수송기 등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항공기지로는 이례적으로 해발 300m의 고지대에 있어 쓰나미 등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기지를 운용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방문한 후텐마 기지에는 AH1S 코브라와 MV22 오스프리, CH53E 슈퍼스탤리언 등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각종 헬기가 출동 대기 상태로 계류돼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주일 미군 병력 5만 4000여명의 절반 이상이 배치돼 있다. 제3해병원정군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하루 안에 도착해 작전을 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기반이 후텐마인 셈이다. 하지만 기지 주변으로 주민 거주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전 또는 폐쇄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어 오키나와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요코스카·오키나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北 도발 시 72시간 내 무력화” 실전모드로 진행

    “北 도발 시 72시간 내 무력화” 실전모드로 진행

    260여대 항공기 참가 역대 최대 ‘700개 표적 타격’ 명령서 첫 부여 미국의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 등 전술기 230여대를 포함해 총 26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가 4일 시작됐다. F22 편대는 이날 오전 광주의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를 이륙해 한반도 상공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공군은 “24시간 전시 작전능력 제고 차원”이라고 이번 훈련의 목적을 설명했다. 한·미 공군 각 부대의 전투태세 검열 차원에서 훈련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10여개 공군 부대와 미 태평양사령부 및 7공군 예하 부대가 참가한다”면서 “8일까지 양국 전술기들의 24시간 합동 전투태세를 집중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의 작전 수행 능력과 전시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의 양국 공군 연합전력 운용 방안까지 점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4대의 스텔스 전투기(F22 6대, F35A 6대, F35B 12대)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 시 72시간 내에 적 공군 전력과 방공망을 모두 무력화하는 전시작전 모드로 실전처럼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한 한·미 각 전술기에 북한 내 지상 핵심표적 700여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도록 항공임무명령서(Pre-ATO)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실시된 한·미 공군 연합훈련에서 계획된 항공임무명령서가 부여된 것은 처음이다.훈련은 미국의 E3 조기경보기와 우리 공군의 E737 공중통제기 등이 적 동향을 하늘에서 감시하는 가운데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가 적 방공레이더를 우선적으로 무력화한 뒤 스텔스 전투기와 양국의 F15, F16 전투기들이 가상의 핵심 표적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 전투기들은 야간에도 긴급 출격해 전쟁지휘부를 제거하거나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부대를 차단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괌 앤더슨 기지에서 이륙하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도 주로 심야시간대에 F15K 등의 호위를 받으며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폭격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한편 F22와 F35A 등 이번 훈련을 위해 한국 내 공군기지에 머물고 있는 미 전략자산 일부가 훈련이 끝난 뒤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종료 시까지 잔류할 가능성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훈련이 끝나고 언제 복귀한다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미군 F-22 랩터, 훈련 후 4대 중 1대 견인…이상징후에 관심

    미군 F-22 랩터, 훈련 후 4대 중 1대 견인…이상징후에 관심

    4일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첫날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 중 1대가 자력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이상 징후를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오전 8시쯤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F-22 4대가 잇따라 출격했다. F-22 4대는 임무를 마치고 1시간 30여분 만인 9시 30분쯤 복귀했다. 랜딩기어를 내리고 활주로에 안착한 F-22 3대는 자체 동력으로 격납고까지 이동했다. 하지만 나머지 1대가 활주로 끝에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이후 이 F-22는 전투기 견인차량에 이끌려 격납고로 옮겨졌다. F-22를 보기 위해 활주로 주변에 모인 시민 중 일부는 ‘고장 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공군 관계자는 “F-22가 임무를 마치고 모두 정상적으로 착륙한 것을 알고 있다”며 “왜 자력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견인됐는지는 미군 측에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한미 양국 공군은 이날부터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를 포함한 230여대의 항공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시작했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투입했다. 미국이 F-22 6대를 한꺼번에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처음이다. F-22는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고 최고속력도 마하 2.5를 넘어 적 방공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방공망이 취약한 북한에는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리에 발 묶였던 한국 관광객 179명 무사 귀국

    발리에 발 묶였던 한국 관광객 179명 무사 귀국

    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273명 중 179명이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이날 30일 오후 9시 1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 전광판엔 공항 활주로에 대한항공 KE630D편 A330 특별기가 안착했다는 ‘랜딩 착륙‘ 안내가 떴다. 이 비행기는 이날 오전 5시 51분 인천공항을 떠나 발리 덴파사르공항으로 향했다가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3시) 다시 기수를 띄워 약 6시간여 만에 인천에 내렸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화산의 분화로 지난 27일 오전부터 현지 공항이 폐쇄됐다가 현재 주간에 한해 공항 이용이 재개된 상태다. 대한항공 특별기 외에 정부가 보낸 아시아나 전세기는 12월 1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대한항공, 가루다항공 등과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국민의 무사 귀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뮬러 E 카 VS 치타, 과연 누가 빠를까?

    포뮬러 E 카 VS 치타, 과연 누가 빠를까?

    포뮬러 E 카 대 치타와의 대결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가) 영국 더 선은 지난 주 유엔환경총회를 앞두고 치타와 같은 동물들의 기후 변화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FIA 포뮬러 E 챔피언쉽측이 제작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의 외딴 활주로에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3초밖에 걸리지 않는 경주용 자동차 포뮬러E 카와 가장 빠른 육상 포유동물인 치타의 대결 모습이 담겼다. 이번 대결에 참여한 포뮬러E 카의 드라이버는 포뮬러 E 뉴욕 e프릭스 경주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테셰이아팀 장에리크 베르뉴(Jean-Eric Vergne·27). 둘의 대결은 우세를 펼치던 치타를 포뮬러 E 카가 간발의 차이로 추월하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이겼다. 베르뉴는 “이번 대결에 참여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야생에 살고 있는 치타는 약 7000 마리 정도 밖에 안된다”면서 “우리는 애완용 새끼들의 불법 거래,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소실 등과 같은 주요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강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뮬러E 설립자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은 “포뮬라 E 카와 치타 사이의 유사점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결과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구를 공유하는 치타와 다른 동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뮬러 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스 F1의 주관사 FIA의 전기자동차 레이스로 퀄컴, VISA등 첨단기업과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스폰한다. 포뮬러 E 2017~18시즌이 12월 2일 홍콩에서 개막하며 아우디, 시트로엥, 르노, 재규어, 마힌드라 등의 자동차사들이 참가한다. 사진·영상= FIA Formula E Championship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시민들 의견 충분히 수렴… 피해 최소화 행정력 집중”

    “시민들 의견 충분히 수렴… 피해 최소화 행정력 집중”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이 주민들과 소통이 부족한 채로 추진된다면 재검토돼야 마땅합니다.”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은 14일 “김해신공항은 시민들 뜻에 따라 소음 대책이 마련된 뒤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국책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김해신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소음 대책 주민설명회와 간담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해 거부되고 신공항 건설 반대 범시민대책위가 발족되는 등 반대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허 시장은 “소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활주로 건설 대안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철저한 소음 피해 조사가 이뤄지도록 요구하는 등 실질적인 소음 피해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