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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정부,진압군 급파

    【마닐라 AFP 연합】 필리핀 남부에서 군반란이 발생한지 수시간 후인 4일 수도 마닐라 교외에 있는 필리핀 공군사령부에서 수미상의 탱크와 병력 및 기타 전쟁물자가 군수송기에 탑재됐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는 마닐라 교외 비야모르 공군기지 주변의 보도진들은 탱크와 군용차량 및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활주로에 서 있던 C­130수송기들에 실려졌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 수송기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평양가면 남북한교류 설득”/가네마루,이 주일대사 요청받고 약속

    【도쿄 연합】 일본 자민ㆍ사회 양당 대표단의 북한방문에 앞서 이들이 직행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오는 14일께 운수성 기술 점검반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아사히(조일)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점검반은 운수성의 항공관제전문가 2명과 일항관계자 3명 등 5명으로 구성,북한에 들어가 활주로 조건과 악천후시 대체공항 상황등 주로 기술적인 문제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일본 정부 관계자로서는 첫 방문이 되는 셈이다. 일본정부는 점검결과 직행항공기 이용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북경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가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 KAL훈련기 공중폭발/서귀포 앞바다서

    ◎엔진과열로… 2명 실종 【제주=김영주기자】 9일 상오10시30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3㎞지점에 위치한 범섬상공에서 훈련비행중이던 대한항공 제주비행훈련원 소속 6인승 시네카 쌍발경비행기(PA­34 HL2020기종)가 엔진과열로 공중폭발하면서 바다에 추락,타고있던 교관겸 기장 이태영씨(53ㆍ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 55의506)와 훈련생 조재형씨(28ㆍ제주시 이도1동 1245) 등 2명이 실종됐다. 비행기추락순간을 목격한 서귀포시 프린스호텔 인근주민들에 따르면 범섬상공을 선회하던 비해기가 갑자기 「쾅」하는 폭음과 함께 앞날개로 보이는 물체가 떨어지면서 바로 바다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고즉시 경비정과 어선 등 10여척을 사고해역에 급파,실종자수색작업에 나서 사고비행기의 문짝 1개와 비상구급약품상자 1통,교관용모자 1점 등을 발견,인양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상오9시30분쯤 이교관 등 2명이 탑승,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산19 제주비행훈련원 활주로를 이륙,상오10시쯤부터 범섬상공에서 비행훈련중이었다. 사고비행기는 미 파이퍼사가 89년 11월13일 제작한 것으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장 28피트 ▲날개길이 38피트 ▲총중량 1천2백94㎏ ▲최고시속 3백63㎞
  • KAL기 이륙중 중장비와 부딪쳐/광주발∼제주행

    【광주연합】 6일 상오8시40분쯤 승객 1백64명을 태우고 광주공항을 이륙하던 광주발 제주행 KAL321편 ND­82여객기가 활주로 부근에서 작업중이던 중장비와 충돌,왼쪽 날개부분이 파손됐다. 이 여객기는 이륙직후 이 공항에 다시 착륙해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며 승객들은 이날 낮12시30분쯤 특별기편으로 제주로 출발했다.
  • 페만사태 한달째… 강석진특파원이 본 대치현장

    ◎미군,장기주둔 태세… 군수품 비축 총력/다란기지에 미 장병들 연일 증파/사막전 대비,A­10기 확충 서둘러/완전 무장한 미 여군,“우린 오직 싸울 뿐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비롯된 페르시아만 사태가 한달을 넘어섰으나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기대를 걸었던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회담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외교적 노력과는 관계없이 전선은 역시 전선이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미국은 계속해서 군장비를 증강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가속하고 있다. 사우디 동북방에 위치한 다란 공군기지는 요즘도 미군 병력과 군장비를 실어나르는 화물기와 전투기들로 북적대고 있다. 31일 하오 5시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질무렵 팬암사의 보잉747기가 굉음을 내며 활주로에 착륙했다. 잠시후 비행기 트랩으로 미 제16헌병대의 지휘관과 기수가 모습을 보였다. 기수병은 재빨리 활주로 끝에 부대기를 세웠다. 세찬 바람에 펄럭이는 부대기 뒤에는 제16헌병대의 장병 4백명이 차례차례 부대별로 도열했다. 이들 옆에는 이미 에버그린 인터내셔널 항공사의 수송기로부터 군용화물들이 산처럼 실려나오고 있었고 미군 대형 수송기 1대는 이륙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했다. 활주로 끝에서 3대의 대형 항공기가 나란히 서서 미군 병력과 군수물자를 쏟아놓고 있을때 다른 한편에서는 미군 전투기들이 꼬리에 불꽃을 내뿜으며 상공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올랐다. 미군 병사들은 전투기의 비상하는 모습에 휘파람을 불며 환호한다. 유난히 여군이 눈에 많이 띄는 가운데 한 여군 지휘관은 우렁찬 목소리로 부대를 정렬시키고 있었다. 그녀에게 다가가 『당신이 하는 일이 만족스러운가』『이라크의 화학무기가 두렵지 않은가』『사막전에서 체력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기자들이 거푸 질문을 던졌다. 그 여군 지휘관은 『그것은 내 소임일 뿐』이라고 간단히 대답하고는 부대 지휘에 바삐 움직인다. 영화 람보에 나오는 슈와츠 제네거 만큼이나 덩치가 큰 흑인사병옆에는 이제 막 소녀티를 벗은 깜찍한 여군도 서있다. 물론 그 여군은 여늬 장병과 마찬가지로 M16ㆍ방독면ㆍ방탄조끼를 몸에 걸치고 더블백도 야무지게 건사했다. 이들에게 앞으로의 행선지와 임무를 묻는 것은 모두 쓸데없는 일이었다. 미군들은 이에 관해 지침이 있었던 듯 『모른다』고 똑같이 대답했다. 약 1시간에 걸쳐 점검을 마친 제16헌병대 장병들이 에어컨이 가동되는 텐트 교육장으로 향할 즈음 이륙준비를 마친 수송기들이 활주로를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리그스라는 이름의 한 대위가 기자를 보더니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그는 미군이 사우디에 도착하면 즉시 2∼3시간에 걸쳐 사막의 기후조건,사우디에서의 행동지침 등을 교육받고 임지에 투입된다고 설명해준다. 그는 또 행선지 임무에 관해서는 함구명령이 하달됐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그는 사막근무 몇주일만에 눈이 새빨갛게 충혈돼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벨기에 라디오 TV에서 파견된 이스트반 펠케이 기자등과 함께 기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기지주변의 드넓은 공지위에 각종 보급물자가 끝없이 야적돼 있었다. 그 사이로 대형트럭과 지게차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출구로 향하는 길 옆에는 텐트 수개 동으로 이루어진 야전병원이 보였고 병원 정문에는 선글라스를 낀 미군 병사가 발을 벌린 부동자세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출구 정문 검문소에는 저녁기도 모그렙(MOGHREB)이 시작되는 하오 6시42분 사우디 병사들이 메카를 향해 기도드리고 있었다. 군용수송기도 부족해 민간항공기까지 동원돼 물자를 퍼붓는 미국,식량이 부족해 인질 부녀자와 식량을 바꾸자는 이라크ㆍ이번 중동사태는 물자동원능력이 관건이 될 조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설명. 31일 하오 4시 기자회견을 가진 H 노먼 슈워츠코프 미 중부사 사령관은 자신이 전선을 둘러본 결과 미군이 공군력은 우수하지만 사막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탱크전에서 승리를 장담하려면 A­10 전차 공격기의 대량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사태의 진전을 묻는 병사들의 질문에 『오랫동안 있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슈워츠코프 대장은 『위기가 종식된 뒤에 미군은 철수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도 『정책결정은 나의소임이 아니지만 사우디에 항구적으로 주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쏟아져 들어오는 병력과 물자,장기주둔을 기정사실화해 가는 미군당국의 모습을 보면서 중동지역에서의 미국의 역할,미군의 비중이 크게 클로스업돼 왔다. □페만사태 주요 일지 ▲8.2=이라크,탱크 3백50여대와 14개 사단병력을 동원,상오 2시(현지시간) 쿠웨이트 전격 침공. 미 인도양에서 항모발진. 미ㆍ소 대 이라크 공동제재로 외국에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자산 동결 및 이라크와의 무역금지. ▲8.3=이라크군 사우디 국경이동. ▲8.4=이라크,영국인 35명 바그다드로 이송. ▲8.6=유엔안보리 대 이라크 금수조치 승인. 미 인질구조특공대 급파. ▲8.8=미,공정대 병력 및 전투기 사우디파견. 미 지중해 함대 페르시아만 이동. ▲8.9=미,나토동맹국들에 「다국적군」 파병 요청. ▲8.10=아랍 정상 카이로에서 회동. ▲8.12=후세인,철군조건 제시. ▲8.14=미,해상봉쇄 강화. ▲8.16=이라크와 쿠웨이트내 미국인 2천5백여명과 영국인 4천명 호텔집결 명령. ▲8.17=이라크,이란 국경선에서 병력 철수. ▲8.19=이라크,서방인들을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전략요충지로 이동 명령. 미 함,이라크 유조선에 경고사격. ▲8.20=미,아랍에미리트연합에도 파병키로 결정. ▲8.22=부시,예비군 동원령 발표. ▲8.24=이라크군,쿠웨이트내 서방대사관 포위. ▲8.25=유엔,대 이라크 무력사용 승인. ▲8.26=이라크,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제의 수락. ▲8.27=미,이라크 외교관 추방명령. ▲8.28=이라크군 사우디국경서 후퇴. 이라크,여성ㆍ어린이 인질 석방 선언. ▲8.31=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 암만서 회담(1차ㆍ2차). ▲9.1=케야르,아지즈 3차 회담
  • 요르단서 서울까지… 본사 육철수특파원 교민철수 동승기

    ◎“사지 벗어났다”… KAL기 이륙하자 환호/암만공항 대합실 출국자로 북새통/“총소리에 뜬 눈 밤샘”전쟁악몽 회상/일부 교민,“피땀 흘려 모은 재산 잃었다”한숨 쿠웨이트와 이라크 교민 3백21명을 태운 대한항공 특별기 보잉747 점보기가 21일 상오 4시23분(한국시간) 암만국제공항활주로를 이륙하자 한국교민들은 마침내 사지에서 벗어난다는 안도로 환호를 지르며 옆사람의 손을 잡고 서울의 가족ㆍ친지들을 만날 기쁨에 들떴다. 1천8백여㎞의 사막길을 횡단,전쟁터를 빠져나온 교민들은 대부분 암만국제공항부근 호텔과 공항대합실등에서 3∼4일간 초조하게 특별기도착을 기다리며 불안에 떨었으나 무사히 출국수속을 마치고 태극마크가 선명한 대한항공 특별기에 탑승하자 「한국의 영토」에 발을 들여 놓은 듯 안도감에 젖었다. 교민들은 『전쟁중인 사막에서 손가락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히 고국에 살아 돌아가니 기쁘기 한량없다』고 입을 모으고 『쿠웨이트 등에 버리고 온 재산이야 다시 벌면 되지 않느냐』고 서로 위로하는 분위기였다. 요르단 대피교민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특별전세기 제1편이 20일 상오 7시24분 김포공항을 이륙,바레인을 거쳐 암만의 퀸 알리아공항에 도착한 것은 14시간만인 하오 9시28분(현지시간 하오 3시28분)이었다. 공항대합실에는 한국교민을 비롯,쿠웨이트와 이라크에서 빠져나온 아시아ㆍ아랍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부모를 따라 이곳에 온 어린이들은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공항대합실을 이리뛰고 저리뛰며 마냥 즐거워했다. 대림산업 쿠웨이트 지점장 김진서씨(33)는 『전쟁이 일어나던 날 새벽내내 대포와 총소리에 놀라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아침에 공관에서 「전쟁이 났으니 지하실로 대피하라」는 전화연락을 받고서야 일이 터진 줄 알았다』면서 당시의 급박하고 불안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김씨가 살고 있던 안달로스의 옆동네 리카이에는 쿠웨이트 육군본부가 있었다. 2,3일이 지나자 상가는 모두 문을 닫고 국제전화가 불통됐다. 식량부족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라크 당국에서 주는 배급은 가족당 하루 쌀 1∼2㎏,담배 1갑정도였고 식수는 아예 없었다. 시내에는 온통 이라크군인들이 지키고 있고 일반인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라크군인들은 필리핀이나 인도계 여성들에는 폭행을 하기도 했으나 한국인에 대해서는 좋은 대우를 해주었다. 김씨 가족은 17일 이웃교민의 도움으로 「시보레」자동차를 타고 피난행렬에 낄 수 있었다. 쿠웨이트시에서 이라크국경쪽으로 통하는 포스링로드와 식스링로드는 유럽ㆍ아시아 아랍인 등 피난민의 차량행렬로 가득 메워졌다. 국경부근 검문소에 이르렀을 때 한국교민들은 다행히 철저한 검문을 피할 수 있었다. 이라크 군인들은 한국인을 보면 『꼬레』를 연발하며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손까지 흔들어 줄 정도로 우호적이었다. 식량과 식수는 다행히 떠날 때 충분히 준비해 어려움이 없었으나 열이 나고 설사를 해 애를 먹었다. 교민들은 한국인들이 무사히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근로자들이 성실하게 일해와 그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준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라크에서 온 김정원씨(35ㆍ여)는 전쟁당일 바그다드시는 매우 조용했다고 말했다. 이곳 사람들은 언론통제가 심해 외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의 6백여 교민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이라크에 대한 응징조치가 임박했다는 소문에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의 한국교민들은 건설회사를 통해 식량을 공급받아 사정이 괜찮았으나 현지인들은 생필품수준이 쿠웨이트 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것.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이처럼 한국교민들의 생명에는 위협이 되지 않았으나 이역만리 타국까지와 애써 가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개인사업을 했던 20여 교민들은 참담한 모습이었다. 좌석에 앉아 넋을 잃은 듯 멍하니 창쪽을 바라보는 이홍식씨(60). 그는 11년전부터 쿠웨이트에서 개인주택공사를 만들어 사업을 벌이면서 모은 5억원 재산을 몽땅 잃었다고 했다.
  • 항공기사고 미보고/KAL 약식기소

    서울지검 형사5부 김제일검사는 3일 항공기사고를 내고도 교통부에 보고하지 않은 대한항공(대표 조중건)을 항공법위반혐의로 벌금 3백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88년 8월24일 B747여객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유도 등 10대를 파손시키는 등 지난85년 10월부터 88년말까지 4차례의 항공기 사고를 냈는데도 교통부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개혁 성공을” 워싱턴시민 박수/미ㆍ소정상 워싱턴 대좌 첫날

    ◎“커다란 성과 있기를 기대” 고르비/“라이사는 우리들의 기쁨” 부시 ○…정상회담 첫날 고르바초프는 미해군군악대가 소련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리무진승용차를 타고 백악관남쪽 잔디정원에 도착,21발의 예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부시대통령은 고르바초프를 영접한뒤 회담장으로 안내했다. ○…환영사에서 부시대통령은 라이사여사에게 이례적으로 많은 찬사를 보내 박수를 받았다. 부시대통령은 고르바초프에게 『당신은 라이사여사를 모시고 왔고 라이사여사는 우리가슴에 기쁨을 가져왔다』고 찬사. 부시가 라이사를 치켜세우는 동안 바바라여사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경청했다. ○…베이커장관은 정상회담시작 수시간 전 ABC텔레비전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독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적극 홍보해 눈길. 베이커장관은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이 유럽의 안정을 위해 절대필요하다고 역설. 이를두고 일부 관측통들은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을 싸고 양측의 입장이 너무 달라 독일문제 때문에 회담전망이 어두워지는게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맞는 미국의 환영분위기는 87년 고르바초프 방미때 환영일색과는 달리 이번에는 환영과 야유의 혼조현상을 나타냈는데 그가 30일 숙소로 쓰일 소련대사관에 도착하자 주변에 몰려있던 5백여명의 군중들중 일부에서는 환영의 박수가 터져나오고 다른쪽에서는 야유를 퍼부었으나 야유보다는 환영의 소리가 더 컸다. 대사관주변에 운집한 리투아니아와 아르메니아의 독립을 지지하는 5백여명의 시위군중들은 『고르바초프,아르메니아인 살상을 중단하라』,『소련군은 아르메니아에서 철수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깃발과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이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뉴저지에서 왔다는 앤디 스루기나스씨는 『나는 모든 미국인이 고르바초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왔다』면서 『고르바초프는 이미 자신이 개혁가가 아님을 입증했다』고 주장한뒤 자신의 부모가 리투아니아태생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달리 보험대리인이라는 게리 브레트씨는 『고르바초프는 천성적인 지도자이며 나는 그가 오래 권좌에 머물러 개혁정책을 성공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고르바초프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87년 방미당시 고르바초프는 워싱턴 시민들로부터 이번보다 훨씬 더 열렬한 환영을 받았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30일 하오 7시(현지시간)예정보다 30분 늦게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근교의 앤두루스공군기지에 도착,미국방문일정을 시작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일행을 태운 일류신­62기가 도착하자 활주로까지 영접 나온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고르바초프에게 『세계의 관심이 이번 정상회담에 집중되고 있으며 미국과 소련 양국은 냉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분쟁을 극복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를 위해 독일통일과 유럽의 안정을 확보해야 하며 지역분쟁을 해결하고 핵무기와 화학무기,재래식무기의 감축을 통해 전쟁의 위험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소련국내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움직임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는 『부시대통령과의 4일간에걸친 정상회담 결과는 미소뿐만 아니라 더 큰 규모에서 사태의 진행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 팀스피리트는 방어훈련/참관 폴란드 두 장교/공격적 징후 발견 못해

    동구권국가의 군사대표로 올해 처음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폴란드 육군의 로만 유지비크대령(49)과 마제 페트리카트대령(46)은 19일 『지난 7일동안 팀스피리트훈련현장과 통제상황실 등을 참관한 결과 이 훈련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느 나라에서나 국토를 방위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하오 정읍∼태인사이 호남고속도로 비상활주로에서 실시된 한미연합공군의 비상이착륙훈련을 참관한 뒤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미연합군이 공격과 방어군으로 나뉘어 공격과 방어훈련을 하는 것을 보았으나 북침을 위한 공격훈련이라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내한,동해안상륙작전과 한미지상군 통제부,미25사단,한국군20사단 등을 돌아본 이들은 20일 하오 이한할 예정이다.
  • 정주∼태인 호남고속도/19일 4시간동안 통금/팀스피리트 훈련

    팀스피리트90 훈련의 하나로 한미공군의 비상활주로 이착륙훈련이 실시되는 호남고속도로의 정주∼태인구간의 차량통행이 19일 정오부터 하오4시까지 4시간동안 통제된다.
  • 파,팀스피리트 참관/대령 2명 내한/9일간 체류… 땅굴도 시찰

    팀스피리트훈련사상 처음으로 동유럽공산국가인 폴란드군 로만 유지비크대령(49ㆍ포병)과 마씨에즈 페트리카대령(46ㆍ보병)등 영관급장교 2명이 팀스피리트90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12일 하오 대한항공 914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체코슬로바키아ㆍ스위스ㆍ스웨덴등과 함께 휴전협정 중립국감독위원회 4개 국가의 일원인 폴란드는 팀스피리트90 훈련 참관을 위해 군사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하고 이들 2명을 오늘 보냈다. 이들은 20일까지 9일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훈련상황을 참관하고 산업시찰과 관광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폴란드외에도 브라질ㆍ인도ㆍ스위스 등 3개국도 도쿄에 상주하고 있는 무관을 파견해 미ㆍ일ㆍ영ㆍ불 등 주한무관단 27명과 함께 훈련상황을 참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지비크대령등 폴란드 군사대표단은 14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실시되는 상륙훈련과 19일의 비상활주로 이ㆍ착륙훈련을 참관하며 15일에는 지상군구성군 통제부및 한국1군단,16일에는 미 25사단과 한국군20사단을,17일에는 북한의 제2땅굴및 전방op를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밖에도 포항제철과 현대자동차ㆍ삼성전자 등 산업체를 시찰하고 경주ㆍ서울ㆍ용인민속촌 등을 관광한 뒤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 분당,항공기소음 영향권/건설부 조사/“주거지역은 기준치 이하”

    ◎주민들은 TV시청ㆍ전화사용 지장 호소 분당인접 비행장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소음이 분당신도시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거지역의 소음도는 기준치이하로 밝혀졌다. 건설부는 10일 환경처의 소음측정등록업체가 지난 2월8일부터 20일간 헬리콥터ㆍ수송기ㆍ전투기등 3가지 항공기의 소음도를 15개지역에서 측정한 결과 활주로 끝 부분으로부터 가로방향으로 2∼6㎞지점까지의 소음도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평가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는 등가감각소음도 (WECPNL)지수로 50∼65,7∼9㎞까지는 49∼7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주거전용지역의 소음도는 국제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주거지역 소음기준치인 70을 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상업ㆍ업무지역ㆍ병원ㆍ학교시설지역에서는 71∼75에 이르는 곳이 있어 2중창 설치와 건물을 지을때 소음방향을 고려,설계토록 함으로써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실측된 항공기 소음은 전투기ㆍ수송기ㆍ헬리콥터등 3가지 항공기의 소음의 평균치를 낸 것이다. 그러나 건설부의 이같은 발표는 『주거환경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난해 8월의 환경처 환경영향평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현지주민들도 항공기가 뜨고 내릴때 텔레비전 시청이나 전화를 받는데 지장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어 신도시건설에 앞서 보다 객관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엔 항공기 소음과 관련된 기준치가 없으며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통일된 평가방법이 없어 각기 실정에 맞는 기준치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미군,6ㆍ25때 소 극동비행장 오폭/한국전 참전 미 조종사 회고

    ◎「북한 조종사 훈련기지」 청진 오인… 그로미코 항의/트루먼 대경실색… 맥아더장군 해임의 계기된듯 소련이 한국전에서 손을 떼게 된 것은 자신과 동료의 소련 비행장 오폭 때문이었다고 6ㆍ25참전 미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앨턴 쿠안벡씨가 4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주장했다. 미 공군에서 22년간 복무한 후 브루킹스 연구소ㆍ상원 정보위원회ㆍCIA(중앙정보국) 근무를 거쳐 지금은 농장주로 있는 쿠안벡씨는 자신의 오폭이 트루먼 미 대통령의 맥아더 장군 해임에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다음은 쿠안벡씨 기고문의 요지다. 한국전 초기인 1950년 10월8일 나는 같은 편대원인 알 디펜돌프와 함께 북한 상공에서 작전중에 있었다. 고도 3만7천피트의 구름위를 비행하던 우리가 항로를 벗어났다는 것을 알았을땐 우리는 이미 소련 영내로 수마일 들어와 있었다. 우리는 F­80기를 강하시켜 양쪽에 산을 낀 넓은 하천 계곡을 따라 비행했다. 남동쪽의 해안선을 향해 곧장 날아가면 중소 국경을 바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우리편대의 오른쪽으로 약 5백야드 떨어진 작은 마을의 한 2층 건물 꼭대기에서 대공포화가 작렬하는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지난 며칠동안 적의 활동을 알리는 신호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비포장 도로 위를 달리는 트럭 1대를 발견한지 약 20초후에 디펜돌프가 『비행장을 봐라. 비행기로 차 있다』고 소리쳤다. 그건 전투기 조종사들이 꿈속에서 그리던 표적이었다. 비행장에는 2차대전중 미국에서 만들어 소련으로 보냈던 P­39및 P­63형 항공기 약 20대가 두줄로 늘어서 있었고 비행기의 담갈색 동체에는 가느다란 흰 테를 두른 큰 붉은 별이 그려져 있었다. 당초 우리가 부여받은 공격 목표는 한반도 북동해안에 위치한 청진의 한 비행장이었다. 지금 우리 눈아래 있는 비행장은 지표가 단단하다는 청진 비행장에 대한 묘사와 맞아 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공격을 개시했다. 우리는 귀로에 비로소 그곳이 청진이 아니었음을 알고 그렇다면 소련국경에서 20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나진의 불용 비행장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작전완료후 우리는 항공기 1대를 파괴하고 2대에 손상을 입혔다고 보고했으나 몇달후 극동 공군사령부의 한 보고 장교는 『그 비행장이 1주일간 불탔다』고 나에게 말했다. 우리가 목격한 화염에 싸인 비행기가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이 틀림없었다. 이 공격은 즉각 국제적 반발을 샀다. 소련 외무차관 안드레이 그로미코는 『2대의 미군 전투기가 소련 국경에서 1백 km 떨어진 소련의 수카야 레츠카 지역을 침범,비행장에 기관총을 난사함으로써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항의를 제기했고 미국은 책임을 시인했다. 이 이야기는 1면을 장식했으나 양국 정부는 각자의 사정때문에 곧 잊어 버렸다. 그러나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 사건이 결정적인 시기에 북한에 대한 소련 지도부의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해리 트루먼 미대통령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주한유엔군 사령관직에서 해임한 조치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 문제의 사건이 터지기 전날 우리 편대는 청진으로 출격했으나 비행장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사건 당일 아침 또 한차례 청진을 정찰 비행했지만 적의 활동을 발견하지 못했다. 소련 국경에 가까운 한반도의 북동부에서 2백명의 북한 조종사가 훈련을 받고있다는 정보 보고 때문에 그때 우리의 모든 관심은 청진에 집중돼었다. 당시 소련은 시베리아와 한반도 북부및 서부 지방의 모든 기상정보를 암호화,우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우리편대가 이륙하던 날엔 높은 구름이 일어 우리는 고도 3만7천피트까지 올라가 구름 위를 비행했다. 이륙 40분 후 편대장 부드애번스가 엔진이상 때문에 기지로 돌아가겠다고 무선으로 연락해왔다. 디펜 돌프와 내가 구름속에서 처져 20대의 비행기가 앉아있던 소련 국경 부근의 한 활주로 뒤로 가게된 것은 이런 사연 때문이었다. 10월8일 오폭사건은 소련 지도층으로 하여금 그들 동부군의 취약성과 현대화된 미공군에 대한 방어의 무력성을 깨닫게 했다. 스탈린은 북한에서 빠져 나오기로 결정했고 우리의 공격이 있은지 2주일 후인 10월 22일엔 모든 추가 원조를 중지시켰다. 워싱턴에선 그 공격때문에 트루먼 대통령이 대경실색했다. 그는 대소전을 촉발시키려는 맥아더의 계산된 행동이라는 의심아래 맥아더에게 책임이 있다고 간주했다. 이 사건 직후에 트루먼은 맥아더에게 자신과 웨이크 도에서 회동할 것을 명령했고 6개월후에 맥아더는 사령관직에서 해임됐다.
  • “세다툼” 납치ㆍ칼부림/폭력조직 15명 구속/3개파 17명 수배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26일 대전의 2대폭력조직인 「찬조파」와 「진술파」의 두목 박찬조씨(44ㆍ미림건설회장) 김진술씨(38ㆍ제일화재해상보험 충남대리점 소장) 및 서울의 「광명파」 부두목 노승대씨(26ㆍ광명시 철산1동 우성아파트) 등 조직폭력배 15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진술파」 부두목 이철호씨(30ㆍ삿도카페사장)와 「광명파」 부두목 안영구씨(37)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실탄이 장전된 공기총 1정,가스총 4정,생선회칼,낫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상오2시쯤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림호텔 앞길에서 폭력배 4명을 동원,「진술파」 두목 김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노씨 등은 지난달초 서울 영등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부동파」의 조직폭력배 7∼8명이 「광명파」 부두목 안씨가 경영하는 강서구 공항동 「활주로스탠드바」에 몰려가 행패를 부리는 등 자신들의 관할구역을 침범하려하자 이를 보복할 목적으로 가스총과 생선회칼 등 흉기를 가지고 아파트에서 합숙훈련하다가 붙잡혔다.
  • 인 여객기 추락… 91명 사망

    【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1백46명을 태운 인도항공(인디안 에어라인스)소속 국내선 에어버스 여객기가 14일 하오1시쯤(한국시간 하오4시30분)인도 남부 방갈로르공항에 착륙도중 추락,91명이 사망했다고 항공관계자들이 밝혔다. 봄베이에서 승객 1백39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한 사고 A­320 여객기는 방갈로르공항 활주로에 착륙직전 추락,기체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탑승자중 55명은 살아났다고 공항관계자들은 말했다. 생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후송돼 화상과 골절상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 수도권 새 국제공항 내년 착공/「김포」의 4배… 96년 완공

    ◎경부ㆍ동서 고속전철 노선 3월 확정/교통부 보고/“석유ㆍ교통문제 장기대책을” 노대통령 정부는 2천년대에 서울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무역ㆍ금융 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국제도시로 부상시킨다는 계획 아래 서울의 관문이 될 새 국제공항을 세계 최대ㆍ최신규모로 건설하기로 했다. 김창근교통부장관은 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수도권 새 공항은 북한및 일본ㆍ중국ㆍ대만ㆍ싱가포르 등과의 셔틀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아ㆍ태지역의 교통중심축(HUB)으로 개발하며 그 규모는 부지만도 김포공항의 4배가 넘는 1천만평에 길이 4㎞,너비 60m의 활주로 4개를 기본시설로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새 공항은 21세기 대륙간 수송수단의 주종이 될 음속 5배 이상의 극초음속 항공기를 수용,서울과 미주ㆍ유럽ㆍ아프리카 등지를 2시간대에 연결하고 이곳에서 일본ㆍ중국ㆍ동남아 등지로 다시 분산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달 안에 입지선정을 마쳐 오는 3월 국제공모를 통해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5월에 건설본부를 발족시켜 91년부터 착공,오는 9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보고내용13면〉 새 국제공항의 입지로는 영종도와 군자ㆍ남양ㆍ시화 등 4개 후보지 가운데 영종도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제주ㆍ부산ㆍ영동및 호남지역에 새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조사를 4월까지 마치는 한편 북방교역의 확대를 위해 군산ㆍ장항권에 새 항만을 건설하고 동해항2단계 건설공사를 올해안에 착공하며 인천항 5ㆍ6부두 건설도 오는 92년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전국고속전철망의 구축과 관련,3월 초까지 경부ㆍ동서고속전철의 노선을 확정,9월까지 최대시속 3백50㎞ 이상으로 전국을 2시간대에 잇는 기술방식을 골라 91년과 93년에 각각 착공하되 98년 8월까지 동시 개통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KAL기 또 엔진 고장/김포발 도쿄행

    ◎지난 7일 인니 사고기와 동종 A300­600/이륙직전 발견… 운항 중단/작년 2월에도 고장/구조적 결함 의혹 짙어/“사고 분석결과 나올때까지 운항정지 검토” 교통부 대한항공의 「사고기종」으로 이름난 A300­600기종 여객기가 지난7일 자카르타 공항에서의 엔진고장으로 인한 회항소동에 이어 12일만에 다시 엔진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19일 하오6시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도쿄로 가려던 대한항공 706편 여객기(기장 곽진오)가 이륙직전 오른쪽 날개 엔진고장을 일으켜 결국 이륙하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승객들을 대체여객기로 실어 날랐다. 이 여객기는 지난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지 10분만에 2천1백m 상공에서 엔진에 불이 붙는 고장을 일으켜 긴급회항한 대한항공 628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더구나 이번 사고도 지난번 사고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2번 날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져 A300 기종이 구조적인 결함을 갖고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 기종은 또지난해 2월28일 일본 나고야∼서울간 운항중 엔진고장을 일으켜 사고비행을 한 일이 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백39명을 태운채 이륙하기 위해 택시웨이를 1백여m쯤 달리다가 활주로에 들어섰으나 엔진이 가속되지 않아 활주를 포기하고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대한항공측은 사고항공기를 계류장 20번 탑승구로 옮겨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뒤 이날 밤새도록 비상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출발시간이 계속 늦어져 승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대한항공측은 같은 기종의 항공기(고유번호 7291)로 대체한뒤 승객들을 1시간30분이 지난 이날 하오7시30분쯤 도쿄로 긴급 수송했다. 이날 사고로 출국장 라운지로 되돌아가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은 시종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환불소동을 빚거나 예약승객 1백51명중 20여명은 아예 탑승을 포기하고 되돌아갔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출발 직전 오른쪽 2번 날개에 고장을 일으켜 이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승객들을 대체항공기로 일본도쿄로 출발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자카르타공항 사고여객기엔진의 제작사인 미국 프레트 앤드 휘트니사에 비행기록장치 등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에서 보유중인 같은 기종의 여객기 7대를 그대로 운항해온 것으로 밝혀져 안전운항의 대비책을 소홀히 한것으로 지적됐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신규도입 기종인 A300­600기 엔진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제작사측의 사고분석 결과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으로 이 기종의 운항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KAL 국제선 결항률 높아/교통부 자료… 작년 0.1%로 나타나

    ◎일ㆍ말 연사는 “전무” 우리나라 여객기의 지난한햇 동안 국제선 결항 및 운항 지연율이 일본항공(JAL) 등 김포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의 주요 항공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통부 서울지방항공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원인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선 결항률과 지연율이 각각 0.1%와 4%였다. 반면 전일본항공(ANA)ㆍCPAㆍ루프트한자ㆍ일본 에어시스템(JAS)ㆍ말레이시아 항공사는 이 기간동안 한번도 결항한적이 없었으며 운항 지연율은 일본 에어시스템 0.2% 일본항공 0.8% 전일본항공 1.2% 스위스항공 2.1% CPA 2.5%의 순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한항공 국내선의 경우는 결항률이 5% 지연율이 17.7%로 나타나 국내선 탑승객들이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2개 항공사의 결항요인으로는 기상악화가 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정비문제(3.5%) 비행기 연결접속(3.3%) 활주로사정(0.3%) 여객처리(0.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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