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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부전형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애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부전형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애

    서울여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9.2%인 99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780명, 논술 150명, 실기 63명이다. 올해 일반학생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서 모든 학생부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우수자, 고른기회Ⅰ(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기우수자전형은 검정고시 출신자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기독교지도자, 고른기회Ⅰ·Ⅱ·Ⅲ)의 면접을 수능 이후(12월 3일)에 실시해 수험생의 부담을 낮췄다. 일반학생전형으로 학생부 교과성적 70%, 서류종합평가 30%를 일괄 합산해 28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55명 늘어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60%)와 면접점수(40%)를 합산해 307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교과성적 30%를 반영해 150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문항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실기 100%로 선발한다. 한승준 입학처장은 “학생부 교과성적은 학년별 가중치 없이 석차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남서울대학교, 교과위주·종합·실기위주 3가지 전형 모집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남서울대학교, 교과위주·종합·실기위주 3가지 전형 모집

    남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은 전년과 달라졌다. 수시모집 비율은 5% 늘어난 75%로 1763명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도 달라져 수시 일반전형은 25명 증가한 1121명이며, 지역인재전형은 180명 그대로다. 확대한 학생부 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은 N+리더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 170명에서 51명 늘어난 221명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이 44명을 모집해 모두 265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전년도와 같게 서류평가 100%로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비교과만으로 평가한다. 2단계에 학생부 교과 성적 40%, 면접 60%의 비율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전년도와 같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반영한다. 다문화 다자녀 전형을 신설, 25명을 처음 뽑는다.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교과위주 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실기위주 전형 3가지로 모집하는 것이다.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90%와 비교과(봉사시간)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교과성적 제외)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교과성적 40%와 면접 60%로 뽑는다. 실기위주 전형은 실기 70%와 교과성적 27%, 비교과(봉사시간) 3%로 예능계열에만 적용된다.
  • 계층 격차 심화?···다자녀·대가족 전기요금 할인 ‘강남 3구’에 집중

    계층 격차 심화?···다자녀·대가족 전기요금 할인 ‘강남 3구’에 집중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가 마련한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서울 내에서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중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자녀 이상 가구’에게 적용되는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은 서울 내 아파트 상위 10곳 중 7곳이 강남 지역에 위치해 있다. 나머지 3곳은 강북 지역 아파트다.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인 가구를 위한 ‘대가족 할인 제도’ 역시 강남 지역 아파트에 주로 적용됐다. 대가족 할인 혜택을 받은 서울 내 아파트 상위 10곳 중 강남 지역 아파트가 2013년에는 8곳, 2014년 7곳, 지난해에는 6곳으로 파악됐다. 올해의 경우에는 서울 내 아파트 상위 10곳 중 4곳으로 그 비중이 줄었다. 한전은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1~3급),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대가족 및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3자녀 이상 및 대가족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강남 지역 아파트들은 강동구의 둔촌아파트, 송파구의 올림픽선수촌, 강남구의 은마아파트, 서초구의 반포자이아파트, 강남구의 도곡렉슬아파트 등 ‘고급 아파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최근 3자녀 이상 가구 할인 제도가 적용된 서울 아파트의 할인 금액을 보면 2014년에는 강동구 리엔파크3단지, 지난해에는 반포자이가 가장 큰 혜택을 입었다. 2014년 리엔파크3단지 234가구가 총 2051만 1000원의 전기요금을 할인 받았고, 지난해 반포자이는 222가구에 걸쳐 총 2240만 3000원의 전기요금이 할인됐다. 서울 아파트 내 대가족 가구를 분석한 결과 2012년, 2013년 모두 반포자이에 가장 큰 전기료 혜택이 적용됐다. 2012년에는 247가구가 전기료 총 3121만 4000원을, 2013년에는 244가구가 전기료 총 3003만 1000원을 할인받았다. 유 의원은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시작된 3자녀 이상 및 대가족 할인제도가 부자 동네인 강남 지역 아파트 거주자들의 전기료를 할인해주면서 계층 간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왜곡된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소외계층에게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출산 대책] 자영업자, 남성 육아휴직수당 ‘그림의 떡’

    “아이를 낳고 부인과 교대로 육아하려면 일을 잠시 접어야 하는데, 직장에 다니는 아빠들과 달리 자영업자는 휴직 수당이 없어 쉬는 즉시 가계소득이 절반으로 줄어요. 부인 월급만으로는 양육비를 대기 어려워 걱정이에요.” 맞벌이를 하는 정모(43)씨 부부는 결혼 10년차가 되도록 출산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이 근로자 중심으로 설계돼 정씨 부부처럼 한쪽이 자영업자거나 부부 모두 자영업에 종사하면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워서다. 정부는 25일 발표한 저출산 보완대책에서 남성육아휴직(아빠의 달) 급여 상한액을 둘째 자녀부터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남편의 가사·양육시간이 길수록 둘째 자녀 출산 의향이 증가한다는 연구에 따라 일·가정 양립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지원 대상을 ‘직장 다니는 부모’로만 한정한 이유는 예산 때문이다. 남성육아휴직수당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데, 고용보험료를 내는 사람들이 주로 직장인이다 보니 보험료를 안 내는 자영업자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가기가 어렵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자영업자, 직장인 모두 보험료를 내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하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건강보험 쪽에서 난색을 보였고,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자니 그 큰 비용을 충당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출산 지원의 사각지대는 또 있다. 동거나 사실혼 부부는 혼인으로 인정하지 않아 출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난임시술 의료비 지원도 혼신 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가 대상이다. 이동욱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결혼과 출산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어 사실혼 관계에도 결혼과 동등한 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있지만, ‘법적 가족관계’를 규정한 수많은 법 체계를 고쳐야 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노동연구원 등 국책연구원 10곳이 참여한 ‘중장기전략 연구작업반’은 저출산 추세에 대응하고자 일정 요건을 갖춘 사실혼 관계인에게도 제도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동거관계 등록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내년 10월부터 난임시술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대신, 정부 예산으로 하는 시술비 지원을 내년 9월에 중단하면 저소득자인 차상위 계층은 난임 시술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지적도 있다. 차상위 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받는 의료급여 대상도 아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일부터 수능 접수… 새달 9일까지 교육청·고교서

    11월 17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25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나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 제주 출신 수험생의 경우 다음달 7~9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제출하면 된다. 중증·경증 시각장애와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등 시험특별관리대상자의 경우 복지카드 사본(원본 지참)과 장애인증명서,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검사기록 포함) 외에 학교장 확인서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수험생은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운영부(02-3704-3675~6)나 해당 시험지구 교육청에 문의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행정] “가리봉동에 서울시 첫 가족통합지원센터”

    [현장 행정] “가리봉동에 서울시 첫 가족통합지원센터”

    “수십년간 가리봉동은 ‘희망’과 ‘아픔’이 공존해 온 동네입니다.” 22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은 ‘가리봉동’을 이같이 설명했다. 1970~80년대 구로공단이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이끌던 시대에는 희망을 찾아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모여들었지만 공단이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후에는 싼 숙소를 구하는 중국동포와 외국인노동자들의 거주지가 되며 쇠퇴했기 때문이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기준으로 가리봉동 1만 9000여명의 주민 중 중국동포의 비율은 40.5%에 이른다. 가리봉동 내 기초생활수급자 비율도 4.7%로 서울시 평균 2.1%보다 훨씬 높다. 꿈을 꾸는 사람들의 동네였지만 힘겨운 삶을 이겨내야 하는 아픔의 장소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 구로구가 가리봉동에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서울시 최초로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를 중심으로 재생사업을 펼쳐 가리봉동을 꿈을 꾸는 동네로 복원시키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계획이다. 가족통합지원센터의 착공은 올해 12월 이뤄지고 완공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122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4300㎡, 총 6층 규모로 건립되는 가족통합지원센터에는 가족지원시설, 작은도서관, 상담실, 교육실, 직업훈련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모두 들어선다. 특히 그동안 다문화가족, 중국동포를 지원해 오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던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기능까지 한곳으로 통합돼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또한 지상 1층에는 가리봉동 주민센터가 이전해 주민들은 원스톱 종합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센터 건립 외에도 가리봉동의 복원을 위해 수많은 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리봉시장 현대화 사업, 현장소통마당과 안심길 조성, 마을학교 등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국제초등학교 건립 추진, 우마길 문화의 거리(연변 거리) 조성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1970년대 구로공단의 열악한 근로자 숙소를 가리켰던 이른바 ‘벌집’도 전시회나 음악공연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도로와 주거환경이 열악해 가리봉동에 올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을 계기로 개발을 둘러싸고 발생했던 주민 갈등과 외국인의 증가로 일어나는 내·외국인 간의 소모적인 갈등이 해소돼 가리봉동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더민주 김해영 “사회취약계층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의무화 법안 발의”

    더민주 김해영 “사회취약계층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의무화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사회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감면 혜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9일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여름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과 같은 생활 요금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사회적배려대상자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요금 감면 혜택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침에 의해 이뤄지고 있을 뿐 법적 강제력이 없어 사회적 안정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 요금 감면이 당사자들의 신청에 의해서만 이뤄지고 있어 감면 대상에 해당되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개정안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의 대상자들이 요금 감면을 신청해야만 했던 현행 지침을 법률에 의무화하도록 규정해 모든 요금 감면 대상자가 별도의 신청 없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사회취약계층이 20% 이상의 요금 감면 효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렵고 소외된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복지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폭염보다 뜨거운 온정‘…기초생활수급자 70대 할머니 생계비 기부

    ‘폭염보다 뜨거운 온정‘…기초생활수급자 70대 할머니 생계비 기부

    “텔레비전을 보면 아픈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그 아이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자신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단칸방에 홀로 살면서 푼푼이 모은 돈을 아픈 아이들 치료비에 보태라며 내놓은 70대 할머니의 미담이 불볕더위를 한 방에 날리고 있다. 17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침 일찍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부산 동구 수성지구대를 찾은 한 할머니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400만원을 꺼내놓았다. 이 돈은 주덕이(78) 할머니가 생계비를 한 푼 두 푼 모은 것이다. 수성지구대 장호영 팀장은 이 돈이 할머니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음식을 대접하고서 돈다발을 다시 돌려줬다. 하지만, 할머니는 “무릎 수술이나 틀니를 하는 데 사용할까 했지만 아픈 아이들을 위해 쓰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잘 사용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할머니의 뜻에 따라 성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장 팀장은 “얼마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나눌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이 돈을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다는 누진제 차상위 月2000원 깎아줘…쥐꼬리 할인 도마에

    저소득층 위한다는 누진제 차상위 月2000원 깎아줘…쥐꼬리 할인 도마에

    “이웃에게 얻은 중고 에어컨을 2년 전 더운 여름에 별 생각 없이 썼다가 전기요금이 10만원이나 나왔어요. 놀라서 한국전력에 물었더니 그나마 8000원 할인해 준 거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전기요금 무서워서 에어컨은 한 번도 안 썼어요. 장식품이 된 거죠.” 기초생활수급자 손모(62·여)씨는 서울 노원구 한 빌라의 33㎡(10평) 남짓한 반지하방에 산다. 반지하이다 보니 당연히 환기도 잘 안 되고 습기도 많아 밤낮없이 눅눅하고 후텁지근하다. 손씨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한 이웃 주민이 자신이 쓰던 에어컨을 선물했다. 4년 전 일이다. 하지만 손씨는 방구석의 에어컨을 틀 엄두를 못 낸다. “전기요금을 깎아 주면 모를까 무조건 선풍기로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빌딩 청소로 월 60만원을 버는 손씨에겐 TV에다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을 사용하며 내는 월 3만원의 전기요금조차 감당하기가 벅차다. 3주째 이어지는 전국적 폭염 속에 서민들을 짓누르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기초수급생활보호대상자들에겐 현행 전기요금이 폭염보다 무서운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이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한다며 책정한 전력요금 지원액이 고작 한 달에 최대 8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기를 많이 쓰는 고소득층에게 요금을 더 물리고 저소득층은 구제한다는 누진제의 취지를 감안할 때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라도 요금할인제 개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중랑구의 한 공공임대아파트에 사는 박모(41)씨는 여름이면 10만원에 이르는 전기료 폭탄이 걱정이다. “뇌병변1급 환자인 열세 살 아이가 에어컨이 없으면 욕창으로 고생합니다. 냉방은 사치가 아니라 생존수단이에요. 장애인복지관에서 우리 부부가 버는 돈은 모두 120만원입니다. 네 가족이 먹고살아야 해요. 조금이라도 전기료를 더 할인해 주면 좋겠다 싶죠.” 한국전력 약관에 따르면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최대 8000원까지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은 월 2000원만 할인된다. 3자녀 이상 가구는 전기료의 20%를 깎아 주지만 월 1만 2000원의 한도가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할인 혜택은 2005년 도입 당시 전기료의 15~20%를 감면해 주었지만 2011년 일률적으로 월 8000원으로 변경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제도가 있지만 냉방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전자제품의 보급으로 소득 10분위 중 가장 소득이 낮은 1분위도 평균적으로 6단계의 누진제 중 3단계(200~300㎾h)의 비용을 내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 산다는 이유로 9만 4000여명 복지 혜택 못받는다

    경기도 산다는 이유로 9만 4000여명 복지 혜택 못받는다

    인천 계양구에 사는 노인 A씨와 길 건너 경기 부천시 상동에 사는 노인 B씨는 모두 월 소득 84만원으로 1억 3500만원짜리 주택에 산다. 그런데 A씨는 기초(노령)연금 16만원을 받지만, B씨는 한 푼도 못받는다. 같은 조건인데도 거주 지역에 따라 복지혜택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이는 복지비 산출 기준 가운데 하나인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경기도에 불리하게 설정됐기 때문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과 관련해 전국을 ▲대도시(특별시·광역시) ▲중소도시(광역도의 시 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 지역) 등 3단계로 나눴다.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 공제액은 대도시가 1억 3500만원, 중소도시가 8500만원, 농어촌이 7250만원이다. 복지부는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실제 가격과 이 공제액의 차액을 소득(차액×0.33%)으로 환산한다. 인천에 사는 A씨의 경우 현 주택가격과 공제액이 같아 소득으로 환산할 차액이 없다. 이에 따라 A씨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 월 소득 기준 100만원에서 실제 월소득 84만원을 뺀 16만원을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그러나 경기도 시 지역에 사는 B씨는 사정이 다르다. 집값과 공제액 차액(1억 3500만원-8500만원) 5000만원을 추가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5000만원×0.33%) 16만 5000원과 월소득 84만원을 더하면 기초연금 지급 소득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기초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도는 도내 평균 주택가격이 1억 8000만원(지난 3월 기준)으로, 6대 광역시 평균 1억 4000만원보다 오히려 비싼데도 공제를 덜 받아 기초연금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문환 도 복지정책 과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때도 역시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이같이 불합리하게 설정돼 혜택을 못 받는 도민이 많다”고 밝혔다. 4인가구 기준으로 소득 108만원, 재산 54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부산시민(재산 공제액 5400만원)은 월 20만원의 생계비를 받는 반면 경기도민(재산공제액 3400만원)은 한푼도 못받는다는 것. 도는 이에 따라 6대 광역시보다 평균 주택가격이 높은 수원, 용인 등 도내 16개 시를 중소도시가 아닌 대도시로 분류해 달라고 최근 복지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같이 개선할 경우 추가로 혜택을 받는 도민이 기초연금 1만 5000명, 기초생활수급자 7만 9000명 등 9만 4000명에 이르고, 혜택 금액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배수용 도 보건복지국장은 ”기초연금 등 대상 선정기준을 도의 요구대로 바꾸면 도비 부담도 연간 5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며 ”하지만 잘못된 기준으로 9만명의 도민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이번에 정부에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사는 게 무슨 죄?

    경기도 사는 게 무슨 죄?

    거주 지역에 따라 기초연금 지급액이 달라지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복지비 산출 기준 가운데 하나인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도의 주장을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인천에 사는 노인 A씨와 경기도에 사는 노인 B씨는 모두 1억3500만원짜리 주택에 산다. 월 소득도 84만원으로 같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 수령액은 다르다. A씨는 16만원을 받지만, B씨는 한 푼도 못받는다. 같은 조건인데도 거주 지역에 따라 복지혜택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도는 복지비 산출 기준 가운데 하나인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경기도에 불리하게 설정됐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을 대도시(특별시·광역시)와 중소도시(광역도의 시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지역) 등 3단계로 나눴다.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 공제액은 대도시가 1억 3500만원, 중소도시가 8500만원, 농어촌이 7250만원이다. 문제는 복지부가 현 거주지의 실제 가격과 이 공제액의 차액을 소득(차액×0.33%)으로 환산하는 데서 발생한다. 인천에 사는 A씨의 경우 현 주택가격과 공제액이 같아 소득으로 환산할 차액이 없다. 이에따라 A씨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 월 소득 기준 100만원에서 실제 월소득 84만원을 뺀 16만원을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반면 경기도의 시 지역에 사는 B씨의 경우 집값과 공제액 차액(1억 3500만원-8500만원) 5000만원을 추가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5000만원×0.33%) 16만 5000원과 월소득 84만원을 더하면 기초연금 지급 소득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기초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 한다. 하지만 실제 경기도 도내 평균 주택가격은 복지부 추산보다 높다. 지난 3월 기준 1억 8000만원 정도로, 6대 광역시 평균 1억 4000만원보다 훨씬 높은데도 공제를 덜 받아 기초연금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때도 역시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이같이 불합리하게 설정돼 혜택을 못 받는 도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3단계로 돼 있는 기초연금과 기초생활수급자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을 1급지 서울, 2급지 경기·인천, 3급지 광역시, 4급지 그 외 지역 등으로 세분화할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또 6대 광역시보다 평균 주택가격이 높은 수원, 용인 등 도내 16개 시를 중소도시가 아닌 대도시로 분류해 줄 것도 요구했다. 도는 이같이 개선할 경우 추가로 혜택을 받는 도민이 기초연금 1만 5000명, 기초생활수급자 7만 9000명 등 9만 4000명에 이르고, 혜택 금액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구강암으로 턱 잃은 50대 여성 무료인술로 새 삶

    구강암으로 턱 잃은 50대 여성 무료인술로 새 삶

    “그동안 음식을 섭취할 수 없어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먹을 수도 있고,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경기 시흥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A(58·여)씨는 구강암으로 오른쪽 턱을 상실했다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뒤 25일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A씨는 2014년 구강암 수술을 받아 위턱 치아와 아래턱 절반을 잃었다. 하지만 돈이 없어 턱 재건 수술을 받지 못했다. 단단한 음식섭취가 불가능하고 안면 기형으로 대인 기피증도 생겼다. A씨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로부터 의료비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희망을 얻었다. 지난 5월 표성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성형외과 이중호 교수의 공동 집도로 턱재건 수술을 받아 단단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대화도 가능해졌다. 표 교수가 A씨의 딱한 처지를 듣고 연결해줬다. 턱 재건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12시간 넘게 걸렸다. 표 교수는 “병원 사회사업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중호 교수와 협진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임플란트 등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사회로 복귀하면 아픈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은 국내외 저소득 환자를 발굴,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래 박찬욱·봉준호가 자란다, 구로에서

    미래 박찬욱·봉준호가 자란다, 구로에서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미래의 영화감독과 배우의 꿈을 키우세요.’ 올해 4회를 맞이한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가 구로구의 대표 문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고, 학생들이 만든 영화를 시상하는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가 22~28일 열린다. 개막식도 탁 트인 야외 구청 광장에서 열어 문화 구로구의 면모를 선보이게 된다. 영화제의 성공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작이 2013년 21개국 147편에 불과했지만 2014년 36개국 164편, 2015년 39개국 245편, 올해 42개국 269편까지 늘어났다. 초·중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단편 심사위원’ 지원자도 2014년 5명에서 올해는 310명이나 된다. 구 관계자는 “문화를 통해 구민들과 소통하고 싶어 했던 이성 구로구청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영화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 출신인 이 구청장은 ‘충무로영화제’ 집행위원을 맡는 등 평소 영화에 애착이 크다. 개막작에는 맥심 볼코브 감독의 러시아 애니메이션 ‘양과 늑대’가 선정됐다. ‘양과 늑대’는 천적인 늑대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양 그레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외에도 42개국 269편의 엄선된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대부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구로, 신도림 CGV 영화관이나 구로구민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요금은 3000~7000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구민들은 심사를 거쳐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영화 워크숍’도 23일부터 사흘간 마련된다. 현승훈 목원대 영화학부 교수, 최원재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 김진욱 평택대 영화학과 교수, 영화배우 김민서씨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20명의 아이에게 영화촬영, 시나리오 작성, 연기 등을 가르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는 오는 28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상영된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서울 구로 국제어린이영화제를 통해 배우, 작가, 감독 등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린이 영화산업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 영화제가 어린이 영화의 기반이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송광운(63) 광주 북구청장은 올해로 공직생활 40년째다. 2006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임명직 공무원을 마감하고 지방선거에 출마, 내리 3선을 기록했다. 3선 성공은 광주지역 광역·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면사무소 직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직에 뜻을 뒀다. 엘리트들만이 입학하는 광주서중·일고를 나와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3학년 2학기 때인 1976년 행정고시(18회)에 합격, 내무부와 광주시·전남도 등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송 구청장은 “당시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시패스’를 목표로 삼았다”며 “방학 중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보다는 공공을 위한 일에 매진하면서도 하위직으로서 고단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늘 청렴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그는 관료사회에서 젠틀하고 청렴한 ‘모범 공무원’으로 통한다. ●부친 영향으로 청렴·정직·겸손 강조 송 구청장은 임기 종료 후 국회의원 등 다른 선출직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껏 나에게 주어진 행운도 과분하다”며 “조용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야망을 버리고 남은 2년간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그는 “민선 시대에 롱런하는 정치인들의 공통된 덕목은 겸손”이라며 “단체장 출마에 뜻을 둔 후배 공직자에게도 꼭 겸손과 섬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자연스레 행정에도 스며든다. 인구는 많지만 재정자립도가 17%에 불과한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복지’에 ‘올인’한다. 북구는 인구가 44만여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연간 예산 5000여억원 가운데 70%를 웃도는 3500여억원을 복지비로 지출한다. 해마다 공무원 1000여명의 인건비를 본예산에 세우지 못하고 이듬해 추경에 반영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1만 3628가구, 2만 2902명으로 3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구도심이 있어 저소득층과 노인 인구 비율도 그만큼 높다. 송 구청장은 “우스갯소리로 북구청을 ‘북구사회복지청’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이런 사정 때문에 구정의 핵심을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오랜 공직 경험은 각종 복지시책 추진과정에서 ‘디테일’이 돋보인다. 최근엔 복지정책과, 복지관리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등이 포함된 복지환경국을 별도로 신축한 건물로 입주시켜 ‘원스톱 서비스’와 과 간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촘촘한 그물망 역할을 한다. 이 단체를 중심으로 복지계획 수립은 물론 우수사례 발표를 정례화했다. 두암 1·2동, 오치2동 등 6개 동을 시범 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27개 동 8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운영한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희망키움 통장, 거동불편 노인 도시락 배달지원, 장애인 일자리 알선 등 민간과 연계한 의료, 주거, 교육 지원 활동을 편다. 지역사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복지 소외계층을 주민 스스로 찾아내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기초수급자만 2만 3000명 달해 지난 11일 만난 송 구청장의 일정만 봐도 복지가 우선인 것을 알 수 있다. 오후 3시 북구청 회의실에서는 새로 임명된 복지담당 공무원과 직원 간 ‘멘토·멘티 결연식’이 열리고 있었다. 경험이 많은 선배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될 새내기 공무원에게 1대1로 행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다. 올해로 6년째다. 이날 결연식에 참여한 새내기 공무원 26명 가운데 24명이 복지를 담당할 사회직 9급이다. 송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선배 공직자의 멘토링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상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전수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연식에서 멘토와 멘티는 원탁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각기 준비한 책을 선물로 교환했다. 새내기 9급 공무원 정윤욱(44·여)씨는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 현장 실무에 적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씨의 멘토인 사회직 6급 최종미(48·여)씨는 “행복의 조건은 일, 사랑,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정씨에게 노부부의 사랑과 희망을 그린 박완서의 소설집 ’노란집’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새로 임용된 공무원들은 전남 장성의 관수정과 백비 등 청렴 공직자의 흔적이 새겨진 유적지를 방문, 청렴을 가슴에 새기도록 했다. 이어 용봉동 H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으로 향한 송 구청장은 장마철을 맞아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배수와 시설물 설치 안전성 여부를 살폈다. 그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구청장은 다시 청사로 발길을 옮겼다. 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담회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병연씨 등 20여명과 동 단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된 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긴급복지제도‘와 연계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각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는 우체국과 택배회사 직원, 담당 공무원 등과 협조해 위기 가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복지 공무원 멘토-멘티로 노하우 전수 송 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소홀하지 않다. 이미 ‘북구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독려했다. 호남고속도로 용봉IC 진입로 개설,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 광주역세권도시재생사업, 첨단3지구 개발, 무등산권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교도소 이전 부지(문흥동) 개발에 주력한다. 2016~20년 국비 1100여억원과 민자 등 1300여억원을 들여 국제 민주·인권·평화센터를 건립한다. 옛 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과의 교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이다. 전남대와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등과 연계해 ‘광주정신’을 세계인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복지예산 과다 지출에 따른 재원 부족 탓이다. 그는 “자치구 세입으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며 “재정 자립도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독불장군식으로 뛰지 않는다.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한다. 의례적인 간부회의는 아예 없앴다. 대부분 부구청장 주도의 실·국장 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공무원들이 업무보고 준비로 허비하는 시간을 아껴 준다는 취지에서다. 한 직원은 “불요불급한 회의나 보고회가 줄면서 현장활동 기회가 늘어나는 등 과나 팀별 업무 역량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말했다. ●‘소프트 리더십’… 區 상 616개 휩쓸어 송 구청장의 이 같은 ‘소프트’한 리더십은 성과로 빛을 발한다. 북구는 민선 4~6기 현재 중앙정부나 공익단체 등의 평가에서 모두 616개의 상을 휩쓸었다. 상으로 받은 사업비만도 430여억원에 이른다.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한 제2회 다산목민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공공기관청렴도 최우수기관,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 2015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이다. 송 구청장은 “공직은 주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섬기는 자리”라며 “임명직 30년과 선출직 10년 재직 기간 안이해질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주민등록 29개 서식 쓰기 쉽게 바뀐다

    모든 가족과 함께 이사를 간 경우 세대주가 전입신고서를 제출하려면 자기 이름을 여섯 차례나 써야 한다. 맨 앞 항목인 신고인에 이어 새로 살게 된 곳 항목에 이전 세대주 이름과 현 세대주 이름, 전에 살던 곳 항목에 세대주 이름, 주민등록을 옮긴 신고 대상자 항목에 이름을 잇달아 적도록 돼 있다. 가족 모두의 주민등록번호도 일일이 써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불편을 덜고자 주민등록 민원서식 29개를 알기 쉽고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해 내년 초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족 모두가 이사한 경우 작성하는 항목은 24개에서 7개로, 세대주 성명 기재는 6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행정기관이 보유한 정보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 처리해 민원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따라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때 수수료가 면제되는 대상자인 경우 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해 확인하도록 한다. 모든 주민등록 서식의 주소를 민원인이 시·군·구까지만 작성하면 나머지 상세 주소는 주민등록전산시스템 정보를 활용해 공무원이 처리하도록 한다.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하고 임시신분증으로 사용하는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를 A4 용지 크기에서 주민증 크기로 줄여 휴대하기 쉽도록 한다. 또 국립국어원 자문에 따라 민원서식의 내용에서 ‘4지’를 ‘네 손가락’으로, ‘통계작성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를 ‘통계작성의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로 바꾸는 등 알기 쉽게 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양천구, 한 달간 ‘마을 학교’ 운영… 11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

    여름방학이 괴로운 맞벌이 부부를 위해 서울 양천구의 ‘마을학교’가 나섰다. 양천구 어린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방학 동안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 마을방과후학교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이웃 주민이 선생님으로 활동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모범사례로 손꼽히기도 한다. 양천구는 양천구평생학습관, 신월4동·목5동·신정3동주민센터, 신월1동 신영시장고객센터, 신월3동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신정7동 갈산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지역의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특강이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양천구평생학습관에서는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와 꿈틀거리는 과학놀이터, 신정7동 갈산도서관에서는 놀러가자 역사공원과 옷감 창작놀이, 신정4동주민센터에서는 예쁜글씨와 동서양 민화의 만남, 그림책이랑 뒹굴뒹굴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매주 1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1만원(재료비 별도)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양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여름방학 특강에 참여할 초등학생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동구 차상위층 생리대 지원… 청소년 건강·자존감 챙겨요

    서울 강동구가 저소득층의 성장기 건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생리대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 지급 대상(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된 만 10세 이상~19세 미만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 381명과 한부모 가정 204명 등 총 585명이 대상이다.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구 홈페이지 및 우편을 통해 신청을 받아 생리대 5개월분(1인당 월 36개)을 택배로 한꺼번에 배송한다. 매달 신청해야 하는 수령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 주기 위한 강동구의 배려다. 이와 함께 강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청소년누리터, 청소년 바름이 해피하우스 등 관내 청소년 이용시설 3곳에도 생리대를 상시 비치한다. 시설을 이용 중인 35명이 불편함 없이 활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생리대를 공급한다는 게 강동구의 설명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저소득층이 지역사회의 관심으로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저소득층 집 곰팡이까지 함께 걱정하는 노원

    저소득층 집 곰팡이까지 함께 걱정하는 노원

    형편이 어려울수록 주거 환경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마땅한 직업이 없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은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물이 새는 집에 곰팡이가 필까 봐 걱정하고, 겨울에는 집안까지 불어오는 칼바람에 덜덜 떨기 일쑤다. 그래서 서울 노원구가 저소득층의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집수리 사업에 나선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집수리 사업 프로그램은 크게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과 ‘서울시·노원구 집수리 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각각 대상자가 다르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월 263만 4860원) 43% 이하인 차상위가구(자가 주택 소유주는 제외), 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일반 저소득가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되면 구의 사회적기업이 가구당 평균 150만원 예산 안에서 단열보강과 창호 교체, 도배·장판 공사, 싱크대 교체, 보일러 공사 등을 해준다. 서울시·노원구 집수리 사업은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중위소득 60% 이하 차상위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이 되면 가구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13개 항목의 집수리를 지원해준다. 집수리 신청은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예전에는 낡은 벽지와 장판을 바꿔주는 수준에서 집수리를 해주다 보니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지는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단열작업과 집 외관 수리까지 함께 해줘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냉방비 月5만원 지원

    정부가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는 지역의 모든 가구에 전기요금을 7~9월 3개월 동안 월 5만원씩 지원한다. 항공기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이 재산권 보호를 위해 손실 보상과 토지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공항소음방지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기 소음으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여름철(7∼9월) 냉방시설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일반 주민까지 확대된다. 가구별 월 5만원이다. 6만 가구 이상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항공기 소음이 심한 지역 주민의 손실보상·토지매수 청구 대상 지역이 ‘1종 지역’(95웨클 이상)에서 ‘3종 가 지역’(85웨클 이상)까지 확대된다. 전기요금은 공항시설관리자(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원한다. 대상자 포함 여부는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소음정보시스템(www.airportnoise.kr)이나 공항공사가 지사별로 마련한 안내 창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냉방기기 전기요금 지원

     다음달부터 항공기소음에 시달리는 지역 모든 가구에 전기요금이 지원된다. 항공기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이 재산권 보호를 위해 손실보상과 토지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항소음방지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기소음으로 창문을 열기 어려운 여름철(7∼9월) 냉방시설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세대별 월 5만원)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일반 주민까지 확대된다. 6만 세대 이상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또 항공기 소음이 심한 지역 주민의 손실보상·토지매수 청구 대상 지역이 1종 지역(95웨클 이상)에서 3종 가 지역(85웨클 이상)까지 확대돼 100여 가옥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료는 공항시설관리자(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원한다. 다만 대상자가 많은 서울 양천구와 제주시는 업무위탁 협약에 따라 지자체가 시행한다. 전기료 지원 대상 포함 여부는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소음정보시스템(www.airportnoise.kr)이나 공항공사가 지사별로 마련한 안내창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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