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활수급자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검색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CT 검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호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억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
  • 열 새는 곳 없게… 노원구 “무료로 에너지 컨설팅해드려요”

    열 새는 곳 없게… 노원구 “무료로 에너지 컨설팅해드려요”

    서울 노원구가 주택의 열 손실 원인을 찾아 진단하고 간단한 단열 조치까지 하는 ‘우리 집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노원구 집수리센터와 협력해 매년 겨울철에 진행해왔다. 단열 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의 실내 열 손실을 막아 난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세대, 단독 주택, 아파트 등 주택 종류와 무관하게 노원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담당 공무원과 노원구 집수리센터 직원 각 1명씩 2인 1조로 편성된 현장 점검단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컨설팅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 열 손실이 나타나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후 열 손실 지점과 구체적인 사유를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전달한다. 에어캡 필름과 문풍지 등을 이용한 간단하고 저렴한 단열 방법을 알려준다. 열 손실률이 높아 집을 수리해야 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시공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가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9일까지이다.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직접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이 모두 올라 난방비를 걱정하는 가정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에너지 컨설팅 사업이 구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보호자 아닌 동거인…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짊어진 ‘제도 밖 위탁부모’[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 보호자 아닌 동거인…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짊어진 ‘제도 밖 위탁부모’[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만 생각하면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만 제도의 한계를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어요.” 위탁부모는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아이를 품에 안아 키우지만 보호자로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다. 아이 이름으로 통장도, 휴대폰도 만들지 못한다. 친권이 없어 아이가 아파도 서류에 서명조차 할 수 없다. 보호자가 아니기에, 수많은 서류와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일반적인 부모들처럼 아이를 키울 수 있다. 학대 피해 아동이나 장애 아동도 많아 육아 난도도 높지만, 긴급 돌봄이나 양육에 대한 교육은 제공되지 않는다.법적 지위 위탁아동인 소영(4·가명)이를 키우는 강연숙(52)씨는 “가끔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 소영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응급실에 갔지만 친모가 갑자기 연락이 끊겨 수술동의서를 받지 못했다. 친권이 없는 위탁부모들은 원칙적으로 이런 서류에 서명할 수 없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실로 향하거나 매번 의사의 재량에 기대야 한다. 다행히 소영이의 수술은 이번엔 문제없이 끝났지만 강씨는 조마조마했던 당시의 심정을 잊을 수가 없다. 양모에게 학대당하던 소영이는 생후 16개월 때 파양돼 강씨에게 왔지만, 친권은 다시 친모에게 돌아갔다. 소영이를 키우는 건 강씨지만 ‘보호자’가 아닌 ‘동거인’이라 아이의 통장을 만드는 간단한 일조차 할 수 없다. 강씨는 수시로 연락이 끊기고 주거지를 옮기는 친모를 기다리느라 항상 애가 탄다. 친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된 두 형제를 3년째 맡아 기르는 복주영(56)씨도 병원 가는 날이 가장 힘들다. 지난해 11월 하민(5·가명)이가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돼 대학병원에 갔던 복씨는 6시간 만에야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복씨는 “처음에 전화했을 때는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친권자의 서류가 필요하다더라”고 전했다. 후견인 증빙 서류를 떼기 위해 구청과 법원에 전화를 반복하던 복씨는 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위탁부모임을 인증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이 혈연관계가 없는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도 위탁부모 10명 중 7명은 ‘보호자로서 위탁부모의 법적·제도적 권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행정 처리 2022년부터 희우(4·가명)를 맡고 있는 이보연(55)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영수증을 모으고 있다. 희우와 같은 위탁아동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돼 위탁부모가 기초생활 급여를 받는다. 사용 내역을 인증받으려면 위탁아동들이 입고 먹는 모든 것들을 현재 같이 사는 가족과 분리한 별도 영수증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마저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인증 방식이 다르고 통일된 매뉴얼도 없다. 이씨는 “원래 교육받을 때는 영수증 처리 얘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지자체에서) 전화가 와서 이제 영수증을 모아야 한다더라”며 “희우가 먹고 쓴 것만 영수증을 분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수증을 제출하는 기한은 1년에 한 번인데 영수증을 하나하나 모으는 것도 어렵고 그 많은 영수증을 지자체가 일일이 확인할지도 알 수 없지만 이씨는 혹시나 희우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봐 영수증을 모으고 있었다. 위탁부모가 워낙 소수인 데다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관련 제도나 정책을 안내받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위탁부모가 주민센터나 구청에 가면 ‘긴급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서류 발급을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은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이처럼 번거로운 행정 절차 때문에 위탁부모들은 국가나 지자체 지원을 포기하기도 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심가희(41)씨도 위탁을 시작한 2022년 우체국에 기초생활 급여를 찾으러 갔다가 꼼짝없이 붙잡혔다. ‘친모가 아니면 찾을 수 없다’는 말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다가 센터와 구청의 전화로 겨우 풀려났다고 한다. 심씨는 “위탁을 하면 복지 서비스는 원스톱으로 따라오는 줄 알았다”며 “서류를 떼거나 아이와 관련된 행정 절차를 하려면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최소 30분 이상은 소요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돌봄 교육 상대적으로 고령인 위탁부모들은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긴급 돌봄을 받기 어렵다. 8년 차 위탁모 하미화(51)씨는 “위탁부모들은 아파도 주변에 아이를 맡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양육 지원이나 교육도 전혀 없다. 장애가 있는 쌍둥이 예랑·하랑(4·가명)이를 키우는 류수영(45)씨는 전문적인 위탁 교육이 간절하다고 했다. 55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예랑이는 어린 나이에 심장약과 갑상선약을 복용할 정도로 병원에 오래 있었다. 류씨는 “심리치료, 재활, 법적인 부분 등 알아야 할 게 많은데 이런 전문 분야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 없다”며 “아픈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도록 최소한의 교육은 물론 상담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단독]“법적 부모 아니라고…” 제도에 막힌 위탁부모의 눈물[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법적 부모 아니라고…” 제도에 막힌 위탁부모의 눈물[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만 생각하면 주변에 추천하고 싶지만 제도를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어요.” 위탁부모는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아이를 품에 안아 키우지만 보호자로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다. 아이 이름으로 통장도, 휴대폰도 만들지 못한다. 친권이 없어 아이가 아파도 서류에 서명조차 할 수 없다. 보호자가 아니기에, 수많은 서류와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일반적인 부모들처럼 아이를 키울 수 있다. 학대 피해 아동이나 장애 아동도 많아 육아 난도도 높지만, 긴급 돌봄이나 양육에 대한 교육은 제공되지 않는다. #법적 지위 위탁아동인 소영(4·가명)이를 키우는 강연숙(52)씨는 “가끔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 소영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져 응급실에 갔지만 친모가 갑자기 연락이 끊겨 수술동의서를 받지 못했다. 친권이 없는 위탁부모들은 원칙적으로 이런 서류에 서명할 수 없다. 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실로 향하거나 매번 의사의 재량에 기대야 한다. 다행히 소영이의 수술은 이번엔 문제없이 끝났지만 강씨는 조마조마했던 당시의 심정을 잊을 수가 없다. 양모에게 학대당하던 소영이는 생후 16개월 때 파양돼 강씨에게 왔지만, 친권은 다시 친모에게 돌아갔다. 소영이를 키우는 건 강씨지만 ‘보호자’가 아닌 ‘동거인’이라 아이의 통장을 만드는 간단한 일조차 할 수 없다. 강씨는 수시로 연락이 끊기고 주거지를 옮기는 친모를 기다리느라 항상 애가 탄다. 친부모에게 방임 당한 두 형제를 3년째 맡아 기르는 복주영(56)씨도 병원 가는 날이 가장 힘들다. 지난해 11월 하민(5·가명)이가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돼 대학병원에 갔던 복씨는 6시간 만에야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복씨는 “처음에 전화했을 때는 주민등록등본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친권자의 서류가 필요하다더라”고 전했다. 후견인 증빙 서류를 떼기 위해 구청과 법원에 전화를 반복하던 복씨는 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위탁부모임을 인증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이 혈연관계가 없는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도 위탁부모 10명 중 7명(70.0%)은 ‘보호자로서 위탁부모의 법적·제도적 권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행정 처리 2022년부터 희우(4·가명)를 맡고 있는 이보연(55)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영수증을 모으고 있다. 희우와 같은 위탁아동들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돼 위탁부모가 기초생활 급여를 받는다. 사용 내역을 인증하려면 위탁아동들이 입고 먹는 모든 것들을 현재 같이 사는 가족과 분리한 별도 영수증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마저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인증 방식이 다르고 통일된 매뉴얼도 없다. 이씨는 “원래 교육받을 때는 영수증 처리 얘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지자체에서) 전화가 와서 이제 영수증을 모아야 한다더라”며 “희우가 먹고 쓴 것만 영수증을 분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수증을 제출하는 기한은 1년에 한 번인데 영수증을 하나하나 모으기도 어렵고 그 많은 영수증을 지자체가 일일이 확인할지도 알 수 없지만 이씨는 혹시나 희우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봐 영수증을 모으고 있었다. 위탁부모가 워낙 소수인 데다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관련 제도나 정책을 안내받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위탁부모가 주민센터나 구청에 가면 ‘긴급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서류 발급을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은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이처럼 번거로운 행정 절차 때문에 위탁부모들은 국가나 지자체 지원을 포기하기도 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심가희(41)씨도 위탁을 시작한 2022년 우체국에 기초생활 급여를 찾으러 갔다가 꼼짝없이 붙잡혔다. ‘친모가 아니면 찾을 수 없다’는 말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다가 센터와 구청의 전화로 겨우 풀려났다고 한다. 심씨는 “아이를 맡아 돌보면 복지 서비스는 원스톱으로 따라오는 줄 알았다”며 “서류를 떼거나 아이와 관련된 행정 절차를 하려면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최소 30분 이상은 소요된다”고 토로했다. #돌봄교육 상대적으로 고령인 위탁부모들은 아프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긴급 돌봄을 받기 어렵다. 8년 차 위탁모 하미화(51)씨는 “위탁부모들은 아파도 주변에 아이를 맡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양육 지원이나 교육도 전혀 없다. 장애가 있는 쌍둥이 예랑·하랑(4·가명)이를 키우는 류수영(45)씨는 전문적인 위탁 교육이 간절하다고 했다. 55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예랑이는 어린 나이에 심장약과 갑상선약을 복용할 정도로 병원에 오래 있었다. 류씨는 “심리치료, 재활, 법적인 부분 등 알아야 할 게 많은데 이런 전문 분야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 없다”며 “아픈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도록 최소한의 교육은 물론 상담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문화예술패스 도입,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올해 달라지는 문화정책

    문화예술패스 도입,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올해 달라지는 문화정책

    올해 19세가 되는 청년 16만명이 ‘문화예술패스’를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주는 ‘문화누리카드’ 지원액도 대폭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과 취약계층, 기업,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올해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2일 소개했다. 우선 청년들은 문화예술패스로 연 최대 15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순수예술(공연·전시)을 관람할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한다. 전통문화산업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오늘전통창업’ 지원 대상을 초기 창업기업(창업 후 1~3년 차, 최대 3년 1억원)에서 도약기업(창업 후 4~7년 차, 최대 2년 1억 4000만원)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95명 지원에 불과했던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을 올해 295명으로 확대하고, 활동 지원금과 전문 교육·상담, 국립예술단체 지역·기획공연 등 출연 기회를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오른다.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이다. 문화누리카드로 도서와 영화, 관광, 체육활동 등 다양한 여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확대 시행한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권역 1곳을 선정하고, 법주사와 삼악산 케이블카 등 열린 관광지 30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저소득층 유아·청소년과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의 부담을 완화하는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저소득층 유아·청소년(9만 2000명)과 장애인(1만 4000 명)을 대상으로 월 9만 5000원을 지원했던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올해 유아·청소년 12만명에게 월 10만원, 장애인 2만명에게 월 11만원씩 지원한다. 여성 노인들이 유아교육기관 등에서 전통 이야기를 구연하는 ‘이야기할머니’ 사업도 교육부와 협의해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 과정인 ‘늘봄학교’까지 활동 무대를 넓힌다. 2023년 하반기에 32개교에서 시범 운영한 이후 올해 10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우리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위상을 견고히 할 수 있도록 투자 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는 전략펀드도 조성한다. 정부와 콘텐츠 분야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해 총 6000억원 규모로 구성된다.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를 8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늘리는 등 올해 국내 콘텐츠 시장에 총 1조 7400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콘텐츠 수출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 등 10개국에 추가 설치한다. 이에 따라 모두 25개소로 늘어난다. 관광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빅데이터와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150개 관광기업의 혁신을 돕는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소멸 위기에도 적극 대응한다. 매년 6월 1회 진행했던 ‘여행가는 달’을 2회로 확대해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민에게 각종 할인 혜택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지역을 지난해 15개 지역에서 올해 강원 평창, 충북 옥천 등 최대 4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농어촌·혁신도시·문화지구 등 지역에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신설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문화취약지역 등에서도 연중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힌다.
  • “생계비 사흘 안에 달라”…흉기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위협 50대 징역

    “생계비 사흘 안에 달라”…흉기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위협 50대 징역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13차례나 실형을 살았던 50대가 출소한 지 사흘 만에 흉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위협했다가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울산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인 B씨에게 욕설하고, 검은색 비닐봉지에 싼 흉기를 흔들면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상담을 하러 갔다가 기초생활수급자에 선정되거나 긴급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듣자 “사흘 안에 돈을 넣어 달라”면서 B씨를 위협했다. A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구속됐다. 그러나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B씨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하고 은근히 위협하는 내용의 편지 등을 18통이나 보냈다. 이 때문에 B씨는 인사이동을 요청할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A씨를 응대했던 다른 공무원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씨가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강력히 요청해 재판부가 허가했다. 이 때문에 법정에 배심원이 나왔는데도, 정작 자신은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공정한 재판과 피고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진행된 사법 절차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재판을 방해, 지연시키는 행태에 법원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전례를 남길 수 없다”며 A씨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죄와 폭력 범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만 13회에 이른다.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간 날은 강제추행죄로 실형을 살다가 구속 취소 결정으로 출소한 지 사흘 만이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5명은 A씨에게 징역 6년,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7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변 사람 고통에 무관심하며 반성은커녕 객관적으로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배심원들은 피고인과 같은 행위를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사를 표명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단독] 핏줄은 아니지만 우리도 가족입니다[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 핏줄은 아니지만 우리도 가족입니다[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여기,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가족이 있다. 때리고, 버리고, 방치한 친부모 곁을 떠난 아이들을 품는 또 다른 부모. 그리고 이들 품에 안긴 아이들. 세상에 무방비로 내쳐졌지만 ‘가족’이 무엇인지 ‘부모’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런 가족을 지원하는 ‘가정위탁’제도는 지난해 2236명이나 되는 ‘투명아동’(출생미신고 영유아)이 드러난 이후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아는 이는 여전히 많지 않다. 서울신문은 새해에는 세상에 홀로 내던져지는 아이가 없기를 바라면서 위탁가정 이야기를 다룬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함께 24명의 위탁부모를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와 제도적 한계를 전하고 대안을 제시한다.2021년 4월, 언니 가연(당시 17개월·가명)이와 동생 수연(7개월·가명)이가 구조된 곳은 퀴퀴한 악취, 벌레가 들끓던 ‘쓰레기 집’이었다. 봄 날씨에도 가연이는 보풀이 다 일어난 남아용 겨울 내복을 입고 있었다. 앙상하게 마른 수연이는 시커먼 때로 온몸이 덮여 있었다. 경북에 사는 안난영(55)씨는 가정위탁을 결심한 뒤 3년 전 이 자매를 처음 만났다. ‘가정위탁’은 사정상 친부모가 양육하지 못하는 아이를 대신 맡아 일정 기간 길러 주는 제도다. 나이 탓에 끝까지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질까 봐 안씨 부부는 입양 대신 이 제도를 택했다. ‘위탁부모’는 우리 주변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들과 똑같은 부모다. 아니 오히려 상처 많고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를 돌봐야 해서 더 힘들 때가 많은 부모다. 가연이만 해도 발견 당시 예방접종을 한 차례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얼굴엔 상처가 가득했다. “가연아, 우리 씻고 옷 갈아입을까?” 다정하게 말을 걸어도 멍하게 쳐다볼 뿐 아이는 답도 하지 못했다. 부모의 학대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긴 가연이는 하기 싫은 제안이 들어오면 무엇이 무서운지 한동안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다. 수연이는 “엄마” 정도를 할 수 있는 비슷한 개월 수 아이와 달리 옹알이도 하지 못했다. 이유식을 끓여 먹여 봤지만 넘기지도 못했다. 분유 외엔 뭔가를 먹어 본 적이 없는 듯했다. 꼬박 하루 걸려 간신히 한 숟가락을 먹일 수 있었다.위탁부모는 오랜 시간 이런 아이들의 상처를 함께 견딘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자라난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6일 찾은 안씨의 집.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김 더 먹고 싶어요. 더 주세요.” “그럼, 우리 애기들 많이 먹어.” 자매는 이제 “엄마”라는 말을 자연스레 한다. 수연이는 아침밥에는 관심도 없고 언니에게 장난치기 바쁜 딱 어린아이 그 모습이다. 아이들의 위탁아빠인 김수창(61)씨가 쌀밥이 소복이 쌓인 숟가락을 연신 수연이 입에 넣어 준다. “그나마 남편이 오랜만에 집에 있어서 한숨 돌리네.” 안씨가 미소를 띠며 두 아이의 유치원 가방을 쌌다. 어느덧 다섯 살, 네 살이 된 아이들은 지난 3년간 많이 컸다. 이날 오후 안씨는 자주 넘어지는 가연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방치 기간이 길었던 가연이는 어릴 적 서는 법을 늦게 배워 지금도 척추와 다리가 좋지 않다. 석 달 전부터 도수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검사 비용만 11만 2000원. 위탁아동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의료 비용을 지원받지만, 일부 비급여 항목은 위탁부모 부담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머니 사정에 따라 지원도 매번 다르다. 위탁부모는 법적으로 아이의 ‘보호자’가 아닌 ‘동거인’이라 제약도 많다. ‘부모’지만 병원 진단서를 볼 수 없고 서류를 뗄 때마다 ‘위탁부모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로는 남이지만 그들은 가족이다. 안씨는 말한다. “친부모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 당연히 제가 죽을 때까지 돌봐야죠.” 네 가족이 저녁을 먹은 이후엔 집 근처 놀이터로 향했다. 두 아이가 그네에 앉자 부부가 그네를 밀었다. 아이들이 더 세게 밀어 달라고 졸라댔다. 아이들이 또 웃었다. ‘그저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갔다.
  • [단독] 핏줄은 아니지만 우리도 가족입니다[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 핏줄은 아니지만 우리도 가족입니다[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여기,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가족이 있다. 때리고, 버리고, 방치한 친부모 곁을 떠난 아이들을 품는 또 다른 부모. 그리고 이들 품에 안긴 아이들. 세상에 무방비로 내쳐졌지만 ‘가족’이 무엇인지 ‘부모’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런 가족을 지원하는 ‘가정위탁’제도는 지난해 2236명이나 되는 ‘투명아동’(출생미신고 영유아)이 드러난 이후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아는 이는 여전히 많지 않다. 서울신문은 새해에는 세상에 홀로 내던져지는 아이가 없기를 바라면서 위탁가정 이야기를 다룬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와 함께 24명의 위탁부모를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와 제도적 한계를 전하고 대안을 제시한다.2021년 4월, 언니 가연(당시 17개월·가명)이와 동생 수연(7개월·가명)이가 구조된 곳은 퀴퀴한 악취, 벌레가 들끓던 ‘쓰레기 집’이었다. 봄 날씨에도 가연이는 보풀이 다 일어난 남아용 겨울 내복을 입고 있었다. 앙상하게 마른 수연이는 시커먼 때로 온몸이 덮여 있었다. 경북에 사는 안난영(55)씨는 가정위탁을 결심한 뒤 3년 전 이 자매를 처음 만났다. ‘가정위탁’은 사정상 친부모가 양육하지 못하는 아이를 대신 맡아 일정 기간 길러 주는 제도다. 나이 탓에 끝까지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질까 봐 안씨 부부는 입양 대신 이 제도를 택했다. ‘위탁부모’는 우리 주변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들과 똑같은 부모다. 아니 오히려 상처 많고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를 돌봐야 해서 더 힘들 때가 많은 부모다. 가연이만 해도 발견 당시 예방접종을 한 차례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얼굴엔 상처가 가득했다. “가연아, 우리 씻고 옷 갈아입을까?” 다정하게 말을 걸어도 멍하게 쳐다볼 뿐 아이는 답도 하지 못했다. 부모의 학대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긴 가연이는 하기 싫은 제안이 들어오면 무엇이 무서운지 한동안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다. 수연이는 “엄마” 정도를 할 수 있는 비슷한 개월 수 아이와 달리 옹알이도 하지 못했다. 이유식을 끓여 먹여 봤지만 넘기지도 못했다. 분유 외엔 뭔가를 먹어 본 적이 없는 듯했다. 꼬박 하루 걸려 간신히 한 숟가락을 먹일 수 있었다.위탁부모는 오랜 시간 이런 아이들의 상처를 함께 견딘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자라난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6일 찾은 안씨의 집.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김 더 먹고 싶어요. 더 주세요.” “그럼, 우리 애기들 많이 먹어.” 자매는 이제 “엄마”라는 말을 자연스레 한다. 수연이는 아침밥에는 관심도 없고 언니에게 장난치기 바쁜 딱 어린아이 그 모습이다. 아이들의 위탁아빠인 김수창(61)씨가 쌀밥이 소복이 쌓인 숟가락을 연신 수연이 입에 넣어 준다. “그나마 남편이 오랜만에 집에 있어서 한숨 돌리네.” 안씨가 미소를 띠며 두 아이의 유치원 가방을 쌌다. 어느덧 다섯 살, 네 살이 된 아이들은 지난 3년간 많이 컸다. 이날 오후 안씨는 자주 넘어지는 가연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방치 기간이 길었던 가연이는 어릴 적 서는 법을 늦게 배워 지금도 척추와 다리가 좋지 않다. 석 달 전부터 도수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검사 비용만 11만 2000원. 위탁아동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의료 비용을 지원받지만, 일부 비급여 항목은 위탁부모 부담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머니 사정에 따라 지원도 매번 다르다. 위탁부모는 법적으로 아이의 ‘보호자’가 아닌 ‘동거인’이라 제약도 많다. ‘부모’지만 병원 진단서를 볼 수 없고 서류를 뗄 때마다 ‘위탁부모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로는 남이지만 그들은 가족이다. 안씨는 말한다. “친부모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 당연히 제가 죽을 때까지 돌봐야죠.” 네 가족이 저녁을 먹은 이후엔 집 근처 놀이터로 향했다. 두 아이가 그네에 앉자 부부가 그네를 밀었다. 아이들이 더 세게 밀어 달라고 졸라댔다. 아이들이 또 웃었다. ‘그저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갔다.
  • 9900만원 놓고간 ‘얼굴 없는 천사’…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

    9900만원 놓고간 ‘얼굴 없는 천사’…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9900만 원을 충남 천안시에 기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한 익명의 기부자가 청룡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찾아 현금이 담긴 가방을 놓고 갔다. 기부자가 남긴 가방에는 기부자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웃돕기 성금’이라는 쪽지와 함께 5만원권 19개 다발(9500만 원)과 1만원권 100장 묶음의 4개 다발(400만 원) 등 99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익명을 유지해달라는 듯 가방을 전달하고 바로 사라졌다고 한다..50~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기부자는 지난해도 청룡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9900만 원을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금은 복지재단을 통해 청룡동 지정기탁금으로 사용된다. 청룡동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원하는 물품을 제공하는 ‘드림청룡단과 요술램프’와 취약계층에 식재료와 요리법을 전하는 ‘신선그린푸드 건강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추운 겨울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맡겨주신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새해 앞두고 시청각 장애인 만난 오세훈… 내년에도 ‘약자와의 동행’ 이어간다

    새해 앞두고 시청각 장애인 만난 오세훈… 내년에도 ‘약자와의 동행’ 이어간다

    “청각 장애인이 된 이후 사회에서 일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 저와 같은 당사자들을 교육하는 강사로 일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시청각 장애인 조현상씨) “시청각 장애인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종로구 연지동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찾아 시청각 장애인 당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시각과 청각 기능을 동시에 상실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손가락 점자, 촉수어, 점자 교육 등 맞춤형 의사소통 교육과 이동 교육,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시는 2020년 실로암 센터를 연 데 이어 올해 7월 강남구에 ‘헬렌 켈러 시청각 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시청각 장애인 4명과 부모로부터 재활과 자립에 관한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시청각 장애인 김용재씨는 “실로암 센터에 오기 전에는 집에서 혼자 외롭고 우울하게 지냈는데 센터에 온 이후 김치 만들기, 감자 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게 됐다”면서 “정신 건강과 몸 건강에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곳곳에 숨어 힘들게 사는 시청각 장애인이 많은데 이들을 발굴하고, 홀로 사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서로 모여서 살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데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와 당사자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들은 오 시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청각 장애인 1400여명을 위한 시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시청각 장애인에게 등불 같은 역할을 하는 센터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열심히 찾겠다”고 말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목표로 정한 오 시장은 올해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우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버스 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이 서울 버스를 이용하거나 수도권 버스로 환승한 요금을 월 5만원까지 지급한다. 쪽방 주민이 필요한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온기창고’도 동자동·돈의동 쪽방촌 2곳에 마련했다. 씻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쪽방 주민을 위해 월 2회 ‘목욕 이용권’을 제공하는 ‘동행 목욕탕’도 운영 중이다. 실직·질병·사고 등 각종 위기 상황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 복지’ 제도를 선보였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을 위해 난방비도 지원했다. 오 시장은 “어렵고 소외된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on] 살리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조희선 전국부 기자

    [서울 on] 살리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조희선 전국부 기자

    지난 한 달간 여러 취재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접했다. 각각 다른 상황에 부닥친 이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그러모아 가만히 바라봤다. 성별도, 나이도,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내게 하나로 들렸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 A씨는 무료로 쪽방 주민의 구강건강 관리를 해 주는 치과인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에서 마취 주사를 맞은 채 몰래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치료 도중 피가 많이 날까 봐 두려워 화장실에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리를 피했다. 며칠 지나 동네에서 치과 의사와 마주쳤고, 자신을 붙잡고 꼭 다시 오라고 하는 그의 말에 용기를 내 치과를 찾았다. 임플란트도 하고 틀니도 새로 맞춘 그는 치아 상태가 좋아지면서 밥도 잘 먹고 살도 좀 쪘다고 했다. 그는 담당 의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울먹거렸다. 강서구의 한 보호 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발달장애인 B씨는 일할 때 손님을 만나는 순간이 가장 좋다고 했다. 카페에서 일하기 전엔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성격이었던 그는 커피를 제조하고 손님을 응대하면서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며 웃어 보였다. 손님들이 자신이 만든 커피와 카페에서 파는 빵이 맛있다고 할 때마다 ‘으쌰으쌰’ 일할 힘을 얻는다고 했다. 2011년부터 그가 한 일터에서 끈기를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지탱한 힘은 손님이라는 말이었다. 은둔 청년 C씨는 성북구의 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기관에서 또래 청년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다. 강박장애와 우울증으로 8년간 은둔한 그는 공부도, 운동도, 일도, 노는 것도 혼자 하는 것에 익숙했다. 그러던 그가 이젠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안 되겠더란다. 그는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게 편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다른 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했다. 별다른 꿈도 없이 삶을 자포자기했던 그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함께’의 힘을 알려주고 싶다는 소망도 가지게 됐다. 결국 사람을 지탱하는 건 사람이다. 누군가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조건 없이 건강을 보살피는 것도, 어떤 이가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는 것도, 세상과 연결 고리를 끊은 사람을 밖으로 한 걸음 나올 수 있게 격려하는 것도 사람의 힘이다. 교과서에나 나오는 순진한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른다. 요즘처럼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귀해진 상황에선 여전히 되뇔 만하다고 생각한다. 매달 1만~2만원씩 10년간 꼬박 모은 200만원을 경제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써 달라며 기부한 80대 기초생활수급자의 사연은 어김없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지 않던가. 희망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 이타심만큼 얼어붙은 사회를 녹일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내 주변 사람의 작은 눈짓과 몸짓에서 고통과 소망을 읽어 내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그를 돕는 것, 그것이야말로 새해를 앞두고 품기에 적절한 다짐이 아닐까 싶다. 평년보다 포근한 세밑이다. 내년엔 서로를 살리는 따뜻한 해가 되길 바라 본다.
  • “구정 경험 쌓고 용돈도 벌자” 종로구 행정체험단 모집

    “구정 경험 쌓고 용돈도 벌자” 종로구 행정체험단 모집

    서울 종로구가 오는 29일까지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방학을 맞은 지역 거주 대학생들이 행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인 지난 13일 기준 주민등록지가 종로구인 학생이다. 고등교육법상 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하고 평생 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이나 사내 대학은 해당하지 않는다. 또 최근 1년 이내에 종로구 대학생 행정체험단에 참여한 적이 없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25명이고, 5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 자녀 등을 특별 선발한다. 저소득 가정의 등록금 부담 경감 취지다.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전산 추첨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결과는 다음 달 5일 홈페이지와 문자로 통보한다. 행정체험단으로 선발되면 전공과 자격증 보유 여부,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청과 소속기관, 의회,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행정사무보조와 현장 업무 지원을 맡는다.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하고 하루에 5만 7180원을 지급한다. 근무 기간은 1월 22일부터 2월 23일까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대학생들이 구정경험을 쌓고 종로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도 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했다.
  • LPG업계, 친환경 LPG 트럭 소상공인에 기부

    신형 LPG 1t 트럭 12대를 영세 소상공인에 지원 대한LPG협회, 환경부,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용달협회) 힘 모아 대한LPG협회는 도심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와 함께 21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친환경 LPG 1t 화물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달 신규 출시된 LPG 1t 트럭 12대를 용달, 자영업, 농업 등 각 분야 소상공인 및 국가유공자에게 기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양희명 전국소형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순위로 각 단체별 추천 등을 거쳐 기증 대상자를 순차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대기관리권역법의 영향으로 경유 1t 트럭이 단종됨에 따라 소형 화물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원활히 전환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성동구에서 개인용달 사업을 하는 60대 소상공인이 LPG 트럭 1호 기증 대상자로 선정되어 차량을 전달받았다. 기부사업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인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LPG 1t 트럭을 전달받은 용달 사업자 신덕현씨는 “그간 12년된 노후 경유차를 이용해 화물 배달 일을 하다 보니 늘 매연 냄새에 시달렸는데, 새로 나온 LPG 트럭은 진동 소음이 적어 운전이 편안하고 배출가스가 깨끗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신형 LPG 1t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화물차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t, 질소산화물(NOx) 106만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출시된 LPG 1t 트럭은 대기관리권역법의 성공적 안착 및 연간 약 15만대가 판매되는 소형화물차 시장의 친환경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화물차 최초의 SULEV30 차량으로서 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신형 LPG 트럭이 소상공인 분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특별전형 수능 100% 뽑아… 필수 선택과목 없어

    한국외국어대학교, 특별전형 수능 100% 뽑아… 필수 선택과목 없어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3675명 중 158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1397명, 정원 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13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에서 50명을 뽑는다.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도 수능 100%를 반영하기에 전형별로 대비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모집 단위나 계열별로 지정한 필수 선택과목도 없다. 또 수학영역(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과 탐구영역(사탐·과탐)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와 관계없이 인문·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일반전형 다군에서는 서울캠퍼스 최초의 자연계열 모집 단위로 ‘언어 및 AI(인공지능)융합학부’가 신설됐다. 국어 20%, 수학 35%, 영어 15%, 탐구 30%를 반영한다. 다군에 신설된 ‘사회과학(Social Science) 및 AI 융합학부’는 국어 30%, 수학 35%, 영어 15%, 탐구 20%를 반영한다. 글로벌캠퍼스는 일반전형 가군에서 AI데이터융합학부를, 다군에서 ‘금융(Finance) 및 AI융합학부’를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신청만 받는다. 지원 자격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다음달 8일까지 서울캠퍼스 입학처로 우편 서류를 보내야 한다.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는 다음달 31일, 특별전형 최초 합격자는 2월 6일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특성화대학 강점… 첨단융합학부 신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특성화대학 강점… 첨단융합학부 신설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49%인 914명을 선발한다. 모집군은 가군 158명, 나군 756명 등이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계열별로 수능 과목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열Ⅲ는 국어 과목 반영 비율을 30%에서 35%로 높였고, 수학 과목은 30%에서 25%로 낮췄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도시과학특성화대학이기도 한 서울시립대는 2021년도부터 미래산업 분야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각종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에 이어 내년도에는 자연계열Ⅰ에 첨단융합학부(정원 20명)가 신설된다. 학부생 20명은 모두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세부 전공으로는 융합바이오헬스전공(5명), 첨단인공지능전공(5명), 지능형반도체전공(10명)이 있다.이 외에 예체능계열 디자인학과(29명)도 올해부터는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올해부터 ‘기회균형전형Ⅱ’로 명칭이 바뀐다. 지원자는 지난해와 같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총모집인원은 102명이며 농어촌학생 34명, 특성화고졸업자 25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33명, 장애인 등 10명이다.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은 나군 인문·자연계열 내에서 모집인원 제한 없이 서류와 구술심사를 5:5로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4일간 진행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다음달 9일부터 19일까지 모집 단위별로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6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홍익대학교 미술계열, 서울·세종 시기 달라 복수지원 가능

    홍익대학교 미술계열, 서울·세종 시기 달라 복수지원 가능

    홍익대는 수능우수자 전형에서 서울캠퍼스 887명과 세종캠퍼스 401명 등 총 1288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능 위주 전형인 수능우수자 전형을 통해 나군(80명), 다군(807명) 등 887명을 모집한다. 같은 전형에서 세종캠퍼스는 가군(81명), 다군(320명) 등 총 401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자연·예능)은 다군으로 모집한다. 미술계열은 서울캠퍼스는 나군, 세종캠퍼스는 가군으로 모집하는데 모집 시기가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모집계열별로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인문·자연·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자연·예능)은 모든 전형을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미술계열은 1단계에서는 서울캠퍼스는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세종캠퍼스는 4배수를 각각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수능 60%와 서류 40%로 선발하고 면접이나 실기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수능 응시영역 변경에 따른 계열별 필수 응시영역도 유의해야 한다. 캠퍼스 구분 없이 자연·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의 경우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탐구영역에서는 과학 2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지원 가능하다. 미술계열은 국어·수학·탐구(사회/과학) 중 성적이 좋은 두 영역을 반영하며 영어는 필수이다. 정시모집 특별전형에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전형(이월 시 모집),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예정)자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이 있다. 특별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제출은 8일 오후 6시까지다.
  • 광운대학교, 3년간 입시 결과 온라인 정시 상담 솔루션

    광운대학교, 3년간 입시 결과 온라인 정시 상담 솔루션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293명, 나군 108명, 다군 422명 등 정원 내에서 총 823명을 모집한다. 정시 가, 나, 다군의 수능 일반학생전형과 수능 고른기회전형, 수능 농어촌학생전형, 수능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정시 다군의 일반학생전형-스포츠융합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60%와 학교생활기록부 40%를 합산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실기고사 30%를 합산해 뽑는다. 정시 다군의 학생부종합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수능은 표준점수 및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일반학생전형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미지정), 영어, 사회 또는 과학탐구 중 2과목을 본다. 일반학생전형 중 정보융합학부, 건축학과(5년제), 스포츠융합과학과와 특성화고 졸업자전형은 별도의 영역을 반영한다.광운대는 올해 교육부의 정시 모집 확대 기조에 맞춰 모집 인원을 지난해 768명에서 55명 추가했다. 수능 고른기회전형도 올해 정시로 모집한다.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농어촌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기존 전형 및 계열(모집단위)에서 수능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을 미지정한 경우, 수학 선택과목 중 기하 또는 미적분과 과탐을 응시한 학생에게 부여했던 가산점은 올해 폐지했다. ‘KW온라인 입학상담’(정시 상담솔루션)도 운영한다. 입학홈페이지에서 수능 성적을 입력하고 3개년 입시 결과와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 발 디딜 틈도 없어… ‘13t’ 쓰레기에 파묻혀 산 70대 노인

    발 디딜 틈도 없어… ‘13t’ 쓰레기에 파묻혀 산 70대 노인

    지자체가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70대 어르신을 1년 가까이 설득한 끝에 집 안에 있던 폐기물 13t을 수거했다. 19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올해 초 동구노인복지관에 다니던 70대 어르신 A씨는 다른 어르신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복지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못해 겉돌았다. 동구 복지정책과 직원 등과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한 복지관은 쓰레기로 가득한 A씨의 집안을 보고 놀랐다. 2층짜리 단독주택인 A씨의 집은 내부가 폐기물로 가득 차 집 안에 들어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동구 관계자는 “2층으로 올라가기조차 어려워 계단에 줄을 걸고 의지해 간신히 올라갈 수 있었다”며 “어르신께 위생 문제로 ‘집을 치우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스스로 치우겠다고만 답했다”고 말했다. 동구 직원들은 A씨에게 쓰레기봉투를 제공해 본인이 치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쓰레기가 때에 맞춰 집 밖에 버려져 있는지 확인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러나 진전이 없었고, 여름이 되자 집안 내부에서는 악취가 풍겨왔다. A씨는 결국 특정 일까지 치우지 않으면 청에 협조하겠다는 각서에 동의했다. A씨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청소와 쓰레기 배출을 위한 별도 예산이 필요한 데다가 쓰레기양이 워낙 많아 여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했던 상황. 동구는 자원봉사자 20여명을 모집해 지난달 이틀에 걸쳐 청소했다.A씨 집 안에서 나온 폐기물은 1t급 트럭 10대 분량으로 모두 13t에 달했다. 비용은 구청이 지원하되 A씨와 가족 등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동구 관계자는 “가정불화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저장강박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1년 가까이 설득한 끝에 A씨의 집 안을 청소한 것처럼 앞으로도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장강박장애’란 무엇일까 저장강박장애는 성인의 약 5%가 가지고 있는 정신 질환이다. 의사 결정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실제 물건의 가치와 무관하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애착과 책임감을 가지고 물건을 과도하게 수집하고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고통을 느껴 차마 버리지 못하는 엄연히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이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들로는 같은 물건을 여러 개 산다, 추억의 물건은 모두 보관하고 싶다, 절대 사용하지 않을 물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관하려는 충동이 강하다, 집 안에 쌓인 물건 때문에 걸어 다니기 힘들다, 물건 버리는 것이 고통스럽다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를 안 하고 있으면 이걸로 인해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가 돼서 점점 더 사회적 고립을 야기하고, 사회 적응을 못 하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월 1만~2만원씩, 꼬박 10년 모아 200만원 기부해요”

    “월 1만~2만원씩, 꼬박 10년 모아 200만원 기부해요”

    “나도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는 베풀어야죠.”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2일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80대 노인이 현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노인은 매달 1만~2만원씩 10년을 꼬박 모아서 만든 현금 200만원을 봉투에 담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그는 어렵게 모은 돈을 기부하면서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중학교도 가지 못했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장용석 답십리1동장은 “본인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선행으로 더 많은 이들이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의를 구하고 기부 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했다. 구는 익명의 노인이 기부한 200만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내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남을 도우려는 어르신의 마음이 참으로 따뜻하다”면서 “어르신의 기부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돼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런’ 접속했더니 ‘성적런’… 학교성적 ‘상’ 21%P나 상승

    ‘서울런’ 접속했더니 ‘성적런’… 학교성적 ‘상’ 21%P나 상승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6~24세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 무료수강성적 ‘하’ 비율도 33%→5%로 뚝 사교육비 감소 가구 월 25만원↓ 중학교 3학년 이하정(13)양은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 탓에 학원을 다니지 못했다. 어디서 배워왔는지 친구들이 아직 배우지 못 한 영어와 수학을 척척 풀 때면 자신에게 기회가 없는 듯했다. 그랬던 하정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서울런’이다. 그는 스스로 서울런 프로그램을 신청해 매일 접속해 공부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는 서울런 최다 접속자가 됐고, 이제 누구 못지않게 영어를 잘한다. 약학 연구원이라는 꿈도 생겼다. ‘오세훈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이 출범 2년을 맞아 작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18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런 2년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다. 이들은 서울런을 통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연구원이 중·고등학생 635명과 학부모 3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 성적 ‘상’의 비율은 15%에서 36.1%로 증가하고 ‘하’의 비율은 33.2%에서 5.1%로 줄었다. 수업이해도 81% 이상의 비율은 9.1%에서 46.1%로 올랐다. 성적뿐 아니라 수업 태도, 자기효능감, 자기주도학습능력, 진로성숙도 등도 좋아졌다. 또 사교육 참여율은 47.7%에서 40.2%,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0만 2000원에서 36만 8000원으로 줄었다. 서울런 회원 중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만 보면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모의 지위로 인한 교육 기회 차이로 우리 사회 계층이 고착화되고 불평등 또한 심화하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런이라는 디딤돌을 놓아주고 교육 기회를 공정하게 하는 사다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지속해서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경기도, 선감학원 역사·문화공간 조성 내년부터 추진

    경기도, 선감학원 역사·문화공간 조성 내년부터 추진

    경기도는 선감학원 옛터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 용역비 1억50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해 선감학원 유적지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용역을 통해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460-1 일원 선감학원 옛터 및 건물 11개 동에 대해 현장 조사와 보존·활용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다. 해당 부지를 희생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선감학원 옛터 보존과 관련한 역사·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분석해 근대문화유산 등록도 병행할 방침이다. 마순흥 인권담당관은 “선감학원 피해자분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는 잊지 않는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생활비 지원은 물론 추모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한 시설로,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폐쇄될 때까지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 등 인권을 짓밟은 사실이 피해자 조사와 증언,기록,발굴 등을 통해 드러났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10월 김동연 경기지사가 공식 사과하고 올해부터 피해자들에게 500만원의 위로금(일시불)과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도와 도의회는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는 피해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 대신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지원금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돼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위로금 및 지원금 대상자는 올해 1분기 123명에서 현재 194명으로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