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활력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거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매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유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27
  • 농어촌 대학생 1만명에 연2백만원씩 융자

    ◎6대도시 농수산물류센터 16곳 신설/15조원 농특세사업계획 확정 농수산물의 생산과 판매를 직접 연결하는 대규모 농수산물 물류센터 16개가 오는 99년까지 서울 등 6대 도시에 들어선다.9개 도청소재지에 농어촌 출신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1개소씩 설립되고 농어촌 도로 포장률이 85%로 높아지는 등 농어촌의 생활과 복지여건이 도시 수준으로 높아진다. 정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특별세(농특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지난 92년부터 시행 중인 42조원의 농어업 구조개선 사업과는 별도로,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침체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4년까지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농특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한다.투자계획은 ▲경쟁력강화 9개 과제에 9조7백75억원(60.5%) ▲생활여건 개선 5개 과제에 4조1천40억원(27.4%) ▲복지증진 7개 과제에 1조8천1백85억원(12.1%) 3개 분야·21개 과제 별로 집행된다.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8월 서울 창동의 농수산물유통센터 건립에 착수,96년부터 운영에들어가는 등 99년까지 6대 도시에 16개의 대규모 유통센터를 세운다.유통센터는 계약재배 등을 통해 생산지에서 물건을 직접 공급받고 전화와 팩스 등으로 도시 산매상들의 주문을 받아 배달해 주는 체제로,수집상과 도매상이 생략돼 기존 공영 도매시장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유통센터와 연계되는 농산물 종합 포장센터 1백60개소와 읍면 단위의 간이 집하장 4천개소도 신설하는 등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에만 1조4천5백5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7월부터 농어민 연금제를 실시하고 25개 군지역에 보건의료원을 신설하는 한편 농어촌 출신 대학생 1만명에게 1인당 매년 2백만원의 학자금도 융자한다.
  • 민주 상위장배분 싸움/진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제14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민주당은 하나의 「거래」를 했다.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 주고 중진급 국회의원 1명을 영입했다. 명분이야 그럴 듯 하다.야권대통합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이다.그리고 어려운 결단을 내린 당사자를 예우해야 하기에 자리를 마련했다는 얘기다. 우리 정치가 그렇게 순수하다면 좋으련만 불행하게도 실상은 그렇지가 못했다.원내교섭단체 정족수가 모자라는 국민당이 그를 영입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민주당이 유일야당의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관건이 되고 있는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을 빼돌려야 했던 것이다.자리를 안주면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상임위원장직을 내준 것이다.27일 밤 『국민의 여망에 따라 야권대통합의 초석이 되고자 한다』는 그의 거창한 입당선언이 실소를 자아냈지만 그래도 그것까지는 좋았다. 이날 하오 2시부터 민주당 최고위원 9명은 국회에서 주요 당직 및 6개 상임위원장직 인선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회의시작부터 최고위원들은 장의원의 상임위원장직 배정을 놓고 두파로 갈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벌였다.두차례 정회끝에 회의가 끝난 시간은 밤11시45분.무려 10시간 가까이 논쟁을 벌였지만 손에 쥔 결론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의 권로갑·한광옥최고위원,유준상최고위원등은 장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주자고 했다.조세형·이부영·노무현최고위원등은 주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나머지 상임위원장 후보들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못했다.회의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의원도 있었고 언성을 높이며 흥분한 의원도 있었다. 왜 그랬을까.장의원의 자질이 상임위원장에는 못미쳤기 때문일까.상임위원장직을 거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대의 때문일까. 아니다.야당몫의 상임위원장직 6석이 모자라서였을 뿐이다.장의원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나면 자기 측근의원을 상임위원장에 앉히지 못하겠기에 밤 늦도록 넥타이를 풀어 헤치고 앉아 마냥 버텨야만 했던 것이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임된 민주당 상임위원장 6명은 그런 이전투구끝에 승리한「용사」들이다. 어쩌면 9인9색인 민주당과 이전투구는 뗄라야 뗄 수 없는 관계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여름철 새독자층 잡아라”/해외 인기소설 출간 러시

    ◎「모레」「천상의 예언」「강의 신」 등 앞다퉈 나와/추리·모험·스릴러 등 오락적 요소 겸비/모레/전문 살인집단·신나치즘 묘사/천상…/예언서 둘러싼 암투과정 그려 여름 독서 성수기를 앞두고 출판계가 외국의 선굵은 소설들을 앞다퉈 소개하고 있다.이들 소설은 추리·모험·스릴러등 오락적 요소들을 두루 갖춘데다 저마다 개성이 강해 불황에 허덕이는 출판계는 독자층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작품이 현재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모레」(전3권·알란 폴섬 지음·서적포 간)와 「천상의 예언」(제임스 레드필드 지음·한림원 간). 이 두 작품은 미국에서도 여러모로 비교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켜 국내에서의 승부가 관심을 모은다. 「모레」는 미국인 의사가 파리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우연히 만나 그를 뒤쫓으면서 점차 큰 사건의 와중에 휘말린다는 내용.개인적인 복수에 전문 살인집단이 개입하고,결국 신나치즘이 등장하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명의 극작가였던 작가 폴섬은 이 소설로 2백만달러의 판권료를 받아 데뷔소설의 판권료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이에 걸맞게 이 책은 지난 4월초 미국에서 발간되자 1주일만에 각 신문·잡지의 베스트셀러 상위에 드는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간행사인 서적포가 20만달러라는 초유의 저작권료를 주고 들여와 『값을 턱없이 올렸다』는 집중비난을 받은 작품이다. 「천상의 예언」은 서기전 6세기에 쓴 예언서로 페루의 밀림지대에서 발견되자 그 내용을 밝히려는 학자들과,내용을 은폐하려는 페루정부 및 가톨릭교회가 암투를 벌인다는게 줄거리. 이 책은 비록 모험담의 틀을 갖고 있지만 인기의 요인은 그 주제에 있다는 평이다.즉 물질문명이 극에 달한 20세기가 끝날 무렵 인간은 새로운 통찰력을 얻어 새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며 그 비밀이 바로 고문서를 쫓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작가인 레드필드는 해박한 역사·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영적인 면에 새 해석을 내리고 있다.지난해초 자비출판한 뒤 광고없이 10여만부가 팔렸으며 올해초대출판사에서 다시 정장본을 낸 뒤 석달째 베스트셀러 1∼2위를 유지하는 상태이다. 이밖에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윌버 스미스의 소설 「강의 신」(전3권·웅진)도 웅대한 스케일에 넘치는 활력을 가진 작품으로 꼽힌다. 서기전 18세기의 고대 이집트왕국을 무대로 힉소스족과의 전투,살인이 난무하는 오시리스축제,나일강 상류로의 대장정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편 「주라기공원」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죽은 자 먹어치우기」(고려문화사 간)는 독자를 불가사의와 괴기의 세계로 이끄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작품은 서기 10세기초 이븐 팬들란이란 아랍인이 북유럽일대를 3년동안 여행하고 남긴 기록을 현대적 문장으로 다듬은 것. 상상을 초월한 바이킹의 생활상 그리고 이들과 맞서 싸우는 「시체를 먹는 인간」들과 얽힌 믿기 힘든 모험담이 전개된다.팬들란의 여행기에 대해 구미 학계에서는 진위논쟁이 끊이지 않는다지만 사실성 여부를 떠나 이 작품은 대단히 흥미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평이다.
  • 새한국당 장경우의원/민주당입당 선언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경기 안산·옹진)이 27일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장의원은 이날 입당선언을 통해 『정치가 실종된 현실에서 야권의 결집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야권통합논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3선인 장의원은 28일 있을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민주당몫 상임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를 내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신세대 직장여성들에 레저열풍/수상스키·급류타기 즐기며 활력 재충전

    ◎경제력 크게 향상… 전문이벤트사 회원 60% 이상 차지 평소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레저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충전한다. 최근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직장여성들이 늘어나며 직장여성들 사이에 레저열풍이 불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상레포츠가 활기를 띠고있는 가운데 강과 계곡에서 펼쳐지는 각종 레저스포츠에는 여성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여대생들이 레저활동의 주류를 이뤄왔었다면 20대 초·중반의 직장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이채를 띠고 있다. 이들은 직장동료와 삼삼오오 짝을 짓거나 혼자서 주말을 이용,전문 레저이벤트회사들이 마련한 수상스키·래프팅(급류타기)·서바이벌게임·동굴탐험등 각종 레포츠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여성들만이 레포츠를 나서기에 불안감을 느끼는데다 장비구입등 비용이 비싸고 차량동원등 교통편도 여의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이 때문에 각 레저전문업체마다 여성회원들이 크게 늘어 전체회원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국내 레저이벤트업체는 서울·부산등에 3백여개가 있으나 이 중 연중회원이 2천명이상으로 구색을 갖추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업체는 점보클럽·코니언·동화엔담·거인등 15개정도다.이들업체에 속해 활동하는 회원수는 5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60%이상을 점한다. 점보클럽의 경우 회원 3천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천8백여명이 여성회원이다.코니언도 회원 1천1백여명중 여성회원은 6백여명으로 이들의 대부분이 젊은 직장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점보클럽 행사운영팀 이영민씨(28)는 『지난 겨울 여성스키인구가 급증하면서 여성직장인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20%정도 증가했다』면서 이들은 중소기업 직원이나 간호사·디자이너·유치원교사등 경제력이 있는 전문직종 종사자들로 현대 여성들이 좀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려는 한 형태로 레저활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힌다. 점보클럽회원인 L의류업체직원 홍진희씨(26)는 『남성들에 비해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마땅한 해소책이 극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장비·교통편·중식·가이드등을 레저업체로부터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받아 간편하고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사귈 기회도 있다』며 만족해 했다.
  • 이땅에 사는 일의 고달픔(송정숙칼럼)

    어두운 터널속처럼 이어오는 북핵긴장속에서 간헐적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다.언젠가 무엇인가에 잔뜩 표독해진 북한대표가 격앙된 말투로 내뱉던 말이다. 『너네가 잘살면 얼마나 잘산다고…』 그것은 아주 증오에 찬 모습이었다.그들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의 정체는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싶다.예부터 백성을 굶주리게 한 왕조는 떳떳할 수가 없었다. 북한은 제왕의 무류를 누리는 가부장적 지도체제를 가진 정권이다.남쪽을 「거렁뱅이가 우글거리는 곳」으로 비쳐주며 순진한 백성들을 위무할 수 있었고 그래서 백성들을 따르게 하기도 쉬웠을 터인데,현실은 그렇지가 못해졌다.배고픔이 점점 견디기 어려워져가고,닫아놓은 문틈새로 밖의 정보도 솔솔 새들어오기 시작하여 「거렁뱅이가 우글거리기는」커녕 날로 잘살며 희희낙락거리며 국제사회의 모범생이 되어가는 남쪽의 활력을 들키게 되었으니 정녕 눈꼴사나워 못견디겠는 그런 적개심에 찬 표정이었다. 「불바다」를 벼르며 악에 받친 얼굴을 내보인 남북회담대표의 표정도 그것과 유사했다.긴박하게 전쟁상황을 연상시키는 최근의 핵국면과 맞닥뜨렸을 때는 한층 더 표독해진 그 얼굴들이 우리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토실토실 살이 찐채 국제사회에서 귀여움을 받는 나라로 존재하는듯한 「남한의 삶」을 탕탕 부숴버리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혀있는 그들의 내면이 충분히 표출되는 표정.좀 잘살게 되었다고 안하무인으로 나대는 배아픈 사촌같은 남쪽이 그들의 심술을 계속 부글부글 끓게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모습이다.그들이 핵을 쥐고 싶어한다면,그리고 그것을 도저히 버리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것에는 이런 충동의 집착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 적개심 가득한 표정을 생각하면 전쟁위기가 코앞에 닥친듯하던 지난 며칠에는 하다못해 라면이라도 몇개 사두어야 할 것처럼 절박했었다.그래도 내가 그렇게 못한 것은,성숙한 시민의식이나 이웃과 고통을 함께하려는 사려깊음때문이 아니라 굼뜨고 게으른 평소의 습성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한 지인으로부터 넋두리를 들었다.그는 어려서 부모를 따라 공산 북한을 탈출해온 사람이다.그의 말은 대체로 이런 것이었다. 「전쟁이 난다고 생각하니까 앞이 캄캄하더라.노인들 모시고 자식들하고 가긴 어디를 갈 것이며 간들 살수 있는데가 어디인가.그래서 만약의 사태가 일어나면 식구들이랑 모여서 집안에 있으면서 사태추이를 파악하도록 노력하고 당국의 지시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남을 궁리를 할수밖에 없지 않은가.그러자면 최소한도 며칠을 견딜 비상식양을 비축해두어야 가장의 도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쌀이나 라면,취사용 연료,그리고 물 정도.이런 것을 준비하는 것이 국가를 어렵게 하는 것이거나 경제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오히려 생산라인이 원활히 가동되고 있을 때 웬만한 시민들이 미리미리 대비해둔다면 전시체제가 되었을 때 국가의 구호기능을 분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영세중립국인 스위스인들이나 지진을 대비하여 일본국민들이 평소에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해두고 있는 것을 사람들은 현명한 일이라고 칭찬한다.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더니 신문들이 매국노취급을 한다」는 것이 그의 불평이었다.그러면서 그는 말했다.『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매우 고달픈 일이다』라고. 북쪽의 협박이 정말 못견디게 불안해서 최소한의 살아남기 장비라도 마련하려고 하면 도덕적인 비난을 하고,그런저런일 잊고 마음놓고 낙천적이려고 하면 쓸개빠진 사람이라고 야단을 맞으니 품위있게 살기가 매우 힘든 나라가 아니냐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핵무기라도 한개쯤 휘익 던져서 남쪽살림을 탕탕 망가뜨려놓고 빠져나가고 싶어하는 것이 북쪽의 속셈인지도 모른다.이미 대학가의 불온 대자보에는 그런 속셈의 반영같은 행동강령의 이론이 나붙었다고 한다.남쪽과 북쪽이 경제적으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므로 통일을 하는데 장애가 된다.북쪽이 잘살게 되어 남북의 격차를 줄이는 일은 시간이 너무 걸리고 불가능하므로 남쪽을 좀 파괴해서라도 그 경제능력을 저하시켜야 「통일을 추진할 수 있을 만큼」격차를 줄일수 있다는 논리라는 것이다.다소 과격한 우려를 펴는 사람들은 요즈음의 과격해진 시위국면도 그런 일련의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말한다.처음부터 파괴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보이는 대학가의 새로운 시위의 양상이라든지 지하철이나 철도들의 쟁의현장에서 보이는 과격성이 다 그런 배경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파국을 예상시키며 치열한 긴장속에 내닫던 안보국면이 「정상회담」으로 반전되어 잠깐 안도의 숨을 돌리게 된 일은 짓누르던 가슴위의 바위를 내려놓은 것같게 해준다.그러자 문득 핵의 위협을 받는 일도 고달프지만 핵을 들고 위협하는 일도 대단히 고달프겠다는 생각도 든다.한반도에 사는 삶의 이 고달픔을 끝낼 수 있는 길을 우리는 정말 모색할 수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 중화권 시장(외언내언)

    「중화권」이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부상중이다.지난해까지는 미국이 가장 큰 수출시장이었으나 올들어 4월말 중국·홍콩·싱가포르·대만등 4개국으로 분류되는 중화권 수출비중이 22.1%로 미국의 21.6%를 웃돌게 됐다는 것이 무역협회의 분석이다.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5%수준으로 우리의 수출립국정책에 큰 보탬이 됐었다.그러나 미측의 수입억제강화움직임과 우리제품의 경쟁력상실등의 이유로 대미수출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데 비해 중화권비중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우리 수출상품이 중화권에서 잘 팔리는 것은 얼핏 보기에 나쁠 게 없을 듯싶다.이들 지역은 특히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발전의 역동성이 두드러지는 편이므로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그렇지만 문제는 미국같은 선진국시장에서 괄시를 받고 밀려난 우리제품이 별다른 품질개선노력 없이 헐값의 이점에 주로 의존해서 외화가득률이 낮음에도 대중화권 수출비중을 높여가는 데 있다고 본다. 수출의 모습이 제대로 갖춰지려면 미국등 선진국시장에서도 우리 상품이 설땅을 잃지 말아야 되며 중화권처럼 활력이 돋보이는 경제권역에 대한 수출은 부가가치가 많은 고품질의 상품으로 수출금액을 크게 늘리고 비중도 점차 커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품질과 가격이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확보치 못한 상황에서 어떤쪽 시장은 잃어가고 다른쪽 시장의 비중이 커지는 현상은 그다지 의미를 둘 것이 못된다는 얘기다.게다가 중국을 제외한 대만등 3개지역은 우리와 함께 아시아의 4소용으로 불리는 경쟁상대국들이다.또 상인이란 말이 중국 고대의 상나라 백성을 일컬을 정도로 중화권 사람들은 장사하는 기법이 뛰어나다. 단순히 수출비중이 높아지는 것과 별도로 우리경제가 지속적인 비교우위를 차지해야 그들로부터 진정한 「용」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러,“「나토 평화동반자」에 서명”

    ◎22일 쌍무관계 규정 의정서도 함께 교환/외무부 공식발표 【모스크바·브뤼셀 AFP AP 연합】 러시아는 오는 2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평화동반자계획」을 체결함과 동시에 양측의 쌍무관계를 규정한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안드레이 안드로소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오는 21일 브뤼셀을 방문해 다음날인 22일 이 두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소프 대변인은 이 의정서가 러시아와 나토의 협력 관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측이 의정서 문안을 최종 마무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정서는 거부권 및 기습처리 배제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나토의 주요결정과 관련해 러시아에 거부권을 인정하지 않는대신 협의권을 부여하고 있다. 의정서는 또 러시아와 나토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제3자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명시할 예정이다.
  • 황학동 벼룩시장/김중양 총무처 능률국장(굄돌)

    틀에 박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신선한 충격을 받으며 원래의 소시적 상태로 돌아가 본다는 것,그것만큼 인생의 활력소가 되는 것도 드물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동대문운동장을 끼고 청계천 쪽으로 뻗어있는 이른바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나간다.우리집은 개포동이기 때문에 벼룩시장으로 가자면 버스를 두번 타야한다.벼룩시장에 갈때는 우선 허름한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그리고 물건을 사면 가져올 배낭을 어깨에 메고 나선다.넥타이 매고 양복입고 가면,같은 물건도 그 값이 비싸게 불릴 우려가 있을 뿐아니라 무엇보다도 행동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이다.벼룩시장에 가면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의 만물상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옛날 골동품에서부터 어떤 때에는 원숭이까지 매물로 나와 있기도 한다.수많은 인파가 밀고 밀리는 가운데 삶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모든 물건이 무척 싸서 그런지 요즘은 동남아 사람들도 많이 몰려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이제는 정말 지구촌이고 국제화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어쨌든 중고물품이 많아 구경만 하고돌아다녀도 두세시간은 걸려 만보걷기 운동으로도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직자들이 필드에 나가는 것을 자제하고 있어 일부는 등산·낚시 등으로 주말취미를 돌렸다고 하는데,벼룩시장을 한번 돌고나면 9홀정도는 걷는 것과 같은 거리를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골프는 잘 맞고 안 맞고에 신경이 쓰이나,벼룩시장은 그런 신경을 쓸 필요없이 그저 자기가 구경하고 싶은 것을 자유스럽게 마음대로 구경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걷다가 출출하면 쪽의자에 앉아 아주머니들이 맛있게 말아주는 이천원하는 열무김치국수를 한그릇 먹으면 그만이다.오징어튀김이나 설탕넣은 납작한 호빵은 한개에 삼백원씩인데 꿀맛이다.음식을 먹은 옆에 놓인 물주전자의 물을 컵에 따라 먹느라면 옛날 학교다닐때 먹던 풀빵생각이 되살아난다.다시 소시적 시절로 원상회복되는 것 같다.그래서 나는 이 거리가 좋은 것이다.
  • 연기파 중견탤런트 안방극장 누빈다

    ◎이정길 김영애­김무생 김윤경­백윤식 윤미라 등 커플연기 일품/탄탄한 연기력 바탕 극중역 무리없이 소화/신세대 스타들의 튀는연기에 진정제 구실 요즘 안방극장을 휩쓰는 스타들은 단연 신세대 탤런트들이다.하지만 연기력으로만 평가해도 이들 신세대 탤런트들이 안방극장의 스타들일까. 유감스럽게도 대답은 「아니다」인 것같다.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신세대 스타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제작진에서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기력으로 본 안방극장의 스타는 누구일까.신세대 스타들의 잇따른 등장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역시 중견 탤런트들이라는 평이다.중견 탤런트들이 일반 드라마는 물론 신세대 스타를 앞세워 간판드라마로 선전하고있는 드라마에서도 활력을 불어넣는 탁월한 연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TV가 대표적인 신세대 탤런트 이병헌과 최진실을 거액에 스카우트해 간판드라마로 내세우고 있는 주말드라마 「사랑의 향기」를 보자.주인공은 물론 이병헌과최진실이지만 자세히 보면 이 드라마의 「향기」는 중년 탤런트 김영애와 이정길의 잔잔한 사랑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음을 알 수있다.준호(이병헌)의 고뇌와 영진(최진실)의 감성적인 사랑이 다소 과장되거나 어색하게 소화되는 데 비하면 중년 특유의 조심스러움 속에서 조용히 전개되는 명희(김영애)와 진형(이정길)의 원숙한 사랑연기는 돋보인다.극본상의 구성보다는 극중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력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K-1TV가 내세우는 일일연속극 「당신이 그리워질 때」의 경우 이사장역의 김무생과 서여사로 분한 김윤경의 가장 부부연기가 홈드라마로서의 위상을 빛내주고 있다.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역할도 실감나게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이다.최근 방송위원회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뽑힌 K-2TV의 월·화드라마 「한명회」의 경우도 중견 탤런트 이덕화의 연기력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M-TV의 주말 드라마 「서울의 달」의 주인공은 영숙(채시라),홍식(한석규),춘섭(최민식).이들이 펼치는 사랑과 야망,그리고 좌절이 이 드라마의 줄거리.하지만 요즘은 다소 따분하고 유치하기도한 주인공들의 사랑옆에서 「덜 떨어진」사랑을 나누는 미술선생님 백윤석과 이혼녀 카페주인 윤미라가 드라마의 양념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M-TV의 「전원일기」도 최불암과 김혜자,유인촌등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탤런트들이 이끄는 대표적인 장수 인기드라마이다. 이러한 중견 탤런트들의 돋보이는 연기력은 이들이 극본에 관계없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최대한 충실히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또 한때는 청춘스타였던 이들이 중견 스타로 성장한 바탕에는 연기력의 뒷받침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들의 연기력이 단순히 연륜의 결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K-TV의 한 드라마 제작 CP는 『요즘 신세대 스타들은 한때의 인기와 수입에만 연연해하는 것같다』면서 『결국은 연기력이 탤런트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신세대 스타들이 중견 탤런트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을 본 받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통일원/남북회담 사무국장 정시성씨

    ◎정책실장 구본태씨/기획실장 박용덕씨 정부는 1일 남북회담사무국장에 정시성통일연수원장을,통일정책실장에 구본태남북회담사무국장을 전보발령하는 등 통일원 요직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통일원기획관리실장에 박용덕회담사무국자문위원,통일연수원장에 박찬세기획관리실장을 각각 전보발령했으며 임대순통일정책실장을 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에 임명했다. 교육홍보국장에는 강찬대 통일연수원 관리부장,통일연수원관리부장에는 하철동교육홍보국장이 각각 전보됐다. 이홍구부총리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하는 분위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고 김형기대변인이 전했다.
  • 국립극단 신인배우 한희정양(인터뷰)

    ◎“연기로만 승부거는 알짜배우 되고 싶어요” 『화려한 출발이 성공적인 무대생활을 보장해 주는 건 아니죠.이제 겨우 첫 걸음을 떼었을 뿐이에요.연기로써만 승부를 거는 알짜배우가 되고 싶어요』 국립극단의 정단원 선발에서 올초 50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성한 신인배우 한희정양(23).여배우 기근의 국립극단에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있는 그가 새달 2일 막을 올리는 연극 「맹진사댁 경사」(오영진 작·김상열 연출)에서 몸종「이쁜이」역을 맡으며 발 빠른 스타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국립극단이 우리명작 시리즈의 하나로 선보이는 「맹진사댁…」은 불구의 신랑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한 어여쁜 신부의 이야기를 통해 인도주의적 도덕관을 강조한 작품.특히 이번 무대는 해외공연에 대비,무대장치를 단순화·조립화시켰으며 새 얼굴 발굴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원로배우 김동원씨의 은퇴무대 「이성계의 부동산」에서 눈에 띌듯 말듯 처음 얼굴을 내민 한양이 이번에 일약 주역급으로 발탁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차분한 이미지가 극중 「이쁜이」의고운 심성과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 선이 분명한 이목구비에 상대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당당한 시선이 인상적인 한양은『「국립배우」로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25시의 삶」을 살고있다』는, 요즘 젊은 세대답지 않은 매서운 일면도 갖고있다. 『실험성에 치우친 창작극이나 번역극 위주의 우리 연극계 풍토에서 토속정취 물씬한 정통 창작극으로 본격 데뷔하게 돼 연기자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배우로서 마력을 갖고 있는 메릴 스트립을 연기 스승으로 삼고 있다는 그의 연기 이력은 상당히 깊다.서울 장충국민학교 3학년때 「꽃사슴 아동극단」이란 단체에서 연극에 접했고 대학(한양대 연극영화과)때에는 은사인 최형인 교수의 애제자로 「한여름밤의 꿈」 「갈매기」 「세일럼의 마녀들」등 10여편의 번역극에 출연,연기에 대한 꿈과 애정을 키워왔다.『이번 작품이 우리의 전래민담에 바탕을 둔 「신고전」이니 만큼 대학 워크숍시절 영미 사실주의극에 경도됐던 저로서는 색다른 체험입니다.조선시대 여인의 어투·감정을 어떻게 연기해낼 수 있을지걱정이에요』 선한 웃음 뒤에 자신의 장단점을 꿰뚫는 냉철함을 감추고 있는 시선에서 그가 빈틈없는 연기인임을 직감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 「5·23」차관급인사/소신파 대거 등장/경제차관회의「목소리」커진다

    ◎일 욕심·승부근성 강해 「토론 각축장」 기대/기획원·행시 7회 주축… 군웅할거 우려도 그동안 비교적 조용히 운영됐던 경제차관 회의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5·23」차관급 인사로 돌격형 소신파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열리는 이 회의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오히려 군웅할거 또는 각개약진 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경제차관 회의의 멤버는 한리헌기획원(의장),김용진재무,이석채농림수산,박운서상공자원,유상열건설,주경식보건사회,강봉균노동,구본영교통,경상현체신,한영성과기처,김형철환경처차관과 조경근정무1장관 보좌관 등 12명이다.이 중 재무·농림수산·상공자원부 차관과 정무1장관 보좌관 등 4명이 새 얼굴이다. 경제차관 회의의 의장인 한리헌기획원 차관은 조직장악력이 뛰어난 개성파이다.김영삼대통령의 후보시절 경제 가정교사를 지내 현 YS경제팀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비칠 정도의 실세.연초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태풍이 불 때 경제차관 회의에서 『서비스요금이 올라가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을 문책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가 주재하는 경제차관 회의의 새 얼굴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이다.한차관이 행시 7회이나 김용진재무(4회),박운서상공자원(6회)이 행시 선배이고 이석채농림수산 차관(7회)은 동기이다. 이 가운데 한차관과 서울상대 동기로 사무관 시절부터 선의의 라이벌인 이농림수산 차관의 행보가 가장 관심사이다.뛰어난 머리회전과 속사포식 달변,「돌파형」의 업무추진력을 가진 그가 오는 6월말까지 확정할 농어촌 발전대책은 물론 농안법 개정,추곡수매가 결정 등의 난제를 종전처럼 저돌적으로 풀어갈 지,아니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지 주목된다. 세제와 금융 등 경제정책의 모든 수단을 쥐고 있는 김재무차관도 만만치 않다.걸걸하면서도 언변이 좋지만 안 되는 일은 그 자리에서 딱 잘라버리는 「단칼」의 면모가 있어 원만한 업무협조 여부가 관건이다. 통상전문가인 박상공자원 차관도 마찬가지이다.「타이거 박」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한번 물면 놔주지 않을정도로 끈질기다.일욕심이 누구보다 많고 승부근성도 강하다. 이들보다 먼저 승진한 강봉균노동부 차관도 과거 이승윤·최각규·이경식부총리 등 3대에 걸쳐 경제기획원 차관보로 일하면서 완벽한 업무처리 능력을 과시한 내로라하는 논객이다.구본영 교통부 차관도 정통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역시 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예의 바르고 스마트한 신사이지만 그 역시 논리에는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때문에 앞으로 경제차관 회의는 정재석부총리의 가부장적 리더십으로 운영되는 경제장관 회의보다 훨씬 뚝심있는 소신파들의 토론장이 될 전망이다.볼만한 구경거리가 생긴 셈이다. 주목할 것은 행시 7회들의 약진이다.이석채농림수산 차관의 합류로 행시 7회는 이충길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한리헌기획원,주경식보사,김형철환경처차관 등 장·차관급만 5명이다.또 한기획원과 이농림수산,박상공자원,강노동차관 등이 모두 기획원 출신이어서 『경제차관 회의는 입지를 달리한 「EPB(기획원) 맨」들의 각축장』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소신파차관들의 등장으로 과천청사가 무력증에서 벗어나 활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지나치게 엘리트 의식만을 앞세워 소영웅주의가 판치는 경제차관 회의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 마약독성(외언내언)

    최근 충남 조치원 아파트서 무고한 여성을 끌어다 인질극을 벌인 폭력범은 히로뽕중독자였다.청부살인저지르고 도망다니다 돈과 약 구하기 위해 또 일 벌인 전형적인 마약사범행태 그대로를 보인 자들이다. 마약은 어느것이나 습관적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한번 손대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도 다 알려진 사실이다.우리 마약사범 재범률이 54%라고 한다.마약류에 들만한 것은 아예 손에 잡히지 않게하는것이최상의방지책이 라고전문가들은모두강조한다. 히로뽕도 처음에는 졸음을 쫓고 피로감을 억제하며 활력을 높여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약으로 비행사,장거리운전사,공부하는 학생,야간작업자,운동선수등에게 애용됐다.1881년 일본에서 에페드린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낸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제제다.이것이 히로뽕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됐다. 일본정부는 2차대전중 야간작업능률을 올리기 위해 군수공장 근로자들에게 먹였고 군인 특히 특공대들에게 사용했다.전후 군수산업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이 약을 계속 찾고 소비 안된 군수용이 일반에퍼져 중독이 문제됐다.1951년 각성제취체법을 만들어 단속에 들어갔는데도 전후 28년이 지난 1973년현재 히로뽕중독자는 2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마약류는 원래 의료용으로 개발된 것이지만 어느것이나 독성을 가지고 있다.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중추신경계중에서도 도파민신경계를 파괴시키고 독작용을 나타낸다.흥분·대담·파렴치하게 만들고 강한 탐닉성으로 더 많은 양을 요구케 해 결국은 영구적 뇌기능손상으로 정신병·정신분열증과정을 거쳐 폐인이 되게 한다. 세계 신경독성학계가 공동연구한 것에 따르면 나약하고 의타적인 성격과 반항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인생 어느 특정시기약물사용에 보다 더 잘 빠지게 된다고 한다.청소년들이 공부한다고 각성제 쓰는 것도 말려야 할 것같다.
  • 담배를 끊으면…

    ◎1년후/심장마비 확률 절반으로/3개월후/폐 정화기능 정상 되찾아/2시간후/혈관내 니코틴 감소 시작 흡연은 건강에 가장 많은 해를 주는 위험요인인 동시에 「예방할수 있는 가장 큰 사망원인」이다. 담배 1개비에는 대략 1㎎의 니코틴이 들어 있는데 40㎎의 니코틴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으며 1개비속의 니코틴을 혈관으로 주사하면 2명의 어린이를 죽일수 있다.또 담배 1개비는 사람의 수명을 6분 남짓 단축시켜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매년 모두 2백50여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그렇다면 끽연가가 당장 금연을 하면 어떠한 건강효과가 나타날까. 하루에 담배 1갑(20개비)을 피우는 사람이 당장 금연함으로써 얻게 될 건강이득의 구체적인 진행단계는 다음과 같다. ▲금연후 2시간=혈관속에서 니코틴이 사라지기 시작한다.하지만 니코틴으로 인한 부산물이 모두 몸밖으로 빠져 나가는데는 2일이 더 걸린다. ▲6시간=맥박수와 혈압이 점차 감소한다.그러나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되돌아 오는데는 3∼30일이 더 걸린다. ▲12∼24시간=일산화탄소가 몸밖으로 배출되고 폐기능이 향상된다.육체적 운동을 할때 숨이 덜 가쁘고 지구력이 좋아진다. ▲2일=기분이 상쾌해지고 몸과 옷의 담배 냄새가 사라진다.미각과 후각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1주일=폐속에 누적된 가래가 묽어지면서 몇주일에 걸쳐 기침을 통해 몸밖으로 빠져 나간다.폐의 정화기능을 담당하는 섬모도 회복되기 시작한다.그러나 폐기능이 완전 회복되는 데는 3개월 남짓 소요된다. ▲3주=폐의 작용이 훨씬 좋아지고 운동하기도 훨씬 쉬워진다. ▲2개월=사지로 전달되는 혈액흐름이 좋아져 일상생활에 한층 활력을 갖게 되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3개월=폐의 자체 정화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남자의 경우에는 정자수가 늘어난다. ▲12개월=혈액의 구성요소및 폐포가 정상을 되찾아 심장마비로 갑작스런 죽음을 당할 확률이 상습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5년=심장마비로 인한 급사 확률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
  • 월드컵 16강의 길/김칠중 체육부장(데스크시각)

    우리는 88서울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어깨를 으쓱대며 해외출장을 다닌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른바 강대국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온 올림픽을 분단국으로선 처음 전통문화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해내 세계인의 찬탄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스포츠의 위대함을 보여준 쾌거였다. 우리나라가 반세기나 한세기쯤 걸려 해낼까 말까한 외교효과를 하루아침에 이뤄냈다고도 했었다. 우루과이도 그랬다. 「우루과이」하면 남미의 어디쯤 있는 축구의 나라로 안다. 인구라야 한국의 10분의 1정도인 3백만,면적도 한국보다 약간 큰 17만㎦.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중간에 대서양을 끼고 있는 이 나라가 세계인들의 기억을 붙들고 있는 것은 축구 덕분이다. 우루과이는 1924년 파리올림픽과 4년뒤 암스테르담올림픽 축구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32년 올림픽을 유치한 LA가 미국에서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축구를 정식종목에서 빼버리자 유럽과 남미국가들이 앞장서 1930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창설했다.이 대회에서 개최국 우루과이는 현란한 개인기를 내세워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안으며 온 세계에 그 이름을 다시 한번 떨쳤다. 34년간 FIFA(국제축구연맹)를 이끈 줄 리메회장(1873∼1956 프랑스)은 훗날 회고록에서 『부드러운 기교와 치밀한 전법으로 가장 가치있는 명성을 빛냈다』고 극찬했다. 이제 우리의 월드컵전사들이 2년이 다되도록 뼈를 깎는 담금질을 끝내고 오는 6월1일 「신대륙 정벌」에 오른다. 3회 연속 본선무대에 나서는 1차위업은 이뤘지만 숙원의 16강 진출을 해낼지는 아직 장담할수 없다. 24강이 겨루는 예선에서 차례로 싸워야 할 스페인·볼리비아·독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제패한 여세를 몰아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 예선때 한국을 3­1로 이긴 기세를 이어가려 할 것이다. 볼리비아는 지난해 지역예선때 브라질을 4천6백m의 고원에 불러들여 일격을 가하며 선풍을 일으킨 신흥세력이다. 독일은 세상이 다 아는 유럽의 강호로 브라질·이탈리아와 함께 3회 우승을 일궈낸 넘기 힘든 벽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이들 3팀이 정상의 전력과 팀워크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제 16강 고지로 가는 길은 상대적인 측면에 못지않게 우리팀 자체에서 찾아야 할것 같다. 우선 올들어 가진 외국팀과의 9차례 평가전에서 3승4무2패를 기록하며 15골을 뽑고 12골을 내줘 득점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수비의 허점을 드러냈다.거의 게임마다 골을 먹으며 특히 세트플레이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그래서 최종 수비수 4명에게 곱지않은 눈길이 쏠렸다. 현대 축구는 전원 공격,전원 수비를 추구한다.우리팀의 수비 부실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데만 매달려 전방에서부터 적극 마크하는 토틀 디펜스를 소홀히 한 결과는 아닌지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또 해외에서 활약하는 김주성과 노정윤이 가세하면서 공수를 조율할 허리 부분은 강화됐지만 남은 3주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워크를 다듬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 축구는 전통적으로 투지와 스피드(체력)를 상표로 해왔다.때로 이런 장점이 꼭 이기겠다는 정신력에서 우러난다고도 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선수단이 똘똘뭉쳐 유럽의 벽과 남미의 고원을 넘어 숙원을 이루길 기대한다.그래서 정몽준 축구협회회장이 최근 FIFA부회장에 당선된 무드를 업고 2002년 월드컵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번 어깨를 으쓱대게 해주기를 온 국민과 더불어 뜨거운 성원을 보낸다.
  • 북한자원 남북 공동개발때/“한국 연간 25억불 수입대체 효과”

    ◎에네지경제연/석탄·철광 등 11개품목 10%충당 경우 상대적으로 풍부한 북한의 에너지 및 자원의 남북공동개발을 위해 앞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돼 남북경제회담이 열릴 경우 「에너지·자원공동개발협력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남북자원공동개발 및 교역활성화 방안」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자원의 공동개발로 양측의 경제가 발전하면 통일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보고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최근 국제 자원가격이 침체된 상황에서 북한의 자원은 그 부존가치가 크지 않다.그러나 북한 에너지·자원의 공동개발은 현재 사양화하는 남한의 자원사업에의 활력소적 역할과 경제발전의 초기단계에 있는 북한에게는 부존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92년기준 남한의 에너지·자원 총수입액은 1백60억 달러였으며 북한 에너지 및 자원으로 대체가능한 물량은 연간 최대 25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주요개발수입가능 광종은 석탄·철광석·연·아연·금·은 등 11개 광종이다.남한이 수입하는 북한공급 가능 에너지·자원중 10%를 북한산으로 충당한다고 가정할 경우 대략 5억∼7억달러의 투자액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손쉬운 대북 에너지·자원 투자대상은 현재 북한이 경제특구로 지정하고 있는 나진·선봉지역의 주요 광산들이다.처음은 소규모로 시작,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북한 전역의 에너지·자원 개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남북 자원개발에 대한 문제를 북한의 육상 부존자원에서 범위를 넓혀 한반도의 인적·물적 자원의 이용확대라는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남북 상호 생산요소의 우위를 고려한 제3국 에너지·자원 개발 공동참여,남북 대륙붕상의 석유·가스 공동탐사,비무장지대의 자원 공동탐사개발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이같은 남북 에너지·자원의 협력은 상호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다.
  • 냉수와 건강/아침공복에 마시면 신진대사 촉진(생활 한방)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냉수 1컵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물을 끓여 먹으면 물속의 산소를 비롯한 각종 미네랄성분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물은 어떤 물질이든 용해시키는 능력이 있다.물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체내에 저장한다.이와 반대로 체내의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아침 빈속에 마시는 냉수 한 컵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돕고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해 준다.따라서 세포가 활력을 갖게 되고 여러 장기의 대사기능까지 활발해져 만성변비도 없어지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에 없는 「기·혈·수」라는 병리관이 있다.이 가운데 수는 수분대사 기능이 쇠퇴하면 체액의 흐름이 정체되어 생리적 기혈순환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고혈압·신장염·동맥경화·만성위장염·당뇨병·간장병·갱년기장애등 각종 성인병도 알고 보면 물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 등산(최선록 건강칼럼:20)

    ◎주3회이상 돼야 심폐기능증진·비만 예방/처음 오를땐 2.5㎞정도 70분 안팎이 적당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유지와 체력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해 등산을 즐긴다.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있는 등산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1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고 다음주의 일을 준비하기 위한 활력소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되고 있다. 운동량이 부족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코스의 산을 1∼2시간 오르 내리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산소섭취량이 늘어나며 에너지 소모량을 증가시켜 심폐기능이 증진되고 비만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1주일에 1회 정도나 한달에 두서번 등산을 하고나서 건강 및 체력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운동의 효과면에서는 두드러진 도움을 못주고 있다. 그 이유는 1주일에 적어도 3일 이상 운동을 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더욱 큰 운동효과는 1주일에 5일 가량 운동을 해야한다.또한 힘에 부치는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흔히 있다.등산후 며칠동안 다리가 아파 걷지도 못하고 심지어 무릎의 관절이나 배의 근육이 당겨 활동에 큰 지장을 준다면 몸에 큰 무리가 온 것이다. 매일아침 신체에 아무런 부담없이 강변을 천천히 걷는다든가 집주변 마을길을 산책하는 것은 체력증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심장병,비만증 등 성인병 예방에도 큰 보탬이 안된다. 성인병은 심장기능 향상을 통해 예방될 수 있기 때문에 산책정도로는 심장기능의 향상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심장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자기 최대운동능력의 50∼80%범위내가 가장 이상적이며 이를 맥박수로 환산하면 1분에 1백25∼1백60회 범위가 적당한 운동강도가 된다. 대체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자기 운동능력의 40%정도이고 가볍게 달리면 70∼80%에 해당된다.그러므로 운동을 할때는 조금 힘들고 몸에 땀이 어느정도 날때까지 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운동시간은 1일 최소한 20분가량 해야하며 30∼60분이 이상적인 운동량이다. 성인병 예방을위한 운동강도는 낮게 하고 운동시간을 다소 길게 잡도록 한다.비만증인 사람은 운동강도를 더욱 낮게 60분이상 계속해야 체내의 지방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은 등산거리가 2.5㎞정도이고 경사도가 가파르지 않은 산을 70분 안팎에서 오르내리는데 1주일에 3회 가량 하는 것이 좋다.
  • “승진직후 명예퇴직 공무원 수당 지급받을수 없다”/서울고법 판결

    20년이상 장기근속한 공무원이라도 승진직후 명예퇴직을 했다면 이에따른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조육부장판사)는 20일 보사부 산하 국립보건원 전훈련부장 김지영씨(은평구 갈현2동)가 총무처장관을 상대로 낸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대상자결정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20년이상 근속공무원이 정년이전에 자진퇴직할 경우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토록 한 국가공무원법 규정은 인사적체를 덜고 공직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원고처럼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직후에 또다시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한다면 이는 이중특혜를 부여하는 결과가 돼 형평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