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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은행­증권­신탁 99년 영역철폐/금융개혁 최종안 확정

    ◎보험 4년후 제한 없애… 증권업 등록제로 「금융 빅뱅(대개혁)」을 준비해온 일본의 금융제도조사회와 보험심의회,증권거래심의회는 13일 총회를 열어 오는 2001년까지 금융 지주회사를 허용하고 은행·증권·보험사의 상호 시장진출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마련,대장성에 제출했다. 대장성 자문기구인 3개 심의회가 금융개혁방안을 매듭지음으로써 활력있는 금융시장을 지향하는 빅뱅의 전모가 정해져 일본의 금융·증권업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 금융개혁안은 또 99년말까지 주식매매 위탁수수료를 완전 자유화했으며 예금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금융서비스법」(가칭) 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개혁안은 업계간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증권·신탁 자회사 업무제한을 99년 하반기에 완전히 철폐하고 현재 인정하지 않고 있는 보험과 은행·증권사의 자회사 방식 상호 시장진출은 은행의 보험업 진출을 제외하고 가능한 한 빨리실시토록 했다.은행의 보험업 진출도 2001년까지는 가능토록 했으며 증권업에 대한 신규시장진출을 촉진한다는 목표아래 98년에는 증권사를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금융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파생금융상품을 내년까지 전면적으로 자유화하고 투자신탁 계좌로 공공요금을 내고 주식매매 자금도 운용할 수 있는 「증권종합계좌」도 올해안에 허용된다. 최종 보고서는 「건전성 확보」 방안으로 금융기관에 불량채권 문제를 조기에 해결토록 촉구하고 아직 정비되어 있지 않은 보험회사 파탄시 처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장성은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은행법과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해 일부는 올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고 늦어도 내년 정기국회까지 관련 법령을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 점심뒤 잠깐 낮잠은 “보약”/독 심리학회 연구보고서

    ◎심신 재충전·집중력 회복시켜 능률향상 【본 DPA 연합】 점심후 잠간동안의 낮잠은 성인·아이 할 것 없이 심신을 『재충전』하는데 긴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심리학회 수면실험실 연구팀은 13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오후 잠간동안의 낮잠은 심신의 활력과 집중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귀중한 시간의 낭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낮잠을 잔 사람은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월등한 능률을 나타낼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지금까지 수면 연구학자들은 낮잠을 제처두고 오로지 야간수면에만 치중해 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반사람들의 80%가 오후가 시작되는 시간에 피로·집중력 약화와 함께 졸리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잔 사람도 점심후 재충전을 위해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강조했다.
  • 문화·복지정책­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5)

    ◎“예산 확충 필요” 한목소리… 각론은 다양 13일 문화 인프라 확충방안을 물은 서울신문 열다섯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후보들은 처음으로 방향은 같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부 정책의 안정성 및 계속성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이한동 고문은 『문화분야의 정보고속도로 확충과 시장경제원리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최병렬 의원은 『문체부의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은 정부와 민간의 공동출자방식 도입과 1%에 머물고 있는 정부예산의 증액을 촉구했다.이인제 경기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방안과 상호 지원체제 구축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정비를 주장했다.이어 노인복지대책 설문에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노인들의 취업확대,에산 및 세재지원,복지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제시했으나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 고문의 경우는 전통적인 가족복지에도 역점을 둬 노인부양가정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자치단체·민간투자 정책 지속성도 중요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재정 수요가 필요하다.이러한 재정수요의 충족도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뿐 아니라 효율성과 다양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정부주도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따라서 자치단체 및 민간의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또한 정부도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우리 나라 문화정책 담당 부처는 문교부,문화공보부,문화부,문화체육부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정부의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안정성과 계속성의 확보도 중요할 것이다. 정부는 요양시설 및 전문병원 등의 확충과 장기적 계획을 통한 노인 건강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또 노령수당 지급 및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노인 복지회관 등 노인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아울러 노인을 모시는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의양양 또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한동 고문/디지털문화를 확산/노인부양땐 세혜택 문화인프라는 정부 차원의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확충해야 한다.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문화정보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문화분야에 시장경제원리의 도입이 필수적이다.경쟁력있는 분야는 각종 규제를 철폐,창의성과 자유로운 문화시장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반면 경쟁력 없는 예술분야는 정부지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전국 주요지역에 문화센터를 만들어 문화의 「시너지(통합)」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형 노인복지의 형태는 가족복지다.노인을 모시고 부양하는 가구에 대해 세제 등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노인복지의 핵심인 의료혜택도 확대해야 한다.정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경로연금 시행,치매병원 및 노인복지주택 건립,공공 양로원 등 의료와 편의시설이 구비된 「노인복지마을」 건설을 강구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초고속정보망 구축/노인복지대상 확대 세계화된 문화국가 건설을 위해 첫째,문화정보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초고속 정보망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둘째,부족한 문화 공간의 확충이 시급하다.셋째,문화 산업의 육성이다.영상·만화·출판·음반·디자인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문화 관련 우수인력의 양성도 중요하다. 노후소득보장은 국민연금의 건실화를 통해 재정의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또 노후생활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의 재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복지투자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예컨대 실버산업 육성을 위해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을 생각해볼수 있다.노인복지 정책은 기존의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 노인으로 확대되어야 한다.중산층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도 전문병원,양로·요양시설,재가노인 보호시설 등을 확충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문화의 주체성 확립/여가활용 정책 중점 문화정책과 관련,첫째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활용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정책을 중점 추진하고,둘째 세계화에 대비한 한국문화의 주체성 확립과 비교문화를 통한 보편화 작업을 추진하며,셋째 국제적 문화교류의 증진을 통한 세계문화와의 접촉기회를 증진시켜야 한다.또 생활문화 보급 차원에서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여가활용을 위한 「생활문화 전당」을 설립 운영한다.한국문화의 주체성 확인과 보편성 보급사업을 위해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을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경제력을 갖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민간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정부는 저소득층 노인복지에 치중하도록 해야 한다.민간산업의 유료 양로원,요양원,종합복지 타운등 실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자금 융자를 알선하고 노인복지 주택에 대한 분양허용 및 세제감면을 추진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복지예산 GNP 5%로/정년연장 검토 필요 문화예산을 총예산의 1%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공공문화 시설을 늘리는데 힘써 모든 시·군에 도서관과 문화원을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문화기관의 예산과 인사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문화사업의 국제경쟁력을 위해 세제혜택과 자금융자 등 지원방안도 강구해야 하고 순수문화 부문의 창작 활동은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대중문화의 발전은 민간 자율성이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GNP의 2%대인 사회복지 예산규모를 순차적으로 5%선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또 노인의 취업기회를 늘리고,육체노동 이외의 분야에서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시간제 취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지자체가 정책 주도/지역문화 특성 실현 문화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매칭펀드(공동츨자 방식)식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아울러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예산비중을 최소한 1%로 높여야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정책의 주도권을 줘 지역특성화를 실현해야 한다.또 중앙정부는 세계 각국의 문화정보 수입 및 외교에 집중,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외교관,문화정보단 등 전문인력 양성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부산항과 인천항,신공항 등을 관광산업 자유지대로 지정,다각적인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 노인정책은 우선 사회 최고의 경험자로서 그 역할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장기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직접적이고 일시적인 수혜보다는 노인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간접지원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덕룡 의원/문화예산 비중 확대/복지타운 전국 건설 문화가 궁극적으로 자율과 개성위에서만 꽃피는 것이라고 할때 창의성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문화진흥을 위해서는 문화예산의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현재 1%도 안되는 문화예산이 근본적인 문제다.기업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메세나) 운동의 확산을 통해 민간의 문화인프라 및 문화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복지를 위해 첫째 소득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둘째 전국 보건소에 한방진료실,물리치료실을 확대 설치해 노인성 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셋째 건강,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욕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켜주는 노인복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넷째 연금기금과 융자지원 등으로 민간분야의 실버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주민 참여문화 창출/관광자원화 바람직 문화 인프라의 확충은 중앙보다도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특성을 살린 지방문화를 육성하고 주민참여가 보장되는 문화공간을 창출해야 한다.문화를 관광자원의 개발과 연계시켜 육성 발전시키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수익의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문화프로그램은 만화산업 영상산업 출판문화사업등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관광문화 이벤트 등이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지방차원에서 전개되도록 해야 한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돕도록 지원해야 한다. 노인정책과 관련해 실버산업의 육성을 민간부분에만 맡길 경우 빈부격차에 따른 노인계층 형성이 우려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노인 복지정책 가운데 경제력 부분은 현행 연금보험제도 및 파트타임 고용을 확대하고,주거 및 의료서비스 부분은 공공기관이 민간과 공동으로 협력해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김대중 총재/대중 참여·창작 지원/실버산업 세제 혜택 문화예술진흥법과 영화진흥법,공연법 등 문화예술관련 법률과 기구를 정비해야 한다.정부예산중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창작활동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의 비중을 높여야 하며,다양한 소형영화와 비디오 영상산업 등 실험정신을 고취시키는 분야에서의 대중적 참여와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실버산업 육성책은 우선 소득보장 측면에서 노동력이 전혀없는 노인을 위한 무갹출노령 연금제도의 도입과 노동능력이 있는 노인을 위한 퇴직후 취업을 위한 직종개발,노인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에 힘써야 한다.노인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과는 별도로 법안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복지시설 측면에서는 유료노인 복지주택과 유료노인 양로원 등 노인 복지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 및 건축규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김종필 총재/문화를 기간산업화/경로연금제 도입을 문화대국을 건설하고 문화정책의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 인프라의 구축이 급선무라고 본다.문화만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정부 예산의 1%를 문화예산으로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전국에 산재해 있는 293점의 국보를 비롯해 7천2백여 지정문화재의 온전한 보전을 위한 문화산업의 저변도 넓혀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문화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양성하는 것이 긴요하다.문화를 하나의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노인복지 예산은 보건복지부 예산의 4.5%인 1천2백억원에 불과해 열악한 실정이다.따라서 대폭적인 재원확충이 시급하다.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노령수당의 지원범위를 넓히고 노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경로연금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다.
  • “삼성자 파문 중재 용의”/전경련/경제살리기 우선 원만 해결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보고서 파문과 관련,이해당사자간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고 필요할 경우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12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손병두 상근부회장 주재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가 국민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냈다. 회장단은 발표문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전경련이 양 당사자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재계의 단합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금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재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경제살리기에 재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이같은 차원에서 양 당사자간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자동차 뿐아니라 모든 산업의 구조조정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차원에서 민간자율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문은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이 회의에서 『관련 규정과 위원회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회장단에 요청한데 따라 즉석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번 파문의 이해관계 그룹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정몽구 현대그룹 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참석하지 않는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불참,5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지난 5일 업무때문에 미국에 갔던 최회장은 1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업무가 끝나지 않아 불참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 18개월 장기연극축제 “호흡 맞추기”

    ◎히트작 제조기 이만희­흥행귀재 강영걸/첫 작품 「돼지와 오토바이」 등 6편 차례로 무대에/히트한 합작품 3편 포함… 옛명성 재현 나서/성루 작은두레극장 개관기념… 오늘 공연 시작 극작가 이만희씨(43)와 연출가 강영걸씨(54)가 장기간 손을 맞잡는대서 연극계의 화제다. 문화예술단 서울두레가 대학로에 또하나 마련한 작은두레극장 개관기념으로 마련한 「97­98 이만희·강영걸 연극축제」.오늘부터 무대를 여는 이 연극축제에서 각기 「히트작제조기」와 「흥행의 귀재」 소리를 듣는 두 사람이 1년6개월이 넘게 긴 호흡을 맞춘다.첫 작품 「돼지와 오토바이」를 비롯해 과거 공연됐던 이씨의 화제작 5편과 현재 집필중인 신작 1편 등 모두 6편을 강씨의 연출로 차례차례 무대에 올리는 것. 비록 나이는 열살 이상의 터울이 지지만 이 둘의 결합은 이미 흥행실적으로 검증받은 명콤비중의 명콤비.91년 첫 호흡맞춤한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로 서울연극제 대상·희곡상·연기상 등 5개부문을 휩쓸었고 두번째 합작품 「불좀 꺼주세요」는 한 극장 3년6개월 연속공연에 20만명 이상 관객동원이라는 위력을 발휘했다.또 93년의 세번째 합작품 「피고지고 피고지고」 역시 국립극장 사상 첫 연장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그해 『이만희와 강영걸이 무대를 평정했다』는 찬사를 낳게 했다.이들 3편의 작품은 이번 연극축제에 모두 포함돼 옛 명성 되살리기를 시도한다. 두 사람의 결합이 이처럼 빛을 내는 것은 둘이 지닌 많은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작품속에서 자연스런 조화를 이뤄내기 때문.이들은 무엇보다 언어를 통한 관객에의 어필을 중시한다.이씨의 작품이 소재의 특이성과 함께 대사의 감각적 묘미를 살리는데 탁월하듯 강씨 역시 배우의 맛깔스런 화술 구사에 큰 비중을 둔다. 물론 두 사람의 이번 결합에 대해 일부의 비판적 시각도 없지는 않다.관객이 들지 않는 끝모를 불황탓에 신작보다는 한때 재미를 본 히트작들의 재공연 붐이 일고 있는 요즘 공연계의 현실반영일 뿐이라는 지적이 그것이다.하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 공연을 통해 침체된 연극계에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좋은 연극은 언제든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는 교훈을 확인시키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오늘 첫 공연에 들어가는 「돼지와 오토바이」는 지난 93년 북촌창우극장 개관기념으로 무대에 올라 큰 호응으로 장기공연했던 작품.한번 결혼에 실패한 주인공 황재규가 재혼을 앞두고 고민하면서 털어내놓는 삶에 대한 넋두리를 틀로 해서 남녀배우 세 사람이 풀어가는 다중극의 형식이다.오토바이를 타기만 하면 즐거워하는 돼지의 우매함에 견주어 인간의 삶을 풍자,제목이 「돼지와 오토바이」다. 탄탄한 연기력의 연극배우 유영환과 배우·MC·DJ 등 다재다능의 재주꾼 송채환·성병숙이 출연한다.9월말까지 평일 하오7시30분,금∼일 하오4시30분·7시30분.수요일은 휴관.3673­2961.
  • 공무원 중기부조리 척결/21일까지 지방순회 신고접수/감사원

    감사원은 중소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아울러 관련 공무원의 잘못된 의식과 관행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보고 중소기업 관련 공무원의 부조리와 무사안일에 대한 본격적인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미 운영중인 「중소기업 관련 부조리신고 및 처리전담반」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10개 시에 9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관련 부조리 지방순회 신고접수처」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중소기업 부조리 전담반을 운영한 결과 「규제혁파」를 위해서는 제도의 개선과 함께 관련 공무원의 의식구조와 근무자세의 개선이 반드시 뒷바침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3월1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담반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부터 신고받은 408건의 각종 부조리와 그 처리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감사원이 밝힌 대표적인 부조리의 유형은 ▲불합리한 사유로 인·허가를 거부하는 행위와 ▲관편의적인 업무처리로 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의 긴급자금 지원을 외면하는 행위가 있다.또 ▲정당한 이유없이 공사대금의 지급을 거절하는 행위 ▲단순한 업무착오를 고발하거나 사용정지처분을 내려 공장가동을 중단시키는 행위 ▲미온적 업무처리 등이다. 감사원은 앞으로 부조리처리 전담반이나 지방순회 신고접수처에 신고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관련기관이나 대기업 등이 보복적인 규제나 단속으로 피해를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와 감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관련 부조리 지방순회 신고접수의 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9∼14일 ▲수원시 경기은행 경수영업본부 ▲춘천시 강원은행 본점 ▲청주시 충북은행 본점 ▲전주시 전북은행 본점 ▲마산시 경남은행 본점 ◇16∼21일 ▲부산시 부산은행 부전동지점 ▲대구시 대구은행 본점 ▲인천시 경기은행 본점 ▲광주시 광주은행 본점 ▲대전시 충청은행 본점
  • 국제수지 적자 해소(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0)

    ◎“고비용구소 개선­규제 철폐” 한목소리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6일 국제수지 적자의 원인과 처방을 물은 서울신문의 열번째 국정테마 설문에 한결같이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및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만이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사치·호화쇼핑 등 과소비 억제와 수입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소비절약 운동도 제안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등은 『국제수지 적자가 우리 경제의 총체적인 문제점의 반영』이라면서 『노사관계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의 비능률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때 우리가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서 『무역역조가 심한 미국·일본과의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부재정의 긴축운용과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회창 대표/규제 대폭완화… 생산성 제고 모색 무엇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민간의 창의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특히 효율성이 낮은 공공부문,공기업,금융기관,전문 서비스업 등에도 경쟁을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두번째는 외화가득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해 부품의 자급자족도를 늘려야 한다. 세번째는 교육,관광,해운,통신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무역외 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정부부터 솔선수범해 사회적 낭비 분위기를 억제해 나가야 한다.에너지,식량 등 해외자원을 아낄수 있는 사회 체계 구축과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이홍구 고문/물가·고용안정 중점둔 경제운용 국제수지 적자는 우리산업이 구조조정기에 있고 작년과 올해초에 국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극복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그러나 최근 지수상으로나마 우리경제의 경쟁력이 회복세에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이러한 회복세를 가속화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소비절약 및 저축증대 유도,중장기 외화자금 도입의 확대 등이 추진돼야 할 것이며,경제운용의 중점을 물가·고용안정에 주면서 구조조정 노력을 추진토록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대책들은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감한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기업이 정부의 규제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또한 지식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수성 고문/고부가 산업구조 전환의 근본책 당장 원화가치 절하를 유도하여 수출을 신장하고 수입을 억제할 수도 있겠으나,물가상승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신중해야 한다.중기적으로는 고비용구조를 타파,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토지공급 확대를 통한 산업용지 가격인하,통화공급 방식 개선을 통한 금리인하,노사화합을 통한 임금안정과 생산성 제고,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를 통한 물류비용의 감축 등 생산요소 비용을 줄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또 수입쪽에서는 에너지 등 수입품의 가격을 올려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토지투기등 불로소득의 원천을 봉쇄해야 한다.국민의식 계몽운동을 전개,호화 해외관광과 사치품 수입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자본재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과학기술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국가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시켜야 하고 정부의 각종 규제를 혁파,탄력적인 경제체질을 갖춰야 한다. ◎이한동 고문/과기·금융 등 중장기 대책 세워야 첫째 경상수지 적자가 과소비에서 발생하므로 고성장,저효율,고욕구체제를 저성장,고효율,저욕구형의 선진경제형으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 경제정책 기조를 긴축 운용하고 물가와 금리안정 등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시켜야 한다.둘째 산업구조를 재편,지식산업이 집약된 전략수출 상품을 시급히 개발해야 하며,셋째 과소비 억제로 불요불급한 사치향락 상품의 수입을 줄여 나가야 한다.넷째 국민들의 건전한 여행문화를 권장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등 여행수지를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경상수지 개선은 적자 폭이 줄어들기 시작해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1년이내에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산업구조,과학기술,교육,금융분야의 중장기적인 정책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박찬종 고문/불요불급한 수입수요 과감 삭감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불요불급한 수입수요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국내 경기를 침체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재·에너지소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특히 기계류 등 자본재의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자본재 시장을 육성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수입을 줄이는 것과 함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 강화하고 외국과의 무역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또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최대화하고 민간의 해외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금융·제도적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무역외수지의 적자해소를 위해 국내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며,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숙박·놀이시설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노사관계 혁신… 생산비용 절감을 우리는 80년대 후반의 소위 3저현상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를 정착시키는데 실패했다.그 결과 90년대에 접어들어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했고 계속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이는 이른바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경제의 총체적 문제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과소비 등과 같이 일부 계층에 국한된 지엽적인 문제로 파악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국제수지의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개혁과 금융개혁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안정시키고 대기업과 정부의 비능률을 경영혁신을 통해 치유해야 한다.이들 모두가 2∼3년 이상에 걸친 꾸준한 제도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만 이룰수 있다. 결국 국제수지 개선은 경제개혁의 과제로 귀결되며,이 개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지도력과 행정적 지휘능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김덕룡 의원/적극적 수출로 수지 확대균형을 우리 경제는 수출위주의 경제체제이므로 수입억제를 통한 무역수지의 축소균형을 지향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수출촉진책을 마련해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확대균형을 이루는 것이 경제활력 회복과 경상수지 적자 해소의 지름길이다. 구체적인 처방으로는 첫째,총수요관리를 통해 통화·재정정책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고,환율의 신축적 운용을 통해 주요 외국환율과 교역조건의 변화 등에 의한 해외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한다.둘째,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유도해 수출구조를 고도화하고 국내 기계산업 육성으로 시설재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수입유발구조를개선해야 한다.셋째,저축증대와 임금안정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절약으로 수입축소를 유도해야 한다.넷째,생산성을 높이고 저비용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물류인프라와 정보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생산성 높이고 소비건전화 유도 국제수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혀 생산과 수출을 증대하고 소비를 건전화함으로써 수입을 줄이도록 유도해야 한다.단기처방으로는 경제안정 기조를 강화,소비와 수입을 억제해야 한다.정부부터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소비건전화와 저축중대 유인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정부와 관련기관의 경제정보 기능을 확충,무역정보 및 시장개척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중장기처방으로는 각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취약한 산업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경제성장과 수출이 자본재,부품 및 에너지 등 수입을 유발하는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강력한 「테크놀로지 드라이브」를 정책기조로 삼아 산업구조를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신속히 조정해야 한다.「규제없는 경제지역」과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을 조성,국내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벤처산업을 육성,기술혁신이 수출의 원동력이 되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미·일과 담판지어 만성 무역적자 해소 단기적으로는 소비성 수입품 소비억제,정부의 긴축정책,금융구조 개선을 통한 자금조달 활성화,국민의 지나친 해외여행이나 외제 선호풍조의 개선 등의 처방이 있을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연구개발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중심의 수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물가를 비롯한 금리,지대,임금,물류비용 등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더불어 금융실명제 보완을 통해 과소비 등 자본의 비생산적 이용을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일본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80년대 미국경제가 어려울 때 우리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하여 40억∼70억달러의 상품을 구매한 바도 있다.이제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어야 한다.지난해 대일 무역적자는 1백67억달러였다. 이제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따져야 한다. ◎김종필 총재/총수요 안정관리 경제안정 기반 구축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정책을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으로써 경제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정부재정은 긴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기업은 기술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의 수출 주력상품 개발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수출구조의 고도화와 국내 기계산업 육성을 통해 시설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무역적자의 누적으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외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도 중요하다.해외 자본유입을 장려하고 중장기 자본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 또한 중앙은행이 다양한 거래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 대림그룹 전문경영인체제 출범

    ◎김병진 회장 선임… 조직 활력·불황타개 모색/30대그룹으론 2번째… 이준용 명예회장 추대 재계순위 15위인 대림그룹이 4일 오너인 이준용 회장(59)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전문 경영인인 김병진 부회장(65)을 회장으로 선임,전문경영인체제를 출범시켰다. 국내 30대 그룹 중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는 80년대 두산그룹의 정수창 체제에 이어 두번째다.특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 명예회장이 신임 회장보다 오히려 젊고 건재한 상태에서 교체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재계에서는 그 배경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대림은 회장 교체를 『21세기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명실상부한 책임경영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오너가 총수를 맡아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사고의 전환을 통해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이 건설업계의 불황에 따른 그룹의 경영 환경악화를 헤쳐나가기 위한 대책으로 판단하고 있다.지난해 재계 랭킹 13위(자산기준)에서 올해에는 15위로 떨어졌고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도 17위로 밀려나 현 체제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와 함께 오너의 3세그룹이 경영전면에 등장하기까지의 과도체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이 명예회장의 장남 해욱씨(29)와 차남 해승씨(28)는 대림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에서 각각 과장 직책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경영경험이 없고 중책을 맡기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다. 이같은 과도 체제의 성격에도 불구,재계에서는 「공개경영」과 「자율경영」을 강조해 온 이 명예회장이 평소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 명예회장의 「결단」은 일생동안 「정도경영」의 실천과 유능한 전문 경영인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했던 창업주인 고 이재준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무관치 않다.이 명예회장은 선대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물려받아 93년 12월 취임하면서부터 그룹 부회장들과 사장들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해 왔다.사장단회의도 가능하면 공개적으로 운영하려고 애썼다.보수적인 그룹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자율경영에 무게를 두어왔다. 대림그룹은 김 회장 체제의 출범으로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벗어나고 고전중인 해외 플랜트사업에서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일선에서 물러난 이 명예회장과 그동안 그룹 안살림을 맡아온 이정우 부회장과의 공조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바라고 있다. ◎김병진 회장은 누구?/엔지니어링 해외시장 개척담당… 부회장 역임/걸프전 사지 이란서 1억6천만불 수주 일화 대림그룹의 김병진 회장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만 40년 가까이 일한 전문가.58∼74년까지 미국 포스트휠러사 등에서 근무했다.74년 7월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주로 엔지니어링 부문 해외시장 개척을 담당했다. 82년에 플랜트 수출 1천만달러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90년에는 인도네시아·이란·태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를 중심으로 4개의 턴키베이스 프로젝트를 1억2천만 달러에 수주했다.91년에는 태국에서 당시 국내 업계 사상최대인 6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일본업체를 제치고 따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특히 걸프전 당시 목숨을 걸고 이란으로 날아가 1억6천만 달러 짜리 타브리즈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따낸 일화는 업계에서는 유명하다. 「인간중심의 경영」을 강조하고 서구식과 한국식 관리스타일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 한국 국가경쟁력 4년간 4단계 하락/한경련 분석… 작년 27위

    문민정부 출범 이후 93년부터 96년까지 4년동안 우리나라 경제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세계 46개국 가운데서 계속 뒤로 밀려 27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에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한국경제의 글로벌 국가경쟁력」이란 연구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변화와 개혁을 추구한 정책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경제정책이 글로벌리제이션 시대에 핵심적인 시장원리와 경제원칙을 무시했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의 자료를 활용,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제운영성과는 93년 29위에서 37위로,경제활력은 4위에서 11위로,세계화는 37위에서 45위로,정부행정은 20위에서 22위로,인프라스트럭쳐는 23위에서 31위로,금융환경은 34위에서 36위로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 에페드린 함유 약품 심하면 목숨 잃기도/미 FDA 곧 판매규제

    【워싱턴 연합】 미 식품의약국(FDA)는 에페드린이 함유된 살빠지는 약이나 근육강화제,활력제 등이 심장마비나 발작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고 결론,시판을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FDA는 2일 마황이라는 식물에서 추출되는 식물성 흥분제 에페드린이 들어있는 보조식품을 복용한 사람 가운데 800명이 심한 부작용으로 앓았으며 최소한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이같이 시판규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OECD의 「부패라운드」(사설)

    우리나라가 지난 연말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99년부터 회원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수주활동을 할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를 금지토록 합의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각료이사회는 27일 회원국들이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를 형사처벌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 4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연말까지 입법화를 완료,99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권고안으로 채택했다는 것이다.이같이 국제적 뇌물제공행위를 불법화하는 「부패라운드」가 실천단계를 맞이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우리의 경우 한보사태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각별히 주시받는 현실에 놓여있는 만큼 차제에 국내외 경제활동에서 부정부패의 관행을 뿌리뽑는 제도적 장치를 철저히 마련함으로써 자정노력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정경유착의 병폐를 없애야 한다. 돈 안드는 정치풍토가 시급히 확립돼야 하고,정치에 기생해서 특혜를 누리는 경제행위는 더이상발붙일 곳을 구할수 없게끔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부정의 소지가 있는 정부의 각종 규제는 하루 빨리 과감히 철폐해서 합리성과 윤리적 기업경영에 바탕을 둔 민간주도형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이처럼 국내에서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활동이 제대로 자리잡아야 국제무대에서도 깨끗한 상거래가 가능하고 모범적인 부패추방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국경이 없어진 지구촌의 경제행위는 더이상 뇌물과 부패의 그릇된 관행을 용납치 않고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노력에 의한 절대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건전하고 활력 가득한 우리 국가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부패라운드의 시행은 바람직한 일이다.
  • 독창성/유시왕 동서 경제연구소장(굄돌)

    91년부터 시작된 미국경제의 확장은 7년째 지속되고 97년 1·4분기는 5.6%라는 고성장을 기록해 주변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미국성장의 견인차는 중화학공업 등 장치산업보다는 통신·금융 등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첨단산업인 점이 주목된다.일본·한국·대만 등 동남아 국가들이 전자·조선·자동차·철강 등 장치산업에 과잉투자해 가격하락의 고통을 받을때,미국은 이미 경쟁이 적은 신산업으로 구조조정을 이룩해 번영을 누리고 있다.미국이 전자·통신·금융 등 첨단산업에서 정상의 위치를 누리는 이유는 이들이 지닌 독창성 때문이다. 독창성이란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으로 모험정신이 뒤따라야 한다.대기업들의 성공방법은 불확실에 대한 도전보다는 외국에서 증명된 확실한 이익창출의 기회를 모방하여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며 대형투자를 하는 것이므로 안전성이 있다.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독창성에 입각한 신기술 개발과 창업자 정신을 결합시켜 비록 위험하기는 하나 미래지향적이다.따라서 성공했을때 경제의 활력소가 된다.급변하는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알맞은 기업형태는 적응력이 좋으며 독창적인 벤처형 중소기업이다.미국에서 독창성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의 성공사례를 한국경제에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연구가 요즈음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 한국도 역사적으로 볼 때 활판인쇄술·한글·거북선 발명 등 독창성이 뛰어난 나라였으나 최근에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남의 눈치만 살피며 「커피통일」「자장면 통일」과 같이 주변과 동일시하려는 풍조로 인해 스스로 독창성을 훼손하고 있다.이제부터라도 장기적 안목으로 독창적인 차세대 한국인을 키우기 위해 학교 및 가정교육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 도시 소규모공장 양성화/준농림지 공장 신설 선별 허용

    ◎규제개혁추진회의 규제개혁추진회의(공동의장 고건 국무총리·김상하 대한상의회장)는 24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경제살리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행정규제기본법안」을 확정했다. 「행정규제기본법안」은 앞으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하나 이날 국무총리가 주재한 규제개혁추진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정부안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행정규제기본법안」이 마련됨에 따라 정부는 이 법안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정부의 개혁의지를 재확인하고,경제의 활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규제개혁추진회의는 이날 총무처가 마련한 「규제개혁기본법안」을 심의,시안의 골격을 유지하되,법안의 이름을 「행정규제기본법」으로 바꾸었다. 또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규제가 소멸되는 「규제일몰제」는 새로운 규제에 대해서만 적용키로 했던 시안을 고쳐 기존규제에 대해서도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강화시켰다. 그러나 규제를 입안한 공무원의 이름을명시하는 「규제실명제」는 공무원의 소극적인 업무태도를 유발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삭제했다. 규제개혁추진회의는 이날 「행정규제기본법안」과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13개 「경제규제개혁방안」도 확정했다. 회의는 지금까지 바닥면적 200㎡ 미만의 비공해 제조공장만 설립이 가능한 주거지역에 500㎡ 미만의 공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건축법시행령을 고쳐 도시의 소규모 공장을 대거 양성화하기로 했다. 또 준농림지역의 일정지역을 산업촉진지구로 지정,환경오염 방지시설 기준만 갖추면 농지전용·산림형질변경 등의 허가를 받지않고도 건축허가 만으로 공장설립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한편 추진회의는 규제완화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상당수 법은 모법 자체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6월11일로 예정된 4차 회의부터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 원칙·상식 나부터 지키자/박우서 연세대교수·도시계획학(서울광장)

    미국이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최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다.하나는 산업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없어지는 직장을 채우기 위하여 부단히 새로운 일자리를 공급하여 경제의 활력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그래서 사람들은 미국을 일컬어 「일자리를 만드는 기계」라고도 한다.또 하나는 건전한 시민의식이라고 본다.「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는 시민의식이 싹틀수 있게 되고,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제의 활성화와 「원칙과 상식」의 존중을 통해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미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당당히 한 몫을 하고 있다.한가지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롱비치시는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60㎞ 떨어져 있는 인구 43만의 도시이다.과거에는 석유관련 산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었으나,이제는 태평양시대를 위한 항만도시로 새롭게 탄생했다.미국내에서 제2의 항만도시이며 인접한 로스앤젤레스 항을 합하면 세계 제3위의 항만시설이다.이런 항만시설을 통하여 1만8천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고,그 파급효과로 26만개의 항만관련 직장이 주변지역에 새로 생겼다. 롱비치 항을 통하여 들고 나는 물량을 수입량을 중심으로 보면 한국으로부터는 2백96만t이 수입됨으로써 그 규모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하고 있다.수출량으로 보면 한국으로 3백30만t이 수출됨으로써 일본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특히 놀랄만한 사실은 한진그룹이 롱비치 항만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57에이커의 시설을 새로이 확장하여 170에이커로 증설하고 있다.그 외에도 현대,조양상선 등의 낯익은 이름이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있다. ○한국기업 외국서 높이평가 이처럼 해외에서 한국기업들이 경영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대해 우리는 자긍심을 느낀다.한국인의 성공사례가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콸라룸푸르 시내에 위치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건물도 한국인에 의하여 건설되었고,사막을 잇는 대수로 사업도 역시 한국인의 기술에 의해서 만들어졌다.이처럼 해외에서 한국인의기술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우리의 밝은 미래를 약속해 주는듯 하다. 그러나 국내로 시선을 돌리면 사정은 전혀 다르다.얼마전 신문지상을 통해 보도된 경부고속철도의 총체적 부실공사는 또 다시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경부고속철도는 영종도 국제공항과 함께 태평양시대에 있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고 기대된다. 성수대교,삼풍백화점의 붕괴 등 부실공사에 의한 대형사고가 채 잊혀지기도 전에 이처럼 중요한 세기적인 사업에 또 부실시공을 하고 있다니 정말 딱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왜 그럴까.기술이 모자라서 일까 아니면 자금이 부족해서 일까.둘다 아닐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도대체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원칙이 있으면 실무자들이 이 원칙에 의해서 시공을 해야만 하고,감독하는 사람도 이 원칙에 의거하여 감독을 해야만 한다.이런 원칙이 없는 경우라도 상식적으로 판단하여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일을 처리해야 마땅하다.그러나 우리의 실정은 이런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눈가리고 아옹식의 공사나 한탕주의가 만연하게 되었다. ○국내공사 부실시공 많아 이제라도 늦지 않다.우리 모두가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정치인,기업가,전문직 종사자로부터 모든 사회구성원이 새롭게 인식의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교통신호 지키기,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옆의 친구와 나눌 줄 아는 마음 등 「원칙과 상식」을 존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이웃과 더불어 살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으면 우리의 장래는 희망이 없게 된다. 나부터 본을 보일 때가 바로 지금이다.해외에서 보인 우리의 역량에다 건전한 시민의식에 바탕을 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한다면 우리도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여행하며 돈벌며 어학연수까지/「우프」 프로그램 인기

    ◎한·호 위킹 홀리데이협회서 알선/면접·적성검사후 비자발급­현지 연결 「돈을 벌면서 영어를 익히고 여행도 즐길 수는 없을까」 「취업관광 비자」라 일컬어지는 「워킹 홀리데이비자」를 발급받으면 가능하다.일반 비자와는 달리 현지에서 자유롭게 취업과 어학연수,관광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호주와 캐나다만 비자협정이 체결돼 있지만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체류기간은 1년 이내며 비자발급은 만18세에서 25세까지로 제한된다. 워킹 홀리데이비자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우프」(Willing Workers ON Orgnic Farms)이다.우프란 해외 현지인의 농장 등에서 일손을 거들어 주면서 숙식을 무료로 제공받는 프로그램. 호주의 우프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구세군빌딩에 위치한 「한·호 워킹홀리데이협회」가 알선한다.이 협회는 양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한·호 교류협력협회가 개설한 비영리 단체다. 협회에 등록을 하면 면접과 적성검사를 거친뒤 비자발급은 물론 현지인과의 만남,직업 등을 알선해 준다. 현지에서 주로 하는 일은 농장 잡일,잔디깍기,식당종업원,주차보조원,부두하역 등 매우 다양하지만 대개 하루에 4∼5시간 정도 일을 하면 된다. 워킹 홀리데이협회 정현태 소장은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어 별도로 어학연수를 하려하지만 점차 한 집에서 생활하는 현지인들과 친해져 영어와 문화를 몸으로 익힐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1년간 호주에 머물었던 이창렬군(25)은 『젊은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강한 생활력과 자립정신을 배울수 있다』고 추천했다.
  • 바리톤 매력 물씬/베르디 오페라 3편

    ◎조창연·김재창·최종우씨 23일 셰익스피어 「맥베드」/고성현 교수,새달5일 「리골레토」서 타이틀역할 맡아/김재창·고성진씨,새달6일 「아이다」서 아모나스로 역 성악 하면 언뜻 떠오르는 것이 테너나 소프라노.바리톤 같은 중음역이 갈채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하지만 성악을 아는 이들은 들을수록 감칠맛이 더하는 바리톤의 매력을 말한다.테너처럼 당장 귀를 홀리는 육감적 화려함은 아니어도 풍부한 사색적 깊이로 곰삭은 격조를 풍긴다는 것. 이같은 바리톤의 매력을 전해줄 오페라 세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불황으로 오페라공연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올해 모처럼만의 대형무대들이어서 청량감이 더하다. 초여름 무대를 수놓을 작품은 차례로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맥베드」(23∼27일·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6월5일∼12일·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김자경오페라단의 「아이다」(6월6일∼7일·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등.세편 다 베르디 작곡이며 바리톤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게 공통점.스스로 바리톤 음역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리톤 표현에 능했던 베르디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바리톤은 여기서 주연(맥베드,리골레토)을 맡거나 조연(아이다)이라도 앞장서서 극의 흐름을 이끈다. 셰익스피어 비극을 대본삼은 「맥베드」는 규모도 방대하지만 맥베드나 레이디 맥베드 역이 워낙 수월찮은 음악성을 요구한 탓에 지금껏 국내공연된 적이 없었다.스스로의 야심을 지탱하지 못한채 광기에 휩쓸려 파멸한 스코틀랜드 왕 맥베드는 소리의 폭,표현력에다 배우기질까지 겸비돼야 하는 배역.이같은 맥베드에 베테랑 바리톤인 추계예대 조창연 교수를 필두로 김재창씨,최종우씨 등이 도전한다.이탈리아 유학파인 김씨는 41세의 늦깎이지만 182cm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연기력이 돋보이고 최씨는 이제 30세의 신인으로 타고난 미성이 일품이라는 평. 국립오페라단 창단 35주년 기념작 「리골레토」의 타이틀 롤을 맡은 한양대 고성현 교수는 잘 알려진 국내 대표주자.기름지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색으로 베르디아노(베르디 오페라에 등장하는바리톤을 특히 지칭하는 용어)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기념을 겸해 오는 7월엔 일본 동경문화회관에서 양국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교류공연으로도 이어진다. 한편 「아이다」에서의 바리톤 아모나스로도 흥미로운 인물.주연급은 아니지만 아이다의 아버지로 극의 고비에 등장,튀기 쉬운 소프라노와 테너를 받쳐 소리에 균형을 잡아준다.이번엔 김재창씨와 고성진씨가 맡았는데 김씨는 「맥베드」에 이은 연속캐스팅으로 한창 활력을 과시하고 있고 고씨도 최근들어 목소리에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 성년의 날(외언내언)

    어른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행동한다.밖에서 친구를 만나 유흥업소에 들를 수도 있고 가족과의 회식에서 빳빳한 지폐를 꺼내 지불할 수도 있다.자신의 차를 바꾸거나 외국출장길에 오르기도 하고 밤늦게 귀가해도 누구하나 막는 사람도 없다.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제재를 받아야 하는 청소년의 입장에서는 어른들의 이런 자유와 권리가 부러울수 밖에 없다.그래서 언젠가 「나도 어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그러나 어른이 「어른」이 되기까지 그속에 숨어있는 수많은 노력과 인내심을 인식해야 한다. 오늘은 20살이 되는 젊은이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는 날이다.철없이 뛰놀던 청소년시절과는 달리 「어른」으로서의 여러가지 권리를 새롭게 갖게 되는 일이다.첫째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숙한 인격체로서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법적으로 보장받게 된다.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는 각종 선거에 참여하는 선거권이 부여된다. 성년이 됐다고 해서 자신이 누려야할 권리와 자유를 유흥업소 출입 정도로 생각한다면 모처럼 얻은 소중한 자유와 권리를 모욕하거나 축소하는 일에 다름없을 것이다.성년이란 한없이 뻗으려는 청춘의 상징이다.생기발랄한 젊음의 빛은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소중한 활력소가 아닐수 없다.오죽하면 작가 강신재는 「젊은 느티나무」라는 소설에서 「터질듯한 웃음소리」와 「싱그러운 비누냄새」로 젊음을 표현하고 있다. 젊었을때 너무 방종하면 마음의 윤기가 없어지고 또 너무 절제하면 융통성이 절제되어 두뇌회전이 느려진다.설사 사회현실에 비리와 모순이 얽히고 설킨 흔적이 있더라도 젊은이가 갖는 겸손과 예절,정의감과 아름다움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주역이 될수 있어야 한다. 어른들이란 너무 가까이 가면 그 일부분밖에 보이지 않는다.너무 멀리 있어도 자세한 점을 관찰할 수 없다.모든 나이가 다 그렇지만 인생에서 단 한번뿐인 젊음의 시기다.소극적인 자세로 웅크리지 말고 책임과 의무를 앞세워 시대를 밝히는 표상이자 희망으로 빛나야 한다.어른을 올바르게 바라볼수 있는 것은 언제나 자신이 어른이 되었을때 뿐이다.
  • 여 주자 대의원 표잡기 비상

    ◎“경선환경 크게 변화” 각진영 전략 부심/간담회·특강 명목 추약지공략 잰걸음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이 「대심(지구당대의원들의 의중)」잡기에 혈안이다.물론 경선환경의 근본적인 변화에 따른 것이다. 지구당선출 대의원이 종전 7명에서 35명으로 크게 늘어난데다,지구당위원장이 대의원선출을 좌지우지 못하도록 제한규정까지 둬 과거처럼 위원장과 대의원을 동일 타깃으로 보기 어렵다. ○지방나들이 크게 늘어 또 8개 시·도에서 50∼10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아야 하는 후보등록요건도 「대심 파고들기」를 촉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주자들은 경선 최대변수인 대의원들의 향배에 초점을 맞춰 지방나들이를 크게 늘리는 등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각 주자진영이 시·도 조직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아가 1차투표에서 대선후보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적은데 착안,대다수 후보진영은 1차투표에서 2위를 한뒤 다른 주자들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큰 꿈」을 달성하려는 이른바 「2등전략」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도 관심가는 대목이다. ○대부분 2등전략 검토 이회창 대표는 대표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지방방문때마다 주재하고 있는 시·도지부 당직자간담회가 대표적인 경우다.간담회 분위기도 좋고 이대표를 자세히 알릴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만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찬종 고문은 「젊고 역동적인 활력있는 리더십」을 캐치프레이즈로 저인망 작전을 펴고 있다.전국순회 「저자와의 대화」를 마친후 현지 지구당 핵심당원들과 식사모임을 갖는 등 영입파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데 주력하고 있다.무엇보다 대의원들은 중앙정치논리보다는 민심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박고문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는 눈치다. 이한동 고문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민생 및 안보현장방문」과 특강을 통해 일선 당원들과의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이고문은 민정계출신 당원숫자가 상당한 만큼 이들을 하나로 묶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15,16일 강원도를 찾는 것을 비롯,앞으로 전남과 충남 등 취약지역 공략에 나선다. ○저인망식 작전 펴기도 이홍구 고문은 「부드러운 사회,힘있는 나라」를 내세워 일선조직의 상대적 취약성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16일 광주 방문에 이어 20일 대전,24일 춘천,27일 온양,28일 대구·경주,29일 서산을 찾는다. 이수성 고문은 「국토성지순례」를 통해 당원들과 만나고 있다.이고문은 지구당위원장 공략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이인제 경기지사도 요즘 일주일에 평균 3일정도 지방행차에 나서고 있다.
  • 공중파TV,정규방송 19일부터 1시간 연장

    ◎3사,편성 차별화 전략 고심/KBS­어린이·주부대상 새프로그램 방영 계획/MBC­만화영화·심야토크쇼 신설­인기물 조정/SBS­황수관 박사·이문세 내세워 “시청률 만회” 오는 19일부터 평일 방송시간이 1시간 늘어나 하오4시부터 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공중파TV 3사가 편성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KBS는 1TV에 어린이 프로그램,2TV에 주부대상 토크쇼를 신설해 늘어나는 시간을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MBC는 어린이 만화영화 「투박이와 쿵쿵이」(월∼금 하오4시10분)와 심야 토크쇼 「잠못이루는 밤에」(수 밤12시10분)를 신설하고,「스타 다큐 행복만들기」(월 하오7시30분)·「여자를 말한다」(일 낮1시)·「특종 연예시티」(일 하오6시)·「환상여행」(일 하오10시35분) 등의 시간대를 조정한다. 한편 SBS는 이번 방송시간 연장을 시청률 회복을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보도·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 전반에 걸친 극심한 부진을 이번 기회에 반전시켜 보겠다는 생각이다. SBS는 이를 위해「신바람 건강법」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연세대 의대 황수관 박사와 가수 겸 DJ 이문세를 내세워 당장 19일부터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월∼금 하오4시)와 「생방송 이문세 라이브」(월∼목 하오7시30분)를 신설한다. 「생방송 4시…」는 학교 교실을 가상무대로 꾸며 황수관 박사가 교장으로,개그MC 전영호가 특활담당 교무주임으로 나와 인기 연예인이나 미시탤런트들이 주축이 된 「학생」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양정보 프로그램.황박사의 구수한 입담에 전영호의 재치를 가미,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한다는 의도다. 「이문세…」는 요일별로 주제를 달리한다.즉 「SOS 사랑통신」(월)·「당신의 선택」(화)·「실패탈출」(수)·「쇼!테마파크」(목)등으로 나누는 특이한 구성방식을 취한 것.요일마다 초대손님을 바꿔가며 드라마와 쇼·코미디·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내용을 선사할 계획이다. SBS는 이와 함께 월요 가족드라마 「재동이」와 「OK목장」「TV인생게임」「스타에 도전한다」등을폐지하는 대신 고참 PD들을 전면 배치해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 한편 「코미디 전망대」를 화요일 하오11시로 옮기는 등 시간대 부분조정도 단행한다.
  • 인 소냐 간디 여사(뉴스의 인물)

    ◎이 태생… 간디 전 총리 미망인 국민회의당 입당/차기 총재 유력… 정치명분 간디가 소생 관심 91년 선거유세도중 암살당한 라지브 간디 전 인도총리의 미망인 소냐 간디 여사(50)가 8일 인도 국민회의당의 정식당원으로 등록하기로 해 그녀가 3대에 걸쳐 38년간 인도를 통치해온 정치명문가의 명맥을 과연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가 국민회의당에 입당키로 한 것은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한 뒤 많은 지도자들이 부패혐의로 투옥되거나 기소돼 침체될대로 침체된 국민회의당에 활력과 원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 이탈리아 태생인 소냐는 남편 간디가 암살당한 이후 남편의 뒤를 이어 당수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그녀는 대신 사회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자선사업기금을 관리·감독하는 등 정치에의 관여를 피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원로정치인으로 대접해준 국민회의당의 고위인사들을 정기적으로 만났으며 인도 초대총리였던 자와하랄 네루,그를 뒤이은 딸 인디라 간디와 외손자 라지브 간디 등 3대에 걸친 인도의 정치명문가를 소생시키리란 기대를 받아왔다. 소냐 여사가 첫 정치연설을 한 것은 지난해 8월 남편 간디의 선거구인 아메티에서였다.그녀는 당시 집권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남편의 암살에 대한 수사에 아무 열의를 보이지 않은데 대해 호되게 질타했다. 그녀는 이번에 입당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시타람 케스리 국민회의당 총재로부터 당의 의사결정기관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도록 권유받았다.정치분석가들은 그녀가 결국 국민회의당의 총재로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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