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활력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안석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100억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과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뺑소니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85
  • 통일지역 5년 이상 근무 6급 154명/건교부 전원 전보인사

    건설교통부가 동일근무지에 5년 이상 근무중인 6급 공무원 154명 전원을 지난 10일자로 전격 전보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보발령 인사 154명 중 지방청 근무자는 122명으로 79.2%를 차지했으며 본부도 32명으로 부처통합시 동일부서에 근무중이던 공무원들이다. 특히 지방청 6급(계장급)을 50% 가량 한꺼번에 전보 시킨 것은 옛 건설부 및 교통부 발족 이래 처음이다. 건교부 權度燁 총무과장은 “李廷武 장관 부임 이래 국민·기업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지방청 조직을 활력있고 깨끗한 서비스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의 정지작업을 거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權과장은 “전보로 인한 거주지 이동,자녀교육문제 등 생활상 애로를 호소하는 공무원도 있었지만 대부분 본부의 인사의도를 이해해 줘 별 무리없이 인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건교부는 이번 인사가 일부에서 지적하듯 비리척결 차원의 인사는 아니었으며 지역 및 국토개발을 담당하는 건설교통공무원으로서 타지역 및 전국적인 개발상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시스템 복원 시급”/경제대토론회 주요 내용

    ◎무역금융 국제 허용 범위내 지원/금리보다 자금가용성 증진 중요 17일 열린 경제대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한다. ◇경제현황 평가 및 대응방향=경제의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에서 장·단기 정책의 조화가 중요하다.단기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엄격한 단련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회복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금융시스템을 복원하는 데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지속적으로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 구조개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투명한 여건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내수진작의 필요성과 방향=내수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침체되고 있어 내수진작을 하지 않는다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우므로 구조조정과 내수진작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재정적자 확대는 국공채 소화능력 등 우리 경제의 소화능력을 감안해 추진해야 한다. 금리인하는 환율상승을 초래하는 등 상충관계가 있으므로 인위적인 인하보다는 자금의 가용성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금융 구조조정은 기업 구조조정,노동부문 개혁과 맞물려 있는 만큼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활성화의 기반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부실기업은 퇴출시키되 전망이 밝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기업부실이 금융부실로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노동 및 실업대책=구조조정과 실업대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최우선 과제는 실업을 해소하는 것이며 구조조정이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최선의 실업 해소 방안이다. 실업률 상승은 사회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여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사회안전망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향후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해서도 실업대책을 강화해야 한다.특히 동절기 노숙자 등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므로 복지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출·중소기업·주택건설 부문 지원=수출 촉진을 위한 무역금융 확대문제는 국제규범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실업문제와 금융부실 해결을 위해 우량하지만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토론 의미/구조조정 ‘속도전’ 예고/“실물경기 침체 심각” 일치/경제 불투명성 신속히 제거 정부가 17일 주최한 경제대토론회는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신속히 추진하면서 경기진작을 병행한다는,어찌보면 기존의 정부입장을 재확인한 밋밋한 자리였다. 따라서 대대적인 부양조치보다는 기업에 돈이 돌고 소비를 진작시키는 차원의 정부의 기존 정책은 그대로 추진될 전망이다.다만 토론회에서 제기된 감세 등 민간대표들의 제안을 수용해 다양한 경기진작책을 고려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의 경우 정부의 정책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되면서 가속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아이디어를 내서 월초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다. 李장관은 현재 실물경기 대책을 두고 고심하다 각계에 자문을 구하고 싶어 토론회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논의를 위해토론회에는 경제장관, 재계대표,민간전문가와 극소수재경부 관리들 외에는 일절 배석지 못하도록 했다. 토론이 4시간30분이나 이어진 것은참석자들이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한 참석자는 “경제의 불투명성을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南悳祐 전 총리 등은 특히 금융의 구조조정을 신속히 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재 경기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경기진작에 나설 방침이나 대대적인 부양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실정이다. 재경부는 실물경기 침체를 심각히 보고 강력한 부양책의 필요성을 검토해 왔으나 개혁성향이 강한 청와대측에서는 구조조정과 병행한 점진적인 경기진작책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揆成 재경장관 문답/‘구조조정=위기극복’ 의견 일치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경제대토론회가 끝난 뒤 토론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을 내놓을 것인가.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매달 하고 있지 않으냐.새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은 없다. ­국제적 규범에 맞는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는 의미는. ▲특혜 금리지원은 더이상 국제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특혜를 주면 상계관세나 반덤핑 관세 등 보복을 불러온다. ­수출지원 자금 금리를 더 낮춰야 하지 않나. ▲일반적인 시중금리와 각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현재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기업들의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그 범위 안에서 금리가 낮아지는 것이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큰 흐름은 무엇인가. ▲구조조정을 일관적·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게 초점이다.동시에 실물경제 침체를 놔둬서는 안되므로 내수진작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로 상반될 수도 있는데 어디에 주안점을 두나. ▲경쟁력 강화와 대외신인도를 제고해 경제에 활력을 주고 실업을 줄이는게 궁극적인 목적이다.그런 점에서 구조조정도 하고 훼손돼 가는 산업기반을 보호해야한다.
  • G7/세계 경제위기 불끄기 나섰다/재무장관·중앙銀 총재 합의

    ◎인플레 억제서 성장촉진책 전환/새달 정상회담선 금리인하 논의 서방 선진국들이 뒤늦게 세계경제 위기 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미국 등 서방선진7개국(G7)은 침체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예전의 인플레 억제정책을 경제성장 촉진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국제 금융체제의 중심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남미에 대해 긴급 금융지원하고 운용자금도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7개국은 최근 런던과 스위스 바젤에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합동회의 그리고 중앙은행 총재단회의를 잇달아 갖고 세계경제 위기 극복방안을 마련했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이와 관련,16일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다음달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에서 선진국의 경제성장 촉진방안과 개도국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본유치를 돕기 위해 금리인하 등의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세계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2%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은 2.3% 정도로 지난해 5.4%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 금융시장 관계자는 “선진국의 새로운 결연한 의지는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과 소비자심리 회복을 가져와 경기침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明/엔高·원低­수출시장 한숨 돌린다

    ◎대일 가격경쟁력 회복돼 가전품·반도체 등 해볼만/원화환율 10% 절하되면 수출은 80억달러 늘어나 ‘엔고(高)­원저(低)’는 우리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와 일본은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경합도가 높다.엔화가치가 높아지고 원화가치가 떨어질수록 가격경쟁력 면에서 유리해진다.특히 이같은 추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잘만 활용하면 침체의 늪에 빠진 우리 수출이 다소나마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화­원화의 함수관계=각 연구기관과 업계에서는 대략 엔화가치가 10% 절상되면 우리 수출은 37억∼40억 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원화가치가 10% 절하되면 80억달러 정도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한다.수출 채산성에 있어서는 제조업의 경우 약 7.4% 정도 상승한다는 것이 한국은행 분석이다. ◇업종별 수출영향=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 50개 가운데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품목은 절반인 25개에 이른다.따라서 ‘엔고­원저’ 체제로 일본 제품값이 오르고 우리 수출가격이 떨어지면 가격 경쟁력 면에서 그만큼 유리하다. 주요 품목으로는 자동차와 가정용 전자,타이어,반도체 등에서 수출여건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자동차는 당초 일본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중소형차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우리 업체에 큰 위협이 돼 왔다.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1,500㏄급 이하의 소형차 부문에서 우리와 일본 제품간의 가격차가 거의 없어졌으나 다행히 환율변화로 다소의 가격차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전제품들도 한숨 돌릴 전망이다.컬러TV의 경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다소 여유를 갖게 될 듯 하다.VCR의 경우에도 대략 10% 정도의 가격차이를 유지하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 산자부 대규모 인사 단행/사무관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

    ◎1급 전원·국장급 64% 대거 교체 산업자원부는 15일 사무관급 이상 승진 36명,전보 64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일 본부 1급 5명 전원을 교체한 데 이은 이번 인사에서 2급 3명과 3급 과장 5명,4급 과장 12명,5급 11명이 각각 1급씩 승진했다. 또 본부 국장급 14명 가운데 9명이,과장급 62명중 20명이 전보됐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을 맞아 1급 전원과 국장급의 64%가 교체됐다. 朴장관은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개혁 추진체제를 갖추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능력,연공서열,고시기수를 적절히 고려하고 그동안 비고시 출신 등 빛을 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적극 배려했다”고 인사기준을 밝혔다. ◎인사 뒷얘기/非고시출신 발탁… 朴 장관 친정체제 구축 15일 단행된 산업자원부 사무관급 이상 인사는 7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대규모다. 지난 3일의 1급 인사에서 3명이 동시에 옷을 벗은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결국 고위직의 대거 퇴진이 그만큼 인사의 폭을 넓힌 셈이다. 朴泰榮 장관 취임 6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朴장관의 친정체제 구축과 대거 승진에 따른 부내 분위기 활성화로 특징지워진다. 정치권 출신의 朴장관은 취임 후 업무파악과 조직 안정을 위해 그동안 본격 인사를 미뤄왔다.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간 산자부 조직과 인물에 대해 朴장관이 관찰하고 파악한 중간평가서인 셈이다. “당면 현안인 수출과 외자유치,산업구조조정 관련 부문에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는 게 朴장관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본격심사에 들어간 뒤로 두 달의 산고 끝에 이뤄졌다. 인사가 지연되다 보니 온갖 청탁이 朴장관에게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朴장관이 인사발령에 앞서 이미 보름전쯤 인사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런 청탁에서 벗어나려는 궁여지책이었다고 한다. 또 본부의 1급 인사 5명은 장관의 대규모 인사방침이 전해지자 가족들에게 퇴직 가능성을 미리 알리는 등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역과 임용구분에 균형을 맞추려 했다는 것이 朴장관의 설명이다. 즉 비고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는 것이다. 金永俊 전력국장(9급 출신)과 馬三烈 비상계획담당관(7급 출신),吳海貞 산업기술정책과장(육사 출신) 등 6명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출신지역별로는 다소 영·호남 편중인사의 색채가 짙다는 지적이다. 인사 결과 4급 이상 간부중 영남 출신은 32.1%에서 33.3%로,호남 출신은 17.3%에서 24.7%로 대거 약진했다. 영·호남 출신이 전체 81명 가운데 58%인 47명을 차지했다. 반면 서울·경기는 29.6%에서 23.4%로,충청은 14.8%에서 11.1%로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산자부 안에서는 인사적체가 크게 해소됐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한 국장급 인사는 “인사 대상자의 90%가 만족하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 전경련 성공한 외국기업 구조조정 분석

    ◎조직슬림화·핵심사업 역량 집중/GE사­전망없는 기업 퇴출 필요한 사업 사들여/소니사­연구·개발 투자 지속 사업본부·분사제 도입/알파사­핵심사업 중심 재편 고부가 상품 등 개발 ‘무수익 사업이나 전망없는 사업에서 손을 떼라’‘조직을 슬림화해라’‘경영의 투명성을 높여라’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이 던지는 주문이다.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14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의 구조조정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KERI는 “이들 회사는 핵심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조직슬림화로 구조조정에 성공했다”며 “특히 정부가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시장제도를 정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웰치 회장의 개혁=GE는 70년대 매출 87억6,000만달러에 종업원 39만7,000명의 초대형 기업이었다.그러나 매출증가에 비해 이익이 적었고 조직도 종신고용 때문에 비능률적이었다.재무회계기준에 의한 조직관리는 모험적인 경영을 기피하게 했고 활력과 성장력을 떨어뜨렸다. 82년 웰치 회장은 사업구조 전반의 개혁에 착수했다.수익이 나지 않거나 선두를 달리지 못하는 사업을 매각하고 톰슨사의 전자사업 등 성장에 필요한 사업은 사들였다.이후 GE의 생산성증가율은 81년 2% 이하에서 97년 4.2%로 높아졌다. ◇미국적인 일본기업,소니=소니는 90년대 들어 세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해외 매출의 비중이 70%가 넘었던 탓이다.여기에 87년 이후 CBS레코드사와 콜럼비아 영화사,드리니트사 영화제작소를 매입,차입금이 불어났다. 매출이 급속히 둔화됐고 95년에는 2,930억엔의 적자(매출 3조9,834억엔)를 냈다.그러나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연구·개발투자의 비중은 높게 유지했다. 경영난타개를 위해 사업본부장에게 5억원 내에서의 예산 자율운영권과 조직변경 및 인사권을 부여해주는 사업본부제와 분사(分社)제를 도입했다.이사회 체제를 개편,전략적인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의 감독은 이사가 하고 개개업무집행의 책임은 집행임원이 하도록 했다.그 결과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매출 5조6,631억엔에 순이익 1,395억엔을 냈다. ◇멕시코 성공사례,알파(Alfa)사=멕시코 최대 민간기업인 알파는 82년 IMF 체제를 맞아 지불유예를 선언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기업구조조정과 국제화를 지속 추진,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또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경기변동이나 환율변동에 덜 민감한 분야의 투자를 늘렸다.통폐합과 제3자 매각,기업분할을 통해 철강과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 신세대 공무원 조직에 새힘 넣는다(대전환 공직사회:9·끝)

    ◎통념 거부·자기주장 분명/어학·컴퓨터 실력 뛰어나/평생직장 인식 날로 희박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강인한 의지,풍부한 상상력,불타는 열정을 말한다”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정부 세종로 청사 12층 행정자치부 모과장의 책상엔 울만의 싯귀가 놓여있다. 올해 44세인 그는 “나이가 아닌 정신 상태로 따지자면 나도 신세대”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 모사무관(36)은 “저는 신세대가 아닌데요”라고 웃음짓는다. 나이와 공직사회의 연륜을 두고 한 말이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인 88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니 신세대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그도 “사고의 유연성 여부로 따지면 신세대”라고 부연했다.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신세대 공무원은 아무래도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조직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는 그룹이다. 기획예산 위원회 재정기획과의 全圭錫 사무관(28·행시 37회)은 2년 전 재정경제부 시절,청춘남녀를 맺어주는 모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공무원이 업무 외적인 일로 방송에 출연한 사실을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全사무관은 “당시 朴在潤 장관이 녹화테이프를 보고 싶다고 말해 갖다 준적이 있다”면서 “그 일로 사무실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던 것같다”고 소개했다. 신세대 공무원들의 특징을 단정적으로 꼽긴 어렵다. 하지만 몇가지 특징을 들 수 있다는 게 공직주변의 얘기다. 우선 기존의 통념을 거부하고 자기주장이 분명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자신이 스스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친절해야 한다.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도 말아야 한다’는 식의 ‘낡은’ 훈계는 더이상 행동지침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공직개혁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부내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젊은 직원들은 쓸데없이 눈치보고 퇴근하지 않는 대기성 문화를 없애야 할 가장 큰 병폐로 지적했다. 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 문화에 익숙하다는 점도 신세대의 공통분모다. 자료를 팩스로 받기보다는 인터넷으로 주고 받는가 하면 통신을 즐긴다. 젊은 공무원들은 웬만하면 전자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 또 영어 등 어학 실력이 뛰어나다. 헬스,수영 등 스포츠 취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가꾸는 데 열성을 보인다. 조직도 중요하지만 내 생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사고의 반영이다. 공직은 더이상 평생 직장이 될 수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공직에 인생의 승부를 걸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변화다. 더 나은 자아실현의 기회가 온다면 공직을 떠날 수 도 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게 신세대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기획예산 위원회의 全사무관은 “과거 철밥통으로 인식되던 공직의 평생직장 개념은 희박해지고 있다”면서 “통상교섭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경우,전문지식을 쌓아 민간기업체로 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고시출신의 30대 관계자는 “모그룹의 이사로 가는 선배들이 있는가 하면 후배들 가운데서도 컨설팅회사로 옮기는 등 공직이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실상 사라져가고 있다“며 “공무원 조직도 인센티브제 활성화 등 인재를 키우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경련 국난돌파 견인차 되라(사설)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金宇中 회장 체제로 출범했다. 金회장은 10일 그동안의 회장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전경련회장에 추대됨으로써 대우회장을 겸해 명실상부한 재계총수가 됐다. 우리가 새삼 국내 재벌그룹들을 회원사로 하는 민간 임의친목단체 전경련 동향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기업구조조정,대량실업 및 노·사·정 갈등 심화,수출감소 등의 심각한 경제현실에 비춰 볼때 이 단체의 역할과 기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金회장이 지난 6월 회장대행을 맡아 과도적으로 전경련을 이끌어 오면서 보여준 소신과 적극성이 산적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강한 추진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바이다. 그러나 金회장체제 개막을 계기로 무엇보다 강조하고자 하는 대목은 전경련이 재벌의 그릇된 경영행태나 오너의 이익을 주로 대변하는 ‘있는 자들의 집단’이란 인식을 더이상 국민들에게 심어 주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경련은 재벌이익에 반(反)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으레 자본주의 수호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재계 옹호에 바빴던 것을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얼마전 전경련 중심으로 이뤄진 재벌그룹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도 중복·과잉투자를 없애고 업종전문화를 추진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크게 빗나간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재벌 상호간 사업규모의 감량노력 없이 합병회사 설립과 함께 세제·금융지원을 요청함으로써 결국 국민부담만 늘리는 단순사업조정안에 그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견적(短見的) 재계 이기주의로는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우위확보가 불가능하며 경제회생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경련은 재계의 이해를 대변하고 옹호하는 자세에서 과감히 탈피,국민경제 전체의 건전한 발전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개혁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이는 부(富)에 대한 일반의 사시적(斜視的)편견을 바로 잡아 주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도 많은 부분이 바로 재벌의 무분별한 문어발식 외형확장경쟁과 과다차입·부정부패 등의 해악에서 비롯된 만큼 깊은 반성을 통해 경제정의 실현과 국난극복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자생기반이 취약한 영세·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및 자금지원등을 강화,산업생산 전반에 걸쳐 활력을 되찾게 하는 노력이 전경련을 중심으로 강력히 전개되길 바란다. 거듭 강조하지만 앞으로 전경련은 행여 과거처럼 정경유착의 타성에 빠지는 일 없이 창의적인 경쟁력강화 의지로 국난돌파의 견인차가 되길 당부한다.
  • 金 총리 수출 촉진 노력 당부/경제5단체장과 간담

    ◎세제·금융 지원 약속… 구조조정 독려/재계 “정부도 수출에 관심 가져달라” 金鍾泌 국무총리는 11일 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및 여당 수뇌부,경제관료들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는 방안이었다.金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金令培 부총재,자민련 朴泰俊 총재,金龍煥 수석부총재,정부측에서 李揆成 재경·朴泰榮 산자·李起浩 노동부 장관,陳稔 기획예산위원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소비촉진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朴相熙 중소기협중앙회장은 “지금 돈을 푼다고 소비가 촉진되지는 않는다”면서 “도로나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를 늘려 국민의 소비를 늘리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金昌星 경총회장은 “아파트가 경제 활력을 촉진시키는 요소가 있으니 건설에 더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具平會 무협회장은 “수출에서 흑자가나와야 살 수 있다”면서 “재경부가 수출촉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이어 朴회장이 다시 나서 “대그룹이 중소기업 전문분야 시장을 중소기업에 과감히 넘겨주면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李揆成 장관은 ‘경제동향과 대응방향’이란 보고를 통해 “소비를 늘리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朴泰俊 총재는 “요즘 일부 소비가 이뤄지는 것은 비실명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움직이기 때문”이라면서 “경제여건이 건전하지 못해 돈을 풀어도 소비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金총리는 소비 진작과 함께 수출 확대와 기업 구조조정,노사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金총리는 “수출 촉진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지원할테니 업계도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또 최근 발표된 5대 그룹의 7개 업종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핵심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적 실천의 계기”라고 평가한 뒤 세제 및 금융 지원을 약속하며 한층 강도 높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독려했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만도기계,아남반도체,조폐공사의 사례에서 보듯이 앞으로는 분규 초기부터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金총리는 지난 4일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5대 그룹 총수와의 만찬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 자외선에 지친 피부 마시지로 활력을/가을 피부관리 요령

    ◎영양크림·에센스 마시지로 각질제거 무더운 여름 자외선에 많이 노출됐던 피부는 어딘지 모르게 거칠고 기미·주근깨 등이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각질제거와 마사지로 충분한 보습효과를 준 뒤 화이트닝 케어를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선 피부 표면의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화장이 곱게 먹지 않을 뿐더러 혈색도 안좋아 보이기 때문에 필링을 통해 각질을 없애는 것이 좋다. 필링제를 이용한 각질제거는 피부표면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매끄러운 피부로 만들어준다. 주 1∼2회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필링후에는 차게 한 아스트린젠트를 이용해 수렴 마스크를 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클렌징 밀크나 크림으로 피부 깊숙이 쌓인 노폐물을 표면으로 끌어내는 딥클렌징은 혈색을 맑게하고 피부를 훨씬 부드럽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상처 등의 큰 피부 트러블은 치료하지 못한다. 각질이 두터워져 있고 건조감이 느껴지는 피부를 재빨리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마사지가 제격이다. 에센스와 영양크림 또는 로션을 혼합한 에센스 마사지가 적합하다. 피부결에 따라 양볼­입주위­코­눈주위­이마­목의 순서로 타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단 눈주위나 입가는 바깥쪽 방향으로 가볍게 마사지를 해야 잔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피부의 칙칙함이나 얼룩을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을 주려면 화이트닝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에센스를 사용해 피부기초 손질때 발라주고 잠자기 전 기미나 주근깨가 두드러지는 부위에 충분히 덧발라주도록 한다. 화이트닝 제품의 사용은 칙칙한 얼굴색을 느낀 직후 재빨리 반복해서 사용해야 효과가 커진다.
  • 올 태풍이 뜸한 까닭은…/엘니뇨 영향에 열대성 수렴대 발생 억제

    ◎올 4개 발생… 한반도에 직접 영향못줘 매년 8월과 9월이면 단골처럼 찾아들던 태풍이 올해에는 뜸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발생한 태풍은 ‘니콜’(7월9일)을 시작으로 ‘오토’(8월3일) ‘페니’(8월10일),‘렉스’(8월25일) 등 모두 4개뿐이다.렉스는 일본 동해상으로 빠져나갔고,나머지 3개는 중국내륙에 상륙하면서 소멸돼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예년에는 8월 말까지 평균 15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2.5개 정도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은 올 들어 태풍이 뜸해진 주된 이유로 엘니뇨를 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기세를 더하며 사상 최대의 기상 이변을 불러온 엘니뇨 때문에 열대성 수렴대의 발달이 억제됐다는 것이다.즉,엘리뇨의 영향으로 무역풍이 약해져 열대성 수렴대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열대성 수렴대란 필리핀 동해상의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5도 사이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생하는 지역으로,이 비구름대는 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이 해상의 습한 공기와 맞부딪히면서 형성된다.이 비구름대가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열대성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한다.따라서 열대성 수렴대는 ‘태풍의 요람’으로 불린다. 기상청은 최근 엘니뇨가 급속히 약해지면서 이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고 열대성 수렴대도 활력을 되찾고 있어 조만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지상토론(DJ노믹스 이상과 과제:1­2)

    ◎“재벌개혁 실천 가시화 돼야”/정치권 리더십 없고 기득권 보호 급급/고통 크더라도 금융·기업 개혁 동시에 새정부가 제시한 경제 청사진은 ‘민주적 시장경제의 정착’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연구부장 丁文建 박사와 고려대 경영학과 張夏成 교수,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 權會燮 사장의 좌담을 통해 개혁의 걸림돌은 무엇인지,어떤 실천적 방안이 뒤따라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丁文建 박사=새정부가 ‘민주적 시장경제’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이제는 비전 제시가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정권에서도 ‘신한국’‘세계화’ 등 구호는 많았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張夏成 교수=최근 5∼6년동안 재벌과 금융·행정·정치권 모두가 국제 경제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관행을 버리지 못한 탓입니다.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민주적 시장경제의 개념은 새롭게 변화된 경제환경에 맞는 우리의 경영방식을 찾아내자는 것인데,개혁방안도 그런차원에서 논의돼야 합니다. ▲權會燮 사장=시장경제에서 생산성이 낮으면 근로자를 자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통령이 이 점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으면 합니다. ▲丁박사=지난 10여년간 개혁의 당위성과 방향은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관(官)주도의 개발체제를 개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규제완화도 말만 무성했지 실제 행동은 없었습니다. 기업도 개발시대의 경영관행을 버리지 못했지요. 이해갈등을 조정하는 정치권의 리더십도 없었고,금융·근로자 등 모든 분야가 기득권을 유지하고 보호하려는 행태만 보였습니다. ▲張교수=삼성 李健熙 회장이 아들에게 92년 12월 61억원을 증여했는데,그동안 세금 16억원을 내고 45억원으로 엔지니어링,에버랜드 등을 통해 축적한 재산이 지금은 1조원이 넘습니다. 법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어떤 기준을 갖다 대도 이건 정당성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과연 인정하겠습니까. ▲權사장=공산주의 국가는 나라 전체가 하나의 회사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나라에는 ‘5대 그룹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은 GM·IBM 등 특화된 전문기업만 있지 재벌은 거의 없습니다. 특정산업을 보호해야 나라가 잘 된다는 개발경제 시대의 논리로는 국제경쟁의 파고를 넘지 못합니다. ▲丁박사=개혁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금융시장과 노동시장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는 정부부문에 가장 먼저 손을 댔는데 개혁의 비용을 최소화 하려면 우리는 반대로 해야 합니다. ▲張교수=새정부 들어 개혁의 제도적 변화는 있지만 실천적 성과가 없습니다. 바로 경제관료와 기업이 문제입니다. 자민련을 공동정권으로 참여시켜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주체로 삼은 것은 잘못입니다. DJ(金大中 대통령의 영문이니셜) 경제개혁은 인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기업개혁의 경우 5대 재벌은 금융권을 통한 개혁이 불가능합니다. 정부가 별도의 방법으로 개혁을 주도해야 합니다. 금융자본을 더이상 공급하지 말고 스스로 조달하도록 해야 합니다. ▲權사장=동감입니다. 재벌은과거 정치권과의 유착으로 금리가 싼 자금을 독식하고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보호받는 등 반대급부를 챙겼습니다. 이젠 특혜를 완전히 박탈해야 합니다. 재벌개혁에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야지요. 미국의 경우 듀퐁이 제너럴모터스(GM)를 갖고 있었는데 이걸 팔라고 했어요. 경제집중이 이유였습니다. 정부는 재벌에 금융지원을 중단할 게 아니라 재벌을 아예 해체해야 합니다. ▲張교수=재벌 문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과거를 부정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의 부정없이는 미래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재벌이 과거에 기여한 것을 부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영관행을 부정하라는 겁니다. ▲丁박사=재벌이 고도성장을 주도해 왔는데 이제와서 과거를 모두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세계에서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든 건 5대 기업뿐입니다. 5대 기업말고 6∼30대 기업만 있었다면 우리 경제는 다 무너졌고,지금 앉아있는 터조차도 없었을 것입니다. 일방적 평가는 곤란합니다. ▲張교수=아까 丁박사가 개혁의 순서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천천히 순차적으로 추진했을 때 비용이 줄어드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기아의 경우도 시간을 끌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부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졌지요. 금융부실은 기업부실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하혈(下血)이 안되게 하는 개혁이 진행돼야 합니다. ▲丁박사=금융개혁을 먼저 하라고 얘기한 것은 재정을 한번에 모든 분야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적게 들이려면 개혁의 연계성이 중요합니다. 금융을 먼저 하면 기업은 자동적으로 따라옵니다. ▲張교수=단기적인 고통이 크더라도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금융과 기업개혁을 한꺼번에 해야 합니다. 제일·서울은행의 처리가 단적인 예입니다. 많은 이들이 폐쇄를 주장했지만 ‘그러면 금융 혼란이 오고 기업이 다 망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당장 제일은행이 문을 닫으면 대우그룹이 힘들어서 곤란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4조8,0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더욱 부실만 커졌지요. ▲權사장=대통령의 분명한 방향제시가 필요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등 특정한 사례가 있을 때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만 합니다. ‘노사정에서 서로 협의하라’는 식으로는 안됩니다. ◎DJ노믹스 발간 뒷얘기/金 정책수석·李 KDI원장·鄭在容 차관보 주도/재경부 9명·KDI 10명 합숙작업… 80명 자문 1일 발간된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일명 DJnomics)’는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알림으로써 개혁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만든 합작품이다. 기본 골격은 지난 4월 金대통령의 訪美 연설문. ‘도전과 기회,새로운 경제 현실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란 제목의 67쪽짜리 영문 연설문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철학을 포괄하는 책 발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작업이 시작됐다. 金泰東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李鎭淳 KDI원장,鄭在龍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각각 분담해 실무작업을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 5월 19일 첫 회의를 열어 이 책에 담겨질 내용의 기본방향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KDI가 이 책의 총론에 해당하는 1부 ‘국민의 정부,경제철학과 비전’을,재경부가 각론 부분인 2부(경제구조의 전면적 개혁)와 3부(활력있는 경제와 풍요로운 사회의 실현)를 각각 집필했다. 재경부에서 9명의 직원이,KDI에서는 10명의 연구위원이 한동안 합숙을 하며 책 발간작업을 했다. 집필이 진행되는 동안 지난 6월에는 17개 정부부처 1급들이 참석한 두차례 회의를 통해 부처별 의견을 취합했고 7월에는 崔章集(고려대 정치학과)·鄭雲燦 교수(서울대 경제학과)를 비롯,학계와 민간연구소,재계,언론계 인사 80여명으로부터 자문 및 여론수렴 과정도 거쳤다.
  • 전문가 3명 인터뷰(주택경기 이렇게 살리자:下­2)

    ◎“자금경색 풀어야 부양책 효과/黃明燦 건국대 교수/“수요자 금융지원 확대” “주택정책의 기조가 경기변동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됩니다.경기가 과열되면 초강경책을 쓰고,불황때는 부양론을 펴면 시장논리와 형평성이 무시됩니다.시장논리를 정착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黃明燦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경기 부양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도산위기에 있는 업체를 무조건 살리고 보자는 식의 단기적 정책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도 촉구했다.정책의 초점은 중도금 대출과 전세반환금 대출처럼 서민의 고통을 완화하는 데 국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금융 확충,재정지원 확대,택지개발의 민간위탁 등 근본적인 정책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는 이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공공주택을 지어 저소득층에 공급하고 건설업자에게도 적절한 이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黃교수는 “구조조정기에 있어 주택업체도 어느정도의 고통과 희생을각오해야만 업계의 그릇된 관행과 구조도 바로잡힐 것”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본도 불안한 소비자들이 저축에 치중하면서 주택경기가 침체돼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일본인보다 낙관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이 효력을 나타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張成洙 주택산업硏 연구위원/“미분양물량 임대 전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업계의 자금난입니다” 張成洙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안의 초점이 주택시장의 자금경색을 푸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중 추가로 저리의 중도금 대출을 시행하고,미분양 주택을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하여 임대주택으로 활용함으로써 잠긴 자금을 순환시켜야 합니다.양도소득세 면제도 대안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정부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논리다.그는 주택경기 침체 원인과 관련,정부에 대한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그 원인이 단지 국제통화기금(IMF) 탓만은 아니라는 시각을 갖고 있는 듯했다. “정부는 분양가격 규제나 소형주택 의무공급 비율책정 등 주택시장을 왜곡시키는 정책을 오래 지속해왔습니다.그 결과 주택업체들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분양률이 저하됐습니다.미분양 주택 수가 처음 10만호를 넘어선 때는 94년입니다” 미분양으로 인한 주택건설업체의 미수금이 5조원에 달한 시점도 이때부터라고 설명한다. “국민주택규모 이하 의무건설 비율(75%)이 지난해까지 계속됐습니다.시장흐름을 무시한 조치가 오늘의 결과를 불러온 셈입니다.해제조치가 실기(失機)한 셈이지요.” 그는 “이제 주택정책은 규제에서 유인 위주로” 패러다임이 바 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宋文憲 삼성물산 상무/“취득·양도세 폐지해야” “주택사업은 공공적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공공투자로서의 주택사업 활성화가 자금을 순환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宋文憲 삼성물산 주택사업담당 상무는 현 경제상황에서 주택사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사회간접자본 투자 못지않게 주택사업에 대한 투자가 더 큰 고용창출과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온다는지적이다. 정부정책 방향도 여기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가 여러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상황은 여전히 느슨합니다.취득세와 양도소득세의 폐지 또는 대폭 경감,주택거래 자격규제의 해제 등이 필요합니다”수요자 중심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다. 특히 주택거래 자격규제의 완전 해제를 촉구했다.“청약예금자가 아니어도 신규주택을 살 수 있고,무주택자가 아니어도 조합주택이나 임대주택을 살수 있어야 합니다.사실상 주택청약제도나 일정기간 재당첨을 금지하는 제도는 유명무실합니다.” 주택업체에 대한 규제완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택용지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공택지에 대해 자유로운 해약이 가능토록 해 경쟁력 없는 부지는 정부에 반납할 수 있게 하고 택지가격도 인하해야 합니다” 宋상무는 사업 인허가때 붙는 과중한 부대조건,인허가 관련부서의 중복 심의 등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 미술/‘독창적 색깔내기’ 거듭된 변신(한국문화 50년:10)

    ◎영욕의 세월속 대중적 지지는 아직도 먼 얘기 우리의 근현대미술사는 근현대역사만큼이나 숨가쁘게 진행돼 왔다. 동시에 영욕도 누려왔다. 척박한 환경속에서 미술문화의 기초를 세웠는가 하면 최근에는 ‘우리 미술의 세계화’라는 구호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술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대중적 지지는 아직도 취약하기만 하다. 광복후 미술계 역시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해방공간에서 극심한 좌우 갈등으로 이합집산을 거듭하다 건국을 맞았다. 그러나 49년에는 새롭게 우리만의 독자적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창설,지난 81년 폐지될 때까지 신인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이는 파행적 운영으로 갖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피폐한 우리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기여를 했다. 50년대 한국미술가협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창립에 이어 61년에는 대한미술협회와 한국미술가협회가 한국미술협회로 통합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60년대 들어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와 파리비엔날레 등 외국의 유수 미술제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또 독자적인 미술관으로서 역할에 비중을 둔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이 개관됐다. 70년대 들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던 미술계는 한편으로 서울대파와 홍익대파로 갈리는 등 고질적 병폐를 낳기도 했지만 동아 중앙 등 민전(民展)의 등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후 81년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국전이 30회로 폐지됐다. 그러나 5공이 들어서면서 미술인들에게도 수난시대가 열렸다. 급박하게 돌아가던 시대상황에 따라 ‘민족미술인협회’의 창립과 함께 민중미술사건으로 미술인들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던 것이다. 월·납북작가 해금으로 남한의 현대미술사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던 월·납북미술인들이 빛을 보기 시작한 때도 80년대 말이다. 90년대 들어서는 ‘그리운 산하’라는 이름으로 북한미술전이 예술의전당에서 열렸고 그동안 핍박을 당했던 민중미술이 ‘민중미술 15년,1980∼1994’란 이름으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또 한국미술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이뤄졌고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관이 들어서면서 특별상을 수상,한국미술의 위상을 세계에 높였다. 95년 ‘미술의 해’에 광주비엔날레가 조직돼 97년까지 두차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IMF이후 미술계는 70년대로 돌아간 것처럼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 “새달부터 대대적 정치개혁”/金 대통령 기자간담

    ◎정당·선거제도·행정계층 바꿀것/“野의원 영입… 국회 과반확보” 분명히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집권 초반 6개월간 외환위기 극복 및 경제개혁에 치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3번째 단계로 강도높은 정치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이기에 정치개혁 없이는 국정이 바로 서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정부가 관심을 갖는 정치개혁 분야는 정당제도,국회운영,선거제도,후보자 공천방식,행정계층 개편, 지자제 강화 등”이라면서 “대통령으로서 바라는 것은 여야가 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지만 정부도 필요하면 정부 의견과 관련 법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정계개편과 관련,“정치가 더 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의원을 영입해서라도 정치안정을 꾀하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의견”이라고 전제,“나라를 위해 여권이 국회 과반수의석을 빨리 확보하도록 하겠다”고말해 야당의원 영입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부정부패를 일소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 해결없이 국정이 바로 설 수 없고,국민이 강력히 요구하는 부분이므로 여야 구분없이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재벌의 빅딜이 지지부진하다는 질문에 “재벌간의 자율적인 사업구조조정 방안 논의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는 상당한 수준의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경기부양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부양은 물가불안 등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으며 금융개혁 등 경제구조조정을 통해 경제가 스스로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부양책”이라고 말해 인위적인 부양책은 사용치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분규 타결에 金대통령은 “극한대립을 해소한 것은 투쟁을 자제하고 화합의 신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계기로,큰 줄거리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중재과정에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한 것은 유감스럽고 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한다는 전제아래 대북 3원칙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며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현대의 금강산관광도 예정대로 추진토록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지방정부 싱크탱크:16·끝)

    ◎시정개발연·영입인사·소장파 고위간부/‘고건 서울호’의 3두 마차/시정개발연­중·장기 마스터플랜 입안.연 50건 넘는 보고서 제출/영입인사­시정개혁의 첨병 자임.강력한 실천력이 장점/소장파 간부­참신한 아이디어 제공.교통·여성정책 대안 제시 ‘작은 정부’라는 위상에 걸맞게 서울시정은 다양한 정책·기획그룹에 의해 골격이 짜인다.공식 조직을 통해 끊임없이 시정 아이디어를 내놓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시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으면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문에 응하는 학계·전문가 그룹도 있다.그만큼 高建 시장을 둘러싼 인적 자원은 풍부한 셈이다. 서울시의 싱크탱크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시정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는 시정개발연구원과 외부 영입인사 그리고 새로 물갈이된 소장파 고위직 간부 등이다. 시정개발연구원의 위상 강화가 특히 주목을 끈다.원장에는 시정개혁위원회 멤버로서 구조조정 작업을 무리없이 끝낸 康泓彬 전 서울시립대 교수가 임명됐다.앞으로 명실상부한 시의 정책수립기구로 활용하려는 高시장의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5개 부서에 정규직 연구원 54명,위촉직 연구원 97명이 일하고 있다.기본과제와 용역과제로 연간 50여건의 연구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康원장은 앞으로 고유의 정책연구기능 외에 정책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과거 6년여 동안 별정직 시정기획관·정책기획관 등을 지낸 경험을 살려 시정 수립에 있어서 핵심적인 브레인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시정개혁위에 실무진으로 참여했던 柳炅基 심사평가담당관(4급),金相範 건설행정과장(4급),高*錫 예산기금관리계장(5급) 등 차세대 젊은 관료들이 내놓는 각종 아이디어도 시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柳 담당관은 시 기획조정계장을 거쳐 최연소 구청 국장(강동구 시민복지국장)을 지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金과장은 교통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조직개편에 따라 영입된 외부인사들도 ‘高建 서울호’의 개혁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핵심은 車東得 교통관리실장(1급)과 盧美惠 여성정책관(1급).미국의 노스웨스턴대 및 메릴랜드대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고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車실장은 난마처럼 얽힌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뒤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한 盧정책관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여성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시청 1∼3급 인사에서 중용된 卓秉伍 기획예산실장(1급)과 徐贊敎 감사관(2급),林載五 시정기획관(3급),申東雨 산업경제국장(3급) 등 정통관료 출신들도 정책 브레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40∼50대 초반으로 분야별로 강력하게 추진될 개혁적인 시정을 주도해 나가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구로구 부구청장에서 자리를 옮긴 金在宗 보건복지국장(3급)은 평소 강직한 성격에 추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 개혁작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직의 경우 崔昌植 지하철건설본부 차장(3급)과 秦哲薰 월드컵주경기장건설단장(3급)이 중심이 돼 시정의 한 축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기술·행정 통합 차장에 기용된 崔 차장은 시 차원 테크노크라트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이밖에 비선(秘線)그룹으로는 權源庸 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金尙均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都哲雄 한양대 교통공학과 교수,金鎭愛 서울포럼 대표 등이 분야별로 자문을 하고 있다.
  • 제2건국 국민운동 토론회

    5개 시민·사회·여성·종교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21일 상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의 건국 국민운동 어떻게 돼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부가 제창한 ‘제2건국 국민운동’과 관련,시민운동의 올바른 역할과 운동방향을 모색했다.韓相震 교수와 徐京錫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의 주제 발제문을 요약한다. ◎제2건국을 위한 국민운동 과제/정부기구와 기능적 연대 중요/韓相震 교수·서울대 사회학·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50년만의 정권교체로 金大中정부가 등장한 것은 제도권 안에서 개혁의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하지만 지난 50년간 누적된 기득권의 구조가 견고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타성이 강한 우리 사회에서 국민운동 또는 시민운동의 자극과 압력없이 정부의 노력만으로 개혁에서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제2의 건국에 있어 시민사회와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시민사회에서는 그동안 도덕성과 전문성,비판성이 꾸준히 성장해 왔기 때문에이런 잠재력을 어떻게 발굴해 조직화하고,제도권에 활력과 생명을 불어넣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정부가 시민운동을 조직하려 들면 순수성과 자율성을 생명으로 삼는 시민운동은 이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그렇다고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국민의 동참을 요구할 수도 없다.그래서 시민운동을 다루는 데는 세련된 감수성과 자세가 요구된다. 정부의 구상대로 많은 시민운동 단체들을 하나의 일사분란한 네트워크식 조직으로 묶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고 또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일에 따라 여러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느슨한 형태의 운동연합체가 보다 자연스럽다.인권문제를 다루는 ‘한국 인권운동 연합’이나 100개 이상의 종교·시민·직능단체가 참여한 ‘경제살리기 범국민운동’은 좋은 보기이다. ○국정 참여 길 열려야 정부는 시민운동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면서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그러면서도 시민사회의 자율성과 순수성이 보장돼야 된다.그 기초위에서 시민운동의 중추부를 구성,다양한 운동세력이 횡적으로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대체로 우리나라 시민운동은 중추부가 잘 발달돼 있지만 조직기반이 약해 실행력이 부족하다.반면 관변단체는 실행부의 성격이 강하다.국민운동은 이런 양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추부와 실행부가 조화된 모습으로 진행돼야 한다. 실행부의 기능도 다양하게 분산돼야 한다.시민운동 단체들이 유사한 목적을 추구하는 정부 개혁기구에 참여해 기능적으로 연대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교육에 관심을 갖는 단체는 ‘새교육공동체 위원회’를 매개로,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국가 인권위원회’에 참여해 인권신장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식이다. 시민운동 대표나 전문가는 제도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만 정부에 비판적 견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시민사회 대표가 정부부서의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넓게 열려 있어야 한다. ○시민기금형식 정부 지원을 정부가 할 일은 법적·제도적 설계와 함께 경제적 지원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이 경우에도 심사숙고를 해야할 점은 있다.정부기구가 직접 지원금이나 보조금을 주는 방식은 부작용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돈은 항상 통제의 수단이 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정부가 돈을 통해 단체를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이것은 마치 정부출자 연구소에 대해 관련 부처의 간섭이 많아 쓰여진 돈에 비해 연구 성과가 별로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국민의 헌금,정부의 출자,기업의 자발적 기여 등을 모아 ‘시민기금’과 같은 것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헌금이나 기여에 세제혜택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제2건국 국민운동과 시민운동/민간 자발성·주체성 보장돼야/徐京錫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IMF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사회전반을 개혁해야 하는 문제는 생존차원의 절박한 과제이다.이 시점에서 정부가 제2의 건국의 각오로 개혁에 나서면서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시민운동을 관변기구화 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민단체가 개혁을 위한 국민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시민운동은 오래 전부터 시민운동세력을 개혁의 파트너로 삼아 강력한 개혁주체 세력을 형성할 것을 정부에 촉구해 왔다.이런 점에서 시민운동은 이미 ‘준비된’ 개혁 주체세력인 것이다. ○관주도 단일기구화 위험 정부가 시민운동을 개혁의 파트너로 동참시키려면 정권에 대한 지지와 개혁에 대한 지지를 구분해야 한다.선거에서 국민회의를 지지했든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상관없이 개혁을 통해 IMF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개혁 주체세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활짝 열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제2의 건국’이라는 슬로건이 全斗煥정권의 ‘정의사회’나 金泳三정권의 ‘신한국’처럼 ‘통치 슬로건’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노력 해야한다.오해를 없애기 위해 ‘나라살리기’ 등의 이름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정부가 나서 의식개혁을 총괄하는 국민운동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부적절하다.역대 정부는사회 각계를 하나의 단일한 국민운동기구로 묶는 일을 즐겨왔다.자발적인 국민운동기구로서의 기능보다는 프로젝트를 받아 예산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또 조직 구성이 끼워맞추기식이다보니 민간의 자발성이 생기지 못하고 정부의 외곽조직에 그치고 만 것이다.하나의 단일한 기구를 출범시키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수가 적어져 운동은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와는 반대로 성공적인 사회운동을 펼친 기구들에서는 민간의 자발성과 주체성이 철저히 보장됐다.민간운동이 전적으로 자기 책임 하에서 다른 단체와 성과를 놓고 경쟁을 하다보면 운동이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모든 운동,단체들이 다 스스로 의식개혁운동의 주인이라고 생각해야 운동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오게 된다.북한동포돕기운동이나 금모으기 운동 등이 이에 속한다. 정부는 여기에 개혁의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다수의 민간인이 포함된 개혁추진기구가 발족돼야 한다.그리고 필요하다면 이러한 개혁추진기구와 호흡을맞출 수 있는 진용으로 청와대 비서실을 재정비해야 한다.개혁의 노력이 부처이기주의에 부딪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직속기구 발족을 공무원의 의식개혁도 필요하다.공무원사회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무원 집단의 권위주의,관료주의,적당주의,형식주의,무사안일주의,부처이기주의가 개혁을 좌절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공직사회가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은 개혁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일차적으로 공직사회의 개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시민사회운동 담당 전문부처를 신설해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하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이번 국회 회기 중에 시민사회 발전기본법을 통과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기부금품모금 규제법 등 낡은 악법을 개폐해 시민사회가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 지구촌은 지금 失業과의 전쟁

    ◎美 4.5%… 日도 전후 최고치 5% 육박/印尼는 17% 최악… 獨·佛 10%대 골치 세계가 실업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위기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국가는 예외가 없다. 8년째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미국도 높아가는 실업률에 아연 긴장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고(高)실업 경제인 유럽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실업에 가장 당황해하는 나라는 일본같다. 6·7월의 실업률은 4.5%. 2차 세계대전이후 최고치였다. 1월의 3.5%에서 4월엔 4.1%로 높아졌고 이후에는 5%선대로 다가가고 있다. 실업자가 줄잡아 300만명. 1,200만명의 대졸자중 15%가 직장 구하기에 안간힘이다. 일부에선 실업률이 10%를 돌파했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수십년동안 실업률이 2%대에 머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가장 안정된 고용체계를 유지해왔던 터라 ‘체감 실업률’은 더 높게 마련이다. 소비감소→내수부진→기업감원→소득감소→실업증가→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아시아에서 보편적이다. 태국은 실업률이 8.5%,인도네시아는 17%에 이르렀다. 한국도 7.0%나 된다. 경제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는 나라 역시 형편은 비슷하다. 홍콩은 15년만에 최고인 4.5%로 올라섰다. 싱가포르와 타이완(臺灣)이 각각 2.2%와 2.7%로 비교적 낮지만 주변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한 고실업 행진은 멈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날로 늘어나는 실업에 쩔쩔매고 있다. 6월들어 실업률이 4·5월보다 0.2%포인트가 올랐다. 4.5%가 미국으로서는 높은 수치다. 아시아 경제위기의 파장에다 GM사 등 대기업의 파업이 맞물려 빚어낸 결과다. 유럽의 고용 사정도 개선될 기미가 없다. 프랑스 12%,독일 10.9% 등 평균 실업률이 10%대로 1,700만명이 실업자 신세다. 경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를 멍들게 하는 아시아 경제가 활력을 되찾지 못하는 한 세계의 실업 몸살은 지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퇴로없는 정책/사회안전망 구축하라(실업大亂 이렇게 풀자:中)

    ◎실업대책 전문가 처방­안두순 서울시립대 교수·경제학/생계 지원보다 고용창출 우선/SOC사업 실직자 고용때 임금 보조/공공투자 확대 통한 경기부양 필요 산업기반이 붕괴되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예측보다 훨씬 더 많은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실업대책을 다음과 같이 바꾸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고용창출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정부는 IMF 체제하에서 대량실업은 어쩔 수 없다고 보고 실직자 중 많은 사람이 고용보험 혜택이나 생계지원을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실업대책을 위한 7조9,000억원의 자금 가운데 거의 절반을 실업자 생활보호에 할애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용창출과 생산활동 지원사업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생산활동의 촉진이 실업급여 지급보다 더 좋은 실업대책이기 때문이다. 공공근로사업도 투자적인 성격의 사업이 좋고 실업자에게 기본급여의 연장지급 대신 환경산업,자연보호,SOC확충,사회사업 등에 신규 채용하는 경우 임금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실직자 재취업을 위한 각종 전문교육도 중요한 도구 중 하나다. 둘째,SOC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이 필요하다. 실업과 관련,경기부양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케인즈식 수요관리에 거부감이 없지는 않지만 민간소비 대신 민간투자를 촉진하거나 소모성 경비나 이전지출 대신 투자성 정부지출의 증대가 중심을 이루면 된다. 최근의 내생적 성장이론 역시 정부의 투자성 지출은 민간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결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우리 경제는 기업의 직접생산자본에 비해 SOC가 상대적으로 빈약해 물류비용의 과중한 부담을 초래했다.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SOC의 대폭적 확충이 요구된다.재원문제가 있으나 이전지출성 비용을 줄이는 대신 노동집약적인 SOC투자비를 늘려 실업자를 흡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세번째로 ‘선(先)구조조정 후(後)고용창출’식의 접근 대신 고용유지를 감안한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한다. 가장좋은 실업대책은 실업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구조조정도 퇴출 위주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즉 대량실업을 ‘구조조정의 부산물’로 간주해 사후적으로 해결한다는 발상을 버리고 기업 회생과 고용유지를 핵으로 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기업 구조조정을 지금처럼 금융산업에 맡길 것이 아니라 분리하고 정리대상 기업만을 인수하여 회생시키는 대규모 산업지주회사를 만드는 방법도 적극 권하고 싶다. 종업원지주제,스톡옵션제,종업원에의 경영인도(MBO)등 구조조정에 근로자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임금삭감을 하는 여러가지 방안이 적극 활용될 수 있다.종업원 임금을 10% 줄이면 실업률은 0.7%가 낮아진다.일자리를 위한 실질임금 인하의 주장은 우리나라의 소득이 1만달러에서 6,000달러대로 떨어진 상황으로도 정당화된다.
  • 울산시(지방정부 싱크탱크:12)

    ◎연륜은 짧아도 능력은 그만/울산발전 삼각편대 뜬다/朴孟雨 내무국장­행시 출신… 업무추진력·집념 강해/李樹碩 감사실장­시원한 일처리로 沈 시장 신뢰 두터워/許彦旭 기획관­기획력 뛰어난 울산의 아이디어맨 울산시는 광역시로 승격된지 갓 1년이 지났다. 광역시 역사가 매우 짧아 시정을 책임지고 자신있게 주도해 나가는 엘리트집단이 아직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시 산하에 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구·기획하거나 입안하는 단체도 눈에 띄지 않는다. 광역시에 걸맞는 인재가 부족하다보니 업무의 체계성도 광역시 수준에 떨어진다는 평가다. 沈完求 시장도 이 점을 매우 아쉬워한다. 때문에 곧 있을 인사 때 외부 수혈을 통해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으로부터 5∼6명의 능력있는 엘리트 공무원을 영입해 이들을 주축으로 시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沈시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시정을 이끌고 있는 파워인맥은 朴孟雨 내무국장(48),李樹碩 감사실장(47),許彦旭 기획관(34) 정도로 꼽는다. 沈시장이 능력을 신임하는 이른바 삼각 측근이다. 능력을 우선시하는 沈시장이 이들의 실력을 인정,수시로 주요정책에 대해 의논을 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울산시의 주요시책 기획과 추진,인사는 각자 연관되는 업무별로 이들 삼각축에서 출발한다. 朴내무국장은 행정고시(25회) 출신으로 경남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번 마음먹고 시작한 일에는 끝까지 매달리는 집념이 강한 성격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고향인 울산 태화다리 아래 대나무밭에 움막을 짓고 고시공부에 몰두해 합격했다. 경남도 기획관,함안군수,광역시 승격 전 울산시 기획실장을 지냈다. 울산광역시 설치 준비단으로 울산으로 온 뒤 더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李감사실장은 沈시장의 부산고 후배. 일을 시원시원하게 처리하는 능력 뿐아니라 학맥까지 연결돼 沈시장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다. 국가직 7급 공채 출신으로 88올림픽기획단 등에서도 근무했다. 광역시 승격 전에 사회진흥과장,감사담당관,시정과장,기획실장,광역시 설치준비단 총괄담당관을 지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감사실이 과단위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어느 자리로 옮겨갈지 관심사다. 34살의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고 있는 許기획관은 행시 30회 출신이다. 한양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24살 때 고시에 합격해 내무부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울산광역시 설치준비단 법규정비담당관으로 울산시로 내려왔다. 시장의 의중을 짚어 산뜻한 아이디어를 잘 기획하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 조직개편 실무작업도 의욕을 갖고 주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