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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수 제품·농작물 관리요령] 농작물

    빗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비가 그쳤을 때 농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일은 물에 잠긴 벼의 잎끝을 최대한 빨리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숨을쉬어야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단 잎이 나올 정도만이라도 물을 신속하게 빼야 한다. 물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하면 구경만 하고 있어선 안된다.벼에 들러붙은 흙앙금과 각종 오물을 물이 빠짐과 동시에 떨어내지 않으면 나중에 말랐을 때 떼어내기가 힘들다. 논의 양쪽 끝에서 두 사람이 밧줄을 팽팽히 마주잡은 상태에서 벼를 스치며 밧줄을 이동시켜 오물을 떨어낸다.이삭이 팬 뒤 10일쯤 된 벼가 3∼4일 정도 잠겼을 때 이렇게 씻어내면 이삭의 20% 정도만 잃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40% 이상을 못쓰게 된다. 물이 다 빠지고 오물도 제거되면 논에 새 물을 댄다.뿌리의 활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다.계곡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호스 등을 이용한다. 논두렁이 무너졌을 때는 논 안에 임시 칸막이를 대서라도 물을 바꿔줘야 한다.어린 이삭이 생길 때나 이삭이 팰 때는 특히 논 물이 마르지 않게 해야한다.마지막으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등 병충해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약을 뿌려준다. 벼의 생존율은 침수기간도 기간이지만 물의 오염도가 큰 영향을 끼친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휘발유 등 맹독성 물질이 섞인 물에 잠긴 벼는 하루만에도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비교적 깨끗한 물이라도 4일 이상 잠기면 회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밖에차가운 물 보다 따뜻한 물에 잠긴 벼의 생존율이 낮다. 밭작물은 벼와 달리 물에 잠긴지 2∼3일만 되도 못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물이 빠지면 재빨리 작물의 상태를 확인,아직 쓸 만하면 새 물을 뿌려가며 깨끗이 씻어낸다.작물이 망가졌으면 얼른 뽑아내고 다른 작물로 재파종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엔화강세 배경·전망…반도체·車 수출 덕본다

    엔화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엔화 강세는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 제고 및수출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반가운 손님’이다. 기업의 수익성이 높아지면 증시도 힘을 받게 되는 등 여러모로 덕을 보게 된다. ?엔 강세 배경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다.엔-달러 환율(도쿄시장 기준)은 7월20일 달러당 118.28엔을 기록하면서 120엔대를 깨뜨린 뒤 이후 내림세를 지속,3일 현재 115엔대를 유지하고있다.가까운 시일안에 달러당 110엔 선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엔화 가치 상승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우선 미국 채권과 주식 가격의급락으로 빚어진 국제투자가들의 달러 투매 및 일본자산 선호 현상 등이 결과적으로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물가상승 압력을 받으면 긴축통화정책을시행할 것”이라는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큰 영향을 끼쳤다.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있던 일본경제가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며,국제 금융시장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띠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엔화 강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파급효과와 전망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엔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게지배적인 분석이다. 미국이 최근까지도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방침을 거듭 발표하고 있지만 이미 국제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달러 약세’로 굳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 주가가 조정국면을 거친 뒤 상승기조로 돌아설 경우 달러화가 다시 점차적인 강세기조로 바뀔 수 있다”며 “그러나 일본경제의 회복궤도 진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해외자금의 일본 유입이 확대돼 당분간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강세는 우리경제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출증대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일본과 함께 세계시장을 분점하고 있는 반도체가톡톡히 혜택을 볼 전망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태풍·폭우 경제적이익도 산출

    태풍과 폭우 등의 자연현상은 국가경제에 악영향만 미치는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재해관리 정책은 태풍이나 폭우가 지나가면 피해액을산출하여,원상복구하는 데 머물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자연현상은 모두백해무익한 것으로 치부했던 셈이다.그러나 이같은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오고 있다. 정부는 제5호 태풍 ‘닐’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소멸된 것을 계기로 자연현상을 피해위주로 관리하는 데서 벗어나,이로운 부분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9일 정부 각 부처에 태풍 ‘닐’에 따른 피해액과 함께 국가경제적으로 이익이 된 부분이 있다면 액수로 환산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자치부 박성득(朴聖得)방재관은 “태풍 닐이 남해안에 일부 피해를 미치기는 했지만,전체적으로는 크게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태풍에 따른 이익을 구체적인 액수로 계량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이번 태풍이 중부지방의 심각한 가뭄으로 우려할만한 수준이었던 각 댐의 저수율을 크게 높인 데다,농작물의 생육에도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양식장 시설물에는 일부 피해를 끼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비바람이 몰아침에 따라 바다의 적조현상을 없애고,대기의 유해물질을 씻어내어 생태계에활력을 주는 등 국가경제적으로 상당히 유익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형신(權炯信)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은 “지금까지 재해관리는 피해를 입으면 복구하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었지만,앞으로는 재해를 적극예방함으로써 자연현상으로 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재해예방 예산이 불필요한 비용이 아니라,생산성을 위한 투자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차원에서 자연재해에 따른 교량이나 둑 등 시설물 복구원칙을원상복구에서,더 큰 피해도 예방할 수 있는 개량복구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예산당국도 올해 처음 예방차원의 재해대책비를 추경예산안에 편성하는등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기자 dcsuh@
  • 朴泰俊 자민련총재 인터뷰

    요즘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고민이 많다.우선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와 합당설로 당에 불협화음이 여전하다.게다가 대우그룹 문제가 매끄럽게해결되도록 독려하는 것도 경제전문가인 박총재가 할 분야이다.언론의 보도에도 못마땅해 하는 것 같다.그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내가 부족한 탓”이라고 겸양을 보인 뒤 “이제는 내년 총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밝혔다.29일 자민련 총재실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요즘 당이 어려워 보이는데. 자민련이 생긴 이후 최대의 위기다.외부 뿐 아니라 내부도 어렵다.심하게 (마치 자민련이 문닫을 것처럼) 쓰는 언론도 있다.이럴수록 당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한발씩 양보해서 당이 위기를 넘어가야 한다.당이 깨지면이익을 볼 사람이 많다. ?국민회의는 당세를 늘린다고 해서 야단인데 이제는 내년 4월의 총선에도대비해야 하지 않나. 그동안 내각제 문제 때문에 당이 추진력을 갖지 못한게 사실이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과 함께 당의 활력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시도지부 위원장들에게도 좋은 인물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놓았다.총선을 위해모두가 아이디어를 내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현실이 현실이니 만큼 당세확장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당을 봉합하고 뭉친 뒤 당세를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조직 활성화와 총선 대비를 위해 공석중인 청년위원장을 최근 임명했다.여성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합당을 주장하는 쪽이 아직도 있는데. 결론이 나면 결론에 따라야 한다. ?어제(28일) 당무회의에서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를 추인받으려 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실패했다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다.다른 의견이 있어 유보한 것이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와 이인구(李麟求)부총재가 사표를 내고 나오지않는데. 김종호(金宗鎬)부총재를 통해 최선이 안되면 차선책을 도모하자고 간곡하게부탁했었다. 다시 한번 특사를 선정해 김수석부총재와 이부총재에게 보내 재고를 요청할 계획이다. ?자민련 소속의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은 어떻게 처리하나.국민회의는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를 즉각 제명했었는데. 아직까지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사람의 신상에 관계되는 문제인데 너무 경솔하게 그렇게(제명처분을) 할수가 있나.최시장은 어젯밤 귀가하지 않았나.대체로 (죄가)무겁지 않다는 인상이다.바로 구속됐던 임지사와는 다르다. ?선거구제는 어떻게 되나. 모르겠다.정치개혁특위에서 공동여당은 중선거구제에 합의했었는데 그후 소선구제가 낫다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내각제 유보를 했을때 어떤 선거구제가 적절한지 검토해봐야 한다.공동여당은 합의? 어렵지 않을텐데 야당과 협의도 큰 숙제가 될 것이고 야당내에서도 갈려져 있고……. ?선거공영제가 보다 철저히 실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여야간에 합의를 볼 수 있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공영제를 철저히 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이제는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정치개혁특위에서는 가능한 것부터처리해야 한다.선거소송도 지금은 보통 1∼2년 걸리는데 약 3개월 이내에 끝내도록 하는 게 좋을 듯하다. 박총재는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의 지분도 상당부분 넘기지 않고는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우가 올 1월부터 구조조정을 제대로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세기 칼럼]‘한국판 우드스톡’과 청년文化

    1950년대 미국 대도시의 가정들은 중산층에 속하는 풍요를 누렸으나 도심구석구석이 슬럼화하자 교외 신흥 주택지로 옮기면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그러나 교외생활이란 자칫 자극에 둔감해지기 십상이어서 그들은 무료를 달래기 위해 생산과 소비와 이윤의 충실한 속박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시인 A.긴즈버그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기제품과 자동차,브랜드상품을사들이는 과소비 행태를 보고 ‘미국은 물질만능에 미쳐 있다’고 독설을 퍼붇기도 했다.비트제너레이션의 기수이던 잭 케루악의 소설 ‘온더 로드(路上에서)’에서 ‘어느 집이나 거실 한복판에는 TV 한 대가 놓여 있고 어느 집이나 똑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우리는 그 어느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대목이 이를 잘 대변해준다.소설의 주인공은 덴버에서 시카고에 이르는 대륙 횡단에 올라 바람보다 빠르게,운명보다 빠르게 우울을 향해 달리면서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어느 시대나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질서가 있다.그리고 사회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청소년들이다.요즘의 젊은이들은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면서 주술 같은 랩을 좋아하고 인간의 정신까지도 지배하는 컴퓨터를 동반자로 삼는가 하면 후크 선장의 보트처럼 치수 큰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면서 고뇌하지 않는 자신들의 문화를 가꾸어나간다. 지난 69년 8월,뉴욕 교외의 막스 야스거스 팜에서 열린 우드스톡 록페스티벌은 무기력을 주체하지 못하던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생기와 활력을 심어주는 축제가 되었다.전국에서 몰려든 참가자는 무려 40만에서 50만명,예상을뛰어넘는 청중이 모여든 탓에 식량,화장실,의료장비 부족에다 이틀째 되는날은 폭우까지 쏟아지는 바람에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식품 부족과 위생 불편 등이 폭력으로 폭발하기 쉬운 악조건을 조성하고 있었다.그러나 젊은이들은 어려운 가운데 서로 돕고 나누면서 조화와 평화,사랑이 충만한 신화 같은 페스티벌을 치러낼 수 있었고 후일 이는 미국 청년문화에 대한 ‘문화대혁명’으로 선언된 바 있다. 그 우드스톡이 한국에 상륙하여 31일과 8월1일에 인천 송도공원에서 ‘99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을 연다고 한다.한·미를 비롯,6개국 24개팀이 참가하는 페스티벌에서 캠프촌에 입소한 관객들은 먹고 자면서 21시간의 마라톤공연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농구경기장만한 특설무대에 어디서나 똑같은 음량을 전해주는 첨단 사운드시스템 등 몇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한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60년대 미국의 우드스톡 록페스티벌이 격변의 시기를 거친 젊은이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킨 역할을 했다면 우리로서는 경제위기감이 가져온 의기소침과 이와 상반되는 과소비 행태 속에서 불투명한 자신의 정체성을 공동체 의식 속에서 얼마나 창출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것이다.더구나 지난 26일 폐막한 미국의 ‘우드스톡 99’는 폭염이 기승을부리는 가운데 24만명이 참가,약탈과 음향기기를 부수는 등의 난동으로 막을내렸다는 소식은 돌발사고와 공연 특성상 각종 안전사고,청소년들의 탈선 현장으로 전락할 가능성 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예상 관객은 3만여명.그러나 이번 캠프공연은 청소년들의 휴가를 지나친 억압과 간섭, 주의와 제한, 폐쇄로 묶어두기보다 하루쯤 뜨거운 열기와 열광으로 마음껏 풀어주는 일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그들의 집단행동은 도피주의적 성향보다 더 나은 사회에 자신들의 비전을 지지하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남을 흉내내기보다 우리만의 정서로 아름답게 치러져 일생일대의 추억이 되고 우리 공연문화의 새 장을 개척할 수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기성세대에게 청소년기가 있었듯이 청소년들도 곧 기성세대가 된다.미국의데이비드 리스맨은 그의 저서 ‘고독한 군중’에서 ‘어른의 눈으로 본 어른의 세계를 청소년이 이뤄야할 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그들의 풍속과 문화를 지나친 노파심으로 폐쇄하거나 체제로 제도화하기보다 그들만의 함성을 곁들인 결속으로 대중매체로서의 음악이 갖는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여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논설위원 sgr@
  • “여름방학을 구청 행사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은 구청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보내보자” 각 자치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마땅하게갈곳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을 손짓하고 있다.특히 단순한 여가선용 차원을넘어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배움의 기회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도 크다. 동대문구는 8월 22일까지를 ‘우수영화 만남의 장’으로 정해 하루에 한편씩 모두 24편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미술관 옆 동물원’‘신장개업’‘북경반점’등 한국영화를 비롯해 ‘천국보다 아름다운’‘맨 인 블랙’‘뮬란’‘로미오와 줄리엣’등 인기 외화도보여준다. 강서구도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문화의 집에서 ‘나홀로 집에 3’‘스페이스 잼’‘아나스타샤’‘라이온 킹 2’ 등 어린이를 위한 영화 8편을 상영한다. 아울러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장애아들을 위해 도자기마을,남산골 한옥마을,서울대공원 등을 견학하고 수영 종이접기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양천구는 청소년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구민회관 분수광장에서 작은 음악회를 펼치고 있다.8월말까지 계속되는 이 음악회에는 학생보컬그룹인 한양공고 ‘젤러스’와 양정고 ‘기’등을 초청,활력이 넘치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 또 양천 문화의 집 청소년 댄스교실에서는 포크 힙합 라인댄스 등 다양한스포츠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용산구가 8월 21일까지 용산문화원에서 준비하는 ‘어린이 여름방학 특강’에서는 ‘아동극 만들기’‘동요부르기’‘영어노래 부르기’ 등을 가르쳐준다. 이밖에 종로구는 ‘어린이·청소년 재즈댄스교실’과 ‘영어연극교실’,성북구는 ‘이현세 만화교실’‘발레교실’‘역사탐방교실’,서대문구는 ‘청소년을 위한 인터넷 교실’ 등을 개설해 멀리 가지 않고도 짜임새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8회)

    주간 기획 시리즈 ‘굿 모닝 새 천년’은 이번 8회부터 중간 타이틀을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바꾸자’에서 ‘기초부터 다지자’로 바꿔 13회까지 6차례 게재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이것을 이어 가자’는 등의 다양한 중간타이틀 아래 다가오는 2천년대를 준비하는 특집을 연말까지 이어 가게 됩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100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한국과 일본 사이의 격차를 경제력의 차이만 두고 계산해서는 안된다.한국 사람들이 안으로 정말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밖으로는 당당히 세계를 주도해 나갈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도덕과 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池原衛·64)씨는 지난해 12월 펴낸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비판’이란 책에서 ‘정말로 맞아 죽을 정도로’신랄하고 적나라하게 무도덕,무질서,탈법이 판을 치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자화상을 그려냈다. 아파트에서 아래층까지 들리도록 뛰어노는 어린이들,식당이든 지하철이든심지어 비행기 안에서까지 그칠 새 없이 이어지는 휴대폰 소리,난폭운전 등다반사로 벌어지는 우리의 일상이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입증한다는 이케하라씨의 주장은 우리 모두를 일깨우는 ‘고언(苦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는 이처럼 “남이 보지 않는다고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고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걱정돼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며 금품을 살포하더라도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의식과 행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은 이른바 이기적 천민주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민주적 시민의식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족주의”라고 진단했다.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 또는 혈연·지연·학연에근거한 ‘우리’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배경좋고,출신좋고,연줄좋고,줄서기 잘하고,잘 갖다 바치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기는,이른바경쟁규칙의 위반이라는 부조리가 만연하면서 양보와 협동이라는 민주적 시민의식,공동체의식이 내동댕이 쳐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는 사회의 존립요건인 질서 유지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다.사회구성원 모두가 타인의 이익과 욕구를 나만의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사회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마리는 거창한 ‘구호’의 절규에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나부터’ 기초적인 공중도덕을 하나라도 실천하는데서 찾아진다.‘사람다운 사회’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선인(善人)’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일상의 생활에서 이웃이나 타인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줄서기 등과 같은 최소한의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뿐이다.모두가 도에 지나친 욕구나 행동거지를자율적으로 규제하며 혹시라도 불편해 할 이웃을 한번쯤 생각하며 살면 된다.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천민적 이기주의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경쟁의 규칙 앞에서는어떤 특권도,차별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아울러 이른바 사회지도층인사들이 평소에 누리는 위세와 특권에 대한 보답으로 사회에 더 많은 것을 환원하는 ‘귀족의 의무(NOBLESSE OBLIGE)’를 실천함으로써 최소의 수혜자들까지도 살만한 사회가 될 때 진정 인간다운 공동체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실천하도록 하려면태교에서부터 임종까지 인간교육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이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터득케하는 최초의 교육기관인 가정의 중요성은 더없이 강조해도지나치지 않다.자녀들에게 질서와 규칙의 중요성,협동과 봉사의 가치,사랑하고 보살피고 베푸는 삶의 보람을 처음으로 가르치는 어머니의 역할에 새 천년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밀레니엄 탐방]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물신주의와 개발주의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공동체적 삶을 파괴,경쟁과 위화감이 심화되고 ‘나홀로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우리 삶의 정신적 토양이황폐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새시대에 맞는 공동체적 정신문화와 민주공동체 의식을 일궈내는시민단체가 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808호에 자리잡은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선련·상임공동대표 徐英勳)은 생명질서 존중,인간성 회복,공동체윤리 재건,공동선(共同善) 실천 등을 주창한다.지난 94년 10월 박한상 패륜사건,지존파·온보현 사건 등으로 상징되는 인간성 상실위기속에서 창립된뒤 깨끗하고 건강한 도덕사회와 활력있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생명질서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해 새사회 공동체 윤리를 만들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공동선을 찾아,실천하기 위해 공선련이 펼치는 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선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교육이다.지난 4년동안 전국을 돌며 시민윤리 강좌 및 학부모 강좌를 개최했고,시민학교 운영은 물론 200여차례 전국 순회 강연회를 가졌다.이밖에 매년 100여명의 엘리트를 선발,미래사회에 대비해 공동체의식과 건전하고 올바른 윤리관,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길러주는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선련은 ▲공공질서지키기,환경보호,바른 여가선용 등의 새생활 실천▲가족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이웃과 사회를 향해 열린 가족공동체를 확산시킴으로써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 ▲세기말 절망의 벼랑끝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땅끝정신 등 공동선 운동이념에 맞는 생활문화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영훈 상임대표는 “인류의 양심과 지혜가 올바로 발휘되지 못한다면 물질적 혜택은 불행일 뿐”이라면서 “잘못된다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고,인류사회도 파멸하게 된다”고 경고했다.공선련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인간,다시 서는 한국’이란 구호아래 ‘비전 2005’운동에 주력하고 있다.다가오는 2005년 맞이할 광복 60주년을 민족 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으려는 뜻.새천년에 맞는 가치 규범을 공동체의 질서에 맞도록 체계있게 세워,우리 사회가 세계화돼 선진사회로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밀레니엄 인터뷰]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金鎭洪목사 “사방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이 각자가 속한 국가에 충실한 국민으로남아 있으되 문화로,경제로,가슴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이 한민족공동체입니다”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김진홍(金鎭洪·58)목사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교회·성직자의 역할이란 생각에 줄곧 공동체운동에 나서고 있다.‘두레’란 옛 조상들이 쓰던 ‘함께 사는 공동체’란 뜻이다.그는 전통 두레의 정신에다 신앙을 접목시켰다. 김목사는 지난 79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화산리에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공동체인 두레마을을 시작했다.초창기에는 실패해 지난 86년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매월 3,000여만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만큼의 흑자로 돌아섰다.무공해 농산물 생산유통회사인 두레유통,사회복지법인 청십자두레마을,두레선교회,두레연구원,120여명을 해외에 유학시키고 있는 두레장학재단,두레자연고등학교 등도 잇따라 설립했다.두레마을에는 현재 180여명이살고 있다. “10여년전부터 중국과 러시아,북한은 농산물의 원료 생산기지가 되고,한국은 가공과 경영의 중심지가 돼 일본·미국을 유통기지로 만든다는 뜻을 갖고있었습니다” 김목사는 두레마을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한민족공동체를 하나하나씩 구체화시켜 가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에 500만평에 이르는 농지를 확보,러시아에 사는 동포인 고려인들과 서울에서 파견된 두레일꾼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중국의 경우 옌볜(延邊)에 150만평의 농지를 확보했다.이곳은 조선족 40여 세대와 두레일꾼 10가정이 함께 개척해가고 있다. 미국에는 서부지역인 베이커스필드에 두레마을 농장이 있고,동부지역인 뉴저지에는 20만평의 농장을 갓 시작했다.캐나다 서부 밴쿠버 인근도 두레마을이 시작되고 있다.일본에는 오사카와 도쿄에 두레모임이 결성돼 있다. 김목사는 “이제 국경은 낮아지고 이념과 체제는 무너져 가고 있는 반면 경제와 문화,창조적인 생각이 중요해지는 시대”라면서 “세계에 흩어진 우리민족들이 하나의 문화권,하나의 경제권으로 결속돼 안으로 민족의 질을 높이고,밖으로 평화세계 건설에 힘쓰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김영중기자
  • 日 “구조조정·경영개혁 시급”/경제기획청 99년 백서

    도쿄 연합 일본 경제기획청은 16일 발표한 99년도 경제백서에서 국내경제 현황에 대해 “민간수요 회복이 미약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정 금융면의 정부정책 효과가 올들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경제구조 문제와 관련,기업체질 개혁의 지연과 모험에 대한 도전결여를 지적하면서 기업이 새 사업과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잉설비와 채무 등 거품경제의 유산을 조속히 처리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경영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경제회생에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개인을 포함한 사회 전체적으로 벤처기업 육성 등 모험에 대한 도전을 촉진하는 체제의 정비가 경제활력을 유지하는 길이며 실업증가 등 구조조정에 따른 부작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고용시장을 정비,노동력의 원활한 이동으로 실업에 대한 불안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획청은 성장의 관건인 고용,설비,채무 등 ‘3대 과잉’ 문제에 대해 기업이 평가익이나 정부 대책에 의존하고 있어 거품경기 때 빚어진 비효율적 부문의 개선이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고용문제에 대해서는 노동이동이 원활해지면 실패한 기업인이라도 재도전이 용이하며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고 기업과 종업원의 관계도 대등한 관계로 발전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사설] 公益우선의 민족정론지로

    대한매일이 18일로 창간 95년을 맞는다.잘 알려져 있듯 한말인 1904년 7월18일 애국지사 양기탁(梁起鐸)선생과 영국인 배설(裵說·Bethell)에 의해 창간된 대한매일신보는 암울했던 시기에 민족자존의 한줄기 빛을 비춰 준 국내 최초의 구국항일(救國抗日) 민족지였다.이러한 국권수호와 민족혼의 창간정신을 이어받아 지난해 11월11일 종전 서울신문 제호는‘대한매일’로,회사명은‘대한매일신보’로 회복됐고 이제 한여름 푸른 하늘이 열리는 내일 아침95돌 새 역사의 장(章)을 펼치게 된 것이다. 때문에 대한매일은 국내 최고(最古) 민족정론지로서의 가슴 뿌듯한 자긍심과 더불어 막중한 역사적 사명감을 느끼며 선진조국을 이끄는 공익(公益) 우선의 책무를 이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굳게 다짐한다.제호 회복으로 다시 태어난 이후 8개월여 동안 대한매일은 우리 사회정의와 가치관을일그러뜨린 친일(親日)의 군상(群像)을 재조명하는 장편의 기획기사로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는 등 일제식민통치의 잔재 청산에 힘썼다.또 뒤늦은 자괴감이 있기는 하지만 김구(金九)선생 암살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모두 12권의 역작 ‘白凡金九全集’을 발간했고 국난극복의 구국정신을 고취하는 등민족정론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열(熱)과 성(誠)을 기울여 왔다. 이제 앞으로 우리는 새로운 천년을 여는 21세기의 문턱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의 활기찬 발걸음으로 국가·민족의 힘찬 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에충실할 것이다.공익을 앞세우는 정론지로서 자기 혁신과 계발(啓發)의 채찍질로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가다듬고 역동적(力動的)인 미래가 열리게끔 지역화합과 남북화해를 바탕으로 한 민족적 에너지 결집을 뒷받침할 것이다. 특히 그릇된 특권의식에 젖어 직업윤리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각고의자정(自淨)노력과 함께 부패언론 추방에 힘쓰는 등 언론개혁을 선도해 나갈것임을 강조한다. 우리나라가 국민적 합의에 의한 개혁 추진으로 새로운 세기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려면 여론을 형성하고 이끌어 나가는 중책을 맡은 언론이 무엇보다 앞서 개혁돼야 하기 때문이다.특정 사안의 부정적 측면을 드러내며 독자들을오도(誤導)하고 인기 영합만을 추구하는 상업적 센세이셔널리즘도 우리의 경계 대상임을 밝힌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1년 반이 넘는 지금까지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국난극복의 쓰라린 고통과 국제환경 변화의 혼돈을 경험하며 살아가고있다.국내 경제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다행스럽게도 안정성장 궤도를 향하고 있어 많은 우려를 덜어 준다.그러나 위기극복과정에서 심화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현상과 이에 따른 부유층의 거액 탈세 및 사치성 과소비,불법적인 부의 세습화는 중산·저소득층에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일할의욕을 잃게 하고 있다.그러잖아도 최근의 부분적인 소비과열은 구조조정 지연의 빌미를 주면서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려 한다”는 비난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경제회생을 멀리하는 부작용을 빚는 것으로 분석된다.게다가 일부고위공직자 거액 수뢰 등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사건들과 그침이 없는 소모적 정쟁(政爭) 등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허탈한 감정을 떨치지 못하는 실정이다.따라서 우리는 특히 소외된 중산·저소득계층의 권익옹호에 힘쓰는 한편 재벌개혁 등 경제정의 실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정책의 시급함을 지적한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따른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상태지속 등으로 우리 정부의 포용정책이 적잖이 시련을 겪고 있기도 하다.또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의 개막으로 경쟁력 우위의 강자만이 생존할 수 있는 국제경제의 새로운 환경변화가 진행중이다. 대한매일은 우리 국민 모두가 이러한 나라 안팎의 곤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감으로써 성숙한 민주산업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 이성(理性)과 보편타당성의 기반 위에서 공익을 앞세우는 올바른 비판의 시각을 꿋꿋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다.그리고 우리 한민족이 새로운 세기의 멀지 않은 장래에 하나로 뭉친 활력에 찬 모습을 갖추고 새롭게 세계무대에서 웅비(雄飛)할 수 있도록 민족정론지로서의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
  • 어음부도율·부도업체수 7년9개월만에 최저치

    급속한 경기회복과 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산업현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어음·수표 사용액과 창업업체수가 사상최고에 이른 반면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 수는 7년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0.06%로,지난 91년 9월(0.06%)이후 가장 낮았다.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15개가 준 528개로 역시 91년 9월(518개) 이후 가장 적었다. 개인사업자를 뺀 부도·신설법인 수(7대 도시 기준) 추이에서도 경기회복조짐이 뚜렷하다.창업열기가 고조되면서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2,696개로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93년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부도법인 수는 199개에 그쳐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전월 11.3배에서 13.5배로 올라갔다. 외환위기 이후 신용경색에 따라 급감했던 어음·수표의 사용실적도 상거래활성화에 힘입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4월 약속어음 교환실적은 전월(433조6,000억원)보다 26조8,000억원이는 460조4,000억원으로 월별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당좌수표 교환액은 262조8,000억원,자기앞수표교환액은 148조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28조1,000억원과 18조원이 증가했다. 한은은 “부도율 감소와 어음사용 급증은 최근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하고신용경색 현상이 한결 풀린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한매일 창간95] 김대중 대통령 특별회견(I)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한매일 창간 95년 기념 특별회견은 15일 청와대본관 소접견실에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특별회견에는 대한매일 차일석(車一錫)사장과 황병선(黃炳宣)편집국장,김재성(金在晟)정치팀장이 참석했다.정국현안은 황 국장이 준비한 메모를 보며 즉석에서 물었다.경제위기 극복 이후 정부의 정책목표로 설정한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생산적 복지와 사회정의 실현 부분은 미리 서면질문을 제출,답변서를 받았다.다음은 김 대통령과직접·서면질문에 의한 회견내용이다. ■최근 대통령께서는 청남대 구상을 마치고 돌아오셨습니다.국정운영 방향과 민심 수습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과 청사진을 마련한 것으로 아는데,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개혁이 안된 부분이 정치입니다.여든 야든 국민의 신임을 상실한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이제는 정치가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이를 타결해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지못하면 결국 여당의 책임이자,대통령의 책임입니다.이번에 청남대에서 많은생각을했습니다.오는 8·15를 기해 종합적으로 국정 비전을 제시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제분야의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치면에서는 여야의 대화를 통해 정치를 복원시킬 생각입니다.내가 야당때 겪어봤기 때문에 정권을 잡았다고 야당을 괴롭히거나 탄압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일부에서 사정문제가 대두하고 있으나 검찰수사 과정에서 나온 일입니다.야당은 과거 집권당으로, 연루된 사람들이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사정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대통령이 검찰이 법에 의해 하는 일을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간섭을 하더라도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여건 야건 권익을 보장합니다.야당도 억울한 일이 없도록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합니다. 국회운영 방법도 독재시대에서 민주시대로 들어선 만큼 민주시대에 맞는 국회운영이 되어야 합니다.충분히 토론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표결로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자연히 다수당에 의한 날치기나 소수당에 의한표결 저지도 없어질 것입니다.다수결 결과에 대해서는 여당이 책임을 지게 되고 만약 그 결과가 나쁘면 야당이 국민 지지를 얻은 뒤 다음 선거에서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의회정치의 정도가 실현되어야 합니다. 인권법과 부패방지법,의문사 및 민주열사 진상규명법,국민기초생활보호법등 제정되어야 할 법이 많습니다.인권과 복지신장을 위한 법이므로 여야를초월해 빨리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화를 통한 정치 복원을 강조하셨습니다.여야 총재회담이 조기에 이뤄질것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국민회의의 새로운 지도체제가 등장했으므로 야당과 대화를 해서 준비되면언제든지 할 작정입니다. ■청남대 구상 이후 대통령께서는 큰 국정을 책임지고 국무총리는 내각을,당은 정치를 책임지는 역할분담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앞으로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입니까. 총리와 당이 더 많은 책임을 가지고 해주길 바랍니다.나혼자서 다 감당할수는 없습니다.정치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자동차문제를 계기로 부산지역의민심이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부산지역 경제 침체는 신발사업의 사양화 등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측면이 강한데,현 정부가 추진중인 구조조정으로 나빠진 것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떠들고 있으나 모두 다 알다시피 삼성자동차는전 정권의 결정에 따라 부산지역에 들어섰습니다.삼성자동차는 처음부터 적자로 출발,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습니다.전 정권이 안되는 일을 허가해남긴 유산을 우리가 맡아 정리하는데 허덕이고 있습니다.삼성자동차는 경제문제이니 경제논리로 처리해야 합니다.국민의 정부가 스스로 고통을 감내하면서 은행문을 닫고 기업과 근로자들이 고통을 분담하니까 다시 경제가 살아나는 것입니다.경제논리로 하니까 경제가 살아나는 것입니다.경제논리를 적용하지 않고,정리해고를 허용하지 않고,쓰러져가는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기업경쟁력이 더 없어졌을 것입니다.정부가 때로는 인기가 없다는 것을 각오하고 경제를 살려야합니다.그 성과는 중산층과 서민에 돌아가는 것입니다.그것은 일자리를 주는 것으로 현재 4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생산적 복지를 국정지표에 추가하셨으나 중산층과 서민층의 재건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구상이나 비전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플랜이나 정책 비전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또 생산적 복지 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경제구조가 마련되어 있다고 보시는지요. 생산적 복지정책은 결코 단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외환위기가 극복되었고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어 재정 여건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고통을 분담해온 국민에게 희망과 의욕을 갖게 하고,나아가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선진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는 장기적인 목표와 철학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생산적 복지실현을 위한 대강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고,그에 따라 정부 내에서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준비중에 있습니다.이러한 정책을 추진할만큼 우리 경제가 좋으냐 하는 우려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생산적 복지는단순한 시혜적 차원의 복지정책이 아닙니다.공동체적 연대 속에서 국민에게일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제공해 생활을 보장하고,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부가 생계를 보장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입니다.국가발전을 위한 장기적 안목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이 정책을 시작하는 적기라고 봅니다. ■생산적 복지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구상은 무엇이며,생산적 복지를 국정운영 지표에 추가한 근본적인 목표에 대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생산적 복지에 대한 구상은 저의 오랜 경제철학이자 소신입니다.그리고 이는 우리 당의 창당이념이자 핵심적인 정강정책이기도 합니다.다만 그동안 목전의 경제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뤄왔던 것입니다.생산적 복지정책은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고 있습니다.첫째는 국민의 사회적 권리를 신장하는 것입니다.그동안 민주화와 경제성장 과정에서 국민의 정치적·경제적권리는 많이 신장되었지만 사회공동체 속에서의 국민의 권리와 사회정의에 대한 관심은 소홀히 취급돼 왔습니다.생산적 복지정책은 그러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국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다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산적 복지의 두번째 목표는 보다 장기적인 국가발전의 전략적 측면입니다.사회적 통합을 바탕으로 국민 개개인에게 스스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안정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내에‘삶의질 향상 기획단’이 구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앞으로 중점적으로 맡게 될 역할은 무엇입니까. ‘삶의질 향상 기획단’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국정운영 철학으로서의 생산적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복지·노동·환경 등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들이 계획대로 실시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복지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사회집단의 동의와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저소득자의 먹는 문제와 자녀교육,건강문제 등에 대한 국가 부담문제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가 부담정책을 언제까지 추진하실 계획입니까.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새롭게 주창하고 있는 생산적 복지에 대해 정부가 부담할 한계와 책임의 수준을 밝혀 주십시오. 먹는 문제와 자녀교육,의료문제는 모든 사람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조건입니다.따라서 국가가 이러한 문제에대해 책임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선진국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무조건 재정만 높여 나간다고 복지사회가 구현되지는 않을 것입니다.선진국에 비해 사회복지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었던 우리 실정을 감안하여 일정 수준의 재정 확대는 필요하지만 국가가 일방적으로 국민에게 베풀어주는 식의 복지제도는 서구사회에서 보듯이 국민의 일할 의욕과 사회적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따라서 국가가 국민 스스로일할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을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국민의 자활능력을 배양하며,궁극적으로 국민의 복지와 국가발전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그것이 곧 생산적 복지의 기본원칙이라 하겠습니다. ■소득에 따라 세금을 내도록 과세행정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산층과 서민들 사이에서 높게 제기되고 있습니다.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그러나,이러한 과세형평은 부유층에 대한 과세 강화를 의미해“평균 수준을 낮추자는 것 아니냐”며 가진 자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게 표출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보완책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세제개혁은 우리 사회의 오랜 과제였습니다.세부담의 형평성과 사회정의 차원에서 현행 조세제도와 세무행정은 개혁되어야 합니다.그 일환으로 정부는음성 탈루소득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거기서 징수된 재원으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세를 경감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습니다.정부는 이외에 앞으로도 자산소득과 근로소득간의 과세형평을 기하는 조세제도의 개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법과 조세의 공정한 집행은 국가운영의 핵심 과제입니다.국민의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조세개혁을 통해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고 그 같은 세금이 공평하게 부과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리 양승현기자
  • 여성 꼼꼼·섬세 무기로 區政 활력소

    ‘암탉이 우는 세상,발전하는 세상’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자상함을 다양한 형태로 활용,구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강서구의 ‘여직원 환경순찰반’은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여성들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이들의 기본 업무는 물론 자신이 소속된 총무과 재무과 지역경제과 환경위생과 등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하는 것.하지만 매월 첫째와 셋째주 수요일에는 잠시 ‘외도’를 한다.3명이 한 조가 돼 한달에 두번씩 공항로 등촌로 등 관내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 무단투기,사고위험 요소,불법광고물 등을 살핀다.지난 3월에 활동을 시작해 석달만에 도로시설물18곳,통행지장 44곳,불법광고물 85곳 등 205건의 주민불편사항을 찾아내 해결했다. 서대문구의 ‘여성구정평가단’은 구정에 대한 평가·감시는 물론 구정 전반에 걸친 갖가지 허점을 여성만의 세밀한 눈썰미로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20∼55세 여성 57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3월 첫 총회를 가진 이래 각종 공사현장에서 명예감독을 맡아 부실공사를 막는가 하면 평소 구정에 대한 폭넓은 조언·평가·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지난 9일에는 현실적인 장애복지 업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 음성 꽃동네로 출장을 가기도 했다. 마포구에서는 ‘아줌마’들이 나섰다.동교동의 가정주부 120명은 ‘어머니자율방범대’를 조직,매일 4∼6명씩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하얀색 면 T셔츠에 모자와 완장을 차고 학교주변 교통지도에서부터 유흥가나 주택가의방범순찰 등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동대문구의 ‘주부환경봉사단’은 주변 환경정비,환경상품 판매,재활용품 활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은평구는 여성자원활동센터를 통해 잠재된 여성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남녀평등과는 다른 측면에서 남성 또는 여성만의 능력이 존재하게 마련”이라면서 “여성의 섬세함이 필요한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구정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관심끄는 金대통령 ‘청남대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회의 당직개편을 ‘청남대구상’이후로 미뤘다.총재권한대행을 포함한 당 8역의 사표를 수리한 터여서 12일 인선을 발표한다해도 최소한 4일동안 당을 공백상태로 놓아둔 셈이다.이는 당직개편과 관련된 김대통령의 구상이 대폭 확대됐음을 의미한다.8일 오후 김영배(金令培)대행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과 후임인선을 협의,발표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지 않은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 김대통령은 지방구상에서 당직개편은 물론 정치개혁,내각제 해법,국민회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모든 국정 현안을 한데 묶어 정국운영 방향을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정무수석도 “9일부터 11일까지 지방 모처에 머물며 연말까지의 모든 구상을 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지방구상이후 당체제는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와 특히전당대회 개최시기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방행이후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가 전면에 나서서 맡고,대통령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 많은 생각과 구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즉 당직개편을 통해 당이 활력을 갖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당직개편이 전당대회라는 대규모 이벤트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이번 인사는 일단 과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때문에 당내 기반이 없는 전국적 인물이 영입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이 경우 전당대회를 연기,현 체제로 정기국회를 거친뒤 연말 공천자 중심의 전당대회를 개최할 공산이크다.물론 전당대회에서 과도체제를 추인하고 오는 11∼12월 공천자대회 형식의 임시전당대회를 다시 개최,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수순도 문제가 없지 않다.우선 당 장악력에 문제가 있고,총선을 앞둔 상황이어서 전당대회가 공천을 둘러싼 내홍(內訌)에 직면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이번 과도체제로 하여금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관리케해 전당대회에서 전국적 인물을 얼굴로 내세워 총선체제에돌입하자는 것이다수 의견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韓·中·日 지자체 국제회의…진지한 분위기속 협력 논의

    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는 3개 국어로 동시통역을 해야하는 등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다.그러나 세나라 자치단체 관계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이날 모임의 의미에 걸맞게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치단체가 교류를 통해 무엇을 얻고,무엇을 줄 수 있을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준(金秉準)국민대교수와 루휴즈(陸學志)중국 국제우호성시연합회이사,구보타 지로(久保田治郞)일본 니가타대교수는 각각 자국이 지방자치단체 교류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고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김병준교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경제의 주체들은 세계시장에 비교적 낮은 침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지역중소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상품공급을 제 때 할 수 있는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자치단체가 수행해야 할 역할의 핵심은 내실있는국제교류의 추진”이라면서“시장개척단 파견이나 상품전시관 설치·운영 등은 지역경제 주체들의 정보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간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루휴즈이사는 “한국의 사회·경제발전의 경험과 중국의 시장·자원은서로 비교우위가 있어 교류의 상호 보완성이 분명히 있다”면서 “반드시 상호이익의 기초 아래 경제기술과 무역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투자와 기술이전이 병행되는 교류’를 강조했다. 구보타교수는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지역활성화’는 반드시‘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동일한 것은 아니며,보다 폭넓게‘지역사회의 활기·활력의 증대’라는 것까지 포함하여 고려해야 한다”면서‘선진국으로서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를 통한 국제공헌’을 앞세웠다. 서동철기자 dcsuh@
  • 오페라 무대 ‘창작’은 있고 ‘작품’이 없다

    창작오페라 무대에 이상열기가 몰아쳤다. 매년 한두편 정도 무대에 올랐으나 올해는 이미 5편이 공연을 끝냈고 준비중인 2편까지 합치면 모두 7작품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둘이서 한발로’(대본 장수동,작곡 김경중,서울오페라앙상블)‘황진이’(대본 구상,작곡 이영조,한국오페라단)‘무등동동’(대본 조태일·김준태,작곡 김선철,빛소리오페라단)‘사랑의 빛’(대본 장수동,작곡 백병동, 서울오페라앙상블)‘백범 김구와 상해임시정부’(대본 이종헌·장수동,작곡 이동훈,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는 이미 공연된 작품. ‘매직 텔레파시’(대본·작곡 이종구,코레콤)‘산불’(대본 차범석,작곡 정회갑,국립오페라단)은 각각 11월로 공연일정이 잡혀 있다. 이처럼 창작오페라 제작이 활발해진 데는 문화관광부의 무대예술 특별지원사업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문화관광부가 IMF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문예진흥원을 통해 국고 20억원을 민간단체에 지원키로 한 것이다. 지난 85년부터 문예진흥원이 꾸준히 시행해 온 ‘창작활성화 지원기금’도한몫을 했다.이는 창작오페라에 작품당 1억원(작곡가 2,500만원,대본작가 500만원,단체 7,00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 올해 공연됐거나 공연할 창작 오페라중‘둘이서 한발로’와 ‘산불’을 빼고는 모두 이들 자금을 지원 받았다.‘둘이서 한발로’는 규모가 요건에 맞지않아서,‘산불’은 민간단체가 아닌 국립오페라단 작품이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 이 단체들이 지원받은 액수는 적게는 5,000만원에서 최고 1억 2,000만원에이른다. 이같은 창작오페라 지원제도가 오페라 활성화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지원대상이 규모가 큰 대극장용 작품에만 치중된 데다 한 단체에 많은 액수를 지원,완성도 떨어지는 대작들만 양산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무엇보다 문제점은 선정과정과 지원 후의 평가가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무대예술 특별지원사업’기금을 받은 공연에 대해서는 전문위원과 심사위원들이 관람하고 자료를 모은 뒤 회의를 열어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예술작품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것이 문예진흥원 추진반 관계자의 지적이다. 또 ‘창작활성화 지원기금’규정에 따르면 대극장무대에 오를만큼 규모가 큰 작품이어야 하며,지원단체로 선정되면 그 다음해 말까지 작품을 무대에 올려야 한다.이는 작은 공연을 통한 실험 기회는 포기하고 규모 큰 공연만을기획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창작오페라의 생명은 리브레토(오페라 대본)와 곡이다.소재는 시공을 초월한 보편성을 담아야 하고 구성에서 드라마적인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대본작가와 작곡가는 오페라를 잘알고 애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을 선정하는 데도 유명인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앞에 예로든 작품에 참가한 대본작가·작곡자·연출자 중 오페라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대본의뢰를 받거나 연출을 맡으면서 오페라 관람을 처음 했다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지난 50년 제작된 현제명의 ‘춘향전’을 첫 창작오페라로 인정할 때 창작오페라의 역사는 50년이나 된다.그동안 많은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나 작품성을 인정받아 재공연된 것은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이에 대해 예술의전당 문호근 예술총감독은 “작곡자와 대본작가를 선정할때 적어도 오페라에 관해서는 잘아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4편의 창작오페라를 연출한 장수동 서울오페라 앙상블 대표는 “작곡이나대본 등 창작분야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작품뱅크’를 제안했다.작곡가나 대본작가들이 작품을 만들어 저장하고,이를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한다는 뜻이다.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금을 한 단체에만 줄 것이 아니라 창작하는 젊은이들에게 고루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자는 제의이다. 문예진흥원에서는 올해부터 우수작품을 지원해 주는 ‘우수 레퍼토리 공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공연된 ‘황진이’와 ‘백범 김구…’두 작품이재공연 또는 해외공연도 추진중이어서 첫 수혜단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번역작품에 비해 창작오페라는 제작비가 많이 든다.민간단체에서 흥행이 보장되지 않는 창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는 힘들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 양산되어서는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기 마련이다.지원금때문이 아니라 진정 좋은 작품이 창작되고 이것을 수정·보완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작품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오페라계의 바람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서울시 도심관리 계획안 마련 의미·내용

    서울시가 7일 발표한 ‘도심부 관리 기본계획안’은 오는 2011년까지 4대문안 도심을 고유의 역사·문화적인 매력을 지니면서도 경제적인 활력을 갖춘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정책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개발사업 지연으로 공동화 현상 조짐까지 보이는 도심을 되살린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초점이다. 도심특성을 살리는 도시개발 유도 명동 인사동 가회동 관철동 정동 등 역사성을 간직한 지역에 대해 재개발구역 신규지정을 금지하고 이미 지정된 경우도 해제를 검토하거나 지역특성에 맞는 재개발을 유도한다.역사·문화자원을 포함한 구역은 보존계획을 의무화하고 종로·남대문로 등 상가로변 구역은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도시경관 살리는 스카이라인 형성 율곡로는 3∼5층,세종로는 10∼15층,인사동은 5∼10층,정동은 5∼15층,종묘 주변은 5∼10층 등 4대문안 지역의 건물 높이를 20층 이내로 제한해 지역특성에 맞게 층수를 관리한다.4대문밖 지역도 최고 30층까지 허용하되 10층 이상 고층부의 폭을 50m이하로 제한하고 건물 앞면과 옆면 폭의 비율을 1대 2 이하로 규제하는 등 조망권을 최대한확보한다. 공동화없는 도심 생활지역 육성 종로5·6가,필동,교남동,회현동,종묘 주변 등에 대해 주택개량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낙원동과 종묘 주변에는 3∼5층 규모의 중·저밀도 주거지를 조성한다. 산업기반 구축 금융 문화 관광 호텔 영상 광고 패션 귀금속 인쇄 등 고부가가치 지식문화산업을 육성,‘21세기 신 산업지구’로 키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 멸실된 궁·관아 100여곳,유명인사 가옥 100여곳,다리76개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고 국립극장 국도극장 상업은행 삼각동지점 등 20여개 근대건축물을 보존한다.‘대한제국의 역사’‘3·1운동사’‘일제지배사’ 등의 흔적을 알수 있는 거리를 역사탐방로로 조성한다. 교통환경 개선 도심부에 주차장 설치를 억제해 대중교통과 보행자 우선으로 전환한다.경전철이나 전용버스 등 순환교통체계 도입을 검토한다. 도심환경 정비 광화문네거리∼인사동∼남대문∼을지로입구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종로3가,종로2가,명동입구의 차도를 보도로 바꾼다. 다양한 지역별 관리 도심을 재개발지구(적선동·세종로·청진동·공평동),특성유지지구(가회동·인사동·명동·정동·북창동),갱신유도지구(종묘·이화동 주변),정비촉진지구,일반관리지역 등 5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사설] 華城군 계장 비망록의 교훈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의 집 화재참사와 관련된 한 여성 계장의 비망록은공무원 사회에서 비리·부패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으며 올곧은 공무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감연(敢然)한 의지와 용기가 필요한지를 한눈에 보여준다.업자의 협박과 유혹에다 상사의 압력까지 가세한다면 웬만한 강직성에도 불구하고 버티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경찰에 의해 공개된 화성군청 전 복지계장 이장덕(李長德·현 민원계장)씨 비망록은 공무원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공무원으로서 지키고 싶은 소신을 투철하게 그리고 있다.만약 상사의 지시가 부당할 경우 이를 부당하다고 의문을 제기할 공무원이 얼마나 되겠는가.비록 상사의부당한 압력에 끝까지 버티진 못했으나 올바른 길을 지키려 한 이런 공무원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준다. 우리 사회에서는 일그러진 관료주의 병폐를 수술해 공직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상사의 압력이니 업자의 공갈 따위가 어떻게발붙일 수 있는지 심각하게 돌아볼 일이다.정부는위로부터의 개혁과 공무원 기강확립을 외치지만 공무원의 자세는 보신주의에만 급급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또한 올바른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하기에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고 부패의 타성에 젖어있는지도 알아야 한다.곧이곧대로 업무를 수행하려 하지만 막상 이를 방해하는 것은 공무원사회 내부에있는 상사가 주범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지금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가 각 국립단체 등의 인사문제에 개입한다는 소리가 들린다.위로부터의 은밀한 압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공무원이 정당하게 일하기란 어렵다.윗사람의 부당한 비호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위세를 빌려 불법을 자행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공무원의 위치란 어떤 것인가.강직하고 청렴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철저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한 나라살림을 하는 자리다.그런 점에서 이번 비망록은 공무원사회에 만연한 고질적 병폐와 비리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주고 있다. 부정한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하느라 고뇌에 가득찬 심경을 밝힌이 비망록은 올바른 공복(公僕)의 길을 위한 귀감으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유능하고 성실한 공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고 이런공무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때 우리 사회는 올바른 길로 가게 된다. 입으로만 비리 근절을 외칠 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공무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날 때 진정한 의미의 공직사회 개혁이 이뤄질 것이다.
  • [외언내언] 고령 初産母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이자 ‘인샬라’의 작가 오리아나 팔라치는 지난 73년, 43세에 결혼했다.그의 결혼에 전세계 매스컴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베트남전의 종군기자로서 그가 만나지 않은 권력자와 독재자는 없으며 미국 보스턴대학에는 세계적인 인물들과의 인터뷰 테이프가 전시된 ‘오리아나 팔라치 코너’가 있고 컬럼비아대 저널리즘 학부에는 ‘팔라치 스타일 인터뷰’과목이 있을만큼 부러울 것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더구나 지난 68년 ‘라이프’지와의 대담에서 그는 ‘왜 결혼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자의 결혼은 남자를 위한 희생외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대답했었다.그러나 그리스의 반체제 활동가이던 8세 연하의 알렉산드르 파나글리스를 만나자사랑에 빠졌고 즉시 결혼생활에 들어갔다. 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보면 35살이 넘어서야 첫아이를 낳는 ‘고령 초산모(初産母)’가 늘어나는 추세다.35살이 넘어 첫아이를 낳은 산모는 지난 88년 3,413명이던 것이 97년에는 9,023명으로 2.6배나늘어났다.배우자도 남자의 경우 전에는 현모양처형을 좋아했으나 요즘은 ‘생활력·경제력·독립적인 여성’이나 영화 ‘에이리언 4’에서 외계인과 싸우는 시고니 위버같은 여전사형을 선택한다는 것이다.나이차이도 프랑스의여류작가인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지난 80년,66세의 나이로 35세 연하의 남성과 결혼했을 때는 세계적인 화제로 들끓었으나 예술가들의 40,50연하 여성과의 결혼은 흔한 예이고 이제는 연상여성·연하남성의 결혼은 예사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다.우리의 경우는 여성들의 교육기간이 길어진데다 경제위기로인해 결혼을 미룬것이 만혼과 나이든 초산모를 양산하게 된 것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작가인 스티븐슨은 ‘결혼을 미루는 인간은 전장(戰場)에서 도망치는 병사와 같다’고 꼬집는다. 나이든 부모는 아이를 외롭게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팔라치도 파나글리스를 좀더 일찍 만나지 못한것을 평생 후회했고 아기를 낳지는 않았으나 ‘태어나지 않은 아기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책을 써서 아기에 대한 강한 선망을 표시했다.세월따라 생활환경따라의식과 관습이 다소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아기에 대한 여성의 동경은 나이와 상관없이 따뜻한 모성이 깃들어있다는 생각이다.35살의 나이는 늦지않지만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돌보기 위해서는 전장을 도망치는 병사는 되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 이세기 논설위원
  • 韓·美 투자협정 추진 안팎

    3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국내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양측이 서로 양보,투자협정(BIT)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양국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선을 여는 만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지난해 6월 양국간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상당한 진척이 이뤄졌다는 것이외교부의 설명이다. 한·미 투자협정은 투자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내국민 대우’ 원칙이 적용되며 영화사업 등 일부 민감한 업종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직접투자(FDI)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투자까지 투자의 개념에 포함된다.▲최혜국대우 ▲국유화시 보상의무 부과 ▲투자관련 송금 보장 등도 투자협정에 담을 예정이다. 한·미 투자협정 체결시 파급효과는 상당하다.신규·증액 투자에 따른 직접 고용창출은 물론 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간접 고용효과도 적지않다.실업문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 같다. 투자에 따른 선진 경영·기술의 이전효과는 국내 경제구조의 효율성과 경쟁체제에 탄력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외에 외자 유입에 따른 무역수지개선효과와 연구개발(R&D) 투자,직업훈련 등 인적자본 형성 및 세수 증대 효과도 적지않을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직사회 분위기 개선 돕게 문화부 5급이상 직장교육

    문화관광부는 2일 오후 3시 국립 민속박물관 강당에서 본부 직원 및 재경소속기관 5급이상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구조조정과 상여금 삭감 등으로 침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랑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빙강사로 나온 글로벌 문화개발원 김진익원장은 ‘감동,패러다임 전환과스마일 혁명’이라는 강연에서 “21세기의 공직자는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 창출로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고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개방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국립국악원 단원의 가야금 병창,사물놀이 공연 등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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