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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전팔기 인생담 듣다보면 희망이…

    김재현 구청장이 고단한 삶을 사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내발산동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사 대강당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주민 희망특별강좌’를 연다. 새터민, 자활사업참여자, 공공근로자, 등 저소득 주민 3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에서는 김 구청장이 강사로 나서 자신의 인생역정과 고난극복 사례 등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60분 동안 자신의 어려웠던 성장기와 취업 전 경험담, 사회생활 실패 극복기 등은 물론 구청장의 역할과 비전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고 참석자들이 활력을 찾도록 하는 자리로 만든다. 구는 이에 앞서 새터민으로 광복 63주년 서울보신각 타종 행사에 초청받았던 버스기사 유금단(38·여)씨가 한국에서의 적응과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도 듣는 시간을 갖는다. 7년 전 북한에 남편과 아들을 두고 단신으로 떠나와, 방황과 우울증의 역경을 극복하고 남편, 아들과 재회를 이룬 드라마틱한 삶을 산 그는 지난 6월 ‘대한민국 환경 문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돈을 많이 벌어서 경치 좋은 곳에 노인복지시설을 만들어 어렵게 살고 있는 분들과 함께 인생을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그의 소원이 우리 가슴을 ‘행복’으로 물들게 할 것이다. 송권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강의는 주민 스스로 잠재된 열정을 찾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내와 여자’ 감독 “불륜드라마 새장 열겠다”

    ‘아내와 여자’ 감독 “불륜드라마 새장 열겠다”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의 감독과 출연진들이 아침 시간을 장악했던 불륜 드라마의 새장을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4일 오전 10시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연출 전성홍·극본 한준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아내와 여자’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하나 같이 “이 드라마는 기존의 불륜 드라마와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전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불륜이라기 보다 상처를 안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랑법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밝은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전 감독은 “일부러 불륜을 아름답게 그려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며 “사랑 이야기에는 결혼 전 후를 두고 다양한 소재가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각기 다른 커플들을 통해 감정적 공허감을 안고 있는 현대인들이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느냐를 시청자들의 공감대 속에 그려낼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주연 여배우를 맡은 이응경도 “이 드라마를 ‘불륜’이란 단어 안에 가두기에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응경은 “기존의 질척 거리는 느낌의 불륜 드라마가 아니다. 탄탄한 구조와 짜임새 속에 등장한 인물들이 서로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느끼며 감싸 안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응경이 연기하는 박연하는 홈쇼핑 간부인 남편 권태환(이주석 분)과 직장에서 동료로 만나 애인으로 발전해 결혼하지만 남편의 마음을 빼앗은 신입 PD 강희수(정소영 분)의 등장으로 결혼 생활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박연하 역시 미술교사인 연하남 서욱현(조성하 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아간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한편 ‘아내와 여자’는 오는 20일(월) ‘난 네게 반했어’의 후속으로 첫 방송되며 이응경, 이주석, 정소영, 조성하, 홍일권, 이일화 등이 열연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 국내 가요계 부활 중심에 서다

    동방신기, 국내 가요계 부활 중심에 서다

    1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동방신기의 활약이 무섭다. 동방신기는 컴백 3주 만에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하는가 하면, 20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올 한해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가수로 우뚝섰다. #서태지ㆍ빅뱅 제치고 음반 연간 판매량 1위 동방신기가 앨범 발매 3주 만에 2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프라인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주 까지 집계된 연간 판매량 1위는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서태지였다. 서태지는 컴백과 동시에 13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는 동방신기의 컴백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다. 동방신기는 앨범 발매 2주도 채 되지 않아 10만 장을 넘어섰으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20만 장을 넘어서면서 서태지를 제치고 연간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집계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는 서태지의 8집을 비롯 빅뱅의 세 번째 미니앨범, 브라운 아이즈 3집, 김동률 5집, SG워너비 5집 앨범을 제친 기록이며,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는 국내 가요계에 2년 만에 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동방신기는 컴백 전 선주문 33만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앨범이 판매될 것으로 보여 오랜만에 국내 가요계 음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케이블에 이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동방신기가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 1위에 이어 지난 12일 생방송으로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첫 정상을 차지했다.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FT아일랜드, 에픽하이 등과 ‘테이크 7’에 오른 동방신기는 쟁쟁한 후보들을 뒤로하고 뮤티즌송을 차지하며 자신들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욱이 지난 9월 말 4집 앨범 ‘미로틱’을 발표한 동방신기는 “이번 앨범은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대중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하며 가요계에 새로운 파장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동방신기는 컴백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1년 7개월이 짧으면 짧을 수 있었지만 긴 공백감도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오랜만에 국내 복귀에 긴장 돼 잠을 설쳤다.”고 전하며 국내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정상 차지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뮤티즌송이 발표되자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4집 앨범을 준비하는데 소속사분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이수만 아버지와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 예능계에도 동방신기 핵폭풍 예고 예능계에서도 동방신기를 섭외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한다. 더욱이 지난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는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시아준수의 출연으로 시청률 23%(TNS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의 시청률을 보인 바 있어 이들을 잡기 위한 예능계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다. 이 밖에도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믹키유천은 ‘박명수를 웃겨라’에서 엽기분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유노윤호와 영웅재중 또한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입담을 과시해 호응을 얻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2048년 한국의 미래’ 전문가 진단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계기로 마침내 종언을 고하고 있어요. 이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은행 총재와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미국은 1980년대 자본의 자유 확대와 노동시장 유연화에 바탕을 둔 신자유주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결국 양극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성장기로 접어들었다는 게 조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로마제국이 영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자본주의 또한 세월에 따라 노화하는 것”이라면서 “작은 정부가 능사가 아니므로 정부와 시장이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세정책, 민영화 등 현 정부가 추구하는 미국식 시장지상주의가 결코 ‘만능 해결사’는 아니라는 일침이다. 특히 노동자를 단순 비용으로 간주해 유연화·비정규직화만이 기업 경쟁력의 유일한 방안인 양 주장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부쩍 고개를 들고 있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외환위기 직후부터 한국사회에 통용되던 ‘신자유주의 개혁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식의 가설은 재고해야 한다.”면서 “공기업이 민간기업보다 효율적인 측면도 많으며 스웨덴처럼 신자유주의 흐름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활력을 동시에 이루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장이 자원과 정보를 가장 잘 배분한다.’는 이른바 시장효율성 신화의 붕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들어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감독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여경훈 상임연구원은 “세계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중산층은 더욱 취약해지고 양극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규제와 감독체계를 구축해 국민경제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장화식 정책위원장은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투기자본을 두고 시장의 방임적 자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투기자본은 전직 관료들을 ‘얼굴마담’으로 끌어들인다.”면서 “전직 관료들은 규제완화와 로비를 관철하고 자금조달(펀딩)에서도 ‘투기자본의 방패’ 노릇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적자금 투입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친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투기자본이 시세차익을 거둘 경우, 그 이익은 국민의 희생에서 나온 것이므로 특별세를 부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글로벌 위기에 맞춰 경제운용 틀 다시 짜라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유럽을 거쳐 아시아권을 뒤흔들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일제히 마지막 정책수단인 금리 인하라는 칼을 빼들었으나 시장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급기야 한국은행은 그제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물가’에서 ‘경기’ 중시로 통화정책 방향 선회를 선언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이 몇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물가, 환율, 국제수지 등 날로 악화되는 거시 경제지표도 문제지만 경기의 침체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해된다. 파생금융상품에서 초래된 지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끝이 어디인지 누구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듯이 금융위기의 충격 여파가 최소한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우리도 단기 대응과는 별도로 장기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성장률 3% 시대에 대비한 경제운용 틀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도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지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실토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작은 정부’ 기조 아래 짜여진 감세 위주의 재정운용계획을 이른 시일내 전면 손질할 것을 권고한다. 통화정책의 방향 선회에 맞게 경기 ‘중립’ 이상의 ‘확장’으로 재편성하라는 얘기다. 그것이 시장에서 요구하는 선제대응이다. 물론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초래할 물가 불안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또 세계 11대 경제대국이라지만 글로벌 신용경색 국면에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도 극히 제한적인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민간부문의 활력을 부추겨 위기를 타개하기엔 파고(波高)가 너무나 높다. 지금 가장 시장친화적인 정책은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다.
  • 손담비 “우결은 100% 리얼, 실제성격 보여주겠다”

    손담비 “우결은 100% 리얼, 실제성격 보여주겠다”

    ’우결 2기’에 전격 발탁된 가수 손담비가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혓다. 손담비-마르코 커플은 화요비-환희 커플과 함께 오는 12일 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투입, 우결에 새로운 재미와 활력소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손담비는 지난 달 14일 추석 특집 ‘우리도 결혼했어요’편에서 마르코와 ‘몸짱 커플’로 출연했을 당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 내며 ‘우결’의 새 고정 멤버로 러브콜을 받게 됐다. 기존의 앤디-솔비 커플 하차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것.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손담비는 “마르코 씨와는 소속사 간 친분으로 인사를 건네던 정도의 사이”라며 “우결을 통해 마르코 씨를 재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특히 서툰 한국어 구사를 비롯해 재치가 넘쳐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르코 씨가 그렇게 웃길 줄은 몰랐다.”고 웃음을 머금었다. ”예상과 다르게 ‘우결’은 정말 100% 리얼리티였다.”고 고백한 손담비는 “나 역시 출연 전에는 ‘과연 실제 100% 실제 상황일까’하고 의구심을 품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둘 사이의 모든 대화와 상황이 그대로 방송이 되는 현실이 신기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무대 위의 모습이 강하다 보니 이미지의 틀이 생긴 듯하다.”며 “실제 나는 말수가 많지 않지만 털털하고 솔직한 편이다. 일상적 모습을 비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결’ 최종 멤버로 확정된 손담비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마르코 오빠와 아직 어색한 감이 있다.”며 “하지만 차츰 마음이 열리고 있다. 커플명은 ‘얼짱 커플’이지만 진실되고 예쁜 마음이 엿보이는 커플의 모습을 그려나가겠다.”는 다짐했다. 한편 신-구 커플 구도로 재구성된 ‘우결’은 오는 12일 방송에서 연합 MT를 통해 각 부부간의 호흡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마르코에게 타이틀 곡 ‘미쳤어’의 유행춤인 의자 춤을 선보이며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새롭게 개편된 ‘우결’은 기존 커플이었던 황보-김현중,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과 새로운 커플인 화요비-환희, 손담비-마르코 커플의 대결 구도가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 , MBC ‘우결’ 캡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서 ‘10月 3樂’

    강서 ‘10月 3樂’

    ‘내 안에 잠든 열정을 깨워라.’ 10∼12일 강서구 전역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2008 강서가족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올해로 10회를 맞는 ‘의성 허준 축제’와 ‘구민체육대회’를 결합하고 새롭게 ‘락(Rock) 페스티벌’이라는 개념을 더한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잊고 신명나는 삶의 활력소를 찾도록 하자는 취지다. ●김재현 구청장 “주민밀착형 축제로” 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축제’로 꾸몄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특별강좌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장산축구장, 방화근린공원, 구암공원, 허준박물관 등 4곳에서 3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주민대동제와 각종 문화공연, 허준 테마 프로그램, 주민 참여 코너까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10~12일 우장산축구장등 4곳서 축제의 첫 행사는 10일 우장산축구장에서 열리는 ‘구민 한마음 체육대회’.19개동 주민을 7개 팀으로 나눠 한마음 기둥세우기, 단체 줄넘기, 한마음열차, 장애물경기,400m계주, 줄다리기, 축구 등 열띤 경기와 응원전을 펼친다. 11∼12일에는 구암공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전통적인 유교 제례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허준추모제례’ ▲무료 침, 뜸 등을 놓아주는 ‘한방무료진료소’ ▲허준박물관이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연출한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진행된다. 이밖에 어린이 열린 미술 한마당과 독후감 대회, 청소년 문화축제 등도 이어진다. 또 축제의 주 무대인 방화근린공원에서는 ▲타악&재즈 공연 ▲골든팝 명곡 음악회 ▲월드 뮤직 콘서트 ▲익스트림 스포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다고 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구’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다는 것이다. 한 손으로 공 3∼4개를 돌리는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묘기 대행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웰빙음식 경연대회와 가족 골든벨’,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장끼자랑’, 단심줄 엮기,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 주민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사전접수 없이 현장신청으로 참가 특히 사전접수 없이 현장에서 신청해 참가하는 ‘우리고장 달인을 찾아라!’는 허리춤당기기, 새끼줄 이어 꼬기, 문자 빨리 보내기 등 다양한 종목의 ‘달인’을 찾는 경기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원 문화체육과장은 “공연을 감상하는 것과는 달리, 축제는 직접 참여해 그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때 감동이 배가된다.”면서 “축제 일정과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체크해 두면 축제를 100%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감 투사 ‘고삐 죄기’

    국감 투사 ‘고삐 죄기’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6일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당내 기강을 다잡는 한편 상대당에는 각각 ‘좌파정권 10년 심판론’과 ‘이명박 정부 실정론’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종순 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장으로부터 ‘한·미FTA 보완대책 추진현황’ 보고를 받은 직후 임 본부장에게 ‘소나기 질문’을 퍼부었다. 박 대표는 “농민들이 이번 FTA 비준에 따른 정부의 보상대책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알아들을 수 있게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로(大怒)하면서 “계획만 잘 세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안도감을 주고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농촌에 가서 ‘한·미 FTA를 앞두고 농촌에 대한 투자를 이만큼 증액했다. 몇 년에 걸쳐서 얼마를 투자하겠다.’고 얘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박 대표의 노기는 단순히 한·미 FTA에 대한 입장 표명을 넘어 국감에 임하는 정부와 소속 의원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또 이번 국감을 “지난 정권 10년간 좌편향을 바로잡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특히 지난 5년간 좌편향 정책으로 어떻게 경제가 활력을 잃었는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민주당을 상대로 기선잡기를 시도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뿐 아니라 다른 당 의원들도 국감 준비를 열심히 잘했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은 뒤 “이 정부의 민생 외면과 언론장악, 표적수사, 공안탄압, 낙하산 인사 등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국감을 잘하려면 자료가 있어야 되고 증인이 채택돼야 하는데, 정부는 자료 제공을 하지 않고 한나라당은 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정부의 국감자료 제출 거부가 지속될 경우 ‘국감 보이콧’까지 불사할 수 있다며 국감 초반 기선 잡기를 시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외교통상통일위 국감에 출석, 직접 김하중 통일부 장관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외교통상통일위 국감에서 김 통일장관을 상대로 경색된 대북 관계 해소 방안과 대북 지원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소속 의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고시출신 채용 2배 확대”

    국방부가 내년부터 5년간 행정·기술고시 출신(5급 공채) 공무원 비율을 현재보다 2배쯤 상향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이상희 국방장관이 지난 8월 말 국방 문민화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5급 공채(기술직 포함) 출신 공무원 비율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40% 수준까지 늘리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고시 출신 공무원 채용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5년 뒤 고시 출신 공무원 수는 120명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산소탱크 “14분으론 부족해”

    ‘산소탱크’는 후반 14분 남짓 정도만 뛰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활력이 넘쳤고 일방적 승리를 가져왔다. 맨유는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웨스 브라운의 선제골과 웨인 루니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둬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6위(3승2무1패)로 점프,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빅3’를 바짝 추격했다. 박지성(27)은 후반 31분 루니와 교체 출전해 수비에 주력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맨유는 전반 31분 루니의 크로스를 받은 브라운이 문전 혼전중에 머리로 받아넣은 뒤 후반 19분에도 루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손쉽게 결정지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루니가 평점 9점을 받았고, 박지성은 “뭔가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며 평점 5점에 그쳤다. 한편 허정무호에 승선한 박지성은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6일 오후 귀국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이영표(31·도르트문트)는 7일 오후에 귀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치ㆍ경제ㆍ사회에 불어닥친 ‘최진실 후폭풍’

    정치ㆍ경제ㆍ사회에 불어닥친 ‘최진실 후폭풍’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 최고의 여배우’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국민 전체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사채설 괴소문으로 괴로워하던 故 최진실은 극도의 우울증을 견뎌내지 못하고 2일 결국 자살을 택했다. 88년 ‘CF 퀸’으로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스무살 최진실은 ‘청춘스타’를 거쳐 ‘드라마 퀸’으로 거듭나며 약 20여년간 대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기다 마흔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 배우’였던 그를 잃은 여파는 비단 연예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명 ‘최진실 효과’로이어지고 있는 후폭풍은 그의 생전 명성을 입증해 주듯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 걸쳐 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정치 - ‘최진실법(法)’ 논란 한나라당은 3일 “최진실의 자살로 인터넷의 악성 댓글 문화의 폐해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강조하며 “사이버모욕죄 및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고인의 이름을 옮긴 법률 명칭은 오히려 최진실씨 모독법으로 와해 될 수 있다.”고 반박하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정치권 뿐만이 아니라 네티즌 사이에서도 ‘최진실법’ 도입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유 침해 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 차를 보이며 찬반 논쟁에 가세하고 있다. 정신적 공황상태의 비극적 결말인 자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방침으로 ‘복지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보건복지가족부가 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자살자 수는 2000년 6437명에서 2007년 1만2174명으로 연평균 13%씩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자살자는 34명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2위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0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은 더이상 개인만의 비극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뜻을 모으며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들의 정신적 풍요흫 위한 복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경제 - 허무주의, 의욕저하로 인해 경제적 활기 잃을까 우려 ”대스타도 죽는데…” ’인생무상’에 빠진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가 경제적 활력 마저 앗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직 경제적 후폭풍까지 운운하기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이미 2일 故 최진실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뒤 비슷한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전국 내 두 건이나 발생했다. 2일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전남 해남군과 강원 강릉시에서 각각 50대 ,30대 여성이 최진실과 비슷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진실의 자살이 일명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유명인을 따라 유행처럼 번지는 모방자살 현상)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경제지에서는 지난 달 故 안재환 사건에 이어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공인들의 자살 소식이 어느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허무주의를 안겨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허망감이 의욕 저하로 이어질 경우 일시적인 경제적 공황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사회 - 연예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최진실의 빈소를 찾아 ‘연예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속내를 밝힌 동료들은 “모든 것이 부질없는 인기 탓”이라며 “연예인 대부분이 극심한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다.”고 토로했다. 안재환과 최진실, 두 스타를 잃은 연예계는 이제 더이상 화려한 곳으로 미화되길 원치 않고 있다. 대중들은 그들의 빈틈 없는 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 고뇌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고, 연예인이기에 피할 수 없었던 고인들의 숙명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여배우에게도 말 못할 외로움이 있었음을 알았으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비치던 유쾌한 부부에게도 그 모든 행복을 포기할 만큼의 두려움이 있었다. 한 달새 두 동료를 잃고 침통한 분위기에 빠진 연예계는 당분간 후유증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故 안재환, 최진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들이 마지막 유언을 통해 시사하려 했던 메시지가 연예계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면에 부디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만을 바랄 뿐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잠수종과 나비

    [일요영화] 잠수종과 나비

    ●잠수종과 나비(KBS1 밤 1시) 장애를 앓는 이에게 가장 큰 벌은 자신의 몸이 곧 감옥이라는 것이다. 그보다 더 잔혹한 벌은, 머릿속만은 유리알처럼 투명하다는 것. 그것도 누구보다 더 명징한 의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남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진다.20일만에 의식을 되찾은 그는 온 몸이 마비되는 ‘감금 증후군’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남자는 “죽고 싶다.”고 말한다. 이 남자의 빛나던 예전 인생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마흔 셋의 나이에 프랑스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의 맺힌 데 없던 삶 말이다. 사랑하는 두 아이와 아름다운 연인, 멋진 친구들, 쾌적하고 풍족한 환경이 이제는 굴레가 되고 말았다. 부족함 없는 삶의 조건들이 어느 순간 끔찍한 ‘포박’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이 남자의 이름은 장 도미니크 보비. 지금 남자가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딱 하나, 왼쪽 눈꺼풀뿐이다. 보비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1년 3개월 동안 20만번 이상 눈을 깜빡여 130쪽짜리 소설을 완성하는 것. 옆에서 알파벳을 하나씩 읊어주면 해당 철자에 눈을 깜빡이는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영화는 독특한 화법을 선택했다. 관객의 시선도 주인공의 시선과 똑같이 감금해버리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불편한 시야로 쏟아져 들어오는 현란한 이미지들에 혼란스러워지는 건 잠시다. 소설을 써가면서 어느 순간 보비의 갑갑함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환희로 옷을 갈아입는다. 비참하고 추레했던 주인공의 현실은 이내 유머와 긍정이 넘치는 삶을 향해 훌쩍 날아오른다. 바다 속에 갇힌 잠수종(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든 큰 종 모양의 물건)인 줄 알았던 보비의 삶은 알고보니 나비였던 것이다. 바로 이 영화를 압축한 제목이기도 하다. 믿지 못할 감동 스토리가 실화라는 사실은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는 주요 포인트다. 이 영화는 실제로 프랑스 패션잡지인 엘르 편집장 장 도미니크 보비의 자전소설을 뿌리로 삼았다. 화가인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작품답게 영화는 감각적인 화면으로 삶을 예찬한다. 보비의 오른쪽 눈이 꿰매지는 과정을 동공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기괴하면서도 경이롭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2007년 칸영화제와 골든글로브의 감독상을 따냈다. 눈꺼풀 하나만 움직이며 인생의 활력과 비애를 모두 그려낼 줄 아는 배우 마티유 아말릭의 연기는 이 영화를 챙겨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원제 Driving Bell and butterfly.111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용원 칼럼] 아테네의 김경자씨,이스탄불 조미열씨

    [이용원 칼럼] 아테네의 김경자씨,이스탄불 조미열씨

    지난주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만난 현지 관광가이드 김경자씨는 박학다식하고 열정 또한 넘쳤다. 아크로폴리스에 올라 파르테논 신전, 디오니소스 극장, 페리클레스 음악당 등 유적을 둘러보는 동안 그녀의 입담은 거침이 없었다. 시대 배경이 되는 서양고대사는 물론이고 민주주의의 함의(含意), 종교·사상의 전개, 건축술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들었다. 올해로 쉰셋. 그리스에 들어와 산 지 20년이 넘었다지만 그 내공은 단순히 연륜에만 의지한 게 아니었다. 우리 일행은 곧 그녀를 ‘교수님’이라고 불렀다. 아테네에 앞서 방문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도 한국인 현지 가이드 조미열씨를 만났다.‘교수님’과는 달리 한창 활력 넘치는 28세 아가씨이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고 내공이 떨어지는 건 아니었다. 자신이 안내하는 유적지에 관한 지식이 해박했다. 또 젊은이 특유의 감각으로 터키 사회를 분석한 내용을 틈틈이 우리에게 들려주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프로’였다. 아테네와 이스탄불은 둘 다 서울과 시차가 6시간이나 된다.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까지 항공편으로 직항해도 11시간 안팎 걸리는 머나먼 이역(異域)인 것이다. 그 땅에 그들이 들어와 살게 된 사연이 궁금했다. ‘교수님’은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다. 그리고 1980년 잠시 들르러 간 고향 광주에서 5·18을 겪었다. 이어지는 ‘80년대적’ 한국 상황은 그녀를 절망케 했고, 게다가 실연까지 겹쳤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기 전인 1987년 그녀는 그리스를 향해 무조건 한국을 떠났다. 그리스를 택한 까닭이 민주주의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냐는 객쩍은 질문에 ‘교수님’은 피식 웃으면서 달리 선택지가 없었다고 했다. 해외 연고라고는 이모 부부가 사는 그리스뿐이었다는 것이다. ‘교수님’은 그리스 남자와 결혼했고 국적도 얻었다면서 그리스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했다. 젊은 나이에, 절망만을 가득 안고 도망쳐 나온 모국을 이야기하면서 왜 회한이 없을까마는 ‘교수님’의 말투는 담담했다. 조미열씨는 스스로 터키 행을 택한 사람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해외에서의 삶은 어릴 때부터의 꿈이어서 영어는 단단히 공부해 두었다.2년 전 어느날 구인란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다 터키에서 가이드할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즉시 응모했다. 터키 말은 한마디도 못하던 이 당찬 아가씨는 이제 현지 대학에 진학해 터키의 언어나 역사를 공부할까 고민 중이다. 대학에 진학할 만큼 저축을 했느냐고 묻자 그녀는 “한달에 250만∼300만원 정도는 버니까 문제없다.”고 대답했다. 오히려 서울에 한번 오가면 “돈이 너무 깨져서” 싫다고 했다. 그녀는 “관광가이드란 원래 노마드(유목민)”라면서 굳이 한국에 돌아가 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시대에 고향이란 언제라도 돌아가 쉴 수 있는 공간일 뿐 생활의 터전일 필요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국 땅에서 만난 두 한국 여성, 아테네의 김경자씨와 이스탄불의 조미열씨는 삶의 궤적이 너무나 달랐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삶은 각기 자신이 살아온 시대를 일정부분 반영하는 듯했다. 이역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두 한국여성에게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빈다. 이용원 편집국 수석부국장 ywyi@seoul.co.kr
  • 성동구민 목요일엔 ‘지식쇼핑’

    성동구민 목요일엔 ‘지식쇼핑’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어도 ‘긍정적인’ 생각만큼 좋은 ‘약’은 없습니다.” 지난 25일 성동구청 3층 강당에 빼곡히 모인 사람들은 이시형 박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정신건강법’이란 주제로 펼친 강의에 푹 빠졌다. ●이호조 구청장 “배움있는 성동구로 만들것” ‘성동 에듀피아’ 프로젝트의 하나로 매주 목요일마다 사회 유명인사를 초청, 주민들에게 가정, 건강, 자녀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지는 공개특강의 하나다. 공개특강은 주민들의 평생학습과 지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지난 9월11일부터 시작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성동 에듀피아’는 몇개 학원이나 학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 전체가 배움의 열기와 공부하는 분위기가 넘쳐야 한다.”면서 “앞으로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공개특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움이 있는 성동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가 펼치고 있는 ‘공개특강’은 지난 9월11일부터 시작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재담꾼 강사들과 삶의 에너지가 되는 충실한 내용으로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박동규 교수의 ‘가치있는 삶’이란 특강을 들은 양현희(41·성수2동)씨는 “그동안 다양한 강의를 들었지만 오늘처럼 가슴 뭉클하게 와닿은 적이 없었다.”면서 “‘가치있는 삶’이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배웠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는 9월에 장영주 국학원 교육원장의 ‘21세기 한민족의 희망과 새로운 탄생’,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의 ‘현대를 살아가는 정신건강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구 홈페이지에도 특강에 대한 다양한 칭찬들이 쇄도했다. 김경애씨는 “나의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면서 “깊어 가는 가을에 풍성한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고 했다. 유철행씨도 “앞으로도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달에도 인기방송인 이숙영 아나운서를 비롯해 황수관·공병호 박사, 강지원 변호사 등을 초청,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듣는다. ●주민 설문조사로 각분야 인사 초청” 구는 지난 2∼3월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주민이 선호하는 추천 인사를 비롯, 주민들 삶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엄선해 강사로 선정했다. 주제는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양에서부터 재테크, 가정, 건강, 경제,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이승수 주민지원생활과장은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사회 저명인사 특강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특강은 주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소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성동 에듀토피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MB노믹스 시험대 된 새해 예산안

    이명박 정부의 첫 예산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전체 나라살림 규모는 올해보다 6.5% 증가한 273조 8000억원으로 짜여졌다. 정부가 예상한 내년도 경상기준 성장률 7.2∼7.6%보다 낮은 수준이다. 규제완화, 공기업 개혁, 감세에 이어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MB노믹스’의 철학이 투영돼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연구·개발(R&D)과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임기 말에는 약속대로 7%의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구조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중기 재정운용계획의 목표다. 복지분야의 지출을 늘려 ‘동반성장’을 지향했던 참여정부와 감세 및 규제완화로 시장의 활력을 높이려는 이명박 정부의 재정운용 전략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가 4% 중반으로 주저앉은 ‘성장잠재력의 확충’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을 추구하되 안정도 도외시하지 않은 새 정부의 예산안 편성은 올바른 방향 설정으로 평가된다. 경제사업 비중 확대와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갈 인적 자원을 적극 양성하면서 복지 지출 증가율이 전체 지출 증가율을 웃돌도록 설계한 데서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새해 예산안 편성과 재정운용계획의 근간이 되는 성장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인 게 아니냐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정부도 최근의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변수를 감안하지 못했다고 실토했지만 내년에 5%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3%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세입과 세출의 밑그림이 모두 헝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MB노믹스의 순항 여부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에 달렸다고 하겠다.
  • “실버의 당당한 워킹 기대하세요”

    “실버의 당당한 워킹 기대하세요”

    ‘패션 모델은 늘씬한 젊은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성북구가 패션 모델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 패션모델 교실’을 마련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패션모델 교실은 지역에 사는 50∼85세 남녀를 대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노년에 스스로 몸을 가꾸고, 원숙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강좌는 다음달 1일부터 매주 1회에 2시간씩 총 8주로 편성된다. 올해말까지 강좌당 50명씩 200명을 대상으로 4개 강좌가 준비됐다.1기(10∼11월)의 A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3시에 성북동 덕수노인복지센터에서,B강좌는 매주 목요일 같은 기간에 종암동 노블레스타워 웰프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2기(11∼12월) 강좌가 열린다. 강좌에서는 우선 노화방지와 건강의 중요성을 익히고, 구체적인 코디네이션을 체험한다. 또 정신건강과 문화생활에 대한 소양을 쌓은 뒤 ▲메이크업 ▲모델 워킹 ▲포즈 취하기 등 활동적인 시간도 갖는다. 이어 포즈와 음악을 결합시킨 뒤 마지막 시간에는 무대에서 실제 패션쇼를 연출한다. 가족과 지인을 불러 그동안 익힌 세련미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다. 패션모델 교실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역사회서비스 사업이어서 참가자는 교육비 20만원 중 3만원과 실습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서민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4인가구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부담액이 직장가입자 월 11만 3250원, 지역가입자 월 12만 1800원 이내로 정했다.11월부터 진행되는 2기 수강자는 10월1∼20일 덕수노인복지센터(762-4262)와 웰프하우스(2051-8946)에서 모집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건강을 챙기면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그는 사람 잡아먹을 듯 활력 넘쳐”

    “그는 사람 잡아먹을 듯 활력 넘쳐”

    |파리 이종수특파원|“그(사르코지)는 너무 활력이 넘쳐 같이 사는 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만 이 활력 때문에 그에게 감탄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무장관 시절인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의 연인 안 퓔다(45)가 사르코지와의 동거 생활에 대해 처음 말문을 열어 화제다. 1992년부터 일간 르 피가로 정치부 기자로 일해왔던 퓔다는 ‘사랑, 이별, 배신’이란 책에서 사르코지와 부인 세실리아가 별거하던 10개월 동안 사르코지의 연인으로 지낸 상황을 상세히 들려줬다. 책은 지역신문 르 텔레그람 편집장 위베르 쿠뒤리에가 최근 펴냈다. 퓔다는 이 책에서 “내가 그에게 버림 받은 것으로 보이기 싫다.”며 “서로 헤어지기 적당한 때가 왔을 뿐이고, 우리는 서로를 이용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잡아먹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숨이 막혔다.”면서도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퓔다는 또 사르코지가 다른 사람들이 시중을 들어주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고 말한 뒤 “그가 어느 날 아침 내게 ‘입을 옷 좀 준비해 줄래?’라고 요구한 것을 내가 거절하자 ‘세실리아는 해줬는데….”라고 말한 일화도 들려줬다. 그가 사르코지와 동거한 때는 세실리아가 이벤트 기획전문가인 리샤르 아티아스와 뉴욕으로 밀회 여행을 떠난 기간이었다. 세실리아와 아티아스 두 사람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재혼한 직후인 지난 3월 뉴욕에서 결혼했다. vielee@seoul.co.kr
  • ‘가을야구’ 롯데 로이스터 감독 명예 부산시민 된다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부산 야구팬들의 꿈을 8년만에 이뤄낸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명예 부산시민이 된다. 부산시는 올 시즌 롯데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28일 사직야구장에서 로이스터 감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시민이 오랫동안 원했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형가수 컴백 뒤 설자리 없는 신인은 운다

    대형가수 컴백 뒤 설자리 없는 신인은 운다

    2008년 하반기 한국 가요계에 대형 가수들의 컴백 열풍이 드세다. 올 초부터 시작된 대형 가수들의 컴백 러쉬는 하반기에도 이어졌다. 올 한해 컴백을 했거나 컴백한 대형 가수들만 해도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이효리, 비, 동방신기, 쥬얼리 등이 음반을 발매 했으며 빅뱅, 원더걸스 등은 1년 내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컴백은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최근 대규모 콘서트를 통해 컴백을 선언한 동방신기의 4집 앨범 ‘MIROTIC’은 선주문 30만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서태지 또한 ‘ETPFEST’에 이어 오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심포니’라는 대형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월드스타’ 비 또한 오는 10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형 가수들의 컴백 소식에 한 켠에서 고개를 숙인 채 낙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인 가수 제작자로 이들은 “올 한해는 정말 신인가수가 설 자리가 없다.”고 하소연 한다. 실제로 한 가요 기획자 A씨는 “빅뱅 때문에 골치”라고 말한다. 신인 남성 그룹을 2년 전부터 기획해 온 A씨는 “빅뱅이 ‘거짓말’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부터 남성 그룹을 데뷔시키기 힘들어졌다. 빅뱅을 능가하지는 못하더라도 따라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대중 가요에 대한 음악팬들의 눈이 높아졌음을 반증했다. 제작자 B씨는 대형 기획사의 틈바구니 속에 중ㆍ소형 기획사가 설 자리가 없음을 전했다. B씨는 “SM, JYP, YG 등 소위 ‘잘나가는 대형 기획사’가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다.”며 “이미 자리를 잡은 그룹이 1년 내내 활동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신인 가수를 홍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 했다. 기획사의 대형화, 세계화는 콘텐츠 보유 측면에서 신인가수를 체계적으로 육성 발굴하는 선진국 시스템을 따라가고 있다. 실제로 대형 기획사들은 수 많은 신인을 보유하고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경쟁을 통해 ‘될만한’ 신인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런 선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열악한 중ㆍ소형 기획사는 엄두도 못 낼 어마어마한 비용이 소요되며 ‘될만한’ 신인은 인지도 있는 대형 기획사로 눈을 돌리게 된다. 한 소규모 기획사 대표 C씨는 “신인을 캐스팅 해도 ‘쓸만한’ 신인은 이미 대형 기획사에 소속이 돼 있는 상태였다. 결국 소규모 기획사는 시작부터 대형 기획사에 뒤지는 꼴이 된다.”고 업계의 현실을 전했다. 가요계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다수의 중소규모 음반 제작사는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대형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가수들이 주목을 덜 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하지만 가능성 있는 신인 가수가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사라지는 현실이 올바른 것일까?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2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타인의 안전을 위해 불로 뛰어드는 남자, 소방관 손원배. 전국에서 가장 바쁜 안산소방서의 하루 출동량과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그들의 전쟁같은 하루를 들여다보고, 대형화재가 늘어나는 이유와 기억에 남는 화재현장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순직한 동료 소방관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도 듣는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까치발과 탈구된 고관절 때문에 몸을 가눌 수 없어 걷기는커녕 앉지도 못하고 힘겹게 기어다니는 8살 희영이. 부모는 다른 아이들처럼 앉고 설 수 있게 해주고픈 마음에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중인 희영이의 수술방 팻말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의사들은 다급히 뛰어가는데…. 희영이는 과연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을까?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산부인과로 간 채린은 서류에 이름을 쓰려다가 민자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정신이 들고는 그대로 병원을 뛰쳐나간다. 한편, 집에서 달건은 모금함을 내놓으며 가족들에게 도움을 부탁하고, 민자는 이번에는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보육원이나 고아원을 찾아가서 도움을 주려 한다는 말을 꺼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호밀로 양조한 러시아의 전통음료수 크바스가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바스는 수천년 전부터 러시아인들이 마셔온 전통음료다. 오랜 시간 콜라에 밀려 인기를 잃었지만,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새로운 저장기술과 미국 스타일의 마케팅이 크바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초가을 밤, 트로트 가요의 멋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남인수의 ‘청춘고백’‘애수의 소야곡’과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백년설의 ‘번지없는 주막’ 등을 40년 이상 음반제작에 참여해온 심성락, 이유신의 연주와 남강수, 하춘화, 남일해, 김용임, 이명주의 열창으로 듣는다. ●우리가 알았더라면(EBS 오후 9시55분) 흐로닝언 대학병원의 조산아 집중치료 병동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들은 매일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회생 가망이 없는 신생아들을 기계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시켜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고통을 끝내고 편안한 죽음을 맞도록 해야 하는가? 고민에 빠진 의료진의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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