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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공사 198명 신규 모집

    지난해 말 대량 감원을 했던 한국농어촌공사가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농어촌공사는 작년 말에만 간부 직원 등을 중심으로 602명을 구조조정한 결과, 인력 운영에 유연성이 생기고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19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뤄진 공공부문 신규채용으로는 최대 규모다. 모집 부문은 행정, 토목, 지질, 기전, 전산, 환경 분야 등이며 연령이나 학력, 전공에는 제한이 없다. 4대강 살리기와 연계된 금수강촌, 어촌 개발, 저수지 주변 개발,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등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양토목, 수산, 조경, 홍보 분야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공사는 밝혔다.다만 6개월의 인턴기간에 업무 능력과 자세 등을 종합 평가, 5급직의 70∼80%는 정규직으로 임용하고 나머지 20∼30%는 본인이 원할 경우 계약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초 모두 844명을 구조조정했던 농어촌공사가 ‘신규 업무로 인력 수요가 생겼다.’는 이유로 대대적인 인력 채용에 나선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불과 몇 개월 뒤의 인력 부족도 내다보지 못한 채 구조조정 성과 창출을 위해 대량 해고 조치를 취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구조조정은 조직에 활력을 주고 고임금에 따른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BS드라마 부진, ‘가족애’로 극복하나

    KBS드라마 부진, ‘가족애’로 극복하나

    잇단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드라마가 ‘가족애’로 위기극복에 나섰다. 최근 KBS드라마는 야심차게 내놓는 드라마마다 타사와의 경쟁은 고사하고 한 자릿수 시청률을 걱정해야할 만큼 그 사태가 심각하다. 인기리에 방영된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는 지진희의 코믹연기변신에도 불구하고 MBC ‘선덕여왕’에 가려 시청률 한 자리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수목드라마 ‘파트너’는 법정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SBS ‘시티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청률 6%(TNS미디어코리아)대를 기록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주말드라마 ‘천추태후’가 10%초반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경쟁작 SBS ‘찬란한 유산’이 40% 돌파를 목전에 둔 점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일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이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해 비록 더디긴 했지만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해 13%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울 지경이다. 이런 와중에 눈에 띄는 드라마가 있으니 주말 드라마 ‘솔 약국집 아들들’과 일일저녁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주말드라마 ‘솔 약국집 아들들’은 꾸준히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더니 지난 방송에서 첫 30%를 돌파했다. 또 지난달 29일 첫 전파를 탄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는 시작부터 16.6%로 일일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들 두 드라마는 ‘가족애’를 전면에 내세운 가족드라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솔 약국집 아들들’은 일찍이 홀로 된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아버지·어머니와 네 아들 그리고 처갓집 군식구까지 3대가 이루는 대가족을 통해 사라져가는 가족애를 재확인시켜준다. 또 ‘다함께 차차차’는 집에서 희생하는 엄마가 아닌 전쟁과 같은 현실에서 가족을 지켜내는 가장으로서의 엄마를 그린 드라마로 그 중심에는 가족애가 있다. 가족드라마를 표방한 이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KBS드라마에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제공 = KBS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주 향교일대 역사공원 조성

    광주의 대표적인 유교문화 산실인 남구 구동 향교 일대가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향교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지정한 데 이어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985년 광주시 유형문화재(제9호)로 지정된 향교 일대는 그동안 출입구와 주변 지역의 노후화된 건축물 때문에 전통문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이곳 일대 2571㎡를 아시아 전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뒤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과 연계 개발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역사공원에는 산책로(506㎡), 사각형 연못인 방지(69㎡) 등이 들어선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080] “내 아이 키운 경험에 전문성 더하니 금상첨화”

    [5080] “내 아이 키운 경험에 전문성 더하니 금상첨화”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육아 고민이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면서 나온 신종 직업이 ‘베이비시터’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겨나기 시작해 10여년이 지난 현재 베이비시터를 찾는 것은 더이상 어렵지 않게 됐다. 연륜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베이비시터는 5080세대에게 매력적인 직업이다. 베이비시터는 말 그대로 아기를 돌봐 주는 직업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아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그 대상 범위가 넓어졌다.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고교생이나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인식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주부들이 많이 한다. 노인이 베이비시터 구직 시장으로 뛰어들기에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미 시장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이상의 주부들은 육아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아기 엄마들이 신뢰하기 때문이다. 베이비시터가 되기 위한 자격증은 따로 없다. 지자체나 대학, 여성단체 등 다양한 인증기관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알선받는다.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아기 목욕 시키기, 분유 먹이기 등 기본적인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 노인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들을 위해 일부 기관에선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의 육아법을 강의하기도 한다. 베이비시터로 재취업하고 싶다면 각 시·군·구에 자리한 여성회관, 복지센터, 인력개발센터 등을 찾아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으면 된다. 이들 기관에서는 아이와 대화하기, 어린이 인지발달 단계 등의 교육과정까지 개설한다. ●단순 보육 아닌 ‘육아전문가’ 베이비시터도 단순히 아기 돌보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5~7세 전후를 대상으로 놀이만 전문으로 하는 ‘놀이시터’, 취학아동의 독서를 돕는 ‘북시터(Book-sitter)’ 등 신종 베이비시터도 등장했다. 최근 놀이가 또하나의 공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놀이시터도 특히 인기가 많다. 엄마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더라도 놀이교육까지는 세세히 신경쓸 수 없다는 점을 공략했다. 일이 힘든 만큼 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시간당 5000~6000원 정도의 수당을 받는다. 고정적으로 주 5일, 하루 8~9시간 일할 경우 한 달에 약 1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고정으로 일한다면 집에서 생활하며 ‘입주 베이비시터’로 일하느냐, 출퇴근으로 일하냐에 따라 수입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베이비시터야 말로 엄마보다 더 나은 ‘전문가’가 돼야 하며, 베이비시터 스스로가 그 점을 깨닫고 프로가 돼야 한다고 충고한다. 한국 베이비시터협회 변동훈 이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가장 잘 기른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라면서 “베이비시터는 단순한 아이 뒤치다꺼리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가업체에서 소개 받아야 뒤탈 없어 ‘애 볼래? 밭 맬래?’라고 물으면 차라리 밭을 맨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기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다. 집에서 일하는 특성상 집안일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베이비시터들은 ‘아기와 관련된 집안일’까지만 한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베이비시터 3년 경력을 갖고 있는 나금자(61·여)씨는 “아기 옷을 빨거나 아기가 먹을 음식 만드는 일 정도는 하게 된다.”면서 “목욕시키는 것까지 생각하면 손에서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사투리를 쓰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육아를 맡기는 부모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 아기가 그대로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상도 못지않다. 너무 튀는 의상·화장·액세서리 등은 금물이다. 최근에는 무허가 업체를 통해 일하다가 급여를 떼이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의 규모나 인력보다 허가 여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 한국베이비시터총연합회 이인경 회장은 “베이비시터 알선 업체에서 일자리를 소개받고 싶다면 반드시 허가받은 업체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면서 “유료직업소개소로 허가받지 않은 업체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폐업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멋쟁이 베이비시터 지름길 청결 유지하고 체력 기르세요 노인 베이비시터가 각광받고 있다. 젊은 베이비시터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50대 이후에 베이비시터가 되려면 민첩성·체력·세대차이 등의 세가지 문제부터 극복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베이비시터는 젊은 사람에 비해 아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감각적이고 재빠르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또 아이들은 인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로만 주의하라고 해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 행동으로 보호해 주고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 때문에 노인이 베이비시터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 체력도 필수다. 베이비시터는 체력이 부족할 경우 아이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버텨 내기 힘든 직업이다. 이주리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50대가 지나면 신체적인 쇠약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아이를 안아 주고 업어 주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를 쫓다가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넋을 잃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 베이비시터는 아이의 부모와 적어도 20년 이상의 연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세대차이는 불가피하다. 그 세대 차이는 양육방법의 차이로 나타난다. 노인 베이비시터는 과거 출산·양육경험은 있지만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예전 관습과 경험만으로 아이를 다룰 수 있고 구체적인 양육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노인 베이비시터는 영아를 목욕시키는 방법이나, 8주가 돼야 목을 가누고 8개월이 돼야 앉을 수 있다는 등의 신체발달과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이유식을 주는 법, 마사 지법 등 구체적인 양육방법을 다시 교육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의 1차 책임자는 아이를 낳은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관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돌봐 줘야 세대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생관념도 철저해야 한다. 예전 시골에서 자식 키웠던 방식으로 아이를 돌보다 보면 위생에 소홀할 수 있다. 정미애 노인인력개발원 공공지원팀장은 “노인들은 젊은 세대에 비해 위생관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아이 부모가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아이의 위생만큼은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의점만 지켜 내면 노인 베이비시터의 장점은 더욱 빛이 난다. 정 팀장은 “우리시대 할아버지, 할머니는 요즘 젊은세대 부모들에 비해 자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면서 “그들의 아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현역선배들 조언 “아기는 고객… 존댓말 쓰죠 전문 직업인 자긍심 느껴요” 대구에 거주하는 최영희(63·여)씨는 작년부터 본격적인 베이비시터로 나섰다. 한 때 꽃꽂이 같은 취미생활을 해보고 복지관을 다녀 봐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였다. 아들 둘은 이미 가정을 꾸려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했다. 그는 과감하게 직업을 찾아 보기로 했고, 대구 중구시니어클럽에서 베이비시터 상담을 받았다. 약 두 달 간 대구 영진전문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도 수료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뒷방 늙은이’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이를 악물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2살배기 아이를 달래고 어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아이에 대한 사랑없이 돈만 벌겠다고 나섰던 것이 큰 착각”이었다면서 “단순히 노동을 하겠다고 덤비면 젊은 사람도 금방 나가떨어진다.”고 거듭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과거 자신의 아이들을 달랬던 단순한 보육기법을 넘어 책 읽어 주기, 클래식 음악 들려 주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부모의 마음을 샀다. 하루 8시간씩 아이를 보면서 식사와 간식을 챙겨 주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 키우는데 보람을 느끼면서 일이 점차 쉬워졌다. 베이비시터 카페에 가입해 비교적 젊은 50대 베이비시터들과 정보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격이 싸다고 조선족 엄마들을 이용하는 부모들도 많지만 사실 밥을 잘 해먹이고 청소만 잘 한다고 해서 아이가 잘 크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모들도 아이돌보기 신청을 할 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명감있는 사람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박영자(57·여)씨는 아기를 자신의 ‘고객’으로 생각한다. 워낙 많은 베이비시터가 활동하고 있는 데다 돈만 밝힌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 고심끝에 스스로의 태도부터 바꾸기로 한 것. 아기에게 높임말을 써주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와 보육방법과 식단에 대해 상담하고 늘 새로운 방법을 고민한다. 또 가능하면 처음 일을 시작하기 전 계약기간을 분명히 정해 보수와 관련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입소문을 타고 일을 부탁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날이 많아졌다. 박씨는 “베이비시터를 파출부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 속상했지만 내 자신의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늙은이가 애 봐주는 일 한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지만 내 스스로는 전문직업인으로 생각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인영 “쇼핑은 내게 휴식처이자 활력소”

    서인영 “쇼핑은 내게 휴식처이자 활력소”

    첫 쇼핑가이드북 ‘서인영의 쇼핑놀이’를 발간한 서인영이 쇼핑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방송인 서인영은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문화복합공간 ‘텐 코르소코모’에서 진행된 책 ‘서인영의 쇼핑놀이’(시드페이어)출간기념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낸 책은 여자들이 너무너무 사랑하고 빠질 수 없는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소 ‘쇼핑광’으로 알려진 서인영은 “쇼핑은 나에게 휴식처이자 활력소다. 많은 분들이 제 패션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 쇼핑노하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책을 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여타 쇼핑가이드북과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서인영은 “이 책은 절대 무거운 책이 아니다. 제 이미지에 맞게 귀엽고 재미있는 책이다.”고 소개한 뒤 “다른 책과 차별화를 두자면 저의 솔직함을 그대로 담아놓았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걸 토대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서인영의 쇼핑놀이’를 추천하고 싶은 연예인이 있냐고 묻자 “연예인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물론 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좋게 봐주실 것 같다.”고 답했다. 일본 현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책 ‘서인영의 쇼핑놀이’의 사진과 글을 수록한 서인영은 “일본 편은 첫 번째 시리즈다. 앞으로 두 권이 더 나올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애교있게 덧붙였다. 서인영의 첫 번째 쇼핑북 ‘서인영의 쇼핑놀이’는 패셔니스타 서인영이 2,30대 여성들에게 합리적인 쇼핑과 여행을 제안하는 시리즈로 첫 번째 ‘도쿄편’이 25일 발간됐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줄잇는 전국규모 체육대회… 전남이 달린다

    농번기로 관광객이 뜸한 이달 들어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잇따라 농어촌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24~30일 나주 종합사격장에서는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열린다. 360개 팀 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전국 최대 규모로 내년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등도 겸한다. 지난해 지어진 도 종합사격장은 종목별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춰 국제 행사도 치를 수 있다. 도는 이 사격장에서 올해 전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등 전국 규모 3개, 도내 3개 등 8개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나주시는 물론 인근 함평과 화순, 심지어 광주까지도 방을 구하려는 선수단의 문의전화로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43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개막,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중학교 9개 팀과 고교 23개 팀 등 32개 팀 700여명이 참가했다. 순천시는 선수단과 학부모 등 3000여명이 방문, 1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9월에는 여수시 등 도내 5개 시에서 24개 종목 7000여명이 참가하는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개최된다. 장태기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지난달까지 전남에서 전국규모 대회 36개를 치러 13만여명이 찾아왔고 연말까지 62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 14만여명이 더 방문해 260억원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엄지족, 음악에 빠지다…리듬게임 전성시대

    엄지족, 음악에 빠지다…리듬게임 전성시대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 리듬게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올해 5~6월에 접어들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게임빌 ‘뮤직팩토리’, 컴투스 ‘아이뮤지션’, 엔소니 ‘리듬페스티발’ 등 유례없는 모바일 리듬게임 홍수 속에 관련 업체들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서너개의 모바일 리듬게임이 추가로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실 모바일 리듬게임은 그다지 각광을 받지 못했다. 수년전에 게임 전용 휴대폰으로도 선을 보였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휴대폰이란 제한적인 환경 속에 빠르고 정확한 조작감과 MP3급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리듬스타’의 흥행 성공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 게임은 52주 연속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일반 휴대폰의 성능이 이전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MP3급 음악 감상 환경도 무리가 없어졌다. 관련 업계는 국내 모바일 리듬게임 시장이 올해 약 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리듬게임 장르의 급부상이 RPG(모험성장게임)와 몇몇 인기 장르에 편중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신나고 경쾌한 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모바일 리듬게임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게임빌, 컴투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만원권 유통 첫날] 가보로… 日 관광객도… 은행창구 온종일 시끌벅적

    [5만원권 유통 첫날] 가보로… 日 관광객도… 은행창구 온종일 시끌벅적

    신사임당(5만원권)을 맞이하려는 시민들로 온종일 은행이 분주한 하루였다. 23일 오전 6시를 기해 한국은행은 신권 3292만장(1조 6462억원)을 각 지역본부를 통해 동시에 풀었다. 수요를 미리 파악해 배정한 물량이었지만 조바심 탓인지 한은 현금수송 창구는 아침부터 몹시 북적였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발권국 창구. 앞서 한은은 소장가치가 높은 앞번호 신권의 선착순 교환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개점 전부터 시민 80여명은 길게 줄을 섰다. 이유는 다양했다. 주부 박혜연(39·여)씨는 “모든 은행에서 신권을 무작위로 나눠준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혹시 이곳에 오면 앞번호를 받는 행운을 잡을까 싶어 한은을 찾았다.”고 말했다. 10만원권 수표 3장을 5만원권으로 바꾼 김문기(33)씨는 “올해 초 태어난 딸에게 같은 해 태어난 신권이 의미 있는 선물일 듯 해 아침 일찍 나왔다.”면서 “번호와는 상관없이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고 털어놓았다. 시중은행들의 표정도 비슷했다. 오전 9시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평소와 달리 고객들이 들어섰다. 대부분 신권을 찾는 마음 급한 손님으로 창구마다 4~5명씩 줄을 섰다. 일부 고객은 “일련번호가 빠른 걸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현금 자동인출기(ATM) 앞에도 고객들로 북적였다. 서울 서대문구 농협 본점 출장소 직원은 “오전 손님 중 70% 정도는 신권을 구하러 온 분들”이라면서 “오후 들어 숫자는 조금씩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25% 정도 방문객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돈을 받자마자 봉투에 1장씩 넣거나 책갈피에 넣어두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고영호(54)씨는 “앞번호는 아니지만 발행 첫날 받은 지폐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학창시절 수집했던 우표와 함께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동 등에선 일본인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5만원권을 바꿔 가기도 했다. 유통 첫날이어서인지 일부에선 시행착오도 보였다. 서부지역 농협 지점 등에서는 은행 문을 연지 1시간이 지나도록 신권이 도착하지 않아 일부 고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협 측은 “돈을 지점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지만 오전 중 모두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5만원권이 나오는 ATM기가 아예 없거나 턱없이 모자라 고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액권을 맞는 심경은 다양했다. 명동의 한 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찾은 조모(55)씨는 “현금을 챙기려면 지갑이 너무 두툼해져 불편했는데 이제 가벼워질 듯하다.”면서 “5만원권 출시로 씀씀이가 커져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 중에서는 눈앞의 경조사비부터 걱정하는 이도 많았다. 회사원 김성진(34)씨는 “결혼식이나 상가에 가면 보통 3만원을 냈는데 이제 5만원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자영업자와 택시기사도 분주했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거스름돈을 마련해야 하는 탓이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김일건(51)씨는 “5만원권이 본격 유통되면 예전보다 잔돈을 더 챙겨 나와야 하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거스름돈은 더 많이 준비해도 좋으니 서민들 살림살이나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박건영 유대근기자 whoami@seoul.co.kr
  • 룰라·솔리드·노이즈… ‘90s그룹’ 귀환 효과는?

    룰라·솔리드·노이즈… ‘90s그룹’ 귀환 효과는?

    룰라, 솔리드에 이어 노이즈까지…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그룹들’의 귀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올 가요계 하반기는 ‘왕년 인기그룹’의 자존심을 내건 ‘제 2라운드’가 예상된다. 마지막 주자로 오늘(22일) 정식 새 앨범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민 그룹 노이즈는 이러한 가요계의 흐름을 어떻게 간파한 후 경쟁에 합류했을까. § 90년대 그룹 복귀, 활력과 콘텐츠 제공할 것 노이즈는 90년대 가수들의 연이은 컴백이 연예계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었다. 노이즈의 리더 한상일은 “연륜있는 가수들의 대거 복귀는 아이돌 중심으로 치우친 가요계에 긴장감을 더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또 방송에서는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경험담이 등장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면서 전체적으로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복고열풍, 짧지만 강하게 나타날 것 노이즈는 이러한 트렌드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냉정한 시각을 제시했다. 반면 영향력은 강할 것이라 분석했다. 노이즈는 “왕년 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최근 트렌드는 길지 않지만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파급 효과에 아이돌 가수들이 주춤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이즈는 “룰라, 솔리드, R.ef 등보다 선배 가수로서 ‘90년대 가수의 포문’을 여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멤버 홍종호는 “저희를 비롯해 컴백 시기가 맞물린 90년대 그룹들이 모두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는 시기가 됐으면 한다.”며 “또 경제적으로 침체돼 있는 분위기에서 잠시나마 대중들이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노이즈는 오늘(22일) 재기 후 첫 타이틀곡 ‘사랑만사’를 음반 시장에 선보였다. ‘사랑만사’는 오는 25일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전격 공개되며 노이즈는 7월 초 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일본의 안심사회 구현과 저출산/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의 안심사회 구현과 저출산/박홍기 도쿄특파원

    2년 전 일본에 와서 두 아이를 전학시키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았을 때다. 미리 연락했던 터이긴 하지만 교감과 담임 교사가 복도까지 나와 맞아줬다. 등교 첫날엔 운동장 조회시간에 두 아이를 연단까지 불러내 전교생에 소개를 시켰다. 예기치 못한 환영이었다.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두 명씩이나 전학을 왔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반가웠기 때문이라는 게 교장의 설명이었다. 도쿄의 전형적인 주택가에 위치한 학교인데도 1학년을 제외하곤 한 학년에 한 개반씩밖에 없었다. 전교생이 215명, 한 학년에 35명꼴이다. 일본의 심각한 ‘소자화(少子化) 문제’의 단면이다. 한국에서 저출산으로 부르는 소자화의 의미는 다소 포괄적이다. 자녀를 낳는 세대의 감소와 출산율 저하에 따라 자녀수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지난 4월 현재 초등학생수는 1714만명으로 총인구 1억 2760만명 가운데 13.4%를 차지했다. 역대 최저치다.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일본의 대책은 파격적이다. 임신부의 건강진단에서부터 분만에 이르기까지 드는 비용은 사실상 국고 보조다. 현재 5차례의 무료 진단도 앞으로 14차례로 늘릴 작정이다. 출산육아지원금도 현행 35만엔(약 450만원)에서 38만엔으로 올렸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초등·중학교까지 의료비도 무료다. 매달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까지 5000~1만엔씩을 지급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남다르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적극적이다. 사회나 경제의 활력이 없어지는 데다 노동인력 부족, 내수 위축 등 ‘저출산의 저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사들에게 사원들을 일찍 귀가시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 내놓고 “아이를 낳으라.”고 독려하는 듯싶다.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사원에게는 근무시간을 단축시켜 주거나 잔업에서 아예 빼주는 회사들도 적잖다. 조만간 육아휴직을 법으로 강제할 태세다.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위해서다. 소프트뱅크는 셋째아이를 출산했을 땐 100만엔, 넷째땐 300만엔, 다섯째땐 500만엔의 장려금을 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출산장려금을 주는 등 노력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결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2006년 1.32명이던 출산율은 2007년 1.34명, 2008년 1.37명으로 적게나마 상승했으나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2.0명에는 턱없이 낮다. 원인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미혼과 만혼, 자녀 교육의 부담, 일과 가정의 병행 문제, 소득 격차, 불안정한 고용, 노후 문제, 기업의 풍토 등등. “결혼한 지 10년됐다. 비정규직 강사일 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이 낳을 꿈을 꾸지도 못했다. 정규직이 된 지금 2세를 생각하지만 쉽지 않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자녀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얼마전에 만난 한 현립대 교수(34)의 자기 진단이다. 이제 일본에서 ‘돈이 없어도 아이는 태어나 자란다.’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일본 정부는 한층 강화된 종합적인 저출산의 해법, ‘안심사회 실현계획’을 짜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해 나가지 못하면 결혼도 출산율도 높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임신 7개월째로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는 오부치 유코 소자화담당상은 “현재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솔직히 일본 사회는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고 고백하고 나섰다. 절박감이 배어나온다. 계획은 2020년까지 출생률을 확실하게 반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나아가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로 발을 내딛는 2035년을 인구문제를 해소하는 원년, 안심사회를 만드는 해로 삼겠다는 게 장기 비전이다. 출산율이 1.19명으로 세계 최저인 한국보다 0.18명이 높은 일본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 뛰는 광경이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발언대]대형슈퍼 동네 진출, 정부 입장 정해라/이윤보 건국대 경영대학원 교수

    [발언대]대형슈퍼 동네 진출, 정부 입장 정해라/이윤보 건국대 경영대학원 교수

    요즘 내가 만나는 슈퍼마켓 사장들은 거대자본의 대형슈퍼마켓(SSM) 진출로 얼굴들이 말이 아니다. 경기침체 여파에다가 SSM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언제 사업을 접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한없이 애처롭기만 하다. 거대자본에 의해 운영되는 대형마트의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나 최근에는 대형마트 1위 업체까지 SSM 진출을 선언하는 등 대형마트 간의 과당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SM을 경쟁적으로 출점하여 골목상권까지 싹쓸이하려고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당, 국회, 정부에서 거의 매주 개최하는 소상공인관련 간담회마다 대형마트의 규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WTO 규정을 들어 매번 규제가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영세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이나 보증지원도 중요하지만 영세상인이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잃어버린다면 이러한 정책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선진국인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는 대규모 유통점의 출점 및 영업시간 등을 제한하여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유통업체 등을 적극 보호하고 있는데도 유독 우리나라만 대기업의 눈치를 보면서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지역환경, 교통, 주민생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형마트의 출점 및 영업을 규제하면 WTO 서비스협정 규정에 부합하는 만큼 규제 도입을 망설이는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전환이 필요하다. 국회도 지역민심을 의식하여 법률을 발의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외국의 규제사례를 참고하여 금년 중에 규제 법률을 입법화하여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바란다. 우리경제의 초석이 되는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찾아 대형마트와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하다. 소상공인의 안정이, 서민의 웃음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윤보 건국대 경영대학원 교수
  • 고은아 “맨 손으로 닭도 잡을 수 있다”

    고은아 “맨 손으로 닭도 잡을 수 있다”

    배우 고은아(21)가 세련된 외모와는 다르게 토속적인 입맛과 억척스러움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18일 오후 4시 일산에 위치한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결 스타 셰프’ 제작발표회에서 고은아는 “11살 때 서울에 올라와서 자취를 시작했다. 다른건 몰라도 억척스러움과 생활력 하나는 자신 있다.”며 웃었다. 실제로 전라도 장성 출신인 고은아는 “혼자 살면서 요리를 많이 해봤다. 다른 4명(박수홍, 이현우, 권오중, 오영실)은 음식관련 자격증도 있고 책을 낸 경험도 있는 ‘요리 전문가’들이다. 아직 기술적인 면은 부족하지만 요리 대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고)은아씨가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르는 닭 잡는 법, 다슬기 먹는 법 같은 걸 잘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 마치 맨손으로 닭을 잡던 ‘패떳’의 박예진씨 같았다. 이러다 제2의 박예진 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과 연예인 셰프 5명이 매주 다른 식재료로 펼치는 화려한 요리쇼 ‘대결 스타 셰프’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 특산물 + 바이오벤처 창업 열기

    전남 특산물 + 바이오벤처 창업 열기

    ‘좋은 아이디어 1개가 수백명을 먹여 살린다.’ 지역 농수특산물에 아이디어를 접목해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생물) 산업이 농어촌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에 있는 전남도 식품산업연구센터에 2001년 입주한 ㈜켐포트가 건강식품 판매로 지난해 118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올해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뉴트렉스테크놀러지는 홍삼과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20억원대, ㈜에이엠팜은 사료첨가제 원료를 만들어 15억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식품산업연구센터에는 12개 업체가 입주했고 농수산물을 재료로 한 제품을 출시해 지난해 28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 센터에서는 원료 분석과 제품 생산을 하는 고가 장비 179종 473대가 갖춰져 있다. 창업하려는 농어업인은 여기서 원료 성분분석과 장비 임대, 기술지원은 물론 식약청이 정한 우수제품 생산기준대로 시제품과 본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벤처 농어업인 사장 시대’를 겨냥해 세워졌다. 또 도내 농어업 벤처기업 가운데 ㈜씨에스에프는 미숫가루 음료, 다미안은 녹차분말 제품, ㈜인스팜은 울금과 황칠나무를 이용한 한약재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 황토 기능성 화장품, 홍삼제품, 발모제 등 시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내에서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시제품이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는 벤처기업은 2006년 210개, 2007년 259개, 지난해 275개, 올해는 지난달 현재 330개로 크게 늘었다. 도내 11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는 135개 업체, 6개 벤처빌딩에는 61개 업체가 제품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벤처 농어업인 창업을 돕기 위해 나주에 생물산업진흥재단을 만들고, 산하에 지역 특성을 살린 6개 연구센터(직원 91명)를 뒀다. 식품산업연구센터(443억원 투자),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252억원),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179억원), 장흥 천연자원연구원(176억원)·한방산업진흥원(76억원), 완도 해양바이오센터(108억원), 곡성 생물방제센터(179억원) 등이다. 이들 센터에는 22개 벤처기업이 입주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30,직장 이성 사귈까···사내커플 경험은 37%

    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내 이성 동료에게 호감을 가져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커플 경험이 있다는 경우는 37%나 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 회원인 20~30대 직장인 2458명을 대상으로 ‘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70.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 중 남성이 73.4%로 여성(66.7%)보다 호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호감가는 이성 동료의 유형은 ‘잘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2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21%), ‘애교가 많고 귀여운 사람’(13.6%), ‘스타일이 좋은 사람’(8.4%), ‘외모가 출중한 사람’(7.2%),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6.6%) 등의 순이었다.  사내 커플에 대해서는 68.4%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여성(58.4%)보다 남성(74.6%)이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46.3%)란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주 볼 수 있어서’(25%), ‘외모· 태도 등 자기관리를 하게 돼서’(7.7%),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서’(6%),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5.9%)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776명)는 그 이유로는 ‘헤어지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46.9%)를 첫 번째로 꼽았고, ‘업무에 집중을 못하게 돼서’(19.3%),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서’(15.5%), ‘서로의 사생활이 없어져서’(10.8%)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성동구청으로 영화보러오세요”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이 매주 목요일마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극장으로 변해 주민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성동구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재미나고 감동적인 가족영화를 선정, 주민들에게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종합예술인 ‘영화’ 감상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건전한 여가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호조 구청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이에 따라 구는 매주 목요일 구청3층 대강당에서 소설가 신경숙, 신바람의 황수관 박사 등 명사들을 초청해 삶의 지혜를 얻는 ‘성동 에듀토피아’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같은 자리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주민들은 재미난 강의와 영화로 2배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상영작은 긍정적인 메시지와 인기가 있었던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 지난달 28일 첫 작품으로 한국독립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워낭소리’를 상영했으며 지난 11일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인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상영했다.영화 상영 후 구청 홈페이지는 주민들의 다양한 칭찬이 쏟아졌다. 또 추억의 영화에서부터 현대 영화까지 영화상영 신청도 이어졌다. 안자영(45·행당동)씨는 “성동 에듀피아뿐 아니라 영화감상이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면서 “좋은 강의, 감동적인 영화를 항상 접할 수 있는 ‘문화 성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18일에는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와 25일에는 어린 아이들의 동심을 울리는 ‘마음이’가 준비됐다. 박기준 문화공보체육과 과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최신 영화뿐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가족영화가 이어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더위 싹~ 웰빙국수 강추!

    더위 싹~ 웰빙국수 강추!

    몸뿐만 아니라 입맛도 처지기 시작하는 여름이 찾아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떨어진 식욕을 복구시키려고 시도하지만 영양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특단의 처방을 찾기란 참으로 어렵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국이 부담스러울 때,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차가운 국수 요리를 강추한다. 누구는 ‘국수 먹은 배’라는 속담을 들먹이며 몇 가닥 면으로 한여름 떨어진 체력을 어떻게 보충하냐고 딴지를 걸기도 하겠다. 하지만 자연산 청정 재료에 정성스런 손맛, 여기에 독특한 경험까지 골고루 들어간 영양 가득한 면들은 까다로운 입들을 다물게 하기에 손색이 없을 듯.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에서는 주말마다 은은한 메밀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곳의 한석원 조리장이 직접 손님 앞에서 소바를 반죽해서 내는 독특한 행사를 벌이기 때문이다. 가이세키 요리가 전문인 그가 일본의 이름 난 소바 전문점에서 틈틈이 배워온 솜씨를 발휘한다. 동그랗게 반죽해 밀대로 종잇장처럼 얇게 민 뒤 칼로 촘촘하게 잘라내는 전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다. 봉평 메밀가루와 밀가루(중력분)를 8대2 비율로 섞은 ‘니하치’ 반죽이 스시조 소바의 비결이다. ‘니하치’는 2와 8이라는 뜻으로 밀가루와 메밀의 비율이 2:8이란 뜻. 메밀의 향을 살리면서 면의 탄력을 유지하는 ‘니하치’가 소바의 황금비율로 통한다. 면의 색깔은 훨씬 연하다. 바로 반죽해 뽑은 면발은 탱글탱글하지만 뚝뚝 끊긴다. 진한 갈색을 띠고 전분을 함유해 쫄깃함이 특징인 우리나라 메밀국수에 길들여져 있어 처음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메밀 본연의 향과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메밀·밀가루 8대2로 반죽… 진한 장국 일품 장국도 색이 진하고 더 짭짤하다. 에도(지금의 도쿄)식이다. 사무라이의 도시였던 에도의 음식은 검술을 즐겨 땀을 많이 흘리는 사무라이들의 나트륨 보강을 위해 대체로 짜고 강한 맛이 특징이다. 무즙은 제공되지 않고 파만 나온다. 먹을 만큼 집어 살짝 적신 뒤 먹어야 한다. 다 먹고 난 뒤 메밀 삶은 물을 장국에 넣어 먹으란다. 여기에 메밀을 볶아 차로 끊인 메밀차가 마무리를 장식하니 속이 한결 개운하다. 직접 만든 두부 요리, 샐러드, 스시모듬, 소바가 제공되는 주말 세트 메뉴는 점심 6만·8만원, 저녁 10만·12만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 (02)317-0373. 최근 서울 조계사 앞에 문을 연 사찰음식전문점 바루에서는 대지의 기운이 가득한 백련냉면을 선보여 식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이름에서 보듯 연잎과 연근을 넣어 면을 뽑았다. 충남 당진 정토사가 제조원이다. 연근과 연잎은 항산화작용이 탁월해 피로회복, 노화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툼한 면발은 쫄깃하고 아삭한 맛까지 지녔다. 냉면 육수는 100% 식물성. 일체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거부하는 골수 채식주의자들이 반색할 일이다. 산나물 가운데 가죽이란 것이 있는데 연한 잎만 따먹고 뻣뻣한 줄기(대)는 보통 버리는데 바루에서는 그 줄기가 냉면 육수의 주재료가 된다. 가죽의 대와 집간장을 넣어 끓인 뒤 다시마와 표고를 우려낸 농축액, 5년간 숙성시킨 산야초 효소, 열무김치국물, 과일즙을 섞어 육수를 만든다. 식초를 넣지 않아도 새콤하니 간이 맞는다. 비빔냉면의 다대기 또한 ‘물건’이다. 마른 표고버섯을 고기 대신 다져 넣어 고춧가루, 배즙, 산야초 효소, 고추냉이 등을 넣고 살짝 볶은 뒤 3일간 숙성시킨 다대기에서는 윤기가 좔좔 흘른다. 텁텁함 없이 칼칼하고 새콤달콤한게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 잡을 만하다. 보통 냉면 그릇보다 훨씬 큰 발우에 나오는데 양도 푸짐하다. 비빔, 물냉면 모두 1만원으로 시중보다 값이 더 나가는 것은 청정 자연의 맛을 담은 네 가지 반찬들이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02)2031-2081.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나물 가운데서도 효능과 맛에서 손꼽힌다. 그냥 따서 쌈처럼 먹기도 하고 무쳐 먹기도 하는데 쌉싸름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가래, 기침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항암작용까지 탁월하다고 한다. 태백시에서 농촌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곰취 냉면은 면발에 곰취 특유의 쌉쌀하고 독특한 향이 잘 배어 있어 이미 ‘전국구’로 올라선 칡냉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색소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천연의 색과 효능을 살려 최근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곰치 특유 쌉싸름한 향 식욕 돋워 태백 지역에 가면 웬만한 식당에서는 곰취 냉면을 메뉴에 올려놓고 있는데 황지동에 있는 ‘02정 식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휴가 계획이라도 있다면 현지에서 맛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 여의치 않더라도 섭섭해할 필요없다.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농어촌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에서도 곰취 냉면을 맛볼 수 있으며 태백시가 보증한 기업에서 만든 곰취 냉면을 구입할 수도 있다. (033) 552-6106.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화순 ‘희망의 집 짓기’ 온정 밀물

    전남 화순군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희망의 집 짓기로 불우이웃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3억 2500만원을 들여 13개 읍·면별로 1가구씩 13가구(가구당 2500만원)를 선정해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입주는 10월이다. 군은 적은 사업비로 집을 짓기 위해 기초와 골조공사 등 6개 분야별로 사업단을 꾸리고 읍·면사무소 직원, 이장, 마을주민을 참여시켜 작업을 돕고 있다. 군은 홀로 사는 노인 가운데 생활이 어렵거나 돌보는 이가 없는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집을 짓고 있다. 집은 조립식 단층(33㎡·10평)으로 안에는 입식 주방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희망의 집은 당사자가 공짜로 살되 이사를 가거나 팔 때는 군에서 우선 매입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좋은 뜻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관이나 업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대한지적공사 화순지사는 집 지을 터를 공짜로 측량했고 폐기물 처리업체인 미래환경에서는 건물 철거에 따른 건축폐기물을 자진해서 처리하고 있다. 희망의 집 살림살이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 등으로 마련해준다. 앞을 못 보는 윤오덕(67·춘양면 산간리) 할머니는 “군에서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는데 보지를 못해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전완준 군수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돌아온 비행기’ 온라인게임 하늘을 날다

    ‘돌아온 비행기’ 온라인게임 하늘을 날다

    최근 하늘을 무대로 한 온라인게임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게임의 무대가 하늘로 옮겨지면서 비행기가 중요한 소재로 떠올랐다. 해적단의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가 하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적의 포성을 뚫고 날기도 한다. 전통적인 비행기 게임이 강세를 보였던 아케이드 센터(오락실) 시절과 달리 온라인게임 시대로 접어들면서 하늘은 게임 속에서 잊혀져 왔다. 2D 그래픽 방식의 즉흥적인 재미를 강조하던 아케이드 센터용 게임의 느낌을 온라인게임에서 구현하는 것이 생소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공개된 하늘 무대의 온라인게임들에 의해 조금씩 불식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진보와 함께 기존의 아케이드 센터에 걸맞은 게임성을 갖춰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의 ‘에어라이더’는 전작과 달리 게임의 무대를 하늘로 바꾸면서 분위기를 일신했다. 최근 진행한 첫 테스트의 성과도 좋다.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접속자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첫 테스터 모집 기간에는 총 8만명의 게임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다. 3차 테스트를 진행 중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인더스카이(HIS)’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중전을 구현한 최초의 온라인 비행 슈팅게임이다. 2차 세계대전이란 익숙한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 유명한 전투 장면을 게임 속 임무로 접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CJ인터넷의 ‘EX3’는 최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아케이드 센터에서 즐기던 비행 슈팅게임을 종스크롤 방식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살려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고 2대2로 편을 나눠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온라인 비행 슈팅게임 ‘에이스온라인’과 ‘발키리스카이’는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이중 ‘에이스온라인’은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지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에 3천만엔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올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방식의 게임 중 성공 사례가 나올 경우 획일화된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하늘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뚜렷한 성공작이 없었던 이전과 달리 올해를 기점으로 하나의 붐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문화가족이 준비한 합창·연극 보러 오세요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2일 오후 4시 경희대학교에서 다문화가족 예술지원 프로젝트인 ‘다문화가정 해피 라이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웅진재단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기획됐으며,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 ‘행복 메아리’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연극단 ‘어울마당’이 공연에 나선다. ‘행복 메아리’는 5개국 출신(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의 결혼이민자 20여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으로, 지난 3개월간의 강도 높은 연습을 견뎌낸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출신 합창단원인 도티 난행(24·여)은 “합창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외로운 마음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휘자인 윤소영(39·여)씨는 “단원의 상당수가 처음에는 음표 읽는 법도 모르고 한국말도 잘 이해하지 못해 그저 듣고 따라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놀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며 “이런 경험이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에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연극단 ‘어울마당’ 역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연출가인 홍윤숙(38·여)씨는 “연극을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부담을 많이 갖기 때문에 연극을 놀이로 만들었다.”며 “대본을 쓰는 것부터 역할을 정하는 것까지 모두 아이들의 참여로 이뤄져 아이들이 주체성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권 8개 자치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도심재창조사업, 서남권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은 도시재생계획으로 오 시장이 역점을 둔 지역균형발전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의 5대 핵심전략은 ▲중랑천 개조 ▲3대 신경제 거점과 3대 신문화 거점 조성 ▲남북 2축·동서 4축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공원·교육·문화 등 생활인프라 집중 투자 등이다. ●한강~군자교 4.9㎞에 뱃길 조성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천변을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동맥인 중랑천을 생태와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대심도 다기능 터널의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중랑천 일대의 간선도로를 모두 지하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놀이가 가능할 만큼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물재생센터에서 고도처리된 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도봉천 등 중랑천에 연결된 14개 하부 하천도 모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오 시장이 ‘가장 핵심’이라고 방점을 찍은 뱃길은 하천복원의 상징이다. 시는 수로폭 40m, 수심 2m의 뱃길을 한강~군자교(4.9㎞) 구간에 조성한다. 수상버스와 수상택시가 이곳으로 다니게 된다. 군자교 선착장은 대중교통과 연계된 전망카페와 승강기까지 갖춘 환승선착장으로 꾸며진다. 천변도 수변복합공간으로 전환,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변 100~200m를 경관관리지역으로 지정, 바람길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삼각·도봉·수락산 연결 그린웨이 구축 서울시는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을 3대 신경제 거점으로 하고, 초안산 일대와 이문·휘경·중화, 중랑물재생센터 부근을 3대 신문화 거점으로 꼽았다. 창동·상계 지역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열린극장 등의 부지에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성북·석계 역세권에는 업무·상업·문화시설과 함께 벤처타운이 자리잡는다. 벤처타운은 젊은이를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뚝섬 일대는 R&D(연구·개발), 제조, 생산까지 연계하는 첨단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신 초안산 일대에는 자연회수시설 등 혐오시설을 리모델링해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과 대형공원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구축하고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노인건강증진복합센터도 17곳에 설치된다. 과학고·특목고 유치와 영·유아플라자, 강북시립미술관·창동 다목적극장 등의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전철 35.8㎞ 개설에 6조 975억원이 투입된다. 수변개발에 따른 활력은 인구 350만명의 8개 자치구는 물론 구리·남양주·포천 등 인접지역까지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확보가 관건으로 남았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특목고 유치 등도 정부와 더 협의를 해야 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대해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8개 관련 구청장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며 반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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