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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아 “맨 손으로 닭도 잡을 수 있다”

    고은아 “맨 손으로 닭도 잡을 수 있다”

    배우 고은아(21)가 세련된 외모와는 다르게 토속적인 입맛과 억척스러움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18일 오후 4시 일산에 위치한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결 스타 셰프’ 제작발표회에서 고은아는 “11살 때 서울에 올라와서 자취를 시작했다. 다른건 몰라도 억척스러움과 생활력 하나는 자신 있다.”며 웃었다. 실제로 전라도 장성 출신인 고은아는 “혼자 살면서 요리를 많이 해봤다. 다른 4명(박수홍, 이현우, 권오중, 오영실)은 음식관련 자격증도 있고 책을 낸 경험도 있는 ‘요리 전문가’들이다. 아직 기술적인 면은 부족하지만 요리 대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고)은아씨가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르는 닭 잡는 법, 다슬기 먹는 법 같은 걸 잘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 마치 맨손으로 닭을 잡던 ‘패떳’의 박예진씨 같았다. 이러다 제2의 박예진 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과 연예인 셰프 5명이 매주 다른 식재료로 펼치는 화려한 요리쇼 ‘대결 스타 셰프’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 특산물 + 바이오벤처 창업 열기

    전남 특산물 + 바이오벤처 창업 열기

    ‘좋은 아이디어 1개가 수백명을 먹여 살린다.’ 지역 농수특산물에 아이디어를 접목해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생물) 산업이 농어촌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에 있는 전남도 식품산업연구센터에 2001년 입주한 ㈜켐포트가 건강식품 판매로 지난해 118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올해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뉴트렉스테크놀러지는 홍삼과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20억원대, ㈜에이엠팜은 사료첨가제 원료를 만들어 15억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식품산업연구센터에는 12개 업체가 입주했고 농수산물을 재료로 한 제품을 출시해 지난해 28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이 센터에서는 원료 분석과 제품 생산을 하는 고가 장비 179종 473대가 갖춰져 있다. 창업하려는 농어업인은 여기서 원료 성분분석과 장비 임대, 기술지원은 물론 식약청이 정한 우수제품 생산기준대로 시제품과 본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벤처 농어업인 사장 시대’를 겨냥해 세워졌다. 또 도내 농어업 벤처기업 가운데 ㈜씨에스에프는 미숫가루 음료, 다미안은 녹차분말 제품, ㈜인스팜은 울금과 황칠나무를 이용한 한약재를 개발 중이다. 이밖에 황토 기능성 화장품, 홍삼제품, 발모제 등 시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내에서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시제품이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는 벤처기업은 2006년 210개, 2007년 259개, 지난해 275개, 올해는 지난달 현재 330개로 크게 늘었다. 도내 11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는 135개 업체, 6개 벤처빌딩에는 61개 업체가 제품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벤처 농어업인 창업을 돕기 위해 나주에 생물산업진흥재단을 만들고, 산하에 지역 특성을 살린 6개 연구센터(직원 91명)를 뒀다. 식품산업연구센터(443억원 투자),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252억원),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179억원), 장흥 천연자원연구원(176억원)·한방산업진흥원(76억원), 완도 해양바이오센터(108억원), 곡성 생물방제센터(179억원) 등이다. 이들 센터에는 22개 벤처기업이 입주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성동구청으로 영화보러오세요”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이 매주 목요일마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극장으로 변해 주민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성동구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재미나고 감동적인 가족영화를 선정, 주민들에게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종합예술인 ‘영화’ 감상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건전한 여가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호조 구청장의 의지에서 시작됐다.이에 따라 구는 매주 목요일 구청3층 대강당에서 소설가 신경숙, 신바람의 황수관 박사 등 명사들을 초청해 삶의 지혜를 얻는 ‘성동 에듀토피아’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같은 자리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주민들은 재미난 강의와 영화로 2배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상영작은 긍정적인 메시지와 인기가 있었던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 지난달 28일 첫 작품으로 한국독립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워낭소리’를 상영했으며 지난 11일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감동실화인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상영했다.영화 상영 후 구청 홈페이지는 주민들의 다양한 칭찬이 쏟아졌다. 또 추억의 영화에서부터 현대 영화까지 영화상영 신청도 이어졌다. 안자영(45·행당동)씨는 “성동 에듀피아뿐 아니라 영화감상이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면서 “좋은 강의, 감동적인 영화를 항상 접할 수 있는 ‘문화 성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18일에는 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와 25일에는 어린 아이들의 동심을 울리는 ‘마음이’가 준비됐다. 박기준 문화공보체육과 과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최신 영화뿐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가족영화가 이어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30,직장 이성 사귈까···사내커플 경험은 37%

    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내 이성 동료에게 호감을 가져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커플 경험이 있다는 경우는 37%나 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 회원인 20~30대 직장인 2458명을 대상으로 ‘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70.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 중 남성이 73.4%로 여성(66.7%)보다 호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호감가는 이성 동료의 유형은 ‘잘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2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21%), ‘애교가 많고 귀여운 사람’(13.6%), ‘스타일이 좋은 사람’(8.4%), ‘외모가 출중한 사람’(7.2%),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6.6%) 등의 순이었다.  사내 커플에 대해서는 68.4%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여성(58.4%)보다 남성(74.6%)이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46.3%)란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주 볼 수 있어서’(25%), ‘외모· 태도 등 자기관리를 하게 돼서’(7.7%),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서’(6%),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5.9%)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776명)는 그 이유로는 ‘헤어지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46.9%)를 첫 번째로 꼽았고, ‘업무에 집중을 못하게 돼서’(19.3%),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서’(15.5%), ‘서로의 사생활이 없어져서’(10.8%)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돌아온 비행기’ 온라인게임 하늘을 날다

    ‘돌아온 비행기’ 온라인게임 하늘을 날다

    최근 하늘을 무대로 한 온라인게임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게임의 무대가 하늘로 옮겨지면서 비행기가 중요한 소재로 떠올랐다. 해적단의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가 하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적의 포성을 뚫고 날기도 한다. 전통적인 비행기 게임이 강세를 보였던 아케이드 센터(오락실) 시절과 달리 온라인게임 시대로 접어들면서 하늘은 게임 속에서 잊혀져 왔다. 2D 그래픽 방식의 즉흥적인 재미를 강조하던 아케이드 센터용 게임의 느낌을 온라인게임에서 구현하는 것이 생소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공개된 하늘 무대의 온라인게임들에 의해 조금씩 불식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진보와 함께 기존의 아케이드 센터에 걸맞은 게임성을 갖춰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의 ‘에어라이더’는 전작과 달리 게임의 무대를 하늘로 바꾸면서 분위기를 일신했다. 최근 진행한 첫 테스트의 성과도 좋다.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접속자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첫 테스터 모집 기간에는 총 8만명의 게임 이용자가 몰리기도 했다. 3차 테스트를 진행 중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인더스카이(HIS)’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중전을 구현한 최초의 온라인 비행 슈팅게임이다. 2차 세계대전이란 익숙한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 유명한 전투 장면을 게임 속 임무로 접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CJ인터넷의 ‘EX3’는 최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아케이드 센터에서 즐기던 비행 슈팅게임을 종스크롤 방식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살려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고 2대2로 편을 나눠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온라인 비행 슈팅게임 ‘에이스온라인’과 ‘발키리스카이’는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이중 ‘에이스온라인’은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지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에 3천만엔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올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러한 방식의 게임 중 성공 사례가 나올 경우 획일화된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하늘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뚜렷한 성공작이 없었던 이전과 달리 올해를 기점으로 하나의 붐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문화가족이 준비한 합창·연극 보러 오세요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2일 오후 4시 경희대학교에서 다문화가족 예술지원 프로젝트인 ‘다문화가정 해피 라이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웅진재단의 후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기획됐으며,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 ‘행복 메아리’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연극단 ‘어울마당’이 공연에 나선다. ‘행복 메아리’는 5개국 출신(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의 결혼이민자 20여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합창단으로, 지난 3개월간의 강도 높은 연습을 견뎌낸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출신 합창단원인 도티 난행(24·여)은 “합창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외로운 마음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휘자인 윤소영(39·여)씨는 “단원의 상당수가 처음에는 음표 읽는 법도 모르고 한국말도 잘 이해하지 못해 그저 듣고 따라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놀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며 “이런 경험이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에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연극단 ‘어울마당’ 역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연출가인 홍윤숙(38·여)씨는 “연극을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부담을 많이 갖기 때문에 연극을 놀이로 만들었다.”며 “대본을 쓰는 것부터 역할을 정하는 것까지 모두 아이들의 참여로 이뤄져 아이들이 주체성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더위 싹~ 웰빙국수 강추!

    더위 싹~ 웰빙국수 강추!

    몸뿐만 아니라 입맛도 처지기 시작하는 여름이 찾아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떨어진 식욕을 복구시키려고 시도하지만 영양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특단의 처방을 찾기란 참으로 어렵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국이 부담스러울 때,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차가운 국수 요리를 강추한다. 누구는 ‘국수 먹은 배’라는 속담을 들먹이며 몇 가닥 면으로 한여름 떨어진 체력을 어떻게 보충하냐고 딴지를 걸기도 하겠다. 하지만 자연산 청정 재료에 정성스런 손맛, 여기에 독특한 경험까지 골고루 들어간 영양 가득한 면들은 까다로운 입들을 다물게 하기에 손색이 없을 듯.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에서는 주말마다 은은한 메밀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곳의 한석원 조리장이 직접 손님 앞에서 소바를 반죽해서 내는 독특한 행사를 벌이기 때문이다. 가이세키 요리가 전문인 그가 일본의 이름 난 소바 전문점에서 틈틈이 배워온 솜씨를 발휘한다. 동그랗게 반죽해 밀대로 종잇장처럼 얇게 민 뒤 칼로 촘촘하게 잘라내는 전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다. 봉평 메밀가루와 밀가루(중력분)를 8대2 비율로 섞은 ‘니하치’ 반죽이 스시조 소바의 비결이다. ‘니하치’는 2와 8이라는 뜻으로 밀가루와 메밀의 비율이 2:8이란 뜻. 메밀의 향을 살리면서 면의 탄력을 유지하는 ‘니하치’가 소바의 황금비율로 통한다. 면의 색깔은 훨씬 연하다. 바로 반죽해 뽑은 면발은 탱글탱글하지만 뚝뚝 끊긴다. 진한 갈색을 띠고 전분을 함유해 쫄깃함이 특징인 우리나라 메밀국수에 길들여져 있어 처음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메밀 본연의 향과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메밀·밀가루 8대2로 반죽… 진한 장국 일품 장국도 색이 진하고 더 짭짤하다. 에도(지금의 도쿄)식이다. 사무라이의 도시였던 에도의 음식은 검술을 즐겨 땀을 많이 흘리는 사무라이들의 나트륨 보강을 위해 대체로 짜고 강한 맛이 특징이다. 무즙은 제공되지 않고 파만 나온다. 먹을 만큼 집어 살짝 적신 뒤 먹어야 한다. 다 먹고 난 뒤 메밀 삶은 물을 장국에 넣어 먹으란다. 여기에 메밀을 볶아 차로 끊인 메밀차가 마무리를 장식하니 속이 한결 개운하다. 직접 만든 두부 요리, 샐러드, 스시모듬, 소바가 제공되는 주말 세트 메뉴는 점심 6만·8만원, 저녁 10만·12만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 (02)317-0373. 최근 서울 조계사 앞에 문을 연 사찰음식전문점 바루에서는 대지의 기운이 가득한 백련냉면을 선보여 식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이름에서 보듯 연잎과 연근을 넣어 면을 뽑았다. 충남 당진 정토사가 제조원이다. 연근과 연잎은 항산화작용이 탁월해 피로회복, 노화 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툼한 면발은 쫄깃하고 아삭한 맛까지 지녔다. 냉면 육수는 100% 식물성. 일체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거부하는 골수 채식주의자들이 반색할 일이다. 산나물 가운데 가죽이란 것이 있는데 연한 잎만 따먹고 뻣뻣한 줄기(대)는 보통 버리는데 바루에서는 그 줄기가 냉면 육수의 주재료가 된다. 가죽의 대와 집간장을 넣어 끓인 뒤 다시마와 표고를 우려낸 농축액, 5년간 숙성시킨 산야초 효소, 열무김치국물, 과일즙을 섞어 육수를 만든다. 식초를 넣지 않아도 새콤하니 간이 맞는다. 비빔냉면의 다대기 또한 ‘물건’이다. 마른 표고버섯을 고기 대신 다져 넣어 고춧가루, 배즙, 산야초 효소, 고추냉이 등을 넣고 살짝 볶은 뒤 3일간 숙성시킨 다대기에서는 윤기가 좔좔 흘른다. 텁텁함 없이 칼칼하고 새콤달콤한게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 잡을 만하다. 보통 냉면 그릇보다 훨씬 큰 발우에 나오는데 양도 푸짐하다. 비빔, 물냉면 모두 1만원으로 시중보다 값이 더 나가는 것은 청정 자연의 맛을 담은 네 가지 반찬들이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02)2031-2081. 곰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나물 가운데서도 효능과 맛에서 손꼽힌다. 그냥 따서 쌈처럼 먹기도 하고 무쳐 먹기도 하는데 쌉싸름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가래, 기침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항암작용까지 탁월하다고 한다. 태백시에서 농촌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곰취 냉면은 면발에 곰취 특유의 쌉쌀하고 독특한 향이 잘 배어 있어 이미 ‘전국구’로 올라선 칡냉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색소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천연의 색과 효능을 살려 최근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곰치 특유 쌉싸름한 향 식욕 돋워 태백 지역에 가면 웬만한 식당에서는 곰취 냉면을 메뉴에 올려놓고 있는데 황지동에 있는 ‘02정 식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휴가 계획이라도 있다면 현지에서 맛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 여의치 않더라도 섭섭해할 필요없다.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농어촌박람회 ‘메이드 인 그린’에서도 곰취 냉면을 맛볼 수 있으며 태백시가 보증한 기업에서 만든 곰취 냉면을 구입할 수도 있다. (033) 552-6106.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화순 ‘희망의 집 짓기’ 온정 밀물

    전남 화순군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희망의 집 짓기로 불우이웃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3억 2500만원을 들여 13개 읍·면별로 1가구씩 13가구(가구당 2500만원)를 선정해 희망의 집 짓기 사업을 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입주는 10월이다. 군은 적은 사업비로 집을 짓기 위해 기초와 골조공사 등 6개 분야별로 사업단을 꾸리고 읍·면사무소 직원, 이장, 마을주민을 참여시켜 작업을 돕고 있다. 군은 홀로 사는 노인 가운데 생활이 어렵거나 돌보는 이가 없는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집을 짓고 있다. 집은 조립식 단층(33㎡·10평)으로 안에는 입식 주방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희망의 집은 당사자가 공짜로 살되 이사를 가거나 팔 때는 군에서 우선 매입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좋은 뜻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관이나 업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대한지적공사 화순지사는 집 지을 터를 공짜로 측량했고 폐기물 처리업체인 미래환경에서는 건물 철거에 따른 건축폐기물을 자진해서 처리하고 있다. 희망의 집 살림살이도 불우이웃 돕기 성금 등으로 마련해준다. 앞을 못 보는 윤오덕(67·춘양면 산간리) 할머니는 “군에서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는데 보지를 못해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전완준 군수는 “내년에도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권 8개 자치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도심재창조사업, 서남권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은 도시재생계획으로 오 시장이 역점을 둔 지역균형발전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의 5대 핵심전략은 ▲중랑천 개조 ▲3대 신경제 거점과 3대 신문화 거점 조성 ▲남북 2축·동서 4축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공원·교육·문화 등 생활인프라 집중 투자 등이다. ●한강~군자교 4.9㎞에 뱃길 조성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천변을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동맥인 중랑천을 생태와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대심도 다기능 터널의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중랑천 일대의 간선도로를 모두 지하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놀이가 가능할 만큼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물재생센터에서 고도처리된 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도봉천 등 중랑천에 연결된 14개 하부 하천도 모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오 시장이 ‘가장 핵심’이라고 방점을 찍은 뱃길은 하천복원의 상징이다. 시는 수로폭 40m, 수심 2m의 뱃길을 한강~군자교(4.9㎞) 구간에 조성한다. 수상버스와 수상택시가 이곳으로 다니게 된다. 군자교 선착장은 대중교통과 연계된 전망카페와 승강기까지 갖춘 환승선착장으로 꾸며진다. 천변도 수변복합공간으로 전환,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변 100~200m를 경관관리지역으로 지정, 바람길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삼각·도봉·수락산 연결 그린웨이 구축 서울시는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을 3대 신경제 거점으로 하고, 초안산 일대와 이문·휘경·중화, 중랑물재생센터 부근을 3대 신문화 거점으로 꼽았다. 창동·상계 지역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열린극장 등의 부지에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성북·석계 역세권에는 업무·상업·문화시설과 함께 벤처타운이 자리잡는다. 벤처타운은 젊은이를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뚝섬 일대는 R&D(연구·개발), 제조, 생산까지 연계하는 첨단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신 초안산 일대에는 자연회수시설 등 혐오시설을 리모델링해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과 대형공원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구축하고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노인건강증진복합센터도 17곳에 설치된다. 과학고·특목고 유치와 영·유아플라자, 강북시립미술관·창동 다목적극장 등의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전철 35.8㎞ 개설에 6조 975억원이 투입된다. 수변개발에 따른 활력은 인구 350만명의 8개 자치구는 물론 구리·남양주·포천 등 인접지역까지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확보가 관건으로 남았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특목고 유치 등도 정부와 더 협의를 해야 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대해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8개 관련 구청장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며 반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미드 보고 야구장 가고… 공통 관심사 찾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엄형규(60)씨 가족의 행복비결은 ‘공통 관심사’에 있다. 엄씨 가족은 항상 저녁이 되면 TV 앞에 앉아서 ‘미드(미국드라마)’를 본다. 미드가 끝나면 그때부터 이야기 꽃이 피어난다. 얼마 전 ‘위기의 주부들 시즌5’가 막을 내려 아쉽다는 엄씨는 “지금은 가족 모두 야구경기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며 웃었다. 엄씨 가족은 모두 ‘서울 히어로즈’ 구단의 광팬이다. 홈 구장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가족이 야구장을 찾는다. 얼마 전 히어로즈가 창단 이후 최다연승인 6연승 신기록을 세웠을 때 온 가족이 집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는 엄씨는 “미드와 서울 히어로즈가 우리 집의 행복 비결”이라고 자랑했다. 또 엄씨 가족은 서로의 개인생활을 존중하며 행복을 이어간다. 절대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는다. 최근 일주일간 혼자 경북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온 엄씨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부인인 김선희(56)씨도 강화도 조령관문 등지를 다니면서 특산물을 잔뜩 사오곤 했다. 엄씨는 “개인 생활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간섭을 안 하는 것도 또 다른 행복비결”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사는 강준식(59)씨 가족은 바쁜 생활에 빈틈만 보이면 여행을 떠난다. 여행 계획은 가족의 ‘팀플레이’로 마련된다. 먼저 부인인 김보연(58)씨가 신문에 실린 여행사 광고면을 펼쳐 한참 고민을 한 뒤 형광펜으로 갈 만한 여행지를 표시한다. 그러면 아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여행비용과 프로그램 등 사양을 비교한다. 이때 강씨는 여행비용을 계산하며 예산을 짠다. 그런 다음 최종 여행지는 온 가족이 모여 의견을 조율해 결정한다. 강씨는 “여행이 우리 가족의 활력소”라면서 “온 가족이 한 가지 일에 단합할 수 있다는 게 행복비결”이라며 흐뭇해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메이크어위시재단·에쓰오일 주최 희망나눔캠프

    [나눔 바이러스 2009]메이크어위시재단·에쓰오일 주최 희망나눔캠프

    지난달 30일 제주 한라산 어승생악.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오월의 하늘은 티없이 맑았다. “와아~”하는 함성과 함께 그 위로 파란색과 흰색 풍선이 두둥실 떠올랐다.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14명과 가족들이 소원을 쓴 종이를 붙여 띄운 풍선이다. 이들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에쓰오일이 주최한 ‘희망나눔캠프’에 참석한 사람들이다. 올해로 3년째 개최되는 이 캠프는 난치병 환아(患兒)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병원에만 있느라 통 바깥 나들이를 하지 못하는 어린이와 어머니는 물론이고, 부모님의 관심 밖에 밀려 있는 형제자매들의 정서적인 지지를 위한 캠프다. 박은경 메이크어위시재단 사무총장은 “난치병 가족들은 투병활동, 경제적 문제 못지않게 심리적인 문제도 매우 많다.”면서 “등산, 승마 등 평소에 해보지 못한 야외활동을 하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가족간의 갈등이 저절로 해소된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29~31일 제주에서 열렸다. 난치병 환아와 어머니, 18세 미만의 형제자매 1명씩 모두 42명의 난치병 가족들이 한라산 등반과 말타기, 공룡랜드 방문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체험했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그동안 집안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한 환아 부모님의 결혼식을 마련해주고, 예쁜 방을 갖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등 아픈 아이들의 요술방망이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꿈을 이뤘던 아이들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 등 형편이 넉넉지 않은 아이들을 골라 초대했다. 저녁에는 가족에게 상장 수여하기, 클레이점토로 액자 만들어 선물하기 등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캠프 둘째날인 30일 오후 진행한 말·카트라이더 타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행사였다. 경직성 사지마비로 목발을 짚고 다니는 강민석(9)군과 누나 수진(12)양도 얼굴에 함박웃음을 띠며 즐거워했다. 어머니 유은자(43)씨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렇게 가족끼리 나올 기회가 거의 없죠.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소아마비 3급이라 움직이는 게 힘들거든요. 만날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저렇게 돌아다니고 웃는 걸 보니까 저도 좋네요.”라고 유씨는 무척 기뻐했다. 경직성 사지마비는 유전병이라 아버지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돈 벌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유씨가 아픈 몸을 이끌고 미용실에서 간간이 일하는 돈과 정부보조금으로 네 식구가 생활한다. 게다가 아이들까지 아프다 보니 유씨 가족은 경제적 문제와 투병 생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유씨는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어요. 저도 한때 우울증이 왔고요. 이번 캠프로 조금이나마 저희 식구의 행복을 되찾았어요.”라고 말했다. 제주 특산물인 옥돔 정식을 먹고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진행한 행사는 ‘상장 수여하기’.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손수 쓴 상장을 수여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어머니들은 환아들에겐 “어려움을 잘 견디고 엄마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형제자매들에게는 “투정 안 부리고 동생·오빠를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상장을 줬다. 의젓하게 상장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에 몇몇 어머니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2007년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유세진(11)군의 어머니 박남순(41)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상장, 씩씩한 상. 위 어린이는 힘든 병원 생활을 잘 견디고 엄마 옆에 있어주었기에 이 상장을 줍니다. 상장, 예쁜이 상. 이름 유은영. 위 어린이는 항상 밝은 미소를 보여주고, 엄마 속마음을 알아주는 예쁜 딸이기에 이 상장을 줍니다.”라고 상장을 읽던 박씨는 이내 목이 메는 듯했다. “처음엔 애들 안 보는 데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남한테 나쁜 짓 안 하고 부부가 열심히 일한 것밖엔 없는데 왜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불행이 닥치나 하는 생각에서요. 그런데 세진이와 은영이가 잘 견뎌주고, 오히려 제 걱정을 해주는 속깊은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이 힘을 내게 됐어요.”라며 박씨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이번 캠프를 통해 요즘 사춘기를 겪고 있는 맏딸 은영(13)이도 챙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박씨는 말했다. 제주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나이는 잊었다… 눈부신 올드보이

    [프로야구 2009] 나이는 잊었다… 눈부신 올드보이

    요즘 프로야구판에 ‘올드보이’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고비마다 ‘영양가 만점’짜리 한 방을 터뜨리는 등 연일 팀 승리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송지만(36)·이숭용(38)·김동수(41) 등 히어로즈 고참 삼총사의 방망이가 단연 돋보인다. 이들은 팀 창단 이후 최고인 6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모두 3할 이상의 타율에 홈런포까지 곁들이며 펄펄 날았다. 프로 16년차 이숭용은 5번과 7번 타순을 오가며 팀 6연승에 톡톡히 한몫했다. 타율은 .310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333으로 찬스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빠른 발이 아님에도 도루를 2개나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무서운 승부욕을 드러낸 셈. 6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8안타를 뽑아내며 ‘찬스 메이커’ 노릇을 했다. 특히 지난 30일 목동 롯데전에서는 팀 승리를 도맡다시피 했다. 1회 동점을 만든 2타점 2루타를 비롯, 네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무려 6타점을 혼자 쓸어 담았다. ‘캡틴’ 송지만은 승부처마다 한 방을 터뜨려 ‘해결사 본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프로 13년차인 송지만은 6연승 동안 두 차례나 결승타를 날렸다. 대포 두 방을 포함, 8타점을 수확하며 집중력을 선보인 것. 최근 6경기 타율이 무려 .667까지 치솟으며 주간 타격 1위를 차지했다. 이숭용과 송지만의 공통점은 시즌 초 부진으로 나란히 2군으로 추락했다가 담금질을 거친 뒤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는 것. 송지만은 지난 14일 복귀 뒤 14경기에서 26안타 19타점, 이숭용은 20안타 15타점을 각각 몰아쳤다. 이들의 합류 이후 팀이 10승2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탄 것을 우연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들보다 하루 늦은 15일 올시즌 처음 엔트리에 오른 김동수도 8경기에 나서 타율 .444·2홈런·9타점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이들과 함께 ‘바람의 아들’ KIA 이종범(3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종범은 31일 잠실 LG전에서 피말리는 난타전을 마무리 짓는 결정타를 날렸다. 5-5로 팽팽히 맞선 9회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긴 것.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LG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위 자리를 다졌다. 베테랑들의 관록과 투혼이 시즌 중반으로 접어든 프로야구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쉽고 재밌고 즐거운 음악으로 지친 삶에 에너지 팍팍~

    쉽고 재밌고 즐거운 음악으로 지친 삶에 에너지 팍팍~

    먼저 머릿속에 구슬픈 피리 소리를 배경 음악으로 깔고,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성우 목소리를 떠올리자. ‘기원전 4268년 세상의 권력다툼이 극에 달하여 약탈과 싸움을 일삼으니 배고픔에 시달리며 행복을 빼앗긴 백성들은 웃음을 잃게 됐다. 하늘이 이를 불쌍히 여기사 만백성의 가슴에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새를 한 마리 보내어 지금에 이르렀으니 그 이름하여 바로 노라~조(努喇鳥)!’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쉽고 시원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인기듀오 노라조의 모습은 평범하고 진지하고, 건실했다. 콘서트와,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싱글 준비로 밤까지 홀딱 새워 초췌하기까지 했다. 슈퍼맨과 클라크의 이중 생활을 보는 느낌이랄까. ●인기 비결은 언밸런스의 조화 엽기 헤어 스타일과 복장, 막춤으로 망가지기, 싼티의 대명사가 된 조빈(32·본명 조현준)은 노라조 결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망가지는 게 창피하지는 않았어요. 조현준으로 살다가 조빈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죠. 제대로 못하면 바보되고 아무 것도 아닌 게 되지만, 잘만 하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조빈과는 달리 이혁(30·본명 이재용)은 근엄하고, 멋진 남자로 무대에 선다. 그가 “제 몫까지 형이 짊어지니 감사하고 미안하죠.”라고 말하자, 조빈은 “둘 다 웃기려고 했다면 이런 결과가 없었을 거예요. 서로 보완해주는 역할입니다.”며 웃는다. 노라조는 인기 비결로 언밸런스의 조화를 꼽았다. 처음 방송에 나왔을 때 꼭 그렇게 해야 하냐며 당황했던 부모님들도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은 모습이 있으면 “배가 불렀나 보다?”라고 묻는다며 조빈은 웃었다. 할 거면 제대로 하라는 응원이라는 설명이다. 둘 모두 헝그리 시절을 혹독하게 겪었다. 조빈은 노라조 덕택에 부모님 구둣방이 동네 사랑방이 됐다며 좋아하고, 이혁은 어머니에게 번듯한 미용실을 차려주는 게 꿈인 소박한 청년들이기도 하다. 둘 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조빈이 달변이라면 이혁은 과묵하다. 그런데 실생활에선 이혁이 개그 실력을 뿜어내는 순간이 많다고 한다. 또 조빈은 술 잘 마시고, 클럽에서 죽치고, 여자에게 치근덕거릴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고 했다. 조빈이 평소 성격을 무대에서 무한대로 ‘업’시키는 경우라면 이혁은 ‘다운’시키는 캐릭터인 것이다. 사회적 체면은 접어버리고 한 번 사는 인생, 신나게 웃겨보자고 시작한 노라조. 자신들의 노래가 삶이 고된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빈은 “요즘 사는 게 힘들잖아요. 노래를 듣고 머리로는 노라조를 잊을 수 있겠지만 노라조가 선사했던 웃음을 몸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고, 그게 알게 모르게 직장에서,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일상을 꾸려가는 에너지가 됐으면 하죠.”라고 말했다. 노라조가 처음부터 각광받았던 것은 아니다. 2005년 1집, 2007년 2집을 통해 ‘해피송’, ‘사생결단’ 등 히트곡을 내놨지만 대상은 주로 마니아층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했지만, ‘니네가 무슨 가수야.’라는 악플도 많았다. 아무 생각 없이 한류 스타들에게 묻어갔던 일본에서 오히려 호응이 많았다. 지난해 말 나온 3집 ‘쓰리고’에 담긴 ‘슈퍼맨’은 노라조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슈퍼맨과 아버지의 대화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경쾌한 노래는 유치원생부터 40~50대 아저씨·아줌마까지 즐긴다. 황병기 교수에게 낙점받아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기도 했다. ●“상상 이상의 즐거움 줄것” 12~14일 홍대 앞 V홀에서 올해 첫 콘서트를 연다.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조빈이 파격 헤어 스타일을 또 선보일지는 미지수. 삼각 김밥, 황금빛 머리 등으로 그동안 중노동한 머리카락이 많이 상했기 때문. 시원하게 밀어보라고 했더니 그것도 생각 중이란다. 무엇보다 공연 뒤 일상 속에서 팬들과 인연의 끈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 거다. 게임에 당첨된 팬에게 쿠폰을 주는 것. 내용은 노라조랑 밥먹기, 술먹기, 결혼식 축가 불러주기 등등. “물론 조건은 까다롭게 붙여야죠. 축가라면 장소가 수도권 20㎞ 이내, 술자리면 딱 한 잔만이라든가. 하하하. 정 안 된다면 모두에게 쭈쭈바라도 돌리고 싶어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진·천안 등 12곳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제3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남 강진군과 충남 천안시 등 12곳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성북구 등 21곳은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경기 구리시, 강원 횡성군, 경남 진해시 등 3곳은 공로상을 수상했다.서울신문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8일 이틀간 일정으로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경진대회를 폐막하면서 이 같은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본선에 오른 4개 분야 총 56개 지자체의 매니페스토 실천사례를 놓고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활동가, 지방의원 등 심사위원 42명과 각 참여 지자체 공무원들이 심사했다. 제도·조직개선 분야에서는 전남 강진군(역동적 창의적 조직설계로 이뤄낸 최고의 교육자치와 스포츠마케팅 추진), 서울 강동구(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등 2곳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창의적 활동 분야의 최우수상은 충남 공주시(5도2촌 주말도시 육성과 사이버시민제도 정착으로 농촌활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경남 창원시(저탄소 녹색성장 중심도시 자전거특별시 창원 프로젝트), 전북 진안군(홍삼·한방·아토피산업 집중 육성), 서울 구로구(보건소 기능 첨단화로 건강도시 조성), 광주 서구(비즈니스 365일 24시간 업무지원시스템 구축) 등 5곳이 수상했다.주민소통 분야에서 전남 나주시(시민참여 활성화시책 추진), 충북 단양군(경로당을 돈 버는 웰빙센터로 전환하겠습니다), 서울 중구(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 중구 행복더하기) 등 3곳이, 매니페스토 활동 분야는 충남 천안시(시민이 참여하는 매니페스토 실천), 광주 동구(약속과 실천 주민 만족형 공약이행 평가시스템 구축) 등 2곳이 각각 최우상을 거머쥐었다.우수상은 주민소통 분야에서 ‘해피 수원 온 시민 자원봉사’로 수원시가 받는 등 모두 21곳이 수상했다. 온은 모든 시민, 溫(따뜻한 시민) ON(열린 시민)을 뜻한다.이원희(한경대 행정학과 교수) 공동심사위원장은 이날 결과 발표에 앞서 “심사를 하면서 소득 등 주민에게 실질적 효과가 있는지, 지속될 수 있는지, 하려는 의지가 강한지 등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북 지자체 “귀농인을 잡아라”

    충북 지자체 “귀농인을 잡아라”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귀농인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시민들이 귀농할 경우 인구 증가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창업, 주택구입, 농지구입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과 별개로 자체 사업을 마련해 귀농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해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마련해 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귀농설명회를 갖고 농가체험을 하고 있다. 이미 괴산에 정착했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귀농인모임을 주최해 정보교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괴산군은 효율적인 귀농지원책 마련을 위해 최근 귀농자 55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깨끗한 자연을 갖고 있어 귀농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라고 자랑했다. 단양군은 귀농캠프와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귀농을 희망하지만 지금 당장 여건이 안 되는 잠재적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양군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양군은 또 전입한 지 6개월 이상 3년 이내에 해당되는 귀농인들에게 연리 1%로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해 주고 있다. 영동군도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은 자격조건 없이 귀농인들에게 연이율 2%의 저리로 총 사업비의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다. 옥천군은 귀농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귀농인들에게 영농기술을 전수하고 농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정착하면 인구증가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진구 재래시장에 보건소 떴다

    광진구 재래시장에 보건소 떴다

    “상인들이 건강해야 재래시장에도 활력이 넘치죠.” 서울 광진구는 활기찬 재래시장 조성을 위해 10월까지 지역내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검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중곡제일·자양·노룬산골목 시장 등 3곳을 순회하며, 일반 건강상담과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한다. 온종일 서있거나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 건강상담을 하고 개인별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매주 둘째주 수요일엔 상인뿐 아니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피검사와 혈압·혈당측정, 금연상담을 실시한다. 또 넷째주 수요일엔 상인들만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을 검진한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복부비만과 고혈압, 혈액응고이상 등의 위험요인들이 합병증 형태로 나타나는 병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호사들은 상인들의 허리둘레와 혈압 측정, 피검사 등을 통해 대사이상 상태를 검사한다. 영양사와 운동사는 그 검사 결과에 따른 영양, 운동, 금연처방을 내리게 된다. 정송학 구청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재래시장 상인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국플러스] 적조방지 저층수 펌핑기법 실용화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양식장 적조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저층수 펌핑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저층수 펌핑 시스템은 저층수를 끌어 올려 바다 표층에 뿌려 적조생물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법이다. 코클로디니움과 같은 유해 적조생물이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수온이 높은 해수의 표층 부근에서 대량 증식한다는 점에 착안, 적조생물이 없고 수온이 낮은 저층수를 표층에 분출시켜 적조 피해를 줄인다는 것이다. 연구소측은 지난 3월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시스템을 보완해 양식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 한국 영화와 칸 영화제 인연

    한국 영화계가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2000년대 들어 주요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인연의 폭을 갈수록 넓혀가고 있다.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들은 국내외 흥행에서도 큰 탄력을 받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다. 칸 영화제에 첫발을 디딘 것은 1984년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이 작품은 비경쟁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면서 한국의 면목을 알렸다. 이후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97년 전수일 감독의 ‘내 안에 우는 바람’, 1998년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1999년 송일곤 감독의 ‘소풍’은 단편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공식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0년이었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거둔 성과였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임 감독은 다시 2002년 ‘취화선’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주요부문인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4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나란히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이중 ‘올드보이’가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이 경쟁부문에 진출했지만 상은 받지 못했고, 2007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진출해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칸 영화제가 고전을 거듭하는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관객동원율이 치솟았던 2007년 ‘밀양’처럼 이번에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도 칸의 후광효과를 입으리란 전망이 많다.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했던 봉준호 감독의 ‘마더’도 국내외 언론의 호평이 쏟아진 만큼 28일 개봉에 기대 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ASA 최초 흑인 국장 탄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항공우주국(NASA) 51년 역사상 최초로 흑인 최고 책임자가 탄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주 비행사 출신의 찰스 볼든(62) 전 해병대 중장을 NASA국장으로 23일(현지시간)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볼든은 흑인 출신으로는 NASA의 첫번째 국장이 되며, 우주 비행사 출신으로는 두번째 국장이다. 볼든은 대전환기를 맞은 NASA의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볼든은 21세기 과학과 항공기술, 탐사의 경계를 대담하게 확대시키고 장기적으로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든은 1981년 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1980~1990년대 4차례 우주왕복 임무를 수행했다. 처음 두 차례는 조종사로서, 나머지 2차례는 우주왕복선 선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1994년 NASA를 떠나 해병대로 복귀했다가 2004년 8월 퇴역한 뒤 고체 보조로켓 제조사인 ATK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에어로제트사의 모회사인 젠코프사 이사를 지냈다. 이에 따라 2년간 종사했던 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업무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윤리규칙에 어긋날 수 있어 인준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NASA는 2010년까지 기존의 유인 우주선을 퇴역시키기 때문에, 오는 2015년 새 유인 우주선이 완성돼 비행을 시작할 때까지 5년간 유인 우주 탐사 프로그램에 공백이 불가피하다. kmkim@seoul.co.kr
  • ‘결혼’ 김효진 “2세? ‘다산’ 김지선 따라잡겠다”(일문일답)

    ‘결혼’ 김효진 “2세? ‘다산’ 김지선 따라잡겠다”(일문일답)

    개그우먼 김효진이 ‘5월의 신부’가 되는 설레는 감정을 드러냈다. 김효진은 2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한 살 연하의 신랑 조재만 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김효진은 결혼식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랑과의 첫 만남, 결혼 하루 전날 프러포즈 받게 된 사연 등을 소개하며 시종일관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김효진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3’ 종영 후 출연진과 함께 다녀온 MT에서 예비신랑을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왔다. 김효진 조재만 커플의 결혼식은 교회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24일 인도네시아 휴양섬 롬복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상도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결혼식 실감이 나는지 솔직히 미용실에 도착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웨딩드레스 입고 베일을 쓰니까 실감이 난다. 이 순간 긴장이 되면서 실감난다. -지금 모습을 보고 신랑이 뭐라고 했는가 신랑이 내 모습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졌다고 했다. 하지만 본인도 꾸미느라 나한테 신경을 덜 쓰는 것 같았다.(웃음) -예비신랑을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는지 제가 예전에 MBC ‘논스톱’에 출연했었다. 시트콤이 끝나면서 배우들과 정말 정들어서 헤어지기 아쉬웠다. 제가 주도해서 동생들과 1박2일 MT를 다녀왔다. 그때 당시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오늘날 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됐다. 당시 남자친구가 부모님 일을 도와주러 펜션에 왔다가 저랑 눈이 맞았다.(웃음) -예비신랑의 매력은 일단 제 눈에는 정말 잘 생겨 보이고 소중하다. 진짜 훈남이라고 생각한다. 신랑의 얼굴을 보신 분들이 다들 잘 생겼다고, 저한테 시집 잘 간다고 하셨다.(웃음) -프러포즈는 받았는지 결혼식 바로 전날인 어제 급하게 받았다. 제가 평소에 지중해가 좋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고 신랑이 지중해풍 레스토랑에서 이벤트를 열어줬다. 결혼반지는 예물로 이미 받았기 때문에 어제는 팔찌랑 발찌를 선물 받았다. 신랑이 팔찌는 수갑, 발찌는 족쇄의 의미로 평생 신랑에게 구속된 걸로 생각하라면서 예쁘게 잘 살자고 얘기했다. 프러포즈에 감동 받아서 눈물을 흘렸는데 신랑도 같이 울었다. -남편이 한 살 연하인데 사로잡은 비결은 요즘 한 살 연하는 연하 축에도 안 들어간다. 비결이라기 보다는 저의 귀여움 사랑스러움 생활력이 아닐까 한다. -궁합은 봤는지 6년 동안 잘 지냈다는 게 궁합이 잘 맞는 거라고 생각한다. 제 결혼이 노처녀 분들에게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 -결혼에 골인하게 된 뚜렷한 계기는 남자친구를 계속 만나면서 평생 믿고 의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결혼을 하게 됐다. 6년 동안 저를 한결 같이 사랑해주고 아껴주었다. 그 마음이 고마웠다. 누가 저를 이렇게 한결 같이 사랑해 주겠는가.(웃음) -며칠 전 웨딩화보가 공개됐는데 그날 서장훈 오정연 커플의 웨딩화보가 같이 공개돼서 관심을 반반 받은 것 같다.(웃음) 사실 그 사진은 조작이 많이 돼서 예쁘게 나왔다.(웃음) -혼전임신은 아닌지 많이들 묻어오신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러길 바라시면서 물으시는데 아쉽게도 저는 홀몸이다. 결혼하고 6개월 정도는 신혼생활을 느낀 후 2세 계획을 할 예정이다. 기본 옵션으로 저는 2명을 낳아 국가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 물론 그 이상을 낳고도 싶다. 김지선 선배를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나에게 기를 달라 -부케는 누가 받게 되는가 개그우먼 전영미 선배가 받기로 10년 전부터 약속했다. 저보다 나이가 위신데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축의금은 누가 가장 많이 낼 것 같은지 제가 그동안 축의금을 많이 뿌려서 오늘은 거둬들이는 날이다. 기대치가 아주 높다. 특히 서경석이 오늘 방송 녹화 때문에 못 온다고 두둑하게 축의금을 낸다고 했다.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조혜련 이윤석 개그맨 동료들의 축의금이 기대된다. 특히 박명수 선배는 제가 본인 결혼식에 냈던 축의금에 10만원을 더 넣어주겠다고 했다. 기대된다. -남편에게 하고 싶은말 자기야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맙고 6년 동안 잘 지내 온 것처럼 알콩달콩하고 재밌게 매 순간 즐기면서 살자. 항상 감사하면서 부모님들께 효도하면서 잘 지내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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