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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상스마트시티 사업 본격 추진…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부산 사상스마트시티 사업 본격 추진…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낙후된 부산 사상공업지역이 첨단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사상 노후공단을 재정비하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상공업지역(주례, 감전, 학장동 일원)은 2009년 9월 국토교통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 지구로 선정됐다. 그동안 재생계획 수립,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고시에 이어 지난해 1월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 만에 사업의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부산시는 실시계획인 재생시행계획 용역 총 40억원(국·시비 각 20억원)을 이달 중순에 발주할 계획이다. 재생시행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 업종배치계획, 복합용지계획, 교통처리계획, 공원·녹지계획, 공급처리계획 등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성공적인 노후공단 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상노후공단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생시행계획 용역비와 도로, 지하차도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은 물론 구체적인 계획수립 과정에도 전문가를 통한 자문 역할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부산시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사업지구 내 기반시설인 도로, 지하차도, 공원, 주차장 등의 정비·확충 되는 등 재생사업지구 전체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4400억원이 투입된다. 사상구 감전동 새벽로 등 4개 도로 5.2㎞ 확장과 가야로 지하차도를 설치해 차량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8곳, 녹지 환경 개선을 위한 소공원 9곳을 각각 설치한다. 단절된 낙동강변 인프라를 잇게 해줄 보행육교 설치 등 장기적인 기반시설 확충계획도 추진된다. 사업구역 내 일부 지역을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개발 선도사업으로 시행한다. 산단형 행복주택, 지식산업센터와 상업·문화·주거 등 복합지원시설 등을 유치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례동 일원 사상스마트밸리를 민간 주도형 개발방식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사상노후공업지역 재생사업인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전국 최초의 노후공단 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관광하세요!…14일부터 운행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관광하세요!…14일부터 운행

    “만디버스 타고 부산 산복도로 관광하세요.” 한국전쟁 때 피난민 등이 부산 원도심의 산중턱에 자리잡으면서 생겨난 부산 산복도로 등을 둘러보는 관광버스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산복도로 풍경과 원도심의 명소를 관광하는 순환형 투어버스인 ‘만디버스’를 오는 14일부터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만디버스는 ‘산비탈 언덕’을 의미하는 ‘만디’와 버스를 합성한 말로, 산복도로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그동안 원도심 지역은 바다와 산복도로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경관자산뿐 아니라 근대역사자원이 풍부해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곳임에도 접근성이 좋지 않아 관광자원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만디버스 운행을 계기로 부산의 숨어 있는 알짜 명소를 두루 돌아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만디버스 운영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지난달 태영버스와 만디버스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만디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5인승 버스 4대로 30분 간격으로 하루 19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탑승객은 당일 운행하는 버스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흰여울 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송도구름산책로, 보수동 책방골목, 산복도로 등 부산의 원도심 명소를 경유한다. 산복도로 주요 시설인 산리마을회관, 아미문화학습관, 이바구공작소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7000원, 아동 5000원이며, 종일권 2만원은 부산시티투어 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만디버스가 침체한 원도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에게는 부산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광복절 특사’ 경제인·정치인 신중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특별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로 새누리당 의원 126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광복절 특사(特赦)’ 건의를 받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정 원내대표가 “국민 화합과 사회 활력을 높이기 위해 8·15 광복절 때 전(全) 분야에서 규모 있는 수준의 특사를 검토해 주시면 좋겠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특별히 정치인·경제인에 대한 특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그 대상자 또한 주변의 다양한 건의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대통령만이 결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사면은 사법적 절차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무효화시켜 사법체계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합당한 명분을 갖춰야 함은 물론 엄격한 기준하에 시행돼야 한다. 사면 대상자 또한 국민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 비춰 본다면 이번 광복절 특사가 단행될 경우 정치인과 경제인을 대상자에 포함하는 문제는 섣불리 결정할 일이 아니다. 신중하게 판단하는 게 마땅하다. 박 대통령도 지금까지 정치인과 경제인 사면을 자제해 왔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단 두 차례 특사를 단행했다. 2014년 1월 설을 맞아 서민·생계형 사범 5925명을 처음으로 특별사면했다. 정치인, 공직자, 경제인 등은 아예 제외했다. 두 번째인 지난해 8·15 ‘광복 70주년 특사’ 때는 총 6527명을 사면했는데 이때도 정치인과 공직자는 배제했고, 경제인도 죄질을 따져 대기업 인사 등 14명만 제한적으로 포함시켰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대기업 중대 범죄에 대해 사면권 행사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는 공약을 깬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엄청난 비리와 불법을 저질러 처벌받았던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사면이라는 ‘면죄부’를 받아들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에 우리는 너무도 익숙해져 있다. 역대 대통령 모두 경제 살리기, 정치적 갈등 해소, 국민통합 등의 명분을 내세워 그들에게 사면의 은전을 내렸지만 국민의 뇌리에는 ‘유전무죄, 유권무죄’ 인식만 강하게 남아 있다. 박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엄격하게 사면권을 제한해 온 것도 이런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정치인과 경제인 등 권력이나 부를 가진 이들에 대한 사면은 오히려 국민통합에 역행할 뿐이다.
  • [In&Out] 정책의 방향이 유지돼야 경기회복 가능하다/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

    [In&Out] 정책의 방향이 유지돼야 경기회복 가능하다/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손톱 밑 가시의 제거로 대변되는 정부의 규제개혁은 주택시장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 ‘4·1 부동산 대책’ 등 부동산 규제 완화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상향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올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면서 주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가계 건전성은 오히려 나빠졌다. LTV, DTI 한도 상향 조치 1년 연장,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의 경제활성화 조치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보증 강화 등 금융규제 강화 조치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정책 간 엇박자를 내며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무엇보다 5년에서 10년을 바라보는 예측 가능성이 담보돼야 한다. 가계부채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규제부터 시행하는 등의 근시안적 대책은 시장의 내구성을 약화시키고 주택산업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한다. 특히 그것이 산업의 원활한 흐름을 결정하는 금융정책이라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를 훼손시키는 국회 입법도 지양돼야 한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후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10년 이상의 장기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현재까지의 일관된 정책기조다. 10년 임대주택은 임대 장기화에 따른 사업 리스크, 10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분양전환가격을 감정평가금액 이하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최근 10년 임대주택의 분양전환가격을 감정평가금액이 아닌 표준건축비의 적용을 받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은 19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가 포퓰리즘 입법과 소급 적용의 위헌성 논란만 일으키고 폐기됐다. 그런데 이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정책을 신뢰하고 장기간 임대사업을 추진해 온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0년 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자기자본으로 장기간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10년 후 분양전환을 통해 자기자본과 적정 이익을 회수하는 구조다. 하지만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임대사업자의 자기자본 일부와 적정 수익을 임차인이 불로소득으로 가져가고 사업자는 소급입법으로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임대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할 뿐 아니라 법 개정 후 분양전환분부터 소급 적용하도록 규정해 위헌의 소지도 있다. 이미 입주자 모집 때 분양전환가격 산정 방법에 관한 사항이 공고됐고 계약서까지 작성된 사항을 소급 입법을 통해 어지럽히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법안이 처리된다면 손해를 입은 사업자들의 헌법소원, 임대사업자와 임차인 간 소송 발생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의 장기임대주택사업 중단과 정책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민간의 뉴스테이 사업 위축도 예상되는 등 장기임대를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일관된 정책기조 유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입법활동은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뿐만 아니라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안이다. 브렉시트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태롭고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국내 경제도 침체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눈앞의 단기 처방이 아니라 뚝심과 기본을 중시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제언해 본다.
  •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서울 중구는 서울특별시의 심장부이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숨 쉰다. 조선시대 사대문을 품에 안고, 근현대사의 굴곡이 거리마다 골목마다 새겨져 있다. 최첨단 한류를 추종하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쇼핑 천국 명동뿐 아니라 남대문과 명동성당, 중림동 약현성당 등 중구 한복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일로 재선 임기 반환점을 도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1동(洞) 1명소 사업‘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최 구청장은 7일 “중구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가 주목할 중구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1동 1명소 사업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주민과 젊은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역사와 스토리를 입힌 거리를 만들면, 구는 이를 착착 지원해 중구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골목문화의 발견’, ‘구도심에 활력 불어넣기’ 두 가지가 키워드다. 기술고등고시(13회)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낸 도시계획전문가인 최 구청장은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으로 연결시켜야 일자리,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소신이다. 텅 비어가던 옛 도심이 되살아나는 건 덤이다. 올해 2월 첫 삽을 뜬 중구 서소문 역사공원을 비롯해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다산동 성곽예술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거리, 정동길, 남산 역사문화거리 등 1동(洞) 1명소를 따라가 보자. ●국내 최대 천주교 순교지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서울 한복판인 서울역 근처에 우리나라 최대 천주교 순교성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지금의 서소문공원 근방은 조선시대 서소문 밖 네거리로 죄인들을 처형했던 장소다. 특히 신유박해(1801년)·기해박해(1839년)·병인박해(1866년) 때 희생된 순교자 중 44명이 성인으로 시성됐고 추가로 25명이 시성될 예정이다. 규모로 볼 때 가히 세계 최대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재작년 방한 때 이곳을 방문했다.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지만 그동안 서울역 철길에 가로막혀 접근이 쉽지 않았다. 서울역 노숙자들이 공원을 점령하면서 분위기도 어두웠다. 한마디로 방치된 공간이었다. 중구는 이곳을 성지순례객은 물론 일반인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주변 천주교 명소인 중림동 약현성당, 명동성당, 절두산성지, 새남터, 당고개 성지와 연결하면 서울 전체를 꿰뚫는 세계적인 성지순례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말까지 서소문 공원 일대 2만 1363㎡를 지상은 역사공원으로, 지하는 순교 성지를 표현하는 기념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포인트다. 최 구청장은 “현재 서소문공원은 경의선 철로 때문에 단절돼 있지만 공원과 중림동 일대를 철도 복개로 연결하고 서울역에 새로 건설되는 컨벤션센터 녹지 축과 연결하면 약 4만 100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생긴다”고 귀띔했다. ●딸깍발이 선비 문화도, 젊은 예술도…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중구 퇴계로 4가의 한 주유소 앞(퇴계로 44길 10)에는 조선시대 명재상인 서애 유성룡의 집터 표석이 서 있다. 유성룡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 중기 대실학자. 국보 132호인 징비록을 남겼고 청렴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주인공이다. 그의 호를 본떠 근처 서울침례교회부터 필동 방향 800m 구간이 ‘서애길’로 불린다. 집터와 서애길을 중심으로 동국대, 남산 한옥마을, 충무로를 연계하는 필동지역은 ‘서애대학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 구청장은 “특히 주민과 문화기업, 젊은 예술가들이 먼저 나서 필동 일대 골목문화가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산 딸깍발이 선비 정신을 간직한 필동, 1970~8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구가했던 충무로를 밟아보자. 버려진 골몰 자투리땅엔 개인이 세운 거리 미술관 8개가 들어섰고,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동네 주민들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바뀌었다. 한 민간업체는 남학당(조선시대 아이들을 가르쳤던 한성 4학당 중 하나)터에 독서, 세미나를 즐길 문화공간(24번가 서재 남학당)을 열었다. 길 건너편에는 소극장 ‘코쿤뮤직’이 자리한다. 중구는 보도를 걷기 좋게 바꾸고 가로등 설치, 불량 공중선 지중화, 차 없는 거리 지정, 간판 개선 등 후방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필동 골목축제 ‘예술통’(藝術通)은 이렇게 열렸다. 주민들 스스로 축제조직위원회를 만들었고 120여명의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자생적인 골목축제다. 유성룡 기념공간 등 서애문화광장은 2018년까지 조성된다. ●성곽길 따라 걸으면 남산 야경 한눈에… 다산동 성곽예술거리 서울 성곽길은 도심 속 숨겨진 보물이다. 이 길은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 17길 일대 약 1050m구간. 신라호텔 옆길로 올라가면 사적 제10호인 서울 성곽이 남산을 끼고 국립중앙극장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방치됐던 외딴 성곽길도 요사이 북적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예비 사회적기업 등에 문화시설 위탁운영을 맡겨 동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다산아트공영주차장 지상 2~3층에 문을 연 카페·문화예술 놀이터 ‘꼬레아트’가 중심 축이다. 지난해 11월 맞은편에 오픈한 ‘The 3rd Place’에는 갤러리, 문화강좌가 열리는 북 스튜디오, 디자인 창업 상담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페가 입주했다. 원주민도 즐기고, 삼청동처럼 공방문화도 만들자는 취지다. 특히 중구는 지난 4월부터 빈 건물을 임대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름하여 ‘문화창작소’다. 1호는 유리공예 창작·체험공간으로, 2호는 서울여대 출신 도예팀이 작업·전시장으로 쓰고 있다. 봄·가을로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가 열려 아트 마켓, 퓨전국악공연, 버스킹이 성곽길을 수놓고 있다. ●칙칙한 광희문·을지로 환하게…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광희동의 광희문은 조선시대 때 ‘사대문 밖으로 시신을 내보내는 문’이라는 뜻의 ‘시구문’으로 불렸다. 1975년 원래 위치에서 15m 떨어진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복원됐고, 2014년 일반에 개방됐다. 하지만 근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패션타운과 비교하면 외지고 낡은 탓에 인적도 드물었다. 중구는 올해부터 이 동네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재건축 시 최고 30%까지 용적률을 높여줬다. 또 광희문 주변 벽화 조성, 점포 간판개선으로 칙칙한 거리를 환한 경관으로 바꿨다. 광희문과 흥인지문, 대장간 거리, DDP,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코스별로 주민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광희문 달빛로드’ 탐방 프로그램은 호응이 뜨겁다. 이어지는 을지로 3~5가 일대는 공구, 조명, 미싱, 타일·도기, 조각, 가구 등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조성됐다. 상품 제조와 소비자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고객 친화형 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을지로는 ‘도심 공동화’의 상징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옛날 모습을 간직한 을지로를 되짚어보는 골목길투어 ‘을지유람’으로 역사 유산, 맛집, 영화촬영지를 보러오는 이들이 늘면서 ‘낭만 골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정동 밤길 걸어볼까 덕수궁, 대한성공회, 영국대사관, 러시아대사관….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정동의 밤길을 걸으며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정동야행(夜行)’ 프로그램은 올해 3회째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밤축제로 올해 13만명이 다녀갔다. 고궁음악회, 성공회 수녀원·영국대사관 관람, 버스킹 등 즐길거리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정동야행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6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10선, 세계 축제의 오스카상 격인 ‘피나클 어워드’ 뉴프로그램상 수상 등 대표적인 도심축제로 자리잡았다. ●명동 만화의 거리부터 남산옛길까지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는 명동 만화의 거리다. 뽀로로와 둘리, 달려라 하니, 키오카 등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을 골목 어귀에서,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마주칠 수 있다.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케이션 페스티벌도 명동에서 열린다. 중구는 명동에서 회현동까지 남산 역사문화거리로 만들고 있다. 만화 캐릭터로 동심을 느껴 본 뒤 소파로·소공로 사이 숨은 옛길을 따라 시범아파트까지 남산옛길을 걷자면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조선시대 선혜청(宣惠廳) 터, ‘오성과 한음’ 일화 속 한음 이덕형 집터, 칠패시장(미곡·포목을 팔던 한양 3대 시장 중 하나) 터, 안중근 기념관 같은 역사적 흔적은 물론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 옛 제일은행 본점 등 상업지역이 뒤섞여 과거와 현재가 현존한다. 중구는 남산옛길 코스에 안내표지판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치안에도 신경 썼다. 남대문시장 내 글로벌 먹거리 개발도 명소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도 2012년부터 회현동 은행나무축제를 열고, 걷기 동아리에서 걷기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동네 알리기에 신바람이 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서비스업 대책 내놔도 실천 안 하면 헛일이다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업발전전략’은 우리 서비스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이다. 정부는 세제·금융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차별을 해소하고 산업 간 융복합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유망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높이며 5년간 2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0%에서 2020년 73%로, 부가가치 비중은 60%에서 65%로 확대해 선진국 수준에 근접시킨다는 야심찬 목표다. 서비스산업은 우리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내수 활력의 핵심이다. 정부가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을 마련한 것은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수출과 제조업이 경쟁력 약화로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미다. 이번에 발표된 발전 전략을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현 정부 임기가 1년 8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5년간의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다음 정권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갖게 될지도 불투명하다. 이번 발표는 현 정부 들어 일곱 번째 대책이다. 일부는 기존의 정책을 보완한 수준에 그치거나 구체적인 계획 없이 원론적인 방향만 제시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의료부터 소프트웨어, 관광 등 무수히 많은 분야의 정책이 백화점식으로 망라돼 있다. 당장 기존의 의료체계를 허물고 있다는 의료계의 반대는 물론 대기업 위주의 편향된 정책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의약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거나 택배를 허용하는 문제도 약사들의 반대가 심하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 활성화는 개인정보 침해 논란 소지도 있다. 2020년까지 취업자 수를 25만명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 정치적 구호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현 정부 들어 규제 완화와 고용 확대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이 이미 무수히 나왔다. 그 대책들이 지금 얼마나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정책은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겨져야 의미가 있다.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관련 정책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비스업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규제 완화의 경우 각계의 반대로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부의 이번 발표가 다소 부실한 측면은 있지만 서비스산업 발전은 결코 지체할 수 없는 국가 현안이다. 입법 지원 없이 정부 혼자 추진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을 실천하려면 당장 의료법, 은행법, 산악관광진흥법 등을 개정하거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 산업 간, 기업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이해관계가 얽힌 기득권 집단을 설득하는 문제도 남아 있다.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비전과 의지를 갖고 야당을 설득해야 하고 야당은 국가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6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에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2% 저금리로 中企·소상공인 돕는 양천

    서울 양천구가 조선업 부진과 구조조정 등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돕기에 나선다. 양천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6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저리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지원 규모는 모두 25억원으로 제조업은 최대 3억원, 도·소매업 및 기타업종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양천구에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 ▲양천구에 주사무소를 두고 서울시 관할 지역 안에 공장 등록을 한 업체 ▲제조 관련 지식서비스 산업 영위자 ▲소기업 및 소상공인 ▲도·소매업, 수리업, 이용업, 두발미용업, 세탁업 영위자 등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기를 위해 금리를 2.3%에서 2.0%로 낮췄다.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지원금은 업체의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 자금 등의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업계획서 및 최근 연도 결산재무제표 등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구 일자리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18개 기업에 25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등을 강화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노원 재개발지역 범죄 청정지대로

    노원 재개발지역 범죄 청정지대로

    철거 예정임을 알리는 붉은 글씨가 쓰인 담벼락, 주민이 떠난 빈 주택들, 쓰레기가 나뒹구는 거리….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앞둔 마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마을 분위기가 스산하다 보니 이런 환경을 틈탄 범죄가 일어나기도 한다. 서울 노원구가 개발예정지에서 벌어질 수 있는 범죄를 미리 막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곳을 대상으로 범죄 제로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주요 재개발 지역인 상계뉴타운(1·2·5 구역)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지역, 공릉2동 240 일대, 상계1동 상일주택 재건축 지역 등이다. 구 관계자는 “주택 경기 침체로 개발이 늦춰지면서 마을이 활력을 잃고 방치돼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게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구는 2억 2000만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재개발·재건축 지역 주요 진입로와 취약지점 등에 CCTV 3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CCTV 설치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 146개도 곳곳에 놓아 범행을 시도할 마음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구는 2014년부터 일반주택지역을 대상으로 범죄 제로화 사업을 벌였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모든 일반주택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을 적용한 방범망을 구축하고 마을안전 주민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보완책을 마련해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균형추 역할 충실…이젠 새누리 부산시당 체질 개선에 헌신”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균형추 역할 충실…이젠 새누리 부산시당 체질 개선에 헌신”

    “의장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이해동(62·4선) 부산시의회 의장은 6일 “7대 전반기 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었고 많은 성과도 올릴 수 있었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회 전반기 성과와 아쉬운 점은. -7대 의회 전반기는 관료가 아닌 정치인 출신의 시장, 첫 진보교육감 체제라는 이전과 다른 큰 변화와 함께 시작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중재하는 균형추로서 의회가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조정과 통합의 균형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산시 조직개편이나 교육청의 무상급식, 누리과정 예산 배정 과정에서 큰 충돌이나 대립 없이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균형추로서 의회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개원과 동시에 원전특위와 공기업특위 등 2개의 특위를 가동해 고리 1호기 영구 폐쇄라는 성과를 거뒀다. 공기업특위와 문화특위는 그동안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던 시 산하 기관들의 경영상태를 공개적으로 점검하고. 과거부터 이어온 적폐를 없애는 데 이바지를 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무산된 점이 아쉽다. →후반기 의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7대 전반기 의회 개원 때 ‘화합의회, 행동의회, 열린 의회’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시민 누구나 의회를 적극 활용하고, 또 가까이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아울러 지방분권의 불씨를 되살려주기를 바란다. 이번 동남권신공항 갈등이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추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지방 홀대가 뿌리 깊다. 풀뿌리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펴기를 바란다. →시의원들의 후반기 상임위 이동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의원이 임기 내내 하나의 상임위 활동만 유지한다거나 상임위원장이 전·후반기 연임하는 것은 노른자위 상임위에 대한 쏠림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후반기에 상임위 의원 구성을 30% 이상 바꾸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재선 이상의 상임위원장은 자동으로 자리를 옮기게 한다든지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 계획은. -부산시의회와 부산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준다면 피하지 않고 헌신하겠다. 새누리 부산시당 원내대표라는 중책이 주어진 만큼 앞으로 소속 시·구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활력이 넘치도록 당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 지역 현안에 폭넓은 논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고별 인터뷰 “새누리 부산시당 원내대표로 국정에 이바지하겠다”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고별 인터뷰 “새누리 부산시당 원내대표로 국정에 이바지하겠다”

    “의장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이해동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사진?·62·4선)은 6일 “7대 전반기 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었고 많은 성과도 올릴 수 있었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의회 전반기 성과와 아쉬운 점은. -7대 의회 전반기는 관료가 아닌 정치인 출신의 시장, 첫 진보교육감 체제라는 이전과 다른 큰 변화와 함께 시작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중재하는 균형추로서 의회가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조정과 통합의 균형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산시 조직개편이나 교육청의 무상급식, 누리과정 예산 배정 과정에서 큰 충돌이나 대립 없이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균형추로서 의회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개원과 동시에 원전특위와 공기업특위 등 2개의 특위를 가동해 고리1호기 영구 폐쇄라는 성과를 거뒀다. 공기업특위와 문화특위는 그동안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던 시 산하 기관들의 경영상태를 공개적으로 점검하고 . 과거부터 이어온 적폐를 없애는 데 이바지를 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무산된 점이 아쉽다. Q 후반기 의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7대 전반기 의회 개원 때 ‘화합의회, 행동의회, 열린 의회’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시민 누구나 의회를 적극 활용하고, 또 가까이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아울러 지방분권의 불씨를 되살려주기를 바란다. 이번 동남권신공항 갈등이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추진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지방 홀대가 뿌리 깊다. 풀뿌리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펴기를 바란다. Q 시의원들의 후반기상임위 이동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의원이 임기 내내 하나의 상임위 활동만 유지한다거나 상임위원장이 전·후반기 연임하는 것은 노른자위 상임위에 대한 쏠림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후반기에 상임위 의원 구성을 30% 이상 바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재선 이상의 상임위원장은 자동으로 자리를 옮기게 한다든지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Q 앞으로 계획은. -부산시의회와 부산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준다면 피하지 않고 헌신하겠다. 새누리 부산시당 원내대표라는 중책이 주어진 만큼 앞으로 소속 시·구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활력이 넘치도록 당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 지역 현안에 폭넓은 논의와 협력이 가능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글로벌 포식자 중국/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글로벌 포식자 중국/오일만 논설위원

    ‘저우추취’(走出去)는 ‘밖으로 나간다’는 의미로 중국의 핵심적인 대외개방 전략이다. 1999년 당시 장쩌민 국가주석은 “중국 기업들이 경제 글로벌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이 전략을 제시했다. 자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중국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미다. 장쩌민의 뒤를 후진타오 주석은 저우추취 전략을 가다듬어 대규모 해외투자를 본격화했다. 1990년대 단순한 합작 형태는 국제적인 인수합병(M&A)으로 확산됐다. 초기엔 석유 등 천연자원과 첨단 기술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2000년부터 15년간 중국의 에너지 국영기업들이 사들인 해외 자산만도 무려 1990억 달러(약 214조원)에 이른다. 중국의 저우추취 전략이 M&A로 활짝 꽃을 피운 것이다. 글로벌 포식자 중국의 해외 기업 사냥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올 상반기 해외 M&A 금액이 1211억 달러(약 140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해외 M&A 금액(1115억 달러)을 이미 훌쩍 넘어선 것이다. 10년 전인 2006년 전 세계 국가·지역에서 17위였던 중국의 연간 대외 투자액은 2014년 미국, 홍콩에 이어 세계 3위로 떠올랐고 올해는 미국과 우열을 다투는 투자 대국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중국 기업이 최근 M&A에 열중하는 이유는 산업의 고도화를 추구하는 시진핑 지도부의 국가 정책 때문이다. 중국이 자국 생산품을 해외시장에 내놓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단계를 뛰어넘어 해외 현지법인 생산체제를 갖춰 ‘메이드 바이 차이나’의 단계로 이동하려는 전략이다. ‘현지생산-현지판매’ 시스템을 통해 중국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은 급격하게 상승했다. 중국은 2013년 말 10억 달러 이하 해외 투자의 경우 종전의 허가제를 폐지하고 신고제로 전환할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 첨단 분야 보조금을 늘리면서 국영 은행을 통한 대규모 융자로 인수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기업 사냥은 우리에게 양면의 칼날로 다가온다. 중국은 지난해 55개 주요 품목 가운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8개로 늘리며 한국과 동률을 이뤘다. 중국 기업들이 M&A를 활용해 핵심 기술과 콘텐츠, 제조 노하우를 습득해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인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평면 TV 등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시장에서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른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도다. 우리로선 기회도 된다. 산업 고도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와 수준이 비슷해진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커진 것이다. 우리로선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중국의 성장 동력을 한·중 간 윈윈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용중(用中)의 지혜가 절실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골목 상권 살리고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발로 뛰어 만든 ‘동네점포 모음’ 홈페이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세한 생계형 동네 상인들도 살리고 지역 활력도 도모하는 상생의 자치 정신이 엿보인다. ‘개포4동 상가정보 웹사이트’(www.gp4.co.kr)가 그것이다. 5일 강남구에 따르면 개포4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개포4동 상가정보 웹사이트’가 방문자 5만여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이트는 개포4동 관내에 있는 식당, 카페, 의원, 학원 등 1000여개 점포를 20여개 업종으로 분류하고, 사진과 영업시간, 전화번호, 위치(주소), 소개 글을 등록했다. 주민들은 집 근처 상가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전입 주민들이 20% 안팎의 할인 가격으로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된다. 업주들은 회원 가입 후 가게 홍보용 글을 무료로 올릴 수 있고, 미니 홈피를 부여받을 수 있다. 직접 구인도 할 수 있다. 일반주거지역인 개포4동은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대로와 양재천으로 사면이 막힌 탓에 유동 인구가 거의 없어 ‘강남구의 섬’ 같은 지역이다. 자영업 상권도 자연히 쪼그라들었다. 용기를 잃지 않고 개포4동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민센터·주민자치위 공동으로 지난해 약 6개월에 걸쳐 동네 모든 상점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구축을 시험 삼아 시작했다. 김상태 개포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엔 ‘잘될까’ 반신반의했는데 주민들이 먼저 상권의 활기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가게 정보를 올리는 방법을 문의하는 인근 상인들의 전화도 오고, 삼성1동·일원1동도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위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자치구도 동네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간판 개성 살리고

    간판 개성 살리고

    서울 관악구의 ‘샤로수길’이 주제가 있는 좋은간판 거리로 선정됐다. ‘샤로수길’은 서울대 정문의 ‘샤’와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합해서 만든 이름으로 주소는 관악로 147길인 약 600m의 골목길이다. 서울대입구 전철역과 가까워 서울대 등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명물거리로 세계 각국의 음식점과 개성 있는 술집, 카페 등이 전통시장과 어우러진다.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 못잖은 개성 넘치는 거리로 관악구에 활력을 주는 거리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주민, 예술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간판문화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2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악구는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제가 있는 간판인 ‘지역이야기’ 부문에 선정되었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간판 모델을 개발하고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관악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국비지원으로 ‘샤로수길’에 주민자치형 간판개선사업을 벌이게 된다. 샤로수길 입구에는 안내 게시판이 있고, 길바닥에는 도로명주소가 적혀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멕시코, 스페인 등 전 세계 음식점과 술집이 한 골목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진 30여개의 작은 상점들은 거대 프랜차이즈의 공격적인 간판 대신 저마다 개성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낭만싸롱’, ‘막걸리 카페 잡’ 등은 독특한 디자인의 간판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젊은이들의 거리인 ‘샤로수길’이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주말마다 물만난 신촌, 물오른 축제

    [현장 행정] 주말마다 물만난 신촌, 물오른 축제

    오는 9일부터 7월 주말 내내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신나는 여름 축제가 이어진다. 대표적인 구도심인 신촌을 살리기 위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노력이다. 1990년 말까지 연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밀집한 신촌은 넘쳐나는 젊은이들로 불황을 모르는 거리였다. 하지만 홍대와 신천뿐 아니라 강남 가로수길 등으로 젊은이들의 시선이 분산되면서 구도심의 대표인 신촌은 서서히 쇠퇴기를 맞았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지역 상권이 어려움에 처하고 젊은이 발길이 확 줄었다. 그래서 문 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부터 ‘신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신촌에 각종 축제뿐 아니라 주말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으로 고사 직전이었던 신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대문구는 오는 9일 신촌물총축제를 시작으로 14일 맥주축제, 23일 신촌워터슬라이더 축제 등이 이어진다고 5일 밝혔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활용해 물놀이와 맥주 축제를 기획한 것이다. 문 구청장은 “7월 여름축제는 휴가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신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잊혀 가던 ‘신촌’을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4회를 맞는 신촌물총축제가 오는 9~1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세로 곳곳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개막을 알리는 해적단 출정식을 시작으로 물총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웅장한 퍼레이드, 신나는 공연으로 올여름 더위를 잊게 만든다. 특히 올해는 DJ의 신나는 공연에 맞춰 ‘신촌을 점령한 해적단’과 ‘그들에게 맞서 싸우는 시민들’이라는 콘셉트로 물총 싸움이 펼쳐진다. 또 오는 14~15일에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신촌맥주축제가 열린다. 모래와 야자수로 장식해 여름 해변으로 변신한 연세로가 거대한 맥주 파티장이 된다. 축제 무대에서는 음악공연을,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 흥겨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7월의 마지막 주말인 23~24일에는 도심에서 대형 워터슬라이더를 탈 수 있는 ‘신촌워터슬라이드 2016’이 열린다. 120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준다. 또 밤에는 DJ들과 함께하는 전자댄스음악 파티도 열린다. 문 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신촌에서 신나는 여름 축제 3종 세트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면서 “세계인들이 꼭 한번 가 보고 싶어 하는 축제의 거리로 성장할 때까지 신촌 연세로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강남구 주민들 골목상권 살려요! ‘개포4동 동네가게 사이트’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발로 뛰어 만든 ‘동네점포 모음’ 홈페이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세한 생계형 동네상인들도 살리고 지역 활력도 도모하는 상생의 자치정신이 엿보인다. ‘개포4동 상가정보 웹사이트’(www.gp4.co.kr)가 그것이다. 5일 강남구에 따르면 개포4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개포4동 상가정보 웹사이트’가 방문자 5만여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이트는 개포4동 관내에 있는 식당, 카페, 의원, 학원 등 1000여개 점포를 20여 개 업종으로 분류하고, 사진과 영업시간, 전화번호, 위치(주소), 소갯글을 등록했다. 주민들은 집 근처 상가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전입 주민들이 20% 안팎의 할인가격으로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된다. 업주들은 회원 가입 후 가게 홍보용 글을 무료로 올릴 수 있고, 미니 홈피를 부여받을 수 있다. 직접 구인도 할 수 있다. 일반주거지역인 개포4동은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대로와 양재천으로 사면이 막힌 탓에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강남구의 섬’ 같은 지역이란다. 자영업 상권도 자연히 쪼그라들었다. 용기를 잃지 않고 개포4동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민센터·주민자치위 공동으로 지난해 약 6개월에 걸쳐 동네 모든 상점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구축을 시험 삼아 시작했다. 김상태 개포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엔 ‘잘 될까’ 반신반의했는데 주민들이 먼저 상권 활기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가게정보를 올리는 방법을 문의하는 인근 상인들의 문의전화도 오고, 삼성1동·일원1동도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주민자치위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자치구도 동네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 아름다운 간판길 선정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 아름다운 간판길 선정

    서울 관악구의 ‘샤로수길’이 주제가 있는 좋은간판 거리로 선정됐다. ‘샤로수길’은 서울대 정문의 ‘샤’와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합해서 만든 이름으로 주소는 관악로 147길인 약 600m의 골목길이다. 서울대입구 전철역과 가까워 서울대 등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명물거리로 세계 각국의 음식점과 개성 있는 술집, 카페 등이 전통시장과 어우러진다.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 못잖은 개성 넘치는 거리로 관악구에 활력을 주는 거리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주민, 예술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간판문화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2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악구는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제가 있는 간판인 ‘지역이야기’ 부문에 선정되었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간판 모델을 개발하고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관악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국비지원으로 ‘샤로수길’에 주민자치형 간판개선사업을 벌이게 된다. 샤로수길 입구에는 안내 게시판이 있고, 길바닥에는 도로명주소가 적혀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멕시코, 스페인 등 전 세계 음식점과 술집이 한 골목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진 30여 개의 작은 상점들은 거대 프랜차이즈의 공격적인 간판 대신 저마다 개성으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낭만싸롱’ ‘막걸리 카페 잡’ 등은 독특한 디자인의 간판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젊은이들의 거리인 ‘샤로수길’이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수~거제 단일 해안관광권으로 묶어 개발

     정부가 전남 여수~경남 거제에 이르는 남해안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개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과 경남 남해·하동·통영·거제를 잇는 남해안벨트를 관광형 해안권 발전거점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행정구역 단위 계획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지자체를 단일 권역으로 묶어 시·군이 연계·협력하는 관광개발사업이 이뤄진다. 우리나라 해안권은 수려한 해양경관과 문화·역사·특화산업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보유해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시·군 단위 개발만으로 이뤄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발굴과 지역자원 간 연계가 어려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 지역의 관광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강점을 가진 주제를 찾아낸 뒤 연계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자원을 연계해 스토리텔링한 관광루트를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이 지역 관광상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국내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지역계획 수립을 위해 문화·관광, 지역정책 전문기관과 현장 감각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시·군 간 연계계획을 수립·실행하기 위해 협의체도 운영된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발전거점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을 세우고, 지역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연계·추진되도록 맞춤형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박승기 동서남해안발전기획단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안권 지역에 발전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리형 아파트’ 미동 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리형 아파트’ 미동 아파트

    오래된 아파트 중에서도 세운상가, 낙원상가, 서소문 아파트, 충정 아파트 등 소위 ‘스타급’들은 자료가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아파트들은 그렇지 않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미동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자료가 없는 편에 속한다. 부동산 정보, 혹은 간단한 언급 정도다. 나 자신이 그 존재를 알게 된 것도 불과 얼마 전이다. 충정 아파트 답사에 건축 사진작가 김용관 선생이 동행했는데, 이 근처에 또 다른 오래된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가본 것이다. 이번 연재에서 소개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단지형이 아닌 ‘나 홀로’ 아파트다. 일반적으로 나 홀로 아파트는 소위 ‘주촉법’(주택공급촉진법) 등에서 요구하는 각종 제약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꼼수 전략으로 알려져 있어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 그러나 오래전에 지어진 나 홀로 아파트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좀 다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건물과 도시가 만나는 방식에서 그렇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나 홀로’보다는 ‘단지형’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거리형’ 아파트라는 명칭을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미동 아파트는 거리형의 대표적인 사례다. 단지형 아파트의 경우 내부 환경은 좋을지 몰라도 거리에 대해서는 배타적이다. 결국 도시를 수많은 ‘빗장 공동체’(gated community)로 쪼갠다. 도시적 ‘발칸화’(Balkanization)다. 거리형 아파트는 물론 장단점이 이와 반대다. 길에 면해서 지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층부가 상가가 되고 결과적으로 가로의 활력에 기여한다. 물론 조경이 잘된 단지형 아파트가 거리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상업가로의 중요성은 도시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거리형 아파트는 고립되지 않은 도시의 일원으로 작동한다.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바로 위에 거주함으로서 직주근접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 #아파트 앞길 넓지 않아 건물 더 크게 느껴져 문제가 되는 것은 주거 부분의 질이다. 거리와 상가의 소음, 냄새, 채광, 환기, 안전 등 삶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단지형이 수많은 사회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누려온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한편 거리형이 전 세계적으로 더 보편적인 유형이라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팽팽한 대결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동부 이촌동 한양 맨션(1971)이나 반포동 주공 1단지(1974) 등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제기동의 홍파 아파트(1971), 홍제동의 고은 아파트(1975), 연희동의 연화 아파트(1975) 등의 소규모 단지형 아파트에서도 거리와 만나는 부분에 상가아파트를 배치했다. 그러나 그 이후 아파트 단지는 점점 더 도시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은 개념으로 변해갔다. 최근의 경향을 보면, 거리에 대한 배려는 다시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얼마 전 접한 한 아파트 계획안은 대단지이면서도 거리형 상가아파트를 높은 비중으로 설치하고 있었다. 이 연재 또한 한국 아파트의 역사를 통해 단지형과 거리형이라는 상반된 구도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시도를 들여다보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미동 아파트는 흥미로운 사례다. 일단 건물의 규모가 상당하다. 지상 8층, 지하 1층에 건물의 길이가 37m에 달한다. 지하 전체가 상가고 1층의 길에 면한 부분 또한 그렇다. 나머지 7개 층은 모두 아파트인데 그러다 보니 아파트에 대한 상가의 비율이 7개층 대 2개층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다. 총가구 수가 97가구로서 한 개의 동으로 구성된 거리형 아파트로는 엄청난 규모다. 이에 필적할 만한 것으로는 서소문 아파트(1972년, 126가구), 그리고 숭인상가 아파트(1976년, 110가구) 등이 있다. 아파트 앞길이 그리 넓지 않아서 건물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정면에서 보면 돌출창이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아파트라기보다는 사무실 건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건물의 후면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한편 이 당시의 아파트들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한 노란색의 페인트 도색이 되어 있는데, 미동 아파트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약간 동부 유럽을 연상케 하는 이 놀라운 색채적 통일성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일부 자료에 의하면 미동 아파트는 1970년 12월에 입주했다. 그런데 건축물 관리대장상의 완공, 즉 사용승인일은 1969년 6월 13일이다. 기록만으로 보면 완공 후 무려 1년 반 후에 입주를 했다는 것인데 그 실상은 알지 못한다. 1969년은 1970년과 더불어 중요한 상가아파트가 많이 지어졌던 해다. 이미 소개한 낙원빌딩과 효자 아파트가 그렇고, 지금은 일부만 남은 청계천변 삼일 아파트가 또 그렇다. 상가아파트는 아니지만 현재 완전히 철거되어 윤동주 언덕이 된 청운동의 청운 아파트도 같은 해에 지어졌다. 한국 아파트 역사에서 음으로 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례들이 이렇게 1969년 한 해에 대거 등장했다. #중정 없지만 계단 워낙 넓어 층간 통풍에 기여 몇 년 전 스웨덴 스톡홀름에 출장을 간 적이 있다. 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를 찾는데 중앙역 근처의 비즈니스 호텔을 알아보니 뜻밖에도 외기에 면하지 않은 방이 있었다. 체험 삼아 하루 묵어보기로 했다. 원래 사무실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임대가 잘 안 나가서 호텔 체인이 몇 개 층을 빌려 개조했다고 한다. 건물의 폭이 넓은 것이 문제였는데, 결국 복도를 두 개 두고 그 사이에 방들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프런트 직원은 씩 웃으면서 막상 가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람선 같은 평면’이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유람선을 찾아보니 실제로 그렇다. 건물이건 배건 폭이 넓다 보면 생기는 문제다. 막상 방에 들어가 보니 프런트의 말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 복도로 난 창도 모르고 보면 그냥 블라인드를 내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음식점 등에서도 종종 쓰는 디테일이다. 전반적인 설계가 세심해서 나름 쾌적한 분위기였다. 어차피 밤늦게까지 구경 다니다가 잠만 자러 들어가는 것이었으므로 별다른 느낌도 없었다. 외기에 면하지 않은 숙소에서의 하룻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몇 년 후, 그런 공간 배치를 한 건물을 또 하나 알게 된 것이 바로 미동 아파트다. 통상 이런 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히 설명한다. 우선 현장에 가보기 전에 인터넷으로 대강의 정보를 파악한다. 다행히 한국 네티즌들은 관심의 폭과 깊이가 상당하다. 어떤 아파트들은 상당히 자세한 자료며 답사기가 올라와 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중에 단순히 사업을 위한 자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애정 넘치는 글과 사진, 자료들을 소개하는 분들이 있다. 일을 일로만 여기지 않는, 소위 ‘덕후스러운’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증거다. 중요한 사실관계는 전문 서적, 혹은 건축물 관리대장과 같은 공공서류 등을 찾아 재차 확인한다. 이전의 신문 기사가 궁금하면 네이버의 뉴스 라이브러리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다. 이에 못지않게 매우 유용한 도구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지도 서비스다. 모든 건물을 직접 답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서 그렇지, 건물의 외관에 대해서는 이 지도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지원군은 브이월드(www.vworld.kr)라는 사이트다.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한국판 3D 지도다. 한국 정부가 국가지리정보를 제공했으면 구글어스가 이미 했을 일이기는 하지만, 디테일의 수준은 오히려 그 이상이다. 미동 아파트는 갑자기 가게 되어 사전 절차가 없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았다. 그런데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아파트 평면의 깊이가 무려 25m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공동 주거에서 이 정도 깊이가 되면 환기와 채광을 위한 중정이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항공사진을 보니 건물의 옥상이 그냥 매끈했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세 가지다. 우선 중정이 있되 그 위에 평지붕을 덮은 경우다. 그런데 이런 경우라면 중정의 환기와 채광을 위해 건축 측면에라도 커다란 창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중복도가 하나 있고 양쪽의 단위 가구 평면이 아주 비정상적으로 깊은 경우다. 마지막으로는 복도가 두 개고 그 가운데에 외기에 면하지 않은 공간이 한 줄 더 있는 것이다. #미동아파트의 중정 역할 하는 뒷면 계단실의 실체 양해를 구해 건물 내부를 답사해 보니 세 번째 경우였다. 갑자기 이전에 묵었던 그 호텔 생각이 났다. 그 가운데 부분의 거주 환경이 어떨까 궁금해졌다. 설계 여부에 따라 의외로 쾌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바가 있어서 더욱 그랬다.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여름에 조금 더 덥고 답답한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부분도 전체가 주거는 아니고 일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계단이 워낙 넓어서 층간 통풍에 기여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것과 유사한 경우는 낙원빌딩에서도 본 적이 있다. 낙원빌딩은 6층부터 아파트가 시작되는데 그 유명한 수직 중정은 7층부터 있다. 그러다 보니 중정 바로 아래의 6층에 공간이 한 줄 더 생겼다. 이 부분에 주거가 아닌 관리 사무소, 창고 등이 들어가 있다. 나중에 소개할 남가좌동의 좌원 상가아파트(1966)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이런 설계를 상상하기 어렵다. 중복도형, 심지어 편복도형조차도 공동 주거 건축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다. 소위 계단실형이 거의 천하통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생활수준이 향상된 덕이니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주거 건축의 다양성이 이에 비례해서 현저히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이 건물들이 지어지던 당시 도시적 밀도의 압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 건물이 완공된 다음해인 1970년의 신생아 수는 100만 7000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았다. 그뿐 아니라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명에서 1970년 553만명으로 평균 일 년에 30만명씩 늘고 있었다. 당시 대전 인구가 약 30만명이어서 ‘일 년마다 대전, 대전’ 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이 아파트들은 그런 초고속 성장 시대의 산물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밀도의 압박이 대단했던 것이다. 미동 아파트는 만약 리모델링하여 밀도를 일부 덜어낸다면 본격적인 중정형으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다.
  • “北 변하지 않으면 어떤 만남도 일시적 이벤트”

    “北 변하지 않으면 어떤 만남도 일시적 이벤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역사가 우리에게 분명하게 알려주는 사실은 북한 정권의 인식과 태도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 어떤 만남과 합의도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남북 간 당국자 회담은 물론 정상회담도 임기에 쫓겨 이벤트성으로 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앞서 노무현·이명박 정부는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서 이날이 7·4 남북공동성명 44주년임을 상기시키면서 “(7·4 남북공동성명의) 약속들이 잘 지켜졌다면 오늘날 한반도가 훨씬 평화롭고 자유스러울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며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 고리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북한은 지난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를 국무위원회로 바꾸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1인 지배체제를 확고히 했다”며 “관련 부처는 북한 비핵화와 북한의 진정한 변화라는 확고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대북 제재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 여름휴가는 가능한 한 국내에서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내수 진작 차원에서 국내 여름휴가지를 구체적으로 추천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 올해 휴가기간 동안 많은 국민이 이 지역들을 방문하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관계 부처는 거제의 해금강과 울산의 십리대숲을 비롯해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 휴양지를 적극 발굴해 알리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내수 진작을 위한 국내 휴가를 당부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휴가지는 거명하지 않았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고 국가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추경을 포함한 2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방안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올여름에는 농촌으로 떠나자

    7월 7일은 도농 교류의 날이다.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 도농 교류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13년부터 7월 7일을 도농 교류의 날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7월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년 도농 교류의 날 및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농촌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진행으로 농촌에는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도시에 비해 열악한 의료, 복지, 문화 등 열악한 환경은 날이 갈수록 농촌 마을의 활력을 잃게 만드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도농 교류는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도농 교류 기념식과 함께 개최되는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도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촌 여행 코스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휴가철마다 수백만 단위의 인파가 몰리는 복잡한 해수욕장보다 조용하고 인심 좋은 농촌으로 가는 휴가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 힐링을 전해 줄 것이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맛있는 음식, 농산물 수확 체험 등은 덤이다. 나라 전체가 힘들다고 난리인데, 항상 힘들었던 농촌은 오죽하랴. 이런 행사들을 통해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더불어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촌 활력 증가에 보탬이 된다면 힘든 농업인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안익영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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