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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골목시장서 부르는 청춘 3인방의 ‘희망가’

    [현장 행정] 골목시장서 부르는 청춘 3인방의 ‘희망가’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 젊은이들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조수원(27)·문정운(29)·최민정(33), 20~30대 청년 3명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뭉친 것. 이들은 이날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가게를 열고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닭구이를 주 메뉴로 한 선술집 ‘마징가다크’를 창업한 조씨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인간미가 넘치는 시장을 만들어 남녀노소가 어우러져 시끌벅적했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페 겸 인테리어 소품 판매점 ‘라샹델’을 연 문씨는 “시행착오도 겪고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분이 도와주셔서 창업까지 하게 됐다”며 “상인 분들이 자식처럼 챙겨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가죽 완제품 판매와 가죽공예 교육을 하는 ‘가죽봉투회사’를 차린 최씨는 “상인 분들과 주민들께서 시장이 더 예뻐지고 젊어졌다고 좋아한다”며 “앞으로 가게도 잘 꾸려 나가고 시장 번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남시장은 1960~70년대 형성된 전형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120여개 점포와 노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정 구청장은 “오랜 전통과 깊은 정이 녹아 있는 전통시장에서 청년들이 희망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성공적으로 정착해 시장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동구의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인 ‘청년상인 육성사업’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장 내 빈 점포에 청년상인 창업을 지원, 전통시장 혁신을 이끌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금남시장 청년상인 3명은 지난 5~6월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기존 상인들과의 멘토·멘티 교육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거쳤다. 구는 서울시 예산 1억 9000만원을 투입, 개점 전반을 지원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뚝도시장에 7명의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수제맥주·치킨·즉석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청춘상회’를 열었다. 나훈 금남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 추진단장은 “금남시장의 옛 활기를 되찾기 위해선 청년들의 열정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금남시장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구청장은 “하나의 변화가 수많은 변화를 낳을 수 있다”며 “뚝도시장 청년 상인들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젊은이들이 청년상인 가게를 많이 찾게 되면 옆 가게도 잘되고 궁극적으론 시장 전체에 생기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59만명 채무 탕감] 빚 일부 갚고 있어도 상환능력 없으면 ‘주홍글씨’ 떼 준다

    [159만명 채무 탕감] 빚 일부 갚고 있어도 상환능력 없으면 ‘주홍글씨’ 떼 준다

    대부업 장기소액연체채권 포함 행복기금 채무자 심사 거쳐 탕감 정부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대책’은 10년 이상 소액 연체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이들이 추심의 공포 등에 시달려 근로의욕 저하로 취업 등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민행복기금이 사들인 연체 채권 이외에도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도 포함해 대상자를 넓혔다.2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의 장기소액연체자 83만명 중 사회취약계층은 12만명(약 30%) 정도다. 기초생활수급자 3만 2000명, 60세 이상 고령자 8만 8000명 등이다. 또한 약 46%는 중위소득 40% 이하(1인가구 기준 월소득 66만원, 4인가구 기준 268만원)이다. 신용등급 8~10등급의 저신용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책은 장기소액연체자들뿐 아니라 국민행복기금이나 민간 금융회사들이 보유 중인 빚을 일부 갚고 있던 약정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어졌다. 10월 31일 기준으로 원금 1000만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다 갚지 못한 국민행복기금 내·외부의 장기소액연체자들이 수혜자다. 규모는 159만명, 총원금은 6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누구도 혼자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는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누구도 혼자 가난해진 사람은 없다. 우리 경제가 건강한 활력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가장 취약한 계층에 있는 분들이 다시 건강한 경제·금융 생활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기소액연체자들 중 상당수는 ‘어차피 벌어야 추심으로 다 뜯길 것’이라면서 일손을 놓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조치의 결과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자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야 채무면제가 된다. 조건은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고, 중위소득의 60% 이하여야 한다. 10년 넘은 자동차, 장애인 자동차, 1t 미만 영업용 차량 등 생계형 자산은 재산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박모(47)씨는 사업 실패로 1600만원의 빚을 진 뒤, 국민행복기금으로부터 45%를 감면받고 30개월째 매달 21만원을 갚고 있다. 그는 약정금액이 410만원 남았지만 심사에서 통과되면 빚 탕감이 가능해진다.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 중 빚을 갚는 42만 7000명은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채무가 면제된다. 반드시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 아직 갚고 있지 않은 미약정 연체자 40만 3000명은 일괄적으로 재산·소득 조회를 거쳐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추심을 중단한다. 다만 최대 3년 유예 기간을 둘 방침이다. 은닉재산 등이 발견되지 않으면 3년 뒤 빚은 탕감된다.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연체자 76만 2000명은 본인이 신청하면 심사해 상환능력이 없으면 즉시 추심을 중단한다. 최대 3년 이내 채권을 소각한다. 사업 실패로 대부업체로부터 원금과 연체이자 등 8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돼 11년째 대부업체로부터 추심을 받고 있는 김모(53)씨 역시 심사를 통해 추심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또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0년 미만, 1000만원 이상 채권도 본인이 신청하면 상환능력에 따라 최대 90% 원금감면율로 분할상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장기소액 연체자들이 ‘붉은 딱지’를 떼게 되면 사회 전체적인 생산성이 높아지는 등 정책의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GS도 젊어졌다… 인사 키워드는 ‘50대 사장·성과주의’

    GS도 젊어졌다… 인사 키워드는 ‘50대 사장·성과주의’

    40대 임원 5명 발탁…조직 활력 GS그룹이 50대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전면 배치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했다. GS그룹은 28일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임원 3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사장으로 승진한 3명 중 2명은 50대로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는 분석이다.정찬수(55) ㈜GS 부사장과 김형국(55) GS칼텍스 부사장이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엄태진(60) GS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상기(57)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한기훈(56) GS파워 상무, 김성민(50) GS칼텍스 상무, 소일섭(54) GS칼텍스 상무 및 김규화(53) GS건설 상무가 각기 전무로 승진했다. 정찬수 GS 사장은 198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재무, 경영기획, 정유 영업 등의 부서를 거치며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현장 영업까지 두루 경험했다. 2013년 이후 GS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살림을 맡아 왔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도 1987년 입사해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07년 GS파워로 이동해 업무부문장 및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엄태진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은 1983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재무 전문가다. GS그룹은 “계열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전선규·최우진 상무, GS홈쇼핑 김훈상·김진석·최누리 상무 등은 40대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허철홍 GS 부장이 상무(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로 승진했다. 허 상무는 고 허준구 회장의 둘째 아들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이다. GS와 함께 범LG가(家)인 LS그룹도 이날 명노현(57)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연수(57)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했다. 또 안원형 ㈜LS 전무가 부사장에 오르는 등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이사 신규 선임 18명 등도 승진 인사 명단에 들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옛 보건소와 냉동창고가 예술창작 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

    옛 보건소와 냉동창고가 예술창작 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

    옛 보건소 건물과 냉동공장 창고가 예술창작 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울산시는 옛 울주군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예술창작 공간 ‘아르코공연예술연습센터@울산’을 28일 개관했다. ‘아르코공연예술연습센터@울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총 52억 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대연습실, 중연습실, 세미나실, 사무실,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됐다. 울산문화재단이 시설 운영을 맡아 민간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가들의 연습 공간으로 이용된다. 시 관계자는 “아르코공연예술연습센터는 연습 공간이 부족했던 공연예술 단체에 최적화된 연습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연습뿐 아니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래문화특구인 남구 장생포에도 내년 초 고래관광과 연계한 예술창작소가 문을 연다. 남구는 장생포항 인근의 옛 냉동공장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해 예술창작·공연·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 앞서 울산 남구는 냉동창고로 사용되다 방치된 건축물과 부설 주차장 부지를 29억원에 사들여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 평가용역 등을 마쳤다. 6층 규모의 건물 1층에는 울산공업센터 특정공업지구 기공식 기념관과 기념품 가게가 들어선다. 2층은 공연장 및 연습장, 3층~5층은 음악·미술·공예 등의 예술창작 및 전시 공간, 6층은 방문객 쉼터인 카페테리어로 조성된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 예술창작소가 조성되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홈 실전 훈련·지원도 없어요”… 컬링 휘감은 냉기류

    “홈 실전 훈련·지원도 없어요”… 컬링 휘감은 냉기류

    강릉 컬링센터 활용 기간 제약 女대표팀 훈련 총 9일에 불과27일 오후 1시 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가 열린 강원 강릉컬링센터 분위기는 냉랭했다. 빙판에서 뿜는 냉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감독과 선수들은 “홈 이점을 제대로 못 살리고 있다”며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아쉬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력으로 가득해야 할 행사가 성토의 장으로 바뀌었다. 김민정 여자 대표팀 감독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많이 부족하다”며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이 지원돼야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 힘들다는 생각”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홈 이점을 누리려면 올림픽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한데 지난 5일을 포함해 남은 기간까지 합쳐도 9일밖에 안 된다. 실전에 대비한 소음 훈련도 제대로 못 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강릉센터에서 이달 말까지만 훈련할 수 있다. 이후엔 경기장 관리 주체가 강릉시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넘어간다. 조직위는 다음달 13일쯤 휠체어 컬링대회를 치른 후 올림픽 경기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한다. 따라서 내년 2월 5일 시작하는 공식훈련 이전에는 대표팀이 이곳에서 훈련할 시간은 더이상 없다. 여자팀 주장 김은정(27)은 “올림픽에서도 지금의 샷을 똑같이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관중이 들어차면 경기장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빙질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외국 팀들과 겨뤄 보면 많은 관중 속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팀에선 한숨을 쉰다”고 말했다. 컬링 대표팀에서 볼멘소리가 번지는 데는 지난 8월 연맹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 탓에 관리단체로 지정된 영향이 크다. 연맹 임시 지도부가 신경을 쓰지만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표팀 입장에 부족한 점이 많다.장반석 믹스더블팀 감독은 “보통 올림픽에 나가는 팀이라면 선수보다 스태프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국외 대회에 나가면 지도자들이 호텔 예약에 통역, 식사 등을 직접 준비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에서 연간 15억~20억원을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몇%나 대표팀에 투입되는지 모르겠다. 메달 가능성을 1%라도 높여야 하는 터에 피가 마른다”고 덧붙였다. 최은기 연맹 사무처장은 “대표팀과 연맹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친 것 같다. 일단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연습하다가 12월 말 링크가 완성되는 진천선수촌을 이용하면 훈련장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링은 이번 올림픽 메달 기대 종목이다. 이달 초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메달 가능성을 물어도 감독, 선수, 연맹 관계자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기대치만 높고 제대로 된 지원이 부족한 한국 컬링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현장이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10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마음 따뜻한 제주, 이유 있었네

    [동호회 엿보기] 10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봉사…마음 따뜻한 제주, 이유 있었네

    세상에는 갖가지 취미가 있지만 남을 도와주는 게 취미인 사람들도 많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미에 푹 빠져 있는 제주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존셈’. 존셈은 세심하고 따뜻한 인정을 뜻하는 제주어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선뜻 혼자 나서기 어려웠던 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동아리이다.# 5명→79명… 2급~계약직 직급 없는 봉사 2007년 5월 5명의 공무원이 뜻을 모아 봉사동아리를 만든 후 현재 79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직급은 다르지만 ‘자원봉사’라는 취미에 의기투합했다. 회원은 2급 이사관에서부터 9급 주무관, 무기계약직까지 다양하다. 월 회비는 5000원.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제주시 토평동 제주양로원과 제주요양원, 둘째 주 토요일에는 조천읍 함덕리 아가의 집을 찾아 청소 및 목욕봉사, 주방 일손돕기, 텃밭 가꾸기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친다. 한번 봉사활동에는 회원 가운데 30여명이 번갈아 가며 참여하며 10년째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이들 시설을 찾아가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 종신회원은 있어도 탈퇴 회원 한 명도 없어 또 연중행사로 매년 3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토리기행을 마련, 이동과 접근성의 제약 때문에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관광지 등을 둘러보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에 앞장서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공연과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이웃의 든든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준다. 8월에는 고추장, 12월에는 김장김치를 회원들이 직접 담가 불우시설 등에 나눠 주기도 한다. 2014년부터는 섬 속의 섬 추자도를 찾아 어린이 과자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갖는가 하면 일본 오사카 지역을 방문, 고향 제주에 아낌 없는 사랑을 쏟았던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고향 사람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 위치한 고아원을 찾아가 공부방 환경 개선, 아이들과 미니운동회,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을 함께하며 해외 봉사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 10년간 338회 봉사… 행안부 표창도 받아 지난 10년간 존셈봉사회는 338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직에서 퇴직한 회원 2명은 존셈봉사회를 떠나지 않은 채 퇴직 이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퇴직을 앞둔 몇몇 회원들은 존셈 종신회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존셈은 나눔 실천에 동참하겠다며 가입하는 회원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탈퇴한 회원은 한 명도 없다. 강은숙(제주보훈청) 회장은 “처음에 몇몇이 모여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작은 소망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봉사활동이 공직 생활의 활력이 되곤 한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 실천이 도민들에게도 전파돼 서로 돕고 나누는 제주가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한결같은 봉사활동으로 존셈봉사회는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2010년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 2008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퍼블릭 뷰] 참 나쁜 공무원 안 되려면… 자신만의 대의부터 찾자

    [퍼블릭 뷰] 참 나쁜 공무원 안 되려면… 자신만의 대의부터 찾자

    한때 우리는 서사를 잊어버리고 살라는 충고를 받았다. 대의는 어디에도 없다고. 자신과 주변의 소소한 일상이 진정한 서사이고 대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충고에 따라 우리는 거대한 의미의 역사보다는 소소한 일상생활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다.나의 사생활과 소소한 일상적 기쁨을 지키기 위한 반대급부로 다른 사람의 감성과 은밀함을 침범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문제는 이런 노력들이 쉽게, 아주 쉽게 타인의 고통에 냉혹한 무관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음을 인식하지 못한 데 있었다. ‘최순실 국정 농단’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자세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내 삶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그 자리에 없었다는 우연함에 대한 극단적인 위안, 안도감이 주위 동료들의 저항과 고통에 무관심으로 쉽게 변화하지 않았을까. 국정 농단 혹은 공무원의 자세 등과 같은 서사보다는 그저 나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었기를, 그래서 내 일상에 아무런 변화나 영향이 없이 그냥 흘러가던 대로 흘렀으면 하는 소박하고 소소한 비겁함 말이다. 굳이 이름을 짓자면 ‘악의 평범성’의 한국식 변형이라고나 할까. 공무원의 특성은 맡은 일이나 신분의 공공성에 있다. 공무원은 숨 쉬는 것조차 공공성을 가져야 한다. 공공의 영역에서는 모든 것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을 문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공공성이고 국민들이 공무원에 대해 갖고 있는 당연한 권리일 것이다. 공공 행정에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무원으로서 상사의 지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의 상황에서 부당한 지시를 거부해도 소용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거부행위 그 자체였다. 또 ‘내가 하지 않더라도 또 다른 사람이 해야 했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그러나 내가 거부하지 않음으로써 거부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세 사람이 되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될 수도 있었을 가능성을 처음부터 차단한 잘못은 어쩔 것인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공무원이 공무원일 수 있는 것은 국민이 공무원을 공무원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무원의 충성 대상이 되는 것은 국민이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문제들을 발생시켰을 당시 그대로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현재의 사고 방식으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수습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어디에 있을까. 문제는 법규나 제도의 미비에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문제는 수많은 법규나 제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법과 제도적 접근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결국 출발점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공무원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젊은 시절 공무원이 되고자 마음먹었을 때의 그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실패 뒤에 남은 결과에 집중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몰두하면 우리는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새로운 것의 처음은 언제나 공포와 두려움, 혼란을 동반한다.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대의를 찾아야 한다. 그러한 대의들이 모여 결국 공무원 전체의 대의를 만들어 낼 것이며, 그때 진정한 문제의 해결이 시작된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가 일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동료들에게 지금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생산적인 길로만 연결된다면 재앙도 힘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문체부는 전통적으로 소통과 활력이 넘치는 부서였다. 그래서 더욱 자랑스러운 문체부였다.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던 그 모습을 반드시 되찾자고 부탁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언제부터인가 내가 기대어 위안을 삼고 있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가르침을 모든 공무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아가기도 하며 물러나기도 하며, 때를 만나기도 하고 만나지 못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몸을 깨끗이 하고 의를 행할 뿐이요, 화복은 논할 바가 못 된다.”
  • 포항 학교시설 복구비 280억 지원

    포항 학교시설 복구비 280억 지원

    이재민 78가구 임대주택 입주 지진 피해를 복구 중인 경북 포항시에 학교시설 피해복구비 280억원이 지원된다. 학교 시설의 내진보강 사업비도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별재난안전교부세 40억원도 추가 지원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경북·대구·울산·경남의 218개 학교 중 내진보강이 안 돼 있는 144개교에 대한 내진보강 계획을 복구계획에 반영해 신속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포항 지역을 찾아 “내진보강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의 후속조치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 1월까지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해 새로 짓는 학교에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피소로 쓰이는 강당이나 실내체육관에는 ‘특등급’ 기준이 적용된다. 내진설계 특등급의 경우 일반 내진설계보다 1.5배 이상의 하중을 더 견딜 수 있다. 중대본은 이날 포항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교부된 40억원과 합쳐 총 80억원 규모다. 이날 오전까지 포항시가 조사한 피해액은 958억여원이다. 공공시설 피해가 600여건에 달하고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도 3만여건에 육박해 피해 복구에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주민의 거주를 책임질 임대주택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 51가구가 입주했다. 6개월 동안만 살 수 있는 LH 임대주택의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임대아파트 대기자들 현황도 감안해 원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포항시는 민간 임대기업 부영주택과 협의해 피해지역 주민에게 임대주택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 정부는 부영아파트처럼 2년 동안 무상 거주가 가능한 전세임대 물량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부영아파트 전세임대에는 27가구가 입주했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피해주민의 재난심리회복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600여명의 이재민이 심리상담을 받았다. 또 포항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공식 행사를 포항시에 적극 유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포항이 하루 빨리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전보다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노태강 차관이 문체부 동료들에게 전하는 당부 ‘대의를 잊지 말라’

    노태강 차관이 문체부 동료들에게 전하는 당부 ‘대의를 잊지 말라’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대의를 찾아야 한다. 그러한 대의들이 모여 결국 공무원 전체의 대의를 만들어 낼 것이며, 그때 진정한 문제의 해결이 시작된다.’ 서울신문 27일자 30면 ‘퍼블릭뷰’ 란에 실릴 노태강(57)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글 중 한 대목이다. 국정 농단의 대표적인 희생자로 지목되는 노 차관이 지난 6월 취임했으니 이제 5개월이 돼 간다. 인터뷰도 많이 했고, 기자회견이나 공식 행사도 많았다. 그러나 그가 책상 앞에 고요히 앉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국정 농단 사태에 ‘도매금’으로 생채기를 입은 문체부의 동료나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소회를 드러낸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한때 우리는 서사를 잊어버리고 살라는 충고를 받았다.’는 다소 뜻밖의 문장으로 시작하는 1975자의 글은 누구보다 많은 생채기를 입은 그가 벌써 고통스러운 기억을 말갛게 정리하고, 동료들에게 따듯하고 나직한 목소리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하고 있다.기자는 아래 대목에서 특히 명치 끝이 저리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사생활과 소소한 일상적 기쁨을 지키기 위한 반대급부로 다른 사람의 감성과 은밀함을 침범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문제는 이런 노력들이 쉽게, 아주 쉽게 타인의 고통에 냉혹한 무관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음을 인식하지 못한 데 있었다.’ 나만 그 자리에 없으면 그만이라는, 너무들 편하게 인용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갖다대는 이 소박한 바람을 이토록 날카롭게 지적하기란 웬만한 고통을 겪어보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짐작할 따름이다. 그는 ‘굳이 이름을 짓자면 ‘악의 평범성’의 한국식 변형이라고나 할까’라고 짚었다. 이어 ‘공무원의 특성은 맡은 일이나 신분의 공공성에 있다. 공무원은 숨 쉬는 것조차 공공성을 가져야 한다. 공공의 영역에서는 모든 것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을 문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내가 거부하지 않음으로써 거부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세 사람이 되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될 수도 있었을 가능성을 처음부터 차단한 잘못은 어쩔 것인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기자는 노 차관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저유명한 명언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은 문제들을 발생시켰을 당시 그대로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를 인용한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 그는 이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공무원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며 ‘실패 뒤에 남은 결과에 집중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몰두하면 우리는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새로운 것의 처음은 언제나 공포와 두려움, 혼란을 동반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문체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이어진다. ‘생산적인 길로만 연결된다면 재앙도 힘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문체부는 전통적으로 소통과 활력이 넘치는 부서였다. 그래서 더욱 자랑스러운 문체부였다.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던 그 모습을 반드시 되찾자고 부탁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어디 문체부 공무원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일까? 마지막으로 그는 언제부터인가 기대어 위안을 삼고 있다며 옛 선현의 묵직한 깨달음 하나를 소개한다. 누구이며 어떤 구절인가는 서울신문 27일자 아침 신문을 펼치면 알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그맘’ 송재림, 특별출연 인증샷..박한별-양동근 사이 ‘잘생김 폭발’

    ‘보그맘’ 송재림, 특별출연 인증샷..박한별-양동근 사이 ‘잘생김 폭발’

    배우 송재림이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송재림은 지난 17일 ‘보그맘’ 방송말미 공개된 11회 예고편에 등장, 깜짝 출연을 알렸다. 송재림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보그맘’에 특별 출연하는 재림 배우! 최고봉, 보그맘과 함께 인증샷! 내일 밤 9시 50분 ‘보그맘’ 본방사수 해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양동근, 박한별과 함께 찍은 송재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송재림의 이번 특별 출연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연을 맺은 선혜윤PD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 극 중 국정원 요원 역으로 출연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MBC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이 아들 최율(조연호)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로, 송재림이 출연하는 11회는 오는 24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종학 “대기업 기술탈취 문제 반드시 해결”

    홍종학 “대기업 기술탈취 문제 반드시 해결”

    기업 상생하려면 M&A 활성화 대형 쇼핑몰 규제는 안정적으로홍종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새로운 벤처기업이 나오고 신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기술 탈취 문제와 관련해 대기업 규제 강화를 우려하는데 그것보다는 구조적으로 해결할 방안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술임치제’ 등을 거론했다. 기술임치제는 중소기업의 기술 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해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 혁신하려면 인수합병(M&A)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기업에 혜택을 늘려 가는 것이 세계적 추세로 대기업도 그렇게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규제 사각지대였던 대형 쇼핑몰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대형 쇼핑몰이 교외에 있으면 상생할 수 있는데 규제가 불안정하니 도심으로 들어온다”면서 “상황에 따라 규제를 차등화해야 하지 않나 하는 견해도 있다. 규제를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불만을 제기하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 “근로시간 단축으로 방향을 잡고 반드시 가야 한다고 확고하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부작용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중기부로 승격한 게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첫단추’라고 풀이했다. 홍 장관은 “30∼40년 전에는 대기업인 삼성, 현대가 벤처기업이었다. 하지만 20년 전부터 더는 그런 벤처기업이 나오지 않는 게 우리 문제”라면서 “세계화와 기술 진보라는 거대한 파고와 양극화를 극복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가 침체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 거대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중기부를 부로 승격시켜 새 출발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에 집중된 자금을 벤처기업으로 유입시킬 방안을 묻는 질문에 홍 장관은 “금융자산 비중이 굉장히 기형적인데 그 부분을 정상화해 벤처자금으로 가면 벤처가 활성화하고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기업의 M&A나 코스닥 시장 활성화로 자금을 회수해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영화리뷰] 달력 마지막 장 뜯기 전에 봐야 할 영화 ‘나의 서른에게’

    [영화리뷰] 달력 마지막 장 뜯기 전에 봐야 할 영화 ‘나의 서른에게’

    ‘서른’ 지나보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라고들 하지만, 나이 서른은 굉장한 공포의 대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 ‘서른의 반격’, 심지어 ‘스물아홉 생일, 1년 뒤 죽기로 결심했다’ 등 듣기만 해도 겁나는 ‘서른’과 관련된 책들이 연말이면 서점가를 점령하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우리의 서른을 위로할 영화가 스크린에 걸렸다. 20대의 막바지, 서른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앞둔 스물아홉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나의 서른에게’가 23일 개봉했다. 10년 이상 홍콩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연극 ‘29+1’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주연으로 활약했던 팽수혜가 감독으로 나서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임약군’ 역은 중국 배우 주수나가, ‘황천락’ 역은 정흔의가 맡았다. 영화 ‘나의 서른에게’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동갑내기 두 여자 ‘임약군’과 ‘황천락’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에서 ‘임약군’은 번듯한 직장에, 넓은 집까지 가진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정작 ‘서른’이라는 나이를 코앞에 두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인물로 그려진다.반면 ‘황천락’은 안정적이지 않은 삶에서도 항상 밝고 활력이 넘친다. 매 순간을 즐길 줄 알고, 때론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긍정의 아이콘으로, 영화 내내 작고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은 ‘황천락’의 집이라는 공간에서 조우한다. 여행을 떠나며 비워둔 ‘황천락’의 집에 들어간 ‘임약군’은 그의 기록이 곳곳에 묻어있는 집에 머물며 자신이 잃어버렸던 삶의 무언가를 되찾아 간다.관객들은 두 인물에 자신을 이입, 그들의 삶을 통해 다가올 시간 혹은 지나쳐 버린 시간을 생각하게 된다. 일과 사랑, 결혼 등 삶에 놓인 수많은 과제 앞에서 헤매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영화는 작은 용기가, 또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 매너리즘에 빠진 누군가에겐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 영화의 제목은 ‘서른’이라는 나이에 방점을 찍었지만 사실 서른이 아니라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영화를 보는 동안 각기 다른 나이의 우리는 같은 시간에 머물게 된다. ‘나의 서른에게’는 ‘반길 수도, 밀어낼 수도 없는 서른’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해답을 주진 않는다. 다만 영화 속 대사처럼 성공은 하나의 결과일 뿐이고, 우리의 삶에서 선택의 순간은 꽤 소중하다고 상기시킨다. 그리고 갈피를 잃은 우리에게 끝없이 말한다. “그래도 괜찮다”라고. 나의 서른에게. 105분. 15세 관람가 사진=영화 ‘나의 서른에게’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정책 패러다임 전면 전환… 노동개혁부터”

    “정책 패러다임 전면 전환… 노동개혁부터”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은 한국 경제가 ‘경제적 자유의 증진과 사회 안전망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면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변 전 장관과 최광해 전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 최희남 현 IMF 이사, 김준일 IMF 조사국 고문 등은 21일(현지시간) IMF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국 경제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이라는 제목의 워킹 페이퍼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 전 장관 등은 “2000년대 이후 저성장과 양극화의 악순환에 빠져 있는 한국 경제는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소득 불균형을 완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그러나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한 구조 개혁 방안의 도출이 어려운 것은 성장 중심 논리와 분배 우선 논리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두 가지 논리를 포괄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적 자유 증진을 위한 최우선 구조 개혁 과제로 노동시장·금융 개혁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완화, 종신 고용 관행 탈피, 금융규제 틀의 네거티브 시스템으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변 전 장관 등은 “수도권 집중 억제 정책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 지방과의 격차 확대라는 부작용 완화를 위해 수도권 개발 이익을 타 지역과 공유하는 방안과 이민의 적극적 수용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 안전망 확충 방안으로서 실업보험 제도의 개선을 첫 번째 정책으로 꼽으며 “실업급여의 소득대체율을 상향 조정하고 지급 기간을 18개월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또 장기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 아동수당 도입, 고교 무상교육 등 사회계층 간 이동성을 높이는 방안도 강조했다. 변 전 장관 등은 “구조 개혁이 없는 사회 안전망의 확대는 재정 건전성과 경제 활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고 미래의 구조 개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며, 반대로 사회 안전망 확충 없는 구조 개혁은 정치적으로 수용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캠퍼스타운 사업 지원 조례 마련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캠퍼스타운 사업 지원 조례 마련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제277회 정례회 개최중인 21일 실시한 도시계획국 안건심사에서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정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일자리 부족과 주거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문제의 해결을 위해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위원 모두가 발벗고 나서 공동발의로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그 추진배경을 밝히고, 청년 중심의 활력있는 대학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시장이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대학제안사업 공모, 선정 근거 및 선정된 대학제안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으며, 대학총장과 시장이 참여하는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구성 근거를 만들어 협의회를 통해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의 정책방향에 대한 협의 외에 각종 자문 등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청년 창업육성, 청년 주거안정화, 대학가 문화 특성화, 대학주변 상권 활성화, 대학과 청년의 지역협력”을 목표로 2016년부터 진행중으로, 2025년까지 60개소(종합형 10, 단위형 50)를 선정하여 약 1,5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상임위 의결을 마친 후 김정태 위원장은 “이 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서, 현재 중앙정부 뿐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이번 조례제정을 계기로 사업활성화를 통한 성공모델 발굴 및 정착과 전국적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두류네거리 광장코아 쇼핑센터 재건축, 90년대 전성기 이을까?

    대구 두류네거리 광장코아 쇼핑센터 재건축, 90년대 전성기 이을까?

    지난 30년 동안 대구 두류네거리를 지켜온 상가 광장코아가 마침내 재건축에 들어간다. 광장코아는 대구의 광장코아는 대구의 4050세대에게는 서구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2030세대에게는 ‘광코’라는 젊음의 거리를 지칭하게 한 건물이기도 하다. 정식 명칭이 ‘광장코아 쇼핑센터’인 광장코아는 1987년 건립되었으며 1980~90년대 대구를 대표하던 건설사 청구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지어 야심차게 분양했던 상업시설 중의 하나였다. 청구가 대구에 지은 ‘3대 코아’였던 광장코아, 효성코아, 그린코아는 대구의 대표적인 고급 상업시설로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 상업시설들은 수영장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돼 대구 복합상가의 1세대였다고 할 수 있다. 세 상업시설 중 남구의 효성코아는 철거 후 아파트가 들어섰고 광장코아는 재건축의 길로, 그린코아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로 준공 30년을 맞은 광장코아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현재, 은행 지점, 목욕탕, 예식장 등이 입점해 있지만 시간이 지나 건물 벽에 금이 가고 물이 새는 등 노후화된 상태다. 광장코아 재건축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주들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한 가운데 올해 극적으로 지주들의 동의로 건축심의를 통과하여 재건축 사업의 진행이 속도를 내게 됐다. 광장코아를 재건축하는 상가는 기존 ‘광장코아’의 명성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광장코아&(앤)’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광장코아에 이어 그 다음(&), 그 이상의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장코아&(앤)’은 쇼핑, 푸드, 문화, 엔터테인먼트, 휴식이 함께하는 곳으로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연결되어 있으며 항상 깨어있고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광장코아&(앤)’은 백화점 규모에 버금가는 매머드급 복합상가로 들어서며 지상 최고 15층 높이로 들어서 스카이라인과 메탈과 글라스로 꾸며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대구 서구 달구벌대로 내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상가는 대형 주차공간을 마련해 현재 광코 상권의 가장 취약점인 주차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6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자주식으로 건설해 고객 편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차량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과학적인 차량 동선을 고려해 설계했다. 두류네거리 랜드마크 복합상가답게 차별화된 다양한 업종 구성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할 예정이다. 기존 광코상권에 부족한 문화기능을 추가하여 랜드마크로써 상징성에 기능성을 더하면서 대구의 문화중심으로 우뚝 선다는 포부다. 10층~12층에는 국내 대형 영화관이 입점 예정으로 흔히 분수 효과, 폭포수 효과라고 불리는 고객 공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은행, 약국, 편의점 등 전통적인 복합상가 업종을 비롯해 레저·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전문점, 각종 업무시설, 오락실, 대형 사우나, 피트니스 등 광코상권에 어울리는 수익 업종이 들어선다. 주변 주거지 생활밀착형 업종까지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멀티플렉스 복합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 전층이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고객의 이동이 편리하고 체류시간이 길어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 ‘광장코아&(앤)’이 들어서는 두류네거리는 광코상권으로 각광받는 대구의 특급 상권이다. 제2의 동성로로 불리며 시내 중심인 동성로에 이은 최고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동성로보다 더 성장성 있는 상권으로 보기도 한다. 주말이면 25만 명이 찾는 대구 전체를 커버하는 젊음의 상권으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치맥 페스티벌 등이 열리는 대구 최고의 도심공원인 두류공원, 대구경북 최대의 놀이공원인 이월드 등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두류네거리는 반경 3Km 이내 35만 명이 거주해 든든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광장코아&(앤)’ 주변으로는 대단지 아파트, 주택가 2만여 세대가 밀집하여 주거상권으로도 탁월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역세권 등 365일 유동인구가 흘러넘치는 상권이다. 1일 1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감삼역, 2만 2천여 명의 두류역 더블 역세권 상가다. 달구벌대로 주변으로 발달된 상업, 의료, 업무시설의 유동인구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다. 이렇듯 ‘광장코아&(앤)’은 요즘 대구에서 가장 핫한 광코상권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8·2대책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의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눈길이 모아지는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홍종학 장관 임명 “대기업 불공정 행위 뿌리 뽑겠다”

    홍종학 장관 임명 “대기업 불공정 행위 뿌리 뽑겠다”

    홍종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취임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중소기업 정책 기조에 대해 “대기업의 기술탈취나, 납품단가의 일방적 인하 등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고, 사전 감시와 사후 처벌을 강화하는 등 촘촘한 감시를 통해 구조적으로 근절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노력한 성과가 매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성과공유·협력이익 배분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대변인이자 진정한 수호천사가 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우려하는 정책에 대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술혁신형 창업과 제2의 벤처 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창업 단계에서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벤처확인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모험적 벤처펀드 확대, 민간자금 및 연기금·기관 투자자의 벤처투자 유도, 대기업의 중소·벤처기업 인수합병(M&A) 유인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높이겠다”며 “임차상인의 권리와 골목상권을 보호할 획기적인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영세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를 지속해서 인하하고 새로운 결제제도를 도입해 카드수수료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소상공인 전용 카드제 도입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와 함께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중소기업 정책·조정기구’,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상시 논의기구’ 등을 통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화와 기술진보라는 높은 파고를 이겨내려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상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혁신이 꺼져가는 성장 엔진에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경제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려면 정부의 정책부터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일자리와 소득주도·공정경제·혁신성장의 세 축을 중심으로 성장전략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아이콘으로 탄생한 중기부가 정식 출범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새 정부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매일 혁신을 거듭하는, 벤처 정신을 구현하는 부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연 서포터스, 제2의 홍보맨? 난 숨은 히어로!

    공연 서포터스, 제2의 홍보맨? 난 숨은 히어로!

    때이른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난 18일 오후 7시. 대학생 40여명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 옹기종기 모였다. 4~5명씩 팀을 이룬 이들은 몸에 달라붙은 종이를 손을 사용하지 않고 떼어내기 위해 몸을 흔들거나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즉석춤 경연을 펼치기도 했다. 얼핏 대학생들이 엠티에서 하는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학생 서포터즈 ‘춤, 사이’가 마련한 ‘대학생 네트워킹 데이’의 현장이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무용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자연스럽게 춤사위가 나오도록 몸을 쓰는 게임이나 일일 무용 수업 등 프로그램 구상부터 행사 진행을 위한 대본, 포스터 디자인까지 ‘춤, 사이’ 6기가 손수 해냈다. 뜨거운 몸짓의 향연에 행사는 밤 10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아마추어들이 만든 행사라고 얕볼 게 아니다. 행사 물품과 장비 등을 지원한 국립현대무용단 관계자들은 “대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입을 모았다.●대학생 아이디어 효과 톡톡 ‘춤, 사이’ 연극, 무용, 발레 등 공연계가 운영하는 대학생 및 일반인 서포터스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홍보를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렀으나 단순히 ‘입소문만 내는 도우미’라고 하기엔 아쉬울 정도로 주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이들은 공연 단체와 대중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자이면서 동시에 외부자의 시선으로 단체나 작품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시어머니 역할’도 한다. 단체들 또한 일방적으로 서포터스의 활동 영역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서포터스가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공연계에서 이들을 ‘제2의 홍보맨’이 아닌 ‘숨은 히어로’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춤, 사이’는 2년 전 발족했다. 2010년 창단해 역사가 비교적 짧은 단체의 인지도를 올리는 한편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현재 6기까지 이어진 서포터스는 무용단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시간표 애플리케이션(앱)에 노출 광고를 하고,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서 홍보 이벤트를 펼치는 것 모두 이들의 머리에서 나왔다. 임영숙 국립현대무용단 홍보마케팅 팀장은 “지난달 시간표 앱에 공연 ‘맨투맨’을 광고했더니 대학생들의 티켓 구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 덕에 젊은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신과 함께’ 타로카드 디자인 제작 지난해부터 대학생 서포터스 ‘극단적 낭만인’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극단 역시 이들의 의견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립극단은 지난 9월 청소년극 ‘좋아하고있어’ 개막 전 청소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오픈 리허설을 진행했다. 작품마다 제작·홍보 과정에 참여하는 ‘극단적 낭만인’은 청소년들이 솔직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OO을 좋아하고 있어’라는 주제를 제시하고 각자 현재 가장 좋아하는 것과 이유를 적는 아이디어를 국립극단에 제안했다. 공연제작팀은 청소년들의 현재 고민을 담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오픈 리허설 당시 이를 진행했다. ‘너’ ,‘휴식’, ‘사랑’, ‘사랑하고 있는 이 순간’ 등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작성한 문구와 내용을 프로그램북에도 실었다. 서울예술단 역시 지난 6~7월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 공연 당시 서포터스 ‘프렌즈’ 구성원들이 디자인한 타로 카드를 기념품으로 제작·판매하기도 했다.●출연진과 소통 ‘특권’은 충성도로 연결 연출가, 안무가, 배우 등 창작진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무대 뒷모습을 들여다보는 등 일반 관객들에게 쉽사리 허락되지 않는 서포터스만을 위한 ‘특권’은 높은 충성도로 이어진다. 주부 오정희(45)씨는 서울예술단이 2006년부터 운영 중인 ‘프렌즈’에 12년째 몸담고 있다. 1기 원년 멤버인 오씨는 현재 12기로도 활동 중인 ‘왕고참’이다. 때문에 예술단 관계자만큼이나 이 단체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씨는 “예전에는 취재팀장의 지휘 아래 디자인팀, 촬영팀, 배포팀으로 나눠서 홍보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SNS가 활발하지 않은 때라 온라인 클럽이나 소모임 등을 통해 일일이 홍보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특히 2006년 창작가무극 ‘바람의 나라, 무휼’ 초연 당시 리허설을 처음 보고는 ‘이 정도로 무대에 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공연을 보고 느꼈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씨는 “프렌즈 구성원들이 결혼할 때 서울예술단원들이 축가를 불러 주기도 할 만큼 서로에게 각별한 관계”라면서 “단원들을 비롯해 어디서도 사귈 수 없었던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나게 된 곳”이라고 덧붙였다. 서포터스 ‘유(You)랑’을 운영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은 서포터스만을 위한 일일 바리스타 체험, 카메라 클래스 등 문화체험 행사를 열기도 한다. 한 식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가까운 서포터스이지만 그 이전에 발레단의 소중한 고객이기에 ‘대접’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세영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사업팀 팀장은 “고객이기도 한 서포터스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우게 될뿐더러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면서 “이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그런 이유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삶의 활력소· 인턴 등 일로 이어지기도 서포터스 활동으로 키운 관심이 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춤, 사이’ 출신 고유진(25)씨는 현재 국립현대무용단 홍보마케팅팀 연수단원(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미술 전공을 살려서 공연 팸플릿이나 온라인에 올라가는 홍보 이미지를 제작·구성하는 일을 담당하는 고씨는 “공연계 쪽에서 일을 하고 싶긴 했지만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서포터스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포터스로 활동하며 어깨너머로나마 단체에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는지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매해 다수의 신작을 공연하고, 일반인 대상 무용 교육 프로그램 등 사업도 활발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포터스는 취미를 확장시킨 이 같은 활동이 실제 자신들의 삶에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극단적 낭만인’ 4기 김민희(24)씨는 “사회생활에서 정말 좋아하는 일을 별다른 제약 없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열정적인 활동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현실을 버티게 하는 좋은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춤, 사이’에서 활동 중인 현재원(22)씨는 “현대무용이 삶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북돋워 주고, 좋아하는 일을 끈기 있게 밀어붙이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해 줬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는 형님’ 구하라, 건물주의 남다른 멘탈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통장”

    ‘아는 형님’ 구하라, 건물주의 남다른 멘탈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통장”

    ‘아는형님’ 구하라가 건물주가 될 수 있던 강한 생활력을 자랑했다.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구하라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밝혔다. 이날 구하라는 살면서 뿌듯했던 순간에 대해 “고등학교 때 서울로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피팅 모델을 했다”며 “ATM기에 항상 몇 천원씩 모았다. 그러다보니 55만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그 시절 55만원은 큰 액수고 집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큰 행복감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구하라의 말을 들은 서장훈은 “저 정도 멘탈이니까 지금 건물주가 된 거다”고 구하라의 에너지와 생활력에 감탄했다. 특히 구하라는 “그 때 그 통장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구하라는 지난 2012년 청담동 단독주택을 11억5600만원에 매입한 뒤 신축해 보증금 7000만원, 월세 750만원에 임대했다. 이후 2015년 4월22일 20억8000만원에 매각해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올려 재테크 수익을 벌어들였다. 그해 청담동 주택을 매각한 후, 인근 논현동 한 건물을 32억 1500만원에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지하 1층, 지상 4층 다세대주택 건물로 성형외과, 사옥, 주유소 등이 입점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철수 서울시의원 “장안평 환경정비 결정... 자동차 마켓 메카로 재탄생”

    전철수 서울시의원 “장안평 환경정비 결정... 자동차 마켓 메카로 재탄생”

    서울시의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지난 15일 제2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성동구, 동대문구와 더불어 쇠퇴한 장안평 지역의 정비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2만9,883.7㎡)은 1979년 도심지역에 산재한 중고자동차 매매업소 및 정비업체의 집단화와 공영화를 위하여 조성 되었으나, 최근 시설노후화로 인하여 자동차 관련사업의 경쟁력이 감소되고 지역산업 활력이 저하됨에 따라 꾸준히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성동구, 동대문구와 더불어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를 비롯하여 쇠퇴한 장안평 지역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 이번에 결정된 정비계획의 주요내용은 건폐율 60% 이하(70% 이하 완화 가능),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 높이 130m 이하로 하고, 자동차관련시설과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 입지를 통해 자동차매매시장을 비롯한 기존 자동차관련산업의 재정착과 지역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장안평 지역의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지역발전과 정비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전철수 의원은 “그동안 시설노후화로 인하여 자동차 관련사업의 경쟁력 감소와 지역산업 활력 저하 등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지역주민의 기다림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기존 자동차관련사업의 재정착과 지역산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향후 장안평 일대는 자동차산업의 핵심거점공간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는 자동차 에프터마켓의 메카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아전람 ‘2017 부산 건축박람회’ 23~26일 개최

    동아전람 ‘2017 부산 건축박람회’ 23~26일 개최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17 부산 건축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영남권 건축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국의 다양한 건축자재 기업과 현지의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동아전람 홈페이지(www.dong-afairs.co.kr)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2)780-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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