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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말벗하고 건강 체크… 농어촌에 ‘지능형 ICT 마을’ 만든다

    AI가 말벗하고 건강 체크… 농어촌에 ‘지능형 ICT 마을’ 만든다

    소멸위험 지역 2곳 시범사업…40억 지원 멧돼지 출현땐 스마트폰·AI스피커 경고시골 마을에서 혼자 생활하는 김모(70) 할아버지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들려주는 기상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스피커가 말을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말벗도 돼 준다. 김 할아버지가 쓰는 스마트워치 등에 탑재된 생체감지 센서가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나타나면 곧바로 스마트폰과 AI 스피커로 이 사실을 알려줘 대비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주민들과 유휴 차량을 타고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한다. 조만간 이런 내용이 현실이 될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타운’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마을’로 불리는 지능형 ICT 타운은 인구 감소 등으로 제대로 된 복지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다. 사업 구상에서부터 주민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체계를 갖추되 지자체와 지역민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정부는 20~39살 가임여성 수가 고령자 수의 절반이 안 되는 곳을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39%인 89개 시·군·구가 소멸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오는 6월까지 인구소멸 위험 지자체 두 곳을 스마트 마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모두 40억원(특별교부세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에 보급할 수 있는 ‘모델 마을’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문제 상당수를 해결하는 효과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능형 ICT 타운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찾아와 살고 싶은 마을’로 진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세먼지 저감·경기 부양·일자리 지원 ‘역점’… 국채 발행 검토

    미세먼지 저감·경기 부양·일자리 지원 ‘역점’… 국채 발행 검토

    노후 경유차 교체 등 최소 1조 이상 편성 포항 지진 피해 지원대책도 포함 가능성 이달 25일쯤 국회에 추경안 제출 계획 기재부 “재정 건전성 문제 안되게 노력”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이달 중 추진한다. 추경 규모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1조원을 포함해 최대 9조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추경 편성을 4월 중에 하겠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경제의 하강 요인에 따라 추경 편성을 권고했다. 이를 관련 부처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청이 이날 추경을 공식화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추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정부는 오는 25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추경 1순위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대책이 거론된다.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 사유로 볼 근거도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 확대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노후 경유차 교체 등 수송 부문, 굴뚝 자동측정장비(TMS) 등 사업장 부문, 국제협력 공동연구 등의 내용을 담아 미세먼지 대책 추경이 최소 1조원 이상 편성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당정청은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를 과학적으로 측정·감시·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배출원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노후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안전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추경에는 경기 부양 대책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IMF는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2.6~2.7%)를 달성하려면 국내총생산(GDP)의 0.5%인 9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당정청은 경기 하방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수출·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과 함께 주력산업·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나 사회안전망 강화 등도 중점 투자 대상이다. 이와 함께 포항 지진 피해 지원 대책이 추경안에 포함될 수도 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이 편성된다면 포항 지진 지원 예산 반영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여당도 이날 추경안에 포항 지진 관련 지원 대책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추경 재원으로는 우선 세계잉여금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법정 용도가 정해져 있어 추경에 편성할 수 있는 금액은 629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채를 추가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잉여금과 한국은행 잉여금(3000억원), 기금 여유자금, 특별회계 재원 등에 더해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 규모가 정해지면 국채 발행 규모가 나오겠지만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반도체·중국 경기부진…수출 넉달째 마이너스

    반도체 수출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4개월 연속 줄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8.2% 줄어든 47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전년보다 수출이 줄었다.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이다. 산업부는 3월 수출 실적 부진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리스크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것과 비교 대상 시점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도 컸다. 지난해 3월 수출은 513억 1000만 달러로 3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특히 반도체 단가 하락과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반도체 수출은 16.6% 줄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성장 둔화와 세계 교역 하락 등의 영향으로 15.5%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지난 2월(-11.4%)에 비해 한 자릿수(-8.2%)로 둔화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 활력에 총력 대응한다면 4월에도 수출 감소세 둔화를 지속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관 후보님들, 장성 청렴교육 받고 ‘청백리의 길’ 걸어요

    장관 후보님들, 장성 청렴교육 받고 ‘청백리의 길’ 걸어요

    올해만 대구·부산 등 20여곳서 예약완료 총 1270개 기관·단체 7만 8000여명 수료 청백리·문화재·장성호 수변길 연계 추진 프로그램 성공에 주민 직접 소득 37억원전남 장성군이 운영하는 ‘청렴문화 체험교육’이 한 해 1만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중앙부처와 산하 기관, 자치단체, 교육기관, 공사·단체 등 참여 기관도 다양하다. 2011년 9월부터 1일 현재 1270개 기관·단체에서 7만 8000여명이 다녀갔다. 9년째인 청렴 교육은 이미 우수 교육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이날 현재 지방인재개발원, 대구시, 부산시 중구, 기술보증기금 등 기관·단체 20여곳에서 1041명이 예약했다. 올해 이미 10개 기관 903명이 교육을 받았다. 장성 출신 청백리를 유서 깊은 문화재와 한데 엮어 활용한 프로그램이 성공하면서 관광지 홍보와 지역 경제 활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최근 개장한 장성호 수변길과 장성황룡강 노란꽃축제 등 신규 코스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보고, 배우고, 감흥을 느껴 다시 찾아오는 최고 교육 장소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다.옐로시티 장성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 아곡 박수량과 지지당 송흠 선생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주민들은 청렴한 조상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군이 청렴을 특성화한 이유도 이들 선비의 생애를 재조명해 후손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매년 새해가 되면 군 간부 공무원들은 황룡면에 있는 박수량 선생 묘와 그의 청렴한 생을 기린 백비를 찾는다. 이 앞에서 청렴을 다짐하며 새해를 시작한다. 박수량 선생은 1546년(명종 원년) 청백리에 올랐던 조선시대 문신이다. 39년간 관리생활을 하며 호조판서까지 올랐지만, 임종할 때 ‘시호도 주청하지 말고 묘 앞에 비석도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을 정도로 청빈한 삶을 살았다. 장례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가난해 나라에서 대신 치러줬다. 명종은 박수량 선생의 행적을 글로 찬양하는 것도 누가 될까 염려해 아무런 글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를 세우게 했다. 송흠 선생은 청백리 포상을 다섯 번 받은 중종 시대 인물이다. 51년간 관직에 있으면서 처자와 하인이 굶주림을 면할 정도로만 생활했다고 한다. 당시 지방관이 부임지로 갈 때 전임 고을에서 가장 좋은 말 일곱 마리를 받은 게 관례였지만 자신과 부인, 어머니가 타고 가는 말 세 마리로 간소하게 행차해 백성들은 ‘삼마태수’라고 칭송했다.장성의 청렴 교육은 이러한 박수량과 송흠 선생 유적지, 전국 최대 규모의 축령산 편백림 등 유무형 자원을 엮어 청렴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두 청백리 생애를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해석한 특강과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청렴 정신의 상징인 박수량의 백비, 송흠의 관수정(전남도 문화재 자료 100호), 호남 유일의 사액서원인 필암서원 등 많은 문화 자원과 편백나무 인공조림지인 축령산을 한데 묶었다. 이같이 교육 내용을 다양하게 편성한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장성의 청렴 교육은 꾸준히 변화 발전해왔다. 초반에는 청백리 관련 유적지와 축령산을 묶은 교육을 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조선시대 청백리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신청백리 체험’, ‘사가독서 체험’, 축령산 편백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편백 힐링 체험’ 등 여러 과정이 만들어졌다. ‘청렴’을 테마로 풍부한 정보와 시각 자료를 한데 모은 ‘청백리 전시실’도 발길을 잡는다. 박수량 선생 묘 입구에 교육 참여기관 이름이 적힌 마크를 부착하는 ‘백비 전시실’을 만들어 교육생에게 자긍심을 주고 있다. 조지연 군 평생교육센터 소장은 “장성은 박수량 선생의 백비와 송흠 선생을 기리는 정자 관수정을 비롯해 호남 유일의 사액서원인 필암서원 등 청렴과 관련한 역사 자원이 풍부하다”며 “기관 요구에 맞게 내용과 일정을 조정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많은 단체가 꾸준히 오고 있다”고 했다.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걷고 싶은 길로 선정한 ‘장성호 수변길’과 100만여명이 다녀간 ‘장성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안내하는 등 신구 관광자원을 연계 활용해 청렴 교육과 힐링 관광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 기관·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천연염색이나 농촌 체험, 쿠킹클래스 등 지역 내 농업법인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탄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덕분에 한번 참여한 기관은 다시 장성을 찾는다. 청렴 교육의 성공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 교육이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 3가지 일정으로 짜여 있어 음식점과 숙박시설,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상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군은 주민들의 직접 소득만 현재까지 37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한다. 군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장성아카데미 책자와 청렴 교육 교재도 현장에서 판매해 새로운 소득을 올리고 있다. 책자와 교재 판매로 얻은 수익은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내 교육에 재투자한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자치광장]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재생/유성훈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재생/유성훈 금천구청장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반드시 하나라도 이뤄 주십시오.” 지난해 선거운동을 하며 금천구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다. 현장에서 만난 구민들은 주민공동체가 오롯이 보전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바라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한 자족도시 발전, 그리고 현안의 속도감 있는 진행이 필요하다.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재생’도 그 일환이다. ‘G밸리’의 배후도시로 성장한 금천구는 준공업·주거지역이 혼재돼 있고 상업지역이 부족해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관내 도시재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독산동 우시장 일대다. 이곳은 냄새와 청결 문제로 오랜 시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주변은 준공업지역으로 공장도 많다. 금천구는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뮤지컬스쿨, 금천50플러스센터, 그린푸줏간 등을 조성하고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경제·문화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독산동 ‘금하마을’도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하마을’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모두 1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민 안전과 생활의 쾌적함에 중점을 두고 교통 및 주차 문제 개선, 주택 노후화로 인한 주거불편 해소,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주민쉼터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도시재생의 선두에 주민공동체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시장 일대는 주민, 상인, 산업체까지 참여하는 공동체가 구성돼 있고 금하마을은 수년 전부터 마을활력소, 아이 공동 돌봄 활동 등 주민공동체 활동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다. 주민 참여가 없는 도시재생은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 금천구가 쾌적한 나의 집, 살기 좋은 마을,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로 재생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끊임없는 논의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 스타벅스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상무

    스타벅스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상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새 대표로 송호섭 상무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11년 간 스타벅스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이석구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한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운영 담당인 송호섭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송 신임 대표는 20여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로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합류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비전과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스타벅스가 한층 더 성장, 발전하며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훌륭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추행 폭로’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 “일 커지는 것 바라지 않아”

    ‘성추행 폭로’ 이매리 기자회견 취소 “일 커지는 것 바라지 않아”

    유력 인사들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방송인 이매리(47)가 다음달로 예정된 기자회견 계획을 취소했다. 29일 이매리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다음달 초 귀국하지만 기자회견은 하지 않겠다. 이미 충분히 내 이야기가 알려졌고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매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과거사위의) 고(故)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을 지지한다”며 “(나 역시) 6년 동안 싸워왔다. 은폐하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방송계, 정계, 재계 고위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으며,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네가 돈 없고 TV에도 안 나오면 여기에라도 잘해야지’라며 웃었다. 그래놓고 지금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매리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시민단체 정의단체와 손잡고 다음 달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기자회견을 준비해왔다.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매리는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2011년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 국기를 몸에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카타르가 활력을 줬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년 의왕테크노파크·고천행복타운 입주… ‘젊은도시’로 도약”

    “내년 의왕테크노파크·고천행복타운 입주… ‘젊은도시’로 도약”

    인구 16만의 경기 의왕시는 작지만 힘이 넘치는 젊은 도시다.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을 담은 백운·왕송호가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을 지닌 명품 주거지로도 이름나 있다. 시 지형을 바꿔놓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이 유입돼 도시는 더욱 젊어지고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역 첫 산업단인 의왕테크노파크(15만㎡)에는 내년까지 20여개의 첨단유망기업이 입주한다. 청계2지구 포일테크노파크도 착공을 앞둬 첨단기업도시로 미래성장동력까지 갖추게 된다. 한때 볼품없었던 의왕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번듯한 도시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인구 20만의 수도권 으뜸도시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신문은 28일 김상돈 의왕시장을 만나 시정 현안과 계획을 들었다.-새로운 시민자치시대를 소개하면. “시민이 중심인 진정한 시민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와 감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먼저 연임 제한이 없던 주민자치위원회 임기를 2회로 제한해 시민 참여 폭을 크게 넓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민자치위원 30%가 새롭게 위촉돼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25명 위원으로 구성된 미래위원회도 신설했다.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해 제안과 자문을 통해 도시의 미래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정책단, 시정업무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도 구성해 시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개발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란. “1989년 시로 승격, 인구 10만을 갓 넘은 의왕은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외형적인 성장과 개발위주의 시정을 펼쳤다. 도시로서 제대로 기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구수가 최소한 20만명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도시개발공사가 진행돼 조만간 의왕은 수도권 중견도시로서 각 분야에서 인근 지자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개발사업이 일부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있었고, 과열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제는 성장 위주의 개발보다는 ‘개발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발속도 못지않게 복지, 문화, 교육, 체육 등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를 소개하면. “의왕은 노인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사회복지 예산도 1300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32.2%를 차지해 가장 많다, 전국 최초로 경로당을 전담하는 주치의제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채용한 주치의는 110개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3400여명 노인 건강을 꼼꼼히 보살핀다. 치매안심센터 ‘기억마루’도 확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암보다 무서운 질환으로 인식되는 치매 선별검사와 치료, 사례관리를 담당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 우울증 감소,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복지 플래너’도 주민센터에 전담 배치했다. 이들은 경험 많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 번 더 방문’, ‘숨은 이웃찾기’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함께 벌이고 있다.” -고천행복타운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은. “시청 일대에 총 44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고천행복타운(54만㎡)은 신혼부부를 위한 대규모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무주택자에게 행복주택 2700가구를 특별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노선 의왕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젊은층 유입으로 활력 넘치는 중심 문화·상업지역이자 행정타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확정고시한 월암신혼희망타운(52만㎡)은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왕송호수 사이에 2024년까지 4034가구(신혼희망타운 1009가구 포함)를 건설한다. 의왕역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초평지구(39만㎡)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000가구가 2022년까지 조성된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지원계층에 시세의 70~95%로 특별 공급한다. 2600가구가 들어서는 청계2 공공주택지구(26만㎡)를 포함, 4개 공공택지에는 총 1만 4000여가구가 2024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제2산업단지 포일테크노파크 조성은. “시의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청계2지구에 포일테크노파크를 2024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 5만 8000㎡를 확보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이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첨단 연구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갖출 예정이다. 시의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15만㎡)도 올해 말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륙컨테이너기지 바로 옆에 조성돼 최고의 입지조건과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내년까지 총 24개의 첨단유망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미 물류센터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도시형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전체면적 6만여㎡)도 조성한다.” -민선 7기 출범 후 기획재정부에서 ‘경기 남부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 회의가 열렸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안양교도소 등 4개 교정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경기 남부 법무타운 조성은 애초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기재부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니었다. 법무부는 재건축을 원해 부처 간 의견도 엇갈렸다. 이런 사실에 시민은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결사반대한 이유다. 믿음과 신뢰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다양한 기능의 현대화된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아마 대화의 창구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교정시설만 의왕에 모아놓고 지지부진해 시에 이득이 없다면 좋아할 시민은 없을 것이다. 법무타운은 그저 몇 개의 교정기관만 모아놓은 시설이어서는 안 된다.”-시가 새로운 수도권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부상했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종합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드넓은 왕송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30만㎡ 규모의 ‘레솔레파크’에 지난해 캐러밴과 글램핑 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개장해 체류형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췄다. 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는 2016년 개장 첫해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꼽히는 기록을 세웠다.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높이 41m 스카이레일(집라인) 타워는 지역의 또 다른 명물이 됐다. 있는 그대로 보전된 자연환경을 가진 왕송호수와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등이 만들어 낸 상징적 가치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주변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 생태습지 등 체험·학습시설은 이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2020년 이곳에서 다양한 정원작품을 선보이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50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김상돈 시장은 시장 직통 핫라인 전화 개설… 공정·투명한 행정 “행정은 ´공정과 투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부패 근절을 위해 취임 후 시장 직통 핫라인 전화를 개설한 김상돈(58) 의왕시장이 항상 가슴에 새기는 굳은 신조다. 김 시장은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으로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그는 3선에 도전한 현직시장 후보를 누르고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김 시장은 의왕 고천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석사인 그는 2002년 제4대 의왕시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5, 6대 시의원을 거쳐 최근까지 9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신청하세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신청하세요

    전남도가 도내에서 장기간 머물며 구석구석 둘러보는 체험여행인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새달부터 추진한다.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전남 곳곳의 관광자원 홍보와 재방문 유도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목포, 여수, 담양, 곡성, 고흥, 장흥, 해남, 영암, 영광, 완도, 진도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명 관광지 위주의 스쳐가는 일정보다 한 곳에 머물면서 지역의 문화, 예술과 역사자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다. 참가자에게는 7일 이상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시군별로 관광과 문화, 예술,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목포 세일링 요트와 해상케이블카, 여수 섬 막걸리투어, 담양 승마체험, 곡성 레포츠여행 등이 인기 장소다. 고흥 편백 치유 프로그램과 연홍도 미술체험,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전남만의 차별화된 여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광주·전남지역 외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여행작가나 파워블로거 등 남도의 관광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전문가는 우대 선정한다. 도는 참여자가 직접 블로그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체험담을 게시함으로써 여행 정보의 다양성 확보와 신뢰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은 자연휴양림, 문화체험장, 펜션, 한옥 등 시군 지정 시설 중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자율선택이 가능하다. 김명신 도 관광과장은 “가족, 친구와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다. 산, 길, 섬, 바다 안에서 휴식, 체험, 힐링과 더불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며 “그동안 패키지여행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가고픈 날에 편하게 갈수 있는 숨은 명소를 찾아 남도의 맛, 멋과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르면 5월부터 저축은행서도 해외 송금할 수 있다

    이르면 5월부터 저축은행서도 해외 송금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규제가 대폭 완화돼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자본금 1조원 이상의 저축은행에서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정부는 각 부처에 규제입증책임제를 추진할 기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1780개 규제를 심의·정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공급 계획이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방안 ▲규제입증책임제 추진계획 및 시범 실시 결과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규제입증책임제를 시범 도입해 272건의 규제를 담당자가 원점에서 검토했고, 이 중 83건이 폐지·개선됐다”면서 “우선 민원이 많은 2∼3개 분야 총 480개 행정규칙을 올해 5월까지 정비하고, 2단계로 나머지 1300개 행정규칙을 연말까지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입증책임제 시범 실시 결과 규제가 폐지·완화된 분야는 외국환거래, 국가계약, 조달 분야 등 세 가지다. 외국환 거래에선 자본금 1조원 이상 저축은행(전체 79개 중 21개)에 해외 송금·수금이 5월부터 허용된다. 또 내국인만 가능했던 우체국을 통한 해외 송금을 외국인도 할 수 있게 된다. 외환 거래 신고·증빙 기준 금액도 건당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높아진다. 현재 20만 달러인 해외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계약금 송금 한도도 사라지고, 환전 한도도 무인환전기 이용 시에는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일반은 2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높였다. 핀테크 기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소액송금업 자본금 요건도 현재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송금한도도 5000달러로 올렸다. 국가계약 분야에서는 영세 기업이 국가와 계약을 맺은 경우 현재 계약 기간이 30일 미만일 때 선급지금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없앴다. 또 사업자가 선금으로 받은 돈을 전액 사용하면 사용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는 규정도 폐지했다. 조달 분야에서는 과거 입찰 때 관련 서류를 미제출하거나 회계연도 중 3회 이상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신규 입찰 참여를 못 하게 하는 규제가 폐지됐다. 이와 함께 입찰보증금을 지급각서로 대체할 수 있게 해 입찰 참여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조성 예정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건설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 공급 계획이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발표됐다. 120조원이 투입돼 448만㎡에 건설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 4기와 협력업체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1만 7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188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21년 이내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학혁명 관광자원·첨단산단 날개 펴 ‘주식회사 정읍’ 키울 것”

    “동학혁명 관광자원·첨단산단 날개 펴 ‘주식회사 정읍’ 키울 것”

    내장산 경관·먹거리 등 고부가가치 상품화 문화재만 116건… 정읍 알리는 ‘방문의 해’ 동학혁명, 5·18과 연계해 ‘민주화 성지’로 ‘100년 먹거리’ R&D 특구로 경제 활성화 산업·농축산·관광 조화 서남권 거점 부흥 “27년 정치 경험으로 비즈니스 시장될 것”“희망이 넘치고 더불어 잘사는 정읍을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습니다.” 유진섭(52) 전북 정읍시장은 ‘주식회사 정읍’의 대표이사를 자임한다. 정읍시가 보유한 모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상품화하여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미다. “정읍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원팀(one team) 정신과 동료애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축구광인 그는 “시정도 운동경기처럼 민관이 한 팀이 되어 협업하고 자기 위치에서 책임을 다해야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줄탁동시(啄同時)의 자세를 주문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어미 닭과 함께 안팎에서 쪼아야 하듯 시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상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위와 혜택을 누리는 시장이 아니라 희생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시민들께 꼭 필요한 리더가 되겠습니다.” 시민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며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는 그는 틈이 날 때마다 책을 읽고 역사적 교훈을 새기며 공복의 자세를 가다듬는다. 27년간 정치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을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목표를 세우면 흔들리지 않고 기어이 끝을 보는 굳센 의지와 추진력도 남다르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넘나들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유 시장의 열정적인 행보가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초선 단체장이다. 시장으로서 제시하는 정읍시의 중장기 비전은. “정읍은 현재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인구는 줄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1960년대 28만명이던 인구가 11만명 선으로 후퇴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와 희망이 있는,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고향을 만들 방침이다. 첨단산업과 전통, 농축산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 -3선 시의원과 시 의장을 역임한 데 이어 정읍시의 수장이 됐다. 정치철학과 가치관은. “약자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 빈부와 직업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평등하게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읍, 시기와 질투가 아닌 배려와 상생 그리고 풍요가 공존하는 정읍을 만들겠다.”-시장으로 취임한 지 9개월이 지났다. 실제 들여다본 정읍시의 위상과 발전 방안은. “사실 안타까운 점이 많다. 하지만 정읍은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동학농민혁명과 백제 가요 정읍사, 호남우도농악의 발원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고장이다. 공식 지정된 유무형 문화재만 116건이고 자연경관도 빼어나다. 국책연구소와 연계·조성한 첨단산단은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성장 동력도 탄탄하다. 문화자원의 고품질 콘텐츠화로 관광을 부흥시키고 기업유치와 구도심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짧은 재임 기간이지만 성과가 있다면. “전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 평가 최우수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국가예산도 5547억원 확보하고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736억원을 지원받는다. 사계절 토털관광 기반을 구축했고 첨단과학산업 기반 구축과 연구 역량 강화 성과도 거두었다. 생활밀착형 시민공간 확충,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저소득층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소외계층 배려에도 노력했다.”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배경과 계획은.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고 지역 발전에 필요하다면 어디든, 누구든 찾아가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 지역에 돈이 모이고 모인 돈이 건전하게 순환되도록 하겠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출향 기업인들의 기업유치에도 체면을 따지지 않겠다.”-5개 분야 82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내용과 실현 방안은. “공약사업은 민선 7기 정읍시가 나아갈 방향이자 시민들과 약속이다. 일자리·경제 분야 8건, 농축산 분야 11건, 문화·관광 21건, 도시·건설 21건 등이다. 공약사업 추진에 총 1조 1152억원이 투입된다. 74건은 임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정이 열악해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 중앙부처와 정치권 어디든 찾아가 예산지원을 호소하겠다. 꼼꼼하게 추진상황을 점검해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 -2019~2020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정했다.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 방안은. “정읍 알리기에 주력하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확보와 질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 문화·역사 자원, 내장산과 구철초를 비롯한 수려한 자연경관, 100년이 넘는 전통시장, 다양한 먹거리를 엮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겠다. 동학농민혁명, 백제가요 정읍사, 태산 선비문화 등 정읍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노력도 강화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시티투어와 연계시켜 추진한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인 5월 11일로 선정됐다.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위상 제고와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동학농민혁명 애국·애족 정신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겠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과 연계해 정읍을 세계적인 민주화 성지로 키우겠다. 동학농민혁명과 유적들을 역사관광자원으로 콘텐츠화하면 정읍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연구개발특구는 정읍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곳간이다. 1단계 첨단과학산단이 모두 분양되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곳에 우량기업들이 둥지를 틀도록 하겠다. 연구소 기업 10개, 100대 선도기업 육성, 일자리 5000개 창출이 목표다.” -뿌리 산업인 농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응방안은. “농업·농촌 살리기와 농업인 지원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공약사업인 농민수당은 전북도의 공익형 직불제와 연계해 추진하겠다. 축산은 분뇨 처리, 질병 예방, 악취 해결을 위해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을 출범했다.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찾겠다.” -원도심 활성화가 과제다.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안은. “3년 연속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222억원이 투입된다. LH전북본부와 추진하는 수성·연지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농산물 직거래 장터, 한우·다문화음식 마당, 청년 주거공간 확보 등이 포함된다. 도시재생사업이 인구 유출 등 어려움에 직면한 정읍을 단번에 개선시킬 수는 없으나 장기적인 자생 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먹거리도 유명한 고장이다. 대표 음식은. “한우 특유의 풍미가 가득한 단풍미인 한우, 갖가지 한약재를 달여 만든 쌍화차가 유명하다. 전설의 쌍화차 거리가 형성돼 있다. 태인의 떡갈비, 참게장 백반, 최근 이름값이 오른 볶음짬뽕이 인기다. 조선 3대 명주인 ‘죽력고’, 10대 수퍼 푸드인 귀리도 정읍의 대표 먹거리다.” -대학 신입생 축하금과 구직지원금 시책이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 고교 졸업생들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 대학 생활 조기 정착과 사회 초년생의 생활 안정읍 돕기 위한 공약사업이다. 정읍에 주소를 둔 군복무 장병들에게는 상해 보험료도 지원한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진섭 시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열린우리당 정읍시 청년위원장▲정읍시의회 5~7대 의원▲정읍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4050정책네트워크 지방자치 담당 부대표▲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 아홉 살 지은이, 승마로 웃음 찾다

    아홉 살 지은이, 승마로 웃음 찾다

    매년 장애아 30명 선정 주1회 진행 말로 표현 못할 신체적·정서적 치유 이 구청장 “자세교정 절로…삶의 활력”“지은아, 우리 어디로 가볼까. 말 한 번 쓰다듬어주고 ‘잘했다’ 칭찬도 해주세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 방죽공원 소운동장. 병풍처럼 둘러친 숲 안에 오목하게 자리한 이곳에서 다섯 명의 아이가 말 위에 올라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처음엔 낯선 말의 모습에 겁을 내던 지은(9)이는 어느덧 얼굴에 미소를 살포시 머금고 평온하게 승마를 즐기고 있었다. 강동구에서 2009년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이자 유일하게 진행하는 ‘장애아동 재활 승마 교실’의 풍경이다. 이날 직접 승마 교실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난해 승마 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의 부모님들께 설문했더니 응답자의 100%가 승마가 다른 재활 프로그램보다 정서적, 신체적 재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이들이 말과 서서히 교감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사회성도 좋아지는 등 승마 체험이 심리적 재활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승마 교실은 장애 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창 성장할 나이인 6~18세 지적·뇌병변·자폐성 중증 장애 아동들에게 서울 시내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의 기회를 주고 치유 효과까지 누리게 하기 때문이다.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위축돼 외부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인 셈이다. 수업은 매년 3~12월 30명의 장애아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절반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장애 아동들을 포함시켜 수업료를 모두 구비로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던 장애아동들이 승마하면 자세가 교정될 뿐 아니라 유연성과 균형 감각도 길러진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를 겪는 아이들이나 주민들이 삶의 활기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들 원준(8·가명)이가 말을 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주부 백미경(48)씨도 “아이가 골반이 틀어져 걸을 때마다 까치발로 뛰듯 불편하게 걸었는데 승마를 하면서 자세가 많이 교정됐다”며 “말을 친구처럼 여기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기쁘다”며 흐뭇해했다. 올해부터는 폭염과 추위가 덮치는 혹서기, 혹한기에도 아이들이 승마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내스크린 승마로 수업을 대체한다. 정기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1년에 4차례 ‘일일승마체험’ 기회도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 1월 출생아수 또 역대 최저

    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 1월 출생아수 또 역대 최저

    38개월 연속 감소세…저출산 심화 홍남기 “인구감소 시점 앞당겨질 듯”올해 1월 출생아수가 3만명에 가까스로 ‘턱걸이’하며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자녀가 또래보다 작은 것을 원하지 않는 부모의 선호도로 통상 1월 출생아수가 다른 달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출생아수가 40만명이 안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달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를 기록해 저출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는 3만 3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000명(6.2%) 줄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월별 통계가 집계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월별 출생아수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5년 11월 이후 3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34개월 연속 최저기록을 경신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조출생률) 역시 6.9명으로 지난해 7.4명에서 0.5명 줄어 처음으로 6명대로 떨어졌다. 올해는 ‘황금돼지해’라고 불리는 기해년이다. 이때 태어난 아이는 재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어 출생아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실제 황금돼지해 열풍이 불었던 2007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9.97% 늘어난 49만 7000명이었다. 하지만 1월 출생아수가 2017년엔 전년보다 11.6%, 지난해에는 7.3% 줄어든 데 이어 올해(-6.2%)까지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1월 혼인 건수도 2만 130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3100건(12.7%) 줄면서 1월 기준 역대 최저다. 반대로 같은 달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건(9.0%) 늘었다. 사망자수는 2만 7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300명(13.6%) 줄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겨울 한파로 사망자수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지난달 사망자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6년 추계 당시 2031년으로 예측됐던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상반기 내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매리, “녹취까지 존재” 미투 유력인사 누구길래?

    이매리, “녹취까지 존재” 미투 유력인사 누구길래?

    이매리가 유력인사들의 성폭력 폭로를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술시중 강요, 여러 차례 발생했던 성추행에 대해 직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매리 사건을 접한 네티즌은 “미투 실명 공개되나요?”, “이매리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카타르 응원했나? 우리나라에 정 떨어져서?”, “이매리 어떤 말 할지 궁금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현재 삭제된 이매리가 쓴 글에는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이들의 실명을 언급했는데, 여기에는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의 이름이 담겼다.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인 그는 다음 달 초 한국으로 귀국해 폭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준비를 위해 ‘정의연대’ 등의 시민단체 도움도 받고 있다.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은 그의 결정에 대해 “최근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조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지난 1월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 대신 카타르를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과거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카타르가 활력을 줬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매리 “고위인사 술시중 강요”… ‘미투’ 폭로 예고

    이매리 “고위인사 술시중 강요”… ‘미투’ 폭로 예고

    배우 이매리(47)씨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과거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하던 당시 방송계, 정·재계 고위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으며,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네가 돈 없고 TV에도 안 나오면 여기에라도 잘해야지’라며 웃었다. 그래놓고 지금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한다”라고 했다. 그는 “(검찰 과거사위의) 고(故)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을 지지한다”며 “(나 역시) 6년 동안 싸워왔다. 은폐하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이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손잡고 새달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카타르에 머무르고 있다.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한 이씨는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1년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 국기를 몸에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카타르가 활력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내년 504조 ‘초슈퍼 예산’ 예고…실업부조·SOC에 곳간 확 연다

    내년 504조 ‘초슈퍼 예산’ 예고…실업부조·SOC에 곳간 확 연다

    저소득층 구직자 지원·고교 무상교육 미세먼지 저감 투자에 재원 중점 배분 신규 사업에 재량지출 10% 구조조정 홍남기 부총리 “적극적으로 재정 운용” 경기 부진과 맞물려 재정 건전성 우려정부가 풀 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핍한 저소득층의 삶을 보듬기 위해 내년에 나라 곳간을 확 연다. 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예산을 집중 배정하고, 저소득층 구직자의 생계를 돕는 ‘한국형 실업부조’도 도입한다. 정부 목표대로라면 내년 예산 규모는 사상 처음 5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다만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슈퍼 예산’이라는 점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0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이 지침은 국가재정의 큰 방향을 보여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실업부조에 대한 예산 투입이 눈에 띈다. 이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 구직자가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급여를 지급하는 사회안전망이다.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에서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에 6개월 동안 최저생계비 수준의 급여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기초생활보장 등을 통해 소득 1분위(하위 20%) 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서관과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도 확대된다. 경기 부양과 생활의 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1970~1980년대 건설된 다리나 철도, 항만 등 노후 SOC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안전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 미세먼지 저감 투자가 재원 배분 중점 과제에 포함됐다. 정부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에 재정 투입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혁신성장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수소경제, 5세대(5G) 이동통신 등 4대 플랫폼 경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8대 선도사업인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산업단지,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차 등에도 재정 투자가 집중된다. 현재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주요 지출 항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 규모는 적어도 504조 6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400조 5000억원)에 400조원의 벽을 깬 뒤 3년 만에 500조원 고지를 밟게 된다. 국내외 경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문제는 재정 건전성이다. 더욱이 경기 부진과 맞물려 올해 세입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국세 수입은 3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는 5000억원 늘었지만 목표액 대비 실제 징수액 비율은 12.6%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떨어졌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내년에 각 부처별로 자체 사업비를 10% 줄이게 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재정학회장인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 확대를 하는 만큼 세수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경기 침체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재정 지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광장] 교육으로 미래 번영 꿈꾼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교육으로 미래 번영 꿈꾼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지역이 발전하려면 인구가 많아야 하고, 인구가 많아지려면 젊은 부부들이 모여야 한다. 그렇다면 젊은 부부들이 모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동대문구는 그 답을 교육이라고 보고 민선 5기부터 7기에 이르기까지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련 예산 지원을 늘려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번째로 많은 5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그보다 더 늘어난 60억원을 편성했다. 늘어난 교육경비보조금은 초등학교 교실·복도·방충망·화장실 개선사업, 학습코칭 프로그램, 교육변화 대응 프로그램, 과학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특성화고 국제화 사업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한 교육 인프라 조성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역 33개 공립 초등·중학교에 지원했던 무상급식도 올해는 사립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11곳까지 확대했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어린이집 등에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도 설치·운영하기 시작했다. 물론 예산을 대규모로 지원한다고 해서 단기간 내에 교육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중국 춘추시대 관중(管仲)은 ‘일년지계 막여수곡, 십년지계 막여수목, 종신지계 막여수인(一年之計莫如樹穀, 十年之計莫如樹木, 終身之計莫如樹人)’이라고 말했다. “1년에 대한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는 일만 한 것이 없고, 10년에 대한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일만 한 것이 없으며, 평생에 대한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는 일만 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처럼 교육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행정관청 등 교육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숙고해야 한다. 당장의 성과에 연연해서도 안 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민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백년 앞을 내다보는 교육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과업을 원활히 수행해 우리 동대문구를 서울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 靑 “주택시장으로 경기부양 안 한다”

    靑 “주택시장으로 경기부양 안 한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4일 “경기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도 주택시장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한국경제 진단과 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택시장은 9·13대책과 30만호 주택 공급계획 발표,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해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서 하향 안전 기조가 지속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돼 있는 3차 주택공급 11만호도 당초 계획대로 6월까지 차질 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소득은 개선됐지만 취업자수는 제조업과 임시 일용직 중심으로 증가세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하락하고 노동생산성이 개선되는 등 질적 측면 성과가 있었고 2월 들어 고용 증가세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체적 민생경제 상황을 보면 일자리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가장 아픈 부분”이라며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하는 부분이고 결국 경제활력과 혁신성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민간에서 만들어져야 근본 대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수석은 올해 경제 여건과 관련, “2.6% 내지 2.7% 성장과 15만명 고용증가를 전망했지만 전망 당시보다는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조금 더 부진한 모습”이라면서 “종합적으로 보면 거시경제 관리에서 하방 위험이 좀더 커진 상황이어서 보다 확장적 거시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재 그런 기조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새 먹거리 창출 방안을 포함해서 종합적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와 관련, “앞으로 팹리스(fabless·시스템 반도체 설계) 생태계 강화 등에 중점을 둬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윤종원 경제수석 “주택시장으로 경기부양 안한다”

    윤종원 경제수석 “주택시장으로 경기부양 안한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4일 “경기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도 주택시장을 경기부양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한국경제 진단과 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택시장은 9·13대책과 30만호 공급계획 발표, 공시가격 현실화 통해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서 하향 안전 기조가 지속될 필요성이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30만호 주택공급을 위해서 계획되어 있는 3차 주택공급 11만호도 계획대로 6월까지 차질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수석은 “소득은 개선됐지만 취업자 수는 제조업과 임시 일용직 중심으로 증가세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저임근로자 비중이 하락하고 노동생산성이 개선되는 등 질적 측면 성과가 있었고 2월 들어 고용증가세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민간 일자리 중심으로 추가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체적 민생경제 상황을 보면 일자리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가장 아픈 부분”이라며 “정부가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실 불가피하게 하는 부분이고, 결국 경제활력과 혁신성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민간에서 만들어져야 근본 대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수석은 아울러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새 먹거리 창출방안을 포함해서 종합적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와 관련, “반도체학과 등 인력 양성(계획), 수요기업과 반도체기업 간 상생 협력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요즘 건면 모르면 ‘핵인싸’아니라던데…

    요즘 라면업계에서 건면을 모르면 ‘핵인싸’가 못 된다. 라면 시장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심에 서 있어서다. 출시 후 40일 만인 지난 20일 기준으로 1000만개를 넘어섰을 정도다. 농심의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신라면 건면’은 출시되자마자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반기 라면 시장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라면 건면은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지난달 라면 매출 순위에서 12위에 올랐다. 1위는 농심 신라면, 2위는 농심 짜파게티, 3위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이었다. 하지만 신라면 건면은 지난달 9일 출시돼 다른 제품보다 열흘 가까이 판매 기간이 짧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0위 안에 든 것과 같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신제품의 흥행은 농심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풀무원은 최근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에 “웰컴! ‘신나면 건면’. 이제 오뚝이가 함께 하실 차례입니다”라는 문구로 경쟁업체를 홍보하는 이색 광고를 설치하기도 했다. 건면이 라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활력을 불어넣었다는데 더 큰 의의를 두기 때문이다. 앞서 풀무원은 신라면 건면 출시 후 자사의 건면 브랜드인 ‘생면식감’ 증산을 위해 충북 음성 라면 공장의 생산라인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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