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활력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보증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1만5000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62
  • 공무원들 “회의방식 바뀌지 않는 한 장관 ‘세종 지키기’는 모순”

    “靑·국회-행정부로 기능 쪼개져 있는 상황 총리 주재 회의까지 서울 개최 이해 안가 국회 일정 잦은 변경도 ‘서울 상주’ 일조 국회가 세종으로 오면 문제 쉽게 해결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정부 부처 장관들에게 “세종에서 근무하는 노력을 더 보여달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관가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구조에서는 지키기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처럼 서울(청와대·국회)과 세종(행정부)으로 기능이 쪼개져 있는 상황에서는 장관들의 ‘세종 공동화’ 현상을 막을 묘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종청사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 부처마다 ‘우리 장관 얼굴을 TV에서나 볼 수 있다’고 푸념하는 이들이 많다”며 “대통령과 언론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비판하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정부 주요 회의가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무회의는 물론이고 관계장관회의와 주요 기자회견까지 여간해서는 세종에서 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부서울청사 고위공무원도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에만 참석하려고 해도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서울에서 보내야 한다”며 “회의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대통령이 ‘세종을 지키라’고 요청해도 따를 수가 없다. 장관들이 잠시 따르는 척 할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제부처의 경우 장관이 세종에 내려오기가 더욱 어렵다. 대부분 경제 관련 인물과 이슈가 서울에 모여 있어서다. 실제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화요일 국무회의와 수요일 경제활력대책회의, 목요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등에 참석하려면 사실상 한 주 내내 서울에 있어야 한다.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경제인 모임까지 챙기려면 세종에서 업무를 보기가 더 어려워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래도 홍 장관은 이전 장관들보다는 세종에서 업무를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사회부처 한 사무관은 국무회의부터 세종 개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서울에서 회의를 하면서 장관에게 세종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국가안보상 대통령 주재 회의는 서울에서 연다고 해도 국무총리 주재 회의까지 서울에서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회 일정이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것도 장관들이 서울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데 일조한다. 국회의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보고 일정을 변경해 장관이 세종에 있으면 이에 대응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서울청사 한 관계자는 “청와대만 해도 공무원들을 자주 부르지는 않는다. 문제는 국회다. 직원들과 업무를 논의해야 할 장관들이 국회의원들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장관들이 세종에 있고 싶어도 의원들 호출 때문에 수시로 서울로 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부처의 핵심인 실·국장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국회를 방문할 때 장관을 직접 보좌해야 하는 데다 직접 참석하는 회의도 많다. 자녀 교육 문제까지 겹치다보니 세종으로 거주지를 옮긴 실·국장은 많지 않다. 실·국장 상당수는 세종에서 자는 날을 대비해 아파트나 원룸을 임대해 놨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는 ‘5급 사무관은 닷새, 3급 부이사관은 사흘, 1급 실장은 하루만 세종에 있다’는 농담이 있다”며 “평소 실·국장들은 정부서울청사나 국회에 가 있다”고 말했다. 적잖은 공무원들이 “이참에 개헌을 해서라도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서울 출장은 대부분 국회 관련 업무다. 국회가 세종으로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피력했다. 행정안전부 고위 공무원 역시 “결국 노무현 정부가 처음 구상했던 행정수도 모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처종합·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천형 공공임대 ‘제로주택’ 잇따라 입주

    부천형 공공임대 ‘제로주택’ 잇따라 입주

    경기 부천시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에게 제공하는 ‘제로(ZERO)주택’ 입주가 지난 12월 27일부터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첫 입주인 중동 제로주택은 모두 26가구로 이달 27일까지 이사 기간이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용이 전용면적 36.79㎡ 규모로 보증금 6200만원, 월세 26만원, 청년층용은 16.34㎡ 규모로 보증금 6300만원, 월세 9만 6000원이다. 다음달 26일부터는 옥길지구 내 제로주택 27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중동 제로주택은 지하철1호선 중동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지난해 4월 입주자 모집 결과 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옥길지구 제로주택은 1호선 역곡역과 서해선 소새울역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모집 결과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로주택에는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중동 제로주택은 주민센터 프로그램실이, 옥길지구 제로주택은 국공립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상동에 630가구를 비롯해 도당동에 136가구, 영상단지(예술인주택) 850가구, 원종·괴안 공공주택지구 내 3000가구 가량 제로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설 선물, 情 나눔] 금강제화, 구두·가방·옷 등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설 선물, 情 나눔] 금강제화, 구두·가방·옷 등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금강제화는 다양한 외부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찾고 있는 부모님을 위해 ‘금강상품권’을 추천한다. 금강상품권은 구두, 캐주얼화를 비롯해 가방, 핸드백, 지갑,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전국에 있는 금강제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권 종으로 구성됐다. 금강상품권은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구매부터 사용까지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앞둔 남동생에게는 신사화를 추천한다. 매년 취업시즌을 앞둔 2월과 8월이면 새로 장만한 정장과 어울리는 다양한 신사화를 찾기 마련이다. 금강제화가 이번 2019 S·S 시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신사화들은 고전적인 디자인에 세련된 섬세함이 더해진 스타일로 면접을 위한 포멀한 정장은 물론 캐주얼한 의상에도 두루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준비하는 남성들을 위해서는 현대적이고 단순한 사각 형태로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남성용 서류 가방을 추천한다. 매끈한 실루엣에 원단 소재와 가죽 디테일을 콤비한 서류 가방은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이탈리아 패션 전문 브랜드 브루노말리(BRUNOMAGLI) 신상품을 추천한다. 최고급 소가죽을 주로 사용하는 브루노말리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퀄리티가 우수해 연령과 상관없이 많은 여성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반도체 수출 28.8% 급감… 장관 주재 첫 전략회의 “경쟁력 강화”

    반도체 수출 28.8% 급감… 장관 주재 첫 전략회의 “경쟁력 강화”

    12월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 기록 가능성석유 24%·선박 40% 줄어… 中도 22%↓지난해 수출을 이끌던 반도체 수출이 이달 들어 28.8% 급감하면서 새해 첫달부터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올해 반도체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어 상황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43억 7000만 달러(14.6%) 줄어든 256억 7000만 달러다. 조업일수(14.5일)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7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15.5일·19억 4000만 달러)보다 8.7% 줄었다. 1~20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월 수출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출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16년 9∼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수출이 줄어서다. 1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42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억 3000만 달러(28.8%) 감소했다. 지난해 9월 개당 8.19달러였던 D램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12월 7.25달러로 급락했다. 이 밖에 석유제품 수출이 18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0% 감소했고, 선박도 10억 5000만 달러로 40.5%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2.5%), 베트남(-15.1%), 일본(-9.0%) 등의 감소폭이 크다.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리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은 이날 ‘민관 합동 수출전략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정기적인 수출점검회의를 하고 있지만, 장관이 주재하고 관계 부처 차관급이 출동한 것은 처음이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출통상대응반과 수출활력촉진단을 운영하고, 해외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와 일반기계 업계가 요청한 무역보험 지원 확대에 대해 이달부터 2개월 동안 주력 시장과 신흥시장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단기 수출 활력 회복 방안과 함께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등 중장기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 경제성장률과 반도체 경기가 동시에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6%로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다. 주력 수출품인 D램 반도체는 올해 개당 가격이 5달러 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책이 도움이 되겠지만, 반도체산업의 사이클이 하강 국면이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 천년 전북’ 향한 절차탁마 행정 펼칠 것”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 천년 전북’ 향한 절차탁마 행정 펼칠 것”

    “자존 의식과 체질 강화로 새 천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의 첫해를 열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전북 대도약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21일 전북지사실에서 만난 송 지사는 진지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2019년은 천년 전북으로 나가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확실히 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정책의 실천 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국가 예산과 도 예산이 각각 7조원을 넘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이뤄지도록 온 힘을 쏟는 만큼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사자성어로 ‘절차탁마’(切磋琢磨)를 선정했다.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자는 의미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민선 전북지사 5년차다. 지난해 도정을 뒤돌아본다면. -지난해는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속에 한계에 도전하고 발전의 계기를 모색한 기간이었다. 경기 침체 속에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됐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서 미래형 산업생태계의 토대를 마련했다. 도정 핵심 목표인 농생명산업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공모 선정 등 선도 기반을 확충했다. 여행체험 1번지 가꾸기, 전북 1000리길 조성 등으로 전북의 아름다운 산하가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라도 천년 기념 사업도 속속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전북 가야사 등 전북의 역사와 문화도 재조명됨으로써 도민들의 자존감이 높아졌다.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민선 7기 전북 도정의 밑그림은. -지역 산업 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 새만금사업은 도로·항만·공항·철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역점을 뒀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대응해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상생축, 혁신도시와 연계된 내륙혁신성장축, 군산~새만금~부안~고창으로 연결된 해양레저축을 구축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4개년 계획 실행과제 90개를 마련했다. →전북 대도약 핵심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10대 대도약 핵심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홀로그램과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 등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 등도 반드시 이뤄야 할 사업이다. →대도약 첫해인 올 한 해 도정 설계는.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요와 환경에 맞춰 8개 분야로 나눠 역점 시책을 추진한다. 농생명산업 선점, 경제 체질 강화와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 등이다. 또 민생경제 활력, 안전 전북, 새만금 개발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균형발전 등에 도정을 집중한다. →국가 예산 확보액과 도 예산이 각각 7조원을 넘었다. 어떤 의미가 있나. -절망의 산업화 시대를 이겨 내고 웅비하는 천년 전북으로 나가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확실히 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허약한 경제 체질을 튼튼하게 바꿀 신산업에 대한 투자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자율주행 상용차 생태계 조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 농생명산업, 여행체험산업 등과 관련된 신규 사업 예산 확보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게 됐다. 새만금사업은 착공 27년 만에 최초로 국가 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는 내부 개발이 기대된다. 전북도 예산도 7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도민들 삶의 질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다양한 정책 수요를 감당할 만한 살림 규모로 커졌다는 의미가 있다. 산업구조 개선, 삼락농정 등 도정 핵심 정책, 주민 밀착형 사업 지원,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역점을 뒀다.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선순환 구조 생태계 구축 방향은. -산업구조뿐 아니라 농생명·경제·문화·관광·환경·복지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을 해 나가겠다. 체질 개선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앞서 나가는 부분은 키워 산업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방향이 잘 잡히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도 안정된다.→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방향은. -새만금개발 27년 역사에서 대통령이 원대한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과 해상풍력단지 건설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전북은 이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육성 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제조산업과 연구산업 유치, 기술 개발, 인력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새만금 SOC 진척 상황은.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도로와 전주시와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이다. 동서도로는 공정률이 70%에 이른다. 고속도로는 6개 공구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도 방파호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새만금 관련 예산은 1조 1186억원이다. 새만금 내부 개발과 주요 사회간접자본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상황은. -새만금 국제공항은 서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동서 동반 성장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전북 입장에서도 새만금 사업과 세계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다. 국제공항은 사실상 새만금 사업의 화룡점정이다. 현재 새만금공항 건설을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이뤄지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정부에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도민들 바람을 여러 차례 건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책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산업의 체질 개선이 풀어야 할 과제다. 미래 경쟁력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산업구조를 갖춰야 한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데 세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조직 개편 방향과 의미는.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융복합·신성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도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경제산업국을 일자리경제국과 혁신성장산업국으로 분리했다. 하부 조직으로 사회적경제과와 신재생에너지과를 신설했다. 전북 대도약에 필요한 대형 현안사업 발굴을 위해 대도약기획단을 만들었다.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감찰팀, 보훈복지팀, 남북국제협력팀도 꾸려진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지역 현안 해결 위한 공동건의문 정부 제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10가지 사업 제안을 채택해 지난 18일 중앙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정부의 핵심 공약인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 도약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어서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중권 지역 공동개최 유치 건의, 남해안 남중권 중심인 광양시에 중소기업 연수원 설립, 지방 원도심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등이다. 또 여수시~남해군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 반영, 남중권 상생 실크로드 실현을 위한 국도 77호선(고흥군~보성군) 노선 변경,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건의 등을 담았다. 국토균형발전의 첫 발걸음인 교통수단 문제 해결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여수공항, 사천공항에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와 사천시에 대한민국 제2 국제공항 건설 검토 등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한 남해안 지역의 공항활성화를 위한 내용도 담겨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9개 시·군이 우리나라 경제, 사회·문화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과 중앙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 해결과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제5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7월까지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다.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공무원 마인드 함양 교육,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실업급여로 사는 140만명, 일터로 돌려보내야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가 전년 대비 11만 8476명(9.3%) 늘어난 139만 1767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고용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최대치로,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6조 7000억원으로 최고치다. 사상 처음으로 수출 6000억 달러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한쪽 편에선 14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로 생계를 꾸렸다고 하니 안타까움과 함께 우리 사회의 양극화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정부는 “고용보험 가입자와 기준액이 동시에 늘면서 지급액 총액이 늘었다”고 설명했지만, 실업급여 수급자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고용위기로 실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게다가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50, 60대가 58만 7105명으로 전체의 42.2%였다고 한다. 전후 출산 붐이 일 때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로 우리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일터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숙련 노동자일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면 우리 사회의 손해라는 것이다. 또 길게 보면 노령화 문제와 이어져 미래 세대의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해결책은 침체 국면에 빠진 경제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리고, 이들이 다시 일을 갖게 하는 것이다. 연초부터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둔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하지만 경제활력 회복은 정부만의 힘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 각 주체의 협조가 절실하다. 기업은 시늉만 낼 게 아니라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치권도 일자리 문제만큼은 여야로 편을 가를 게 아니라 규제완화 등에 매진해야 한다. 아울러 고용지표 개선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안전 지키는 리빙랩·폐휴대전화… 성동은 스마트 포용도시”

    “안전 지키는 리빙랩·폐휴대전화… 성동은 스마트 포용도시”

    “리빙랩(Living Lab)과 폐휴대전화를 활용, 성동구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안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민선 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을 본격화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 18일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교통 대변혁을 이끌 리빙랩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냈다. 삼성전자와 함께 버려지는 스마트폰을 재활용해 안전 대혁신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빙랩과 폐휴대전화 재활용을 통해 항구적인 안전이 담보되고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구청장께서 생각하는 리빙랩은 뭔가. -리빙랩은 문자 그대로 살아 있는 실험실이다. 주민들이 정책 결정과 시행, 이후 보완·수정에도 참여하는 게 핵심이다. 리빙랩 원리는 덴마크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나왔다. 개발자들이 장애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휠체어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나눠 준 뒤 의견을 직접 들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얘기하면 개발자들은 반영해 휠체어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과정을 반복,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게 요즘 상용화된 ‘조이스틱 전동휠체어’다. 이 원조 개념을 토대로, 성동구민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도시를 만들려 한다. →리빙랩을 어느 분야에 가장 먼저 적용하려 하나. -초등학교 통학로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에 리빙랩을 실시하려 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기반 스마트 지도를 만들었다. 스마트 지도 위엔 폐쇄회로(CC)TV, 신호동 등 관내 모든 안전시설이 다 표시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최다 지역 등 안전사고 내용도 모두 표기된다. 주민들은 이 온라인 플랫폼에 언제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통학로 근처에 간판이 툭 튀어 나와 있어 위험한데 시정해 달라, 통학로 야간 조명이 어두운데 밝게 해 달라,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등 초등학교 통학로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다 올라온다. 그러면 교통안전전문가들이 즉시 대책을 조치하고 공개한다. 이 과정이 무한 반복되며 최상의 통학로를 구현해 나간다. 항구적인 리빙랩으로 항구적인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다.→지금 이 시대, 리빙랩이 왜 필요한가. -보통 정책은 의견을 수렴하고 발표하면 끝이다. 1년 지나면 1년 전과 별반 달라지는 게 없다. 하지만 리빙랩은 정책을 계속 살아 숨 쉬게 한다. 계속 살아 숨 쉬는 정책, 이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하다. 불확실성 시대엔 유연성이 생명이고, 유연성을 살릴 수 있는 게 리빙랩이다. →폐휴대전화 재활용은 뭔가. -요즘 스마트폰은 1년 정도 지나면 폐품이 된다.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는 CCTV보다 더 좋다. 고성능 CCTV다. 스마트폰을 가로등 같은 곳에 부착만 하면 CCTV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할 수 있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의 주차 상황도 실시간 파악, 화재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폐휴대전화로 교통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교통안전 분야 특구’로 지정됐는데, 특구 지정 관련 제안서에 리빙랩과 폐휴대전화 활용이 들어가 있나. -그렇다. 지난해 17개 자치구가 공모에 참여해 9곳이 1차 선정됐고, 2차 제안서 발표를 통해 성동구가 확정됐다. 3년간 시비 15억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스마트 포용도시를 위해 새로 추진하려는 게 있나. -‘인공지능(AI) 스피커’다. 이를 통해 전담 주치의가 75세 이상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 관리를 하는 ‘효 사랑 주치의’를 보완하려 한다. 주치의는 매일 각 가정을 방문할 순 없다. 가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기간, AI 스피커가 주치의 역할을 하도록 하려 한다. AI 스피커에 주치의 처방전을 입력해 약 먹을 때, 운동할 때 등을 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쉽게 말해 AI 스피커가 24시간 주치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 200~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스마트 포용도시 등 구청장께서 추진하는 정책은 정부보다 한 발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데, 그 비결이 뭔가. -기초자치단체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기초단체는 주민들과 늘 밀접하게 있기 때문에 주민 요구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고, 그 요구에 따라 개선책을 연구하고 마련할 수 있다. 주민과의 접촉과 연구가 정책을 발굴하는 힘인 것 같다. →강남·북 균형발전 못지않게 성동구 내 균형 발전도 중요할 듯하다. 낙후 지역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키려 하나. -현재 여건 개선이 필요한 곳으론 용답·송정·마장·사근동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엔 도시재생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를 회복하겠다. 용답·마장동 도시재생은 이미 시작됐다. 송정동은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2018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사근동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성공 관건은 무엇이라고 보나. -100억, 200억원 들여 도로를 새로 깔고 주차장 짓는다고 해서 재생이 되는 게 아니다. 도시 기능을 새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새로운 기능이 도시에 들어와야 하고, 그 기능으로 도시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성수동은 낙후지역에서 도시재생을 통해 말 그대로 되살아났다. 작고 예쁜 가게들과 소셜 벤처를 중심으로, 도시의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냈다. 이젠 자체 성장동력이 생겨 스스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 용답·송정·마장·사근동에 대해서도 이처럼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도시재생을 하려 한다. 마장동은 축산물시장 냄새가 안 나고 깨끗하게, 송정동은 골목이 살아나게, 사근동은 마을 주민들과 한양대 학생들이 상생·공존할 수 있게 하려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열린세상]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려면/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려면/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평화가 경제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의 화두를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다시 꺼내 들었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니 부여잡고 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경제가 평화다”로 딴죽을 걸고 있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규모를 추궁하면서 김대중 정부 당시 통일 열기를 잠재웠던 ‘통일 비용’ 논란의 악몽을 자극하고 있다. 여야의 정체성을 구분하는 데 이만한 구호도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두 가지 모두 절실하다. 양자는 선순환해야 한다. 분단 상황은 가장 큰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다.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는 언제나 전쟁 위험과 궤를 같이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북한 위협론’ 남용으로 인해 평화가 사실 한계효용 체감의 오랜 과정을 거쳤다. 한반도 전쟁 위험이 고조돼도 세계인들이 놀랄 정도로 한국인들은 태연했다. 보수 정부들은 국민의 ‘안보불감증’을 탓했다. 지금 대통령과 여당은 남북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전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지만 자유한국당에게 동의란 자기부정이나 다름없다. 설사 남북 합의서에 동의할지라도 언제라도 대결의 방향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독일에서도 브란트 총리가 동방정책을 추진하자 보수 야당은 ‘빨갱이’ 운운하면서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래서 1984년 13년 만의 정권교체로 새로 선출된 콜 총리가 ‘사민당의 동방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기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한국의 여당도 남북 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공을 들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일 것이다. 다만 남북 경제협력이 남한의 일자리 창출에 어떤 도움이 될지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있어야 지속가능할 것이다. 경제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대통령 신년사는 ‘경제’를 가장 비중 있게 다루었다. 하지만 이제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는 국민이 많지는 않다. 1차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달라는 당부에서 대통령이 전하는 메시지의 방향은 명확하지 못했다. 재벌 총수들과의 연출된 회동을 경제 행보로 내세우는 것은 전통시장 방문을 민생 행보로 선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임금의 잠행보다 비효과적인 시간 낭비다. 경제부총리가 노조와의 만남은 꿈조차 꾸지 않으면서 재벌 총수와는 기를 쓰고 만나는 것은 경제정책이 다시 본격적으로 ‘수탈국가’를 지향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신호로 읽힌다. 지난해 3분기 소득불평등이 더욱 악화됐다는 통계청 발표에 청와대 대변인이 내놓은 “아프다”는 촌평은 솔직하지만, 책임 의식은 부족했다. 기재부는 최저임금 속도 조절도 모자라 결정 구조를 이원화해 인상을 억제하려는 위헌적인 ‘꼼수’를 부리고 있다. 헌법 제32조 ①항이 국민의 “근로의 권리”를 보장하는 연장선상에서 국가의 “최저임금제 시행”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 최저임금 인상을 어렵게 하라는 취지는 아닐 것이다. ‘집권 3년차’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주고 공공사업에 민간 자본을 참여시키겠다는 발상은 대통령이 누누이 천명하고 있는 ‘포용국가’ 비전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상이다. 이들 정책 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재벌 대기업일 것이라는 예상과 이들이 성장한다고 해도 ‘낙수효과’는 없었다는 과거 경험을 연결시키면 결국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신자유주의의 ‘수탈국가’를 지향한다는 결론이 된다. 진단과 처방의 괴리, 목표와 수단의 모순이 이처럼 극명하기는 전례 없던 일이다.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경제 협력에 남한의 장기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면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고 했고, ‘의식이 족해야 예를 안다’고도 했다. 외주화된 죽음을 목격하면서도 ‘근본대책’은 말에 그쳤던 적폐 정부의 관행이 답습되면 ‘안전한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남북 협력은 사치스러운 남의 일이 될 수 있다. 경제는 평화가 정착돼야 효율성을 높이고, 평화는 경제에 의해 뒷받침돼야 지속가능하다. 그래서 평화와 경제는 국민 개개인의 일상적인 삶을 연결 고리로 하여 언제나 같이 가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이해찬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이해찬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지방분권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에서 “2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가 아직 안 끝났는데 지방일괄이양법을 전면 개정하는 지방자치법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대한 검토가 거의 다 끝나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라며 “2022년에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되는 예산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 따라 예산을 배정할 수 있다”며 “올해는 3·1 혁명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만큼 그 의미에 맞는 여러 정책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3·1 혁명은 지난달 중순 이낙연 국무총리가 3·1 운동의 대체 명명 논의를 제안하며 예시한 명칭이다. 이 대표도 “3·1 운동은 3·1 혁명이라고 용어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예산심사를 앞두고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던 이 대표는 올해 예산편성 단계부터 협의회를 개최해 지역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이 실제 경제 현장과 민생의 실핏줄까지 제대로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지사들이 현장 반장처럼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각 시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한 민원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로페이를 시범 출시했고 정식 출시하는 3월까지 보완할 것”이라며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제로페이 전국화에 합의했는데 적극적인 도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30년 집권 계획에 맞춰 장기적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본소득 제도 논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고 위기라고 해서 어려움과 부담이 많은데 경제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경제 심리를 공유했으면 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는 늦어도 다음 주 초반에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귀에 거슬릴 말 좀 하겠다” 시진핑 정부 대놓고 비판한 마윈

    “귀에 거슬릴 말 좀 하겠다” 시진핑 정부 대놓고 비판한 마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마윈(馬雲) 회장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충격 등의 여파로 중국 경제가 급속히 침체하는 가운데 재계 수장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마 회장이 정부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낸 것이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 주재로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업인·경제 전문가 좌담회에서 마 회장은 “오늘 나는 알리바바가 아니라 중국기업인클럽과 알리바바 플랫폼의 3000만개 기업을 대표해 나왔다”며 “제 말이 귀에 거슬릴 수도 있고 별로 듣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말을 받아 리 총리는 “귀에 거슬리는 말이든, 가슴을 찌르는 말이든 상관 없으니 터놓고 말해달라. 우리가 지금 하는 간담회는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다”라고 말하며 ‘대범하게’ 참석자들의 발언을 부추겼다. 이날 좌담회에는 마윈 회장을 비롯해 류밍중(劉明忠) 중국제일중형기계 회장, 타오둥(陶冬)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위융딩(餘永定) 중국 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고무된 듯 마 회장은 정부가 더욱 강도 높은 감세 정책을 펴고 자본시장과 금융시스템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정부정책의 미진함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을 칼 한 방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차역이나 공항을 관리하는 식이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며 정부 정책에 정교함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리스크 방지라는 것도 정확히 정의해야 한다”며 “경기 하방과 취업 리스크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나온 4조 위안(약 662조원) 규모의 초대형 부양책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후 강력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강력한 산업 구조조정을 편 것이 지금의 경기둔화로 이어졌다는 중국 재계 일각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민간 기업인이 최고위 지도자의 면전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이처럼 신랄한 비판성 발언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민감한 발언을 먼저 공개한 것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사실 마 회장이 정부를 비판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정부를 향해 “새로운 산업을 죽이는 건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마 회장은 상하이에서 리창(李强) 상하이시 당서기를 비롯해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 회장,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 등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들과 인터넷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 기조연설에서 “(정부가) 뒤처지는 세력의 울부짖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것은 혁신을 망치는 가장 큰 요소”라며 “정부가 새로운 기술을 혁신과 발전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디지털 시대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핀테크(금융기술)·게임·차량 공유 산업에 대대적 규제를 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비행기가 처음 나온 후로 수많은 사고가 있었지만 (정부는) 항공 산업 자체를 없애버리진 않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며 택시 산업이 도태되더라도 그것은 시장이 결정할 일이지, 정부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인명 사고가 났다고 산업 자체를 소멸시켜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정부가 할 일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업이 할 일을 하는 게 옳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마 회장의 비판에 리 총리는 “당신은 귀에 거슬릴까 걱정이 된다고 했는데 모두 들어보니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었다”며 “당신의 발언은 원망이 아니라 진정으로 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인민과 시장 주체들이 (정부를) 원망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면서 “귀에 거슬리더라도 정부는 모두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또한 진지하게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곁에 있던 위융딩 연구원은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를 막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투자 속도를 높이고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의 추가 하락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필요 수준 만큼 성장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안정성 지표가 악화돼 구조조정, 경제체제개혁 등 해결해야 하는 장기적인 문제들에 손을 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신경 쓰지 않고 강력한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정책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만 하다가는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리 총리는 “올해 고난과 도전이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다.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언론들은 마 회장의 쓴소리가 담긴 좌담회 내용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경기가 급속한 둔화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민간의 의견을 수용하는 ‘개방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해 민간기업들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중국에선 자금난에 빠지거나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민간기업들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국유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1%가 늘어난 29조 1000억 위안(약 4816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15.7% 증가한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 은행 대출과 정부 지원이 국유기업에 집중된 때문이라며 불만이 커지는 이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광진구 도시텃밭 조성사업 지원

    서울 광진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텃밭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도시텃밭을 옥상텃밭, 싱싱텃밭, 고부가가치 텃밭으로 나눠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조성한다. 우선 ‘옥상텃밭’ 지원대상은 공공기관, 공동 및 개인주택 옥상 공간으로 옥상 면적은 70㎡, 조성면적은 30㎡이상이어야 한다. 3년 이상 설치 유지가 어렵거나,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경우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도시농업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싱싱텃밭’에 참가하는게 좋다. 싱싱텃밭 조성 지원대상은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자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내 자투리땅과 옥상공간이며, 옥상 조성면적은 15㎡이상이다. 또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싱싱텃밭에서 직접 흙을 만지며 채소를 키우면서 삶의 활력을 찾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원예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표고버섯, 노루 궁뎅이 버섯, 인삼 등 도시농업에 신기술을 도입해 경제성을 창출하고 다양한 품목의 작물을 재배하는 ‘고부가가치 텃밭’도 조성한다. 고부가가치 텃밭은 버섯 재배용 선반, 습도 조절장치 등 실내 공간에 자동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온도와 습도 등 재배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해 지원대상은 최소 조성 면적이 30㎡이상이어야 한다. 옥상텃밭과 고부가 가치 텃밭 참가비로 공공기관은 무료이며, 민간은 자부담금에서 10~20%만 내면 건강한 녹색 여가활동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싱싱텃밭 참가비는 무료지만 옥상 방수시설은 수익자가 부담해야 된다. 도시텃밭 조성사업 접수기간은 1월 31일까지이며, 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업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원녹지과에 방문, 우편 및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사업신청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대상지가 선정되고, 참가자는 3~4월 중에 텃밭을 조성해 봄농사를 지을 수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요즘 여가활동이나 농촌체험으로 인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도시텃밭 사업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가꾸는 재미를 느껴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53년 만의 퇴장, 미관지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53년 만의 퇴장, 미관지구/박현갑 논설위원

    아름다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적절한 토지이용 계획과 관리 방안이 있어야 한다. 용도지구, 미관지구, 경관지구 등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도시관리 방식들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용도지구는 용도지역 내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의 규제로 미관, 경관, 안전 등을 도모하려고 정하는 도시관리 수단이다. 미관지구는 주요 간선도로변 양측(폭 12m) 가로환경의 미관 유지를 위해 건물 층수나 용도를 제한하는 도시관리 방식이다. 경관지구는 무질서한 도시 확장으로부터 산지나 구릉지 등 자연경관과 역사경관 등을 보호하려는 도시관리 방안이다. 어제 서울시가 미관지구라는 도시관리 방식을 53년 만에 없애고 경관지구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복잡한 용도지구 체계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국토 계획 및 이용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4월 최종 고시한다. 우리나라의 미관지구는 1962년 도시계획법을 토대로 1965년에 처음 지정됐다. 남대문, 세종로, 서소문로, 종로가 1종 미관지구로, 한강로 및 신촌로가 2종 미관지구로 각각 지정됐다. 현재는 서울 시가지 면적의 5.75%인 336곳, 21.35㎢가 지구 특성에 따라 4개 유형(중심지, 역사문화, 일반, 조망가로)으로 세분화돼 있다. 그러나 50년 넘는 시간이 흐르며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등 별도 도시관리 수단으로 지역별 용도 제한을 하면서 미관지구 제도의 실효성이 많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관지구 전체 면적의 82.3%인 313곳이 미관지구에서 해제된다. 중심지 미관지구 등 해제되는 곳은 그동안 불가능했던 컴퓨터 관련 제품 조립 업체, 인쇄업체, 창고 등의 입지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임대수익 증가 등 지역경제 활력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머지 23개 미관지구는 경관이나 높이 관리가 필요해 ‘경관지구’로 바꿔 계속 규제한다. 23곳 중 ‘조망가로특화 경관지구’가 되는 강북구 삼양로 등 16곳은 6층 이하의 층수 제한, 건축물 용도 입지가 제한된다.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시가지 경관지구’로 바뀌는 압구정로는 층수 제한이 기존의 4층 이하에서 6층 이하로 완화돼 개발 여지가 생길 전망이다. 나머지 6곳은 한강변과 경복궁 주변, 남산공원길 일대로 ‘역사문화특화 경관지구’로 지정해 추후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시·공간 변화에 따라 도시관리 방식도 바뀌기 마련이다. 미관지구 폐지와 경관지구 통합 관리로 서울이 시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도시, 관광객에게는 아름다운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지혜로운 관리 방안 마련을 기대해 본다. eagleduo@seoul.co.kr
  • 文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수소차 홍보모델이에요”

    文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수소차 홍보모델이에요”

    “에너지원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 혁명” 페북에 “즐거운 혁신 위해 샌드박스 시동”“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던진 농담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좌중이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마련된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앞서 전시부스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그림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현장 방문에 현대 수소차가 등장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도심 운행 중인 ‘넥쏘’ 택시를 시승했고, 앞서 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같은 종류의 차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이슈로 부각된 미세먼지와 관련해 수소차의 공기정화 기능에도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죠?”라고 물었고, 김세훈 현대차 상무는 “필터를 지나며 미세먼지가 여과된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부 공기를 흡수해 정화한다는 말이지요?”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수소 연료전지 전시장에서는 “수소차처럼 보조금이 지급되나”,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있나” 등 질문을 쏟아냈다. 행사 인사말에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에 이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네 번째 전국 경제투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규제샌드박스제가 시행된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은 즐거워야 한다. 그러려면 맘껏 뛰놀게 판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넘어져도 안전하게 샌드박스를 두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4)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CEO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4)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CEO

    강희태 사장, 냉철한 분석력이 장점하석주 사장, 기획전문가로 최대실적 김정환 사장 호텔경력 37년의 베테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마주할 때 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위기를 타파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이해왔다. 지난해에는 올해부터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하겠다는 투자 고용계획도 발표했다. 롯데는 그룹의 양대 성장축인 유통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로 우뚝 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달성여부는 CEO들의 손에 달려 있다.  민명기(58) 롯데제과 부사장은 대원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롯데제과 인도 법인장과 2012년 해외전략부문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2013년 건과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롯데제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조경수(59) 롯데푸드 부사장은 부산남고, 동아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롯데제과에서 마케팅 실무 책임자로 자일리톨 껌 성공신화를 썼다.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에서 마케팅 임원, 식품영업 임원, 유가공 사업을 하는 파스퇴르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7년부터는 HMR과 육가공 등을 담당하는 홈푸드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음료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해왔던 이영구(57)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부사장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중대부고와 숭실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강희태(60) 롯데백화점 사장은 쇼핑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 등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롯데하이마트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강 사장은 중앙고,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백화점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하다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쇼핑 대표로도 선임됐다. 냉철한 분석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강 사장은 패션사업을 전담하는 통합법인을 만들고 게임 등 콘텐츠와 관련한 전문관을 열어 정체를 겪고 있는 백화점의 활로를 찾고 있다.  올해 초 선임된 문영표(57) 롯데마트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마트 사업의 활력을 불어 넣을 구원투수로 발탁됐다. 대구 심인고와 영남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 동남아본부장을 거쳐 2014년 국내로 복귀해 전략, 상품, 영업 등 주요 본부장직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신동빈 회장이 문 대표에게 롯데마트의 지휘봉을 맡긴 데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이완신(59) 롯데홈쇼핑 부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 마케팅부문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유통 전문가다.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를 맡아 영업이익을 전년도와 비교해 40% 이상 늘렸다. 문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 경영학 석사, 건국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추진력에 화통한 성격으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한다.  올해 롯데케미칼의 새로운 수장이 된 임병연(55) 부사장은 풍생고와 서울대와 대학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남석유화학과 KP케미칼에서 연구, 신규사업,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12년 롯데미래전략센터(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맡았다가 2014년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으로 그룹에 복귀했다. 롯데의 해외사업과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해왔으며, 2017년에는 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 용장과 덕장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2009년 정책본부 국제실 근무 당시 국제실장이었던 황각규 부회장을 보좌하는 등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하석주(61) 롯데건설 사장은 용문고와 단국대 회계학과를 나온 뒤 고려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사업과 관리를 두루 경험한 기획전문가이다.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2017년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년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김정환(62) 롯데호텔 사장은 37년 호텔 경력을 지닌 베테랑 전문경영인이다. 2017년 롯데호텔 대표로 부임한 뒤 불요불급한 업무 축소, 스마트 업무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부산 동래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갑(57) 롯데면세점 부사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영업·상품·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 운영2팀장으로 근무하며 유통사 전반에 대한 안목을 쌓았다. 2016년부터 대홍기획 대표에 재직했다. 여의도고와 고려대 사회학과 출신이다.  선우영(53) 롭스(LoHB‘s) 상무는 업계 안팎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다. 이화여고와 연세대 식생활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전자 공채로 입사, 1998년 하이마트로 옮긴 선우 상무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및 온라인부문을 거쳐 지난해 롭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선우 대표는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부임 2년 차인 올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각오다. 롯데슈퍼뿐만 아니라 롯데하이마트와도 연계,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모델” 자처한 자동차 모델은…‘현대차 수소차 넥쏘’

    문재인 대통령이 “홍보모델” 자처한 자동차 모델은…‘현대차 수소차 넥쏘’

    文대통령, 울산서 열린 ‘수소경제로드맵’ 참석…전국 4번째 투어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에서 가진 전국경제투어 도중 현대자동차 관계자에게 수소차 ‘넥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에서는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수소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지만 한편으로 특정 기업에 크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소 경제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 슬로건으로 열린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 에너지 전략 보고회에서 ‘수소’라는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울산경제 제고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지난해 10월 말 전북 군산, 11월 경북 포항, 12월 창원에 이어 4번째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 경제 투어다.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의 99%를 국산화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고, 이 수소차는 한 번 충전으로 세계에서 제일 먼 거리인 600㎞를 달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수소경제가 시작되는 지금,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의 또 다른 축인 연료전지 분야도 앞서가고 있어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며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 역시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현재 1만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경제 관련 전시를 관람했고, 김세훈 현대자동차 상무에게 넥쏘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때 자신을 ‘수소차 홍보모델’이라고 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순방 때 현대차 넥쏘를 깜짝 시승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들을 위해 구비한 업무용 차량 한 대는 넥쏘다.문 대통령은 이후에는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은요?”라고 김 상무에게 물으며 최근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이 컸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상무가 다시 “그 기능은 앞에 필터가 있다”는 등 답변이 끝나자마다 문 대통령은 “외부공기를 흡수해 (필터를) 거쳐 나오면 정화된다는 말이지요?”라고 또 물었다. 김 상무는 이와 관련 “미세먼지가 필터를 거쳐 스택으로 들어가면 도저히 미세먼지가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은 없다”고 긍정했다. 넥쏘에는 도심공기를 빨아들여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이 설치돼 있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수소를 활용한 드론도 살펴봤다. 문 대통령은 이 또한 “상용화가 됐나”라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수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부스, 수소 활용 연료전지 부스를 들렀다. 문 대통령은 수소 활용 연료전지 부스에서도 “수소차처럼 보조금이 지급되냐”, “사용시 장점이 뭐냐”고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에게 질문을 계속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군산항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전북 군산시 군산항 인근에 대규모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와 함께 2022년까지 군산항 옆 임해업무단지에 22만㎡ 규모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중고차 수출업체 등 200여개를 유치해 침체한 군산경제와 군산항 활력 회복을 꾀하기로 했다. 중고차 수출단지는 중고차와 함께 중고 건설기계, 중고 농기계, 중고품도 취급하는 국내 첫 복합형 매매단지로 육성된다. 이곳에는 중고차 매매,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을 수행하는 거래소가 들어선다.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 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도 입주한다. 시는 상반기 중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치고 정부에 내년도 국가예산 290억원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민간 투자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산시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600억원의 경제효과, 일자리 1200개 창출, 군산항 자동차 수출량 7만대 증가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사랑상품권 지역경제 살리기 효자

    전북 군산시가 발행한 지역화폐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휘청이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1차로 발행한 200억이 2개월만에 완판됐다.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줄을 이어 군산사랑상품권 인기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연말까지 4개월 동안 2차 110억원, 3차 200억원, 4차 200억원, 5차 200억원 등 모두 91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 상품권은 골목상권 등 군산시내 상가에서 모두 사용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관내 8500여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품권 유통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 가맹점의 66.5%가 매출이 5~52%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군산사랑상품권 인기는 올들어서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새해들어 첫 군산사랑상품권 판매에 들어간 이후 17일 현재 2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너무 많아 1인당 구매 한도를 1개월에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였다. 군산시는 올해 3000억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농협, 새마음금고, 전북은행, 신협 등에서 판매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 업체나 공무원들이 주로 매입하는 타 지자체 지역화폐와 달리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모바일 상품권 발행, 모바일 쇼핑몰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도입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자친구’ 고창석, ‘송혜교♥박보검’ 든든 지원군 “케미 제조기”

    ‘남자친구’ 고창석, ‘송혜교♥박보검’ 든든 지원군 “케미 제조기”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고창석(남명식 역)이 주요 인물들과의 ‘만능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편안함과 따뜻한 매력으로 모두에게 ‘쉼터’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 고창석은 극 중 송혜교(차수현 역)의 운전기사이자 오랜 친구로 그녀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그는 세간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송혜교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때로는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우울한 분위기를 전환시켜주고 있다. 이처럼 고창석은 때로는 조력자로, 때로는 친구로 그녀의 곁에서 함께 하며 ‘듬직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극중 송혜교의 수행비서인 곽선영(장미진 역)과는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만날 때마다 아웅다웅하는 두 사람이지만 송혜교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면 힘을 합쳐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기도. 문성근(차종현 역), 김혜은(김선주 역)과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우정 케미’가 빛을 발한다.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옛 친구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케미는 바로 박보검(김진혁 역)과의 ‘오작교 케미’다. 고창석은 극 초반 박보검을 향해 견제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진심과 순수함을 알게 되며 마음을 열었다. 이후 송혜교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남다른 배려를 선보이며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극을 넘어 드라마 밖에서도 빛나는 두 배우의 케미 또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함께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전하는 모습에서, 작품을 넘어 돈독한 선후배 사이를 자랑하는 두 배우의 친분이 느껴져 눈길을 모으기도. 이렇듯 어느 캐릭터와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만능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고창석은 극의 활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지친 일상에 힐링을 선사하는 ‘쉼터’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

    백군기 용인시장,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17일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 등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선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 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지난달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에 포함된 것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반도체특화 클러스터는 고용 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십조원에 이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물론 부품, 소재, 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는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 차원에서 요청하면서 SK하이닉스가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경쟁에 현재 4개 지자체가 뛰어든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결 양상을 보인다. 경기 용인·경기 이천·경북 구미·충북 청주가 각급 의회를 통해 유치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양보 없는 불꽃 경쟁의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그동안 대외적인 유치 입장 표명을 자제해 온 용인시가 유치방침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는 자신감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론 등 경제외적인 변수도 작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백 시장은 “반도체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라면서 “국가적 시급성이나 기업의 절박성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GTX용인역 일대를 개발하는 ‘용인 플랫폼시티’사업,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종합센터(NFC)유치, 도로 및 철도망 확장, 난개발 차단 등 주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