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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묘한 편견 옥죄어 와도, 여성은 이제 지지 않는다

    교묘한 편견 옥죄어 와도, 여성은 이제 지지 않는다

    대상화되지 않고 주체적인 여성들 가족·친척·시가 속 미묘한 갈등에도 스스로 삶 선물하려 가시밭길 선택 ‘달려라 아비’를 쓴 김애란 작가는 “소설이 주는 위로란 따뜻함이 아니라 정확함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 말에서 힌트를 얻자면, 강화길의 소설은 막힌 혈을 뚫는 바늘 같은 존재다. 그의 여성 서사는 일방향적이지 않고 다층적이며, 그의 소설 속 여성은 대상화되지 않고 주체적이다. 그의 두 번째 소설집 ‘화이트 호스’는 바늘 같은 정확함이 주는 위로의 장이다.‘화이트 호스’ 속 여성 인물들은 더이상 모르고 당하지 않는다. 다 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사람들이다. 생존을 위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해 한결 넓어진 이들의 시야에는 여성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협뿐 아니라 소문과 험담, 부당한 인식과 관습 등이 포착된다. 그 교묘한 실상을 파악하는 과정에서부터 소설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지만, 본 게임은 지금부터다. 알기 전엔 약자였으되 알고 나서는 더이상 약자가 아닌 여성이 벌이는 자기 주도적인 행동들. 여기서부터가 강화길 소설이 주는 숨막히는 서스펜스다. ‘화이트 호스’의 포문을 여는 ‘음복’은 올해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이다. ‘나’는 새댁으로서 처음 참석한 시가 제사에서 무례한 언사를 쏘아붙이는 시고모와 맞닥뜨린다. “아기 말이야, 아기. 안 낳아?”(12쪽)라며 대뜸 쏘아붙이는 어느 집안에나 있는 악역 같은 사람. 그러나 자신의 친정에서 벌어지는 외삼촌과 엄마 사이, 미묘한 갈등 관계 등을 떠올리던 ‘나’는 거듭되는 고모의 공격에도 속 편한 자신의 남편 정우가 이 집의 진정한 악역임을 깨닫게 된다. ‘가원佳圓’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느닷없이 사라진 할머니를 찾기 위해 살아생전 할아버지의 기억을 소환하는 ‘나’. 무능력하지만 사람 좋았던 할아버지와 생활력 좋지만 그악스러웠던 할머니의 이야기는 대를 건너뛸 것도 없이 흔한 우리네 엄마·아빠 서사다. 악역을 자처한 할머니 또는 엄마 때문에 우리의 오늘이 있음을 이제는 알지만 ‘왜 어째서. 그 무책임한 남자를 미워하는 것이, 이 미련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힘든 것일까.’(73쪽) 이어지는 소설 ‘손’이 만드는 풍경은 그로테스크하지만 손에 닿을 듯 가깝다. 남편의 해외 파견으로 딸 하나 데리고 시어머니가 있는 시골 마을에 전근 온 초등학교 교사는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딸을 수성하려고 한다. 시어머니와 마을 이장과 ‘연자네’라 불리는 아주머니 사이의 미묘한 삼각관계, 이들의 손자들을 둘러싸고 재생산되는 권력관계를 감지한 ‘나’는 편집증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그의 행동이 과한가 싶으면서도 이해되는 까닭은 비슷한 위험에 우리 모두가 노출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서우’와 ‘오물자의 출현’, ‘화이트 호스’에서 느끼는 감정도 매한가지다. 책의 끝을 장식하는 작품 ‘카밀라’에 나오는 언설처럼 “삶이란, 누군가에게 선물받을 수 있는 그런 게 아니”(244쪽)다. 그런 점에서 ‘화이트 호스’는 삶을 스스로에게 선물하기 위해 분투하는 여자들의 얘기다. 그렇다면 삶을 선물받은 ‘음복’ 속 남편 같은 이의 삶은 행복한가. 기꺼이 내가 만드는 가시밭길을 택하겠다는 여자들을 보면서 책 제목 ‘화이트 호스’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화상 상담’으로 수출길 연다…경기도 ‘디지털무역상담실’ 운영

    ‘화상 상담’으로 수출길 연다…경기도 ‘디지털무역상담실’ 운영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원격상담을 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상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원 광교에 있는 경기글로벌R&DB센터에 8개 부스를 갖춘 화상 상담장을 설치하고 해외에는 중국 상하이, 인도 뭄바이 등 14개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화상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이날 디지털 무역상담실에서 첫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해외 GBC를 통해 중국, 태국, 미국, 인도 등 9개국 해외 바이어들이 화상 상담에 참여해 도내 20개 중소기업과 1대 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화상 상담은 도내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무역상담실 외에 기업 사무실이나 자택에서도 할 수 있다. 도는 해외 바이어와 화상 상담뿐 아니라 통역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반기에는 국내기업 800개사와 중국, 인도 등 해외 바이어 1900개사를 대상으로 화상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화상 상담 수요가 증가하면 도내 권역별로 화상 상담장을 늘릴 방침이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새로 마련된 디지털무역상담실이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력에 큰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비접촉 즉 언택트 마케팅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계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통상본부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화상상담이나 온라인 전시회 등은 필연적으로 탄생할 수밖에 없는데 코로나19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시키고 있어 경제주체들도 변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 추가발행, 10% 할인판매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 추가발행, 10% 할인판매

    경남도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확대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어치를 발행하고 1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경남사랑상품권 2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5월초 65억원을 발행하는 등 두차례에 걸쳐 모두 265억원어치 상품권을 발행했다. 올해 두차례 발행한 경남사랑상품권이 지난달말까지 모두 판매돼 도는 민생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 부터 추가로 235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경남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착한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남사랑상품권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해 올해 경남사랑상품권 전체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추가경정예산에서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했다. 추가 발행하는 상품권은 할인 판매를 해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는 경남사랑상품권이 할인판매를 하는데다 소득공제 혜택도 볼 수 있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이어져 코로나19 조기극복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상품권 추가발행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ESG 경영 선두주자 신한금융… 탄소 저감 나선 이유는

    ESG 경영 선두주자 신한금융… 탄소 저감 나선 이유는

    포스트 코로나 대안으로 ‘그린 뉴딜’이 거론되는 가운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앞세우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저성장 국면의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금융권에서 부는 ESG 바람은 투자 등 돈의 흐름을 바꾸면서 기업 가치 변화의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 활동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만드는 등 경영 활동에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용병 회장의 연임 사유 가운데 하나도 ‘ESG 경영체계 확립’이었다. 인수합병(M&A)이나 높은 순이익 등과 같은 성과보다 ESG가 앞으로 금융산업의 핵심 흐름이라고 판단한 것이다.ESG 경영은 기업의 환경오염 가담 정도, 사회적 역할과 평판, 지배구조가 가져오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경영 전략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매출, 이익 등 재무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인에 맞춰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ESG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 활동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정부의 규제에 가로막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일본 후생연금펀드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이후 투자 기준에 ESG를 추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투자 기업들에 기후변화 관련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블랙록은 신한금융, 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교육청이 금고를 선정할 때 “석탄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은행을 우대해 주는 ‘탈석탄금고’를 선언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이 ESG에 매달리는 것은 이처럼 금융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신한은행은 2005년 금융업계 최초로 사회책임 보고서를 발간했고, 2009년에는 그룹 전체에서 이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신한금융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왔다. 이번에도 ‘착한 기업에 돈이 몰린다’는 새로운 추세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조용병 회장이 지난해 미국, 호주 등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연 기업설명회(IR)에서도 ESG가 주요 의제였다.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그룹전략총괄(CSO) 상무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앞세우다 보면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ESG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와 투자자들 선택 기준도 옮겨 가고 있다”며 “ESG를 필두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 곧 주주 가치를 높이는 시대가 왔다.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먼저 가보겠다는 의지로 관련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의 ESG 경영은 ▲저탄소 금융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경영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 혁신·포용금융으로 금융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상생경영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등 신뢰 경영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저탄소 금융은 우선 친환경 전용 대출 규모 확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확대 등 대출과 투자의 우선순위를 환경에 둔다. 금융사의 기본 업무인 대출, 투자 과정에서 기업 선정, 심사 등에 환경 요소를 기본 전제로 깔고 간다는 의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821억원 규모의 친환경 전용 및 보증 대출을 실행했고, 올해는 1분기에만 관련 대출 597억원을 집행했다. 친환경 분야 PF에도 지난해 5816억원을 쏟아부었다. 에너지나 친환경 수단 투자도 8018억원이 실행됐다. 신한금융은 올해 친환경 대출과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도 지난달 업계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특수목적 채권인 ESG 채권은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개선 등 발행 자금 사용이 제한적이다. 신한금융은 지주, 은행, 카드에서 현재까지 2조 9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처럼 재무적인 관점에서 수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려운 분야에 투자하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ESG 경영의 지향점인 ‘책임투자’의 영향이 크다. 온실가스 배출권처럼 친환경이 투자 판단의 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이 지속가능 경영협의회와 같은 그룹 차원의 ESG 구동체계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포럼에 참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임투자와 ESG 경영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에서 투자기업,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기후변화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은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재무영향공개(TCFD) 권고안에 따라 대출·채권·주식 등 포트폴리오에서 탄소 배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저감하는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투자, 대출 등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도 올해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순천종합버스터미널, 22m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 눈길

    순천종합버스터미널, 22m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 눈길

    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찬양 작가의 작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터미널 뒤편 골목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은 가로 22m, 세로 19m 짜리 국내 최대 크기 작품이다. 그래피티를 통해 쇠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작품이 등장한 몽미락(夢味樂) 센터는 주민커뮤니티공간과 공유부엌, 예술인 공간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춰 하반기 개관한다. 이번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인 ‘벨라’를 모델로 그려졌다. 다양한 시선에 대한 포용과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장천동 도시재생사업 ‘몽미락’을 컨셉으로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선택했다. 심 작가는 한국에 알려지기 전 이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인물이다. 미국 곳곳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시 관계자는 “이 작품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장천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애기봉생태공원 9월 시범운영… 평화관광 첫걸음

    애기봉생태공원 9월 시범운영… 평화관광 첫걸음

    애기봉을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018년 개관한 월곶생활문화센터, 지난해 개관한 김포평화문화관, 내년도 완공될 애기봉 생태탐방로 등과 연계해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민선7기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여전히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현재 타당성 조사 중으로 2023년 착공 예정이다. 한강문예창고도 조성 중이다. 월곶면 개곡리 일원 유휴창고를 활용해 창작 및 작품 전시 공간 등을 설치하며 오는 연말 개관한다.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DMZ가 가지고 있는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보여행길’도 조성한다. 시는 접경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DMZ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향후 권역별로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중인 ‘문화도시 지정’도 준비 중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정될 경우 5년간 최대 200억원 이내 문화사업비가 지원된다. ●복지예산 증액… 신도시 복지·문화시설 대폭 확충 민선7기는 취약계층의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예산이 민선6기 2589억원에서 민선7기 들어 4445억원 규모로 늘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을 2017년 1.7%에서 2020년 3월 2.18%까지 올랐다.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 예산도 8억 2300만원에서 21억 8500만원으로 265%를 증액했다. 민선7기 김포시는 사우동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북부권에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북부 5개 읍·면의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으나 신도시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김포시 청소년 인구의 44%가 한강신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민선7기는 신도시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포화 상태인 중봉청소년수련관의 기능 분담 역할을 하도록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이다.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민선7기 들어 2020년 말까지 5곳을 개소할 예정이며 이후 12곳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그간 국공립어린이집의 수가 너무 적어서 신청을 해도 몇 달째 입소 대기를 하는 일이 태반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민선7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2017년까지 22개소, 이용자수 1,280명에서 2020년 말에는 43개소, 이용자수는 2983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시는 이 외에도 김포시 거주 180일 이상 임신부에게 임신축하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1785명이 9억여원 지원을 받았다. ●생활안전망 늘리고 생활체육시설도 착착 준공 범죄사각지대 해소와 범죄예방 등 CCTV를 기반으로 한 생활안전망 확충이 두드러진다. 2019년 CCTV를 활용한 범죄 검거실적은 600건에 이른다. 2014년 65건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늘었다.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영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유치원의 원장, 학교의 장은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포시는 관내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없어 인근 시·군에 설치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 들어 김포는 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7월 착공예정으로 2022년 준공한다.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 북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체육 기반시설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통진읍과 양촌읍 일대에 관람석 3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 한강신도시 운양동 지역의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수영장, 실내적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은 물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영유아 보육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체육시설도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올해는 서암생활체육공원, 마산동 다목적구장, 솔터체육공원 전용탁구장이 건립되고 내년도에는 율생체육공원, 김포국궁장이 들어선다. 2022년에는 양곡 복합형 생활체육시설과 풍무체육문화센터, 김포학운체육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북부권 읍면동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8%로 동지역 10.3%, 김포시 전체 12%에 비해 그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한 민간의료기관 설치율은 14.9%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김포시는 지난 2019년 9월 김포 북부권주민 건강을 책임질 북부보건과를 신설해 업무를 시작한 이래 제2보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민원 급감… 친환경차량 보급률 경기도 1위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취임과 동시에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환경대책 T/F팀을 구성하고 환경오염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더불어 영세업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환경민원이 2018년 4313건에서 2019년 2807건으로 35% 대폭 감소했다. 특히 악취 민원은 2017년 1133건, 2018년 1232건에서 2019년 371건으로 2018년 대비 70%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빛수로와 실개천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선7기는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5월 팔당관로 매설 공사를 시작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로 용수 부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상하수도사업소를 시작으로 장기동 수질정화시설까지 12.6km 팔당관로 매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7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30대도 보급 예정이다. 2019년 말 기준 김포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률은 경기도내 1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경기도 내 최하위 수치애서 2018년 대폭 개선되어 경기도 내 중위권 수준으로 저감됐다. 생태 모니터링 등 대한민국 대표 평화도시 이미지 높여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만이 김포의 내일이자 희망이기에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민선7기 김포는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과 북의 조강을 잇는 조강평화대교 건설,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한강하구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7월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한강하구 접경지역 생태 모니터링 실시, 김포시 평화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2019년 4월 한강하구 중립수역 사전답사, 2019 김포 평화 포럼 개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육성 및 남북교류협력방안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단지를 지정할 수 있고 도시·택지개발이나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가능해 진다. 현재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특구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국방개혁2.0 추진과제’에 의거한 경계철책 철거도 진행하고 있다. 한강 철책제거 및 수변공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부터 철책이 제거될 예정이다. ●경제활력화 ‘김포형 뉴딜’ 사업 총력 추진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화와 공공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김포형 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뉴딜 사업과 지역경제 활력화를 총괄할 ’경제활력화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애로사항 파악 ▲기업애로 해소 및 피해지원 시책 발굴 및 시행 ▲지역일자리 창출 및 연계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경제예산 집중편성 및 반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과 평화로 건설 등 김포아라마리나와 대명항 등을 엮는 평화생태문화 관광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이라는 말처럼, 김포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놓는 데 혼신의 다해온 2년이었다”며 ”민선7기 반환점은 그저 절반의 의미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시기라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민 68% “김포위상 개선됐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많아

    시민 68% “김포위상 개선됐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많아

    다음달이면 민선7기 경기 김포시 정하영호가 출범한 지 2주년이 된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28~30일 ‘김포시 주요 정책 시민인식 조사 설문’을 진행한 결과 시민 61.9%가 김포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김포시 도시 위상이 과거에 비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도 ‘개선됐다’(68.%1)가 ‘별 차이 없다’(2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고무적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포시의 인구증가율은 전국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다보니 행정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 시장의 임기 후반기가 더 바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민선7기 김포시의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후반기 비전에 대해 상·하로 나눠 살펴봤다. ●수학여행비 지원 등 ‘최초’ ‘최고’ 타이틀 2년 민선7기 김포시정은 유난히 ‘최초’, ‘최고’의 타이틀이 많다. 정 시장 취임 전 농민운동시절부터 구상해 온 각종 개혁적·혁신적 사고가 공약 등을 통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선별 지원은 있었지만, 지방정부가 관내 전체 학생에게 일괄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해 4월 발행한 지역화폐 ‘김포페이’는 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는 14만명, 가맹점은 9300여 개에 이른다. 김포페이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과 카드 병행이 가능해 사용의 편의성면에서도 우수성이 인정돼 타 지방정부의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김포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청년기업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표로 경영하는 기업이다. 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청년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시책과 연계, 청년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도 선도적이다.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를 대상으로 2개월(4∼5월) 고지분의 상하수도 요금 전액을 일괄 감면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원씩, 2만명의 임차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취한 코로나19 극복 지원정책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민선7기 들어 처음 시작한 일도 많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견인차고지 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이음택시 운행, 준공영제 시내버스 2개 노선 운행, 공장총량 제한을 통한 개별입지 공장 설립 억제, 무인항공기(드론)을 활용한 환경 감시 활동, 노인성인용 보행기 지원, 경로당 입식 좌석 개선, 김포 북부권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북부보건과 신설,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실시했다. 시는 각종 성과를 인정받아 민선7기 2년 동안 중앙정부 및 경기도 등 각종 상급기관으로부터 58개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경기도 1위를, 2019년에는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전국 1위) 수상, 제10회 전국 기초지자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12년 만에 우수상 재수상,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 4년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철도·도로·교통분야 획기적 교통편의 시책 추진 지난해 9월 김포시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개통했다. 두 차례의 개통 연기라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와 종합시험운행 결과보고서를 완벽하게 제출해 결국 성공적인 개통을 이뤄냈다. 김포도시철도는 대중교통 분담률이 12.6%로 경기도의 다른 도시철도(의정부경전철 9.5%, 용인경전철 3%)보다 높아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우·풍무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도5호선 도로’도 지난 해 5월 개통했다. 시도5호선 개통으로 출·퇴근과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시내구간 지체·정체가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다. 또한 김포시는 지난해 6월 국도 48호선 ‘누산IC~제촌IC’ 간 확장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계획과 함께 48국도 확장계획이 수립된 지 10여년 만에 민선7기에서 예산을 집중한 것이다. 김포는 서울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교통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광역버스 확충에 집중해 지난 2년 동안 관내 버스노선을 지속해서 늘리고 맞춤버스와 이음택시 확대, 버스노선 개편 등을 통해 선진화한 김포도시철도 환승시스템을 구축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고용률 66.8% 달성 최근 5년간 김포시의 인구와 산업체 증가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모하면서 김포는 전국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늘어나는 기업의 행정수요를 전담할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에 따라 30년간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의 합계는 생산유발효과 71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1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78명에 이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업 정책 수립을 위해 민선 들어 처음으로 오는 7월 김포산업진흥원도 발족한다. 또 청년들이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사우동에 청년공간 ‘창공’을 열었으며 올 하반기 신도시에 한 곳 더 문을 연다. ●생활SOC 사업 본격화… 대형 개발사업도 안정화 민선7기 김포시는 2019년 10월 정부가 공모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서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75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일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며,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일자리센터, 여성 커뮤니티 공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1조 2700억원을 들여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선7기는 출자자 변경을 통한 민간사업자 공모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토지소유자와 원활히 보상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해 진행하고 있다. 시네폴리스 사업의 생산유발효과는 7조 89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조 6031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 7526명으로 예상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이다. 풍무역 배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우동 공설운동장은 지난 1992에 5000석 규모로 건립됐으나 노후화로 도시미관 저해와 수용인원 부족 등 이전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는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2026년까지 사우동 6만 6711㎡에 800대분의 주차장(지하)과 공공시설, 공원, 1360여 가구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31억원을 들여 현대식 정수처리 공법으로 시설용량을 하루 4만 8000t 증설하는 사업인 고촌정수장 확장공사도 시작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교육경비 지원 165% 늘려… 혁신교육 만족감 정 시장의 83개 공약중 교육 관련 공약이 12개(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교육전문관 설치를 비롯해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 사업과 중·고교 교복비 지원, 중·고교 수학여행비용 지원 등 6개 사업이 이미 완료됐다. 시는 교육경비 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교육환경 양극화를 해소하고 학교급식시설 개선, 균형적인 고등학교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교육경비 지원액은 민선6기 이전과 대비해 무려 165%가 증가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사업이다. 민선7기는 김포형 혁신교육 방향을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에 맞게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으로 설정하고,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 선도도시로서 학교에서부터 평화교육, 미래교육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도 조사결과 교직원 92.8%, 학생 79.5%, 학부모 61.4%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포시 학교급식 식자재의 공적조달체계를 구축하고자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준공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100여 곳의 김포농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나 쌀·가공식품·축산물 등 340개 업소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확충률도 높아졌다. 민선6기 이전 87%에서 민선7기 들어 97%까지 올라갔다. 학교 신설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은여울초 신설에 이어 금년도 보름초, 고촌고에 이어 김포구래초, 나진초, 향산초중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서관 시설 및 규모도 대폭 확충됐다. 민선6기(2017년) 이전과 대비해 민선7기(2019년)는 장서수는 48%, 이용자수는 86%가 증가했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인 마산동에 2021년 9월 개관목표로 마산도서관을, 운양동에는 2023년 10월 개관 목표로 운양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애기봉생태공원 9월 시범운영… 평화관광 첫걸음 애기봉을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018년 개관한 월곶생활문화센터, 지난해 개관한 김포평화문화관, 내년도 완공될 애기봉 생태탐방로 등과 연계해 김포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민선7기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운영되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여전히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현재 타당성 조사 중으로 2023년 착공 예정이다. 한강문예창고도 조성 중이다. 월곶면 개곡리 일원 유휴창고를 활용해 창작 및 작품 전시 공간 등을 설치하며 오는 연말 개관한다.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DMZ가 가지고 있는 생태·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보여행길’도 조성한다. 시는 접경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DMZ 평화의 길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향후 권역별로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중인 ‘문화도시 지정’도 준비 중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정될 경우 5년간 최대 200억원 이내 문화사업비가 지원된다. ●복지예산 증액… 신도시 복지·문화시설 대폭 확충 민선7기는 취약계층의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예산이 민선6기 2589억원에서 민선7기 들어 4445억원 규모로 늘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을 2017년 1.7%에서 2020년 3월 2.18%까지 올랐다.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 예산도 8억 2300만원에서 21억 8500만원으로 265%를 증액했다. 민선7기 김포시는 사우동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북부권에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 북부 5개 읍·면의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으나 신도시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김포시 청소년 인구의 44%가 한강신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민선7기는 신도시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포화 상태인 중봉청소년수련관의 기능 분담 역할을 하도록 신도시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타당성 조사 중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민선7기 들어 2020년 말까지 5곳을 개소할 예정이며 이후 12곳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그간 국공립어린이집의 수가 너무 적어서 신청을 해도 몇 달째 입소 대기를 하는 일이 태반이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민선7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2017년까지 22개소, 이용자수 1,280명에서 2020년 말에는 43개소, 이용자수는 2983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시는 이 외에도 김포시 거주 180일 이상 임신부에게 임신축하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1785명이 9억여원 지원을 받았다. ●생활안전망 늘리고 생활체육시설도 착착 준공 범죄사각지대 해소와 범죄예방 등 CCTV를 기반으로 한 생활안전망 확충이 두드러진다. 2019년 CCTV를 활용한 범죄 검거실적은 600건에 이른다. 2014년 65건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늘었다.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만든다. 영유아교육법 및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유치원의 원장, 학교의 장은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김포시는 관내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없어 인근 시·군에 설치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 들어 김포는 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7월 착공예정으로 2022년 준공한다.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포 북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체육 기반시설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통진읍과 양촌읍 일대에 관람석 3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 한강신도시 운양동 지역의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수영장, 실내적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은 물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영유아 보육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체육시설도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올해는 서암생활체육공원, 마산동 다목적구장, 솔터체육공원 전용탁구장이 건립되고 내년도에는 율생체육공원, 김포국궁장이 들어선다. 2022년에는 양곡 복합형 생활체육시설과 풍무체육문화센터, 김포학운체육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북부권 읍면동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8%로 동지역 10.3%, 김포시 전체 12%에 비해 그 비율이 상당히 높다. 또한 민간의료기관 설치율은 14.9%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김포시는 지난 2019년 9월 김포 북부권주민 건강을 책임질 북부보건과를 신설해 업무를 시작한 이래 제2보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민원 급감… 친환경차량 보급률 경기도 1위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취임과 동시에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환경대책 T/F팀을 구성하고 환경오염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더불어 영세업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환경민원이 2018년 4313건에서 2019년 2807건으로 35% 대폭 감소했다. 특히 악취 민원은 2017년 1133건, 2018년 1232건에서 2019년 371건으로 2018년 대비 70%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빛수로와 실개천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선7기는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5월 팔당관로 매설 공사를 시작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로 용수 부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상하수도사업소를 시작으로 장기동 수질정화시설까지 12.6km 팔당관로 매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7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용 전기버스 30대도 보급 예정이다. 2019년 말 기준 김포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률은 경기도내 1위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경기도 내 최하위 수치애서 2018년 대폭 개선되어 경기도 내 중위권 수준으로 저감됐다. 생태 모니터링 등 대한민국 대표 평화도시 이미지 높여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만이 김포의 내일이자 희망이기에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민선7기 김포는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과 북의 조강을 잇는 조강평화대교 건설,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한강하구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7월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한강하구 접경지역 생태 모니터링 실시, 김포시 평화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2019년 4월 한강하구 중립수역 사전답사, 2019 김포 평화 포럼 개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육성 및 남북교류협력방안 연구용역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단지를 지정할 수 있고 도시·택지개발이나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가능해 진다. 현재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특구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는 ‘국방개혁2.0 추진과제’에 의거한 경계철책 철거도 진행하고 있다. 한강 철책제거 및 수변공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부터 철책이 제거될 예정이다. ●경제활력화 ‘김포형 뉴딜’ 사업 총력 추진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화와 공공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김포형 뉴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뉴딜 사업과 지역경제 활력화를 총괄할 ’경제활력화 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애로사항 파악 ▲기업애로 해소 및 피해지원 시책 발굴 및 시행 ▲지역일자리 창출 및 연계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경제예산 집중편성 및 반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과 평화로 건설 등 김포아라마리나와 대명항 등을 엮는 평화생태문화 관광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이라는 말처럼, 김포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놓는 데 혼신의 다해온 2년이었다”며 ”민선7기 반환점은 그저 절반의 의미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시기라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화성 병점 중심상가 ‘스마트 상가’ 탈바꿈

    화성 병점 중심상가 ‘스마트 상가’ 탈바꿈

    내년부터 경기 화성 병점 중심상가에 있는 의류매장에서는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내 몸에 맞는 옷인지 ‘스마트 미러’로 미리 볼 수 있게 된다. 화성시는 올해 말까지 2억1000여만원을 들여 병점 중심상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상가’ 구축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상점 20곳에 스마트 미러와 풋 스캐너를 설치하고, 상점 50곳에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상가 거리에는 상점 위치와 판매 상품, 지역 명소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 안내판도 생긴다. 스마트 상가 구축 사업은 화성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 거울에 비추기만 해도 어울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원하는 가게가 어느 골목에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스마트 기술들을 동네 가게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19로 활력을 잃은 상권에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황혼 불사르는 국대 출신 베테랑들

    ‘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황혼 불사르는 국대 출신 베테랑들

    염기훈, 16일 성남전 시즌 첫 도움···타가트 부활 거들어올시즌 염기훈이 공격 포인트 기록한 경기에서 수원 2승울산 이근호, 박주호도 오랜 만에 그라운드 돌아와 활력‘동국이 형 말고 우리도 있어요.’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맏형’ 이동국(41·전북 현대)이 4경기에 나와 4골을 뽑아내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이 황혼을 불사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동국과 80(골)-80(도움) 클럽 가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염기훈(37·수원 삼성)이 대표적이다. 염기훈은 16일 성남FC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타가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수원이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2무3패) 신고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28분 성남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타가트가 슈팅하기 편하게 자로 잰 듯한 중거리 패스를 배달했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다가 올시즌 개막 6경기 동안 지독한 골가움에 시달리고 있는 타가트의 발 끝에 불을 붙인 어시스트라 기쁨은 더욱 컸다. 염기훈 개인으로서는 시즌 1호이자 통산 107호 도움. K리그 역대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로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전성기 못지 않은 왼발 감각을 과시하는 장면이었다. 염기훈은 최근 몇년 동안 수원 스쿼드의 깊이가 얕아지며 공수에 걸쳐 책임져야 할 몫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염기훈은 지난달 23일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즌 1호, 통산 74호골)시키며 수원애 시즌 첫승을 안기는 등 그야말로 고군분투 해왔다. 염기훈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수원은 2승을 챙긴 셈이다. 같은 날 이근호(35·울산 현대)도 강원FC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투입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당시 이근호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지며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을 벌이던 팀에서 이탈해야 했다. 같은 팀 박주호(33)도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하며 뒷문을 단속해 울산이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주호는 앞서 포항과의 5라운드 후반 막판에 시즌 첫 투입되며 컨디션을 조절한 바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이들 베테랑의 역할에 대해 “축구뿐 아니라 생활 면에서도 팀에 큰 디딤돌이 된다. 큰 형으로 모범을 보이며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에 포함된 5G 통신망… 수혜주는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에 포함된 5G 통신망… 수혜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끄는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1조 달러(1215조원)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투자에는 전통적인 도로·철도·교량 정비뿐만 아니라 5세대(5G) 이동통신과 시골지역의 광대역 무선망 확충도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무선 통신망과 관련한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5G 통신망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가 의회에서 통과되면 미국 이동통신 회사들에는 의미있는 영향이 예상된다고 경제 전문매체 배런이 분석했다. 미국은 5G 통신망 확충과 기술 개발이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늦은 편이다.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 지역에 무선통신망을 까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엔 매력적이지 않아 정부가 나선 것이다. 특히 경제가 온라인에 집중되면서 더 많은 미국인이 초고속망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정책결정자들의 목표가 되었고, 통신회사들은 통신료 낮추기에 들어갔다. 미국 금융회사 웰스파고의 제니퍼 프리츠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디지털 투자의 긴급성이 훨씬 커졌다”며 “농촌 디지털 기회 기금(RDOF)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RDOF는 연방통신위원회가 10년 동안 무선망 서비스가 되지 않는 농촌과 산간 등의 오지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다.5G 통신망 확충 소식에 버라이존과 AT&T 통신기업들도 이날 주가가 올랐다. 프리츠슈는 무선기지국 건설과 네트워크 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기업들을 당장의 수혜주로 꼽았다. 반면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5년 동안 5000억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초안을 마련했다. 민주당의 초안이 트럼프 정부안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가 경제 활력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백악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믹 멀바니는 “인프라 투자는 재원이 실제로 투입되기까지는 너무 오래 걸려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되기에는 정말 정말 어려운 도구”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남도, 코로나19 위기극복 일자리 사업에 1060억원 투입

    경남도, 코로나19 위기극복 일자리 사업에 1060억원 투입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상경제 시국을 돌파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다음달 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은 긴급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직접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 954억원 등 모두 1060억원을 들여 공공분야 직접 일자리 2만개를 만들어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와 취업취약계층 생계를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준다. 사업은 다음달 부터 5개월간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참여하는 사람자에게는 최저임금 기준으로 인건비를 지급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겪은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자격을 완화해 기존 공공일자리 사업에 적용된 소득·자산 기준과는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 도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에 따른 휴업자와 무급휴직자는 우선 선발한다. 사업은 도민 생활편의 및 안전, 민생안정을 위한 공공서비스 등 10개 유형이다.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산업 밀집지역 환경정비, ●재해예방, ●청년지원, ●지자체 특성화 사업 등이다. 이번 일자리사업에서는 주민밀착형 공공서비스 외에도 코로나에 따른 경제침체로 직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조사를 포함해 고용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노동자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도는 노동자 실태 조사를 토대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고용안전망 구축과 소상공인 조기회복·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2일 이후 각 시·군 일자리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지금은 국내외 경기불황과 코로나19 고용한파가 맞물려 민생경제 보릿고개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시기다”며 “이번 대규모 희망일자리 사업이 경제회복과 고용안정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성군, 광주·전남 유일 ‘2020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

    보성군, 광주·전남 유일 ‘2020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1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2020 대한민국 의정대상, 지방자치행정대상’ 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행정대상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방자치행정대상은 전국 243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민선7기 2년 동안의 공약이행사항, 투명성과 청렴성, 주민 만족도, 행정·경제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 등을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김 군수는 92%가 넘는 공약 착수율과 2019년 청렴도 향상, 전남 시장·군수 직무수행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 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민선7기 출범이후 재해재난 안전분야에서 11개 분야 전관왕을 석권했다. 2020년 행정서비스 평가 전국 5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관광객 800만명 돌파, 3000여억원의 공모사업비 확보 등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행정과 문화관광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또 올해 역점시책으로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 600’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전체 600여개의 자연 마을 주민 스스로 가꾸는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침체된 마을분위기를 활력 넘치게 만드는 등 마을 자생력 강화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시키기 위해 관 주도가 아닌 군민의 지지와 참여를 바탕으로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높여 대한민국 1등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언론인협회 주관의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장에 선정된 바 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화가라는 직업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화가라는 직업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독립한 네덜란드는 시민공화국을 출범했다. 경제적 번영은 시민적 자유와 맞물린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같은 절대왕권 국가에서는 왕실이 중요 산업을 독점했고 그 외의 산업도 왕의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자본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종교적 제약도 없었다. 인구의 다수가 신교였으나 가톨릭, 유대교를 배척하지 않았다. 박해를 피해 이주한 유대인들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본주의적 경제 발전은 예술생산과 유통방식에 변화를 일으켰다. 전근대적 후원제도가 무너진 자리에 근대적 시장제도가 밀고 들어왔다. 특권계급과 교회의 주문이 사라지자 화가들은 자구책으로 누군가 사주기를 기대하며 여관, 술집에 그림을 걸어 놓았다. 전문적인 미술상이 생겨나 고객과 화가를 중개해 주었다. 네덜란드의 부는 미술품 거래를 활발하게 했고, 미술시장을 성립시켰으며 그림을 되팔 수 있는 재화로 만들었다. 다른 나라 예술가들이 여전히 후원자의 비위를 맞추고 그의 명을 받들고 있을 때, 네덜란드 화가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변덕스러운 후원자에게서 벗어나 독립했다. 성공하면 부를 누리고 전문 직업인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다. 시장 생산은 주문 생산에서는 없던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초래했다. 자유 경제 속에서 너무 많은 미술가가 생겨났고 이는 작품 생산의 과잉으로 이어졌다. 미술가는 알 수 없는 고객을 상대로 무한 경쟁에 휩쓸리게 됐다. 렘브란트는 인생 후반기에 고객의 인기를 잃고 몰락했다. 페르메이르는 미술시장 붕괴로 파산해 부인에게 빚과 열한 명의 아이들을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났다. 호베마는 서른 살 때 포도주 검사관 자리를 얻자 그림을 중단했다. 화가보다 포도주 검사관이 나았다는 얘기다. 오십 줄에 어쩌다 그린 그림이 그의 대표작이 됐다. 가로수가 늘어선 신작로 끝에 교회 종탑이 솟은 마을이 보인다. 사냥꾼은 개를 데리고 관객 쪽으로 걸어오고 길옆 밭에서는 농부가 묘목을 돌본다. 광활한 하늘의 뭉게구름을 보고 있으면 호베마가 살던 시대의 네덜란드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다. 미술평론가
  • 지역사랑상품권 6조 규모 급성장… 깡·재판매도 성행 골머리

    지역사랑상품권 6조 규모 급성장… 깡·재판매도 성행 골머리

    강원도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면 그 액수만큼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춘천에 있는 식당이나 커피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어 춘천에서 소비를 하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이 관광객이나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셈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풀뿌리 지역화폐 실험에서 시작된 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입 논의가 활발해졌다. 지자체가 다양한 실험을 벌이고 중앙정부가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시키는 선순환 과정을 거쳐 이제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체 발행액 역시 당초 3조원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서 6조원까지 늘어났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에서 조례로 발행하고 그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중앙정부 지원과 지자체 자체 지원으로 할인율을 통상 10%로 적용해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 판매, 가맹점 사용, 은행 환전 과정을 거치는데 판매액 대비 환전 비율이 지난해 월평균 94.7%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품권이라는 이름 때문에 종이 모양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얼핏 봐서는 신용카드와 구분이 안 되는 선불카드 형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곳도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결제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16일 “대체로 도시 지역은 카드 형태, 시군에선 전통적인 상품권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마다 천편일률적인 ‘○○사랑상품권’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이름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최대 석탄생산지 색깔을 활용한 ‘탄탄페이’(강원 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을 쓰면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충북 보은군)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시루’(경기 시흥시), ‘오색전’(경기 오산시), ‘양평통보’(경기 양평군), ‘정감’(전북 정읍시), ‘e바구페이‘(부산 동구) 등도 눈길을 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2018년 3714억원에서 6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고민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가맹점을 통한 불법환전, 이른바 ‘깡’이 가장 골칫거리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 등에 환전을 요구하거나 재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지자체장이 임금과 보수, 계약의 대가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도 불법이다. 하지만 지자체 조례로 관리하다 보니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또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액이 7일 기준 156만 가구 1조 241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우려도 커졌다. 행안부는 최근 긴급대응팀을 편성해 행정지도와 업소 방문 등 불법환전 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요즘 유튜브에서 ‘1일 1깡’이 유행이라지만 지역사랑상품권 담당 부서에서는 ‘깡’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법이 국회를 통과해 7월 시행에 들어가면 불법환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법은 지자체장과 협약을 맺은 판매대행점만 지역사랑상품권 보관·판매·환전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환전에는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그렇게 빨리 성장할 줄 몰랐다” 강진성 향한 이동욱 감독 특급칭찬

    “그렇게 빨리 성장할 줄 몰랐다” 강진성 향한 이동욱 감독 특급칭찬

    타율 1위, OPS 1위, 득점권 타율 1위. NC를 이끄는 강진성의 현재 성적이다. 강진성의 눈부신 발전에 대해 이동욱 NC 감독도 놀라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전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줘도 선수가 생각이 없다면 소용 없다. 강진성은 선수 본인이 잘 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강진성은 2017년 28경기 0.296의 타율로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이후 0.235(2018년), 0.247(2019년)의 타율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0.450의 고타율로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성의 성장에 강광회 심판이 NC전 구심을 보지 못하는 특별법도 생겼다. 이 감독은 “본인이 절박한 마음으로 시도한 것 같다”면서 “타이밍만 좋아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기존에 고수했던 부분들을 고치니까 결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전을 뒤집기가 쉽지 않은데 강진성은 동전을 뒤집은 느낌이 난다”고 극찬했다. 강진성의 성장은 NC에도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감독은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속단할 순 없지만 팀에게는 좋은 힘을 주는 것이 분명하다”라며 강진성 효과를 인정했다. 이번 시즌 가장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는 NC는 누구 하나 못 하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감독은 “28명이 다 할 수 있는 야구를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채워주면서 팀 상태가 좋은 것 같다”며 “백업 선수들과 주전 선수들의 갭을 줄이는 게 팀 실력 발휘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진화하는 지역사랑상품권...6조원 성장 속 깡·재판매 골머리

    강원도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면 그 액수만큼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춘천에 있는 식당이나 커피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어 춘천에서 소비를 하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이 관광객이나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셈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풀뿌리 지역화폐 실험에서 시작된 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입 논의가 활발해졌다. 지자체가 다양한 실험을 벌이고 중앙정부가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시키는 선순환 과정을 거쳐 이제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없는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대세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체 발행액 역시 당초 3조원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서 6조원까지 늘어났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에서 조례로 발행하고 그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중앙정부 지원과 지자체 자체 지원으로 할인율을 통상 10%로 적용해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 판매, 가맹점 사용, 은행 환전 과정을 거치는데 판매액 대비 환전 비율이 지난해 월평균 94.7%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품권이라는 이름 때문에 종이 모양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얼핏 봐서는 신용카드와 구분이 안되는 선불카드 형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곳도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결제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16일 “대체로 도시 지역은 카드 형태, 시군에선 전통적인 상품권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역마다 천편일률적인 ‘○○사랑상품권’에서 벗어난 톡톡 튀는 이름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최대 석탄생산지 색깔을 활용한 ‘탄탄페이’(강원 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을 쓰면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충북 보은군)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시루’(경기 시흥시), ‘오색전’(경기 오산시), ‘양평통보’(경기 양평군), ‘정감’(전북 정읍시), ‘e바구페이‘(부산 동구) 등도 눈길을 끈다. 지역사랑상품권이 2018년 3714억원에서 6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고민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가맹점을 통한 불법환전, 이른바 ‘깡’이 가장 골칫거리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 등에 환전을 요구하거나 재판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지자체장이 임금과 보수, 계약의 대가로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도 불법이다. 하지만 지자체 조례로 관리하다보니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또 최근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액이 7일 기준 156만 가구 1조 241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우려도 커졌다. 행안부는 최근 긴급대응팀을 편성해 행정지도와 업소 방문 등 불법환전 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요즘 유튜브에서 ‘1일 1깡’이 유행이라지만 지역사랑상품권 담당 부서에서는 ‘깡’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령 내려앉는다”고 귀띔했다.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법이 국회를 통과해 7월 시행에 들어가면 불법환전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법은 지자체장과 협약을 맺은 판매대행점만 지역사랑상품권 보관·판매·환전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환전은 최대 20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목포 삼학도 앞바다에 대형 유람선 뜬다

    목포 삼학도 앞바다에 대형 유람선 뜬다

    목포 삼학도 앞바다에 대형 유람선이 뜬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한국호남해운개발이 지난 12일 삼학도 옛 해경부두에서 유람선 2척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2018년 건조된 대형선 삼학도크루즈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969t급의 최신형 유람선이다. 승선정원은 578명이다. 공연장과 연회장, 야외행사장,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소형선 유달산크루즈는 196t에 승선정원 189명이다. 유람선은 주간 2회, 야간 1회 운항한다. 금·토·일요일에는 야경불꽃투어를 기본으로 노을투어, 해돋이투어 등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간 운항코스는 삼학도~해상케이블카타워~인어동상~목포대교를 거쳐 세월호거치장~고하도용머리~학섬~갓바위~삼학도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야간에는 삼학도~해상케이블카타워~목포대교~갓바위~평화광장~바다분수를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 걸린다. 목포시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자로 유치한 관광유람선은 새로운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사 측에서도 유람선 운영관련 고용인원 30명 중 50% 이상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행안부 공직 내 혁신선도그룹 출범한다

    행안부 공직 내 혁신선도그룹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부처 내에 ‘혁신선도그룹’을 구성해 오는 16일 발대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혁신선도그룹은 정부혁신 문화를 공직사회에 확산하기 위한 연구모임으로 과장급 공무원 24명과 1∼2년차 새내기 공무원 24명 등 모두 4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간 혁신기업 방문 및 현장 토론회, 스타트업 기업체와의 스터디 모임, 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 활동을 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조직 혁신분과’, ‘지역활력 혁신분과’, ‘예방안전 혁신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실현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 과정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혁신선도그룹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혁신이 조직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매년 50여명씩 5년간 운영 시 250여명의 혁신 주체가 배출되고 나아가 행안부 전 구성원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술패권 향해 질주하는 중국…향후 5년내 1684조원 투자

    기술패권 향해 질주하는 중국…향후 5년내 1684조원 투자

    중국이 미중 기술 패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집중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는 향후 5년 동안 인공지능·이동통신·빅데이터 등에 최소 1조 4000억 달러(약 1684조원)를 투자하는 프로젝트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베이징시와 상하이시 등 31개 중국 지방정부는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에만 6조 6100억 위안(약 1124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표명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지난달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차세대 기술개발 캠페인은 공산당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에 새로운 타입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불과 수개월 전과 비교해 중국 당국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는 해석했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기존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에 대해서 서구권이 경계하는 것을 피하려 했기 때문이다. 중국제조 2025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외국 기업에 불리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독일 싱크탱크 메르카토르중국연구소(MERICS)의 캐롤라인 마인하트 애널리스트는 “중국제조 2025의 핵심은 외국 하이테크 부품을 국산으로 교체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추진하는 첨단기술 투자도 명확하게 주장하지는 않지만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제조 2025 정책과 올 들어 나온 기술개발 촉진책은 유사하지만 특히 첨단기술에 특화하고 그 지향점도 광범위하다는 것이 다르다고 WSJ는 평가했다. 단순히 제조업이 아니라 중국 경제 전체에서 기술 혁신을 노리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출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투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 중국은 특히 5G 정비를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다. 5G는 사물인터넷(IoT)이라는 차세대 인터넷 연결 기기의 핵심인 만큼, 일상생활이나 제조업 전반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연내 5G 기지국 수를 현재의 3배인 60만 곳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번스타인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5G 기지국 수는 올해 1만 개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통신 대기업 3사는 지난 3월 5G 기지국 정비에 2200억 위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의 이러한 막대한 투자가 기술패권을 차지하려는 강력한 의지 외에도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는 경기부양책이라고 분석했다. 레스터 로스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정책위원장은 “중국은 여전히 계획경제 체제가 아주 강하다”며 “이번 기술 투자 계획은 경제 활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춘천시, 도로점용료 25% 지역 소상공인·기업에 돌려준다

    강원 춘천시가 12일 소상공인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4월까지 거둬들인 도로점용료의 25%인 2억 4200여만원을 돌려주기로 했다. 도로점용료는 공공도로를 건물의 진·출입이나 건설 자재 적치 등 목적으로 사용할 때 부과하는 요금이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상공인 등 모든 민간사업자와 개인이며 회계연도 2020년 부과분으로 한정한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반환 추진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7월 17일까지이고, 주 단위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점용료 반환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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