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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 폄훼는 구한말식 죽창가”

    김기현 “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 폄훼는 구한말식 죽창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및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을 하자던 이재명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섰다”며 “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정부가 국내 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정상화, 반도체 3대 핵심 소재 수출규제 해제 등 주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덮어놓고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됐다’,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이라는 황당한 궤변에 매달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한일 관계 정상화는 북핵 도발과 중국 위협을 저지하고 경제에 새 활력을 주는 마중물과 같다”며 “미국 백악관도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는 한일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라고 했다. 이 같은 국제 정세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행하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마시라”며 “국회 제1당의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시라.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대표로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다.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대위 변제’를 강행한다. 일본 비위만 맞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굴욕적 태도”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지소미아 원상복구를 통해서 한일 군사협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거역하고 역사를 저버린 이 무도한 정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헤집고 한반도를 (강대국) 진영 대결의 중심으로 몰아넣는 이 굴욕적인 야합을 주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 [토요일의 서재]출판 편집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토요일의 서재]출판 편집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책을 쓰는 이는 저자지만, 책을 내는 이는 따로 있다. 바로 ‘편집자’다. 책 뒤에 숨어 지원만 하던 편집자의 시대는 갔다. 유튜브에서 책을 홍보하고, 개인 채널을 열어 독자와 직접 소통하기도 한다. 주말을 맞아 편집자를 다룬 책들을 서재에서 슬그머니 뺴왔다. ‘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책이라는신화)는 편집자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35년이나 업계에서 일한 배테랑 편집자가 썼다. ‘편집’이라는 업무에 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책 만드는 과정’을 세세하게 풀어준다. 독창적인 자기소개 쓰는 법, 면접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법, 편집 기초를 빠르고 정확하게 터득하는 법, 편집자에서 기획편집자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법, 날로 치열해지는 마케팅 기법에 접근하는 법,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나만의 장점을 겸비한 편집자 되는 법까지. 예비·신입편집자라면 반드시 보길 권한다. 저자는시대가 변하고 책의 형태가 달라져도 책은 여전히 ‘텍스트’로서 존재하고, 그 텍스트를 다루는 직업인 편집자에게 기본은 책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기본이 탄탄해야 책을 자신 있게 홍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판 현장에서 저자와 편집자는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공부하는 일’(민음사)은 학문과 일상을 연결하는 하는 이들을 다룬다. 인문잡지 ‘한편’ 편집자들이 동료들에게 잡지 편집과 단행본 집필 경험을 물었다. 문화연구자 김선기, 과학기술학 연구자 강연실, 미학 연구자 남수빈, 정치학 연구자 조무원,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 김아미, 교통·철학 연구자 전현우가 자신의 일에 관해 이야기한다. 학술 출판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와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지식 생산자들의 특유의 활력이 느껴지는 인터뷰집이다. 출판강국 일본의 편집자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편집자의 시대’(사계절)는 20세기 후반 일본 인문 출판의 찬란한 시절을 담은 미스즈서방의 대표 편집자 가토 게이지의 유고 산문집이다. 그는 1965년부터 2000년까지 35년간 편집자로 일했다.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카를 슈미트의 ‘현대 의회주의의 정신사적 지위’, 알레산드로 당트레브의 ‘국가란 무엇인가’ 등 무수한 명저를 편집했다. 함께 책을 만든 번역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챙겨 읽어봄직 하다. 여러 일화를 따라가다 보면 편집자와 저자, 번역가가 함께 지적 토양을 일구어가던 20세기 후반 일본 지식인 사회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 우이천 품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 최고 25층 수변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

    우이천 품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 최고 25층 수변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

    우이천을 낀 서울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가 수변 특화 주거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쌍문동 724번지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역은 40여년된 백조아파트를 포함해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면적이 작아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시는 이 지역이 우이천을 끼고 있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정비 계획안을 짜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최고 25층, 300가구 규모의 수변 특화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우이천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차량이 주로 다니는 남측 도로는 공원화하고, 단지에서 수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한다. 우이천 변에 형성된 3m 높이의 인공옹벽은 계단형 휴게 공간으로 바꾼다. 또 우이천 주변에는 멀티카페, 놀이마당, 커뮤니티 광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을 배치하고 보행 동선을 연결한다. 우이천과 맞닿아 넓게 펼쳐진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주거지는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게 단계적 층수 계획을 수립한다. 북측 주거지에 있는 동은 10층 내외의 중저층으로, 우이천과 가까운 동은 25층 이상의 고층형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우이천을 가운데 두고 도봉구와 강북구 사이에 걸쳐져 있는 쌍한교(강북구)는 우이천로(도봉구)와 직접 연결되도록 삼거리를 만들어 주민들이 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으로만 건널 수 있던 쌍한교를 강북중학교를 오가는 학생의 통학로로 이용할 수 있게 보도를 포함해 재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쌍문동 724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안에 정비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안은 한강의 변화와 활력을 4대 지천과 소하천까지 확대하겠다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도 맥을 같이 한다”며 “시민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지천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수변의 활력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광·백신·농업’ 3박자가 빚어낸 화순… 머물고 싶은 곳으로 뜬다

    ‘관광·백신·농업’ 3박자가 빚어낸 화순… 머물고 싶은 곳으로 뜬다

    전남 화순군은 올해 군정 운영 방향 가운데 공직사회 조직문화 개선과 신뢰행정 구현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 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는 구복규 화순군수의 의지가 반영됐다. 구 군수에게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펴 주인의 믿음을 얻는 게 지방자치의 기본이라는 신념이 있다. 화순을 남도관광 1번지로 바꾸고 농업인들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군정으로 잘사는 화순을 만든다. 신성장 미래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민을 행복하게 하는 복지정책을 시행한다. 교육도시를 조성해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화순을 조성한다. 다양하면서도 촘촘한 올해의 화순군정을 16일 알아봤다.●청렴·투명한 공직문화로 바꾸자 화순군은 먼저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꿀 방침이다. 성과를 올리면 걸맞은 보상을 하고 인사제도를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게 운영한다. 공직자들이 맘 편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군정발전혁신단을 운영해 조직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수가 직급별·세대별로 직원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이를 위해 구 군수는 13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대화마당을 펼치고 사랑방 좌담회를 연다. 공직사회를 청렴하게 만들고 군민들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 방침이다.●인프라 늘려 남도관광 1번지 실현 화순군은 문화와 관광 인프라를 갖추면 찾는 이들이 저절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우선 고인돌 유적지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축제를 열기로 했다. 야생화와 유채꽃 축제 등을 열고 선사문화를 체험하게 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주는 것이다. 다음달 21~30일 열릴 고인돌 축제와 연계해 반려식물 다육을 테마로 한 ‘다육 가드닝대회’를 개최한다. 이서면 화순적벽을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고 동복면 구암리 일원의 연둔리 마을숲과 김삿갓 유적지를 관광벨트로 묶을 계획이다. 동면 서성리 서성제(환산정) 주변에는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한다. 화순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케팅을 담당할 관광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농민들의 소득을 늘려 잘사는 화순을 만든다. 특화작목을 개발·육성하고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귀농인을 유치하기 위해 청년농과 은퇴자들에게 9㏊에 이르는 시설하우스를 지어 주고 주택구입비를 100% 융자해 준다. 시골 생활에 적응하도록 단계별로 지원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와 영농현장 체험교육도 한다. 장기적으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게 스무 가지가 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과 유통, 관광이 한데 어우러지는 수산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첫 단계로 이번 달에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 시범단지를 착공한다.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화순팜’과의 직거래를 활성화한다.화순군은 백신산업특구를 지렛대 삼아 전남도와 함께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방침이다. 생물의약산업단지 안에 147만 2000㎡의 부지를 확보했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 동안 면역 특화 의료 의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면역치료 의약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할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 화순을 ‘K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2년 전부터 시작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을 내년까지 완성해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한다. 2026년까지 mRNA백신 실증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백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 따뜻한 복지·교육에 최선 ‘따뜻한 복지’를 주창하는 화순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노인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4년 동안 ‘만원 임대주택’ 400호를 공급한다. 결혼 축하금은 물론 육아용품 구입비, 1000만원의 결혼장려금도 지원한다. 공교육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45가지 교육사업을 50가지로 늘리고 초중고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화순읍 교리에 청소년수련관을 짓고 방과후 아카데미와 청소년 문화의 집을 운영한다. 화순군은 도심 경관을 깨끗하게 하고 지역 랜드마크도 만든다. 화순읍 삼천리에서 대리까지 화순천변에 꽃강길을 조성하고 연양리 개미산에 전망대를 만들 계획이다. 너릿재 옛길에는 소공원을, 이양면 홍수조절지에는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군내 순환버스도 시범 운영한다. 화순읍 학포로에 다목적체육관, 대리에 테니스 돔구장 등 체육시설도 조성한다.
  • 하늘서 날아왔나 바다서 솟았나… ‘전설의 섬’[권다현의 童行(동행)]

    하늘서 날아왔나 바다서 솟았나… ‘전설의 섬’[권다현의 童行(동행)]

    해마다 봄이 되면 아이와 함께 제주로 떠난다. 연둣빛 새순이 돋을 무렵 태어난 아이는 만삭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올레길을 걸었던 엄마 때문인지 제주의 봄날을 유독 좋아한다. 짧게는 사나흘, 길게는 열흘씩 제주에 머물다 보니 아이에게도 ‘최애’ 여행지가 생겼다. 다섯 살이 되는 봄이었던가, 이번 여행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고민 없이 비양도를 꼽았다. 늘 엄마가 고른 여행지를 묵묵히 따라다니던 아이였다. 같은 질문에도 다 좋았다거나 제주에서 산 장난감의 이름을 엉뚱한 답으로 내놓곤 했다. 그런데 또박또박 비양도란 이름을 내뱉은 아이는 그 섬에 다시 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아이에게 내내 그리운 섬이 됐던 비양도를 8년 만에 다시 찾았다.●1002년 고려 목종 때 화산 폭발 기록 제주 서쪽에 그림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섬, 바로 비양도(飛揚島)다. 비양도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전해지는데, 먼 옛날 하늘에서 커다란 산 하나가 날아와 제주 앞바다에 떨어지더니 섬이 됐단다. 흥미롭게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 목종 때인 1002년, 제주 해역 한 가운데에서 산이 솟더니 닷새 동안 산꼭대기에서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켜 기와가 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누가 봐도 화산 폭발에 대한 묘사다. 그러니까 이 시기 제주에 화산 활동이 있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비양도로 남았다. 이를 근거로 2002년 비양도 탄생 1000년을 기념하는 비석이 세워지기도 했다. 제주에서 가장 마지막에 생겨난 섬이라 화산 지형의 특징을 선명하게 간직하고 있는 비양도는 때 묻지 않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게다가 한두 시간이면 섬 전체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가득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비양도를 처음 찾던 날, 새벽에 창가를 스치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한림항에 도착하니 제법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양도까지는 여기서 작은 배로 15분 남짓.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지만 당시 비양도는 그 흔한 카페 하나 없는 작은 섬이었다. 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혹여 아이가 감기라도 들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다. 이리저리 궁리를 하는 중에 배는 무심히도 비양도에 닿았다.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신이 나서 부두로 뛰어내렸다. 조간신문을 가지러 나온 할머니와 마주치자 안녕하세요, 씩씩하게 인사를 건넸다. 할머니의 입가엔 금세 미소가 번졌다.●가장 젊은 섬…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 “아이고, 잘도 아꼽다! 어디서 옵데가?” 엄마에게도 낯선 할머니의 사투리를 알아듣기는 한 건지 아이는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할머니와 몇 마디 나누다 보니 서울 산다는 큰아들이 꽤 가까운 동네에 있었다. 비행기에 배까지 갈아타고 찾아온 외딴섬에서 만난 인연이 참으로 귀하게 느껴졌다. “커피 먹언?” 할머니도 이 작은 인연이 반가웠는지 대뜸 커피를 타 주시겠다며 아이의 손을 잡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말하지 않아도 비를 피하고 가라는 고마운 배려였다. 자식들을 모두 육지로 떠나보냈다는 할머니의 살림은 단출하기만 했다. 아이는 제집처럼 가방에서 장난감을 꺼내 놀기 시작했고 그사이 할머니는 달짝지근한 커피 한잔을 끓여 냈다. 창밖으로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더니 마침내 구름 사이로 해가 삐죽 얼굴을 내밀었다.●화산이 빚어낸 각양각색의 돌·천연습지 “엄마, 돌이 빨간색이에요!” 제주에서 가장 젊은 화산섬이니 비양도의 돌들은 유독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다. 아예 수석거리도 따로 만들어 놓았을 만큼 각양각색의 돌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도 이건 돌고래 모양, 저건 코끼리 모양 제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특히 ‘애기 업은 돌’은 이름 그대로 엄마가 아이를 등에 업은 모습이라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마그마가 분출된 이후 지하 용암류 내부 가스가 배출될 때 만들어진 높은 압력이 액체 용암을 밖으로 밀어 올린 결과인데, 호니토(hornito)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비양도 호니토는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비양도 사람들은 이 돌 앞에서 소원을 빌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조금 더 걸으니 펄랑이 반겨 준다. 우뚝 솟은 비양봉을 부드럽게 감싸 안은 못 형태로, 바닷물이 뭍으로 흘러들어 커다란 염습지를 이뤘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생태계의 보고로 다양한 생물이 어울려 사는 터전이기도 하다. 한때 일주도로를 내면서 물길의 흐름이 막혀 오염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최근 데크를 일부 철수하고 정자를 옮기는 등 복원을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펄랑못의 청아한 풍경을 감상하던 아이는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곤 얼른 몸을 돌렸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호들갑이다. “새가 놀라면 안 돼요! 부끄러움이 많아서 멀리멀리 도망가면 안 되잖아요!” ●협재해변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섬 비양도를 한 바퀴 돌아본 끝에 작은 분교가 기다리고 섰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한 비양분교는 운동장과 교실 풍경이 참으로 정겹다. 물어보니 전교생이 겨우 여섯이란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마을이라 점심시간이 되면 다들 집으로 달려가 밥을 먹고 온다. 그러니 학교에선 오히려 부모님들에게 급식비를 준다고. 학교는 작아도 저리 넓고 푸른 바다를 매일 보며 자라니 저절로 넉넉한 꿈을 품지 않을까. “너도 여기서 학교 다닐래?” 물으니 아이는 고민도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배 시간에 맞춰 부두로 나오니 비양도에서 꽤 유명한 강아지인 복순이가 쫄랑쫄랑 따라온다. 비양도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섬 구석구석 안내하며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강아지다. 반가운 친구를 만났으니 아이는 복순이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마음껏 뒹군다. 어느새 복순이는 배를 뒤집고 누워 아양을 떨었고, 아이는 그런 녀석을 간질이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평소 같았으면 물티슈를 들고 쫓아다녔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둘의 시간을 존중하기로 했다. “복순이랑 헤어지기 싫은데… 우리 집에 함께 가면 안 돼요?” 돌아오는 배에서 아이는 아쉬움에 눈가가 그렁그렁했다. 그 짧은 사이에 마음을 듬뿍 준 모양이다.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협재해변에 자리를 잡으니 바다 건너 비양도가 꿈처럼 푸르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는 섬에선 얼핏 복순이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듯했다. 그렇게 비양도는 아이에게 그리운 섬이 됐다. 용암이 굳혔나 파도가 빚었나… ‘칸칸 소금밭’ 모래·바위 어우러진 제주 서부 해안8년 만에 다시 찾은 비양도는 세련된 카페와 북적이는 여행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하나뿐이었던 식당은 제법 큰 규모가 됐다. 뭉근하게 끓여 낸 보말죽은 여전히 따뜻하고 맛있었다. 배에서 내리던 순간부터 복순이를 찾았던 아이는 식당 주인에게 몇 해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잔뜩 실망한 표정이다. 아이의 놀이터가 돼 줬던 비양분교도 휴교 중이라는 말에 어깨가 더욱 가라앉았다. 터덜터덜 마을 어귀로 들어선 아이가 낯익은 노란 담벼락을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췄다. 창문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나까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더니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주름살이 더 늘어난, 그러나 여전히 건강한 모습의 할머니가 이웃과 수다를 떨던 중이었다. 오래전 만남을 선명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셨지만 얻어 마셨던 커피 이야기에 할머니는 대뜸 주방으로 들어가셨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달달한 커피는 그 어떤 카페에서도 맛볼 수 없는 추억이었다. 돌아오는 배에서 아이는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 그리고 약속했다. 내년 봄에도 비양도를 찾아오기로,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예쁜 액자에 담아서.●협재해변, 은모래 위 바다 빛깔 고스란해 제주 서쪽을 대표하는 협재해변은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특징이다. 물론 동해에도 유독 모래가 고운 곳들이 있지만 파도가 자주 치고 수심이 깊어 더 강한 파란색을 띤다. 그러나 협재해변은 파도가 적고 수심도 얕은 편이라 은모래 위에 바닷빛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잔잔한 바다 가운데 비양도가 자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채운다. 해변 한쪽 마을 사람들이 정성스레 쌓아 놓은 돌탑은 여느 예술작품 못지않다. 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늦여름이었던가, 비양도가 잘 보이는 자리를 골라 텐트를 쳤던 적이 있다. 물놀이에 신난 아이를 바라보며 오후 내내 밀린 책을 읽고, 배가 출출해지자 슬리퍼를 끌고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해물라면 한 그릇에 마냥 행복해졌다. 어둠에 물든 비양도를 바라보며 잠들고, 아침에는 속삭이는 파도 소리에 잠을 깼다. 그때 생각했다. 이 바다, 참 제주스럽다. 아이도 그리운 비양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을 제주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는다.●한림항 공방서 장신구·기념품 제작 체험 비양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한림항 근처, 아기자기한 체험공방 낮잠나무가 자리한다. 젊은 주인이 직접 만든 소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제주의 따스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액세서리와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다. 특히 주인이 직접 디자인했다는 캐릭터 유채씨는 제주의 봄을 떠올리게 하는 유채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는 그는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을 유쾌한 캐릭터로 풀어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협재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자개모빌부터 동백꽃이나 한라봉처럼 제주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액세서리,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담아낸 키링과 그립톡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알차다. 아이는 버려지는 전복 껍데기를 활용한 트레이에 도전했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정성껏 재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이 됐다. 엄마는 화사한 봄 귀걸이를 직접 만들었는데, 전복 트레이에 걸린 귀걸이를 볼 때마다 기분마저 노란빛으로 물든다. ●국내 유일 돌염전 ‘소금빌레 ’ 재조명 제주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 유일의 돌염전인 ‘소금빌레’를 만날 수 있다. 구엄리에 자리한 이 소금빌레는 용암이 굳어져 깨진 널찍한 현무암지대에 흙을 돋우어 칸칸마다 바닷물을 채우고 햇볕에 말려 천일염을 제조했다. 한때 소금밭의 규모가 1500평에 이를 만큼 구엄리 사람들에겐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다. ‘염쟁이’로 불리던 이들은 귀한 소금밭을 큰딸에게만 상속했다고 한다. 여성의 생활력이 훨씬 강했던 제주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1950년대까지도 활발하게 운영됐던 구엄리 소금빌레는 육지에서 들어온 값싼 소금에 밀려 결국 사라졌다. 그런데 최근 구엄리 돌염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암반과 유난히 깊고 푸른 바다, 관광 자원으로 새롭게 복원된 소금빌레가 제주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빚어낸 덕이다. 한바탕 비가 쏟아져 소금빌레에 찰랑찰랑 빗물이라도 고이면 괜스레 염쟁이의 마음처럼 흡족하기도 하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주상절리 위에 앉아 가만히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험도 색다르다. 여행작가
  • “수출규제 해제, 한일 신뢰 구축 첫발”… 화이트리스트 복원 논의

    “수출규제 해제, 한일 신뢰 구축 첫발”… 화이트리스트 복원 논의

    한일 정상회담에 발맞춰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 역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수출규제 문제와 맞물려 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에서도 해법을 찾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일 첫날인 16일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규제를 해제하며, 한국 정부는 이에 맞춰 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은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중요한 소재로, 2019년 기준으로 일본은 세계 시장에서 불화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를 약 90%, 불화수소를 약 70% 생산하고 있었다.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하자 당시 격렬한 일본 제품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는 등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일본은 같은 해 8월에는 화이트리스트에서도 한국을 배제했고, 이에 맞서 한국은 그해 9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했다. 상호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백색국가 리스트’(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조속한 원상회복이 되도록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일본은 우리나라 대통령령에 해당하는 정령을 각의에서 의결해야 하고, 우리는 산업부 고시 개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이 오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를 풀지 못한 것은 한일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촉박해 사전에 국장급 회의를 하지 못해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일 뿐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6일 한일 수출규제 현안 원상회복을 위한 양자 협의 방침 발표 이후 14~16일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과 제9차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개최해 합의를 이뤄 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에서 “정책 대화에서 양국 수출관리 당국의 체제, 제도 운용, 사후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관리의 실효성에 대해 긴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양국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로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요한 이슈인 반도체 산업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제부터 일본에서 한국으로 3개 품목을 수출할 경우 구비 서류 등이 간소화되고 허가 기간이 단축되는 등 절차적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기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며 “또한 이번 합의는 단순히 수출규제 조치 해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뢰 구축의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한일 간 경제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조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양국의 교역이 경제 규모에 걸맞게 회복되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의 투자와 기술 협력이 확대되면서 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오세훈, “10년 전 결정 중 제일 잘한 게 금연정책”

    오세훈, “10년 전 결정 중 제일 잘한 게 금연정책”

    유럽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Healthy Cities·PHC) 시장회의’에 참석해 ‘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서울시 우수정책’을 알렸다. PHC는 암,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비전염성 질환(NCDs)과 상해 예방을 위해 구축된 서울,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등 세계 70여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다. 올해 처음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서는 전 세계 14개 도시 시장과 70개 이상 도시 담당부서 및 전문가가 참석해 더 건강하고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별 건강정책 및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 방향 등을 토론했다. 이날 오 시장은 20여개 도시 시장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된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한 금연 정책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오 시장은 “2007년 즈음에 금연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공공공간 금연 등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펼친 결과 성인 흡연자 비중이 정책 시행 전보다 8.5% 포인트 줄어든 15% 수준으로 축소됐다”면서 “10년 전에 했던 결정 중에 제일 잘한 게 공공 공간에서의 금연정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2010년 11월 ‘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담배 없는 도시 서울’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금연치료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 ▲담배 없는 세대 구축을 위한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또 블룸버그 재단의 창시자이자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와의 면담에서 ‘손목닥터 9988’ 등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을 소개하고,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협력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손목닥터 9988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시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걷기 활동량, 식단관리, 건강정보 확인에 따라 건강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약국이나 병원,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18년부터 블룸버그 재단이 지원하고 세계보건기구와 바이탈 재단이 협력하는 ‘건강도시 파트너십’에 참여해 예산 및 기술지원을 통해 비만과 금연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블룸버그 재단·세계보건기구 등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태원 식당서 땡기면 최대 65% 할인”

    “이태원 식당서 땡기면 최대 65% 할인”

    신한은행이 이태원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에서 할인 이벤트(포스터)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고객이 서울 용산구 소재 가맹점에서 서울시 상품권으로 1만 5000원 이상 주문 결제를 하면 다음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방문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함이다. 서울시도 이날부터 땡겨요 등 공공 배달앱을 통해 용산구 소재 가맹점에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등 서울시 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면 금액에 따라 페이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이태원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이태원 상권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3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상품권은 누구나 70만원까지 할인율 20%를 적용받아 서울페이, 신한 쏠(SOL), 신한 Play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으로 이태원 식당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주문하면 상품권 할인 4000원(선적용, 20%), 용산구 공공배달 페이백 6000원(30%), 땡겨요 3000원 할인쿠폰(15%)을 더해 총 1만 3000원(65%)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날자, 이 봄/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날자, 이 봄/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꿈을 야무지게 쥐어라 꿈이 사그라진다면 삶은 날개 부러진 새가 되어 날지 못하네. 꿈을 야무지게 쥐어라 꿈이 가버린다면 삶은 눈으로 얼어붙은 황량한 들판이 되네. 랭스턴 휴스, ‘꿈’ 새 학기가 시작된 학교 캠퍼스는 활력이 넘친다. 학생들의 표정에서 가벼운 설렘을 읽은 것이 내 착각은 아니리라. 팬데믹으로 사람들을 활발하게 만나지 못한 시간에도 우리 학생들은 많이 자랐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읽고 걷고 쓰면서 자기 경험의 나이테에 무언가를 새겨 넣은 것이다. 1학년 수업과 4학년 수업이 분위기가 좀 다른데, 졸업을 앞두고 이런저런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의 얼굴은 진지하고도 깊다. 탐험을 막 시작한 자의 발랄함 대신 현실적인 한계를 절감한 자의 고민의 무게가 어려 있다. 여러 해 힘겹게 노력한 끝에 꿈을 막 이룬 학생도 있지만 꿈을 잘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도 있다. 기쁨과 초조함 모두에 공감하며 말한다. 꿈을 막 이루고 난 후엔 또다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니 꿈은 늘 현재 진행형으로 새롭게 꿔야 한다고. 나 꿈을 이뤘어! 하는 순간, 일상은 누추한 반복으로 떨어지고 권태가 쌓인다고. 그래서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익숙한 꿈을 새롭게 갈무리하며 야무지게 쥐고 있어야 한다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시인으로 20세기 중반을 살았던 랭스턴 휴스에 따르면 꿈은 계속해서 멀어지고 유예되는 지향점이다. 버스 안에서도 피부색에 따라 앉는 좌석이 분리되던 시절이었으니 일상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배제는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다. 평등이나 자유, 인권 등 지금 시대 당연히 여겨지는 단어가 너무 요원한 삶의 조건이던 시절. 사람으로 태어나 배우고 자라며 사랑을 꿈꾸고 자기 목소리와 권리를 충족하는 일은 큰 사치였다. 꿈은 어쩌면 불가능 그 자체였다. 그러나 시인은 당부한다. 그럴수록 더욱 꿈을 야무지게 붙들라고. 꿈이 사그라지면 삶은 날개 잃은 새가 된다고. 새는 날개에 있는 관절을 접었다 펴면서 공기를 아래쪽으로 밀어낸다. 그 힘으로 중력을 거슬러 난다. 새의 날갯짓은 우리가 현실에서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당연하게 우리를 내리누르는 힘을 거슬러 차고 오르는 것. 거스르는 힘. 시의 두 번째 연에서 시인은 꿈이 사라진 삶을 눈으로 얼어붙은 황량한 벌판에 빗댄다. 영어 ‘barren’은 땅이 거칠고 메말라 어떤 것도 생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꿈을 잃은 삶, 자라지 못하는 인생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시인은 재차 당부하는 것이다. 꿈을 단단히 야무지게 붙잡고 있으라고. 꿈이라는 지향점을 품는 일은 그러므로 삶의 가장 중요한 방향타를 놓지 않는 힘이다. 꿈 깨. 꿈꾸고 있네. 꿈을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일상의 말들이 많고, 꿈은 가진 자에게만 허락된다는 냉소와 허무가 만연한 이 세계에서 시인을 따라 우리 각자의 꿈을 처음인 듯 헤아려 본다. 우리를 꿈에서 멀어지게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그럴수록 더욱 꿈을 되새긴다. 버티고 거스르며 힘차게 날아 보자고, 이 봄!
  • 홍국표 서울시의원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홍국표 서울시의원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등 양말산업 종사자와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부서 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간담회에서는 양말산업 종사자의 현실과 고충을 청취하고 침체된 양말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말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산 저가 양말, ESG 인증받지 못한 생산 설비 문제 등을 산업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대부분의 업체가 ESG 인증을 받지 못한 기계로 양말을 제작하고 있어 수출판로가 막힌 것이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기계구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접적인 기계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작업환경 개선이나 판로 활성화, 홍보 및 마케팅, 교육 컨설팅 등 양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접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ESG 인증된 양말 생산 기계 구입비의 저리 대출 방안 등 양말산업에 도움이 될만한 대안을 서울시와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홍 의원은 간담회에 적극 참여해 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 때 수출 효자 상품이었던 양말산업이 산업환경 변화로 인해 침체된 상황을 개탄하며, “해외 판로를 다시 확보하는 것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업체 스스로 고가의 기계를 구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서울시뿐 아니라 중앙 부처의 지원 등 관련된 모든 방법을 광범위하게 모색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양말업계를 포함해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면 양말산업이 예전의 활기를 찾기가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뿌리산업인 양말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하겠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 “경북도 인구감소위기 대응 해법을 찾아”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 “경북도 인구감소위기 대응 해법을 찾아”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남영숙 의원(상주)은 올해 1월 1일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10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위법과 연계해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등 지원사업 추진방식을 규정하고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과 전문적 자문을 위해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설치하며 ▲체계적인 지방소멸위기 대응과 인구유입 확대를 위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조례는 인구감소지역 지원과 관련하여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 제정으로, 도내 지방소멸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남영숙 의원의 강한 의지와 경북도의회의 한발 앞선 준비가 단연 돋보인다. 금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인구감소지역에 주거, 교통, 복지·의료, 문화·관광, 경제, 교육 등 도민들의 일상과 직접 관련된 생활인프라 확충 방안을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정주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활력 제고를 위한 시군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인구정책 사업과 연계해 한층 더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지방소멸위기와 인구감소 문제에 직면한 경북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군별 맞춤형 지원정책과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돼 도내 16개 인구감소지역의 활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양천 청년들 ‘꿈의 터전’ 되도록 지원 팍팍”[현장 행정]

    “양천 청년들 ‘꿈의 터전’ 되도록 지원 팍팍”[현장 행정]

    “서울 양천구가 주거지역 중심 도시지만 예비 창업자들과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양천창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이 겪는 문제를 함께 나누고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이기재 양천구청장) 지난달 28일 이 구청장이 양천구 신정동의 양천창업지원센터를 찾아 예비청년 창업가들을 만났다. 청년들은 창업지원센터의 특강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고 이 구청장은 시설과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창업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양천창업지원센터는 양천구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원스톱으로 창업 준비를 지원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들에게 특화돼 소자본 또는 무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특화된 지원센터다. 양천창업지원센터에는 현재 청년 스타트업 4개와 일반 스타트업, 여성기업, 양천구 스타트업 등 8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역문화 스토리를 발굴해 교육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업체인 ‘모먼트미디어’를 비롯해 학생증 인증을 통해 소속 학교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10대 전용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인덱스핑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구 관계자는 “이들 입주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게 센터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양천창업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강사를 초빙해 창업강의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창업네트워킹 행사,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크리에이터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창업 육성반, 초기 창업자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 창업자 마케팅 교육반 등이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자본 실전 플로리스트 창업반’을 운영해 지원 대상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만 24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542명이 센터를 방문해 창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구는 양천창업지원센터 외에도 구직활동을 벌이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정책도 편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어학시험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 등의 응시료를 연 10만원 한도로 지원해 준다. 이 구청장은 “양천창업지원센터가 꿈을 가진 이들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원스톱 창업지원망을 만들겠다”면서 “이 밖에도 창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해 양천구를 누구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활력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유·청량리동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수유·청량리동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는 강북구 수유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확정했다. 이들 지역은 각각 최고 20층과 35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강북구 수유동 170-1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19 일대에 대한 신통기획안을 확정하고 최고 20층, 총 23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해당 지역을 상권과 우이천 등 자연자원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보행중심의 활력있는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수유동 일대는 강북종합시장, 수유먹자골목 등 활성화된 상권과 우이천 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이번 기획안엔 대상지 내 기존 상권을 시장상권과 연결함으로써 그 흐름을 잇고 우이천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 막다른 골목 등 안전에 취약했던 가로를 열린 생활가로로 재조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들 지역은 현재 2종7층 지역인 이 지역은 2종일반주거지역 수준으로 상향된 용적률(기준용적률 170%→190%)과 층수를 적용받았다. 아울러 녹지공간이 부족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로티 구조 및 포켓공원, 옥상조경을 건축계획 요소로 활용했다. 기존 골목과 포켓공원이 만나는 부분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한다.이날 함께 신통기획이 확정된 청량리동 일대는 교통의 요지이자 대학들이 밀집한 청량리・회기 지역에 위치한 노후주거지다. 이번 신통기획안에 따라 이 일대는 최고 35층 총 93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대상지 대부분이 2종7층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나 주변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3종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했다. 노인복지관 이용객(셔틀버스 등)을 위한 진입도로(공용 드롭오프존 포함) 개설 및 시설 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누구나 복지시설에서 제기로변 버스정류장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급격한 지형 단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불가피하게 옹벽이 발생하는 구간은 화단, 친환경 옹벽 등 디자인 요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의 지원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올해 상반기 내 2021년 재개발 후보지 21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모두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철밥통’ 공무원의 명암/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철밥통’ 공무원의 명암/임창용 논설위원

    “한국에서 공무원이 되는 것은 하버드대에 합격하는 것보다 어렵다.” 2019년 2월 미국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가 한국 취업시장의 공시(공무원시험) 열풍을 집중 조명하며 강조한 대목이다. LA타임스는 2018년 한 공시에 20만여명의 응시자가 몰린 사례를 전하면서 합격률이 2.4%로 하버드대 합격률 4.59%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우리 언론들도 앞다퉈 공시 열풍을 전하면서 그 배경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 상실, 안정적 수입과 연금 혜택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학생 4명 중 1명은 스티브 잡스가 아닌 공무원을 꿈꾼다’, ‘사회가 활력을 잃고 있다는 방증이다’, ‘젊은이들이 도전보다는 안정만 선호한다’는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공시 열풍이 언제였냐는 듯 공시 경쟁률이 추락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달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이 22.8대1로 집계됐다. 1992년 19.3대1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언론에선 2019년까지 공시 열풍을 대서특필했지만 2016년 이후 공시 경쟁률은 꾸준히 낮아졌다. 7급 공채시험도 2013년 113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엔 42대1까지 떨어졌다. 출세의 지름길로 인식돼 온 5급 공채시험(옛 행정고시) 지원자도 지난달 접수 결과 1만 2356명에 불과했다.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렇다면 불과 4~5년 만에 안정보다는 도전을 꿈꾸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을까.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긴 걸까.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하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정부도 쉽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부랴부랴 공무원의 실제 보수 수준과 복지혜택 등을 상세히 담은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그래도 공무원은 괜찮은 직업’임을 부각하려 애쓰고 있다. 지나친 공직 쏠림 완화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공무원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국가 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공무원 인기 하락엔 직업관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정부가 꼼꼼히 원인을 분석해 공무원시험 경쟁률이 더 떨어지는 건 막았으면 한다.
  • 이력서 사진·화상면접 고민 끝!… 서울 취준생 ‘핫플’ 바로 여기

    이력서 사진·화상면접 고민 끝!… 서울 취준생 ‘핫플’ 바로 여기

    “치아 보이게 활짝 웃어 보세요. 아까보다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굳어 있어요. 표정 밝게 웃어 볼까요. 좋습니다.”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있는 ‘청년활력소’에서 사진작가 조재호씨가 한 취업 준비생의 옷매무새와 표정을 고쳐 준 뒤 이력서용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조씨는 사진을 촬영한 뒤 이 청년에게 보정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세세하게 물었다. 보정을 거친 사진은 3~4일 뒤에 청년 구직자에게 전달된다. 비용은 무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취준생 맞춤 지원 이날 사전 예약 후 현장을 찾은 안영진(30)씨도 한쪽에 놓인 흰 셔츠와 정장 재킷을 골라 갈아입은 뒤 조씨의 안내에 따라 사진을 찍었다. 안씨는 “취업 준비한 지 5개월 됐는데 오늘 처음 이력서 사진을 찍어 본다”면서 “처음엔 면접용 정장을 빌리기 위해 ‘서울일자리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이력서 사진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해서 와 봤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안씨처럼 이력서 사진을 찍기 위해 청년활력소를 찾은 청년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최대 예약 인원인 24명이 사진을 찍었다. 이력서용 사진을 촬영하기 전이나 실제 면접장에 가기 전에 무료로 메이크업을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청년들이 구직 시 비용 부담에 대한 고민 없이 취업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청년활력소를 조성했다. 시민청에 2021년 12월 제1청년활력소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제2청년활력소도 문을 열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사전 예약 후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제1청년활력소에는 노트북, 마이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비대면 면접 장비를 갖춘 ‘화상면접실’과 카메라, 삼각대, 영상 편집 컴퓨터, 크로마키 배경 등이 구비된 ‘자기소개 영상실’이 있다. 제1청년활력소는 지난해에만 1600여명이 이용했다. 오지현 서울시 청년일자리팀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면접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 공간을 마련했는데 취업 준비생들이 3~5월 상반기 공채 시즌에 더욱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상면접실을 이용한 한 청년은 “집에서 비대면 면접을 하면 환경적 제약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는데 무료로 이렇게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2청년활력소는 말 그대로 청년을 위한 ‘종합 지원 센터’다. 청년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취업 상담실, 재테크 상담실, 마음 건강 상담실 등을 갖췄다. 취업 상담실에는 직업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진로·취업 상담과 취업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부상 제대 군인 상담 센터’도 마련돼 있다.●면접복장 무료 대여· 채용동향 꿀팁 특강도 시는 청년활력소처럼 구직 청년에게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 공간인 ‘서울 광역 일자리 카페’를 총 10곳 운영 중이다. 청년활력소를 포함한 3곳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며 나머지 7곳은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 구직자의 이용 수요가 많은 자기소개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을 강화하고 면접 컨설팅,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의 프로그램은 새로 운영한다. 시는 이 외에도 청년들이 ‘취뽀’(취업 뽀개기·취업 성공)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대여해 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3박 4일간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비롯해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 시는 구직 기간 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구직 활동을 적극 독려하고자 2016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어 오고 있다. 2016년 4000여명이던 이용자는 지난해 4만 8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최근 노원, 강동, 영등포 등 이용 지점을 3곳 추가해 총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채용 동향에 대한 ‘꿀팁’을 전하는 ‘취업 라이브 특강’을 올해도 진행한다. 매달 직무별·기업별 현직자가 출연해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앞으로도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본인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해 희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동대문에 매머드 패션 복합지원시설 문연다

    서울시, 동대문에 매머드 패션 복합지원시설 문연다

    서울시는 동대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를 패션 복합 지원 시설로 새로 조성해 오는 15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DDP패션몰에 있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가 2009년 국내 최초로 디자이너 양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시는 노후화된 시설을 보완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자 이번에 시설을 새롭게 재구성하게 됐다. 애초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공간 위주로 사용됐으나 이용 대상을 패션 소상공인, 쇼핑몰 운영자, 학생 등까지 확대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패션쇼장’으로 조성해 패션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공간은 약 1609㎡(약 500평) 규모의 복합 시설로 운영된다. 패션쇼와 팝업 스토어(반짝 매장) 등을 동시에 열 수 있는 개방형 통합 공간과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6∼20인 규모의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시는 서울패션위크 일정에 맞춰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패션쇼를 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인 ‘하이서울쇼룸’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 14개 사가 참여하는 ‘하이서울패션쇼’와 중구청과 협업한 동대문 상인 패션쇼인 DDF(DDP District Fashion)를 선보인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패션 산업의 변화에 맞춰 현장에 필요한 기능으로 개관하는 새로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가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도, 동해안 어촌·수산 경쟁력 높인다

    강원도, 동해안 어촌·수산 경쟁력 높인다

    강원도가 동해안 어촌과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강원도는 고성 공현진항, 강릉 안인진항, 양양 후진항, 삼척 대진항을 대상으로 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5년 완료되는 이 사업을 통해 공현진항은 경제 거점, 안인진항과 후진항은 자립형 어촌 생활권, 대진항은 안전 인프라 개선 마을로 각각 조성된다. 사업비는 공현진항 204억원, 안인진항 100억원, 후진항 100억원, 대진항 49억원이다. 앞선 지난해 10월 강원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어촌신활력팀을 신설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신규 사업인 만큼 해수부, 시·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초기 단계 혼란을 최소화하겠고, 기본계획 용역을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수산식품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는다. 46억원을 들여 수산물을 가공하는 기업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산물 제품 개발과 예비창업자 발굴에는 12억원을 투입한다. 또 양양 인구항에 수산물 수집·보관·포장·판매 기능을 갖춘 거점 유통물류센터를 짓고, 동해 묵호항과 고성 아야진항 위판장을 현대화한다. 유통판매망을 넓히기 위해 직거래 장터와 특판전, 박람회,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에서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최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며 강원도만의 특화된 수산식품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골목상권 살리기’ 팔 걷은 원주시…원강수 “올해 최우선 과제”

    ‘골목상권 살리기’ 팔 걷은 원주시…원강수 “올해 최우선 과제”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원주시는 점심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을 연장한 구간을 50곳에서 67곳으로 17곳 늘렸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구간에서 단속유예 시간은 기존 2시간(11시 30분∼13시 30분)에서 3시간(11시∼14시)으로 1시간 확대됐다. 단속유예 시간 및 구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상점가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단속유예를 확대했다”며 “통행 불편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펼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높였다.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발행량은 720억원이고, 1인당 구매 한도는 매월 30만원이다.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5000원권 할인쿠폰 발행량도 지난해 6800장에서 3만6000장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원주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금 총액을 60억원에서 100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금 총액을 2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각각 높였다. 앞선 지난달 중순 원강수 원주시장은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0개 분야 84개 사업에 총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원 시장은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왕정순 서울시의원,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더불어민주당)이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왕 의원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이유는 크게 정서 안정, 공기 정화, 인테리어 순으로 꼽을 수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내 식물 키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가 활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다양한 정책도 늘어나고 화훼, 원예 등 관련 산업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상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기와 침체에 빠졌던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돋아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디딤돌이 필요하며, 그 일환의 하나가 바로 관련 조례 마련이라고 생각했다”고 제정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취약계층, 돌봄 어르신 등 1만 6000여 명에 대해 8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반려식물이 생활에 활력을 주었다’는 응답이 94.1%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 산업적 측면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활발한 성장 견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홈가드닝 매출 변화의 경우, 화분은 48%, 묘종 및 묘목은 92%, 원예용품은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 2021년 기준 화훼판매액 역시 분화류가 매출 증가를 주도하며 2006년 이후 연평균 3.5%의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기도 했다. 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 추진을 통해 반려식물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톡톡히 가치를 인정받는 ‘효자’ 산업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며 “관련 단체나 전문가 등과의 지속적인 논의와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새로운 정책도 발굴·제안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올해 첫 도정질문 및 제338회 임시회 일정 개시

    경북도의회, 올해 첫 도정질문 및 제338회 임시회 일정 개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 제338회 임시회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2023년도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선임하고, 경북도지사가 제1회 추경예산의 추경규모 등에 대해 제안설명을 한 후, 김창기(건설소방위원회, 문경), 정한석(교육위원회, 칠곡), 최덕규(농수산위원회, 경주) 의원 등 3명의 도의원이 2023년도 첫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 및 교육행정의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도정질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김창기 의원은 ▲지방소멸 대응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도립박물관 건립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확대 추진과 관련, 정한석 의원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후속 조치 ▲평생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건의 ▲칠곡군-대구시 북구 학군 조정 및 특화 중점학교 ▲그린스마트스쿨사업 추진에 대해, 최덕규 의원은 ▲농업대전환을 위한 농업예산 증액 ▲수해로 인한 하천 퇴적물 처리 및 수해예방 ▲도시계획 과정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편입되어 발생하는 피해민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주변지역 활성화 등과 관련해 질문을 한다.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2023년도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20여 건의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이지만 앞으로 노마스크의 안전한 일상 회복이 정착되어 도민들의 생활이 활력있고 생기넘치는 날들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경북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데 적절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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