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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충남도지사, 인수위원장 이재관…부위원장 강인영·최재용

    박수현 충남도지사, 인수위원장 이재관…부위원장 강인영·최재용

    20명 법정 인수위원+자문위원 50명AI수도 등 8개 분과 구성…10일부터 활동“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구성”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8일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9기 인수위원장으로 민주당 이재관(천안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위원장은 소청심사위원장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등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인은 “이 위원장은 충남 현안을 현장에서 마주해 온 국회의원으로서 새로운 충남도정이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남 발전 전략으로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민주당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장과 강인영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비서실장에는 김민수 충남도의원(비례대표), 대변인에는 김선태 충남도의원(천안시 10선거구)이 임명됐다. 인수위 명칭은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로 정했다. 박 당선인은 “통은 두 가지 큰 뜻을 담고 있다. 하나는 도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도정을 만들겠다는 도민과 통하는 충남”이라며 “또 하나는 미래로 통하는 충남”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20명의 법정 인수위원과 50여 명의 자문위원, 8개 분과로 구성된다. 인수위는 10일까지 구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8개 분과 준비위는 △기획조정분과 △AI수도충남분과 △건설도시분과 △경제산업분과 △농림해양분과 △문화에술체육분과 △보건복지환경분과 △정의로운 노동분과 등이다. 이날 박 당선인은 충남대전 행정통합 관련 질문에 향후 대전과 의견을 교환하겠다며 확답은 피했다. 그는 “구성될 행정 통합 추진 협의체를 통해 여러 문제를 조율할 것”이라며 “전문가 토론 같은 과정을 통해서 다시 한번 다듬어 보고 그걸 바탕으로 통합 추진 협의체 구성하고 대전과의 의견을 나눠보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삶을 중심에 놓고 담대하게 설계하겠다. 무엇보다 도민과 통하겠다”며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는 박수현 도정의 첫 약속으로, 소통으로 시작하고 투명하게 준비하며 책임 있게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은 울산박물관 소장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문화유산은 2010년 울산 남구 황성동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고래 꼬리뼈와 어깨뼈 부위에 각각 1개씩 작살촉이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2점의 작살촉은 사슴뿔을 뾰족하게 갈아 만들었는데, 사슴뿔은 강도가 높아 선사시대 사냥 도구 재료로 사용됐다. 수렵과 더불어 어로 활동은 한반도 신석기 문화를 특징짓는 핵심적인 생업 양상 중 하나다. 이 시기 한반도인의 생활 문화와 생업 기술, 도구 제작 기술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작살촉이 고래뼈에 박힌 상태로 발견돼 신석기시대 도구의 제작 목적과 사용 흔적, 도구와 사냥 대상 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국내외적으로도 매우 희소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에도 배와 작살, 그물 등을 사용한 고래잡이 장면이 묘사돼 있다. 이런 묘사가 단순히 상징적이거나 제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신석기시대에 이뤄진 고래잡이 활동에 대한 기록임을 입증하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경우, 선사시대 생산·생업 관련 유물 중 최초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된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다올초 8월 조기개교 철저 대비…교원 인사제도 보완해야”

    신미숙 경기도의원 “다올초 8월 조기개교 철저 대비…교원 인사제도 보완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이 신설 학교의 조기 개교에 따른 차질 없는 학사 운영 준비와 현행 교원 인사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지난 5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당초 오는 9월 1일로 예정됐던 다올초등학교의 개교일을 8월 20일로 앞당기는 결정과 관련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다올초의 조기 개교 조치는 지난해 화성바른초등학교와 현민초등학교의 운영 선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통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학사일정의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신 의원은 “9월 개교하는 학교의 경우 기존 학교 학사일정과 맞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여러 불편이 있었다”며 “현실적인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기 개교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조기 개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학교와 신설 학교 간 학생 이동, 교원 배치, 학사 운영 조정 등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원활한 개교를 위해 힘써주시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인력 운영상의 한계에 대한 지적과 대안 마련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조기 개교를 하게 되면 현재 9월 1일자로 이뤄지는 교원 정기 인사체계상 학교 간 인력 운영에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을 교육청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그는 다올초등학교 복합화시설을 포함한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교 준비 현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며, 신입생과 전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푸틴, 핵전쟁 위협하더니…“러 드론, 체르노빌 핵연료 시설 공습” 발칵 [핫이슈]

    푸틴, 핵전쟁 위협하더니…“러 드론, 체르노빌 핵연료 시설 공습” 발칵 [핫이슈]

    러시아군이 7일(현지시간) 새벽 체르노빌 내 접근 금지구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중앙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CSFSF) 건물을 공습해 화재가 발생했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매체는 이날 “러시아군 드론이 오전 2시 10분쯤 핵연료 저장시설 내 컨테이너 하역 건물에 충돌했다”면서 “드론 충돌로 건물 일부가 파손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 당시 저장시설 내에는 사용후핵연료가 보관되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현장의 방사능 수치는 안전 기준치 내로 확인됐으며 당국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원자로 안에서 핵연료(주로 우라늄)가 핵분열을 일으키며 전기를 생산한 이후 핵분열에 사용할 수 있는 우라늄이 줄어들고 연료봉의 성능이 저하되면 연료를 교체하는데, 이때 꺼낸 연료가 사용후핵연료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꺼낸 후에도 매우 높은 방사선을 방출하고 일정 기간 상당한 열을 계속 발생시키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은 중앙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은 체르노빌의 접근 금지구역 내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주요 시설이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 발전 회사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는 또다시 테러 국가이자 핵 테러리스트처럼 행동해 국제법과 수백만 명의 안전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핵연료 저장 용기를 주요 저장소로 옮기기 전에 보관 및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지원 시설이 손상됐다”면서 “다만 저장된 핵연료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핵시설에 대한 행동은 체계적이고 고의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강화되어야 하며 국제사회가 핵 안전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을 함께 규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IAEA “우크라 주장은 사실, 원전 주변서 위협 증가”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장에 주둔한 직원들이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며 이번 공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IAEA에 따르면 이번 사건 이후 방사능 수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격납 시설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IAEA는 우크라이나 핵시설 인근에서 드론 활동이 급증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체르노빌, 리우네, 우크라이나 남부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포착된 드론은 160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에도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에 방사성 물질을 격리하기 위해 건설된 체르노빌의 보호용 격납 구조물이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러시아는 당시 공격이 자국의 소행임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자리한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공격과 관련해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며 비난을 주고받고 있다. 유나이티드24는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이 본격적인 침공 초기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출입 금지 구역을 점령한 지 4년여 만에 체르노빌 지역의 핵 관련 기반 시설을 겨냥한 또 다른 공격으로 기록됐다”고 지적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막대한 양의 핵물질이 보관된 저장소에서 불과 몇 m 떨어진 건물이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무력 충돌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자력 안전 및 안보를 위한 7대 필수 원칙 등 핵심적인 원자력 안전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돈 자랑할게” 하이닉스 직원이 부른 기적…보육원 ‘도서관’ 이렇게 바뀌었다

    “돈 자랑할게” 하이닉스 직원이 부른 기적…보육원 ‘도서관’ 이렇게 바뀌었다

    반도체 업계 호황으로 1억원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 직원이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과일 등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 직원이 시작한 기부 행렬이 보육원에 ‘도서관’이라는 작은 기적을 선물했다. 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형들 기다리던 돈 자랑 3탄이 나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SK하이닉스 직원인 A씨로, 그는 지난 1월 말 블라인드에 글을 올려 세종시의 한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피자와 간식 등을 전달한 인물이다. A씨의 기부를 시작으로 보육원 내 ‘도서관 만들기’ 모금 활동이 펼쳐졌고, 단 10일 만에 목표액 4000만원을 달성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당시 보육원은 홈페이지에 “당초 4000만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년은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같은 상황에 아이들을 포함한 원내 선생님들도 놀랐고 기적에 가깝다고 입을 모아 고마워하고 있다”면서 “5월 5일 어린이날에 예쁘고 소박한 도서관을 아이들에게 선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씨는 “지난 2월 보육원 기부 글로 시작해서 도서관 기금 마련 기부금 릴레이까지 했었는데 드디어 도서관 리모델링이 끝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래 계획은 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거였는데, 정부 기관이라 행정 절차나 입찰 문제 등 마음대로 해줄 수가 없었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단 부족하지만 그래도 낡은 화장실도 리모델링했고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책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총 250분이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이렇게 아이들에게 쉼터이자 공부방이 완성됐다”며 “다시 한번 너무 고맙고 이렇게 따뜻한 형들과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감동”이라고 감격해했다. 그는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또 도와줄 생각이지만 형들 집에 괜찮은 공기청정기, 안 쓰는 홈 오디오나 닌텐도 그리고 아이들이 볼만한 잔인하지 않은 만화책이나 웹툰 책들 있으면 후원해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부탁했다. 이어 “아이들이 저 공간을 너무 좋아한다고 원장님이 그러시더라”며 “정말 뿌듯하다. 우리가 살면서 큰 족적을 남기진 못할지라도 이 아이들에게만큼은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준 거다. 이게 아이들 마음속에 큰 뿌리가 되어 바르게 잘 자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A씨는 도서관 리모델링 전후 사진도 공개했다. 책상과 의자조차 펼칠 수 없고 여러 개의 상자가 마구잡이로 쌓여있던 비좁던 공간은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창가를 따라 책상을 놓으면서 공간을 한층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고, 따뜻한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곳으로 바뀌었다. 한쪽 벽면에 자리한 책장엔 책이 가득했고 아이들이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화장실도 새로 설치된 듯한 소변기와 가림막 등으로 한층 쾌적해졌다. A씨의 글에 네티즌들은 “천사신가”, “이 양반 진짜 존경할 만하다”, “기업이 할 일을 형이 했네”, “다음에 후원하거나 봉사 같은 거 하면 같이 하고 싶다”, “베푼 만큼 나중에 다 돌아올 거다”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선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의 영향으로 연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약 4조 7000억원)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연차,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다르지만 인원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억 4000만원 수준이다.
  • [속보] 북측 인사 리호남 만난 오영훈 지사… 북한에 한라봉 묘목도 보냈다

    [속보] 북측 인사 리호남 만난 오영훈 지사… 북한에 한라봉 묘목도 보냈다

    제주도가 북한에 한라봉 묘목과 신장 투석기,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등 1억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올해 초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측 인사인 리호남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 지사는 지난 2월 27일 중국 베이징 젠궈호텔에서 리호남 등 북한 측 인사 2명과 면담했다. 당시 제주도 정책고문과 도청 국장 등이 배석했으며 회동은 약 30분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측은 이 자리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과 신장 투석기,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선 과일인 한라봉은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부패 우려가 제기되면서 실제 지원 품목에서는 제외됐고, 대신 한라봉 묘목 50여그루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후 재선충 방제약과 신장 투석기 등을 마련해 지난 3월 말 제주항을 통해 중국 다롄항으로 보냈다. 물품은 지난달 초 북한 화물선을 통해 남포항으로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건은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신은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물품 구입에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도가 조성한 남북협력기금은 약 70억원 규모다. 도는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직접적인 대북 교류사업은 중단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꾸준히 조성해왔다. 지난해에는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제주 특산품 보내기’와 ‘한라산-백두산 환경·평화 사진전’을 심의 의결한 바 있으며 제주 특산품 보내기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감귤, 제주 흑돼지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감귤 보내기 사업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감귤 4만 8000t, 당근 1만 8000t 등 총 6만 6000t을 북한에 지원해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전국 지자체 남북협력사업의 효시로 평가받았다. 제주도와 북한 측의 공식 접촉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지방정부인 제주도와 교류에 나선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제주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외가와의 상징성도 거론된다. 김정은의 외할아버지 고경택과 생모인 고용희는 제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고경택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1999년 북한에서 사망했지만 헛묘(시신이 묻히지 않은 묘)는 제주 봉개동 공동묘지에 있었다. 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묘를 없앤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용희는 1952년 일본 오사카에 태어나 시내 코리아타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1962년 재일교포 귀국 사업을 통해 북한으로 건너가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눈에 들어 그와의 사이에서 김정철·김정은·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오 지사가 만난 리호남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정상회담 관련 논의에 관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도 등장해 주목받았다.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호남을 만나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을 전달했다고 판단했으며, 법원은 관련 사건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유죄를 확정한 바 있다.
  • ‘재건축·재개발 TF’ 곧바로 가동…고령층·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재개발 TF’ 곧바로 가동…고령층·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재개발 빠르게인허가 처리기간 30% 단축 목표50여개 사업장 막힌 지점 뚫을 것구청장 전결로 소규모 정비 변경재산세 부담 줄이기강남구 공시가 상승률 6.3% 달해소득 없는 고령층·다자녀 가구 등세금 나눠 내거나 일부 감면 검토신청사 이전 신중히현 청사 활용 방안 확정이 급선무오세훈 시장 ‘세텍 행정타운’ 공약잠실 마이스와 연계해 개발 고민첫 구청장의 초심관성 젖은 공무원 조직 정비해야불필요·불분명·불투명 예산 ‘NO’강남 전문가, 4년 뒤 결과로 증명자치구청장은 930만 서울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현실적인 권력이다. 정치인인 동시에 기초 자치행정의 최종 책임자인 이들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예산 편성 및 집행, 지방세 부과·징수 등에 관한 권한을 갖는다. 도로와 공원, 어린이집, 생활체육시설, 주차장, 복지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구청장의 결정 하나하나는 곧 구민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구청장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도시 브랜드 가치와 미래가 달라지기도 한다. 6·3 지방선거로 뽑힌 민선 9기(2026~2030년) 당선인들의 구정 로드맵과 다짐을 들어봤다. “2006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개포동에 이사 온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34년째입니다. 4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 전문가’인 제가 강남구를 바꿔가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6·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25개구 중 17곳에서 승리할만큼 바람이 거셌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김형곤 민주당 후보(34.1%)의 두배에 가까운 65.9%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김 당선인은 5일 인터뷰에서 임기 시작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고 ▲소득없는 고령층, 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 ▲문해·수리력 테스트 도입 학교 인센티브 ▲수서역세권 개발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4년뒤 ‘이번 구청장은 뭔가 달랐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7월 1일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할 정책은. “두 가지다. 첫째는 민주당 후보도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주택 공급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이다.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TF’를 즉각 구성하겠다. 조직 개편을 하려면 의회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TF로 할 생각이다. 재건축의 핵심은 인허가 속도다. 지금은 프로세스가 건축과, 도시계획과, 재건축사업과에 분산돼 있다. 조합으로선 복수 부서를 거쳐야 하고,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 하세월이다. 그 사이 금융 비용만 계속 쌓인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는 세금이다. 당장 7월에 재산세를 내야 하는데 강남에는 1가구 1주택에 소득이 없는 고령층이 상당히 많다. 올해만 해도 강남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6.3%에 달해 서울 평균 4.9%보다 높다. 소득이 없는 고령층은 빚을 내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 중앙당을 통해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세금을 나눠 내도록 해 부담을 줄인다거나 다자녀 가구의 세금 감면 등 일부 감면을 적극 검토하겠다. 당장 올해 재산세부터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 -‘재건축·재개발 TF’ 출범을 약속했다. 속도를 높이기 위한 복안을 설명해달라. “소규모 정비계획 변경은 서울시와 협의 없이 구청장이 전결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겠다. 각 조합에 갈등 중재 전문가를 파견하고 법무·회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사업이 멈추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종상향과 용적률 협의는 서울시 소관이다. 협의가 필요한 단지는 구청장이 직접 시와 타협을 끌어내겠다. 구에서 진행 중인 50여개 정비 사업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막힌 지점을 뚫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성명 현 구청장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 부지에 신청사 이전을 추진했고, 오세훈 시장의 강남구 공약에도 같은 내용이 있는데. “현 청사는 낡고 공간 부족도 심각하다. 하지만 청사 용지 활용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부터 추진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다. 현 청사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주택가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게 먼저다. 주변 상권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다.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확정 짓고 그 이후 청사 이전을 논의해도 된다. 또 세텍이 컨벤션 전시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예컨대 잠실운동장 부지에 진행 중인 잠실 마이스(MICE·전시와 박람회, 관광을 연계한 산업)와 연계한 개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이 강남구 지역공약으로 ‘세텍 부지 행정복합타운 건립’ 공약을 제시했고 저도 ‘세텍 부지에 첨단 산업 유치’ 공약을 제시했다. 조 구청장도 세텍 부지 활용에 대해 시와 많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겠다.” -시의회 의장 재임 중 강남구 초중고생 대상으로 문해·수리력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2023년 제정된 기초학력평가 진단검사를 지역·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는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는데. “기초학력평가 조례는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극심한 반대를 했지만 학생 인권 보호 차원에서 오히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조희연 교육감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조례가 조례 제정권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상위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학력평가를 보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녀 수준을 사교육을 통해 확인하고 부족함을 보완하려고 점점 사교육에 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기초학력평가는 아이들을 줄 세우려는 제도가 아니다.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최소 장치다. 평가 결과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공교육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문해·수리력 평가 시스템 도입을 공약으로 세운 것도 같은 이유다. 학생 중에는 과도한 SNS(소셜미디어) 노출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 적지 않다. 공교육에서 바로잡아야 한다. 구에서 강제할 순 없지만 강남구 초중고에서 문해·수리력 테스트를 하면 구비로 시설 리모델링, 독서 프로그램, 스마트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수서역세권과 주변 개발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한다고 들었는데.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 SRT까지 4개 노선이 지나는 핵심 교통거점이다. 앞으로 수서·세곡 일대가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을 확신한다. 현재 구에서도 개발 로드맵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파편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업들을 취임하면 통합 마스터플랜으로 묶을 계획이다. 우선 수서역세권 부지에 로봇·인공지능(AI) 연구 개발 시설을 유치하겠다. 판교에 빼앗긴 정보 기술(IT) 기업을 돌아오게 하려면 임대료 경쟁만으론 안 된다. 규제 샌드박스 특구 지정을 통해 수서·세곡을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것이 차별점이다. 수서역 복합 개발, 로봇 산업 클러스터, 세곡 테스트필드, 세텍의 첨단 산업 클러스터, 테헤란로의 벤처캐피털 등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겠다.” -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의원을 오래 했지만 피감 기관이 되는 구청장은 처음이다. 각오가 궁금하다. “시의원 16년 동안 행정의 문제점을 밖에서 지켜본 만큼 어디부터 바꿔야 하는지 잘 안다. 관성에 젖은 공무원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외부 시각이 필요하다. 저는 예산 전문가다. 예산은 숫자로 표시된 정책이다. 예산서만 봐도 정책 목적과 방향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예산 기조는 ‘예산 3불(不) 원칙’이다.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목적이 불분명하고,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의회와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뜻은 아니다. 저는 뿌리 깊은 의회주의자다. 구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존중하고 의견이 다르면 설득하고 협의할 것이다. 조직 관리는 공정하게 하겠다.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 하겠다. 관성에 젖었던 직원이 있다면 새롭게 변하는 강남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 나가 사업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 나갈 것이다. 4년 뒤엔 강남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때 ‘이번 구청장은 뭔가 달랐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 ■ 김현기 당선인은 1956년 경북 영주 출신으로 국립철도고를 졸업했다. 1988년 통일민주당에 입당해 훗날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정길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한나라당)에 당선돼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강남(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세곡동, 수서동, 일원1동, 일원본동)에서 7·8·9·11대 시의원을 지냈고, 2022~2024년 제11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양재대로 대모지하차도와 탄천물재생센터 4단계 사업 등이 의정 활동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 [사설] 경상흑자 최대에도 1500원대 환율… 경제 기초체력 다져야

    [사설] 경상흑자 최대에도 1500원대 환율… 경제 기초체력 다져야

    원달러 환율이 지난 5일 야간 거래에서 장중 한때 1561.5원까지 올랐다. 달러당 1560원대 돌파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환율은 지난달 중순 1500원을 넘어서더니 오르기만 한다. 공항에서 달러 현찰 구매 환율은 1620원을 넘었다. 공항 환전소는 일반 영업점보다 환율 우대 폭이 작아 환율이 외환시장보다 높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경상흑자는 1026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배다. 반도체 덕분에 수출도, 경상흑자도 사상 최대지만 시장에 달러가 돌지 않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출기업들이 환전을 미루고 있어서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지난달 41조원, 이달 들어 4거래일 동안 18조원 이상 순매도했다. 차익을 실현하는 이들의 환전 수요가 외환시장을 흔들고 있다. 환율은 한 나라의 경제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66%로 추정했다. 1997~2007년 평균 5%였던 잠재성장률이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와 투자 둔화로 뚝뚝 떨어졌다. OECD가 분석한 47개국 중에서 우리나라는 2024년까지 10위권 중반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28위, 올해 30위로 추락했다. 내년 잠재성장률은 1.52%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이러니 이달 들어 환율 하락폭이 3.48%로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클 수밖에 없다. 경제 현실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반도체 호황은 한국만의 얘기가 아닌 데다 경쟁국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 4월 산업활동은 생산, 소비, 투자 모두 ‘트리플’ 감소다. 노란봉투법으로 현장 혼란은 커지고 규제는 그대로여서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들도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 이재명 정부는 규제·금융·공공·노동·연금·교육 등 6대 구조개혁을 천명했다. 지금이 2028년 총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 ‘BTS 열기’ 속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매력’속으로

    ‘BTS 열기’ 속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매력’속으로

    전역 보랏빛 물결… 10만명 찾을 듯미식·체험 등 먹거리·즐길거리 풍성“도착서 떠날 때까지 편안·안전하게”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상행위 차단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12~13일·아시아드주경기장)을 앞둔 부산은 이미 축제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도시 곳곳에 보랏빛 열기가 퍼져나가는 가운데 K팝 팬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부산 공연은 BTS 데뷔일(6월 13일)과 겹쳐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관심과 응원 속에 많은 이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기간 예상되는 국내외 방문객 수는 대략 10만명. 국내 팬들은 물론 김해공항 직항 노선이 많은 일본을 비롯해 BTS 팬덤 규모가 큰 동남아, 북미, 중화권 등 다양한 나라에서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전 세계에서 쏟아져 들어올 K팝 팬들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을 작정이다. 부산만의 도시 매력에 푹 빠뜨릴 참이다. 이번 기회에 ‘젊은 층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알리바바 2024), ‘최고 도시 관광 목적지’(트립질라 2025) 등 부산이 왜 글로벌 관광 도시로 주목받는지 증명할 참이다. 부산시는 K팝 콘텐츠와 부산만의 독창적 인프라를 결합해 ‘환대, 체험, 미식, 각인’ 등 4단계 전략으로 구성된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를 가동, 도착 순간부터 공연 종료까지 방문객이 도시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환대 : 공항서부터 따뜻하게 맞이 초대형 환영 포토월 등으로 꾸며진 김해공항 등 주요 관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따뜻하게 맞이한다. 김해공항의 경우 외래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국제선 출입국 심사인력을 최대로 가동한다.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도심 랜드마크에선 보랏빛 경관 조명을 통해 환영 메시지를 전한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BTS 더 시티 아리랑 웰컴센터’에서 짐 보관 서비스, 관광 안내 서비스 등을 받으며 부산 방문기를 시작하면 된다. ●체험 : 시티투어 등 프로그램 다양 도시 곳곳을 즐기고 참여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이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광안리에선 1000대 드론과 광안대교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BTS 컴팩 환영 라이팅쇼’(12~13일)를 즐기고, 도심 송상현 광장에선 아리랑 공방(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BTS 더 시티, 부산’을 제대로 체험하고픈 방문객은 시티투어버스 신설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BTS 팬들이 선호할 만한 장소와 관광지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기반 관광코스를 ‘로컬, 낭만, 힐링, 예술’ 4개 코스로 구성해 ‘후회 없는 부산 투어’ 경험을 제공한다. ●미식 : ‘미쉐린 등재 도시’ 맛의 세계로 미쉐린 등재 도시 3년 연속 선정(2024 ~26) 도시답게 방문객 입을 즐겁게 할 메뉴들을 준비했다. 로컬 F&B 50개 팀이 참여하는 미식 라운지 등으로 이뤄진 포트빌리지 부산이 21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에 펼쳐진다. 포트빌리지와 연계한 ‘고메 셀렉션 프로모션’에선 유명 식당이 참여해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화명생태공원에선 별빛 주막, 별빛 부뚜막 등 테마형 나이트 마켓(10~14일)이 마련된다. 이밖에 권역별 미식 콘텐츠와 관광 거점 주변 식음 정보를 담은 부산맛집지도가 팬들을 ‘부산만의 미식 세계’로 안내한다. ●각인 : K헤리티지 체험 등 추억 선사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게 만들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부산 명소를 폭넓게 체험하고 오래 기억에 담을 수 있도록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 등에서 웰컴키트를 배포한다. 부산관광홍보관에선 BTS 성장 서사와 ‘마 시티’ 가사 속 부산의 정체성이 담긴 K헤리티지 체험 프로그램, 아미를 위한 포토존과 보라색 쉼터를 운영, 잊지 못할 부산 방문 추억을 선사한다.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상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공정숙박 챌린지를 통해 체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만반의 수용 태세를 갖췄다. 부산시, 특사경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집중 점검 활동을 펼친다. 특히 숙박 예약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부산교통공사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종교계, 대학 등이 나서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시민도 나섰다. ‘어서 와 부산은 처음이지’라는 슬로건으로 자신들의 주거공간을 홈스테이로 내놓았다. 공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도시 전역에 걸친 소방 등 현장 대응 태세도 확립했다. 12, 13일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합동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상황 관리에 나선다. 공연 전후 도시철도, 경전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한다. 부산시는 BTS 공연 경험을 ‘관광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BTS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타벅스 美본사도 5·18 단체에 사과

    스타벅스 美본사도 5·18 단체에 사과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5·18 단체에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5·18 기념재단은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본사는 재단 측에 보낸 회신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한다”며 “5월 단체의 요구 사항은 내부 고위 경영진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재단은 지난 1일 스타벅스 본사에 항의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재단은 5·18 왜곡 게시물이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과 광고대행사에 광고 중단을 요구한 결과 관련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던 재단 등은 앞으로도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5월 단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세계 72개국 1000여 민주·인권·평화 활동가와 단체에 ‘5·18 탱크 데이’ 논란을 알리고 있다. 이에 광주인권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해외 활동가들은 스타벅스 본사에 “철저한 진상조사,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 서울, 찾아가는 영유아 식생활 교육

    서울시는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 교육’ 참여 기관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1차 교육은 어린이집 170곳과 유치원 60곳 등 총 230개 기관, 영유아 6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든든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21개 자치구 소재 어린이집과 서울 시내 유치원이 대상이다. 올해 모집 규모는 지난해(18개 구)보다 15% 확대됐다. 서울든든급식은 건강한 식재료를 시 어린이집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든든급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선정 기관은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희망 일정에 따라 교육받는다. 교육은 영유아가 식재료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오감 체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만 2~3세 대상으로는 ‘즐겁게 냠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관찰한 뒤 우리 밀 식빵 위에 채소를 쌓아 올리는 ‘채소탑 만들기’ 활동을 한다. 만 4~5세를 위한 ‘골고루 먹어요’ 프로그램에서는 식재료를 오감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떡·메추리알·버섯 등을 활용한 ‘꼬치 만들기’ 요리 활동을 체험한다. 다음 달에는 같은 규모로 2차 교육 참여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1차 선정 기관은 2차 모집에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식습관이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으로 찾아가는 체험형 식생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얼굴을 지운 채, 끝없이 부유하는 자아

    얼굴을 지운 채, 끝없이 부유하는 자아

    캔버스 위에 겹겹이 쌓인 아크릴 물감은 앞서 썼던 글을 지우고 그 위에 새 글을 올린 양피지처럼 숱한 과거를 품고 있다. 물, 우주, 밤과 같은 경계 없는 공간에서 부유하는 인물들은 얼굴을 지운 채 아니무스(남성성)와 아니마(여성성)가 통합된 원초적 자아를 꿈꾼다. 갤러리현대는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구축해 온 미국 작가 캐서린 브래드퍼드(84)의 한국 첫 개인전 ‘리빙 어 드림’을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선보인다. 미국 메인주에서 주부로 살던 작가는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이혼 후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40대 중반 뉴욕주립대에서 순수 미술 학위를 받고 60세가 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 활동이 활발하다. 일본 도쿄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미국 시애틀 프라이 아트 뮤지엄, 포틀랜드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프랑스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신작 20여 점으로 꾸려졌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모티프는 수영하는 사람이다. 미국 북동부 캐나다 접경지역,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메인주에서 살았던 경험이 그의 작품 속에 수평선, 수영하는 사람들, 밤하늘 등으로 구현됐다. ‘슬립 앤드 풀 스위머’(Sleep and Pool Swimmer), ‘타이달 풀, 스위머즈 앤드 라이프가드 체어’(Tidal Pool, Swimmers and Lifeguard Chair), ‘피아노 아일랜드’(Piano Island) 등의 작품에서 물과 만난 인물은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인 색의 층을 통해 경계가 흐릿해지며, 마치 그림이 내부에서부터 빛을 발하는 듯한 발광 효과와 반투명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경계를 지운 인물들은 한 곳에 매여 있지 않고 자유롭게 부유한다. 그렇게 수영장은 바다가 되고 바다는 다시 우주가 된다. 중력이라는 물리적 한계로부터 해방된 신체들은 현실의 억압에서 비껴나 있다. 화면 속 인물들은 모두 얼굴이 지워져 있다. 인물의 성별을 파악하기 힘들고 표정을 읽을 수 없다. 사회적 기표가 사라진 자리에서 몽상(夢想)은 피어난다. 이번 전시에는 관계와 돌봄의 복잡미묘한 감각을 다룬 ‘마더스 그룹’(Mothers Group), 태양과 빛을 통해 희망과 내면의 감각을 환기하는 ‘그리팅 더 선’(Greeting the Sun) 등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 밀알복지재단, 공연·전시·일자리 연계… 성장 사다리 구축

    밀알복지재단, 공연·전시·일자리 연계… 성장 사다리 구축

    밀알복지재단이 대구 지역 기관들과 손잡고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고용을 연계하는 자립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최근 밀알복지재단은 대구 중구 대구남산복지재단에서 ‘장애예술인 자립 생태계 구축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예술인의 발굴과 육성, 창작 활동 지원, 고용 연계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복지와 예술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자립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밀알복지재단을 비롯해 대구남산복지재단, 대구광역시장애인권익협회, 러플, 위드림오케스트라, 조이풀앙상블 등 대구 지역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장애예술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역 기반의 발굴·상담·연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직무 개발 및 고용 연계를 확대한다. 공연과 전시 기회도 넓혀 장애예술인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밀알복지재단이 기업들과 함께 추진해 온 장애예술인 자립 지원 모델을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재단은 그동안 한국 딜로이트 그룹, DS투자증권, KS한국고용정보, 자이에너지운영 등과 협력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전시와 고용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 호반그룹, 인재 키우고 지역 돕고… 사회공헌 영역 확대

    호반그룹, 인재 키우고 지역 돕고… 사회공헌 영역 확대

    호반그룹이 장학사업과 미래 인재 육성, 임직원 참여형 나눔 활동을 축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은 호반장학재단이 주도하는 장학사업이다. 1999년 설립된 호반장학재단은 호반회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장학금 수혜자가 누적 1만명을 넘어섰고, 지금까지 전달한 장학금 규모도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열린 ‘2026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는 25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약 500명의 장학생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멘토링, 컨설팅, 기술 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해 취업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호반그룹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K-과학인재 아카데미’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학계가 협력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장기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 경연에는 65개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개팀이 선발됐다. 선정된 팀에는 각각 연구비 200만 원과 전문 멘토링이 제공된다. 오는 8월 최종 발표회를 거쳐 우수 3개 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2009년 출범 이후 170회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임직원 누적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23년부터 강릉 산불, 집중호우,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원 이상의 성금을 지원했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의료 환경 개선과 환아 지원을 위해서도 23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 같은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으며, 11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 “AI, 도구 넘어 ‘창작의 시대’…인간의 설계·선택에 달렸다”[월요인터뷰]

    “AI, 도구 넘어 ‘창작의 시대’…인간의 설계·선택에 달렸다”[월요인터뷰]

    AI와 예술의 경계 기술 발전, 예술 표현에 영향 미쳐AI, 창작 과정 개입 가능성 높지만핵심은 구조·질문 던지는 인간의 몫디지털 시대 미술관의 역할큐레이션, 정보 아닌 해석·서사 영역SNS 전시 소비 ‘프로모션 도구’ 그쳐오감의 공간·물리적 경험 대체 불가스스로를 정의하는 예술카메라·컴퓨터 등장에도 창작 여전서예·자수·도예 등 더 각광받기도AI와 예술, 긴 역사적 맥락 살펴야새로운 기술은 늘 예술의 경계를 흔들어왔다. 원근법은 평면에 깊이를 만들었고, 카메라는 회화의 역할을 다시 묻게 했다. 이제 이 질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앞으로 옮겨왔다. 창작의 영역까지 파고드는 기술 앞에서 예술은 또 한 번 스스로를 정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일 도쿄 롯폰기힐스 53층에서 만난 가타오카 마미(61) 모리미술관 관장은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설 것”라며 “더 긴 역사와 다양한 지역을 함께 보면 AI를 어디에 위치시켜야 할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은 바뀌어도 예술이 스스로를 묻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020년부터 모리미술관을 이끌어온 일본 대표 큐레이터에게 AI와 예술의 경계를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AI는 예술을 어떻게 바꿀까. “기술은 발전해오면서 예술 표현 방식에 계속 영향을 미쳐왔다. AI도 그 연장선에 있다. 다만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 과정에 개입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창작의 주체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AI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설계하는 인간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킨다. 어떤 이미지를 생성하더라도 결국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결과물이 아니라, 구조와 질문이다. 즉, 창작의 핵심은 여전히 인간의 설계와 선택에 있으며, 그 역할은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 -AI가 큐레이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큐레이션은 단순히 작품을 ‘선택’하는 작업이 아니라, 전시의 주제를 설정하고 작가와 논의하며 작품을 공간에 배치하고 전체의 흐름을 구성하는 일이다. 이런 구조와 서사는 AI가 대체하기 어렵다. AI는 정보를 수집하는 보조 역할은 할 수 있지만, 무엇을 묻고 어떻게 해석할지는 결국 인간의 판단에 달려 있다.” 그는 큐레이터가 축적된 작가 이해와 맥락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정보에만 의존할 경우 전시는 불완전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큐레이션은 정보가 아니라 해석과 구조의 문제”라며 “AI가 이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리미술관의 방향성은. “국제성과 현대성이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묻는 일. 과거 국제성은 서구에서 발신된 흐름을 비서구권이 따라가는 구조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 동안 미술은 다극화됐다. 각 지역의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동등하게 다루는 것이 국제적 미술관의 역할이 됐다. 이런 변화 속에서 모리미술관은 국제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무엇을 중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끈질기게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전반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일본과 이 미술관을 어떻게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지가 우리가 안고 있는 중요한 과제다.” -현대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대성은 단순히 새로운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긴 인간의 역사와 지구의 시간을 오늘의 시점에서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그래서 우리는 최신 기술뿐 아니라 도예나 텍스타일 같은 전통 수공예에도 같은 비중으로 주목한다. 모리미술관은 미술에 국한하지 않고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보며, 동시대 세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최근 아시아 미술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미술의 부상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결과다.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과 인구 확대가 맞물리며 시장의 활력이 커지고 있다. 아트페어 현장에서도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다만 이는 최근 갑작스럽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모리미술관이 개관 초기부터 주목해온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그는 “지난 3월 열린 아트 바젤 홍콩에서 아시아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중동과 유럽의 전쟁,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아시아가 대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 미술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 미술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른바 고향을 떠나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존재가 크다. 이들은 한국 밖에서도 작가와 큐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미술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디아스포라 커뮤니티는 단순한 인적 네트워크를 넘어, 시장을 지탱하는 경제적 기반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그 점에서 한국 미술은 국제적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콘텐츠가 넘치는 시대다. 미술관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한가.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었지만, 공간적, 물리적 경험은 이를 대체할 수 없다. 전시 이미지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지만, 그것만으로 작품이 전달되지는 않는다. 작품의 크기와 질감은 물론, 사운드와 진동, 향기까지 포함된 오감의 요소는 사진으로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NS는 전시를 알리는 ‘프로모션 도구’로 기능할 뿐, 관람 자체를 대신하지 않는다. 오히려 온라인에서 이미지를 충분히 접한 뒤 실물을 확인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미술관이 제공하는 경험의 핵심은 여전히 현장에서의 체험에 있다.” 현대 미술이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고 하자 그는 오히려 “왜 현대 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그만큼 복잡해졌다”고 했다. 정치와 국제 정세가 단순하지 않듯, 그 현실을 담아내는 예술 역시 쉽게 읽히기 어렵다는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현대미술은 지금의 세계를 반영하고 투영하는 작업이다. 때문에 그 안에는 다양한 사회적·정치적 맥락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작가가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한 걸음이 필요하다.” -‘한 걸음’이란. “타인의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는, 그런 과정이 없다면 흥미를 갖기 어렵다. 이는 정치와도 닮았다. 뉴스 역시 헤드라인만으로는 표면적인 정보만 보일 뿐이다. 그 뒤에 있는 역사와 이해관계를 함께 봐야 맥락이 드러난다. 기자는 이를 해석해 전달하지 않나. 미술도 마찬가지다. 미술관과 큐레이터는 왜 이 전시인지, 왜 이 작가인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한다. 이러한 맥락을 함께 읽어갈 때 비로소 현대미술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AI가 확산되는 지금, 인간의 ‘창작’은 무엇으로 증명된다고 보나.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비슷한 질문이 반복돼 왔다. 1960년대 컴퓨터, 1990년대 인터넷에 이어 지금은 AI가 그 자리에 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서 인간의 창작 행위가 사라진 적은 없다.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도, 서예의 붓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AI가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가 온다고 하더라도, 이는 상당히 먼 이야기라고 본다. 오히려 최근에는 자수나 텍스타일, 도예처럼 인간의 손으로 만드는 작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AI만을 중심으로 현재를 바라보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더 긴 시간의 흐름과 다양한 지역의 맥락 속에서 바라볼 때, AI가 어디에 놓여야 할지 보다 선명해질 수 있다.” ■ 가타오카 관장은 영국 미술지 아트리뷰가 선정하는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일본의 대표 큐레이터. 일본 싱크탱크인 닛세이기초연구소와 도쿄 오페라시티 아트갤러리를 거쳐 2003년 모리미술관에 합류했다. 2020년부터 모리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2012년 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 시드니 비엔날레, 2022년 국제예술제 ‘아이치 2022’의 예술감독을 지냈다. 현재 2027년 헬싱키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를 맡고 있다. 국제미술관협의회(CIMAM) 이사(2014~2022년)와 회장(2020~2022년)을 지냈으며, 현재 교토예술대학 대학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 투표 관리관들 “대선보다 참관인 많아… 부정선거 불가능”

    투표 관리관들 “대선보다 참관인 많아… 부정선거 불가능”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시위가 사흘째 지속되면서 일부 극우층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투표장에서 투표관리인으로 활동한 이들은 “부정선거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정당 참관인들과 경찰이 투표 과정을 엄격하게 감시하기 때문이다. 7일 경기 하남시에서 투표관리관으로 활동한 A씨는 “각 정당 참관인들이 지난 대선 등 기존 선거보다 더 많이 배치됐고, 이들이 투표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면서 “구조적으로 부정선거가 이뤄질 수 있는 여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투표관리관은 투표소마다 1명씩 있는 현장 책임자다. 투표함이 반출되기 전엔 투표관리관의 이탈도 허용되지 않는다. 서울에서 투표관리관으로 참여한 한 구청 관계자도 “이번 선거 땐 기존보다 사전 교육이 더욱 철저히 이뤄지고, 투표함의 관리 및 이송도 경찰의 통제 아래 이뤄졌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측이 근거로 제시하는 건 ‘벽돌 투표용지’다. 투표 과정에서 구겨졌던 투표용지가 개표 과정에선 잘 펴진 상태로 묶여 있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충남 지역에서 개표에 참여한 B씨는 “개표인들은 일단 분류 과정에서 접혔던 투표용지를 다시 펼친 뒤 100매씩 묶어둔다. 투표용지 분류 기계에 용지가 걸리는 오작동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투표 중단 사태가 벌어진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엔 본투표 당일 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오후 8시가 지난 시간에야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가 중단된 오후 4시 30분에서 3시간 넘게 경과된 후였다.
  • 인도 강타한 ‘Z세대의 분노’… 바퀴벌레국민당 대규모 시위

    인도 강타한 ‘Z세대의 분노’… 바퀴벌레국민당 대규모 시위

    국회 앞 모여 교육부 장관 해임 촉구대법원장 ‘바퀴벌레’ 발언으로 출범일주일 만에 팔로어 2200만명 돌파“민주적 시위로 정부에 책임 물을 것” 인도 Z세대(1995∼2007년생)가 주도하는 바퀴벌레국민당(CJP) 운동이 확산하며 수도 뉴델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인도 청년 정치운동 온라인 단체 CJP 지지자들은 이날 뉴델리 국회 인근 잔타르 만타르 기념비 앞에서 첫 거리 시위를 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 220만명이 응시한 의대 입학 국가시험을 앞두고 문제가 유출된 사건을 규탄하며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CJP 지지자들은 바퀴벌레가 그려진 티셔츠와 가면을 쓴 채 “바퀴벌레들이 온다, 다르멘드라 프라단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CJP는 지난달 16일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이 실업 상태의 젊은이들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발언을 풍자하며 출범한 운동 단체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밈을 능숙하게 활용하며 일주일 만에 220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모았다. 연방의회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 팔로어 수가 88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집권당 지지세를 훌쩍 넘은 것이다. CNN은 인도에서 높은 청년 실업률로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CJP가 젊은 세대의 분노를 가장 크게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인도에선 3억 6000만명이 넘는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권까지 교체시킨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인접국의 Z세대 시위 바람이 인도로 넘어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집회에서는 CJP를 만든 미 보스턴대 졸업생 아비지트 딥케(30)와 저명한 기후 활동가이자 교육개혁가인 소남 왕축(60)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딥케는 연설에서 “이 나라의 젊은이들은 더 이상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며 “평화롭고 민주적인 시위를 통해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슈토시 란카 CJP 대변인은 프라단 장관을 일주일 내로 해임하라고 요구하며 정부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나눈다…구매액 20%, 온누리상품권 환급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나눈다…구매액 20%, 온누리상품권 환급

    4000억 규모… 5조 환원 약속 첫발군인·소방관 등은 10% 추가 혜택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상생 삼성전자가 8일부터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앞서 반도체 성과급에 대한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삼성전자가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4주간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이나 골목 상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총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이어져, 모든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의 성과를 공유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추가로 10%포인트를 더해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군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현역 국군 용사도 받을 수 있다. 국군 용사 등 국군 장병과 군무원 약 50만명, 경찰 약 13만 1000명, 소방 약 6만 6000명, 교정 약 1만 6000명 등 총 7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K-히어로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온라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실시하고 있다. 총파업 위기를 겪었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한 특별 행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협력사와 지역사회,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기반을 넓히고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자립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 확대 및 인재 육성, 산학협력 강화 방안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협력사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트럼프 “이란과 합의 후에도 동결 자산 즉시 해제 안해”

    트럼프 “이란과 합의 후에도 동결 자산 즉시 해제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합의를 하더라도 동결된 자산을 즉시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 뉴스의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에서는 이란의 동결된 자산을 즉시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그 이후의 문제로, 그들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제 역할을 잘 한다면 그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해서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란과) 합의를 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그것(고농축 우라늄)은 우리의 장비가 될 것이며 현장에서 파괴하든 외부로 반출한 후 파괴하든 우리는 그것을 회수해 폐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이란)이 협력하든 그러지 않든 우리는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자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군사력을 동원해 그들을 매우 강하게 제압할 것”이라며 “제압을 한 후 들어갈 것이기에 어떤 경우든 우리의 안전은 확보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창설한 우주군을 통해 이란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곳 전체를 감시하는 카메라를 갖고 있다”며 “당신이 그곳을 걸어가더라도 나는 당신 옷깃의 이름표에 적힌 이름까지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 대전환 기획위원회’ 첫 상견례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 대전환 기획위원회’ 첫 상견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대전환기획위원회)가 7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4층 사무소에서 민형배 당선인과 정은승 위원장(전 삼성전자 사장), 백승주 부위원장(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비롯한 인수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첫 회의를 가졌다. 민 당선인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은 지난 40년의 분절과 불균형을 넘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시작하는 역사적 전환”이라며 “오랫동안 이어진 지역의 아픔과 한계를 넘어 전남광주가 하나의 공동체로 다시 출발하는 출발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특별시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선도할 지역주도 성장모델이 돼야 한다”며 “성장, 균형, 기본사회, 기본소득, 녹색전환, 시민주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이라는 원칙 아래 새로운 특별시를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승 인수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 당선인의 압도적 성장 비전에 깊이 공감해 참여를 결심했다”며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혁신과 도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시민주권·산업경제·과학기술·도시공간·문화관광·보건복지 등 6개 전문위원회와 기획위원회를 포함, 모두 7개 분과 총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환기획위는 공식 활동기한인 7월 20일까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환기획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4층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안 점검을 시작으로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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