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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중.김인영 경기도의원, 도민과 함께하는 제12대 의정활동 시작

    김일중.김인영 경기도의원, 도민과 함께하는 제12대 의정활동 시작

    제12대 경기도의회 임기를 시작한 김일중 의원(국민의힘·이천1)과 김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천2)이 여야를 넘어선 초당적 협력과 현장 중심의 의정을 선언했다. 두 의원은 지난 3일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만나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두 의원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무엇보다 도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민들의 소중한 선택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된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대표라는 책임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귀 기울이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 의지를 강조했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이천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원팀으로서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두 의원은 “정당은 다르지만 지역 발전 앞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천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가장 먼저 현장을 찾고 도민과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도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향후 이들은 이천시청 1층에 마련된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를 상시 소통 창구로 삼아 민원 해결과 정책 건의 사항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일중 의원은 제7대 이천시의회 의원과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김인영 의원은 제5대 이천시의회 의장과 제10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는 주민들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 사항과 생활 불편 사항 등을 청취하고 관계 부서와 협의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 031-644-2543)는 이천시청 1층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 PIXX, 말레이시아 유통망 Lotus‘s와 한국 뷰티 유통 협력 MOU 체결

    PIXX, 말레이시아 유통망 Lotus‘s와 한국 뷰티 유통 협력 MOU 체결

    한국 뷰티 플랫폼 기업 PIXX(PIXX MY Sdn Bhd)가 태국 최대 민간기업인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 산하 말레이시아 대표 유통기업 Lotus‘s Malaysia(Lotuss Stores (Malaysia) Sdn Bhd)와 한국 뷰티 제품의 현지 공급 및 유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23일 MOU 체결을 마쳤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PIXX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로터스 매장에 한국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의 멀티팩·번들 상품을 공급하는 독점 소싱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PIXX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과 협업해 로터스 하이퍼마켓 전용 멀티팩 및 번들 상품을 기획·개발하고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터스가 오는 2026년 말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뷰티 전문 콘셉트 스토어에 입점할 한국 뷰티 브랜드와 단일 제품의 소싱 지원도 병행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도입 브랜드 선정과 공급 품목 등 세부 사항을 별도 계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하며, 말레이시아 내 K-뷰티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오승혁 ㈜픽스코퍼레이션 법인장은 “이번 로터스 말레이시아와의 MOU는 PIXX가 현지 주요 유통 채널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한국 뷰티 제품을 선보이게 된 만큼,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리카 탐(Erica Tam) 로터스 말레이시아 커머셜 디렉터는 “PIXX와 협력해 말레이시아 최초로 한국 뷰티 번들 기획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지 고객들이 한국의 인기 뷰티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혁신적인 제품과 가성비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로터스의 방향성을 반영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로터스 말레이시아는 현지에 광범위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유통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K-뷰티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뷰티 전문 매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PIXX는 현재 말레이시아 주요 백화점인 팍슨(Parkson), 이온(AEON), 소고(SOGO), 세이부(SEIBU) 등에 자체 매장을 운영 중이며, PIXX 앱 기반의 O2O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뷰티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현지 유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로터스와의 협력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로터스 말레이시아는 2020년 12월 CP그룹에 편입된 유통기업이다. 현재 말레이반도 전역에서 71개 매장과 64개 쇼핑몰, 3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8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KitakanJiran’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남규리, 소변 참다가 신장 수치 악화…입원까지 했다는데

    남규리, 소변 참다가 신장 수치 악화…입원까지 했다는데

    그룹 씨야 멤버 남규리가 과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신장 수치가 다소 악화됐다고 밝혔다. 5일 ‘남규리의 귤멍’ 유튜브 채널에는 ‘씨야 엔터 남대표가 쏜다! 고생하는 멤버들을 위한 당근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규리는 씨야 멤버 김연지·이보람과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남규리의 검진 결과에 대해 담당의는 ”간, 췌장, 신장 쪽 수치가 살짝 안 좋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규리는 “씨야 활동을 할 때부터 신장이 안 좋았다”라며 “스케줄이 너무 많아 화장실도 참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끼니도 거르다 보니 그게 쌓여 몇 차례 입원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담당의는 “평소에 물을 많이 드시면 좋다”라고 조언했고, “기대수명은 86세로 나왔다. 체지방, 근육량은 양호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규리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6년 씨야 멤버로 데뷔했다.
  • “여배우 가슴 만졌는데”…성인 콘텐츠 찍다 목숨 구한 여성 사연 [라이프+]

    “여배우 가슴 만졌는데”…성인 콘텐츠 찍다 목숨 구한 여성 사연 [라이프+]

    성인용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생명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의 크레에이터이자 유로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인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미코미 호키나(30)는 과거 성인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함께 작업하던 다른 크리에이터로부터 놀랄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상대 배우는 “당신 가슴을 만졌을 때 안에 무언가 있었다”고 말했고 실제로 호키나가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니 작고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졌다. 검사 결과 호키니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BRCA1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호키나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출국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의료진으로부터 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태국 일정을 소화한 직후부터 치료를 시작한 호키니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머리카락은 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군데군데 빠지기 시작해서 결국 모두 밀어내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코스프레로 위로하기도 했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상황을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캐릭터 사이타마 코스프레로 바꿨다. 평소라면 긴 머리 때문에 대머리 분장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지만 치료 과정에서 오히려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호키나는 현재 온라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0만 명 이상인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일로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그는 “성인 콘텐츠인 온리팬스 활동을 통해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일은 힘든 시기를 지나오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언젠가는 영화 제작 현장에 캐릭터 의상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한국서 여는 특급 LPGA 대회인데, 랭킹 200위 밖 선수도 ‘황제 대접’

    한국서 여는 특급 LPGA 대회인데, 랭킹 200위 밖 선수도 ‘황제 대접’

    작년 260위 출전… 100위 밖 27명왕복 항공료 최대 1000만원 지원세계 1·2위 등 유명 선수 대거 불참 “국내 돈으로 외국 선수 의전” 비판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가 최정상급 대우를 받는 골프 대회가 매년 한국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전남 해남군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78명만 출전하며 컷오프가 없다. 출전 선수 전원이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나눠 갖는다. 총상금은 220만 달러(약 33억 6330만원), 우승 상금은 34만 5000달러나 된다. 하위권 선수에게도 500만원가량의 상금이 돌아간다. 겉모습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특급 대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열린 대회 출전 선수 78명 중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는 무려 27명이었다. 이들 상당수는 LPGA 투어 시드 순위가 낮아 평소 정규 대회 출전이 쉽지 않은 선수들이다. 초청 아마추어 2명을 뺀 76명 가운데 세계 랭킹 200위 밖 선수도 8명에 이르렀다. 심지어 260위였던 선수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이들에게 주어진 혜택은 출전 기회뿐만이 아니다. 주최 측은 출전 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왕복 항공료는 출발지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했다. 미국 동부 지역 선수들도 비즈니스 좌석으로 오갈 수 있는 금액이다. 공식 호텔 숙박과 조식은 물론, 매일 호텔 디너 크레딧(5만 5000원)까지 별도로 지급됐다. 공항에서 호텔,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전용 셔틀 운행과 비자 발급 비용 및 대행 서비스까지 대회 사무국이 모두 책임졌다. 선수 1인당 수천만원의 비용이다. LPGA 투어 미국 내 대회에서는 항공 등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는 대개 선수가 자부담한다. 무료 편의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 틀은 자부담이다. 지난해 대회를 관전한 골프 팬들은 낯선 선수들로 가득한 필드를 보며 김세영을 비롯한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 경기만 따라 다니며 감상했다. 당시 세계 랭킹 1,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는 불참했다. 한국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찰리 헐(잉글랜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 등을 통해 충분히 만날 수 있다. 세계 랭킹 3위 김효주만 해도 올해 벌써 KLPGA 투어 대회에 두 번이나 출전했다. 업계는 BMW 코리아가 상금과 선수단 의전 및 지원에 모두 70억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MW 코리아의 매출과 수익은 전부 한국 시장에서 거둔다. 결국 한국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외국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황제 의전’을 베푼 셈이다.
  • ‘지하철 안내방송’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지하철 안내방송’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별세

    서울·부산 지하철 안내방송과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목소리로 친숙한 강희선 성우가 지난 4일 별세했다. 65세. 1960년생인 고인은 중경고와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해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했다. 이듬해 방송통폐합으로 KBS 성우 15기로 활동을 이어갔다. 첫 더빙 애니메이션 ‘빨간 머리 앤(1979)’을 시작으로 ‘베르사유의 장미(1979)’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더빙 외화 전성기였던 1980~1990년대에는 ‘주말의 명화’, ‘토요명화’ 등에서 샤론 스톤·미셸 파이퍼·줄리아 로버츠 등을 연기했다. 1996년부터는 서울·부산 지하철 안내방송을 책임지며 서울 1-8호선·부산 1-4호선 등의 안내 방송 목소리를 맡았다. 젊은 세대에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역으로 더 친숙하다. 고인은 2024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시한부 2년을 선고받고도 47차례 항암 치료를 견디며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녹음을 이어간 고인은 “14시간 30분 동안 녹음하고 나흘을 일어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 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 홍보대사’ 20기 출범

    하나금융그룹의 대학생 홍보대사인 ‘스마트 홍보대사’가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활동을 시작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20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선발된 50명은 앞으로 2개월간 브랜드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 등에 참여한다. 스마트 홍보대사는 지금까지 1060명의 대학생이 수료한 하나금융의 대표 대학생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642명이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보대사들은 청년 세대와 소통하는 파트너로 활동하며,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을 거점으로 한 현장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금융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도 제안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청년 세대와 하나금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무대서 만난 깨달음… 탈에 메탈을 얹어 해탈을 빚습니다”

    “무대서 만난 깨달음… 탈에 메탈을 얹어 해탈을 빚습니다”

    고전 ‘싯다르타’서 영감받은 공연탈춤·메탈 리듬 결합으로 재해석이주원 대표 “현대 탈춤 고민 담아진리 깨치고 ‘록’ 듣듯 호응해 주길” 독서를 멋진 활동으로 인식하는 ‘텍스트힙’(Text Hip) 현상의 정점에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가 있다. ‘데미안’과 함께 대표적인 성장소설로 꼽히는 ‘싯다르타’는 불교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와 이름이 같은 청년이 깨달음을 향해 가는 여정을 그린다. 텍스트힙의 아이콘으로 소환된 고전 속 청년이 전통 탈춤, 격정의 메탈 음악과 만나면 어떤 얼굴을 하게 될까. 오는 10일과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르는 ‘천하제일탈공작소(천탈)×baan(반)’이 그 답을 내놓는다.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6’의 두 번째 작품이다. 최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만난 이주원(46) 천탈 대표는 공연의 출발을 묻자 “말장난”이라고 답했다. 탈춤과 메탈을 이어 보자는 세종문화회관의 제안을 받고는 “천탈과 메탈을 계속 생각하니 해탈이 떠오르고 해탈이면 ‘싯다르타’, 이런 연상 과정이었다”고 웃었다. 오래전 ‘싯다르타’를 읽으며 탈춤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음악의 순서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헤비니스 음반상을 받은 반의 앨범 ‘노이만’을 따른다. 성장하는 결이 싯다르타의 일생과 닮아서다. 반의 리더 반재현(27)은 “그대로 가면 성의 없어 보일까 봐” 음반 순서를 바꾸고, 장면을 잇는 ‘강의 테마’를 새로 썼다. 탈춤이 메탈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건 반의 음악이 뜻밖에도 국악과 닮아서다. 이 대표는 “서양 메탈은 보통 4박을 쓰는데, 반은 자진모리·굿거리 장단 같은 3박 계열로 곡을 쓴다. 별달거리와 박 구조가 똑같은 곡도 있어 탈춤 춤사위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면서 “강렬한 사운드 속에 묘한 여림도 있다”고 설명했다. 탈에도 의미가 있다. 싯다르타와 관계 맺은 인물만 탈을 쓰고, 강가에서 탈이 사라지는 순간 사람들을 다면적으로 이해한다. 이 대표는 “단면만 보다가 끝내 그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요즘의 멀티 페르소나처럼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무대에는 황해도(봉산·강령·은율 탈춤)와 경상도(고성·통영 오광대) 탈춤에 경기 무속 춤이 더해진다. ‘얼리버드’엔 고성오광대·강령탈춤, ‘강의 테마’엔 봉산탈춤, 부처 장면엔 통영오광대, 뱃사공 대목엔 고성오광대 덧뵈기춤이 깔린다. 반재현부터 기타 박현민(25), 드럼 이성재(23), 베이스 김진규(22)까지 젠지 세대인 이들에게도 탈춤은 신선한 문화다. 박현민은 “탈이 모두 비슷하게 생겨서 좋다”고 했다. 결국 다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탈춤을 처음 본 이성재는 “생각과 달리 무용 같더라”며 신선해했다. 반 멤버들의 반응은 천탈의 시작이자 역할이며 숙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신인 이 대표는 무형문화재로 굳어버린 탈춤에 질문을 던지며 20년 전 천탈을 세웠다. “오래전엔 신과 잇는 매개로, 근대엔 지배층을 풍자하는 도구로 변하며 대중을 만났는데, 전승의 틀에 갇히면서 관객과 접점이 사라졌죠. 여성이나 장애인을 다루던 방식도 지금의 감수성과는 멀고요. 오늘의 탈춤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그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천탈의 작업은 두 갈래다. 전통 레퍼토리는 원형대로 지키되, 창작은 춤사위·탈 제작 방식 등 요소만 빌려 새로 짠다. 한 대목을 독무로 확장한 ‘가장무도’, 전통 인물을 오늘로 불러낸 ‘추는 사람’에 이어 셰익스피어 비극의 ‘오셀로와 이아고’, 염상섭 ‘삼대’, 박지원 ‘열하일기’를 거쳐 ‘싯다르타’까지 왔다. 이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과 춤을 나누는 탈춤의 매력을 담아 “진리의 소리 ‘옴’을 함께 울리고, 록(rock)을 듣듯 호응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탈춤을 보면서 ‘경외심’, ‘기괴하고 멋진’이라는 표현을 꺼내든 반의 멤버들은 “공연 끝에 ‘내가 뭘 본 거지?’ 싶을 거다”라고 덧댔다. “몸으로 겪고 느껴라, ‘싯다르타’처럼 변화를 느끼게 될 겁니다.”
  • 의원 중심 캠프보다 SNS 집중… 너도나도 ‘1주 1호남행’

    의원 중심 캠프보다 SNS 집중… 너도나도 ‘1주 1호남행’

    김민석, 오늘 광주에서 출마 선언엑스·인스타그램 소통에 힘 쏟아정청래 “누가 1인 1표에 앞장섰나”봉하서 盧 추모… 檢 개혁 등 강조송영길, 입각 관측에 출마 저울질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면서 유력 주자들의 전대 전략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캠프를 꾸리기보다는 당원을 겨냥한 소셜미디어(SNS) 소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달라진 ‘전대 룰’로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가장 먼저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권리당원과 대의원 선거인단 수(당대표 선거 기준)는 각각 111만 732명, 1만 6831명으로 집계됐다. 대의원 수가 권리당원 수에 비해 훨씬 적지만 당시에는 대의원 표에 가중치(약 17배)를 줬다. 그러나 8·17 전대부터 1인 1표가 도입돼 이러한 가중치가 사라진다. 대의원(15%), 권리당원(55%) 투표를 따로 할 필요도 없다. 결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식으로 단순화됐다. 이처럼 대의원의 지역 내 권리당원 영향력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대의원 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유력 주자들 모두 권리당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급격히 늘어난 온라인 당원을 포섭하기 위한 주자들의 SNS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 1표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폐지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강성 당원 표심 구애에 나섰다. 그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에 알리며 검찰개혁과 1인 1표제 완성 등을 강조했다. 주말 호남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던 김 전 총리는 여의도 복귀 닷새 만인 6일 오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마를 공식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후 국회로 이동해 한 차례 더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핵심적인 소통 창구로 엑스(X)와 함께 젊은 층이 주로 쓰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정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주무기로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 전 총리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의원 그룹이 있긴 하지만 의원 중심 대규모 캠프를 꾸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의원도 출마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의원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출마 선언 일정이 이와 맞물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출신의 송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우주항공 정책 환영 메시지를 냈다. 박창환 정치평론가는 “당원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 운동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MBK ‘직무정지’ 확정되면 신규 투자 유치 타격 불가피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대해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가 확정되면 MBK파트너스는 향후 투자 활동에 적잖은 제약이 불가피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3차 제재심의위원회에서 MBK파트너스 검사 결과 조치안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제재 수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 운용사에 대한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직무정지(6개월 이내), 해임 순으로 무거워진다. 직무정지가 확정되면 자산운용사의 영업정지처럼 일정 기간 새 펀드를 만들거나 투자자를 새로 모집하기 어려워진다. 금감원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투자계약 조건을 홈플러스에 유리하게 바꾸면서 국민연금 등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원금을 돌려받거나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증권)의 상환권을 포기한 부분이다. 금감원은 이를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제재심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기관 경고 이상의 제재안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대세로 떠오른 청게 잡으려다 밀물에 고립… 20대 관광객 2명 구조

    대세로 떠오른 청게 잡으려다 밀물에 고립… 20대 관광객 2명 구조

    제주에서 청게(블루크랩)를 잡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20대 관광객 2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0시 29분쯤 제주시 성산읍 한도교 내측 해상에서 “바닷물이 차올라 빠져나올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청게를 잡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밀물로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자 한도교 내측 약 100m 떨어진 간출암으로 대피한 뒤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성산파출소 육상순찰팀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오후 10시 45분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저수심으로 인해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간출암에 접근했고, 오후 10시 54분 첫 번째 고립자를 구조한 데 이어 1분 뒤 나머지 1명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20대 남성 관광객 2명은 오후 10시 57분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의 건강 상태 확인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 숙소로 돌아갔다. 다만 구조 과정에서 성산파출소 구조대원 1명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염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루질이나 연안 활동 전에는 반드시 물때와 조석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며 ”밀물 때는 순식간에 수위가 높아져 고립되거나 깊은 바다에 빠질 위험이 큰 만큼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게는 본래 아열대 해역이나 육지부 일부 연안에 주로 서식하던 생물로, 과거 제주 연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종이었으나 제주 해안에서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게 포획 영상과 요리법이 올라오면서 청게잡이가 새로운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귀하신 몸 된 ‘온라인 당원’…SNS로 당심 잡는 與 당권 주자들

    귀하신 몸 된 ‘온라인 당원’…SNS로 당심 잡는 與 당권 주자들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면서 유력 주자들의 전대 전략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캠프를 꾸리기보다는 당원을 겨냥한 소셜미디어(SNS) 소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달라진 ‘전대 룰’로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가장 먼저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권리당원과 대의원 선거인단 수(당대표 선거 기준)는 각각 111만 732명, 1만 6831명으로 집계됐다. 대의원 수가 권리당원 수에 비해 훨씬 적지만 당시에는 대의원 표에 가중치(약 17배)를 줬다. 그러나 8·17 전대부터 1인 1표가 도입돼 이러한 가중치가 사라진다. 대의원(15%), 권리당원(55%) 투표를 따로 할 필요도 없다. 결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식으로 단순화됐다. 이처럼 대의원의 지역 내 권리당원 영향력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대의원 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유력 주자들 모두 권리당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급격히 늘어난 온라인 당원을 포섭하기 위한 주자들의 SNS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 1표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폐지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강성 당원 표심 구애에 나섰다. 그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에 알리며 검찰개혁과 1인 1표제 완성 등을 강조했다. 오는 8일 국회에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과 함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들과 함께 하는 일정들이 많지만 지난해 전당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 캠프는 차리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주말 호남에서 당심 공략에 나섰던 김 전 총리는 여의도 복귀 닷새 만인 6일 오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마를 공식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후 국회로 이동해 한 차례 더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핵심적인 소통 창구로 엑스(X)와 함께 젊은 층이 주로 쓰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정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주무기로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 전 총리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의원 그룹이 있긴 하지만 의원 중심 대규모 캠프를 꾸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의원도 출마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 의원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출마 선언 일정이 이와 맞물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출신의 송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우주항공 정책 환영 메시지를 냈다. 박창환 정치평론가는 “1인 1표제는 과거 대의원 중심의 조직선거보다 당심의 영향력이 커지는 제도”라며 “당원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을 활용한 선거 운동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1인 1표 도입으로 권리당원 영향력이 커지면서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라며 “정책보다 팬덤과 인기 경쟁으로 흐를 경우 전당대회 이후 갈등을 봉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맨손으로 ‘시신 수만 구’ 찾는 시민들…‘행정력 부재’의 끔찍한 나비효과 [핫이슈]

    맨손으로 ‘시신 수만 구’ 찾는 시민들…‘행정력 부재’의 끔찍한 나비효과 [핫이슈]

    베네수엘라에서 연쇄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본격적인 구조 작업은 사실상 종료되는 수순이다. AFP 통신 등 외신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954명에 달하며 1만 65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집계된 2645명보다 309명 늘어난 수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1만 6309명이며 800여 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구조된 인원은 약 6500명이다. 당국이 공식 실종자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유엔은 최대 5만 명이 실종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구조 작업이 끝난 이상 실종자 수만 명은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구조팀, 구조 활동 마무리 시작세계 각국에서 베네수엘라로 몰려든 국제 구조팀 중 일부는 이날부터 구조 활동을 마무리하기 시작했다. 골든타임이 훌쩍 지난 데다 최근 수색 작업 중에는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국 구조팀은 “최근 수색 작업 중 생존 징후를 발견하지 못해 작전을 종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와 버지니아주 등에서 파견된 구조팀도 이날부터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시신 수습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현장은 인적·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시신 수습조차 애를 먹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붕괴한 건물 잔해를 치우기 위한 중장비가 도착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직접 잔해를 헤쳐 시신을 찾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쏟아진 비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붕괴 위험이 잇따르자 개별적으로 시신을 수습하는 시민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시신을 수습해도 안치할 장소가 없어 유가족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BC 스페인어판에 따르면 피해가 가장 큰 라과이라주의 항구 창고 시설은 임시 영안실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곳에 안치되지 못한 시신 수백 구는 야외에 놓여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력 부재에 분노하는 시민들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지난 2일 “누구도 집단 매장지로 보내지지 않을 것”이라며 “법의학 전문가들이 희생자들의 모든 지문과 사진을 수집하고 개별 기록을 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당국이 이번 참사 수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수십 년간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이 이어져 온 탓에 이미 행정력이 크게 약화하고 재난 대응 능력이 떨어져 있어 사실상 2차 참사나 다름없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실제로 라과이라주에 도착한 물과 식량 등 대부분의 구호 물품은 시민 수천 명이 오토바이로 직접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을 찾기 위해 구조팀에 합류했다는 미겔 폴레오는 로이터 통신에 “대통령은 지원이 신속하게 도착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우리를 도운 것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며 “경찰들이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총을 들고 다니는데 우리가 필요한 것은 그들이 일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동해안서 잇단 상어 출몰…“안전 유의” 재난문자 발송

    동해안서 잇단 상어 출몰…“안전 유의” 재난문자 발송

    강원 강릉 앞바다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강릉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2시 3분쯤 경포해변 동쪽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조업 중이었던 어선이 신고했다. 이날 경포해변은 올해 여름 시즌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이어 안목해변 동쪽 4㎞ 해상에서도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이날 오후 4시 51분쯤 “해양레저 및 해수욕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강릉해경도 인근 레저 업체와 어선들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지역 해수욕장에도 상어 출현에 따른 ‘안전 주의 확성기 방송’을 요청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해 상어 출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동해안에서 확인된 대형 상어는 모두 46마리로 지난해 동기(12마리)보다 3.8배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피서객 보호 대책을 강화했다.
  • 부산시, 폭염정보 알림 서비스 시행…생활권 기온 정보 제공

    부산시, 폭염정보 알림 서비스 시행…생활권 기온 정보 제공

    부산시와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정보 알림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역 내 27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수집한 실시간 기온 자료를 활용해 시민에게 생활권 폭염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는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에 시범 운영했다.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매년 7~9월 운영할 예정이다. 실시간 기온과 습도, 폭염특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busan.go.kr/ihe/index),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heis.busan.go.kr/environmental/air001.aspx), 휴대전화로 폭염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대기환경 알림톡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내 16개 대기환경정보신호등에도 표시된다. 알림톡 메시지에는 폭염 특보 내용과 기온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 기간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 방문자는 9만 6878명이었으며, 알림톡 메시지는 41만 9271건 제공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폭염 대응 정보에 관한 시민 관심이 크다고 판단해 올해 서비스 운영 기간을 확대했다. 알림톡 서비스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열린마당, 대기오염예보 알림서비스 메뉴를 차례로 거치거나 전화(051-309-2759)로 신청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잦은 시민, 어르신이나 어린이 등 온열질환 고위험군은 외출 전 알림톡 등을 통해 기온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등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지키면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한국서 열리는 LPGA, 세계랭킹 200위 밖 선수에게도 ‘황제 의전’ 왜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서 열리는 LPGA, 세계랭킹 200위 밖 선수에게도 ‘황제 의전’ 왜 [권훈의 골프 확대경]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가 최정상급 대우를 받는 골프 대회가 매년 한국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전남 해남군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78명만 출전하며 컷오프가 없다. 출전 선수 전원이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나눠 갖는다. 총상금은 220만 달러(약 33억 6330만원), 우승 상금은 34만 5000달러나 된다. 하위권 선수에게도 500만원가량의 상금이 돌아간다. 겉모습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특급 대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열린 대회 출전 선수 78명 중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는 무려 27명이었다. 이들 상당수는 LPGA 투어 시드 순위가 낮아 평소 정규 대회 출전이 쉽지 않은 선수들이다. 초청 아마추어 2명을 뺀 76명 가운데 세계 랭킹 200위 밖 선수도 8명에 이르렀다. 심지어 260위였던 선수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이들에게 주어진 혜택은 출전 기회뿐만이 아니다. 주최 측은 출전 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왕복 항공료는 출발지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했다. 미국 동부 지역 선수들도 비즈니스 좌석으로 오갈 수 있는 금액이다. 공식 호텔 숙박과 조식은 물론, 매일 호텔 디너 크레딧(5만 5000원)까지 별도로 지급됐다. 공항에서 호텔,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전용 셔틀 운행과 비자 발급 비용 및 대행 서비스까지 대회 사무국이 모두 책임졌다. 선수 1인당 수천만원의 비용이다. LPGA 투어 미국 내 대회에서는 항공 등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는 대개 선수가 자부담한다. 무료 편의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 틀은 자부담이다. 지난해 대회를 관전한 골프 팬들은 낯선 선수들로 가득한 필드를 보며 김세영을 비롯한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 경기만 따라 다니며 감상했다. 당시 세계 랭킹 1,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는 불참했다. 한국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찰리 헐(잉글랜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 등을 통해 충분히 만날 수 있다. 세계 랭킹 3위 김효주만 해도 올해 벌써 KLPGA 투어 대회에 두 번이나 출전했다. 업계는 BMW 코리아가 상금과 선수단 의전 및 지원에 모두 70억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BMW 코리아의 매출과 수익은 전부 한국 시장에서 거둔다. 결국 한국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외국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황제 의전’을 베푼 셈이다.
  •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유럽 투자유치 활동 성공 추진···협약 2건 체결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유럽 투자유치 활동 성공 추진···협약 2건 체결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달 21일부터 7월 3일까지 13일간 폴란드, 독일, 스위스를 방문해 투자유치 업무협력 협약 2건을 체결하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구 청장은 요트 건조,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첨단 생산설비, 의료기기 제조업 분야에서 잠재 투자기업을 다수 발굴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서 광양경자청은 폴란드 포메라니아주 소재 포메라니아 개발공사 및 포메라니안 특별경제구역청과 투자유치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요트·해상풍력발전 플랜트·특수밸브·고부가 유화제품 생산설비·의료기기 제조 분야 기업들과 투자 상담을 통해 광양만권 현장 방문, 관내 기업과 협업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광양경자청은 협약 체결 기관 및 상담 기업들의 광양만권 방문과 광양만권 등 도내 기업들 연계가 가능한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해 이번 활동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계속 이어가는 후속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 청장은 “이번 유럽 투자유치 활동은 폴란드 투자유치 전문 기관을 비롯해 특별경제구역과 투자 의향 기업 발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하는 결실을 맺었다”며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통해 광양만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권보호국은 없지만…‘학교가 악성 민원 대응’ 교사 보호 추진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교권보호국은 없지만…‘학교가 악성 민원 대응’ 교사 보호 추진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언어 장벽 악용 방지 ‘국문 계약서 우선법’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6월 30일 발의계약 해석상 충돌 시 국문 서면 우선 적용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과 거래할 경우 영문을 포함한 외국어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묘한 번역 및 뉘앙스 차이는 심각한 제도적 사각지대로 꼽혀 왔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제공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해외 업자들이 유리하게 해석한 조항을 강조하며 독소 조항을 강요해도 쉽게 대응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현행법은 여전히 국내 거래 중심에 머물러 있어 언어적 장벽으로 인한 불공정 행위를 충분히 방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허성무(창원 성산·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창원국가산단 제조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고충을 듣고 지난달 30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두 법안은 해외 원사업자 또는 위탁기업 계약을 체결할 때 국문 서면과 외문 서면의 기재 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해석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국문 서면을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글로벌 하도급 거래에서 해외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와 언어적 장벽을 남용해 국내 기업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는 행위가 차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 의원은 “대한민국 영토에서 벌어진 하도급 계약인데 영문이라는 이유로 우리 중소기업이 독소 조항의 독박을 써서는 안 된다”며 “법의 사각지대에서 억울하게 눈물 흘리는 우리 향토 기업들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악성민원 독박 없앤다’ 교원지위법 개정안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6월 30일 발의민원대응 ‘교사 개인’ → 학교·당국 전환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목적이 정당하지 않거나 악의적인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교사들의 교권 침해 피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교에서는 여전히 교사 개인이 학부모의 민원을 직접 감당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에 김대식(부산 사상·초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권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교사 개인에게 전가되던 민원 대응 책임을 학교 조직과 교육 당국으로 전환하고 법적 권한을 명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은 학부모 등의 악의적 민원 행위가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돼 있어도 정작 현장에서 이를 일시 중단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 권한이 부족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육부 장관은 교육활동 침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민원 대응 지침을 의무적으로 작성해 일선 학교에 통보해야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장은 민원 대응 과정에서 ▲다른 교원의 동석 ▲대응 과정 녹음 및 영상 녹화 ▲교원 개인 연락처 제공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악성 민원으로 인해 교원에게 건강장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경우 학교장이 민원 대응 업무를 일시 중단·종료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민원 사항은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 내 ‘민원대응팀’이 전담하도록 법제화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과의 연계 조치 근거도 명시합니다. 이번 개정안은 무분별한 악성 민원 압박으로부터 교단을 보호하고, 교사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본연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방탄막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 의원은 “교권 보호는 학교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교사의 시간을 학생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출발점”이라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이 동시에 보호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입법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석면 안전불감증 타파 ‘석면 관리 패키지 3법’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6월 26일 발의관리 사각지대·현장 대응 등 전방위 수술석면은 소량에만 노출되더라도 긴 잠복기를 거쳐 악성중피종·석면폐증·폐암 등 신체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우리 주위의 ‘조용한 암살자’입니다. 석면에 대한 위험성이 대중에도 알려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일상 주변에서는 학교를 포함한 노후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 지정된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의 안전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서왕진(비례대표·초선)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학교와 일반 건축물의 석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석면안전관리법 개정안’ 2건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1건을 포함한 ‘석면 관리 패키지 3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석면 관리가 석면안전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이원화된 채로 관리되고 있어 관리 기준과 절차가 분절되고, 현장에서는 형식적인 절차만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정안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목적으로 최초 조사 후 10년이 지나거나 해체·제거 등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재조사를 의무화해 석면 지도의 정확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또 학교 등 옥외 공간에서 석면 잔재물이 확인되면 출입 통제와 수거·처리 등 구체적인 초기 대응을 취하도록 명시했습니다. 현장 대응체계와 안전관리 인력과 관련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고위험 건축물은 안전관리인을 2명 이상 지정하고, 소유주에게는 필수 안전용품을 구비하도록 했습니다. 석면 해체·제거 완료 이후 제출하는 증명 자료에는 작업 전·후의 현장 및 장비 사진을 반드시 첨부하도록 하고, 공기 중 농도 측정 방법도 구체적으로 명문화했습니다. 부처 간 혼선을 막기 위해 측정 자격과 장비 기준은 고용노동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동부령’으로 규정했습니다. 환경 분야 전문가인 서 의원은 “석면은 위험성이 명백히 확인된 1급 발암물질로 학교와 생활 공간, 해체 현장 곳곳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류상에 그치는 형식적 관리를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예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패키지 3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이 쿠팡 차별한다더니…“트럼프, 쿠팡 주식 샀다” 보유량은? [핫이슈]

    한국이 쿠팡 차별한다더니…“트럼프, 쿠팡 주식 샀다” 보유량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18차례 사고판 것으로 확인됐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자 재산 신고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투자계좌 #7’과 ‘투자계좌 #8’을 통해 쿠팡 클래스 A 보통주를 보유하거나 매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6년에 제출된 연례 재산보고서(2025년분 대상)상 투자계좌 #7에는 쿠팡 클래스 A 보통주가 5만 1달러~10만 달러 규모로 기재돼 있고, 해당 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은 없거나 201달러 이하로 표시됐다. 투자계좌 #8에도 쿠팡 클래스 A 보통주 2개 항목이 각각 1001달러~1만 5000달러로 신고돼 있다. 거래는 지난해 10월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가 11월에는 매도 거래가 이어졌고, 12월에는 다시 두 투자계좌를 통해 수만 달러어치의 쿠팡 주식을 사들였다. 올해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을 꾸준히 거래했다. 올해 1월에 매도 3건, 2월에는 매수 2건과 매도 1건 등을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월 12일에는 10만 1달러~25만 달러 상당의 쿠팡 주식을 매수한 거래가 포함돼 있다. 이는 확인된 쿠팡 거래 가운데 단일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다. 가장 최근 신고된 쿠팡 거래는 5월 중·하순에 이뤄진 매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8일 쿠팡 클래스 A 보통주 1만 5001~50000달러 상당을 매도했고, 22일에도 같은 종목 5만 1~10만 달러 상당을 추가로 팔았다. 미 정부윤리청의 재산공개 자료는 개별 거래의 실제 주식 수량이나 매매 단가가 아니라 금액 구간만을 공개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 거래를 통해 실제로 올린 수익이나 손실 규모, 정확한 보유 수량은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신고서에 명시된 자산 가치의 상한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했던 쿠팡 주식 잔고는 최대 13만 달러(약 2억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자산이 수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쿠팡 주식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의미 있는 비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신이 개별 거래에 관여하지 않으며 주식 거래는 위탁 운용을 통해 이뤄진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노스다코타주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는 개인 재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내 돈을 운용하는 펀드들이 있다”며 “그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 “한국 정부, 쿠팡 표적으로 삼아”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쿠팡 주식은 그의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쿠팡에 대한 한국의 처분을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 2일 미 백악관 당국자는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쿠팡 보고서와 관련한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single out)”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 제한을 포함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공개된 35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는 위원회가 확보한 증언과 문서를 토대로 “한국은 수십 년간 미국인 소유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왔으며 최근 들어 차별적 대우가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쿠팡 사례에 집중했다. 보고서는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불만을 품은 전직 직원의 데이터 시스템 무단 접근’으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가 이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적 따라 기업활동을 차별 대우하지 않는다” 반박미국 정부의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지난 3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보고서를 보면 우리의 내용은 많이 반영돼 있지 않고 쿠팡의 일방적 주장만 나와 있어 저희가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면서 “국적에 따라 기업 활동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거나, 누구를 표적화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에 대한 조사는 모두 국내법상 적법 절차에 따라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가 차별적이고 표적화해서 이뤄지고 있다거나 부당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해당 기업과 우리 정부 사이에 이 사안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 우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3300만 건 이상의 인적 정보가 유출됐고 이는 해당 기업도 시인한 바”라면서 “쿠팡의 전 직원인 중국인이 중국에서 유출했고 그 속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의 정보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유사한 정보 유출이 미국에서 있었고,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인적 정보가 중국에 유출됐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 미국에서 굉장히 심각한 이슈가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SFTS 주의보···순천에서 올해 첫 환자 발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SFTS 주의보···순천에서 올해 첫 환자 발생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지역에선 최근 5년간 56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중 18명이 사망했다. 2021년 9명(사망 2명), 2022년 14명(사망 5명), 2023년 16명(사망 7명), 2024년 8명(사망 3명), 2025년 9명(사망 1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첫 환자는 순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다. 매실밭에서 농작업을 하던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발열(37.9℃), 오심, 구토, 기력 저하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SFTS 확인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한다. 감염 후 2주 이내 38~40℃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질 수 있다. 현재까지 SFTS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예방법이다. 통합특별시는 환자가 발생한 순천과 인근 취약지역의 매개 진드기 서식 환경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의료기관의 의심환자 신고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도 확대한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SFTS는 예방백신과 특이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는 긴 옷과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오심·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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