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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0g으로 탄생” 美초미숙아 국내서 집중 치료받고 귀국

    “840g으로 탄생” 美초미숙아 국내서 집중 치료받고 귀국

    서울성모병원, 주한미군 자녀 집중치료체중 840g→1300g으로 늘어…치료 후 상태 호전…하와이로 이송 임신 25주 만에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주한 미군 자녀가 국내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본국으로 돌아갔다. 12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주한 미군 자녀인 네히미아 밀러(Nehemiah Miller·남)는 지난 8월 17일, 임신 25주 2일 만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인 네히미아는 출산 당시 체중이 840g이었다. 네히미아는 곧바로 신생아중환자실(NICU)로 옮겨졌다. 응급 재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생한 네히미아는 태어날 당시 울음이나 활동성이 없었다. 의료진은 기도 삽관을 시행하고, 계면활성제 투여한 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고빈도 환기 요법으로 기계 환기 치료를 시작했다. 네히미아는 피부가 매우 연약하고, 부종이 심해 의료진은 가벼운 처치를 할 때도 매우 조심해야 했다. 제대 정맥 카테터를 통해 수액과 약제를 투여했다. 초극소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기 위해 동맥관을 닫는 수술도 받았다. 자궁에는 태아의 혈액 순환을 위해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있는데 정상 분만의 경우 출생 후 동맥관이 자연스럽게 닫히지만 미숙아는 출생 후에도 동맥관이 열려 있어 이를 동맥관 개존증이라고 한다. 한달 간의 집중치료 덕분에 네히미아는 체중이 1326g으로 출생 때보다 500g 가까이 체중이 늘었다. 동맥관 개존증 수술 후 혈압을 목표 범위로 유지하기 위한 승압제 소량과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기는 했지만 활력 징후도 안정적이고 활동성도 많이 호전된 상태였다. 네히미아는 아버지의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지난 17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아버지 다비온 밀러 상병이 발령을 받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국했다. 네히미아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트리플러 육군병원(Tripler Army Medical Center)에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게 됐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와 염숙경 교수는 “네히미아가 초극소 미숙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견뎌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의료진의 손길로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교수와 염 교수는 “안전한 이송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네히미아가 잘 성장해 엄마 아빠 품으로 웃으며 돌아갈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오길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모두 한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주한미군의 주요 협력 병원으로 매년 많은 미군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미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신생아 이송을 무사히 진행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신생아 집중 치료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가톨릭 생명존중 문화 부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2017년부터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30병상에서 50병상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장교와 부사관은 운동복도 차별 지급?…“군 사기저하 우려”

    [단독] 장교와 부사관은 운동복도 차별 지급?…“군 사기저하 우려”

    민홍철 국방위원장 “기본적 의식주에서 불필요한 차별”국방부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할 것”군이 장교 생도와 부사관 후보생의 운동복을 차별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교 생도와 부사관 후보생의 운동복 단가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3사관학교 생도는 단가 7만 9750원의 운동복이 보급되지만 육군 부사관학교 후보생은 45.6% 수준인 3만 6390원짜리가 지급된다. 해군은 해사 생도가 6만 5390원, 부사관 후보생은 3만 9372원짜리를 받는다. 공군도 공사 생도 5만 4060원, 부사관 후보생 3만 7450원으로 차이가 난다. 보온성과 활동성 등 기능 차이가 나타난다는 게 군과 민 의원 측 설명이다. 국방부는 “사관생도 운동복은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물량이 소량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사(550명)에 비해 입학정원이 약 37%에 불과한 공사(205명)의 운동복 단가가 오히려 2만 5000원가량 낮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민 의원은 “운동복 품질이나 단가 같은 기본적인 의식주에서의 불필요한 차이는 차별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군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며 “품질을 상향평준화 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부사관학교 운동복의 품질개선 소요를 확인해 동등 수준으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공공성 기반 새 대학 시스템으로 ‘사회적 악순환’ 고리 끊어야

    공공성 기반 새 대학 시스템으로 ‘사회적 악순환’ 고리 끊어야

    2020년의 지구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코로나바이러스라 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가장 인상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한 명만 뽑으라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하고 싶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령이지만 특이한 인물이다. 미국에서 두 번 나타나기 어려운 인물이고 세계사적으로도 그렇게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 상황을 무시하고 마스크를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군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사흘 만에 완치됐다고 퇴원해서는 다시 맹렬하게 활동하면서 자기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신의 축복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 정도의 파격적 연기력과 활동성이라면 오스카상으로도 부족할 지경이다. 문제는 트럼프의 넘치는 에너지와 파격성이 강대국 미국을 분열과 침몰로 몰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를 대립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로 인해 미국은 세계를 지도하는 지도국가의 지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지키는 경찰국가의 지위도 잃게 될 지경이다. 트럼프가 세계적 악순환의 정점에 서 있는 셈이다. 그 악순환의 하위 범주에 우리의 악순환 구조도 있다. 과거 미소 간 냉전 대결이 최근 미중 간 신냉전 대결로 부활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미중이 대결하는 이유가 두 강대국의 이익 보장 외에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것일까. 미소 냉전이 그랬던 것처럼 미중 대결은 인류에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는 백해무익한 상황이지만 세계를 위협에 빠뜨리는 소모적인 악순환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 없이는 개선·발전·정의·행복 없어 미소 두 강대국이 만들어 낸 한반도 분단이 75년간 지속되고 있다. 2차 대전의 전범 국가였던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예멘, 베트남 등이 모두 통일됐는데 피해자인 우리만 분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의 누구도 분단을 원하지 않는데 분단은 지속되고 있다. 분단과 대결의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에서 끊어야 할까. 총칼을 동원한 폭력적인 삼국지 정치가 신사적인 의회정치로 바뀐 것은 인류사의 진보를 입증해 주는 구체적인 증거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의회정치와 그 근간이 되는 여야 관계는 삼국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후진적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총칼 없는 삼국지 정치라 할 수 있다. 여야 대결의 저급한 악순환의 정치를 어떻게 넘어서야 할까. 해답은 교육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체계화된 교육은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는 중요한 기준이다. 교육은 과거로부터 계발되고 전승돼 온 기술과 지식을 단순 전달하는 기능에 머물지 않고 그 과정에서 축적된 인정과 지성 및 그에 기초한 가치와 판단을 제공해 주는 과학적인 방법이다. 교육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는 존재인 한 교육 없이는 개선이 없고, 교육 없이는 발전이 없고, 교육 없이는 정의가 없고, 교육 없이는 행복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교육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교육만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교육 없이는 어떤 개선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사회적 모순과 결함을 전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적 처방이 필요하다. 물론 사회적 악순환을 해결하는 역할은 교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교육이 권력에 의해 오염되거나 교육 시스템이 왜곡되면 교육 자체가 오히려 역기능을 일으킨다. 실제로 교육의 광범위한 중요성 때문에 교육은 적잖이 권력의 목적에 동원됐고 그렇지 않더라도 지배자의 이익에 복무하는 방향으로 왜곡되곤 했다. 우리 교육 역시 문제가 많다. 실제로 교육이 중증 질환을 앓고 있다. 워낙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그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엘리트주의에 경도된 경쟁주의적 서열화 교육은 개선될 기미가 없고 경쟁주의에 편승한 사교육은 공교육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만연된 사학비리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사립대가 전체 대학의 86.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교육 내부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백년대계의 교육입국을 기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중대한 전환기 대학 정책 전환 시급 특별히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은 중대한 전환기에 이르렀다. 10년 전부터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입학생은 감소하고 있고 그 시기부터 대학 등록금은 줄곧 동결됐다.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에 등록금의 동결이 장기화하니 대학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대학이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 대비는 고사하고 당장의 호구지책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당면한 현재를 위해서도, 임박한 미래를 위해서도 몇 가지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 첫째, 사학비리를 신속하게 근절해야 한다. 사립대가 대학의 다수를 차지하는 데다 사학비리가 빈발하는 상황인 만큼 비리 대학에 대해서는 일체의 재정 지원에서 제외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행정적 불이익을 부과하는 일벌백계의 처벌이 필요하다. 심각한 경우에는 폐교도 불사해야 한다. 사학비리를 안고 우리 대학이 미래로 나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둘째, 대학 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형식적 평가가 아니라 질적 평가를 해야 하고 벌주는 부정적 평가가 아니라 격려하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결과를 행정·재정적 지원과 연계해야 한다. 다만 대학 평가 방식은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대학에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거나 대학 현장을 방문하는 일을 금지하고 대학 알리미에 등재된 지표만으로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 셋째, 대학의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별히 건전하게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을 선별해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지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면 대학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대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촉진해 대학의 공공성을 확대하면서 대학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넷째,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대학이 사회적 발전기금을 적극적으로 모금하도록 권장하고 대학이 모금한 발전기금 액수에 비례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면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대학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학교법인의 재정 기여도를 강화해야 한다. 사립대에서 학교법인의 책무는 인사나 학사 업무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하면서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는 일이다. 따라서 학교법인이 대학 운영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경우 법인 전입금에 비례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면 법인의 재정적 역할이 강화될 것이다. ●대학은 상아탑 넘어 국가 발전 견인차 격상 이 정도의 정책 변화만으로도 내부적으로는 대학의 건전성이 강화되면서 대학의 발전이 촉진되고, 사회에 대해서는 대학이 공익적 역할의 확대를 통해 사회적 악순환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은 상아탑을 넘어 국가 발전의 견인차로서 그 위상이 격상될 것이다.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변화가 필요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해방이 분단과 전쟁으로 굴절돼 버린 분단의 한 세기가 악순환의 근본 원인인데 20세기 분단의 낡은 틀로는 아시아를 무대로 전개될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를 주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단의 악순환과 정치적 악순환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하고 그 속에서 우리 사회에 누적된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공성을 최대한 함양한 새로운 대학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발전전략이 필요하다. 상지대 총장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주인인가?’ 개는 얼굴 안 봐도 알아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주인인가?’ 개는 얼굴 안 봐도 알아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유가 다양한 만큼 반려동물로 키우는 동물들의 종류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물은 여전히 개와 고양이입니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로 공중파나 케이블TV에서는 반려동물 행동을 교정해 좀더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나오는가 하면 반려동물 전용 채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간혹 ‘우리 아이의 머릿속을 한번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내가 키우는 개나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궁금증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동물학자와 뇌신경과학자들이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줄 만한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헝가리 외트뵈시로란드대 생물학연구소, 의사소통·신경행동학연구단, 제멜바이스대 의료영상센터, 국립 인지신경과학 및 심리학연구소, 멕시코 국립자치대 신경생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개와 사람의 뇌 영상을 찍어 분석한 결과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에서 차이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 10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사람에게 얼굴은 의사소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눈을 마주치고 상대의 얼굴을 바라봄으로써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염화미소’나 ‘척하면 척이다’라는 우리 속담도 얼굴이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사람은 상대의 얼굴 정보를 처리하는 전용신경망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 신경망에 이상이 생길 경우 얼굴을 구분할 수 없는 안면인식장애라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연구팀은 가축화된 동물 중 가장 오래돼 사람과 함께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개들도 사람처럼 얼굴 정보를 인식하는 뇌영역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연구팀은 개 20마리와 30명의 남녀에게 개와 사람의 다양한 표정과 얼굴이 담긴 영상과 뒤통수만 나오는 영상을 각각 보여 주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찍었습니다. 각각의 영상을 볼 때 사람과 개의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분석 결과 사람은 뒤통수 영상을 봤을 때는 얼굴 정보처리 뇌영역이 거의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개는 얼굴이 나오는 영상이나 뒤통수가 나오는 영상이나 뇌 활동성이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개는 사람과 달리 얼굴에 따라 개개인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개들은 얼굴 형태로 사람인지 다른 동물인지 구별하고 얼굴 표정이나 눈빛보다는 몸짓이나 음성의 미세한 변화, 체취 같은 다른 비언어적 정보로 주인이나 친구를 구분하고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의 의도와 생각을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뇌의 정보 처리 방식도 같은 사람들끼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싸우고 반목하려고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edmondy@seoul.co.kr
  • 일상복 우아·품위있게 연출… 기능성 더한 ‘실용템’ 주목

    일상복 우아·품위있게 연출… 기능성 더한 ‘실용템’ 주목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집콕 라이프를 중심으로 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새로운 남성 데일리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2020년 가을·겨울 시즌 패션 트렌드는 남성들의 불안감 해소, 마음 안정감, 신체 편안함, 실용성에 중점을 둔다. 편안함을 더한 데일리웨어를 우아하고 품위있게 스타일링하고, 휴가부터 모임·비즈니스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추천된다. 또한 기능성을 더한 ‘실용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실용적인 ‘다목적 아이템’ 주목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스타일링 가능한 실용적인 블레이저와 코트 셋업, 리버서블이나 탈부착 가능한 패널을 더한 레이어드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재조명받고 있다. 갤럭시는 클래식 아이템에 스포티즘을 더한 뉴스타일링의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활동성과 착용감을 개선한 GT 시리즈와 함께 실용적인 울 저지 소재 컴포트 재킷, 차별화된 컬러감의 가먼트 다잉 코튼 스트레치 팬츠 등의 레저핏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부드러운 느낌의 면 외관의 폴리 소재를 사용한 컴포터블 셋업 상품을 내놨다. 스트레치성이 있어 착용감이 편하고 관리가 수월하다.로가디스는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의 ‘모던 컴포트(Modern Comfort)’ 룩을 제안한다. 가벼운 소재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라이트 테일러링이 반영된 슈트, 재킷, 코트 등을 출시했다.엠비오는 코디하기 쉬운 코트, 스웨터, 팬츠, 재킷 등 데일리웨어를 출시했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소재의 팬츠나 코트는 물론 단정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스웨터 상품을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제안한다. ●컨템포러리 빈티지 아이템 ‘핫템’ 등극 현대의 일상복을 위해 클래식 디자인을 컨템포러리하게 재해석한 가죽, 스웨이드, 체크 등 타임리스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는 관리가 쉬운 인조 스웨이드, 경쾌한 느낌의 짧은 기장의 숏 점퍼 및 가죽 상품을 내놨다. 또한 정통적인 느낌의 아우터들에 니트 소매 패치로 디자인하거나 캐시미어를 니트에 적용하는 등 소프트 테일러링 느낌을 강조했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풍성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준 블루종, 재킷, 사파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외관은 은은한 광택감을 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한편 소재 무게를 줄이고 촉감을 부드럽게 디자인했다. 특히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테일러드 느낌의 가죽 재킷 스타일을 새롭게 내놨고, 99만원 블루종부터 199만원 무스탕까지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로가디스는 클래식한 체크와 헌팅 재킷 등 클래식 아우터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모던 트래드(Modern Trad)’ 스타일을 강조했다. 레트로한 트래디셔널 무드의 영향으로 시나몬, 테라코타, 카키, 브라운, 와인 등 클래식하고 깊이있는 남성 컬러가 반영된 가죽, 무스탕, 다운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자연 닮은 컬러를 풍성하고 리치하게 이번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은 컬러를 더욱 풍성하고 리치하게 표현했다. 자연을 닮은 블루, 그린, 얼시 컬러가 많이 보이고, 안정감을 주는 블루가 시즌의 키 컬러로 활용된다. 베이지부터 브라운 등 얼시 컬러가 베이직 컬러로 사용된다. 갤럭시는 모노톤 컬러 스타일링에 소재감이 주는 포근함을 더해 소프트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에너지 넘치는 레드·오렌지와 안정감있는 브라운·비비드한 카멜·그린·와인 컬러 등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색의 농도를 높여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하는 동시에 카멜, 그린, 퍼플 등을 대표 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카디날(CARDINAL)’ 라인의 대표 컬러인 카멜을 중심으로 한 재킷, 코트 등의 아이템을 출시했다. 로가디스는 전체적인 룩은 심플하지만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마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너와 팬츠를 포인트 컬러로 다양하게 스타일링 하는 한편 ‘톤온톤’ 컬러 매칭, 따뜻하고 소프트한 컬러 조합의 룩을 선보였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 등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그레이시 블루, 딥브릭, 딥퍼플 등 풍성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코로나는 추석이 반갑다… 사람들이 이동하면 난 치명적이니까

    코로나는 추석이 반갑다… 사람들이 이동하면 난 치명적이니까

    코로나19 확산사태가 9개월이 지나면서 인류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은 기억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 물론 과학적 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저녁 술자리를 갖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마스크는 스마트폰만큼이나 생활필수품이 됐고 여러 명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것은 물론 여행은 옛이야기가 됐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기약 없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바로 추석 연휴이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찾기 자제를 권고하자 여행을 가겠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사람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에게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좋은’ 한가위가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물리학자와 수학자들은 사람의 이동이 감염병 확산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점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내는 한편 코로나의 1차, 2차 대확산 패턴, 날씨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 등 감염병 방역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중국 상하이 사범대 수리과학과 연구팀은 사람의 이동과 분포가 질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방역당국에서 권고하는 것처럼 감염병이 확산될 때는 이동 제한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수학적으로도 중요하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미국산업응용수학회(SIAM)에서 발행하는 수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수학회지’ 22일 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기존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을 ‘비감염자-감염자’ 두 집단으로 단순화시킨 ‘SIS 집단 모델’로 질병 확산에 있어서 사람의 이동성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그 결과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기초감염재생산수’(R0)가 낮은 일반 감기 같은 질병은 사람들의 이동성이 질병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코로나19처럼 R0가 높은 감염병에 있어서는 사람의 이동이 집단의 총감염량을 폭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날이 잦아지는 가을에 접어들면 독감,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한다. 날씨에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키프로스 니코시아대 통계물리학과, 의대 공동연구팀은 상대습도, 온도, 풍속이 바이러스 생존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도가 오르면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 생존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난여름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아져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풍속도 빨라지면서 바이러스가 멀리까지 전파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회(AIP)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 22일 자에 실렸다. 한편 호주 시드니대 수리통계학부, 중국 칭화대 수리과학센터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는 초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눈에 띄게 감소한 다음 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많은 국가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카오스’ 22일 자에 제시했다. 맥스 멘지스 칭화대 연구교수(정수론·산술기하학)는 “수학적, 물리학적 분석은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고 통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감염자 숫자가 확실히 안정세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단순히 이전 일정 기간보다 감염 사례가 줄었다고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것은 새로운 대확산의 빌미를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감성 더한 신형 ‘투싼’ 대박… 사전예약 첫날 1만대 돌파

    감성 더한 신형 ‘투싼’ 대박… 사전예약 첫날 1만대 돌파

    현대차 ‘IDEA 2020’ 디자인상 5개 수상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투싼’(신형 투싼)이 지난 16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투싼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 842대였다고 17일 밝혔다.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앞서 더 뉴 그랜저(1만 7294대), 신형 아반떼(1만 58대) 정도로 SUV 중에서는 신형 투싼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신형 투싼 공개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지난 16일 기준 누적 시청자 4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형 투싼에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활동성에 감성을 더했다는 뜻이다. 측면부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대폭 길어졌으며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했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차 내부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 엔진은 모델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포함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3가지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웨어러블 로봇 ‘벡스’ 등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금상 1개,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1개 등 총 3개를 받았으며, 제네시스가 2개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불황시대 익살스런 ‘로고 패션’ 뜬다

    불황시대 익살스런 ‘로고 패션’ 뜬다

    불황의 시대 익살스러운 ‘로고 패션’이 뜨고 있다. 팍팍한 경기 침체기에 귀엽고 웃음을 주는 익살스러운 로고가 새겨진 옷들이 ‘패피’(패션피플)들의 감성을 깨우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패션업계가 침체기에 빠졌음에도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메종키츠네, 아미 등이 ‘로고 효과’로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우 그림 로고가 상징인 메종키츠네는 올 상반기 누워 있는 여우를 표현한 칠랙스 폭스캡슐 컬렉션과 요가하는 여우를 표현한 요가 폭스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캐릭터 로고에 활동성과 생명력을 부여해 변화를 준 것이다. 메종키츠네를 수입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이 아이템들은 출시되자마자 완판 행진을 기록했고, 메종키츠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뛰었다”고 밝혔다.MZ세대 남성 사이에 유독 인기가 많은 ‘아미’의 흥행 요인도 깔끔하면서 앙증맞은 ‘하트 로고’로 꼽힌다. 맨투맨 티셔츠 등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대부분 로고만 박혀 있는 단순한 디자인이다. 상반기 아미는 기존 레드·블랙 컬러의 하트 패치 외에 선으로 연결된 하트 자수 로고를 적용한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 역시 불티나게 팔렸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75% 상승했다. 인기에 힘입어 아미는 남성과 여성 라인을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에 오픈한다고 이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 세대 걸쳐 인지도가 높은 일본의 꼼데가르송도 ‘하트 로고’로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브랜드다.국내 업체들도 익살스러운 로고의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올 초 온라인 전용 라인인 ‘새드 스마일’을 론칭했다. LF의 헤지스도 2017년 강아지의 얼굴을 형상화한 ‘피즈 라인’을 론칭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MZ세대는 로고로 브랜드가 드러나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면서 “특히 어려운 시기 건강한 웃음·행복·긍정적인 에너지 등의 감성을 담은 브랜드 정체성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구르기 훈련시켰나” 中 동물원 판다 탈모 증상…학대 논란도

    “구르기 훈련시켰나” 中 동물원 판다 탈모 증상…학대 논란도

    중국 베이징동물원의 한 자이언트판다에게서 최근 탈모 증상이 나타난 사실이 드러나 SNS상에서 논란이 일어났다.중국 관영 인민일보 온라인판 인민망은 9일 웨이보를 통해 베이징동물원에 사는 ‘푸싱’이라는 이름의 한 수컷 판다에게 탈모 증상이 나타난 이유는 땅바닥을 너무 많이 굴러다녔기 때문이라고 동물원 측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베이징칭니엔바오도 이날 푸싱은 지난 7월 말부터 머리 털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그다음 날인 8월부터 부분 탈모가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SNS상에 공유된 푸싱의 사진과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이 이 판다의 탈모 원인을 추측하기 위한 논쟁을 벌이면서 나온 해명이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푸싱이 다른 판다와 싸웠다가 털을 뽑힌 것 같다”, “중년의 위기를 맞은 것이 아니냐”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또 어떤 네티즌은 “푸싱이 짝을 찾을 수 없어 걱정하느라 머리 털이 빠진 것 같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푸싱이 최근 세 살이 되고난 뒤 특히 활동성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장청린 동물원 부원장은 베이징니엔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싱의 부분 탈모는 자주 굴러다닌 사실에서 비롯됐다”면서 “푸싱은 종종 자기 머리를 땅에 비벼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푸싱의 부분 탈모가 외상은 물론 세균 감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분 탈모는) 이 판다의 구르는 행동 탓”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일부 눈썰미 좋은 네티즌은 동물원 측이 이미 지난 5월 공유한 영상에서 한 사육사가 푸싱에게 구르기 훈련을 시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서 사육사는 푸싱이 구르는 행동을 완수할 때마다 보상으로 먹이를 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동물 학대라며 맹비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이에 대한 답변은 일절 하지 않고 최근 푸싱에게 약을 처방하고 난 뒤 탈모가 있던 부위에서 털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다고만 전했다. 한편 푸싱은 우리 말로 길한 별이란 뜻으로 목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푸싱은 지난 2017년 6월 자이언트판다연구소 비펑샤기지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비클럽, 새학기 전속 모델로 ‘미스터트롯 정동원’ 발탁

    아이비클럽, 새학기 전속 모델로 ‘미스터트롯 정동원’ 발탁

    미스터트롯에서 트로트 신동이라 불린 가수 ‘정동원’이 아이비클럽 새학기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아이비클럽의 모델로 합류한 정동원은 기존 모델들(스트레이키즈와 정소리)과 함께 아이비클럽 브랜드 이미지에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비클럽 관계자는 “정동원 군이 가진 특유의 발랄함, 넘치는 에너지와 더불어 지치지 않고 항상 성실하고 바르게 노력하는 모습이 자사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이미지 방향과 적합하다고 생각해 모델로 추가 발탁하게 됐다. 정동원 군과 정식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스트레이키즈, 정소리, 정동원과 함께 다양한 광고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이번에 추가 광고 모델로 발탁된 정동원은 2020년 2학기 시즌부터 아이비클럽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면 광고 촬영 및 홍보 영상 제작, 경품 이벤트 등 정동원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활동이 예고되어 있으며, 관련 광고는 9월 이후 홈페이지, SNS, 매장 등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아이비클럽은 교복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며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편안한 기능성까지 강조된 학생복을 추구하고 있다. IVYCLUB 에서는 활동성이 강한 10대들을 위해 올해 교복업체 최초로 스트레치 방모 자켓을 출시하였고 또한 유일하게 4방 파워스트레치 원단을 교복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품목 국산섬유제품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공급하는 등 높은 생산품질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제품 디자인과 품질 관리 시스템은 높은 고객 만족으로 보답 받아 15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를 달성하여 ‘퍼스트브랜드 대상 학생복 부문’에서 연속 수상을 이어왔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교복 브랜드로 인정받아 16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학생복 1위 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이비클럽 측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63,000장에 이르는 국내외 교복 기부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부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을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간행물편찬위 양운석 위원장.김영준 부위원장 선출

    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간행물편찬위 양운석 위원장.김영준 부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간행물편찬위원회는 지난 1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양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1)을, 부위원장에는 김영준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1)을 선출했다. 양운석 위원장은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의원님들의 활동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월 10만 부를 발행하는 경기도의회 소식지의 장점을 살려 의회와 도민 사이의 소통창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간행물편찬위원에는 양운석 위원장, 김영준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4),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2) 등 의원 5명과, 외부 전문인사로는 조규명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교수와 정진구 한국소비자TV 부사장 등 총 7명이 선출됐다. 김영태 언론홍보담당관과 이정구 의사담당관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후반기 간행물편찬위원회는 2022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며, 경기도의회 간행물의 발행에 관한 기본계획과 편집방향 등을 수립하고 간행물 발행주기 등에 대해 심의한다. 한편,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도의회의 주요 의정활동과 각종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간 9회, 회당 10만부씩 발행 중이다. 구독을 희망하는 도민과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무료로 배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재산 14억원…폐결핵으로 병역 면제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재산 14억원…폐결핵으로 병역 면제

    국회가 이흥구(57·사법연수원22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재산은 총 14억 5070만원이며, 부인과 공동 명의로 부산 해운대구에 5억원 상당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2010년식 자동차(694만원)와 예금(1억3천660만원), 사인 간 채권(1억원), 금융채무(1696만원) 등 총 4억 7658만원을 본인 명의의 재산으로 신고했다. 배우자인 김문희 부산지법 서부지원장 명의의 재산은 서울 마포구 아파트 임차권(5억 5000만원), 예금(1억 7289만원), 사인 간 채무(5000만원) 등 총 9억 2289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1984년 12월 병무청으로부터 ‘폐결핵 활동성 미정’ 판정을 받고 5급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장남은 지난해 2월 입대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KATUSA)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이 후보자는 1985년 ‘깃발사건’으로 불리는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반국가단체 고무찬양) 혐의로 구속기소,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87년 6·29 선언 직후 제적생 복학 조치에 따라 학교로 돌아온 후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국보법 위반 전력자로는 처음 판사에 임용됐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영장류 시험서 효능 확인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영장류 시험서 효능 확인

    국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영장류 감염모델에서 일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이 확인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전임상 단계인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일부 후보물질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검증했다고 18일 밝혔다. A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영장류에 투여한 뒤 24시간이 지난 뒤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B DNA 백신 후보물질 투여군의 경우 3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영장류에 접종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48시간 이후부터 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인 상부 기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접종하지 않은 감염 모델(대조군)과 달리 발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류충민 생명연 감염병 연구센터장은 “해당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 1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명연은 지난 6월 자체 보유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의 효능을 실험할 수 있는 코로나19 영장류 감염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실험동물로 주목받고 있는 햄스터 모델동물 실험 플랫폼 구축을 끝내고 산학연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전임상 인프라를 지원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슈픽] 노르웨이 기상청 반전…한국 장마 사실 모른다?

    [이슈픽] 노르웨이 기상청 반전…한국 장마 사실 모른다?

    수요일인 12일은 일시적으로 장맛비가 그치겠지만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꿉꿉한 기분이 들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인 만큼 날씨 예보 역시 관심을 얻고 있다. 일찍이 폭염을 예상했던 기상청은 ‘오보청’ 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노르웨이 기상청과 아큐웨더 등 해외 어플과 홈페이지는 입소문을 타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기상산업협회 김승배 본부장은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기상청의 예보가 훨씬 정교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대변인을 지낸 김 본부장은 24시간 예보를 하는 노르웨이 기상청과 달리 한국 기상청은 하루를 3시간 단위로 쪼개기 때문에 축구로 비유하면 노르웨이가 큰 골대에 페널티킥을 빵 차는 식이라면 한국은 조그마한 골대를 만들어놓고 차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기상청은 하루를 뭉뚱그려 ‘비가 온다’고 예측하지만 한국 기상청은 비가 오는 장소와 시간을 세분화해 예측하기 때문에 빗나가는 확률도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노르웨이 기상청처럼 24시간에 대해서 예측하면 그건 당연히 맞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3시간으로 쪼개버리니까, ‘어? 6시, 9시에 온다더니? 10시에 오네?’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6시에 9시에 행사를 하는 사람은 그냥 기상청 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상청 “북극이 저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녁이 좁다. 5km 간격으로 장소를 좁혔다. 노르웨이 기상청이 한국 종로구 송월동 같이 동별로 해주냐. 안 하지 않느냐”며 “노르웨이 기상청은 한국에 장마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이쪽 중위도에 어떤 몬순(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이라는 게 있을 것이다, 이 정도의 교과서적인 이론만 안다”고 강조했다. 역대급 오보라고 비난받은 폭염 예보에는 “북극이 저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고 인정했다.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오르면서 수증기의 활동성이 올라가고 하루는 물론 1시간 뒤조차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퍼붓는 ‘스콜성’ 폭우의 경우 하루 전에 예측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비가 오면 그 비가 증발하면서 다시 오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연쇄작용으로 오차는 점점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유럽은 수십 년간 독자적 수치 모델을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오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4월에서야 독자적인 수치 모델을 구축했다. 기상청은 현재 외국과 우리나라의 수치예보모델을 모두 활용하고 있지만, 경험과 연구, 데이터의 축적 모두 아직은 시작 단계다. 520억원의 ‘슈퍼컴퓨터’ 역시 애초에 오차가 포함돼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슈픽] 노르웨이 기상청 “정확도 높다” 입소문…한국은 왜

    [이슈픽] 노르웨이 기상청 “정확도 높다” 입소문…한국은 왜

    노르웨이 기상청 홈페이지가 정확도가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나라 예보 대신 해외 예보를 챙겨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르웨이 기상청 외에도 핀란드,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웨더’ 등은 강수 예보가 비교적 정확하고 중기예보까지 나와 편리하다는 이유로 호평을 얻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11일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하루 뒤인 12일에는 50일로 단독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올해 장마가 유독 길고 늦게까지 이어진 데는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억울한 기상청 “오보 아닌 오차” 기상청은 ‘역대급’ 장마로 기록될 이 기간에 폭염을 예보했었다. 역대급 오보는 전 지구적인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변수 증가, 외국보다 턱없이 부족한 데이터 등으로 오차가 발생한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오르면서 수증기의 활동성이 올라가고 하루는 물론 1시간 뒤조차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비구름의 활동성 자체가 높아져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비가 올 확률이 있는 지역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퍼붓는 ‘스콜성’ 폭우의 경우 하루 전에 예측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비가 오면 그 비가 증발하면서 다시 오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연쇄작용으로 오차는 점점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유럽은 수십 년간 독자적 수치 모델을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오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4월에서야 독자적인 수치 모델을 구축했다. 기상청은 현재 외국과 우리나라의 수치예보모델을 모두 활용하고 있지만, 경험과 연구, 데이터의 축적 모두 아직은 시작 단계다. 520억원의 ‘슈퍼컴퓨터’ 역시 애초에 오차가 포함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세계를 지표부터 상층까지를 대략 10km 단위로 잘게 나눠 기상 특성을 입력하고 약 6분 단위로 변화를 계산해내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지만 컴퓨터의 한계로 10km보다 더 작게 나누기는 어렵기 때문에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에 데이터가 쌓이고 연구 결과가 누적되면 단시간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숨 끊어진 생쥐, 다시 ‘꿈틀’…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영상)

    숨 끊어진 생쥐, 다시 ‘꿈틀’…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영상)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생쥐가 심폐소생술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여성이 심폐소생술로 정원에 널브러져 있던 생쥐를 살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영국 노스웨일스주에 사는 베키 램지는 집 뒷마당에서 쓰러진 들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어떤 움직임도, 호흡도 없이 축 늘어진 생쥐는 얼핏 죽은 듯도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생쥐를 살리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언제, 왜 쓰러진 건지, 살아는 있는 건지 알 수 없었으나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그녀는 한 손에 들어오고도 남을 정도로 작은 생쥐의 복부를 조심스럽게 엄지손가락으로 압박했다. 뻣뻣하게 굳어있던 생쥐의 심장을 꾹꾹 누르고 쓰다듬기를 여러 번. 얼마 후 기적적으로 생쥐의 호흡이 돌아왔다. 심장도 미약하게나마 다시 뛰기 시작했다. 램지는 “늦은 오후 뒷마당에서 생존 신호가 전혀 없는 생쥐를 발견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쥐가 죽었을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쥐의 숨이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던 그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그리고 10분 후 기적적으로 쥐의 맥박이 돌아왔다.다행히 고비는 넘겼지만 생쥐의 몸은 여전히 차가웠고 의식도 아직 흐릿했다. 램지는 체온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일단 집으로 들어가 벽난로 옆에 생쥐를 눕혔다. 서서히 기력을 되찾은 생쥐의 활동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자 램지는 자연으로 생쥐를 돌려보냈다. 발견 2시간 만이었다. 램지는 과거에도 생쥐와 새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동물에게 심폐소생술을 한다고 모두 나를 비웃었다. 실제로 살려본 적도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마침내 내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심폐소생술은 효과가 있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결국 사람 인생에 큰 선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심폐소생술 덕에 목숨을 건진 동물은 또 있다. 지난 2월 호주에서는 각각 맥주잔과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도마뱀들이 끈질긴 심폐소생술로 살아났다. 6월 미국에서는 호수에 둥둥 떠있던 새끼 사슴 한 마리가 낚시꾼들의 심폐소생 덕에 목숨을 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시아-미국-유럽까지…지구촌 밤하늘 가른 ‘네오와이즈’ 혜성

    아시아-미국-유럽까지…지구촌 밤하늘 가른 ‘네오와이즈’ 혜성

    지난 3월 2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 ‘C/2020 F3’(NEOWISE·네오와이즈 혜성)의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촬영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늘을 가르는 밝은 빛의 혜성이 담겨있다. 최근접 거리는 0.69AU(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1AU)로, 이때 거리는 약 1억㎞로 지구와 태양 거리의 약 2/3 지점까지 온다. 이는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정도의 거리다. 23년 만에 우리나라 밤하늘에서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했던 혜성으로, 천문과학관 등에서 관측 행사를 열기도 했다. 태양계 외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네오와이즈 혜성의 주기는 4500∼6800년으로 알려져 있다. 촬영된 자료를 보면 네오와이즈 혜성은 핵 주변을 감싸고 있는 먼지·가스 구름을 칭하는 코마와 꼬리의 활동성이 활발하게 보인다. 이는 전형적인 비주기 혜성(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혜성)의 모습이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설명했다.천문연은 수성 궤도 근처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한 네오와이즈 혜성은 23일께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고 밝혔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파스처럼 ‘착’… 70대 보행 능력 정상화 돕는다

    파스처럼 ‘착’… 70대 보행 능력 정상화 돕는다

    국내 연구진이 원하는 부위에 파스처럼 붙이면 전기로 근육과 관절을 조절해 걷기나 계단오르기 같은 일상생활은 물론 근육발달까지 돕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휴먼증강연구실,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공동연구팀은 파스처럼 붙이면 미세전류가 흘러 원하는대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적 전기자극 보행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주파 자극기, 근육자극기(EMS), 물리치료기 등과 같은 원리로 근육에 미세 전류를 흘려 근육 수축을 유발시켜 보행을 돕는 장치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작동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계단 오르기 같은 특정 움직임에만 작동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장치는 원하는 위치에 패치를 붙이면 미세한 전류가 근육에 자극을 줘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사용자가 움직일 때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도를 감지한 다음 그에 걸맞는 전기신호를 내보냄으로써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보행보조 시스템은 가로, 세로 각각 17㎝, 6㎝ 크기의 패치와 근육신호를 포착하는 센서, 전기자극모듈,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해도 무게가 약 950g에 불과해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착용에 부담이 없다. 연구팀은 실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연령 75세의 남녀 29명과 평균 연령 75.9세의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양쪽 다리 8곳에 장치를 부착한 뒤 2년 동안 임상추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신체기능평가 점수가 이전보다 향상됐고 보행속도나 근육량이 증가해 보행능력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철 ETRI 휴먼증강연구실장은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보행이나 사회활동에 불편을 겪는 고령자들도 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활동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활이나 근육강화를 위한 헬스, 홈트레이닝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파스처럼 붙이면 걷기 힘든 고령자도 훨훨 날아다니네

    파스처럼 붙이면 걷기 힘든 고령자도 훨훨 날아다니네

    국내 연구진이 원하는 부위에 파스처럼 붙이면 전기로 근육과 관절을 조절해 걷기나 계단오르기 같은 일상생활은 물론 근육발달까지 돕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휴먼증강연구실,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공동연구팀은 파스처럼 붙이면 미세전류가 흘러 원하는대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적 전기자극 보행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주파 자극기, 근육자극기(EMS), 물리치료기 등과 같은 원리로 근육에 미세 전류를 흘려 근육 수축을 유발시켜 보행을 돕는 장치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작동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계단 오르기 같은 특정 움직임에만 작동해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장치는 원하는 위치에 패치를 붙이면 미세한 전류가 근육에 자극을 줘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사용자가 움직일 때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도를 감지한 다음 그에 걸맞는 전기신호를 내보냄으로써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연구팀이 개발한 보행보조 시스템은 가로, 세로 각각 17㎝, 6㎝ 크기의 패치와 근육신호를 포착하는 센서, 전기자극모듈,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해 약 950g에 불과해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착용에 부담이 없다. 연구팀은 실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연령 75세의 남녀 29명과 평균 연령 75.9세의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양쪽 다리 8곳에 장치를 부착한 뒤 2년 동안 임상추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신체기능평가 점수가 이전보다 향상됐고 보행속도나 근육량이 증가해 보행능력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철 ETRI 휴먼증강연구실장은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보행이나 사회활동에 불편을 겪는 고령자들도 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활동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활이나 근육강화를 위한 헬스, 홈트레이닝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국대 오준균 교수 “유해 박테리아 99.9% 제거 코팅 기술 개발”

    단국대 오준균 교수 “유해 박테리아 99.9% 제거 코팅 기술 개발”

    단국대 오준균(고분자시스템공학부) 교수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항균·방오 코팅만으로 유해 박테리아를 99.9% 이상 없앨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관심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코팅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에 탁월한 방오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코팅에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능력을 지닌 ‘라이소자임(lysozyme)’ 항균 입자를 겹겹이 더했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표면으로부터 물이나 오염물질을 방지하는 ‘초소수성’, ‘방오’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의 활동성을 현저히 낮추고 접착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구조다. 오 교수는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모든 소재에 코팅이 가능하다”며 “교차 감염이 치명적인 의료장비나 방역기구, 식품 조리기구 등에 적용해 유해 박테리아 확산을 억제하고 교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곳곳 항균 필름을 부착해 놨으나 손 기름때·먼지 등 외부 오염에 노출되며 기능이 현저히 감소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방오 기능이 추가돼 지속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향후 의료·식품·자동차·전자·해양산업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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