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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문·86그룹·재야 “정권 재창출 적임자”… 與 당권 ‘3색 레이스’

    친문·86그룹·재야 “정권 재창출 적임자”… 與 당권 ‘3색 레이스’

    洪 “문재인 정부 지켜내겠다” 출사표宋, 호남 지지·전국적인 조직력도 강점禹, 개혁성향 ‘더미래’ 등 든든한 우군16일 원내대표 경선결과도 변수 될 듯4·7 재보궐 선거 참패 위기를 수습하고 내년 대선 정권 재창출을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중진인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14일 출마선언을 했고 86그룹의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의원과 김근태(GT)계의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의원이 15일 출사표를 던진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출마선언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 내겠다”며 “돌파, 단결, 책임의 리더십으로 담대한 진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켰던 개혁당 출신인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대선을 가까이에서 도운 친문 핵심이다. 친문 ‘부엉이’ 모임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출범을 이끌었다. 출마선언에는 원내대표 시절 호흡을 맞췄던 강병원·오기형·장철민 의원,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김영배·신정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 대표 주자인 송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당권 도전이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호남 지지가 강점이다. 당대표 선거 준비를 오래 해 조직력도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발벗고 나선 ‘가덕도맨’으로 부산·경남(PK) 당원들의 지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재선의 박정 의원, 인천시장 재임 시절 대변인을 지낸 허종식 의원 등이 송 의원을 돕고 있다. 우 의원은 1988년 재야 활동가들과 평민당에 입당해 정치와 연을 맺었다. 서울시의원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첫 입성했다. 우 의원은 진보·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GT계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이 든든한 우군이다. 또 민주당의 성공적 브랜드인 ‘을(乙)지로위원회’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박홍근·조오섭 의원 등이 우 의원을 돕고 있다. 3인 3색 후보들은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16일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홍 의원은 같은 친문 핵심인 원내대표 후보 윤호중 의원과 지지그룹이 겹치고 우 의원은 박완주 의원과 기반이 같다. 재보선 참패를 두고 ‘친문 책임론’, ‘친문 2선 후퇴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당의 투톱인 대표와 원내대표를 친문이 독점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윤 의원이 원내대표에 오를 경우 견제심리가 작용해 송 의원과 우 의원이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반면 한 의원은 “당원들이 국회의원 계파의 역학관계까지 고려하지는 않는다”며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전당대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지지 그룹도 3파전…막 오른 與 당권 레이스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지지 그룹도 3파전…막 오른 與 당권 레이스

    4·7 재보궐 선거 참패 위기를 수습하고 내년 대선 정권 재창출을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5·2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중진인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14일 출마선언을 했고 86그룹의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의원과 김근태(GT)계의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의원이 15일 출사표를 던진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출마선언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 내겠다”며 “돌파, 단결, 책임의 리더십으로 담대한 진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단결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며 “과거처럼 싱크탱크 등 후보의 사조직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켰던 개혁당 출신인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대선을 가까이에서 도운 친문 핵심이다. 친문 ‘부엉이’ 모임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출범을 이끌었다. 출마선언에는 원내대표 시절 호흡을 맞췄던 강병원·오기형·장철민 의원, 문재인 청와대 출신의 김영배·신정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 대표 주자인 송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당권 도전이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호남 지지가 강점이다. 당대표 선거 준비를 오래 해 조직력도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발벗고 나선 ‘가덕도맨’으로 부산·경남(PK) 당원들의 지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재선의 박정 의원, 인천시장 재임 시절 대변인을 지낸 허종식 의원 등이 송 의원을 돕고 있다. 우 의원은 1988년 재야 활동가들과 평민당에 입당해 정치와 연을 맺었다. 서울시의원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첫 입성했다. 우 의원은 진보·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GT계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이 든든한 우군이다. 또 민주당의 성공적 브랜드인 ‘을(乙)지로위원회’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박홍근·조오섭 의원 등이 우 의원을 돕고 있다.3인 3색 후보들은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16일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홍 의원은 같은 친문 핵심인 원내대표 후보 윤호중 의원과 지지그룹이 겹치고 우 의원은 박완주 의원과 기반이 같다. 재보선 참패를 두고 ‘친문 책임론’, ‘친문 2선 후퇴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당의 투톱인 대표와 원내대표를 친문이 독점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윤 의원이 원내대표에 오를 경우 견제심리가 작용해 송 의원과 우 의원이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의원은 “당원들이 국회의원 계파의 역학관계까지 고려하지는 않는다”며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전당대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日 오염수 방류에 걱정 가득한 시민과 상인들…“전 세계가 일본 막아야”

    日 오염수 방류에 걱정 가득한 시민과 상인들…“전 세계가 일본 막아야”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상인들이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죽고 싶은 마음이네요.”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이동현(48)씨는 1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겪었던 피해가 되풀이될까 봐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원전사고 당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의 70~80%가 떨어졌다”며 “전 세계가 일본에 울분을 토해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면서 수산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불안감에 앞으로 마음 놓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호소한다. 이날 시장을 찾은 박주순(67)씨는 “오염수가 방류되면 일본산 수산물을 먹기가 정말 힘들 것 같아 대부분 육류로 대체해 소비할 생각”이라며 “국산이라고 해도 먹기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몽주(69)씨는 “우리나라에서 오염수 방류를 막는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며 “일본산은 사지 않고 국산이라고 표기된 것만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불안함은 상인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상인들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19년째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임미정(44)씨는 “실제 오염수 방류까지는 아직 2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손님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상인들과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전 세계가 방관하지 말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들은 일본의 오염수가 먹거리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에너지전환팀 박성준 활동가는 “일본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트리튬’(3중수소)도 밖에서 사람이 쐬게 되면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는 내부피폭을 일으켜 발병을 유발한다”며 “핵종을 먹고 자란 수산물들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오랜 시간이 흘러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들이 당장 공포심을 가질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시민방사능센터 최정숙 활동가는 “일본이 2차 정화 결과에 대해 방사성 물질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수는 없다”면서도 “방사성 물질이 인위적으로 태워지거나 중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랜 농축이 이뤄진다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오염수 배출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기와 방사능 수치 측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얻어맞고 찾은 상담소 “남편에게 더 잘하세요”

    얻어맞고 찾은 상담소 “남편에게 더 잘하세요”

    17년. 40대 여성 A씨가 남편의 폭력을 견딘 시간이다. 남편은 결혼 후 A씨가 더 이상 승무원 일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남편의 강요로 전업주부로 살며 아이를 키운 A씨는 남편의 불합리한 요구가 있어도 한번도 ‘노(NO)’라고 할 수 없었다. 두려워서였다. 남편은 “너, 나 무시하냐. 더럽게 기분 나빠”라는 말을 버릇처럼 했다. 걸핏하면 머리채를 잡는 통에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뽑혀나간 적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아이들이 보면 놀랄까 봐 얼른 쓸어담으며 수없이 되뇌었다. “애들을 위해 참자.” 12일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가 쓴 이화여대 박사학위 논문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자기탈환 여정을 통해 본 사회관계규범의 재구성과 관계적 자율성 실천에 관한 연구’에 등장하는 사례다. 논문은 A씨를 포함해 가정폭력 가해자와의 분리기간이 3년 이상 된 피해여성 13명과 남편이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하지 않아 결혼 관계를 유지 중인 여성 1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남성이 75%를 차지하는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아내 위에 군림하려 한다. 아내가 자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한다.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는 사회적인 인식은 남편의 폭력을 지속시킨다. 피해여성들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요인들도 존재한다. 여성에게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 불평등한 젠더 규범과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문화가 대표적이다. 피해여성들은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이혼 절차를 밟는 등 여러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40대 여성 B씨는 남편의 구타로 퍼렇게 든 멍을 발견한 지인으로부터 가정폭력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으라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소를 찾았다. 그런데 상담사는 B씨에게 “가끔 때리는 건 폭력이 아니에요. (남편에게) 조금 더 잘해주세요. 분위기가 이상하면 자리를 피하세요”라는 그릇된 진단을 제시했다. 30대 여성 C씨는 남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 하지만 변호사와 경찰, 검찰, 법원은 ‘부부간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성폭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C씨의 이혼소송을 맡은 판사는 판결문에 ‘결혼 사이를 유지하지 못할 만큼의 큰 이유라고 보기 어렵다’는 문구를 적었다. 김홍 활동가는 “물리적 구타를 통해 가정폭력을 입증하려는 통상적인 문화가 있다 보니 반대로 신체적 폭력이 심각하지 않은 여성들의 이혼 결정은 지지받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홍 활동가는 “‘가정폭력은 안 된다’는 규범과 ‘이혼은 안 된다’는 규범 사이에서 여성들은 갈등하며 자녀에게 무엇이 이로운지를 판단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여성들의 경험을 통해 한국사회가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얀마 양곤 인근서 “하룻밤 새 적어도 82명 사망, 박격포도 동원”

    미얀마 양곤 인근서 “하룻밤 새 적어도 82명 사망, 박격포도 동원”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밤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을 인용해 지난 8일 밤에서 이튿날 새벽까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미얀마 군경의 발포로 시위대 8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숨진 뒤 단일 도시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민이 학살당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소총과 수류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움직이는 것을 향해 무조건 방아쇠를 당긴 군경은 이날 새벽 시위대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유탄발시기와 박격포 등 중화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와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 폭발하는 탄환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목격자들은 군경이 시신을 어디론가 옮기면서 정확히 몇 명이 숨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실제 희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나우는 “학살 같다. 군경은 모든 창문을 향해 총을 쐈다”는 시위 지도자 예 흐툿의 말을 인용했다. AAPP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이는 70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얀마 군부가 인터넷 접속 차단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얀마 활동가들이 과거처럼 유인물을 통해 시위 소식을 공유하며 저항 의지를 다져 눈기를 끈다. 조만간 군부가 유일하게 남은 유선 인터넷마저 끊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고 ‘정보 암흑’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에 시위 동력을 살리려는 몸부림이다.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현재 4종의 반(反)군부 유인물이 발간되고 있다. 학생 운동가들이 주도하는 이 유인물은 지난달 말부터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가 지난달 15일부터 휴대전화 인터넷을 차단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등장한 소식지는 ‘시또’ 또는 ‘투워즈’(Towards)다. 일곱 쪽의 소식지로 저항 운동과 관련한 기사 및 시(詩) 등이 실려 있으며, 대학생연합의 전·현직 구성원들이 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전 대학생연합 멤버는 “인터넷 접속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언론 보도도 제한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옛날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화염병이란 뜻의 ‘몰로토프’는 이달 1일 처음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부 시위대는 군경의 무자비한 총격에 맞서 사제 무기나 화염병을 만들어 대항하는 중인데, 소식지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맨 첫 장에 화염병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몰로토프를 발간하는 젊은 활동가들도 군부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전역에서 인터넷 차단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소식지를 발간, 대중들이 반군부 저항 운동 관련 정보를 접하고 해당 운동에 참여하도록 하며 저항의 여러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여덟 쪽의 창간호에는 반군부 저항 운동 관련 기사 및 시뿐만 아니라 만화와 군경 폭력에 의해 숨진 이들의 메시지를 실었다. 일주일 후 나온 두 번째 소식지는 12쪽으로 분량이 늘었는데, 여기에는 거리 시위 등을 포함한 반군부 저항 운동과 관련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실렸다. 다만 지난 5일 처음 나온 ‘봄의 목소리’(The Voice of Spring)는 디지털 친화적인 세대가 만든 유인물답게 인쇄물 형태와 함께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도 내용을 전한다. ‘투워즈’와 ‘몰로토프’는 주로 최대 도시인 양곤 시내에서 배포되고 있고, 특히 몰로토프는 계엄령이 내려진 양곤 내 6개 지역에서도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봄의 목소리’는 양곤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에서도 시민들에게 배포되고 있다고 매체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새 서울시장은 성평등 지키길

    새 서울시장은 성평등 지키길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평등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새 서울시장은 성평등 지키길

    새 서울시장은 성평등 지키길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평등 정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4·7보궐선거 중고생 모의투표선 박영선·김영춘 우세

    4·7보궐선거 중고생 모의투표선 박영선·김영춘 우세

    진보계열의 학생단체에서 실시한 4·7보궐선거 모의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김영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학생단체가 연합해 결성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중고등학생 모의투표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고등학생 5063명(서울 3442명, 부산 1621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권고와 지도사항에 따라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 가맹 서울·부산시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장 모의투표에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당선인 신분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2.1%로 3위에 머물렀다. 정재윤 추진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오세훈 당선인이 전임 시장 시절 초등생 무상급식 문제로 사퇴했을 당시 초등학생들인 세대들이라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부산시장 모의투표 결과도 비슷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6%로 1위에 올랐고, 당선인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20.9%로 2위에 머물렀다. 39세 이하의 젊은 정치 활동가 10인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젊은 정치리더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이 16.5%로 1위를 기록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의 30.3%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4%,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14.8%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자라나는 ‘교복 입은 시민’들을 위한 각 정당들의 ‘홍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박영선·김영춘 후보에게 ‘중고등학생 당선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시장 당선자 성평등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서울시장 당선자 성평등 촉구 기자회견

    8일 서울시청앞에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소속 활동가들이 서울시장 당선자에게 성평등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4.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주민과 해법 찾도록… 강서, 온택트 협치

    주민과 해법 찾도록… 강서, 온택트 협치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발전 방안을 찾는 공론의 장이 서울 강서구에서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촉) 방식으로 펼쳐진다. 강서구는 13일 오후 7시 유튜브 생방송으로 ‘강서협치 통통한마당’(포스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협치 통통한마당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문제를 찾아 논의 주제를 발굴하고 토론을 거쳐 실행과제를 수립하는 민관협치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생방송 10분 전부터 유튜브에서 ‘강서협치’를 검색해 라이브 방송에 접속하면 된다. 이날 발굴된 협치 의제는 숙의 과정을 거쳐 내년 협치 의제로 선정돼 협치 사업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개그맨 정범균의 진행하에 협치 분과 위원, 지역활동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협치과제도 자유롭게 발굴한다. ▲열린의제발굴단 제안 ▲홈페이지 주민 제안 ▲행정부서 제안 등을 통해 발굴된 협치 의제를 공유하고 구민이 직접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책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치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강서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3년간 도비지원으로 주민주도 마을현안 결정”

    “3년간 도비지원으로 주민주도 마을현안 결정”

    경기 광명시는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년 마을종합지원사업’ 공모에 하안4동 행복마을지원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하안4동 행복마을지원단은 행복마을지기와 하안4동작은도서관, 주민자치회, 하일초·연서초·하안중 학부모회로 구성됐다. 경기도 마을종합지원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단체·주민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을 현안을 함께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광명시 하안4동 행복마을지원단을 포함해 경기도에서 4곳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매년 심의를 거쳐 3년간 1억 2000만원을 연차별로 지원받는다. 마을공동체 관계망을 확장하고 마을계획 수립·실행으로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게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에는 3000만원이 지원돼 주민활동가 발굴 및 마을리더 육성 교육, 행복마을가로수길 조성 뜨개활동 등 주민관계망 확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년에는 4000만원이 지원된다. 1년차 프로그램에 더해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주민과 협력으로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의제 토론회 및 마을네트워크파티가 추진된다. 또 2023년에는 5000만원을 제공받아 2년차 프로그램과 마을계획 수립 실행 및 마을 공간 자원 발굴 후 공유부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하안4동 행복마을지원단 공모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쁘다”며 “민선7기 광명시는 주민 공동체가 서로 연대·교류할 수 있도록 주민세 환원마을 사업과 에너지카페 사업 등에 노력해 왔다. 하안4동 행복마을지원단과 같은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돼 광명시 발전을 위해 연대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윤미향 “‘갈비뼈 골절’ 할머니에 노래 시켰다? 허위 사실”

    윤미향 “‘갈비뼈 골절’ 할머니에 노래 시켰다? 허위 사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이던 2017년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유럽 일정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5일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며 노래를 시켰다’는 등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가) 참석하신 행사에서 ‘90세에 가수의 꿈을 이룬 자신처럼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하시고 노래를 부르시기도 했다”며 “길 할머니는 활동가로서 당당히 말씀하고 노래하셨으며, 독일 방문 기간에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 할머니가) 가슴 통증을 느낀다는 말씀은 귀국 후에 있었으며, 이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등 할머니의 진단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이후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모욕주기 명예훼손의 명백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3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의료급여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길 할머니가 2017년 윤 의원과 유럽에 갔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한국에 들어왔다”며 “한국으로 돌아왔어야 했고, 자식 내외에게 알렸어야 했다. (그런데 윤 의원은) 갈비뼈 부러진 할머니를 데리고 다니면서 노래를 시켰다”고 했다. 여 전 위원장에 따르면, 윤 의원과 길 할머니는 지난 2017년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유럽을 다녀왔다. 길 할머니는 귀국 직후인 12월 8일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늑골의 염좌 및 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인 12월 9일 길 할머니는 강북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네 개 또는 그 이상의 늑골을 침범한 다발골절’ 진단을 받았다. 여 전 위원장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 최근 길 할머니 아들 부부가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을 갔다가 진료기록들을 확인하면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이면 (길 할머니는) 이미 치매 진단받으신 상태”라며 “(아들 부부는 2017년 당시 길 할머니가) 귀국한 거 확인하자마자 보러 간다고 했다. 그런데 윤 의원 측에서 ‘여독이 남아 있으니 일주일 뒤에 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할머니 치매 진단받은 것도 숨기고, 갈비뼈 부러진 것도 숨겼다. (그래야) 정의연이 (길 할머니를) 끌고 다닐 수가 있을테니까”라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시간 매질당한 강남 샴고양이…“복종훈련한 것”

    1시간 매질당한 강남 샴고양이…“복종훈련한 것”

    경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한 시간 동안 샴 고양이를 매질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여성의 집에 있는 다른 두 마리의 고양이도 학대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강남구청은 지나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빌라 베란다에서 청소도구로 고양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동물권보호단체 케어가 제보자에게 받은 휴대전화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한 시간에 걸쳐 고양이를 구석에 몰아넣고 찌르고 강하게 때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고양이가 아파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지만 A씨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케어 활동가가 출동했을 때 피해 고양이는 베란다 구석에서 발견됐다. 케어는 고양이가 공포에 질린 채 오줌을 지려 몸이 흥건히 젖었고 입술은 찢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대행위를 부인했지만, 제보 영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때린 것은 맞지만 복종 훈련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며 폭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에서 고양이 비명소리가 간간이 들렸다고 주장한 이웃 주민들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를 담은 영상도 케어에 전달했다. 케어는 피해 고양이를 보호자와 분리해 병원으로 옮겼고 고양이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치료하고 건강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다. A씨는 피해 고양이의 소유주가 모친이며 모친의 부탁으로 고양이를 맡아 키운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모친은 강남구청과 케어에 고양이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관할구청인 강남구청은 소유자를 알 수 없었던 피해 고양이의 실소유주가 나타난 만큼 케어가 보호 중인 피해 고양이를 A씨의 모친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어 측은 A씨와 모친을 고양이의 공동 소유주로 봐야한다고 반박했다. 소유주가 있는 반려동물이 학대를 당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기간이 지난 후 소유주가 보호비용을 부담해야 동물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영환 케어 대표는 “A씨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2마리에 대한 추가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동물 학대 사건에 미온적인 강남구청 직원들을 징계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제보자와 피의자 A씨를 상대로 동물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학대 행위가 인정되면 A씨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 권의 책, 지역사회가 함께 읽어요”… 서울 양천구 ‘올해의 한 책’ 발대식

    “한 권의 책, 지역사회가 함께 읽어요”… 서울 양천구 ‘올해의 한 책’ 발대식

    “한 권의 책, 같이 읽고 함께 토론해요.” 독서 토론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서울 양천구가 오는 6일 양천중앙도서관 중앙홀에서 ‘올해의 한 책 발대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같이 읽고 토론하면서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는 공동체 독서 프로그램이다. 구는 2019년부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 지역 활동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도서관 사서들이 논의를 거쳐 선정한 ‘한 책 읽기’ 대상 도서는 ‘꽃잎아파트’, ‘편의점’, ‘체리 새우:비밀글입니다’,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등 총 4권이다. 6일 진행되는 발대식에서는 청소년 도서 ‘체리 새우:비밀글입니다’의 저자인 황영미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구립 공공도서관과 지역 내 초·중·고교 도서관, 사립 작은도서관, 청소년 독서실 등과 연계해 한 책 읽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들이 달라진 지금, 올해의 한 책을 통해 우리 사회와 주변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공유하며 함께 희망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종합)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종합)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주말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다음 날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엘리의 체포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있던 날 이루어졌다. 활동가들은 경찰의 처벌 활동을 늘리기보다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범죄를 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지난 29일 오전 11시쯤 뉴욕 웨스트 43번가에서 65살의 아시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31일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혐오 범죄로 체포된 흑인 남성 브랜던 엘리엇(38)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가 가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5살의 필리핀 여성에게 증오범죄를 저질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

    “멍청한 중국인” 60대 여성에 욕했다 체포돼, 포상금 2500달러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 주말 65살의 아시안 여성을 괴롭힌 45살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바비 엘리라는 이 남성은 지난 26일 인종혐오 범죄를 저지른 다음 날 2급 성희롱과 3급 위협으로 기소됐다. 두 가지 혐의 모두 혐오 범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해자는 동쪽 할렘 지역에 살고 있으며 금요일 오후 4시쯤 웨스트 40가를 걷고 있던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엘리는 피해자에게 “멍청한 중국인” “왜 머리색깔이 파랗나” 등의 희롱을 욕설과 함께했다. 게다가 손에 든 물건을 피해자에게 위협적으로 흔들며 달아났다. 비록 피해자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 경찰은 여성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가해자를 추적할 수 있었다. 엘리의 체포는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이 있던 날 이루어졌다. 활동가들은 경찰의 처벌 활동을 늘리기보다 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통해 범죄를 척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뉴욕 경찰은 지하철,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혐오범죄에 대해 트위터 상에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아 범인 체포에 나서고 있다. 용의자를 신고해 체포에 성공하면 최대 2500달러(약 28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진다. 지난 29일 오전 11시쯤 뉴욕 웨스트 43번가에서 65살의 아시아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찬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30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31일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와 제보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격경질 김상조에 “내로남불 아니라 LH와 같은 내부자거래”

    전격경질 김상조에 “내로남불 아니라 LH와 같은 내부자거래”

    29일 임대차3법 시행 이틀을 앞두고 전셋값을 과도하게 올려받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전셋값 인상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에 14.1% 전세를 올린 김 전 실장을 두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불륜 남이 하면 로맨스)란 비난이 쏟아졌지만, 단순히 이기주의가 아니라 내부자거래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이날 “김상조의 죄는 내로남불이 아니다”라며 “김상조는 전셋값 올려서 잘려야 하는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청와대 정책실장은 임대차 3법을 두고 여당인 민주당과 정부 사이에서 조율하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법이 통과 될지 말지, 언제 통과 될지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자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김 전 실장이 법안 통과 시점이라는 공적 정보를 이용해서 법안이 미칠 효과를 분석하여 미래에 자신의 전셋값이 5000만원 오를 것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세입자 전세금 1억 2000만원을 법 통과 바로 전에 미리 챙기는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파렴치한 행위는 자본시장의 내부자 거래와 다르지 않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이용해 자기들 배 불린 거랑 완전히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적 지위를 이용한 사적 이익 편취이자 자본주의의 패륜적 범죄라고 부연했다. 김 전 실장은 전셋값 인상 논란에 대해 자신이 사는 전셋집인 서울 금호동 두산아파트 집주인의 요구로 2019년 12월과 2020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증금을 2억원 넘게 올려줘야 헤서 어쩔 수 없이 소유한 청담동 아파트의 세입자로부터 전셋값을 올려받았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김 전 실장은 예금만 14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같은 해명의 설득력에 의문이 제기된다. 앞서 김 전 실장은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에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렸다. 관보에 게재된 지난해 말 기준 김 전 실장의 재산내역을 살펴보면 본인 명의의 예금이 9억 4645만원, 부인 명의의 예금이 4억 4435만원이다. 김 전 실장이 활동했던 시민단체 참여연대도 이날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직전에 청와대 최고위급 참모가 관련 정책에 반해 인상률 상한의 3배에 가깝게 전세 보증금을 올렸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1999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겸 재벌개혁감시단장을 맡아 삼성전자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었고,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하며 ‘재벌 저격수’로 불린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이다. 그에게는 고향과도 같은 참여연대도 “청와대 인사조차 지키지 않는 정책을 국민들에게 믿고 따르라 한 셈”이라며 “정부는 부동산 적폐를 남 일처럼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무고한 시민 110여명 스러진 밤, 미얀마 장군들은 턱시도 걸친 채 파티

    무고한 시민 110여명 스러진 밤, 미얀마 장군들은 턱시도 걸친 채 파티

    27일 하루에만 민주화를 요구하는 민간인 110명 이상이 군경의 유혈 진압에 희생됐는데 턱시도를 걸친 장군들은 그날 밤 파티를 벌였다. 사진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 도중 턱시도를 걸친 한 장군이 다른 장군의 손을 반갑게 맞잡는 모습이다. 마웅 자르니란 활동가가 다음날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린 뒤 “세계인이여, 우리 #미얀마는 더 이상 무장한 갱단을 우리 육군이라 부르거나 보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을 내피도의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일컫는다. 우리 국민 대중의 압도적이며 상식적인 견해를 존중해달라. 저녁 파티에서 이 테러리스트들이 턱시도를 입고 있다”고 애통해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장군들의 파티를 담은 다른 사진들도 많이 올라와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이 450명 안팎에 이르고 12개국 합참의장들이 연대해 쿠데타와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민주 회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학살 주도자들은 이를 비웃듯 미얀마군의 날을 축하하는 호화로운 파티를 여유있게 즐긴 것이다. 이날은 미얀마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점령에 맞서 무장 저항을 시작한 날을 기념한 ‘저항의 날’을 1962년 군사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바꾼 기념일이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저항의 날’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영 MRTV는 전날 밤 시위대를 겨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실제로 이날 무자비한 유혈 진압에 나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군경의 끔찍한 반인도적 만행은 28일에도 이어졌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 등은 두 번째로 큰 도시 만달레이에서 주민 한 명이 총격에 부상한 뒤 불에 타 숨졌다고 보도했다. 군경이 전날 밤 9시쯤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하는 과정에 아이 코(40)씨가 총에 맞아 다쳤는데 군경은 그를 체포한 뒤 불타는 폐타이어 위로 던졌다. 한 주민은 이 매체에 “불길로 던져진 뒤 그는 ‘엄마 살려줘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군경이 계속해 총을 쏴 주민들은 그를 구하러 집 밖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이 코에게는 4명의 자녀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얀마 나우는 이날 오전 양곤 인근 바고 지역의 한 장례식에 모인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군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스무 살 학생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이라와디는 군경이 도망치는 장례식 참석자들을 체포하려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최대 도시 양곤의 흘라잉구에서는 이날 군경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최소 두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경은 열차를 타고 와서 내린 뒤 총격을 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일곱 살 소녀 겨눠 탕!… “이런 군부가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

    일곱 살 소녀 겨눠 탕!… “이런 군부가 종신집권을 하려 한다”

    “군부는 즉시 모든 잔혹한 폭력을 끝내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밝고 똑똑한 우리 자녀 세대는 다른 미래를 가져야 해요.” 군부가 강경 진압을 이어 가며 미얀마에서 매일 ‘지옥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 현지인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호소하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미얀마 여러 대학에서 수년간 강의하다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그는 익명을 요구하며 “현지 활동가, 시위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불안함을 드러냈다. 미얀마에서는 두 달 가까이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4~15세 중고교생은 물론 7세 어린이까지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소녀는 만달레이의 집에서 아버지 무릎에 앉아 있다가 총에 맞았다.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뿐 아니라 집 안에 있는 민간인까지 무참히 살해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쿠데타 목적은 국가 전체를 계속 군사 정권하에 두려는 것”이라며 “이들은 ‘독재자’다. 외부 압력에 신경 쓰지 않고 국민을 억압하는 게 고귀하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 민주화운동에도 참여했던 그는 예전과 달리 군부가 장기적인 계획으로 대응한다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그는 “군부는 쿠데타를 정당화하며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했는데, 투표 결과를 다시 들여다보는 대신 ‘1년 비상사태’부터 선포했다”며 “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등 실제 권력을 차지하고 국가를 장악할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부는 유혈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경 중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며 책임을 시위대에 돌렸지만, 분노가 이어지자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 구금한 시민 600여명을 석방하는 등 ‘달래기’에 나섰다. 군경의 야간 급습 과정에서 체포됐거나 무언가를 사러 외출했다가 잡힌 이들이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전날까지 2812명이 체포·구금됐고 최소 275명이 사망했다. 쿠데타에 반대해 파업하는 공무원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만달레이에선 군부가 철도노동자들에게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관사를 떠나라”고 명령하자, 직원 주택 단지 내 450가구 1000명 이상이 주말 동안 짐을 싸서 집을 나왔다. 양곤과 네피도에서도 철도노동자와 정부 병원 소속 의사, 간호사들이 줄줄이 관사를 비우며 군부의 탄압에 저항했다. 전역에서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차량 운행도 하지 않는 ‘침묵 시위’가 벌어졌다. ‘미얀마군의 날’인 오는 27일 전국적 규모의 총궐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교수는 한국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에도 관심과 연대를 요청했다. 포스코 등 기업은 군부 세력과 결탁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미얀마인이 오늘날의 한국 국민처럼 될 수 있도록, 장기적 관계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만들어라”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만들어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위기 처방’이라고 적힌 초대형 약 봉투를 국회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의무화하는 기후위기 대응 기본법 입법을 촉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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