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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춘듀오, 무대 직캠도 인기…‘케이팝 인플루언서’ 저력 입증

    라춘듀오, 무대 직캠도 인기…‘케이팝 인플루언서’ 저력 입증

    라이언&춘식(이하 라춘듀오)이 시즌2 두 번째 활동곡으로 아이브(IVE)의 ‘일레븐(ELEVEN)’ 댄스 비디오와 무대 직캠으로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저격한다. 라춘듀오는 컴백쇼 현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번 시즌 두 번째 활동곡 아이브 ‘일레븐’ 댄스 비디오와 함께 멤버별 개인 무대 직캠을 18일 카카오프렌즈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일레븐’ 댄스 비디오는 온라인 공개에 앞서 오는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열리는 ‘라이언&춘식 시즌2 컴백쇼’ 현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러브 다이브’의 프레피룩과는 달리, ‘일레븐’ 댄스 비디오에서 라이언과 춘식은 블랙 컬러의 의상을 맞춰 입고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낸다.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라춘듀오의 모습에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일레븐’에 앞서 선보인 라춘댄스 시즌2의 첫 번째 활동곡인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 숏 뮤비는 공개 6일 만인 지난 17일 기준 유튜브 조회 수 40만 회를 돌파했다. 숏 뮤비는 단순한 안무 커버에 그치지 않고 ‘신비한 연못에 뛰어든 라춘듀오가 상상 속 공간을 여행한다’는 스토리까지 담아냈다. 시즌2 활동의 포문을 연 라춘듀오는 컴백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숏 뮤직비디오와 댄스 비디오, 멤버별 개인 직캠을 공개하고 있다. 또,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케이팝을 추천해온 DJ 라이언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한편, 라춘듀오는 더현대 서울에서 연 컴백쇼에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엿새 동안 약 5만 3000명의 팬들을 모으며 케이팝 인플루언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 “눈을 의심”…우리에 떨어진 신발 코로 주워준 코끼리(영상)

    “눈을 의심”…우리에 떨어진 신발 코로 주워준 코끼리(영상)

    코끼리가 우리로 떨어진 어린이의 신발을 집어 건네주는 영상이 공개돼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외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된 이 영상은 지난 14일 중국의 산둥성 웨이하이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촬영됐다. 코끼리를 구경하던 한 아이가 실수로 신발을 떨어뜨리자, 코끼리는 앞발로 야무지게 신발을 고정해 코로 신발을 집어 들고 울타리 쪽 사람들을 향해 신발을 내밀었다. 한 어른이 손을 뻗어 신발을 받아들자 구경하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코끼리는 신발을 건넨 후 보상을 기대하는 듯 코를 계속 뻗고 있었고 아이는 풀을 건네 화답했다. 동물원에 따르면 이 코끼리의 이름은 ‘산마이’로 올해 25살이 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신발을 주워준 산마이의 행동에 대해 “매우 자발적인 행동”이라며 “산마이는 영리하고 평소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하는 것을 즐긴다”고 전했다.
  •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4358가구… 경주는 1128가구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4358가구… 경주는 1128가구

    경북 포항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근 경주시도 미분양 아파트가 다소 줄긴했지만 110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7월 말 기준으로 4358가구다. 6월(2509가구)보다 무려 1849가구나 늘어났다. 지난해 12월에는 41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 3240가구로 늘었다가 7월에 급증했다. 7월 말 현재 득량동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175가구,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 206가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28가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31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흥해읍 경제자유구역 동화아이위시, 대방 엘리움, 한신더휴와 7월에 계약을 마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럭은 미분양 가구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주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6월(1302가구)보다 174가구가 줄어 7월 말 기준 1128가구다. 경주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20가구였으나 올해 3월 2078가구로 크게 늘었다가 매달 줄어드는 추세다. 미분양 가구는 KTX 신경주역세권인 건천읍에서 많이 나왔다. 더 메트로 줌파크 36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5블록 21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4블록 46가구 등이 미분양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두 곳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9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3월 16일부터 6개월째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한 경우, 또 미분양이 우려될 때,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 등 4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 [포착] “꺼내줘요!” 제가 판 땅굴에 갇힌 伊 은행강도들 직접 신고 (영상)

    [포착] “꺼내줘요!” 제가 판 땅굴에 갇힌 伊 은행강도들 직접 신고 (영상)

    이탈리아 은행 강도들이 제가 판 땅굴에 갇혀 덜미가 잡혔다. 현지 일간 일 메사제로와 안사통신 등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바티칸시국과 멀지 않은 로마 한 거리에서 땅굴에 갇힌 은행 강도들이 8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구조 및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바티칸에서 약 2㎞ 떨어진 로마 인노첸시오 11세 거리 땅굴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현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탈리아 국립소방대는 구조대원 수십 명과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터라 구조가 쉽지 않았다. 땅굴 안에서는 "도와주세요, 저를 꺼내주세요"라는 절박한 호소가 계속 들려왔다.결국 구조대는 굴삭기로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냈다. 도로 한가운데를 뻥 뚫은 뒤 구조 요청자가 있는 지점까지 파고들어 가는 전략이었다. 작전 돌입 8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구조대는 6m 깊이 지하에서 안드레아라는 이름의 35세 남성을 땅굴에서 꺼내는 데 성공했다. 초조하게 구조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구조된 안드레를 포함한 일당 4명은 근처 은행을 털기 위해 직접 땅굴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무너진 도로에서 200m 이내에는 은행 2곳이 있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언론은 강도들이 이탈리아 최대 공휴일인 8월 15일 '페라고스토'(성모승천대축일) 로마인들이 대거 휴가를 떠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당 중 2명은 로마, 2명은 나폴리 출신으로 대부분 강도 전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땅굴 위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강도들은 꼼짝없이 지하에 갇혀 버렸다. 특히 일당 중 1명은 무너진 지반에 깔려 옴짝달싹 못 하게 됐다. 경찰은 땅굴에 갇힌 동료를 구하기 위해 일당 중 누군가가 직접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조대 도착 후 다른 강도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얼마 못 가 모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정말로 은행을 털기 위해 직접 땅굴을 판 것인지, 또 땅굴이 시작된 근처 상점은 직접 임대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건 개요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용의자 3명은 일단 집으로 돌아갔으며, 땅굴에 갇혔다가 구조된 강도 용의자는 아직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포토]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2022’ 선발 대회

    [서울포토]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2022’ 선발 대회

    13일(현지시간)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선베트 에어리나에서 열린 올해 미스 남아공 선발 대회는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톱10 후보들이 열띤 미모의 경연을 벌였다. 사회자뿐 아니라 심사위원 7명은 전원이 여성으로 남아공 모델 출신 전 미스 유니버스, 감사원장 출신 교수, 언론인, 2021 미스 유니버스 등으로 꾸려졌다. 미스 남아공이 미모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어떻게 공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 자질을 살피는 것이다. 2022년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은다비 노케리(23)가 선발됐다. 노케리는 과거의 인종 분리를 뛰어넘어 새 헌법에 부합하는 사회적 정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는 물음에 “남아공의 아직 절반이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속적 혁신과 함께 무엇보다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써야 한다”고 답해 힘찬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새 미스 남아공으로 선출되기 직전 이미 트위터 등에서 ‘국민의 선택상’에 뽑힌 노케리는 북부 림포포주 출신의 모델이다.
  • “구미에 1300원대 휘발유 등장” 환호…알고보니 ‘치킨게임’

    “구미에 1300원대 휘발유 등장” 환호…알고보니 ‘치킨게임’

    경북 구미시에서 주유소 2곳이 가격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로 떨어져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구미시 주유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캡처한 사진 1장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셀프주유소 2곳이 공개한 휘발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394원, 1396원이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원래 알뜰 주유소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근처에 SK주유소가 생기니까 알뜰주유소 사장이 ‘너 죽고 나 죽자’며 기름값을 파격적으로 내렸다”고 주장했다.또 “그러자 SK주유소 사장도 맞받아치면서 서로 치킨게임 하는 중”이라며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내리다가 결국 1200원대를 뚫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유소에는 기름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작성자는 “구미시 운전자들이 싱글벙글하며 줄 서고 있고, 소식이 퍼져서 근처 지역 사람들이 운전해서 가도 이득이라며 몰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두 주유소는 도로를 마주보고 있어 경쟁적으로 휘발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일 오후 1시에는 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각각 정상가인 1672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유소들도 비슷하게 1600원대 가격을 보였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수도권에서도 1700원대 휘발유가 등장했다. 한때 5달러를 돌파했던 미국 휘발유 가격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3.99달러로 떨어졌다.
  • 이재용 복권 소감은 “배려에 보답..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종합)

    이재용 복권 소감은 “배려에 보답..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종합)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데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감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삼성물산 합병의혹 오전 재판 종료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감사드린다”면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국민들과 회사 직원들에게 더 하실 말씀이 있냐’, ‘앞으로 남은 재판에 어떻게 임할 거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부회장이 모습을 보이자 일부 지지자들은 “복권을 축하드린다”면서 환호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이후 오후 1시쯤 삼성 홍보팀을 통해 ‘특별복권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사회와의 동행, 상생 철학을 거듭 피력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복권 소식이 알려지자 ‘5만전자’로 내려앉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섰다.이날 오후 2시 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6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5만 9000대에서 마감하며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는 삼성전자 주가는 복권 발표가 나온 오전 11시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경제단체들은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에 대한 8·15광복절 특별사면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그간 기업인 사면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건의해 왔던 경제계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재차 다짐하며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된 경제인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며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번 사면이 경제위기 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사면·복권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정부는 이날 주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1693명을 광복절인 이달 15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발표했다.
  • 이재용 복권 소감은...“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이재용 복권 소감은...“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데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감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삼성물산 합병의혹 오전 재판 종료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감사드린다”면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국민들과 회사 직원들에게 더 하실 말씀이 있냐’ ‘앞으로 남은 재판에 어떻게 임할 거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부회장이 모습을 보이자 일부 지지자들은 “복권을 축하드린다”면서 환호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6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5만 9000대에서 마감하며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는 삼성전자 주가는 복권 발표가 나온 오전 11시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경제단체들은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에 대한 8·15광복절 특별사면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그간 기업인 사면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건의해 왔던 경제계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노력을 재차 다짐하며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사면된 경제인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며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번 사면이 경제위기 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사면·복권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정부는 이날 주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1693명을 광복절인 이달 15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아 복역하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이 부회장의 형기는 지난 7월29일 종료됐지만 5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왔으며,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 [포착] “원수님이 아프셨다니”…北 김정은 ‘고열’ 소식에 오열하는 관리들(영상)

    [포착] “원수님이 아프셨다니”…北 김정은 ‘고열’ 소식에 오열하는 관리들(영상)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렸음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온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북한 고위 관리들이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토론자로 나서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렸음을 시사했다.김여정 부부장은 “이 방역 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과 무서운 열병을 앓으면서도 원수님 계시기에 우리는 꼭 이 사선의 고비를 넘고 무조건 살 수 있다는 억척의 믿음을 심신에 불사약으로 채우며 병마와 싸워 이긴 인민들의 모습은 영도자와 인민 사이의 혈연적인 정과 신뢰와 믿음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 수 없는 불가항력이고 기적과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며 절대적인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 방역 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원수님”이라는 표현함에 따라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김여정 부부장의 해당 발언이 나오자, 군복을 입은 북한 고위 관계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일부 여성은 손수건을 손에 쥐거나 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채 새어 나오는 울음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북한에 확산한 코로나19가 남측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대목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회의에는 김여정 부부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위 비서인 박정천·리일환·박태성·리창대·박수일 등이 참석했다. 당과 정부의 책임 일군(간부) 및 방역, 보건 부문의 일군들, 국경지대에 파견된 당 대표들과 봉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부대 지휘성원들, 각급 비상방역지휘부 성원들, 비상방역사업에 기여한 지원자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일군들도 자리를 함께했다.김여정 부부장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했으며 경위나 정황상 모든 것이 너무도 명백히 한 곳을 가리키게 됐는바, 따라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 짝들을 악성 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북한 당국이 지난 5월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시인한 지 석 달 만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와 원숭이두창 등이 확산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여러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풀어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최대 비상 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였다고 하여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 비상 방역 사업이 다 끝났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며 “지금 세계적인 보건위기 상황과 우리나라 주변의 전염병 위기는 아직 평정되지 않았으며, 안심하고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도 때가 이르다”고 우려했다.
  • 임윤찬, 밴 클라이번 우승 후 첫 국내 공연… 팬들 환호

    임윤찬, 밴 클라이번 우승 후 첫 국내 공연… 팬들 환호

    피아니스트 임윤찬(맨 앞·18)이 지난 10일 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목프로덕션 15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에서 바로크 전문 오케스트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과 함께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F단조를 들려준 뒤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윤찬은 지난 6월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뒤 해외 공연을 이어 가다 이날 처음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그는 오는 20일과 26일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KBS 교향악단, 27일 강원 평창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오는 10월 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목프로덕션 제공
  • 다 안다고요? 전혀 모르는군요

    다 안다고요? 전혀 모르는군요

    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문희경 옮김 어크로스/344쪽/1만 7800원인류에게 큰 재앙으로 다가온 코로나19 팬데믹은 공통의 사태 앞에 각국의 문화 차이를 보여 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한국은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이 별다른 저항 없이 신속하게 이뤄진 반면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미국이나 총리마저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드러냈던 영국 등은 마스크를 쓰게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은 전 세계에 공통적이지만 사회에 적용되고 정착하는 과정은 나라마다 상이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나라별로 다른 문화 때문이다. ‘알고 있다는 착각’이라는 제목처럼 알고 있고,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했던 일부 국가는 코로나19에 크게 당했다. 인류학을 전공한 저자는 “영국과 미국 정부는 자기네 의료 제도가 세계 최고이므로 역혁신을 수용할 필요가 없다고 자만했다”고 분석한다. 역혁신은 신흥 시장에서 일어난 혁신이 선진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서의 역혁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사례를 의미한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창궐할 때 도움을 주는 국가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방역 체계를 도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감염된 사람을 가까이에서 간호하고, 시신을 집에 두는 등 전염병 통제를 위해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망자가 영원히 지옥에 떨어져 주변 모두가 고통받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갈등이 고조될 때 인류학자들은 현지인들의 문화 체계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로 통제보다 치료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전문가 그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효과가 나타났고 에볼라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 사회가 가진 문화를 거스르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뉴욕의 경우 마스크를 ‘사회적 낙인’이 아닌 ‘힘의 상징’으로 인식하도록 광고함으로써 시민들이 빠르게 마스크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인류학적 사고가 뒷받침된 덕이다. 인류학은 인간과 문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얼핏 보면 실용성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저자는 인류학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생산자가 자신이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만들어 낸 물건과 실제 소비자들의 필요와 습관이 반영된 물건은 판매에서부터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어떤 조직이나 사회든 실제 구성원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정책이나 상품을 도입하면 성공 가능성이 커지기 마련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새의 눈으로 조망하는 대신 벌레의 눈으로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것”은 복잡한 세상 속 진짜 문제를 읽어 내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TV 토론에서 ‘빅리’(Bigly)라는 이상한 단어를 말했을 때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엘리트들이 이를 비웃었던 사례도 있다. 엘리트들은 의미가 통하지 않는 단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누군가는 트럼프가 엘리트가 아니라는 신호로 알아듣고 환호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수많은 유권자에 대한 인류학적 이해와 관찰이 없었기에 전문가 그룹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는 대통령이 됐다. 저자는 낯선 것과 낯익은 것 모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낯섦과 낯익음이라는 개념을 수용하는 인류학의 핵심 원리를 적용하면 많은 것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측에 실패해 곤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자가 제안하는 사고 방식을 통해 유용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지뢰밭 같은 한일 관계/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지뢰밭 같은 한일 관계/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한일 관계는 지뢰밭 같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차치하고, 도처에 폭발성이 있는 현안들이 다수 산재해 있다.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휘발성과 폭발성이 아주 강하고 독도, 야스쿠니신사 참배, 교과서 검정 이슈도 밟기만 하면 터지는 이슈들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군함도, 사도 광산, 망언 등도 잘못 건드리면 터진다. 한 사람만 다치게 하는 대인 지뢰가 있는가 하면 외교 지형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대전차급 지뢰도 있다. 1990년대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전문적 식견과 비전을 공유한 정치인, 관료, 학자들이 나서서 하나하나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섰다. 1998년 김대중ㆍ오부치 공동선언이 만들어졌을 때 지뢰밭을 가로지르는 큰길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과거사라는 뒤안길에 머물기보다 미래를 향한 걸음에 나섰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지뢰밭에 지뢰는 더 늘어났다. 한편에서는 애써 가며 지뢰 제거에 나서는 팀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어렵도록 지뢰를 심는 이들도 있다. 새로 심은 지뢰에는 해체하기 어렵게 만든 지뢰들도 있다. 지뢰밭 앞에 선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대부분은 지뢰밭에 들어서기조차 두려워한다. 언제 알지 못하는 지뢰를 밟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앞선 사람이 지뢰 밟는 것을 본 사람은 움직이지 않고 몸조심부터 한다. 그러다 보니 한일 관계는 정체되거나 방치되기 쉽다. 양국 관계가 험악해지면 장맛비에 쓸려 온 지뢰들이 생겨나 더욱 어려워진다. 지뢰밭 건너편에 있는 진영도 함께 지뢰밭 제거에 나서야 하는데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거나 우리가 먼저 지뢰를 치우고 건너오라고만 손짓한다. 심지어 저쪽 건너편에도 지뢰를 심는 부류들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한일 관계가 지뢰밭과 같다면 서로 이 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들기 위해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첫째, 두려움이 있더라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지뢰들을 옮기고, 해체하고, 때로는 먼저 폭발시켜 가면서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하지만 절대 욕심을 가지고 뛰어가거나 서두르면 안 된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지뢰가 묻힌 장소와 종류, 폭발성을 확인하고 이동시킬 건지, 표시만 해 놓고 피해서 갈 건지, 차라리 안전장소에서 폭파시킬 건지를 구분해 가면서 전진해야 한다. 둘째, 지뢰밭에 널려 있는 지뢰 전체를 제거하겠다는 야심을 버려야 한다. 그것보다는 행인들이 지나갈 수 있는 왕복 차도를 확보하는 정도의 절제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금강산 방문을 위해 38선의 일부 구간을 열었던 것은 좋은 예다. 지속적 안전성이 감지된다면 추후에 다른 지뢰들도 제거해 나가면 된다. 셋째, 지뢰밭 양쪽의 어느 쪽이건 선도적으로 지뢰 제거 작업에 나서야 하지만, 상대편에서도 지뢰 제거를 위한 성의 있는 상응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일 현안을 함께 풀려는 의지가 있어야 속도감이 생기고 성취감도 늘어난다. 굳이 반반 나누지 않더라도 어느 지점에서 만나자는 공정도는 공유하는 게 좋다. 지뢰밭에 새로운 길이 열리면 기뻐할 양국 국민들의 웃음소리가 현장 지휘관들의 머릿속에 있어야 움직일 용기가 날 것이다. 넷째, 한일 양측에서 지뢰를 계속 심는 사람을 자제시키고 설득해야 한다. 지뢰를 해체하거나 제거하면 모두가 협력의 과실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게 해 주어야 지뢰 심기를 멈출 것이다. 한일 관계 전반이 좋아지면 일반 국민들과 기업, 시민사회가 모두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양국 관계의 지뢰들이 하나씩 제거될 날이 오길 바란다.
  • “예술가의 공간 만든 건 한국계 혼혈로서의 소외감”

    “예술가의 공간 만든 건 한국계 혼혈로서의 소외감”

    “한국이라는 나라가 저와 맞닿은 곳이다 보니 무대에서 감정이 요동치더군요.” 미국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지난 6일 ‘2022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더 바디 이즈 어 블레이드’를 부르다 눈물을 흘렸다. 한국계 미국인 1인 밴드인 그는 무대 스크린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상이 나오자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운 건 처음이었어요. 관객들 반응도 컸고 ‘엄마가 없다면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노랫말이 유독 크게 와닿았죠.” 서울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그는 본명 ‘미셸 조너’로 발표한 베스트셀러 ‘H마트에서 울다’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추천한 책 13권에 포함되기도 한 이 에세이에는 엄마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추억을 되찾는 이야기가 담겼다. 평소 간장게장을 즐겨 먹는다는 그는 “어머니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끼니를 챙겨 주는 것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한식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올해 발표한 새 정규 음반 ‘주빌리’로 빌보드 ‘상반기 최고의 앨범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신보 수록곡 중 ‘비 스위트’는 한국어로도 발표됐는데, 이 곡의 베이스라인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프로듀싱한 바니걸스의 노래에서 영향을 받았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어머니와 이모가 노래방에서 부르던 신중현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형용할 수 없는 복잡다단한 느낌이 들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비 스위트’를 한국어 버전으로 열창해 관객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아웃사이더로 지냈지만 소외감이 오히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그는 “내 음악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 혼혈이 많은데, 그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 또 다른 작업을 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약 1년간 한국에 머물며 두 번째 책을 쓸 예정이다. “한국에 살면서 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일기로 쓰려고 해요. 어머니가 한국에서 1년만 지내 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한국어도 열심히 배워서 큰 이모(성우 이나미)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습니다.” 
  • 록의 성지에 몰린 13만명… 3년 만에 부활한 함성

    록의 성지에 몰린 13만명… 3년 만에 부활한 함성

    “록 윌 네버 다이”, “입 다물고 소리 질러”, “나락도 락이다”…. 국내 간판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개막한 지난 5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은 깃발들이 힘차게 나부꼈다. 쿵쿵 울리는 강렬한 드럼의 박자와 공기를 쨍하게 가르는 거친 기타 소리에 맞춰 수천명이 힘차게 자리에서 뛰어오르며 로큰롤의 부활을 환호했다. 펜타포트는 국내 주요 록 페스티벌이 흥행난 등으로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17년째 정통 록페로서 명맥을 유지해 온 축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2021년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열려 큰 허전함을 남겼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펜타포트는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3일간 약 13만명이 몰려 대장관을 이뤘다. 30도를 훌쩍 넘는 8월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도 관객들은 일찌감치 잔디밭에 돗자리와 텐트를 펼쳐 놓고 음악을 즐기는가 하면 땀에 흠뻑 젖은 채로도 스탠딩 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팔을 흔들며 방방 뛰었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뛰며 열기를 쏟아냈다. 가수들 역시 오랜만에 사람들과 나누는 호흡에 설렌 모습이었다. 첫날 공연으로 분위기를 잔뜩 달군 크라잉넛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다섯 명이서 밥도 못 먹었다”며 “너무 지루하고 긴 시간이었다. 3년 동안 이 좋은 걸 어떻게 끊고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외쳤다. 이날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넬은 “펜타포트의 전신으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그때 보러 왔다가 취소된 기억이 있다”며 “저희도 밴드로서 함께 세월을 지내면서 유일하게 맥을 이어 오고 있는 페스티벌이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둘째 날은 가수 비비를 비롯해 밴드 실리카겔, 새소년, 잔나비가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헤드라이너로는 2020년 그래미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상을 받은 미국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가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과 호흡하며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지막 날인 7일엔 체리필터와 아도이, 태국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이 프런트 퍼슨으로 있는 밴드 더 발룬티어스, 이디오테잎 등이 관객을 찾았고 데뷔 25주년을 맞은 자우림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장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도 찾아 공연을 즐기고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겼다. 이번 페스티벌은 실외 행사지만 50명 이상이라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 부스와 출연자 출입구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했고,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소독을 의무화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발열 등 의심 증세가 있는 관객을 위한 자가진단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마스크 6만장이 비치돼 원하는 관객은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 경호 인력과 자원봉사자, 의료·소방인력도 배치했다.
  • 첫 외국 공군, 피라미드 위 날다

    첫 외국 공군, 피라미드 위 날다

    이집트, 한국산 FA50 도입 검토첫 에어쇼 파트너로 韓 공군 선택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을 날았다. 이집트군이 아닌 다른 나라 군대가 피라미드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친 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기자 대피라미드 인근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스’와 합동비행을 펼쳤다. 이번 비행은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더해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이집트 공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블랙이글스는 피라미드 상공에서 붉은색과 푸른색 연막을 분사했고 마치 1대처럼 근접한 상태에서 다이아몬드 대형, 독수리 대형 등을 만들었다. 또 흰색 연막으로 피라미드 상공에 태극 문양을 수놓자 관중석에서는 “코리아”라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고 한다. 블랙이글스가 아프리카에서 날아오른 것은 최초이며 타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피라미드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4500년 역사의 인류문화유산인 피라미드 인근은 비행 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 이집트 공군 외 외국군의 에어쇼가 열린 적이 없었다. 이집트가 한국 공군을 첫 피라미드 에어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국 조종사와 항공기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중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이집트는 올해 초 성사된 K9 자주포 수출 협상 이후 물밑 교섭으로 FA50 수출 및 현지 공동 생산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는 내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며 수명이 도래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핵심 공중 전력 확보에도 관심이 커 최근 초도 비행에 성공한 한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재 수출 대상국으로도 지목된다. 공군과 우리 방산업계는 이집트 수출 및 공동 생산으로 이집트군 수요를 맞춘 후 제3국 수출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정비 등 후속군수지원(MRO)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 진짜 우주로 날아간 이마트24 ‘원둥이’... “탈지구급 레시피 찾았둥”

    진짜 우주로 날아간 이마트24 ‘원둥이’... “탈지구급 레시피 찾았둥”

    # 흰색 우주복을 입은 원숭이 인형이 바나나맛 맥주를 들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있다. 헬륨풍선 비행체에 탑승한 이 원숭이 인형의 이름은 ‘원둥이’. 그의 발 아래로는 성층권에서 내려다 본 푸른 하늘의 실제 지구 모습이 펼쳐져 있다.이마트24의 MZ세대(20~30대) 직원들이 브랜드 캐릭터 ‘원둥이’를 진짜 우주로 날려보냈다. 화성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원둥이가 지구 편의점을 경험하기 위해 왔다는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범우주적 레시피를 찾기 위해 우주를 다녀왔다는 설정이다. 이마트24는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손잡고 원둥이를 성층권에 해당하는 지상 1만 3000m까지 날려 보내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5일 공개된다. ‘원둥이’를 진짜 우주로 보내자는 다소 황당한 도전은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딜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감명받아 ‘우주’라는 키워드로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고 브레인스토밍 회의에 착수했다. 딜탐 대원들과 나라스페이스는 기상 악화, 녹화 불량으로 인해 2번의 실패 후 사실상 마지막 시도였던 3번째에 원둥이를 태워 보내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준비 과정부터 실패 후 좌절하는 모습 또 목표 고도까지 올라갔다가 낙하한 인공위성을 회수한 후 전 과정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 실제 우주에서 원둥이가 촬영된 장면 등이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권희선 딜탐 대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존재하는 원둥이를 실제 우주로 보내 SNS 세계관과 현실을 연결해보고자 했다”면서 “시도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말했다.
  • 외국군 최초 피라미드 상공 수놓은 ‘블랙이글스’

    외국군 최초 피라미드 상공 수놓은 ‘블랙이글스’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을 날았다. 이집트군이 아닌 다른 나라 군대가 피라미드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친 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기자 대피라미드 인근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와 합동비행을 펼쳤다. 이번 비행은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더해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이집트 공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블랙이글스는 피라미드 상공에서 붉은색과 푸른색 연막을 분사했고 마치 1대처럼 근접한 상태에서 다이아몬드 대형, 독수리 대형 등을 만들었다. 또 흰색 연막으로 피라미드 상공에 태극 문양을 수놓자 관중석에서는 “코리아”라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고 한다. 블랙이글스가 아프리카에서 난 것은 최초이며 타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피라미드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4500년 역사의 인류문화유산인 피라미드 인근은 비행 허가가 까다로워 이집트 공군 외 외국군의 에어쇼가 열린 적이 없었다. 이집트가 한국 공군을 첫 피라미드 에어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한국 조종사와 항공기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중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이집트는 올해 초 성사된 K9 자주포 수출 협상 이후 물밑 교섭으로 FA50 수출 및 현지 공동생산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는 내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며 수명이 도래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핵심 공중 전력 확보에도 관심이 커 최근 초도 비행에 성공한 한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재 수출 대상국으로도 지목된다. 공군과 우리 방산업계는 이집트 수출 및 공동 생산으로 이집트군 수요를 맞춘 후 제3국 수출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정비 등 후속군수지원(MRO)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 [화보] 미군도 못 간 피라미드 상공…‘블랙이글스’가 날았다

    [화보] 미군도 못 간 피라미드 상공…‘블랙이글스’가 날았다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피라미드 상공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국산 항공기 우수성 입증…협력 강화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한번도 외국군에게 열리지 않았던 이집트 피라미드 상공을 날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블랙이글스는 블랙이글스는 3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 대피라미드 인근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와 합동비행을 선보였다.이번 비행은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T50B에 공격성능을 추가한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항공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집트 공군이 공동 기획했다. 외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피라미드 상공을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이글스가 아프리카에서 난 것도 최초다. 4500년 역사의 피라미드 인근은 비행 허가가 매우 까다로우며 이집트 공군 외 에어쇼는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이집트는 FA50 도입과 한국과의 방산 분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것이 첫 피라미드 에어쇼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피라미드 에어쇼에 모하메드 압바스 힐미 하쉼 이집트 공군 사령관과 관광유물부·청소년스포츠부·민간항공부장관 등 군·정 고위 당국자가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홍진욱 주이집트대사와 공승배 공군교육사령관(소장) 등이 교민 100여명과 함께했다.에어쇼는 한국과 이집트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실버스타즈는 중국산 K8E ‘카라코룸’ 항공기로 약 11분간 편대 비행, 교차 비행, 배면 비행, 트위스트 비행 등을 선보였다.다음으로 블랙이글스가 등장해 붉은색과 푸른색 연막을 분사했고 마치 1대처럼 근접한 상태에서 다이아몬드 대형, 독수리 대형 등을 만들었다. 특히 흰색 연막으로 피라미드 상공에 태극문양을 만들자 관중석에서는 “코리아”라는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홍진욱 대사는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도 ‘역사적인 장면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번 에어쇼가 양국 간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반증해 준 게 아니냐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한국과 이집트는 올해 초 성사된 K9 자주포 수출 협상 이래 물밑 교섭으로 FA50 수출 및 현지 공동생산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초도 비행에 성공한 한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재 수출 대상국으로도 거론되고 있다.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이집트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버전을 개발하고,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피라미드 상공 수놓은 블랙이글스

    피라미드 상공 수놓은 블랙이글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피라미드 상공을 날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뽐냈다. 블랙이글스는 3일(현지시간) 카이로 기자 대피라미드 인근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와 합동비행을 선보였다. 이번 비행은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T-50B에 전투임무를 더한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이집트 공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외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피라미드 상공 에어쇼는 이번이 처음이며 블랙이글스가 아프리카에서 난 것도 최초다.  에어쇼는 한국과 이집트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실버스타즈는 중국산 K-8E ‘카라코룸’ 항공기로 약 11분간 편대 비행, 교차 비행, 배면 비행, 트위스트 비행 등을 선보였다. 다음이 블랙이글스 차례였다. 피라미드 상공의 블랙이글스는 붉은색과 푸른색 연막을 분사했고 마치 1대처럼 근접한 상태에서 다이아몬드 대형, 독수리 대형 등을 만들었다. 흰색 연막으로 피라미드 상공에 태극 문양을 수놓자 관중석에서는 “코리아”라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피라미드 에어쇼는 양국 우호 협력을 넘어 ‘K-방산’의 해외 핵심 거점 마련을 위한 단계로도 평가된다.
  • “서울서 케이팝 공연 한다니 벌써 행복해요”

    “서울서 케이팝 공연 한다니 벌써 행복해요”

    “전 세계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케이팝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설레고 행복해요.”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Gem Center)에 도착하자 경쾌한 케이팝 음악과 관객들의 환호성이 뒤섞여 들렸다. 5층 공연장에 들어서니 1000여명의 베트남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손에는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이라는 문구가 적힌 야광봉과 각자가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들을 응원하는 팻말 등을 들고 있었다. 이윽고 케이팝 커버밴드들이 블랙핑크 등의 곡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열린 행사는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대축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베트남’이었다. 케이팝에 빠진 외국인들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 하는 무대다. 서울신문 주최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행사다. 이날 베트남 본선을 포함해 14개국에서 우승자를 뽑은 뒤 오는 10월 서울에서 결승전을 연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9000여명이 신청했는데 코로나19와 안전 문제 때문에 900명만 추렸다. ‘(북부인) 하노이에서 호찌민으로 가려고 비행기 티켓까지 끊어 놨는데 들여보내 주면 안 되냐’는 등의 항의를 받을 정도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귀띔했다. 이날 베트남 본선 무대에서는 총 9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6인조 커버댄스 팀 헤븐(HE:aven)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첫 싱글 앨범 수록곡인 ‘라리사’와 ‘머니’를 커버했다.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멤버가 포함된 이 그룹은 2015년 결성된 뒤 7년간 꾸준히 함께 활동하고 있다. 헤븐 팀 멤버들은 “열정을 쏟아부은 힘든 시간을 위로받는 듯해 눈물이 멈추지 않고 쏟아졌다”고 말했다. 팀 리더 빈응우옌은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면서 “한국을 찾아 아이돌 소속사를 방문하고, 서울 거리를 걸으며 떡볶이와 어묵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마이 소울 서울’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의 재도약을 꾀하기 위해 서울시가 ‘뷰티·패션·케이팝’을 키워드로 마련한 자리다.오세훈 시장은 커버댄스 행사 전에 열린 ‘미니 패션쇼’에 흰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런웨이에 ‘깜짝’ 등장했다. 현지 관객들은 오 시장이 등장하자 한동안 ‘오세훈’을 연호했다. 오 시장은 신기한 듯 ‘오’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 시장은 “베트남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외국’으로 한국을 제일 많이 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겹도록 고마웠다. 멋지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마련해 여러분들의 서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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