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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범은 스피드광·상화는 지고 못살아”

    “태범은 스피드광·상화는 지고 못살아”

    다시 한 번 벅찬 감격이 밀려 왔다. 18일 오전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장면을 자택에서 TV로 지켜 보던 전풍성(59) 코치는 두 손을 번쩍들며 “태범이 만세!”라고 환호했다. 몇시간 뒤 인터뷰 내내 그의 얼굴에는 함지박만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전 코치는 두 금메달리스트, 모태범과 이상화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9년간 가르친 스승이다. 모태범은 은메달을 따자 곧바로 전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코치님, 저 또 은메달 땄어요.” 개구진 성격이 목소리에 그대로 묻어났다. 이상화도 정식 시상식을 마치고 전화로 감사인사를 했다. 이상화는 19일 열리는 1000m 경기를 걱정하는 눈치였다. 전 코치는 “솔직히 1000m는 네 주종목이 아니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또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면 태범이처럼 메달을 또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북돋웠다. 전 코치는 모태범이 첫 금메달을 땄을 땐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 다음날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자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쇼트트랙이 아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손에서 자란 아이들이 금메달리스트라니, 영광스럽다는 말밖에는 안 나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지도자로 땀을 흘린 30년 이상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우리나라 빙속계의 74년 숙원을 푼 자랑스러운 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전 코치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났다. 그는 ‘제2의 모태범·이상화’를 키우기 위해 매일 빙상장에 나와 10여명의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모태범과 이상화 사이는 어땠나 -둘다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잘 맞았다. 뛰고 구르면서 같이 커간 친구들이다. 태범이가 상화에게 장난을 많이 쳤다. 캐나다로 전지훈련 나갈 때 태범이가 “이상화는 외국 나가면 열심히 안 한다.”면서 장난을 걸기도 했다. →처음에 두 선수를 만난 계기는? -은석초등학교 빙상부 코치였다. 태범이랑 상화가 그전까지는 빙상부 취미반에서 배우다가 각각 4, 5학년 때 선수부로 들어왔다. 은석초 코치를 그만두고 개인지도자로 나섰을 때 둘 다 내게 와서 개인 지도를 받았다.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은? -처음에는 일반 학생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중학교 올라가던 해 겨울, 전국대회에서 상을 싹쓸이하면서 갑자기 실력이 늘었다. 둘 다 스케이트를 굉장히 좋아했다. 태범이는 평소에는 개구쟁이인데 운동만 시작하면 집중력이 남달랐다. 굉장히 진지했다. 스케이트만 신으면 눈이 빛났다. 관찰력도 뛰어났다.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혼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자세를 따라했다. “저는 왜 이강석, 이규혁 선배들처럼 안 될까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상화의 승부욕은 알아줬다. 대회에서 지면 항상 울었다. “시합이란 게 항상 이길 수만은 없다.”고 달래도 대성통곡을 하면서 난리가 났다. 라커룸에서 울다가 화장실 가서 또 울고 그랬다. 분에 못 이겨서 ‘담에 꼭 이긴다’면서 씩씩대기도 했다. 운동선수로서는 ‘완벽’ 그 자체였다. 다른 아이들은 시키는 것만 하는데도 투덜대거나 벅차했는데, 그 둘은 항상 운동 욕심을 부렸다. →두 선수의 장단점을 말해 달라 -상화는 순발력을 타고났다. 어렸을 때부터 출발이 빨랐다. 지구력은 조금 떨어졌다. 기초체력 훈련을 통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기억이 난다. 상화 자신도 부족한 점을 알고 매일 달리기 등을 통해 그 점을 단련했다. 결국엔 스스로 극복해내더라. 태범이는 단거리를 위해 태어난 선수였다. 장거리 훈련은 힘들어했다. 400m 경기장을 10바퀴 쉬지 않고 달리는 훈련을 가장 싫어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상화가 중학교 때, 태범이가 고등학교 때 각각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때 가장 크게 칭찬했다. 상화는 여학생이다 보니 혼 내면 삐칠 때도 있었다. 입이 쭉 삐져 나왔는데 모른척하고 있으면 금세 풀리고 연습에 집중했다. 태범이는 스피드광이다. 초등학교 때 스키장에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처음 타는데도 제일 높은 코스에 올라가서 활강을 하더라. 오토바이, 자동차도 좋아한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의 반응은? -다들 활기차졌다. 그동안 쇼트트랙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있었다. 학생들이 “저도 모태범·이상화 선수처럼 되겠다.”면서 열심이다. 어린 아이를 스케이트장에 데리고 온 아버지들도 갑자기 늘었다. →스케이팅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스피드스케이팅을 위한 400m 경기장이 국내에 태릉 하나다. 외국의 경우 실내 온도가 영상 15도 유지해야 하는데 여기는 영상 1도 수준이다. 아이들이 너무 추우니까 배우기를 꺼린다. 경기장 하나라도 국제 수준에 맞는 곳이 필요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소녀시대 윤아, 알고보니 ‘도끼소녀’?

    소녀시대 윤아, 알고보니 ‘도끼소녀’?

    소녀시대 윤아가 ‘곰배령 도끼소녀’에 등극했다. 윤아는 최근 진행된 SBS ‘패밀리가 떴다-시즌2’ 첫 촬영에서 열심히 도끼질을 한 덕분에 ‘도끼소녀’의 별명을 얻었다. 1월 하순 강추위가 몰아친 첫 촬영장에서 장작패기에 도전한 윤아는 다른 멤버들이 여러번 실패한 ‘장작패기’에 단 두번째 도전만에 성공하며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요령과 자신감을 얻은 윤아는 이후에도 열심히 도끼질을 했으며 이튿날에도 얼음깨기 도끼질에 도전해 제작진들로부터 ‘곰배령 도끼소녀’란 평가를 받았다. 촬영을 마친 윤아는 “화장 안한 얼굴, 솔직한 모습 등 평소에 보여지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색다른 기회인 것 같다.”며 “정말 춥고 고생스럽지만 멤버들과 함께해 재밌고 좋았다.”고 말했다. 윤아의 ‘도끼질’은 오는 21일 오후 5시20부터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현주, 13년 만에 과감+섹시한 ‘털기춤’

    김현주, 13년 만에 과감+섹시한 ‘털기춤’

    청순미의 상징 배우 김현주가 데뷔 13년만에 과감한 털기춤을 선보였다.배우 김현주는 18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의 출판 기념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현주의 미니콘서트’에서 200여명의 독자들 앞에서 섹시 댄스를 뽐냈다.김현주는 독자들의 질응답 시간을 갖은 이후 무대가 암전된 상태에서 깜짝 등장해 청순미를 과감히 탈피, 댄스타임으로 털기춤을 선보인 것.이날 바느질에 관한 작가로 무대에 오른 김현주는 그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이벤트로 섹시 댄스를 5분간 선보였고 공연을 마친 후 팬들이 ‘앵콜’을 외치자 과감한 털기춤을 또 한 번 선보여 독자들의 환호를 받았다.김현주는 ““데뷔 13년 만에 이런 기회가 처음이라 무지 떨린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놓친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며 “만약 실수하지 않고 완벽했으면 오히려 재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계속 되는 팬들과의 토크에서는 유독 이성과 결혼에 관한 질문이 쇄도 했다. 김현주는 “책 출판 이후 바느질이 여성스러운 취미여서 그런지 결혼과 연결시키는 것 같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해온 취미다.”며 “제 키가 168cm 정도 인데 이상형은 비주얼 적으로 키가 맞는 남자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여 김현주는 “가장 중요한건 유머감각이 있었으면 좋겠다. 웃을 수 있는 부분에 같이 웃고 우는 부분에 함께 울어 줄 코드가 맞는 사람이 좋다. 그리고 능력도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따질건 따져야 하는 나이니깐.”(웃음)라고 털어놔 팬들을 폭소케 했다.한편 ‘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는 배우 김현주가 소품들을 만드는 노하우를 담은 바느질 DIY 책이며 교보문고를 비롯한 일반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살림출판사 제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내 출생 아기, 공짜 티켓에 학비까지 지원받아

    기내 출생 아기, 공짜 티켓에 학비까지 지원받아

    한창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성년이 될 때까지 비행기를 공짜로 탈 수 있게 됐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비까지 전액 지원 받는 행운도 안게 됐다. 멀리 남미 볼리비아에서 생긴 일이다. 뒤늦에 언론에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 행운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기내에서 태어난 여자아기 타미 파비올라. 올해 30세인 엄마 루데스 마마니는 남편과 함께 이날 볼리비아 동부 타리하에서 볼리비아 탐 항공기를 타고 수도 라파스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산통을 느꼈다. 진통을 호소하는 부인을 옆에 두고 남편은 안절부절하는데 한 남자승객이 침착하게 아기를 받아보겠다고 나섰다. 여자승무원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합세했다. 한동안 산통을 싸우면서 마마니는 건강한 여자아기를 낳았다. 비행기 안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비행기가 라파스 공항에 내려앉은 후 마마니는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했다. 남편은 인터뷰에서 “예정일이 3주나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탐 항공은 기내에서 태어난 아기를 회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승객으로 선정, 성인이 되는 21살까지 그에게 비행기 티켓을 공짜로 지원하기로 했다. 볼리비아 공군 계열인 이 회사는 또 공군 산하 교육기관의 특별장학제도를 통해 아기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기의 부모는 탐 항공회사에 대한 답례로 아기의 첫 이름을 ‘타미’라고 짓기로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동계올림픽] “최고의 생일선물…나머지 경기도 응원을”

    [밴쿠버동계올림픽] “최고의 생일선물…나머지 경기도 응원을”

    “좋아서 미치겠습니다. 좋은 꿈을 꿔 메달을 기대했었는데, 최고의 생일선물이 돼 정말 기쁩니다.” 모태범이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모 선수의 경기도 포천 집. TV 앞에서 응원하던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은 집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질렀다. 모태범이 1차 시기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자 방안은 메달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드디어 2차 시기. 모태범이 모습을 나타내자 어머니 정연화(50)씨는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TV를 지켜봤고 응원단도 잠시 숨을 죽였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35초 가까운 경기 시간 내내 가족과 응원단은 두 손을 불끈 쥐며 환호성을 질렀다. 마침내 모태범이 동메달을 확보하자 방안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마지막 조까지 경기를 마치고 드디어 금메달을 확정짓자 온 집안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어머니와 누나 은영(25)씨는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어머니 정씨는 “어제가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끓여줘 미안했다.”며 “메달권에 진입하기만 기도했는데 금메달을 따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아버지 모영열(52)씨는 “아들이 팀 막내로 메달 기대를 받지는 못했지만 어제 좋은 꿈을 꿔 내심 (메달을) 많이 기대했다.”며 “주 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도 많이 응원해 달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동계올림픽] 모터범, 파워로 빙질·타이밍 싸움서 이겼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모터범, 파워로 빙질·타이밍 싸움서 이겼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믿을 수 없어 그저 얼굴만 감싸쥘 뿐 분명 꿈은 아니었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확인해 봤지만 전광판의 1등은 분명히 자신이었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면서 평펑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났다. 자꾸 헛웃음만 나왔다. 밴쿠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벌어진 16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는 붉은 국기를 흔드는 개최국 캐나다 응원단과 오렌지색 옷을 맞춰 입은 네덜란드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었다. 7000여명이 내지르는 함성에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500m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문준(성남시청), 모태범(한국체대)은 음악을 들으며 묵묵히 몸을 풀었다. 13조에 속한 모태범이 한국선수 중 처음으로 1차 레이스에 나섰다. 상대는 월드컵 랭킹 9위 얀 스미켄스(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이 국기인 네덜란드의 응원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35초 뒤 환호는 나지막한 탄성으로 바뀌었다. ‘새 얼굴’이나 다름없는 모태범이 34초92의 기록으로 스미켄스(35초16)를 누르고 중간순위 1위를 꿰찼기 때문. 1차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모태범은 2위를 유지했다. 그를 앞선 선수는 미카 포탈라(핀란드·34초86) 한 명뿐이었다. ‘설마’ 하는 기대감이 자꾸 커졌다. 그러나 정빙기가 고장나 경기는 1시간30분가량 지연됐다. 촌각을 다투는 500m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은 필수다. 정확한 타이밍에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스프린터에게 경기가 지연되는 건 ‘독약’과 같다. 하지만 중거리가 전문으로 체력이 뛰어난 모태범은 예외였다. 생체 시계가 미묘하게 틀어졌지만 여전히 생생했다. 최악의 빙질도 모태범에게 ‘금빛 원동력’이 됐다. 오벌 경기장은 세계기록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더구나 정빙기가 고장 나 새로 투입된 정빙기가 균일하게 물을 뿌려주지 못해 빙질이 무르고 울퉁불퉁해졌다. 결국 대부분 선수는 빙질 적응과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기록이 저조하게 나왔다. 모태범만 이를 극복했다. 2차 레이스를 함께할 선수는 ‘캐나다의 간판’ 제레미 워더스푼. 500m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지만 왠지 자신 있었다. 모태범은 “초반 100m만 빨리 빠지자. 첫 번째 코너까지 이긴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되뇌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선에 섰다. 전광판에는 현재 1위인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69초98)의 점수가 떠 있었다. 1위를 잡기 위해 필요한 기록(타깃 타임)은 35초06을 가리키고 있었다. 19조 아웃코스로 출발. 초반 100m를 9초61에 달렸다. 1차 레이스보다 0.02초가 빨랐다. 코너에서도 전혀 속도가 줄지 않은 모태범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워더스푼을 앞지르고 들어온 모태범의 기록은 34초90. 1차 레이스 기록보다 좋았다. 전광판에는 중간순위 1위라고 표시됐다. 1차 선두였던 미카 포탈라와 일본의 간판 가토 조지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출발 총성과 함께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포탈라(70초04)도, 가토(70초01)도 모태범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모태범의 이름 옆에는 ‘1’이 표시됐다. 이날은 모태범이 주인공이었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청 산불 없는 설연휴에 안도

    코레일이 인사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산림청은 7년 만에 산불 없는 설을 보내 환호하고 있다. ●코레일 인사 속앓이 허준영 사장이 들어선 이후 “코레일에 참모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레일은 ‘11·26파업’ 참가 노조원에 대한 징계로 연말연시를 바쁘게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조직개편 당시 대기발령했던 간부들에 대한 처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7개 지사를 12개 지역본부로 개편하면서 보직을 잃은 지사장 등이 5개월째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보직을 잃은 간부는 1952~53년생들로 철도에서 38~40년을 근무했다. 이들은 명예퇴직도 신청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한 간부는 “후배들을 위한 용퇴라면 기꺼이 수용하겠지만 무능력한 선배로 낙인 찍혀 나가기는 싫다.”고 말했다. ●2003년 이후 7년 만에 산불 없어 설 명절을 보낸 산림청이 안도했다. 설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의 첫 관문으로 그해 산불을 가늠하는 척도다. 올해는 2003년 이후 7년 만에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선거가 있는 짝수해’에는 산불 피해가 심해 설을 앞두고 긴장했던 당국은 상서로운 징후로 받아들인다. 설날 산불은 최근 10년간 평균 6건, 지난해 7건이 발생했다. 앞서 산불이 없었던 2003년에는 봄철 산불이 평균대비 50%(271건), 피해면적은 36%(133㏊)로 산불이 적은 해로 기록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조은지 특파원의 밴쿠버 인사이드] 加 34년 ‘홈 노골드 징크스’ 깨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한다 해도 역시 가장 편한 것은 ‘우리집’이다. 스포츠도 마찬가지. 항상 연습하던 내 나라에서, 내 운동장에서 뛴다면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편하다. 열광적인 응원은 덤. 실력의 100% 이상을 발휘할 수 있다. 한국을 보면 알 수 있다. 안방에서 치른 굵직한 대회마다 걸출한 성적을 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종합 4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세계가 깜짝 놀란 결과였다. 그런 면에서 캐나다는 더부살이(?) 신세나 다름없었다. 안방에서 개최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노골드’ 수모를 당한 것.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은5·동6) 때도,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은2·동3) 때도 금메달은 없었다. 때문에 이번에도 ‘노골드 징크스’가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15일 마침내 34년 묵은 한(恨)이 풀렸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서 알렉산드르 빌로도(22)가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열광했다. 도서관 못지않게 고요한 메인프레스센터마저 캐나다 기자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짜릿함도 있는 메달 소식이라 캐나다는 더 뜨거워졌다. 2006토리노올림픽 우승자인 데일 베그-스미스(호주)를 물리치고 우승해서다. 베그-스미스는 밴쿠버 태생이다. 스키코치와 훈련 시간문제로 갈등을 빚다 16살 때 호주로 귀화했다. 대회 첫 금메달이 조국을 배반(?)하고 호주에 금메달을 안긴 선수를 물리치고 딴 것이다. 그동안 밴쿠버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찾기는 힘들었다. 파란옷을 차려입은 자원봉사자들은 환한 미소를 보냈지만, 시민들은 무덤덤했다. 여름이면 바다로, 겨울엔 스키장으로 떠나는 이들은 “우리는 매일매일이 올림픽이다.”라며 심드렁했다. “관광객이 늘고 복잡해서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얄궂게 추적추적 비까지 내렸다. 하지만 안방에서 딴 첫 ‘골드’ 소식에 올림픽 분위기는 순식간에 후끈 달아올랐다. 젊은이들은 빨간 단풍잎이 그려진 국기를 두르고 거리를 활보한다. 지하철에선 국가 ‘오 캐나다’를 부르는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제야 좀 올림픽답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양주처럼 즐겨라!”…41도 ‘폭탄맥주’ 출시

    “양주처럼 즐겨라!”…41도 ‘폭탄맥주’ 출시

    이것저것 섞어야 하는 폭탄주의 귀찮음은 이제 그만! 스코틀랜드의 한 맥주업체가 더 ‘강한’ 술을 원하는 애주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독한 맥주를 선보였다. 무려 알코올 함량이 41%에 달한다. 맥주 제조업체인 브루독이 공개한 맥주인 ‘신크 더 비스마르크’는 지난 해 독일의 맥주업체인 쇼르슈브라우가 선보인 쇼르슈보크 보다 알코올 함량이 1% 더 높다. 브루독은 지난 해 18.2%의 맥주인 ‘도쿄’를 선보인데 이어 32%의 ‘택티컬 뉴클리어 펭귄’을 시판하기도 했다. 양주에 버금가는 도수를 자랑하는 맥주가 등장하자 애주가들은 환호를 보내는 반면, 일각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음주문화 바로잡기 운동을 펼치는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 협회 회장 잭 로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브루독은 알코올 도수가 지나치게 높은 맥주를 연달아 출시했다. 이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브루독 측은 “책임감 있고 신선한 술 문화를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동시에 “41도의 맥주는 독한 양주처럼 마시는 것이 좋다.”는 충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싱크 더 비스마르크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며, 가격은 330ml 병당 40파운드(약 7만2000원)선이다. 한편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의 알코올 함량은 4~6%, 소주는 18~25%, 보드카는 40~50%, 와인은 8~20% 가량이다. 사진=브루독의 공동설립자인 제임스 와트, 마틴 디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정수 생애 첫 올림픽 金… 맘껏 웃지 못했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두 팔을 번쩍 올리며 주먹을 쥐었다.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항상 꿈꿔왔던 환희의 순간. 하지만 금메달의 감흥은 채 10초를 넘기지 못했다. ‘형들’은 펜스에 넘어져 있었고,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활짝 웃고 있었다. 1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이정수(21·단국대)는 2분17초611를 기록, 한국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정수는 이호석(24·고양시청)과 성시백(23·용인시청)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AP통신이 꼽은 ‘금메달 후보 1순위’였고, 2009~10시즌 월드컵 랭킹 1위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던 터. 생애 첫 올림픽을 ‘금빛’으로 장식했지만 이정수는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메달 싹쓸이를 기대했다가 놓친 속상함이 더 컸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결승 레이스는 신중했다.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이정수와 이호석, 성시백이 출발선에 섰다. 13바퀴 반을 도는 만큼 초반은 탐색전. 중반쯤 오노와 이정수의 선두 싸움이 불붙었다. 4바퀴를 남기고 이정수가 1등으로 치고 나갔다. 한 바퀴를 남기고는 단독질주. 뒤처져 있던 성시백과 이호석도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바짝 힘을 내 오노를 앞질렀다. 한국이 메달을 독식하는 듯했다. 하지만 비극이 벌어졌다. 3위로 달리던 이호석이 안쪽으로 파고들다 성시백과 부딪혀 같이 넘어졌다. 이정수가 환호할 동안 넘어진 성시백은 얼음을 치며 안타까워했다. 오노가 행운의 은메달, J R 셀스키(미국)가 동메달을 낚았다. 이호석은 임피딩(밀치기) 반칙으로 실격됐고, 성시백은 5위로 첫 올림픽 메달을 눈앞에서 날렸다. 이정수는 “한국이 1~3위 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금메달을 예상했냐고 묻자 “형들이 메달후보 1순위이긴 했지만 그동안 해 온 운동량을 믿었다. 결승전에 모든 걸 보여줬고 그게 결실을 이루었다.”고 기뻐했다. “할 말이 없었는데 형들이 먼저 축하한다고 해줬다.”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그래도 아쉬움은 컸다. “오노는 메달을 따면 안 되는 선수다. 몸싸움이 너무 심했다.”면서 “너무 불쾌해 시상대에서 표정관리가 안 됐다.”고 했다. 오노는 “쇼트트랙은 신체접촉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데 접촉이 많았던 것은 그만큼 빠르고 공격적이었다는 뜻”이라고 태연했다. “쇼트트랙은 워낙 실격이 잦아 최종 등수는 끝나 봐야 아는 것”이라고 행운(?)임을 애써 부인했다. 오노는 올림픽 메달 6개(금2·은2·동2)로 스피드 스케이팅의 바니 블레어(46)가 갖고 있는 미국 동계올림픽 최다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여자 3000m계주는 결승에 안착했고, 조해리(24·고양시청)·이은별(19·연수여고)·박승희(18·광문고)도 무난히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정가은 소녀시대 ‘Oh!’ 댄스 “섹시하네~”

    정가은 소녀시대 ‘Oh!’ 댄스 “섹시하네~”

    방송인 정가은이 소녀시대 ‘Oh!’ 댄스를 완벽히 소화해 내 화제다. 14일 밤 방송된 SBS 설특집 ‘용구라환의 빅매치’ 에서 정가은은 핫팬츠와 33이 적힌 민소매 탱크톱을 입은 채 소녀시대 ‘Oh’ 에 맞춰 섹시 댄스를 선보여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연예인 20명과 연예부 기자 20명이 함께 출연해 입담 대결을 벌였고 정가은은 연예부 기자들에게 특종거리를 주는 코너에서 소녀시대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공개, 환호를 받았다. 정가은의 춤을 본 연예부 기자들은 ‘정가은 학다리 댄스, 소녀시대보다 낫네’ ‘33세 정가은, 조카뻘 소시 안무 완벽소화’ 등 즉석에서 기사 제목을 만들어 내기도. 한편 차세대 ‘제 2의 현영’ 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가은은 최근 MBC ‘놀러와’ 의 패널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에서 공동 MC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가은, 소녀시대 ‘Oh!’ 섹시 댄스 화제

    정가은, 소녀시대 ‘Oh!’ 섹시 댄스 화제

    방송인 정가은이 소녀시대 ‘Oh!’ 댄스를 완벽히 소화해 내 화제다. 14일 밤 방송된 SBS 설특집 ‘용구라환의 빅매치’ 에서 정가은은 핫팬츠와 33이 적힌 민소매 탱크톱을 입은 채 소녀시대 ‘Oh’ 에 맞춰 섹시 댄스를 선보여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연예인 20명과 연예부 기자 20명이 함께 출연해 입담 대결을 벌였고 정가은은 연예부 기자들에게 특종거리를 주는 코너에서 소녀시대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공개, 환호를 받았다. 정가은의 춤을 본 연예부 기자들은 ‘정가은 학다리 댄스, 소녀시대보다 낫네’ ‘33세 정가은, 조카뻘 소시 안무 완벽소화’ 등 즉석에서 기사 제목을 만들어 내기도. 한편 차세대 ‘제 2의 현영’ 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가은은 최근 MBC ‘놀러와’ 의 패널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에서 공동 MC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엠블랙, 의류광고서 환상 복근 뽐내

    엠블랙, 의류광고서 환상 복근 뽐내

    그룹 엠블랙이 의류 광고에서 환상 복근을 뽐냈다.엠블랙은 최근 자신들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캐주얼브랜드 ‘TBJ’광고 촬영에서 천둥과 미르, 이준은 스노우워싱 데님과 함께 환상 복근을 공개해 여성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이번 촬영은 ‘TBJ’의 주력 상품인 스노우 워싱진 광고 비주얼을 효과적으로 내기 위한 것으로 엠블랙 멤버들은 스태프들 앞에서 복근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포즈로 매력을 발산했다.TBJ의 관계자는 “TBJ가 추구하는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이와 어울리는 엠블랙과 작업을 하게 됐다.”며 발탁 동기를 밝혔다.한편 이번 의류 화보에서는 엠블랙과 여자 모델이 함께 케이크 등의 소품을 이용한 발렌타인데이 커플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번 TBJ의 광고는, 3월호 패션 잡지들과 TBJ의 홈페이지(www.tbj.net)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 = TBJ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100년 대기획] 분단 떠안은 광복… 날선 이념대립이 전쟁 불러

    조국의 해방은 절실했고, 침략적 제국주의는 대를 이었다. 이념으로 재편된 국제 정세는 조국을 더 깊은 소용돌이 속으로 떠밀었다. 제국 간의 다툼과 이해관계의 공존 속에서 한민족의 평화에 대한 갈망은 깊어만 갈 뿐 아니라 요원하기까지 했다. 1945년 8월15일 오전 종로 거리 등 서울 곳곳에는 ‘정오에 중대한 방송이 있으니 국민들은 반드시 들어라.’라는 내용의 방이 붙었다. 그리고 낮 12시. 라디오 앞에 모여든 흰 옷 입은 백성들은 지직거리는 기계음 속에서 일왕 히로히토의 항복선언, 즉 무조건적 항복을 요구하는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인다는 느릿하고 기운 없는 목소리를 들었다. 훗날 시인 서정주가 자신의 친일 행위에 대한 변명처럼 “못 가도 100년은 가리라고 생각했던” 일본은 그렇게 패망했다. 8월6일과 9일 사흘 간격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 두 발은 수십만명의 일본 국민을 죽음에 이르게 했고, 일본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게 했다. ‘각의’, ‘황족회의’, ‘어전회의’ 등을 거친 끝에 일왕은 직접 무조건 항복을 결정했다. 그리고 14일 밤 11시40분 항복선언 발표를 녹음했다. ●질곡의 씨앗이 된 비(非) 자주적 독립 광복(光復)이었다. 식민의 설움을 겪던 백성들은 라디오 방송을 들은 8월15일 그날은 감격을 애써 억눌렀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일제히 광장으로, 거리로, 골목으로 쏟아져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고, 환호성을 지르며 해방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일말의 불안감은 있었다. 일본의 항복과 조선의 독립에 ‘스스로’ ‘자주’가 빠져 있었다. 충칭 임시정부의 결정으로 광복군특공대가 1년 남짓 동안 준비해왔던 국내 진공작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력이 아닌 상태로 일본의 항복이 나왔다는 점에서 독립은 ‘비자주적’인 측면이 강했다. 중국 시안(西安)에서 훈련하다가 일본의 항복선언을 듣고 무산된 계획에 오히려 땅을 치며 통곡한 특공대원들의 모습은 한반도에 드리워진 또 다른 불안한 미래를 상징했다. 일본의 항복 소식을 접한 김구는 “이번 전쟁에 우리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국제적 발언권이 약해질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반도의 운명은 미국과 소련 등 강대국들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 오로지 평화와 독립만을 간절히 바랐던 한반도의 백성들은 순진했고, 침략의 이해관계와 앙상한 이념의 대립을 앞세운 제국주의에게 약소국 백성들의 순수한 열정은 안중에 없었다. 갇힌 독립투사들의 석방, 강제 징용·징병으로 끌려간 청년들의 귀환, 임시정부가 아닌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의 수립 등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오히려 분단(分斷)이라는 업보만 덤으로 떠안겨졌다. 강대국들의 협상 결과 아프리카 대륙의 여느 나라들처럼 한반도에도 뜬금없는 38선이 직선으로 그어졌고, 그해 9월 남쪽에는 미 군정이, 북쪽에는 8월 말 소련의 군정이 들어섰다. 1948년 8월 비록 단독 정부였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모양과 주체만 바뀌었을 뿐 사실상 식민의 시간은 연장됐다. ●남북으로 갈라져 연장된 식민통치 국제연합(UN)은 공식적으로 남북 총선거를 결의했다. 그러나 1948년 1월 UN 한국위원단의 입북을 소련이 거부하면서 UN은 2월 남한에서만이라도 선거를 실시하도록 다시 결의했다. 김구·김규식 등 단독 선거, 단독 정부를 반대한 정치인들의 마음은 조급해졌다. UN 한국위원회에 남북협상을 제안하고, 북쪽에도 남북 요인회담을 제안했다. 그 결과 그해 4월19일 김구와 김규식은 삼팔선을 베고 쓰러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방북을 감행하고 남북 제 정당·사회단체대표자 연석회의, 남북요인 15인회담, 이른바 ‘4김’(김구, 김규식, 김일성, 김두봉) 회담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남과 북이 각각 단독정부를 수립하며 이러한 안간힘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날 선 이념의 대립으로 민족이 서로 적대하는 속에서 한국 전쟁의 발발은 필연이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C스나이퍼·취랩, ‘설원의 축제 한마당’

    MC스나이퍼·취랩, ‘설원의 축제 한마당’

    스나이퍼 사운드 최고경영자 MC스나이퍼와 취랩이 설원 위에서 힙합계의 언더와 오버를 선보였다.가수 취랩과 힙합 CEO MC 스나이퍼는 지난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벨리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열린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 남녀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결승전 무대에서 언더와 오버 사이의 절묘한 균형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다.결승 경기를 마친 후 이어진 축하 무대에서 언더 힙합계, 랩 대부 ‘취랩’이 공연장에 먼저 들어섰다. 뜨거운 열기와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자 갑자기 두터운 점퍼를 벗어 던지고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힙합 근육을 선보이는 취랩. 스키·스노보더들은 저마다 환호성을 질렸고 한 팬은 “갱스터 힙합계의 대부처럼 보였다. 멋진 공연 무대다.”고 감동을 토로했다.이어 지난해 하반기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마법의 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MC스나이퍼가 뒤이어 등장했고 대한민국의 오버힙합 가수의 면모를 과시했다.수많은 스키·스노보더들은 저마다 힙합의 향연에 취했고 MC스나이퍼는 그런 팬들을 향해 목마른 갈증의 과녁을 명중 시켰다.2곡을 선보일 예정이었던 MC스나이퍼 역시 팬들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어 앙코르 무대가 이어졌고 ‘한 번의 유학 경험이 없고 충북 제천 스타일’이라고 예전에 말했던 그의 말이 매치가 안 될 정도로 오버그라운드 무대를 이끌었다.한편 축하 공연을 마친 뒤 이어진 시상식을 통해 관계자는 “제1회 스카이오픈 대회는 총상금이 1700만원에 달하며 순수 아마추어 국내 최고 대회로 종목은 하프파이프 경기(반원의 경기장을 내려오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 기술의 난이도 및 완성도를 평가하는 경기)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 우리나라 최초로 김호준(한국체육대학) 선수가 출전하는 종목이기도 하다.”고 취지를 밝혔다.이밖에 부대행사로 연예인 스노보드 심바팀과 일반인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개최됐고 경기기간 중 핫존을 운영하여 관람하는 스키·스노보더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할 거리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이었다.▼이하 ‘하이원 스카이 오픈’ 수상자 명단▶뉴스쿨 여자 1위 박희진 2위 안지영 3위 안경혜▶뉴스쿨 남자 1위 방경원 2위 신민영 3위 김철한▶스노보드 여자 1위 김태환 2위 심효진 3위 김소연 4위 조지미▶스노보드 남자 1위 이태형 2위 반창현 3위 남승연 4위 김동근 5위 한동훈 6위 권슬기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리키(드라마·판타지/12세 관람가) 감독 프랑소와 오종 줄거리 7살짜리 딸 리자와 싱글맘 케이티(알렉산드라 라미). 단둘이 살아가는 이들은 혹시 모를 이별과 소외로 두려움에 떨며 산다. 과거의 버림받은 마음은 결코 떨쳐질 생각을 하지 않고 그래서 함께 있으면서도 헤어짐을 미리 생각하며 그에 대한 대처를 고민한다. 이런 가운데 케이티는 파코(세르지 로페즈)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위기감은 더욱 높아만 간다. 케이티는 물론 리자조차 언젠가는 새아빠가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함을 갖고 살아간다. 이런 와중에 비범한 아기 ‘리키’가 태어난다. 이들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어 나갈까. 감상 가족을 바라보는 기발한 상상력! ■ 바비(드라마/15세 관람가) 감독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줄거리 1968년 미국 LA 앰버서더 호텔, 60년대 미국 사회를 대변하는 그들이 있었다. 이상주의자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의 캘리포니아 대선 예비선거 사무소가 차려진 앰버서더 호텔. 분주하게 움직이는 참모와 선거원들, 마약을 한 선거 자원봉사자, 은퇴를 앞둔 도어맨, 전화교환원과 불륜에 빠진 총지배인과 그의 아내, 결혼을 앞둔 젊은 예비 부부, 한물간 여가수와 남편, 꿈에 그리던 다저스 경기를 보려는 주방보조와 주변 사람들. 환호 속에서 파티장을 빠져나가던 케네디를 향해 총구가 겨눠지고 이들의 운명은 엇갈린다. 감상 끝까지 잔잔하게 가는 게 관전 포인트. ■ 어웨이 위 고(코미디·드라마·로맨스/15세 관람가) 감독 샘 멘데스 줄거리 오랜 연인 버트(존 크래신스키)와 베로나(마야 루돌프)는 얼마 남지 않은 출산을 준비하며 그들 앞에 펼쳐질 인생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버트의 부모는 앞으로 2년간 해외에서 살기로 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한다.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진 두 사람은 태어날 아기와 함께 살아갈 완벽한 장소를 찾기 위해 각자의 지인들이 살고 있는 곳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먼 거리만큼이나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에서 그들은 과연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까. 감상 잔잔함. 그리고 향긋함.
  • ‘아결녀’ 최철호-엄지원 러브라인 ‘본격화’

    ‘아결녀’ 최철호-엄지원 러브라인 ‘본격화’

    배우 최철호와 엄지원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됐다. 4일 방송된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에선 반석(최철호 분)과 다정(엄지원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반석은 세계 한의학 세미나에서 동시 통역중인 다정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 반석은 체한 다정을 치료해 주며 호감을 샀다. 반석은 다정으로부터 ‘허준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는 코믹한 상상을 하며 세미나를 즐겼다. 서울에서 다시 만난 반석과 다정은 막걸리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반석은 서로의 취향이 잘 맞는 것에 대해 감격했다.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마시는 취향이 서로에게 있었던 것. 다정 역시 자신이 찾던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가 반석이라는데 환호했다. 반석은 다정이 원하는 큰 키, 빼어난 패션센스, 차남, 직업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완벽남이었기 때문. 두 사람의 코믹하고도 달콤한 로맨스가 보여지자 시청자들은 “최철호와 엄지원의 코믹한 표정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반석이 신영(박진희 분)에게 초콜릿을 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최대어 낚았다 대반전 노린다

    [프로농구]최대어 낚았다 대반전 노린다

    “귀화 혼혈 드래프트 1순위 전자랜드!” 이 한마디에 프로농구 각 구단이 울고 웃었다.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 문태종(35·미국명 제러드 스티븐슨)이 다음 시즌부터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자랜드는 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 국내선수 혼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받아 문태종을 지명했다. ●문태종 “스몰포워드지만 슈팅가드 더 자신”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혼혈선수 지명권을 가진 전자랜드, 모비스, 오리온스, 동부, SK는 모두 문태종만을 겨냥하고 있었다. 그만큼 문태종은 뛰어났다. 지난 2일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동부 강동희 감독은 “다른 선수들보다 다섯 수 위다. 상대가 안 된다.”고 평가했다. 결국 전자랜드 빼고는 모두 혼혈선수 지명을 포기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합류로 당장 내년 시즌 상위권 도약을 예약했다. 문태종은 2006년 유럽리그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수준급이다. 정확한 외곽슛과 뛰어난 탄력을 가졌다. 유럽에선 스몰포워드로 뛰었지만 파워포워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서장훈-용병센터와 밸런스가 잘 이뤄지면 리그 최강 높이를 구축할 수 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너무 기뻐 소리 치려다 겨우 참았다. 내외곽이 모두 좋은 선수라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희비는 작은 공 하나로 갈렸다. 먼저 5개 팀이 순서 결정 추첨볼을 뽑았다. 그 뒤 결정된 순번대로 다시 지명권 추첨볼을 뽑았다. 순서 1번을 뽑은 팀은 모비스. 그러나 정작 지명권 추첨볼은 5순위를 집었다. 두번째 추첨에 나선 게 전자랜드였고 바로 대어를 낚았다. ●박찬희 최고 포인트가드·이정현 폭발적 득점력 KT&G는 국내선수 드래프트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얻어 가드 박찬희와 포워드 이정현을 확보했다. 행운이 겹쳤다. KT&G는 먼저 순위 추첨에서 1번을 뽑아 환호했다. 전신 SBS시절을 통틀어 국내선수 드래프트 1순위를 잡기는 처음이다. 이어 KT가 2번 지명권을 뽑자 다시 환호했다. KT&G는 나이젤 딕슨을 KT에 내주면서 1~4순위 지명권 한장을 받아왔다. 박찬희는 190㎝ 장신가드다. 이정현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다. 리빌딩 중인 KT&G는 가드진과 포워드진을 한꺼번에 보강해 팀 체질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총 21명이 1군 드래프트를 통과했다. 박창규 조은지기자 nada@seoul.co.kr
  • [문화마당] 사생팬 양산하는 대중문화계/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문화마당] 사생팬 양산하는 대중문화계/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

    아직 어둠이 짙은 새벽. 서울 청담동의 몇몇 가요기획사 앞에 이상한 광경이 연출된다. 길게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 그 옆으로 귀가를 잊은 10대 청소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들은 수시로 전화기를 통해 연예인들의 스케줄을 확인한다. 이윽고 택시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어딘가를 향해 총알처럼 달렸다. 그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이른바 ‘사생팬(私生fan)’ 무리였다. ‘사생팬’이란 연예인의 사생활을 좇는 무리를 일컫는다. 자신들이 추앙하는 아이돌 그룹의 일거수일투족에 매달려 그들의 사생활을 체크하는 대신, 정작 자신들의 사생활은 포기한다. 알기 쉽게 스토커라 해도 무방하다. 그들의 정보력은 등골이 오싹할 만큼 혀를 내두르게 한다. 연예인의 바뀐 전화번호는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이내 노출된다. 이사 가는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얼마나 집요하게 집착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10년 전쯤,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의 한 멤버가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을 당했다. 자신의 얼굴이 면도칼로 난도질당한 사진이 기획사로 배달된 무시무시한 사건이었다. 죽은 고양이를 소포로 보내기도 했다. 당시 정황으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HOT의 한 멤버와 스캔들 뉴스가 나돌자 팬이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요즘으로 따지면 ‘사생안티(私生anti)’다. ‘사생팬’의 반대 개념인 ‘사생안티’란 싫어하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캐내 어떤 방식으로든 위해를 가하는 집단이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은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서라도 지켜내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을 그대로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극히 일부이지만 이성적 판단이 모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정보환경과 미디어 매체가 발달하면서 청소년 팬덤(fandom) 문화가 극단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80년대 조용필의 오빠부대가 탄생한 것이 팬덤의 시초였다. 당시 열광적 환호에 놀랐던 것에 비하면 요즘 청소년들의 대범함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러한 현상을 그들만의 탓으로 돌리고 방관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하다. 2000년 전후로 인터넷 문화가 시작되고 미디어 매체가 팽창하면서 개인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의사를 불특정 다수에게 극단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공격적이고 범법적인 수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TV 연예 프로그램이 쏟아내는 상업성은 과연 공공재 방송에서 가능한 일인지 의아할 정도다. 귀를 의심케 하는 폭로와 막말은 편집을 피해 대접받은 지 오래다. 가수로 데뷔하는 TV 진입 장벽이 저렇게 낮을 수 있는가 하는 곤혹스러움은 과장된 말이 아니다. 방송된 가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한다면 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음악은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오직 비주얼이 스타 당락의 승부처라는 사실을 직감하게 한다. 주 시청자들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이 소중하지 않는 시대를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청소년들이 원하는 대세라고 여긴다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에게 화려한 스타에 대한 동경 이외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말초적인 문제가 반복 재생산되면서 낳은 피해는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묻고 싶다. 기성세대와 청소년 세대 간 문화소통은 단절돼 있다. 미디어에 함몰된 청소년 문화구조도 사회적으로 심각하다. 청소년들의 놀이문화가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는 사회적 실천 노력이 절실하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음악적 진정성보다 얄팍한 상술로 얼룩진 모진 길을 걷고 있다. 다양성을 획득하면 풍요를 이루게 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감수성 전달을 포기한 채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오늘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문화 편향이 가져오는 위험한 결과를 읽어 내린다. 균형을 잃으면 상실로 얼룩진다는 진리를 우리는 잊고 산 지 오래되었다.
  • 박지성, ESPN스타 선정 ‘EPL 주간 베스트 11’

    박지성, ESPN스타 선정 ‘EPL 주간 베스트 11’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지역 스포츠 사이트 ‘ESPN스타’(espnstar.com)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SPN스타는 지난 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선정한 11명 선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 4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잘 할 때, 많은 관심이 웨인 루니와 다른 주요 선수들에게 집중된다.”면서 “그러나 아스날이 리듬을 찾지 못한 이번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경기장을 내달린 박지성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팬들이 그를 괜히 ‘세 개의 폐’로 부르는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SPN스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끈 선수들이 주목을 받았다.”면서 박지성의 팀동료들인 루이스 나니와 웨인 루니도 ‘베스트 11’로 꼽았다. 그 중 박지성이 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해 ‘아시아 스타’를 기사 전면에 내세웠다. 그 외에 골키퍼에는 로버트 그린(웨스트햄), 수비수는 필립 센더로스(에버튼) 라이언 쇼크로스(스토크시티), 존 테리(첼시), 에밀리아노 인수아(리버풀) 등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박지성, 나니와 함께 플로랑 말루다(첼시)가 이름을 올렸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애스턴빌라),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맨체스터 시티)가 루니와 더불어 지난 주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사진=ESPN스타 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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