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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인 직전 상의탈의로 ‘금메달 박탈’

    골인 직전 상의탈의로 ‘금메달 박탈’

    자신의 사소한 실수로 금메달을 박탈 당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14일 열린 유럽 육상선수권의 남자 3000m 장애물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마히에딘 메키시 베나바드(29)가 골인 전에 유니폼 상의를 벗고 달려 금메달을 박탈 당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세계 선수권 3연패를 거의 달성한 가운데 마지막 홈 스트레이트에 들어간 메키시 베나바드는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입에 무는 세레모니로 관객에게 환호성을 요구하며 8분 25초 30의 기록으로 마무리하고 완승을 장식했다. 하지만 그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경기 규칙 제143조 8항의 “넘버 카드는 어떤 방법으로도 보이지 않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 이번 선수권에서 이미 두 차례 동메달을 획득하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경고만 받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금메달을 박탈 당하게 됐다. 따라서 그의 메달 박탈로 2위 이하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하나씩 순위가 상승했다. 메키시 베나바드는 “승리의 기쁨과 연패의 만족감에 기꺼이 상의를 탈의했는데 경고를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허탈해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니어 레슬링선수의 놀라운 뒤집기 기술 화제

    주니어 레슬링선수의 놀라운 뒤집기 기술 화제

    이란 주니어 레슬링선수의 놀라운 뒤집기 기술이 화제다. 지난 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4 필라 주니어 세계 선수권 60kg급 프리스타일 레슬링 준결승 경기에서 이란의 이만 사데히쿠칸데프 선수가 러시아의 라시도브 간데지히무라드 선수를 상대로 멋진 뒤집기 기술을 선보였다. 프리스타일 방식은 상대방의 급소를 제외한 상·하체 어느 부분이든 잡고 넘기거나 방어하는 것이 허용되는 경기다. 영상을 보면 파란색 레슬링복을 입은 라시도브 선수에게 왼쪽 발을 잡힌 이만 선수의 모습이 보인다. 발을 잡힌 이만 선수가 아슬아슬한 상황을 맞이하며 벗어나려 애를 쓴다. 잠시 후, 위험에 처한 이만 선수가 한쪽 다리로 균형을 유지하다가 다리를 잡고 있는 상대팀 선수의 팔 위로 몸을 틀어 뒤집기 기술을 건다. 예상치 못한 이남 선수의 공격에 러시아 선수가 쓰러진다. 이만 선수의 멋진 공격에 관중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이만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조이 맥케나 선수를 8 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만의 놀라운 뒤집기 기술 영상은 유튜브에서 34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Wrestling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돌고래도 환호성 지른다” -美연구

    “돌고래도 환호성 지른다” -美연구

    돌고래도 환호성을 지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립해양포유류재단(NMMF) 샘 리지웨이 박사팀이 돌고래와 흰돌고래(벨루가)를 대상으로 한 수년간 연구기록을 검토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리지웨이 박사는 “돌고래가 물고기를 잡았을 때 내는 즐거운 듯한 아이들의 환호성 같은 울음소리는 먹이가 주위에 있는 것을 동료들에게 알리는 목적 외에 순수하게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이는 뇌 속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파민은 행복과 기쁨의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1950년대 행해졌던 돌고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돌고래의 뇌 보상영역에 도파민에 반응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뇌가 자극된 뒤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돌고래가 보상 혹은 보상의 기대라는 기쁨을 경험하고 도파민이 분비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 차가 100밀리초를 조금 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지웨이 박사는 “우리는 돌고래의 울음소리가 만족감을 느끼고 내는 것임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돌고래와 흰돌고래는 수시로 울음소리를 내는 동물이다. 따라서 울음 소리의 특징이나 타이밍, 배경 등을 통해 돌고래의 마음 상태나 동료와의 의사소통 등 그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것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13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또 123억 당첨자, 1만4000달러→1400만 달러 된 사연

    로또 123억 당첨자, 1만4000달러→1400만 달러 된 사연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로또 123억 당첨자가 로또에 당첨되자마자 곧바로 사표를 던졌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현지 매체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남성이 11일 아침 로또 가게에서 1430만달러(한화 약 123억원)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로또 가게에서 표를 내밀며 검사를 요청했으며, 가게 주인이 1만4000달러에 당첨됐다고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호하며 기뻐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美 메이저리그서 날아오는 홈런볼 멋지게 잡은 65세 노인 화제

    美 메이저리그서 날아오는 홈런볼 멋지게 잡은 65세 노인 화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볼을 멋지게 잡아채는 65세 노인의 영상이 화제다. 12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중 펜스를 넘긴 홈런볼을 65세의 노인인 마이클 풀린이 잡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2회 초 밀워키 공격의 투아웃 상황. 밀워키의 7번 타자 마크 레이놀즈(Mark Reynolds)가 비거리 126m의 좌월 홈런을 친다.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펜스를 넘어가자 마이클이 자신의 좌석을 밟고 올라간다. 그가 글러브를 낀 손을 뻗으며 경기장 난간에 기대어 아슬하게 홈런볼을 잡는다. 오랜 컵스 광팬인 그가 홈런은 무효라는 듯 홈런볼을 다시 그라운드로 던진다. 65세 노인 마이클의 멋진 캐치에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낸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 컵스의 광팬 마이클 풀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컵스는 1대 3으로 밀워키에 패했다. 사진·영상= MLB /roadrunner7800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폭탄주 예거밤 제조 묘기 화제

    폭탄주 예거밤 제조 묘기 화제

    지난 5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비메오(vimeo)에 올라온 ‘폭탄주 제조 묘기 영상’이 일주일 만에 11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다. 영상을 보면, 덴마크의 한 술집에서 한 여성 바텐더가 폭탄주를 제조하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가 담긴 맥주 잔이 일렬횡대로 줄을 맞춰 놓여있고 그 사이사이에 그보다 작은 플라스틱 잔을 올려놓는다. 잠시 후 바텐더는 일렬로 높이 탑을 쌓은 또 다른 잔들을 들고 온다. 그리고는 쌓아진 잔 틈 사이로 독일 술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를 들이붓는다. 쌓아진 모든 잔에 술이 담기자 바텐더는 잔을 가로로 눕혀 작은 플라스틱 잔에 일제히 술을 담아낸다. 바텐더는 마지막으로 다 따라낸 컵을 이용해 플라스틱 맨 끝 잔을 밀어낸다. 그러자 플라스틱 잔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맥주 잔 안으로 차례대로 들어가 에너지 드링크와 예거마이스터를 섞어 만든 폭탄주 일명 ‘예거밤(Jager bomb)’이 완성된다. 이 모습에 구경꾼들은 일제히 환호한다. 사진·영상=Heidis Bier Bar Kbh/vimeo, RM Video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가수·CEO… god 김태우의 ‘한 우물’ 음악 인생

    가수·CEO… god 김태우의 ‘한 우물’ 음악 인생

    아리랑TV 간판 토크쇼 ‘디 이너뷰’에서는 12일 밤 7시 국민 아이돌 그룹 god의 리드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또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CEO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수 김태우의 음악 인생을 만나 본다. 경북 구미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수의 꿈을 처음 키웠다. 아버지 회사의 가족 장기자랑에서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불러 1등을 차지하면서 가수의 소질을 처음 발견했던 것.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했던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열여덟 살 때 친구의 도움을 받아 만든 데모 테이프를 박진영 JYP 대표에게 보냈다. 때마침 보이 그룹을 준비하고 있던 박진영은 그의 노래를 듣고 god의 마지막 멤버로 김태우를 선택했다. 1999년 god로 데뷔한 뒤 국민 그룹이라 불리며 각광받았던 김태우는 2005년 7집을 끝으로 팀이 잠정적 은퇴 상태에 들어가자 2006년 솔로 스페셜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멤버들이 각자 연기, 사업 등 다른 분야에 도전할 때도 그는 음악이라는 한 우물만 팠다. 김태우는 “무대에 내가 만들어 낸 결과물을 가지고 올라갔을 때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환호를 받았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며 한길만을 달려온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태우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인생사와 god 활동 이후 홀로서기를 했던 시기, 그리고 CEO로서의 성공담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현재 자신이 트레이닝 중인 숨은 실력파 신예들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모델 뺨치는 스타일… ‘9세 CEO 소년’ 인기 폭발

    모델 뺨치는 스타일… ‘9세 CEO 소년’ 인기 폭발

    구불거리는 곱슬머리를 한껏 세우고 호피무늬의 안경과 푸른색 재킷, 심플한 티셔츠와 반바지에 로퍼까지 매치한 ‘멋쟁이 소년’이 해외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소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사진을 올리는데, 단순히 또래 아이들과 같은 장난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마치 잡지 속 화보와 같은 모습을 자랑해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로 유명 브랜드 어린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이 소년의 진짜 ‘정체’는 CEO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코리 니브스라는 소년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스터 코리’(Mr.Cory)라는 쿠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가 처음 쿠키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9년. 코리는 엄마와 함께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사를 온 뒤 자신의 집 앞에서 직접 만든 코코아를 팔기 시작했다. 어린 아이가 만들어 파는 코코아가 예상외의 ‘선전’을 보이자 쿠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코리는 모두 자연적인 재료를 이용한데다 당분을 배제한 오트밀과 땅콩 등을 사용했고, 12개에 10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후 이 소년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는데, 어린아이 답지 않은 패션감각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었고 동시에 쿠키 판매량도 급증했다. 코리는 자신의 외모가 쿠키를 파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팬 관리’에 더욱 열을 올렸다. 이 소년은 허핑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외모는 성공의 열쇠”라면서 “사람들은 나를 보면 누가 옷을 입혀주는지를 가장 먼저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엄마는 ‘아들이 내게 스타일링을 해준다’고 말씀하신다”면서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0명이 넘는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코리와 엄마는 애초 쿠키 사업을 시작할 때의 목표였던 ‘자동차 구입’을 이룬 상태지만, 코리에게는 더 큰 꿈이 있다. 이 소년은 “돈을 더 많이 모아서 대학에 가고 싶다. 대학에 가면 사업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데스크 시각] 파파 프란치스코! ‘파격’을 부탁해요/이창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파파 프란치스코! ‘파격’을 부탁해요/이창구 국제부 차장

    파파 프란치스코! 권위적인 ‘교황’(敎皇)보다 친근한 ‘파파’가 더 어울리는 당신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가난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위한 당신의 ‘파격(破格)적인’ 언행은 그 어떤 정치가나 사상가의 그것보다 강력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감동한 파격은 교황에 오르자마자 첫 외부일정으로 람페두사 섬을 찾은 것입니다. 그 섬은 유럽으로 가려다가 배가 난파해 죽은 아프리카 난민들의 영혼이 떠도는 곳이죠. 거친 파도를 헤치고 섬에 다다른 당신은 “우리 중에 누가 그들을 위해 운 적이 있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지난 5월 중동에서 보여준 파격은 또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팔레스타인 영토인 베들레헴에 내리는 당신을 보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교황이 우리를 독립국가로 인정했다”며 환호했죠. 당신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람페두사 섬과 팔레스타인에서의 죽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약자들은 여전히 당신의 신선한 파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불의와 불신의 벽을 깨는 당신의 파격에는 진심과 사랑이 짙게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와 팔레스타인만큼 비참하진 않겠지만 한국에도 당신의 파격을 기다리는 아픈 영혼들이 참 많습니다. 이탈리아 해경이 람페두사에서 좌초하는 난민선을 방치하듯 자본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으로 차디찬 바다에 수장된 304명의 영혼이 남쪽 팽목항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족은 당신이 시복식을 집전할 광화문 광장에서 곡기를 끊은 채 진상 규명을 외치고 있습니다. 2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벼랑 끝에 내몰린 쌍용차 해고자들, 용산·밀양·강정의 약자들이 당신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이들을 잠깐이나마 만나 위로한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한국 방문이 당신의 일관된 파격에 오점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아무리 프란치스코라고 해도 청와대에서, 시복식에서, 명동성당 미사에서, 순교성지에서 격식을 깨기란 쉽지 않겠죠. 당신을 교회 울타리에 머물도록 일정을 짠 이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너무 많은 걸 기대한다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한국에선 당신처럼 믿고 의지할 종교지도자가 없습니다. 당신은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하셨지만, 한국의 어떤 추기경은 4대강을 파헤치지 말라는 주교단의 시국선언을 “4대강을 개발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왜곡했습니다. 다른 추기경은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사제들을 향해 “완전히 비이성적이다. 사제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파파 프란치스코! 저의 세례명은 요셉입니다. 평생을 신앙의 힘으로 살아온 어머니는 어린 저에게 “너의 외고조 할아버지는 순교자였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당신이 일요일에 찾을 충남 서산 해미 순교성지에서 병인박해 때 자리개질로 희생된 수천명의 무명 순교자 중 한 분이 저의 먼 할아버지입니다. 그 할아버지처럼 신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한국 천주교회는 안중근 의사를 교회 밖으로 내칠 정도로 민족을 배반한 부끄러운 역사와 군사정권에 맞선 정의로운 역사를 동시에 지녔습니다. 민중의 삶을 보듬는 교회로 거듭나야 할 지금, 한국 교회는 당신의 파격이 꼭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교회를 넘어 한국인들이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당신만의 신선한 파격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window2@seoul.co.kr
  • 美 9세 제과업 CEO “외모가 성공의 열쇠”

    美 9세 제과업 CEO “외모가 성공의 열쇠”

    구불거리는 곱슬머리를 한껏 세우고 호피무늬의 안경과 푸른색 재킷, 심플한 티셔츠와 반바지에 로퍼까지 매치한 ‘멋쟁이 소년’이 해외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소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사진을 올리는데, 단순히 또래 아이들과 같은 장난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마치 잡지 속 화보와 같은 모습을 자랑해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로 유명 브랜드 어린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이 소년의 진짜 ‘정체’는 CEO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코리 니브스라는 소년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스터 코리’(Mr.Cory)라는 쿠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가 처음 쿠키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9년. 코리는 엄마와 함께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사를 온 뒤 자신의 집 앞에서 직접 만든 코코아를 팔기 시작했다. 어린 아이가 만들어 파는 코코아가 예상외의 ‘선전’을 보이자 쿠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코리는 모두 자연적인 재료를 이용한데다 당분을 배제한 오트밀과 땅콩 등을 사용했고, 12개에 10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후 이 소년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는데, 어린아이 답지 않은 패션감각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었고 동시에 쿠키 판매량도 급증했다. 코리는 자신의 외모가 쿠키를 파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팬 관리’에 더욱 열을 올렸다. 이 소년은 허핑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외모는 성공의 열쇠”라면서 “사람들은 나를 보면 누가 옷을 입혀주는지를 가장 먼저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엄마는 ‘아들이 내게 스타일링을 해준다’고 말씀하신다”면서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0명이 넘는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코리와 엄마는 애초 쿠키 사업을 시작할 때의 목표였던 ‘자동차 구입’을 이룬 상태지만, 코리에게는 더 큰 꿈이 있다. 이 소년은 “돈을 더 많이 모아서 대학에 가고 싶다. 대학에 가면 사업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4년간 음악으로 반항해 온 나, 롱런할 줄 몰랐죠”

    “14년간 음악으로 반항해 온 나, 롱런할 줄 몰랐죠”

    “데뷔 14년 된 가수, 데뷔 때 이만큼 롱런할 줄 몰랐던 가수, 모든 수식어들을 뒤로하고 그냥 가수 싸이입니다.” 가수 싸이(37)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2014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리는 재치와 열정적인 무대는 ‘월드스타’라는 거창한 수식어에도 변함이 없었다.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록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70분여의 공연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신나는 록 ‘라이트 나우’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새’와 ‘끝’ ‘오늘밤새’로 열기를 이어 나갔다. ‘새’를 부르면서는 활동 당시 화제가 됐던 ‘성인식’ 춤과 ‘새 됐어’ 춤을 그대로 재현했고, ‘낙원’을 부를 때는 후렴구인 “여기가 천국인 거야”를 “여기가 한국인 거야”로 바꿔 불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대부분이 댄스곡이지만 록으로 편곡해 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록 페스티벌에서 댄스가수가 공연하는 것에 의아해하는 시선을 의식한 듯 그는 “록은 반항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거라더라. 나도 14년간 반항을 음악으로 표현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댄스가수로서 댄스음악을 14년째 하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장래 희망은 로커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관객들을 가운데와 왼쪽, 오른쪽,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소리 지르기 ‘경쟁’을 유도해 가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강남스타일’로 공식 무대를 마무리한 뒤 앵콜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이달 새 싱글 ‘대디’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 곳곳을 오가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렛미인 괴물엄마, 가스폭발로 녹아내린 얼굴에..’180도 반전 기적’

    렛미인 괴물엄마, 가스폭발로 녹아내린 얼굴에..’180도 반전 기적’

    ‘렛미인 괴물엄마’ 지난 7일 방송된 ‘렛미인4’ 11화 ‘두 얼굴의 엄마’ 편에서는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털 없는 엄마’ 김현수씨와 얼굴에 진한 화상자국을 지닌 ‘괴물엄마’ 송혜정 씨의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받았다. ‘괴물엄마’ 송 씨는 유아기 때 겪은 화상 상처로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괴물엄마’ 송 씨는 장장 10시간에 걸친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렛미인’ 출연진들은 ‘괴물엄마’ 송 씨의 변화된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신 탈모 증세를 가진 ‘털 없는 엄마’ 김현수는 탈모 치료를 시작했다. 한달 여간의 꾸준한 치료 끝에 김 씨의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올라왔고, 두 달 만에 무려 23kg이나 체중 감량에 성공해 아름다운 미모를 되찾았다. 이전의 그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에 남편은 “결혼 전보다 훨씬 예쁘다”며 기뻐했다. 렛미인 괴물엄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렛미인 괴물엄마,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렛미인 괴물엄마, 힘내세요”, “렛미인 괴물엄마, 정말 예뻐졌다. 기적이네”, “렛미인 괴물엄마,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렛미인 괴물엄마) 연예팀 chkim@seoul.co.kr
  • 렛미인 괴물엄마, 털 없는 엄마까지..경악 ‘180도 달라진 엄마들’

    렛미인 괴물엄마, 털 없는 엄마까지..경악 ‘180도 달라진 엄마들’

    ’렛미인’에 출연한 ‘괴물 엄마’들의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에서는 ‘털 없는 엄마’ 김현수 씨와 ‘괴물 엄마’ 송혜정 씨의 놀라운 변신 사연이 그려졌다. 전신 탈모 증세를 겪고 있는 ‘털 없는 엄마’ 김현수 씨는 우선 탈모 치료를 시작했고 한 달여간의 치료 끝에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자랐다. 두 달 만에 체중도 무려 23kg을 감량했다. 렛미인 ‘괴물 엄마’ 송혜정 씨는 유아기 때 겪은 상처 때문에 얼굴 전체에 화상자국이 남았다. 장장 10시간에 걸친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가 진행됐고 송혜정 씨의 달라진 모습에 스튜디오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두 사람의 아들들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소개됐다. 김현수 씨의 장남은 엄마를 위해 머리핀을 준비했고, 송혜정의 아들도 직접 적은 편지를 읽었다. 방송 후 김현수 씨는 가족과 함께 물놀이 캠핑을 갔다. 송혜정도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가족사진 촬영을 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끽했다. 렛미인 괴물엄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렛미인 괴물엄마,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렛미인 괴물엄마, 힘내세요”, “렛미인 괴물엄마, 정말 예뻐졌다. 기적이네”, “렛미인 괴물엄마, 행복하세요”, “렛미인 괴물엄마..앞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렛미인 괴물엄마) 연예팀 chkim@seoul.co.kr
  • ‘렛미인4’ 엄마들의 눈물 겨운 메이크오버 ‘화들짝’

    ‘렛미인4’ 엄마들의 눈물 겨운 메이크오버 ‘화들짝’

    7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 11회에서는 ‘두 얼굴의 엄마’ 편으로 꾸며져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김현수(33세) 주부와 얼굴에 진한 화상자국을 지닌 송혜정(37세) 주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김현수 주부와, 화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송혜정 주부는 절망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정된 삶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끊임없이 상처를 받고 있었다. 김현수 주부는 혹시 건강상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한 후 탈모 치료에 돌입했다. 한 달 여 간의 꾸준한 치료 끝에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올라왔고, 두 달 만에 무려 23kg이나 감량했다. 이전의 김현수 주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에 남편은 “결혼 전보다 훨씬 예쁘다”며 기뻐했다. 송혜정 주부는 유아기 때 겪은 화상 상처로,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였지만,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를 시작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을 거쳤고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가 남아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등장해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을 환호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렛미인 괴물엄마, 화상자국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렛미인 괴물엄마, 화상자국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지난 7일 방송된 ‘렛미인4’ 11화 ‘두 얼굴의 엄마’ 편에서는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털 없는 엄마’ 김현수씨와 얼굴에 진한 화상자국을 지닌 ‘괴물엄마’ 송혜정 씨의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받았다. ‘괴물엄마’ 송 씨는 유아기 때 겪은 화상 상처로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괴물엄마’ 송 씨는 장장 10시간에 걸친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렛미인’ 출연진들은 ‘괴물엄마’ 송 씨의 변화된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렛미인 괴물엄마 VS 털없는엄마, 소름 끼치는 변신 ‘전후 보니 믿기지 않아..’

    렛미인 괴물엄마 VS 털없는엄마, 소름 끼치는 변신 ‘전후 보니 믿기지 않아..’

    ‘렛미인 괴물엄마 털없는엄마’ ‘렛미인’에서 일명 ‘괴물엄마’와 ‘털없는엄마’가 외모 변신에 성공했다. 7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 11회에서는 ‘두 얼굴의 엄마’ 편으로 꾸며져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김현수(33세) 주부와 얼굴에 진한 화상자국을 지닌 송혜정(37세) 주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김현수 주부와, 화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송혜정 주부는 절망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정된 삶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끊임없이 상처를 받고 있었다. 남들과 다른 엄마의 외모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며 그 누구보다 평범한 모습과 삶을 살길 원하고 있었던 두 사람은 모두 정식 렛미인으로 선택되지 않았지만, 렛미인 닥터스의 지원으로 재건 치료를 시작했다. 먼저 전신 탈모 증세를 갖고 있는 김현수 주부는 혹시 건강상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한 후 탈모 치료에 돌입했다. 한 달 여 간의 꾸준한 치료 끝에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올라왔고, 두 달 만에 무려 23kg이나 감량했다. 이전의 김현수 주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에 남편은 “결혼 전보다 훨씬 예쁘다”며 기뻐했다. 또한 ‘괴물엄마’ 송혜정 주부는 유아기 때 겪은 화상 상처로,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였지만,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를 시작했다. 괴물엄마는 장장 10시간의 대수술을 거쳤고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가 남아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등장해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을 환호케 했다. 네티즌들은 “렛미인 괴물엄마 털없는엄마의 변신 감동이었다”, “렛미인 괴물엄마 털없는엄마 안타까웠다”, “렛미인 괴물엄마 털없는엄마 메이크오버 보다가 눈물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스토리온 캡처(렛미인 괴물엄마 털없는엄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월의 크리스마스 닷새 뒤 시작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닷새 뒤 시작됩니다

    엊그제 입추를 지나왔더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높아졌습니다. 벚꽃잎 난분분했던 4월 그날, 그 바다의 악몽이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넉 달을 꼽습니다. 지난봄, 이 여름을 우리는 살아온 것이 아니라 견뎌온 것인지 모릅니다. 상처를 쓸어 줄 위무의 손길이 간절합니다. 오죽했으면 400년 전의 영웅, 이순신을 스크린으로 불러내 환호할까요. ‘그분’은 그래서 더 기다려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해 ‘낮은 곳’으로 임하겠다 합니다. 그와 같은 하늘을 이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 우리는 왜 ‘명량’에 빠졌나

    우리는 왜 ‘명량’에 빠졌나

    이순신 장군이 이끈 명량해전을 그린 ‘명량’이 연일 한국영화 흥행사를 다시 쓰고 있다. 각종 기록을 깨는 모양새가 한마디로 ‘파죽지세’다. 개봉 일주일 만인 지난 5일 손익분기점인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고, 6일 한국영화 사상 700만명 돌파 역대 최단기록을 세웠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 1000만명 동원 최단기록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명량’의 최대 흥행 요인은 1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관람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왜 ‘명량’에 열광할까. 연령대별 이유를 살펴봤다. 영상물에 익숙한 10~20대는 올여름 화제작이라는 사전 정보와 친숙한 캐릭터인 이순신 장군을 다뤘다는 점에서 끌렸다. 후반부 전투 장면에는 할리우드산 못지않은 통쾌한 승리에 환호했고 이순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생 정윤지(16)양은 “화제작이라서 친구들과 관람했다. 초반엔 지루했지만, 뒷부분 전투 장면은 볼만했다”면서 “이순신 장군이 우리를 무시하는 왜군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면서 멋지게 이기는 것 자체가 통쾌하고 시원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가영(29·가명)씨는 “조총을 쏘는 일본 병사가 눈에 화살을 맞고 배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흥미로웠고 이순신 장군이 위기 속에서도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말하는 대사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도자와 백성이 함께 노를 저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은 특히 젊은 층의 마음을 움직였다. 정양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도 저렇게 희생적인 지도자(이순신)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고 했다. 젊은 세대는 영화를 본 뒤 인터넷으로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색했고 재관람 의사도 밝혔다. 김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를 한번 더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양은 “영화를 보고 나서 인터넷으로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에 대해 검색해 봤는데 실제 명량대첩은 영화보다 더 대단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말 대단한 장군이었고 대단한 전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창 사회 활동 중인 3040 관객들은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에 열광했다. 영화홍보사 대표 김세희(42·가명)씨는 “무엇보다 불멸의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면모에 끌렸다. 당시 이순신의 고독과 외로움, 정의, 원칙과 소신 등이 읽혔고 전투 장면에서도 외로운 리더가 위기 속에서 어떤 선택과 판단을 하는지 내면에 집중되고 몰입돼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공연문화 월간지 씬플레이빌 편집장인 김일송(38)씨는 “진정한 리더가 많지 않은 우리 시대에 선장의 리더십을 보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이순신이 아들과 함께 전쟁의 승리를 백성에게 돌리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고 짚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대사가 이순신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피로 물든 바다를 보며) 이 원혼들을 어찌할꼬”라 했던 극중 장군의 대사에서 지금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있는 리더의 인간미를 절감할 수 있어 감동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전쟁 액션물을 좋아하는 남성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영화였다. 대학원생 이영호(32)씨는 “남자들은 이순신과 전쟁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 전설적인 전쟁을 스크린에 되살렸다는 데 남성 관객들이 특히 주목한다”고 했다. “영화를 본 뒤 ‘난중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중·장년층에는 위기의 상황에서 나라를 지킨 장군과 백성들의 이야기에 무엇보다 진한 감동을 느꼈다. 개인 사업가인 장성진(58)씨는 “우리 세대에는 이순신 장군이 변함없는 최고의 위인이며, 해상 전투 장면은 압권”이라고 말했다. “장군이 백성을 걱정하며 전시의 부하들을 독려하고, 백성들은 쓰러져가는 대장선을 붙잡아 세워 주는 장면 등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국민을 아끼지 않는 지도자, 지도층을 신뢰하지 못하는 국민들로 대립된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장치”였다고 덧붙였다. 동창회 모임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가 ‘명량’을 택했다는 조영선(65)씨도 비슷했다. 조씨는 “남녀 할 것 없이 온 백성이 왜구에 맞서서 나라를 지키려는 한마음이 감동적이었다”며 “그 구심체가 이순신이라는 지도자였으며, 세월호 이후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더욱 떨어진 가운데 보게 된 영화여서 코끝이 더 찡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렛미인4’ 엄마들의 기적 같은 변신 ‘감동’

    ‘렛미인4’ 엄마들의 기적 같은 변신 ‘감동’

    7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 11회에서는 ‘두 얼굴의 엄마’ 편으로 꾸며져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김현수(33세) 주부와 얼굴에 진한 화상자국을 지닌 송혜정(37세) 주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산 후 전신 탈모가 진행된 김현수 주부와, 화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송혜정 주부는 절망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정된 삶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끊임없이 상처를 받고 있었다. 남들과 다른 엄마의 외모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며 그 누구보다 평범한 모습과 삶을 살길 원하고 있었던 두 사람은 모두 정식 렛미인으로 선택되지 않았지만, 렛미인 닥터스의 지원으로 재건 치료를 시작했다. 먼저 전신 탈모 증세를 갖고 있는 김현수 주부는 혹시 건강상에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한 후 탈모 치료에 돌입했다. 한 달 여 간의 꾸준한 치료 끝에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올라왔고, 두 달 만에 무려 23kg이나 감량했다. 이전의 김현수 주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에 남편은 “결혼 전보다 훨씬 예쁘다”며 기뻐했다. 또한 송혜정 주부는 유아기 때 겪은 화상 상처로,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태였지만,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를 시작했다. 장장 10시간의 대수술을 거쳤고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가 남아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등장해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을 환호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illing Fields’ 35년 만의 단죄 정의는 살아 있다

    ‘Killing Fields’ 35년 만의 단죄 정의는 살아 있다

    영화 ‘킬링 필드’로 널리 알려진 캄보디아 크메르루주의 핵심 전범 2명에 대해 종신형이 선고됐다. 자국민 200만명 이상을 처형, 고문, 기아 등으로 죽게 한 급진 마오주의자들에게 35년 만에 법적 책임을 물은 것이다. 유엔이 지원하는 캄보디아 전범재판소는 7일 반인륜 범죄 혐의로 기소된 누온 체아(88) 당시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3) 당시 국가주석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라스 올젠 재판소 대변인은 AP통신에 “캄보디아인과 재판소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법원이 정의를 되가져다 줄 것이라는 명백한 초석을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학살 등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은 9~10월쯤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정 바깥에 대기하던 많은 시민들은 환호했다. 그 시절 남편과 네 아이를 잃은 수온 몹(75) 할머니는 “물, 식량, 교통편 없이 프놈펜에서 시골로 쫓겨 내려가던 기억이 눈에 선하다”면서 “이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지켜보게 돼 기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공판은 TV로 생중계됐지만 뉴욕타임스는 “워낙 오래된 사건이라 젊은이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글라스를 쓴 채 휠체어에 앉은 누온 체아와 키우 삼판은 판사가 유죄를 선고하는 동안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AFP통신은 변호인들이 항소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농촌 출신 이데올로그였던 누온 체아는 “미국의 폭격 위협 속에서 혁명을 지켜 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정책이었고, 민간인 학살은 베트남군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유학파 출신 지식인 키우 삼판 역시 “실권 없는 얼굴마담이었을 뿐”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소규모 좌익 군사 조직에서 출발한 크메르루주는 1975년 캄보디아 전역을 장악한 뒤 도시를 비우고, 화폐를 없애고, 사적소유와 종교를 철폐하고, 지식인들을 처형했다. 1979년 국경분쟁을 겪던 베트남군 침공으로 정권을 빼앗기고 캄보디아 북서쪽 밀림으로 숨어든 뒤 1998년 훈 센 총리와의 평화협상으로 소멸했다. 지도자 폴 포트는 혹독한 내부비판 끝에 연금상태에 있다가 그해 사망했다. 이후 국제적 압력으로 2006년부터 시작된 재판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1년에 악명 높은 수용소 S21의 책임자 카잉 구엑 에아브 1명만 기소하는 데 그치자 거센 비난여론이 일었다. 그 뒤 다시 조사가 시작됐으나 폴 포트의 동서 이엥 사리 당시 부총리는 숨지고, 렝 티리트 당시 사회장관도 치매 때문에 재판에서 제외됐다. AP통신은 이 3명을 처벌하는 데 지금까지 들인 비용이 2억 달러(약 2075억원)라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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