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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역사적 그날, 12·9/강동형 논설위원

    [서울광장] 역사적 그날, 12·9/강동형 논설위원

    2016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장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방청석에 자리를 잡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차분하게 진행됐다. 소란을 피우는 의원들은 없었다.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투표에 참석했다. 투표 결과 탄핵 찬성은 234표로 탄핵에 필요한 200표보다 월등히 많았다. 국회의장이 표결 결과를 발표하자 방청석에서 짧은 환호성이 있었지만 장내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의원들이 표결을 진행하는 동안 국회 주변에서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구호가 끊이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역사적인 순간 국회는 기대 이상의 성숙한 모습을 연출했다. 12년 전인 2004년 3월 12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국회의장 단상을 점거한 채 의장의 의사 진행을 막고 있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됐고 의장석을 점거한 여당 의원들이 국회 경위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발버둥치고, 울부짖는 모습과 거친 숨소리, 환호와 박수 소리가 교차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됐다. 그러나 광화문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촛불이 하나둘씩 불을 밝히기 시작했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어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는 순간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유폐된 상태였다. 한달 반 동안 여섯 차례의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고, 대통령은 세 번이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때마다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처방전을 내놓았다. 퇴진 일정을 밝히고 질서 있는 퇴진을 바라는 진심 어린 충고는 물거품이 됐다. 12년의 시차를 둔 탄핵 풍경이 달라도 너무나 다른 것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 간극은 촛불의 의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2년 전 타오른 첫 번째 촛불은 정치적인 폭거로 탄핵당한 노 전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는 염원을 담고 있었다. 반면 여섯 차례의 평화집회에서 타오른 촛불은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분노를 표출했다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눈에는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씨와 공범으로 비치고 있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도 사과를 하지 않고 끝까지 고집을 부린 대가가 탄핵으로 부메랑이 됐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이 12년 전과 같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큰 착각이다. 헌재 결정 전이라도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면 한다. 대통령 탄핵은 헌법상 가장 강력한 정치 행위이고, 최후의 수단이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표결까지 간 것은 우리 헌정사에 불행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을 새 시대를 여는 기회로 삼는다면 역설적이지만 축복이 될 수도 있다. 탄핵 이후의 절차는 특검과 헌법재판소에 맡기고 정치권은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탄핵의 역사적 의미를 완성하려면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1960년 4월 혁명은 광장에서 시작됐지만 그 과실은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정치가 챙겼다. 1987년 6월 항쟁도 광장에서 시작됐으나 그 과실 역시 특권층과 재벌의 몫이었지 국민의 몫은 아니었다. 2016년 촛불 혁명은 그 어떤 혁명과 비교해도 결코 가볍지가 않다. 촛불 혁명의 열매는 이제 국민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 금수저와 흙수저, 헬조선, 청년 실업과 노인 문제 등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 것만이 그 과실을 국민에게 돌리는 지름길이다. 이를 거역하는 순간 촛불은 다시 타오를 것이다. 우리는 한 달여 동안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 실족하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둠 속에서 빛난 촛불이었다. 촛불의 힘으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헌법 개정 등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새 시대에 걸맞은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잘났거나 못났거나 모두가 행복할 권리를 갖고 있다. 인간 세상은 원래 불평등하다고 당연히 여기는 지도자, 모든 사람이 행복한 나라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시도조차도 안 하는 정치인은 새로운 시대상과 어울리지 않는다. 대통령 탄핵이 국민의 역량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전환점이 되길 소망한다. yunbin@seoul.co.kr
  • 탄핵 이끈 촛불 “즉각 퇴진”… 오늘도 靑 향한다

    탄핵 이끈 촛불 “즉각 퇴진”… 오늘도 靑 향한다

    “644만명 6주간 주말마다 모인 성과” “개표 결과 1·234·56·7… 역사 외우기 쉬울 것” “와~ 탄핵 찬성 많이 나왔다”, “매주 열린 촛불집회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 국회앞 9일 오후 4시 10분쯤 정세균 국회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발표하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하던 시민들은 예상보다 찬성표가 많이 나왔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총 644만명의 국민이 지난 6주간 주말마다 모여 열었던 촛불집회의 성과라는 평가가 많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단 시점까지 국민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박 대통령 사저 인근의 주민들은 간혹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1000여명의 시민이 모였고, 오후가 되자 1만여명으로 늘었다. 김원호(55)씨는 “그간 촛불집회에 한 번도 안 나왔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휴가를 내고 나왔다”며 “앞으로 헌재나 국회가 잘못한다면 집회에 나오겠다. 탄핵 가결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울컥하고 우리 국민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머리에 먹물을 뿌린 뒤 ‘대통령 탄핵하라’ 글씨를 쓰는 예술인, 만장을 들고 “탄핵”을 외친 시민도 있었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탄핵 반대’라고 적힌 손피켓을 든 보수단체 회원 수십명도 시위를 벌였으나 양측 간에 충돌은 없었다. # 서울역 기차를 기다리며 TV로 탄핵 가결 순간을 지켜본 대학생 신영윤(25)씨는 “비박(비박근혜)과 친박이 막판에 똘똘 뭉쳐서 부결시킬 것 같아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이라며 “내일 대전 촛불집회에는 축제를 즐기는 심정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사는 손상훈(31)씨는 “사필귀정이고 인과응보이며 탄핵 가결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촛불을 든 국민들이 이뤄낸 것”이라고 평했다. 김창순(65)씨는 “오늘은 국민이, 민주주의가, 정의가 승리한 기념일로 대한민국을 다잡는 데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는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정원(72)씨는 “앞으로 헌재 결정이 남았는데, 박 대통령의 공과가 있지만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북한이라는 적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삼성동 박 대통령 사저 주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대통령 사저 근처 주민들은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TV를 통해 탄핵안 가결을 보던 세탁소 주인 이모(60·여)씨는 “동네 주민으로 인간적인 안타까움이 있지만 잘못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며 “하루 빨리 비정상인 현 시국이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저 근처에서 만난 회사원 성모(31)씨는 “이번 박 대통령의 탄핵이 끝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거짓을 바로잡는 분수령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 사회 각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에는 여러 패러디물이 나왔다. 불참 1명, 찬성 234명, 부결 56명, 무효 7명을 두고 ‘1234567’이어서 후손들이 역사를 외우기 쉬울 거라고 했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손에 장을 지지는 취지의 패러디 사진도 여러 버전으로 쏟아졌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대통령직 당선 사진도 있었다. 시민단체, 종교·문화계 단체들은 잇따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며 국민의 힘으로 끌어낸 역사적 결과물”이라며 “헌재는 역사적 책임을 지고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결정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는 “국민의 승리, 민의의 승리, 촛불의 승리를 선언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이 새로운 민주사회, 국민주권사회로의 출발점이 되도록 온 사회구성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을 거부할 경우 헌재는 헌재소장의 임기 만료 전에 탄핵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전 국민의 승리로서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기록될 역사의 큰 전환점”이라며 “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문화예술계를 향해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파행에 대해 핵심 역할을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환골탈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음의 소리’ 첫 방송, 관전포인트 3가지는? ‘에피소드+코믹 연기+연출’

    ‘마음의 소리’ 첫 방송, 관전포인트 3가지는? ‘에피소드+코믹 연기+연출’

    ‘마음의 소리’가 9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웹툰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다.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유쾌한 일상을 소재로 한 유쾌한 시트콤이다. 특히 방송에 앞서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로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 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전체 재생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온라인을 휩쓴바 있어, 공중파 버전에 대한 기대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극의 보는 재미를 더해줄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1. 기존 에피소드 받고 새로운 에피소드 추가! 오늘 첫 방송되는 ‘마음의 소리’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10개의 에피소드에 새로운 에피소드 10개가 더해져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찾아올 예정이다. 새로 더해지는 에피소드에는 한층 강화된 예측불가 코믹 스토리가 담겨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코미디라는 장르에 초점을 뒀던 웹드라마 버전과 달리 방송분에는 코미디부터 느와르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스케일 큰 이야기들이 담겨 상상 그 이상의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조석(이광수 분)과 애봉이(정소민)의 본격적인 달콤살벌 러브스토리까지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설렘과 경악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2. 지금까지는 예고편일 뿐! 더욱 강렬해진 초절정 코믹연기! 이광수-정소민-김대명-김병옥-김미경 다섯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 또한 재미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각 만화가 지망생 ‘조석’, 청순한 외모의 똘기녀 ‘애봉이’, 엉뚱한 생각을 가진 조석 형 ‘조준’, 순수하다 못해 백치미가 넘쳐흐르는 철없는 아빠 ‘조철왕’, 집안의 절대권력자인 엄마 ‘권정권’ 역을 맡았다. 다섯 배우들은 웹툰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은 것은 물론, 더욱 강렬해진 초절정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3. 원작의 B급 코드, 하병훈 PD 예능혼이 담긴 연출의 결합! ‘마음의 소리’는 현직 예능 PD로 활동중인 KBS 예능국의 하병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에 하병훈PD는 몸 속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예능혼을 전부 쏟아 부어 원작 웹툰이 가진 코믹한 B급 코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연출로 네티즌들을 환호케 만든 바 있다. 이어공중파 버전에서 원작의 병맛 코드를 살리면서도 드라마적인 요소를 구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코믹함을 살리면서도 공감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는 섬세하고 세련된 하병훈 PD의 연출 하에 탄생된 장면들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한편, KBS2 ‘마음의 소리’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탄핵 가결]부산시민들, “탄핵가결은 사필귀정!! 박 대통령 마지막 도리는 하야해야”

    부산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환호하며 환영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 국회의사당에서 TV로 생중계된 탄핵 찬반투표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탄핵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자 “오랜만에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라며 함성을 지르고 가결 결과를 반겼다. 해운대구의 학부모인 박명혜(46)씨는 “국정을 농락한 ‘최순실게이트’의 중심인물인 대통령 탄핵은 당연한 결과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환영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이런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인호(73) 부산시민단체 공동대표는 “탄핵 가결은 당연하고 국정 정상화 경제 회생 등 작금의 현실을 감안할 때 박 대통령은 즉각 하야성명을 발표하고 물러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김상재(59)씨는 “국회 탄핵의 가결은 국정농단, 불통, 오만의 대통령에 대한 지난 3년간 쌓여온 국민의 분노와 다시 민주 국가를 복원하려는 국민의 열망을 담은 당연한 결과물”이라며 “따라서 대통령은 촛불 민심의 뜻을 거스르지 말고 즉시 하야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할 최소한의 도리이다”라며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상인들과 탄핵 투표 상황을 지켜봤다는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상인 윤재웅(59)씨는 “비록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여야와 권한대행 정부가 민심을 다독이고 경제 외교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앞장 서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대구의 이철현(46)씨는 “국회의 탄핵가결 결정은 사필귀정의 결과라고 본다. 헌법재판소 심판도 국민들의 염원이 반영되리라 생각된다. 역사의 큰 흐름은 결코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며“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당리당략을 떠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건설과 도약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인 김인규(53·가명)씨는 “어쩌다가 탄핵 가결이라는 사태를 만들었는지 대단히 안타깝다. 국회는 국민의 뜻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국회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정 공백으로 주여 지역현안이 차질을 빚을까 하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대학원생인 김소연(32)씨는 “탄핵 가결은 사필귀정이다. 국민의 뜻이 반영된 참된 민주주의 사회를 살게 돼 기쁘다. 헌법재판소는 그 어떤 외압도 없이 양심과 헌법에 따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은행 지점장인 조현월(55)씨는 “국민은 일상생활로 돌아가 헌재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탄핵 가결] 호남 시민들 “국민의 승리이자 사필귀정”

    [탄핵 가결] 호남 시민들 “국민의 승리이자 사필귀정”

    광주·전남 시민들은 “국민의 승리이자 사필귀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했다. 시민들은 “이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새로운 국정 시스템을 만들고 탄핵 이후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은 9일 광주송정역, 광천동 종합터미널, 전통시장 등지에서 TV 앞에 모여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개표 결과가 압도적 탄핵 가결로 나오자 일제히 “와~”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한 시민은 “정치권과 정부가 ‘촛불 민심’을 받들어 조기에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예정된 촛불집회에 참석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심을 받들고 민주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탄핵의 종착지일 것”이라며 “양심과 정의가 사라진 사회,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회, 심화하는 부의 편중, 극심한 정경유착, 반통일적 남북한 대립 조장 등 모든 분야에서의 적폐를 이번 기회에 일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섭 호남대교수(사회융합대학원장)는 “국민의 뜻을 반영한 역사의 승리”라며 “헌법재판소도 이은 국민의 정서에 힘입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덕 광주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들의 에너지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경험이자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수(51·전남 순천시 조례동·건설업)씨는 “세계적으로 너무나 창피한 일이 당연한 결과로 내려져 정말 기쁘다”며 “부패 정부와 국정 농단 책임을 촛불 민심으로 이끌어낸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위정자들은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화형식을 갖는 등 이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김효승(55) 박근혜 정권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수인을 선출했다는 데 고개를 들수 없을 만큼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 이영호(54·목포시 옥암동)씨는 “국가를 절망적인 혼란으로 추락시킨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치욕스런 일이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에 대한 법적·책임 관계를 규명하기 때문에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국민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결과가 빨리 내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도 “민심의 승리”라며 환호했다. 이장호(48·전북 전주시 효자동·건설업)씨도 “탄핵 가결은 식지 않고 타오른 민심의 승리”라며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이 234명에 이르는 것을 볼 때 여당 의원들도 대통령보다는 국민을 바라보는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은미(40·전주시 서신동·자영업)씨도 “낡은 것들을 쓸어버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국회가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정치권은 이제 국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국정을 안정시키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cbchoi@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맨유,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환호하는 선수들

    [포토] 맨유,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환호하는 선수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초르노모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르야 루한스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행을 확정 지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주식갤러리 인증…“이젠 주식도 대박나세요!”

    박영선 주식갤러리 인증…“이젠 주식도 대박나세요!”

    지난 7일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의 누리꾼 제보 영상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몰아세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식갤러리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8일 박영선 의원은 “안녕하세요.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박영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식 갤러리에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박 의원은 “디씨 명탐정 갤러리 / 주갤! 여러분의 용기가 세상을 바꿉니다. 이젠 주식도 대박 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해당 커뮤니티는 주식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주식 빼고는 다 잘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글에는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렸다. 누리꾼들은 “ 누님.....주식 대박은 이미 늦은것 같아요..... ”, “주갤여신 영선이 누나” 라며 환호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공개 방송에 가는 이유

    [공희정 컬처 살롱] 공개 방송에 가는 이유

    텔레비전만 있으면 7시간이 아니라 석 달 열흘이라도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지낼 수 있을 만큼 난 텔레비전이 재미있다. 세상 어디라도 못 갈 곳 없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것도 마음대로다. 이 사람이 지루하다 생각될 때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뭐 독특한 것 없나 싶으면 상상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불뚝이 브라운관 TV가 날렵한 평면 TV로 자리바꿈하는 동안 방송은 HD를 넘어 UHD 시대로 접어들었다. 진화된 기술은 초고화질의 영상과 실감형 음향으로 시청자를 유혹하고, 각종 SNS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 또한 최첨단을 경험하게 한다. 방송국을 통째로 안방에 들여놓은 듯 시청자는 그저 리모컨 하나만 들고 이리저리 채널 돌려가며 텔레비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참 좋아 보이는 세상이다. 그런데 ‘가요무대’(KBS)나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과 같은 공개 방송 현장엔 아직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왜 방송사 공개홀로 향하는 것일까. 방송사 홍보 담당으로 일하던 때 개국 기념 공개 방송이 있었다. 제작팀만이 아니라 홍보팀에게도 분주한 나날이었다. 장소는 장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각도의 특산품을 소개하고, 중간중간 초청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상인들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방송 시간은 오후 2시, 관계자는 당일 아침 8시까지 현장 집합이었다. 카메라와 조명 등 방송 장비들의 설치가 시작됐다. 진행자와 초대 손님들은 주어진 대본에 따라 연습을 이어 갔고, 각자 자신들이 있어야 할 곳과 동선을 확인했다. 특히 방송사 공개홀이나 스튜디오가 아니라 대중에게 열려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필수였다. 장터 밖에는 앰뷸런스도 대기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때 가장 긴장했을 사람은 총감독이었을 것이다. 100여명에 달하는 공개 방송 제작진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정점에 그가 있었으니까.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실수의 책임은 그의 몫이었다. 돌발 사고에 대한 대응 또한 그의 민첩한 판단력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리허설은 본방송 같았고, 방송 시간이 다가올수록 감독의 눈은 매서워져만 갔다. 끝없는 점검만이 실수를 예방하고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을 경험상 잘 알고 있는 총감독은 각 담당들로부터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았고, 직접 지시를 내렸다. 실수 없이, 사고 없이 방송은 끝났다. 하지만 보여진 성공과 달리 소소한 실수와 사고는 곳곳에 있었다. 정신을 집중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도 있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었다. 우리는 동일한 실수의 반복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며 그날 방송을 정리했다. 현장은 살아 있는 공간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날 것의 소통을 하는 곳, TV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꾸미지 않은 메시지가 오가는 곳이다. 공개 방송 현장에 온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는 당당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이며, 함께 방송을 만들어 가는 시청자의 당연한 행동이다. 오늘도 사람들은 방청권을 신청하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송국을 향해 간다. 의미 있는 시청자로서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그 무리 안에 나도 있다.
  • 관객들 환호와 박수 속 무대서 사망한 댄서

    관객들 환호와 박수 속 무대서 사망한 댄서

    러시아 체첸공화국서 춤을 추던 댄서가 무대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러시아 체첸공화국 우루스마르탄에서 레징카(lezginka)를 추던 48세 남성 댄서가 무대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관객 스마트폰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어머니의 날’ 콘서트에서 체첸 민요를 부르는 여성 가수 리자 아흐마토바(Liza Akhmatova)와 춤을 추며 무대 가운데로 이동하는 알 쿠사이노프(R Khusainov)의 모습이 보인다. 갑자기 쿠사이노프의 스텝이 꼬이면서 바닥에 큰 대자로 드러눕는다. 그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여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그에게 다가가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녀가 노래를 멈추고 누워있는 쿠사이노프에게 그만 일어나라고 얘기하자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환호한다.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콘서트 스태프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그의 상태를 확인한다. 곧이어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코사이노프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어린이 댄스 교사로 일했던 쿠사이노프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징카’ 는 카프카스 지역의 민속 무용으로 남성 무용수가 칼을 휘두르거나 독수리 날갯짓을 흉내 내며 추는 춤이다. 체첸과 카자크 지역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다. 사진·영상= New Com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예정화 “마동석 애칭은 애기, 러블리한 매력 있다”

    예정화 “마동석 애칭은 애기, 러블리한 매력 있다”

    예정화가 배우 마동석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tvN ‘예능인력소’는 ‘한(恨) 많은 여성 예능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신봉선, 김지민, 홍현희, 김정민, 예정화, 나다 등 여성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화끈한 입담을 과시한다. 잘나가는 예능대세부터 풋풋한 예능신인까지, 다른 토크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예능 인력들의 현실주의 토크가 색다른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화제의 열애설의 주인공 예정화가 사랑꾼 마동석과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마동석과의 열애설에 대해 묻는 김구라, 조우종, 서장훈, 조세호 등 MC들의 물음에 예정화는 “마동석과 사귄 지 3개월이 됐다”고 수줍게 밝히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예정화는 “마동석은 러블리하고 스마트한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 “둘 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 어떻게 운동하는지 등 운동에 대해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 예정화는 특히 마동석과의 애칭을 ‘애기’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3개월 째 열애 중”이라며 “시국이 이렇지만 예쁘게 봐달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트와이스 등장에 유재석 ‘TT’부터 ‘샤샤샤’까지 포인트 안무 완벽 재연

    런닝맨 트와이스 등장에 유재석 ‘TT’부터 ‘샤샤샤’까지 포인트 안무 완벽 재연

    트와이스의 등장에 ‘런닝맨’ 멤버들이 열렬히 환호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트와이스가 출연해 부산 시민이 추천하는 부산의 대표 음식을 먹고 ‘십자말퍼즐’을 완성해야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트와이스는 ‘TT’와 ‘CHEER UP’을 선보이며 ‘런닝맨’에 등장했다. 멤버들은 트와이스의 무대에 환호하며 노래를 따라했다. 특히 유재석, 지석진, 하하 등은 ‘TT’ 포인트 춤과 ‘샤샤샤’를 따라하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런닝맨’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3명씩 먹고 싶은 부산 음식을 선택, 팀을 나누었다. 4명이 몰린 동래파전에선 나연, 채영, 정연, 모모, 4명이 몰렸고 가위바위보 끝에 채영이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됐다. 이후 동래파전팀(유재석, 지석진, 정연, 모모, 나연), 꼼장어팀(김종국, 송지효, 미나, 채영, 쯔위), 돼지국밥팀(하하, 이광수, 지효, 다현, 사나)으로 나뉘어 게임을 펼쳤다. 트와이스는 레이스 도중 돼지국밥부터 조개구이와 살아 움직이는 꼼장어까지 가리는 음식 없이 모두 먹으며 먹방의 끝을 선보였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꽃놀이패 아이유, 다음엔 유인나와 동반 출연? “고정 시켜달라”

    꽃놀이패 아이유, 다음엔 유인나와 동반 출연? “고정 시켜달라”

    ‘꽃놀이패’에서 아이유와 유인나가 우정을 과시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는 ‘통영 여행’ 이튿날 새벽 ‘흙길’ 멤버들 몰래 숙소에 깜짝 등장했다. 아이유가 ‘흙길’로 온 이유는 가장 보고 싶은 멤버로 안정환을 꼽았기 때문. 앞서 아이유는 “안정환 선배님이 꽃길에 많이 계시더라고요”라며 보고싶은 멤버로 안정환을 선택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흙길 팀에 있었고 이에 아이유도 어쩔 수 없이 흙길로 향해덧 것. 아침잠을 자고 있던 ‘흙길’ 멤버들은 난데없는 아이유 등장에 꿈인 줄 착각했지만, 이내 게스트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또 아이유는 평소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유인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멤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아이유와의 통화에서 유인나는 “‘꽃놀이패’ 촬영 중이라는 기사를 봤다”라며 “방송에서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아이유가 “같이 ‘꽃놀이패’에 나오자”고 제안하자 유인나는 “아이유 고정시켜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인나는 또 “아이유가 꽃집과 흙집, 어디서 자길 바라나?”란 짓궂은 물음에 “아이유는 어디서든 잘 잘 것이다”라 답했다. 사진=SBS ‘꽃놀이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MAMA’ 방탄소년단부터 아이오아이까지… 비하인드컷 공개 ‘영광의 순간’

    ‘2016 MAMA’ 방탄소년단부터 아이오아이까지… 비하인드컷 공개 ‘영광의 순간’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수상자들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2일홍콩 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2016 MAMA’는 아시아 커넥션(Connection)을 성공시키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K-POP을 이끄는 아티스트들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레전드 무대가 이어졌고,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약 1만 1천여 명의 ‘K-POP’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없던 ‘Thanks Zone’이 등장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아티스트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마련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환한 표정과 미소로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아이 ‘2016 MAMA’의 첫 수상 부문이었던 ‘여자 신인상’을 거머쥔 아이오아이. 아이오아이는 “신인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마음으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활동하는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NCT 127 ‘남자 신인상’의 영광은 NCT 127에게 돌아갔다. NCT 127은 “신인상은 평생 한번 받는 상인데 저희에게 주셔서 정말 영광스럽다. 저희가 신인상을 받게 된 것에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최고가 되도록 하겠다. 2016년은 소중한 해”라고 기쁜 마음을 밝혔다. # GOT7 ‘월드와이드 페이보릿상’을 거머쥔 GOT7은 “다들 감사드린다. 가장 중요한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글로벌적인 팬들의 응원을 받아 기쁘다”며 환한 미소로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적 이적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걱정말아요 그대’로 ‘베스트 OST상’을 수상했다. 이적은 “생각하지 못한 상을 받게 돼 놀랐다. 원곡자인 전인권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응팔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1년 동안 듣고 불러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태연 태연은 ‘여자 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 목소리를 찾아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오래 노래할 수 있는 것 같다. 잊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해 보답하는 태연이 되도록 하겠다”며 감격에 겨운 소감을 밝혔다. #에일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상’을 수상한 에일리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상을 매 해 주셔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5년 연속 나를 이곳에 올 수 있게 해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은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태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받은 태민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 이렇게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크러쉬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은 크러쉬가 차지했다. 크러쉬는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해서 소감을 준비 못 했다.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세븐틴 ‘2016 MAMA’에서 ‘월드 퍼포머상’을 수상한 세븐틴은 고생하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12월 5일 ‘붐붐’으로 컴백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을 차지했다. 여자친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제에서 좋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 팬 분들의 사랑 덕분이다. 2017년 여자 친구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올해의 노래상’과 ‘여자그룹상’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트와이스는 “작년에도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무대 위에서 저희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남자그룹’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안될 거라고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 EXO EXO는 ‘올해의 앨범상’, ‘남자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을 수상했고, 수지&백현 ’Dream‘이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상‘을 받았다. EXO는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굉장히 불안할 때도 많고, 아쉽다고 생각할 때도 많았는데 이렇게 연속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너무나도 좋은 상을 주신 부분에 대해서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 순간이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이 역사의 시작이 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2016년 사랑 받은 만큼 2017년에 보답하겠다. 오늘은 영광의 날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평생 꿈꾸며 살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병헌, 차승원, 한효주, 황정음, 장혁, 한지민, 박기웅, 박민영, 박보검, 김유정, 이지아, 서강준, 박서준, 공명, 안재현, 박하선, 신혜선, 강승현, 황정음 등 명품 배우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CJ E&M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치인들 ‘광주 촛불집회서 자유발언 못하는 이유는?

    정치인들 ‘광주 촛불집회서 자유발언 못하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3일 광주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당 정치인들이 자유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지연에 따른 국민 정서를 감안해 문 전 대표를 비롯해 야당 정치인들의 자유발언을 모두 거절했다.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준)’에 따르면 주최 측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6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에 참석하는 문 전 대표에게 무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할 수 없다고 최종 통보했다. 주최 측은 문 전 대표 외에 이날 자유발언을 요청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도 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광주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문 전 대표 등은 “원칙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탄핵 표결이 미뤄지며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야권 대선주자들이 자유발언을 한다면 환호보다 야유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촛불집회의 취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어 모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유네스코 19번째 등재 “日 ‘아마’보다 긴 역사 알리길”

    한국 유네스코 19번째 등재 “日 ‘아마’보다 긴 역사 알리길”

    제주 바다의 ‘어멍’(엄마)으로 불리는 해녀들의 독특한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이번이 19번째다. 3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제주 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문화재청이 1일 밝혔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 해녀문화에 대해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다양성을 보여 주며, 사회적 응집력을 높이는 활동 등이 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 해녀는 기계 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독특한 ‘물질’ 문화로, 해녀 조직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과 바다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등을 통해 제주만의 문화적 고유성을 드러낸다. 하지만 1965년 2만 3000여명에 달했던 제주 해녀는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말 현재 4300여명에 불과한 데다 전체의 59.9%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어 명맥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 해녀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소식에 제주도민과 문화예술계, 학계, 관광업계는 일제히 환호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앞으로 제주 해녀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승·보존해 세계적인 보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해녀문화가 제주를 넘어 세계의 유산으로 인정받아 앞으로 관광 분야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하고 법환어촌계에서 4개월째 물질을 하는 김지영(39)씨는 “유네스코 등재는 대한민국 해녀가 일본 ‘아마’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나라 꼴 이러니” 고함… 한쪽선 “불쌍타”

    상인들 사이 지지-비판 말싸움… 박사모 등 “힘내세요” 연호 시장 입구선 ‘하야 침묵시위’ 대구시 만류에 취소→시장行… “靑 연막작전에 공무원 이용” “나라 꼴이 이러니 불이 난 거 아니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출입기자단도 없이 화재로 폭삭 무너진 서문시장에 몰래 도착한 1일 오후 1시 30분, 김영오 상가연합회 회장의 안내 등으로 4지구 한 바퀴를 15분 만에 돌아봤다. 짧은 방문을 끝내고 말없이 돌아본 뒤 승용차에 오르는 박 대통령을 향해 일부 상인들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은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나라 꼴이 이러니 불이 난 거 아니냐”거나 “대통령이 대통령이냐”며 고함도 질렀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등 자신의 정치적 위기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경북의 민심을 모았지만, ‘탄핵 발의’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의 효과는 미지수다. 4지구 상인인 도기섭(63)씨는 “피해 상인들과 대화 한번 하지 않고 돌아갔다”며 불만을 토해 냈고 주변 상인들은 “옳소”라며 지지를 보냈다. “내는 박 대통령이 불쌍하다. 조용히 해라” 하는 상인도 없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떠났지만 남겨진 상인들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느라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을 벌였다. ‘몰래 방문’이라지만 박사모 회원 30여명은 서문시장에 모여 “박근혜”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박사모는 지역 기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며 목소리도 높였다. 반면 서문시장 입구인 동산 네거리에서 ‘박근혜 하야 침묵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을 두고 대구시 공무원들은 하루종일 우왕좌왕했다. 오전 7시 50분부터 청와대 경호팀과 의전팀이 서문시장에 파견됐다. 이에 대구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우려할 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 뒤 청와대 재난안전 비서관실에서 대구시 대변인실로 전화를 해 “인터넷에 방문 기사가 나 다시 방문을 취소했다고 권영진 대구시장에서 보고해 달라”고 했다. 이때가 오전 10시 20분이었다. 그러나 청와대의 방문 취소 전화에도 ‘박 대통령 방문 소문’은 진화되지 않았다. 대구시 대변인실 관계자는 “청와대가 VIP 서문시장 방문 연막작전에 대구 공무원들을 이용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행정자치부, 산업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기관들과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문시장 찾은 박 대통령 향해 “나라 꼴 이러니 불나”

    서문시장 찾은 박 대통령 향해 “나라 꼴 이러니 불나”

    “나라 꼴이 이러니 불이 난 거 아니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출입기자단도 없이 화재로 폭삭 무너진 서문시장에 몰래 도착한 1일 오후 1시 30분, 김영오 상가연합회 회장의 안내 등으로 4지구 한 바퀴를 10여분 만에 돌아봤다. 짧은 방문을 끝내고 말없이 돌아본 뒤 승용차에 오르는 박 대통령을 향해 일부 상인들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은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나라 꼴이 이러니 불이 난 거 아니냐”거나 “대통령이 대통령이냐”라며 고함도 질렀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등 자신의 정치적 위기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경북의 민심을 모았지만, ‘탄핵 발의’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의 효과는 미지수다.  4지구 상인인 도기섭(63)씨는 “피해 상인들과 대화 한번 하지 않고 돌아갔다”며 불만을 토해 냈고 주변 상인들은 “옳소”라며 지지를 보냈다. “내는 박 대통령이 불쌍하다. 조용히 해라” 하는 상인도 없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떠났지만 남겨진 상인들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느라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을 벌였다.  ‘몰래 방문’이라지만 박사모 회원 30여명은 서문시장에 모여 “박근혜”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박사모는 지역 기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며 목소리도 높였다. 반면 서문시장 입구인 동산 네거리에서 ‘박근혜 하야 침묵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을 두고 대구시 공무원들은 하루종일 우왕좌왕했다. 오전 7시 50분부터 청와대 경호팀과 의전팀이 서문시장에 파견됐다. 이에 대구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우려할 사항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뒤 청와대 재난안전 비서관실에서 대구시 대변인실로 전화를 해 “인터넷에 방문 기사가 나 다시 방문을 취소했다고 권영진 대구시장에서 보고해 달라”고 했다. 이때가 오전 10시 20분이었다. 그러나 청와대의 방문 취소 전화에도 ‘박 대통령 방문 소문’은 진화되지 않았다.  대구시 대변인실 관계자는 “청와대가 VIP 서문시장 방문 연막작전에 대구 공무원들을 이용해 망치로 머리를 한 방 맞은 것같이 띵하다”고 했다.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이킥’ 최민용·이순재·신지·김혜성, ‘라스’ 출연...10년 만에 모였다

    ‘하이킥’ 최민용·이순재·신지·김혜성, ‘라스’ 출연...10년 만에 모였다

    ‘라디오스타’에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주역들이 출연을 예고했다. 1일 ‘MBC 예능연구소’ 공식 페이스북에는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거침없이 하이킥 4인방 이순재, 최민용, 신지, 김혜성. 이들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뽑자!”라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순재, 최민용, 신지, 김혜성은 지난 2007년 7월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들이다. 이들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종영 이후 무려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앞서 지난 27일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최민용이 ‘라디오스타’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최민용 뿐만 아니라 이순재, 신지, 김혜성까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하이킥은 레전드지...이 조합을 다시 보다니”, “박해미 없어서 아쉽네”, “나문희 선생님도 나오면 재밌을텐데” 등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사진=MBC ‘예능연구소’ 공식 페이스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해녀, 일본 아마를 떨쳐내고 유네스코 등재

    제주 해녀, 일본 아마를 떨쳐내고 유네스코 등재

    “유네스코 등재로 대한민국 해녀가 일본 ‘아마’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될 것이다”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하고 4개월째 물질을 하는 ‘애기잠수’ 김지영(39)씨는 이렇게 말하며 환호했다. 해녀 김양순(59·우도면)씨도 “물질을 직업으로 가진 해녀로서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면서 “제주해녀를 지속적으로 육성, 전승시키려면 출산 해녀 보육지원 등을 해주면 앞으로 물질을 하겠다는 젊은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제주도민과 문화예술계, 학계, 관광업계는 일제히 환호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1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낭보를 받은 윈희룡 제주지사는 “강인한 개척 정신과 여성공동체 문화를 중심으로 생태경제, 해양 등의 가치를 지닌 제주 해녀문화는 이제 인류의 가치가 됐다”면서 “제주 해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승 보존해 세계적인 보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바다를 밭 삼아 살아온 제주 해녀들의 삶은 바로 우리 부모님의 삶이고 제주인의 삶”이라며 “그런 해녀들의 도전과 개척 정신, 가족애는 전 세계인의 정신적 지주로 오래도록 기록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 위원인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340여 개 종목 중 여성의 문화로서는 세계 최초여서 더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제주의 해녀들은 자연의 순환주기를 고려한 어장관리로 어족자원의 남획을 막고 지속 가능한 생업을 이어오면서 환경에 적응해온 모범적인 생태 생업의 주인공“이라며 ”세계가 해녀 물질 작업의 특성과 문화를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제주 해녀와 일본의 ‘아마(海女)’를 비교연구한 안미정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형성된 제주의 문화 또한 인류의 자산이 됨을 보여줬다“며 ”과거 정� ㅏせ瑛岵막� ‘변방의 섬’이었던 제주도가 ‘세계의 생태·문화 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은 ”해녀문화가 제주를 넘어 세계의 유산으로 인정받아 앞으로 관광 분야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시민들 “불난집에 부채질하냐”

    박근혜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시민들 “불난집에 부채질하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서문시장은 지난 30일 새벽 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 기자단과 동행하지는 않았고 수행 인원도 최소화했다. 현장에서도 15분가량 조용히 상황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대구 매일신문에 따르면 일부 시민들은 환호했지만 화마로 상처입은 상인들은 ‘이 와중에 사진 찍으러 왔냐’며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 매일신문은 “한 상인은 ‘표 찍어 달라고 할 때는 그렇게 오랜시간 머물며 읍소하더니, 이번에는 고작 10분을 머물다 간다’면서 혀를 찼다”고 보도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하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예전과 달리 침묵을 지켰고,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도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한 남성이 박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기 전 관용차가 진행할 도로 위에 서서 항의하는 듯한 몸짓을 내비치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의 민심도 싸늘했다. 박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 기사에 한 포털 사이트 아이디 ‘bodo****’는 “불난집에 부채질하냐 ㅡㅡ어디라고 감”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같은 사이트의 ‘tazz****’는 “다 내려 놓는다면서, 대통령 놀이 하러..불난집에 기름 부으러 가나”, ‘pjb1****’는 “세월호 땐 이렇게 빨리 안가고 뭐했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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