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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한 고영주, 1심에서 무죄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한 고영주, 1심에서 무죄

    공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명예훼손의 고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는 “악의적으로 모함하거나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유민주주의 체제라고 믿어 온 체제의 유지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 전 이사장에게 23일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고 전 이사장은 18대 대선 직후인 2013년 1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신년하례회에서 당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해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9월 고 전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도 고 전 이사장이 문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관련 발언을 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고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말을 진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확대·전파하기도 했다”면서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허위 발언을 했고, 관련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판사는 “사회적으로 이론의 여지 없이 받아들일 만한 자유민주주의 혹은 공산주의 개념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점에서 피고인과 피해자가 공산주의란 개념에 일치된 견해를 가질 수 없어 보인다”면서 “이 표현이 부정적 의미를 갖는 사실 적시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논리적 정확성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피고인이 여러 논거를 종합해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평가한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묵시적으로 표현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공적인 존재의 국가·사회적인 영향력이 클수록 정치적 이념에 대한 의문은 광범위한 문제 제기가 허용돼야 하고, 이는 공론의 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논박을 거치는 방식으로 돼야 하지, 형사 법정에서 (평가하는 것은)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판사는 또 고 전 이사장이 문 대통령을 ’부림사건‘의 변호인이었다는 잘못된 사실을 발언하거나,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검찰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그 자체만으로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를 침해할 만큼 구체성을 띠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 전 이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보수 성향 인사들로 가득 찬 방청석에서는 박수와 함께 “한국 언론의 자유가 살아 있다”, “사법부 살아 있다”는 등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방청석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있었다. 한편 법원은 문 대통령이 고 전 이사장을 상대로 낸 같은 사안의 민사소송 1심에서는 2016년 9월 명예훼손이 인정된다며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金… 만리장성 넘고 2연패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金… 만리장성 넘고 2연패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 끌어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 연합뉴스
  • 美 전역 흔든 한 수녀의 완벽한 메이저리그 시구 (영상)

    美 전역 흔든 한 수녀의 완벽한 메이저리그 시구 (영상)

    한 수녀가 미국 전역의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ABC뉴스 등은 지난 18일 저녁,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마리 조 소비에크 수녀가 완벽에 가까운 시구를 선사해 하룻밤 사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리안 카톨릭 고등학교 소속인 마리 수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관중 들의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오른 마리 수녀는 안쪽 팔꿈치로 공을 튀기며 야구 선수 못지않은 능수능란함을 보였다. 그리고 와인드업 자세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지올리토는 “그녀는 야구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모두 알고, 어떻게 던질지 세심히 계획을 세운 것 같았다”면서 “그녀의 움직임은 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 완벽한 시구였다”고 칭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매니저 릭 렌테리아도 “시구 전에 마리 수녀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다. 야구 글러브와 공을 들고 45피트(약 13.7m)쯤 뒤에 서서 투구를 연습했다”며 “그녀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아 물었더니 이전에 소프트볼 선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리 수녀에게 팀의 대표 선수가 되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흔쾌히 동의했다”며 “인정 할 수밖에 없는 실력”이라고 웃었다. 아쉽게도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대 1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패했지만 팬들은 멋진 시구를 보여준 마리 수녀에게 열광했다. 일부 팬들은 “마리 수녀가 시카고 팀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울 것”이라거나 “공을 튕기는 팔 동작이 맘에 들었다. 잘했어요, 수녀님이 최고예요!”, “그 동안 수녀원에서의 시구 연습이 빛을 발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에어매트로 서핑 즐기는 캘리포니아 사나이

    에어매트로 서핑 즐기는 캘리포니아 사나이

    에어매트로 파도를 타는 서퍼를 본 적이 있는가? 뉴포트 해변. 거대한 파도가 일자 남성은 에어매트를 보드삼아 양손으로 노를 젓는다. 커다란 파도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그를 덮치지만 남성은 파도타기를 계속하며 해안으로 밀려온다. 특이한 서프보드를 이용해 서핑을 하는 남성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환호한다. 사진·영상= Jukin Medi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로듀스48’ 롤린롤린팀 현장 투표 1위..최후 20명은 누구?

    ‘프로듀스48’ 롤린롤린팀 현장 투표 1위..최후 20명은 누구?

    ‘프로듀스48’ 최종 관문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인 콘셉트 평가 무대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최고 시청률은 3.3%까지 치솟았으며, 유료 전국 가구 시청률, 1534 타깃 시청률, 2049 타깃 시청률은 모두 1위(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TVING과 엠넷닷컴을 통한 실시간 방송의 최대 동시 접속자는 약 4만4000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온라인 화제성도 여전했다. 한일 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에서는 ‘프로듀스48’ ‘Rumor’가 각각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그 밖에도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키워드들이 검색창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를 눈 앞에 둔 30명의 연습생들이 각양각색 콘셉트 평가 무대를 펼쳤다. 먼저 컨템퍼러리 걸스팝 장르의 ‘1000%’를 소화해낸 김민주, 이채연, 시타오 미우, 미야자키 미호, 고토 모에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채연은 팀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고 채워주며 리더의 역할에 충실했다. 연습생들은 그 노력에 보답하듯 모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센터인 김민주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같은 청량함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 무대는 뉴잭스윙 장르의 ‘너에게 닿기를’ 팀 김채원, 조유리, 나고은, 야부키 나코, 장규리의 순서였다.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연습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랑스럽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채원은 곡 콘셉트와 어울리는 모습으로 센터 역할을 다했다. 나고은, 조유리는 쉽지 않은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힙합 알앤비 팝 장르 곡 ‘I AM’ 팀 안유진, 최예나, 이가은, 허윤진, 타카하시 쥬리는 성숙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센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안유진, 곡과 꼭 어울리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최예나, 노련한 실력의 이가은, 끝없는 연습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윤진, 한국어 랩을 유창하게 소화해낸 타카하시 쥬리까지 모두의 능력이 잘 드러난 무대였다. 다음으로는 장원영, 김나영, 혼다 히토미, 시로마 미루, 김도아가 속한 트로피컬 팝 댄스 장르의 ‘Rollin’ Roillin’’ 팀이 무대에 올랐다. 고음 내기를 두려워했던 장원영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해당 파트를 진성으로 부르며 무대 위에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다섯 연습생 모두 가사만큼이나 신나고 자유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김시현, 권은비, 한초원, 무라세 사에, 이시안은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 ‘Rumor’ 무대를 선보였다. 이시안은 곡 콘셉트에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시현도 중심에서 센터로서의 존재감을 점차 드러내며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회 반전 무대를 선사 중인 한초원은 이번에는 랩 파트를 완벽히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대를 본 트레이너들은 “멋있다고 느낀 무대였다” “한 명 한 명이 다 보이는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는 팝댄스 장르 곡 ‘다시 만나’ 팀 왕이런,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타케우치 미유, 박해윤의 무대가 공개됐다. 그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화사한 비주얼, 재회를 꿈꾸는 연습생들의 마음을 대변한 감성적인 가사, 청순함을 강조한 안무로 아련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박해윤은 고음 파트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환호를 자아냈다. 현장 투표 결과, 베네핏 13만 표를 차지한 1등 팀은 ‘Rollin’ Rollin’’ 팀이었다. 그 중에서도 밝고 귀여운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로마 미루가 팀 내 1등을 차지했다. 다음 주 공개되는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할 수 있는 최후의 20명이 호명될 예정이다. 과연 콘셉트 평가에서 주어진 베네핏은 연습생들의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또 어떤 연습생들이 살아남아 마지막 평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6개의 콘셉트 평가 경연곡은 18일 정오부터 엠넷닷컴을 포함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대한민국 vs 바레인…황의조, 전반전 해트트릭 기록 ‘함박웃음’

    [포토] 대한민국 vs 바레인…황의조, 전반전 해트트릭 기록 ‘함박웃음’

    15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 대표팀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함박웃음을 지으며 환호하고 있다. 황의조는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시작으로 35분, 42분에 골을 넣으며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5-0으로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풍경의 이면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풍경의 이면

    광복절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보수 우익은 광복절을 건국절로 하자는 주장을 펼쳐 이에 반대하는 학계, 진보 진영과 대립했다. 프랑스에서도 국경일을 놓고 보수와 진보가 대립한 일이 있었다. 1789년의 대혁명은 프랑스 국기와 국경일에 아로새겨져 있다. 공화파가 자유, 평등, 박애의 상징으로 치켜들었던 삼색기는 프랑스 국기가 되었고, 바스티유 습격이 일어났던 7월 14일은 국경일이 됐다.1870년 7월 나폴레옹 3세는 프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했다. 그의 기대와 달리 보불전쟁은 두 달 만에 프랑스의 참패로 끝났다. 황제는 영국으로 도망쳤고 아무도 이 사태에 책임지지 않았다. 이후 혼란 속에 시행된 1871년 2월 선거에서 농민층의 불안을 이용해 왕당파가 압승을 거두었다. 이 왕당파가 굴욕적인 휴전 협상과 왕정복고를 추진하자 파리의 노동자들은 보수 정부에 반대해 봉기했다. 파리는 해방구가 됐고 코뮌이 선포됐다. 정부는 적국인 프러시아보다 자국의 노동자들을 한층 더 두려워한 탓에 군대를 동원해 ‘파리 코뮌’을 잔인하게 진압했다. 보수 우익은 혁명의 기억을 지우려 했다. 삼색기를 왕정의 상징인 백합 문양 기로 교체하려 했고, 7월 14일을 기념하는 것도 금지했다. 1878년 정부는 6월 30일을 ‘평화와 노동의 날’이라는 국경일로 정하고 대대적으로 축하했다. 거리마다 삼색기가 나부꼈고 프랑스는 패전과 코뮌의 상처를 딛고 화합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인위적인 국경일을 만들고 그럴듯하게 포장한다고 해서 민중이 흘린 피가 쉽게 지워지겠는가. 이 그림은 바로 그해에 그려졌다. 마네는 아틀리에에서 밖을 내다본다. 거리에는 여름 햇살이 가득하고 마차와 행인들이 오간다. 왼편에는 건설공사 현장이 보이고 하단에는 사다리를 멘 인부의 머리가 흘낏 보인다. 우리의 시선은 사다리 위쪽 목발 짚은 남자에게 쏠린다. 보불전쟁의 상이용사일까? 파리 코뮌에서 살아남은 노동자일까? 그의 구부정한 뒷모습이 환호하듯 나부끼는 깃발과 대조된다. 1879년 선거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파는 왕당파의 조치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1880년에 7월 14일을 국경일로 되돌렸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미술평론가
  • 황제, 감 잡았어

    황제, 감 잡았어

    최종 라운드 최저타로 9년 만에 메이저 준우승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 최저타 기록으로 9년 만에 준우승했다. 우즈는 13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제100회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에 올랐다. 우즈의 메이저대회 준우승은 2009년 이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 소식이 끊긴 우즈는 이듬해 준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3위였다. 우승은 우즈보다 2타를 덜 친 16언더파 264타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차지했다. 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 켑카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늘 그랬던 것처럼 빨간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전반 9개홀 페어웨이에 한 개의 공도 올리지 못했지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10개의 ‘짠물 퍼트’가 티샷의 불안감을 만회했다. 우즈는 13번홀(파3) 버디로 켑카를 1타 차로 따라붙고 14번홀(파4) 보기를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다시 선두그룹인 켑카, 애덤 스콧(호주)을 1타 차로 압박하며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까지 부풀렸다. 11번홀(파4)의 8.5m 남짓한 버디 퍼트가 반 뼘만 더 굴러갔더라도 공동선두까지 오를 뻔했지만 홀 앞에서 멈춘 것이 못내 아쉬웠다. 결국 우즈의 사상 첫 메이저대회 역전 우승의 꿈은 17번홀(파5)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린 데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 옆의 벙커에 빠진 것. 위기를 가까스로 파로 막았지만 켑카가 두 개홀 연속 버디로 우즈를 3타 차로 밀어냈다. 그러나 18번홀(파4) 약 6m짜리 버디를 떨군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인 우즈에게 보낸 갤러리의 환호는 예전처럼 크고 벅찼다. 한편으론 퍼트 23개, 64타라는 빼어난 성적표에도 우승하지 못한 건 그만큼 메이저 15승에 도달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보여 줬다는 지적도 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35.7%(5/14)에 그쳤고 그린적중률 역시 66.6%(12/18)로 전날 83.3%를 밑돌았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전체 36위로 양호했지만 정확도 122위, 최대 비거리 120위였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인 우즈는 “1년 전만 해도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감격스러워하면서 “오늘 켑카처럼 340야드, 350야드를 똑바로 날리고 퍼트까지 잘하는 선수를 상대로 우승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8 펜타포트’ 폭염에도 심쿵… 록은 살아 있었다

    ‘2018 펜타포트’ 폭염에도 심쿵… 록은 살아 있었다

    국내 최대 야외 록 음악축제인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펜타포트)이 사상 최악의 폭염 등 악재를 딛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은 전국에서 온 록 마니아들로 가득 찼다. 34℃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관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을 즐겼다.노장 밴드부터 신예까지 아우른 탄탄한 라인업은 이날도 빛났다. 미국 밴드 후바스탱크는 파워풀한 보컬과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최고 히트곡 ‘더 리즌’을 부를 때는 어김없이 떼창이 나왔다. 영국 밴드 스타세일러는 특유의 우울한 감성으로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록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공연은 폭발하는 듯한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영상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국내 인디 음악계에서 떠오르는 아도이, 루키를 넘어 대세로 떠오른 새소년 등도 펜타포트를 달궜다. 일본 네오 시티팝의 선두 주자 서치모스의 보컬 욘세는 “시원하게 놀아요. 여러분 최고” 등 한국말로 인사를 준비해 환호를 받았다. 음악성으로 대중성까지 잡은 혁오의 매끄러운 무대도 돋보였다. 나인 인치 네일스, 자우림, 마이크 시노다, 칵스 등 국내외 약 70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 올해 펜타포트에는 사흘간 주최 측 추산 8만 5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지난해 7만 6000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다만 행사장 인근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점이나 음식·음료 등을 구입할 때 제휴 카드사의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던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밥블레스유’ 이영자 수영복 자태 화제 ‘남다른 수영 실력’

    ‘밥블레스유’ 이영자 수영복 자태 화제 ‘남다른 수영 실력’

    ‘밥블레스유’ 이영자 수영복 자태가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가 수영복 자태를 당당하게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는 파란색 수영복을 공개한 뒤 “얘들아 간다”라고 외치며 수영장에 입수했다. 이후 이영자는 다양한 영법을 구사하며 남다른 수영 실력을 자랑했다. 이영자의 등장에 최화정, 송은이, 김숙은 환호했다. 네 사람은 튜브를 가지고 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연 “일자리 20만개 넘으면 광화문서 춤추겠다”

    김동연 “일자리 20만개 넘으면 광화문서 춤추겠다”

    金 “폭우 뚫고 왔다” 李 “좋은 징조 같다” 구내식당 식판 배식에 톨스토이 책 선물 “비가 억수로 와가지구요.”(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폭염에) 좋은 징조 같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일 경기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이뤄진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국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처음이다. 김 부총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정문 앞에서 기다렸던 이 부회장은 김 부총리를 맞으며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이어 김 부총리가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礎石(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써내려 갈 때도 이 부회장은 두 손을 앞에 모은 채로 기다렸다. 다만 이 부회장은 공개 석상에서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재판 중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서도 이 부회장이 아닌 윤부근 부회장이 대표로 나섰다. 윤 부회장은 “옆에 이재용 부회장입니다”고 소개해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다. 두 사람 모두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았고 삼성 직원들이 이 모습을 보고 환호성도 질렀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전에 촬영한 기념사진을 액자에 넣어 김 부총리에게 선물했다. 김 부총리는 저서 ‘있는 자리 흩트리기’와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선 등 책 2권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창업 회장인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 ‘호암자전’을 봤는데 톨스토이의 책을 읽었던 덕에 노비 30여명을 해방해 준 일을 사업 전에 한 가장 보람 있던 일이라고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행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나오면 광화문광장에서 춤이라도 추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김 부총리를 배웅하면서 “어렵게 와 주셨는데 저희가 너무 불평, 불만만 늘어놓은 게 아닌가 싶다”는 말도 남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8년째 딴따라’ 싸이에 폭염도 2만 5000 관객도 ‘흠뻑’

    ‘18년째 딴따라’ 싸이에 폭염도 2만 5000 관객도 ‘흠뻑’

    사상 최악의 폭염도 단숨에 잊게 할 축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지난 3일 ‘2018 싸이 흠뻑쇼-서머 스웨그’에 모인 2만 5000 관객은 싸이와 함께 쉴 새 없이 뛰고 노래하며 더위를 날려버렸다. 160t가량의 물과 600개의 LED 타일, 1500발의 화약 등 무대장치는 최고의 공연을 도왔다. 이날 오후 6시 42분 싸이는 “날씨가, 날씨가, 날씨가 끝내준다”고 외치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등장했다. 공연의 드레스 코드에 맞춰 파란 물결을 이룬 관객들은 환호성과 뜀박질로 싸이를 맞이했다. 첫 곡 ‘라이트 나우’(Right Now)가 시작되자 곧 이어 사방에서 물대포가 터져다. 낮 동안 쌓였던 후텁지근한 공기는 그 순간 공연장 밖으로 저만치 달아났다. 관객들은 물을 맞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도 ‘떼창’을 잊지 않았다. 음악만 들어온 게 아닌 이들은 공연 내내 “물 좀 줘”를 외치며 축제를 만끽했다.싸이는 ‘챔피언’과 ‘연예인’을 연달아 부른 뒤 “18년째 콘서트만 하면 돌아버리는 딴따라 싸이”라고 허리 굽혀 인사하며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함성소리가 작은 구역은 외면하고 공연을 하겠다”며 공연 열기를 달궜다. 데뷔곡인 ‘새’ 무대에선 20대 싸이의 풋풋한 모습이 전광판에 떠올라 관객들을 추억에 잠기게 했다. “지금 내 옆의 이 사람을 만나기 전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라는 싸이의 장난스런 멘트로 시작한 ‘어땠을까’ 무대에선 연인들의 ‘키스 타임’이 펼쳐졌다. 카메라가 커플 관객을 비추면 커플들은 뽀뽀로 화답했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는 타이거JK·윤미래 부부와 비지가 등장했다. 힙합 그룹 MFBTY로 함께 활동하는 이들은 ‘난 널 원해’, ‘발라버려’, ‘몬스터’ 등을 불렀다. 타이거JK는 “윤미래의 첫 번째 콘서트를 성사시켜 준 게 싸이”라며 우정을 과시했다.싸이는 ‘강남스타일’ 콘셉트의 파랑 정장에서 검정과 은색의 반짝기 줄무늬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다시 등장해 ‘아이 러브 잇’(I LUT IT)과 ‘젠틀맨’을 불렀다. 공연 중 70대 부부가 전광판에 잡혔고 “뽀뽀해”라는 관객의 요구에 호응하는 달달한 광경이 나왔다. 전광판에 잡힌 10대 관객에게 싸이는 “오는 발검음이 가볍지 않았을 거야.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다. 두 번째 게스트로 나선 성시경은 히트곡 ‘뜨거운 안녕’, ‘거리에서’를 불렀다. 이어 신곡 ‘영원’을 부르려고 했으나 음향 문제가 생겼다. 성시경은 무반주에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 ‘발라드의 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싸이의 히트곡 ‘나팔바지’, ‘낙원’ 등 무대가 계속 이어졌다. ‘글로벌 메가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이 나올 때는 관객 모두가 말춤을 추며 하나가 됐다. ‘끝나지 않는 공연’으로 유명한 싸이의 공연답게 앙코르 공연이 본 공연만큼 길게 이어졌다. 1990년대 인기곡 댄스 메들리에 이어 이상은의 ‘언젠가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을 부르는 싸이의 열창이 이어졌다. 한 번 더 나온 ‘강남스타일’에서는 싸이가 관객이 돼 관객들의 ‘떼창’을 구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싸이가 “제가 만든 노래 중에 가장 사랑하는 곡”이라고 소개한 ‘예술이야’를 마지막곡으로 4시간 가까이 열린 이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1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시작한 ‘흠뻑쇼’는 4일과 5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1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1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25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복면가왕’ 신봉선, 복면가수 고백 받았다 “수년째 짝사랑 중”

    ‘복면가왕’ 신봉선, 복면가수 고백 받았다 “수년째 짝사랑 중”

    5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막골소녀’의 2연승을 막기 위해 등장한 한 복면 가수가 신봉선에게 돌직구 고백을 펼친다. 새로 출연한 복면 가수들은 각종 동물 흉내를 비롯해 ‘복면가왕’ 판정단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잡는 등 각양각색의 개인기를 자랑하며 가창력 대결만큼 불꽃 튀는 개인기 접전을 벌였다. 그중 랩 경연 프로그램을 연상시킬 만큼 출중한 랩 실력을 선보인 한 복면 가수는 신봉선에게 “몇 년째 짝사랑하고 있다. 나는 내면보다 외모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며 즉석 프러포즈 랩을 시도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분일 것이다 . 신봉선 씨를 많이 아껴주시고 그 마음 변치 않길 바란다”며 환호했다. 신봉선 역시 “마음이 확 열렸다”고 화답해 장내가 핑크빛 기류로 물들었다. 과연 신봉선 마음에 불을 지핀 한 복면 가수의 고백은 어떤 결말을 맞았을지 내일(5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페라리 역사 담은 ‘페라리 책’ 출간…가격은 3000만 원

    페라리 역사 담은 ‘페라리 책’ 출간…가격은 3000만 원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업체 페라리의 찬란한 역사를 정리한 책이 나온다. 미국 CNN 등 외신은 독일 출판사 타셴이 페라리 역사에 관한 책을 3만 달러(약 3300만 원)에 출판한다고 전했다.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 중 하나로 유명한 이 출판사는 페라리 창립 연도인 1947년에서 기인해서 페라리 역사책을 1947부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책 제목은 간단하게 ‘페라리’로 명명한 이 책은 두 가지 판으로 나온다. 이중 ‘예술판’(아트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250부 만이 3만 달러에 나오는 것이다. ‘소장판’(콜렉터스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나머지 1697부에도 6000달러(약 670만 원)라는 가격이 책정됐다. 이번 책은 강렬한 빨간색 수제 가죽 표지 가운데 페라리의 심볼인 말 인장이 붙어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약 32㎝, 세로 약 43㎝로 페이지 수는 514매다. 여기에는 페라리의 역사적인 아름다운 명차들의 사진이 수록됐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케이스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특히 예술판은 책과 케이스 외에도 강철과 크롬으로 만든 북 스탠드가 추가된다. 공개된 사진처럼 책을 넣은 케이스와 북 스탠드를 결합하면 페라리 특유의 12기통 엔진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이다. 페라리의 열성적인 팬들이 환호할 이번 책 패키지의 디자인은 세계적인 제품 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담당했다. 모든 판에는 페라리의 부회장으로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의 아들로서 유일하게 생존한 피에로 페라리의 서명이 들어간다. 예술판에는 현 회장 존 엘칸, 전 최고경영자(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서명도 담긴다. 페라리의 모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CEO이기도 했던 마르치오네는 지난주 6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편집은 오랫동안 페라리의 역사를 연구해온 피노 알리에비가 담당했다. 페라리의 아카이브와 수집가들의 콜렉션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스케치 등 수백 점을 이번 책에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페라리의 이번 책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이다. 사진=타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목포신항만운영㈜, 목포장학재단에 3000만원 기탁

    목포신항만운영㈜가 2일 재단법인 목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목포를 전남 제1의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다. 2009년과 2014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5번째다. 정환호 대표이사는 “목포신항을 서남권 명품항만으로 성장하는데 주력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장학기금을 기탁한 목포신항만측에 감사드린다”며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러블리즈 미주 응원댄스, 시구→열정 관람 “누가 좀 말려주세요”

    러블리즈 미주 응원댄스, 시구→열정 관람 “누가 좀 말려주세요”

    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야구장에서 열정적인 댄스를 춰 화제다. 미주는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KT위즈의 경기의 한화 시구자로 나섰다. 같은 그룹 멤버인 지애는 시타자로 등장했다. 미주는 관중석을 향해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마운드에서 앞으로 나온 위치에서 투구를 해 홈플레이트까지 공을 정확하게 던지는 데 성공해 박수를 자아냈다. 시구 이후 관람석에 올라가 야구경기를 관람한 미주는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일어나서 열성적으로 응원을 펼쳤다. 특히 치어리더들의 춤에 맞춰 열정적인 춤을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미주의 열정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경기 중계 카메라에도 포착됐고, 중계 캐스터와 해설자는 “저희만 보기 아까운 장면이다”라며 미주의 댄스를 칭찬했다. 러블리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미주의 응원 영상과 함께 “누가 우리 미주 좀 말려주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0단위 기무부대, 정치인·공무원 매수해 프락치 활용”

    군인권센터가 30일 폭로한 국군기무사령부의 도·감청 의혹은 충격적이다. 민간인 수백만명을 감청 대상으로 삼은 것은 물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노무현)과 기무사를 지휘하는 국방장관(윤광웅)의 통화 내용까지 엿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번 사건은 ‘기무사 게이트’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기무사의 도·감청은 주로 군용 유선 전화와 군 회선을 이용하는 휴대전화를 상대로 이뤄졌다. 2007년에는 팩스와 이메일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특히 보안이 철저한 군용 인트라넷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사 요원들은 공무원 신분임에도 이념적으로 편향성을 띤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가 공개한 기무사 내부 제보에 따르면 2012년 기무요원 양성 기관인 ‘기무학교’ 학생이 ‘노무현 자서전’을 가지고 있자 교관이 “이런 불온서적을 읽어도 괜찮은가”라고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센터 측은 “전직 대통령의 자서전을 불온서적으로 모는 것은 기무사가 전직 대통령을 이적 인사로 본다는 것”이라면서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기무사 요원들이 손뼉 치며 환호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60’으로 시작하는 부대 이름을 지닌 ‘60단위’ 기무부대가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등에게 향응을 제공해 민간 정보를 수집하며 사찰했다”는 의혹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제시됐다. 센터 측은 “60단위 부대는 20만∼30만원 상당의 고가 식사나 선물을 제공하며 민간인을 매수하고 소위 ‘프락치’로 활용하기도 했다”면서 “군 관련 첩보기관인 기무사의 역할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6년 9월 기무사가 대외비 문건으로 작성한 ‘현안보고-좌파단체 민주주의국민행동 하반기 투쟁계획’에는 함세웅 신부 등이 포함된 이 단체가 2016년 8월 25일 서울 합정동에서 개최한 워크숍 결과가 상세히 적혀 있었다고 한다. 센터 관계자는 “프락치를 활용했거나 도·감청, 해킹 등을 통해 내용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기무사가 본연의 업무인 군내 첩보 활동을 아무런 제재 없이 자의적으로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2016년 기무사가 대학 시절 운동권 활동을 했던 3군사령부 소속의 한 병사를 휴가 중에 미행하고 통장 거래 내역을 추적하다 틀통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센터 관계자는 “충성심이나 도덕심 같은 기준이 모호한 영역, 사생활이나 주량이 소설처럼 쓰여 인사에 반영되기도 했다”면서 “이는 전근대적이고 미개한 일로, 군의 인사권을 기무사가 틀어쥐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기무사가 조직 개혁도 주먹구구식으로 해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기무사는 3처(보안), 5처(대공·대테러), 7처(총무 등 기획관리), 융합정보실 등의 체제로 돼 있는데, 과거 불법적 동향 관찰을 맡았던 1처를 지난해 9월 폐지하는 척하면서 그 업무를 융합정보실로 그대로 옮겼다는 의혹이다. 융합정보실은 각급 기무부대가 모은 장병·민간인 정보를 종합해 관리하는 곳이자 기무사의 사찰 전반을 총괄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다만 센터 측은 이날 폭로와 관련된 구체적인 물증이나 제보자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기무사, 노무현-국방장관 통화까지 감청…盧 자서전, 불온서적 취급”

    “기무사, 노무현-국방장관 통화까지 감청…盧 자서전, 불온서적 취급”

    국군기무사령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통화내용을 감청하고 민간인 수백만명을 사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기무사가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불온서적으로 취급하는 등 정치 편향적 태도를 취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30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 요원 제보 등에 따르면 기무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윤광웅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는 것까지 감청했다”며 “장관이 사용하는 군용 유선전화를 감청한 것인데, 대통령과 장관의 지휘를 받아야 할 기무사가 지휘권자까지 감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노 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문재인 민정수석에 관한 업무를 장관과 논의했다고 한다”며 “통상의 첩보 수집 과정에서 기무사가 대통령과 장관의 긴밀한 국정 토의를 감시할 까닭이 없다. 기무사 도·감청의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기무사 요원들의 ‘이념 편향’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제보 내용에 따르면 2012년 기무요원 양성 기관인 ‘기무학교’ 학생이 ‘노무현 자서전’을 가지고 있자 교관이 “이런 불온서적을 읽어도 괜찮은가”라고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센터 측은 “전직 대통령의 자서전을 불온서적으로 모는 것은 기무사가 전직 대통령을 이적인사로 본다는 것”이라며 “다른 제보에 따르면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기무사 요원들이 손뼉 치며 환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기무사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군부대와 군사법원, 군병원 등 군사시설을 방문한 민간인이 위병소에 제시한 개인정보를 기무사가 모두 취합한 다음 군 시설 출입자들의 주소나 출국정보, 범죄경력 등을 열람하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60’으로 시작하는 부대 이름을 지닌 ‘60단위’ 기무부대가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유지 등에게 향응을 제공해 민간 정보를 수집하며 사찰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도 제시됐다. 군인권센터는 “60단위 부대는 20만∼30만 원 상당의 고가 식사나 선물 공세로 민간인을 매수하고 소위 ‘프락치’로 활용하기도 했다”며 “군 관련 첩보기관인 기무사의 역할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보안사령부의 후신인 기무사가 여전히 민간인을 감시하면서 군부독재의 잔재를 움켜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65년 걸린 55명의 귀환… 종전선언·베트남식 북미 수교 탄력

    1995년 베트남 수교 때와 비슷한 수순 오늘 개막 ARF서 남북미 동시다발 접촉 65년 만에 조국에 귀환한 미군들이 북·미 신뢰 구축의 전환점이 될까.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던 지난 27일 북한이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환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약속을 지킨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가 더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 전쟁 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송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나는 그가 이 약속을 완수한 것이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오늘 이뤄진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을 재개하고,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여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 정가에는 이번 북한의 유해 송환을 계기로 과거 미국과 베트남의 ‘국교 정상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64~1975년, 10년 넘게 전쟁을 치른 ‘적’이었지만 종전 20년 만인 1995년 국교 수립을 했다. 그 단초가 된 게 베트남의 미군 유해 송환이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85년부터 미군 유해 송환에 상호 협력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쌓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 빌 클린턴 행정부는 베트남이 미군 유해를 넘겨주자 베트남에 대한 무역 금수 조처를 해제했고 관계 정상화로 이어졌다. 워싱턴 정가는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4개 항 가운데 4번째로 ‘미군 유해 송환’이 포함된 게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서에서 유해 송환은 굉장히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면서 “북·미가 정치적 부담이 적은 유해 송환으로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을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북·미 정상회담의 4번째 조항”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이 향후 ‘종전 선언’ 요구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상대와 주고받는 식의 협상 과정에서 북한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종전 선언을 체제 보장의 출발선으로 보는 시각에서 북·미 양국의 외교적 조율도 이어질 수 있다. 미국도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게 확고하다. ‘딜’은 종전 선언으로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 3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종전 선언을 둘러싼 접촉이 예상된다. 남북, 북·미, 남·북·미, 남·북·미·중 외무장관 간 동시다발적 회동으로 종전 선언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과 외교장관회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7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하와이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선친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참전용사다. 소위로 참전해 경기도 연천 북쪽의 고지인 ‘폭찹힐’ 전투에서 사투를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4월 브론즈 스타 메달(동성훈장)을 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양세종-덕구와 “뜻밖의 삼각관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양세종-덕구와 “뜻밖의 삼각관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의 못 말리는 덕구 쟁탈전이 포착됐다. 방송 첫 주 만에 지상파 주중 드라마 1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 측이 28일, 신혜선(우서리 역)과 양세종(공우진 역)이 애견 덕구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3-4회 방송에서는 코마에서 깨어난 서리가 집으로 돌아왔지만, 11년 전 외삼촌 부부가 그 집을 우진의 부모에게 판 뒤 반려견 팽을 버리고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현재 그 집에는 우진과 조카인 찬(안효섭 분), 가사도우미인 제니퍼(예지원 분), 그리고 서리의 옛 반려견인 팽이 ‘덕구’라는 새 이름으로 살고 있던 상황. 이 가운데 오갈 데 없는 서리가 사고를 당할 뻔한 덕구를 구해준 일을 계기로 우진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하게 돼, 이들의 동거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신혜선은 덕구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소형견인 덕구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닥에 바짝 엎드린 신혜선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덕구 역시 조그만 꼬리를 흔들며 격하게 환호하는 모습.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잔뜩 신난 신혜선-덕구의 투샷이 둘의 친밀도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한편 양세종의 등장과 함께 상황이 반전된 모습. 덕구를 품에 안고 신혜선에게 등돌려 앉은 양세종의 모습이 흡사 ‘차단벽’을 친 것처럼 보여 깨알 웃음을 유발한다. 더욱이 양세종은 신혜선에게 경계심과 질투심이 뒤엉킨 묘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신혜선은 아랑곳 없이 마냥 해맑은 표정. 이에 양세종의 입장에서는 진지하게 임할 수도,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없는 ‘뜻밖의 삼각관계’가 펼쳐질 것으로 예견돼 흥미가 고조된다. 이에 ‘서른이지만’ 측은 “신혜선-양세종의 본격적인 한집살이가 시작되면서 멍멍이 덕구가 둘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귀띔한 뒤 “시청자분들께서 덕구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주시는 것으로 안다. 현장에서도 배우들이 직접 뽑은 ‘연기신’으로 통한다. 앞으로도 덕구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오는 30일 월요일 5-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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