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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스카의 정치학… 900만 표심 노린 트럼프 ‘캐딜락 원 질주’

    내스카의 정치학… 900만 표심 노린 트럼프 ‘캐딜락 원 질주’

    ‘에어포스 원’ 저공 축하 비행 등 팬심 자극관중석 “USA”“4년 더” 연호 터져 나와 시청자들에게 ‘트럼프 지지’ 효과로 인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인기 자동차 경주대회인 ‘데이토나500’에 출격,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트랙을 한 바퀴 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10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더 비스트’로 불리는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트랙을 선도 주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더 비스트가 앞서 달리자 대회에 출전한 차량 40대가 뒤를 따랐다. 데이토나500은 미국 개조자동차경기연맹(NASCAR·내스카)이 주최하는 대회로, 내스카의 ‘슈퍼볼’로 비유된다. 타원형 서킷 경기장을 500마일(805㎞)에 해당하는 거리인 200바퀴를 돈다. 특히 내스카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여서 ‘내스카 대디’로 불리는 백인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 행사의 TV 시청자가 900만에 이른다. 데이토나500이 열린 플로리다는 대선 후보들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주다. 선거인단은 27명으로, 투표 성향이 정해진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 다음으로 많지만, 이들 주와 달리 부동층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정치인의 러브콜을 많이 받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요란했다. 그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축하 비행이라도 하듯 경기장 250m 위로 저공비행하며 한 바퀴를 돌았다. 미 공군의 곡예비행팀 선더버드가 F16 전투기 저공비행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으로서 차량을 운전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면 경주에 당장 뛰어들고 싶다”며 팬심을 자극했다. 그는 연설에서 “내스카 팬들은 누가 경기에서 이기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가족, 그리고 국가라는 것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가 연설하는 동안 관중석에서는 “USA”, “4년 더” 등의 연호가 터져 나왔다. 정작 대회는 폭우로 연기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애리 플라이셔는 AP통신에 “군중의 압도적인 환호를 듣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향한 군중의 함성을 듣게 되면 그 대통령을 좋아하거나 승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열렬한 반응에 정치인도 흥분하지만 TV 시청자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만이 내스카에 손짓한 것은 아니다. 데이토나500에 처음 참석한 현직 대통령은 2004년 재선 운동 기간의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 로널드 레이건은 사상 처음 대통령으로 내스카 대회인 ‘파이어크래커400’에 참석했다.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데이토나 트랙을 밟았지만, 대회 기간은 아니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2년 후보 자격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서던500’에 참석한 적이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내스카컵 시리즈 우승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특파원 칼럼] ‘부티지지 돌풍’ 4·15 총선에도 불었으면/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부티지지 돌풍’ 4·15 총선에도 불었으면/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지난 3일 오후 7시 미국의 아이오와에서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웰스파고 아레나. 360여명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모였다. 1차 투표에서 71표를 얻은 피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2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36표를 더해 107표로 3위를 차지했다.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심판관의 카운트가 진행될수록 부티지지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투표장을 덮었다. ‘우리가 승리했다’고 외치며 투표장을 떠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1, 2위를 차지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지지자들보다 더 컸고 자신감에 넘쳤다. ‘38세’, ‘정치 신인’, ‘동성애자’인 그의 ‘돌풍’이 미국의 정가를 뒤흔들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미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개표 결과 부티지지는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반신반의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돌풍이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09년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하는 등 아이오와는 부티지지의 최대 단점으로 여겨지는 ‘성소수자’에 관대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티지지 돌풍은 지난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샌더스 의원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뉴햄프셔에서 24.3%의 지지율로 샌더스 의원(25.6%)을 턱밑(1.3% 포인트 차)까지 따라붙었다. 2006년 당시 샌더스 의원이 60.4%의 지지를 받으며 힐러리 클린턴(38.0%) 후보를 22.4% 포인트 차로 따돌렸던 뉴햄프셔에서 부티지지의 선전은 ‘이변’이었다. 38세란 젊은 나이와 정치 신인이라는 ‘신선함’이 부티지지의 강점이다. 그는 78세의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 79세의 샌더스 의원, 71세의 워런 의원, 78세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아이오와에서 만난 한 노부부는 “그는 우리 손자 같아. 젊고 생동감 넘치고 분명히 잘할 거야.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라고 말했다. 워싱턴 정치 경험 부족이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과 반감이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은 부티지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지지자는 “부티지지는 워싱턴 정치와 거리가 멀다. 그래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부티지지도 “워싱턴 경험이 없다는 게 정확히 중요한 점”이라며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백악관 입성’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를 떠나 부티지지는 이미 젊음과 변화를 원하는 미국인을 대변하고 있다. 한국의 4·15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한국 정치권이 긴급 수혈한 ‘새 피’를 폄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신선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젊음’, ‘신인’이 강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작용하는 한국 정치 풍토를 반영하듯 20~30대의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들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13일 기준 더불어민주당의 전체 448명 예비후보 가운데 20~30대 청년은 10명, 2.2%에 불과하다. 자유한국당도 전체 647명 가운데 32명으로 4.9%다. 때만 되면 ‘새 인물’, ‘청년’을 외치지만 ‘혹시나’가 ‘역시나’다. 변화와 개혁을 앞세운 젊은 부티지지 같은 인물을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권은 가슴에 새겨야 한다. 새롭게 시작할 ‘21대 국회’는 ‘젊은’, ‘신인’, ‘소수자’로 대변되는 한국판 부티지지들이 대거 입성, 당리당략보다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소외계층의 민심을 대변하는 민의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hihi@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봉준호의 언어처럼

    [이경우의 언파만파] 봉준호의 언어처럼

    영화 같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기생충’의 배우들도 영화 같다고 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니콜 키드먼, 브래드 피트가 바로 앞에 보였다. 눈을 돌리면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있었다. 여기에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샘 멘데스, 토드 필립스 같은 유명 영화감독들이 포스터 속 인물들처럼 나타났다. 그러나 영화가 아니었다. 영화 같은 현실이었다. 이들 옆에서 봉준호는 한결같이 자신만의 언어로 말했다. 표준어처럼 정해진 틀의 말이 아니라 ‘방언’같이 자신의 몸에 배어 있는 언어, 모어로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자연스레 섬세하게 전달됐다. 꼬이거나 구겨지지 않았다. 유머와 위트 넘치는 진실과 감동 있는 사실들이 전해졌다. 스코세이지의 눈을 마주한 봉준호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그의 말이 떠올랐다. 자신에겐 평범해지고 일상이 됐을 이 말은 순간 시상식장으로 퍼져 나갔다. 환호와 기립박수 소리가 세상을 가득 채운 듯했다. 스코세이지의 눈시울은 붉어졌고, 이 장면을 보던 이들의 마음도 그렇게 물들었다. 수상 소감도, 이런 장면도 그가 의도한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그는 어떻게 설득하는지 알았다. 그러나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 오스카에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이렇게 말을 건넸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언어로 그저 다가갔을 뿐이다. 그것이 공감되고 나누어지기를 희망했다. 쿠엔틴에겐 “형님”이라고 호칭하며, 그가 그동안 보내준 지지에 사랑과 감사를 표했다.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5등분해 나누고 싶은 마음”에선 다시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배려와 존중이 묻어 있음을 모두가 느꼈다. 그는 소통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다. ‘기생충’은 슬픈 영화다. 봉준호는 이 영화에 대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려 했던 가난한 남자가 오히려 계단을 내려가면서 끝나는 이야기다. 우리 시대가 담고 있는 슬픈 모습”이라고 했다. 이것은 영화의 주제이기 전에 정치의 주제였다. 정치는 이 주제를 지금까지 어떤 언어들로 풀어 왔을까. 4·15 총선에서 정치의 언어들은 다시 번지르르하기만 할 것인가. 감동을 주기를. 봉준호처럼. wlee@seoul.co.kr
  • 지독한 아홉수 떨치고… 박인비 20승 꿈 이뤘다

    지독한 아홉수 떨치고… 박인비 20승 꿈 이뤘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이어 두 번째 23개월 만에 환호… 올림픽 출전 기대 “퍼트 감 돌아와 승리… 랭킹 더 올릴 것”박인비(32)가 마침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승째를 일궈 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길도 밝혔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3타를 줄이며 추격한 에이미 올슨(미국·11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커버 우승 이후 23개월 만에 투어 20승째를 달성했다. LPGA 투어에서 20승 이상을 올린 선수로는 28번째,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43)에 이어 두 번째다. 박인비는 23개월 전 19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아홉수’에 시달렸다.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까지 기록한 준우승만 다섯 차례다. 출발은 불안했다. 조아연(20)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인비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번했다. 하지만 2번홀(파5) 파세이브로 감각을 찾은 뒤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아 냈다. 퍼트 감각도 되찾았다. 8번홀(파4) 칩샷이 짧아 위기를 맞았지만 5m 거리의 파 퍼트를, 10번홀(파4)에서도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인비는 “8년 만에 호주대회에 나와 우승까지 했다. 우리 팀에 호주 사람들이 많아 우승은 더 특별하다”면서 “‘아홉수’라는 말이 있는데 호주가 행운의 장소가 됐다. 후반홀은 바람 탓에 많이 어려웠지만 3라운드까지 3타차 리드가 큰 도움이 됐다”며 기뻐했다. 박인비는 또 “최근 몇 년 사이 말썽을 부리던 퍼트를 잡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주 퍼트가 잘 됐다”면서 “특히 후반홀 중요한 고비에서 나온 파 퍼트 몇 개 덕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하루에 그런 퍼트가 2개씩만 들어가도 한 대회에서 8타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해 퍼트가 우승의 디딤돌이었음을 밝혔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도쿄올림픽 출전도 가시권에 뒀다. 박인비는 이날 현재 세계랭킹 17위다. 한국 선수 중 여섯 번째 상위 랭커인 그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세계랭킹 15위,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박인비는 “국가대표가 되기란 쉽지 않다”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 안지현, 섹시한 S라인 비키니 몸매

    [포토] 치어리더 안지현, 섹시한 S라인 비키니 몸매

    야구선수 박효준과 열애설에 휩싸인 치어리더 안지현이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 안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휴양지를 찾은 안지현은 비키니를 입고 굴곡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섹시한 매력도 더했다. 비키니 패션으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 남성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한편 14일 한 매체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치어리더로 활동하는 안지현이 박효준과 연인 관계라고 보도했다. 박효준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AA팀인 트렌턴 선더 소속이다. 사진=안지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민주당의 ‘칼럼 고발 소동’, 선거법 개정해 언론의 자유 보장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경향신문과 이 신문에 칼럼을 쓴 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가 하루만에 취소한 소동이 어제 벌어졌다. 경향신문 지난달 29일자에는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쓴 ‘민주당만 빼고’라는 컬럼이 실렸다. 임 교수는 “국회가 운영 중인데도 여야를 대신한 군중이 거리에서 맞붙고 있다”며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자. 국민이 볼모가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썼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회의까지 거친 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제 임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일부는 환호했을 지 모르겠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서 여당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 결국 이낙연 전 국무총리과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나선 뒤에야 민주당은 부랴부랴 검찰 고발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4.15총선을 코앞에 둔 마당에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임 교수의 칼럼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 전에 이런 주장을 사전 선거운동으로 막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도 민주당의 대응 방식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우선 민주당은 경향신문에 문제의 칼럼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같은 자리에 반론권을 요청해 반박의 글을 실으면 되었다. 이런 노력도 없이 검찰에 고발했으니 민주주의 국가의 여당답지 않다고 할 수밖에 없다. 협의나 타협도 없이 대뜸 검찰에 고소고발하는 이런 여당의 태도가 ‘검찰공화국’의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사과문도 아쉽다. 민주당은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위기관리 전문가들은 여론이 악화될 때는 어떤 조건이나 이유를 붙이지 말고 담백하게 사과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정치적 목적’을 운운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더불어, 여야는 모두 공직선거법은 공정한 선거를 명분으로 언론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한다는 점이 이번에 확인된 만큼 국회에서 해당법을 개정하길 바란다. 현재의 공직선거법 아래서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다가 자칫 범법자가 되기 십상이다.
  • “얼마 만에 뭍인가” 훈센 총리 크루즈선 내리는 승객 손 맞잡아

    “얼마 만에 뭍인가” 훈센 총리 크루즈선 내리는 승객 손 맞잡아

    다섯 나라에서 퇴짜를 맞고 바다 위를 떠돌다 전날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 호에 탑승한 2200여명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승객들이 14일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전날 밤 늦게 남서부 시아누크빌 항만 근처에 정박 중이던 웨스테르담 호 탑승객 전원의 하선을 허가했다. 보건팀이 직접 배에 올라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고 감기 등의 증세를 보이는 20명의 샘플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14일 오전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채로 선착장에 나와 승객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손을 맞잡고 포옹하기도 했다. 한 미국인 부부는 훈센 총리에게 감사의 뜻으로 초콜릿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1455명과 승무원 802명이 타고 있었다. 선사는 홀랜드 아메리카,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업체 소속이다. 41개국 출신 승객 1455명 가운데 미국인이 651명으로 가장 많고, 승무원 802명 중에도 미국인이 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배에서 내린 미국인 여행객 조 스피치아니는 AP 통신에 “심지어 미국령 괌도 안 그랬는데, 캄보디아만 우리에게 내릴 수 있게 해줬다. 여기 계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밤부터 승객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했고, 하선이 시작되자 수백명이 데크로 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배에서 내린 탑승객들은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시아누크빌 공항으로 간 뒤 전세기 편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해 각자 여객기를 이용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는 전세기 편 준비 상황에 따라 탑승객들이 모두 크루즈선에서 내리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는 승객 414명이 프놈펜으로 이동하고 크루즈선은 오는 17일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전날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진짜 질병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두려움”이라며 “위급한 시기에 인도주의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코로나19보다 최악인 것은 차별이다. 캄보디아 국민이 질병에 걸렸다고 다른 나라에 있는 상점 입장이 거부되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중국인도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의 직항노선 운항을 중단하라는 여론이 비등하자 답으로 내놓은 발언이었다. 훈센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와 경제적 타격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유학생 등 자국민을 철수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애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찾겠다고 공언했다가 중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지난 5일 베이징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하기도 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출항해 홍콩에 기항한 뒤 지난 1일 다시 바다로 나왔지만, 코로나 19 환자가 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대만, 괌, 필리핀, 태국 정부로부터 잇따라 입항을 거부당해 2주 동안 바다를 떠돌았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크루즈선에 한국인 관광객이나 승무원은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얼마 전 이 크루즈의 입항을 거부했던 태국 정부가 유럽인들이 다수 승객인 크루즈선 두 척의 입항을 허가해 안팎의 비난을 듣고 있다. 태국 정부 관리들은 유럽인들이 다수 승객이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고 기항 시간이 10시간 안팎으로 짧다는 이유를 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다운증후군 선수의 버저비터 3점슛…상대팀까지 ‘우르르’ 환호

    다운증후군 선수의 버저비터 3점슛…상대팀까지 ‘우르르’ 환호

    8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고교농구대회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다운증후군 선수에게 환호가 쏟아졌다. 폭스뉴스 등은 이날 미네하하아카데미와 세인트피터고등학교 간의 대결에서 세인트피터고등학교 3학년 메이슨 도허티가 시합 종료와 함께 3점슛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경기 막판 투입된 도허티는 동료 선수들의 도움 속에 몇 차례 시도 만에 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동시에 도허티가 던진 공이 골망을 가르자 동료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상대팀 선수들까지 우르르 코트로 달려 나가 도허티를 얼싸안으며 버저비터 성공을 축하했다. 비록 95대 66으로 경기에선 패했지만 세인트피터고등학교 선수들은 진심으로 도허티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경기 후 상대팀 스타 선수인 잘렌 석스는 도허티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았다. 석스는 “스포츠는 이런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좋은 경기를 많이 했지만, 오늘 내 친구 도허티가 보여준 것만큼 훌륭한 경기는 없었다”라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도허티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이번 성공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초부터 실전 경기에 투입된 도허티는 사실 3점슛 마니아다. 같은팀 선수 조시 존슨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연습할 때 도허티가 하는 일이라곤 곧장 3점슛 라인으로 달려가는 것뿐이다. 매일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도허티의 어머니 역시 “아들은 늘 3점슛만 쏜다”라며 웃어 보였다.도허티의 3점슛 사랑이 빛을 발한 건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경기에서였다. 이날 도허티는 두 차례 3점슛을 성공 시켜 체육관을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도허티의 아버지는 “아들이 3점슛을 성공시켰을 때 상대팀을 포함해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가 뛰쳐나갔다. 관중석 모든 이가 일어서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라고 말했다. 도허티의 활약 뒤에는 동료 선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친구와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동료들은 도허티를 늘 배려한다. 도허티의 아버지는 “동료 선수들이 아들에게 공을 많이 가져다준다”라면서 “훈련에서나 시합에서나 아들이 빛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런 동료들의 마음 씀씀이를 아는 걸까. ‘3점슛 달인’으로 NBA 슈퍼스타인 스테판 커리 동영상을 즐겨 본다는 도허티는 “친구들과 노는 게 좋고 그래서 농구가 좋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윤석열 총장 부산 방문에…‘너만 믿는다’ 400명 환호성

    윤석열 총장 부산 방문에…‘너만 믿는다’ 400명 환호성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악수檢 “선거사범 엄정수사 당부 목적” 윤석열 검찰총장은 13일 부산고검과 지검을 찾아 “검사들의 애로를 들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첫 지방 순회 방문이다. 윤 총장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건물이 20년 전하고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검찰청 2층 현관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 등 간부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다가 지난달 부산고검으로 사실상 좌천된 한 차장검사에게 어떤 말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두 사람은 말없이 묵묵히 악수만 했다. 악수 때 고개를 미세하게 끄덕이며 눈빛만 교환했다. 그는 방문 취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01년, 19년 전에 평검사로 근무했는데 졸업한 모교에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이다”며 “부산 검찰 가족들하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없는지 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추미애 장관의 수사와 기소검사 분류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부산고검과 지검으로부터 건의사항을 받고 총선과 관련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지방으로 발령 난 참모진을 위로하는 차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검찰은 통상적인 지방 순시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부산고검 관계자는 “관례로 하는 초도 순시인데 비정상적으로 과열됐다”며 “총선을 앞둔 시기라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당부할 겸 지방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윤 총장의 부산 방문에 맞춰 태극기를 든 지지자 400여명이 윤 총장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총장님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을 수사하라’, ‘석열아, 너만 믿는데이’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봉준호 아내는 작가, 아들은 봉효민 감독…객석에서 ‘눈물’

    봉준호 아내는 작가, 아들은 봉효민 감독…객석에서 ‘눈물’

    봉준호 감독의 아내와 아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LA 타임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각)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펑펑 눈물을 흘리는 봉준호 감독 아내 정선영 씨와 아들 봉효민 씨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배우진이 무대 근처 앞쪽의 객석에 자리한 가운데, 그의 아내와 아들은 미국 배급사인 네온 관계자 등과 함께 객석 1층 뒤편에 자리를 잡았다. 작품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제인 폰다가 “수상작은 기생충”이라고 발표하자 봉준호 감독의 아내와 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서로 부둥켜 앉으며 기쁨을 나눴다. 시상식이 끝난 뒤 봉준호 감독이 아내를 끌어안으며 감격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이날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의 쾌거를 이룬 봉준호 감독은 처음으로 각본상을 받고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라며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아내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봉준호 감독의 아내는 시나리오 작가 출신의 정선영 씨. 봉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 ‘지리멸렬’(1994)에 편집 스태프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의 추억’ 성공 전까지 생활고 겪었던 봉준호 감독 부부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했다. 부부는 봉 감독이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을 찍기 전까지 수입이 적어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대학교 영화동아리에서 영화광인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는 나의 첫 번째 독자였다. 대본을 완성하고 그녀에게 보여줄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아내 정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남편의 영화 활동을 지지해줬다. 대학 동기에게 쌀을 얻어먹었다고 밝힌 봉 감독은 “1998년에 아내에게 올 한 해 1년만 달라고 했다. 1년 치 생활비 모아둔 돈이 있으니 1년만 나는 올인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좋다. 못 먹어도 고’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이후 봉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장편 데뷔해 2003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처음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후 ‘괴물’ 등이 연이어 성공하며 흥행이 보장된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아버지와 같은 길 걷는 아들 봉효민 감독 봉 감독과 정씨 사이에는 아들 봉효민 씨가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17년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프로젝트 에피소드 중 하나인 ‘결혼식’을 연출했고 ‘1987’ ‘골든슬럼버’ ‘PMC:더벙커’ ‘옥자’ ‘리얼’ 등에 참여했다. 봉 감독의 아들이라는 데에서 오는 불가피한 후광이나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성을 제외한 ‘효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며칠 전부터 돌비극장 인근 경비 삼엄 햄버거 가게 등 美 곳곳서 ‘기생충’ 열기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된 상태였다. 커다란 구조물과 철조망이 차도 위로 올라와 있었고 경비도 삼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음을 극장 위로 우뚝 솟은 대형 포스터가 말해 주고 있었다. 20세기 초부터 전설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드나들었던 곳, 수많은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흘러나왔던 곳, 과연 며칠 후 여기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이곳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기생충’ 열기는 뜨거웠다. 영화 평론가와 언론 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 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집어 놓을 만큼 ‘기생충’의 기세는 등등했다. 아카데미는 한국 감독이 만든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보수성과 폐쇄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새로운 시대를 열 기회를 맞았는지도 모른다. 수상작 예상 콘텐츠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생충’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더욱 커졌다. 시상식 당일인 9일에는 며칠 전부터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렸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그쳤지만 쌀쌀한 거리에는 축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눈부신 레드카펫과 스타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첫 번째 오스카상은 각본상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한진원 작가는 충무로의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부문이 많아서 계속 숨을 죽이고 시상식을 응시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 작품상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부터 작품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아쉽게도 미술상과 편집상은 놓쳤지만 예상대로 국제극영화상은 봉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감독상에 ‘봉준호’가 호명되자 돌비극장에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봉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존경을 담은 소감을 이야기한 순간엔 후배 영화인들이 스코세이지 감독 주변에서 기립하며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마지막에 다시 한번 ‘기생충’이 불린 건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카데미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는 대목이었다. 시상식 후 LA의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 봉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들, 오스카상 네 개가 눈앞에 등장하자 그제서야 내가, 우리가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장면에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시상식 레이스의 대장정을 마친 봉 감독은 오늘 밤만큼은 영화계라는 우주의 중심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부터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기생충’과 아주 오랜 여정을 함께한 기분이다. 한국 영화사를 넘어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봉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기생충’의 주제와 재미뿐 아니라 이 영화가 영화팬들에게 남긴 기쁨과 감동의 순간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로스앤젤레스 윤성은 영화평론가
  •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감독상 받자 전원 환호… 뒤이은 작품상에 당연한 일인 양 기립박수

    며칠 전부터 돌비극장 인근 경비 삼엄 햄버거 가게 등 美 곳곳서 ‘기생충’ 열기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 앞은 이미 도로가 통제된 상태였다. 커다란 구조물과 철조망이 차도 위로 올라와 있었고, 경비도 삼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음을 극장 위로 우뚝 솟은 대형 포스터가 잘 말해주고 있었다. 극장 앞 거리인 ‘워크 오브 페임’은 몇 년 전 들렀을 때는 실망스러운 관광지일 뿐이었는데, 아카데미 시즌에 방문하니 확실히 영화의 성지처럼 느껴졌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동네 햄버거 가게에서도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기생충’ 열기는 뜨거웠다. 영화 평론가와 언론 보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집어 놓을 만큼 ‘기생충’의 기세는 등등했다. 대부분 감독상과 작품상 둘 중 하나는 ‘기생충‘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아카데미는 한국 감독이 만든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보수성과 폐쇄성에 대한 오명을 벗고 새로운 시대를 열 기회를 맞았는지도 모른다. 수상작 예상 콘텐츠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생충’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은 더욱 커졌다. 시상식 당일(9일)에는 며칠 전부터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렸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면서 거의 그쳤지만 쌀쌀한 거리에는 축제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ABC 방송 생중계를 통해서야 그 철옹성 같은 시상식장 안에 깔린 눈부신 레드카펫과 스타들을 보며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온 첫 번째 오스카상은 ‘각본상’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에게, 한진원 작가는 충무로의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부문이 많아서 계속 숨을 죽이고 시상식을 응시해야 했다. 게다가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을 받은 작품은 작품상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는 순간부터 작품상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미술상과 편집상은 놓쳤지만 예상대로 국제극영화상은 봉준호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감독상에 ‘봉준호’가 호명되자 돌비 극장에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가장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기생충’이 불린 건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카데미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시상식 후, LA의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한국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곽신애 대표, 한 작가, 이하준 감독, 양진모 감독, 그리고 여덟 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그제서야 내가, 우리가 한국영화사에 기록될 한 장면에 함께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작년 5월 칸영화제 프리미어 상영부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개인적으로도 ‘기생충’과 아주 오랜 여정을 함께한 기분이다. 축제로 끝났지만 섭섭한 마음도 있다. 봉 감독의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도 당분간은 들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영화사를 넘어 세계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봉 감독과 제작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기생충’의 주제와 재미뿐 아니라 이 영화가 영화팬들에게 남긴 기쁨과 감동의 순간도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로스앤젤레스 윤성은 영화평론가
  • “이선균 검사님 지켜봐”…정려원,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이선균 검사님 지켜봐”…정려원,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배우 정려원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축하를 보냈다. 정려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생충’ 포스터와 함께 “너무 신난다. 이 검사님이 아카데미서 수상하는 걸 지켜보다니. 정말 대단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려원은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이검사님의 수상을 지켜봤다’고 표현한 것. 그는 이어 “봉준호 감독님 외 많은 스테프들과 배우분들 너무 축하드려요”라면서 “괜히 나까지 덩달아 아침까지 마신다며”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뒤 “오늘 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아침까지 말이다(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는 소감을 전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정려원, 이선균 등이 출연하는 JTBC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짜파구리 먹던 해리스, ‘기생충’ 4관왕 수상에 두 팔 번쩍 축하

    짜파구리 먹던 해리스, ‘기생충’ 4관왕 수상에 두 팔 번쩍 축하

    자신의 트위터에 짜파구리 찍어 올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을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라면)를 먹으며 축하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글에서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을 비롯해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 4관왕을 차지했다!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님과 기생충 출연진 및 제작진, 대한민국 영화계에 축하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봉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주먹을 쥔 채 양팔을 번쩍 들며 환호해주기도 했다.이날 해리스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면서 시상식을 시청해 눈길을 끌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어 끓인 짜파구리는 영화에서 배우 조여정(연교 역)이 한우를 얹어 먹는 장면이 나와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해리스 대사도 이를 따라 한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 관전 파티를 즐기고 있다”며 짜파게티와 너구리 컵라면을 비벼 만든 짜파구리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밤, 술 마실 준비됐다” 봉준호 재치 소감 미국서 인기

    “오늘밤, 술 마실 준비됐다” 봉준호 재치 소감 미국서 인기

    “오늘 밤은 술 마실 준비가 됐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말입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재치 있는 소감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봉 감독은 이날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무려 ‘4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후 영어로 “내일 아침까지 마실 것”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봉 감독이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뒤 유일하게 영어로 말한 마지막 한 마디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역을 통해 소감을 전하던 봉 감독이 직접 영어로 “오늘 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아침까지 말이다”(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미 네티즌 “그에게 필요한 모든 영어” 한 트위터 이용자는 “그의 유일한 영어였지만, 그에게 필요한 전부였다”라며 봉 감독의 수상소감 영상을 리트윗했다. MTV뉴스 등 일부 언론사도 트위터에서 해당 소감을 첫 제목으로 인용해 수상 소식을 전달했다.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한국어로 “이 부문 이름이 올해부터 바뀌었다”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는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뒤 첫 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바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우리 모든 예술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제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바른손과 CJ, 네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감독상 수상소감서도 기립박수 쏟아져 이후 감독상을 연이어 수상한 봉 감독은 한국어로 또다시 “좀 전에 국제영화상을 받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에서 읽었다. 그 말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이었다”고 언급하자 카메라는 마틴 스코세이지를 비췄다. 참석자들은 봉 감독과 스코세이지에게 ‘브라보’를 외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봉감독은 또 객석에 앉아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쿠엔틴 형님’이라고 부르며 미국에서 봉 감독의 영화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러브 유!”라고 외치기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생충’ 감독상 수상…아카데미 각본·국제영화상까지 3관왕

    ‘기생충’ 감독상 수상…아카데미 각본·국제영화상까지 3관왕

    봉준호 “오늘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수상소감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과 국제영화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거머쥐며 ‘오스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감독상까지 추가했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첫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이며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대만 출신 리안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상자로 나선 미국 스파이크 리 감독이 ‘봉준호’를 외치자 객석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봉 감독은 “좀 전에 국제영화상을 받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라며 “정말 감사하다.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책에서 읽었다. 그 말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이었다”고 했다.카메라가 마틴 스코세이지를 비추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브라보’를 외쳤다. 봉 감독은 “제가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했던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제 영화를 아직 미국 관객들이 모를 때 항상 제 영화를 리스트에 뽑고, 좋아하셨던 ‘쿠엔틴 형님’(쿠엔틴 타란티노)도 계신데,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 쿠엔틴 ‘아이 러브 유’”고 외쳤다. 봉 감독은 끝으로 “같이 후보에 오른 토드 필립스(‘조커)나 샘 멘데스 등 다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감독님”이라며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등분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 앞서 ‘기생충’은 국제영화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프랑스의 ‘레 미제라블’, 폴란드의 ‘문신을 한 신부님’, 마케도니아 구 유고 공화국의 ‘허니랜드’를 제치고 국제영화상을 거머쥐었다.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이 부문 이름이 올해부터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바뀌었는데, 첫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바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와 있다”면서 “사랑하는 송강호님” 등 배우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그들에 향한 박수를 청했다. 이어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편집감독 양진모 등 스태프 이름도 언급하면서 “우리 모든 예술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제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바른손과 CJ, 네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영어로 “오늘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아침까지 말이다(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고 수상 소감을 끝냈고, 객석에서는 웃음과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현재까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미 발표된 편집상과 미술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생충’ 각본상 이어 국제영화상까지…아카데미 현재 2관왕

    ‘기생충’ 각본상 이어 국제영화상까지…아카데미 현재 2관왕

    편집상·미술상은 수상 실패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추가했다. ‘기생충’은 함께 후보에 오른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프랑스의 ‘레 미제라블’, 폴란드의 ‘문신을 한 신부님’, 마케도니아 구 유고 공화국의 ‘허니랜드’를 제치고 국제영화상을 거머쥐었다. 봉준호 감독이 이날 각본상에 이어 또 한번 시상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봉준호 감독은 “이 부문 이름이 올해부터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바뀌었는데, 첫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바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와 있다”면서 “사랑하는 송강호님” 등 배우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그들에 향한 박수를 청했다. 이어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편집감독 양진모 등 스태프 이름도 언급하면서 “우리 모든 예술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제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바른손과 CJ, 네온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영어로 “오늘밤은 술 마실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아침까지 말이다(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라고 수상 소감을 끝냈고, 객석에서는 웃음과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현재까지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미 발표된 편집상과 미술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EPL만 빼고, 유럽 빅리그 선두 경쟁 후끈

    EPL만 빼고, 유럽 빅리그 선두 경쟁 후끈

    이탈리아 인터밀란, 밀란 더비 승리하며 유벤투스 제치고 1위 등극스페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승점 3점차 추격전독일 1위 바이에른 뮌헨과 4위 묀헨글라트바흐까지 승점 4점차 혼전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이 기정사실화 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하고 나머지 유럽 빅리그들은 선두 경쟁이 뜨거워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은 10일 새벽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23라운드 AC밀란과의 ‘밀란 더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네 골을 뽑아내며 4-2 역전승을 거두며 유벤투스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나섰다. 인터밀란은 16승6무1패(승점 54)로 유벤투스(17승3무3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섰다. 세리에A는 승점 1점 차 3위 라치오까지 1위를 놓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AC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날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전반 막판 AC밀란이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전반 40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방에서 올라온 롱 패스를 머리로 상대 문전에 떨궈주며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6분 뒤 다시 헤더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후반 초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와 마티아스 베시노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5분 스테판 데 브리가 승부를 뒤집었고, 로멜루 루카쿠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박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오사수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스코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연속골로 전반에 승부를 뒤집은 뒤 후반 막판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가 거푸 골을 터뜨려 4-1로 이겼다. 또 15승7무1패(승점 52)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렸다. 이어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한 명씩 퇴장당하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승4무4패를 기록하며 1위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세 골을 모두 어시스트 해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빙 레이스를 펼쳐지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RB라이프치히는 1, 2위간 21라운드 맞대결에더 0-0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승4무4패(승점 43점), 라이프치히는 12승6무3패(승점 42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는 한 경기를 덜치른 4위 묀헨글라트바흐와 선두와의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경북도교육청(초등), 농촌진흥청, 대전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중등)

    ■ 경북도교육청(초등) ◇ 교육장 △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소양자 △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숙현 ◇ 국장 △ 포항교육지원청 국장 전종숙 ◇ 장학관 전보·전직 △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김희수 △ 학생생활과 장학관 이영록 △ 포항교육지원청 과장 권대훈 △ 의성교육지원청 과장 임미화 △ 고령교육지원청 과장 배인호 ◇ 교장 중임 △ 동천초 윤석찬 △ 현곡초 장보윤 △ 사동초 이경 △ 포항장흥초 김필례 △ 포항해맞이초 김동옥 △ 경주초 석준성 △ 신라초 이승호 △ 도산초 우희경 △ 원남초 지복숙 △ 영주중앙초 정호영 △ 풍기초 신의철 △ 이산초 우동하 △ 부림초 최병석 △ 현흥초 안신혜 △ 영해초 원영식 △ 인평초 박용진 △ 용문초 이필훈 △ 노음초 임진표 ◇ 교장 전보 △ 포항남부초 신경희 △ 청림초 정순이 △ 송림초 김상선 △ 상대초 이성웅 △ 장량초 이종화 △ 포항송곡초 이각우 △ 학천초 전병희 △ 죽천초 최성모 △ 기계초 김영순 △ 건천초 남승섭 △ 금장초 황문목 △ 안동강남초 김진희 △ 안동영호초 강호구 △ 월곡초 서교선 △ 인동초 박중희 △ 진평초 김혜려 △ 구미오산초 최정화 △ 남계초 신현덕 △ 문장초 조영미 △ 구미인덕초 이정희 △ 영주동부초 서향숙 △ 사벌초 신철순 △ 문경 신기초 김주하 △ 호계초 하미경 △ 농암초 박영미 △ 화목초 최원혜 △ 파천초 박상렬 △ 영양초 권영순 △ 남성현초 추상엽 △ 덕산초 이우식 △ 석적초 서금자 △ 북삼초 이계숙 △ 예천동부초 권영희 △ 예천남부초 김인수 △ 예천 유천초 정점자 △ 동양초 김춘희 △ 매화초 장귀윤 △ 후포초 박경화 ◇ 교장 공모 △ 부계초 한미경 △ 부구초 도영진 △ 의곡초 금영휴 △ 금천초 최성욱 ◇ 교장 전직 △ 천북초 김준년 △ 북후초 이성태 △ 서후초 남정일 △ 낙동초 노선하 △ 모전초 김성중 △ 석보초 오정선 ◇ 교장 승진 △ 월성초 이형석 △ 입실초 김동현 △ 김천서부초 구본일 △ 김천동신초 이미영 △ 운곡초 장준호 △ 상산초 김주인 △ 점촌초 노동하 △ 의성초 권휘 △ 이두초 이서현 △ 구천초 강성만 △ 다인초 김미숙 △ 평해초 도중권 △ 구미신당초 박창욱 △ 구미원당초 김일환 △ 사방초 정지현 △ 천포초 오금환 △ 모아초 전보룡 △ 위량초 이동형 △ 대룡초 박재일 △ 형곡초 석혜영 △ 야은초 윤인숙 △ 도개초 안덕순 △ 우보초 권태욱 ◇ 교감 전보 △ 경주교육지원청 강승구 △ 경주교육지원청 안기돈 △ 김천교육지원청 박찬학 △ 안동교육지원청 박동영 △ 안동교육지원청 김형배 △ 안동교육지원청 이송도 △ 안동교육지원청 배학섭 △ 구미교육지원청 박종권 △ 구미교육지원청 이기철 △ 경산교육지원청 한철수 △ 청송교육지원청 이진택 △ 청도교육지원청 곽상훈 △ 고령교육지원청 박순대 △ 예천교육지원청 김기태 △ 울진교육지원청 임경희 ◇ 교감 전직 △ 포항교육지원청 김순자 △ 경주교육지원청 윤석근 △ 경산교육지원청 권경희 △ 경산교육지원청 장경자 △ 칠곡교육지원청 천춘복 △ 칠곡교육지원청 황은경 ◇ 교감 승진 △ 포항교육지원청 안희옥 △ 포항교육지원청 임선희 △ 포항교육지원청 이현미 △ 포항교육지원청 김수재 △ 포항교육지원청 김규돈 △ 포항교육지원청 정한덕 △ 포항교육지원청 이유경 △ 포항교육지원청 최병열 △ 경주교육지원청 김옥주 △ 경주교육지원청 최주화 △ 경주교육지원청 정용길 △ 경주교육지원청 손희 △ 안동교육지원청 김익주 △ 구미교육지원청 유창희 △ 영양교육지원청 채광수 △ 봉화교육지원청 이순자 △ 경희학교 김주남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전직 △ 소통협력관 김성욱 △ 유초등교육과 이재경 △ 교육청연수원 이헌성 △ 포항교육지원청 조영아 △ 포항교육지원청 우원국 △ 김천교육지원청 이상범 △ 구미교육지원청 유상수 △ 구미교육지원청 박석홍 △ 영천교육지원청 김기영 △ 경산교육지원청 정상욱 △ 청도교육지원청 김은희 △ 청도교육지원청 최은숙 △ 성주교육지원청 강암석 △ 성주교육지원청 이유진 △ 칠곡교육지원청 조준희 △ 울릉교육지원청 최창성 ◇ 장학사· 교육연구사 신규 임용 △ 교육복지과 박진숙 △ 유초등교육과 서경순 △ 체육건강과 오희정 △ 교육청연수원 류시운 △ 안동교육지원청 최규석 △ 안동교육지원청 최인향 △ 구미교육지원청 천미경 △ 문경교육지원청 추정연 △ 의성교육지원청 김형환 △ 의성교육지원청 정지범 △ 의성교육지원청 손현정 △ 청송교육지원청 임정훈 △ 영양교육지원청 김은진 △ 예천교육지원청 이정은 △ 봉화교육지원청 장지화 △ 울진교육지원청 권윤신 ◇ 유치원 장학관 전직 △ 유초등교육과 장학관 우윤숙 ◇ 유치원 원장 중임 △ 경산유치원 김숙희 △ 안동꿈터유치원 권춘미 △ 남율유치원 김군희 ◇ 유치원 원장 전보 △ 상모유치원 박명희 △ 석적유치원 박선희 ◇ 유치원 원장 전직 △ 문경유치원 최현해 △ 율곡유치원 장미야 ◇ 유치원 원장 승진 △ 김천유치원 장옥남 ◇ 유치원 원감 전보 △ 경주교육지원청 김정순 △ 구미교육지원청 김종령 △ 경산교육지원청 조병숙 △ 칠곡교육지원청 박인영 ◇ 유치원 원감 전직 △ 안동교육지원청 민태자 △ 구미교육지원청 박시주 ◇ 유치원 원감 승진 △ 포항교육지원청 권영숙 △ 포항교육지원청 김희윤 △ 포항교육지원청 나환희 △ 경주교육지원청 윤한숙 △ 경주교육지원청 이준필 △ 김천교육지원청 황미경 △ 안동교육지원청 김경남 △ 구미교육지원청 권정일 △ 구미교육지원청 신명숙 △ 구미교육지원청 홍은희 △ 경산교육지원청 이경숙 ◇ 유치원 장학사 전보 △ 유초등교육과 최정남 △ 김천교육지원청 권은희 △ 안동교육지원청 권경은 △ 영주교육지원청 이정숙 △ 영천교육지원청 임은숙 △ 문경교육지원청 조미영 ◇ 유치원 장학사 신규 임용 △ 포항교육지원청 김은정 △ 경주교육지원청 이향자 △ 구미교육지원청 홍미경 △ 칠곡교육지원청 김은주 ■ 농촌진흥청 ◇ 과장급 승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축산환경과장 유동조 ■ 대전시교육청 ▣ 초등 ◇ 기관장 임용 △ 교육과학연구원 원장 최철영 △ 교육정보원 원장 이송옥 △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장영순 ◇ 교육연구관 전직(장학관 → 교육연구관) △ 교육정보원 정보교육부장 윤창호 ◇ 장학관 전직(초등학교장 → 장학관) △ 교육정책과장 고덕희 ◇ 장학관 전직(초등학교 교감 → 장학관) △ 동부교육지원청 조인숙 ◇ 장학관 승진(장학사 → 장학관) △ 교육정책과 김용옥 △ 서부교육지원청 김기룡 ◇ 전문직간 전직(장학사 ↔ 교육연구사) △ 교육정책과 신선미 △ 동부교육지원청 황미숙 △ 서부교육지원청 김정와 박은주 △ 교육과학연구원 임숙희 △ 교육연수원 최은경 △ 교육정보원 박성연 △ 유아교육진흥원 류은옥 ◇ 장학사·교육연구사 임용(교사 → 장학사·교육연구사) △ 체육예술건강과 김명진 박창선 △ 동부교육지원청 남지형 오용환 지연희 △ 서부교육지원청 박근경 맹재숙 △ 교육정보원 강대식 ◇ 교육연구사 파견 △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김귀영 ◇ 장학사 파견 복귀 △ 유초등교육과 원정애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유초등교육과 김남금 △ 과학직업정보과 성미란 △ 교육연수원 이미경 ◇ 교육연구관 정년퇴직 △ 교육과학연구원 원장 배상현 △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이재숙 ◇ 초등학교 교사·특수학교(초등) 교사 파견(인턴교육전문직원) △ 유초등교육과 유영옥 임경선 임정윤 △ 시설과 최규경 ◇ 초등학교장 승진(공모교장 → 초등학교장) △ 가오초 송재숙 △ 복수초 조남수 △ 신흥초 배진희 △ 어은초 최영묵 △ 장대초 송명자 △ 전민초 김영희 ◇ 초등학교장 승진(초등학교 교감 → 초등학교장) △ 기성초 김명희 △ 문창초 송민애 △ 보성초 박흥배 △ 선화초 이명자 ◇ 초등학교장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 → 초등학교장) △ 대덕초 박헌수 △ 대문초 정순희 △ 화정초 김옥세 ◇ 초등학교장 공모(초등학교 교감 → 공모교장) △ 동광초 조송연 △ 자양초 임강혁 △ 산내초 윤종권 ◇ 초등학교장 중임 △ 금성초 백남운 △ 가장초 장성익 △ 구봉초 최영순 △ 대룡초 이향숙 △ 도마초 서강익 △ 둔산초 박종용 △ 만년초 강란수 △ 서부초 손채영 △ 선유초 박명순 △ 성룡초 최병노△ 신평초 유인화 △ 지족초 소재권 △ 하기초 이길례 △ 회덕초 강병순 ◇ 초등학교장 전보 △ 갈마초 박해란 △ 대정초 임재윤 △ 동화초 김문자 △ 둔천초 황오익 △ 매봉초 임명혁 △ 목양초 이민 △ 문정초 이영옥 △ 상대초 이희용 △ 중촌초 류근양 △ 현암초 박노철△ 동명초 전경숙 △ 문지초 김향림 △ 산서초 노한래 ◇ 초등학교장 정년퇴직 △ 상대초 김주대 △ 신흥초 민경랑 △ 전민초 이재균 △ 대덕초 전길상 △ 문정초 조규정△ 하기초 조성남 △ 목양초 조재숙 ◇ 유치원장 승진(유치원 원감 → 유치원장) △ 갈마유 박선자 △ 문창유 임동숙 △ 문지유 김민화 △ 중앙유 김종심 ◇ 유치원장 전보 △ 도솔유 송오숙 △ 원신흥유 김복남 ◇ 유치원장 정년퇴직 △ 중앙유 박영례 △ 갈마유 이영순 △ 문지유 이영자 △ 문창유 임명숙 ◇ 초등학교 교감 특별 승진 △ 구봉초 강미희 △ 버드내초 곽기령 △ 용산초 권종근 △ 두리초 김경희 △ 반석초 김승희△ 흥도초 김용운 △ 회덕초 김주현 △ 도솔초 류희경 △ 가오초 박문규 △ 관평초 박미현△ 삼천초 박수경 △ 목동초 변윤희 △ 내동초 송승희 △ 관평초 송재헌 △ 외삼초 왕미선△ 버드내초 윤미향 △ 관평초 이명순 △ 외삼초 이승주 △ 비래초 이주화 △ 문정초 이지원△ 둔산초 정외숙 △ 둔원초 최선미 △ 보성초 최은자 △ 갈마초 최정순 △ 목동초 황미숙 ◇ 초등학교 교감 승진(초등학교 교사 → 초등학교 교감) △ 버드내초 김인숙 △ 은어송초 김진숙 △ 신흥초 임수진 △ 송촌초 최정은 △ 관저초 김은애 △ 교촌초 이은순 △ 상원초 조병선 ◇ 초등학교 교감 전직(장학사 → 초등학교 교감) △ 새여울초 가홍진 △ 송강초 성낙훈 ◇ 초등학교 교감 청간 전보(동부 ↔ 서부) △ 백운초 김미애 △ 성룡초 박순일 ◇ 유치원 원감 승진(유치원 교사 → 유치원 원감) △ 신흥유 서선미 △ 가양유 최연정 △ 원신흥유 손정희 ◇ 유치원 원감 전직(장학사 → 유치원 원감) △ 갈마유 한양희 ◇ 특수학교 교감 승진(특수학교(초등) 교사 → 특수학교 교감) △ 가원학교 장병열 ◇ 특수학교 교감 전보 △ 혜광학교 조현진 ◇ 초등학교 교감 관내 전보 △ 대룡초 이현식 △ 매봉초 박대근 △ 목동초 윤소열 △ 석교초 김정민 △ 옥계초 조국선△ 중원초 조선희 △ 산서초 유선화 △ 장동초 박종배 △ 가수원초 조은자 △ 대덕초 최재숙△ 내동초 이숭주 △ 관평초 양원자 △ 내동초 박금선 △ 노은초 이은실 △ 대정초 최여정△ 둔산초 최미자 △ 반석초 전정미 △ 변동초 류수영 △ 삼천초 한은이 △ 성천초 최은숙△ 수미초 박은숙 △ 용산초 문성훈 △ 원앙초 이미정 △ 봉암초 김홍수 △ 흥도초 이용수 ▣ 중등 ◇ 장학관 승진(장학사 → 장학관) △ 중등교육과 명달호 정선희 △ 학생생활교육과 이호주 오영일 ◇ 장학관 전보 및 전입(장학관 → 장학관) △ 과학직업정보과 이명우△ 서부교육지원청 황선찬 김영은 ◇ 장학사·교육연구사 간 전직(장학사 ↔ 교육연구사) △ 교육정책과 윤미영 △ 중등교육과 조해영 △ 교육연수원 김남규 △ 교육정보원 김택수 ◇ 장학사·교육연구사 신규 임용(교사 → 장학사·교육연구사) △ 교육정책과 송은하 △ 중등교육과 김정원 여운관 △ 학생생활교육과 김광환 이희경 △ 동부교육지원청 박경희 이정희 배경란 △ 서부교육지원청 이경희 이화영 장봉익 나태규 △ 교육과학연구원 권혁남 △ 교육연수원 조성준 원지연 △ 중등교육과 윤명선 천용현 홍문숙 ◇ 중등학교장·특수학교장 승진(교감·공모교장 → 교장) △ 국제통상고 오명섭 △ 가오고 김종윤 △ 혜광학교 권우미 △ 동신중 명재덕 △ 문화여자중 이도화 △ 회덕중 한재원 △ 가수원중 김윤희 △ 새미래중 박양숙 ◇ 중등학교장 전직(장학관 → 교장) △ 대덕고 최재모 △ 동대전중 이근주 △ 송촌중 유영길 △ 구봉중 양수조 ◇ 중등학교장 공모(교감 → 공모교장) △ 과학고 이근준 △ 노은고 홍석영 ◇ 중등학교장·특수학교장 중임 △ 충남기계공고 황의만 △ 만년고 송영곤 △ 맹학교 원종대 △ 탄방중 황현태 △ 신계중 신현자 ◇ 중등학교장 전보 △ 동대전고 임동순 △ 충남여고 고명옥 △ 관저고 이차숙 △ 대전중 정영숙 △ 태평중 장홍남 △ 만년중 강이돈 △ 문지중 곽필선 △ 관저중 윤이중 △ 하기중 임간순 ◇ 중등학교장·특수학교장 정년퇴직 △ 동대전고 백미선 △ 충남여고 김광분 △ 만년고 정온경 △ 노은고 김승태△ 혜광학교 박영춘 △ 대전중 나용학 △ 태평중 권병주 △ 만년중 성시열 △ 관저중 장명신 △ 구봉중 이용희 △ 하기중 유명익 △ 새미래중 최근식 ◇ 중등학교장 명예퇴직 △ 국제통상고 권택수 ◇ 중등학교장 특별 승진 △ 새미래중 최상복 ◇ 중등학교·특수학교 교감 승진(교사 → 교감) △ 한밭고 김선관 △ 대덕고 김종련 △ 동신과학고 유공주 △ 복수고 남미숙 △ 가원학교 윤성희 △ 대전여중 조창희 △ 대전용운중 강연희 △ 회덕중 조미영 △ 갈마중 예종림 ◇ 중등학교 교감 전직(장학사·교육연구사 → 교감) △ 노은고 백지원 △ 오정중 최우선 △ 구봉중 고영우 ◇ 중등학교·특수학교 교감 전보 △ 충남여고 신옥화 △ 체육고 권오석 △ 신탄진고 김용기 △ 외국어고 노현주 △ 도안고 조경희 △ 맹학교 문성준 △ 매봉중 이종석 △ 유성중 김덕남 △ 버드내중 정경숙 △ 봉우중 황명순 △ 자운중 박영란 △ 봉명중 안중호 △ 도안중 서명이 △ 새미래중 강선화 ◇ 중등학교 교감 정년퇴직 △ 체육고 정진식 △ 버드내중 한기옥 △ 도안중 태도석 ◇ 중등학교 교감 특별 승진 △ 충남기계공고 이길모 △ 국제통상고 고재우 △ 국제통상고 최영분 △ 대전고 유정희 △ 충남고 장성옥 △ 유성고 김경수 △ 대덕고 나현숙 △ 대덕고 정혜숙 △ 대전공고 김옥배 △ 전자디자인고 함현주 △ 만년고 이수미 △ 둔원고 백승서 △ 노은고 이명련 △ 구봉고 김요선 △ 구봉고 김재석 △ 반석고 황영희 △ 대전여중 김용성 △ 충남중 양홍온 △ 가양중 신윤영 △ 글꽃중 류원길 △ 변동중 김옥주 △ 봉산중 김옥희 △ 봉산중 도유철 △ 가수원중 강민구 △ 내동중 김용암 △ 삼천중 방연숙 △ 삼천중 윤창숙 △ 전민중 윤정자 △ 둔산중 김윤옥 △ 둔산중 황순남 △ 관저중 박말숙 △ 관저중 황선익 △ 느리울중 박은경 △ 장대중 최종분 △ 신계중 노경주 △ 봉명중 오효숙 ■ 경북도교육청(중등) ◇ 교육장 △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서정원 △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동식 △ 영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양재영 △ 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경종 △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영택 ◇ 도교육청 과장 △ 창의인재과장 김종윤 △ 체육건강과장 이성희 △ 학생생활과장 주원영 ◇ 도교육청 장학관 △ 중등교육과 채종원 △ 창의인재과 진재서 ◇ 직속기관·지역교육청 교육연구관·장학관 △ 교육청연구원 부장 김동욱 △ 교육청과학원 부장 조승태 △ 안동교육지원청 과장 권오진 △ 성주교육지원청 과장 이강진 △ 봉화교육지원청 과장 기세원 ◇ 교장 전보 △ 포항중 조성훈 △ 포항여자중 권태헌 △ 송도중 손향희 △ 유강중 전인한 △ 어모중 정천상 △ 북후중 권구석 △ 선산중 김대복 △ 영주여자중 김형섭 △ 소수중 김건수 △ 화산중 민기홍 △ 상주중 정우현 △ 상주여자중 김완식 △ 화동중 강맹현 △ 경산중 한국환 △ 초전중 반성의 △ 예천중 김철호 △ 지보중 박재규 △ 온정중 박천익 △ 울릉중 남군현 △ 포항해양과학고 구자룡 △ 경주디자인고 박경철 △ 경북외국어고 정태국 △ 인동고 이백효 △ 구미산동고 장인기 △ 영주여자고 박진구 △ 울진고 배호식 ◇ 교장 공모 △ 금오공업고 김재천 △ 영주제일고 박찬홍 △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송만영 ◇ 교장 신규 임용 △ 상도중 이관희 △ 대흥중 성환호 △ 창포중 이성호 △ 신라중 김덕일 △ 아화중 허진일 △ 봉곡중 김교숙 △ 천생중 박철수 △ 오태중 정용만 △ 산동중 김승규 △ 별빛중 진흥수 △ 내서중 김경탁 △ 화북중 조충래 △ 의성중 차달연 △ 옥산중 김인영 △ 경북중부중 문영수 △ 구천중 김영도 △ 매전중 이춘기 △ 우곡중 김석환 △ 석전중 송택경 △ 예천여자중 박경숙 △ 포항흥해공업고 서영교 △ 안강전자고 서봉수 △ 김천여자고 안중열 △ 포은고 황정숙 △ 화령고 우운하 △ 경산과학고 최한용 △ 약목고 최동희 △ 죽변고 정석만 △ 울릉고 설제문 ◇ 교감 전보 △ 포항교육지원청 오주열 △ 김천교육지원청 김유근 △ 안동교육지원청 김정호 △ 구미교육지원청 우병식 △ 영주교육지원청 김유경 △ 문경교육지원청 김승태 △ 경산교육지원청 윤순영 △ 영양교육지원청 박영재 △ 울진교육지원청 변용택 △ 포항고 황병숙 △ 포항이동고 도주호 △ 영주여자고 김진환 △ 점촌고 이웅한 △ 가은고 권기승 △ 영해고 김덕식 △ 경북일고 안효선 △ 예천여자고 최광식 △ 후포고 김필재 ◇ 교감 신규 임용 △ 포항교육지원청 김시용 류성연 △ 경주교육지원청 김하경 송하진 최유미 △ 구미교육지원청 권기석 김정남 김종수 최달생 하정남 홍은주 △ 의성교육지원청 김달하 △ 영덕교육지원청 김영진 △ 고령교육지원청 이종민 △ 성주교육지원청 김연준 △ 칠곡교육지원청 권연수 이정숙 황보활 △ 봉화교육지원청 박영창 △ 울진교육지원청 김성만 △ 두호고 박용호 △ 포항여자고 최준 △ 포항흥해공업고 박기환 △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이동훈 △ 한국생명과학고 정미정 △ 경북생활과학고 모태화 △ 구미산동고 이용택 △ 영천여자고 정석주 △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윤은경 △ 화령고 홍재영 △ 중모고 권병삼 △ 문경공업고 민병도 △ 한국산림과학고 김봉진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교육복지과 이상준 △ 중등교육과 손지원 우금령 이상곤 이재영 장은영 △ 창의인재과 박경애 박혜옥 한영선 △ 체육건강과 김학구 안병화 △ 학생생활과 김수철 △ 교육청연수원 이상배 △ 경주교육지원청 김병호 △ 영천교육지원청 이승율 △ 문경교육지원청 김주백 △ 경산교육지원청 김정원 박영란 ◇ 장학사·교육연구사 신규 임용 △ 교육청연구원 김정옥 나영희 △ 교육청연수원 서헤레나 이재창 △ 화랑교육원 이미경 조현숙 △ 교육청과학원 류선기 △ 교육청문화원 김수정 △ 김천교육지원청 강병구 박충효 안지은 △ 안동교육지원청 김현우 송연우 △ 영천교육지원청 김영희 △ 문경교육지원청 조철호 △ 군위교육지원청 정선혜 △ 의성교육지원청 김찬분 △ 영덕교육지원청 류시박 △ 청도교육지원청 이병문 △ 예천교육지원청 김택현 △ 울릉교육지원청 이상겸
  • 진중권 “드루킹-문재인 관련 없다던 생각 바뀌었다”

    진중권 “드루킹-문재인 관련 없다던 생각 바뀌었다”

    안철수의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서 강연“文정권 들어 도덕·법 기준 자체가 달라져”조국 지지 공지영엔 “뇌를 아웃소싱” 독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당(가칭) 행사에서 문재인 정권과 ‘조국 사태’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강연자로 초청돼 참석자 250여명 앞에서 30분간 열띤 강연을 했다. 진 전 교수는 “여러분 부럽다. 좋아하는 정당이 있어서. 저는 (좋아하는 정당이) 없어졌다”고 운을 뗀 뒤 공정과 원칙, 정직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제가 관심 있는 건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글질 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조국 사태’를 이야기하면서 잠시 눈물을 울컥했다. “나이가 드니까 화가 나면 눈물이 난다”며 웃은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는 저에게 트라우마였다. 내가 믿었던 사람들, 가치가 무너져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진보든 보수든 잘못했으면 머리 숙여 사과부터 했다. 윤리의 기준 자체는 건드리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 정권 들어와서는 잘못을 하고 기준 자체를 바꾼다. 도덕과 법의 기준을 바꿔 잘못 안 한 상태를 만든다”고 꼬집었다. 또 “정치가 시민을 이성적이고 윤리적인 존재로 만들어야 하는데 사람들을 이성 없는 좀비, 윤리를 잃어버린 깡패로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공정의 가치에 대해 “진보보수의 문제도, 여당야당의 문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석자들을 향해 “정치인들 사회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 사회를 더 낫게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 내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다. 설사 내 아이가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 등에 대해 “선악의 피안에 사는 사람들이다. 아직도 자신들이 개혁가고 혁명가고 그래서 순결하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래서 잘못을 할 수가 없고 잘못을 하면 도덕기준을 바꿔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을 지지·옹호하는 공지영 작가를 일컬어 “뇌를 아웃소싱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개그계로 진출해라”고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참석자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문재인 정권과 관련 없다는 발언 지금도 유효하냐’고 묻자 “아니다.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는 제가 조국(당시 민정수석)도 깨끗하다고 했었다”고 답해 환호를 받았다. ‘적어도 (대선이 있는) 2022년 5월까지는 한국에 남아서 지금 같은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에는 “제 계획은 이 사회에 던질 메시지를 던지고 나서 잠수를 타는 것이고, 제가 생각한 기간은 그것보다 훨씬 짧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남아 있는 것도 민폐다. 젊은 세대를 위해 물러나고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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