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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환·이날치…안방에서 인디음악 만나볼까

    이승환·이날치…안방에서 인디음악 만나볼까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공연이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인디음악 축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1∼23일 뮤직 페스티벌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을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을 통해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수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 등 헤드라이너 3팀을 비롯해 데드버튼즈, 메써드, 세이수미 등 팬층이 두터운 인디 밴드가 ‘기프트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야차르, 구나잇, 성해빈, 서도밴드, 프리한 등 신예 11팀도 ‘인디열전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독립음악창작소에서 사전 녹화한 뒤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연장, 연습실, 녹음실, 계단, 화장실,주방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각 팀의 개성을 살린 공연을 선보이며 신예 아티스트의 인터뷰와 리허설, 대기실 등의 풍경도 담을 예정이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인지도 높은 대중가수부터 신예 뮤지션까지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무대가 사라진 뮤지션들을 지원하고 관객들이 집에서 마음껏 떼창하고 환호하며 힘들었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골든글러브 황금 장갑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골든글러브 황금 장갑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양의지(33·NC 다이노스)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99.4%의 지지를 얻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342표 중 340표가 양의지에게 쏠렸다.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양의지는 올해 NC의 포수 겸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올 시즌 타율 0.328(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을 기록, 현역 최고 포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포수 역대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18, 1홈런, 3타점 등으로 NC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양의지는 “올해 많은 것을 이뤘다. 골든글러브는 훈장과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이날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앞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고서 환호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으로 ‘골든포토상’도 받았다. 골든포토상 수상 후 양의지는 또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향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택진이 형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 형이라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며 재치 있는 삼행시도 선보였다. 양의지는 “작년에 NC가 5등을 했고, 그 자리에서 선수들이 주장을 맡겨 주면서 ‘팀을 부탁한다’고 한 말에 힘을 얻어서 올해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따라준 NC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승(20승)과 승률(0.909) 부문 2관왕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두산)는 232표를 받아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48표를 얻은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를 여유 있게 제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유격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김재박 전 LG 감독, 강정호(은퇴)에 이어 역대 3번째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다. 2020년 정규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는 309표를 받으며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21표를 얻은 김현수(LG)와 202표를 받은 이정후(키움)도 수상자가 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K팝 팬들의 축제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성료

    K팝 팬들의 축제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성료

    전 세계 K팝 팬들의 축제, ‘202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온라인을 통해 펼쳐졌다. 본선을 통해 선발된 13개 국 13개 커버댄스 팀은 버추얼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월드 파이널 무대를 통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누며 소통했다.연초부터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여느 해보다 더 뜨거웠다. 9월 첫 주까지 70여 개국의 커버댄서들이 영상을 접수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여러 국가에서 온라인 본선을 진행한 끝에 최종 버추얼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최종 결선 무대에 초청을 받았다.특히 최근까지 헬리콥터(Helicopter)로 국내외 K-POP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CLC와 동방신기, EXO 등의 안무를 담당했던 백구영 안무가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수많은 K-POP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받았다. 열띤 무대 끝에 최종 위너는 인도네시아 ‘엘리고즈(ELIGOZ)’, 태국 ‘에이비씨(ABC)’, 그리고 러시아 ‘이그지스트(X.EAST)’가 차지했다. 특히 ‘엘리고즈(ELIGOZ)’는 인도네시아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결선 무대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CLC의 Sorn은 “모두가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K팝을 사랑해 줘서 고맙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같은 무대에서 서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온·오프라인 케이팝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과 한류 팬들의 소통·공감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협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뉴에라가 후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예술인 고용보험, 창작환경 개선 강한 의지”…장애예술인 언급은 없어(종합)

    文 “예술인 고용보험, 창작환경 개선 강한 의지”…장애예술인 언급은 없어(종합)

    “볕들고 날 좋아야 실한 열매 맺히듯주위 환경 좋아야 위대한 예술 만나”장애예술인지원법 대해 언급은 빠져현재 장애예술인 현황조차 파악 안 돼 실태조사 명시됐지만 예산 확보조차 못해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시행되는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에 대해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이들이 창작에 전념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볕이 잘 들고 날이 좋아야 실한 열매가 맺히듯 주위의 환경이 좋아지면 더 위대한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법(장애예술인지원법)도 지난 6월 첫 제정된 이후 시행에 들어갔지만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文, 세상 놀라게 하는 예술,오랜 몰입·숙성 기간 지나야 나와”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세심히 경청하며 문화예술인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술인 고용보험제는 전국민 고용보험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 6월 관련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도입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결과에 환호하지만 과정의 고통은 잘 알지 못한다”면서 “문화예술인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멀어져 있음에도 묵묵히 역량을 축적해 대중음악, 영화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각별한 존경을 전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어려움에도 현장을 지키고 답답한 국민을 위로해준 예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예술은 오랜 몰입과 숙성의 기간을 지난 뒤 우리에게 다가온다. 예술인의 삶과 작품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보험을 적용받는 예술인은 문화예술 창작·실연·기술지원 등을 위해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예술인 증명을 받은 사람 외에 신진 예술인과 경력단절 예술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은 일반 직장인처럼 구직 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예술인이 각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통해 얻은 월평균 소득이 50만원 이상이면 고용보험이 적용된다. 실직한 예술인도 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자발적 이직 등 수급자격 제한사유 없이 적극적인 재취업 노력을 하는 경우에 120일~270일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장애예술인지원법, 10일 첫 시행“실태조사, 예산 확보 못해 2년 뒤에” “장애예술인 현황조차 파악 안돼” 한편, 문 대통령은 처음 시행되는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장애예술인지원법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장애예술인 문화활동 실태조사 및 지원 계획수립, 창작 활동 지원, 작품발표 기회 확대, 고용 지원, 문화시설 접근성 제고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바탕이 될 장애예술인 실태조사 예산은 올해 반영조차 되지 못해 2년 뒤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장애 예술인 실태조사를 법적으로 하도록 됐지만 올해는 예산이 반영이 안 돼 2년 뒤부터 실질적인 조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령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5만 3055명이다. 이 가운데 시각장애 예술인이 얼마나 되는지는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계자는 “장애예술인에 대한 아직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시각장애 예술인 등이 얼마나 되는지 통계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장애예술인지원법 제2조는 ‘장애예술인은 문화국가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는 존재로서 정당한 존중을 받아야 하고, 그 능력과 의사에 따라 예술 활동에 종사하고 참여할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김예지 “장애인, 비장애인보다작품발표 기회 적고·정보 접근도 어려워”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에서 장애예술인이 지원받은 비율은 올해 3.5%에 그쳤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올해 1.6%,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은 1%도 못 미쳐 더 열악했다. 김 의원은 “예술활동증명을 받기 위한 기준 중에 하나가 공개발표 실적인데, 장애예술인은 비장애예술인에 비해 작품(공연)발표 기회도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혜택이 있어도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서 어떻게 신청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정보를 얻어 신청을 하려고 해도 그 절차 과정에 접근이 어려워 포기해버린다”고 지적했다. 장애인예술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 집안 재력이 아닌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장애예술인 양성 관리나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게 장애인 관련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예술인 공연장·연습장 건립을 위해 내년 예산을 250억원으로 100억원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병우법 만들어놓고 환호”…금태섭, 공수처법 개정안 비판

    “우병우법 만들어놓고 환호”…금태섭, 공수처법 개정안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데 대해 “‘우병우법’을 만들어놓고 검찰 개혁을 했다고 환호작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야당 ‘거부권’ 무력화하는 개정안 강행 민주당은 8일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2시간 만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고성으로 막아섰지만 수적 열세에 무력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공수처장 후보 2인을 뽑을 때 추천위원회 7명 중 6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권의 입맛에 좌우되는 인물이 뽑히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의 거부권을 보장한 것이다.그러나 후보 2인 선정에 난항이 거듭되자 민주당은 이날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으로 후보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금태섭 “문재인 정부,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도를 변경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려면 그 제도가 없던 시기에 대입해보면 된다”면서 “만일 민주당이 강행하려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박근혜 정부 시절 있었다면 집권 세력은 야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김학의 당시 법무부 차관이나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판사들과 검사들에 대해 수사권과 공소권을 휘두르며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검찰을 정적 탄압에 동원하는 일이 생긴다면 도대체 어떤 견제 장치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찰기관으로 변질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는가”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제발 잠깐 멈춰서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우병우법’을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했다.그는 “판사·검사에 대해 수사와 기소를 할 수 있는 권력기관을 만들고 그 책임자를 사실상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법은 독재국가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도대체 문재인 정부는 어디로 가는가”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주 만에 LPGA 투어 복귀 박인비 공동 2위 건재

    7주 만에 LPGA 투어 복귀 박인비 공동 2위 건재

    박인비(32)가 7주 동안 필드를 비웠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2타차 준우승을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 2타 뒤진 2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21승은 무산됐지만 나흘 뒤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수확을 거뒀다. 상금 12만 709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김세영(27)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118만 7229 달러)를 탈환했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또 김세영이 가져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는 되찾지 못했지만 격차는 좁혔다. 박인비는 “오늘 내 경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앤젤라가 워낙 잘했다”면서 “곧 열리는 US여자오픈도 비슷한 날씨 속에 열릴 것으로 보여 좋은 예습이 됐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은 더콜로니에서 400㎞ 떨어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4번(파4), 6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9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낸 고진영(25), 8번홀까지 2타를 줄인 스탠퍼드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선 박인비는 그러나 12번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두 번째 샷이 바람에 밀려 그린을 벗어났고 세 번째 샷은 핀을 한참 지나쳤다.13번(파5),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간 스탠퍼드는 16번홀(파3), 17번홀(파5) 연속 버디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3타 차로 달아난 스탠퍼드는 18번홀(파4) 보기를 했지만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부모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환호했다.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인 스탠퍼드의 최종 스코어는 7언더파 277타. 지난달 43번째 생일을 지낸 스탠퍼드는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역전승으로 씻어내고 통산 7승째를 올렸다. 그는 “나약해진 정신력을 다잡겠다”며 지난 3월 LA마라톤 대회에서 5시간 41분으로 완주 메달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끝에 5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2주 전 LPGA 투어 복귀전에서 공동 34위의 시원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그는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유소연(30)은 1언더파 70타를 쳐 박인비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17번홀까지 파로 버티다 18번홀(파4)에서 7m짜리 버디를 잡아냈다.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재미교포 노예림(19)도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소영 칼럼] 우리는 공동체, 서로 적이 아니다

    [문소영 칼럼] 우리는 공동체, 서로 적이 아니다

    윤휴는 17세기 선비이다. 인조는 1637년 1월,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청 태종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고두례를 했다. 소셜미디어도 신문도 없던 시절이니 병자호란으로 겪게 된 ‘조선의 치욕’을 윤휴는 그의 나이 20세 때, 충북 보은으로 몸을 피한 당시 30세인 송시열을 만난 뒤에야 알게 된다. 윤휴가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북벌을 목표로 정한 계기다. 국사에서 북벌정책을 높이 평가하지만, 조선후기 북벌의 실체는 없었다. 효종과 숙종 등 지배층은 북벌론으로 사분오열한 양반들을 통합하고, 왕과 사대부가 사실은 별 볼 일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성을 결집하는 수단으로만 활용했다. 그 때문에 윤휴가 관직에 나가 ‘진짜로 북벌’을 실행하려고 하자 ‘말로만 북벌’을 주장하던 당대 노론 의 세도가 송시열과 갈등하게 된다. 윤휴의 북벌은 비현실적·모험적이라는 비판이 당대에 쏟아졌고, 현재 평가해도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당시 백성이 지지한 북벌을 실행하고자 조직을 만들고 재원 마련을 위해 ‘호포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이리저리 뛴 자는 윤휴뿐이고, 왕을 포함한 다른 북벌론자들은 현실적인 한계를 주장하며 내부통치술로만 활용했다는 점은 평가해야 한다. 당시 송시열은 눈엣가시인 윤휴를 두고 “풀을 제거하려면 반드시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했고 사약이 내려지게 했다. 그 사약을 받아 든 윤휴는 “선비가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인데, 죽이기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했단다. 1680년 윤휴를 제거한 송시열도 상복 입는 문제(2차 예송논쟁)를 둘러싸고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9년 뒤 사약을 받는다. 오늘, 윤휴를 돌아보는 이유는 21세기 한국의 검찰개혁이 자칫 17세기 조선의 북벌처럼 말로만 떠들고 지지자들의 내부결속용으로 활용됐다고 역사에서 평가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 때문이다. 검찰개혁은 지난 수십년을 담금질해온 이슈다. 무소불위한 검찰의 제자리를 찾아 주자는 검찰개혁은 여론의 공감대 덕분에 큰 추진력을 얻었고, 논란이 컸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범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폭발로 검찰개혁의 대의명분이 훼손되고 여론의 지지도 약해지고 있다. 물론 정부여당의 환호 속에 2019년 7월 취임한 윤 총장이 곤욕을 치르는 배경에는 자업자득인 측면이 없지 않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국회에서 합의한 다음날 전격적으로 22곳이나 압수수색을 하면서 정치적 영역에 개입한 것이 검찰이었다. 이는 선출직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했다는 점에서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어긋나는 행위였다. 진보정부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노무현 정부는 대선에서 김대중 정부보다 더 많은 유권자의 표를 얻었지만, 정치세력으로서는 더 취약했다. 노 전 대통령 스스로 새로운 시대의 ‘무녀리’가 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시대를 앞서갔고, 그러다 보니 친위세력을 제외하고 정치·사회적 세력을 확장하기 어려웠다. 개혁을 선점했으나 힘이 부족했던 것이다. 힘없는 정의는 실현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고초를 겪었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와 비교도 안될 만큼, 보수정부와 비교해도 힘이 세다. 의회권력, 지방권력을 모두 잡고 있는 덕분이다. 그러니 이제 현 정부 지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을 끌어안고 ‘여기서 주저앉으면 퇴임 후 정치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멈추지 않고 절차적 하자에도 ‘윤석열 찍어 내기’를 강행한다면 한국 역대 대통령의 비극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최초로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시도했더라도, 윤 총장의 2년 임기를 보장해 새 시대를 여는 새 관행을 만들면 어떤가. 법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해야 한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은 승리 확정 후 “미국에서 (반대 진영을) 악마화하는 참담한 시기를 끝내기 시작하자”고 연설했다. 이어 바이든은 자신이 지향하는 포용의 정치, 다양성의 정치를 내각 구성을 통해 보여 주기 시작했다. ‘나와 우리’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너와 당신’도 달라지지 않는다. 진영이 다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싶다면, 1초만 참고 그가 적인지, 공동체의 일원인지 생각하라. 우리의 토론과 갈등, 분쟁, 심지어 전쟁까지도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공동체, 더 좋은 미래를 향한 노력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안철수 “권력 단맛 취해 온 나라 무법천지… 文, 숨지 말고 나와!”(종합)

    안철수 “권력 단맛 취해 온 나라 무법천지… 文, 숨지 말고 나와!”(종합)

    安, 文에 여야 대표 회동 제안“극도의 국정 혼란 추-윤 갈등 해법 논의”“법치주의가 법에 의한 지배로 변질돼”文지지율 44%, 尹사태에도 소폭 올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온 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는 유리할 때만 나서고 불리할 땐 숨는 대통령, 권력을 키우며 사익 추구에 혈안된 홍위병 측근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법치와 민주주의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면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지 말고 국정 책임자로서 정당 대표들과 진정성 있게 서로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安 “악정보다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책임 안 지는 무정” “총선 180석 압도적 승리가무능·무법의 면죄부일 수 없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정(惡政)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국정을 책임진 사람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일도 책임지지 않는, 없을 무의 무정(無政)”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 처분을 내려 양측 간 법적 공방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윤 총장을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사태에서 윤 총장이 대립각을 세우자 이후 윤 총장에 대한 여당의 사퇴 압력과 추 장관의 잇단 감찰, 수사지휘권 발동 등에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안 대표는 “권력을 쥐었다고 마음대로 하는 것은 책임 정치가 아니라 독재 정권이 하는 짓”이라며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고 무능과 무법에 대한 면죄부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권력 단맛과 지지자 환호에 취해 온 나라 벌집 쑤시듯 들쑤셔” 안 대표는 “이 정권 사람들은 권력의 단맛과 지지자들의 환호에 취해 온 나라를 벌집 쑤시듯 들쑤시고 있다”면서 “권력자의 사익 추구를 제어할 법치주의는 정적을 압살하는 ‘법에 의한 지배’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민생 대책의 시급함을 언급하면서 “비공개든 공개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내년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집행할 것인지부터 얘기해보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극도의 국정 혼란을 초래하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 속에 정의에 부합하는 해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자”면서 “나라와 국민의 살 길은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해야 할 때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역사가들은 중국 명나라가 망한 것은 국정을 팽개치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던 만력제 때라고 기록하는데, 문재인 정권의 권력자들은 이를 반면교사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文지지 기반 탄탄…친문 지지층 결집위기 속 광주·전라·진보층 70% 넘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국면 속에서도 20대·진보 성향의 친문지지자들의 지지 속에 43.8%으로 전주(42.7%)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평가(52.2%)가 과반을 넘기며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에서 긍정 평가를 훨씬 앞선 상태다.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지율은 72.2%, 진보층 지지율도 72.0%를 기록했으며 주요 지지층인 20대에서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4.9%로 9.3% 포인트로 가장 크게 올랐다.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 처분 사태를 계기로 또다시 여론이 둘로 나뉘면서 위기 속에 친문 지지자들의 결집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까지 하고 싶다” [EN스타]

    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수상까지 하고 싶다” [EN스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가운데, 멤버들이 후보에 오른 것에서 나아가 수상까지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5일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직후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뷔, 정국, RM, 지민이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뷔는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고 정국은 “브릴리언트”(brilliant)라 외치며 환호했다. 최근 어깨 수술을 한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아침 일찍 재활에 지쳐 (후보 발표를) 기다리다가 잠들었다. 재활을 더 열심히 할 명분이 생겼다”며 “아미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즐기자”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19 이후의 국가연구개발 정책/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코로나19 이후의 국가연구개발 정책/이은우 건양대 교수

    북반구가 겨울이 되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성을 부리고 국내에서도 일일 확진자수가 300명을 넘어서 ‘집콕’으로 위축된 마음이 더 무거워진다. 세계 사람들이 하루빨리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과 보급이 임박하다는 청신호가 들어오자 전 세계의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콘택트 비즈니스가 활기를 띨 채비를 하고 있다. 백신 개발 소식에 온 세계가 환호하는 것은 그동안의 봉쇄와 통제로 인한 피해와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었기 때문이다. 이번 백신 개발의 핵심에도,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방역의 중심에도 과학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비대면 사회의 소통 수단도 과학기술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 사회에서도 과학기술의 역할은 훨씬 더 커질 것이다. 디지털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K방역’과 ‘K바이오’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자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021년도 연구개발예산(안)을 올해 24.2조원보다 12.3% 증가한 27.2조원으로 편성했다. 정부의 연구개발예산은 2008년 10.8조원, 2019년 20.5조원, 2023년 30.9조원(국가재정운용계획)으로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증액하는 데 11년 걸렸지만,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증액하는 데는 4년 걸릴 전망이다. 이는 정부도 미래사회에서 국가 흥망성쇠의 열쇠인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타 분야보다 예산을 더 많이 증액하는 것이다. 올해 정부와 민간을 합친 국가총연구개발비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비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미래지향적 투자가 필요한 때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2018년 ‘국가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일반인과 과학기술전문가의 수요 진단’ 여론조사를 했다. 이에 따르면 ‘과학기술발전을 통해 희망하는 나라’에 대한 질문에 일반인은 안전한 나라(36.3%), 풍요로운 나라(33.7%), 평등한 나라(28.4%), 개방적인 나라(1.2%) 순으로 답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풍요로운 나라(47.5%), 안전한 나라(18.9%), 평등한 나라(17.5%), 개방적인 나라(16.1%) 순으로 답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은 주로 풍요로운 나라에 방점을 찍었으나 이제는 안전한 나라와 평등한 나라에도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느 토론회에서 한 교수가 국가가 기업의 연구개발을 도와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경쟁하는 두 기업 중 한 기업만 지원하는 것은 지원을 못 받는 기업 입장에서는 국가가 자기가 내는 세금으로 경쟁자만을 도와주는 것이 돼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민간이 정부보다 3배가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 부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가연구개발계획 수립에서도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국가는 기업들이 경쟁하는 분야를 지원하기보다 단독 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기초연구·표준정립·연구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해 연구할 환경을 선제적으로 만드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더 활성화시킨다. 기업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분야는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다만 일부 정치인과 관료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 하는 탓에 옳은 방향을 고수하기가 쉽지 않아 걱정이다. 이제까지는 정부가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에 주로 대학, 연구소, 산업계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결정해 왔지만 앞으로는 산업기술은 물론 기초과학 정책의 결정과정에서도 시장과 민간의 미래 수요를 좀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절차를 도입해야 하겠다.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더불어 과학기술문화를 확산해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과학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을 확대하는 데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생명윤리와 바이오, 데이터 등 과학기술 분야의 과도한 규제의 합리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겠다. 코로나19 사태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지금이 정부에는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방향을 재정립하며 과학기술문화를 확산하는 데 가장 적합한 골든타임이다.
  • [포토] ‘집행검 번쩍’… NC, 창단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

    [포토] ‘집행검 번쩍’… NC, 창단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집행검 모형을 뽑아들며 환호하고 있다. 2020.11.24 연합뉴스
  • “대선 재수한 사람이 확률 높다” 콜 받는 유승민 화려한 복귀(종합)

    “대선 재수한 사람이 확률 높다” 콜 받는 유승민 화려한 복귀(종합)

    김종인 “경제전문가 유승민 꼭 성취하라”주호영 “유승민, 당서 재수한 한명, 꼭 성공해 대선 합격하라” 대환영돌아온 유승민 “文정권 걷어찬 주택 사다리 복원할 것” 일성유 “경제? 국민 속만 뒤집어놓은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친박근혜계와 갈등을 빚다 당을 떠났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보수 정당의 대선 잠룡으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대선에) 합격하길 바란다”며 한껏 힘을 실어줬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경제전문가”로 유 전 의원을 언급하며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사당 맞은 편에 새로 ‘희망22’ 사무실을 연 유 전 의원은 ‘결국은 경제다’ 모토를 내걸고 “문재인 정권이 걷어차고 끊어버린 주택 문제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며 부동산 등 경제 문제를 정조준했다. 주호영 “정치의 가장 본질은 경제,최고 전문가 유승민 큰 도움”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 태흥빌딩에서 열린 유 전 의원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의 가장 본질은 경제이다. 그런 점에서 경제(라는 이슈)를 잘 뽑은 것 같다”며 이렇게 축사했다. 이는 부동산 문제를 토론회 주제로 내건 유 전 의원이 당내 경제통인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는 원래 경세제민이라는 말에서 나왔다는 데 경세제민이 곧 정치 아닌가”라면서 “최고 전문가인 유승민 전 대표가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내년 우리 당 서울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유 전 의원을 추켜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권 4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을 무려 52% 올렸다. 우리 당이 집권할 때는 마이너스로 내려간 적도 있고 (상승률이) 26% 정도였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집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여당을 비판했다.유승민 “2022년 반드시 정권교체” “국민들, 文정권에 퇴출명령 내려줄 것” 토론회로 정계 복귀 신고식을 한 유 전 의원은 기대에 부응하듯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토론회를 ‘결국은 경제다’ 시리즈로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반년여 간 두문불출한 끝에 마련한 첫 정치 일정이다. 유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희망22’ 사무실 이름을 직접 작명했다고 밝히며 “2022년에는 무슨 수가 있더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는 희망을, 국민의힘이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다 알지만 욕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분이 이야기하지 않나”라면서 “국민은 정치가 더 나은 세상, 자식들에게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수 있느냐를 본다. 그중 한 가지가 경제”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지난 미국 대선을 두고 “국민을 이념, 계층, 인종으로 편 가르기 한 트럼프에 대한 퇴출 명령”이라며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께서 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퇴출 명령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사람들이 집권하면 먹고사는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유승민 “文은 경제 포기한 대통령,경제 위기 심각성 알기나 하나!” “재정 중독 정책으론 경제 도약 못해” 유 전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대립각을 세우며 경제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후 지난 3년 반 동안 경제 인식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취임 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입만 열면 ‘경제를 망쳤다’고 비난했던 문 대통령”이라면서 “정작 대통령이 된 후 혁신성장은 말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란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었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 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기업·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린다”고 혹평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날 “경제 반등의 골든 타임”이라며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마치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오로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재정 중독 정책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참담한 현실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가끔 국민들 속만 뒤집어놓는 대통령”이라며 정부의 경제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김종인도 대권주자로 유승민 꼽아“경제전문가 유승민 소원 성취 기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선거철마다 가장 심각하게 논의될 수 있는 게 경제 문제”라며 “경제전문가이신 유승민 대표께서 시작부터 국민이 뼈아프게 느끼는 실질적인 경제 문제를 토론함으로써 좋은 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 대표가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덧붙였고, 좌중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유 전 의원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당내 대권주자로 지칭하면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내에서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지금 세 사람밖에 없다.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대통령은 차안에서 ‘엄지’ 들고 골프 치러

    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대통령은 차안에서 ‘엄지’ 들고 골프 치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 속에 지지자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날 트윗을 통해 이날 집회에 인사하러 들를 수 있다고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가 열리기 전 차에 탄 채로 모습을 드러내 엄지를 들어 보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정오 백악관 근처 프리덤 플라자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백만 마가 행진’(Million MAGA March), ‘트럼프를 위한 행진’(the March for Trump),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등의 이름을 내세운 여러 단체가 참여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뜻하고, ‘도둑질을 멈춰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을 ‘도둑 맞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연결된다. 연단에 오른 한 참가자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다른 참가자는 “모든 합법적 투표가 집계돼야 한다”며 ‘불법 투표’를 제외해야 하며 선거 소송을 연방대법원이 결론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 여성은 “선거는 훔쳤지만,우리의 목소리는 훔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참석자는 트럼프 패배를 예측한 주요 미디어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했다. 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업(빅 테크)도 비난 대상이 됐다. 바이든 당선인과 아들 헌터 바이든을 겨냥, “감옥에 가둬라”는 구호도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집회 약 2시간 전인 오전 10시 넘어 프리덤 플라자 주변을 천천히 통과했다. 많은 군중이 환호했으며 일부는 차를 따라 달려가면서 호응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웃으며 손을 흔들며 자신이 이겼다고 잘못된 주장을 펼치는 수백 명의 시위대와 인사를 나눴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치켜 세우자 군중은 “4년 더”를 외쳤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그가 집회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지지자 무리를 지나친 뒤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뒤 오후 3시 넘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복귀하는 길에도 백악관 근처 15번가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이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프리덤 플라자 집회를 마친 후 대법원 청사까지 약 2.4㎞ 행진을 펼쳤다.이날 집회 규모와 관련,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은 수천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반면 폭스뉴스는 수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집회는 몇몇 단체가 따로 진행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MAGA 열정”을 선보였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주최 측은 집회에 10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집회 참가를 선언한 극우성향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등과 ‘반(反)트럼프’ 군중의 충돌을 막기 위해 워싱턴DC에는 대규모의 보안 담당 인력이 배치됐다고 AFP는 전했다. 주최 측은 이날 워싱턴DC를 포함해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주(州)별 거점 도시 등 51곳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부 좌파 단체는 워싱턴DC와 일부 도시에서 ‘맞불 시위’를 계획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인근에서 ‘파시즘 거부’라는 단체가 “트럼프-펜스 정권은 반드시 떠나야 한다”고 요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불복 소송을 이끌 책임자로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임명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두 소식통은 전날 트럼프 캠프가 여러 주에서 진행 중인 불복 소송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에게 소송을 이끌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YT)도 이 사안을 잘 아는 네 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 집계와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하자 줄리아니 전 시장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의 불복 소송을 맡았던 ‘포터 라이트 모리스 앤드 아서’와 ‘스넬 앤드 윌머’ 등 로펌 두 곳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진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또 전날 하루에만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 가운데 9건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바이든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찾고 트럼프는 알링턴 묘지에 거수경례

    바이든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찾고 트럼프는 알링턴 묘지에 거수경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향군인의 날인 11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근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바이든 후보는 질 바이든 여사와 손을 잡고 성조기와 태극기가 펄럭이는 광장의 검은 대리석 기념비에 도착했다. 의장대가 국기를 게양하고 엘버트 엘 일병의 기도에 이어 충성의 맹세 암송이 이어졌다. 이 행사를 주재한 필라델피아 판사인 패트릭 듀건과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에 이어 바이든 부부가 세 번째로 기념비에 헌화한 뒤 묵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과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공식 발언이나 기자들과의 문답은 진행하지 않았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따금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다수는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고 풀 기자단은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트위터에다 “오늘 우리는 미국 군대의 제복을 입었던 이들의 봉사를 기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나는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별도 성명에서 “여러분이 마땅히 받을 만한 존경에 못 미치는 어떤 것으로 여러분이나 가족을 절대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를 ‘루저’(Loser), 즉 패배자라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어 장남인 보 바이든이 과거 이라크전에 참전했을 당시 마음 졸이던 상황을 언급하며 “군인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정말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는 2015년 뇌암으로 사망했다.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봉사를 기리는 목적이 강해 보이지만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점이 주목된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 확정 이후 해외 우방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며 “미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등 동맹 복원과 미국의 주도권 회복에 주력해 온 점의 연장 선에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앞두고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추모했다는 점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후 첫 외부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백악관은 처음에 이날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행사를 시작한다고 사전 공지했지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1시 25분이었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과 함께 나란히 서서 헌화와 묵념 등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10여분 비를 맞으며 정면만을 응시한 채 서 있었다. 구호에 맞춰 펜스 부통령과 윌키 장관은 가슴에 손을 얹어 예를 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 경례를 세 차례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정청래,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막아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큰일’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직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면서 “국민의힘은 과연 냄비속 개구리가 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수도 없는 일”이라며 “‘문 밖의 그대’인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조소했다. 한편 윤 총장도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인데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눈에서 멀어져만 간다”며 “국민의힘 큰일이고 큰짐”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 이러한 정 의원의 주장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오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이낙연, 이재명 제치고 첫 1위를 기록했으면, 국민의힘이 사라진 게 아니라 민주당이 제껴진 것이고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사라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시고요. 눈이 비뚤어져도 제대로 보셔야지요”라고 정 의원에게 일갈했다. 김 교수는 “오늘 여론조사 결과가 정 의원이 환호작약하며 국민의힘 조롱할 일은 아니며 민주당이 크게 놀랄 일”이라며 “사리분별좀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의원처럼 민심과 동떨어진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함이 윤 총장을 키워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고집과 오기가 윤 총장을 1위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대선후보 선호도 1위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정치를 하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까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망명 1년 만에… 볼리비아 ‘좌파 거두’ 모랄레스 귀환

    망명 1년 만에… 볼리비아 ‘좌파 거두’ 모랄레스 귀환

    루이스 아르세(56)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그의 ‘정치적 멘토’ 에보 모랄레스(61) 전 대통령이 귀환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북부 라콰이카에서 걸어서 다리를 건너 볼리비아 남부 비야손으로 들어왔다. 그에게 망명처를 제공한 좌파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국경까지 나와 배웅했다. 비야손에서 모랄레스는 볼리비아 원주민 정치단체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깔의 깃발을 흔들면서 환호하는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모랄레스는 “언제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으나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상당히 도전적이었다. 모랄레스는 이후 3일간 1120㎞를 차량으로 이동하다 11일 볼리비아의 중심지 차파레에 도착하는 대장정을 한다. 차파레는 그가 코코아 재배농가의 권리를 위해 시민활동을 시작했던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랄레스는 원주민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모랄레스가 망명 12개월 만에 돌아온 것은 지난 8일 출범한 아르세 대통령의 신정부에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아르세는 모랄레스 정부에서 경제장관을 지냈던 경제학자다. 망명 중이던 모랄레스는 아르세에게 출마를 권하고, 그의 선거운동을 지휘했다. 모랄레스는 그의 정부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아르세는 이날 수도 라파스에서 가진 취임 연설에서 모랄레스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볼리비아 경제 문제를 자니네 아녜스 과도정부 탓으로 비판했다. 모랄레스가 차량 대장정을 시작한 날 아르세는 신임 장관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귀환한 모랄레스가 현실 정치에서 한발 비켜나 있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볼리비아 정치를 연구하는 조지아대 호르게 데르픽은 차량 대장정과 관련, “모랄레스가 자신이 좌파 사회주의운동당(MAS)의 최고 실력자라는 것을 재확인시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비야손 도착 연설에서 “우리는 역사를 쓰고 있다”며 “모랄레스가 민주주의를 회복했고, 폭력 없이 조국을 되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이 지원한 정치 세력에 의해 임기 4번째 대통령이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어떤 부정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모랄레스 정권에서 유엔대사를 지낸 파블로 솔롱은 “모랄레스는 권력에 중독됐다”며 “정부에 참여하지 않아도 중개자와 사회 조직을 이용해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부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수치 2기’ 선택한 미얀마 민심

    ‘수치 2기’ 선택한 미얀마 민심

    미얀마 총선이 치러진 8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이 수도 양곤의 당사 앞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환호하고 있다. NLD 대변인은 9일 선거 의석 476석 중 재집권을 위해 필요한 322석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은 2015년 NLD가 군부 집권을 끝내고 문민 정부를 출범시킨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규모 선거다. 양곤 EPA 연합뉴스
  • 우한은 영웅들의 도시?…中 당국 ‘코로나 진원지’ 띄우는 속내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끔찍한 봉쇄와 슬픔으로 몰아넣었다.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진원지인 우한은 중국 전 인민이 떠받드는 ‘영웅들의 도시’가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현지에서는 우한에서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졌던 당시 희생한 의료진과 중국 공산당 당원들의 노고를 담은 6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우한의 의사와 택배 배달원, 건설 노동자 등을 등장시킨 20부작 드라마와 코로나19와 관련한 신파로 무장한 오페라도 등장했다. 한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우한은 현재 중국 언론에 의해 영웅들의 도시로 변모했다. 당국이 이를 통해 노리는 것은 명확하다. 중국은 더 이상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니며 이미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는 것을 대내외로 천명하고자 함이다. 뉴욕타임스는 “(우한에 대한) 환호성과 관심은 우한 그리고 더 나아가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긴 세계적인 상징으로 삼기 위한 중국 정부의 캠페인”이라면서 “팬데믹 초기 당시 중국 정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없애기 위해 고안된 선전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선보여지고 있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오페라 등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모두가 다시 행복을 되찾은 긍정적인 면만 보여줄 뿐,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 또 대부분의 작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가 반복해 등장한다. 지난달 우한에서 막을 올린 오페라 ‘천사의 일기’에서는 팬데믹에 맞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함께 웃거나 눈물을 흘리며 고무적인 표정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뉴욕타임스는 “엄격한 검열 체제로 중국의 여론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해 경고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의사에 대한 언급이나 우한의 봉쇄 상황을 폭로한 뒤 실종된 시민기자들에 대한 인정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소피아 황은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한의 택시기사들은 여전히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다. 한 남성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아버지의 치료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병원을 고소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많은 우한 사람들이 여전히 고통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미디어가 이야기하는 만큼 (코로나19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패인은...지지자에 둘러싸인 자멸적 선거캠페인

    트럼프 패인은...지지자에 둘러싸인 자멸적 선거캠페인

    누가 그에게 진다고 말할 수 있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대선 유세 현장은 코로나 사태가 무색하게 무수한 관중이 모였다. 최대한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경합지역의 공항을 도는 형식의 유세를 했던 트럼프는 선거 막판 록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유세 현장에 고무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8일(현지시간) 공화당 캠프의 당시 상황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멸적인 선거를 치렀다는 평가를 내놨다. 현직 대통령의 통상적인 재선 캠페인이라면 재임 기간의 성과를 내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트럼프는 그답게 ‘분열적 언어’를 선택했다. 2016년 대선은 물론 재임 기간 내내 계속됐던 메시지 전략으로, 트럼프는 재선 캠페인에서도 이같은 전략이 통할 수 있다고 봤다. CNN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야 한다고 봤던 캠프 구성원 상당수는 이같은 전략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참모들은 트럼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아무런 조언도 하지 못했던 셈이었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은 들떠 있었고, 2일 마지막 유세 후 흥분이 가시지 않자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는 술잔이 돌기도 했다. 당시 공화당 선거광고도 상당 부분 워싱턴DC의 케이블 방송에 집중됐다고 CNN은 전했다. 선거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볼 수 있는 채널에 우선적으로 광고를 배치한 것이었다. 더불어 캠프 내에서는 트럼프의 ‘우편투표 공격’이 자칫 우편투표를 하려는 공화당 지지자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우편투표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고, 캠프 내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감은 대선 당일 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에서 승리했다는 폭스뉴스의 첫 보도와 함께 분노로 바뀌었다. 트럼프는 “소송하겠다”고 소리를 질렀고,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참모들은 폭스 소유주인 로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에게 전화해 항의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고 있었다. 결국 자신의 분열적 메시지에 환호하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였던 트럼프는 현재까지도 대선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민주당이 선거를 훔쳤다’는 뉴트 깅리치 전 공화당 하원의장의 발언을 인용한 트윗을 올린 뒤 전날에 이어 다시 골프장을 찾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악관 앞 “트럼프, 당신 해고야”… 충격받은 중부“선거 안 끝났다”

    백악관 앞 “트럼프, 당신 해고야”… 충격받은 중부“선거 안 끝났다”

    7일 밤(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 연설을 시작하자 워싱턴DC ‘BLM플라자’에 모인 수천명의 지지자들은 대형 스피커로 들으며 함성을 질렀다. 지난 6월 흑인시위가 가장 거세게 일었던 갈등의 장소였지만 이날은 승리를 기뻐하는 지지자들의 해방구였다. 바이든 당선인이 “우리는 반대일 수 있지만 적은 아니며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라고 말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당신 해고야’라고 쓴 게시판이 백악관 방향 철조망에 붙었고 ‘사랑을 위한 승리’, ‘바이든이 해냈다’ 등의 피켓도 눈에 띄었다. ‘당신 해고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4년부터 NBC방송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를 진행하며 만든 유행어다. 백악관 앞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지지자들로 빼곡히 들어찼다. 백악관 근처 도로에서 자동차 선루프를 열고 몸을 내밀어 성조기를 흔들던 한 백인 여성은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끝났다!”고 외치기도 했다. 워싱턴DC에 거주하는 흑인 유권자들의 환호도 컸다. 워싱턴DC는 흑인 비중이 46%에 달하는 지역이다.전날만 해도 일부 집회 참가자와 몸싸움을 벌였던 경찰들도 이날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었고 일대 교통은 모두 통제됐다. 워싱턴DC만이 아니라 뉴욕과 시카고,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등 각 지역 대도시를 중심으로 바이든 당선을 축하하는 인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춤을 추고 환호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와튼스쿨 부정입학 의혹 등 가족 비사 폭로 저서를 출간한 트럼프 조카 메리는 샴페인잔을 들고 ‘바이든-해리스’라고 적힌 모자를 쓴 채 해변에 앉은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축배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각을 세웠던 CNN은 가장 먼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예측했다. CNN에 출연하는 정치평론가 겸 변호사 밴 존스는 이날 생방송에서 바이든 승리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반면 친트럼프 성향 보수 언론 폭스뉴스는 주요 매체 중 가장 늦게 민주당 승리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바이든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노스다코타주 비스마크의 주 의사당 앞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 ‘선거 부정’ 규탄 시위를 열었다. 시위에 참여한 찰스 터틀은 “이런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결과가 유효하다면 오늘은 미국에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계도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유명 목사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이날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법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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