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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 ‘기성회비 반환訴’ 억대 수임료 기성회비서 지출

    국립대학들이 ‘기성회비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대형 로펌에 맡기고 억대 수임 비용마저 기성회비에서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기성회비 부담을 줄이겠다며 국립대가 공무원 직원들에게 주는 수당을 지난달 지급 중단토록 했던 교육부가 그동안 국립대들과 함께 소송 대책을 적극 논의하는 등 이중적인 행보를 보인 사실도 밝혀졌다.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립대들은 8개 국립대 학생 4085명이 각 대학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지난해 1월 말 패소한 뒤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국립대들은 패소 직후인 2월 9일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국립대학 기성회비 소송 항소관련 관련자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같은 달 13일에는 ‘기성회비 소송 관련 국립대학 사무국장 회의’를 열어 항소심 공동대리인으로 법무법인 태평양과 정부법무공단을 선임했다. 8개 대학이 책정한 수임료는 대학당 1500만원씩 모두 1억2000만원쯤이었다. 이 돈은 거의 모두 각 국립대 기성회비에서 나왔고, 교육부도 일정 부분 비용을 지불했다.  유 의원은 “학생들이 기성회비를 돌려받겠다고 낸 소송에서 국립대들이 소송비용을 또다시 기성회비에서 지출하고, 학생들을 위한다던 교육부는 되레 국립대를 적극 도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립대 기성회비 반환 소송은 모두 12건으로 이 가운데 4건이 항소심 진행 중이다. 반환청구가 가능한 최근 10년 내 기성회비를 낸 국공립대 학생과 졸업생은 195만명으로, 이들 모두가 전액반환소송을 내면 대학들은 13조원쯤을 반환해야 한다.  한편 국립대들은 그동안 학생들이 낸 기성회비로 수천억원 상당의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지난 22일 밝힌 ‘2002~2013년 37개 국립대 기성회비 자산현황’에 따르면 국립대가 기성회비로 구입한 자산은 모두 6285억원 규모로, 이 중 건물이 3137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양그룹 사실상 공중분해] 피해 상황과 불거진 책임론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3개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투자자 4만여명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 대부분이 일반 개인 투자자인 가운데 동양그룹이 동양증권을 통해 이들에게 부실 계열사 CP와 회사채를 판매할 동안 금융당국의 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 발행 회사채 규모는 8725억원으로 투자자 수는 2만 8168명에 이른다. 이들의 99.4%가 개인 투자자다. 또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의 CP 발행 규모는 4586억원이며 1만 3063명이 투자했다. 99.2%가 개인이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가 많았던 이유는 동양그룹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낮아 투자 위험이 높은 대신 연 7~8%대 고금리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붙는 등 투자 조건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한 증권회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정보와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회사채 투자의 위험성을 잘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금리로 인한 수익성에 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관리에 따라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회수율이 결정된다. 그러나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아 회수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산 절차를 밟게 되더라도 회사 자산을 정리하고 남은 금액으로 채무를 변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원금 회수율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날 최수현 금감원장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동양증권, 동양자산운용 등에 예치된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면서 “불안 심리에 의해 금융 상품 중도 해지에 따른 손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CP 개인 투자자를 위한 불완전 판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과도하게 시장성 차입금에 의존하는 기업의 경우 금융기관 주도하에 선제적 구조조정을 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의 이런 조치는 사후 대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난 4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부적격 등급인 계열사 회사채 등의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를 못하도록 금융투자법 규정을 개정해 놓고도 6개월간 유예 기간을 두는 바람에 동양 CP 사태가 커졌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동양그룹 CP 등 투자 피해 금액이 현재까지 접수된 것만도 1000여건, 500억원에 이른다”면서 “동양그룹 사태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한 금감원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위기로 고객들의 해약 문의가 급증하자 계열 분리와 사명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보고펀드(57.6%)가 대주주로, 동양그룹의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대생 기성회비 전액 반환 소송 추진

    국공립대의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이 기성회비 전액 반환 소송을 추진한다. 서울대생들의 기성회비 소송 준비 모임인 ‘스누캐쉬백’은 6일 300명 규모의 재학생·졸업생 소송인단을 모집한 뒤 다음 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이 지난달 “한국방송통신대가 법적 근거 없이 징수한 기성회비를 학생들에게 전액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1년 서울대 학생 1명의 평균 연간 등록금은 628만원이며 이 가운데 기성회비가 550만원으로 87.6%를 차지했다. 기성회 회계예산은 2695억원이다. 이호준(23·수리과학부) 스누캐쉬백 대표는 “기성회비는 법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쓰이지도 않았다”면서 “기성회비를 돌려받으면 일부는 소송인단에 직접 반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송인단과 상의해 학생 장학금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부단체의 자율적 회비 성격인 기성회비는 학교가 시설 확충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과거 문교부 훈령이 근거가 됐다. 그러나 법적 근거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고 사립대는 2000년대 초 이를 폐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성회비를 없애면 결국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다”면서 “기성회비는 나름의 규정에 의해 유지됐던 것인데 만약 반환하라는 결과가 나오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월에도 서울대 등 8개 국립대 학생 4219명이 각 대학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각 대학이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스누캐쉬백은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인 이 소송과는 별개로 소송단을 꾸리기로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전 판결 취지가 기성회비를 납부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므로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이미 기성회비를 없앤 사립대를 포함해 국공립대 졸업생도 모두 기성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성회비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 공무원 직원에 대한 기성회비 수당 지급을 9월부터 폐지하라는 방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5일자로 경상대 사무국장 등 2명, 경남과학기술대 사무국장, 광주교대 총무과장, 진주교대 총무과장, 춘천교대 총무과장 등 5개 국립대의 직원 6명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인사 조치 뒤 광주교대 등 일부 대학 교원들이 이미 지급받은 기성회비 수당을 반납하기로 결의하는 등 기성회비 수당 지급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선풍기 아줌마’ 근황 공개… “출연료로 전셋집 사”

    ‘선풍기 아줌마’ 근황 공개… “출연료로 전셋집 사”

    불법 성형 시술로 고통받은 ‘선풍기 아줌마’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출연해 17번의 얼굴재건수술 후 변화한 일상을 공개했다. 한씨는 은행 까는 작업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사람들이 안 써줬다. 방송 출연료를 모아 전셋집은 샀다. 하지만 이후 저축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씨는 과거 불법 성형 중독의 후유증으로 환청과 우울증에 시달려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형으로 피부가 민감해져 세수도 물로만 해야 했다. 하지만 한씨는 “17번의 재건수술 후 정서적인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재건수술로 턱 주변의 거대한 이물질이 빠져 목이 드러나고 얼굴선이 또렷해지는 성과를 거뒀다. 수술 후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는 등 보통의 일상을 되찾았다. 얼굴재건수술을 담당한 집도의는 “처음 상태는 한마디로 괴물이었다. 이물질이 가득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수차례 했다. 큰 수술도 여러 번 했다”며 험난했던 수술과정을 언급했다. 한씨는 “끊임없이 가꾸고 관리하는 게 부족했다. 앞으로는 새롭게 살아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리 보는 8·28 전월세 대책]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최대 2억6600만원 금리 年 3.60~4.95%

    [미리 보는 8·28 전월세 대책]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최대 2억6600만원 금리 年 3.60~4.95%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이 23일 시중은행에서 출시된다. 대출 한도는 2억 6600만원이며, 금리는 연 3.60~4.95%다. 국민·기업·농협·우리·신한·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목돈 안 드는 전세 2’ 상품인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 방식의 전세자금 대출을 23일부터 판다. 대출 자격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로,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가능금액이 다르지만 최대 한도는 2억 6600만원이다. 전세보증금이 3억원 이하, 지방은 2억원 이하인 임대차 계약에만 해당된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 특례보증서를 담보로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은 일반 전세 대출에 비해 보증 수수료가 0.2% 포인트 낮고, 각 은행도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평균 0.5% 포인트가량 낮다. 신용등급이나 거래실적 등에 따른 가산금리도 적용돼 주 거래은행에서 대출받는 게 유리하다. ‘목돈 안 드는 전세 2’는 부실 발생 시 임차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갖고 있는 은행이 우선변제권으로 대출액을 직접 회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 전세 대출과 큰 차이는 없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부장은 “대출받는 입장에서는 한도가 늘어나고 금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전세 대출 한도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의 경우 2억 2200만원이다.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의 ‘목돈 안 드는 전세 1’은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자를 세입자가 내는 조건으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본인의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연 3% 중반~4% 중반이며,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은행이 자율 적용해 사실상 해제되고 담보인정비율(LTV)은 70% 이하에서 은행이 자체 결정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환청이 들려” 백화점에서 투신한 40대女, 초등생과 부딪쳐

    40대 여성이 백화점 난간에서 뛰어내렸다가 1층에 있던 아동과 부딪쳐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구로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2층 건물 원형복도에서 김모(43·여)씨가 난간을 넘어 약 7m 아래로 뛰어내렸다. 김씨는 1층 로비를 지나가던 백모(11)양과 부딪쳤다. 어머니와 함께 백화점을 찾은 백양은 머리 오른쪽을 부딪치고 바닥에 무릎을 찧으면서 양 무릎이 골절됐다. 김씨는 치아가 일부 부러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어머니 박모(72)씨와 점심을 먹으러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들렀다가 박씨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사라져 몸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이상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아온 김씨는 백화점 근처 정신병원에 6개월간 입원했으며 평소 “죽고 싶다”, “누군가 날 잡으러 온다”, “환청이 들린다”고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에 실수요자 ‘기대’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에 실수요자 ‘기대’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직접 전세 시행…서울 출퇴근도 편리 정부가 전세난 대책으로 준비 중인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이 은행권 공동으로 8월 중 나올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대출 상품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위해 본인 집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전세보증금을 조달하면 세입자가 그 대출금 이자를 내는 형태다. 두 번째는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인 보증금 반환청구권을 은행에 넘기는 대신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낮춰 받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동부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입주 중인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를 건설사가 직접 전세를 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전세란 계약금이나 입주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 내면 거주할 수 있고, 전세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증금 전부를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계양 센트레빌의 ‘직접전세’는 1순위 확정일자가 가능하며,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소위 깡통전세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 또한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다. 특히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면이 강점이다. 이 아파트는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8천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거장에 따라 84㎡의 전세가격은 2억5500만원~4억4500만원선으로 인근대비 7000만원~2억6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어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한편 전세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된다. 금액은 면적에 따라 1억6천5백만원~2억2천만원선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00억대 사기·배임’ 윤석금 웅진 회장 기소

    ‘2000억대 사기·배임’ 윤석금 웅진 회장 기소

    검찰이 웅진그룹 윤석금(67) 회장 등 경영진 7명을 2000억원대 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1198억원의 기업어음(CP)을 발행(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하고 계열사를 불법 지원해 회사에 156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웅진그룹 경영진은 지난해 8월 초쯤 앞으로 회생절차를 개시할 것을 알고도 1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해 9월 그룹은 또다시 198억원 상당의 CP를 발행했다. 검찰은 웅진이 이전에 발행한 CP의 만기가 돌아오자 이를 갚기 위해 추가 CP를 발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영진은 계열사 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2009년 3월 계열사인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의 법인자금 12억 5000만원을 인출해 웅진그룹 초창기 멤버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렉스필드가 300억원에 웅진플레이도시를 인수하며 받은 상환 전환 우선주(600만주)의 가치가 ‘0’이 됐음에도 2011년 6월 채권 상환청구권을 포기하고 보통주로의 전환 청구권만 챙기며 회사에 이자 포함 34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2009년 10월쯤에는 무담보로 웅진플레이도시에 240억원을 빌려주면서 후순위 변제를 약정하기도 했다. 경영진은 다른 계열사를 동원해 웅진캐피탈을 불법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9월 웅진홀딩스가 웅진캐피탈의 특수목적법인 JHW가 진 빚 700억원에 대해 자금 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도록 했다. 또 당시부터 지난해 5월까지 웅진식품 등 계열사 3곳이 웅진캐피탈에 무담보로 돈을 빌려 주게 해 총 268억원의 손해를 끼쳤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 금액이 크긴 하나 사적으로 취한 이득이 없고 윤 회장이 기업 정상화를 위해 2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점을 고려해 관련자들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인 살해’ 60대男, “환청을 들었다”며…

    정신이상을 앓아온 60대 남성이 흉기로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8일 흉기로 부인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6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 20분쯤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부인의 머리를 때려라”라는 환청을 들은 뒤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부인 이모(64)씨의 머리를 흉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20여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은 마포구 소유”

    “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은 마포구 소유”

    서울시가 소유권을 가지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마포유수지 상부 복개주차장이 마포구 소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태규(사진) 서울시의원은 26일 제24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988년 5월 자치구에 대한 자치권을 인정하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같은 해 9월 마포유수지의 소유권이 마포구로 이전됐다. 그러나 1992년 2월 서울시가 유수지 하천 복개주차장을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20년간 무상사용 허가를 부여한 뒤 민간사업자가 운영해왔다. 지난해 3월 5일 민간운영이 만료되자 서울시는 관리 및 운영권을 환수했다. 박 의원은 민자사업 추진 당시 서울시가 유수지 소유자인 마포구에 동의를 받거나 협약을 한 사실이 있는지 질의하고 “민자사업자의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됐다면 당연히 유수지 소유자인 마포구가 소유권을 가지고 관리․운영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무슨 권리로 관리․운영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복개주차장 소유권 이전과 관련하여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복개주차장은 공작물이므로 유수지의 부속물로서 주차장 부지에 부합돼 마포구 소유이며 건설당시 관선 구청장 시절 마포구가 묵시적 무상사용 동의나 지상권 설정에 동의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상권자로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유수지 소유권자인 마포구에서는 사용료 청구가 가능하고 기타 시설물 철거 및 토지인도 청구, 임료 상당의 부당이득 반환청구도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은 2011년 말부터 2012년 5월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아 대형버스 주차가 제한되면서 주변 상가나 운전자들의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 도로 내 땅이야”

    광주시와 각 자치구가 도로에 포함된 사유지를 보상해 달라는 주민들의 잇단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자치구가 도시계획도로(폭 6m 이상) 내 무단 점용하고 있는 사유지는 102만 9764㎡(6691필지)로 공시가액이 154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시가 관리하는 도로 내 사유지만도 49만 5061㎡(1851필지)에 이른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4만 7697㎡(2217필지)로 가장 많고, 광산구 12만 9456㎡(780필지), 남구 11만 2654㎡(1267필지), 북구 8만 1644㎡(781필지), 동구 6만 7362㎡(613필지) 등이다. 그러나 이는 도시계획도로만을 대상으로 산출한 면적과 예산으로, 일반 도로까지 포함하면 무단 점용 토지는 2~3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자치구 등은 최근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로 내 사유지는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강제 편입되거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도로를 개설한 곳이다. 하지만 새롭게 땅을 사들인 소유주나 토지를 물려받은 자녀들이 민사상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5년간 사용료) 등을 시와 자치구를 상대로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와 5개 구가 최근 3년 동안 부당이득금으로 지급한 예산은 22억원에 달한다. 구별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도 5~7건에 이른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당시 국가적 차원에서 사유지 내 도로를 개설한 만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4·3사건 피해자와 ‘육지 것들’의 화해

    제주 4·3사건 피해자와 ‘육지 것들’의 화해

    “고모부는 삼십만 도민 중에 진짜 빨갱이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1978년)의 주인공 ‘나’의 물음이 출간 35년만에 연극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극단 물결의 연극 ‘순이 삼촌’에서다. 최근 조용히 흥행돌풍을 일으킨 독립영화 ‘지슬’의 인기 여파가 연극 쪽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뜨겁다. 제주를 떠나 살고 있는 나는 아내와 함께 8년 만에 제주로 내려와 큰아버지 댁에 간다. 거기서 순이 삼촌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순이 삼촌은 1년 전 나의 집에서 식모 노릇을 하다 4·3사건으로 얻은 정신질환과 환청, 결벽증이 도져 아내와 심하게 다퉜던 인물이다. 나는 순이 삼촌의 죽음을 계기로 30여년 전 4·3사건의 참상을 떠올린다. 순이 삼촌 역에 양희경과 김영미, 주인공 ‘나’에는 백성현과 김대흥이 더블캐스팅됐다. 연극은 일인칭 시점에서 다소 평면적으로 전개되는 소설을 입체화했다. 4·3사건 당시의 순이 삼촌과 이후의 순이 삼촌이 번갈아가며, 또는 함께 등장해 자신이 겪은 고통을 직접 묘사한다. 여기에 순이 삼촌과 아내, 나와 아내 등 다양한 갈등이 부각된다. 서북청년단원이었던 고모부와 나의 언쟁은 눈에 핏발을 세운 다툼으로 확대된다. 또 순이 삼촌과 함께 농사를 짓던 이웃 석기는 남로당원으로, 고모와 정략결혼한 고모부는 순박한 청년으로 묘사되는 등 남로당원과 서북청년단원도 비중 있게 등장한다. 과거와 현재를 부단히 오가면서 작품은 인물들 간의 갈등을 극단으로 그려간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메시지는 역설적이게도 ‘화해’다. 제주도민을 괴롭혔던 군인, 경찰과 서북청년단원들도 결국 함께 살아가야 할 가족이자 이웃임을 강조한다. 또 아내로 대표되는 ‘육지것들’ 역시 순이 삼촌을 통해 섬의 상처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한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4·3사건이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배우들은 제주 사투리를 쓰지만 대사 전달이 중요한 지점에서는 사투리를 고집하지 않아 제주도민이 아니라도 대사를 알아듣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나’ 역할의 백성현은 원작 소설의 대사 그대로 “그 사건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외친다. 소설이 발간된 지 30년도 더 지난 지금 작품의 배경이 된 북촌리에는 4·3 기념관이 들어섰고, 진상 규명과 유족 보상 등 많은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도를 넘어서는 보수세력의 현대사 왜곡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절규는 여전히 유효한 듯싶다. 아직 제주에는 수많은 ‘순이 삼촌’들과 그들의 후손이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전석 5만원. (02)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동·대한문 화재 동일범 소행… 화재 진압 태연히 참여

    인사동·대한문 화재 동일범 소행… 화재 진압 태연히 참여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형 화재와 이달 3일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 방화 등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5건의 화재가 모두 정신병력을 가진 동일인물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방화를 저지르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사회안전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쌍용차 농성장 방화사건의 피의자 안모(52)씨가 인사동 식당가, 명동 패스트푸드점 등 서울 도심의 4곳에 추가로 불을 더 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안씨는 “술을 마시면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불을 넣어라’라는 신의 음성이 들려 모두 5곳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2005년 충동장애 등 정신병력으로 10일간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는 안씨는 경기 양평군에서 노모와 단둘이 살다 지난 1월 20일 서울로 올라와 종로 일대 사우나에서 지냈다. 평소 ‘서울은 너무 지저분하다’며 자발적으로 거리를 치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사람들이 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모습에 순간 화가 났다. 식당 2층 종업원 탈의실 역시 폐지와 옷가지로 지저분해 건물과 함께 태워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10여분간 인사동 주변에 불을 지른 뒤 출동한 소방당국을 도와 소방 호스 이동 작업에 참여했다. 자신이 지른 불을 보고 싶어 현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종로타워 22층에 올라가 사진도 찍었다. 안씨는 화재가 생각보다 크자 두려운 마음에 화재 비상벨을 4차례 누르기도 했다. 권일룡 경찰수사연수원 교수는 “방화범의 기본적 특징은 사회적 활동과 소통에 미숙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안씨가 방화 후 수십 대의 소방차가 출동하고, 세상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것에서 왜곡된 자존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방화범은 현장 주변에서 불구경을 하다 체포되는 일이 많다”면서 “이는 자신의 행동에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인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존감만 찾다 보니 남이 받는 상처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안씨 같은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방화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 전체 방화범 중 정신질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서 2010년 7.4%, 2011년 7.7%로 최근 3년 사이 2.2% 포인트 증가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안씨가 2005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그 후 관리나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이 결국 방화 범죄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영종하늘도시 건설사 기반시설 등 과장광고… 입주민에 분양대금 12% 배상하라”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기반시설 미비로 집값 하락 피해를 봤다며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번 소송에서 분양대금 일부를 돌려주라는 결과가 나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집값 하락을 겪는 다른 아파트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 민사14부는 1일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피분양자 2099명이 5개 시공사와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입주자들의 분양계약 해지 청구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재산상 피해가 인정된다며 건설사 등이 분양대금의 12%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따라서 가구당 3000만~5000만원을 배상받을 전망이다. 재판부는 “건설사들이 입주자를 기망(허위사실 또는 진실은폐로 착오를 일으키게 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입주에 관한 사정이 바뀌었거나 취소된 정황으로 계약해지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판례는 분양 당시 사정이 변경 또는 취소됐다고 해 분양계약을 무효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적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9월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 500여명이 시행사, 금융기관을 상대로 낸 분양계약 취소 및 채무부존재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건설사들이 분양 당시 제3연륙교, 제2공항철도, 학교 등 3가지 부분에서 과장광고한 것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2009년 영종하늘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들은 광고와 달리 영종도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집값 하락 등 피해를 봤다며 집단소송을 냈다. 입주자 상당수는 재판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며 항소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요구했던 반환 규모 30%에 못 미치는 12%만 인정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이 장기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종하늘도시와 관련된 소송은 이뿐만이 아니다. 입주자들은 시공사 외에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개발주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영종하늘도시와 비슷한 처지의 청라국제도시 입주자들도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10) 다른 구제수단 있어도 별도 ‘무효확인訴’ 가능

    이번에는 무효확인소송의 ‘확인의 이익(보충성)’에 관한 대법원 2007두6342 전원합의체 판결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소송법 제35조에서는 무효 등 확인소송은 처분 등의 효력 유무 또는 존재 여부의 ‘확인을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는 자’가 제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효 등 확인소송과 취소소송의 원고 적격에 관한 ‘법률상 이익’은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과 판례의 태도이다. 나아가 소의 이익(협의의 소의 이익)에 관한 이론도 취소소송과 같이 그대로 적용되어, 무효인 환지처분(換地處分·토지 소유권 및 기타 권리 보유자에게 해당 토지에 상응하는 토지나 금전을 줘 청산하는 행정처분)이 있은 후 적법한 환지처분이 이루어지면 당초 환지처분은 무효확인을 구한 소의 이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대법원 2000두2495판결). 그런데, 위와 같은 법률상 이익 이외에 확인의 이익이 별도로 요구되는지에 관하여 견해가 나뉘었다. 종전 판례에서는 확인의 소가 원고의 법적 지위 불안 또는 위험을 제거하기 위하여 가장 유효적절한 수단일 경우에만 허용되고, 보다 더 발본색원적인 수단이 있는 경우에는 소의 이익이 부정된다고 보았다(대법원 2002두3699판결). 종전 판례에 대해 다수의 견해는 ①행정소송법은 취소소송의 기속력을 무효확인소송에도 준용하고 있는 점 ②민사소송과 행정소송의 성격상 차이점 ③행정소송법에서 무효확인소송을 항고소송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 ④하자가 무효인지 취소인지는 구분이 용이하지 않은 점 ⑤비교법적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행정소송 역시 무효확인소송에 보충성을 요구하고 있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이를 비판하고 있었다. 이번 판결에서는 행정소송에서 ‘무효확인을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는지를 판단할 때 행정처분의 무효를 전제로 한 이행소송 등과 같은 직접적인 구제수단이 있는지를 따져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을 판시하여 종전 대법원의 입장을 변경하고, 다수의 견해를 받아들였다. 사안을 간략히 살펴 보면, 구 하수도법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 원인자 부담금이 부과되었고, 원고가 그에 대해 무효확인을 구한 것이다. 종전에는 조세(준조세 포함)에 대해 이를 납부한 경우에는 민사소송으로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하면 되고, 행정소송으로 무효확인을 구할 이익이 없다고 보았다(대법원 87누533판결 등). 과세처분에 취소사유가 있는 경우 민사법원에서는 선결문제로 이를 판단할 수 없지만, 무효사유인 경우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보았으므로 민사법원에서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하면 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서는 조세(준조세)를 이미 납부하였다 할지라도 행정소송으로 무효확인을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다고 보면서, 행정소송의 취지와 기능상 민사소송에서 요구하는 확인의 이익(보충성)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시하여, 종전 판례의 태도를 변경하였다. 대법원 판결에서 받아들인 논거는 다수의 견해가 주장하던 것으로, 특히 행정소송법에서 무효 확인소송을 항고소송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있고, 무효 등 확인소송의 판결에도 기속력이 인정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밖에도 민사소송에 의할 경우 행정법원과 달리 과세처분의 위법 여부, 특히 무효나 취소 사유의 구별 등에 관하여 전문적인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판결 이유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7)] 잘못 납부된 취득세, 중대한 하자 있을땐 예외적으로 무효사유 인정

    이번 회에서는 취득세 납세 의무자의 신고행위의 하자가 중대하지만 명백하지는 않은 때 예외적으로 무효라고 판단한 대법원 판결(2008두11716)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사안의 이해를 위해 취득세의 납부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세금은 신고납부 방식의 조세와 부과납부방식의 조세로 나뉜다. 신고납부 방식이란 납세자가 스스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할 때 납세의무가 확정되는 것을 말한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등이 신고납부 방식의 조세로 규정되어 있다. 부과납부 방식은 과세관청이 처분의 형식으로 납세의무를 확정하는 것으로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신고납부 방식의 조세는 신고행위에 의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것이고, 납부행위는 신고에 의하여 확정된 구체적 납세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다. 종전 대법원 판결(2004다64340)에서는 잘못 납부된 취득세에 대한 부당이득 반환청구에 관하여 납세의무자의 신고행위가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로 인하여 당연무효로 되지 아니하는 한 부당 이득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번 사안의 경우 부동산을 매매했다가 매매계약이 합의 해제 등으로 다시 부동산 소유권이 회복되는 경우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지가 문제된 것이다. 사안의 원고는 구청의 담당 공무원에게 질의했고, 담당 공무원은 일단 납부를 유도해 원고는 이를 신뢰하고 취득세를 납부했던 것이다. 합의 해제의 경우 부동산 소유권 회복 시 취득세 납부 여부는 대법원 판례에서 태도가 엇갈렸다가 최근에 이르러서야 취득세 납부 의무가 없다는 판례의 태도가 확립되었다. 담당 공무원도 그 경우 취득세 납부 의무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취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한 후 취소소송의 제소기간이 도과(徒過·신청기한이나 고소의 기간 등이 지나버린 것)하게 되면, 무효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이미 납부한 취득세를 반환받을 수가 없다. 종전의 대법원 판례에서는 처분의 무효사유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에 해당해야 한다는 이른바 ‘중대 명백설’을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판결에서는 중대 명백설과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번 판결에서는 중대한 하자에 해당되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명백하지 않아도 무효사유라고 하는 명백설 보충요건설을 채택하고 있다. 판결에서 설시한 사유를 조금 더 살펴보면 ①원고가 소유권 취득의 형식적·실질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 ②취득이라는 과세요건이 완성되지 않는 등으로 하자의 중대성을 인정했다. 나아가 예외적으로 무효사유를 인정하는 점에 대해 ▲취득세 신고행위는 제3자의 보호가 문제되지 않아 법적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점 ▲신고행위로 인한 불이익을 원고에게 그대로 감수시키는 것이 원고의 권익구제 등의 측면에서 현저하게 부당하다고 보이는 점 ▲이 사건 신고행위를 당연무효로 보더라도 과세행정의 원활한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논거로 명백한 하자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무효라고 인정할 특별한 사정에 해당된다고 설시하였다. 이번 판결이 전원합의체 판결은 아니어서, 기존 대법원 판례에서 인정한 무효사유에 관한 중대명백설의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당사자의 권리구제를 위하여, 법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 명백설 보충요건설을 채택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 “정신이상 아들이 흉기를…” 존속범죄에 떠는 가족들

    “정신이상 아들이 흉기를…” 존속범죄에 떠는 가족들

    정신질환 환자가 자신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이 절실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오모(29)씨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쯤 영등포구 자신의 집 안방에서 어머니 A(52)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와 둘이 살던 오씨는 정신분열증으로 최근 5년간 6차례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아들이 이웃 미용실 문을 걷어차며 소리를 지르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자 A씨는 친척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이상하니 빨리 와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미치기 전 A씨는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참변을 당했다. A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여년간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권모(48)씨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집에서 잠자고 있던 아버지(78)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같은 달 세종시에 사는 서모(41)씨가 환청에 시달리는 등 정신분열증을 앓다가 아버지(81)와 큰형(56)을 흉기로 살해하기도 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자는 흔히 ‘잠재적 범죄자’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 이들의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오히려 낮다.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범죄자 중 정상인은 50만 9314명인 데 반해 정신이상자는 1584명이었다. 정신질환 경험자가 전체 인구의 약 10%라고 할 때 정상인의 범죄율은 약 1%에 달하지만, 정신이상자의 범죄율은 0.03%에 불과하다. 그러나 피해대상을 환자 가족으로 한정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2009년 한국법과학회지에 발표된 ‘존속살해와 정신분열의 연관성 분석’ 논문에 따르면 2008년 1월~2009년 6월 발생한 존속살해 72건 중 45.8%인 33건이 정신분열증 병력이 있는 자녀에 의한 것이었다. 정성국 서울경찰청 검시관은 “존속살해를 저지른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대부분 부모를 죽이라는 환청이 들리거나 부모가 괴물 등으로 보이는 망상 증세를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최근까지 가족이 피해자가 되는 비율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부담이 고스란히 가족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진료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보다는 방치되는 일이 많다. 통원치료에도 한 달에 수십만원이 들고 입원하면 비용은 10배 이상이 나온다.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환자가 공격적 성향을 보일 때 가족들은 그만하라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밝히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환자가 진정될 때까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좋다.”면서 “환자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역 정신보건센터의 전문인력 보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모든 정신질환자가 폭력적인 것은 아닌 만큼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정책금융公, 대성산업 4000억 지원 일파만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주 목적으로 하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대성산업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특혜 시비가 거세지고 있다. 재계 40위권인 대기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수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합당하냐는 지적이다. 특히 이 대출로 한 중소기업이 “공사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아 대신 채무를 갚을 대성산업에 우리 측 자산 대부분을 강탈당하게 된다.”며 공사에 민원을 제기해 공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대성산업의 지급보증 담보물이 불완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책금융공사는 11일 대성산업이 PF 대출금 상환에 쓸 400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성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13일 만기가 돌아오는 PF 대출금 430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앞서 대성산업은 2003년부터 시행사 푸르메주택개발과 경기 용인경전철 구갈역 일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사업이 지연되고 신용등급까지 떨어지면서 대출금 상환 만기가 연장되지 않아 부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공사의 지급보증에 제공되는 담보는 대성산업이 아닌 푸르메주택개발 소유의 용인 기흥역 일대 역세권 부지다. 이를 두고 푸르메 측은 “공사의 지원을 받은 대성산업이 푸르메주택개발의 채무까지 대신 갚아줄 경우 대성산업엔 구상권(남의 채무를 갚아준 사람이 갖는 반환청구의 권리)이 생긴다.”면서 “대성산업이 구상권을 청구할 경우 현재 담보로 잡힌 부동산뿐만 아니라 그 외 자산까지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겨 사실상 자산을 대성산업에 강탈당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대성산업 측은 “시행사의 토지를 강탈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위변제 후 신탁공매 절차를 통해 토지를 매각하고 초과분은 시행사에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담보로 제공되는 토지에 대해 대성산업은 4순위 우선수익권자다. 푸르메 측은 “공사가 4순위 우선수익권자에게 질권 설정을 하는 것은 불완전한 담보 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공사는 “4순위지만 대성산업이 대출금을 갚으면 선순위가 돼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오빠라는 점 때문에 정치적 시각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근저당권 설정 비용 은행, 반환책임 없다”

    주택 담보 대출시 대출 고객들이 부담한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은행 측에서 반환할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은행권 표준약관에는 설정비를 금융기관이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고영구)는 6일 은행 대출자 270명이 근저당권 설정비 4억 370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같은 법원 민사합의33부(부장 이우재)도 고객 100명이 농협 및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 40여곳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난달 27일 같은 취지의 소송에 대해 인천지법 부천지원이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 책임을 인정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이번 소송에서도 대출자들이 승소할 경우 당초 전체 추산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줄소송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근저당 설정비 반환과 관련된 두 건의 소송 모두 시중은행의 손을 들어줘 대출자들의 집단 소송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두 재판부는 “이 사건 약관 규정은 고객에게 비용을 무조건 부담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택권을 부여한 ‘개별약정’으로 볼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약관조항이 무효로 인정되려면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해 공정을 잃은 조항’이어야 한다.”면서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고객이 담보 제공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에 비춰 무효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이창경 판사는 지난 9월 이모(85)씨가 신용협동조합을 상대로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 등 7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이 판사는 시중은행의 약관에 대해 “외형상 선택권 부여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금융기관의 대출 관련 부대비용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방편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당사자들과 금융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 측은 “대법원 판결에 위배되는 금융사 편향의 부당한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두 재판부는 “대법 판결은 공정위의 개정 표준약관 사용 처분이 적법한 것인지를 가린 것일 뿐, 이 사건 약관이 무효라고 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을 줬기 때문에 은행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골목상권 논란에 제과협회 양분 위기

    ‘동네 빵집’을 옹호하고 나선 대한제과협회와 협회 소속의 프랜차이즈 가맹주들이 엇갈린 이해 속에 서로 맞서고 있다. 제과협회가 파리바게뜨 등 ‘대형 가맹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돌발적인 규탄 기자회견을 갖자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협회비 반환청구소송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생존권보장 비상대책위’는 6일 “제과협회 회장이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소한 내용이 관철되지 않자 이에 대한 반발로 억지성 대국민 사기극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과협회 회원 4000여명 가운데 3분의1가량인 1500여명이 프랜차이즈 점주들이다. 비대위는 제과협회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동네 빵집이 대형 프랜차이즈 때문에 몰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과거나 현재 정부의 정책은 우수한 가맹사업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에서 가맹사업자를 지원한 이유는 유통기한을 엄수하는 등 위생점검 상태가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종업계 500m 내 출점 제한에 대해서도 “경제민주화 논리가 아닌 독점적 지위 상권을 확보하자는 논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부산의 개인 제과점 사장이 주변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들어와 경영난으로 자살했다는 설과 관련해서는 “망자의 자제분도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고 점포의 1㎞ 안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제과협회 측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언론 플레이’ 꼬드김에 100명 남짓한 가맹점주들이 속은 것 같은데 내용 상당수가 잘못됐고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받아쳤다. 앞서 제과협회는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등 대형 업체들이 골목 빵집을 위협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동종업계 500m 이내 출점 제한 ▲제빵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재벌·대기업 프랜차이즈 진입, 확장 자제 ▲기업 프랜차이즈 상호변경 요구 및 동네 빵집 압력행위 금지 ▲SK·LG 제휴카드 폐지 등을 요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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