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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서 원화환전 쉬워진다

    해외서 원화환전 쉬워진다

    앞으로는 해외에서 원화를 외국 돈으로 바꾸는 것이 종전에 비해 훨씬 편해진다. 외국에 나갈 때 미리 환전을 하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도록 원화를 환전해 주는 외국 금융기관과 환전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외국 금융기관(환전상 포함)의 환전업무 취급을 자유화하고, 환전용 원화 수출입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을 마련,3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외국 상점에서도 원화 사용 가능할 듯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 금융기관들은 한국 금융기관과 위탁 계약을 맺지 않고도 현지인이나 현지 한국인 교포 등 비거주자와 직접 원화 환전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외국 현지에서 원화 환전을 취급하는 환전상 등이 크게 늘어나고, 해외 백화점 등에서도 원화 환전이 쉬워져 ‘국제 화폐’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원화를 받아줄 가능성이 커졌다. 종전에도 한국 금융기관과 위탁 계약을 한 외국 금융기관이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환전해 주는 것은 허용됐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일본 등 일부지역에서만 실제로 원화 환전이 가능했다.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는 외국 공항이나 호텔 등이 아니면 원화를 바꾸기가 어려워 원화는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었다. 일부 동남아 국가 공항 등에서는 환전상이 원화를 바꿔주기도 하지만 이는 불법이다. ●‘거점은행’ 선정, 원활하게 원화 공급 정부는 외국 금융기관이 환전 업무에 사용하기 위한 ‘환전용 원화’를 수출입할 때 규모를 제한하던 것도 폐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만달러가 넘는 원화의 경우 수출입 때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아울러 원활한 원화 공급을 위해 외국 현지 금융기관이나 환전상에게 원화를 공급하고 수집해 주는 ‘거점은행’을 선정한다. 주요 지역 국내은행 해외지점에 그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5∼6월에는 미국(우리은행) 뉴질랜드(국민은행) 프랑스·홍콩·필리핀(이상 외환은행) 등에,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우리) 싱가포르(우리) 베트남(외환·우리) 영국(우리) 호주(외환) 등에 거점은행이 생길 전망이다. ●외국은행 89%가 원화 환전 취급 긍정적 물론 외국 금융기관이 실제로 원화 환전을 취급하지 않는다면 이같은 개정안은 별 효과가 없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 재경부는 지난 2월 외국계 은행 46곳과 동남아 지역 중앙은행, 국내은행 등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원화 환전을 취급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32%,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응답이 57%로 전체의 89%가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황건일 재경부 외환제도혁신팀장은 “그동안 외국 금융기관이 현지에서 원화 환전 업무를 취급하려 해도 현지인과의 거래가 허용되지 않거나 원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수수료를 높게 매겨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해외 은행은 물론, 공항이나 호텔의 환전상을 통해 보다 편하고 부담 없이 원화를 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출입이 많은 지역의 금융기관과 환전상 등에게 해외공관을 통해 개선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인들이 원화를 매입할 때 신권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 해외 환전용 원화 수출입시 신권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구도의 길 인도로 떠나다

    구도의 길 인도로 떠나다

    맨발로 구도의 길을 떠나는 순례객처럼 마음을 착 가라 앉혀 보지만 그래도 인도의 땅을 밟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최첨단 IT산업, 영어를 잘하는 고급 인재들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도. 하지만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헤매는 무리들에게 인도는 삶의 원형질을 찾을 수 있는 점이 더 매력적이다. 가난과 부, 높은 신분과 불가촉 천민이 함께 공존하며 소리없이 움직이는 인도에서는 신과 비신(非神)으로 나뉠 뿐 신이 아닌 인간과 동물, 물질의 세계는 모두 하나의 범주에 속해 있는 듯하다. 집 없는 가난한 이들이 다름 아닌 검은 황소를 베개 삼아 고요하게 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갠지스 강가의 강아지도 명상의 시간을 품은 듯 점잖게 앉아 있다. 분명 인도는 꿈틀거리는 생명의 힘을 가진 나라로,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의 나라로 다가온다. 글 사진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만난 인연들 맛있는 것 먹고, 경치 좋은 데 둘러보는 여행지가 아닌데도 일행 60여명이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뭉쳤다. 고도원(전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씨가 매일 아침 이메일로 전국의 회원 160여만명에게 보내는 마음의 ‘비타민’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연으로 만났다. 어느날 아침편지에서 ‘인도 명상체험 여행’ 깃발을 내걸었는데, 이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아들이다. 출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뜬 표정은 찾을 길 없고 오히려 ‘마음을 활짝 열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 목적지는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2박 3일)와 니케탄 명상요가센터(3박4일). #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 “아, 참 평화롭네요.”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에 도착하자 흘러 나오는 목소리에는 벌써 생기가 돈다. 인도의 최대 도시인 뭄바이공항에 도착, 버스로 3시간 정도 달려간 ‘푸네’에 위치한 오쇼 명상센터. 울창한 나무들로 싸여 있는 이곳은 마치 현실의 세계를 건너 뛰어 다다른 ‘천국’의 모습이다. 차창너머 바라본 가난과 궁핍이 서려 있는 인도인들과 마을들의 인상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어찌 울타리 하나 넘어 이렇게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싶다. 느릿느릿한 걸음걸이, 밝고 온화한 표정, 서로에게 존경을 보내는 웃음띤 눈길…. 차분하면서도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오쇼 라즈니시가 깨달은 성자인지 철학자인지를 놓고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영적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찾아드는 명상객들의 메카임에는 분명했다. 지난 1990년 오쇼는 죽었지만 이곳은 그의 정신세계를 따르는 열정적인 추종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서구인들이어서 그런지 명상 프로그램을 비롯, 식당이용 등 모든 운영시스템이 효율적이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등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 니케탄 명상요가센터 목사님을 비롯. 퇴직한 교수·교사, 중소기업체 사장,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안고 명상에 임했던 이들이 며칠 지나면서 경계를 허물며 한 가족으로 따뜻하게 다가왔다. 니케탄 명상센터로 향하는 마음이 한결 가볍다. 문제는 다음. 중앙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에도 델리에서 리시케시의 니케탄 명상센터까지는 버스로 무려 10시간 걸렸다. 깜깜한 밤 농부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에 가득 실린 사탕수수를 차창 너머 손을 뻗쳐 얻어 먹는 재미 외에는 지루함과 피곤함이 계속됐다. 히말라야산맥의 관문이자 전 세계 요가의 수도라고 불리는 리시케시. 힌두교의 성지로 그야말로 명상의 도시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명상을 하던 성자들이 여름철 이곳에 내려와 수행을 한다. 영국의 팝그룹 비틀스 멤버들이 스승 마하리시 마헤시(초월 명상법 전파)를 따라 이곳에 머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리시케시에 밤 12시가 돼서야 도착했지만 ‘니케탄 명상요가센터’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락시만 줄라라’라는 다리를 건넌 뒤, 또 컴컴한 좁은 골목길까지 10∼15분정도 걸어야 했다. 삐쩍 말라 검은 눈동자만 보이는 짐꾼의 뒤를 따라 걷다 보면 골목길 상가앞에 쭈그리고 자는 사람들이 보인다. 놀랍게도 검은 황소나 개들과 함께 자고 있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과의 동침을 하듯이. 가난의 그림으로 봐야 할지, 너와 나가 없는 불이(不二)의 세계로 이해해야 할지 여러가지 생각이 앞선다.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곳곳에 있는 이 명상센터의 아침은 인도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오쇼 명상센터보다 더 여유로웠다. 요가홀에서의 요가수업, 갠지스의 강가와 동네를 산책하는 걷기 명상등이 이뤄졌다. 건물 사이로 난 길과 정원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숙소에서 수업을 받으러 오고가는 길에도 늘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아름다운 정원에 핀 꽃들과 24시간 뿜어 낸다는 보리수나무(부처가 앉아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었다는 나무)를 이정표 삼아 다니면 길 잃은 양들에게 도움이 된다. 사드릭 아바사르사 사르사바디(57·여)의 지도로 이뤄진 요가수업은 흥미롭다. 스트레칭 위주의 한국 요가와 다른 전통적인 아헹가 스타일의 요가다. 첫시간 그녀는 “에너지의 저장고인 단전에 오른손을 지긋이 누르고 ‘옴(om)’하고 소리를 내보세요.”라며 힌두교 기도문의 기본인 ‘옴’소리를 내는 것부터 가르쳤다. 단순히 소리를 냈을 뿐인데 소리의 울림을 통해 몸속으로 에너지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느끼도록 했다. ‘신이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를 지혜롭게, 타인과 갈등없이 평화를’(기도문의 내용) 그녀가 ‘옴 샨티, 샨티’라고 기도문을 부를 때마다 마치 신과 우리를 연결 해 주는 메신저처럼 여겨진다. 요가가 육체적 움직임이 아닌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수행임을 알려준다. 두번째 수업 이후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을 강조하며 몸을 움직이는 간단한 요가 동작에 들어 갔다. 이곳에서 가장 뛰어난 제자로 하여금 시범을 보이게 했다. 거의 물구나무 서는 동작까지 해보는 묘기를 보여준다. 우리 일행이 오기 직전(3월1∼7일) 이곳에서 ‘요가페스티벌’이 열려 전세계 요가인들이 모였다니 아쉬웠다. 힌두교의 사원(아슈람)인 이곳에는 노란 옷을 입은 동자승들이 눈에 띈다. 인근의 부모 없는 가난한 아이들 150∼200명을 데려다 유치원에서 고교 교육까지 무료로 가르친다. 동자승에게 인도철학을 가르치는 교사 아카야 강가 람은 “이곳 학교에서는 인도 문화, 철학, 샨스크리트 언어, 과학, 요가 등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힌두교의 대표적인 의식인 ‘뿌자’에 직접 참석한 것은 행운이었다.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6시 갠지스 강가.50여명의 동자승을 비롯해 힌두교 신도 500여명이 강가에 몰려 들어 여러가지 의식이 진행되자 아슈람의 스와미 치다만드 사라스와티 회장이 나타난다. 대통령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는 인물, 우리나라의 고 성철스님 같은 존재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에 불꽃 튀는 강렬한 눈의 성자, 스와미의 기도문이 한시간 넘게 갠지스 강가에 울려 퍼졌다. 정통 인도 음악가 3명의 연주에, 리듬감 있는 그의 기도문이 울려 퍼지면 모두들 함께 박수를 치며 기도문을 외웠다. 엄숙함보다는 흥겨움이 넘쳐나는 축제의 한 마당이다. 그의 목소리가 강하고 빠르게 고조됐다가 다시 조용해진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에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에 압도돼 한시간이 넘도록 갠지스 강가에 양말이 흥건히 젖은 것도 모른 채 의식에 빠져들었다. 저토록 절절하게 신을 부를 수 있을까? 분명 그들은 우리보다 신에 더 가까이에 있는 듯했다. # 오쇼의 주요 3대 명상 따라하기 다양한 오쇼 명상 가운데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주요 3대 명상을 소개한다. 직접 오쇼 명상센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 해 보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하다. (1) 다이너믹 명상: 아침에 이뤄지는 다이내믹 명상은 내내 눈을 감고 자신을 관(觀)한다.1단계(10분), 코로 거칠게 호흡한다.2단계(10분), 소리를 지르는 등 몸 전체를 움직이며 자신을 완전히 던져버린다.3단계(10분), 양팔을 들고 점프를 하며 후후후하고 가능한한 깊게 소리치며 자신을 완전히 탈진시킨다.4단계(15분), 춤을 추며 감사함을 표현한다. (2) 쿤달리니 명상: 1단계(15분), 몸을 흔들어 에너지가 발에서부터 올라가게 한다. 눈은 감아도, 떠도 된다.2단계(15분), 온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며 춤춘다.3단계(15분), 눈을 감고 앉거나 선 뒤 자신의 내면이나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을 주시한다.4단계(15분),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누워 있는다. (3) 저녁 명상: 하루의 하이라이트는 춤, 축제, 침묵으로 이어지는 명상이다. 음악이 흘러 나오면 춤을 추며 축제의 에너지가 내면에 쌓이도록 한다. 춤을 추는 동안 2∼3번 오쇼를 외치고, 마지막에는 하늘을 향해 팔을 올리며 3번의 오쇼를 외침으로 끝낸다. 이후 긴 침묵의 좌선으로 들어간다. # 오쇼명상센터를 가려면 가는 법: 중소도시 ‘푸네’에 자리잡고 있다. 뭄바이에서 170㎞ 떨어진 이곳까지 차로 3시간거리, 국내선으로 30분 소요.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완전히 나가면 표를 구입해 타는 택시가 있다. 약 2000루피(약 4만 8000원). 버스는 500루피(1만 2000원) 이용절차: 1. 웰컴센터:오쇼 회원증을 위해 컴퓨터 등록을 한다. 에이즈 혈액 테스트를 받는다. 센터안에서 현금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등을 살 수 있는 쿠폰을 구입한다. 출입증을 발부 받는다. 웰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다. 2. 드레스코드:자주색 명상복을 입는다. 다만 매일 저녁 6시4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저녁명상 시간에는 하얀색 명상복을 입는다. 묵상(Silent Sitting)명상시간에는 하얀색 양말을 신는다. 3. 식사:3개의 식당이 있으며 쿠폰을 사용해 결제한다. 음식물은 뷔페식으로 원하는 것을 골라 계산을 하게 되는데 그릇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오쇼내의 시설안내: 1. 오쇼 오디토리엄(Osho Auditorium):피라미드형 1000여평 건물로 꾸미지 않고 상징물도 없이 대리석으로만 되어 있다. 어두운 조명의 큰 홀로 칸막이 친 부분을 열면 음악 공연도 할 수 있다. 바닥이 차 방석을 준비하면 좋다. 2. 부다 그로브(Buddha Grove):야외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으로 무대 뒤로는 커다란 대나무 숲이 있고 모든 바닥은 하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사마디(Samadhi):오쇼가 살아 생전에 머물던 숙소로 아담하지만 짜임새 있게 꾸며진 명상실이다. 묵상명상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명상 시작시간 1분도 늦으면 입장이 어렵다. 4. 플라자(Plaza):일반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각종 안내 책자 등을 얻을 수 있다. 마사지 강의도 진행된다. 5. 기본편의시설:도서관, 우체국, 인터넷카페, 서점, 여행사, 환전소 및 은행, 병원,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장, 스파, 사우나도 있다. # 니케탄 명상요가센터를 가려면 가는 법: 델리에서 약 265㎞정도 떨어진 ‘리시케시’라는 도시에 위치해있다. 차로 6∼8시간 정도. 델리의 버스터미널에서 리시케시로 가는 직행 버스와 기차가 가 있다. 가격은 약 200루피(4600원)정도. 이용절차: 오쇼처럼 복잡한 등록절차나 드레스 코드가 없다. 이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다만 사무실에 가서 기부금을 내면 숙식이 모두 해결된다. 하루 500(1만 2000원)~1000루피(2만 4000원)정도 내면 된다. 시설안내: 1000여개 룸의 숙소와 식당, 사무실, 요가를 배우는 요가홀, 마사지를 받는 마사지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국제전화는 숙소내에 있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명상센터 밖을 나가면 상가 등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 [수도권플러스] 동대문구, 자원순환전시관 마련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지하 1층에 ‘자원순환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24일 개관한다.15평 규모의 전시관에는 생활폐기물, 음식물폐기물, 재활용 가능 자원 등의 배출 및 수집, 재활용 과정 등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고 재활용 제품 등이 전시된다.
  • 자산 270조·세계 60위 ‘슈퍼뱅크’ 탄생

    자산 270조·세계 60위 ‘슈퍼뱅크’ 탄생

    국민은행이 마지막 매물인 외환은행의 새 주인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국내 은행권은 또 한 차례 ‘빅뱅’을 맞게 됐다. 자산규모 197조원의 국민은행이 73조원의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270조원의 초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2위 신한금융지주(163조원)와 3위 우리금융지주(140조원)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한동안 계속됐던 ‘빅4’ 체제를 해체하고 확실한 1강 리딩뱅크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현재 자산규모로 세계 75위권이지만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60위 이내로 진입할 전망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국내 최다인 25개 해외 지점을 비롯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환전 및 단기무역금융 등 외환시장 점유율도 30%대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오랜 기업금융 노하우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있어 국민은행은 상당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밀실사 과정에서 본계약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투자이익을 회수하고 떠나려는 론스타가 자금조달 능력이 가장 뛰어난 국민은행을 선정한 이상 협상 결렬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은행이 부동의 1위로 치고 나감에 따라 경쟁 은행들도 전략 수정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LG카드 인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고, 이번에 탈락한 하나금융도 생존을 위해 LG카드 쪽으로 눈을 돌릴 전망이다. 또 ‘안방 싸움’에 주력하던 은행들이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탄탄대로’를 달릴지는 미지수다. 우선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외환은행을 인수, 결국 국부를 유출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인수를 가장 꺼렸던 외환은행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거대한 소매금융기관인 국민은행으로 녹아 들어가 그동안 유지해 왔던 외환과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의 특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너지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물론 시민단체들까지 국민은행의 독과점 문제를 제기할 게 뻔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관건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일단 독과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독과점 여부를 판단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검토 요청이 올 경우 면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KB시니어웰빙통장 국민은행은 50세 이상 장·노년층의 안정된 생활에 대비해 의료서비스와 연계된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 개인으로 한정했지만, 연금의 경우 만 20세 이상의 자녀가 돈을 불입해서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해도 좋은 효도상품이다. 상품유형은 정기예금, 적금, 확정금리형 연금 등 3종이다. 정기예금은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은 월 20만원씩 불입해야 한다. 연금은 저축액에 따라 지급 연금액이 달라진다. 가입자는 전국 200여개 병원과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한 에버케어㈜를 통해 24시간 ‘1:1 주치의’ 서비스를 받는다. 건강정보 제공, 병원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혜택도 받는다. 아울러 송금수수료와 수표발행 수수료를 면제받고, 환전수수료를 30% 할인받는다. ●한불CMA 한불종합금융은 이른바 ‘돈이 불어나는 예금통장’이라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판매하고 있다. 저축금은 단기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하루만 맡겨도 최저 연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탁기간이 길어지면 더 높은 이자를 보장받는다. 투자상품이면서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입출금은 일반 저축통장처럼 자유롭다. 이 때문에 장기투자 여력이 없는 직장인이나 가계를 위한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급여이체 통장으로 더 없이 제격이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연계계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불종합금융은 한진그룹과 프랑스 유력 금융회사인 SG그룹의 합작사로 현재 BIS(자기자본)비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탄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할부 오토플랜 현대캐피탈은 자동차를 손쉽게 구입하기 위해 다양한 금리와 상환조건을 갖춘 오토플랜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환기간은 최저 12개월에서 최장 60개월이다. 할부 유형은 ▲매달 원금과 이자(60개월 9.95%)를 상환하는 기본형 ▲매달 이자(18개월 8.5%)만 물다 만기일에 대출금 전액을 갚는 자유상환할부 ▲1년동안 이자(48개월 9.50%)만 갚다 이후 원금을 균등상환하는 거치후 할부 ▲차량가격의 40∼60%를 2∼3년간 유예받은 뒤 나머지 기간에 남은 원금+이자(48개월 8.25%)를 갚는 원금유예할부 ▲차량 등록비 등 부대비용을 위해 차량가격의 125%까지 일시에 대출하는 일체비용할부(60개월 11.9%) 등 5종이다. 중고차는 구입후 3개월,5000㎞까지 무상수리 서비스도 받는다. ●비씨 프리마돈나 카드 비씨카드는 멋과 알뜰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20∼40대 여성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30여종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비씨카드의 1호 여성전용인 ‘쉬즈카드’의 서비스 항목과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모든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10만여개 주요 의류매장과 제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는다. 영화관 CGV 이용시 2000원을 다음달 결제일에 환급받고 사용액의 1%는 ‘TOP포인트’로 적립,TOP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아웃백 등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 스타벅스 등에서 1000원 환급 서비스도 받는다. 유명 미용실 10∼20%, 동반 어린이 항공권 5∼12%, 놀이공원 50% 등의 할인서비스도 받는다. ●대한변액CI보험 대한생명은 보장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변액보험에다 치명적질병(CI)보험의 장점을 합친 ‘퓨전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CI보험은 가입자가 80세 이전에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진단을 받았을 때 사망보험금의 50∼80%를 미리 지급함으로써 치료비, 생활비, 간병비, 채무변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보험이다. 현실 생활에 필요한 장점을 고루 갖춘 보험인데도 보험료는 일반 CI보험보다 5∼10% 정도 싸다. 선진 외국에서도 보기드문 상품구조다. 이 때문에 매달 2만여건씩 신규 가입자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만 15세에서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30세 남자가 주계약 1계좌(1억원)를 20년 동안 가입했을 때 월 보험료는 19만 8600원이다. ●이영표 기프트카드 외환은행은 오는 4월 말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 선수의 사진이 담긴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펼친다. 이영표 기프트카드를 구입한 뒤 카드번호를 외환카드 홈페이지(www.yescard.com)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 배낭여행권(7박8일 항공·숙박권) 3장,10만원권 기프트카드 30장, 이영표 사인볼 200개를 경품으로 준다. 또 기프트카드 또는 외환카드로 결제한 매출표의 승인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독일 배낭여행권 10장,10만원권 기프트카드 50장, 이영표 사인볼 500개를 당첨자에게 준다. 아울러 응원 편지쓰기, 삼행시 짓기 등에 참여해도 품짐한 경품을 준다. 기프트카드는 5만,10만,20만,30만,50만원권이 있다.
  • 코메르츠, 외환銀 매각 환차익만 1700억원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면서 환차익으로만 17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46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합하면 코메르츠방크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이익은 6000억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7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한 코메르츠방크의 수익은 불과 2년 만에 주식 양도차익으로만 3조원 이상을 벌 것으로 보이는 론스타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코메르츠방크는 지난 7일 원화로 받은 외환은행 지분 매각대금을 롯데쇼핑에 지급하는 대신 롯데쇼핑으로부터 미국 달러화로 7억달러를 받았다. 해외상장으로 받은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 롯데쇼핑과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야 하는 코메르츠방크가 블록딜(일괄매매)계약을 통해 맞바꾼 것이다. 자금 교환에 적용된 환율은 1달러당 970원으로 코메르츠가 처음 투자를 시작한 1998년 7월 말의 1220원대에 비해 250원가량 낮아 많은 환차익이 발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1998년 7월29일 외환은행에 3500억원을 투자한 이후 2000년 1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9948억원을 투자했다. 코메르츠가 외환은행 주식을 매입할 당시 원·달러 환율은 1166∼1225원 수준이었다. 환차익을 달러당 235원 수준으로 추산할 경우 코메르츠방크는 7억달러의 자금 교환을 통해 1650억원가량의 환차익을 올린 셈이다. 지난 2003년 10월 매각시 환차익은 30억원 정도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윷 던져 ‘개’ 나오면 떡·세뱃돈봉투 드려요

    윷 던져 ‘개’ 나오면 떡·세뱃돈봉투 드려요

    은행과 카드사가 일제히 설 맞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평소 주로 거래하던 금융회사들의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설 쇠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설 관련 이벤트에 특히 적극적인 곳은 신용카드사로, 연휴에 제공되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나 각종 경품행사를 이용하면 설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보다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설 연휴 기간에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받지 않고, 세뱃돈으로 쓰이게 될 신권을 교환해 준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은행의 설 자금 특별 대출을 이용할 만하다. ●무이자 할부는 기본, 보너스 포인트 적립도 삼성카드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오는 28일까지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전국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물건을 산 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영수증에 적혀 있는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100명을 추첨해 이용금액 전액(최대 100만포인트)을 보너스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윷놀이에 참가하는 고객 2006명을 매일 추첨해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비씨카드도 오는 31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GS마트, 세이브존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해당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즉석복권 추첨을 통해 1만 560명에게 순금 복돼지 10돈과 최신 휴대전화 등을 준다. 또 1000만원 이상의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5만∼100만원권의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카드도 31일까지 기프트카드를 사는 고객 가운데 26명을 추첨,5만∼5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선물하는 마케팅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에서 28일까지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할인권을 주며, 현대카드는 소니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M포인트를 최대 2%까지 적립해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전국 모든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19∼29일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홈플러스 신한카드’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준다. 외환카드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과 면세점 등 전국 1500여개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벌인다. KB카드는 이달 말까지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2006명을 추첨, 최고 500만원의 ‘세뱃돈’을 지급한다. ●신권 교환에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까지 모든 시중은행들은 각 영업점에서 신권 교환 서비스를 실시하고 세뱃돈 봉투도 나눠주고 있다. 새 5000원권은 설을 맞아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서둘러 교환할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귀성고객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410개 점포에서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또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확정금리(연 5.5%)와 주가 상승시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 복합예금인 ‘설맞이 소원성취 복합예금’을 판매한다. 국민·기업·외환은행 등은 27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설 전에 고객들이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는 데 따른 위험 부담을 줄여준다. 조흥은행은 27일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고객들이 윷을 던져 ‘개’가 나오면 떡과 세뱃돈 봉투를 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씨티은행은 28일까지 카드 청구서에 환율 우대쿠폰을 찍어 고객들이 환전이나 송금할 때 이를 제출하면 최고 60%까지 환율을 깎아준다. 신한은행은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호(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총 3000억원의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중소기업을 상대로 각각 5000억원과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설 자금을 공급한다. 농협도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책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 은행들의 설 특별자금은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금리가 1.2∼3.0%포인트 낮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野 “윤 게이트는 권력형 비리”

    한나라당 지도부는 23일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로비 의혹인 ‘윤상림 게이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원내사령탑인 이재오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총괄 지휘’를 공언하는 등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개정 사립학교법을 둘러싼 대여 투쟁 다원화 방안의 하나로 전날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토론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상림 게이트는 개인 브로커의 행각이 아니라 권력의 깊은 곳에서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며 “윤씨가 검찰, 경찰, 군, 기업, 정치인 등을 전방위로 휘젓고 다닌 것은 권력의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 사건을 황우석 교수 파문,X파일사건 등과 함께 노무현 정권의 3대 권력형 부패사건으로 규정했다. 이어 “3대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부패사건이기에 원내대표인 내가 직접 총괄 지휘해서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검찰은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환전한 250억원 가운데 사용처 규명이 안된 200억원 등 윤씨와 관련된 1000억원의 흐름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청와대를 겨냥,“처음에는 비리혐의가 없어 기록을 안내놓는다고 했다가 다음에는 ‘사생활’ 핑계를 대더니 급기야 기록이 없다는 등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데 이 자체가 뭔가 폭탄급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최연희 사무총장도 “24일 춘천 장외집회에서 관련 사실을 추가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진수희 공보부대표도 “윤씨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며 “중대한 관련 자료를 갖고 있는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편 이같은 공세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실체없는 의혹 부풀리기’라며 선을 그었다.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尹씨 자금거래 최소 1000억”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의 불법 로비 의혹사건이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씨의 자살사건 등으로 파문이 번지면서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윤씨의 자금거래 규모가 최소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하며 윤씨 사건을 ‘윤상림 게이트’로 규정하는 등 본격적 정치쟁점화에 나섰다. 한나라당 ‘윤상림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주성영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최측근 인사 2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윤씨와 이들 두 사람간의 통화내역,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 이들의 골프장 출입기록 등을 입수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또 이날 회견에서 “검찰에서 확인한 윤씨의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액만 250억원”이라면서 “여기엔 1000만원 미만의 환전액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와 별도로 각종 로비에 사용했을 자금까지 감안하면 윤씨의 자금거래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앞서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씨가 청와대에 여러차례 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그가) 청와대에 출입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 담당 원내부대표는 전화통화에서 “확인 안된 내용을 사실인 양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하며, 미진할 경우엔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40) 경위가 21일 오전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내호리 상촌부락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경위는 최근 윤씨와 최 차장간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장을 받은 상태였다. 전광삼 유영규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다윗’ 마스타카드의 ‘골리앗’ 비자 흔들기

    ‘다윗’ 마스타카드의 ‘골리앗’ 비자 흔들기

    마스타카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새해 들어 이색적인 카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2일 축구 마니아를 겨냥해 영국의 바클레이카드와 함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카드’ 발급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곧이어 현대카드는 소득 기준 상위 5% 이내의 고소득층을 위한 프리미업급 카드 ‘더 퍼플’을 선보였다. 외환은행도 지난 17일 환전, 송금, 여행자수표, 물품구매 등의 기능을 갖춘 해외여행자용 ‘월드캐시 카드’를 출시했다. ‘틈새 시장’을 노린 이 카드들의 공통점은 해외 사용이 가능한 국제 브랜드로 ‘마스타카드’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카드업계에서는 그동안 비자카드의 공세에 짓눌렸던 마스타카드가 한국에서 ‘반격’에 나섰다고 분석하는 분위기다. ●“후속타도 기대하시라” 비자와 마스타는 국제 브랜드 카드의 양대 기둥으로, 카드 사용의 ‘국경’을 허물어주는 역할을 한다. 자체 카드를 발급하는 일반 카드사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카드사를 회원사로 하는 일종의 연합체로 회원사로부터 받는 각종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다. 비자와 마스타의 로고가 들어간 국제용 카드는 국내전용 카드보다 연회비가 2∼3배가량 비싸다. 카드 사용의 국제적인 표준을 만드는 게 비자와 마스타의 주요 업무이지만 요즘은 카드에 들어갈 서비스까지 구성해 회원사들에 제공한다.‘더 퍼플’을 예로 들면 마스타카드가 전세계 VIP고객인 ‘다이아몬드’ 등급에 제공하는 서비스와 현대카드가 국내 특성에 맞게 자체 개발한 서비스가 혼합됐다. 카드업계에서는 비자와 마스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7대3 내지 6대4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현재 한국에서 비자 로고를 달고 나간 카드가 4700만장에 이르는 반면 마스타는 1240만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카드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대부분의 카드 발급자들이 국제카드를 선호하는 요즘 분위기를 이용해 마스타가 공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비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장윤석(39) 사장이 과거의 최고경영자(CEO)와 달리 ‘롱 런’하고 있다는 점도 공격 경영의 기반이 되고 있다. 장 사장 이전에는 1년을 버티는 CEO가 드물어 마스타카드를 ‘CEO의 무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스타카드 코리아 관계자는 “다음달쯤 긁지 않고 대기만 해도 결제가 이뤄지는 비접촉식 ‘페이패스’ 카드를 출시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타·비자 경쟁 달갑지 않다” 비자카드는 마스타의 공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최고급 카드인 ‘인피니트’를 국내 여러 카드사를 통해 출시했다가 골프서비스 수요 폭증으로 ‘리콜’ 사태를 겪은 이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비자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한정된 ‘틈새 상품’으로는 비자와 마스타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도 다음달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카드사들은 두 국제 브랜드 카드의 경쟁을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국가간 카드 사용의 환경을 표준화하고, 국제 가맹점 네크워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기본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다. 국내 카드사 관계자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 가능한 서비스까지 비자와 마스타가 미리 탑재해 중복투자 현상이 발생하고, 카드사간 차별화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모든 카드사들이 다같이 두 회사에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요즘 비자와 마스타는 특정 카드사와 계약을 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규계좌·2000만원 이상 송금 신원 확인

    신규계좌·2000만원 이상 송금 신원 확인

    앞으로 금융기관에 새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한번에 2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거래하려는 사람은 지금보다 복잡한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야 된다.500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무조건 보고된다.FIU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객알기제도(CDD)와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를 1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부에서는 ‘제2의 금융실명제’라고 부를 만큼, 현금거래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000만원 이상 현금거래시 신원 파악 강화 CDD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계좌를 새로 만들거나 2000만원 이상(외화는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송금, 환전하는 등의 금융거래를 할 때 금융기관에서 고객의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다. 확인 내용을 FIU 등에 보고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적어냈지만 앞으로는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고객거래확인서’에 주소와 연락처까지 적어야 한다. 법인의 경우 거래를 하러온 직원이 대표자의 성명, 주민번호 등을 기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융기관에서 거래목적 등도 물어볼 수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를 구입하는 것은 계좌개설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액수에 상관없이 CDD의 대상이 된다. 일회성 거래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하루에 여러 차례 거래하더라도 금액을 합산하지 않는다. 계좌이체, 인터넷뱅킹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객이 확인서 제출을 거부하면 금융기관은 거래를 거부할 수도 있다. 금융기관이 고객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CDD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으면 감독기관에서 이를 확인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5000만원 이상 현금거래시 FIU에 보고 CTR은 같은 사람의 명의로 한 금융기관에서 하루에 거래하는 현금을 합산,5000만원이 넘으면 금융기관이 거래 내용을 전산으로 FIU에 보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한 거래, 무통장입금, 환전 등이 현금거래 개념에 포함된다. 보고 대상 금액은 오는 2008년 3000만원,2010년 2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거래액을 합산할 때 입금과 출금은 별도로 본다. 예를 들어 A씨가 한 은행에서 오전에 2000만원, 오후에 3000만원을 각각 입금한다면 CTR 대상이 된다. 오전에 2000만원을 입금하고, 오후에 3000만원을 무통장입금으로 송금해도 대상이다. 하지만 입금 4999만원, 출금 4999만원을 하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러 개의 금융기관에서 거래한 것은 합산되지 않는다.FIU는 “금융실명제법상 금융기관끼리 거래정보를 공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계좌이체나 인터넷뱅킹 거래도 CTR 대상이 아니다.4900만원을 현금으로 입금하고 100만원을 계좌이체한 경우는 보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합산할 때 100만원 이하의 송금과 환전은 제외된다. 이 때문에 4900만원을 입금하고 100만원을 송금한 경우는 보고 대상이 아니다. ●시민 불편은 없나 이들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현금을 이용한 자금세탁 등 불법자금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업무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FIU 관계자는 “시범실시를 해보니 은행의 한 지점에서 하루 60건가량이 CDD에 해당되는 거래가 발생했다.”면서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법인고객이나 고액 현금거래가 많은 금융기관 지점에서는 별도 창구를 개설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월드캐시 카드 외환은행은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해 해외여행자용 카드인 ‘월드캐시카드’를 17일 출시했다. 충전식과 비충전식 등 2종으로 구성된 이 카드는 환전, 송금, 여행자수표, 물품구매 등의 기능이 있는 일종의 선불카드다.이 카드는 마스타카드, 마에스트로, 씨러스 로고가 부착된 전세계 120여개국 자동화기기(ATM)에서 현지 화폐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여행자수표와는 달리 환전의 불편이 없다. 또 전세계 920만 마에스트로 가맹점에서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신용카드와 같이 물품구매 대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퍼플카드 현대카드는 지난 16일 대기업 부장급 이상 상위 5% 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 ‘더 퍼플’을 출시했다. 퍼플카드는 마스타카드의 다이아몬드 등급 카드를 최초로 도입한 카드로, 연봉 1억원 수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부장급 이상, 전문직 종사자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연회비는 30만원, 월 최소 사용한도는 1000만원으로 설정됐다. 회원에게는 동남아와 중국 7개 지역의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동반자에게 무료 항공권이 제공되며, 전세계 9개 샹그릴라 호텔의 무료 숙박권이 주어진다.   ●제3종 국민주택채권 한국투자증권은 개인고객들에게 300억원 규모의 제3종 국민주택채권을 판다.10년 만기 국채로 만기는 2015년 12월31일이며, 표면금리가 0%여서 비과세 상품이다. 비과세 혜택을 고려하면 분리과세 해당 고객은 연 8.01%, 종합과세 해당고객은 연 6.34%의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계좌 개설 고객이면 누구나 살 수 있다.(02)3276-5814/9.   ●프로미 뷰티라이프보험 동부화재는 여성전용 무배당 프로미 뷰티라이프 보험을 판매한다. 여성 특정암 외에도 발병 빈도가 높은 암, 여성만성 질환·부인과 질환 등을 보장한다. 고객을 차별화해 20∼30대를 위한 2030플랜과 40∼50대를 위한 4050플랜으로 나눠져 있다.2030플랜에는 강력범죄 위로금, 레저활동 중 위험보장금, 유방복원 수술비, 사고로 인한 성형수술비 등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보장이 주어진다.4050플랜에는 배우자 유고시 가족부양을 위한 보장설계 등이 지원된다.
  • 고양 ‘한류우드’ 3710억 투입

    경기도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대 한류우드내에 설치될 모노레일 등 공공기반시설 건립사업이 새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류우드 활성화 지원정책 발표회’에서 “한류우드를 조기 정상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 인프라시설과 한류콘텐츠 R&D·제작·유통시설 건립 등에 모두 37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는 특히 교통 접근성과 주차공간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주요변수라고 판단, 다음달부터 모두 1000억원을 들여 단지와 주변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모노레일(단거리 순환전철망) 건설사업에 착수한다. 단지 지하에는 460억원을 들여 2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모노레일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단지를 관통, 대화역을 연결하는 1.5㎞구간 지하에 건설되며 시간당 3만명을 수송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내 4만 2000평에 건설될 수변공원과 중앙배수로는 한강물을 끌어와 이용하는 친수공간으로, 방문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한류문화의 연구·제작·유통을 담당할 시설을 우선 건립한다는 방침에 따라 모두 2050억원을 투입, 한류IBC(국제비즈니스센터), 한류콘텐츠지원센터, 한류뮤지엄 등을 잇따라 건설할 예정이다. 손 지사는 “체계적인 지원없이 한류를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없는 만큼 경기도는 한류상품 R&D 부문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시작했다.”며 “한류우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이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대중문화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kbchul@seoul.co.kr
  • 전자통장 시대 ‘활짝’

    전자통장 시대 ‘활짝’

    생활 속에서 느끼는 행복 중 하나가 늘어나는 예금통장 숫자를 세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이런 소소한 낙(樂)이 사라질 것 같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종이통장을 대체할 전자통장을 내놓고 있다. 전자통장은 집적회로(IC)칩이 내장된 스마트 카드 한 장에 개인의 모든 계좌 정보를 담는 통장을 말한다. 전자통장 거래 고객들은 인터넷이나 현금입출금기(ATM) 등에서 개인인증번호(PIN)를 입력하면 계좌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손으로 거래 내역을 적고 일일이 도장을 찍던 ‘수기통장’이 1970년대 말 전산 시스템 도입으로 사라진데 이어 마그네틱 띠가 붙은 현행 ‘종이통장’도 조만간 은행사 박물관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들에 2008년까지 모든 금융거래 카드를 보안성이 뛰어난 IC칩 내장형 스마트 카드로 바꿀 것을 독려하고 있어 소비자들도 전자통장의 대세를 거스르기는 힘들게 됐다. ●‘전자통장’ 출시 봇물 기업은행이 12일부터 예금·적금·대출 등 30개 계좌를 내장할 수 있는 ‘e-모든 통장’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전자통장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보안을 위해 개인인증번호를 연속 5회 잘못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통장이 잠기도록 했다. 전자통장은 2004년 11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했다. 선두주자인 국민은행의 ‘KB전자통장’과 신한은행의 ‘스마트원 카드’는 이미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 두 전자통장의 계좌수는 각각 27만 6000좌,36만좌이다. 조흥은행도 지난해 4월부터 20개의 계좌정보를 내장할 수 있는 ‘세이프 원 카드’를 선보였다. 조흥은행은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마그네틱 현금카드의 신규발급을 중단하고 대신 전자통장을 무료로 발급해 주고 있다. 자금이체 등 거래 수수료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6월과 12월에 1000포인트(1000원) 단위로 캐시백(현금화)해 주고, 환전 때도 수수료를 깎아 주며 통장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40개의 계좌를 내장할 수 있는 ‘매직카드’라는 전자통장을 내놓은 하나은행의 계좌수는 한 달도 안돼 5000좌가 넘었다. ●펀드 계좌, 신용카드까지 아우르지는 못해 은행들이 이처럼 전자통장 발급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통장 관리에 드는 비용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통장이 활성화되면 계좌만 터 놓고 거래를 하지 않는 ‘휴면계좌’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고객들도 카드 하나만 있으면 은행 창구나 현금입출금기에서 통장이나 도장 없이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여러 개의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하다. 통장정리를 할 필요도 없고, 분실시 번거로운 통장 재발급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개인인증번호를 부여받기 때문에 분실해도 큰 위험이 없다.IC칩의 특성상 해킹과 복제도 힘들다. 그러나 전자통장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이나 각종 파생상품의 계좌까지 포함하지는 못한다. 이들 상품은 약관이 까다롭고 수익률도 시시각각 변하는데다 운용사가 은행이 아니어서 통합하기가 힘들다. 신용카드 기능이 없다는 것과 IC칩을 읽지 못하는 현금입출금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전자통장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은행들의 현금입출금기 가운데 30% 정도는 IC칩 내장형 카드를 인식하지 못한다. 분실시 까다로운 재발급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신용카드 기능까지 담으려면 전산망이 좀더 복잡해지고,IC칩 용량도 늘려야 한다. 또 아무리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모든 거래 내역을 담고 있는 만큼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금융사고 위험이 종이통장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고객들에게는 불안한 요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시중銀 中企대출 ‘각축전’

    시중銀 中企대출 ‘각축전’

    ‘중소기업인 천하지대본(中小企業人 天下之大本)’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 가릴 것 없이 은행장들은 요즘 입만 뗐다 하면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외치고 있다. 은행의 중소기업 담당자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전략회의를 하며 행장들의 ‘약속’을 구체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2006년 은행간 영업경쟁의 서막이 중소기업대출 쪽에서 올려지고 있는 셈이다. 과거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강화 전략은 대부분 ‘구두선’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모든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돕겠다고 외쳤지만 대출이 오히려 줄어든 은행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한계에 이르러 중소기업대출을 늘리지 않고서는 은행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말부터 은행의 공익성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터라 중소기업 대출은 공익성 홍보 차원에서도 매력적인 사업이다. ●기업·국민·우리은행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올해 중소기업 대출 경쟁은 기업·국민·우리은행간 ‘3파전’으로 압축된다.2004년 말부터 중기대출 잔액에서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기업은행은 지난해 46조 6900억원에 이르는 대출을 일으켜 전년 대비 6조 5500억원 이상을 늘렸다. 이는 은행권 전체 순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액수다. 기업은행은 올해 대출 순증액을 8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강권석 행장은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국을 돌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31조 9600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 시중은행에서는 가장 많은 2조 6400억원의 증가액을 보였다. 특히 국민은행과의 대출잔액 격차를 5352억원으로 좁혀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중기대출이 부실화하더라도 담당자의 책임을 면제하는 특별대출 상품을 도입키로 하는 등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02년 합병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 정책에 따라 2003년까지 중소기업 대출을 9조 2000억원 가까이 늘렸다가 대규모 부실로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했다.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실 여신 정리에 주력한 결과, 대출 잔액이 6조원 이상 줄었다. 국민은행은 부실 정리가 끝났다고 보고 명예회복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2조원 가량 늘릴 계획이다. ●“담보 위주 대출 탈피할 것”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통합 과정에서 두 은행에 모두 대출을 받은 중복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통합 시너지를 활용해 신규 대출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11개의 영업망을 확충하고, 설비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에 초점을 맞춘 대출상품을 개발해 주요 공단지역에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담보 위주의 중기대출을 해온 은행들의 관행으로 볼 때 올해도 ‘용두사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실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462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한 업체 중 신용대출을 받은 곳은 11.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담보가 있는 업체들을 서로 빼앗는 경쟁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성장세를 기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기업금융부 허진 팀장은 “올해 영업 목표는 단순한 대출금 확장이 아닌 신규고객 확보에 있다.”면서 “예금이나 환전으로 첫 거래를 튼 소호(SOHO·영세자영업자)기업이나 중소기업 고객까지 잠재적 대출 고객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단시일 내에 실제 대출고객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환율급락’ 희비 엇갈린 사람들

    ‘환율급락’ 희비 엇갈린 사람들

    #1 직장인 김모(44)씨는 요즘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신문지상에선 환율이 급락했다고 난리법석이지만 김씨는 환율이 내려갈수록 ‘보너스’를 받는 셈이다. 아내와 두 자녀를 미국으로 보낸 김씨로서는 환율 하락만큼 송금액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2 결혼을 앞둔 최모(29)씨는 찜찜하다. 외국계 은행이 판매한 중국투자펀드에 500만원을 달러화로 맡겼는데 환율 하락으로 원금을 찾게 되면 환차손을 볼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돈을 빼자니 다른 대안이 없고, 계속 놔두자니 환율 하락으로 손해를 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새해 벽두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는 원·달러 환율이 꼭 수출입 업체들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환율이 오르내릴 때마다 일상 생활에서도 ‘희비’가 교차한다. ●기러기 아빠, 환율 하락은 일종의 보너스 기러기 아빠인 김씨는 한달에 3000달러를 미국으로 보낸다. 지난달 초 환전할 때 환율은 달러당 1048원 40전으로 314만 5000원이 들었다. 그런데 5일 돈을 부치려고 은행에 갔더니 환전기준 환율은 1006원 26전으로 301만 8780원을 냈다. 지난달보다 13만원을 아낀 셈이다. 시간이 갈수록 환율이 더 떨어져 950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솟는 느낌이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박모(47)씨도 재미가 쏠쏠하다. 관광객을 모집하면서 여행비를 먼저 받지만 실제 외국 현지업체와 가이드 등에 정산하기까지는 1∼3개월이 걸린다. 이같은 결제 시스템 때문에 환율이 2배로 뛴 외환위기 당시에는 부도를 냈지만 요즘은 정반대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환차익이 5∼10%는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 ‘즐거운 비명’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환차익으로 ‘부수익’을 올리고 있다. 예컨대 지난달 1일 환율이 1035원일 때 1만 3500원짜리 주식을 1만달러어치 샀다면 환율이 998원으로 떨어진 4일 주가가 1만 9960원만 돼도 달러화로는 2만달러가 돼 100% 이익을 남기게 된다. 지난 한달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을 남기며 4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환차익을 노려 다시 사자주문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달러화로 표시한 1인당 국민소득 역시 높아져 외국에서의 상품 구매력도 증대한다. 즉 해외 여행자들은 환율이 떨어진 만큼 외국에서 물건을 더 살 수 있다. 환율이 900원 언저리가 되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외국에 머물다 최근 입국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율 하락세가 끔찍하다. 예컨대 2년전 환율이 1100원을 넘을 때 1만달러를 갖고 나갔다 최근 들어오는 사람들은 10%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된다. 정부는 환율 하락시 관세와 수입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소로 세수 부족을 걱정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환율 하락으로 3조원 가까이 세수에 구멍이 생겼다. ●환율의 재테크가 필요하다 결혼을 앞둔 최씨처럼 달러화 표시의 해외펀드나 외화예금에 가입할 때에는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원금을 찾을 시점에서의 환율을 미리 정하는 ‘선물환 계약’을 해놓는 게 좋다. 환율 하락이 예상되면 해외에 돈을 보내는 시점을 늦출수록 이득이다.1개월 이상 해외 여행을 떠난다면 현지에서 달러화를 쓰기보다는 국내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를 사용, 낮은 환율로 결제토록 하는 게 비용을 아끼는 지름길이다. 또 환율 하락기에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환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금리를 더 보장해 주는 ‘프리미엄 외화정기예금’과 같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외환은행 강태신 차장은 “환율 하락이 외화예금 고객에게는 불리하지만 신규 고객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면서 “환율 추이를 보면서 달러화를 분할 매수, 매입 단가를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 전략을 구사하면 외화예금의 높은 이자율과 함께 나중에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문일 이창구기자 mip@seoul.co.kr
  • “게임경품권 5개월만에 폐지 오락가락 행정 우리만 피해”

    “게임용 경품권 제도를 시행한 지 겨우 5개월 만에 폐지를 검토하다니 말도 안 됩니다.” 문화관광부가 ‘경품용 상품권’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4일 ‘경품용 상품권 발행사 협의회’ 김광태 사무국장(해피머니 관리팀장)은 “사회 문제화의 핵심은 상품권이 아니라 사행성 게임 그 자체”라며 “발행업체에 책임의 소재를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게임용 경품권 발행업체들은 “게임용 상품권에 대해 문화부가 오락가락하는 행정을 펴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게임용 상품권은 지난 90년 2월 폐지된 이후 2003년 2월까지 아무런 규정이 없었다.그동안 게임업체들은 경품으로 금·인형 등을 주면서 환전했지만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문화부는 이후 게임을 오락으로 분류,‘게임제공업소의 경품취급기준고시’를 발표하고 상품권 발행을 허용했다.하지만 ‘딱지 상품권’이 범람하면서 2004년 12월 일정 요건을 갖춘 업체에 발행을 허가하는 쪽으로 고시를 개정했다.22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현금 교환을 부추기고, 위·변조 등의 문제점으로 시행 8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모든 인가를 취소했다.이후 지난해 8월16일 ‘경품용 상품권 지정제도 운영규정’을 고쳐 서울보증보험에서 지급보증서를 발행한 10개사를 새로 선정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상품권을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또 ‘경품용 상품권’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한 발행업체 관계자는 “정책 목표에 맞게 영화·연극·도서 등 문화산업 활성화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며 “정착 단계에 접어든 제도를 또 바꾸려는 것은 사업을 하지 말란 것이 아니냐.”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시행 5개월 만에 공과를 논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것이다. 김광태 사무국장은 “상품권 발행 지정제도는 일본과 유럽에서 벤치마킹을 하겠다고 시찰 올 정도”라며 “제도가 아니라 시행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또 다른 한 관계자는 “규제없이 이전처럼 아무나 발행하는 쪽으로 가면 발행사들이 가맹점을 확보하지 못해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럴 경우 환전을 요구하게 되고 더욱 혼란스러워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품이 제공되는 게임장은 전국에 1만 5000여곳이 있고 게임기는 업소별로 평균 70대가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자원순환전시관 문열어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자원순환전시관 문열어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내에서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고,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서울시는 20일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마포자원회수시설 내에 280여평 규모의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마포자원회수시설 1층에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서는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과 보도블록·바닥재 등으로 재활용되는 과정 등 쓰레기 처리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외에도 재활용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서울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인 ‘서울 상징 미니어처’와 고철을 이용해 만든 대형 로봇 등 각 종 조각품(정크아트)들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도 관심있어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을 비롯해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다. 전시관은 ▲전시관을 소개하는 ‘안내관’▲자원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체험하는 ‘자원순환 이해코너’▲쓰레기더미에서 거듭난 월드컵공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월드컵공원의 자원순환 환경코너’▲환경 선진국 비전을 제시하는 ‘환경 선진국 코너’▲재활용 산업과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자원순환 자원회수 정보코너’▲재활용 창작물을 만들어보는 ‘재활용 체험학습장’ 등 5개 테마전시관과 1개 체험학습장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 관람을 마치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바로 5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서부터 관람코스를 따라 내려오면서 대형 크레인이 2∼3t 규모의 쓰레기를 들어올려 소각로에 넣는 모습 등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작동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한상렬 시 청소과장은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을 통해 자원회수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서울 마포구를 비롯 중구·용산구·경기도 고양시 등 기초자치단체가 처음으로 공동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지난 6월 가동된 이래 중국 간쑤성 부시장, 베트남 환경부장관과 호치민 시장 등 외국 관계자 260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공교육 정상화… 지금 학교에선] (4) 혁신 모범 3인의 학교장

    [공교육 정상화… 지금 학교에선] (4) 혁신 모범 3인의 학교장

    어느 조직이든 리더십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게 마련이다.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학생들. 의 학습권 신장과 교사의 교육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부단히 아이디어를 짜내는 학교장들이 적지 않다. 스스로 학교혁신에 나선 3명의 학교장 운영사례를 통해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이 나아갈 바를 소개한다. 초·중·고 교장은 일반적으로 교사경력 28년 이상이 되어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교장 초빙·공모제가 도입되면서 40대 교장들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50대 후반이다. 현행 교육법상 교장은 학교운영에 있어서 많은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장은 교무를 총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하도록 되어 있다. 우선 교장은 교육과정 편성을 위하여 학칙, 교육목표, 교과편제 및 수업시간(이수단위), 학년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습매체, 학습시간, 학습시기, 평가계획을 결정할 권한을 가진다. 즉, 학칙의 제정, 학생의 징계, 학생생활기록 작성·관리, 학생의 조기 진급·조기졸업 결정, 수업일수 결정, 임시휴업 결정, 수업운영방법 결정, 수업의 개시·종료 시각 결정, 체험학습·위탁교육 실시, 전·편입학 추천 및 허가, 고등학교 입학전형 방법결정,2종 도서 선정 등의 권한을 갖는다. 수학여행지 결정 권한도 학교장에게 있다. 인사권의 경우, 대부분 지역교육청이나 교육감 승인을 받아야 하나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적지 않다.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 겸임교사·명예교사·시간강사를 임용할 수 있다. 초빙교사 추천권도 있다. 또 연수대상자 지정, 연수허가, 당직근무 결정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이들은 내년 2학기부터는 당사자들의 동의를 전제로 교원전보 유예 권한도 가질 전망이다. 교육청별로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현행 순환전보가 획일적이라는 지적에 따라서다. 재정운영에 있어서는 예산편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교운영지원비 등의 액수를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또 수업료·입학금의 면제·감액, 징수기일의 지정, 수업료 체납학생에 대한 출석정지·퇴학처분, 사립학교의 수업료·입학금 결정 등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홍섭 윤중중 교장 서울 윤중중 김홍섭 교장은 점심 식사를 오전 11시45분 전에 끝낸다. 아침을 걸러서가 아니다. 이때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이어지는 학생들의 점심식사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대체로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어울려 밥을 먹는다는 점에 착안, 평소 어울리지 않던 학생이 새로운 식사자리에 합석하는 게 보이면 학생지도 때 참고하도록 생활지도부 교사에게 연락한다. 그는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훤히 꿰고 있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받은 학생은 이름을 외웠다가 만날 때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같은 그의 세심한 학교운영 소식이 소문이라도 퍼졌는지 시설 좋은 인근의 다른 중학교를 마다하고 이 학교로 오려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한다. 김 교장은 “신체장애가 있는 여의도 초등학교 6학년생이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는 인근의 다른 학교로 가지 않고 우리 학교로 오겠다고 하는 등 요즈음은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 장애학생을 위해 영등포구청을 찾아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 설치 공사를 해내는 열성을 보였다. 김 교장의 학교운영 혁신사례는 더 많이 있다. 이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학부모 휴대전화에 문자 서비스로 보내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전달하면 부모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등 자녀의 학교생활을 학부모들이 모르는 경우가 있어 학부모 동의를 얻어 문자메시지로 보내준다고 한다. 지난 12일 임채준 한성과학교 교사 등 다른 학교 교사들을 강사로 초빙해서 실시한 영어, 수학 공부 및 논술지도 등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한 강좌는 큰 인기를 끌었다.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강의 내내 일일이 메모를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그의 노력은 학교 공원화 사업에서도 돋보인다. 김 교장 부임 이후 윤중중의 운동장 조경공간은 예전보다 훨씬 넓어졌다. 여의동로변에 있는 방음벽과 학교 담벼락 사이에 있던 시유지를 활용하기 위해 담벼락을 허물어 나무를 심었다. 비용은 구청에서 지원받았다. 관할 구청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판 성과였다. ‘신입생을 위한 길라잡이’라는 포켓용 가이드 북도 만들어 배포했다. 외국 학교의 경우, 입학에 앞서 자세한 안내책자를 만들어 설명회도 갖는 등 교육 수요자들을 배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매우 신선한 일이었다. 이 책자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업내용 차이, 학년별 교실 위치, 일년간의 학교 일정 등이 일목요연하게 표시되어 있어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 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준다. 고화순 연구부장은 “3월만 되면 소풍은 언제 가고 방학은 언제인지 묻는 학생들이 많아 두고 두고 볼 수 있게 책자로 만들었다. 다른 학교에서 참고할 수 있게 보내 달라는 등 반응이 좋다.”고 귀띔했다. 김 교장은 “교육은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과정”이라고 규정한 뒤, 사교육 시장의 폐해를 질타했다.“적지않은 학부모들이 선행학습을 위해 학원으로 자녀를 내몰고 있으나 원리를 배우는 게 아니라 결과만 배움으로써 학교교육에 대해 호기심을 상실해 버리게 만드는 소모적 교육”이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동환 동대문중 교장 “아예 선생님들이 학교에 못 남아 있게 학교 문을 잠가 버리든지 해야겠어요.”이같은 무시무시한(?) 말은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서울 동대문중 최동환 교장이다.“교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선생님들이 평일에도 밤 10시 퇴근을 밥먹듯하고 휴일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는 방과 후 아예 문을 잠가야 할 정도”라는 그의 애정어린 엄포성 발언이다. 동대문중은 2003년 9월 최 교장이 부임한 뒤 교사들의 연구력이 왕성해진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전문성 신장’은 교사들 귀가 아플 정도로 강조하고 있는 최 교장의 지론이다. 최 교장이 역설하는 교사 전문성은 경력있는 선생님들이 만든 교사학습 모임인 ‘백합회’(회장 허영혜 국어과 교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모임은 꾸준한 활동 끝에 장학사 2명을 배출했으며 승진점수 1등급을 확보한 회원도 나왔다. 다양한 교과연구 및 자기계발로 관할 동부교육청에서 관련 자료를 동부교육지원센터에 올려줄 것을 수시로 요청했을 정도다.‘불이 안꺼지는 학교’라는 허 교사를 비롯한 일반교사들의 이구동성이 낯설지 않다. 12명의 교사가 활동 중인 백합회외에 ‘TLF’(Teacher leader of future)라는 젊은 교사들의 연구모임도 있다. 효율적인 교과지도 방안을 연구하고 학생들 생활지도 요령도 선배교사들로부터 전수받는 등 교사로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실력으로 똘똘 뭉친 교사들의 교육력은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수된다. 동대문중은 교육부에서 수준별 이동수업 방침을 마련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영어·수학 교과에 한해 수준별 수업을 먼저 시작했다. 김군배 교감은 “중 2·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교육부에서 선정한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뽑혔다.”면서 “현재 심화·보충·기본반 등 3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나 새해부터는 4개 반으로 더 나눠 지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학교는 학부모 활동도 왕성하다.‘내 키만큼’이라는 학부모 독서클럽(회장 김계숙 어머니)회원들을 위해 학교는 복사기, 코팅처리기 등을 갖춘 학부모실을 마련해줬다. 이 곳에서 어머니 회원들은 자녀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있다. 2학년 딸 자녀를 둔 김 회장은 “집에 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다양한 일들을 클럽 활동을 하면서 체험하고 있으며 최 교장 선생님 지원으로 자녀교육와 인성교육 등에 대한 전직 교장들의 특별강의도 듣는 등 시야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 부임 당시 이 학교는 학생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수업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었으나 지난해 말 개축을 거쳐 현재는 근사한 교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점심 값이나 수련회 경비 등을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 등 교육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최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바자회를 열어 도서기증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도서관에 읽을 책들이 부족하다. 홍보 좀 해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최 교장은)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꽃게’같은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새해에도 동대문중의 계속적인 변신이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영미 서빙고초 교장 서울 서빙고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아 다른 지역과 달리 자녀들의 영어 공부를 시킬 여력이 없다. 게다가 인근에 있던 군인아파트가 재건축을 준비하면서 주민들이 빠져나가 학생 수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의 영어 교육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학교 주변에 위치한 주한미군 부대를 십분 활용하기 때문이다. 서빙고초등학교는 미8군 근무지원단과 자매결연해 재량활동 시간 중 1시간 동안 학생들이 미8군 사병 및 카투사들로부터 무료로 영어를 배운다. 또 자체 영어 평가 시험를 거친 4·5학년생 16명으로 구성된 영어 동아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이같은 학습열기의 중심에 김영미 교장이 있다. 2년 전부터 해오던 영어교육은 한 때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 교장이 적극 나서 지금은 별도 교재까지 마련하는 등 더 잘 이뤄지고 있다. 김 교장은 “미군들이 인원감축에다 훈련이 많아져 계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해 왔으나 계속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 학교는 이같은 영어학습 활동이 제대로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영어듣기 대회 및 말하기 대회를 통해 평가도 하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지난 10월 가을 운동회 때에는 주한미군들을 초청,2인 3각 달리기 등도 했다. 김 교장은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인지 학생들은 외국인을 보면 먼저 인사하는 등 동서양 문화적 차이에 따른 두려움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한다.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우수하다. 김 교장은 “졸업생들이 70여명에 불과하지만 인근에 있는 오산중·한강중 등에 진학한 우리 학교 출신 학생들이 늘 상위 10위권 이내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교장의 이색 교육활동에 ‘반가(班歌) 만들기’라는 게 있다. 학급마다 자신들의 학급을 돋보이게 할 만한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 김 교장이 평교사 시절 아이디어를 냈던 것인데 협동·인화단결은 물론 애반심·애교심·애향심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차숙경 교사는 “다른 학교 같으면 안전사고 발생을 걱정해 학교장 차원에서 계절운동을 게을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지난 여름 수영대회 개최를 결정한데 이어 이번 겨울에는 강원도에서 스키강습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학생들의 단합심,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 교장의 교육방침이 생활화된 덕분인지 지난 10월 말 교육청이 새벽 5시30분에 기습적으로 실시한 학교 급식시설 점검에서 이 학교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높은 최우수 점수를 받기도 했다. 김 교장은 젊은 교사들이 부부싸움이라도 한 날이면 다음날 교사들이 교장실을 찾아와 상담을 부탁해올 정도로 자상한 ‘덕장형’ 교장이다. 하지만 김 교장은 “꼭 지니고 가야 할 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소신도 갖고 있다. 전교생들에게 바른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컴퓨터 보급으로 공책과 연필 사용빈도가 뚝 떨어지고 있으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글쓰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카드사·은행 연말 특별이벤트 풍성

    카드사·은행 연말 특별이벤트 풍성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는 연말은 1년 중 씀씀이가 가장 큰 때다. 연말이라고 특별히 지갑이 두꺼워지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나들이를 기대하는 가족들의 눈빛을 외면하기는 힘들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용카드사나 은행들이 다양한 할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사의 속셈은 물론 ‘소비 극대화’이지만 불가피한 지출이라면 거래 은행과 카드사의 연말 마케팅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제값 다주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카드사의 ‘크리스마스·연말 이벤트’를 노려라 비씨카드의 모든 회원은 이달 31일까지 패밀리레스토랑 TGI에서 5% 할인 혜택 및 포인트 1%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비씨카드로 결제한 고객들은 포인트 1%를 적립받는다. 추첨을 통해 1000명의 고객들은 1만원짜리 도서교환권도 받는다.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면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 자유이용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31일까지 인터넷 쇼핑몰(LG마이숍)에서 회원 390명을 추첨해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CJ홈쇼핑에서 LG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805명을 추첨해 최고 500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삼성카드는 31일까지 전국 3만여개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 때 매출 전표 승인번호에 있는 숫자 ‘3’의 개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에 해당하는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한다.25일까지는 세븐일레븐에서 삼성카드로 케이크를 사면 포인트 2%를 적립해주고,1만원 이상 사용 때에는 추첨을 통해 지펠냉장고, 세탁기 등을 준다. 현대카드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제휴해 이 호텔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23·24·30·31일에 열리는 파티에 현대카드 모든 고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23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회원들에게 롯데월드의 모든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벌인다. 참가신청은 21일까지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고, 현장에서도 5000명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킨다.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현대, 롯데, 신세계 백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인트로 휴대전화 무료 통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충전 시간의 10%를 추가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일부 카드(F1오렌지, 디오, 마이센스, 플래티늄, 플래티늄프로) 고객 1만명에게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준다. ●은행권,‘환전 대목’ 잡기 연말연시는 여름 휴가철과 함께 해외여행이나 유학, 장기연수를 가장 많이 떠나는 때로 은행권에서는 ‘환전 대목’으로 통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최고 70%의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100% 당첨되는 경품 이벤트를 통해 싱가포르 여행권과 이집트·이스라엘 여행권 등도 준다. 우리은행은 또 12월 말까지 인터넷으로 500만원 이상을 예금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준다. 외환은행도 내년 2월 말까지 1000달러 이상 환전·해외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5명에게 LCD TV,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을 제공한다. 외환포털사이트를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70%까지 할인된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신한·조흥은행도 내년 2월 말까지 환전·해외송금 고객에게 최고 50%의 환전수수료 할인혜택을 주고,300달러 이상 환전고객들은 보장한도 최대 5억원의 여행자보험에 가입시켜 준다.SC제일은행도 내년 2월 말까지 500달러 이상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을 준다. 국민은행은 20일부터 3000 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싱가포르 여행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씨티은행도 카드 고객을 대상을 최고 60%의 환전 및 송금 수수료 할인혜택을 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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