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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크 유전개발 첫 쾌거 아랄해 광구서 가스전 발견

    우즈베크 유전개발 첫 쾌거 아랄해 광구서 가스전 발견

    한국석유공사와 포스코가 지분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에서 가스가 발견됐다. 2006년 우즈베크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래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아랄해 광구에서 1차 탐사정 시추를 진행하고, 산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천연가스를 1일 기준 50만㎥(원유 환산 3100배럴) 규모로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8월에는 1차 탐사정 위치에서 50㎞ 떨어진 지점에 2차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2차 탐사정 시추를 성공하면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통해 ‘발견 잠재자원량(탐사단계에서 확인된 규모)’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크 측은 ‘수르길 가스전(매장량 6300만t)’과 맞먹는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차 탐사를 성공해야 구체적인 매장량이 나오겠지만 우즈베크 측은 흥분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아랄해 탐사광구는 한국과 우즈베크를 비롯한 5개국 컨소시엄이 각각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석유공사(지분 10.2%)와 포스코(9.8%)가 참여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번 방문으로 한·우즈벡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40억달러 규모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 탄력을 받아 내년에는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환전과 통관 문제도 우즈베크 정부가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장관은 8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인터콘티넨털호텔과 데데만호텔에서 개최된 ‘한·우즈베크 민간 경협위 창립총회’와 ‘무역투자 상담회’에 참석해 “기존 양국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채널 외에 이날 탄생한 민간 경협채널이 양국 협력을 배가시키는 튼튼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제1차 한·우즈베키스탄 민간 경협위 합동회의가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촉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슈켄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범죄 판치는 강원랜드 왜?

    범죄 판치는 강원랜드 왜?

    2000년 폐광지역을 살리자며 특별법까지 만들어 문을 연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강원랜드 설립 10년 동안 방만한 경영과 허술한 대책으로 횡령, 사기도박, 자살, 성매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1일 카지노객장에서 34억원을 훔쳤다가 구속된 환전업무 직원 현모(40)씨의 범행은 2006년 12월~2008년 2월 말 진행됐다. 수표를 훔치는 수법도 카지노 테이블에 있는 현금통(드롭박스)에서 수표를 허리춤에 숨겨 나오는 방법을 썼다. 오랫동안 진행된 거액의 횡령 사실을 몰랐다면 강원랜드 회계·감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카지노 고객이 사용한 100만원권 수표 80억여원을 빼돌렸던(2007년 4월~2008년 9월) 환전팀 직원 최모(32·여)씨가 구속됐다. 이같이 횡령사고는 강원랜드 개장 초기인 2000년부터 꾸준히 이어졌지만 카지노 업무에서 관행적으로 게임을 이끄는 딜러들이 게임 외에 금액 정산업무까지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008년 거액의 횡령사고가 터질 때까지 방치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폐쇄회로(CC)TV 등으로 사고를 예방한다고는 했지만 108명에 이르는 환전팀 직원들이 CCTV 사각지대를 파악해 범죄를 저지르는데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 밖에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은 게임중독자와 가정파탄자, 자살자가 속출하고 사기 카드도박, 외국인 원정 성매매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1일에도 서울과 정선을 오가며 카지노 방문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 온 40대 불법체류 러시아 여성과 알선책 등 2명이 구속됐다. 카지노 객장 좌석예약제로 노숙인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300여명의 노숙인들이 카지노를 떠나지 않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하루 입장객 9000여명, 하루매출액 31억원으로 개장 초기보다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도 지난해 1조 3000억원에 이르고 직원수가 4000여명이 넘는 거대 공룡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외형 성장과 달리 방만한 경영과 각종 사건,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구정모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는“강원랜드의 운영 시스템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치유가 절실하다.”며 “일일 회계·감사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랜드 환전팀 직원 또 34억 횡령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장인 강원랜드는 복마전인가? 지난해 10월 적발된 강원랜드 환전팀 직원의 80여억원 횡령사건에 이어 또 다른 환전팀 직원이 34억원 상당의 수표를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구속됐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윤희식)은 31일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팀 직원으로 있으면서 환전을 위해 접수된 100만원권 수표 3400장을 빼돌린 혐의로 현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현씨가 훔친 수표 뭉치를 허리춤에 숨겨 객장 밖으로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수표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현씨의 범행은 100만원권 수표를 속옷 등에 숨겨 나오는 수법으로 모두 80여억원을 훔치다 적발된 최모(32·여)씨의 범행 수법과 흡사했다. 환전팀에 근무하던 최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07년 4월부터 2008년 9월까지 1년6개월 동안 100만원권 수표 8086장을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9월 자체조사를 통해 최씨와 현씨 등 환전팀 3명의 비리의혹행위를 적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와 계좌추적 등 조사를 거쳐 한 명은 무혐의 처리하고 최씨는 지난해 10월 구속했으며,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CCTV에 근거를 남기지 않은 현씨는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번에 구속했다. 김현종 강원랜드 홍보실장은 “수표 절취사건 이후 환전팀 직원의 3교대 근무와 철저한 회계처리 마감, 카운트룸 감시카메라 영상 보관기간을 기존 2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의 도난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高환율 ‘명암’ 시름 깊어지고 웃음은 커지고

    高환율 ‘명암’ 시름 깊어지고 웃음은 커지고

    “일주일 새 환율이 100원 이상 뛰니 바이어가 계약을 하자고 해도 걱정입니다.” 2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10년째 이곳에서 금형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안용준(48) 티엘테크 사장은 바이어를 옆방에 앉혀두고 몇 시간째 고민 중이다. 이날 오전 미국의 한 바이어가 그를 급히 찾아왔다. ●“바이어가 계약하자고 해도 부담스러워” 자동차 밑판용 금형 7개가 필요한데 현재의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주면 바로 70만달러어치 계약을 맺겠다고 제안했다. 요즘 같은 경기에 덥석 계약을 할 듯도 하지만 안 사장은 좀처럼 결론을 짓지 못했다. 상품을 수출하는 즉시 돈을 받는 수출업체들에는 유리하겠지만 결제일이 연말이기 때문에 1달러당 1250원대인 계약을 했다 결제 때 원화가치가 쑥 올라가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 사장을 비롯한 인근 수출업체 사장들은 금융위기 전 은행과 맺은 키코(KIKO·파생상품) 계약으로 줄줄이 큰 손실을 본 아픈 기억이 있다. 안 사장의 회사가 본 손실만 23억 5000만원. 3~4년 꼬박 벌어야 채울 수 있는 돈이다. 게다가 한번 키코로 손해를 본 중소기업의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가발 부자재 수출업체인 성진섬유 박성희(48) 이사의 사정도 비슷하다. 박 이사의 회사는 3년간이나 장기로 키코 계약을 맺은 탓에 아직도 매월 수억원의 돈을 이자로 내고 있다. 문제는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자 역시 배로 뛰었다는 점. 지난달 이 회사가 키코 계약을 맺은 C은행에 낸 이자는 1억 8000만원. 하지만 오른 환율이 유지된다면 이달 이자는 2억 8000만원가량 된다. 반면 의료장비를 수출하는 최모(56) 사장은 “일본 등에서 타이완 등과 거래를 끊는 대신 새로 거래를 트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한다.”면서 “수출업체의 입장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경쟁력도 생기고 환차익도 누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쟁력·환차익 일거양득 효과” 선견지명(?)으로 달러 등 외화예금 등에 가입한 기업이나 개인들도 함박웃음이다.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주 이후 은행권엔 환전 수요가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외화예수금 잔고가 일제히 줄기 시작했다. 외환 취급액이 가장 많은 외환은행의 외화예수금 잔고는 24일 기준 58억 3900만달러로 월초 63억8800만달러에서 5억 5000만달러가량 줄었다. 기러기 아빠나 유학생 부모의 입장은 또 다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송금 액수를 예전과 동일하게 보내려면 훨씬 더 많은 원화를 내야 하는 탓이다. 이날 현재 시중은행을 통해 미국에 4000달러를 보내려면 약 500만원이 필요하다. 지난달 26일에는 441만원으로 같은 금액을 송금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59만원 가량 더 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6일 1104원에서 이날 1253.3원까지 급등했다. 일본·중국 유학생 가족도 사정은 다를 바 없다. 한편 환율이 치솟자 국내 금값도 덩달아 올라 올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24K) 한 돈(3.75g)의 도매시세는 19만 3050원, 소매시세는 20만 50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6일 사상 최고치인 19만 3600원(도매가 기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발언대] 외규장각 도서 당당히 돌려받아야/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발언대] 외규장각 도서 당당히 돌려받아야/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문화연대가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외규장각 약탈문화재 반환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는 ‘영구대여’ 협상을 벌이고 있다. 8월 전에 협상결과가 발표되는데, 보관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이라고 한다. 외규장각 도서를 대여하는 대가로 여기 있는 국보급 유물이 프랑스에 전시를 빙자한 볼모로 억류되기 때문이다. 프랑스 전시 장소는 작은 전시관(귀메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볼모로 가는 우리 국보에 대한 대우가 비참하다. 실상 영구대여도 전세 계약하듯 3년마다 기간 연장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약탈임이 확인된 우리 문화재를 왜 임대해 와야 하는가. ‘영구대여’라는 말에는 거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 말은 ‘임대’라는 용어로 인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목희 서울신문 논설실장은 지난 5월1일 자 칼럼에서 1993년 양국 대통령 간 협상 때 ‘반환’이 “부풀려졌다.”고 했다. 묻겠다. 당시 이를 ‘반환’이라며 자랑하고 떠든 것은 정부와 언론 아니었는가. 또 과거 프랑스가 ‘등가교환-영구임대’에 합의한 것에서 어떤 점이 진전되었기에 ‘영구대여’라는 말로 바꿔 여론을 완화시키려 하는가. ‘등가교환’을 ‘교환전시’라는 말로 바꾸었지만, 실상은 외규장각 문화재에 상응하는 문화재가 지속적으로 프랑스에 볼모로 나가야만 하는 기만적 상황이다. 결국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협상은 ‘영구대여’ 협상이 아니라 비참한 대가(문화재 반출, 비용 부담)가 따르는, 과거와 달라진 바 없는 굴욕적인 ‘임대협상’일 뿐이다. 이런 협상을 국민들이 감내해야 한단 말인가. 만화책 빌려 오듯 약탈된 문화재를 빌려 오겠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지금이라도 정부는 프랑스와의 협상 내용을 소상히 국민들 앞에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혹여라도 상식에 어긋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 이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목희 실장의 칼럼처럼 나도 “아름다운 외규장각 도서를 서울에서 볼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단, 빌려 오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돌려받고 싶을 뿐!
  • “총리공관 오찬 성격 판단해 달라”

    검찰이 18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66) 전 국무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이유서를 서울고법에 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중요 사실에 대한 판단 누락 ▲공여자 진술 신빙성과 임의성 ▲5만달러의 출처 ▲총리공관 오찬 상황 등 1심 판결문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A4용지 200여장으로 조목조목 정리했다. 특히 2006년 12월20일 총리공관 오찬의 성격과 5만달러를 건넨 곽영욱(70·구속기소) 전 대한통운 사장과의 친분 관계 등에 대해 1심 재판부가 판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판 절차에서 조사된 증거는 빠짐없이 고려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는데도 (재판부가) 법정에서 나온 대부분의 쟁점을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뇌물 받은 사람과 준 사람의 진술이 엇갈릴 때 두 사람의 친분관계, 받은 사람의 태도 등을 따져봐야 하는데 재판부가 이 점도 빠뜨렸다고 항소이유서에서 밝혔다. 법원이 곽 전 사장에게 5만달러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곽 전 사장이 한 전 총리와의 오찬 이후에도 은행에서 7만 4000달러를 환전했다는 점을 검찰은 근거로 내세웠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미사용 희망근로 상품권 8월까지 3개월 사용 허용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희망근로 미사용 상품권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간 특별사용 기간을 정해 구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주의로 유통기한을 넘긴 노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이 기간 동안은 유통기한(발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상품권을 소지했어도 상품권 사용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1만원권 상품권을 8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상품권 대용 기프트 카드 소지자도 카드발행 은행에서 잔액만큼 새 카드를 발급받아 특별사용 기간 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 가맹점은 미처 환전하지 못한 상품권과 특별사용 기간 내에 받은 상품권을 6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농협, 지방은행 등 희망근로 상품권 취급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다. 행안부와 각 자치단체는 전국상인연합회 및 시장번영회를 통해 특별사용 기간을 홍보할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권 발행액 3888억원 중 99.3%인 3862억원이 사용됐고 미사용액은 26억원가량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관광객 지갑속 필수품 ‘은련카드’

    中 관광객 지갑속 필수품 ‘은련카드’

    4일 서울 명동의 화장품 상점 ‘미샤’ 앞. 중국인 장링(33·여)은 양손 가득 종이가방을 들고 매장을 나서고 있었다.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2만원짜리 BB크림 15개와 4만원짜리 기초화장품세트 10개를 샀다.”고 말했다. 장링은 모두 70만원어치의 화장품을 사면서 중국 최대 신용카드인 은련(은행연합카드사) 카드를 썼다. 중국 관광객들이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 기간 동안 일본 관광객을 밀어내고 유통업계의 큰손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중국 국내용 카드로 인식돼온 은련카드가 ‘국제카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5일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면세점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는 중국 관광객의 90%가 은련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은련카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비자·마스타카드와 달리 해외 결제금에 추가 수수료를 물지 않기 때문이다. 비자·마스타카드는 해외 결제금액에 1%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외국계 카드 대신 국산 카드를 사용하자는 애국 심리도 크게 작용했다. 지난 5년간 한국 내 은련카드 가맹점이 2만여개로 늘어나 카드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점도 매력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이 한국에서 은련카드를 사용한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는 82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459억원)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방화장품, 보석류, 시계 등 수백만원대 고가 제품을 구입하는 중국 고객의 70%가 은련카드를 쓴다.”고 말했다. 미샤 명동 1호점의 방소혜(29) 점장은 “골든위크 기간 동안 하루 100~200명의 중국 고객이 매장을 찾는데 1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의 90%가 은련카드로 결제한다.”면서 “100만원 넘게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도 하루 10명 정도 된다.”고 전했다. 의류타운이 집중된 동대문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금으로 구입하면 흥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온 중국 관광객은 환전을 해오지만 신용카드 결제도 활발하다. 동대문 두타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20% 정도가 신용카드로 계산 하는데 이들의 90%가 은련카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은련카드 사용 고객을 잡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프로모션도 파격적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4월부터 석달동안 의류·신발 등 24개 브랜드에서 은련카드로 구매하면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6월까지 은련카드 결제고객에게 특정 브랜드를 10~30% 할인해 준다. 두타, 정관장, 서울 강남의 KIES.U 성형외과도 은련카드를 사용하면 사은품을 주거나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생명 청약금 20조 사상최대

    삼성생명 청약금 20조 사상최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4일 청약 증거금이 20조원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 6개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공모 물량 888만 7484주 모집에 3억 6080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40.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9조 8444억원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으로 보면 1999년 KT&G 공모 당시 11조 5768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난 3월 상장한 대한생명(4조 2199억원)의 5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은 것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80.53대1로 치솟았고, 동양종금증권이 51.73대1, 삼성증권 42.83대1, 한국투자증권 36.07대1,신한금융투자 35.10대1, KB투자증권 35.78대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시장 예상치인 30대1을 넘어서면서 소액 투자자들은 대부분 물량 배정에 실패하게 될 전망이다. 40대1의 경쟁률이면 투자자들이 낸 전체 증거금의 5%가량만 물량을 받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약에 몰린 19조 8444억원 가운데 총 배정금액인 9776억원을 뺀 18조원 8668억원이 다시 증권사 계좌로 환급되는 셈이다. 청약 첫날 분위기만 살피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일부 증권사 PB센터에는 수십억원의 뭉칫돈을 들고 온 고객 자산가들도 상당수였고, 접수 시작 전부터 찾아와 임시 번호표를 만들며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등장했다. 한국증권의 한 지점에는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신탁 통합 이전인 1980년대 한국투자신탁 위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30여년 만에 해당 계좌로 청약하겠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생명 상장에 몰렸던 부동자금 상당수가 다시 돌아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권에서는 이 자금을 ‘재탈환’하기 위한 유치 경쟁이 불었다. 은행들은 환불일인 7일에 맞춰 청약에 나섰던 PB고객에게 접촉해 자금을 재예치하거나 이들을 겨냥한 맞춤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인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수석부부장은 “고객들이 예금 가입을 꺼리는 만큼 삼성생명 청약이 끝나면 환불금을 머니마켓펀드(MMF)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단기 기업어음(CP)과 같은 단기성 상품으로 끌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환당국과 시장을 긴장시켰던 삼성생명 공모주 발(發) 환율급락 우려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전망이다. 공모주를 사기 위해 신규로 달러를 팔아 원화를 사려는 물량이 생각보다 적은 데다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한국 시장에서 달러 하락세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15.50에 마감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7억달러 이상 대규모 환전 수요가 있을 것이란 초기 예상과는 달리 시장의 실제 환전물량은 8억~10억달러정도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유영규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삼성생명 상장 부동자금 물꼬 틀까

    삼성생명 상장 부동자금 물꼬 틀까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삼성생명 상장이 시중 자금흐름과 환율 움직임 등 금융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갈 데 없는 돈을 흡수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가뜩이나 하락압력이 강한 원·달러 환율을 더욱 끌어내려 달갑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6위의 ‘공룡’으로 증시에 등장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 11만원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이 4조 8881억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10조원가량의 돈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6일 “삼성생명은 단박에 시가총액 6위로 뛰어오르는 매머드급이라 청약 전후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해 기관, 외국인, 개인 모두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바꾸며 증시 자금의 이동 물살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청약을 노린 자금 중 상당 규모는 원래로 돌아가겠지만 펀드 환매에 집중하는 개인 자금이 삼성생명 상장을 계기로 하반기 이후부터 증시에 유입되는 등 일부는 증시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펀드시장에 코스피지수를 따르는 인덱스펀드나 MSCI 선진지수 관련 펀드, 삼성그룹주펀드,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막대한 시중자금을 흡수하면 향후 증시 유동성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른 주식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주식시장의 전체 수급 여건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달러 유입이 환율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실물경제는 물론 증시 자체에도 부담을 줄수 있다. 이번에 해외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4443만 7420주의 40%로 26일 종가(1104.1원) 기준 17억 7000만달러가 한꺼번에 국내에 들어온다. 삼성 자체의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볼 때 외국인이 전체 물량을 배정 받을 확률이 크다. 이미 시장에서는 대규모 환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국인은 주식배정이 확정된 후 환전을 할 텐데 결국 다음달 5~7일 3일간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넘쳐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생명의 청약일은 다음달 3~4일, 대금 납부일은 7일이다. 시장은 물론 금융당국도 가파른 환율 하락을 예상하며 경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7억달러에 이르는 돈이 단기간에 풀린다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에서는 1000원대 중반까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이미 국내에 들어온 해외자금과 신규로 들어올 자금이 각각 달러를 환전하면 환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이 올지 면밀히 계산 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실제 배정이 이뤄지지 않아 전망 등을 함부로 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영규 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에메랄드 빛 바다 사이판을 가다

    에메랄드 빛 바다 사이판을 가다

    │사이판 이은주특파원│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이 맞닿은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 서울에서 불과 4시간 거리에 따뜻한 남국의 정취가 펼쳐진다. 상업 자본에 덜 물들어 개발보다 순수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섬. 원주민의 해맑은 미소와 별들이 쏟아지는 맑고 깊은 밤하늘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섬 사이판 마치 권총을 눕혀 놓은 것 같은 지형을 하고 있는 사이판은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차로 30~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파도가 없어 바다는 장판을 깐 듯 잔잔하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산호가루로 만들어진 백사장 모래는 밀가루처럼 희고 부드럽다. 남북으로 가늘고 긴 형태의 사이판은 우리 나라와 같은 동고서저의 지형이다. 평탄한 서해안에 호텔 등 대부분의 숙박시설과 주민들의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섬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타포차우산(473m)을 기점으로 섬 동쪽으로는 수풀이 우거진 정글이 펼쳐진다. 사이판의 매력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닷물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맑고 투명해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사이판의 진주’라고 불리는 마나가하섬은 바닷속 가시거리가 30m나 되기 때문에 바로 눈앞에서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마주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옮겨 다니며 물고기도 낚고 스노클링도 하는 ‘호핑 투어’를 즐기며 남태평양의 한가로움을 느껴 보거나, 해질녘 선셋 크루즈를 타고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즐기면서 황금빛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한없이 온화할 것만 같은 사이판은 정글에 들어서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4륜 구동 차량을 타고 길도 제대로 나지 않은 야생의 원시림을 헤쳐 나오면 각종 기암괴석과 거친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는 ‘타로포포 해변’의 절경이 펼쳐진다. 해변가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 마리아나 해구(1만 1034m)가 위치해 있다. 4륜 바이크인 ATV나 2인용 몬스터 트럭을 타고 굽이굽이 이어진 비포장도로와 풀숲을 헤치고 타포차우산에 오르면 사이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의 전망대에서 검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평양과 인근 지역 섬들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슬픈 역사를 간직한 섬 사이판 사이판은 밤의 얼굴도 색다르다. 섬 최고의 번화가인 가라판 중심거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스트리트 마켓은 섬 주민들이 직접 여는 야시장이다. 길 양쪽에 늘어선 포장마차 형태의 간이 음식점에서 열대과일과 사이판의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이판을 단순히 즐기는 휴양지로만 알고 돌아간다면 미흡하다. 사이판은 태평양 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섬 북부에는 ‘태평양 한국인 위령평화탑’이 세워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 징용되거나 위안부로 끌려와 조국을 그리다 억울하게 스러져간 한국인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탑이다. 사이판 최북단의 만세절벽은 일본인 부녀자와 노인들이 미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80m 높이의 절벽에서 바닷속으로 몸을 던진 곳이고, 인근의 자살절벽은 미군에 항복을 거부한 수천명의 일본군과 가족들이 절벽 아래 정글로 뛰어내린 곳이다. 아직도 이들의 유골이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이판만으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인근 섬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약 10분(페리로는 1시간) 거리에 있는 티니안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을 탑재한 곳이다. 섬 내에서 카지노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화려하고 요란하진 않지만, 언제 가든 넉넉한 품으로 반겨주는 섬 사이판. 복잡한 일상에 지칠 대로 지쳐 있다면 잠시 시름을 잊고 사이판의 풍요로운 자연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erin@seoul.co.kr # 여행수첩 → 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인천과 부산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인천은 월~일요일 매일 오후에 출발하며 화·목·토·일요일은 오전에도 출발한다. 부산은 수·목·토·일요일 오전에 출발한다. → 시차 및 화폐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며 서머타임은 실시하지 않는다. 미국 달러를 사용하며, 현지에서도 은행이나 호텔, 일부 면세점에서 환전할 수 있다. → 전압 120V로 전원 콘센트 변환 플러그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 쇼핑 가라판 시내에 위치한 DFS갤러리아 면세점에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연중 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 날씨 11~4월까지 건기이고 5~10월까지 우기다. 온도는 연중 27도로 7~8월은 한국보다 기온이 낮다. 습도는 70% 이상이지만 연중 무역풍이 불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지 않다.
  • 韓 전총리 최측근 출국금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4일 한 전 총리의 최측근 김모(여)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경기 고양의 건설업체 H사 대표 한모(49·수감중)씨가 한 전 총리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있는 정치자금 9억여원을 관리하는 데 김씨가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총리 측은 “(뇌물수수 사건 무죄 판결에) 검찰은 반성과 성찰은커녕 날조된 기획, 조작 수사로 ‘제2의 한명숙 죽이기’에 나섰다.”며 강력 반발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한 전 총리가 총리에서 퇴임한 2007년 3월 이후 한 전 총리의 지역구인 민주당의 고양일산갑 지구당 사무실 운영에 관여하는 등 사실상의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주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출석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 때 확보한 H사의 회계장부를 분석하고, 재무담당 직원을 불러 입출금 내역을 확인했다. 특히 회계장부 지출내역에 ‘의원님’이라고 적힌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한 전 총리를 일컫는 표현이라는 직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H사 대표 한씨는 한 전 총리가 달러로 달라고 요구해 직원들을 시켜 20만달러를 환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대표와 H사의 계좌를 추적하면서 의심스런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며, 계좌추적 영장을 두 번 청구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 측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피의사실을 공표한 검찰을 형사고소하고 이를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옥션·에쓰오일, 1:1 포인트 연동 서비스

    옥션·에쓰오일, 1:1 포인트 연동 서비스

    옥션이 ‘에쓰오일’과 제휴를 통해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옥션과 에쓰오일은 ‘1대 다’의 포인트 교환 사례가 아닌 고객군이 다른 양사의 포인트를 1대1로 전환했다.이번 포인트 연동 서비스는 각 사의 회원들이 한 업체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손실 없이 타사의 멤버쉽 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또한 양사의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곳에 합산할 수 있어 필요한 서비스를 몰아서 이용 가능하게 된 것.이번 포인트 교환은 100포인트부터 전환이 가능하며 100포인트 단위로 매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교환할 수 있다. 옥션 사이트와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상호 포인트 환전이 가능하다. ‘옥션 포인트’는 배송비 결제(500점 이상) 및 물품 구매(5000점 이상)시 현금처럼 이용이 가능한 것과 옥션 할인 쿠폰으로 상시 교환이 가능하고 포인트 결제를 통해 문자 메시지 전송, 경품 응모와 버커킹, 크리스피도넛, 탐앤탐스, 훼미리마트 등 다양한 외식업체에서 제품 교환 및 할인 혜택이 있다.또한 에쓰오일의 ‘S-point’는 ‘에쓰오일 보너스 카드’를 통해 주유소 이용 실적에 따라 리터당 5점씩 적립되는 멤버쉽 포인트로 각종 사은품과 주유/충전시 현금처럼 이용(5000점 이상)가능 하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용에 활용할 수 있다.옥션 고객 마케팅팀 왕명남 팀장은 “이번 포인트 제휴를 통해 옥션 회원 자격만으로 에쓰오일의 다양한 멤버쉽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종 업체간 멤버쉽 혜택 교류를 통해 각사의 회원 로열티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동부 “인사청탁 공개후 불이익”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개편을 앞두고 능력과 실적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인사 혁신방안을 내놓았다. 노동부는 9일 투명·공정, 적재적소, 실적주의, 균형 등 4가지 원칙을 골자로 한 인사운영 혁신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투명한 인사추천 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누구나 특정 직위의 적임자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객관적 자료를 첨부해 추천하도록 했다. 추천된 내용은 내부 전산망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또 각 실·국과 지방노동청, 중앙노동위원회에 인재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업무 적격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천하도록 했다. 특히 실적과 능력에 입각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관행을 만들기 위해 인사청탁 사실이 드러나면 청탁내용과 그 사실을 공개하고 향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8개 권역별로 각 50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된 인사평가단도 구성해 인사 사후 평가를 실시, 기관 평가와 관서장 성과계약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잦은 순환전보를 방지하고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위별 최소 근무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5급 이상 직원이 5개의 희망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인사혁신방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내부직위 공모제, 정책 담당제, 기관운영 평가제 등을 도입하고 전문 직위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中 핫머니전쟁 파편 한국에?

    中 핫머니전쟁 파편 한국에?

    지난해 3월 이후 중국으로 유입된 핫머니는 사상 최고치인 약 3000억달러가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이후 핫머니는 매달 평균 300억달러 이상씩 밀려들고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3월22일 외환검사회의에서 주요 핫머니 유입 통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침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31일 국제금융센터의 ‘중국, 핫머니 규제 강화 배경과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SAFE는 13개 주요 성(省)과 시(市)를 대상으로 상품·서비스 무역, 외국인 직접투자, 국제수지 거래 등을 주요 핫머니 유입통로로 지목하고 적발된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는 관련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해 11월 국외거주자의 중국 내 송금을 제한한 데 이어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하는 핫머니 규제다. 4월 안에 미국의 개도국에 대한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불가론’을 폈던 인민은행 총재를 비롯한 중국 경제각료들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핫머니들이 기승을 부리는 형국이다. ●작년 9월이후 매달 300억弗씩 中 유입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주택가격이 상승했을 뿐 아니라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퍼지면서 핫머니 유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0개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이 빠른 경제회복과 유동성 급증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7%나 뛰었다. 민간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위안화는 전년 동기 대비 22.4%나 상승했다. 원자바오 총리 등 최고위층이 잇따라 위안화 절상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시장에서는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2월 2309억달러에 불과하던 외화대출이 12개월 연속 증가해 금년 2월 3986억달러를 기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中진출 외국기업 거래조사 심해질 듯 앞으로도 규제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의 경영환경 악화 및 부동산시장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당장 일차적인 영향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받는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의 경상거래나 이전거래에 대한 조사, 은행이나 기업들에 대한 단기외채 규제가 심해질 것”이라면서 “중국 역시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최대치여서 세수확보를 위해서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기업들이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당국이 암달러 시장과 인터넷을 통한 불법 환전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시작했다. 일반적인 상품·서비스 거래뿐만 아니라 개인과 법인을 포함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국제수지교역과 역외자금 유입 등도 조사 대상이다. 우리기업들의 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급속 유출땐 우리 금융시장 ‘홍역’ 또 이런 규제로 핫머니가 급격히 빠져나가면 자칫 우리 금융시장도 홍역을 앓을 수 있다. 이 수석연구원은 “핫머니가 중국에서 급격히 유출된다면 우리 금융시장도 급격한 외화 유출·입을 겪는 등 불똥이 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금융특집] 기업은행 ‘IBK 스타일카드’

    [금융특집] 기업은행 ‘IBK 스타일카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은 10개 업종(주유·마트·교육·의료·쇼핑·미용·외식·레저·통신·아파트관리비) 중 자신의 소비 성향에 맞춰 2개 업종을 선택하면 각각 사용 금액의 3~7%에 이르는 집중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머지 8개 업종과 기타 카드 가맹점에서도 0.2~0.5% 할인이 가능하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선택 2개 업종을 제외한 이용대금이 매월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할인율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할인 한도는 5000~7만원이다. 할인금액은 현금 캐시백으로 받을 수도 있다. 스타일카드는 IC칩에 현금카드·전자통장을 담을 수 있다. 가맹점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때 카드를 대기만 해도 대금결제나 현금인출이 가능한 비접촉식(RF)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ATM기 인출수수료 면제, 주택담보대출 금리우대, 환전수수료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다양하다. 이 밖에 2~3개월 무이자 할부와 영화표 2000원 할인, 주요 놀이공원 50%, 불고기브라더스 20%, 항공권 5~7%, 여행상품 7%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총리 되기전 제부와 골프쳤다고 들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임명되기 전에 골프를 쳤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는 한 전 총리가 그동안 골프를 칠 줄 몰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골프채 세트 대신 골프모자만 성의로 받았다는 법정 증언과는 다소 어긋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김형두)의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2006년 총리 지명 당시 한 총리가 “골프는 한 번인가 쳐 봤는데 너무 못해서 안 치려고 한다.”고 한 언론 인터뷰 기사를 제시하며 한 전 총리의 전 수행과장 강모씨에게 “한 전 총리가 골프를 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씨는 “한 전 총리가 총리가 되기 전에 휴가 때 제부(弟夫)와 골프를 한 번 쳤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면서도 “총리 재직 중에 골프 치는 것을 보거나 약속을 잡아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한 전 총리가 “2004년 11월 여야 동료 의원 30명과 ‘노(No) 골프 선언’에 동참한 후로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또 다른 언론 보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강씨는 또 “오찬 뒤 한 전 총리가 ‘오찬장에 뭘 두고 왔다.’며 다시 돌아간 적이 없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단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총리가 뭔가 놓고 나왔다면 부속실 직원이 챙긴다.”며 “총리는 다시 들어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강씨는 “한 전 총리가 달러를 사 오라고 돈(원화)을 주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달러를 주며 (원화로) 환전하라고 지시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8일 공판에서 “한 전 총리 측이 수십 차례 출국했는데 달러를 구입한 흔적이 전혀 없고, 곽 전 사장에게서 받은 돈(5만달러)을 여행경비 등으로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 사실과 관련해 재판부의 공소장 변경 권고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변경의 핵심 내용은 당초 곽 전 사장이 “총리공관 오찬자리에서 건네주었다.”는 진술을 “오찬장 자리에 두고 나왔다.”고 번복한 부분이다. 이기철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뭉칫돈 中 송금 러시

    뭉칫돈 中 송금 러시

    1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 부근. 전국에서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사는 곳 중 하나다. 밤새 내린 눈 때문에 거리는 한산하지만 역에서 150m가량 떨어진 외환은행 대림역지점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 손님 30여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창구 직원과 상담을 하거나 송금 신청서를 쓰고 있다. 지난 주말 이후 이곳은 전화문의를 하거나 직접 찾아오는 사람이 전보다 30% 정도 늘었다. 중국 위안화 절상이 예고되면서 서둘러 본국으로 돈을 보내려는 조선족이 대부분이다. 조선족 등 국내 거주 중국인들의 본국 송금 러시가 시작됐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더해 위안화 약세, 주택값 하락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은행창구 북적… “고객 30% 늘어” 지난해 3월 위안 당 최고 229.5원까지 치솟았던 원·위안화 환율은 최근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얘기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의 가치가 덩달아 떨어졌다. 조선족들은 한국에서 1만원을 보내면 중국에서 몇 위안을 받느냐를 놓고 셈을 하는데, 지난해에는 1만원에 47위안까지 내려갔지만 올들어 50위안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환율(165.7원)을 기준으로 하면 59.6위안에 이른다. 한동안 치솟던 중국의 집값도 지난해 말부터 한풀 꺾였다. 이 때문에 주택 구입을 위해 목돈을 부치는 조선족들도 크게 늘었다. 이날 5만달러(5600여만원)를 중국 헤이룽장성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 조선족 임모(40)씨도 시기가 적절하다는 생각에 5년간 모아온 돈을 한꺼번에 부쳤다고 했다. 2006년 친척방문용 비자로 한국에 온 임씨는 건축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받는 월 200만원 중 100만원가량을 매월 꼬박꼬박 모아왔다. 어렵게 번 피 같은 돈, 조금이라도 값을 높게 쳐서 가족들에게 보내고 싶었다. 마침 중국 현지에 눈여겨봐둔 주택도 있었다. 그런데 지난 6일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위안화 절상을 예고했다.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 원화를 환전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날 수 밖에 없다. “더 기다리다간 제값 못 받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은행을 찾았다. 임씨는 “주변에서도 송금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박완희 외환은행 대림역지점 과장은 “조선족 고객의 절반가량은 매월 송금하지 않고 적절한 환율이 됐을 때 한꺼번에 부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3000만~4000만원씩 뭉칫돈을 송금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면서 “송금 러시는 이번주를 정점으로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송금이 늘다 보니 인근 은행들의 고객 유치에도 불이 붙었다.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송금 수수료를 액수에 상관없이 1만 5000원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하나은행 구로지점은 조선족에 한해 송금 수수료를 무조건 1만원으로 해주고 있다. 박인철 하나은행 구로지점 차장은 “하루에 100통가량 조선족 고객의 문의 전화를 받느라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면서 “이 기회에 송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고 말했다. ●수수료 할인 등 고객유치 전쟁 대림동 근처 은행 중 가장 여유있는 곳은 중국은행 구로지점이다. 자국 은행을 주로 거래하려는 조선족의 관습상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고객이 몰린다. 18~20달러인 현지 수수료가 없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이날 중국은행 구로지점에는 30여명의 조선족들이 분주히 송금 절차를 밟고 있었다. 하얼빈 출신의 한 조선족은 “딸이 집을 산다고 해서 2년간 모은 돈을 부치려고 왔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檢, 한前총리 가족 해외경비 출처 요구

    檢, 한前총리 가족 해외경비 출처 요구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8일 “살아온 인생을 걸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퇴임 앞둔 장관에 청탁 상식 어긋나” 한 전 총리는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가 뇌물 수수 혐의로 법정에 선 것은 그가 처음이다. 검찰측에선 수사팀을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권오성 특수2부장이 참석했다. 한 전 총리측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민주당 김진표·박주선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방청석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최초 진술을 통해 “나는 5만달러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서관과 경호관들이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총리공관 오찬 자리에서 돈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당시 내부적으로는 이미 퇴임이 확정된 상태였고, 12월29일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퇴임하는 장관에게 총리가 인사 청탁을 한다는 일이 상식에 맞는 일이냐.”고 반문하면서 ‘표적수사’임을 강조했다. 이에 권 부장은 보충의견에서 “(곽 사장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묵인하는 조건으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진술을 받아냈다는) 빅딜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표적수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대한통운 자금을 수사하면서 막내 검사에게 맡겼는데, 곽 전 사장에게서 우연히 한 전 총리에 대한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며 “재판 과정에서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한 전 총리 가족들의 해외 체류 경비 출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측이 수십 차례 출국했는데 환전한 흔적이 없어 곽 전 사장에게서 받은 돈을 여행경비 등으로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측은 “검찰이 입증해야 할 부분”이라며 받아쳤다. 검찰이 금융거래 조회를 통해 한 전 총리측의 환전 기록이 없음을 밝혀내면, 한 전 총리측도 당시 가족들의 해외 체류 경비 조달 방식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전기록 없을 땐 한측이 입증해야 할듯 한편 한 전 총리는 총리공관 오찬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출석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입었던 옷에는 곽 전 사장의 주장대로 돈을 찔러 넣어 줄 주머니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정치적 ‘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 정장 차림으로 바꿨다.”고 한 전 총리측 한 관계자가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내은행 현금카드로 해외ATM 이용 가능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국내 은행의 현금카드로 해외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등지에서 우리나라 현금카드로 직접 현지 통화를 뽑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각국 중앙은행 및 소액결제시스템 운영기관과 공동 ATM 망을 개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공동 ATM 망 개설이 완료되면 우리나라와 해당 국가의 모든 은행 ATM에서 잔액 조회와 현금 인출이 가능해진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현지 화폐가 지급되며 인출 당시 환율을 적용해 현금카드를 발행해 준 은행의 계좌에서 즉시 잔액이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결제된다. 현재 말레이시아와는 공동 ATM 망 개설이 구체화돼 이르면 6월부터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현지 은행의 ATM에서 링깃화를 뽑아 쓸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과도 여러 차례 실무 협의가 진행되는 등 공동 ATM 망 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일본, 중국 및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도 공동 ATM 망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왕래가 잦은 미국이 공동 ATM 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반면 일본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쉽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환전의 번거로움 없이 자신의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꺼내 현지 통화를 손쉽게 인출하도록 하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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