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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식도 1만원어치 쪼개 살 수 있다

    앞으로 국내 주식도 해외 주식처럼 한 주(株) 단위가 아닌 금액 단위로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예컨대 한 주당 5만 5000원대인 삼성전자 주식을 소수 단위로 쪼개어 1만원어치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정비 필요성이 입증된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샌드박스제는 기업들이 혁신적 서비스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 또는 면제해 주는 제도다. 금융위는 주식의 소수 단위 매매 허용을 위한 규제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주식은 특례가 적용돼 소수 단위 매매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해외 주식 소수 단위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액 단위로 주식 투자가 가능해 한 주당 300만원이 넘는 아마존 주식도 1만원어치만 살 수 있다. 금융위는 올 4분기에 규제 정비 방안을 마련해 국내 주식도 소수 단위로 사고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외국환거래 규정을 고쳐 여행객이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외화로 환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환전의 모든 절차를 은행이나 환전업자만 할 수 있어서 외화를 수령하려면 반드시 은행 영업점을 가야 했다. 규정이 개정되면 여행객은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환전한 뒤 이를 공항 인근 주차장이나 항공사 카운터에서 손쉽게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간편할 뿐 아니라 온라인 우대 환율을 적용받아 유리하다. 이미 우리은행은 규제 샌드박스제를 통해 백화점 야외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외화를 찾는 ‘드라이브스루’ 환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행갈 때 환전한 달러, 이제 드라이브 스루로 찾는다

    여행갈 때 환전한 달러, 이제 드라이브 스루로 찾는다

    금융위, 혁신 위해 금융 규제 일부 개선키로외국환거래 규정 개정해 환전액 편히 받도록국내 주식 소수단위 매매도 허용하기로여행객이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환전한 뒤 이를 공항 인근 주차장이나 항공사 카운터에서 손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은 해외 여행이 어렵겠지만, 향후 여행이 가능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주식처럼 국내 주식도 ‘주식 수’가 아닌 ‘금액’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정비 필요성이 입증된 금융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샌드박스제는 기업들이 혁신적 서비스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일정기간 유예 또는 면제해주는 제도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으로 외국환거래 규정을 개정해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외화를 환전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환전의 모든 절차를 은행이나 환전업자만 할 수 있어서 외화를 수령하려면 반드시 은행 영업점을 가야 했다. 하지만 바뀐 규정이 적용되면 온라인 서비스로 환전한 돈을 주차장 등 특정 장소로 배달받거나 공항 수속 카운터에서 건네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여행객 입장에서는 간편할뿐 아니라 온라인 우대 환율을 적용받아 유리하다. 이미 우리은행은 규제 샌드박스제를 통해 백화점 야외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외화를 찾는 ‘드라이브 스루’ 환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금융위는 주식의 소수단위 매매 허용을 위한 규제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주식은 특례가 적용돼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액 단위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어 한 주당 300만원이 넘는 아마존 주식도 1만원어치만 살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국내 주식도 소수단위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해 규제 정비방안을 올해 4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회사가 플랫폼에 기반해 알뜰폰(MVNO), 렌털 중개, 헬스케어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규제 특례도 마련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등 신산업에 금융사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려는 조치로 금융위는 앞으로 관련 규제 체계 전반을 검토하기로 했다. 망 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도 규제 개선 대상이다. 금융위는 금융사에 별도로 구성된 금융기술연구소의 경우 망 분리 규제 예외를 인정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기술연구소가 금융업무 수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조직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위는 사이버 위협 수준과 네트워크 연계성이 높은 금융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망 분리 합리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보험 쿠폰 서비스, 다양한 방식의 추심 이체 출금 동의 허용, 비대면 거래 환경에 맞는 새로운 인증·신원 확인 체계 마련, 전자금융업 최소 자본금 인하 등도 규제 정비를 통해 추진된다. 혁신금융서비스 110건과 관련해 특례가 부여된 금융 규제는 모두 62개다. 이 가운데 국내 주식 소수단위 매매 등을 포함한 14개 규제가 정비 방안이 필요한 대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팬이 직접 경찰에 민원 제기

    김호중 불법 도박 의혹, 팬이 직접 경찰에 민원 제기

    한석규, 이제훈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미스터트롯’ 출신 인기 가수 김호중씨가 불법 도박으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김씨의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허위기사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측은 김씨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모씨 및 그의 지인 차모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팅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되었을 때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을 배팅할 정도로 중독 상태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불법도박의 규모와 기간 및 방식이 지속적이고 광범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팬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억울함을 소명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김씨의 팬은 “평소 김호중이 부르는 트로트를 즐겨 듣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방송 활동을 위해서라도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김씨의 불법 도박 사건을 의뢰하니 김호중의 억울함을 명약관화하게 소명하여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파파로티’는 건달인 성악천재(이제훈 연기)가 음악 선생님(한석규 연기)을 만나 음악의 길로 들어선다는 내용으로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호중씨의 삶을 영화화한 것이다. 김씨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여 최후의 7인으로 선발되었으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불량 청소년에서 성악 천재로 변신한 김씨는 SBS 방송 뒤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독일 RUTC 아카데미에 유학을 다녀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외주식 올 65조 매수… 영토확장 나선 ‘동학개미’

    해외주식 올 65조 매수… 영토확장 나선 ‘동학개미’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 직접투자 매력환전비 0.2~1%… 수수료는 국내의 10배연간 250만원 넘는 수익엔 양도세 22%배당소득세율 낮으면 국내만큼 稅징수실시간 시세정보는 유료 서비스 받아야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동학개미’들은 영토를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액 기준)은 2018년 170억 7036만 달러에서 지난해 217억 4825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8월 18일까지 매수액이 554억 2026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8개월간 약 65조원이 넘는 돈이 해외주식 시장에 투자된 것이다.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지난해에만 500% 폭등해 ‘저세상 주식’이라 불리는 테슬라뿐 아니라 구글, 애플, 아마존, 알리바바,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서다. 코로나발(發)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국 나스닥지수는 비대면 열풍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익률도 국내주식이나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장인 박성진(34)씨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나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 기업보다는 해외 기업이 더 성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올 1월부터 8월 18일까지 순매수액 기준으로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테슬라(13억 7312만 달러)였다. 비대면 수혜주로 꼽히는 애플(10억 319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억 4487만 달러),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4억 1066만 달러), 미국 완구업체인 해즈브로(4억 803만 달러), 아마존(3억 1930만 달러)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 투자 방법은 국내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 증권사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에 가입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해외주식 매매(외화증권 약정)를 신청하면 된다. 미국은 달러, 유럽 유로화, 일본은 엔화 등 해당 국가 돈으로 환전해야 하지만, 증권사의 통합 환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거래할 때마다 자동으로 환전된다. 해외주식 투자는 환율과 환전수수료, 세금,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거래비용이 국내주식 투자 때보다 높다. 환전수수료는 바꾸려는 금액의 0.2~1% 정도다. 국내주식을 살 땐 필요하지 않은 추가 비용이다. 해외주식 거래수수료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0.25~0.5% 수준이다. 국내주식은 거래세가 0.3%, 수수료는 무료~0.015% 정도다. 최근 해외주식 수수료가 낮아졌다고는 해도 국내주식을 할 때보다 10배 넘게 더 내는 것이다.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해외주식 투자에서 이익이 발생하면 양도세 22%(주민세 2% 포함)를 내야 한다. 1년에 250만원까지 면제된다. 예컨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외주식을 거래해 300만원의 이익을 봤다면, 50만원의 22%인 11만원을 세금으로 내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을 매수했다면 해외주식에 대한 배당금은 현지에서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나서 국내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국내 배당소득세율보다 해당 국가의 배당소득세율이 낮으면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한다. 우리나라보다 배당소득세율이 높은 국가라면 추가 납부는 없다. 아울러 증권사, 유튜브, 인터넷 등으로 기본적인 투자정보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공시 내용을 확인하거나 해당 국가의 경제 상황, 정책 변화 등도 잘 살펴봐야 한다. 또 해당 국가의 주식 거래시간, 휴장일, 출금 가능일 등도 알아둬야 한다. 기본적으로 지연 시세가 제공되는데 실시간 시세 정보는 유료다. 이용료는 거래시장별, 증권사별로 다르다. 증권사 관계자는 “환전시스템에 적용되는 환율,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 등 여러 변수를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Q&A]17일 증권시장·은행 문 닫는다…당일 목돈 필요하면 어떻게?

    [Q&A]17일 증권시장·은행 문 닫는다…당일 목돈 필요하면 어떻게?

    광복절, 주말 등과 이어진 오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금융시장과 금융회사들도 하루 문을 닫는다. 만약 당일 목돈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미리 찾아놓거나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를 미리 높여놔야 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증권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은 휴장하고, 대부분 금융회사도 당일 영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일 격무에 지친 노동자 입장에서 휴일 지정이 반갑지만, 금융 소비자로서는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할 일들도 있다. 금융위의 설명을 토대로 금융 소비자들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①17일이 대출 만기일이라면 언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나요? 17일 만기가 돌아온 금융회사 대출(은행, 보험, 저축은행, 카드 등) 및 주식 신용거래금액은 만기가 다음날(18일)로 하루 자동 연장된다. 이 때문에 18일 상환하더라도 연체 없이 정상 상환으로 처리된다. 또 고객이 희망한다면 사전에 금융회사에 확인을 거쳐 연휴 시작 전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또 17일이 이자납일일이라면 18일로 자동 연장된다. ②17일 만기인 예금은 언제 찾을 수 있나요? 예금 역시 18일에 찾을 수 있다. 이때 17일 이자분도 붙는다. 또 상품에 따라서는 예금주 요청에 따라 8월 14일에도 찾을 수 있다. ③17일 당일 자동납부 내역은 언제 출금이 되나요? 17일 출금 예정인 보험료, 휴대폰 요금 등 자동납부 내역은 다음 영업일인 18일에 출금된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고객 간 별도 약정이 있다면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도 있다. ④17일 당일 어음, 수표, 전자결제수단 만기가 도래한다면 언제 현금화할 수 있나요? 17일 만기 도래 어음·수표·기업간 전자결제수단의 현금화는 다음 영업일인 18일 가능하다. 17일에는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약속(종이) 어음, 당좌수표의 발행·배서는 가능하지만 전자어음,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의 거래 및 은행 창구를 통한 자기앞수표 발행 등의 거래는 어렵다. ⑤17일에 부동산 거래나 법인간 대규모 자금 결제, 외화 송금을 위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동산 거래 또는 법인간 대규모 자금 결제 등 거액의 자금 거래가 필요한 고객이라면 거래 상대방과 사전 협의해 거래일자를 조정하면 좋다. 또는 거래 금융회사와 협의해 미리 자금을 확보하거나 인터넷 뱅킹의 이체 한도를 높여놔야 한다. 임시공휴일인 17일 당일에서는 영업점을 통한 환전·송금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외환송금·거래 역시 미리 송금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⑥17일에 펀드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나요? 임시공휴일은 펀드 집합투자규약(약관)에서 정한 영업일에서 제외되므로 당일 환매 대금을 지급받을 수는 없다. 따라서 17일 전후해 환매대금을 인출할 계획이 있는 펀드 투자자는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 설명서를 통해 환매 일정을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17일 상환이 예정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도 상환금액을 18일 지급받을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임실사랑 상품권 발행액·가맹점 대폭 증가

    전북 임실군이 ‘임실 사랑 상품권’의 발행액과 판매처, 가맹점 등을 대폭 확대했다. 임실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발행 규모를 2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년(2012∼2019년)간 임실 사랑 상품권 전체 판매액 179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임실군은 또 군민들이 어디서나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330곳에서 2.7배 늘어난 889곳으로 늘렸다.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환전할 수 있는 판매대행점도 지역 농협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우체국, 산림조합 등 25곳으로 증가했다. 임실사랑 상품권은 농·축협마트(28%), 중형마트(14.6%), 주유소(10.5%), 음식점(10%), 시장(7%), 농자재 업소(6%) 순으로 사용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상품권 10% 할인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AI 플랫폼 구축해 비대면 혁신” 우리금융·KT, 신사업 발굴 동맹

    우리금융그룹과 KT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해 손을 맞잡았다. 2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두 회사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신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양사 간 거래도 늘려 가기로 하는 등 3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신사업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구축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금융은 KT의 통신 인프라와 금융을 연계해 휴대전화와 인터넷 정보 등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제휴요금제와 금융상품 개발, 해외송금, 환전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월북자, 군 감시장비에 찍혔는데도 놓쳤다…정경두 “경계 취약하지 않아”(종합)

    월북자, 군 감시장비에 찍혔는데도 놓쳤다…정경두 “경계 취약하지 않아”(종합)

    한국으로 온 지 3년 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24)씨가 월북 과정에서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경계선을 넘어 월북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경계 소홀이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이를 놓친 것이라면 더욱 엄중한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의 김준락 공보실장은 28일 “군은 (인천 강화읍 월미곳에 있는)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서 월북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 정밀 분석 중” 연미정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정자다. 김씨는 연미정 맞은편에 있는 배수로를 통해 경계를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실장은 또 “합참에서는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해 김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찍혔음을 시사했다. 통상 군 감시장비의 경우 운용병 등이 녹화되는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동안 일각에서는 비슷한 루트로 3년 전 탈북해 주변 지리에 밝은 김씨가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월북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는데도 김씨의 월북을 군이 막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군의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김씨는 18일 오전 2시 20분쯤 월곳리에 도착 후 택시에서 내렸으며, 이후 간·만조 시간대를 맞춰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 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배수로 내부 철근구조물·철조망 모두 낡아 배수로는 철책 밑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물이 흘러 나가도록 설치된 형태다. 내부는 일자 쇠창살 형태의 철근 구조물이 있다. 월북 과정에서 1차 장애물인 셈이다. 이 철근 구조물은 낡은데다 틈새가 일부 벌어져 있어 김씨가 철근 구조물을 손으로 벌려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철근 구조물을 지나면 2차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바퀴 모양으로 된 윤형 철조망이 있다. 이 역시 많이 노후화돼 왜소한 체구의 김씨가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키 163㎝에 몸무게 54㎏으로 체구가 왜소한 편에 속한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애물이 좀 오래돼서, 윤형 철조망의 경우 많이 노후화한 부분이 식별됐다”고 답했다. 이어 “장애물을 벌리고 나갈 여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월북 시점이 만조 때라서 (배수로 탈출 후) 부유물이 떠오른 상황에서 월북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머리만 내놓고 떠서 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월북 전 필요한 자금을 환전하고 해당 지역 일대를 사전답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비교적 오랜 기간 치밀하게 월북을 준비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실장은 “(감시장비 영상 등의)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한 치의 의혹 없이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장관 “경계태세 취약하지 않다” 감시장비에 포착됐음에도 김씨의 월북을 놓친 것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에서 “(감시장비 영상을) 모니터링 하는 부분에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작년부터 보강을 많이 해왔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경두 장관은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 장관이 지고 있다.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경계작전 태세가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장관은 “우려하는 바처럼 우리의 경계작전 태세가 그렇게 취약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많이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선 신뢰를 안 하겠지만, 각종 시스템과 장비들이 굉장히 많이 보완돼 있고, 실제로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폭행 범죄 후 헤엄쳐 월북…임태훈 “해병대는 억울”

    성폭행 범죄 후 헤엄쳐 월북…임태훈 “해병대는 억울”

    2017년 6월 탈북해 남한 생활 3년째를 맞던 김 모씨(24)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월북했다. 김씨는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다. 북한은 재입북 탈북민 김씨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 당국 및 경찰 등에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김씨는 지인의 자동차를 빌려 17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로 이동했고, 18일 오전 2시20분쯤 택시를 타고 강화군 강화읍의 한 마을에 하차했다. 이 때 지인인 유튜버 김진아 씨(채널명 개성아낙)에게 월북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군경은 강화도의 한 배수로에서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고, 가방에는 약 5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한 영수증 외에 물안경과 옷가지들이 있었다. 김씨는 배수로를 통해 한강으로 빠져나간 뒤 헤엄쳐 북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3년 전인 2017년에도 개성에서 한강을 수시간 헤엄쳐 강화도로 탈북했다. 이 사건과 관련 군 경계태세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범죄인 인도요청을 해야 한다면서 이 책임을 해병대에 물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3년 전에도 헤엄쳐 탈북…범죄인 인도요청 해야 임태훈 소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월북한) 김씨는 개성 출신이고 교동도를 통해서 귀순한 이력에다 김포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서 월북하기 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센서나 열상감시장치(TOD), CCTV 카메라가 있지만 결국 관측을 하는 것은 사람이다”며 “지금처럼 습도가 매우 높고 비가 자주오는 시기에는 고장이 잦는 등 여러 가지 관측이 어려운 측면들이 맞물렸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군 경계를 뚫고 북으로 넘어간 배경을 나름대로 풀이했다. 임 소장은 “해병대의 병력이 굉장히 적다”면서 “육군 17사단과 해병대가 강화도 지역, 서해안 쪽을 맡고 있는데 해병대는 상륙군이지 돌격군이지 방어군이 아니다. 육군 인원이 적으니까 해병대를 거기에 우격다짐으로 끼워넣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해병대 보고 책임 다 지라고 하면 억울하다. 이때까지 사건이 계속 벌어졌는데 수도군단 너희는 뭐 했냐라는 지적은 사람들은 잘 안 한다”며 “해병대가 북한군도 봐야 되지만 탈북민들이 이 지역에서 전단지 살포하는 것도 예의주시해야 되는 등 피로도가 매우 높아졌을 개연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범죄인 인도요청을 저희 정부가 해야 된다”며 “최근 동해 쪽으로 넘어온 사람들도 범죄를 저질러서 우리가 송환시킨 적이 있기에 북한도 정상 국가라면 이 범죄인 인도에 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월북 시도‘ 신고 묵살 경위도 명백히 밝혀야

    탈북자 김모(24)씨 월북 사건은 군경의 허술하고 안이한 경계태세를 다시 한번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김씨는 성폭행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떨어진 상태에서 지인들에게 월북 계획을 공공연히 알렸다고 한다. 또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지인이 경찰에 ‘월북동향 신고’를 했지만 묵살당했다는데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다. 누구보다 관련 정보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경찰관이 탈북자의 월북을 사실상 수수방관한 것인 만큼 철저한 조사와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김씨는 인천 강화도 북단의 배수로를 통해 철책 밑을 빠져나간 뒤 헤엄을 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과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강화도 북쪽은 이중철책에 폐쇄회로(CC)TV, 열상감시장비(TOD)가 설치되는 등 경계가 매우 삼엄한데 어떻게 이런 이중삼중의 경계망이 뚫렸는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또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월북 사실조차도 몰랐다는데 도대체 최전방 경계가 이렇게 허술해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잖아도 최근 서해를 통한 중국인들의 밀입국을 주민 신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등 군경의 기강이 허물어질 대로 허물어져 있는 것 아닌가. 중대한 성범죄에 연루된 김씨가 월북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를 지인들에게 알렸다. 김씨는 갖고 있던 현금을 달러로 환전하고, 지인에게 승용차를 빌려 탈출할 장소를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고가 이뤄졌어도 군경은 북한이 공개하기 전까지 전혀 아무런 협조나 공조가 없었다. 관할 경찰서의 김씨 담당 경찰관은 성범죄 피의자인 김씨 동향 파악은 고사하고 그가 뭘하고 다니는지 그야말로 깜깜이 상태였다니 한심스럽다. 남북 관계 개선과 군경의 안보 경계가 철통같아야 하는 것은 동시적이어야 한다.
  • ‘월북 추정‘ 탈북민 가방 강화도서 발견…달러 환전 영수증·물안경 등 확인

    ‘월북 추정‘ 탈북민 가방 강화도서 발견…달러 환전 영수증·물안경 등 확인

    지난 18일 택시로 강화도 접경지 이동철책 밑 배수로 통해 북측 넘어간 듯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김모(24)씨가 지난 18일 새벽 택시를 타고 강화도 내 접경지역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지난 18일 택시를 타고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강화도로 갔다가 김포로 복귀한후 다음 날인 18일 오전 2시 20분쯤 택시를 이용해 강화군 강화읍 내 접경지로 간 뒤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택시에서 내린 강화군 강화읍 에서 평소 사용하던 그의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에는옷, 물안경,은행통장 1개와 달러 환전 영수증 등이 들어 있엇다. 그는 강화도 일대에서 군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한 후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지난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고 이달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12일 오전 1시 20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가 사건 발생 2시간 만인 당일 오전 3시 26분쯤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즉시 피해자가 있던 인천 한 병원에서 증거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이달 4일 국과수로부터 피해자의 몸에서 피의자의 유전자 정보(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했으나 DNA가 검출돼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차량을 빌려준 탈북민 유튜버는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이달 18일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일 4차례에 걸쳐 “아는 동생(피의자)이 차량을 빌려 간 후,반환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으나 월북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후 이달 19일 오전 1시 10분쯤 ‘달러를 바꿨다고 하네요.어제 달러를 가지고 북한에 넘어가면 좋겠다면서 교동도를 갔었다네요’라는 카톡내용을 확보하고 도주우려가 있어 20일 출국금지를 하고, 21일 구속영장 신청해, 구인장을 발부 받았고,24일 위치추적 등 신병확보를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하고 성폭력 사건 수사 과정이나 월북 관련 제보에 적절하게 조치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년 전에도 한강 헤엄쳐 내려와 귀순…최근엔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다녀 지리 익숙강화도서 포착되는 등 사전답사 정황전세금 빼고 정착지원 통장까지 해지 북한이 26일 3년 만에 다시 입북했다고 주장한 탈북민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김모(24)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2017년에 한국으로 온 탈북민을 조사했고, 연락이 닿지 않은 김씨를 해당 월북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996년생으로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왔다. 그가 월북 귀환지로 개성을 선택한 것은 개성 지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한 전문대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취업했다. 그는 2017년 8월 한강 하구를 부유물을 잡으며 헤엄쳐 내려와 군 당국에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김씨가 강화도에서 목격되는 등 사전 준비를 하면서 지인들에게 월북 계획을 귀띔해 왔다고 주장한다. 김씨의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김씨에게 빌려준 자신의 차량에 지난 17일 오후 4시 55분쯤 일산대교를 통과한 하이패스 기록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18일 새벽 2시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김씨의) 문자가 떴다”며 “‘누나 같은 분을 잃고 싶지 않았는데 죄송하다. 살아서 어디에 있든 꼭 갚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거주지의 전세금을 빼고 탈북민 정착 지원을 위한 미래행복통장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달러로 환전했다는 주장도 있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경기 김포시 자택에서 음주 후 평소 알고 지내던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은 남자친구와 다투고 김씨에게 전화로 하소연했는데, 김씨가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월북 알렸지만 무시” 유튜버 주장…경찰 “제보 없었다”(종합)

    “월북 알렸지만 무시” 유튜버 주장…경찰 “제보 없었다”(종합)

    김씨 지인 탈북민 유튜버 “경찰에 알렸다”경찰 “차량 절도 얘기만…월북 언급 없어”‘성폭행 혐의’ 구속영장 발부…연락두절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의 지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탈북민 김모(24)씨의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지난 18일 경찰서에 찾아가 (월북 가능성)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9분쯤 김포경찰서를 찾아가 “김씨가 차를 안 돌려 준다”며 경찰서 형사과 직원과 상담을 했다. 김포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김씨에게 차를 종종 빌려준 적이 있어 사기 또는 횡령으로 신고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해 고소절차를 안내해 줬지만, 그가 ‘당장 차를 찾아달라’고 말하며 경찰서를 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그는 당시 한 남성과 아이 한 명을 데리고 경찰서를 찾았으며, 경찰서에 방문한 지 3분만인 오후 8시 42분쯤 경찰서 밖으로 나갔다. 이후 4분 뒤인 오후 8시 46분쯤 112를 통해 차량 절도에 대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차량 절도에 대한 이야기만 했을 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김씨에 대한 얘기나 제보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김씨와 지인은 같은 개성 출신으로, 지난달 지인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김씨는 자신의 탈북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씨의 지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18일 오전 2시에 김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누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고 싶다. 살아있는 한 은혜를 갚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집을 빼고 지인에게 소지금을 달러로 환전한 것을 확인하고 월북이 의심돼 그날 저녁 김포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탈북민 김씨는 지난달 중순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후 입건됐다. 김씨는 남자친구와 다툰 후 전화통화로 김씨에게 하소연을 하던 탈북자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내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성폭행 범행에 대해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중순 김씨가 피해자를 협박하고 월북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출금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지만…헤엄쳐 월북한 듯(종합)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지만…헤엄쳐 월북한 듯(종합)

    지난달 피의자 신분 조사 후 입건돼경찰 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유튜버 “경찰에 월북 알렸지만 무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이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평소 알고 지낸 한 탈북민 유튜버는 지난 18일 새벽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당일 저녁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26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달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남자친구와 다투고서 전화 통화로 하소연을 하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탈북한 김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에 정착한 뒤 직장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당일 몇 시간 뒤 피해자 측이 신고해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밝혔다.김씨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이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7월 18일 새벽 2시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김씨의) 문자가 떴다”면서 “‘누나 같은 분을 잃고 싶지 않았는데 죄송하다. 살아서 어디에 있든 간에 꼭 갚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 괜찮아. 그럴 수 있다. 누나는 이해해 줄게’라고 답장을 했는데 아직 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평소 이 탈북민 유튜버의 승용차를 자주 빌려 이용했고, 지난 17일 오후 4시 55분쯤 해당 차량이 일산대교를 통과한 하이패스 기록도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김포 자택 아파트의 보증금도 찾고 이 탈북민 유튜버의 승용차도 파는 등 3000만원가량을 모아 달러로 환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튜버는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지난 18일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형사가 자기네 부서가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진짜로 넘어가면 보라’는 마음으로 경찰서 입구에 있는 (경찰관) 얼굴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중순 김씨가 피해자를 협박했고, 월북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밝히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군, 월북 사실 몰라…경계태세 논란 군 당국도 북한 보도가 나온 지 약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했으며 이 시기 탈북민 중 연락이 닿지 않는 김씨를 유력한 월북자로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7년 탈북 당시 수영으로 도강해 강화도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으며, 이번에도 지상보다는 해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김씨가 월북한 경로로 추정되는 강화 교동도 등 한강 하구 일대는 북한과의 최단 거리가 1.3~2.5km에 불과해 탈북민들이 물때에 맞춰 수영으로 귀순하는 사례가 잦은 곳이다. 실제 김씨가 월북 전 이들 지역을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사건으로 군의 경계태세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군이 태안 해상을 통한 중국인 밀입국 사례로 뭇매를 맞은 지 고작 두달여 만에 대북 감시태세 전반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은 물론 청와대와 통일부는 일제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그러다 오후 들어서야 월북자 발생을 공식화하며 입장을 바꿨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입북 경로와 경위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군이 북한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월북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열린세상] ‘노동의 종말’ 시대를 맞이하며/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노동의 종말’ 시대를 맞이하며/김세연 전 국회의원

    “착하고 성실한 아이인데 직장을 못 구해서 집에서 놀고 있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 제발 우리 아이 취직 좀 시켜 달라.” 의원 생활을 할 때 심심치 않게 이런 유의 하소연을 듣곤 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 졸업자들에게 마음에 드는 직장이냐, 그렇지 않은 직장이냐의 차이였지 취직 자체가 지금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정부가 “민간의 일자리 창출이 한계에 부딪혔으므로 공공부문에서라도 일자리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인구는 곧 가파르게 줄어들 텐데 공무원은 더욱 늘려 뽑는다니. 정부는 또한 어르신들과 청년들을 위한 단기 일자리를 억지로 만들어서 고용통계가 실제보다 더 멋지게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다.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고용을 더 늘리려면 기업을 도와줘야 한다.” 이 명제도 20년 전까지는 맞았을지 몰라도 생존이 힘겨운 기업들이 과연 예전처럼 고용을 늘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문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현장에서 앞으로 기계 아닌 인간에게 돌아갈 일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지금 겪고 있는 일자리 부족 현상이 인간이 더이상 일할거리가 없는 시대로 접어들기 때문이라면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아 생활해 온 지금까지의 생활양식이 유지될 수 있을까. 그럼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첫째,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자. 20세기 후반 사회주의ㆍ계획경제와의 체제 경쟁에서 적자생존을 해낸 자유민주주의ㆍ시장경제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 머지않아 기본소득체제로 이행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한때 연 100만명을 넘던 출생아 수가 올해 30만명을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전 국민 고용보험을 2025년에 완성한다 한들 고용률 자체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데 이미 적자 상태로 접어든 고용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가만 둬도 GDP 대비 사회복지 공공 지출 비중은 곧 두 배가 될 것인데 그 재정 부담은 누가 질 것이며, 지금도 빈약한 노후보장 대책인 국민연금도 35년 후에 바닥날 예정인데 그 이후의 연금 지급은 어떻게 할 것인가. 19세기에 첫선을 보였고, 20세기에 전 세계에 보급된 기존의 사회보험제도로는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다. 기본소득 도입 타당성에 대한 찬반 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라, 기본소득 체제로의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한 세부 쟁점 논의에 들어가야 할 때다. 둘째, 민법상 물건의 유형에 데이터를 추가하자. 2000년 전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민법 체계이지만, 2차 산업혁명 이후 ‘전기’가 물건의 유형에 추가된 바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러 개별법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데이터 관련 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정비하는 차원에서 민법상 물건의 유형에 ‘데이터’를 추가할 때가 됐다. 이미 경쟁 국가들에서는 익명화된 개인정보의 활용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나, 우리는 아직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수준이다. 데이터 거래를 양성화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개인정보 생산자인 개인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데이터 거래 인프라 확립은 필수적이다. 셋째,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쌍방향으로 연결하자. 사람이 일할 거리가 사라진 시대에도 계속 시장경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회경제 시스템의 고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발상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게임머니의 현실 화폐로의 환전을 허용하는 조치와 가상공간에서의 자산 및 소득에 대한 과세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를 동시에 취함으로써 오프라인 세상에서의 경제 시스템이 온라인 세상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새로운 경제운영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합법화도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이런 관점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고 보일지 몰라도 더이상 ‘노동’의 대가로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기본소득, 데이터 보상과 함께 가상세계에서의 ‘노동’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 삼성證, 해외주식·환전 수수료 대폭 인하

    삼성증권이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를 돕고자 거래·환전 수수료를 대폭 낮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주식 기준으로 신규 고객의 온라인 해외 주식 수수료는 0.25%에서 0.09%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도 0.25%에서 0.045%로 인하했다. 또 신규 온라인 고객에게는 국가별로 최대 95%의 환율 우대, 실시간 시세 무료 이용 혜택을 준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투자정보 부족을 해결하고자 업계 최초로 ETF 전용 동영상 서비스인 ‘글로벌 ETF 모니터’를 출시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동학 개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거래비용 혜택을 주고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암호화폐도 납세의무… 年소득 250만원 이하땐 세금 안 낸다

    암호화폐도 납세의무… 年소득 250만원 이하땐 세금 안 낸다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2부>암호화폐의 미래 (2)제도권으로 진입하는 암호화폐기획재정부가 22일 암호화폐를 기타소득세로 분류 과세하는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무세(無稅) 지대’였던 암호화폐 시장도 조세 영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시장에는 암호화폐의 법적 정의와 구체적인 과세안을 둘러싼 혼란 기류가 적지 않다. 국내 암호화폐와 세금 간 제기됐던 현안들을 팩트체크했다. 기타소득 적용, 투자금 잃어도 세금?→전혀 사실 아님 이번 세법개정안 발표 전 시장에서는 ‘암호화폐에 기타소득 과세 방식이 적용되면 투자 손실이 나도 세금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예를 들어 1000만원에 산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해 500만원에 매도할 경우에도 세금이 부과된다는 식이다. 기재부는 ‘가상자산 소득금액이 연간 250만원 이하 경우 비과세’ 방침을 확정했다. 신설된 안에는 매도 금액에서 취득 금액과 부대비용(수수료 등)을 빼고 남은 수익을 ‘암호화폐 소득금액’으로 보고 여기에 20%의 세율을 곱해 소득세를 부과한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수 확보가 목적이었다면 거래 때마다 세금을 매기는 거래세를 택했겠지만 기타소득세를 택한 건 투자 손실을 입어도 세금을 내지 않도록 고려한 것처럼 판단된다”고 말했다.투자 손실의 경우 이월공제(과세 연도에 공제받지 못한 세금을 다음 과세 연도로 넘겨 공제받는 것)를 통한 세금 감면 등 별도 혜택은 없다. 박 교수는 “보통 양도소득세는 투자 손실을 고려해 이월공제 혜택 등을 주지만 기타소득 과세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코인 거래소득, 신고 안 하면 세금 안 낸다?→전혀 사실 아님 기재부는 이날 ‘내년 10월 1일부터 납세의무자는 매년 5월 암호화폐 거래소득을 연 1회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납세의무자가 자진 신고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호근 기획재정부 소득세제과장은 “신고를 안 하는 경우 국세청이 조사해 가산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때 신고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 20%를 부과하고, 고의나 부정행위 등이 더해졌다고 판단되면 40%를 부과한다. 정부는 내년 3월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과세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판단한다.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내년 9월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구축하고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갖춘 후 영업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국세청은 거래소를 통해 입출금 내역 등 자료를 제공받아 암호화폐 거래소득을 신고하지 않으면 검증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거래(OTC)의 경우 과세 추적이 쉽지 않다. 박 교수는 “개인 간 이상 거래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파악할 수 있지만 모든 거래가 해당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법정 화폐 아니라 상속·증여 땐 세금 안 낸다?→전혀 사실 아님 항간에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증여세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2조 7항에서 ‘증여재산’은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모든 경제적 이익’으로 규정하고 있다. 금전이 아니더라도 경제적 이익으로 판단되면 증여세 대상이라는 얘기다. 2018년 대법원은 범죄 수익인 비트코인에 대한 첫 몰수 판결을 내리면서 비트코인을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자산’으로 보고 경제적 이익을 인정했다. 국세청은 “현행법상 상속·증여세는 포괄주의를 채택해 암호화폐도 과세 대상에 해당한다”고 공식 답변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증여세 대상에 해당되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증여세 과세가 이뤄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과세 당국이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이뤄지는 개인 간 증여 내역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증여된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과세 사례는 확인되지 않으며 기재부 과세 방안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는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클릭: [단독] 부자들의 ‘코인 세테크’…은밀한 富의 대물림(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616005005&wlog_tag1=coinsherlock) 유학 자금으로 1만 달러 이상 송금하면 불법→판단 유보 외화 송금 시 연간 1만 달러를 초과하면 외국환거래법상 신고 대상이 된다. 똑같이 1만 달러가 넘는 가치의 암호화폐를 전자지갑으로 전송한다면 신고해야 할까. 이 부분에 대한 일관된 법적 판단은 나오지 않고 있다. 홍승균 기획재정부 외환제도과 사무관은 “국내 소액송금업자가 암호화폐로 정산한 것인지 등 어떤 기관에서 어떤 구조로 암호화폐를 보냈는지 세부적인 상황에 따라 위법성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암호화폐의 경우 외환거래법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권단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는 “암호화폐 관련 법 규정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암호화폐 해외 송금은 신고 대상도 아니고 처벌 규정도 없다”고 말했다. 외국환거래법 제3조 13항은 외국환을 대외지급수단, 외화증권, 외화파생상품 및 외화채권 등으로 나열해 정의했지만 이 중 어디에도 암호화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암호화폐 송금을 실질적인 환전 수단으로 반복할 경우 환치기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했다. 클릭: 韓·中 거래소 오간 수억원어치 코인, 외환거래법 위반일까(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616005005&wlog_tag1=coinsherlock)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지원을 받았습니다.
  • 상품권깡 걱정 없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이제야 실태파악 나선 정부

    상품권깡 걱정 없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이제야 실태파악 나선 정부

    “지역화폐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에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있어요. 모든 거래 절차가 기록으로 남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니 보안성이 뛰어나고 투명성도 높아지고요. 하지만 지침이나 기준이 없어 아이디어에만 그치고 있죠.” 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실효성이 담보되지 않아 도입 속도가 더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2017년 암호화폐 투자 광풍 이후 정부가 규제 중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암호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활성화에 미적거리는 사이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구체적 실태 파악도 하지 않은 채 기초자치단체들에도 뒤처지는 뒷북 행정에 머물고 있다. 지역화폐에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곳은 서울 노원구다. 노원구는 2018년 2월부터 자원봉사 참여자들에게 지급하는 포인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노원코인’(NW)을 운영 중이다.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총 8500여명이 가입해 7700여만원이 유통됐다. 울산시와 경기 김포시도 각각 지난해 4월과 8월 울산페이와 김포페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대한 지급으로 한정된 노원코인과 달리 상품권처럼 지역 주민 누구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울산페이는 출시 이후 1년 3개월 동안 1700여억원어치가 판매돼 대중화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화폐에 해킹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페이 등 5곳의 블록체인 지역화폐를 개발 중인 KT 관계자는 “더 많은 기초자치단체와 블록체인 도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전국 지역화폐를 블록체인화하면 서버 구축 비용이 필요 없게 돼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해킹 위험이 줄어 보안 유지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지역화폐를 불법적으로 환전하는 ‘상품권깡’ 같은 문제도 모든 거래가 시스템화되는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면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상품권깡 방지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시행된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라 뒤늦게 파악에 나섰다. 현재 지역화폐(지역상품권 발행 포함)를 운영하는 시·군·구 단위 기초자치단체는 전국 217곳에 달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조만간 블록체인 기술 도입 여부 등 지역화폐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유통단신]

    홈플러스 외화 동전 적립서비스 앞으로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동전을 대형마트에서 현금처럼 적립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함께 서울 강서·목동·영등포·잠실·중계점에서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디 전용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미국·일본·유럽·중국 등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20개국의 화폐를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으로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의 환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즉시 환전이 가능하며, ‘버디코인’ 앱에서 예약 및 계좌이체를 미리 마칠 경우에는 키오스크에서 신청한 외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대상 화폐는 달러(미국)와 엔(일본), 유로(유럽)를 비롯해 11개국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해당 서비스를 올 하반기까지 서울 내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까지는 수도권 전 매장, 2022년까지는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부현 홈플러스 A&A사업팀 과장은 “이용 고객에게 간편한 외화 환전은 물론 남는 외화 동전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디’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 포장재 줄이기 ‘에코챌린지’ 동원F&B는 이달부터 사내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에코챌린지는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경영 방침까지 환경보호를 고려하는 동원F&B 사내 캠페인이다. 우선 유가공·상온 가정간편식(HMR)·냉동식품 포장재를 줄인다. 포장 시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t, 종이 211t이다.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 포장재는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한다. 에코소브레는 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필름이다. 2년 내에 필름 90%가 자연 분해된다. 동원F&B는 또 임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 참여자가 이면지·텀블러 사용과 분리수거·잔반 줄이기와 같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인증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에코 챌린지를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경영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래빗 ‘먹튀 의혹’… 파산 직전까지 수억원 해외로 빠져나갔다

    트래빗 ‘먹튀 의혹’… 파산 직전까지 수억원 해외로 빠져나갔다

    갑자기 파산한 거래소 고객들의 암호화폐는 어디에 있을까. 지난해 5월 파산신청한 트래빗 피해자들이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에 제공한 지갑 주소 10개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총 32억원어치의 비트코인(BTC) 중 5억원 규모가 ‘믹싱 앤 텀블링’(단시간에 수백건씩 비정상적 거래를 일으키는 자금세탁 방법) 과정을 거쳐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에 흘러간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나머지 27억원 상당의 BTC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객들의 돈을 출금하지 않고 ‘기획파산’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트래빗은 이 같은 수법으로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해외 거래소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의심받고 있다. 2018년 7월 설립된 트래빗은 단독 상장한 코인 25억원어치의 당일 완판 기록으로 관심을 끌었다.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코인인 TCO 역시 75억원어치 판매됐다. 하지만 설립 4개월 만인 그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차례 보이싱피싱 범죄 위험을 이유로 고객들의 원화 입출금 중단을 수차례 반복하다가 돌연 파산신청을 했다. 고객들이 거래소에서 코인을 환전해 출금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부터 걸어 잠근 것이다. 이 때문에 의도적인 ‘먹튀 파산’ 의혹이 제기됐고 운영진에 대한 사기·배임 고소가 이뤄졌다. 현재 피해액은 1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신문은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에 의뢰해 2018년 12월 26일부터 2019년 4월 26일까지 트래빗 피해자 10명의 거래소 지갑 주소의 비트코인 이동 경로를 좇았다. 그 결과 10개 지갑 주소에 있던 322.6BTC(시세 기준 32억 2600만원) 중 총 52.1BTC(5억 2100만원)가 8단계를 거쳐 흩어졌다가 합쳐졌다. 이후 309개의 지갑으로 분산된 자금은 해외 거래소인 비트렉스의 한 지갑으로 전송됐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여러 지갑을 거친 후 자금세탁과 현금화 목적으로 해외 거래소 지갑으로 이동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갑당 1만개까지 거래 건수를 확인한 것으로, 이를 확대해 분석하면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이동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는 통상 고객의 비트코인을 거래소 핫월렛으로 이동시킨 후 원화 출금을 요청할 때 교환해 준다. 트래빗처럼 몇십 개의 지갑으로 나눠 이체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 트래빗에서 5000만원어치의 코인을 회수하지 못한 박성진(27·가명)씨는 “거래소가 TCO를 판매할 때 원화 입출금을 중단시킨 상황이었다. 이용자들이 TCO를 사려면 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해 트래빗에 전송한 후 거래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트래빗은 고객들로부터 다량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이 TCO와 비트코인의 행방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라졌다”며 분노했다. 트래빗이 비트코인 가격을 개당 20만원씩 더 쳐주면서 거래소 간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다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 트래빗에서 매도해 피해 규모가 커지기도 했다. 트래빗처럼 출금 중단을 반복하다가 갑자기 파산하거나 폐업하는 행태는 최근 중소형 거래소들이 자주 쓰는 ‘투자금 먹튀 수법’이다. 지난해 트래빗을 비롯해 올스타빗, 뉴비트, 히트코리아, 인트비트 등의 거래소가 이 같은 방식으로 잇달아 문을 닫았다. 내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거래소 인허가 관련 법)이 시행되기 전 법적 공백을 틈타 중소형 거래소들의 ‘기획파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셈이다. 신생 거래소가 문을 열면 먼저 신규 코인을 ‘에어드롭’(암호화폐 무료 지급)하거나 입금액의 몇%를 코인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로 고객을 끌어모은다. 어느 정도 투자자(투자금)가 모였다 싶은 거래소는 이후 해킹, 보이스피싱 등을 이유로 원화 입출금을 막기 시작하고 결국 파산을 선언해 피해를 키운다.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처음부터 거래소가 고객들의 돈을 빼돌리려고 사기를 계획했다는 점을 밝혀야 하는데 법적으로 쉽지 않다”며 “특금법 시행과 더불어 거래소의 거래 안전을 높이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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