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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입당」 4명 진통끝 조직책 임명/민자 지구당정비 안팎

    ◎수성을 위원장 완강히 저항… 결론 못내/최연소 노재헌씨 영입에 “파격적” 반응 민자당이 27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등을 영입함으로써 올해 지구당조직 정비작업을 매듭지었다.재헌씨의 정계입문은 이미 예상되어 온 일이지만 막상 결정이 이뤄지자 다소 파격적이라는 반응들이다.전직대통령의 2세인데다가 29살의 최연소 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이고,또한 현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는 대구지역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재헌씨의 영입은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다.민자당과 노전대통령측과의 간접대화로 서로 교감이 이뤄져 시기의 선택만을 남겨놓았던 사안이었다.채널은 역시 대구 출신의 최재욱 사무부총장이 맡았고 문정수 사무총장과 노 전대통령의 동서인 금진호의원은 중간통로 역할을 했다. 그는 노태우씨의 요청으로 박준규 전국회의장의 비서로 특채돼 일한 경험이 있다.이때부터 정계에 뜻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시 언론의 눈총등 여러 여건이 맞지 않자 문민정부 출범때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포드대학에서 유학해 왔다.그러다가 지난 8월쯤 민자당으로부터 입당의사를 타진받고 입당을 결심,지난 22일 귀국했다.그 며칠동안 최부총장은 재헌씨와 접촉을 시도해오다가 이날 아침 최종 통보를 해준 뒤 노전대통령에게 연락하는 것으로 절차를 마무리지었다는 설명이다. 민자당은 그의 영입을 두고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데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문정수 사무총장은 『지역에 연고가 있고 국회의장 비서를 지냈으며 정치권 주변에 있는 경험과 함께 평판도 괜찮은 점이 고려됐다』고만 영입배경을 설명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김윤환 정무장관은 『그가 정치를 한다면 아버지가 만든 당에 오는 것이 정도』라고 의미를 축소했다.최부총장은 『최연소 지구당위원장으로서 젊은 유권자층의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의 영입은 민자당의 「TK(대구·경북)정서」달래기와 연희동측의 바람이라는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민자당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의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맛보게 했던 「TK정서」를 순화하려면 「6공」과의 화해라는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했다.연희동측으로서도 재헌씨의 정치권 진입을 간절히 희망해 왔고,이를 위해 이 지역에 아파트도 구입해 놓는등 사전정지작업도 해왔다. 반면에 양쪽 모두가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민자당에서는 재헌씨의 영입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인사들도 일부 있었다.어쨌든 그의 영입은 앞으로 전두환전대통령의 아들 재국씨,김영삼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의 지역구 출마설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지난 8월 무소속에서 입당한 의원 5명에 대해 지구당을 맡기는 작업을 해오면서 기존 위원장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이 가운데 차수명(울산남),변정일(서귀포·남제주),김정남(삼척시·군),정주일의원(구리)등 3명은 큰 어려움없이 해결됐다.김일동(삼척시·군),심완구(울산남),강보성씨(서귀포·남제주)등 모두가 민주계인 기존 위원장들에게 후일을 기약해 줌으로써 양보를 얻어냈다.이들은 새해 지방선거에서 삼척시장,울산시장,제주지사 후보로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구리지구당은 전용원 전위원장이 끝까지 버티는 바람에 결국 이날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해 강제 축출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해결했다.또한 대구 수성을은 이치호위원장이 『쫓아내라』고 완강히 버텨 입당한 윤영탁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임명하지 못한채 내년 숙제로 넘겼다.
  • 「12·12」 헌소 결론 못내려/29일 5차평의 속개

    「12·12사건」헌법소원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22일 제4차 평의를 열어 전두환전대통령의 재임기간 7년을 공소시효에서 제외할 것인지 여부등 사건전반에 관해 논의했으나 재판관 9명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9일 제5차 평의를 속개키로 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5차 평의에서도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며 결국 해를 넘겨 내년 초에나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 금명 전면개각/정부조직법 국회통과 직후

    ◎김 대통령,비서진도 동시개편/사회·외교안보부처 거의 경질/민자당의원 2∼3명 입각할듯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빠르면 22일 하오 전면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개각에는 사회부처및 외교안보 부처 대부분이 포함돼 조각수준의 개편이 이루어지며 청와대 비서진도 이날 개각과 동시에 개편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개각수순과 관련,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조직법을 공포하고 관보를 통해 이를 발효시킬 예정이다. 국무회의가 끝난뒤 이홍구신임총리는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개각을 위한 제청절차를 밟게 되고 곧이어 새내각의 명단과 청와대 비서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조직법개정안이 22일 하오 늦게 통과되거나 그이후로 미뤄질 때는 개각은 23일로 넘어가게 된다. 새 통일부총리에는 김덕안기부장의 이동이 점쳐지고 있으며,김부장이 유임되면 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 또는 이상우서강대교수의 기용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홍재형부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강경식의원(민자당)과 황병태주중대사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한승수주미대사가 유력한 상태에서 김우석건설부장관등이 거명된다. 내무부장관에는 김건설 또는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등이,법무부장관에는 정구영전검찰총장 또는 문종수변호사등이 거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장관에는 오명교통부장관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고,통상산업부장관에는 김기환전국제협력단장·황주중대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기부장이 경질된다면 후임으로는 권영해전국방부장관·김두희법무부장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보처장관에는 주돈식청와대공보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무1장관에는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꼽히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정무·한이헌경제·홍인길총무수석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공보수석에 윤여준안기부장특보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2∼3명가량의 의원이 사회관련부처에 입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노 전대통령 방문/이총리,신임인사

    이홍구국무총리는 20일 하오 노태우전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신임인사를 했다. 이총리는 21일 하오 전두환전대통령도 방문할 예정이며 최규하전대통령은 최전대통령의 건강 때문에 방문날짜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윤관대법원장과 김용준헌법재판소장을 차례로 예방하고 총리집무실에서 이시윤감사원장의 축하인사를 받았다.
  • 「12·12」 15돌/공소시효 헌재결정 주목

    ◎오늘 3차평의/만료·정지여부 집중 논의 「12·12사건」헌법소원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12일 이 사건의 공소시효만료일과 관련,3차 평의를 갖고 전두환전대통령의 재임기간과 헌법소원심리기간중에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정지되는지에 대해 집중논의한다. 헌재가 「공소시효정지결론」을 내릴 경우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돼 평의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15년임을 들어 94년12월12일 자정을 기점으로 만료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승화당시 육군참모총장측은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조항을 들어 이 기간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헌법소원심리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헌재의 기존 판례이나 일부 학자들은 『헌법소원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 기간중에도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헌재는 이날 평의에서 공소시효정지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경우라도이 사건에 대한 심리를 계속할 예정이다.
  • 외환자유화 실시이후 5년간/환율·금리 계속하락

    ◎재무부 등 「자유화」 영향 분석/99년 달러당 7백원 전망/기업 해외금융비용 10% 절감 외환제도 개혁이 추진되는 내년부터 오는 99년까지 향후 5년간 환율과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기업들은 자기 신용만 있으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싼 외자를 자유롭게 조달할 수 있어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절감된다.대기업들이 자금 조달원을 해외시장으로 옮김에 따라 은행들은 자금운용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외간의 자본이동이 자유로워지는 외환 자유화 시대에 달라지는 모습들을 재무부와 금융연구원·조세연구원 등의 전망을 통해 알아본다. ◇환율이 절상된다=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연평균 2∼3%(1달러당 16∼24원) 정도 절상될 전망이다.금융연구원은 6일 현재 달러당 7백91원에서 내년 말에는 7백78원으로 13원이 떨어지고,내년 중 평균환율은 7백87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오는 99년까지는 6백90∼7백원 수준까지 절상될 전망이다. ◇금리가 내린다=국내 장·단기 시장금리는 현재 12∼13%이고 국제 금리는 5∼7% 수준으로 국내외금리차가 6∼7%포인트에 달한다.외자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금리가 내려 오는 99년에는 국내외 금리차가 2∼3%포인트까지 축소된다.국내 금리도 한자리 수 시대로 진입한다. ◇기업의 금융비용이 줄어든다=국내 기업이 10억달러를 해외에서 빌려 국내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을 경우 연간 금융비용은 금리 절감액 7천만달러(국내외 금리차 7%)와 환율절상 이익 3천만달러(원화 절상폭 3%)를 합쳐 1억달러만큼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아진다=통화의 공급 경로가 해외부문 위주로 바뀌어 수출하는 기업들은 외자를 빌려쓰기가 쉬워진다.금리 부담도 줄고 자금사정도 넉넉해진다. ◎외화종합통장 6개은서 시판/복수통화 입·출금… 환전 수수료 감면 외환거래 자유화 시대를 맞아 외화종합 통장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외화종합 통장은 기존의 단일 통화로 거래하는 외화 통장과 달리 복수의 통화(3∼5개)를 함께 입·출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전·송금 등의 수수료도 대폭 감면해 준다.또 외화통장보다 이자율(런던은행간 금리+고시이율)도 약간 높고 환율도 우대한다. 원화로 예금한 뒤 달러화나 엔화로 찾을 수 있고 독일 마르크화로 입금한 뒤 프랑스 프랑화로 찾을 수도 있다.게다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통화와의 스와프거래나 선물예약거래도 가능하고 대여금고의 무료 이용이나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 면제,국제금융 및 환율정보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이 통장을 담보로 원화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원화 대출 때 예금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제일(21세기 외화종합 통장)·조흥(조흥 100년 외화종합 통장)·상업(한아름 외화종합 통장)·한일(신바람 외화종합 통장)·서울신탁(슈퍼 외화종합 보통예금)·주택은행(주은 월드 종합통장) 등 6개 은행이 외화종합 통장을 시판 중이다. 한미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외화종합 통장과 기능이 유사한 「한미 ACE 외환서비스」를 시행한다.한미 ACE 외환서비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된 84개국의 모든 통화로 거래할 수 있다.
  • 장기욱의원 소환조사/5·18고소사건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30일 상오 민주당 정치개혁모임이 전두환전대통령등을 내란혐의로 고소한 「국가보위입법회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장기욱의원을 소환조사했다.
  • 「12·12」 헌법소원/관련자 불기소처분 부당 주장

    ◎정승화씨 등 22명 정승화 전육군참모총장등 「12·12사건」의 고소인 22명은 24일 검찰의 12·12사건 관련자에 대한 불기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이들은 『검찰의 12·12사건 피의자 전두환의 내란등에 관한 무혐의,군형법상의 반란 등에 대한 기소유예처분은 청구인의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이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이유서에서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12·12를 헌법기관이 그대로 유지된 군사반란으로 규정하고 내란죄부분에 대해 무혐의처분한 것은 내란죄의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검찰이 국론분열과 대립양상의 재연으로 국력소모가 예견된다는 등의 이유로 피의자들을 기소유예한 것은 공소권남용및 기소편의주의의 이념을 왜곡한 위법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함께 12·12사건관련자들의 내란행위는 81년 4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국가보위 입법회의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내란죄에 대한 공소시효는 범죄행위가 종료된 81년 4월을 기산점으로 96년4월까지이며 전두환전대통령의 군형법상 반란죄에 대한 공소시효도 「대통령은 재직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제84조에 따라 재임기간을 공소시효에서 제외한 오는 2002년 4월4일까지라고 주장했다.
  • 한­호/교역규모 연45억$/김 대통령 방호계기로 본 양국관계

    ◎풍부한 자원바탕 대한교류 활발/61년 대사급 외교… 교민3만여명 호주는 「마지막 대륙」으로 일컬어지는 자원의 부국이다.호주는 헌법상 영국 여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이지만 국가의 장래가 유럽보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결부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일본·한국·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시 하며 경제와 안보면에서 이 지역의 다자협력체제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나라와의 교류관계는 생각보다 오래돼 이미 1889년 최초의 호주 선교사가 한국에 건너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장로교회 선교활동을 전개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이후 1948년 호주대표가 유엔 한국임시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총선거 실시와 정부 수립에 기여했으며 50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53년에 시드니 총영사관이 개설됐으며 61년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됐다. 양국 정상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했던 편이다.67년과 68년 고 박정희대통령이,88년 노태우전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했으며 전두환전대통령도 83년 10월 방문 예정이었으나 미얀마에서의 「랑군사태」로 취소한 바 있다.호주에서는 67년 홀트 수상과 82년 프레이저 수상,84년과 89년 호크 수상이 방문했다.또 노동당 출신으로 공화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키팅 현 수상도 지난해 한국을 다녀갔다. 호주에는 지난 10월 현재 모두 3만2천7백40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80년대 들어와서는 매년 1천명을 전후한 숫자가 호주에 이민을 가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11억8천5백만달러,수입은 33억4천7백만달러로 무려 21억5천2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가전·섬유·기계등의 수출이 저조해진 반면 석탄,철광석등 원자재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호주와의 합작투자는 모두 43건에 2억4천6백만달러 규모로 현대·포항제철·삼성등이 호주에서 석탄을 채취하고 국내에 호주의 기술을 들여와 농장을 운영하는 사업이 주종이다. 호주는 74년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75년 북한이 호주의 친남한 정책에불만을 품고 주캔버라대사관을 일방적으로 철수하면서 주평양 호주대사를 추방함에 따라 사실상 외교관계를 중단한 상태이다.
  • 동화은/개인 대출금리 차등/국내 첫 도입

    ◎실적따라 1.5%P까지 감면 동화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은행에 대한 고객의 기여도를 감안,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개인고객 주거래제를 도입한다. 14일 동화은행에 따르면 고객과 가족의 수신실적·개인연금 계좌 개설·자동이체·비자카드와 대여금고 이용·환전 실적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오는 21일부터 대출금리를 최고 1.5%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개인고객 별 점수는 1백50점 만점이다.이 은행 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1개 통장당 10점,저축성예금과 신탁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30점을 준다.또 급여이체는 20점,개인연금 계좌는 10점,공과금 자동이체는 20점,비자카드는 10점을 준다. 대출금리 감면혜택은 고객의 점수를 기준으로 10점당 0.1%포인트이다.
  • 우리기업 302건 36억불 투자/인니 개황과 한국과의 관계

    ◎인구 1억8천만·면적 한반도의 9.5배/양국교역 연30% 증가… 작년 46억불 인도네시아는 비동맹의장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주요한 사안에 대해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이다.특히 이번에 아·태경제협력체(APEC) 지도자 및 각료회의를 주최한 것을 계기로 아·태 지역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시작된 것은 49년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를 승인하면서부터이다.66년에는 영사관계를 수립했으며 73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우리의 경제발전을 높게 평가,유엔과 APEC,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북한 핵문제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적인 핵비확산 유지차원에서 우리 입장을 소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비동맹의장국이라는 차원에서 북한을 고립시키지 않으려는 양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나라 정상간의 교류는 매우 활발했던 편으로 81년 6월 전두환전대통령과 88년 11월 노태우전대통령이 각각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또 수하르토대통령이 82년 방한했으며 92년 9월에는 뉴욕에서 노태우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66년 군 최고사령관 당시 공산당의 쿠데타를 진압,수카르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실권을 이양받은 이후 6차례 대통령에 당선된 수하르토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민주화의 압력을 받고 있으나 경제개발을 위한 경제외교를 추진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두 나라의 경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교역증가율이 30%대로 매우 빠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20억9천5백만달러,수입은 25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우리가 4억9천3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여섯번째 교역국이며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4번째 무역상대국이다.올 4월 현재 인도네시아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는 모두 3백2건에 36억3천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90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의 진출이 많았지만 91년 이후 전자,합성섬유등 대규모 투자가 증가,기아·선경합섬·제일제당등 우리나라의 주요기업이 진출하고 있다.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와 섬유·철강·금속·전자·전기·화공제품이다.또 주요 수입품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목재·펄프·가죽등이다. 58년 주 자카르타 북한 교역대표부가 설치돼 북한과의 공식관계가 시작됐으며 61년에 주자카르타 북한총영사관이 설치됐다.63년에는 주평양 인도네시아 총영사관도 개설됐으며 64년 정식으로 외교관계가 수립됐다.65년에는 김일성 당시 북한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수카르노 전대통령도 64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 증권·투금사도 외환업무/거래급증 대비,취급제한 완화

    ◎재무부,내년부터 증권사와 투금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외국환 업무 취급 범위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0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편으로 국내의 외환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제한을 완화,비은행 금융기관에 은행의 고유 업무인 외국환 업무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무부는 증권·투금사에 대해 내년에 고유업무와 관련된 환전 업무를,96∼97년에 외화 차입과 외환브로커 업무를,98∼99년에는 장외 선물거래 업무를 각각 허용할 방침이다.일정한 요건을 갖춘 증권·투금사를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 북한의 환율/북한 1원은 우리돈 3백69원

    ◎공정·무역·비무역 3종류 북한의 최근 환율(무역환율)은 1달러당 2.16원이다.따라서 북한 돈 1원은 우리 돈으로 3백69.35원이다. 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환율은 공정환율,무역환율,비무역환율 등 세가지가 있다. 공정환율은 북한당국이 국민소득 등 총량 지표를 외국 화폐로 발표하거나 수출입 상품을 대내 가격으로 환산할 때 적용하며,실제 값어치 보다 월등히 높게 평가된다.80년 1달러당 0.87원,85년 1.07원,86년 1.02원,89년 1.07원,90년 1.01원,91년 1원이다. 무역환율은 일정한 상품을 기준으로 거래 상대국의 가격과 북한 가격의 비율로 결정한다.외국과의 무역거래에 적용하며,북한의 무역은행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입 기준율·현찰 매입률·현찰 매도율로 공시한다. 80년 1달러당 1.79원,85년 2.43원,88년 2.15원,92년 2.13원,올해는 2.16원이다.그러나 북한의 도매가격은 통제가격이어서 무역환율 역시 높게 평가된 측면이 강하다. 이 날 현재 1달러당 우리의 원화 환율이 7백97.8원이므로 무역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북한의 1원은 우리 돈으로 3백69.35원이다. 비무역환율은 거래국의 산매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하며,여행자에 대한 환전이나 외국과의 비상품 교역 또는 자본거래 때 적용된다. 북한의 화폐가치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환율로 1달러당 4.14원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78년까지 「조선 중앙연감」을 통해 환율을 공식 발표했다.그러나 그 이후 공식 발표를 중단,북한의 교역 상대국이나 여행자 등을 통해 환율을 추정하고 있다.
  • 한·일 국보급 불상 교환전시 추진

    ◎한/금동삼산관 반가사유상/일/미륵 반가상/“고대 일 문화원류는 한반도 입증될듯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국보 83호 금동삼산관반가사유상과 일본의 국보 1호 목조미륵반가상의 한일 교환전시가 추진되고 있다.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해 가을 두 불상을 두 나라가 돌아가며 전시하자는 이야기가 처음 나온뒤 지금까지 일본측과 두차례에 걸쳐 접촉을 가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 것은 소장자가 국가가 아니고 사찰인데다 아직까지 한번도 해외에 나간 적이 없어 설득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교환전시가 아닌 우리 유물만의 일본 반출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교토 교류지(광륭사)소장 목조미륵반가상은 한국의 삼산관반가사유상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한국과 일본 학계의 정설이다.양국학계에서는 『일본인이 삼산관반가사유상을 보고 모방했다』는 주장에서부터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이 만들었다』『한국인이 만들어 일본으로 가지고 갔다』는 견해가제기되고 있는 상태.여기에 최근에 내한한 일본국보수리전문가 다카하시 준코씨는 『두 명품은 같은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학계는 이 두 유물의 공동전시가 성사되면 고대 일본문화의 원류가 한반도라는 사실이 더욱 명백히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서 10$ 위폐 발견

    【부산=이기철기자】 1백달러에 이어 10달러짜리 위폐가 부산시내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하오 2시쯤 부산시 북구 덕포1동 427 부산은행 덕포동지점 외환환전소에서 손님 이모씨(62·북구 덕포2동 부원아파트)가 한화로 환전한 미화 10달러짜리 4장중 1장이 위폐로 판명됐다고 박연상 대리(38)가 경찰에 신고했다.
  • “다신 그런 불상사 없어야”/12·12 수사발표 각계반응

    ◎현대사 올바른 서술근거 제시/“단죄 마땅” 기소유예 비판론 우세/일부선 “반목·갈등 매듭 바람직” 검찰이 12·12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수사결과를 발표한 29일 각계 인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상당수 인사들은 『범법사실이 확인되었으면 마땅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 정서」를 중시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사건의 성격이 역사적으로 규정된만큼 단죄할 경우 예상되는 엄청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피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서경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대질서를 문란시키는등 하극상을 일으킨 범법자들에 대해 검찰이 책임을 묻지않은 것은 기소편의주의를 남용한 것으로 본다. 과거에 대한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이는 철저히 당사자들의 반성을 전제로 한 것이어야 한다.당사자들이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결정을 볼 때 애당초 검찰이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이번 문제는 정부에서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했다. ◇정진위 연세대부총장=과거에 대한 잘잘못을 무조건 덮어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정의실천이라는 법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분열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 현재 우리사회에는 해결해야 할 총체적 문제가 산재해 있고 국제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분열보다는 앞으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검찰이 결론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안경환 서울대법대교수=검찰의 이번 기소유예처분은 순수법리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국가에 공을 세운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반란을 일으킨 후에 세운 것이므로 법적으로 엄정히 처분해야 마땅하다.또 국가에 대한 공은 역사와 후세가 판단할 일이지 검찰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일도 아니다.과거 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도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 ◇정수암 예비역육군소장=검찰이 과거지사를 놓고 갈등과 반목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관련자를 기소유예한 데 대해 일면 수긍이 간다.그러나 12·12는 반란이었고 전형적인 후진국형 문제였기 때문에 선진국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박찬운변호사=반란행위는 국가와 군의 기강을 흐리는 중대범죄인데도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에 그친 것은 법률적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고려를 우선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한 공소시효를 40여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은 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 나머지 수단까지 봉쇄하려는 의도가 있지않느냐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김성영목사(성결교신학대교수)=검찰이 12·12사태의 성격을 군사반란으로 규정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사태의 주역들이 자기합리화 논리만을 끈질기게 주장함으로써 자칫 호도될뻔한 12·12성격이 명백히 밝혀졌다.특히 현대사가 사태의 진실을 올바로 서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물론 국민들이나 12·12사태의 피해당사자들이 보면 검찰의 처분이 불만족스런 부분이 있을 법하다.그러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정승환 한성대교수(사망한 정병주 전특전사령관 장남)=반란을 막으려다 죄인으로 몰린 나머지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까지 택한 아버님의 한은 아직도 우리 가족들의 가슴에 남아있다.이번 검찰의 결정은 전적으로 정치적인 결정에 불과하며 역사적으로 완전히 정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또다시 우리가족 같은 역사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란에 대한 단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12·12수사/생소한 죄목들/반란수괴/부하의 상관살해 혐의 포함/부화뇌동/단순가담자… 정호영씨 해당/불법진퇴/병력 움직인 지휘관에 적용 12·12사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관련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죄목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 사건의 핵심 주모자격인 전두환전대통령의 경우 사형에 처해지는 군형법 제5조 1항의 「반란수괴죄」가 적용됐다.여기서 수괴란 우두머리를 말한다.이에 따라 전전대통령은 반란 가담자들이 저지른 상관살해의 공범으로 간주돼 상관살해죄도 적용받았다. 노태우 전대통령 등 반란 적극가담자들에게는 사형·무기 또는 7년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지는 「반란모의참여및 중요임무종사죄」가 적용됐다. 사정을 모르고 뒤늦게 반란에 가담한 사람들에게는 「반란부화뇌동죄」가 적용됐으나 이 조항은 7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미 공소시효(5년)가 지난 상태이다.정호용 당시 50사단장은 애초부터 반란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 거사가 끝난 다음날인 79년 12월 13일 새벽 대구에서 올라와 갑자기 합류한 사실이 드러나 군인으로서는 다소 치욕스런(?) 이 조항을 적용받게 됐다. 또 전시·사변 또는 계엄지역에서 지휘관이 권한을 남용해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함선 또는 항공기를 진퇴시킨 경우에 적용되는 불법진퇴죄는 사형·무기 또는 7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진다. 이밖에 지휘관계엄지역의 수소 이탈은 사형·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지며 상관살해는 사형,초병살해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상관살해미수는 상관을 직접 살해한 기수범의 형량보다는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된다.
  • 「서울 불친절」 세계 4위/홍콩지,42개도시 선호도 조사

    ◎“택시 잡기”·“길찾기 힘들다” 불만/공기·미관등 종합평가선 31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가 좋아지긴 했으나 외국인들은 여전히 서울을 불친절한 도시로 생각한다. 14일 홍콩에서 발행되는 「비즈니스 트래블러」지가 9백9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의 주요 도시,공항,항공사 및 호텔에 관한 선호도에 따르면 서울은 42개 도시 중 모스크바,광주,파리 다음으로 외국인에게 불친절한 도시이다.지난해의 조사에서는 파리 다음으로 불친절한 도시로 꼽혔었다. 모범택시가 생겼지만 서울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작년처럼 모스크바와 방글라데시의 다카만큼 어렵다.도로 표지판을 보고 길을 찾는 것은 인도의 봄베이보다 더 어렵다. 서울은 도시미관,맑은 공기,교통상황,물가 등 12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작년보다 3단계 올라섰으나 북경보다 한 단계 낮은 31위이다.그러나 야간생활의 질에서는 23위로 종합평가에서 앞선 프랑크푸르트,브뤼셀,취리히 등에 비해 순위가 높았다.외국인들이 향락도시로 인식하는 셈이다.김포공항은 세계 42개 주요 공항 중 출입국 심사와 수화물 처리의 신속성,환전시설 등에서 다소 좋은 평가를 얻어 종합선호도 순위가 작년보다 3단계 오른 29위이다. 항공사 선호도에서 대한항공은 노선,비행 스케줄,정시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괜찮았으나 기내식,안전성 등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52개의 항공사 중 30위. 도시 별 호텔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울의 경우 작년에 이어 호텔신라가 최고였다.스위스 그랜드,르네상스,롯데월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순이었다.
  • 전두환씨와 8분가량 단독대화/박태준씨 모친 장례식 안팎

    ◎조문객 1천1백명… 의원만 45명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모친 김소순씨의 장례식이 11일 경남 양산군 장안읍 임랑리에서 거행됐다.박전회장은 삼우제까지 지내고 오는 14일쯤 서울 자택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날 박전회장의 상가에는 아침 일찍 한때 사돈관계였던 전두환전대통령이 방문해 조문.전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8시15분 장세동전안기부장,안현태전경호실장,주영복전국방부장관,염보현전서울시장등과 함께 상가에 도착.전전대통령은 빈소에 조문한뒤 방으로 자리를 옮겨 박전회장,장전부장등 일행과 상가에서 밤을 새운 최재욱사무부총장,곽정출의원등과 20여분동안 환담. 전전대통령은 『외국에 가서 고생했다.옛날에는 미국에 가면 하늘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외국가면 고생이다.또 가고싶어서 간것이 아니라 타의로 간 것인데 참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이 때 곁에 있던 곽의원이 『백담사보다야 나을것』이라고 한마디하자 전전대통령은 『외국보다야 백담사가 낫지.백담사야 스님들한테 공부나 하지』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지기도.박전회장은 『비가 계속 내리는 것을 보니 어머님이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다』면서 『임종도 못하고…』라고 착잡한 심경을 표시. 전전대통령과 박전회장은 이어 주위사람을 물리치고 8분가량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전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몸짓을 해가며 박전회장에게 무언가를 설명했는데 검찰수사와 관련된 조언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 전전대통령은 당초 민정기비서관을 보내 최근 「5·6공 신당설」이 나오는등 미묘한 시점 때문에 직접 문상을 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으나 노태우전대통령이 10일 상가를 다녀간뒤 측근들이 『한번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대구 체류중 상가를 방문했다는 후문. ○…박전회장의 모친 김소순씨의 영결식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날 상오 10시10분부터 유족과 조문객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이날 상오까지도 조문객의 행렬은 계속됐으며 정호용·김상구·권익현·정대철·조윤형·구자춘의원과 고박정희대통령의 둘째딸 박서영씨(옛이름 근영),허문도전통일원장관,이낙훈·이정무전의원,축구인 이회택·차범근씨도 모습을 보였다.박씨측은 5일장을 치르는 동안 모두 1천1백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8백명가량이 포항제철의 전현직 임직원이었다고 소개.또 조문객 가운데 여야 현역의원은 모두 45명으로 집계됐다. ○…박전회장측은 민주계의 실세인 최형우내무부장관,문정수사무총장,서석재당무위원등이 직접 조문한 점으로 미루어 뇌물수수혐의등의 수사와 관련,검찰이 구속까지는 몰고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박전회장측은 다만 부음이 전해진뒤 가장 먼저 조화를 보내왔던 청와대측이 비서관을 보내 조문할 것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결국 오지않자 내심 섭섭한 눈치.일부 측근들은 박전회장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사면」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 아래 성급하게 향후의 활동방향까지 그려보기도 했는데 포철의 한 관계자는 『포항제철을 이룩하고 포항공대를 설립한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피력.
  • 위조달러 식별 이렇게

    ◎끝부분 잘 찢어지면 의심… 진폐는 윗부분에 요철 촉감 국가안전기획부는 11일 국내의 위폐감별력을 높이고 위폐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위조미화 식별자료집」을 발간,전국 은행·환전소 및 일선 수사기관에 배포했다. 이 자료집은 미화의 종류·금액등 미화의 기초지식,지질·지색등 위폐식별을 위한 기본사항,미 재무성 인장,지폐일련변호,적·청색 섬유질등 위폐식별을 위한 세부사항,미화의 역사,미화 도안별 변화,마카오에서 적발된 위폐의 특징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미화위폐는 35억달러로 이 가운데 매년 6천만∼7천만달러가 적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위폐제조 기술이 발달해 위폐감별기로도 식별이 어려운 매우 정교한 위폐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이 가장 손쉽게 진·위폐를 감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화폐의 종이질은 면과 린네르 섬유를 합성한 특수지질로 제작,일정방향으로 잘 찢어지지 않으나 모조지로 만들어진 위폐는 일정방향으로 잘 찢어지므로 의심스러운 지폐는 끝부분을 살짝 찢어보면알 수 있다. 둘째,진폐는 종이제작때부터 아주 미세한 적·청섬유를 혼합하므로 적·청섬유의 길이·수량·흩어진 상태등이 일정하지 않게 지폐에 내재되어 있으나 위폐는 스탬프·잉크등을 이용해 지폐위에 교묘하게 인쇄하거나 그려 넣었으므로 바늘등 날카로운 도구을 이용해 파보면 적·청섬유가 종이속에 내재되어 있지 않음을 발견한다. 셋째,진폐는 요판 인쇄로 인쇄되므로 지폐 앞면 상층부의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글자등이 볼록하게 인쇄돼 손으로 만져보면 우들두들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나 위폐는 거의 평판인쇄이기 때문에 만져보면 매끈매끈하다.
  • 전·노씨에 대한 청와대 정서 변화/최근의 행보에 평가 엇갈려

    ◎전씨/정치적 표현 자제… “한수높은 사람”/노씨/TK정서 업은 연설… “믿는 도끼에…”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9일 서울과 대구에서 있었던 경북고 동문체육대회와 대구공고 동문체육대회에서 행한 두전직대통령의 서로 다른 「행동」이 지금까지 청와대가 갖고 있던 두사람에 대한 분위기를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전전대통령에게는 무관심에서 「괜찮은 사람」이란 쪽으로,노전대통령에게는 「전임총재에 대한 예우」에서 「참…」이란 쪽이다. 전두환전대통령은 동문들과의 만남에서 『동문여러분이 산업현장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게 됐다』면서 「장인정신」의 중요함을 역설했다.현실정치에 대한 일체의 관여나,아쉬움이 담긴 표현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노태우전대통령은 『달구벌사람들은 참을 줄도 용서할 줄도 기다릴 줄도 안다』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의 손으로 영광을 재현한다는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듣기에 따라서는 대단히 정치적이고 이른바 「TK정서」를 업은 연설이었다.청와대의 느낌도 그런 모양이다. 이날의 요란스런 행사들에 대해 청와대측의 공개된 표현은 『동문행사에서 한말인데 뭐…』정도다.다만 『동문행사를 신문에서 크게 취급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란 선이 최고다. 그러나 한발자국만 더 들어가 보면 금방 『전전대통령이 노전대통령보다 한 수 높은 것 같다』는 비공식 반응이 비치고 있다.『한때 그런분을 총재(민자당의)로 모시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30년동안 잡았다가 1년7개월 쉬었다고 그런식으로 표현하면 호남이나,다른 지역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전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그동안 분위기는 무관심이었다.「쿠데타적 사건」으로 정리한 「12·12」의 주역이었지만 전직대통령인만큼 서로 모른체 하고 각자 길을 걷자는 식이었다.신세진 것 없이 박해만 받은 터라 오히려 미움에 가까운 무관심이었는데 최근의 행보를 보면서 청와대는 대통령을 지낼만한 사람이었다는쪽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 같다. 이에 비해 노전대통령은 민자당의 전임총재였다.청와대는 전임총재에 대한 예우를 지키려했던 것으로 이야기한다.물론 고도의 정치적 득실을 따진 판단이겠지만 사정태풍 때 노전대통령의 이름이 나올 기미가 보이면 추적하던 계좌도 끊어버렸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청와대는 노전대통령이 비록 동문행사지만 지역정서를 등에 업는 듯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전직국가원수로서의 금도를 벗어났다는 생각이다. 물론 노전대통령쪽에서는 전전대통령과 달리 김대통령에게 빚이 없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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