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자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요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각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565
  •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유방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마케팅 매니저인 클레어 새코(31)는 2019년 25세였던 당시 샤워 중 왼쪽 가슴에서 작은 덩어리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조직 검사 결과 그는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종양 절제술 등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치료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는 “다시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텼다”고 회상했다. 완치 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직장에 복귀했지만 지난해부터 어깨와 등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새코는 장시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직업 특성상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으나, 통증이 심해지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간과 폐에 전이된 암세포가 확인됐다. 유방암 4기였다. 의료진은 간의 종양이 횡격막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어깨로 통증이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경은 간과 폐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간 부위의 병변이 있을 경우 우측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연관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새코는 현재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분류돼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처음 발견했을 때 치료로 끝인 줄 알았다. 다시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새코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은 삶을 최대한 충실하게 살기로 다짐하며 ‘버킷 리스트’라는 용어 대신 ‘리빙 리스트(living list)’를 작성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달성하고 있다. 2024년엔 불치성 암을 앓는 젊은 성인들을 위한 ‘엠버스 재단(Embers Charity)’을 설립했다. 새코는 “진단 이후 작은 것들에 감사하게 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 주지 않는 일이나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나누고 있다. 전문의들은 “젊은 연령층이라고 해도 유방암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다”라며 “통증이나 덩어리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40세 미만 환자 비율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1%를 차지하며 30대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전문의의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5세 이상은 2년마다,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담당 의사 구속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담당 의사 구속

    유명 정신과 의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양재웅(43)씨가 운영하는 병원의 의사가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의사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양우창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의사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끝내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5월 27일 양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B씨가 17일만에 숨졌다. A씨는 B씨 사망을 막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유족은 A씨가 입원 과정에서 부당한 격리와 강박을 당했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며 이 병원 의료진들을 고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양씨를 포함해 총 11명이다.
  • “독감 유행 두 달 빨라졌다” 예방접종 서둘러야…연령별 무료접종 일정은

    “독감 유행 두 달 빨라졌다” 예방접종 서둘러야…연령별 무료접종 일정은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이날부터 70~74세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은 3명 중 1명꼴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70~7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청은 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령별로 접종 시기를 나눴다. 지난 15일 75세 이상부터 먼저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오는 22일부터는 65~69세가 접종 대상이 된다. 백신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질병청 집계에 따르면 75세 이상은 접종 3일 차인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해당 연령층 전체의 33.5% 정도인 180만명가량이 독감 예방 접종을 마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P 정도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20.4%였고, 동시 접종 비율은 58.9%였다. 질병청은 “올해 40주차와 41주차에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가 유행 기준을 넘어섬에 따라 예년보다 두 달가량 이르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이달 17일 발령했다”며 “오늘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졌는데, 환절기 기온 차가 클 때 면역력이 낮아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 되니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와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전파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예년보다 약 1~2달 일찍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인으로 국제 여행이나 인구 이동의 증가, 바이러스의 진화로 인한 적응력 강화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 [단독]여전한 응급실 쏠림…주말에 응급실 가는 어린이 평일 2배

    [단독]여전한 응급실 쏠림…주말에 응급실 가는 어린이 평일 2배

    지난달 28일 밤, 12개월 딸의 체온이 40도가 넘자 송모(42)씨는 밤에도 문을 연다는 달빛어린이병원에 전화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에서는 “운영 시간이 지났다”는 안내 멘트만 나왔다. 급한 마음에 아이를 차에 태운 채 30분 넘게 달려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송씨는 “최소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주말에도 운영해야 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12세 미만 소아 환자들이 주말이나 공휴일 밤이면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의료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로 ‘야간 진료’를 내걸고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주말이나 공휴일 밤은 진료하지 않는 곳이 많아 ‘응급실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아(12세 미만) 응급실 수가 청구 현황을 보면, 일요일은 15만 1577건으로 평일 평균(7만 9357건)보다 2배 정도 많았다. 토요일도 11만 765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만 되면 응급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중 주말과 휴일 밤에도 진료하는 곳은 지난 7월 기준 전국 121곳 중 35곳(28.9%)에 불과했다. 광역지자체별로 보면 대전·울산·강원에는 휴일 밤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의 경우 15곳 중 10곳이 휴일 야간에도 진료를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대부분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문을 닫기 때문에 달빛어린이병원마저 쉬면 상급병원 응급실 외에는 아이가 진료받을 곳이 사실상 없다. 이에 따라 응급실 과밀화와 소아 의료 공백을 해소하려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응급실에 가도 소아청소년과 담당의가 없는 경우도 있다”며 “아이들은 특히 신속한 처치가 중요한 만큼 달빛어린이병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소아응급의료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캄보디아서 송환 58명 구속 갈림길, 보이스피싱·스캠 등 가담

    캄보디아서 송환 58명 구속 갈림길, 보이스피싱·스캠 등 가담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신청검찰 1명 반려, 총 5명 석방경찰 “감금·폭행 사실 관계 확인중”전국 법원서 영장실질검사 중마약 간이시약 ‘음성, 정밀검사 진행 중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인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58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2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디. 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신청받은 59명 중 1명에 대해 ‘피해자 가능성이 있다’며 반려했다. 64명 중 나머지 1명은 영장이 사전 발부돼 이미 구속 상태다. 58명의 피의자 대부분은 이날 각 지역에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남청(45명 전원 구속영장 신청·청구) △경기북부청(15명 중 11명 신청·청구) △대전청·김포경찰서(각 1명씩 전원 신청·청구) △원주경찰서(1명 미신청) △서대문경찰서(1명 미청구) 등이다. 송환 피의자들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는 모두 음성반응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충남청 수사 대상자는 45명이다. 충남청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로맨스 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송환 후 조사 과정에서 3~4명의 피의자가 스캠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 등 피해를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는 충남청이 영장을 신청한 45명 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15명 중 11명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4월 한 달간 연애를 빙자한 ‘로맨스 스캠’ 사기에 가담한 혐의다. 나머지 3명은 가담 정도가 경미해 석방됐고, 1명은 별건 사건으로 이미 구속됐다. 10명은 21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소속 김포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품권 및 조건만남 사기에 일조한 피의자 1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2023년 3월 보이스피싱애 일조한 피의자 1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원주경찰서로 압송된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 최근 캄보디아 사기 사건과 무관하게 차용금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죄사실 외에도 △출입국 경위 △범죄조직 구조 △범죄단지 현황 △인력공급·알선조직 △현지 납치·감금 피해 현황 △마약 투약 여부 등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공범, 국내 연계 조직 수사 단서 확보에도 주력해 피싱 범죄 예방·검거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북부경찰, 캄보디아 송환자 15명중 11명 구속영장

    경기북부경찰, 캄보디아 송환자 15명중 11명 구속영장

    경기북부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15명 중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가담정도가 경미한 나머지 3명은 석방했고, 다른 1명은 다른 범죄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신병이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 연애를 빙자한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새벽 피의자 11명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이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오는 21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며, 또 다른 1명은 별건 사건으로 이날 오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심사를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석방된 3명은 의정부경찰서, 일산동부경찰서, 포천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났으며, 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범행이 약 한 달 정도지만, 추가 범행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석방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여죄 여부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 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종양 제거 기록 꾸며내고 성형·미용 수술…실손보험금 10억 타낸 일당 검거

    가슴에 종양이 있다는 허위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가 보험금을 타도록 도와준 뒤 성형·미용 시술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가로챈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 한 외과병원 병원장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에게 환자를 소개해 준 50대 남녀 브로커 2명도 구속했다. A씨의 아버지이자 외과 전문의인 80대 B씨,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11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와 짜고 가짜 종양 진단을 하거나 종양 개수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등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10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초음파 검사에서 유방 종양이 확인되면 하나를 제거하는 데 100만원이 드는 맘모툼 시술을 하기로 하고 실제보다 종양 개수를 부풀려 진료기록을 만들었다. 환자의 몸에서 종양 4개가 발견됐다면, 6개가 발견된 것으로 부풀려 보험금을 200만원 더 타게 하고, 그 비용으로 이마 거상 수술을 하는 식이다. 제거한 종양은 하나를 여러 개로 쪼개 수술 증빙 자료로 만들었다. 여러 개로 나눈 종양은 종양이 없는 가슴 확대·축소 수술 환자의 맘모툼 시술 기록을 꾸며내는 데도 활용했다. 환자 중에는 실제 암 환자도 있었는데, A씨는 이들에게 체외충격파, 면역치료 등을 시행한 것으로 허위 기록을 만들어주고 보험금을 적립금처럼 쌓아줬다. 환자들은 이 돈으로 미용 시술을 하거나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 경찰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초음파 기록지, 유방조직 단면도, 수기 차트, 원무과 장부 등을 비교해 범행을 입증했다. 경찰이 확보한 수기 차트에는 실제 발견된 종양 외 가짜로 만든 다른 종양을 다른 색 펜으로 가필한 흔적이 있었다. 원무과 직원이 환자 개별로 허위 보험금 적립액을 관리한 장부도 있었다. 간호사 인계부에도 ‘전산만 10월 28일 수술하는 것처럼 함’ 등 거짓 수술 정황을 나타내는 문구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마취된 여성 환자의 가슴 사진을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브로커와 공유한 사실도 확인해 성폭력 방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브로커들은 환자를 소개하고 시술 비용의 7~11%를 받거나 A씨로부터 월급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이 병원장의 재산 7억 3000만원, 브로커의 재산 2800만원을 보전하도록 했다.
  • 화천군, 참전유공자 수당 ‘월 60만원’…“전국 최고”

    화천군, 참전유공자 수당 ‘월 60만원’…“전국 최고”

    강원 화천군은 이달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 10만원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6·25 참전유공자 수당은 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월남전 참전유공자 수당은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랐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전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는데 예우 강화 차원에서 인상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지급하는 6만원을 더하면 실제 지급액은 각각 66만원, 46만원이다. 화천지역 6·25 참전유공자 수는 매년 줄어 지난 5월 기준 33명으로 집계됐다. 화천군은 참전유공자 수당 외 특수임무 유공자 보훈수당 월 26만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보훈수당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참전유공자 어르신들 덕분에 지금의 평화와 풍요를 누리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예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 캄보디아 송환자 4명 석방… 58명 구속영장 청구

    캄보디아 송환자 4명 석방… 58명 구속영장 청구

    경찰 신청 59명 중 1명 검찰서 반려송환자 전체 64명 중 1명 이미 구속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석방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신청받은 59명 중 1명에 대해서는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며 반려했다. 64명 중 나머지 1명은 영장이 사전 발부돼 이미 구속 상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캄보디아에서 투자 리딩방 사기 등 ‘스캠 범죄’를 저지른 뒤 체포돼 지난 18일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의 구속 여부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청을 반려한 서울서부지검은 “감금된 이후 캄보디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점, 현지 경찰에 신고하고 구조되어 유치장에 감금되었다가 한국으로 송환된 점 등을 고려했다”며 해당 피의자가 범죄조직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불청구한 1명을 합치면 송환자 중 5명이 풀려나게 됐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불청구한 송환자 A씨는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 등을 제공한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이날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전세기를 투입해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을 일시에 송환했다. 경찰은 이들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전세기에 탑승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형사소송법상 체포영장을 집행한 이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피의자는 석방된다. 경찰은 향후 이들에 대해 범죄 사실뿐 아니라 출입국 경위, 범죄조직 구조, 스캠단지 현황, 인력 공급·알선 조직, 현지 납치·감금 실태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 ‘AOA’ 권민아 “언니도 유방암…W코리아 행사, 불편하고 괴로워”

    ‘AOA’ 권민아 “언니도 유방암…W코리아 행사, 불편하고 괴로워”

    국내 유명 패션잡지 더블유코리아(W코리아)의 유방암 자선 행사를 두고 적절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32)가 “유방암 환자를 걱정하고 가족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그런 술파티는 절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민아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저희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저희 언니는 유방암으로 계속해서 수년간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W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W 2025’(LOVE YOUR W 2025) 행사를 열고 유명 연예인을 대거 초청했다. 2006년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20회를 맞아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행사의 외형이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명목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W코리아 측은 수익금을 유방암 단체에 기부하고 저소득층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쓴다며 행사 취지를 소개했으나, 공개된 현장 영상 속 연예인들은 화려한 차림으로 파티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취지로 열리는 다른 행사가 유방암을 상징하는 ‘핑크 리본’을 앞세워 진행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참석자들이 가슴골이 드러나는 옷을 입거나 연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공분을 샀다.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 조직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치료를 받는데, ‘유방암 자선 행사’에서 이런 옷차림이 적절했냐는 비판이다. 또 술이 암 투병 경력자에게는 금지된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와 더불어 가수 박재범이 행사장에서 부른 곡 ‘몸매’에 여성의 가슴을 묘사한 가사가 포함됐다는 점도 대중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W코리아는 행사 나흘 만인 19일 공식 SNS에서 행사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유방암 환우나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렸다”며 공식 사과했다. 행사 적절성을 비판한 권민아는 언니의 유방암 투병에 관해 “3기 때 발견해서 (유방을) 크게 도려냈고 항암치료 탓에 머리카락도 다 빠졌다”며 “부작용으로 살도 쪘는데 치료비도 어마어마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아주 쉽게 치료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면서 “제가 직접 겪는 것도 아닌데 옆에서 (환자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안타깝고 슬프다”고 토로했다. 지난 20년간 유방암 관련 단체에 누적 11억여원을 기부했다는 W코리아 측 주장에 대해서는 “얼마가 됐든 금액이 중요치 않고 그 행동 자체에 본받을 점이 있다고 느낀다”면서도 “화려하고 멋지고 즐거워 보이는 사진들 속에 제목이 ‘유방암’이라니, 보는 순간 불편하고 괴로웠다”고 일갈했다. 이어 “암 환자와 그 가족은 사소한 것에도 크게 상처받으니 꼭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 권민아 “친언니 유방암에 머리 다 빠져…술파티 절대 열지 말았어야”

    권민아 “친언니 유방암에 머리 다 빠져…술파티 절대 열지 말았어야”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최근 논란이 된 국내 패션 잡지 더블유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저희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떠나셨고, 언니는 유방암으로 수년간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니가) 3기 때 발견해 크게 도려내고 항암 치료를 받아 머리도 다 빠졌었고 부작용으로 살도 찌고 치료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었다”며 가족이 겪은 고통을 전했다. 이어 “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쉽게 치료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신 것 같다”며 “하지만 제가 직접 겪지 않았어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안타깝고 슬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진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걱정하고, 생각하고 또 그들의 가족 마음까지 헤아렸다면 그런 술 파티는 절대 열리지 않았을 것 같다”며 더블유코리아의 행사를 비판했다. 권민아는 “선한 기부를 했다는 것은 얼마가 되었든 금액이 중요치 않고, 그 행동 자체에 본받을 점이 있다고 느낀다”면서도 “화려하고 멋지고 즐거워 보이는 사진들 속에 ‘유방암’이라는 제목이 달린 걸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보는 순간 불편했고 괴로웠다”고 했다. 그는 “제가 뭐라고 감히 어떤 말을 남기겠냐마는 암 환자와 암 환자의 가족들은 사소한 것에도 많이 상처받는다. 알아달라, 꼭”이라며 마무리했다. 앞서 더블유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연예인들이 술과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자 “유방암 환우를 위한 자선 행사가 아니라 단순 파티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더블유코리아는19일 공식으로 사과했다. 더블유코리아는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춰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와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싱크홀 선제 대응, 점자문화 진흥도

    서울 성동구의회가 생활 안전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성동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서울시 성동구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시행했다. 지반침하와 싱크홀 등 지하안전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하공간 개발이 늘면서 위험도 커지자, 구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하개발사업 구간의 공동 조사,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점자문화 진흥 조례’도 주목된다. 점자 사용률이 낮고 공공시설의 점자 안내판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구의회는 지난 8월부터 점자 안내표지판 설치와 점자 홍보물 비치를 의무화했다. 점자 문서를 일반 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인정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과 생활 안전을 강화했다. 같은 기간 시행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인식개선 및 지원 조례’는 늘어나는 어린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담았다. 구의회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가족 상담·교육,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도 제정했다.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과 면허 반납자 지원, 표지 제작 및 교통안전 시설 정비 등을 추진해 고령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 “연예인 술파티” 비판받은 ‘유방암 캠페인’

    “연예인 술파티” 비판받은 ‘유방암 캠페인’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내세웠던 국내 패션 잡지 ‘더블유코리아’가 취지와 전혀 다른 ‘연예인 술파티’ 논란이 불거지자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기부금 거짓 해명 의혹까지 번진 가운데 당사자인 환자 단체와 전문가들은 ‘유방암 환자가 가려진 행사’라고 지적했다. 더블유코리아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춰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지난 15일 열린 더블유코리아 ‘러브 유어 더블유 2025’ 행사에선 유방암 인식 상징인 ‘핑크 리본’이나 유방암 관련 뉴스 등 행사 취지를 되새기는 메시지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사에 참석했던 뷔(방탄소년단), 카리나(에스파), 장원영(아이브) 등 유명 연예인들이 술잔을 기울이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만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행사 뒤풀이 자리에서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성적으로 평가하는 노래 ‘몸매’ 공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가수 박재범은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방암 경험자인 조운숙(5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술은 유방암 진단 전후 관리해야 하는 식품 1순위인데, 샴페인 잔을 부딪치며 웃고 즐기는 모습이 어처구니 없었다”고 했다. 국내 유방암 환자 단체 대표는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였다고 했지만, 정작 핑크 리본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유방암 환자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지 귀기울이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은신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율이 크게 올라간다”면서 “환자의 치료와 생존을 위해서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 개선이 중요한데 그런 고민이 부족해 보였다”고 짚었다. 한편 더블유코리아가 20년간 자선 행사로 이어 왔음에도 기부 규모가 미미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더블유코리아는 20년간 누적 기준 1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더블유코리아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3억 1569만원이었다.
  • 국적기 타자마자 체포 영장 집행…기내식은 포크 필요 없는 샌드위치

    국적기 타자마자 체포 영장 집행…기내식은 포크 필요 없는 샌드위치

    피싱·로맨스 스캠 등 범죄에 연루경찰 190명 투입해 수갑 채워 호송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지난 18일 수갑을 찬 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전세기를 타고 송환된 이들은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대부분 모자와 마스크, A4용지를 동원해 얼굴을 가린 채 입국장을 통과했다. 피의자 1명당 경찰관 2명이 양쪽 팔을 붙잡고 연행했는데, 반소매·반바지 밖으로 큼직한 문신이 보인 피의자들도 적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호송 행렬에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송환 작전은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호송 경찰관만 190여명이 전세기에 동승했다. 공항 현장 대응단도 215명 편성됐다. 송환자 64명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범죄 단지 검거 작전으로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단지에서 구출됐다. 이후 이들은 대한항공 KE9690편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인 오전 8시 35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남성이 59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이 중 휠체어를 탄 고령 남성도 있었다. 이들은 범죄 단지 구금 피해자인 동시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등 범죄를 저지른 공범 및 가해자다. 송환 과정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피의자 신분인 만큼 일부는 귀국 거부 의사를 보이기도 했지만, ‘안 가겠다’고 버티는 등 차질을 빚을 만한 돌발 상황은 없었다”고 했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피의자들이 비행기에 탄 즉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수갑을 채웠고 좌석 양옆으로 형사들이 앉았다. 기내식으로는 포크와 나이프 등 날카로운 도구가 필요 없는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으로, 의사와 간호사도 함께 탔다. 피의자들이 비행기에서 내려 호송차로 이동하는 주변에는 소총을 든 경찰 특공대원들이 도열하는 등 경비가 삼엄했다. 호송차로 이동하던 중 한 송환자가 울먹이며 “형이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외치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형!”이라고 소리쳐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호송차 탑승은 별다른 충돌 없이 약 35분 만에 마무리됐다.
  • 양치 중 ‘이것’ 안 하는 사람…췌장암 위험 최대 ‘3배’ 높아져

    양치 중 ‘이것’ 안 하는 사람…췌장암 위험 최대 ‘3배’ 높아져

    양치질을 소홀히 하거나 치실 사용을 건너뛰는 습관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 난치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2022년 기준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6.5%에 불과하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지만,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미국 뉴욕대 의대 연구팀은 최근 입속 미생물군이 췌장암 발생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에는 성인 12만 2000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침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 유전 정보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 ‘JAMA 종양학(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약 9년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 중 445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구강 미생물을 비교한 결과, 특정 세균과 곰팡이의 조합이 췌장암 발병 위험과 뚜렷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잇몸병의 주요 원인균인 진지발리스(P. gingivalis) 등 세균과 곰팡이류인 칸디다속을 포함한 총 27종의 미생물이 췌장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세균과 효모균은 실제 췌장 종양 조직에서도 직접 검출됐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생물 위험 점수’를 개발했다. 특정 세균이나 곰팡이가 많이 검출될수록 점수가 높게 산출됐으며, 이 점수가 1단위(표준편차) 증가할 때마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헤이즈 교수는 “입속 미생물이 췌장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구강 내 미생물 구성을 확인하면 췌장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입속 세균의 번식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꾸준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양치 전에는 치실로 치아 사이의 찌꺼기를 먼저 제거하고,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2분 이상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 혀 표면의 세균도 함께 닦아야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양치 후에는 불소 성분이 남아 있도록 물로 과도하게 헹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칫솔은 3개월마다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평소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며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던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말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잭 반 아르데(41)는 2024년부터 잦은 위산 역류 증상을 겪었다. 이는 속 쓰림의 흔한 원인이지만, 그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 이어졌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아르데의 아내 제스(42)는 어느 날 이상한 숨소리와 함께 남편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 나갔다. 이후 제스는 남편이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스는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급히 남편을 방으로 옮긴 뒤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심각한 출혈량으로 인해 아르데는 스스로 앉거나 서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그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르데가 4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제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영화 속 장면처럼 비현실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애초 의료진은 초기 암이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1차 치료법인 수술을 고려했지만, 추가 검사 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항암 치료(화학 요법)를 먼저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르데는 두 아들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2주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암에 걸렸다고 말하는 것은 부모로서 가장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제공하지 않는 보조 치료를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암 환자가 대체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되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편평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중부와 하부에 발생한다. 식도암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에서는 주로 60~70대에 발병하며, 남성에게 발생한다. 식도암의 주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식도의 통증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과음, 장기간의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 소시지 같이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 소유, 미국발 비행기서 ‘인종차별’ 피해 호소…“15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

    소유, 미국발 비행기서 ‘인종차별’ 피해 호소…“15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

    가수 소유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비행기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소유는 19일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델타항공의 탑승권을 찍어 올리며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면서 “사무장은 내 태도를 단정하며 나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하더니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고 했다. 소유는 “‘내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다”며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하소연하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3년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도 델타항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혜리는 SNS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됐다”며 “항공사에서는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가라 한다.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될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델타항공 측은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하며 “이코노미석 탑승 차액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이전에도 갑질 논란·인종 차별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한인 일가족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고 탑승을 거부한 사례, 응급환자를 도우려 한 흑인 의사를 제지한 사례, 한인 여성 직원들에게 근무 중 한국말을 쓴다는 이유로 해고한 사례 등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 “30분간 의식 잃어”…조민아, ‘이 질환’으로 응급실행

    “30분간 의식 잃어”…조민아, ‘이 질환’으로 응급실행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경련에 이어 일주일 가까이 이석증을 앓다 회사에서 쓰러져서 응급실행”이라며 입원 팔찌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버티다 탈이 난 것 같다”며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찍고 심장과 관련된 각종 검사들을 진행했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30여분 가까이 의식이 없는 동안 뇌에 무리가 갔을 것이라고 며칠 입원을 하며 절대 안정을 취하라고 하더라”라며 “싱글맘이자 워킹맘은 그럴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2022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그는 1995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2002년 쥬얼리에 합류했으며 2005년 팀을 탈퇴했다. 조민아는 현재 보험설계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수 설계사로 선정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민아가 앓았던 이석증은 귀 안쪽의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유지해주는 돌(이석)이 충격이나 감염 등에 의해 본래의 자리를 이탈해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어지럼증이며 심하면 오심, 구토, 두통,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석증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노화 ▲만성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사고로 인한 머리 충격 ▲과로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국내 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어지럼증 환자 약 101만명 중 대다수는 이석증이 원인으로, 특히 50~60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석증을 진단받고 외부 일정을 조정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경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국 소아 재활 허브 역할 ‘톡톡’

    경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국 소아 재활 허브 역할 ‘톡톡’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경기권을 넘어 전국 소아 재활 의료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에 마련된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고위험군 아동과 중증 장애아동에게 필수적인 집중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 중이던 2021년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진료가 15만7천여 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4만4천여 명을 진료했고, 낮 병동과 외래 비율이 높은 어린이 재활 특성에 맞춘 운영 전략으로, 권역 내 환자 유치율 77.9%를 기록했다. 로봇보행치료, 수중재활치료, 호흡재활, 전산화 인지치료 등을 제공 중인데, 로봇보행치료는 2021년 401건에서 2024년 3,167건으로 8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학습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병원학교 유치부를 위탁운영 중이고 ‘신속진료제도(Fast Track System)’를 구축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대기 없이 즉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유일의 급성기 종합병원 기반 어린이 재활 기관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보건복지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지정을 통해 어린이 재활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W코리아, ‘유방암 술파티’ 논란에 사과 “환우·참석자에 죄송”

    W코리아, ‘유방암 술파티’ 논란에 사과 “환우·참석자에 죄송”

    국내 유명 패션잡지 ‘더블유 코리아’가 ‘세계 유방암의 날’(10월 19일)을 앞두고 주최한 자선 행사에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더블유 코리아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창 형식으로 띄운 사과문에서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더블유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W 2025’(LOVE YOUR W 2025) 행사를 열었다. 2006년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대대적으로 열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과 배우 이영애, 그룹 아이브 멤버들 등 정상급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더블유 코리아 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선 행사”라며 “갈라 디너와 파티를 개최하고 수익금 기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을 후원하며,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여성과 저소득층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행사 내용과 구성, 진행을 들여다보면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취지를 찾기는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실상 연예인들의 호화 파티에 가까웠다는 비판이다. 가슴골 드러낸 의상·유방암과 무관한 질문들 ‘도마’ 더블유 코리아는 “가장 핫한 뮤지션들의 음악과 무대, 보고 즐길 거리로 가득한 부스, 각종 드링크와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을 화려한 밤을 선사한다”고 행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드레스 코드는 ‘파티 룩’으로 제시했고, “주류가 제공되는 파티의 특성상 미성년자의 입장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대부분의 유방암 인식 개선 행사가 이를 상징하는 분홍색 의상이나 분홍색 리본 등으로 꾸며지는 것과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세계 유방암의 날을 맞아 전세계에서 열리는 ‘핑크 리본’ 행사는 유명인과 유방암을 완치한 일반인들이 분홍색의 옷을 입거나 가슴에 ‘핑크 리본’을 달고 환자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이겨내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유방암 검진을 통한 조기 예방을 강조하며, 핑크 리본 관련 상품을 판매하거나 걷기, 마라톤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유방암 환자들을 돕는다. 그러나 더블유 코리아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행사 영상과 사진을 보면 연예인들은 화려한 ‘파티 룩’을 입고 와인잔을 기울이기 바빴다. 여성 연예인들 중에는 가슴골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이들이 상당수였다. 더블유 코리아 측은 참석한 연예인들에게 행사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질의응답과 챌린지 이벤트를 했는데, “당신의 스무살 기억은 무엇인가”, “당신의 애교 3종 세트를 보여달라” 등 유방암과 무관한 질문을 하고 연예인이 답하는가 하면 여성 연예인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동작이 포함된 ‘챌린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열린 공연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무대에는 여성의 신체 굴곡이 드러난 선정적인 화보가 화면에 띄워졌고, 가수 박재범은 여성의 몸매에 대한 표현을 노골적으로 담아 ‘19금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은 노래 ‘몸매’를 불렀다. “‘1급 발암물질’ 술 곁들인 파티가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니” 비판 유방암 환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고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사”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유방을 절제한 뒤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데, 여성 연예인들이 가슴골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몸매를 뽐내는 모습이 역설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이들이 이날 즐긴 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라는 점도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를 위한 자선 행사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신이 환자라고 밝힌 한 여성은 더블유 코리아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유방암이 얼마나 괴로운 건지 아느냐”라며 “연예인들이 술 먹고 웃고 떠드는 거 올라올 때마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이 온다”고 토로했다. 가족이 유방암 투병을 하며 한쪽 유방을 절제했다는 한 네티즌은 “내 가족은 아직도 대중목욕탕을 못 가고 호르몬 조절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대체 유방암이 뭔지 아느냐”고 질타했다. 유방암 환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에는 “우리의 고통이 조롱당했다”는 분통이 쏟아졌다. 한 환자는 “오늘 병원에서 치료받고 왔는데, 한껏 차려입은 연예인들을 보며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고 숨고 싶은 비참한 기분이었다”면서 “항암 후 탈모로 스트레스 받고 몸 곳곳에 상처가 있는데 이게 뭔가 싶다”고 털어놓았다. 더블유 코리아가 이같은 행사로 지난 20년간 기부한 누적 액수는 11억원으로, 연평균 5500만원 규모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자선 마라톤 대회 ‘핑크런’의 누적 기부금 42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더블유 코리아 “부족한 부분 살펴나갈 것” 더블유 코리아 측은 사과문에서 “지난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방암 환우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면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참석자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더블유 코리아 측은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