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율 변동성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통제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표절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빙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5
  • 범정부 물가대책반 첫 가동

    정부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대책반을 긴급 구성했다. 참여정부 동안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점검하는 물가대책회의는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범정부 대책반을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뜻이다. 정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농림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차관과 금감위원장,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원·달러 환율의 완충 효과가 크게 떨어져 대외불안 요인이 국내 물가에 여과없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유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 인플레 갭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경부 1차관을 반장으로 9개 부처가 참여하는 ‘물가안정대책반’을 구성,15일 1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유가뿐 아니라 국제 곡물 가격의 상승이 국내 밀가루와 가공식품의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등 ‘연쇄적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 부처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점검 품목은 ▲산자부-석유류 및 공업제품 ▲농림부-곡물 및 농축산물 ▲행자부-공공요금 등 지역물가 ▲교육부-학원비 납입금 등 교육비 ▲노동부-근로자 임금 ▲해양수산부-수산물 ▲식약청-식료품 등이다. 정부는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늦춰줄 것을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수요측면에선 재정·통화·외환 등의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정부는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재개발 활성화 등 시장에 집값 불안 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경제 정책에는 단절이 없다.”면서 “각 부처는 경제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경부는 “시장금리의 상승압력이 상존하고 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도 단기간내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취하겠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외국계 합작 종합 증권사다. 총 자본금은 180억원으로 현지 증권시장에서 최상위권 수준이다. 호찌민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업무, 주식위탁매매업무, 수탁업무, 금융자문 등의 종합증권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초 홍콩법인을 세웠고 7월에는 베이징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농협 ‘매직트리’ 거래 기여도에 따라 최고 4% 금리를 주는 전자금융 전용 요구불 예금상품이다. 기여도에 따라 최저 연 1.5%에서 ▲거래장 미이용 0.5%포인트 ▲평균잔액 300만원 이상 0.5%포인트 ▲신용카드 실적 50만원 이상 0.3%포인트 등이 가산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정기예금이나 적립식 적금상품을 연결해서 가입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파워아시아 주식투자신탁’ 아시아 10개국 이상의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IN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본부가 위탁운용한다. 시장 전망에 따라 국가 비중을 조절, 시장의 변동성에 적극 대응한다아시아 지역 현지통화로 주식투자, 환율변동성을 최소화했다. 펀드 내에서도 별도의 환헤지전략을 수행, 환율변동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문의 1588-3400.   ●한국투자증권,‘그레이트이머징 주식형펀드’ 한국,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대표적 신흥시장에 투자한다. 기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 선두주자인 남아공, 선진국 시장 진입을 앞둔 한국이 추가됐다. 국가별 시가총액 비중을 정한 뒤 ±15%까지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국민은행 ‘가족사랑 자유적금’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6.0%까지 이율을 주며 예금 가입 때 이율을 만기 때까지 확정, 예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계약기간의 3분의2 이상 지나 목표금액을 달성하거나 가입 고객과 가족들에게 회갑, 칠순, 결혼, 대입 등이 생겼을 때 중도해지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1년제 연 4.6%,2년제 연 5.0%,3년제 연 5.2%다.
  • “中 경제 거품 40%”

    중국의 경제규모가 세계은행이 새로 개발한 구매력 기준(PPP)으로 평가할 때 거품이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PP는 변동성이 큰 시장환율 대신에 각국 물가수준을 고려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이 공개한 ‘국제 비교 프로그램’(ICP)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현재 구매력으로 환산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5조 3000억달러(약 4929조원)로 세계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가량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기준으로 산정한 8조 8000억달러(약 8184조원)보다 40%나 줄어든 규모이다.GDP 대비 비율도 5%포인트가량 적다. 그러나 옛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과 일본, 독일에 이어 4위 경제국인 반면 새 기준으로는 미국에 이은 2위국으로 부상했다. 인도도 과거 기준일 경우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가량이었지만 새 기준상 4.3%로 감소됐다.인도는 경제규모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ICP보고서에 의해 평가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인도의 경우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옛 기준으로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이었다가 새 기준으로는 23%에 그쳤으나 여전히 세계 1위 경제대국 위상을 지켰다. 일본은 새 기준으로 GDP 비율이 7%로 분석되면서 3위에 올랐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글로벌 인사이트 관계자는 “새 기준을 적용하면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5대 신흥경제대국 등 상위 12개국의 GDP 비율이 3분의1을 넘는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신흥 경제대국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면서 “신흥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재조정 등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 내년 안정성장… 美 경착륙땐 휘청”

    “한국 내년 안정성장… 美 경착륙땐 휘청”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내년 한국이 견실한 경제 상황을 기반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신용을 유지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의 성장률이 2%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을 전제로 한 추정으로, 미국경제가 침체로 돌아서 경착륙할 때는 심리적 위축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도 침체에 빠지는 등 동조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수요·고유가·환율 위험 S&P의 한국 기업 및 공익사업 신용평가 담당인 권재민 이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08년 한국 신용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 제품 품질, 마케팅 역량 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권 이사는 하지만 “정보통신(IT) 분야와 자동차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원자재 비용, 환율 등 변동성이 큰 외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이사는 또 “불안정한 노사관계는 여전히 한국 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며,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기업지배구조도 계속해서 주요 이슈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관련해 그는 “투자은행(IB) 육성이란 목표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은행은 예금이 증권사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예금금리를 높이는 등으로 마진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40%, 내년 1월 추가 금리인하 예상 마이클 프티 S&P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 및 공익사업신용평가 전무는 한국 및 아시아지역 신용전망과 관련해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40%”라면서 “이럴 경우 아시아지역의 우수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탈동조화(decoupling)’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주택 가격 하락이 소비 둔화와 개인 신용 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내년 1월쯤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등 미국 정부의 통화 정책이 유연하고 경제 관리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지속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1.5%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1.0∼1.5%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티 전무는 새정부가 들어설 경우 신용 전망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 가능성과 규제완화 속도 등이 주된 관심사”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총소득 고유가에도 줄지 않는 이유

    국내총소득 고유가에도 줄지 않는 이유

    유가와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데도 국내 소득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4분기 국내총소득(GDI)은 5.1%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은 5.2% 증가해 두 수치간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GDP가 5% 성장했으면서도 국민총소득이 2.3% 증가한 것과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GDP는 국내에서 생산된 총액이며 GDI는 이로 인해 벌어들인 소득이다. 수출입 등 대외무역이 전혀 없는 나라에서는 두 지표가 거의 일치한다. 수출입이 이뤄지면 달러화로 표시한 수입단가보다 수출단가가 비싸지면(교역조건 개선) 소득이 늘게 된다. 즉 원자재를 싸게 수입해 완제품을 비싸게 수출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최근 유가와 원자재 급등은 수입단가를 높이고 원달러 환율의 인하는 수출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총소득이 감소하는 게 맞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9일 “원유 수입이 장기계약으로 이뤄져 가격 상승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는 데다 기업들이 수출단가를 높여 스스로 무역 손실을 보전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통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 기업의 채산성은 떨어진다. 예컨대 환율이 1달러=1000원에서 1달러=900원이 되면 똑같은 100달러짜리 상품을 팔더라도 벌어들인 원화는 10만원에서 9만원이 된다. 환율 때문에 1만원을 손해보는 셈이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품질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기에 우리 기업은 수출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상반기부터 기업들이 수출단가를 높이고 있다. 최근 1∼2년간 수출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2·4분기 1.3%에 이어 7월과 8월의 수출단가 증가율은 1.1%와 0.1%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율인하를 수출가격 상승으로 맞서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환율인하를 우리만 겪고 있지는 않다. 우리나라 원화의 환율은 ▲1·4분기 4% ▲2·4분기 2.2% ▲3·4분기 2.8%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의 위안화도 같은 기간 3.6%에서 5.1%, 태국의 바트화는 13.5%에서 16.4% 떨어졌다. 이들도 채산성을 맞추려면 수출단가를 높일 수밖에 없고 그만큼 우리 제품도 가격 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 수출가격을 높일 여지가 생겼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수입단가의 상승이 수입물량의 감소를 수반했다. 예컨대 3분기 원유도입 단가가 5.3% 상승했으나 원유도입 물량은 6.3% 줄었다. 수입금액도 1.3% 감소했다. 물론 유가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교역조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수출가격의 상승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물경제도 위축돼 소득 증가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오르면 0.2%포인트 성장률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내년에 유가가 70달러대 후반을 기록하면 국내총생산이 0.4%포인트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각계의 유류세 인하에도 꿈쩍하지 않던 정부는 이날 유류세 탄력세율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석유제품 가격의 변동성을 ‘헤징’하기 위해 석유제품의 선물시장 상장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증시 ‘대형주’의 힘

    증시 ‘대형주’의 힘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증시 활황을 대형주가 이끌고 있고 전통적으로 4·4분기에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7%(17.73포인트) 오른 2058.85에 마감됐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코스닥지수는 0.12%(0.98포인트) 내린 817.2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917.20에 마감됐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삼성석유화학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삼성그룹주가 대거 올랐다. 지배구조 개편의 핵으로 거론되는 삼성물산이 8.17% 오른 것을 비롯, 호텔신라(8.56%), 삼성증권(5.85%), 삼성중공업(1.94%), 삼성카드(1.15%) 등이 상승,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장 막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5900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지수는 2.46%(149.23포인트) 오른 5913.23을 기록,5일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주를 포함한 대형주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나 중·소형주는 그렇지 못하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도가 높은 대형주 선호현상이 발생했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장세와 대형주들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대형주 강세를 가져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1조 91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1일까지 42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대형주는 5.58%, 중형주는 2.40% 올랐고 소형주는 0.66% 떨어졌다. 중·소형주의 약세는 코스닥 시장의 부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과 달리 코스닥지수는 지난 7월12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 828.22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될지는 경기에 대한 신뢰도와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10월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줄어들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해야 대형주의 비중을 조절하기보다는 중형주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익률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의 특징이 이번 4분기에 두드러졌다는 지적도 있다. 신영증권 한주성 애널리스트는 “2000년 이후 8년을 분석해 본 결과 대형주는 1∼3분기에는 중·소형주에 비해 수익률이 낮고 4분기에 특히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08년 한국경제 “파란불” “안개속”

    내년 우리 경제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예측했다. 올해 전망치도 4.9%로 대폭 높였다. 한국은행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며 올해 성장률을 최대 5%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 주택시장 불안 등 세계 경제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리 수출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나리오 하에서다. 성급한 ‘장밋빛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일단 국내 경기의 확장세는 뚜렷이 감지된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4.0%에서 2분기 5.0%로 대폭 확대됐다.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이 1분기 3.5%에서 2분기 4.6%로 큰 폭으로 상승, 경기 회복에 체감도가 높아졌다. 생산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7∼8월 산업생산이 12.7%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민간소비도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4%로 올라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생산-재고 순환’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에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리는 한편 수출 전망을 물량기준으로 10.3%에서 11.3%로 높였다. 민간소비도 4.4%로 2%포인트 올렸다. 설비투자도 6% 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설투자는 비주택부문 성장세의 탄력을 받아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빠른 수출증가세를 반영해 경상수지 전망도 5억달러 적자에서 39억달러 흑자로 수정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지난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5%로 수정 전망했는데, 최근 회복세가 빨라져 4.5%보다 올라가서 4.5∼5%의 중간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지난 3·4분기에 경제성장 속도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빨랐다고 생각된다.”면서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 수요도 비교적 괜찮아서 경기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 불안과 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요인은 우리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KDI는 “내년 경제성장률 5.0% 전망은 세계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유가는 배럴당 연평균 75달러, 실질실효환율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임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미국 성장률이 1% 이하로 급락하거나 주택시장 관련 불안이 여타 선진국으로 확대되면 우리 성장률은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국내 경기회복세의 진전과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향후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동철 KDI연구위원은 “내년에 추가적이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올해와 같은 세원확대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재정수지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면서 “환율도 대외여건 변동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의 수급여건에 따라 신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도 이날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고유가와 미국 주택경기 침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콜금리 목표치를 전월과 같은 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은행 집단대출·PF 잠재위험 막아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와 관련, 주택금융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 금융감독의 초점은 주택가격이 급등할 때 급증한 은행권 집단대출과 저축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18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분석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은 모기지 시장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주체별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선 국내 주택시장에서 변동금리 담보대출의 비중이 높고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제2금융권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주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점 등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이 부실로 발전했던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금융감독의 방향으로 금리상승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잠재적 위험 점검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주택금융의 잠재위험은 주로 상환여력이나 부채비율, 담보비율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던 시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이전에 이뤄진 주택담보대출의 상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위험요인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금융감독당국에 집단대출과 PF대출 리스크가 드러날 수 있는 신용부문을 재점검하고, 탄력적 대손충당금제 도입, 신축적인 자금 공급 등을 제안했다. 국내 은행들에 대해서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외화자금 차입을 자제하고 위험요인 실태조사, 주택부실위험에 대한 충당금 적립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산은, ‘엔화대출→원화대출’ 전환수수료 면제

    산업은행은 연말까지 엔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이 원화대출로 통화를 전환할 경우 0.15∼0.5% 수준인 통화전환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원·엔 환율 상승시 엔화대출을 받은 기업의 대출원금 증가에 따른 손실을 줄여주기 위해 통화전환 수수료를 받고 엔화대출금을 원화로 전환해 주는 통화전환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산업은행은 또 중소기업이 엔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할 경우 금리상황에 따라 유리한 원화금리를 선택하고 금리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보유외환 2550억弗 한국경제 안전판

    보유외환 2550억弗 한국경제 안전판

    외환보유액 2550억달러는 우리 경제의 방패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까. 올초 한국은행이 2년 연속 적자를 내자 외환보유액 적정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외환보유액 일부를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적자를 청산하라는 압박이었다. 한국투자공사(KIC)를 통해 더 해외투자를 하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여론에 떠밀려 한은 이성태 총재는 “해외 우량주식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쇼크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우려되고, 엔캐리자금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황이 달라졌다. 게다가 KIC는 설립 2년 만에 71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국의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서 외신에서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경상수지도 흑자인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하지 않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너무 많아 한은의 적자를 유발하고 골칫거리로 인식되려 한 외환보유액이 방패 역할을 한 것이다. ●서브프라임 쇼크 이후 적정 규모 논란 ‘쏙´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는 “외환보유고란 군대와 같은 것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증원이 요구되고, 평화시에는 감축이 이익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위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2005년 1조 8800억원,2006년 1조 76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 적자는 대부분 통화안정증권 이자 및 영업비용 때문인데, 결국 외환보유고 증가와 직결된다. 수출대금이 국내로 유입되자 환율안정 등을 위해 달러를 매입했고, 달러 매입으로 원화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자 콜금리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유동성을 조여야 했던 것이다. 이 부총재보는 “한국이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가 하루에도 4∼9원씩 급등락해도 거래량을 동반하며 탄력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만약 외환보유고가 부족했더라면 거래량이 터지지 않으면서 원화절하가 아주 가파르게 진행돼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보는 “외환보유고를 통한 투자를 흔히 중동이나 중국의 ‘국부펀드’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산유국들이 석유로 생긴 엄청난 재정잉여금으로 조성한 만큼 ‘비상자금’인 외환보유액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위기가 닥치면 언제라도 풀어서 써야 하는 대외지급 준비자금으로 투자를 해 결과적으로 유동성이 나빠지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명지대 최창규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국가간 자본이동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적정 외환보유고에 대한 개념이 변화돼야 한다.”면서 “1997년 외환위기 전에도 고작 몇백억 달러에 불과했던 당시 외환보유고를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줘야 한다고 했다가 당했던 것”이라며 수익성을 좇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외환보유고가 대외지급 준비자금으로 ‘안전판’이라는 것이다. ●외환보유 비용 적정 수준 토론 필요 서유럽에서는 현재 외환보유액의 적정 규모를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3개월에서 6개월치의 수입대금으로 본다. 그러나 소규모 개방경제를 택한 상황에서 이같은 규모는 ‘협의’의 외환보유액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최근 ‘국내 유입된 엔캐리 자금은 213억∼289억달러로 청산된다 해도 국내 외환보유액 2550억달러의 10% 내외 수준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해 논란을 빚은 한국금융연구원의 신용상 박사는 “외환보유고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이 과연 적정한 비용인지 이번 기회에 충분히 토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적일 때만을 감안하지 말고 변동성이 심할 때도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의 하준경 박사도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는 여러 위험 속에서 시장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코스피 사상최대폭 상승… 1700 회복

    주가가 급락한 만큼 급등, 코스피 1700과 코스닥 700을 거래일 하루 만에 회복했다. 지난 주말 대비 시가총액이 52조 6344억원 늘어나는 등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69%(93.02포인트) 오른 1731.27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의 상승폭이다. 상승률도 지난 2002년 2월14일 7.64% 오른 이후 최대치다. 코스닥지수는 7.14%(48.11포인트) 오른 721.59에 마감됐다. 상승폭은 사상 두번째, 상승률은 사상 13번째다.2001년 이후 처음 나타난 강세장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 주말보다 7.40원 급락한 9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엔 환율도 100엔당 822.90원으로 21.71원이 하락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엔캐리자금 213억~289억달러”

    ●자산 하락·상환 능력 축소 등 복합위기 맞을 수도정부와 한국은행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규모가 서로 달라 시장의 불안과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19일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내부자료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금융기관 엔화대출을 포함한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 잔액은 213억∼289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부측 추정 규모 60억달러와는 4∼5배 가량 큰 차이가 난다. 신 연구위원은 추정치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3·4분기까지 약 1년 동안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만 60억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위원은 “국내 유입된 엔캐리 자금의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돼 부동산 및 주식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이 청산될 경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엔캐리 자금이 청산되면 원·엔 환율이 상승하고 이렇게 될 경우 엔화자금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원화상환액이 늘어날 뿐 아니라 자산가격 하락으로 상환능력도 축소되는 복합위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외환 지급 문제없지만 자본시장 변동성확대 가능성신 연구위원은 그러나 “엔캐리자금 추정규모가 국내 외환보유액(2550억달러) 대비 10% 내외 수준으로, 일시에 청산된다 할지라도 국내 외환보유 규모를 고려한다면 대외지급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엔캐리 자금 청산이 전 세계적인 청산 흐름과 함께 이뤄질 경우 자본시장 변동성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은은 ‘한은 내부자료에서 엔캐리자금 추정액이 213억∼289억달러’라는 주장에 대해 “현재 재정경제부가 추정한 60억달러와 한은 추정 규모가 비슷하다.”면서 내부자료의 존재를 부인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한은은 국내 유입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투기성 엔캐리자금뿐 아니라 비투기성자금까지 모두 포괄해서 최근 집계했다.”면서 “200억∼300억달러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대부업체들의 자금은 비교적 장기투자자금으로 파악해 집계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내전문가 진단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지만 변동성이 커져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이 주식시장을 고리로 긴밀하게 연결돼 금융시장의 ‘증시발 연쇄적 파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당장 국내 유동성을 늘릴 필요는 못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들이 투자한 미 자산담보부채권(CDO)에 포함된 서브프라임 채권은 30%인 2억 5000만달러 정도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비교적 신용도가 좋은 채권으로 부실의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서브프라임 관련채권을 보유한 국내 금융기관이 적고 금액도 미미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울 경우 국내 시장이 동조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채권보다 달러화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높아져 국내 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 국내 증시는 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여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에 투자한 외국 헤지펀드들이 고객들 환매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등 신흥국시장에서 멀쩡한 주식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의 관계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시장의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려고 순매도를 지속한다면 증시 폭락→환율 급상승→채권금리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진단했다.백문일 문소영기자 mip@seoul.co.kr
  • 경기 뜨나

    경기 뜨나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우는 ‘청신호’가 여기저기서 커지고 있다. 경기에 앞서 움직이는 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깨뜨리면서 31일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돌파했다. 주요 경제연구소들도 지난해 말 발표했던 예상치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수정,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환율도 여전히 불안해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도 아직 온기가 없다. ●전문가 “조정없는 주가 상승 고민” ‘조정은 기다리면 오지 않는다.’는 격언을 확인시키듯,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11일 1603.56을 기록한 이후 불과 13거래일 만에 1700고지를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2개월가량 등락을 보이며 상승 기대감에 대한 회의를 심어줬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했었다. 그러나 3월 초부터 강력한 반등을 시작,3월6일 1402.93으로 1400선을 넘어선 이후 26거래일만인 4월11일 1513.42로 1500선을 뚫었다. 이후에도 조정을 예상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았으나 예상이 빗나갔다. 주가는 경기의 선행지수로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조정없는 주가 상승에 증시전문가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부장은 “현재 국내 증시는 수급과 심리의 선순환구도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원자재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감과 함께 2·4분기 실적이 나오게 되는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한차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조업 BSI 3분기 105… 2P 증가 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발표한 ‘3분기(7∼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BSI 전망치는 105를 기록했다. 전분기(103)보다 2포인트 올랐다.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올 1분기(1∼3월)에 87을 찍은 이후 2분기 연속 급상승 추세다.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조사했다. 손세원 산업조사팀장은 “주식시장 활황과 꾸준한 수출 증가세, 민간소비 회복 기미 등이 BSI 전망치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제 체감경기를 말해주는 업황 BSI도 석달 연속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운다. 한국은행이 전국 24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같은 날 발표한 ‘5월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2월 이후 석달째 상승세다. ●원자재값 상승·환율 불안 최대 복병 하지만 여전히 100을 크게 밑돌아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지수는 아직 차가운 편이다. 경기 회복을 예단하기는 복병들이 적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상의와 한은의 조사에 응답한 제조업체 모두 경영 애로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첫번째로 꼽은 것은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개선 기미가 없는 경상이익,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도 걸림돌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6월 업황 전망 건강도 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92.4로 나타났다. 전달(96.0)보다 더 떨어졌다. 중기중앙회측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하락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지수는 BSI보다 조사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한 것이다.BSI와 마찬가지로 100을 밑돌면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실제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5월 실적 지수도 86.9를 기록,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문소영·강주리기자 symun@seoul.co.kr
  • 농산물 日수출 남는 것이 없다

    농산물 日수출 남는 것이 없다

    파프리카·방울토마토·유자 등 신선농산물 수출 농가들이 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22일 전남도와 신선농산물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대일 엔화 환율이 연초보다 10% 이상 떨어지면서 수출농가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농가들은 1년 단위로 수출계약을 해 환율 하락분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여기다 국내 가격이 수출가보다 높아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00엔에 대한 원화 가치는 2005년 931원에서 2006년 862원, 올 들어 768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멜론 3600여t(120억원)을 생산한 나주시 세지면 멜론연합회의 염만준 회장은 “기름값 등 생산비는 올라가는데 엔화는 계속 떨어져 수출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멜론 5㎏짜리 1상자의 수출가는 원화로 따져 지난해 2만원에서 1만 5000원선(2000엔)으로 낮아졌다. 생산비를 고려하면 상자당 3000원 안팎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올해 일본으로 400여t(18억)을 수출할 계획이다. 유자 특산지인 고흥군의 두원농협은 올 들어 일본으로 184t(6억여원)을 수출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가는 ㎏에 3000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두원농협은 유자절임 792t(23억여원)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전남도내 신선농산물 대일 수출액은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2006년은 2005년에 비해 ▲파프리카는 80억여원에서 73억여원 ▲방울토마토는 42억여원에서 10억여원 ▲멜론은 51억여원에서 23억여원 ▲오이는 13억여원에서 1억여원이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으로 수출한 신선농산물은 모두 33억여원에 이른다. 자치단체들은 수출농가의 환율 차이에 따른 손해 부분을 물류비 지원 등으로 상쇄하려 하나 예산부족이 걸림돌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농가들이 환율변동폭에 따른 손해를 줄이려면 환변동성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수출 여건 낙관적이지 않다 유망시장 맞춤형 전략 필요”

    경제 우려의 목소리는 정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수출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 재상승 등 수출여건이 기대만큼 낙관적이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따라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우리나라는 3600억달러어치를 수출해 17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엔화 등 기타 통화에 대한 환(換)변동보험 지원 규모를 지금의 업체당 연간 100만원에서 연간 200만원으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는 물론 터키·멕시코 등 신흥 20대 수출유망시장(Next 20)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도 상반기 중에 수립, 추진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수출 3600억弗 전망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3600억달러, 수입은 3430억달러로 170억달러 안팎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흑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수출증가율은 두 자릿수에 간신히 턱걸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휴대전화를 젖히고 5년 만에 전자수출 품목 1위 자리를 탈환한 반도체의 기세가 올해는 다소 꺾이는 대신 자동차 부품과 일반 기계류의 매서운 성장세가 예상된다.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도 수출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이 점쳐진다. 산업자원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수출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증가율은 10.4%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준(14.6%)을 훨씬 밑돈다. 다행히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전망 등에 힘입어 수입 증가세도 지난해(18.4%)보다 크게 떨어진 10.9%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 차동형 수출입팀장은 “수출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반도체(10.7%)·자동차(9.4%)·선박(22.1%)이 수출을 견인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증가세가 상당부분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휴대전화를 밀어내고 5년 만에 전자 수출품목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171억달러, 휴대전화 수출액은 16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지난해 수출이 감소했던 휴대전화가 올해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1위 재탈환 여부가 주목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KDI “내년 4.4% 성장”

    KDI “내년 4.4% 성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전망치 4.3%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KDI는 이날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가안정과 세계경제의 급락 우려가 완화돼 내년 성장은 올해 하반기와 비슷한 4.4%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가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상반기 4.2%, 하반기 4.6% 성장하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겠지만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KDI는 경제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집값이 전국적으로 폭등하고 단기외채가 급증하면서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등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경제 전반에 유동성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계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부는 단기적으로 경제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 유지를 위해 경제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 3.8%보다 높은 3.9%로 , 설비투자 증가율은 7%에서 7.6%로 각각 올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中·美 탐색전으로 끝난 ‘경제대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경제전략대화’에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양국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나 두나라는 시행방법이나 시기 등에 구체적 일정을 내놓지 못해 원칙적 수준의 합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이틀째 마지막 회의 직후 우이 중국 부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무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국의 환율변동성을 높이고 소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 부총리는 회견에서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폴슨 장관도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에 대해선 이견도 존재한다.”며 ‘진통’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행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당장 중국 환율시스템에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고위급 대화를 가졌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향후 위안화 평가절상은 더욱 속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도드·리처드 셸비 상원의원 등은 이날 폴슨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위안화의 신축성 제고를 ‘장기적 목표’로 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도드 의원은 셸비 의원에 이어 상원 은행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어서 향후 위안화 절상에 대한 강한 압박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내년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간 2차 전략적 경제대화를 열기로 합의했다.jj@seoul.co.kr
  • [재테크 칼럼] 1년 이상 투자엔 해외채권펀드 유리

    그동안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 기조로 많은 자산이 국내 주식형펀드와 함께 신흥시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돼 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은 세계경제의 성장둔화 가시화와 여전한 북핵 위험으로 구조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현 시점에서 자산배분에 있어 다소 중립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적절한 상품 가운데 하나가 해외채권펀드이다. 채권형 펀드 가입의 적기는 금리 하락의 초입 단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6월29일 금리를 연 5.25%까지 올린 이후 3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개월 뒤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서서히 채권형펀드에 들어갈 시기를 따져봐야 할 시점인 셈이다. 채권형펀드란 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으로 운용한다. 실제 투자비율은 80∼90% 수준이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주로 국공채와 투자적격회사채(신용등급 BBB- 이상)에 투자한다. 투자 기간은 단기 3개월, 중기 6개월, 장기 1년 이상이다. 금리가 낮은 국내 시장에서의 채권형펀드는 수익률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1년 이상 장기투자라면 해외채권펀드가 낫다. 해외채권펀드의 투자수익은 연평균 8% 안팎이다. 해외채권펀드란 전세계 채권에 투자하는데 대부분 신흥국가들의 국채와 선진시장의 우량등급 회사채에 운용된다. 국내 채권형펀드와 비교할 때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해외채권펀드의 또 다른 매력은 채권투자수익 외에 펀드내에서 환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채권펀드는 보통 미국 달러화를 기초통화로 해 투자한다. 따라서 각국의 현지통화로 표시된 국채에 투자할 경우 달러화 약세 기조에 따른 환차익을 취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상황에서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 미국 FRB의 금리인상 중단, 미국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 해외채권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평균상환기간(듀레이션)이 2∼3년이다.1년 내외인 국내채권펀드보다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해외채권펀드에 투자할 때는 2년 이상 여유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단기투자에 치중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습관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1∼2년 정도의 투자 여유기간이 확보된다면 포트폴리오의 10% 정도를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해외채권펀드 투자시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투자 및 환매 시점간 발생하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다. 별도의 선물환계약을 통해 위험을 피할 수 있는데 미 달러화는 가입 초기에 1.3%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최근 가입이 늘고 있는 모 자산운용사의 해외채권펀드는 펀드내에서 환율 변동 위험을 회피하고 있어 선물환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즉 가입자의 추가 부담이 없는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