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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국내 금융시장 악영향·대중 수출 타격 우려”…정부 “한국 경제 기초체력 좋아… 금융위기 없을 것”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세계경제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를 감내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의 위기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6일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따라 우리나라 금융과 수출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우리나라까지 전염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뜩이나 위축된 대중 수출이 추가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 7월 16.3% 줄어드는 등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지는 데다 원화가 위안화와의 동조 현상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화 역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 경제가 예전과 달리 기초체력이 좋은 만큼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4031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 특히 단기외채 비중은 3월 말 기준 31.6%에 불과하다. 1997년(286.1%)이나 2008년(84.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국가부도 위험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일 기준 33.31로 지난해 말(39.5)이나 2017년 말(52.2)보다 더 안정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에게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이 현재 환율 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미국은 무역 보복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중국의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것은 물론 중국 자본의 해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동북아 금융시장 전체로 전염될 가능성이 농후한 데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압박에 따라 중국이 위안화의 절상을 꾀하는 대신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위안화의 방향이 더 불확실해지면서 금융 불안과 통화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인실(한국경제학회장)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도 “하나의 현상에 대한 경제적 영향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하지만 이번에는 부정적 요인이 훨씬 커 보인다”며 “일본 악재에 미중 악재까지 겹친 우리로서는 첩첩산중에 놓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홍춘욱(이코노미스트)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재정 지출의 대폭적인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가 또 하락, 환율은 진정세… 정부 “변동성 커지면 비상 조치”

    주가 또 하락, 환율은 진정세… 정부 “변동성 커지면 비상 조치”

    코스피, 장중 한때 1891.81까지 떨어져 코스닥 장중 하락·반등 거듭 ‘롤러코스터’ 이틀 동안 시가총액 75조원 이상 사라져 환율, 당국 구두개입 등 영향 상승폭 줄여 정부 “과도한 시장 불안에 적극적 대응” 24시간 비상체제·공매도 규제 강화 검토 한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고려”한일 경제전쟁에 이어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또 하나의 대형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 코스피는 6일 개장 직후 1900선 아래로 미끄러졌으며,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51%) 하락한 191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1.81까지 추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74억원, 441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은 1조 323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이후 계속 한국 주식을 사들이다가 이달 들어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72포인트(2.58%) 내린 555.07로 시작해 장중 540.83까지 떨어졌다. 한때 반등에 성공해 577.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은 19조 5160억원, 코스닥시장은 6조 4000억원이 각각 감소해 총 25조여원이 증발했다. 전날 50조원이 날아난 것을 포함하면 이틀 동안 75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이다. 전날 2년 7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2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22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이날 오전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지나치게 따라간 면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뒤 상승폭을 줄였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데 비해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이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과도한 시장 불안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1단계에서는 시장 모니터링 강화, 자금 경색이 일어나고 실물경기가 둔화하는 2단계에서는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급격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실물경기가 침체하는 3단계에서는 금융기관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추진하고 확장적 거시정책을 펼 계획이다. 금융위는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 유관기관과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은 “日조치, 우리 경제 상당 영향…면밀 점검”

    한은 “日조치, 우리 경제 상당 영향…면밀 점검”

    한국은행은 이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의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이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데 대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98.0원까지 9.5원 뛰었다. 한은은 앞으로 일본의 수출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이번 일본의 조치가 향후 전개양상에 따라서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나銀 ‘더하기 외화예금 신규가입’ 이벤트

    하나銀 ‘더하기 외화예금 신규가입’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미 달러화 외화예금에 신규 가입하면 높은 금리와 하나머니를 주는 ‘더(+)하기, 외화예금(USD) 신규가입’ 이벤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미 달러화(USD)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인 수퍼플러스(MMDA)를 신규로 하루만 예치해도 연 1.8%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미 달러화 보통예금을 신규 가입하고 월말 기준 미화 1000달러의 잔액을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100명에게 3만 하나머니를 준다. 하나머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를 통해 현금처럼 쓸 수 있으며 당첨자는 신규가입일의 다음달 20일에 KEB하나은행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많은 시기에 환테크를 목적으로 한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원화 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는 물론 환율 상승 시 환차익까지 얻을 특별한 기회와 함께 경품 당첨의 혜택까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몸값 오르는 달러… 금융 자산 10~15% 채워 두세요

    몸값 오르는 달러… 금융 자산 10~15% 채워 두세요

    올 들어 원·달러 환율 6% 이상 상승 1년 미만 투자, 은행 외화예금 혜택↑ 3년 안팎 ELS·10년 이상은 보험 추천 기간 따른 변동 위험… 장기 전략 짜야올해 초 111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90원대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달러에 투자하는 이른바 ‘환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고액 자산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달러가치가 많이 오른 시기는 환테크에 뛰어들 적기는 아니지만, 앞으로 안전자산 보유를 위해 달러 투자를 원한다면 환율 추세를 보면서 분할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6% 이상 상승했다. 종가 기준 지난 1월 2일 달러당 1119.0원에서 이날 1193.9원으로 70원 이상 뛰었다. 그만큼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는 뜻이다. 정우성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자 최근 부쩍 달러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배도진 KEB하나은행 압구정PB센터 골드PB팀장도 “만약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달러가 없다면 금융 자산의 10~15% 정도는 달러로 가져가는 게 좋다”면서 “원·달러 환율 1150원대에서 적극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환테크의 기본은 달러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다. 아울러 투자 기간에 따라 시중은행 자산관리전문가(PB)들이 추천하는 상품도 달라진다. 6개월이나 1년 미만의 단기 투자를 노린다면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달러 예금을, 3년 안팎의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달러 주가연계증권(ELS)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달러 ELS는 일반 ELS처럼 각종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면서 원화가 아닌 달러로 거래하는 상품이다. 또 10년 이상 장기 투자 상품으로는 달러 보험도 있다. 달러 보험은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유니버셜 달러 종신보험’을, 푸르덴셜생명에서 ‘달러 평생보장보험’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시중은행들은 각종 이벤트를 앞세워 외화예금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달러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에 신규 가입하면 하루만 지나도 연 1.8%의 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도 다음달 말까지 1만 달러 이상 외화 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기업 고객이 신규 가입하면 최대 70%까지 환율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금리가 연 2.17%인 환테크 적립예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본인이 지정한 환율 이하로 떨어지면 추가로 자동이체해서 납입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입금 때마다 건별로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해 하나의 계좌로 여러 건의 외화 정기예금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만 환율은 “주가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할 때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 팀장은 “1년 전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틀렸다”면서 “마찬가지로 환율이 지금 고점일지 더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동안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많다”고 내다봤다. 배 팀장은 “달러 보험 상품의 경우 다른 보험들과 마찬가지로 장기로 묶여 있다 보니 기간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차장은 “요즘처럼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꼭 환율이 올라서가 아니더라도 달러 같은 안전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면서 “단기적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겠다는 전략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DB손해보험 ‘처음 약속 100세까지 종합보험’ DB손해보험이 갱신할 때 적용요율을 바꾸지 않고 보험료를 계산해 나이에 따라서만 보험료가 바뀌는 ‘처음 약속 100세까지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가입할 때 위험률과 예정이율 등 보험료 계산의 기초인 적용요율을 확정해 향후 갱신 시점의 보험료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확정 갱신형이다. 일반 갱신형은 보험료 인상 때문에 고객의 불만이 많은데 이 상품은 가입과 함께 갱신할 때의 보험료가 확정돼 보험료 인상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다. 병력 등 가입 시 체크하는 고지 항목을 대폭 축소한 간편고지형도 추가해 종합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0~75세다. ●IBK기업은행 ‘원(ONE)할 때 환전’ 서비스 IBK기업은행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ONE뱅크’ 출시 기념으로 ‘원(ONE)할 때 환전’ 서비스를 내놨다. 전 세계 17개 통화를 하루에 최대 3000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은 3000달러까지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 모바일 환전 서비스 중 우대한도가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앱으로 환전을 신청하고 20영업일 내에 기업은행 지점에서 외화를 찾으면 된다. 본인이 원하는 통화의 환율을 설정하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환율 픽(PICK)’ 서비스도 있다.●메리츠화재 ‘오토론 대출채무상환면제보험’ 국내 최초로 출시된 ‘오토론 대출채무상환면제보험’은 대출을 받고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이 1년 안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차 대 차 교통사고를 겪은 후 50일 이내에 대출채무상환면제를 신청하면 대출잔액의 90%를 면제해 준다. 메리츠화재는 우선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정을 맺어 ‘KEB하나은행 1Q 오토론’으로 신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로 해당 보장을 제공한다. 대출 이용자가 보험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금융사와 메리츠화재 사이 계약에 따라 보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작다. ●NH투자증권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 NH투자증권이 안정적인 배당을 주고 배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내놨다.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기업 중 영업이익이 많고 재무지표가 안정적인 50~60개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특히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져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최근 1년간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1.39%였는데 이 펀드는 10.68%였다.
  • 韓, 美 관찰대상국 제외 예약…“미중 확전 땐 소용돌이” 주시

    韓, 美 관찰대상국 제외 예약…“미중 확전 땐 소용돌이” 주시

    美 판단 이미 예상… “시장 영향 제한적” 올해 첫 정부 외환시장 개입 공개 효과 美, 다음 보고 때 관찰대상국 제외 시사우리나라가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벗어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수위가 한 단계 더 높은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말끔히 떨쳐낸 것으로 평가된다. 외환 당국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더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올해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29일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한국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미국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외환시장 개입 등 3가지 요건으로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우리나라가 이번에 해당된 것은 ‘경상수지 흑자’가 유일했다. 앞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는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등 2가지 조건에 해당돼 관찰대상국에 올랐었다. 미국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지난 3월부터 우리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우리 정부와 외환 관련 협의 당시 미국 재무부는 우리나라가 수출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자료를 받아보니 지난해 하반기 우리 외환 당국이 당초 의심과는 정반대로 1억 8700만 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용을 공개한 것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면서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관찰대상국 제외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될 경우 우리나라 역시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다. 실제 미국 재무부는 지난 1년 동안 위안화가 8%가량 내렸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또 미국은 평가 대상국을 자신들의 12대 교역국에서 대미 수출입 규모가 400억 달러(약 47조 5000억원) 이상인 국가로 변경하며 대상을 확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환율을 통해 대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측면이 있다”면서 “감시 대상국을 확대한다는 것은 더이상 환율 때문에 미국이 교역에서 손해 보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될 경우 우리도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남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무역금융 5000억 지원 개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이달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000억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지원을 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최장 180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상에서) 명시적으로 배제된 국가는 없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예단할 수는 없어 회의에서 이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개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우 미국의 안보 위험 해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이 특별히 명기돼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청와대와 기재부 사이 이견이 나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 당국에서 세입, 세출 여건을 두고 한 내용 등이 논의됐고 적절한 논의라고 본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주열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한 적도, 추진 계획도 없어”

    이주열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한 적도, 추진 계획도 없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 추진 계획에 대해 “한국은행은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의 장점이나 기대효과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그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도 저는 쉽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므로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두고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은 항상 불확실성으로 남아있었다”며 “그 진행이 우리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꼼꼼히 짚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지만 이례적인 요인도 있었다”며 “2분기(4~6월)부터는 정부의 재정집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수출의 부진함이 차츰 완화되면서 성장률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최근 외환시장을 두고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제가 덧붙일 것은 없는 거 같고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두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이 있다면 정부는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주열 한은 총재 “리디노미네이션, 검토도 추진 계획도 없다”

    이주열 한은 총재 “리디노미네이션, 검토도 추진 계획도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00원을 1원으로 바꾸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주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일부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의 기대 효과,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싸고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리디노미네이션 찬반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물가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응답이 52.6%였다. ‘경제 규모에 맞춰 화폐단위를 바꿔야 한다’는 찬성 응답은 32.0%였다. 모름·무응답은 15.4%였다. 그 밖에 ‘2분기부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였으나, 2분기부터는 정부 재정 집행이 본격화되고,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 성장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진행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에서 최근 외환시장을 두고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흥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두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있다면 정부는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홍남기 “미중갈등 심화… 경제영향 심각 가능성”

    [속보] 홍남기 “미중갈등 심화… 경제영향 심각 가능성”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리 수출의 1, 2위 상대국이자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고,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는 등 무역갈등이 심화함에 따라 긴급하게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000억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지원을 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달 중 소비재, 디지털 무역, 서비스업 등 후속대책도 마련하겠다도 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변동성 대응 ‘채권투자’… 국내·해외상품 나눠 담아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이 2015년 12월부터 시작해 만 3년 이상 지속됐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후반부에 가까워지면서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시장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크지 않다. 이는 채권의 리스크가 낮아진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채권 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다.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안정적인 수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기본이 된다. 주식은 원금과 만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매도 시점을 투자자가 스스로 결정해야만 한다. 반면 채권은 원금, 만기, 이자가 사전에 확정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시장금리가 올라 가격이 변동하더라도 이자 수익은 꾸준히 쌓인다. 그렇다면 어떤 채권에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야 할까. 글로벌 채권 시장에는 다양한 만기와 등급의 채권이 있다. 다양한 자산, 지역, 통화를 골라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채권은 한국 채권 대비 1% 포인트 이상 높은 이자 수익을 노려 볼 수 있다. 지금 한국 회사채시장의 금리는 2~3% 내외지만 미국 회사채 시장에 투자하면 4% 이상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 채권은 해외 채권과 달리 환위험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해외 채권과 한국 채권에 분산투자를 권한다. 경기 침체기에는 외화투자상품이 인기를 끈 적이 많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둔화되고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환율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술적인 조정으로 하락세를 타면 달러투자의 좋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달러 채권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면서 국내 대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유망 투자자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은행과 기업들이 외화(주로 달러)로 발행한 우량 KP물(외화표시채권)은 금리가 국내 원화 우량채 금리보다 높아 관심이 꾸준하다. 최근 3~4년 정도의 원화 우량 회사채 금리가 2~3% 수준인 데 반해 글로벌 신용평가 등급 A~BBB기준으로 만기가 같은 KP물 금리는 3~5% 수준이다. 향후 1~2년 동안 미국 국채금리가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면 고금리 KP물의 신용스프레드가 줄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KP물의 채권 가격은 올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외화표시 금융상품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투자형 상품이므로 환율전망과 대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각종 돌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열린세상] 리디노미네이션이 통화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야 하나/홍춘욱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리디노미네이션이 통화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라야 하나/홍춘욱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최근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단위의 변경 조치를 의미한다. 1962년의 화폐개혁이 대표적인데, 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대표되는 수출주도의 적극적인 경제성장 계획을 수입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는 경제개발에 필요한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박정희 대통령은 1962년 6월 10일 긴급통화조치를 발표해 기존 10환을 1원으로 바꾸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원’이라는 화폐단위는 1962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던 셈이다. 당시 박정희 정부가 화폐개혁을 단행했던 이유는 경제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민들의 자산 수준을 가늠하고, 더 나아가 부정한 돈을 회수하려는 데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당시 재무장관 천병규를 비롯한 5명의 화폐개혁 준비반은 “기밀누설 시 총살형도 감수한다”는 선서를 할 정도로 소수에 의해 전격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또한 화폐개혁에 사용될 새 화폐는 영국에서 제작돼 개혁이 시행되기 44일 전 부산항에 도착해 철저한 보안 아래에 보관됐다고 한다. 그러나 1962년 화폐개혁은 한국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 생활비에 한해 6월 17일까지 10대1의 비율에 따라서 가구당 한 사람에게 500원 한도로 새 은행권을 바꿔 준다고 했지만, 충분치 않은 한도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화폐개혁이 단행된 날은 통행금지 시간까지 앞당겨져서 귀가하는 시민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해도 택시 기사가 구권은 이제 소용없다면서 승차 거부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재계와 미국의 강력한 반발, 그리고 예상보다 적은 은닉자금 규모 등에 직면하며 박정희 정부의 통화개혁은 예금동결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함으로써 실패로 끝났다. 화폐개혁에 따른 충격은 단시간에 끝났지만 이때의 충격은 국민들에게 일종의 정신적 외상을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일이 2016년 11월 9일 인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도 정부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목적으로 급작스럽게 화폐개혁을 단행했다. 인도 정부는 구권 500루피 및 1000루피 지폐 유통을 금지하는 한편 11월 10일부터 신권 500루피 및 2000루피를 발행했는데 교환량이 충분하지 않았다. 특히 예금액이 25만 루피(약 430만원)를 넘길 경우 자동으로 세무서에 신고가 들어가며 자금의 원천 및 과거 세금 납부 사실을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전미경제분석국(NBER)이 발표한 흥미로운 논문 ‘현금과 경제: 인도 화폐개혁으로부터 얻어진 증거들’에 따르면 “화폐개혁 이후 인도은행의 신용 규모가 무려 2% 포인트나 줄어들며 경제에 심각한 충격이 발생”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더 나아가 “인도의 현금 부족 사태는 미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단번에 2% 포인트 인상한 것 같은 경제적 충격을 미쳤다”고 지적한다. 이상의 분석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리디노미네이션을 시행하려는 의도가 아무리 좋더라도, 경제에 예상하지 못한 큰 충격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 1962년 리디노미네이션으로 일종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1000원을 1환으로 교환’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할 이유가 있을까.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PB(Private Banking)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세미나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리디노미네이션에 대비한 운용 전략”에 대한 것이다. 갑자기 환율이 상승하고 금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우연으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진정한 원인은 ‘해외 요인’이라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하나하나에 금융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해외 충격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시장 참가자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지금 가장 시급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리디노미네이션의 시기 판단이 아니라 정책금리의 인하 등 통화공급 확대 정책 타이밍이 돼야 하지 않을까.
  • 새달 제조업·서비스업 혁신 방안 발표

    정부가 다음달 제조업 비전과 전략,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일자리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세종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조업, 서비스업에서 경쟁력을 찾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조치들을 준비해 왔다”면서 “6월에 제조업 비전 및 전략,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 방안 두 가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조업을 업종별로 구분해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총론적인 것 말고 개별 업종별로 석유화학 애로 해소 방안,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 방안, 서비스 분야에서는 바이오, 관광, 콘텐츠 등 지난 번 약속드렸던 것에 대한 각론적인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대외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과 관련해 변동성이 커진 점에 대한 대응, 이란 제재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포함해 리스크 요인들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에는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처리가 보름 넘게 마비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5월 말에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5월에 추경이 통과돼야 6월부터 집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추경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번 주에 국회에서 시정연설이 돼야 다음주에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가 진행될 여지가 생긴다”며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환율 또 10.5원 급등… 코스피는 4개월 만에 최저

    정부는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발표 이후 원화 변동성이 커졌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 판단과 달리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올라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5월 10일 이후 중국을 출발한 상품에 대한 관세가 오르는 만큼 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 “원화도 다른 아시아 통화와 함께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원화 절하 폭(환율 상승)은 중국, 대만 등 다른 주변국과 비교해 과도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0.5원 오른 118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원화 가치가 가장 낮다. 변동폭은 지난해 11월 9일(11원) 이후 가장 크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에도 달러당 10.4원이 올랐다. 코스피는 2080선마저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29.03포인트) 하락한 2079.01로 마감됐다. 지난 1월 14일(2064.52)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1.91%(13.82포인트) 떨어진 708.80을 기록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스피 2070대로 추락, 원·달러 환율 1190원 육박…미중 ‘노딜’에 금융시장 요동

    코스피 2070대로 추락, 원·달러 환율 1190원 육박…미중 ‘노딜’에 금융시장 요동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노딜’로 끝나면서 13일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또 요동쳤다. 주요 2개국(G2)의 무역분쟁이 빠른 시일 안에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더 커져서다. 당분간 주가와 원화 가치의 약세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8%(29.03포인트) 내린 2079.01로 마감됐다. 지난 1월 14일(2064.52)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장중 한 때는 2077.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1%(13.82포인트) 하락한 708.8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4일(704.41) 이후 3개월 반 만에 가장 낮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미중 무역협상 결렬의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성과과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협상이 깨져서 실망감도 컸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증시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면 국내 증시에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호재가 없다면 당분간 주가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10.5원이나 오른 11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장중에는 1188.0원까지 올랐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위안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오는 18일까지 결정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더 커지고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중 무역 갈등에 ‘검은 목요일’… 코스피 66P 급락

    미중 무역 갈등에 ‘검은 목요일’… 코스피 66P 급락

    코스피 3% 내린 2102… 4개월 만에 최저 코스닥도 21P 떨어진 724로 장 마쳐 환율 1179원… 2년 4개월 만 가장 높아 中·日 증시도 하락… “최악은 피할 듯”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9일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3% 이상 급락해 2100선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10월 11일(-4.44%)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7개월 만의 ‘검은 목요일’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0원에 육박해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66.00포인트) 떨어진 2102.01로 마감됐다. 지난 1월 15일(2097.18)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코스닥지수도 2.84%(21.15포인트) 내린 724.22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28일(719.72) 이후 한달 반 만에 가장 낮다. 낙폭 또한 지난해 12월 6일(-3.24%)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4원이나 오른 1179.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1월 16일 1182.10원(종가 기준)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주가와 환율이 요동친 이유는 미국 정부가 9~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을 하루 앞두고 대중국 압박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려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대선 유세에서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미국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온라인 관보에 10일부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관세를 올릴 경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중국과 일본 증시도 뚝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2.80포인트) 내린 2850.95로, 일본의 닛케이225는 0.93%(200.46포인트) 하락한 2만 1402.13에 마감됐다. 9일부터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돼 양국이 추가 관세 폭탄을 매길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맞대응하면 중국 경제가 더 나빠져 세계적 기업이 많은 미국 경제도 같이 휘청거릴 것”이라면서 “중국이 부드러운 대응으로 사태 악화를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중국의 4월 수출이 예상 외로 줄어 중국 정부가 미국에 양보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중 싸움에 요동치는 금융시장

    미중 협상 어긋나면 한국 성장률 추락 홍남기 “경기 하방 위험… 추경 시급”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8일 국내외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협상이 어긋나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1%(8.98포인트) 내린 2168.01로 마감됐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지수도 1.07%(8.08포인트) 떨어진 745.37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1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 코스피는 2150선까지 밀리고 원·달러 환율은 1172.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주가와 환율이 널뛰기한 이유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1.65%), 나스닥 지수(-1.96%)가 일제히 하락해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뒤에는 뉴욕증시가 급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협상용 엄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흔들린 것이다. 전날 1.15% 하락한 일본 닛케이225는 이날도 1.46%(321.13포인트) 내린 2만 1602.59에 마감됐다. 전날 반등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협상이 어긋나면 올해 한국 성장률은 2%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면서 “미중 협상이 타결되고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야만 한국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국회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민생·경제 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휴 끝나자 금융시장 ‘롤러코스터’

    코스피 장중 한때 2160선까지 밀려 환율도 1174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사흘간의 연휴가 끝난 7일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장중 2160선까지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4원까지 치솟아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연휴 동안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고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는 등 대외 악재가 터져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19.33포인트) 내린 2176.99로 마감했다. 하락세로 개장해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160.44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8.37포인트(1.10%) 내린 753.4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내린 달러당 1166.5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 117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을 밝혀서다. 중국 정부가 이에 반발한다는 보도가 쏟아져 주요 2개국(G2)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 4일 북한이 원산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해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재부각시켰다. 다행히 이날 오후 들어 주가 하락폭이 줄고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전날 중국 정부가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예정대로 참석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반면 4월 27일부터 열흘간의 골든위크를 끝내고 개장한 일본의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보다 1.51%(335.01포인트) 떨어진 2만 1923.72에 마감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됐으나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 시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거라고 우려한다. 국제금융센터는 “전면적인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이번 주 안에 최종 타결은 어렵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10% 표면이율에 비과세 혜택…브라질 국채, 장기 투자 가치 있어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도 인정하는 세계적 투자자인 하워드 막스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오늘날을 흔히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초불확실성 시대라고 부른다.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자라도 투자 시야가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2019년 초 대부분 금융기관이 암울한 경제 성장을 내놓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주식과 채권시장은 좋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줄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오르면서다. 글로벌 물가도 안정적이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미국의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중국은 과잉 부채와 성장 둔화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혼란스럽다. 이런 때일수록 투자처를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 최근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제안하는 경우가 유독 많다. 자산운용사에서 채권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는 변동성이 커진다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가 미국이 금리 인상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최근 채권 투자 수익률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투자 수익률이 좋은 상품을 추린 금융기관의 투자상품 목록 가운데 무작정 하나를 골라 투자하면 이미 타이밍을 놓쳤을 확률이 크다. 모든 채권 투자가 다 좋은 투자는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브라질 국채는 포트폴리오에 담을 가치가 있다고 본다. 물론 브라질 국채는 비과세 혜택도 있고 10%의 높은 표면이율의 장점이 있지만 브라질 국가의 신용등급과 헤알화 환율과 금리 변화에 따라 손익이 정해지는 위험등급이 매우 높은 금융투자상품이다. 채권이지만 정치, 경제 상황에 따라 채무 불이행이나 국가 부도가 발생하면 원금상환이 불가능하거나 늦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우파 성향의 정권이 들어선 뒤 헤알화·원화 환율은 290~3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기준으로 연 8% 이상 비과세로 매년 1월 초와 7월 초에 이자가 나오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폭을 상쇄하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 ‘금리 역전’이 된 상황에서 달러 표시 채권 투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 기업의 같은 회사 채권이라도 달러 표시 채권이 원화표시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고 포트폴리오에서 통화도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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