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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국민소득 8,500弗선 회복

    급속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8,500달러선을 회복하고 앞으로 2∼3년후인 2001년 또는 2002년에는 1만달러 시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4일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국면에서 정상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달러기준 소득도 2∼3년이면 위기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5%,소비자물가 상승률 3%,연평균 환율 1,200원,인구증가율을 0.9%로 가정할 때 1인당 국민소득은 8,533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내년에도 환율,성장률,물가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1인당 국민소득은 9,146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2001년에 9,803달러,2002년에 1만508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5·24改閣 팀 컬러와 과제

    국민의 정부의 제2기 경제팀은 종전 팀과 별다른 변화없이 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의 병행 추진으로 요약되는 기존 경제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재경부장관,산업자원부 장관과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바뀌었지만정치권 등에서 새 인물을 영입하기 보다는 기존 경제팀의 자리 이동과 승진으로 메워 동질성이 유지됐기 때문이다.대폭 개각 속에서도 경제팀은 소폭경질된 인상마저 줄 정도이다. 강봉균(康奉均)재경부 장관-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 등 경제팀은 강 장관 외에는 그대로유임됐다.정덕구(鄭德龜)신임 산업자원부장관은 재경부차관에서,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 장관은 국세청장에서 자리를 옮겨 역시 정책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다.새 경제팀은 정치인을 배제하고 옛 기획원 출신 인사를 주축으로보다 호흡이 잘 맞는 인물들로 구성된 셈이다. 특히 작년 말부터 독자적으로 강한 목소리를 내어온 강 청와대 경제수석이재경장관으로 내려와 앞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이끌 재경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강 재경장관은 정책조정의 전문가인데다 경제팀의 주류인 기획원 출신 인사들과 손발을 맞춰 원활하게 정책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정책 기조 역시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의 병행 추진이라는 기존정책을유지할 전망이다. 이 금감위원장은 올해는 보험회사와 종합금융회사 등의 구조조정에,진 장관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라는 과제에 각각 박차를 가할 것이다.전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의 내부거래 근절 등의 기존 방침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새 경제팀은 그러나 종전 경제팀보다 더 어려운 과제를 떠안고 있다.지난 1년간은 ▲금리인하 ▲환율 인하 ▲수출 확대 ▲외자유치 등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표가 뚜렷했다.그러나 현 상황은 수출이 너무 늘면 환율이 떨어질 수 있고 수출이 다시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긴다.기업 부담을 줄여주려면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너무 내리면 자본이 이탈하는 등 보다 복잡한 상황을 새 경제팀은 헤쳐나가야 한다. 아직도 세심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거시경제 전문가들로 채워진 현 경제팀이 미시경제에도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지 관심사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원-엔 환율 급락…수출타격 우려

    원-엔 환율이 올들어 최저 수준인 100엔당 950원대로 내려앉아 국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로 인한 수출타격이 우려된다.원-달러 환율도 내림세가 이어져 달러당 1,180원대로 내려 앉았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이날 고시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원30전이었다. 한은은 미 달러화의 강세 여파로 엔화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원화는 풍부한 달러화 때문에 엔화처럼 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환율은 지난 3월 말에는 100엔당 1,015원93전을 기록했었으나 4월 말에는 985원67전,지난 20일에는 965원75전 등으로 연일 하락세다.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94원에거래가 시작됐으나 장중 한 때 1,188원70전까지 떨어졌다.지난 22일보다 5원50전 낮은 달러당 1,189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승호기자
  • [기고] 한·러 經協증진을 위한 제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러 양국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한·러간 정치·경제협력이 다소 소원했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번이야말로 양국간 경제협력의 효과가 어느 때보다 극대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러시아 시장개방후 8년간 양국 경협의 법적 토대,비즈니스 체험을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에 실질적인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방안을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러시아에 대한 정확한 현실진단이 필요하다. 러시아는 그동안 유가하락,농산물 수확 감소,세수확보의 실패,금융시장의 불안정 등 국가운용상 적지않은 실패를 거듭했다.더욱이 러시아 시장수요의 70%를 웃도는 자국 소비재 생산구조가 총체적으로 공동화를 맞고 있는 현실,대외 환율방어능력의 상실에 따른 루블화의 평가절하,국민 생활의 심리적 붕괴가 오늘날의 러시아 경제상황이다. 이런 현실인식 위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장·단기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정부간 경제정보교류협력 선언을 해보자는 것이다.양국간 당면한 경제운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 위기극복 경험과 정보를 주고받자는 것이다.특히 최근 한국의 IMF체제 극복사례는 러시아에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러시아측도 인정하고 있다.경제정보가 교류된다면 양국간 실질적 우호관계도 증진될 것이다. 두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난 8월 이후 동결된 대러 상업차관을 재개하거나 신규공여선언을 하자는 것이다.한국으로선 검토하기 어려운 사안이긴 하다.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신용과 우호협력의 표시로 이는 미국 등 다른나라의 대러 차관공여결정에 선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른 양국간 경협 파급효과는 산술적으로 따지기 힘든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또 러시아의 애로사항이 해소된다면 당면한 한국상품의 대러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상품 구입과 연계된 여러 경제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양국 정부간 ‘천연자원개발사업 중점 지원’을 선언하는 것이다.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협력지원을 표명,21세기 공동경제협력에 대한새 모델을 제시,선도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국가적 자원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교차될 것이다.따라서 한·러간 전략적·지역경제적 통합의 틀을형성하기 위한 이같은 선언은 미래사회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된다.현재 한·러간에 오가는 이르쿠츠크 가스전사업,극동지역인 나홋카 한국공단조성사업 등도 이같은 선언에 힘입어 급류를 탈 수 있다. 한·러간 지정학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수산업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양국의 지원선언도 고려할 만하다.21세기 해양자원의 개발필요성을 국가적 차원으로 끌고 간다면 해양자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돼 양국의 경제적 이익은 극대화될 수 있다. 경제협력에 앞서 문화교류를 증진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이를테면 양국에서 각각 해당국가 문화원 설치를 지원,국가는 물론 국민상호간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경제교류는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다시말해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식의,미래에 대한 투자를 전제할 때만이비로소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는 완성될 수 있다. 현명철/진로루스식품(주)대표이사, 경제학박사
  • [사설] 수출부진이 문제다

    우리 경제는 국내시장이 너무 좁고 이렇다할 부존자원(賦存資源)이 없기 때문에 내수(內需)에 의존하는 성장정책은 짧은 기간 안에 한계를 드러내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닌다.대내적인 생산·소비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추진력을얻을 수 없으며 수출을 중심으로한 대외지향의 경제운용이 원활히 이뤄져야안정된 국부(國富)증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의 경제회복세는 전체로 볼 때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는 하지만 심히 우려되는 바 적지않음을 간과할 수 없다.올들어 지난 1·4분기중 우리 경제는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4.6%의 경제성장을 이루고실업률도 줄어드는 등 환란(換亂)의 충격을 떨쳐내는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가 예산지원 등으로 적극 추진중인 내수경기 부양책의 효력이 확산되고 있는 데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와함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자산소득이 크게 늘어난 고소득층과 일부 중산층의 소비증대에 힘입은 생산활동 증가추세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대외거래의 경우올해 1·4분기중 상품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 8% 늘어나는 데 그쳐 98년 1·4분기때 증가율 27%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반면 올 1·4분기 상품수입은 무려 26%나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98년 1·4분기 증가율이 마이너스 27%인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 할 수 있다.또 올들어 4월 말까지의 무역수지흑자(통관기준)는 7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억3,000만달러에 비해 51억달러가 줄어들었다.게다가 올하반기부터는 정부의 수입선(輸入先)다변화시책이 폐지됨에 따라 일본상품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다 외국자본 유입으로 인한 원화가치 절상(환율하락)으로 우리의 수출상품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교역조건이 나빠지고있다. 때문에 정부는 경기회복의 단기대책인 내수진작과 함께 수출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강조한다.수출로 무역흑자를 늘려야제2,제3의 환란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항구적인 성장기반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원화가치가 고평가되지 않도록 환율정책을 조정,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재벌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서 업종전문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신상품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특히 벤처기업을 수출산업의 첨병으로 육성,소량 다품종 수출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수출입국(輸出立國)의 결연한 자세를 가다듬도록 거듭 촉구한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퍼거슨 뉴질랜드 대사

    로이 퍼거슨 뉴질랜드 대사는 2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두나라간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지난 달29일 신임장을 받은 퍼거슨 대사는 “최근 발효된 양국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협정 등은 민간교류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대사로서 포부를 밝히신다면. 한국은 사실 첫 부임지입니다.뉴질랜드와 오래 전부터 성숙된 외교관계를맺고 있는 한국에서 첫 대사임무를 수행하게돼 무척 기쁩니다.한국전쟁 이후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등에서긴밀한 협력을 해오고 있습니다.양국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가 더욱 왕성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을까요. 지난 달 체결된 워킹 홀리데이 비자협정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아직 아이디어 수준이긴 하나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시티와 자매결연 도시인 송파구간 문화그룹 교환을 할 수도 있겠고 한국전쟁 50주년인 내년엔 뉴질랜드 문화 단체의 교류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럴드 맥기 전임 대사께서는 지하철 타기를 권유하는 공익광고에도 출연,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비슷한 활동을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맥기 대사 부부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광고에 출연하신 것으로 압니다.물론 지지합니다.그러나 제게 그같은 공익 광고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뉴질랜드는 올해 APEC 순번 의장국으로 9월 열릴 APEC정상회담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PEC은 뉴질랜드가 주최하는 행사 중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입니다.정부는 APEC 태스크 포스를 구성,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뉴질랜드 제니 쉬플리 총리의 정상회담도 열린텐데요. 먼저 뉴질랜드가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한반도 상황이 논의될 것 같습니다.뉴질랜드는 한국 김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또 한·뉴질랜드 관계 발전도 회담의 포커스가 될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학지의 하나입니다.한국 학생들을유치하기 위한 장학금 제도 등 혜택은 없을까요. 뉴질랜드는 정부는 특정 국가 학생들에게,재정 지원을 하는 등의 혜택은 부여하지 않고 있지요.질높은 교육과 쾌적한 생활 환경,특히 미국 달러에 비해 싼 뉴질랜드 달러의 환율이 충분한 인세티브가 아닐까 합니다. 워킹홀리데이 교환 프로그램 협정이 지난 달 체결됐습니다.어떻게 발전될것이라고 보십니까.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지난 10일 접수마감을 했는데 호응이 아주 좋았습니다.인원은 200명에 한정돼 있지만 이 제도 실시가 갖는 의미는 무한하다고 봅니다.뉴질랜드 학생들의 한국행 신청현황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최근 70여개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점점 더 많은 뉴질랜드 젊은이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95년 이후 뉴질랜드 이민법 강화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의 이민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이민법이 변화될 여지는 없는지요. 지난해 이민법이 다시 완화됐습니다.이민자격영어 시험 ‘IELTS’때 내야하는 예치금 제도도 폐지됐고 시험에 떨어진다 해도 이민 후 어학연수를 받을것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됩니다. 뉴질랜드는 정부 개혁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나라입니다.공무원들의 반발도 만만찮았을텐데요. 뉴질랜드의 정부개혁을 설명하는 것은 뿌듯한 일입니다.공공부문 개혁에 들어간 84년 당시는 경제위기 와중이었습니다.물론 공무원들의 감축으로 반발이 거셌지만 정부부처뿐 아니라 산업분야 등 다른 부문들도 함께 가혹한 구조개혁의 희생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그러나결국 ‘고효율의 작은 정부’는 국민들의 세금 감축,고품질의 공공 서비스로 돌아가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오늘의 눈] 불안한 證市정책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주가를 부추기겠다.투자신탁회사를 통해 무제한 주식을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지난 89년 노태우(盧泰愚) 정부 때 발표한 ‘12·12조치’의 골자다.얼마나 주가급락에 당황했으면 정부가 ‘돈을 찍어서’ ‘무제한’이란 말들을 사용했을까.그 절박감이 지금도 다가온다.87,88년에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요건까지 완화,대대적인 물량공급을 벌인 지 2년도 채 안돼 취한 조치다. 최근 주가 부진은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으로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다만 정부의 증권시장 정책을 보면 다시 80년대 말과 같은 물량공급 과다와 주가 폭락의 길목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정부는 요즘 ‘증권시장에 개입할 의사도,수단도 없다’며 기업들의 대대적인 유상증자를 방관하고 있다.공기업들의 상장도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한발 더 나아가 증권거래소 상장요건에 못미치는 기업들을 등록해 주식을 사고파는 코스닥 시장을 대폭 육성할 계획이다.물론 창업장려와 기업의 자금조달을위해 코스닥 시장등 증권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주식물량 과다공급이 미칠 부정적인 효과를 간과하는 느낌이다.‘만기 상환으로 없어지는 채권과 달리 주식은 한번 상장되면 물량이 부담이 된다.주식물량이 많으면 반드시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지난달 재정경제부의 배모 과장이 이규성(李揆成)장관 앞에서 발표한 이 논문은 정부 안에서도 일부 공감을 받는 내용이다. 더욱이 등록규정을 대폭 완화,호황으로 돈이 넘치는 개인휴대통신회사들까지 코스닥 시장에 유치하는 것은 이제 갓 살아난 주가 전망을 정부가 너무낙관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가 ‘개입은 하지 않는다’면서 시장존중 원칙을 새삼 밝힌 것도 어쩐지 미덥지 않다.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금리를 내리려고 소매를 걷어붙이고지난달에는 환율대책을 내놓지 않았던가.현재 주식시장은 가장 조심스런 ‘계기(計器)비행’을 해야 할 분야로 꼽힌다. 따라서 어설픈 기업의 주식 발행을 막도록 오히려 상장과 등록 요건을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물량확대로 일관하다가 또 다른 ‘12·12조치’를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 bruce@
  • 證市 전문가 3人에 들어본 株價 전망

    박영철(朴永喆)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제반 증시여건의 불안정 속에서도지수 700선에서의 저점매수세 유입으로 그동안의 하락세는 다소 진정돼 가는 모습이다.물론 6월 7조원 규모의 과다한 유상증자물량,불안정한 엔화환율움직임 및 상승 모멘텀의 부재 등을 살펴볼 때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악재요인들이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지수 700선에서의 대기매수세 및 670선의 지지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주가 조정국면을 맞아 개인들을 비롯해 투신사들이신규펀드를 중심으로 매수규모를 증대시킬 것으로 알려져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안정세가 어느 정도마련되면서 종목별 반등세가 예상됨에 따라 저점매수를 통한 단기매매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나인수(羅仁洙)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 부장 5월 초 826포인트까지 오른 주가가 대내외 금리상승 요인과 7조원에 이르는 6월의 유상증자물량 부담으로 2주간 조정양상을보이고 있다. 21일 장중에 종합주가지수가 699포인트까지 떨어져 투자불안 심리를 가중시켰으나 주가하락의 주요인이었던 금리상승세는 멈췄다.8조원을 웃도는 고객예탁금과 투신사 주식형 수탁고의 꾸준한 유입 속에 6월의 대규모 증자 물량부담도 단기적인 조정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5월 말에는 4조원에 이르는 세수요인이 있다.법인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지속돼 매수여력이 둔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6월중 실적국면으로 전환돼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7월 이후 본격 상승세로 돌아서 연말 1,000포인트도 기대된다. 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 주가하락의 표면적 이유는 금리상승과엔화약세다.그러나 근본적으로는 2월말 이후 주가가 60% 이상 급등한 데 원인이 있다.따라서 일정기간 조정이 진행되면 주가는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상승 폭은 2월말 이후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절대 수준이 예금자들의 기대에 못미쳐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될가능성이 높다.성장률이 1·4분기 4.6%에 이어 최소한3·4분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 요인이다. 주가는 올라도 앞으로 주식투자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그동안의 상승으로 절대주가가 어느 정도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주식의 동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기업실적과 기업의 자산 등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재료가 있는 소수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다.
  • 주가 26P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엔화 약세로 26포인트나 급락,700선대로 내려앉았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선물시장 약세로 장 초반부터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엔화 약세 등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팔자에 가세,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8포인트나 떨어진 708.60을 기록했다.지난달 14일(687.41) 이후 5주 만의 최저치다. 김균미기자 kmkim@
  • 전경련,올 기업매출 4.5%증가 전망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살아나면서 기업의 올 매출이 상당수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제조업 매출상위 393개 기업을 대상으로 ‘99년기업 내수판매 및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98조 2,7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증가의 원인은 내수로 자산소득의 증가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66조5,337억원이 될 것이라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반면 수출은 원화환율이 하락한 탓에 원화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31조 7,45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구조별로도 내수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공업의 매출이 4.8% 늘어날것으로 예상됐지만 중화학공업은 수출부진(전년대비 마이너스 5.3%)의 타격으로 매출증가율이 4.4%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내수만 16.7%의 증가가 예상되는 자동차가 9.6%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비금속광물(8.7%) ▲1차금속(5.5%) ▲음식료품 (5.4%) 등의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수호전을 전망하는 주요인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수요 창출,기업의 마케팅 강화 등이 꼽힌 반면 수출의 경우엔 수출단가 하락,해외시장의 수입감소,기업의 내수우선전략이 부진요인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dr
  • 주가 내주중반부터 다시 하락 가능성

    주가가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증권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도 반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그만큼 시장 분위기가 약세라는 얘기다.그러나 지금이 바닥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襤┎祁? 반등에 그칠 것 주가의 속락세는 주춤했다.오랜만에 매매세력간에힘의 균형이 이뤄졌다.19일(한국시각) 미국의 연방공개조작위원회(FOMC)에서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추이를 봐가며 인상할 수 있다는 구두경고를 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미국의 금리가 인상되지않는다면 추가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린다.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750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朗銹? 악재는 노출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처럼 약세장에서는 이미 알려진 재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향후 증시의 악재로는 국내 금리와 엔의 약세,6월의 8조원에 이르는 유상증자물량을 꼽는다.17일 엔-달러 환율이 123엔까지 오르는 등 엔화가 약세를보였고 18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엔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와 올 2월처럼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嵐募愍? 어디 다음주 중반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입장에 따라 650∼680선을 바닥으로 보고 있다. 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기관들이 받쳐온 대형 우량주들이빠지기 시작하면 재차 하락해 700선을 깬 뒤 680선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대신증권 나팀장도 “680선 전후가 바닥이 될 가능성이 크며 기간조정이 6월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 2002년말부터 수도권전역 디지털TV 방영

    정부는 오는 2002년말까지 수도권 전역에 미래형 방송시스템인 디지털 TV를 방영토록 할 방침이다. 또 KBS,MBC와 SBS 등 방송 3사가 디지털 방송에 투자하는 2조7,000억원을 3년에 걸쳐 외자로 조달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경제차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TV방송 실시계획 및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1년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되 우선 2002년까지 수도권에 디지털 방송을 전부 방영키로 했다. 또 현재 환율 대책에 따른 외자 유치 억제 방침에도 불구 방송사들이 디지털 방송에 투자할 자금의 해외조달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등은 방송사들의 투자액에대한 구체적인 세제지원을 요구,재정경제부와 이견을 빚는 바람에 세제지원책에 대해서는 내달까지 의견 조율을 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80년대 초 당시 흑백 TV에서 컬러TV로의 이행이 늦어 대만보다 수출이 10년이나 늦었다”며 “디지털 TV의 경우 이같은 전철을밟지 않고 되도록 빨리 방영하고 수출기반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는 18일 고선명TV(HDTV)를 이용해 디지털 전파를 실험 송·수신했다.KBS는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입,모든 제작·송신장비를 디지털화해 디지털 방송을 전국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경제, 마이너스 성장속 짙은 먹구름

    옐친 대통령이 프리마코프를 총리직에서 해고하는 이유로 적시한 ‘병든’러시아경제는 실제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중환자와 흡사하다. 이 빈사의 러시아 경제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한마디로 요약해준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5% 성장했다.러시아 경제가 그만큼 위축된 것이다.성장률이 올해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전문가들은 올해 작년보다 심한 마이너스 6%의 ‘성장’을 점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내수와 수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외자유치에 꼭 필요한 개혁이 되지 않고 있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내수부진은 러시아 국민들의 현금부족,빈약한 구매력이 큰 원인이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현금 대신 석유 등 현물을 지급하고 있고 지방정부와 기업체 역시 상품권으로 임금을 대신하고 있다.돈이 없으니 수요가 없고 이에 따라 생산과 성장이 제대로 될 리 없다.수요공급 원칙의 시장경제라는 적자대신 원시적인 물물교환이라는 사생아가 자라나고 있다. 그나마 주력 수출품인 유가상승이 한가닥 희망.러시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를 경우 월 7억달러의 추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도 부정부패 때문에 모두 재정수입으로 잡히지는 않는다. 작년 8월17일 루블화 평가절하와 40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 국공채에 대한지불유예(GKO) 선언이후 국민들이 달러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도 러시아 경제를 가로막는 주된 요인이다.루블화는 현재 달러당 25루블 선으로 작년 8월에 비하면 75%나 하락했다.그간 인플레가 81%나 돼 루블화는 가지고 있어봐야손해라는 생각이 러시아 국민들의 뇌리에 뿌리박혀 있다.정부는 2주마다 환율고시를 하지만 이름 뿐이고 따로 시장환율이 있다.달러에 집착하는 게 당연하다.약 350억달러가 장농속에 있거나 암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추정된다.러시아 금융기관에 달러가 없는 원인이자 러시아 경제가 비실비실돌아가는 이유다. 정부도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지난해 8월이후 IMF와 세계은행 등은 금융개혁,통화증대,달러화 유통금지,가격통제 등을 권고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어느 것 하나실천한 게 없다. 특히 국제투자자들의 신인도 회복을 통해 외자유치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인금융개혁은 더디기만하다.현재 월 20억달러의 자본이 이탈 중이다. 또 사회주의 경제를 완전히 버리지 말고 소련식 정부개입을 요구하자고 공산주의자들은주장한다.러시아 정부가 한 것이라고는 차관을 끌어오기 위해 IMF과 한협상이 전부라는 극언마저 나올 정도다.IMF는 지난 4월 46억달러의 신규차관 공여를 결정했고 세계은행도 30억달러를 새로 주기로 했으나 실제 입금은유보된 상태.이도 구조개혁보다는 러시아가 올해 갚아야할 173억달러의 외채상환용이다. 박희준기자 pnb@
  • ‘MS社 불공정행위’ 무혐의 결정

    - 공정위, 이달말 사건 정식종료 지난 2개월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독과점적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13일 “MS사의 일방적 가격책정으로 용산전자상가 등 국내 중소유통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3월중순부터 MS사 미국 본사로부터 자료를 이송받는 등 직권조사를 벌였지만,현행법으로는 처벌하기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달 말쯤 사건을 정식 종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에 대한 국내법의 첫 역외적용 가능성으로관심을 끌었던 공정위의 시도는 결국 무산됐다.아울러 현재 미국정부에 의해 독과점남용 혐의로 피소돼 있는 MS사로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 세계 컴퓨터운용체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MS사가 ‘윈도 98’의 판매가격을 대만이나 중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에비싸게 책정하고 있기는 하지만,나라마다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에어느정도 차별을 두는 것을 문제삼을 수는없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업체와의 판매가에 차등을 두는 행위에 대해서도 “대기업의 경우 다량 단체구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은 정당한 조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3월중순 용산전자상가 등 중소컴퓨터 상인들이 대규모 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MS사가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달러당 1,900원대에 책정된 윈도 98의 가격을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진 이후에도 유지하는 등 다른나라에 비해 비싼 가격을 받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업체에 대한 판매가에도차등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자 직권조사에 돌입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하이브리드車로 연료비 아껴요”

    모 자동차판매회사 직원인 A씨는 1년전 휘발유 차량인 자신의 싼타모에 LPG겸용장비를 달았다. 그가 싼타모를 구입한 때는 95년.당시에도 7인승 이상 승합차의 경우 법적으로 LPG차량 생산이 가능했지만 제조업체인 현대가 싼타모 LPG차량을 아직내놓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환율급등으로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뛰던 지난해 5월 그는 연료비부담을 이기지 못해 차량을 개조하기로 ‘용단’을 내렸다. A씨가 40ℓ들이 LPG연료통과 관련장치를 다는 데 들어간 개조비용은 모두 90만원정도.그러나 개조뒤 매달 10만원정도 들던 연료비가 4분의 1에 불과한2만5,000원으로 줄어 이미 본전을 뽑았다. 최근 다연료 겸용차량(일명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다.불황과 유가인상의이중고속에서 연료비를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절약파들의 선택이다. 그러나 차량개조가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현행법상 일반 승용차의경우 장애인과 그 직계가족,국가 유공자와 직계가족이 LPG차량으로 개조할수 있다. 또 7인승 이상 승합차와 관공서차량,영업용차량도 개조가 가능하다.승합차 소유주가운데 LPG차량이 뒤늦게 출시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휘발유 차량을 구입했다면 개조를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싼타모는 97년 6월,갤로퍼가 지난해 5월,스타렉스 지난해 9월,카니발 지난 4월 등 대부분의 LPG승합차들은 휘발유 차량보다 1년정도 늦게 나왔다. 차량개조를 하려면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먼저 운전자의 차적 관할구청및 시청의 차량등록계에서 구조변경 승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다음으로 LPG차량을 생산하는 현대와 기아의 직영정비소나 1급 차량정비소(LPG차량 구조변경 허가업소)에서 관련 장비를 장착하면 된다.개조를 끝내고 15일 이내에가스안전공사와 교통안전진흥공단에서 검사를 받으면 겸용차량을 몰 수 있다.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90만∼110만원정도.그러나 ℓ당 1,198원인 휘발유와 258원에 불과한 LPG의 가격차를 감안하면 개조하는 게 훨씬 이익이다. 엔진구조상 휘발유 차량을 LPG겸용차량으로 개조하는 것만 가능하다.디젤차량에 LPG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김환용기자
  • 할리우드 ‘퇴출위기’

    - 美영화사 55% 해외찰영, 종사자들도 대량 실직상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할리우드를 활동무대로 삼아온 미국 영화사들이 제작비가 적게드는 촬영장을 찾아 캐나다와 호주 등지로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다. 10일 뉴욕타임스는 영화제작사들의 외국 ‘탈출제작’이 러시를 이루면서대량 실직사태가 영화 종사자들 사이에서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TV용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사들의 탈출제작이 가장 두드러져 97∼98시즌에 제작된 영화와 미니시리즈 중 55%가 미국 밖에서 제작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근접성,재정지원책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춘 캐나다에 집중되고 있으며 호주도 환율 약세로 선호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추세의 결과로 미국의 ‘쇼타임’케이블 TV에서 최근 방영한 영화 14편중 10편이 캐나다에서 제작됐으며 USA네트워크에서 방영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 23편중 14편이 미국 밖에서 촬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뉴 애덤스 패밀리’ 등은 영화계에서 “북(北)할리우드”라고 불리는 캐나다밴쿠버에서 제작됐다. hay@
  • 펀드매니저 이사람을 주목하라

    - 대한투신 장만호씨 “시장에너지는 강하다.단기간 과열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세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최우수 펀드매니저에 6차례나 뽑힌 장만호(49)대표 펀드매니저는 “단기간의 변동으로 증시를 과열 또는 조정 등으로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지금 증시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되는 ‘경기선행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연말까지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거쳐 900선 이상까지 재상승한 뒤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장 대표의 예측력은 펀드매니저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89년 4월 지수가 1,000 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그는 주식편입 비율을 크게 줄여 투자손실을 최소화했고 92년 10월에는 대외개방을 앞두고 물량압박을 받던 한전주를 1만원에서 2만5,300원까지끌어올려 외국인의 사자주문을 유도한 주인공이다.지난해 10월에는 대세상승을 한발 앞서 예상,투자를 적극 권유한 일화는 유명하다. 현재 4,000억원 정도인운용자산을 연말까지는 1조원대로 올리는 게 현재의목표.서울법대를 졸업하고 79년 대투에 입사,조사부와 주식운용부 등에서 일해왔다. 백문일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 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중앙투신 朴允植씨 “현 장세는 저점이 높아지는 상승추세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유동성 장세입니다.” 중앙투신의 신참 펀드매니저 박윤식(朴允植·32)씨의 장세평이다.펀드매니저로서의 경력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동양증권에서 애널리스트(분석가)로 3년6개월간 일해 종목과 시장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유동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가 관건이라는 그는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증대보다는 내수 과열로 금리의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그 결과 다소의 등락은 있겠지만 대세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전체 주식시장보다는 종목을 어떻게 선택,매입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수가 떨어져도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200∼300개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91년 동양증권에 입사,영업과 애널리스트로일해왔다.95년에는 동양그룹이 선정한 차세대 펀드매니저에 뽑혀 2년간 양성과정을 마치고 유일하게 현재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종목을 선별할수 있는 애널리스트의 눈과 투자철학·원칙,그리고 그 투자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느냐가 펀드매니저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운용규모는 600억원 정도다. 김균미기자
  • 제조업체 지난해 ‘헛장사’ 1,000원어치 팔아 18원 밑져

    국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18원 밑지는 장사를 했다.62년 이후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 탓이다.이런 와중에서도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내려가고 자기자본 비율은 높아지는 등 어느정도 재무구조가개선됐다.다만 부채비율 하락은 대부분 자산재평가에 의한 것이어서 실질적재무구조 개선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2,121개 국내 제조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7일 발표한 ‘98년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0.7%) 증가한 반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96년 1%,97년 -0.3%에서 -1.8%로 크게 악화됐다.매출액경상이익률은 경상이익(영업이익-금융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달러당 연 평균환율이 97년 951원에서 1,399원으로 급등,재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손해보는 장사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97년 396.3%에서 93.3%포인트 준 303%로 대폭 감소했으나 자산재평가에 따른 부채감소액(37조원)을 빼면 부채비율은 393%로 9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일본(186.4%) 미국(153.8%) 대만(85.7%)보다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자기자본비율은 증자 등에 힘입어 97년 20.2%에서 24.8%로 올라갔고,차입금 의존도(차입금/총자본)는 54.2%에서 50.8%로 낮아졌다. 한편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용조정과 임금하락으로 97년11.4%에서 9.75%로 감소했으며,광고선전비도 매출액 대비 1.06%에서 0.69%로 낮아졌다.종업원 1인당 인건비는 2.06% 줄었다. 한은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실장은 “기업들이 경기침체 기간에 부채비율을 줄인 것은 평가해 줄 만한 대목”이라며 “그러나 선진국 수준보다는 훨씬 높아 한층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부동산 경기도 살아난다…1분기 토지거래 8.8% 증가

    올해 1·4분기 중 전국의 토지거래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었지만 필지수는 8.8%나 늘어나 부동산 투자자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기간 중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그린벨트 구역의 토지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4분기중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에서 45만4,101필지 5억9,244만6,000㎡(1억7,921만5,000평)가 거래돼 지난해 동기보다 필지 수 기준으로 8.8% 증가한반면 거래면적은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거래면적이 감소한 것은 거래규모가 큰 임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계획구역내 토지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기준으로 12.9%,비도시 지역은 3.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계획구역 가운데 그린벨트지역내 토지거래는 1만1,628필지로 지난해 동기 8,380필지보다 38.8%나 증가,5개 도시계획구역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업지역 토지거래는 필지 기준으로 22.7%,면적기준으로는 42.4% 각각늘어나 최근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는 “전체 토지거래의 58.4%를 차지하는 대지가 15.3%나 늘어나면서토지거래 증가를 주도했다”고 분석하고 최근의 각종 경기부양 정책과 환율·금리 안정세가 토지거래 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태기자
  • 주가 800선 돌파…39P 상승 810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1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정부의 외환수급대책 여파로 달러당 1,200원대에 진입했다.주가가 810선을 넘은 것은 96년 10월 23일(810.54)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6일 증시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과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의 ‘실적장세’ 언급 등으로 전장부터 매수세가 크게 확산돼 종합주가지수는 4일보다 39.37포인트 오른 810.54로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9일 41.45포인트 이후 두번째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8개를 포함해 70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32개에불과했다.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이날 증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 펀드 조사 및 국제유가의 상승 등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과열이 아니다’라는 이 재경부 장관의 언급과해외증시의 동반상승이 더 큰 호재로 작용,업종 가릴 것없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73억원,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81억원어치를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곧 10조원을 돌파하고 현대증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바이코리아펀드’ 판매액도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의 수요가 풍부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9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으나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의 부실 외화자산 인수·정리를 위한 달러화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4시24분쯤에는 장중 최고치인 1,204원50전까지 뛰었다.장중 최고치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21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당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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