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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성장률 0%대’ 안팎/ ‘성장 엔진’ 멈추나

    3·4분기(7∼9월) 경제성장률 0%대 추락은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지만 미국 테러사태라는 ‘대형 돌발악재’가 터진 시점이어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한다.한국은행이 전례없이 콜금리를 앞당겨 대폭 인하했지만 추락하는 경기를 막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3분기 성장률 0%대 추락: 콜금리 대폭 인하를 이끌어낸 결정타다.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7개월째 큰 폭의 감소세를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급격히 악화돼 성장률이 생각보다훨씬 저조하게 예측됐다”고 말했다.전년동기 대비 설비투자 감소율은 지난 7월 두자릿수(-10.3%)로 벌어졌고 산업생산은 6월부터 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8월 산업생산지표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7월보다 더 악화된 것만은분명하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여기에 미국 테러사태로 수출이 하루에 2,500만달러씩 차질을 빚는 것으로 추정돼 3분기 성장률은 날개없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미국의 보복공격이 이달 안에 단행될 경우 마이너스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간 성장률 3% 물 건너가: 4·4분기(10∼12월)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에 대해 한은은 “작년 4분기 성장률(4.6%)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마이너스까지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하지만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될경우 안심하기 어려운 처지다.플러스 성장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연간 성장률 3%대는 이미 물건너갔다.이론적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4분기 성장률이 5.1% 이상 돼야 연간성장률 3.0%가 가능하기 때문이다.4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것이라던 한은과 정부의 전망도 틀어질 공산이 높아졌다. ■콜금리 기습인하 배경: 급락하는 국내경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전세계적인 ‘금리 공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미국과 유럽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이례적으로 금리를 동시인하했다.이날 밤 일본도 재할인율 금리를 인하했다.그만큼테러 파장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18일 밤 11시께 급작스레금통위원들에게 회의 소집을 통보한 배경에 대해 박철(朴哲) 부총재는 “이날 오후 채권시장에서 한은이 밤사이에 콜금리를 전격 인하한다는 소문이 돌아 지체하기가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교롭게 당·정이 ‘콜금리 추가인하’를 협의한 직후여서 정부의 압력도 작용했다는 얘기가나오고 있다.다음달 11일 정례 금통위 때 콜금리 추가 인하설도 들린다. ■심리적 처방,효과는 의문: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불안심리 완화에는 효과가있을지 모르지만 실물경제에는 큰 실효가 없을 것”이라면서 “근본적으로 느슨해진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한다”고주장했다.저금리 확산으로 오히려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물가불안도 심각한 부작용이다.테러보복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1,290원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한은은 “다행히 이달 물가가 전달에 비해 감소세로 나타났고 정부도 탄력세율 조정 등을통해 유가상승에 대처하겠다고 밝혀 물가불안 요인이 크진않다”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가능성을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테러전쟁/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테러참사로 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보다 12억∼38억5,000만달러 더 줄고경제성장률은 0.5∼1.0%포인트 더 둔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전쟁 시나리오별 영향과 대책’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경연은 “미 테러사태에 따른 전쟁양상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간의 국지전,일부 아랍국과 미국과의 장기전 등 두가지로 상정할 수 있다”면서 “국지전에 그쳐 조기 수습될경우 국내경제에 미칠 충격은 미약하겠지만 장기전으로 비화할 경우 수출부진과 성장둔화,수지악화,물가상승 등 전방위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은 “전쟁이 아랍국으로 번질 경우 반도체 등 IT(정보기술)산업의 수출감소세와 함께 자동차 수출도 타격을 입어 대미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지역 수출은 물론,해외 건설수주의 51%를 차지하는 중동지역의 건설수주 감소와 공사대금 지연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전쟁이 조기 수습돼 유가가 배럴당 5달러 가량오르고 환율변동이 없을 경우(시나리오Ⅰ) 경상수지 흑자는105억 2,000만달러,경제성장률은 2.2%를 기록,당초 전망보다 각각 12억달러,0.5%포인트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전이 벌어져 유가가 5달러가량 오르고 환율이 5%가량절상될 경우(시나리오Ⅱ) 경상수지 흑자는 92억2,000만달러로 줄고 성장률은 1.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상황은 시나리오Ⅲ(유가가 10달러 상승하고 환율이5% 절상될 경우).이때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78억 7,000만달러로 줄어 당초 전망치보다 38억5,000만달러 축소되고 연간경제성장률도 1.7%로 1%포인트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5.2%의 상승세를 보여 당초 전망보다 0.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봤다. 임태순기자 stslim@
  • 주가 17P 폭락·유가 급등세로

    테러를 응징하려는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하면서 국내 금융시장과 해외 원자재시장이 또 다시 불안에 휩싸였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 떨어진 482.29로 주저앉았으며,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 폭락한 50.21로 끝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사흘간 무려 18.75%나 폭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96.3원으로 마감,전날보다 5.7원이 올랐다. 시장불안에 따라 달러화나 국고채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작용해 원화가치가 한때 달러당 1,299.2원까지 떨어졌다.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4.92%를 기록,사상 최저치(4.94%)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10월 인도분 가격이 26.15달러를 기록,전날보다 0.85달러가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함혜리 문소영기자
  • [사설] 에너지 안정공급에 힘써야

    미국이 테러 배후 국가로 아프가니스탄을 지목하면서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중동지역 이슬람 국가들과의 전면 대결로 치달을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정부와 경제계가 가장 우려하는 사항중 하나는 바로 중동 국가들과의 긴장이 조성돼 원유 등 에너지수입에 차질을 빚을까 하는 점이다.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와 재계의 합동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테러후 경제 대응방안 중의 하나로 에너지 확보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실제 우리 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데다 원유수입을중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서구와 중동 국가들간의 긴장고조는 과거와 같은 극심한 오일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미국에 대한 테러 이후 급등한 국제 원유가격은 중동 국가들이 원유 증산 계획을 밝히면서 일단 안정을 되찾았다.그러나 중동지역 정세가 악화될 경우 원유가 중동 국가들의 ‘무기’로 악용돼 유가가 뛰고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일단 단기적으로 유가가 오를 경우 그 상승분은 정유사가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으로 부담하도록 했다.또 계속 유가가 치솟으면 ‘석유수급조정명령권’을 발동해 정유업자와 판매업자 등에게 원유와 휘발유 등을 배정하는 긴급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런 정부 대책과 함께 우리는 원유의 조달 지역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본다.1970년대 말 오일쇼크 직후 57%까지 낮아졌던 중동 의존도가 현재 76.8%까지 높아진 것은 문제다.여기에는 정부의 방심 탓이 클 것이다.지금이라도 에너지 수입선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소 돌려야 한다.또 유사시에대비해 현재 74일 정도인 비축원유 재고분을 더 늘려야 할것이다.정부와 재계는 중동 국가들과의 통상외교를 강화해지난 수년간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플랜트 수출 등통상협력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기업이나 국민들도 전량 외국에서 들여오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의 소비를 절약해야 할 것이다. 한편 정부와 재계는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주요 경제현안에 공동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머리를 맞대고 공기업 투자확대 등 내수촉진책을 강구하고 주요 원자재의 원활한 조달과 충분한 비축에 나서야 한다.정부와 재계는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각종 쟁점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조기에 합의안을 도출하고 경제 회생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 국내외 경제 일단 진정

    미국 테러사건의 충격으로 요동치던 국내외 금융시장이 이틀째를 맞아 급속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전날 사상 최대의 낙폭을 보였던 종합주가지수는 하루만인 13일 급등세로 돌아서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고,국고채 금리는 연 4%대로 떨어졌다. 유럽·아시아·남미 등 해외주요국의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국제유가와 금값 등의 폭등세도 한풀 꺾이는 등 세계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더블위칭데이)에 따라 3,52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으나 전날보다 23.65포인트 오른 499.25로 끝났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전망에 따른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였다. 거래량은 사상 처음 10억주를 돌파하면서 10억2,294만주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54.19로 마감,연일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290.6원으로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는 세계 외환시장에서 소폭 강세를 보였다.3년짜리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6%포인트 떨어진 4.99%,6.42%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국의 증시도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테러충격을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과 캐나다 토론토 증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재개하기로 결정한데다, 뉴욕증시도 빠르면 14일쯤 개장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정상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현갑 안미현 문소영기자 eagleduo@
  • [사설] ‘테러 이후’ 경제 운용

    미국에서 발생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테러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국제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한국과 일본 증시도 회복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내려가고 국제 원유가도 안정세를 나타냈다.때마침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테러 후유증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이번 테러 참사에 따른파장이 이 정도에서 그친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하지만향후 사태전개 방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미국의 보복 양상이 어떠한 형태로 전개될 것인지가 변수다.도널드 H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해 며칠안에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만일미국의 보복공격이 중동지역을 겨냥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점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그렇게 되면 이는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쳐 경기후퇴속의 인플레이션이란 최악의국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사건으로올해에만 12억∼15억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가 하면,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지고 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경우 국내 경상수지는 25억달러쯤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책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 플랜을 강구해야한다.우선 중동지역의 통상외교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에나서기 바란다.동시에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경기부양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이번 테러사건이 최악의상태로 치닫지 않는다고 해도 대외 교역 여건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한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은 크다.따라서재정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금리 인하,환율 안정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번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들이 절약과 합리적 소비에 나서야하는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정부 경제운용대책/ 충격 최소 ‘비상조치’ 곧 발동

    정부가 13일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충격을최소화하기 위해 2차 추경예산의 편성까지 검토하는 것은‘비상조치’의 발동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미국발 악재가 터진 직후 대미수출은 직격타를 맞았고,주가·환율 등 금융시장도 요동을 치는 등 우리 경제는 이미적지않은 쇼크를 받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미국이 테러 배후세력에 앞으로 어떤 대응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있다는 점이다.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물가가 치솟으면서경기침체는 장기화되는 최악의 국면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성장률을 토대로 올초 마련했던 1∼3단계의경제운용비상계획 가운데 3단계 방안을 수정하는 작업에착수했다. 3단계 방안은 ‘미국경제 1%미만 성장,세계경제 1∼2% 성장’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시나리오이다. 이것마저 미국 동시다발 테러라는 돌발변수를 만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3단계 방안의 골자는 재정적자 확대를 감수한 5조원 규모의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금리인하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선다는 것이다.이미 1차로 5조여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정부는 늦어도 앞으로 10일 이내에 수정된 3단계 비상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이때 거시지표 전망도 함께 수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재경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4% 안팎에서 3%선 밑으로 떨어져 2%선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올해 1·4분기 성장률은 3.7%,2·4분기는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그러나 3·4분기에는 이보다 훨씬 못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4·4분기 5∼6% 달성목표도 물건너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부가 전망한 우리 경제의 ‘4·4분기 회복론’은 이미 용도폐기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재경부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돌발상황이 생긴 만큼 경기회복의시기가 얼마나 지연될 지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실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 65P 폭락…475P 마감

    미국 테러 여파로 주가가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대폭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크게 떨어져 외환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증권시장은 낮 12시부터 3시까지 단축 개장됐다.그러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64.97포인트나 떨어진475.60으로 끝났다. 증권거래소는 종합주가지수가 개장 2분만에 60포인트 이상 떨어지자 ‘서킷 브레이커’(일시거래중단)를 발동하기도 했다.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은 사상최대인 12%였으며,하한가 621개를 포함해 844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코스닥시장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 내린 54.64로 마감됐다.하락률은 11.58%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된 아시아·오세아니아 각국 증시도 폭락세를면치 못했다.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82.85포인트나 폭락,9,610.10으로 주저 앉았다. 뉴질랜드(하락률 4.5%),호주(4.03%),싱가포르(7.42%), 상하이(4.88%), 홍콩(8.87%),인도네시아(3.85%) 증시도 모두폭락세를 연출했다. 타이완, 말레이시아, 태국증시는 휴장했다.외환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예정대로 개장됐으나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국책은행의 물량개입과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달러당 1,286.10원에 마감,전날보다 9.70원이 떨어졌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분간 외환시장을 정상 가동하되,과도하게 급등락할 때는 물량개입 등 시장안정 대책을 즉각시행하기로 했다.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격이 투기세력에 의해 급등락할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고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어 우리경제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3일 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중기적인 대응 방안을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진표(金振杓)재경부 차관을 단장으로산업자원부·한국은행 등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첫 회의를 갖고 자금시장, 수출·에너지, 국제금융 등 3개 태스크포스를 운영키로 했다. 안미현 문소영 김성수기자 sskim@
  • 경제부처 움직임/ ‘국내 파장 최소화’사태 주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경제부처는 11일 밤 뉴욕의 국제무역센터 등 미국 대도시 전역에 걸쳐 발생한 잇단 테러사태가 국내경제에 미칠 파장을 감안, 사태의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세계경제가 이번 사태로 더욱 더 불황에 빠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달러와 금값, 석유값 폭등이 우려돼 금융시장 등 국내 경제안정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경부 국제금융국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져 금리·환율·원자재와 석유 가격 등이 내일부터 당장 치솟을 것으로 우려돼 대책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테러로 중동지역에 전운이 감돌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원유가 상승으로 국내경기 회복이 더욱더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오전 7시30분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감위 과장 및 금융감독원의 국장 이상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테러의 원인이 미국 내부문제로 보이나 예측치 못한 사태가 있을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우차 매각협상, 현대투신 외자유치 등 국내 현안 기업들과 관련된 빅딜은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 현대차그룹 ‘빅5’ 목표 질주

    현대자동차 그룹의 공격적인 사세(社勢)확장이 주목받고 있다. 새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거나 설립하는 등 ‘몸집부풀리기’를 통해 대대적인 확장경영에 돌입했다.지난해 9월 계열분리 당시 11개였던 계열사가 무려 20개로 늘어날 정도로 쾌속질주하고 있다.경쟁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축소경영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카드금융업 진출이 신호탄] 현대캐피탈은 최근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했다.기존 전통산업(자동차 철강 등)에 ‘카드금융업’이란 날개를 달게 됐다.재계는 카드사업 진출로 그룹의연간 매출액이 20조∼30조원 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수출 등을 위한 물류회사인 한국로지텍 설립,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주 상용차엔진공장 설립,지주회사격인 현대모비스를 통한 한국철도차량 경영권 인수도 확대경영에 한몫하고 있다. [목표는 ‘빅5’진입] 현대차그룹의 모든 프로젝트는 세계자동차업계의 ‘빅5’진입에 모아져 있다.이는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의 향후 행보와 성공적인후계작업과 맞물려 있다.MK가 ‘2010여수해양박람회’ 유치에 적극적이고,해외 생산·판매공장 신설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빅5’진입의 전략이다. [다시 주목받는 MK의 경영능력] 현대차 그룹의 잇단 확대경영은 MK의 자신감에서 출발한다.올 상반기에만 현대·기아차가 1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는 등 계열사의 대부분이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MK의 활발한 행보 뒤에는 재계 1위를 지켰던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주의 유지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대차그룹을 통해 옛 현대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얘기다. 재계는 이계안(李啓安) 현대차 사장을 현대캐피탈 회장으로 보내 숙원사업이던 ‘카드금융업’진출을 매듭짓게 하고,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기아차 사장에 현대차 김뇌명(金賴明)부사장을 투입한 MK의 용병술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열분리 이후 현대차 그룹의 실적호조가 환율등 외부환경에 힘입은 점이 많아 MK의 경영능력이 제대로 검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中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환율통제의 자유화를 위해 위안(元)화 환율의 변동폭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그 시행시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통화정책의 입안자인 이캉(易綱) 중국 인민(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 부비서장은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베이징에서 주최한 ‘WTO체제 하의 중국 경제 및 동아시아’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에 참석,위안화 환율의 자유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WTO 가입 후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 그 시행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담당자가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WTO 가입이 외국 자본 유입과 중국의 대외무역에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리칭(張禮卿) 중국 중앙재경대 금융학과 교수는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은 지금보다 2배 이상인연 800억∼9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나고,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도 해마다 1,000억달러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시중(金時中) 영남대 교수는 중국의 WTO 가입이 한국에미치는 영향과 관련,“단기적으로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장기적으로는 중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한·중간에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 경제는 첨단산업 육성이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함으로써 중국과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월드컵 입장권 2차분 새달 판매

    2002 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2차분이 새달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국에서 판매된다.530여곳에 이르는 전국의 주택은행 본·지점과 2,800여곳의 우체국,인터넷(ticket.2002worldcupkorea.org 또는 www.FIFAworld cup.com)을 통해 선착순 판매되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전화판매(02-3484-3930)도 실시된다.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23일 “한국에서 치러지는 32경기의 일반판매 입장권 52만장 가운데 1차에서 판매된 11만8,000장과 미확정 판매 유보석을 제외한 나머지 39만887장을 선착순으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직위측은 인터넷 주문이 폭증할 것에 대비,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가 개발한 판매사이트의 장비를 대폭보강해 초당 10만명이 동시 접속해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2차 판매분은 1차때와 달리 신청과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선착순으로 판매되며 1인당 최다 구매수도 24장(1인 6경기,경기당 동반인 3명 포함 4장씩)으로 1차판매의 16장보다 크게 늘어났다.또한 가격은 달러당 1,000원이었던 1차 판매분 환율을 1,100원으로 조정했으며 구입신청서의 동반인 인적 기재사항을 성명과 생년월일만 기재토록해 불편을 덜었다. 주택은행과 우체국 판매는 10월31일 마감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는 입장권이 매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인터넷과 주택은행에는 31만4,662장이 배정됐고 우체국에는 6만9,413장이 ,장애인에게는 6,812장이 각각 배정됐다.휠체어 장애인에게는 1등석에 해당하는 좌석이지만 3등급 요금을 받기로 했다. 경기장 안에서 음식이 제공되고 TV 등을 시청할 수 있는프레스티지석 판매는 이에 앞서 9월 10일부터 역시 선착순으로 시작한다.서비스 등급에 따라 스카이박스,골드,실버등 3종류로 나눠지며 박스별로 판매돼 서울에서 열리는 3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스카이박스의 최고 가격은 2억800만원으로 결정됐다.프레스티지석의 1차판매는 9월10∼11월30일,2차판매는 내년 1월∼4월까지이다. 입장권에 대한 궁금증은 오는 28일부터 가동되는 ARS 1588-0000을 통해 풀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진념부총리 IMF졸업 일문일답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 조기상환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반만의 성과가 내실화되도록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IMF 차입금을 오늘 조기상환했는데. IMF위기는 완전히 극복했다.어려울때 ‘금모으기’운동까지 벌였던 우리 국민의저력 덕분이다.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IMF때 초심으로 국민적 단합을 하면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수 있다고 본다.87년졸업후 10년만인 97년에 IMF에 재입학했듯이 방심과 자만을하면 재입학할 날이 또 오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전체적인 경기성장 전망이 어둡다. 우리 경제는 1·4분기에 3.7%,2·4분기 2·7%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3·4분기까지도 저성장으로 갈수밖에 없을 것이다.세계 경제의 동반침체로 싱가폴·대만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일본·미국·EU(유럽연합)도 상황이 좋지 않다.중국 다음으로 우리가 잘 하고 있다. ■미국이 강한 달러 정책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미국 정부의 달러정책은 현재도 혼재하고 있다.우리의 환율정책은 투기조짐에 의해 환율이 급격히 등락할 때가 아니라면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원­달러보다 원­엔환율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달러약세가 증시에 ‘호재’

    ‘달러가 약세면 외국인들은 주식을 산다.’ 미국의 경기 침체로 달러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사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가 쌀수록 환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러당 1,280원대로 달러약세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일동안 외국인들은 매수우위를 유지했다.21일엔 6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일시적 시세차익 실현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엔 달러당 1,25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환율 변수’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외국인,환차익 노린 매매패턴 유지할 듯=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팀장은 “달러 약세로 원화가 비싸지면 달러보다우리 돈을 갖고 있는 게 유리하다”면서 “달러가 싸지면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사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주가가 오르지 않고 현상유지만해도 수익(환차익)이 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빠지지 않는 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수혜주는=삼성증권은 원화가 비싸지면 달러 빚을 많이 쓴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달러약세 기조에서는 이들 기업에 우선 관심을 가지라고 권한다. 예컨데 한국전력의 올 연말 외화부채를 지난해말 수준인 83억달러로 가정하고 연말 환율이 1,260원대까지 내려간다면 외화관련 손익은 지난해 4,049억원 손실에서 올해 1,500억원 이익으로 돌아선다. ◆국적 항공사 주식 여전히 매력적=환율수혜주로 분류되는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교보증권은 21일 “두 항공사의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을미치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여 주가에 호재로작용할 것”이라며 ‘단기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교보증권 양시형 애널리스트는 “등급 하락 판정보다 더중요한 항공사의 수익 결정요인은 경기·환율·유가 등 거시 경제변수”라면서 “그동안 주가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오히려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
  • 亞·유럽 증시 동반 급락

    [도쿄 홍콩 프랑크푸르트 런던 AFP AP 연합] 세계 경제가동반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일본과 타이완,싱가포르,태국,뉴질랜드 등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가 20일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뉴욕발 악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면서 일본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가 6% 이상의 높은 하락률로 지난 1984년 12월11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하는 폭락장세를 보이고,타이완,태국,호주 증시도 1% 이상의 낙폭을 보이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도쿄증시에서는 통신주를 중심으로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거의 전 종목이 하락,닛케이 225평균주가지수가 전장보다 187.60포인트(6.64%)가 하락한 11,257.94로 마감됐다. 시장일각에서는 미 주가와 환율 동향에 따라서는 닛케이 지수가 11,000 밑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블루칩 중심의 항셍지수가 296.11포인트(2.52%) 내린 11,458.70을 기록,전장인 지난 17일(77.63포인트)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타이완 증시도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35% 축소된데이어 2.3분기에도 2.45%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가침체에 접근하고 있다는 정부발표가 나오면서 가권지수가 88.00 포인트(1.9%) 하락한 4,550.36에 장이 마감됐다. 싱가포르 증시에서도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가 9.27(0.57%) 떨어진 1,626.92를 기록했다. 유럽증시의 경우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조치가 투자자들의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전망이 나돌면서 프랑스와 독일증시도 전장 한때 1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폭락장세로 장을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이날 5,134.9 포인트로 1.7%하락,지난 99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5,301.9 포인트로 0.8% 빠져최근에 기록된 지수최저치에 근접했다.파리 CAC 지수도 1%하락했으며 유로권 12개국의 주요기업 주가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 떨어져 3,713.52를 기록했다.
  • 외환보유액 977억弗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77억5,900만달러로 7월말에 비해 7억달러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3억달러를 상환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환율변동에 따른환산액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다. 안미현기자
  • 고개숙인 달러…

    국제통화기금(IMF)의 ‘달러 폭락’ 경고가 현실화될 것인가. 16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맥을 못추며 추락했다.이 바람에 일본 엔화와 우리나라 원화는 상대적으로 초강세를 보이며 한차례 요동을 쳤다.일시적인 출렁거림인지,달러 약세의 기조적인 정착인지,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엇갈리고 있다. [원화 환율 5개월만에 1,27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은 전날 IMF 경고 등의 여파로 달러당 8.5원이나 떨어진 1,280원으로 출발,장중 한때 1,275원까지 떨어졌다.지난 3월15일 이후 5개월만의 1,270원대 진입이다.일본 엔화가 달러당 119엔까지 떨어진 여파였다. [발단은 ‘고개숙인 달러’] 엔화의 초강세를 이끌어낸 것은 고개숙인 달러였다.IMF가 미국 경기의 4·4분기 회복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며 달러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파장이 컸다. 애리 플라이셔 미국 백악관 대변인과 폴 오닐 재무장관은 잇따라 “미국정부는 강한 달러정책을 고수한다”며 달러 떠받치기를 시도했다. [‘강한 달러’시대 끝나나] 외환은행 외화자금부 이창훈(李昌勳)팀장은“미국 기업들의 강한 달러 정책 포기 압력이끈질겨 행정부의 정책후퇴가 예상된다”면서 “달러약세는일시적 요동이라기 보다는 기조적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풀이했다.이팀장은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25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한 뒤 “오늘 환율이 급락했음에도 외환당국이 이렇다할 행동을 취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당국도 1,250원까지는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행 이상헌(李相憲) 국제국장은 “일본경제가미국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고 일본중앙은행이 통화공급 확대를 선언한 마당에 엔화가 이렇게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급락… 1,278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5개월만에 달러당 1,270원대까지 추락했다.‘달러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세계 외환시장은 요동을 쳤다.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75원까지 떨어졌다가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심리와 달러 매물 부족으로 다소 회복돼 1,278.2원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10원 하락했다.달러당 1,280원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 3월15일 이후 5개월만의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항공업계 구조조정 비상

    최근 극심한 적자에 허덕이는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대한항공은 일부 인력감축 등을,아시아나항공은 추가적인 예산절감 운동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3,460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957억원의 경상적자를 낸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 명예퇴직과 신규채용인력 축소 등이 포함된 구조조정을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에는 시장여건이 다소 좋아져 적자규모가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고유가와 고환율행진이 계속되면 경영압박에서 벗어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예산절감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현재 1만7,300명인 직원수를 1만6,800명으로 줄이기로 하고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있다.인력 채용도 수시모집인 여승무원에 대해서만 다음달쯤 250명을 모집할 뿐 공개채용은 내년으로 미룰 방침이다. 연수원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부 부동산과 비수익채권 등 보유자산을 처분하고 2∼4대의 항공기를 임대하는 방안도검토키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초부터 10% 예산 절감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박삼구 부회장은 예산 5∼10%를 추가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아직 인력감축 계획은 없지만 여름성수기 영업수익 결과에따라 하반기 채용예정인 150명의 신규인력 규모를 일부 줄이거나 모집 자체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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