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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수혜주 강세… 코스피, 2610선 돌파

    트럼프 수혜주 강세… 코스피, 2610선 돌파

    코스피가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반 만에 2610선을 돌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우려를 키웠지만 오히려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의 선전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2610.4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610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112일 만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61% 상승한 768.48로 장을 마감했는데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해 들어서만 각각 8.88%, 13.3% 상승하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높아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 훈풍으로 이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2%)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였다. 이 같은 여파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8원 하락한 1441.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선전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휘청였던 국내 증시에 조금씩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이차전지, 화학 등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에 반등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지금까지 발언한 관세 정책이 발효 시한을 두고 협상 카드로 사용되고 있기에 시장은 우선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한화그룹 종목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최근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들의 기대감을 높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6%)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 확대를 요구하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한편 최근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삼성생명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4일에도 각각 7%대와 9%대 상승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도 7.25%와 8.4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이재명 “민주당 집권 시 코스피 3000대 찍을 것”

    이재명 “민주당 집권 시 코스피 3000대 찍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도 코스피 지수가 3000대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지수는 2600대로 겨우 턱걸이했다”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도 국민의힘보다는 분명히 했다”며 “오늘 다행히 환율이 1441원까지 내려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지금 2500에서 2600대로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스피 3000을 찍는 법은 단순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씩 벌고 피눈물 흘리게 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면 어느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하려고 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고치기 위해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문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 민주당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를 조금 더 안정시키면 당연히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 “내 앞에 6만명” 초특가 이벤트에… 진에어 홈피·앱 접속 지연

    “내 앞에 6만명” 초특가 이벤트에… 진에어 홈피·앱 접속 지연

    진에어가 연중 최대 프로모션인 2025년 상반기 ‘진마켓’을 개장한 17일 초특가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예약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프로모션엔 수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렸다. 오전 11시 현재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이용 고객이 많아 접속 대기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 창과 함께 6만번이 넘어가는 대기번호가 표시된다. 예상 대기시간은 ‘20분 이상’이지만, 실제 대기시간은 훨씬 긴 상황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선 일찍부터 접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9시 30분부터 접속해서 7000~8000번대에서 계속 튕김. 재접속해서 들어가졌는데 일정 입력 후 2만 4000번대… 6000번대까지 왔는데 또 툉김”이라며 항공권 구매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기번호가 줄지를 않는다”, “주말·연휴는 특가 가격 아니더라. 평일에 갈 계획 아니면 기대하지 말자” 등 댓글을 달며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진에어는 이날부터 오늘 20일까지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탑승기간은 오는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오전 10시에 동남아 및 괌 노선, 오후 2시엔 한국 및 해외발 동북아 노선과 국내선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96%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국내선의 경우 편도 총액 최저 1만원대 예매도 가능하다는 게 진에어 측 설명이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괌 10만 9700원 ▲인천~방콕 8만 9700원 ▲인천~푸켓 12만 6900원 ▲인천~세부 8만 7400원 ▲인천~보홀 8만 7400원 ▲인천~다낭 8만 7400원 ▲인천~나리타 7만 9300원 ▲인천~오사카 6만 3500원 ▲인천~후쿠오카 6만 3500원 ▲부산~괌 11만 1800원 ▲부산~방콕 13만 4700원 ▲부산~클락 10만 9500원 ▲부산~다낭 11만 2400원 등이다. 단, 항공 총액 운임은 환율에 따른 공항세·유류할증료 등의 변동으로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대기업 임금 수준, 日·유럽 평균보다 높다”

    “한국 대기업 임금 수준, 日·유럽 평균보다 높다”

    한국의 대기업 임금 수준과 인상률이 일본과 유럽연합(EU)보다 높고 일본·EU 회원국을 포함한 22개국 가운데 5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일·EU 기업 규모별 임금 수준 국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대기업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8만 7130달러로 일본과 EU 20개 회원국을 포함한 22개국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우리 대기업의 평균 임금은 EU 20개국 평균(8만 536달러)보다 8.2%, 일본 대기업(5만 6987달러)보다 52.9% 높았다. 경제 수준을 고려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기업 임금 수준에서 한국은 156.9%로 EU 평균(134.7%), 일본(120.8%)에 비해 각각 22.2% 포인트, 36.1% 포인트 높았다. 분석 대상 22개국 중 한국은 그리스(166.7%), 프랑스(16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대기업 임금 인상률은 가팔랐고, 그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한국 대기업 임금은 2002년 2741만원에서 2022년 7061만원으로 157.6% 올랐지만, EU 대기업은 같은 기간 84.7% 올랐고, 일본 대기업은 6.8% 줄었다. 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한국 57.7%, EU 평균 65.1%, 일본 73.7%였다. 2002년에는 일본(64.2%), 한국(70.4%), EU 평균(76.6%) 순이었다. 한국 중소기업의 연 임금총액은 5만 317달러로 전체 22개국 중 10위였다. 일본(4만 222달러)보다 19.7% 높았고, EU 평균(5만 2398달러)보다 4.0% 낮았다. 1인당 GDP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한국(90.6%), 일본(89.1%), EU 평균(87.6%)이 비슷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대기업 임금이 일본·EU보다 높은 것은 연공형 임금체계와 강력한 노조로 인해 생산성을 초과한 일률적 임금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사설] 車 관세까지 콕 찍은 트럼프… 남은 골든타임 한 달 반

    [사설] 車 관세까지 콕 찍은 트럼프… 남은 골든타임 한 달 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한국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행사에서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미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자동차 수출은 2016년부터 무관세(트럭 제외)를 적용받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콕 찍어 언급했으니 별도의 징벌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주력 품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소셜미디어(SNS)에 “관세보다 가혹한 부가가치세(VAT·부과세)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들을 (대미) 관세를 가진 나라와 비슷하게 여길 것”이라고 썼다. 역시 한미 FTA로 대미 관세를 대부분 없앴으나 부과세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는 관세에 더해 무역 상대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특유의 조세제도나 환경 규제 같은 비관세장벽, 환율, 역외 세금까지 모두 조사해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나 일본, 한국 같은 동맹이든 상관없이”라는 말로 한국도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제 우리에게는 한 달 반쯤의 골든타임이 남았다. 한국의 각종 비관세장벽에 대해 미국이 문제 삼아 온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갈 길이 바쁘다. 미국 빅테크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과점 규제나 외국 기업에 불리한 세제, 복잡한 통관절차,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 산업은행의 기업금융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백방으로 밀고 당기는 협상을 펼쳐도 모자란데 우리 국정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한번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5일 독일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처음 만나 “한국의 최상목 권한대행을 신뢰한다”고 했다니 그나마 천만다행한 일이다. 통상 전문가이자 주미대사를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럴 때 국회의 탄핵소추로 발이 묶이지만 않았어도 대미 외교 총력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오늘부터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통상 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으로 한 달 반의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남은 골든타임을 놓쳐 대미 통상의 기본 틀이 망가진다면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통상외교의 정상화에 여야정이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을 때다.
  • “한국 대기업 임금 수준, 日·유럽 평균보다 높다”

    “한국 대기업 임금 수준, 日·유럽 평균보다 높다”

    한국의 대기업 임금 수준과 인상률이 일본과 유럽연합(EU)보다 높고 일본·EU 회원국을 포함한 22개국 가운데 5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한·일·EU 기업 규모별 임금 수준 국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대기업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8만 7130달러로 일본과 EU 20개 회원국을 포함한 22개국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우리 대기업의 평균 임금은 EU 20개국 평균(8만 536달러)보다 8.2%, 일본 대기업(5만 6987달러)보다 52.9% 높았다. 경제 수준을 고려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기업 임금 수준에서 한국은 156.9%로 EU 평균(134.7%), 일본(120.8%)에 비해 각각 22.2% 포인트, 36.1% 포인트 높았다. 분석 대상 22개국 중 한국은 그리스(166.7%), 프랑스(16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대기업 임금 인상률은 가팔랐고, 그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한국 대기업 임금은 2002년 2741만원에서 2022년 7061만원으로 157.6% 올랐지만, EU 대기업은 같은 기간 84.7% 올랐고, 일본 대기업은 6.8% 줄었다. 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한국 57.7%, EU 평균 65.1%, 일본 73.7%였다. 2002년에는 일본(64.2%), 한국(70.4%), EU 평균(76.6%) 순이었다. 한국 중소기업의 연 임금총액은 5만 317달러로 전체 22개국 중 10위였다. 일본(4만 222달러)보다 19.7% 높았고, EU 평균(5만 2398달러)보다 4.0% 낮았다. 1인당 GDP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한국(90.6%), 일본(89.1%), EU 평균(87.6%)이 비슷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대기업 임금이 일본·EU보다 높은 것은 연공형 임금체계와 강력한 노조로 인해 생산성을 초과한 일률적 임금 상승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정품 플랫폼 ‘셀렉온’의 리뉴얼 예정

    정품 플랫폼 ‘셀렉온’의 리뉴얼 예정

    과거 셀렉온은 카테고리를 다변화하며, 건강기능식품은 자안바이오(셀렉온 헬스), 명품 및 패션은 자안그룹(셀렉온), 화장품은 자안코스메틱(셀렉온 코스메틱), 이렇게 자안의 관계사들에서 2021년까지 운영되다가, 이 중 명품 및 패션 부문만 주식회사 셀렉온(대표이사 안시찬)이 최근 재론칭했다. 셀렉온은 조만간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변경하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K-패션 브랜드 카테고리 런칭, 자체 브랜드 ‘셀렉온 베이직(CELECON BASIC)’ 런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셀렉온은 고객의 소비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맞춤형 명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는 실시간 트렌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기 모델 반영 및 맞춤형 프로모션을 자동화하여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와 협업, K-패션과 명품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셀렉온은 지금까지 명품을 중심으로 유통하여 왔지만, 이번 리뉴얼에 맞추어 국내 K-패션 브랜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품과 K-패션이 공존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럭셔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된다. 셀렉온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셀렉온은 명품 브랜드에 집중해 왔는데, 국내 K-패션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품질도 매우 좋아졌고, 또 셀렉온이 국내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자체 브랜드, 셀렉온 베이직. 셀렉온은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셀렉온 PB 상품인 셀렉온 베이직(CELECON BASIC)을 기획 중에 있다. 셀렉온 관계자는 “명품과 잘 어울리는 높은 품질의 베이직 스타일이 셀렉온 베이직의 탄생 배경이다. 높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명품과 함께 매칭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렉온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K-패션 브랜드 카테고리 런칭, 자체 브랜드 ‘셀렉온 베이직(CELECON BASIC)’ 런칭 등의 리뉴얼을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명품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美 “이르면 4월초 상호관세 부과”…韓기업 예의주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3일(현지시간) 이르면 4월초 맞춤형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상당수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만큼 상호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VAT), 정부 보조금, 환경·노동 규제, 환율 정책 등까지 상호 관세의 고려 요소로 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상대국의 모든 정책과 규제 등을 문제 삼겠다는 게 미국의 의도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날 “한국 환경 규제가 매년 바뀌면서 수입차 회사에서 불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TF를 구성하고 미국 관세 정책 발표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가솔린 자동차를 주로 만드는 미국과 달리 유럽이나 한국은 환경 규제 기준이 높은 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과 FTA 개정 협상을 할 때 한국의 자동차 안전·환경 규제를 미국산 자동차 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매년 발간하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한국의 자동차 배출 관련 인증 절차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의 요소로 정부 보조금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투자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닌지 상황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 시설 확장에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8500억원),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 메모리 공장 건설에 9억 5800만 달러(1조 3800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조 바이든 정부와 최종 계약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미국 정부가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재협상을 추진 중이며 관련 지출 일부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실 미국이 관세 정책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닌가. 그런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가 대체재가 없다고 인정받는 상황에서 관세를 적용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회사는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 보조금 지급 여부 등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한미 FTA로 인해 적용 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관세뿐 아니라 부가가치세 등 비관세 장벽까지 포함해 평가할 것으로 예고한 점을 감안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단체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와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을 집중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맛김 22%·김치 18%↑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맛김 22%·김치 18%↑

    고환율과 이상기후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정부는 긴급할당관세 품목 확대를 검토하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섰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을 웃돌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2.0% 이하를 유지했다. 가장 치솟은 가공식품 품목은 오징어채로 22.9% 올랐다. 맛김(22.1%)과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이 뒤를 이었다. 요리할 때 쓰는 참기름(8.9%), 간장(8.8%), 식용유(7.8%)와 밀가루가 원료인 비스킷(7.0%), 케이크(3.3%), 빵(3.2%)도 많이 올랐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포카리스웨트 가격을 100원 올렸고, 대상은 마요네즈·후추 등 소스류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10일부터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을 평균 5.9% 올렸다. 스타벅스와 할리스에 이어 파스쿠찌도 전날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을 200~6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식품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칩용 감자나 과일 농축액 등 기존 13개 품목 외 긴급 할당관세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삼양식품 영업이익 사상 첫 3000억 돌파농심의 2배…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 전 세계적으로 ‘불닭볶음면’ 돌풍을 일으키며 ‘K매운맛’ 유행을 이끈 삼양식품이 창시 이래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올리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을 앞질렀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33% 급증했다. 삼양식품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불닭 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해외 수요가 급증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수년째 ‘불닭 챌린지’가 인기를 끄는 등 불닭 시리즈가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틱톡, 유튜브 등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불닭을 맛보는 내용의 인기 영상이 셀 수 없이 많다. 심지어 최근 미국에서는 알파 세대(2010년 초반~2020년 중반생)가 선호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삼양식품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16일 미국의 대형 리서치 기업인 누머레이터는 지난해 알파 세대가 선호한 브랜드 1위로 ‘삼양’(Samyang)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머레이터는 “삼양은 틱톡의 ‘불닭 챌린지’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멜린다(핫소스), 후이퐁푸드(스리라차소스)와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통의 1위 농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1% 줄어든 1631억원에 그쳤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소비 둔화로 인한 판매촉진비 부담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에서는 여전히 농심이 삼양식품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농심이 3조 4387억원으로 삼양식품(1조 7300억원)의 두 배였다.
  •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KDI “통화정책으로 부양 필요”금리 인하 땐 환율 상승 부작용 세수 펑크 속 재정 악화도 우려 韓상황 고려… 동시 처방 주장도 1%대 저성장 터널에 들어선 한국 경제가 비상계엄·탄핵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과 트럼프발(發) 고관세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양날의 칼’처럼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갖고 있어 어떤 처방부터 써야 할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들어 재정정책을 강조하며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도)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완하는 정도”라고 했다. 반면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12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거시정책으로 경기를 뒷받침하려면 높은 수준의 금리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3.00%인 기준금리를 2.5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정치권이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선 “국가재정법에 규정된 편성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는 공통적으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 돈을 푸는 추경이 ‘긴급 수혈’이라면 금리 인하는 대출을 원활하게 하고 계좌에 묶인 돈이 융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간접 치료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보단 추경의 효과가 빠르다. 하지만 추경을 편성하려면 적자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해 가뜩이나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난 상황에서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금리 인하도 부작용은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금리 인하보단 추경 편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시장이 불안해 금리를 내려도 저축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고, 그간 금리를 내렸다고 경기가 활성화된 적이 드물다”면서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하고, 금리 인하는 정치 불안이 해소된 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한국이 먼저 내리면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추경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했다. 동시 처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경제 상황이 달라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서울 ‘평당 2000만원대 분양’ 금천·구로 2곳…평균 분양가 4820만원

    작년 서울 ‘평당 2000만원대 분양’ 금천·구로 2곳…평균 분양가 4820만원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매년 치솟는 가운데 지난해 평(3.3㎡)당 평균 2000만원대로 민간 분양이 이뤄진 자치구는 금천구와 구로구 단 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당 분양가 4000만원 이상인 자치구는 10곳으로 2023년과 비교해 2배로 증가했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 서울 19개 자치구 중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대인 곳은 금천구(2797만원)와 구로구(2881만원) 2곳뿐이었다. 전년에는 구로, 은평, 도봉 3곳이 이에 해당했다. 2021년에는 관악, 양천, 성북, 강동 등 모두 8곳에서, 2022년에는 강서, 중랑, 영등포 등 5곳에서 2000만원대 민간 분양 아파트를 찾을 수 있었다. 반면 평당 4000만원 이상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자치구는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강서, 마포, 강동, 영등포 등 모두 10곳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양천, 용산, 마포, 광진, 동작 5개 구가 이에 해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100% 증가한 것이다. 이 숫자는 2021년 1곳(서초), 2022년 3곳(마포, 성동, 송파)에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분양가가 5000만원 이상인 곳도 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진구가 1억 8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월 1억 3770만원에 공급된 ‘포제스 한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강남(6935만원), 서초(6657만원), 송파(5459만원), 성동(5271만원), 마포(524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전체 평균 분양가는 4820만원으로 전년(3508만원) 대비 37.4% 올랐다. 집값이 고점이던 2021년(2799만원)과 비교하면 72.2% 상승했다. 서울의 분양가는 지난해 매매가(4300만원)를 520만원 상회하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시세를 추월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건설공사비지수가 약 30% 이상 올랐고, 환율 불안과 관세 부과 등의 이유로 원자잿값은 더욱 올랐다”고 설명했다.
  • [문소영 칼럼] 상식이 무너진 시대를 극복하려면

    [문소영 칼럼] 상식이 무너진 시대를 극복하려면

    12·3 비상계엄 이후 정치·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탄핵 찬반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면서 조기 대선으로 어떠한 새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갈등을 치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우려한다. 국민통합의 기대는 깨지고 있고 환율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기반은 무너지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은 간신히 현상을 유지했지만, 정치적 혼란이 지속된다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하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아우성이다. 질서 있고 속도감 있는 비상계엄사태 종료가 시급한 이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당 쪽의 욕을 먹으면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도 그런 연유일 것이다.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도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상식의 붕괴다. 비상계엄 선언으로 군인들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청에 난입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위헌과 불법행위라고 대체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계엄 발동 조건인 헌법 제77조 1항의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위헌과 불법에 대한 판단이 슬금슬금 바뀌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에 경고를 하려는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주장하거나, ‘국회의 요구에 따라 해제해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하거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사람의 사고를 혼란시키려는 궤변에 불과한데도 왠지 먹히고 있다. 당시 유혈사태와 같은 불행한 일이 없었던 이유는 출동한 군인들의 태업 등에 힘입은 것인데, 오히려 그런 천만다행인 상황을 요설로 호도하는 것이다. 심지어 윤 대통령은 부당한 지시를 왜 거부하지 않았느냐고 호통쳤는데 적반하장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서부지법 폭력사태’와 같은 극단적인 행위조차 애국적 행위라고 옹호한다. 만약 입장을 바꿔 탄핵 찬성파가 이런 폭력을 행사했다면 용인할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비상계엄은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폭압적 통치행위다. 때문에 전시 등 비상사태를 제외하고는 발령해서는 안 된다는 게 상식이다. 쿠데타로 역사적 고통을 여러 차례 겪은 한국인에게는 DNA에 ‘계엄 반대’가 새겨져 있다고 믿어 왔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군 출신이 아닌데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례는 윤 대통령이 처음은 아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시절에도 몇 차례 비상계엄이 있었다. 6·25전쟁과 같은 비상시에 발령하기도 했지만, 집권 연장과 같은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군을 동원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다음날 새벽 1시쯤 계엄해제를 결의했기 때문에 계엄이 고작 2시간에 불과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한 시점은 새벽 4시다. ‘2번, 3번 계엄하면 된다’고 발언하고 비상입법기구 예산 쪽지가 있었다는 증언도 있다. 그러니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와 대통령의 해제 사이에 어떤 변수가 있었는지도 검찰 수사 등으로 밝히길 바란다. 비상계엄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늦어도 3월 중순에는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공화국이라는 믿음, 헌법과 법에 의해 운영되는 법치국가라는 신뢰가 흔들리는 시간이 그보다 길어져서는 안 된다. 시간끌기가 여야의 조기 대선 전략으로 활용돼서도 안 된다. 위헌 심판이 늦어질수록 트럼프발 무역통상의 불확실성 해소도 늦어질 것이다. 2025년은 2차 세계대전 전후로 미국이 앞장서 구축한 세계질서가 빠르게 무너지는 해다. 미국 정부는 대외원조의 창구인 국제개발처(USAID) 해체와 세계무역기구(WTO) 탈퇴를 선언했다. ‘자유로운 통상이 전쟁 없는 지구촌을 만든다’는 미국의 신념은 ‘미국 우선주의’에 자리를 내줬다. ‘밀림의 귀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일본의 이익을 잘 챙긴 이시바 일본 총리를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국내의 정치 불안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야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기회가 생긴다. 청년들의 경제적 양극화가 탄핵 찬반을 더 격화시킨다는 학자들의 분석들까지 고려하면, 경제와 민생이 정치에 우선해야 한다. 문소영 대기자
  • IB 절반 “美 올해 금리 인하 0~1차례”… ‘내수 한파’에 고심 더 깊어지는 한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0~1차례에 그칠 수 있다는 데 시장의 관측이 모이고 있다. 내수 경기 부진 속에서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한미 금리 차를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더욱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 중 5곳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0~1회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도이체방크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노무라는 지난달 1회에서 이달 동결로 변경했다. 모건스탠리가 2회에서 1회로 줄였고, 바클리가 1회 전망을 유지하면서 모두 5곳의 IB가 올해 금리 인하를 0~1회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도 “주요 IB들의 연말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이 4%에서 고용 지표 발표 후 4.13%로 상승하며 연중 예상 인하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됐다”며 “선물시장에 반영된 인하 재개 시점은 3분기(7~9월)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판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된 가운데 정책결정문 변화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오는 25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는 고환율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6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완화시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올라 내수가 더 악화하는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한은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오는 금통위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되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매파적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페어스퀘어랩과 한국디지털자산수탁, 일본 ‘프로그매트’와 업무협약 체결

    페어스퀘어랩과 한국디지털자산수탁, 일본 ‘프로그매트’와 업무협약 체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 구축 공동 추진 금융 분야 특화 디지털 자산 기술 기업인 페어스퀘어랩과 가상자산 수탁회사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일본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이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프로그매트(Progmat)와 국제 송금 및 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세 회사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송금과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PoC(개념 증명)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며, 2월 10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준홍 페어스퀘어랩 대표는 “글로벌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제 송금과 결제 시스템은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존 금융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세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제휴하여 새로운 방안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Progmat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 내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페어스퀘어랩은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솔루션과 토큰증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최근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은 국내 최대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으로, NH농협은행 및 신한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 유수의 기술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수 한국디지털자산수탁 대표는 “Progmat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금융 시장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한-일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1월 15일 금융위원회 산하 가상자산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가상자산시장 변화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한 발표 이후, 한-일 디지털 자산 기술의 핵심 역량을 결합하여 국제 결제 및 송금 분야에서 혁신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개발은 환율 변동성과 국제 송금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효율적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Progmat는 2024년 9월, 일본의 은행과 해외 은행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는 플랫폼을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젝트 Pax’를 런칭했다. 이 ‘프로젝트 Pax’는 미쓰비시 금융 그룹, 미즈호 금융 그룹, 스미토모-미쓰이 금융 그룹 등 일본의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의 대형 은행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과 활용 사례를 만들기 위해 자국 주요 파트너를 초청하기로 했으며, 한국디지털자산수탁과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의 금융 기관들도 프로젝트 Pax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며 국제 금융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최석영 칼럼] 트럼프의 강압적 통상정책, 그 파고 넘으려면

    [최석영 칼럼] 트럼프의 강압적 통상정책, 그 파고 넘으려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과거 쓴소리 하던 ‘어른들의 축(軸)’은 배제되고 충성파 중심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 상하 양원도 공화당이 장악하고 연방최고법원도 보수색이 우세하다. 취임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의 슬로건 아래 산업경쟁력, 이민, 에너지, 정부혁신과 중국 등이 키워드를 장식했다. 취임 첫날 바이든의 행정명령 취소를 포함한 50여개의 행정명령과 각서에 서명했다. 대선 공약의 성급한 강행 의지가 읽힌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국제무역·투자는 물론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으로 세계 각국에 공포와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포괄적 통상정책 방향을 담은 ‘미국 우선 통상정책’ 각서는 무역적자의 원인, 불공정 무역 관행, 자유무역협정과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비롯해 수출통제 제도와 보조금 등 경제안보 조치를 검토해 대응 방안을 4월 초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취임 당일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당초 엄포에서는 후퇴했지만, 대외세입처 등 조직을 정비한 후 행동할 요량이다. 시행시기를 조절하면서도 갑 속에 든 칼날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화석에너지 사용 확대와 불공정한 보조금 관련 검토를 규정한 ‘미국 에너지 해방’ 각서도 문제다.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각종 보조금 혜택을 폐지하는 입법 방식도 검토되고 있어 충격파는 내재돼 있다. 트럼프는 지난 1일 불법이민과 마약인 펜타닐 유입이 근절될 때까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협조를 약속하고 한 달간 유예를 받았으나 중국은 일단 맞보복하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다음 타깃으로 유럽연합 등을 지목하고 의약품, 반도체, 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파상적 관세전쟁의 서막이다. 북미 3국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50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우리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전대미문의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은 당면한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첫째, 미국이 구체적으로 요구할 때까지 인내하면서 전열을 정비하고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은 안보, 환율, 통상, 투자 및 보조금 등 현안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하면서 약점을 파고들 것이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 어떤 이슈를 올릴지, 어떤 방식으로 압박해 올지 예단해서는 안 된다. 강대국과의 협상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호들갑을 떨거나 각개전투로 임하면 백전백패다. 수석대표에게 단일대오를 지휘할 전권을 줘야 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은 물론 미국의 강점과 약점을 검토하고 어떤 논리와 카드 배열로 대처할지에 대한 전술적 검토도 반복해야 한다. 둘째, 트럼프의 ‘선 충격·후 거래’의 특성과 파장을 분석해야 한다. 트럼프는 파나마운하, 그린란드와 가자지구의 접수 의지를 언급하고 방위비 인상과 해외주둔 미군 조정 등으로 동맹국을 겁박했다. 불법이민자 송환을 거부하던 동맹국 콜롬비아를 징벌적 관세 위협으로 굴복시켰다. 멕시코, 캐나다 및 중국에 대해서도 이민, 마약 문제 해소와 연계해 타협 가능성을 열어 뒀다. 강압적이면서도 다분히 거래적이다. 한편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정지하는 행정명령과 불법이민자 자녀에 시민권 부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관세폭탄은 물가인상, 공급망 차질, 달러 강세로 국내 반발을 초래하고 동맹에 겨눈 칼은 반미감정과 우방의 이반(離反)이라는 부메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정부와 기업은 미국 조야, 지방정부와 이해당사자를 상대로 전방위적 로비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체계적인 아웃리치를 하려면 강한 컨트롤타워 아래 내부 조정이 필수적이다. ‘정쟁은 국경에서 멈춰야 한다’는 아서 반덴버그 전 미국 상원의원의 금언처럼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건만 목전의 외환에도 분열된 국내 정치현실이 심히 걱정스럽다. 대외적으로 정부 수반과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권한대행 체제가 헌법적 가치와 국익 우선의 원칙에 따라 역대급 도전에 담대하게 대처하길 기대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서울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폐지

    서울시가 건설공사의 50%를 반드시 직접 시공으로 하도록 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공공시설 이용 시간과 대상을 확대하는 등 규제철폐안 13~22호를 9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건설 경기 악화와 고환율 및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산업을 살리고자 규제철폐안 13호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을 폐지한다. 건설업계의 이행 능력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방안이 업계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입찰 시 ‘직접 시공 비율 평가’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30억원 이상 적격 심사 및 종합 평가 낙찰제 대상 건설공사에 대한 직접 시공 비율을 평가하는 제도다. 직접시공 20%시 만점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규제철폐안 14~15호로 ‘도심지 특성을 고려한 적정 공사비 반영’과 ‘교통정리원 보험료 등 법적 경비 반영’ 등도 내놨다. 생활 속 불편을 일으키는 각종 생활규제도 대거 개선된다. 시는 저렴한 이용료와 안전한 시설 관리로 인기가 높은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을 오는 4월부터 확대하는 내용의 규제철폐안 20호도 추진한다. 앞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근무하는 서울생활인구도 자녀와 함께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립노인종합복지관 19곳의 토요일 운영 시간도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로 늘어난다. 그간 평일에만 문을 열던시 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도 토요일 운영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철폐안 10건은 ‘건설산업규제철폐 TF’와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규제를 철폐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갈치 72%·닭고기 25% 껑충… 고환율에 밥상물가 요동

    갈치 72%·닭고기 25% 껑충… 고환율에 밥상물가 요동

    농축수산물 등의 수입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치솟으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향후 밥상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 냉장 갈치 수입가격은 1kg당 1만 3692원으로 전년 동월(7983원) 대비 71.5% 상승했다. 냉동 고등어 수입가격은 1kg당 4137원, 냉동 오징어 수입가격은 1kg당 5616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8.0%, 30.9% 뛰었다. 닭고기 수입가격은 1kg당 3674원으로 전년 동월(2940원)보다 25% 상승했다. 소고기는 1kg당 1만 1985원으로 전년 동월(1만 1985원)보다 11.9% 올랐다. 기호식품인 커피 수입가격도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커피 생두 수입가격은 1kg당 8478원으로 1년 새 66.4%나 올랐다. 커피 원두 수입가격은 1kg당 3만 2757원으로 전년 동월(2만 3813원)보다 37.7%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식품업체들도 연이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스타벅스, 할리스, 폴바셋 등 커피 브랜드들은 지난달 커피 가격을 200~300원가량 올렸다. 오뚜기, 오리온, 대상 등도 과자, 음료 등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형마트들의 농축수산물 수입 단가도 10~15%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폭염, 한파 등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수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달러 강세에 지난해 말 비상계엄 충격까지 겹치며 치솟은 환율이 수입 물가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대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서도 1430~1470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충격이 확대되면서 올해 물가 불안은 더욱 커질 분위기다. 미중 간 관세 부과로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나라로 주수입처를 바꾸면 전반적으로 수입가격이 뛸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상품에 25%,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중국은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수입 물가 변동성도 계속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폐지’ 등 규제철폐안 13~22호 발표

    서울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폐지’ 등 규제철폐안 13~22호 발표

    서울시가 건설공사의 50%를 반드시 직접 시공으로 하도록 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공공시설 이용 시간과 대상을 확대하는 등 규제철폐안 13~22호를 9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건설 경기 악화와 고환율 및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산업을 살리고자 규제철폐안 13호로 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을 폐지한다. 건설업계의 이행 능력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방안이 업계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입찰 시 ‘직접 시공 비율 평가’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30억원 이상 적격 심사 및 종합 평가 낙찰제 대상 건설공사에 대한 직접 시공 비율을 평가하는 제도다. 직접시공 20%시 만점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규제철폐안 14~15호로 ‘도심지 특성을 고려한 적정 공사비 반영’과 ‘교통정리원 보험료 등 법적 경비 반영’ 등도 내놨다. 규제철폐안 16호~19호는 디지털 신기술 등 새로운 환경적응과 산업발전에 걸림돌 되는 각종 행정규제에 대한 철폐안이다. 규제철폐안 16호는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기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정보화사업 심의 절차 개선’이다. 정보화사업의 속도감 있고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유사 및 중복 심사는 통합하거나 조율하고 사업별 특성에 맞게 간소화하겠다는 내용이다. 2008년부터 15년 이상 머물러 있는 ‘공유재산 취득·처분·관리 기준 가격 상향’이 규제철폐안 17호다. 현재 ‘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에서 기준가격 5억원 초과 공유재산 취득·처분시에는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기준가격 20억원 이상 공유재산은 관리계획을 수립 후 시의회 의결로 확정하고 있다. 재산가격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등이 꾸준히 상승하였음에도, 취득 처분 대상 재산의 기준가격은 변화가 없어 관리의 필요성이 낮은 공유재산도 엄격한 행정절차를 적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부동산 가격 상승률 등을 고려해 취득·처분 관련 심의 기준을 당초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관리 기준은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위해 시의회와 심도있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규제철폐안 18호는 ‘계약심사 대상 및 기준 현실화’다. 첨단산업 분야 선도사업 등에 대한 한시적 계약심사 제외, 행정절차 최소화가 주요 내용이다. 19호는 ‘기후예산제 운영 개선’이다. 대상 사업 선정과 분류를 각각의 사업담당부서가 아닌 총괄부서에서 주도해 분절적으로 진행되던 제도에 대한 전문성은 높이고 행정부담은 낮춘다는 목적이다. 생활 속 불편을 일으키는 각종 생활규제도 대거 개선된다. 시는 저렴한 이용료와 안전한 시설 관리로 인기가 높은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을 오는 4월부터 확대하는 내용의 규제철폐안 20호도 추진한다. 앞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근무하는 서울생활인구도 자녀와 함께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립노인종합복지관 19곳의 토요일 운영 시간도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로 늘어난다. 그간 평일에만 문을 열던시 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도 토요일 운영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철폐안 10건은 ‘건설산업규제철폐 TF’와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규제를 철폐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빙그레도 가격 인상…월급 빼고 다 오른다

    파리바게뜨·빙그레도 가격 인상…월급 빼고 다 오른다

    새해 들어 식품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인상되는 품목은 빵 96종, 케이크 25종 등으로 평균 인상폭은 5.9%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2월 이후 2년만이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그대로토스트가 3600원에서 3700원으로 2.8% ▲소보루빵은 1500원에서 1600원 6.7% 오른다. ▲딸기 블라썸 케이크는 1만 9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4.7% 인상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빙그레도 3월부터 커피∙음료 및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커피 음료인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의 소비자가격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따옴(235㎖)는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다. 아이스크림 제품 중에는 더위사냥이 800원에서 1000원으로,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시모나 등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빙그레가 든 가격 인상 요인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압박 심화다. 빙그레 관계자는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 코코아, 과채 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으로 악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엔 롯데웰푸드가 17일부터 26종의 제품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 초코 빼빼로(54g) 8개월 만에 2000원으로 오른다. 초콜릿 가나마일드(70g)는 2800원에서 3400원, 몽쉘 오리지널(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 이유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코코아 시세와 고환율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 256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로 올랐다. 지난 수 십년 간 t당 2000달러대 시세였는데 5~6배 가격으로 뛰면서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다. 스타벅스, 할리스, 컴포즈커피 등도 최근 들어 가격 인상을 했거나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커피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원두값이 크게 치솟은 데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만큼 고환율 영향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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