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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弗=1155.10원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달러당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4일에 비해 달러당 9.70원 내린 115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24일(1154.5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59.00원으로 출발해 1160원 선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150원대 중반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1만선 돌파 호재에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날보다 9.90포인트 오른 1658.9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672선까지 올랐으나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 약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외환당국도 공격적으로 개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다음 지지선은 1140원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출입물가 동반하락

    수출입물가가 넉 달 만에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9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9% 내렸다. 지난 5월(-3.0%) 이후 4개월 만의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 원자재값이 떨어져 수입물가가 내려갔다고 한은은 풀이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는 6월 5.1%까지 올랐다가 7월 0%, 8월 2.1%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섬에 따라 한은의 물가 부담은 더 줄게 됐다. 부문별로는 대두(-11.9%), 휘발유(-9.3%), 경유(-5.1%), 옥수수(-3.2%), 원유(-6.5%) 등이 많이 내렸다. 수출물가도 전달보다 1.8% 내려 올 5월(-4.5%) 이후 처음 하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무개선 MOU 한진만 추가 체결

    주채무계열에 대한 구조조정은 ‘9+1’로 결론지어졌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한 재무구조 중간평가에서 이미 한 차례 불합격 판정을 받은 4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한진그룹만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MOU의 구체적 내용은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MOU는 늦어도 이달말까지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진그룹은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모두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환율과 유가가 급등락한데다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이라는 점을 호소했지만 채권단은 MOU체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반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MOU체결 대상으로 거론됐던 웅진그룹은 막판에 제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웅진은 그동안 주채권은행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 데다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하고 있다는 점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지난해 금융위기 직후 12월 재무제표를 근거로 14개 주채무계열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진행, 이 가운데 9개 그룹과 MOU를 맺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포스코 ‘1조원 클럽’ 복귀

    포스코 ‘1조원 클럽’ 복귀

    ‘철강 경기 터널 지났다.’ 포스코가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수요 산업의 경기가 살아나 철강재 판매가 늘어난 데다 원가 절감 및 환율 하락 효과도 봤다. 포스코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수출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2분기보다 8% 늘어 6조 85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 18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8.7% 줄었으나 2분기에 견줘 6배가량 급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1조 39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 1분기 3740억원, 전 분기 1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2.7%에서 14.9%로 뛰고, 순이익도 3배 가까이 증가한 1142억원을 올렸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각각 788만t과 753만t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10.5%와 7.3% 늘어난 규모다. 포스코의 호실적은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 산업의 경기 회복세로 철강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지난해 계약한 값 비싼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재료 재고가 소진된 대신 올해 저렴한 원재료가 96% 투입되면서 3분기에만 2889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4분기 전망도 밝다. 포스코 관계자는 “10월부터 저렴하게 수입한 철광석 등이 100% 투입돼 마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환율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원재료를 100% 수입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원가 부담을 더욱 가볍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3분기에 준공한 멕시코 아연도금강판공장, 베트남 냉연공장, 일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등 해외생산기지의 정상가동과 해외 자원개발 및 신소재 투자사업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3분기 성장률 2% 상회

    3분기 성장률 2% 상회

    올 3·4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를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0.2%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플러스 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1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이달 말쯤 3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잠정 추산한 바로는 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2%를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도 “3분기 수출이 의외로 너무 좋아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올라갈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13일 국정감사장에서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아 연간으로 정부 전망(-1.5%)치보다 높은 -1~0%를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전기 대비 기준으로 1분기에 0.1%, 2분기에 2.6% 각각 성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4분기 성장률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돌발악재가 없다면 4분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지금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간으로 0%대 플러스 성장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은이 당초 전망한 올해 성장률은 -1.6%다. 정부 전망치는 -1.5%다. 지난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0.7%로 상향 조정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이 플러스 전망(일본 다이와증권 0.1%)을 내놓았을 때만 해도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야 올라가겠지만 0%대로 진입하려면 3분기, 4분기 연속 전기대비 1% 성장을 해야 하는데 이게 쉽겠느냐.”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감안하면 2%대로 예상되는 3분기 성장이 얼마나 의외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한은 측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깜짝 성장이 예상되지만 연간 플러스 성장 여부는 수출과 직결되는 환율 등의 변수가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강만수·구본무 “플러스 성장은 환율효과”

    결국은 환율효과로 인한 ‘착시’현상?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은 환율효과 덕분이라고 잇따라 지적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강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1분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는데, 이는 환율과 재정 효과 덕분”이라면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모두 환율 효과가 없었다면 분기 이익이 사상 최대가 아닌 유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냈다고 하는데 환율효과가 없었다면 ‘마이너스 서프라이즈’가 됐을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환율효과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이익을 누릴 순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 전략과 관련해서는 “외신보도를 보면 출구전략을 쓰든 안쓰든 더블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감에서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본무 LG회장도 이날 10월 임원세미나에 참석, “전 세계적인 성장둔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LG는 3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어 왔지만 이는 환율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LG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원화가치 절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어 “세계경기와 환율 등 외부환경은 때가 되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처럼 늘 바뀌어 왔다.”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떠한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LG만의 경쟁력을 갖출 때 ‘일등 LG’ 달성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핵심역량과 인재확보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자율, 창의에 바탕을 둔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키코손실 4조5000억 넘는다”

    파생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한 48개 중소기업의 손실 규모가 4조 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키코 사태 현황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키코에 가입한 48개 중소기업의 파생상품 손실액은 4조 5000억원 이상으로, 이 가운데 47개 기업의 평균 손실률(자기자본 기준)은 996.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기업들의 손실률은 무려 1000%를 웃돌았다. 농업경제연구소는 “대규모 피해가 나타난 이유는 키코 상품 자체가 부분 헤지(위험회피)만 가능한 데다 그동안 감독기관 감시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특히 키코 사태는 ‘진행 형’이라고 밝혔다. 원·달러환율이 하락해도 손실이 만회되는 상품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키코는 계약이 취소되거나 조건이 변경되지 않는 한 이미 발생한 손실은 줄어들지 않는 구조”라면서 “최근까지 상당수 키코 계약이 소송에 계류 중이어서 법원 판결에 따라 판매자인 은행과 매수자인 중소기업 간 이해득실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키코처럼 복잡한 파생상품은 전문투자자가 판매토록 해야 하며, 거래 기업에 대한 공시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소비자위원회와 같은 환헤지 관련 파생금융상품의 심사기구 설립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시아 ‘弱달러 구하기’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의 중앙은행들이 달러 매입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지금 시점에서는 강한 달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달러 가치 하락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WSJ는 전했다. 외신들은 외환시장에 개입한 국가들이 한국을 비롯, 타이완,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 아시아 주요국들이라고 분석했다. WSJ는 외환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국은행이 최근 최대 10억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자국 화폐 루피아의 절상을 막기 위해 최대 3억 5000만달러를 사들였다며, 앞으로 매입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도 환시장에 개입했다며 이번 주에만 최대 40억달러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달러 매입 움직임을 이미 수개월 전부터 감지해 왔던 외환 관계자들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차이가 있다면 러시아가 달러를 유로화로 대체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반면, 다른 국가들은 기존의 달러를 지키는 데 치중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 중국 수출 부문의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7월 중국이 위안화와 달러간 환율을 재고정(re-peg)한 이후로 환율 경쟁력 하락을 막기 위해 고심해왔다. 뉴욕멜런코프은행 사이먼 데릭 통화담당수석은 FT에 “중국 외 주요 아시아국가들은 달러 약세라는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화폐가치를 공격적으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미국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달러 매입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외환거래 자문업체 FX솔루션스의 조지프 트레비사니는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할 경우 달러 가치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현재의 달러 매입이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환율 연중 최저… 1164.5원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8일에 비해 2.50원 떨어진 11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26일(1160.5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원·달러 환율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미국 기업의 3·4분기 실적 발표 결과와 이에 따른 미 증시 움직임, 달러화 약세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시장구조 바꿔야 물가 잡는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시장구조 바꿔야 물가 잡는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우리 물가는 지나치게 높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를 인식하고 취임 초기부터 ‘MB물가’를 만들어 물가를 잡으려고 했지만 기대만큼 물가가 안정되지 않고 있다. 물가가 높아지는 경우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높은 생활물가는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져 수출경쟁력 약화로 우리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를 높여 통화량을 줄이거나 환율을 낮추어 수입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물가를 낮추기는 쉽지 않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큰 폭으로 높일 수가 없고 또한 금리를 높인다고 해도 외국과의 금리차이 때문에 외국에서 돈이 들어와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줄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환율을 떨어뜨려 수입 물가를 낮출 수도 있지만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수입할 수 없는 농산물과 서비스 그리고 부동산 가격이므로 환율을 인하해 물가를 잡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여기에 환율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같이 크게 낮출 수도 없다. 수출이 줄어들어 경기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역수지를 악화시켜 금융위기를 재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본 자유화가 된 지금 정부와 한국은행은 과거와 달리 금리와 환율정책만으로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 정부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금리나 환율정책과 같은 거시정책보다 미시정책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먼저 물류체계와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높은 물류와 유통비용이 우리 물가를 높이는 주된 원인이다. 우리 물류체계와 유통구조는 아직도 선진국에 뒤져 있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유통구조가 근대화돼 있지 않아 재고비용은 물론 유통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물류와 유통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역시 분산되어 있어 종합적인 계획이 부재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물류와 유통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물류 유통비용을 줄여 물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시장구조를 지금의 독과점에서 경쟁구조로 바꾸어 제품가격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이동전화 통신료의 경우를 보면 현재 독과점체제 때문에 우리는 외국보다 비싼 통신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광고시장도 독점체제로 운용되면서 높은 방송광고비 때문에 제품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이 독점시장에서 광고비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 방송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제작비용을 사용하게 되며 기업 역시 광고제작과 광고모델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된다. 이렇게 높은 광고비용은 결국 제품가격에 전가되어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부담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시장구조를 개편하여 경쟁을 통해 통신비용과 기업의 광고비용을 낮추어 가격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생활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현 정부는 출범 초기 공기업 구조조정을 시도했으나 민영화 논란에 휩싸여 구조조정에 큰 진전을 이루어 내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공기업의 예산배정을 줄여 적극적인 자체 비용절감을 통해 전기료와 수도요금 등 생활물가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이제 우리 물가는 금리와 환율정책만으로 안정시킬 수 없다. 우리 경제의 시장구조와 제도를 바꿔야만 물가가 안정된다. 동시에 정부 안에 물류유통체계를 총괄하는 기구를 만들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물류와 유통비용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선진국은 이미 이러한 대책을 통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책결정자는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아직 불안” “언젠가는”

    “아직 불안” “언젠가는”

    ■ 금리 8개월째 동결 배경·전망 지난달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는 듯한 신호를 시장에 보냈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한달 만에 한 발짝 물러섰다.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이 총재는 “경기상승을 낙관할 수 없다.”면서 당분간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2.00%)은 경기회복 추세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 총재는 “4·4분기 이후의 성장세, 선진국 경제와 원자재 시장 동향 등을 봐 가면서 경기가 꾸준히 좋아지고 금융시장이 안정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좀더 관찰을 해야 할 때란 얘기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의 큰 변수는 주요 외국의 경제상황인데, 하반기부터 꾸준히 나아지고 있으나 그렇게 강한 회복을 자신할 수는 없다.”면서 “원자재 가격 역시 안정을 자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은 것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가격은 전달보다 0.6% 상승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추가금융규제 우려 등으로 7월(1.1%)보다는 상승폭이 절반으로 꺾였다. 지난달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비쳐진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지난달에는) 금리 인상이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인데 너무 먼 훗날의 일로 인식되는 것 같아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시장의 과민반응으로 돌렸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금융 완화의 정도가 강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럼 금리는 언제 오를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조금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는 데다 최근 산업생산 등의 회복세가 둔화한 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연내에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연내 인상론도 여전하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오랫동안 묶이면 금리 인상 때 경제가 받는 충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다음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장롱속 金 아직은 팔지말라”

    “장롱속 金 아직은 팔지말라”

    금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일(현지시간) 올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70달러 오른 1044.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다. ‘상품투자의 귀재’라는 짐 로저스까지 나서 “10년 안에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을 자극했다. 금값이 치솟은 지금, 장롱 속 금을 팔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더 사야 하는 것일까. 금값 전망은 ‘금빛’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 시세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좀 더 확실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데다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투자 귀재 로저스 “10년내 2000弗” 유태원 삼성선물 상품선물팀장은 8일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공감대가 생기는 반면 금 이외에 마땅한 대안은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금값 상승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달 국제 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한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400t의 금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전량 매입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국내 금값에는 환율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국제적으로 금값이 아무리 오른다 해도 그만큼 환율이 내려가면 국내 금값은 제자리 걸음일 수밖에 없다. 환율 전망은 하락 진단이 우세하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 하반기 달러의 반등 가능성을 지적했던 연구소 등에서도 달러가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란 점에 이견이 없는 분위기”라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 4·4분기 평균 1180원, 내년에는 112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금값에는 환율 변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한다. 김인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재테크팀장은 “장롱 속 금은 나중에 팔아도 손해나지 않으니 그냥 두되 (금 투자에)막차는 타지 말라.”고 권유했다. 그는 “특히 실물투자는 13%가량의 부대비용(부가세+수수료)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우용 기업은행 상품기획부 차장도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 두 가지 변수가 크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서둘러 (금을) 사거나 파는 것은 모두 손해를 부를 수 있다.”면서 “몇 년 이상 기다리는 장기투자라면 조금씩 나눠 사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차익 실현 기류도 감지된다. 이달 들어 6일까지 신한은행을 통해 고객이 팔려고 내놓은 금(실물+계좌)의 양은 234.4㎏인 반면 사들인 금의 양은 134.8㎏이다. 파는 수요보다 사는 수요가 더 많았던 지난달과 대조된다. 9월 한달 신한은행 고객이 사들인 금은 1277.5㎏, 판 금은 952.1㎏이었다. 금 비수기인 8월에도 이 은행 고객들은 629.4㎏의 금을 샀고 495.6㎏만 팔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베이징 관광 한국인이 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베이징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통계를 인용, 8일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한국인은 14만여명에 이른다. 미국인과 일본인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과 외국인을 합쳐 3분기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을 통해 입국한 전체 인원은 147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통신은 또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국인 10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한국인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중국 내 도시는 모두 14곳으로 베이징이 20만명으로 가장 많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10만여명 등이다. 하지만 중국의 한인단체 등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환율 급등으로 상당수가 귀국, 현재 중국에 장기 거주 중인 한국인은 60만~7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혀 중국측 통계와는 차이가 많다. stinger@seoul.co.kr
  • 정무위 “기름값 OECD 최고… 정유사 폭리의혹”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대형 마트 3사의 대형 슈퍼마켓(SSM) 사업 진출논란, 연예인 불공정 계약 관행, 정유사 폭리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됐다.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대형 마트 3사가 동네 슈퍼를 인수하는 형태로 SSM 사업을 벌이면서 지역 자영업자를 고사시키고 있다.”면서 “대형 마트의 SSM 진출 문제에 대해 인수합병 등을 이유로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착수해 달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예인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 가수 및 연기자 90명 가운데 52.2%인 47명이 10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0대 남자 가수 37명 가운데 22명이 10년 이상 계약에 해당됐고 유명 기획사 소속의 한 10대 여가수는 계약기간이 무려 17년이었다.”며 고질적인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국감에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액화석유가스(LPG) 담합의 과징금 규모가 1조원대냐.”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질문에 “최종 제재 결정이 남았으나 대략 그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며 정유사의 폭리 의혹도 제기했다. 조 의원은 “국내 휘발유 값은 2008년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2.3배, 비슷한 환경 조건의 일본보다 1.7배 비싸다.”면서 “고환율 고통 운운하지만 환율이 2006년 달러당 995원에서 2008년 1103원으로 올랐을 때에도 정유사 영업이익은 2조 9000억원에서 4조 3000억원으로 오히려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증시 ‘어닝 효과’?

    국내 기업들의 3·4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이 임박하면서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에 훈풍을 몰고올지 주목된다.7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나투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8일에는 셀트리온, 9일 광주신세계 등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어닝 시즌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된다. 오는 13일 GS건설과 금호석유 등을 필두로 다음달 중순까지 상장사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김기형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에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경기소비 업종,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업종의 수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또 경기회복을 반영해 물량이 크게 확대된 소재 등 경기소비 업종 내 다른 산업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지만, 환율 하락 영향을 받는 에너지·산업재 업종은 쇼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지난 3·7·9월에 이은 ‘4차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 이 경우 조정을 겪는 증시가 지난달 3차 반등 당시 기록했던 1720선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적 개선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 경기회복 둔화 또는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어닝 시즌의 기대감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사상최대

    삼성전자가 3·4분기(7~9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일 올 3분기에 국내외 시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4조 1000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분기별 영업이익은 2004년 1분기(4조 100억원)를 앞서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 역시 분기 최고 수치인 지난해 4분기 실적(33조원)을 추월했다. 오는 30일 최종 실적 발표 때는 영업이익이 4조 1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크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휴대전화(정보통신)·TV(디지털미디어) 등 4대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골고루 선전한 덕이다. 특히 최근 2년여간 부진했던 반도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분기엔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지만, D램 가격이 회복되면서 3분기엔 1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LCD도 영업이익이 2분기엔 1500억원에 그쳤지만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살아나면서 3분기엔 1조원에 육박했다.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앞세워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TV와 3분기 시장점유율 20%를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04년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었지만,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1조 7800억원으로 절반에 육박하며 ‘독주체제’를 했던 것에 비해 올 3분기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진 게 달라진 점이다.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반도체회사’만이 아닌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엔진을 갖춘 것으로 볼수 있다.올해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은 97조 18 00억원에 달하는 만큼 100조원 돌파는 당연시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7조 900억원으로, 4분기(1 0~12월)에 3조원대를 기록해야 가능하다. 원·달러 환율이 4분기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북미 지역의 추수감사절 등 특수가 몰려 있는 4분기엔 통상 가장 많은 2조원대 안팎의 마케팅 비용을 쓰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경쟁과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4분기 전체 영업이익도 2조 5000억원에서 2조 6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위원은 그러나 “3분기에도 예상외로 환율하락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환보유액 2500억弗 돌파

    외환보유액 2500억弗 돌파

    지난 9월 외환보유액이 2500억달러를 넘어섰다. 1년여 만이다. 역대 최고 기록과의 격차도 불과 100억달러로 좁혀졌다. 달러화가 초강세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연내 기록 경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2542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8월에 비해 87억 9000만달러 늘었다. 7개월 연속 증가세다. 2500억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6월(2581억달러)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한 달 증가 폭으로는 올해 5월(142억 9000만달러)과 2004년 11월(142억 1000만달러)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큰 규모다. 한은 측은 “운용 수익 증가와 그동안 시장에 공급했던 달러화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유로화·엔화 등의 강세에 따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환율 급락세를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들인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관심사는 지난해 3월(2642억 5000만달러)에 세운 사상 최대 기록을 깰지 여부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이 연말을 전후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 등 변수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는 1위 중국 2조 1316억달러(6월 말 기준), 2위 일본 1조 423억달러 등에 이어 6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화예금 가입·환율맞춤 거래 해볼만

    외화예금 가입·환율맞춤 거래 해볼만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 급등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 초 1600원대까지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10월 들어 1160~11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기에 이른바 ‘기러기 아빠’들을 위한 환율 재테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요즘처럼 원화 값이 오를 때는 가능하면 해외 송금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만달러를 보낸다고 할 경우 올 2월에는 환율이 달러당 1510원선이었지만 최근 환율을 적용하면 340만원가량 아낄 수 있다. 당장 필요한 생활비나 학자금은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땐 외화예금에 가입해 필요한 외화를 조금씩 나눠서 사는 게 바람직하다. 외화예금은 미국(달러), 일본(엔), 유럽(유로) 등 다양한 외화를 적립식 펀드처럼 필요할 때마다 사들일 수 있는 상품이다. 예치기간 동안 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없는 게 장점이다. 은행이 제공하는 ‘환율맞춤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고객이 거래를 원하는 환율을 지정해 놓으면 은행이 자동으로 외화를 사들이거나 알려주는 방식으로 환율 급변기에도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를 없애준다. 또 부모가 직접 해외를 방문할 경우에는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난 뒤 국내 은행이 청구 대금을 확정하는 데는 보통 3~4일이 걸리는데 이 기간에 원화 값이 오르면 현찰로 구매할 때보다 돈을 아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최근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3포인트(2.29%) 떨어진 1606.9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2일 1718.8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110포인트 이상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94%) 내린 497.83으로 마감해 지난 7월24일 500.02 이후 두달여 만에 500선 고지를 내줬다. 이날 증시에서는 주요 해외 증시 부진과 외국인 매도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36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1조 101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앞서 지난달 4~23일 14거래일 동안 5조 7816억원을 순매수했던 흐름과 정반대 양상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단기차익 실현욕구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수 기조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풀 꺾인 외국인 매수세 외에 기관의 팔자세를 부추기는 펀드 환매도 여전히 증시의 부담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모두 4조 9863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속도와 규모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도 여전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당분간 기간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부터는 고점 대비 5~10% 안팎의 기간 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가할 틈없는 CEO 한가위

    민속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 기간(2∼4일)에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발과 머리는 쉴 틈이 없다. 연휴를 반납하고 해외 현장으로 달려가 사업 확장을 꾀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연휴를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전략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중앙아시아를 돌며 한가위를 보낸다.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티타늄 소재 개발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을 합의하고 2일 귀국하려 했지만 체류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로 이동해 자원개발과 원료 조달을 위한 새 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은 1일 중동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4일까지 중동을 거쳐 아프리카 등 3개국을 돌며 수주한 플랜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가족과 떨어져 명절을 보내야 하는 현지 직원들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연휴기간에 4개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자택에서 차분하게 연말 경영 구상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는 CEO들도 적지 않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4·4분기 및 내년 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그동안 덕을 본 ‘환율 효과’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판매 확대와 비용 절감 대책 마련을 숙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경영 조언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경영을 위한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은 연휴기간에 고 박인천 창업주의 묘소와 노모 이순정 여사의 자택이 있는 광주로 내려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 대한통운 검찰 수사 등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성묘를 다녀온 김승연 한화 회장은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달 중순 예정된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을 위한 2차 조정,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참여 등 현안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 김경두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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