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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금융위기 해소 의미… 글로벌 경제에 영향 크지 않을 것”

    “美 금리인상, 금융위기 해소 의미… 글로벌 경제에 영향 크지 않을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 조지프 가뇽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금리 인상은 미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재무부에 이어 연준에서 20여년간 활동하며 국제금융·통화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아시아 등 세계 경제가 미 금리 인상에 준비가 됐다고 보나. -미국의 통화정책이 해외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오히려 지속적인 미국 경제 회복은 해외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에) 이미 준비가 돼 있고, 경제도 금융위기 때보다 나아지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미 금리 인상이 특히 신흥시장에 미칠 영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신흥시장에서의 자본 유출은 주로 해당국 정부의 정책, 예를 들어 환율 개입 등에 의해 기인한다. 또 신흥시장 기업들이 외화를 너무 많이 빌린다는 우려도 자본 이탈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러시아나 브라질, 중국 등 신흥시장에 현재로서는 그리 크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한다. →0.25% 포인트 인상은 적당한가. 앞으로 추가 인상 전망은. -금리 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0.25% 포인트 인상은 적당하다고 본다. 연준은 그동안 점진적인 인상 추진을 시사해 왔다. 이런 차원에서 특히 내년 1년간 얼마나 인상될지가 주목된다.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니 두고봐야 한다. 그동안 FOMC 위원들은 정상적인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언급하고 있다. 앞으로 3% 수준에 가깝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거기까지 가려면 2~3년 정도 걸릴 것이다. →연준의 과거 두 차례(1994~95년, 2004~05년) 금리 인상과 비교하면. -과거 두 차례 금리 인상, 즉 출구 전략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1995년 인상은 실제 경제에 아무런 해를 미치지 않았다. 2005년 금리 인상 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기 때문에 이를 연계하는 해석도 있지만, 당시 금융위기는 미국의 높은 금리 때문에 벌어진 것은 아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뉴스 분석] 美 나홀로 긴축…세계경제 ‘가보지 않은 길’ 가다

    [뉴스 분석] 美 나홀로 긴축…세계경제 ‘가보지 않은 길’ 가다

    우려했던 ‘옐런발 발작’은 일단 없었다. 미국이 17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7년간 지속된 제로금리(0~0.25%)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베이비 스텝’(점진적 인상) 강조로 세계 각국은 안도했다. 그러나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나 홀로 긴축에 나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자금 이탈과 환율 방어 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 목표치인 2%대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 포인트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 여건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면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평균 1.375%까지 4차례 올릴 것으로 본다.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고 ‘속도’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던 세계 각국은 옐런 의장의 명확하면서도 유화적인 메시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돈 푸는 규모를 줄이겠다”고 갑자기 밝히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긴축 발작’을 일으켰다. 이번에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인상 결정을 한 것도 시장의 신뢰를 키웠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로 부양책을 쓴 나라들은 미국과 같은 길을 갈지, 다른 길을 갈지 결정해야 한다. 유럽, 일본, 중국은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미국과 다른 주요국 통화정책이 평행선을 긋는 이른바 ‘대분열 시대’는 그간 세계 경제가 가보지 않은 길이다. 이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도 금리 정책을 따라갈지(인상), 지켜볼지(동결), 거꾸로 갈지(인하) 선택의 기로에 섰다. 한 번도 쳐보지 않은 시험이다. 당장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홍콩은 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리며 자금 이탈을 단속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세 차례 양적완화를 통해 3조 5700억 달러(약 4214조원)를 풀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로 흘러들어간 이 돈은 높아진 금리를 좇아 미국으로 되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결정에 내몰렸다”면서 “결국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실력 그리고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연 정부와 한은은 “미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필요하면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럽·日 중앙銀, 마이웨이 ‘돈 풀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 회수에 들어간 미국과 달리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들은 오히려 양적완화(QE)를 통해 자금 공급 추진에 여념이 없다. 선진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공조 무드는 확실히 깨진 셈이다. 주요국의 상반된 통화정책은 결국 중국과 무역 경쟁 관계인 한국과 신흥국의 실물 경기를 위협하는 쪽으로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실현된 뒤 17일 오후 3시 현재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0.48%, 영국 파운드 환율은 -0.36%를 기록했다. 미 금리 인상 첫날 나타난 강달러 기조는 유로 약세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초 1조 1400억 유로 규모의 돈 풀기를 계획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은 2017년 3월까지 QE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CB가 QE 중단 기준으로 제시했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반면 엔화에 대한 가치 전망은 혼조를 보였다. 2012년 아베 신조 총리 취임 뒤 엔저 정책을 폈던 일본은행(BOJ)에서도 미국의 통화정책에 보조를 맞출 조짐은 보이지 않았지만, 글로벌 환율전쟁이 첨예화되면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새로운 관측이 작용해서다. 이날 달러 대비 엔은 122엔대를 기록했고 블룸버그는 내년 엔이 달러당 126엔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BOJ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내년 엔화는 달러당 115엔대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색 보고서를 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위안화 환율 6.4757위안… 4년 5개월 만에 최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또 다른 축인 중국에서 자본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중국 현지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하 추세가 이어져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달러화 페그제(한 국가의 통화가치를 다른 국가의 통화에 연결하는 환율제)를 포기해 미 금리인상의 여파를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다. 결국 중국도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하락, 외환보유액 감소라는 악순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의미다. 거시경제 연구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중국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1130억 달러(약 133조 5000억원)로 전월 370억 달러의 3배에 이른다. 이는 월 단위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류둥량(劉東亮) 차오상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통해 긴축정책으로 돌아서게 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신흥국에서 자금유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30일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4380만 달러로 전월보다 872억 2000만 달러 줄어든 상태다. 2013년 2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자금 이탈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투입해 이를 막으려 했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도 급락하는 추세다. 중국 인민은행은 17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475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고시환율(6.4626위안)보다 위안화 가치가 0.20%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2011년 7월(6.4614위안)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자본유출은 실물경기에도 악영향을 초래해 투자와 성장을 더욱 더디게 만들게 된다. 실제 중국의 수출경쟁력은 급락하는 추세다. 올 들어 1∼11월 누적 교역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하락한 것은 수출경쟁력 약화에서 기인한다. 중국의 수출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기존의 공식대로라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중국 경기의 침체 상황은 신흥국과 세계 경제의 동반 약세를 가져올 악재가 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코스피 1.88% 상승

    코스피 1.88% 상승

    국내외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17일 새벽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지켜봤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1950선을 뛰어넘은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70선을 웃돌기도 했다. 간밤 국제 유가의 상승세 전환과 달러 강세 진정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6%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6.2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7.2원 하락했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유가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외환시장은 이미 미국 금리 인상 재료를 반영했고 앞으로는 유가에 따라 환율이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6% 오르는 등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FTSE100지수도 2.45% 급등해 8일 연속 하락세를 멈췄고 독일 DAX30지수는 3.07% 올라 사흘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브라질·러시아 등 ‘골칫덩이’ 신흥국에 휩쓸리지 말라

    브라질·러시아 등 ‘골칫덩이’ 신흥국에 휩쓸리지 말라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믿습니다. 외환 보유액과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하지만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국 위기에 휘말리는 게 걱정입니다.”(‘국제통’으로 불리는 기획재정부 전직 고위 관료)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은 3684억 달러(약 434조 5278억원)로 세계 7위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1120억 달러(약 132조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경제 위기론이 등장한 것은 미국 금리 인상과 유가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흥국 혼란에 우리도 쓸려 들어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신흥국 수요 감소로 수출이 부진하면 우리 기업은 타격을 피할 수 없고, 외국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 있다. 정부는 1100조원을 돌파한 가계 부채 탓에 부양책을 쓰는 데 한계가 있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대(對)신흥국(국제통화기금이 분류한 선진 37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수출 비중은 58.2%로 선진국(41.8%)을 크게 웃돈다. 신흥국의 경기 하강 압력이 수출에 큰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 충격 우려 등으로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 수출하는 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질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도움으로 CDS 프리미엄(국가 부도 위험성 잣대를 나타내는 지수) 상위 10개국에 대한 우리 기업 수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에만 189억 2000만 달러(약 22조 3000억원)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액 4402억 달러(약 518조원)의 4.3%로 적지 않은 비중이다. CDS 프리미엄이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이집트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브라질(4.541%)을 상대로 한 수출액은 49억 4000만 달러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CDS 프리미엄 8위 러시아(3.037%), 10위 터키(2.745%)에 대한 수출액도 각각 39억 9000만 달러와 52억 60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비중이 만만치 않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로 우리 경제가 얻는 부가가치는 국내총생산(GDP)의 23%나 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금융 부문이 직접 타격받을 가능성은 낮으나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으로 꺾이고 수출마저 부진해지면 펀더멘털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통상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상대국의 수요가 부진한 점, 유로화와 엔화 등 경쟁국 통화도 동반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별다른 호재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트라·무협 “미국 금리 인상, 對신흥국 수출 악화 우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9년만에 기준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면서 신흥국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코트라(KOTRA)는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급등으로 신흥국의 수입 수요가 위축되면서 신흥국에 대한 우리 수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신흥국 중에서 브라질과 러시아,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자재 가격 추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10월까지 우리나라의 브라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4%가 감소했다.  장수영 코트라 통상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는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금리인상의 영향이 크지 않은 기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어떠한 시장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 등 우리 제품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도 ‘미국 글미인상에 따른 국내경제와 수출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금리인상이 신흥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은 3334억 달러(약 393조4210억원)달러로 총 수출의 58.2%에 달했다. 무역협회는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제품과 자동차·자동차 부품 등 신흥국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수출둔화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무역협회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신흥국 불안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지속 모니터링하여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위안화 가치 0.21% 절하… 4년 5개월 만에 최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6.4358위안)보다 0.21%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달러당 6.4495위안으로 고시했다.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환율시스템의 변경을 거론한 직후 취한 첫 조치로,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겠다는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고시 환율은 중국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상대적으로 커진 절하 압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으로 편입된 후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자본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위안화 가치의 평가절하를 유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11일 인민은행은 웹사이트 논평을 통해 앞으로 위안화 환율을 달러뿐 아니라 다른 여러 통화를 아우른 13개 통화 바스켓에 연동돼 움직이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처럼 달러에 사실상 페그(고정)된 위안화 환율을 바스켓에 연동시키는 게 합리적인 위안화 시세 균형을 유지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달러 값이 상승했다. 위안화가 가치가 달러와 연동돼 산출되는 만큼 위안화 가치도 자연스레 따라 오르게 되는 구조다. 이런 까닭에 달러와 비교해 위안화 가치를 지금보다 끌어내리겠다는 얘기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환율 시스템에 변화를 주지 않는 선에서 위안화 평가절하를 예고하는 조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환율전쟁을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내년 2~4차례 금리 더 올릴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9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내년에도 2~4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력 이코노미스트 5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명(93%)이 이같이 예상했다고 전했다. 12명(24%)은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2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고 20명(39%)은 3차례, 15명(30%)은 4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치의 중간값을 취하면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고 2017년 1% 포인트를 더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당초 예상됐던 금리 인상 속도보다 더딘 것으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압력에 취약하다는 점과 해외에 미칠 잠재적 파장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세계 경기 둔화와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 미국 제조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또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시장 등 해외 경제에 미칠 파장과 역풍을 우려했다. 이와 맞물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경제 전문가 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연준이 이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한다고 해도 ‘5년 이내에 다시 제로 금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5년 이내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관측한 전문가는 18%였다. 연준은 15~16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0.25~0.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상 ‘D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외 증시는 일제히 휘청댔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80포인트(1.07%) 내린 1927.82에 마감됐다. 코스닥도 23.11포인트(3.54%) 급락한 630.37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했으나 막판에 낙폭을 회복해 1.80% 하락 마감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과 유럽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5.3원 오른 1184.8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어치의 자금을 빼내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번 주 전세계는 ‘옐런 입’만 바라본다

    이번 주 전세계는 ‘옐런 입’만 바라본다

    이번 주 지구촌의 눈과 귀는 온통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입에 쏠려 있다. 그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지속된 제로 금리(0~0.25%)에 종언을 고하면 아무리 예고된 ‘이벤트’라고 하더라도 세계 금융시장이 한 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마지막인 이번 회의에서는 2008년 12월 이후 제로 수준을 유지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2006년 12월 이후 9년 만이다. 옐런 의장은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돈을 풀어 성장을 떠받치자는 온건파)로 분류되지만 올 들어 금리 인상 시그널을 시장에 꾸준히 보냈다. 지난 5월 22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올해 어느 시점(some point this year)에 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며 첫 신호를 냈고,이후에도 FOMC 정례 기자회견과 포럼 등을 통해 최소 8차례 이상 연내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다. 지난 2일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는 “금리정책 정상화 시작을 너무 미루면 향후 급하게 긴축정책을 펼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다분히 매파적 경고까지 내보냈다. 시장도 ‘제로 금리 종식’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65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7%가 이달 금리 인상을 점쳤다. 블룸버그가 79명의 전문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3명을 제외하고는 같은 결론을 제시했다.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와 함께 신흥국으로 흘러들어 갔던 글로벌 자금을 다시 미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의 소통 및 인상 강도에 따라 시장이 받는 충격이 달랐다. 1994년 2월 3.0%였던 미국 기준금리가 1년 만에 6.0%로 올랐을 때는 신흥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국가가 외환위기에 빠져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았고 아시아까지 번졌다. 이른바 ‘테킬라 효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낸 보고서에서 “그 사이 우리나라는 외환건전성이 좋아졌고 국가부도 위험도 현격히 떨어져 ‘테킬라 효과’의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세계은행은 “둔화세를 보이는 신흥국 경제가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대외 악재를 만나면 퍼펙트 스톰(여러 충격이 겹쳐 엄청난 파괴력 발생)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우려 등을 의식해 옐런 의장도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며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2004년 6월 1.0%였던 미국 기준금리가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5.25%까지 올랐을 때는 시장의 충격이 덜했다.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은 시장에 꾸준히 신호를 보내며 충격을 줄였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파급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오랜 기간 초저금리에 익숙해진 시장이 힘든 적응 기간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여러 차례 예고돼 당장 환율이나 금리, 주가지수 등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라는 새로운 불확실성이 시장을 괴롭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원·달러 환율 ‘널뛰기 행진’

    원·달러 환율 ‘널뛰기 행진’

    원·달러 환율이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15개 통화 가운데 네 번째로 변동 폭이 크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3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일 1158.1원에 비해 1.83%(21.2원) 상승했다. 이날은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웃도는 등의 호재가 있어 전날 종가와 비슷한 수준(0.7원 상승)을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주식 매도 등으로 장중 저점 대비 3원 이상 상승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앞선 3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매일 0.5~1%의 변동 폭을 보이는 등 냉온탕을 오갔다. 장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오늘 환율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건 속도 조절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며 “유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위안화 약세가 진행 중인 만큼 다음주에는 장중 고점 기준으로 1209원까지 찍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의 등락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낙차가 큰 편이다. 블룸버그를 통해 G20 15개 통화의 달러화 대비 이달 환율 변동(1일과 8일 종가 기준)을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 루블(4.18%)과 멕시코 페소(3.03%), 유로(2.47%)에 이어 네 번째로 변동 폭이 컸다.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 엔(0.05%)과 중국 위안(0.3%), 인도 루피(0.52%), 인도네시아 루피아(0.79%)는 원화보다 폭이 작았다. 주범은 외국인의 ‘셀 코리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 갔다. 엿새 동안 쏟아낸 물량만도 1조 5000억원어치에 이른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만 놓고 보면 환율 수준 자체보다는 변동성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 확대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불확실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변동성 완화를 타진할 1차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력팀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최근 며칠 국내에 있던 글로벌 자금이 꽤 빠져나갔지만 이제는 FOMC 회의 때까지 관망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 분석] 좌절 OIL… 앞이 안 보인다

    [뉴스 분석] 좌절 OIL… 앞이 안 보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7달러대를 찍으면서 6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장기간 저유가가 지속된 데에는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부족도 빼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발(發) ‘금리 쇼크’마저 덮치면 세계 경제가 ‘시계 제로’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8일 발표된 중국의 11월 수출마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재점화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다시 흔들린 이유다. 우리 경제도 이 충격에서 예외는 아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32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럽산 브렌트유도 30달러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7달러(5.3%) 내린 배럴당 40.7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0.76달러 내린 배럴당 38.85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급락에 당장 신흥국들의 금융 위기 가능성이 불거졌다.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은 자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국가 부도 위험이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충격파는 더 커질 수 있다. 경제예측기관들은 일부 신흥국에서의 급격한 자본 유출을 경고한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네시아 등도 금융 위기에 노출돼 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유가가 앞으로 더 떨어지면 이는 수요 부진에 따른 하락을 의미해 우리 경제에 좋은 시그널(신호)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한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의 ‘오버 리액팅’(급격한 출렁거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긴장감을 갖고 원자재 수출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투자자금 유·출입,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8.6원으로 전날보다 달러당 10.4원 올랐다. 이틀 연속 10원대 상승은 지난 8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코스피도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으로 전날보다 14.63포인트(0.75%) 내린 1949.04로 장을 마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목! 이상품]

    [주목! 이상품]

    ●미래에셋자산운용 ‘넥스트아시아퍼시픽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다이와넥스트아시아펀드’를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일본의 주요 자산운용사인 다이와투자신탁이 일본 지역을 맡아 공동 운용한다. 다이와투자신탁은 ‘미래에셋일본밸류중소형펀드’도 위탁 운용하고 있다. 일본 엔화에 대해 환헤지를 한 펀드와 하지 않은 펀드 두 가지가 있다. 연금저축펀드로도 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원금 보장되는 ‘지수연동 예금’ 농협은행이 오는 11일까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연동예금 15-2호’를 판다. 만기(1년)까지 유지할 경우 원금 보장되며 기초자산 변동률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주가 상승 범위를 제한한 ‘상승녹아웃형’은 최초 지수(11일 종가) 대비 만기 지수(내년 12월 8일 종가)가 15%까지 상승하면 최대 연 7.5%의 수익을 얻는다. 지수 상승 폭이 15%를 웃돌면 연 1.675%로 조기 확정된다. 하락 범위를 제한한 ‘하락녹아웃형’은 만기지수가 15% 하락할 경우 최대 연 7.5% 수익을 얻고 15%를 넘으면 연 2.25%로 조기 확정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이다. ●대신증권, 투자 일임형 ‘달러자산포커스랩’ 대신증권은 미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일임형 랩 상품인 ‘대신 달러자산포커스랩’을 출시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근거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와 대신경제연구소의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국 ETF에 투자한다. 해외 직접 투자 상품으로 최고세율 22%(양도세율 20%, 주민세율 2%)가 적용된다. 초고위험 상품으로 공격 투자형 고객에게 알맞다. 최소 가입 금액은 2000만원이고 계약 기간 만기 1년이 지나면 자동 연장된다. ●NH농협손보, 모바일 보험서비스 개시 NH농협손해보험이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보상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장기보험 청약을 철회하거나 납입 방법, 안내장 수령 방법 등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대출 상담과 신청, 원리금 수납도 가능하다. ‘고객 FUN 콘텐츠’ 모바일 서비스에서는 고객 연령에 맞게 건강, 문화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 [추락하는 유가] 내년 이란 생산량 늘면… 3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듯

    [추락하는 유가] 내년 이란 생산량 늘면… 3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듯

    불과 1년 반 사이에 국제 유가가 3분의1 토막 났지만 아직도 ‘끝’이 아니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내년 1분기까지 배럴당 3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20달러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시장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비관적인 상황”이라며 “국제 유가는 당분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달러화 환율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내년 3월 난방용 연료 수요 등이 감소하면 추가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국제 유가가 배럴당 34달러 수준을 유지한 만큼 일단 35달러 내외에서 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그 이하로 떨어지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내년에 풀리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더해져 당분간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까지 30달러대를 세 번 정도 테스트하면서 30달러가 더이상 투자자들에게 낯설지 않게 돼 투자자들의 심리적 측면에서 추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란의 생산량이 내년 3월까지 하루 40만 배럴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원유시장의 과잉 공급이 하루 200만 배럴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물량이다. 박영훈 LIG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유가가 3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지금의 시장 상황이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는 주장도 있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유가가 급락한 금융위기 때는 경기 부양책을 통해 수요를 되살릴 수 있었지만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이 맞물린 지금은 생산을 강제로 줄이는 게 쉽지 않아 해결책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원자재팀장은 “FOMC의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라며 “유가는 그저 더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라는,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30달러 선 붕괴 경고도 끊임없이 나온다. 베네수엘라의 에울로히오 델 피노 석유장관은 “내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중반대로 폭락할 것”이라며 “OPEC이 가격 전쟁을 멈추고 시장을 안정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저하고’ 반론도 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는 이란의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원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유가가 바닥을 찍고 5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원유 수요가 14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미 금리 인상, 한국 충격 크지 않아”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미 금리 인상, 한국 충격 크지 않아”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한국이 받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 토머스 번 신임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오는 15~1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렇게 예측했다. 번 회장은 “외부로부터의 금융 충격에 대한 한국의 취약점은 크게 줄어들었다”며 “한국은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은행 등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번 회장은 “한국의 경제 규모는 꽤 크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개방된 작은 규모의 경제이고, 따라서 미국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이 한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의) 국채 시장 같은 곳이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다른 신흥시장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한국 등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 업무를 맡았던 번 회장은 “한국은 경제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각에서 중국과 함께 한국의 환율 조작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번 회장은 “한국이 환율 조작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가 크지만 수출 때문이 아니라 수입 감소 때문”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한국은행(BOK)이나 한국 정부에서 환율을 조작한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이끌게 된 번 회장은 “미 대선에서 공화당·민주당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그들을 상대로 한·미 관계 등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개방이나 국제기구 가입 문제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당장 개방에 나설 것 같지 않지만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 미국대사 출신 토머스 허바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미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 피로감’ 우려에 대해 “미국에 ‘한국 피로감’이 존재한다는 징후는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기업 신용마저 불안하다

    대기업 신용마저 불안하다

    세계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대기업 신용등급마저 떨어지는 등 경고등이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정유, 조선, 해운은 물론 내수 등으로 업종과 상관없이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6일 한국기업평가의 ‘2015년 3분기 신용등급 변동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신용등급이 내려간 40개사 가운데 38개사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대기업이다. 올 초 신용등급이 있는 업체 372개사 가운데 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대기업 7개사뿐이었고, 하향 40개사 중 2개사는 부도가 났다. 등급 하락이 과거에는 투기등급에 집중됐는데 최근에는 투자등급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간산업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 과점적 경쟁구조를 기반으로 매우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지켜 왔던 정유산업 내 SK에너지, GS칼텍스 등 대기업 계열 주력사 5곳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과 해운업종 주요 업체들의 등급 하락도 5건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4곳은 포스코의 지원 의지 재검토에 따라 등급이 떨어졌고, 신세계와 하이트진로 등 내수 소비재 산업 업체 4곳의 등급도 떨어졌다. 대기업 상황만 놓고 보면 지난해 상승 13개, 하락 42개였으나 올 3분기까지는 상승 7개, 하락 38개사다. 등급 하향 업체 대비 상향 업체 비율을 나타내는 등급상하향배율이 지난해 0.31배에서 0.18배까지 떨어졌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향후 등급 변동 가능성을 의미하는 등급 전망은 지난해 말 기준 7.8%에서 7.6%로 약간 떨어졌지만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다. 대기업의 한계기업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한 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3년째 계속된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15.2%(외부감사기업 기준)다. 금융위기 상황이었던 2009년 12.8%보다도 높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같은 기간 9.3%에서 14.8%로 5.5% 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은 1.8% 포인트(13.5→15.3%) 상승에 그쳤다. 김병균 한국기업평가 전문위원은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및 환율 등 대내외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높아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기업 신용도는 당분간 하락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보다는 회사채 발행 등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이 높아 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이 어렵다”며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에 대한 일몰시한 마련,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국회 통과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금리 내려? 올려? 기로에 선 한은

    금리 내려? 올려? 기로에 선 한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이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가고 있다. 예금금리를 내린 ECB와 달리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통일 시점인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다. 얄궂게도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내린 ECB를 따라가지도, 올리려는 연준을 앞서가지도 못하고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국내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67포인트(0.99%) 내린 1974.40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9원 내린 1156.7원에 장을 마쳤다. ECB의 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앞서 끝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증시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선진국으로 자금이 들어가고 신흥국에서는 자금이 빠지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 63억 달러(약 7조원)가 유입된 반면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3억 9000만 달러(약 4500억원)가 빠졌다. 국내 시장에서의 유출 규모는 더 크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주식을 팔려고 할 때 사줄 투자자가 있고 금융 인프라도 괜찮아 거액의 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인 것이다. 환율이 오르면 이런 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장재철 한국씨티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6~12개월 안에 환율이 달러당 1225원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선반영됐고 채권시장 투자자는 장기 기관투자자들이라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을 결정하는 열쇠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다. 박종훈 SC은행 전무는 “앞으로 미국이 금리를 분기마다 올릴지 아니면 한두 번 올리고 몇 년간 동결할지가 변수”라고 전망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안 좋아지면 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옐런, 이달 중 美금리 인상 강력 시사

    옐런, 이달 중 美금리 인상 강력 시사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존 마이너스 금리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 정책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이코노믹클럽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5,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지속된 기준금리 제로(0) 시대가 7년 만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루면 앞으로 갑작스럽게 긴축 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서 “그럴 경우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경기가 후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고용 증가율을 언급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0월 이후 수치를 보면 노동 시장이 완전히 활력을 찾지는 못했지만 나아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은 경제상황이 그만큼 개선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긴축으로 선회하는 미국과 달리 ECB는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현재 금리는 -0.2%이며 인하 예상 폭은 0.1~0.2% 포인트다. 이날 유로당 달러 환율은 1.05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1달러와 1유로가 같아지는 ‘유로·달러 패리티’ 현상이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럽 예금금리 인하·미국은 금리 인상 가능성… 통화정책 갈림길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예금 금리를 기존 -0.2%에서 -0.3%로 내렸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 정책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부양하고 은행의 대출을 장려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시한을 적어도 오는 2017년 3월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 은행들이 보유한 현금을 중앙은행에 예치하기보다 가계나 기업 등 시중에 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드라기 총재는 또 국채 뿐 아니라 지방채 등으로 채권매입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6월 예금금리에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0.10%)를 적용한 데 이어 같은해 9월부터 -0.20%로 추가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기 0.05%와 0.3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부 예상됐던 월간 600억 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크기를 늘리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  ECB는 지난 3월부터 매월 국채 매입 등을 통한 600억유로 규모의 전면적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초 이 계획을 발표할 때 적어도 내년 9월까지 양적완화를 시행하되 유로존의 인플레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으면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심화는 기대보다 낮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을 제고하고 유로화 가치 저평가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저성장 흐름의 타개를 노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마이너스 금리가 심화되면 단기금융시장 위축이나 자금 경색, 은행 마진 축소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중앙은행에 예금하는 대신 자금을 자체적으로 쌓아놓게 돼 자금흐름에 경색이 올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금융기관이 6000개에 이르는 유럽 전역으로 이런 기조가 확산될 경우 후폭풍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적완화로 돈을 푸는 유럽과 달리 긴축으로 선회한 미국은 기준금리가 연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2일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5,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지속된 기준금리 제로(0) 시대가 7년 만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루면 앞으로 갑작스럽게 긴축 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서 “그럴 경우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경기가 후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고용 증가율을 언급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0월 이후 수치를 보면 노동 시장이 완전히 활력을 찾지는 못했지만 나아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은 경제상황이 그만큼 개선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도 옐런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연준은 12개 관할지역 중 9개에서 완만하거나 점진적인 경제 성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 지출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자 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돈을 푸는 양적 완화를 시작했다. 3차에 걸친 양적 완화로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성과를 거두자 지난해 10월 양적 완화 종료를 선언했다. 양적 완화 이후 신흥국으로 빠져나간 자금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나타낸 지난해 중반부터 빠른 속도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09년부터 5년 반 동안 7500억 달러가 해외로 흘러갔고 2014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분의1가량인 2300억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달러 강세, 유로 약세 현상이 심화되며 유로당 환율은 1.05 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1달러와 1유로가 같아지는 ‘유로·달러 패리티’ 현상이 조만간 도래한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 움직임에 코스피는 이날 2000선이 무너지며 1994.07로 마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옐런, 이달 美금리 인상 강력 시사

    옐런, 이달 美금리 인상 강력 시사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예금금리를 기존 -0.2%에서 -0.3%로 추가 인하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 정책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이코노믹클럽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5,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지속된 기준금리 제로(0) 시대가 7년 만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루면 앞으로 갑작스럽게 긴축 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서 “그럴 경우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경기가 후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 증가율을 언급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10월 이후 수치를 보면 노동 시장이 완전히 활력을 찾지는 못했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긴축으로 선회하는 미국과 달리 ECB는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존 마이너스 예금 금리를 추가 인하했지만 기준 금리는 인하하지 않았다. 이날 유로당 달러 환율은 1.05달러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유로 약세 현상이 심화돼 1달러와 1유로가 같아지는 ‘유로·달러 패리티’ 현상이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 움직임에 코스피는 이날 2000선이 무너지며 1994.07로 마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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