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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마저 흔들, 무역적자 최악… 고환율→고물가 악순환 커지나

    수출마저 흔들, 무역적자 최악… 고환율→고물가 악순환 커지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가뜩이나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환율과 물가가 더욱 불안해지는 모습이다. 무역 적자→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수입물가 상승→적자폭 확대라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증가한 3503억 달러, 수입은 26.2% 증가한 360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약 1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외환위기 때인 1997년 상반기 91억 6000만 달러,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상반기 64억 달러 적자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 무역수지 적자는 무역·서비스·소득·경상이전수지를 포함한 경상수지의 악화로 이어지기에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53.74(2015=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6.3%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 영향이 더해지며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올라 13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문제는 환율 상승이 수출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가격이 하락해 수출이 증대되지만, 최근에는 다른 주요국의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여서 한국이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6월 수출 증가율은 5.4%에 그쳐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무역수지는 4~6월 적자를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 석 달 연속 적자를 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원화가 약세면 수출이 증대돼야 하는데 지금 국제 경제 여건이 안 좋다 보니 수출이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와중에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국민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무역적자와 고환율, 고물가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달 21일 올해 무역수지는 1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3일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세부 내역과 향후 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반기 수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9620원, 또 乙들의 전쟁… “삼중고에 임금까지” “알바 더 줄어들라”

    9620원, 또 乙들의 전쟁… “삼중고에 임금까지” “알바 더 줄어들라”

    자영업자 물가·금리 등 고통 가중“코로나 대출 겨우 버텼더니” 한숨 알바생 “물가 보면 5%도 아쉬워”“시급 오른 만큼 노동 강도도 각오”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임금 인상 소식이 내심 반가우면서도 알바 자리가 사라질까 봐 걱정이 태산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을’들만 승자 없는 전쟁터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성북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오모(50)씨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까 봐 전전긍긍하며 결정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오씨는 3일 “코로나 기간 대출을 끌어 쓰며 겨우 버텼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금리가 오른 데다 재료값 인상, 구인난 등 삼중고가 겹쳤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처음 들어와 일을 배우는 알바생과 기존 직원에게 차등 지급을 해야 하니 전체 인건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최저시급 자체가 시장이 설정한 임금보다 높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은 24시 업종이나 음식점 등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같은 업장 내에서도 직급별 차등을 주기 어렵고 업종별로도 덜 힘든 곳에만 몰려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월 8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 엄지현(21)씨는 “식비를 아끼려고 끼니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식용유와 계란 등 최근 물가가 너무 많이 인상돼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 입장에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고려하면 5%도 아쉬울 만큼 인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 3일 카페 알바를 하며 생활비로 월 50만원을 번다는 윤모(22)씨는 “전기요금부터 식비까지 모두 내는 저 같은 알바생은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 좋고 용돈 벌이를 하는 알바생은 동기 부여가 돼 알바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바생들 사이에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택배 상하차와 보조출연 알바를 하는 이모(26)씨는 “단기 알바나 신규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선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 봐 걱정된다”며 “시급이 오른 만큼 노동 강도가 세질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물가인상률 전망치가 5.5%인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잡으면 실질임금은 깎이게 되는 셈”이라면서 “인건비만을 통제 가능한 변수라고 보고 깎으려 드는 것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으니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른데 업종에 대한 차등을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국제안보 실감한 尹, 김승겸 오늘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엔 신중

    국제안보 실감한 尹, 김승겸 오늘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엔 신중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했다. 우선 나토 일정 뒤로 미뤄 놓은 인사 문제가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달 29일로 끝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승겸 후보자는 이르면 4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여전히 여론의 향배를 살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에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여권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애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교수 시절 ‘갑질 의혹’ 등에 휩싸였고,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여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로 출국했던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 개선 방향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 청장이 대통령 해외 출국 당일 전격 사의를 나타내자 여권에서는 치안 총수가 앞장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일단 사표 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민생과 경제 관련 대책도 고민이다. 고물가·고환율에 공공요금 인상 부담까지 가중되며 서민경제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윤 대통령이 주재할 주요 회의에서도 경제·민생 이슈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나토 출장 결과를 평가절하하고 김승희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귀국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서 “한쪽의 환심을 사려다가 어느 한쪽이 앙심을 품게 하면 그건 외교를 잘한 게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공백 사태를 이용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까지 버티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김승희 후보자를 성토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나토 참석 뒷얘기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스페인 국민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우리 가곡과 민요인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재식 합창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또 나토에서 원전,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 외교’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소회를 참모진에게 밝혔다.
  • 6% 넘보는 소비자물가… 전기·가스·곡물 더 오른다

    6% 넘보는 소비자물가… 전기·가스·곡물 더 오른다

    한은, 금리 인상 ‘빅스텝’ 가능성곡물 수입단가도 10% 이상 뛸 듯추경호 “무역금융 40조 선제대응”이번 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대 물가상승률이 현실화하면 무려 24년 만이지만, 문제는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고유가와 고환율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데다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추가 악재가 줄줄이 버티고 있다.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빅스텝(한번에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같은 긴축이 그러잖아도 위축된 경기와 소비심리를 악화시키는 등 연쇄 충격이 우려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40조원 이상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5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5.4%)은 2008년 8월(5.6%) 이래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은 6%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정부와 한은에서 거론된다. 추 부총리는 최근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6월 소비자물가가 6%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6%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이 마지막이다.근래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월 1535원, 가스요금은 가구당 2220원 오르는 등 공공요금 인상이 도사리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가계 부담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서비스 생산비용을 높여 전방위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다.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은 국제유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은 “러시아가 하루 500만 배럴의 석유를 감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시 국제유가가 3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곡물 수입단가도 지금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는 식용이 2분기보다 13.4%, 사료용은 12.5%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배추 가격도 이달 지난해 2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반기는 낙관하기 어렵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을 올해 당초 계획보다 약 40조원 이상 늘어난 30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의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도 1조 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5% 올린 최저임금, ‘을’과 ‘을’ 싸움 방아쇠 당겼다…“고용 불안 이어질까“

    5% 올린 최저임금, ‘을’과 ‘을’ 싸움 방아쇠 당겼다…“고용 불안 이어질까“

    내년 최저임금 9620원 결정자영업자 “코로나 후유증에 부담”알바생 “물가 인상에 최저 생계비”전문가들 “업종별 차등도 고려해야”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2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임금 인상 소식이 내심 반가우면서도 알바 자리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가격 결정권이 없는 ‘을’들만 승자 없는 전쟁터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서울 성북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오모(50)씨는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설까 봐 전전긍긍하며 결정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오씨는 3일 “코로나 기간 대출을 끌어 쓰며 겨우 버텼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금리가 오른데다 재료값 인상, 구인난 등 삼중고가 겹쳤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처음 들어와 일을 배우는 알바생과 기존 직원에 차등 지급을 해야 하니 전체 인건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소연했다. 강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최저시급 자체가 시장이 설정한 임금보다 높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은 24시 업종이나 음식점 등은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같은 업장 내에서도 직급별 차등을 주기 어렵고 업종별로도 덜 힘든 곳에만 몰려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며 월 8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 엄지현(21)씨는 “식비를 아끼려고 끼니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식용유와 계란 등 최근 물가가 너무 많이 인상돼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 입장에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고려하면 5%도 아쉬울 만큼 인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주 3일 카페 알바를 하며 생활비로 월 50만원을 번다는 윤모(22)씨는 “전기요금부터 식비까지 모두 내는 저 같은 알바생은 받을 수 있는 돈이 늘어나니 좋고 용돈 벌이를 하는 알바생은 동기 부여가 돼 알바를 계속하려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바생들 사이에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택배 상하차와 보조출연 알바를 하는 이모(26)씨는 “단기 알바나 신규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선 새로운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봐 걱정 된다”며 “시급이 오른만큼 노동 강도가 세질 각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물가인상률 전망치가 5.5%인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잡으면 실질임금은 깎이게 되는 셈”이라면서 “인건비만을 통제 가능한 변수라고 보고 깎으려 드는 것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으니 최저임금을 올려야한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업종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른데 업종에 대한 차등을 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돈 찾는 사람 갈수록 늘어’…세계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 역대급

    ‘중국 돈 찾는 사람 갈수록 늘어’…세계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 역대급

    세계 국가의 외환보유고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외한보유고 통화구성’(COFER)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외한보유고 가운데 위안화 비중은 2.88%를 기록, 직전 분기 2.79%보다 0.09% 포인트 올랐다.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는 1분기 59%로, 지난해 4분기와 같았다. 지난해 같은 분기 59.4%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것이었다. 이어 유로화가 2위(20%)에 올랐고, 일본 엔화(5.4%)와 영국 파운드화(5%)가 각각 3, 4위로 집계됐으나, 이들 모두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유독 위안화가 차지하는 세계 외환보유고의 비중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중국 매체 베이징칭녠바오는 ‘전 세계 외환 보유액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비중이 높은 기축통화는 위안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고 중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 73%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59%까지 줄었다’면서 미 달러화의 비중이 줄어든 빈자리를 중국의 위안화가 채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4분기 국제 사회의 외환 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5%, 2.61%, 2.66%, 2.79%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자국이 오래전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된 상황에서 이미 위안화가 안전 자산으로의 성격을 굳혀가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국유상업 은행인 중국은행 왕유신 연구원은 “위안화 자산은 유동성, 안전성, 수익성 등을 두루 갖춰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은 국제 금융계에서 달러화의 독보적인 지위 약화를 목적으로 위안화 유통의 대대적인 확대를 노리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중국은 지난달 25일 국제결제은행(BIS)과 중국인민행이 공동으로 위안화 유동성 지원 협약(RMBLA)을 체결, 위안화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석유 대금 결제에서 위안화를 사용할 가능성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주 첸 미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향후에도 전 세계 외환 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독립성을 갖춘 중앙은행을 허용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환율 조작 행위를 중단하는 등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분기 실적 내놓는 삼성전자...‘5만전자’ 탈출할까

    2분기 실적 내놓는 삼성전자...‘5만전자’ 탈출할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로 지난 1일 코스피지수가 2300선이 깨지며 주가가 5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은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29% 늘어난 77조 2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현실화하면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6% 증가한 14조 7983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8년 2분기(14조 87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실적의 ‘버팀목’인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고환율 수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1분기(8조 4500억원)보다 증가한 10조원대를 기록하며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거란 관측도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트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메모리반도체는 파운드리 가격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며 1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수요 감소에 더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침체 우려가 지펴지고 있다. 최근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대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2분기 상승을 예상했으나 세계 거시 경제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며 “오는 3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보다 5%,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보다 7% 하락할 것이고, 4분기에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가전 등 세트 부문은 수요 둔화, 원자재값 상승, 달러 강세, 물류비 증가 등의 파고를 고스란히 덮어쓰며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재고회전일수(보유 중인 재고가 매출로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는 평균 94일을 기록했다. 예년보다 2주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억 1500만대로 전 분기보다 16% 줄어들고 인플레이션 효과에 따른 원가 상승까지 겹치며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7% 줄어든 2조 8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TV 등 가전 부문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출하량 부진,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CE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로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 추경호 “주 52시간제 고쳐 수출기업 인력난 완화”

    추경호 “주 52시간제 고쳐 수출기업 인력난 완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수출기업의 만성적 애로 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의 수출기업 SPG를 찾아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확대,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중소화주 전용 선전공간 확보,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중소 수출업계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과 국내외 전시회·온라인 상설전시관 운영 등 수출 마케팅 강화 방안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수출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6월 수출은 다소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가 적지 않다”면서 “최근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대부분 단시일 내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요인임을 고려할 때 하반기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우리 수출이 활력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경제 어려움을 타개해나가는 데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與, 홍장표 이어 이석현도 사퇴 압박

    與, 홍장표 이어 이석현도 사퇴 압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 지금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굉장히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향해 “민주당 5선 의원을 지내고 부의장까지 한 분”이라면서 “이런 분이 왜 자리에 미련을 가지고 버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지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자인데 여전히 KDI 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현재 물가나 환율, 금리 등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정책의 산실로 지원 역할을 해 왔던 KDI 원장 자리를 (현 정부와) 전혀 경제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계속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는 “임기가 좀더 남았지만 많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인사와 조직을 관장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며 “신정부와 경제철학을 같이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언급하면서는 “장관급 자리에서 여전히 임기를 고수하겠다고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앉아 다른 목적을 생각하니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사퇴 압박 전선은 연일 확대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2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다”고 답했다. 지난 20일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홍 원장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 코드 인사로 임명됐던 분들은 이제 그만 스스로 물러나 주시는 게 상식에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비행기값 폭등에 원숭이 두창까지···“해외 가기 무섭네” 국내로 발돌리는 휴가족

    비행기값 폭등에 원숭이 두창까지···“해외 가기 무섭네” 국내로 발돌리는 휴가족

    항공편 가격 급등에 환율도 올라원숭이 두창까지 겹쳐 해외행 포기 속출“2월부터 어학연수 준비했지만 미뤄”의무 격리 끝났지만 국내 여행 수요 지속오는 8월 입사 후 첫 휴가를 맞아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계획했던 직장인 조모(27)씨는 항공편 가격을 알아보다가 결국 국내 여행으로 마음을 돌렸다.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이 1인당 200만원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조씨는 30일 “입사 후 상사들이 ‘첫 휴가는 해외로 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못 가서 어쩌냐’라고 말하곤 해서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는 꼭 해외여행을 가고 싶었다”면서 “입국 후 격리지침도 완화되고 코로나 확진 후 완치된 적이 있어 웬만하면 가려고 했지만 항공권만 어머니 몫까지 400만원 넘게 지출하기엔 부담이 커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기만을 기다린 여행족이 항공권 가격 급등에 원·달러 환율 인상·원숭이두창까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해외 대신 국내 관광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대학생 박모(22)씨는 올 여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려다 다음 시즌을 노려보기로 했다. 박씨는 “코로나 때문에 대학생이 된 후에도 해외에 가본 적 없는 게 아쉬워 올해는 학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려고 지난 2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새로 시작하며 비용을 모았다”면서 “3년 전 어학연수를 다녀온 선배가 학교 지원 덕분에 항공비 200만원을 포함해 한 달 예산 400만원으로 다녀왔다고 해서 겨우 비슷하게 모았는데 지금은 항공료만 300만원에 환율도 너무 올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졌다”고 씁쓸해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틈을 타 원숭이두창이 새롭게 유행하는 것도 여행족들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새 직장으로 첫 출근을 앞두고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려다 포기한 조모(24)씨는 “할머니와 부모님까지 함께 가족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국내에서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온 것을 보고 안심할 수 없겠다 싶어 전남 여수로 여행지를 급변경했다”고 아쉬워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국외선 항공길이 막혀 한창 국내 여행의 인기가 높았는데 방역지침이 완화된 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또다시 장중 연고점 경신…금융시장 불안정 계속

    원달러 환율 또다시 장중 연고점 경신…금융시장 불안정 계속

    30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서서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300.5원에 출발해 장중 1303.7원까지 오르며 지난 23일 기록한 연고점(1302.8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14일 기록한 장중 고점인 1303.0원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약 13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 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진행 중인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맞서기 위해 경기후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낮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발표되며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진 탓도 컸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1.6%(연율)로 발표됐다. 이는 잠정치 -1.5%보다 더 부진한 수치다. 다만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98.45원을 기록하며 다시 13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는 이날 같은시간 현재 전날보다 38.65 포인트(-1.67%) 내린 2338.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9.42포인트(0.40%) 내린 2368.57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7일 급락세를 벗어나며 2400선을 회복했었으나 2거래일 만인 29일 다시 하락 전환해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6억원, 26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54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화 약세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 與, 홍장표에 이어 이석현 사퇴 압박… “왜 자리 고수하나”

    與, 홍장표에 이어 이석현 사퇴 압박… “왜 자리 고수하나”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사퇴를 압박했다.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국회 현안점검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 지금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굉장히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향해 “민주당 5선 의원을 지내고 부의장까지 한 분”이라면서 “이런 분이 왜 자리에 미련을 가지고 버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의 책임자인데 여전히 KDI 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물가나 환율, 금리 등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 정책의 산실로 지원 역할을 해왔던 KDI 원장을 (현 정부와) 전혀 경제 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계속 자리를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 송 원내수석부태표는 “임기가 좀 더 남았습니다만, 많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인사와 조직을 관장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면서 “신 정부와 경제 철학을 같이 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을 언급하면서는 “장관급 자리에 여전히 임기를 고수하겠다고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앉아 다른 목적을 생각하니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소중한 혈세로 자리만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국민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사퇴 압박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2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 거취를 묻는 질문에 “바뀌어야지”라면서 “우리 (새 정부)하고 너무 안맞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홍 원장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 코드 인사로 임명됐던 분들은 이제 그만 스스로 물러나주시는 게 상식에 맞을 것 같다”고 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에는 보험업계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해라”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에는 보험업계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해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보험권에 도입된 금리인하요구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보험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물가상승 등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취약차주 보호를 위해서도 힘써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현황 공시 등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은행장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 이익 추구를 지적한 데 이어 이날 보험업계에도 대출 금리에 대한 관리를 당부한 것이다. 최근 금리상승기에 금융권의 급격한 대출 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의 부실이 커지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또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므로 금리 급등,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최근 지급여력비율(RBC) 제도를 개선했지만, 금리가 급등하면 자본 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보험사에 자체 위험, 지급여력평가(ORSA) 등 전사적 자본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달라”면서 “금감원도 다양한 금리 가정을 토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등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조치도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보험사들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공사중단 사태 등으로 PF 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이 증가했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시 뒷순위 투자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외국인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

    외국인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

    홍콩이 전 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해 11위보다 3계단 내린 14위였다. 29일(현지시간)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가 발표한 세계 400여개 도시의 올해 외국인 생활비 보고서에서 홍콩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취리히, 제네바, 바젤, 베른 등 스위스 도시였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도쿄, 베이징이 각각 8~10위를 기록했다. 10위 내 아시아 도시가 많은 건 인플레이션과 통화 강세가 주요 이유로 분석됐다. 중국의 경우 위안화 가치 강세 영향으로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가 20위권에 들었다. 머서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이 급여와 저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 18개월간 아시아로 이주한 전문직 종사자 규모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유연 근무 방식이 확대되면서 각 기업들의 글로벌 인력 관리 방식도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주택, 교통,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 200여개 항목의 가격을 비교·분석해 이뤄졌다. 외국인 생활비가 가장 싼 곳은 터키 앙카라로 나타났다.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 타지키스탄의 두샨베가 뒤를 이었다.
  • “가격 싸진 우량 기업… 역발상으로 분할 매수”[이홍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23일 13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다. 또 최근 우리 증시는 다른 시장과 괴리를 보이며 더욱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가 급증한 탓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들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다시 주식을 사는데, 일정 부분 가격이 하락하면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반대매매를 통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 다른 시장이 반등할 때도 우리 증시는 이런 반대매매 때문에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부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기대주로 꼽히던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 섹터도 최근 들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지표보다는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또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반기 금리 결정은 미국과 우리 모두 4번씩 남아 있다. 최근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 한미 금리 역전이 예상되며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걱정이 커서다. 금융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자금까지 이탈한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돌이켜 보면 4년 전에도 금리 역전이 있었다. 무려 0.75% 포인트 정도 괴리가 있었다. 당시 코스피 주가가 20% 정도 조정받았다. 환율도 15%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외국인의 자금이탈은 없었다. 잠시 쉬어 가던 외국인들은 그 자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 모았다. 과거의 사례가 지금도 적용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사안이 될 것이다. 그럼 지금 내 자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시장이 좋을 때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투자를 늘린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투자를 줄이기 시작한다. 과거 흐름을 보면, 모두가 시장 상황이 좋다고 할 때는 고점이고, 모두가 시장 상황이 어렵다고 할 때가 저점인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손절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은 현금흐름이 좋고, 우량한 기업 중에 가격이 싼 주식을 분할해서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 투자자에게 분명히 가장 힘든 시기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하반기 전기료 3번 올리나… 공공요금發 고물가 장기화 그림자

    하반기 전기료 3번 올리나… 공공요금發 고물가 장기화 그림자

    오는 3분기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됐음에도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연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공공요금은 시작일 뿐 신선·가공식품이나 고환율 영향을 받는 수입상품의 가격 인상폭이 하반기에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29일 제기됐다. 7월과 10월 전기요금 인상은 이미 상수가 됐다.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h)당 5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0월엔 기준연료비가 ㎾h당 4.9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3분기 전력 판매 단가는 ㎾h당 124.6원, 4분기 126.3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그러나 한전의 4월 전력통계월보를 보면 지난 1~4월 평균 전력 판매 단가는 ㎾h당 108.8원인 반면 같은 기간 한전의 평균 전력 구입 단가는 ㎾h당 152원에 못 미쳤다. 한전이 전력을 사고팔 때마다 손해를 보는 셈인데 이 문제는 두 차례 요금 인상 이후인 4분기에도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전이 이미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연간 최대 인상폭(±5원)까지 인상했지만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여전한 셈이다. 나아가 전기요금 인상은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늘릴 뿐 아니라 다른 품목의 물가까지 연동시킨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품목 가중치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0155% 포인트 상승한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전기요금이 하반기에 지금보다 9% 오르면 소비자물가를 0.14% 포인트 끌어올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공공요금은 시작일 뿐 하반기 물가 자극 요소가 산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단 해외발 요인으로 원유와 원자재, 국제 곡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국내 주요 농산물과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등 국내 여건도 물가 안정 정책을 펴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 ㎏당 4722원과 평년 4374원 대비 상승한 4900~5100원으로 전망했다. 식재료 원가 상승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으로 전이될 전망이다. 상반기 가격 인상에 소극적이던 식품기업들이 하반기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전국 570개 업체의 69%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렸으며 올리지 않은 기업 중 53%가 올해 내 인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론스타 소송 10월 전 결론… 패소 땐 혈세 6조원 써야

    론스타 소송 10월 전 결론… 패소 땐 혈세 6조원 써야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10년째 다퉈 온 ‘외환은행 헐값 매각’(론스타 사건)의 국제소송 결과가 오는 10월 이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가 패소할 경우 수조원의 세금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당시 매각 과정에 관여한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9일 정부와 론스타 간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절차(ISDS)의 중재판정부가 ‘절차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2016년 최종 심리기일이 종료 된 이후 6년 만에 중재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ISDS는 외국 투자자가 투자국의 정책으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국제중재 절차다. 최종 판정은 절차종료 선언 후 이르면 120일 이내(판정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180일 이내)에 선고된다. 따라서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46억 7950만 달러(약 6조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07년 론스타가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외환은행 매각을 추진할 당시 금융위원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매각 승인을 지연시킨 데다 국세청도 자의적으로 과세해 손해를 봤다는 것이 론스타의 주장이다. 정부는 2012년 론스타의 중재의향서 접수 직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와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꾸려 중재 절차를 밟아 왔다. 법무부는 제출한 서면에서 “론스타 관련 행정 조치에 있어 국제법규와 조약에 따른 내외국민 동등대우 원칙에 기초해 차별 없이 공정·공평하게 대우했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정부가 패소할 경우다. 정부는 지금까지 법률 자문 등 소송 대응에만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출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최근 환율 급등으로 당초 5조원이었던 소송 규모도 6조원 까지 늘어나면서 패소시에는 막대한 혈세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거 론스타 사건에 관련됐던 윤석열 정부 고위 관계자의 책임론도 대두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을 당시 론스타의 법률 대리였던 김앤장의 고문이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시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재판정부마다 성향이 달라 이번 절차종료 선언만으로 판결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정부도 시나리오별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론스타 국제소송, 10월 전 결판…패소 땐 혈세 6조원 투입해야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10년째 다퉈 온 ‘외환은행 헐값 매각’(론스타 사건)의 국제소송 결과가 오는 10월 이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가 패소할 경우 수조원의 세금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당시 매각 과정에 관여한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9일 정부와 론스타 간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절차(ISDS)의 중재판정부가 ‘절차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2016년 최종 심리기일이 종료된 이후 6년 만에 중재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ISDS는 외국 투자자가 투자국의 정책으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국제중재 절차다. 최종 판정은 절차종료 선언 후 이르면 120일 이내(판정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180일 이내)에 선고된다. 따라서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46억 7950만 달러(약 6조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07년 론스타가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외환은행 매각을 추진할 당시 금융위원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매각 승인을 지연시킨 데다 국세청도 자의적으로 과세해 손해를 봤다는 것이 론스타의 주장이다. 정부는 2012년 론스타의 중재의향서 접수 직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와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꾸려 중재 절차를 밟아 왔다. 법무부는 제출한 서면에서 “론스타 관련 행정 조치에 있어 국제법규와 조약에 따른 내외국민 동등대우 원칙에 기초해 차별 없이 공정·공평하게 대우했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정부가 패소할 경우다. 정부는 지금까지 법률 자문 등 소송 대응에만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출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최근 환율 급등으로 당초 5조원이었던 소송 규모도 6조원까지 늘어나면서 패소 시에는 막대한 혈세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거 론스타 사건에 관련됐던 윤석열 정부 고위 관계자의 책임론도 대두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을 당시 론스타의 법률 대리였던 김앤장의 고문이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시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재판정부마다 성향이 달라 이번 절차종료 선언만으로 판결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정부도 시나리오별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기업 덮친 3高, 7월 경기 전망…1년 반 만에 최저

    기업 덮친 3高, 7월 경기 전망…1년 반 만에 최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에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2.6으로 지난해 1월(91.7)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적 전망에도 빠르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6월 BSI 실적치는 86.1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9월(8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97.2)보다도 11.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실제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7월 투자 부문 BSI는 99.7로 지난해 4월(99.4) 이후 1년 3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실제로 대내외 악재로 부정적 전망이 커지자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며 투자를 미루거나 취소, 재검토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조 7000억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LG엔솔 관계자는 “투자 계획을 아예 철회하는 것은 아니고 경영 환경 악화로 공장 건설·운영 등 투자비가 급등하며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올 2분기 미국에 연산 1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물가, 고환율 충격에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 6조 규모 ‘론스타 사건‘ 국제투자분쟁 절차 막바지…이르면 10월 결론 나온다

    6조 규모 ‘론스타 사건‘ 국제투자분쟁 절차 막바지…이르면 10월 결론 나온다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10년째 다퉈온 ‘외환은행 헐값 매각(론스타 사건)’의 국제소송 결과가 오는 10월 이전 나올 전망이다. 우리 정부가 패소할 경우 수조원의 세금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당시 매각 과정에 관여한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9일 정부와 론스타 간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절차(ISDS)의 중재판정부가 ‘절차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2016년 최종 심리기일이 종료된 이후 6년 만에 중재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ISDS는 외국 투자자가 투자국의 정책으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국제중재 절차다. 최종 판정은 절차종료 선언 후 120일 이내(판정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180일 이내)에 선고된다. 따라서 이르면 10월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론스타는 지난 2012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46억 7950만 달러(약 6조5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07년 론스타가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외환은행 매각을 추진할 당시 금융위원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매각 승인을 지연시킨 데다 국세청도 자의적으로 과세해 손해를 봤다는 것이 론스타의 주장이다. 정부는 2012년 론스타의 중재의향서 접수 직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와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꾸려 중재절차를 밟아왔다. 법무부는 제출한 서면에서 “론스타 관련 행정조치에 있어 국제법규와 조약에 따른 내외국민 동등 대우 원칙에 기초해 차별 없이 공정·공평하게 대우했다”고 반박했다.문제는 정부가 패소했을 경우다. 정부는 지금까지 법률자문 등 소송 대응에만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출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최근 환율 급등으로 당초 5조원이었던 소송 규모도 6조까지 늘어나면서 패소 시에는 막대한 혈세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거 론스타 사건에 관련됐던 윤석열 정부 고위 관계자의 책임론도 대두될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을 당시 론스타의 법률 대리였던 김앤장의 고문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시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재판정부마다 성향이 달라 이번 절차종료 선언만으로 판결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판정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정부도 시나리오별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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