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환율변동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서비스 질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6
  •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환율 하락기 ‘換테크’ 요령

    [환율 900원대 시대 온다] 환율 하락기 ‘換테크’ 요령

    원·달러 환율이 23일 장중 1000원대가 붕괴되는 등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환전수요가 있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테크 요령을 숙지해 손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송금·달러매입 최대한 연기 환율 하락기에는 해외여행 등을 위해 달러가 필요할 경우 달러 매입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도 학비 등을 보낼 때 해외송금을 최대한 늦춰 환율의 추가 하락을 이용해야 유리하다. 예를 들어 은행 창구에서 1달러를 살 때 지난 15일에는 1045원대였지만 1주일 뒤인 22일에는 1025원대,23일에는 1020원대로 떨어졌다.1주일 사이 2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해외에서 상품·서비스에 대한 결제는 신용카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객의 카드 결제시 카드사는 현지 가맹점의 물품대금 결제요구에 따라 가맹점에 달러로 우선 결제한 뒤 국내은행에 달러화 결제를 요구한다. 이때 은행이 카드사에 대금을 지불함과 동시에 물건을 구입한 고객에게 청구할 대금이 확정된다. 물건을 구입한 시점부터 청구대금의 환율이 확정될 때까지 보통 3∼4일이 걸린다. 결국 물건 매입시점이 아닌 3∼4일 뒤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라면 카드 사용자는 더 적은 돈을 지불하게 된다. ●환전 수수료 면제 서비스 적극 활용을 환율 등락이 이어질 때는 은행마다 고객별 등급 및 송금액수 등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우대해 주는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환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상품들도 눈여겨봐야 한다. 국민·외환·기업은행 등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는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출장이나 해외여행을 한 뒤 남은 달러를 조만간 다시 사용할 일이 있다면 외화예금의 금리가 연 2.0%대 수준으로 일반 원화예금보다 낮지만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활용할 만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초보 펀드 투자전략 (하)] 돈 잘버는 펀드 돈 못버는 펀드

    [초보 펀드 투자전략 (하)] 돈 잘버는 펀드 돈 못버는 펀드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버는 펀드를 찾아낼 수 있을까.’누구나 이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품의 종류가 6000종이 넘고, 유형도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이나 증권사·보험사(4월 이후) 등을 방문, 전문가들과 상담하는 것이 펀드를 정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주부 김모(40)씨는 지난해 12월 초 은행 예금 1000만원을 인출해 그 자리에서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그는 최근 통장을 조회했다가 3개월만에 이자가 150만원이 붙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1000만원을 은행에 1년 꼬박 넣어봐야 이자가 50만원도 되지 않을 텐데, 펀드 가입으로 연 수익률로 따지면 60∼70%에 이르는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석달만에 150만원 벌어 최근 증시가 활황을 맞으면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어느정도 원금도 보장받으며 통장에 넣은 돈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 못지 않은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다만 주식은 언제 가격이 폭락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익률을 잘 따져 봐야 한다. 수익률은 펀드 설립 때부터 누적되기 때문에 가입 시점의 수익률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수익률을 따지려면 복잡하지만 우선 펀드의 이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기준가와 잔고좌수도 알아야 한다. 기준가는 수시로 변하지만 잔고좌수는 통장에 기재돼 있다. 펀드 가입후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지 알려면 잔고좌수에 기준가를 곱한 뒤 1000으로 나눈 금액에서 원금을 빼면 된다.1000으로 나누는 것은 잔고좌수가 1000단위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주가가 오를 때에는 주식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좋다. 주식투자의 비중은 30∼70%까지 다양하다. 고금리시대에는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적금이 유리하지만 요즘처럼 저금리 때에는 확정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실적배당 상품인 펀드가 낫다. ●주식형 펀드 인기 만발 3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면 적립식 펀드가 효과적이다. 장기간 분산투자로 시장평균 대비 수익률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펀드의 주요대상도 배당주나 가치주, 성장주 등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한꺼번에 1000만원 등의 목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매월 5만원,10만원 등 적은 액수로 일정액을 불입한다. 주가가 뜨면 불입액을 늘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시스템펀드라는 상품도 있다. 펀드를 굴리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을 배제하고 미리 짜여진 일정한 조건의 주가변동이 이뤄지면 자동으로 주식에 투자되는 펀드다. 유능한 펀드매니저라도 주식의 매매시점을 정확히 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등장한 상품이다. 시스템펀드는 일정한 리듬을 타면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박스권 장세’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추가로 사고, 오르면 그동안 사들인 주식의 일부를 팔아 수익을 내는 구조다. 장기주택마련 펀드는 세금혜택이 많다. 연 15.4%에 이르는 이자에 대해 세금을 전혀 물지 않는다. 연말정산 때 적립금의 40%(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주식형 펀드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 것이 채권형 펀드다. 그러나 요즘 채권의 시세가 별로 좋지 않아 주식형 펀드에 고객을 잃고 있다.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선박펀드는 투자자들의 목돈을 모아 배를 구입한 뒤 선주에게 임대해 생긴 수익을 나눠 갖는 펀드다. 선주가 대부분 현대상선,LG칼텍스 등 운송·에너지 관련 대기업이어서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매력이 있다. 최근 저금리에다 해운경기가 좋아서 이 펀드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최근 7개 펀드의 설정액이 1300억원이었는데 1조 2000억원이 한꺼번에 몰린 예도 있다. 대체로 10년 만기에 최저 연 6%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부동산펀드는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파트를 지어 분양해 원금과 수익금을 챙긴다.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 부동산경기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도 ‘부동산 불패신화’ 탓인지 큰 인기를 누렸다. 금펀드, 환율펀드도 저금리시대에 각광받는 펀드다. 금 시세와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을 챙긴다. 다만 금·환율펀드라고 해서 100% 금에 투자하거나 환율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95% 정도는 안정적인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5%만 금 등에 투자한다. 따라서 금값이 폭락해도 원금이 보장된다. 요즘처럼 국제 금시세가 오르고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에는 금펀드 등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펀드오브펀드는 한 개의 펀드가 아니라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그만큼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좋은 펀드를 고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면서 “집 근처의 은행이나 증권사를 2곳 이상 방문해 설명을 듣고 과거 운용실적을 비교해 보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환율연동 파워인덱스 예금 한시판매

    ●조흥은행·신한은행 유로·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연간 최고 6.5%의 이율을 지급하는 ‘환율연동 파워인덱스 정기예금’ 상품 두 종류를 오는 12일까지 각각 3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상승형 1호’는 유로·달러 환율이 6개월 동안 기준지수 대비 4% 이상 오르면 연 6.32%의 이자를 준다.‘안정형 1호’는 1년간 유로·달러 환율이 기준지수 대비 마이너스 0.035∼0.045달러 사이에서 움직인 주(週)가 몇 주나 되는지에 따라 최고 연 6.5%까지 금리를 지급한다.
  • [서울광장] 국민소득 2만달러 환상/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소득 2만달러 환상/육철수 논설위원

    해일과 눈보라가 어느날 갑자기 뉴욕을 덮친 뒤 차츰 미국 전역을 꽁꽁 얼게 하는 영화 ‘투모로’의 장면처럼, 그 해 겨울은 말 그대로 엄동설한(嚴冬雪寒)이었다.1997년 11월초,LA출장 중에 1달러가 1000원을 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명색이 경제부 기자면서 금융·통화분야는 워낙 까막눈인지라, 그것이 불과 며칠 후 우리 경제, 우리 나라에 어떤 풍파를 몰고 올 것인지를 헤아리지 못했다. 마음이 뒤숭숭해 취재는 뒷전이었고,1달러라도 아끼려는 심사로 쓰고 싶은 돈을 꾹꾹 참고 돌아왔다.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나라에 달러화가 부족해 일어난 외환위기는 그렇게 우리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왔다.1달러에 970원 주고 바꿔간 돈은 귀국 후 1400원에 팔아 겨우 몇십만원 건졌지만 월급은 순식간에 반토막 났다. 달러당 2000원까지 치솟는 환율을 넋을 잃고 지켜보면서 월급을 달러로 받는 외국대사관과 외국기업 직원들을 쓰린 마음을 참으며 부러워했다.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이니 디폴트(국가부도)니 하는 경제용어를 남의 나라, 남의 기업 얘기하듯 유식한 척 써왔는데, 그게 우리의 처지이고 나라가 곧 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약(弱)달러 추세로 원·달러 환율이 7년 전 그 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요즘, 옛날의 뼈저린 아픔을 잊은 채 또 월급을 달러화로 계산하기에 바쁘다. 본전에 대충 가까워져 흡족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소시민은 어쩔 수 없다. 담뱃값과 기름값이 물가의 절대기준인 내 입장에서, 그동안 오른 물가를 생각하면 별로 남는 게 없는데도…. 정부는 달러가 너무 많고, 수출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난리인데 내 지갑 챙기기에 급급한 게 부끄럽기도 하고. 정부는 현재 2000억달러 정도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다. 그 가운데 70%가 달러다. 최근 한두달 사이에 달러가치가 10% 떨어졌으니 140억달러(15조원)의 환차손을 앉은 자리에서 본 셈이다. 환율방어에만 연간 5조원을 써야 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도 달러당 1100원선이 무너진 이후 무척 고전하고 있다. 정부는 환율방어에 혈세를 퍼붓고 있는데 달러보유 기업들은 한푼이라도 손해를 안 보려고 내다 팔기에 정신이 없다. 정부와 기업이 손발이 안 맞아 환율불안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환율변동으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4000달러, 내년엔 1만 7000달러, 그리고 2007년이나 2008년쯤엔 2만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제법 희망적인 전망도 성급하게 나온다. 1995년 1만달러를 넘었던 국민소득이 외환위기 때 6000∼7000달러로 뚝 떨어져 온 국민이 고통을 겪었는데, 거꾸로 된 현상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반겨야 정상인데 선뜻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우리의 경제상황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연평균 성장률 7%를 전제로 임기말인 2007∼2008년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대통령의 마음같이 따라주지 않아 현재처럼 4∼5%로 간다면 당초 예상보다 4∼5년 늦은 2012년이 돼야 2만달러는 가능하게 된다. 그런 비관이 환율변수로 인해 당초 공약대로 대통령의 임기말쯤 달성하게 된다면, 참여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좋고 국민은 소득이 늘어 좋아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나 여기엔 간과한 문제가 숨어있다. 국민생활은 나아진 게 없는데 통계로만 달성되는, 이른바 체감과 다른 통계의 착시현상이다. 축구경기에서 상대팀의 자살골로 승리하면 이기고도 맥이 빠지듯, 내수회복과 일자리 창출, 기술개발이 없는 가운데 환율변동에 힘입어 이루는 2만달러 시대는 그래서 환상일 뿐이다.7년 전 ‘고통’이 ‘환상’으로 바뀐 것 말고는 변한 게 없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환율급락…수입가 오름세 ‘주춤’

    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던 수입물가가 지난달 환율급락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대폭 둔화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09.37(200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 오르는 데 그쳤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 5월부터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던 것에 비하면 오름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4.9%를 나타내 1998년 12월 -7.1%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국제유가 하락 요인도 작용했으나 환율이 11월 한달간 1달러당 70원 이상 폭락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제로 환율변동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8% 하락하는 데 그쳤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中 국무원, 환율변동폭 확대 건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위안화의 조속한 환율 변동폭 확대를 건의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8일 보도했다. 발전연구센터 셰푸잔(謝伏瞻) 주임은 7일 국무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른 시일내 환율 시스템을 보완, 적당한 수준에서 환율 변동구간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조정정책에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환율 변동폭 확대가 적절하다고 밝히고 미국의 금리인상 후 미 달러화 이율이 높아지고 있어 위안화의 환율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거시경제가 안정을 회복함에 따라 단기 환차익을 노린 핫머니 유입이 줄어들고 서방 국가들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도 진정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통화량 조절보다는 적절한 수준의 환율 변동폭 확대가 경제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한국 노조 고립상태” 盧대통령·英CEO 원탁회의

    |런던 박정현특파원|“한국의 노조는 고립상태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새벽(한국시간) 숙소인 버킹엄궁에서 영국의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한 원탁회의에서 강조한 발언이다. 노 대통령은 “전투적인 노조가 아직도 강경하기는 하지만, 국민정서 때문에 수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은 외국인 투자가가 갖고 있을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한걸음 나아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노동운동을 해서 일부에서 (친노동) 걱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반대”라면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이 친노동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환율 문제와 관련,“단기간에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환율 변동은 어떤 경제도 지탱해내기 어려운 부담이 있다.”며 “정부가 관리해 주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갑작스레 이뤄지는 환율변동은 어떤 경제도 지탱해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jhpark@seoul.co.kr
  • 위안화 절상 안하는게 한국에 유리

    위안화 절상 안하는게 한국에 유리

    중국이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공개적으로 반격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발언은 다분히 감정적인 대목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내년 초쯤에는 환율변동폭 조정으로 위안화 절상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이 압력 강도를 더해 가다 보니 반격을 가하고 나왔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기존의 위안화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에는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절상되는 효과가 있어 수출측면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이 환율방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또 달라진다. 금융경제연구원 장동구 경제연구팀장은 “이론적으로는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합관계에 있기 때문에 위안화가 절상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불리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휴대전화·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수출품목은 중국과 경합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조사국 김윤철 국제무역팀장은 “대중국 수출비중이 20% 남짓 되는 우리나라로서는 수출품목의 80%가량이 소재부품이기 때문에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시키지 않으면 국내 경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한 뒤 부작용으로 경착륙이 초래된다면 중국경제가 무너지면서 국내 수출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실장은 “수출이 잘 되느냐의 여부는 환율도 중요하지만, 그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중요하다.”며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1030달러이지만, 구매력 평가 측면에서는 4400달러로 분석돼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소비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중국은 8∼9%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어 대중국 수출은 위안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시장개입땐 부작용” “하락속도 조절 필요”

    급락하는 환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과 환율하락의 속도가 너무 빨라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장에 맡겨라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박사는 “환율개입은 단기적인 효과는 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개입비용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며 “물론 급격한 환율변동에는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이 필요하지만 명목환율의 수준을 정해놓고 계속 개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김준원 교수도 “1100원선이 위협받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기업은 환율로 인한 가격 경쟁력보다 품질 경쟁력에 힘써야 할 때라고 본다.”며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쓰러져 큰일 났다고 하지만 그동안 수출이 과도하게 잘 나갔던 것이다. 이번 환율 하락을 계기로 수출이 진정되면서 내수를 살려 수출·내수간에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화절상 이대로 안된다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부장은 “유가가 급격히 오른다면 원·달러 환율을 낮춰서 물가부담을 해소할 필요는 있다.”며 “그러나 특별히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현재 유일한 경제 버팀목인 수출마저 무너져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신승관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1106원 수준이면 수출 중소기업의 80∼90%는 손해를 보면서 ‘출혈수출’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개입에 힘을 실어줬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 상무는 “달러가 약세이고 우리 경상수지가 흑자인 상황에서 원화강세는 불가피하다. 그동안 (정부의)환율방어 노력도 한몫 했다. 어느 정도의 원화강세 허용은 괜찮지만 지금은 너무 속도가 빠르다. 속도조절을 해서 환율하락이 서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원화 절상속도가 지나쳐 변동성이 큰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과도한 개입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나서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haplin7@seoul.co.kr
  • 기업들 “올 1100원 아래로” 내년엔 1달러 1125원 전망

    기업들 “올 1100원 아래로” 내년엔 1달러 1125원 전망

    원·달러 환율이 4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정부와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110원대가 서울 외환시장에서 무너져 세계적인 ‘환율전쟁’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재정·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약(弱)달러정책을 유지하고,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해오면서 원화절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기업 3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기업 10곳 가운데 6∼7곳은 최근의 원화강세를 지속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은 또 올해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평균 환율 전망치는 1125.5원으로 관측했다. 따라서 이들 기업들은 ▲환율변동의 속도와 폭 조절(36.5%)▲적극적인 환율방어(29.3%)▲세제·금융 등 지원(22.7%)▲환위험 관리능력 지원(10.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원화강세와 관련해 지난해 평균 118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1110원으로 절상(6.3%)된다면 수출은 8억 4000만달러, 수입은 10억 2000만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전망도 비슷하다. 씨티그룹은 1140원으로 잡았던 원·달러환율 기준을 최근 1100원까지 낮췄다. 6개월,1년 전망치도 각각 1080원과 1040원으로 기존 예상치 1120원과 1100원에서 하향조정했다. 씨티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달러화 약세와 정부의 개입 약화 추세는 지속적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금융연구원 박해식 연구위원은 이날 ‘국내 외환시장의 잠재불안요인’이란 보고서를 통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환율이 내년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겠지만, 환율이 급등할 잠재적 요인도 있다.”며 환율 상승요인으로는 국내 경기회복지연과 미국의 금리인상, 시중유동자금의 해외유출, 중국경제의 경착륙 등을 꼽았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환율방어 지속땐 내수·수출 침체”

    한국은행은 환율유지정책을 지속할 경우 내수위축을 더 심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수출마저 둔화시키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이는 수출을 위해 환율유지 정책을 지속해온 재정경제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은 7일 ‘비교역재 모형을 이용한 최근의 수출호조 및 내수부진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서 환율상승이 수출산업의 고용과 생산을 증가시키는 반면 서비스 등 내수산업에는 고용과 생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1993년 1·4분기부터 2003년 3·4분기까지 환율변동이 고용·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 환율이 1% 오르면서 제조업 고용은 0.560% 늘어났으나 서비스업 고용은 0.2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이 1% 상승하면서 제조업 생산은 0.557%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0.972% 감소했다. 이는 환율상승으로 제조업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유리해짐에 따라 서비스부문에서 노동·생산요소가 제조업 부문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 결과 수출부문의 생산 급증과 서비스부문의 생산 부진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초과공급(생산증대)은 수출에 의해 해소되고 경상수지 흑자로 나타나지만, 서비스 부문에서는 생산감소와 함께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내수부진이 발생하게 된다. 보고서는 외환위기 이후 실제 환율이 구매력평가 환율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저평가돼 왔으며 그에 따라 최근 몇년간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여온 반면 소비·투자, 즉 내수는 계속 하락하거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우리와 같은 외환위기를 겪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를 누렸던 멕시코의 사례와 비교해 볼 때도 환율요인에 의한 교역재(수출·제조업)와 비교역재(내수·서비스업)의 비대칭적 성장이 결국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를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환율 1100원땐 수출 100억달러 감소

    내년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수출 실적이 올해보다 100억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변동하고 있는데도 외환 위험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대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내놓은 ‘환율변동과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대내외적인 원화강세 요인이 많아 내년 환율은 평균 1120원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평균 환율이 1100원을 밑돌면 수출이 올해(2400억달러)보다 4.2%(100억달러)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경련이 또 매출 600대 기업의 재무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 외환손실 및 외환포지션 한도를 모두 설정해 놓고 체계적으로 외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곳은 19.7%에 불과했다. 응답업체 중 절반 이상(53.1%)은 외환리스크 관련 한도를 아예 설정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외환손실 한도나 외환포지션 한도를 설정해 외환리스크 관리를 하는 곳은 각각 3.4%와 23.8%였다.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문인력을 단 1명도 보유하지 못한 곳은 40.5%였으며 전문인력이 있어도 별도의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37.3%에 불과했다. 전경련은 “정부가 외환시장에 적절히 개입해 환율 변동성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입·수출선 다변화 등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시중銀, 中企지원상품 출시 잇따라

    시중은행들이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다양한 지원상품을 내놓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외환·한미 등 5개 시중은행들은 다음달 중순쯤 납품주문서만 있으면 대출을 해주는 네트워크론 상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네트워크론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등으로부터 제품을 주문받은 뒤 납품주문서를 근거로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물품대금을 대출받는 제도로 은행은 납품받은 대기업으로부터 대출금을 회수한다. 국민은행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돕는 ‘사이버 CFO’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KB-헤지 론’을 판매한다. ‘사이버 CFO’는 자금의 입금과 지출 계획 수립을 통해 장·단기 자금흐름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이고 ‘KB-헤지 론’은 기업들이 환리스크에 노출된 금액만큼 원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우리은행도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네트워크론과 유사한 상품을 개발 중이고 지난 21일부터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기존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낮은 대출상품을 3조원 한도에서 6개월간 특별 판매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외화예금 6개월새 38% ‘껑충’

    올 들어 엔화예금을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화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214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의 155억달러에 비해 38.4% 늘었다.특히 이 가운데 일본엔화 예금은 51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88.1%나 급증했으며 수출 호조속에 미국 달러예금도 140억 6000만달러로 24.4% 늘었다. 엔화예금이 유난히 급증한 것은 원화를 엔화로 교환해 예금한 후 만기에 다시 원화로 전환할 경우 엔화 예금금리와 스와프레이트(외화표시 예금간의 금리차이)를 합친 수익률이 원화 정기예금보다 0.5∼1.0%포인트 정도 유리한 점을 활용한 이른바 ‘엔 데포 스와프(Yen Depo Swap)’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원·엔 스와프를 이용한 엔화예금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금리차에 따라 발생하는 스와프레이트 해당분에 이자소득세(주민세 포함 16.5%)가 부과되지 않는 점을 이용한 합법적 절세상품으로 최근 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통해 이러한 엔화예금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금주체별로는 개인이 6월말 현재 70억 3000만달러의 외화예금을 보유,지난해 말보다 56.9%나 급증했다.기업은 140억달러로 29.7% 늘었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8.9%에서 올해 6월 말에는 32.8%로 높아졌다. 외국환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6월말 기준으로 195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6.5% 늘어 전년동기 증가율 19.3%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외화대출잔액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경기부진으로 자금 수요자체가 감소한 데다 원·엔화 환율변동성의 확대로 환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9)중국자본이 밀려온다

    [차이나 리포트 2004] (9)중국자본이 밀려온다

    |베이징·상하이 구본영특파원|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본관에 중국의 오성홍기(五星紅旗)가 머잖아 나부끼게 됐다.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흘러넘치기 시작한 중국 자본이 바야흐로 세계로,한국으로 밀려올 참이다. 지난 3월 초 중국 란싱그룹 실사단의 방문 때에도 쌍용자동차 본사에는 한차례 오성홍기가 내걸렸었다.당시 란싱그룹의 쌍용차 인수는 매각조건 협상이 결렬되면서 불발로 끝났다.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취재팀이 만난 상하이 대외경제무역위 등 중국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이들은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망설임없이 대외 투자에 나서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이미 국제경쟁력을 지녔고,중국 기업은 해외로 진출할 실력을 갖추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 다국적기업연구실 주임인 루퉁(魯桐)박사의 자신감 넘치는 얘기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본 관객이라면 중공군의 인해전술의 위력을 실감했을 것이다.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 장교 앤터니 파라-호커리는 그의 다큐멘터리 ‘대검의 칼날’에서 그 위력을 이렇게 표현했다.“몇시간 동안이나 공격과 격퇴가 반복되는 가운데 밤이 가고 새벽이 왔다.점차 가공할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이 전투에서 용기,전술,혹은 기술적 우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세계는 돈과 자원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 중국의 위세를 이미 감지하고 있다.앞으로 지구촌은 중국이 그동안 축적된 자본을 앞세워 인해전술에 비견되는 대대적 ‘해외 기업 사냥’에 나서는 순간 더욱 가공할 ‘중국의 힘’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중국자본의 쌍용차 인수 움직임에서 그 조짐을 본다.중국은 이제 종래의 외자유치전략인 ‘인진라이(引進來)’정책에서 중국 자본의 글로벌 경영전략인 ‘쩌우추취’(走出去)단계로 이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아직은 중국이 해외투자보다는 해외자본 유치규모가 훨씬 큰 나라이다.중국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0개국의 후발개도국에 대한 FDI가 1920억 달러였으며,이중 중국이 530억 달러를 유치했다.400억달러 유치에 그친 미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이종일 코트라 북경관장은 “‘시장과 기술을 바꾼다.’는 게 중국의 외자유치 전략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은 이제 최고의 기술을 살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외에 투자할 의지와 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2년 말 현재 중국의 해외투자기업의 수는 총 6960개로 투자금액은 93억 4000만달러에 이르렀다.해외투자 총규모가 불과 3억 7000만달러였던 지난 1991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쩌우추취’전략이 빈말이 아님이 분명해진다.신화통신은 중국의 올해 5월 말 현재 해외투자가 160개국에 걸쳐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베이징에서 만난 한 고위관리는 중국의 해외투자 장려가 종전에는 하이얼 등 일부 대기업에만 국한돼 구호수준에 그쳤으나,이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귀띔했다.지난 5월 말 중국 상무부는 중국 각 성(省),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망라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이 앞으로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국가적 정책과 개인 차원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중국은 최근 국유기업이 줄어들면서 민간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이 과정에서 파생되는 신흥 자본가들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예측불가능성을 감안해 재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일정 지분을 해외에 투자하려 하고 있다.국가적으로는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의 누적에 따라 눈덩이처럼 커진 외환보유고가 큰 문제다.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4157억달러에 달했다.지난 3월 말 현재 외채가 2023억달러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외환보유고의 확대는 인플레 및 위안화 절상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은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형편이다. kby7@seoul.co.kr ■ 중국의 해외 투자 5가지 모델 |베이징·상하이 구본영특파원|중국이 고도성장과 엄청난 외환보유를 지렛대로 원유·철강 등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큰 손’이 된 지 오래다.해외투자 대상과 유형도 다각화되고 있다. 과거에 중국의 대외투자는 대외무역사무소 설치와 요식업이 중심이었다.이같은 중소규모 투자의 명맥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상하이 대외경제무역위 관계자는 “상하이의 한 민간기업이 올들어 부산지역 요식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고 전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처리’하는 방법의 하나로 달러화 채권 매입에 주력해왔다.근래에는 유로화나 홍콩달러 채권 등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대외경제연구원(KIEP) 북경사무소측에 따르면,중국의 해외투자는 광산·임업·어업·에너지 등 자원개발과 가전제품·방직의류·전기기계제품 등 해외가공무역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평균 100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다.여기에는 국영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중국석유화학총공사,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 3개 국영 석유회사는 앞다퉈 해외 유전·가스전 투자에 나서고 있다.상하이의 바오스틸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브라질의 CVRD와 합작으로 브라질에 제철소를 건립하기로 했다.연간 400만t 생산규모로 10억∼15억달러가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by7@seoul.co.kr ■ 가오 中인민은행 환율정책처장 |베이징 구본영특파원|중국 당국이 올들어 과열경기를 식히기 위해 긴축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취재팀은 이로 인해 중국의 국내외 투자와 수출 및 환율 등에 미칠 갖가지 파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찾았다.다음은 인민은행 화폐정책사 환율정책처장 가오 차이린(高材林) 박사와의 문답 요지. 최근 외신보도를 보면 중국이 위안화 페그제를 포기,환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비등하고 있는데…. -중국은 동남아를 휩쓸었던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에서도 달러 대 인민폐 환율을 유지했다.중국의 환율변동은 아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아직 우리는 인민폐 환율 변동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외환보유고가 많아지면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고,이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상을 않으려면 해외투자를 늘려 외환보유고를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 -국가정책 실행에 참여하는 분과 밖에 있는 분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인플레 압력을 해외투자를 늘려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학자들의 견해다.일본이 1980년대 중반 해외투자를 대폭 늘려 인플레를 해결하려 했다.이 때문에 일본이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지난 10년 동안 일본경제에 안좋은 현상도 많이 보고 있다. 해외투자 관련 중국 정부의 인·허가제도에 변화가 있나?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해외 투자규모는 해마다 다르긴 해도,투자는 계속 장려해왔다.유기업들도 필요한 절차만 갖추면 해외 투자가 가능하고 민간기업은 큰 제한이 없다.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는 주로 어느 지역과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나? -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국가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현재로선 동남아,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그외에 러시아와 몽골 등에도 분산돼 투자되고 있다.투자대상은 모든 영역에 걸쳐 있지만,원료 확보를 위한 분야와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 경제의 거품 제거를 위한 긴축정책이 취해지고 있는데,금리인상도 계획하고 있는가? -동남아의 외환위기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지난해 사스 파문으로 대응이 늦춰지긴 했지만 올해 4∼5월에는 이전보다 성장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등 중국 경제는 성공적으로 안착중이다.금리를 올리는 문제는 중국 밖의 상황까지 보고 추가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kby7@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9)중국자본이 밀려온다

    |베이징·상하이 구본영특파원|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본관에 중국의 오성홍기(五星紅旗)가 머잖아 나부끼게 됐다.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흘러넘치기 시작한 중국 자본이 바야흐로 세계로,한국으로 밀려올 참이다. 지난 3월 초 중국 란싱그룹 실사단의 방문 때에도 쌍용자동차 본사에는 한차례 오성홍기가 내걸렸었다.당시 란싱그룹의 쌍용차 인수는 매각조건 협상이 결렬되면서 불발로 끝났다.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취재팀이 만난 상하이 대외경제무역위 등 중국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이들은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망설임없이 대외 투자에 나서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이미 국제경쟁력을 지녔고,중국 기업은 해외로 진출할 실력을 갖추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 다국적기업연구실 주임인 루퉁(魯桐)박사의 자신감 넘치는 얘기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본 관객이라면 중공군의 인해전술의 위력을 실감했을 것이다.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 장교 앤터니 파라-호커리는 그의 다큐멘터리 ‘대검의 칼날’에서 그 위력을 이렇게 표현했다.“몇시간 동안이나 공격과 격퇴가 반복되는 가운데 밤이 가고 새벽이 왔다.점차 가공할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이 전투에서 용기,전술,혹은 기술적 우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세계는 돈과 자원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 중국의 위세를 이미 감지하고 있다.앞으로 지구촌은 중국이 그동안 축적된 자본을 앞세워 인해전술에 비견되는 대대적 ‘해외 기업 사냥’에 나서는 순간 더욱 가공할 ‘중국의 힘’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중국자본의 쌍용차 인수 움직임에서 그 조짐을 본다.중국은 이제 종래의 외자유치전략인 ‘인진라이(引進來)’정책에서 중국 자본의 글로벌 경영전략인 ‘쩌우추취’(走出去)단계로 이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아직은 중국이 해외투자보다는 해외자본 유치규모가 훨씬 큰 나라이다.중국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0개국의 후발개도국에 대한 FDI가 1920억 달러였으며,이중 중국이 530억 달러를 유치했다.400억달러 유치에 그친 미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해외투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이종일 코트라 북경관장은 “‘시장과 기술을 바꾼다.’는 게 중국의 외자유치 전략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은 이제 최고의 기술을 살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외에 투자할 의지와 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2년 말 현재 중국의 해외투자기업의 수는 총 6960개로 투자금액은 93억 4000만달러에 이르렀다.해외투자 총규모가 불과 3억 7000만달러였던 지난 1991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쩌우추취’전략이 빈말이 아님이 분명해진다.신화통신은 중국의 올해 5월 말 현재 해외투자가 160개국에 걸쳐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베이징에서 만난 한 고위관리는 중국의 해외투자 장려가 종전에는 하이얼 등 일부 대기업에만 국한돼 구호수준에 그쳤으나,이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귀띔했다.지난 5월 말 중국 상무부는 중국 각 성(省),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망라한 가운데 중국 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이 앞으로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국가적 정책과 개인 차원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중국은 최근 국유기업이 줄어들면서 민간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이 과정에서 파생되는 신흥 자본가들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예측불가능성을 감안해 재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일정 지분을 해외에 투자하려 하고 있다.국가적으로는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의 누적에 따라 눈덩이처럼 커진 외환보유고가 큰 문제다.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4157억달러에 달했다.지난 3월 말 현재 외채가 2023억달러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외환보유고의 확대는 인플레 및 위안화 절상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은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형편이다. kby7@seoul.co.kr ■ 중국의 해외 투자 5가지 모델 |베이징·상하이 구본영특파원|중국이 고도성장과 엄청난 외환보유를 지렛대로 원유·철강 등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큰 손’이 된 지 오래다.해외투자 대상과 유형도 다각화되고 있다. 과거에 중국의 대외투자는 대외무역사무소 설치와 요식업이 중심이었다.이같은 중소규모 투자의 명맥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상하이 대외경제무역위 관계자는 “상하이의 한 민간기업이 올들어 부산지역 요식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고 전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처리’하는 방법의 하나로 달러화 채권 매입에 주력해왔다.근래에는 유로화나 홍콩달러 채권 등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대외경제연구원(KIEP) 북경사무소측에 따르면,중국의 해외투자는 광산·임업·어업·에너지 등 자원개발과 가전제품·방직의류·전기기계제품 등 해외가공무역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평균 1000만달러 이상 소요되는 대규모 자원개발 투자다.여기에는 국영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중국석유화학총공사,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 3개 국영 석유회사는 앞다퉈 해외 유전·가스전 투자에 나서고 있다.상하이의 바오스틸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브라질의 CVRD와 합작으로 브라질에 제철소를 건립하기로 했다.연간 400만t 생산규모로 10억∼15억달러가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by7@seoul.co.kr ■ 가오 中인민은행 환율정책처장 |베이징 구본영특파원|중국 당국이 올들어 과열경기를 식히기 위해 긴축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취재팀은 이로 인해 중국의 국내외 투자와 수출 및 환율 등에 미칠 갖가지 파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찾았다.다음은 인민은행 화폐정책사 환율정책처장 가오 차이린(高材林) 박사와의 문답 요지. 최근 외신보도를 보면 중국이 위안화 페그제를 포기,환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비등하고 있는데…. -중국은 동남아를 휩쓸었던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에서도 달러 대 인민폐 환율을 유지했다.중국의 환율변동은 아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아직 우리는 인민폐 환율 변동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외환보유고가 많아지면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고,이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상을 않으려면 해외투자를 늘려 외환보유고를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 -국가정책 실행에 참여하는 분과 밖에 있는 분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인플레 압력을 해외투자를 늘려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학자들의 견해다.일본이 1980년대 중반 해외투자를 대폭 늘려 인플레를 해결하려 했다.이 때문에 일본이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지난 10년 동안 일본경제에 안좋은 현상도 많이 보고 있다. 해외투자 관련 중국 정부의 인·허가제도에 변화가 있나? -9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해외 투자규모는 해마다 다르긴 해도,투자는 계속 장려해왔다.유기업들도 필요한 절차만 갖추면 해외 투자가 가능하고 민간기업은 큰 제한이 없다.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는 주로 어느 지역과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나? -지역에 관계없이 많은 국가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현재로선 동남아,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그외에 러시아와 몽골 등에도 분산돼 투자되고 있다.투자대상은 모든 영역에 걸쳐 있지만,원료 확보를 위한 분야와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 경제의 거품 제거를 위한 긴축정책이 취해지고 있는데,금리인상도 계획하고 있는가? -동남아의 외환위기 이후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지난해 사스 파문으로 대응이 늦춰지긴 했지만 올해 4∼5월에는 이전보다 성장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등 중국 경제는 성공적으로 안착중이다.금리를 올리는 문제는 중국 밖의 상황까지 보고 추가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kby7@seoul.co.kr
  • 대투증권 해외투자 펀드-환율변동 위험 없는 ‘美 고수익 채권펀드’

    전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고수익을 노리는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대한투자증권은 2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해외펀드 중 미국의 고수익 회사채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미국 고수익 채권펀드’와 아시아 국가의 우량한 국공채·회사채에 투자하는 ‘슈로더 아시안채권펀드’를 모집,판매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미국 고수익 채권펀드는 자산의 90% 이상을 주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로,2001년 9월에 설정됐다.13일 현재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0.35%이며,설정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8.92%이다. 슈로더 아시안채권펀드는 아시아 국가의 우량한 국공채 및 회사채에 국가별 신용등급 및 종목별 한도를 적용시켜 투자하는 펀드다.98년 10월 설정돼 현재 펀드규모는 1조 2600억원.13일 현재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4.48% 수준이다.설정 이후 연평균 수익률도 19.0%나 된다.두 상품 모두 선물환 계약을 통해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했으며,투자기간은 1년 이상이다.˝
  • G7 “지나친 환율변동 반대”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국제 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 등은 7일 미국 플로리다 보카레이턴에서 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발표,“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경제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또 환율 정책과 관련,“시장경제에 기반한 국제금융 체계에 적응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이 부족한 주요 국가들이나 경제 지역들의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중국 등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시장 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포함됐다.이와 관련,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중국을 가리키는 것이냐는 질문에 “쓰인 그대로다.”라며 직접 답변을 피했지만 중국을 겨냥한 문구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등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한 이번 회담의 핵심 이슈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 달러화 약세.미국은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럽은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정반대 상황을 겪고 있어 성명서를 발표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처럼 상반된 미국과 유럽의 입장 때문에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이번 회담은 결국 양측 주장을 모두 수용하는 ‘어정쩡한’ 선에서 끝났다.“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구는 ‘달러 가치의 지나친 하락을 묵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돼 유럽측 의견이 반영됐다.하지만 “주요 국가 등에 환율의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미국측 의견도 반영됐다. 따라서 이번 회담 결과로 달러화 약세가 반전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성명이 (장이 열리는)월요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일부 전환시킬 수는 있겠지만,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로 인해 몇 개월 뒤에나 달러 약세가 멈출 것이란 회의론이 많다.”고 분석했다.뉴욕타임스는 “달러 가치 급락이 유럽 국가들의 수출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이 어쩔 수 없이 시인한 것”이라고 성명의 의미를 평가한 뒤 “미국이 달러 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아무런 단서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외환전문가 데이비드 길모어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엔 이하에서 움직이고 유로·엔 환율과 유로·달러 환율도 각각 유로당 130엔,유로당 1.24달러 이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협상 재개에 적극 나설 것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대외채무 경감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주간 증시전망] G7회담 반응·OPEC회의가 '변수’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의 소폭 반등세를 바탕으로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1월 고용동향 수치가 예상보다 좋은 데다 지난 6∼7일(현지시간)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담에서 ‘지나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성명이 발표됨으로써 환율 등 주변환경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73포인트 오른 850.23으로 마쳤다.이번주는 미국 고용동향에 대한 시장의 반응,OPEC 석유장관회의,미국 1월 소매매출 결과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이번주는 금리·환율 불안 등 우려들이 해소되면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금리인상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며,환율 역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은 삼성전자를 비롯,현대차·현대중공업·신세계 등 내림폭이 컸던 자동차,조선,유통 대표 우량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주초 시장이 단기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외환시장 안정 및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 가능성 등으로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단기 바닥을 확인한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주도주가 없어 반등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관련 주와 신규 등록 이후 내림폭이 컸던 종목,실적 호전주 등의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中 ‘하나의 중국’ 재확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미국을 방문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타이완의 독립 및 국민투표 실시에 이례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제적 동반자관계’에 접어들었음을 선언했다.그러나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은 10일 중국의 비난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반(反) 미사일,반(反) 전쟁’ 국민투표를 내년 3월20일 강행하겠다고 발표해 이 문제가 새 불씨로 떠올랐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정책은 ‘하나의 중국’”이라고 확인하고 타이완 지도층이 독립 시도에 관심을 표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부시 대통령이 타이완의 독립 문제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중립적 용어 대신 “반대한다.”는 말로 친중국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대중국 정책의 주요 변화를 의미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美, 대중국 정책 큰 변화 회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의 대중국 정책의 변화.부시 대통령은 “중국이든 타이완이든 현재의 상태를바꾸려는 어떤 일방적 결정에도 반대한다.”면서 “독단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려 현 상태를 바꿀 것임을 시사한 타이완 총통의 발언과 행동들에 반대한다.”고 말했다.타이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말라는 경고인 동시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타이완의 독립 문제에 대해 지지도 반대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던 미국의 입장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으로 미국이 중국쪽으로 기울였음을 보여준다. 2년 전 타이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중국에 공격적인 입장을 취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이다.천 타이완 총통은 10일 부시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타이완 국민투표 계획에 대해 “이는 전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옹호했다.천 총통은 국민투표 강행을 밝혔지만 국민투표를 강행하면 미국의 지원을 잃을 수 있고 반대로 국민투표를 포기한다면 국내 지지를 잃게 돼 어려운 처지다. ●부시,위안화 문제 제기 부시 대통령은 미·중 양국간 현안인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제기했다.스콧 매클렐런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위안화 문제를 제기하면서 앞으로 시장에서 환율변동 폭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또 원 총리에게 “교역은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져야만 한다.”면서 중국측에 시장개방을 촉구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내년 1월 중국과 위안화의 변동환율제 적용 문제를 놓고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원 총리의 회담에서 위안화 문제가 제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의 역외 선물환 시세가 8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불균형 등에 대해서는 원 총리로부터 대중국 무역적자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등의 원론적 답변만을 들었을 뿐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원 총리는 한편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5개 원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미기자 km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