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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값 7.1% 인상/유공,내일부터

    ◎소비자 값 ℓ당 5백5원/경인에너지는 10일부터… 타사도 올릴듯 휘발유 판매가격이 7일 0시부터 정유사별로 잇따라 인상된다. (주)유공은 7일 0시부터,경인에너지는 10일 0시부터 휘발유 공장도가격을 7.1%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 호남정유·쌍용·극동등 나머지 정유사와 주유소들도 곧 휘발유 공장도가격및 소비자 판매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동자부는 5일 유공과 경인에너지등이 통보한 휘발유와 등유가격 인상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휘발유는 국제원유가격 인상및 환율변동등을 감안한 기본인상요인 7.1% 이내에서 각 정유사가 자율적으로 인상폭을 결정,시행하고 등유는 물가를 감안해 인상시기를 추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각 정유사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휘발유 공장도가격은 현행 ℓ당 1백79.73원에서 1백92.49원으로 12.76원가량 오르게 된다. 또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6%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ℓ당 4백77원에서 28.62원이 오른 5백5.62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환율 변동에 따라/기업 손익 큰 영향

    국내기업들은 환율의 변화에 따라 손익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환차손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융선물거래제도의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상공회의소 부설 한국경제연구센터가 21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6백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환위험회피수단의 다양화를 위한 금융선물시장 육성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82∼89년 사이 8년동안 환율변동으로 5조7천42억원의 이익과 4조4천4백2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 대 달러환율 7백40원대 진입

    ◎하루 최대 상승폭 4원40전 기록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 88년 5월 수준인 7백4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변동의 제한폭을 확대한지 이틀째인 3일 외국환시장간에 거래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최고 7백40원20전을 기록,이날 고시된 매매기준 7백35원80전보다 4원40전이 올랐다. 이는 환율의 하루변동폭이 0.4%에서 0.6%로 확대된이후 하루의 최대상승치까지 오른 것으로 지난 88년 5월4일 이후 3년4개월만에 7백40원대에 올라섰다. 이날 거래량은 2억5천만달러에 달했고 4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7백39원70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환율이 큰폭으로 뛴 것은 국제수지적자로 외환수요가 늘고 월초가 되면서 수입결제자금이 몰린 때문이다.
  • 달러환율 큰폭 상승/최고 3원30전… 거래량은 최저

    ◎변동제한폭 확대 첫날 환율변동 제한폭을 0.4%에서 0.6%로 확대한 첫날인 2일 외국환은행간에 거래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크게 치솟았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미국은행들의 휴업으로 거래량은 시장평균환율제 시행이후 가장 적었다.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에 따르면 2일의 외국환은행간에 체결된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7백38원30전∼7백38원90전을 기록,이날 매매기준율 7백35원60전보다 최고3원30전이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외환거래량은 1천5백만달러에 그쳐 평소 2억∼3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던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 원화절하설에 달러 “사재기”/환율급등의 원인과 전망

    ◎“수입자금 마련하자”/수요 한몫 몰린탓/연말껜 1달러에 7백40원선 넘을듯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최근들어 큰폭으로 치솟고 있다. 올들어 경상수지적자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수입자금결제에 따른 달러화의 수요가 폭주하고있고 국제수지 방어를 위해 정부가 환율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고시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믿 달러당 전날보다 2원30전이 오른 7백32원20전이었지만 최고치는 상한폭 2백90전(0.4%)까지 뛰어 7백32원80전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환율은 지난88년 6월4일의 7백32원30전이후 3년2개월만의 최고치이다. 또 시장평균환율제가 도입된 지난해 3월2일의 6백94원보다는 무려 5.5%가 뛴 것이다. 이로써 원화환율은 8월들어서만 6원10전(0.8%)이 올랐으며 지난해말보다 15원80전(2.16%)가 올랐다. 이처럼 최근들어 환율이 급속도로 오르고있는 이유는 올들어 수입이 급격히 늘면서 수입 결제에 필요한 달러화의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12일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화는 총2억5천1백만달러로 이중 수입결제대금이 1억9천만달러를 차지했다. 이중 원유대금이 5천만달러,철강 4천만달러를 비롯,일반수입재대금이 1억달러를 각각 차지했다.올들어 수입자금마련을 위한 수입업체들의 달러화수요는 전체거래량의 70∼80%를 차지해 왔다. 이에따라 달러화 수요도 급증,지난 89년 달러화 거래량이 하루 평균 9천6백만달러였던 것이 90년에는 1억8천3백만달러,올 상반기에는 3억1천5백만달러로 급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달러는 이와관련,『지난해이후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넘어선뒤 최근들어 이 추세가 더욱 뚜렷해져 달러화의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는 정부가 국제수지방어를 위해 원화평가절하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가세돼 있다. 이같은 소문에 따라 일부 수출업체가 수출대금을 그대로 보유,원화가 오를때 이를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적 수요까지 일어 원화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환율변동폭이 기존 0.4%(현재시세 기준 2원90전)에서 0.6%(4원30전)로 확대돼 그만큼 원화의 절하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의 원화상승추세로 볼때 올 연말 환율은 달러당 7백40∼7백50선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미 와튼계량 경제연구소는 원화환율을 오는 9월말 7백38원,연말에 7백50선으로 전망했으며 시중은행의 외환관계자들도 연말에는 7백40∼7백45선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달러화의 지속적인 강세로 국내수출 업체들의 대미 수출은 연말까지 호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원화환율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장평균환율제도에 따라 70여개에 달하는 외환취급금융기관에서 거래되는 그날그날의 달러화에 대한 수급상황에 상하 0.4% 범위내에서 자동적으로 결정되고 있다. 따라서 『한은을 통한 정부의 개입여지는 물량조정 밖에 없어 국제수지 방어를 위한 환율조정설은 사실상 근거가 희박하다.
  • 원화 환율변동폭 0.6%로 확대/9월부터

    ◎개방 맞춰 내년엔 1% 수준으로/외환거래규제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현재 시장평균환율(주요국제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화의 평균환율)의 상하 0.4%에서 오는 9월1일부터 0.6%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시장평균환율이 7백25원일 경우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7백22원10전∼7백27원90전(5백80전)에서 7백20원70전∼7백29원30전(8원60전)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 9월부터는 외환규제가 대폭 완화되며,이를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환거래를 금지하고 있는(포지티브 시스템) 외국환관리법·시행령 및 외국환관리규정 등 외환관리법령이 별도의 명문규정이 없는 한 외환거래를 원칙적으로 자유화(네거티브 시스템)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 26일 재무부가 발표한 「외환관리법령 개편방안 및 1단계 외환시장 활성화조치」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주식시장 개방으로 외국자본의 급속한 유출입에 따른 국내 외환시장 교란을 방지하고 환율의 자유로운 변동으로 외환수급조절기능을 높이기 위해 하루 환율변동폭을 내달부터 시장평균환율의 상하 0.6%로 확대하고 이어 내년중 외환시장의 동향 등 주변여건이 조성되는 경우 1%(7백25원 기준시 하루 변동폭은 14원50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원화가치 35개월만에 최저

    ◎어제 2원10전 올라 불당 7백28원50전/90년말 대비,1.66% 절하/월말결제 수요 증가·당국의 개입자제 영향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화가치가 지난 88년 7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한은이 고시한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달러당 7백28원50전으로 전날보다 2원10전이 올라 지난 88년 7월5일(7백28원60전) 이후 3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원화가치로는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이로써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지난해말보다 12원10전이 오르면서 1.66%의 절하율을 기록했다. 또 이날 개장 이후에도 환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여 최저 7백27원90전에서 최고 7백29원90전에 거래됨으로써 26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7백29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원화 달러환율이 이처럼 오른 것은 월말을 앞두고 원유수입결제대금 등 달러화 결제수요가 많았던 데다 환율이 급변할 때마다 영향력을 행사해온 외환당국이 최근 환율변동폭 확대방침에 따라 시장간여를 자제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국내 외국환은행들이 국방부조달본부의 1억달러 규모 달러화 입찰에 나서기 위해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가수요가 일어 환율상승을 부추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 미 달러 환율 변동폭 0.6∼0.8% 검토

    재무부는 국내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 변동가능폭을 현행 전일 매매기준율의 상하 0.4%에서 0.6∼0.8%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최근 외환거래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환율이 제한폭 가까이 변동하는 횟수가 많아짐에 따라 외국환관리규정의 관련조항을 개정,환율변동제한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원화 평가절하돼도 수출가에 반영안돼”/한은 보고서 분석

    국내기업들은 원화가 평가절하되더라도 이를 수출가격에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해 원화절하(환율상승)가 수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환율변동이 수출가격 및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80년대 후반에 높은 임금상승과 함께 급속한 원화절상(환율하락)으로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되자 원화 절상분의 대부분을 수출가격에 전가시켰다. 원화의 절상기인 지난 86년 1·4분기부터 89년 2·4분기중 원화는 33.7%가 절상됐으나 수출단가 상승률은 43.0%를 기록,평균 수출가격 전가율(수출가격 변화율을 환율변동률로 나눈 것)이 1백27.6%에 달해 국내기업들이 환율변동폭 이상으로 수출가격을 인상했다. 국내기업들은 그러나 지난 89년 2·4분기 이후 원화가 절하추세로 반전되자 이같은 환율변동분을 수출가격에 제대로 전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9년 3·4분기부터 90년 2·4분기까지 원화는 6.1%가 절하됐으나 수출단가 하락률은 0.1%에 그쳐 평균 수출가격 전가율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외환 매매율차/종전대로 환원

    걸프전쟁의 발발과 함께 일본의 엔화와 독일의 아르크화에 대한 대고객 매매율차를 확대했던 국내 외국환 은행들이 23일부터 이를 종전 수준으로 환원하고 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엔과 마르크에 대한 대고객 매매율차를 0.4%에서 0.8%로 높였던 조흥은행은 이날부터 0.4%로 낮췄으며 상업은행도 0.5%로 내렸다. 다른 외국환 은행들도 곧 이를 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일중 환율변동폭이 작아지는데 따른 것이다.
  • 환율변동 탄력적용 「고객주문제」 도입/제일은,어제부터

    제일은행은 12일 고객들에게 유리한 환율조건으로 거래를 체결해 줄 수 있도록 고객주문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다. 제일은행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국제외환시장의 동향을 보아가며 하루중 가장 유리한 시간대에 고객이 주문한 외환거래를 체결해줄 수 있게 됐다. 종전까지 외국계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은 대고객환율을 아침에 고시하고 영업시간중에는 고시된 환율을 그대로 적용,국제시장의 환율변동에 탄력있게 적응해오지 못했다.
  • 쓰레기 처리비용 기업부담 추진/국감 이틀째

    ◎서울시,환경오염 추궁에 답변/토개공,중국 공단 개발참여/「남북공동어로」 제의 용의는/대잠초계기 도입지연 싸고 환차손 공방 국회는 27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국방위의 해군본부 감사에서 대잠초계기 구매와 관련한 초과지불여부,행정위의 서울시 감사에서 예산전용문제와 심각한 환경오염실태,재무위의 주택은행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 태영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1천여 평 매입과정 등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유준상,정웅 의원(이상 평민) 등은 『해군의 대잠초계기 8대 구매상담에서 해군이 선정한 미제 P­3C 대신 프랑스제 ATL­2로 결정됨으로써 기종선택 지연에 따른 환차로 약 2백50억원의 국고추가부담이 발생한 게 사실이냐』고 따졌다. 김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답변에서 『대잠함 초계기 구매계획과 관련,미국 록히드사의 P­3C기와 프랑스 닷소사의 ATL­2기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현재 양사와 상담을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구매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양사가 제시한 계약조건이 해군의 요구에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계약지연에 따른 환차로 2백50억원의 국고추가부담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사업은 6년에 걸쳐 집행되고 완료시까지 환율변동에 따라 사업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 국고손실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대철 의원(평민)은 『군사어로 한계구역의 휴전선 북방확대를 위해 북한측에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제의토록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으며 김성룡 의원(민자)은 『현재 추진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계획을 수정,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잉여장비를 구입하여 비용을 절약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 주택은행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 전영수 은행장은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이 지난 89년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요지의 땅 1천여 평을 평당 1천만원씩 1백억원에 몰래 사들였는데 주택은행이 태영에 대출해준 67억원이 땅 구입에 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이경재 의원(평민)의 질의에 『태영에 1천여 가구의 주택건설자금융으로 67억원의 대출을 승인했고 이 가운데 34억원이 집행됐으나 태영이 이 돈을 공덕동 땅의 매입에 유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보사위는 보사부 감사에서 의료보험수가의 지역별 불균형 및 의료기관의 과장의료비청구 생수판매의 문제점 등을 중점 추궁했다. 정기영 의원(평민)은 『지난 88년 상반기부터 90년 상반기까지 병·의원의 의료보험 잔료비청구 실태를 심사한 결과 대상기관의 90% 이상이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하고 있었고 여기에는 이대부속병원,순천향병원,중대부속병원,방지거병원,강남고려병원,부산 고신의료원 등 유명의료기관도 포함돼 있다』면서 부당청구 의료기관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진 토지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건설위 감사에서 『중국의 공단개발사업에 토개공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지난 10월 토개공 조시팀이 방중한 결과 임차조건 99년 등 조건도 아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진 등 개방도시에 본격 진출하는 문제를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행정위의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 서청원 의원(민자)은 『87년부터 88년까지 서울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특별회계,일반주택재개발사업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면서 주택개량과 직원인건비에 11억원을 사용하는 등 모두 1천1백17억원을 21개 사업에 무단 전용했다』고 주장하고 『금년도 예비비중 36억5천4백62만원을 변칙지출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행정위 감사답변을 통해 쓰레기처리 비용의 재벌부담방안에 대해 『환경처와 협의하여 제품과대포장으로 쓰레기양을 증가시키는 재벌회사에 처리비용을 부담시키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시베리아가스관 북한 통과/평양측,긍정반응/방소 정주영회장 귀국회견

    현대그룹이 소련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련ㆍ북한ㆍ한국을 경유하고 가스관 건설에 대해 북한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이의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5일 하오 일본ㆍ소련ㆍ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소련방문중 마구로프 에너지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으로부터 최근 주소 북한대사가 「3국간의 가스관 건설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마구로프 부위원장이 오는 30일 방한,우리측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정 회장은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하바로프스크까지 건설된 소련의 가스관이 내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될 전망이어서 남북간의 가스관 연결은 1천㎞미만에 불과,북한이 이를 승인하면 공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소련내 몽고족이 많이 사는 칼믹공화국의 부총리와 모스크바에서 석유개발협정을 맺고 이달말이나 12월초쯤 조사단을 파견해 탐사 및 시추 등에 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소 경협의 구체화 시기와 관련,정 회장은 소련내 공화국간의 의견이 일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3월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상품판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겠다는 소련의 제의에 대해 환율변동 등을 고려,석유 등 원자재로 받기로 하는 원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비논리적 주가의 속성 잊지말라/「폭등ㆍ폭락」 이기는 건전투자의 길

    주가가 연 7일째 계속 급상승을 거듭하였다. 25일에는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이러한 이상급등은 과거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주가 상승률면에서 과거의 실적들을 살펴보면 87년 6ㆍ29 이후에 주가 상승률은 20.4%,25일 이격률(주가추세를 나타내는 공식으로 1백15 이상이면 증시과열을 의미한다) 최고치가 1백15.0%였었다. 87년 대통령 선거후에는 주가 상승률은 40.4%,이격률최고치는 1백13.9%였었다. 그뒤 88년 4ㆍ4분기 금리자유화 조치단행 당시 주가상승률 37.7%와 이격률최고치 1백11.2%에 비해서 이번의 주가상승 국면에서는 상승률이 40.7%,이격률은 1백24%로서 모두 과거의 단기급등기록을 초과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25일 이격률과 단기간의 주가상승폭이 사상 최고수준을 보이는 우리 증시의 과열조짐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상승기반 확보 미지수 그동안 백약이 무효라고 했던 우리 증시를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것은 다음의 몇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아직까지는 시장자체와경제의 기초변수들의 확고한 뒷받침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이른감이 없지 않다. 첫째로 시장내부적으로 매물공백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지난해 12ㆍ12조치 이후 투신ㆍ증권ㆍ보험ㆍ보험사들과 증안기금에서 매수한 주식규모가 8조5천억원에 이르며 주식물량이 개인투자로부터 기관투자로 상당히 옮겨갔다. 또한 미수와 신용에 의한 외상매물이 지난 10일의 소위 「깡통계좌」 반대매매 과정을 통해서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 3월말 외상매물이 3조4천억원 선에서 최근 1조3천억원 선으로 감소하여 시장자체내 매물압박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최근 보름동안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늘어나 6천억원으로 증가하였다. 한마디로 증시내에 공급보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폭발장세의 기본을 이루었다 하겠다. 둘째로 대내적으로 몇가지 호재가 방아쇠 역할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안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였다고 할 것이다. 금융산업의 합병 및 전환의 지원과 대형화 유도,신규업무 진출허용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발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연일 상한가를 치게 했고 이것이 다른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확산되자 일반 개미투자군이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로 여기에 곁들여 보장형 수익증권 발매로 투신사의 투자여력 증대와 자본자유화 임박설,남북관계개선 등의 재료가 가세했고 국제적으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1달러에서 28달러로 하락하여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다소 진정된데다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서 지난 4월18일 1백엔당 4백42원에서 현재 5백75원으로 30% 상승하여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였다. 다시말하면 우리경제를 밝게 볼 수 있는 요인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넷째로 환율변동에 따른 국제 단기성 자금의 유입가능성이 커졌고 최근 토지종토세의 실시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증시에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밖에 앞으로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자금살포와 주식시장에의 영향 등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도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소의 경제여건 변화가 수반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으나,우리경제의 기본적인 여건이 확실하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고 증시 자체적으로도 주가상승폭이 단기간에 40%를 넘어섰고,또한 8백20∼8백30포인트대의 대기매물이 대량포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친 추격 매수나 군중심리에 휩싸인 뇌동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비록 투자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주가의 흐름상 일시적 조정의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투자행동패턴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과학적인 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험이 일천한 개인투자가 중심시장에서는 정보의 분석과 유통이 과학적이지 못하고 쉽게 루머성 정보나 뇌동매매에 휩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얼마전의 쓰라린 투자경험을 살려 차분히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심사숙고 한 연후에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투자방향은 수출,유가,엔화 등의 요인들이 산업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북방관련산업,금융관련산업이라 해서 무조건 뛰어들기 보다는 향후의 이해득실을 차분히 분석하면서 확실한 투자기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침체때의 경험 기억을 또한 개인의 투기적 동기에 의한 매수보다는 여유자금에 의한 투자적 동기에 의한 매수라는 건전한 투자전략이 소망스럽다. 지난 증시침체때 증권시장의 이해당사자들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투자가들은 많은 대가를 치르고 값진 경험을 하였다. 그 경험이 단기급등주가에 현혹되어 아무런 쓸모없이 망각되어 버린다면 그것은 개인을 위해서도 증시전체를 위해서도 결코 이로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오직 현명한 투자가로 다시 태어난 투자가들만이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원화 절하행진 지속… 수출 “청신호”

    ◎환율 7백10원대 진입배경과 파장/3월 도입한 시장평균환율제 성과/자율조정력 증대… “조작” 시비 줄여/기업들의 환투기 막으면 계속 안정권에 환율이 7백10원대로 올라섰다. 7백10원대의 「개막」과 더불어 최근 엔화의 강세반전조짐으로 국내수출업계에 밝은 전망이 비쳐지고 있다. 19일 국내외환시장에 고시된 환율은 달러당 7백10원으로 연초 6백80원80전에서 29원20전이 오르며 4.1%의 절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환율이 1원이나 떨어진 것에 비추어 볼때 상당한 「상환변화」가 아닐 수 없다. 대미 달러환율은 올들어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3월 새로운 환율제도인 시장 평균환율제가 도입되면서 절하행진을 더욱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대미 달러환율이 이처럼 소폭이나마 지속적인 오름세를 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미국의 원화절상압력에 눌려 원화가 필요이상으로 과대평가된 데다 국제수지가 적자추세로 반전됨에 따라 국내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환율이 7백10원대를 돌파함으로써1년 7개월전인 88년 10월수준(10월 14일 7백10원30전)으로 회복됐지만 최근의 환율추이를 보면 예상외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띠고 있음을 알수 있다. 외환당국자들도 환율의 자율조정력이 증대되고 환율조작의 시비마저 줄어들게돼 속시원하다는 표정들이다. 시장평균환율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전 이른바 복수통화 바스켓제도 아래에서는 환율결정에 정책변수가 깊이 개입돼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이라는 명예롭지 못한 지적을 자주 받았고 이것이 번번이 통상마찰의 불씨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환율조작의 시비거리가 없어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시장평균환율제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대만이 일찍이 우리와 유사한 중심환율제를 채택하고도 중앙은행의 인위적인 시장개입으로 환율조작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데 비추어 보면 시장평균환율제는 늦긴 했지만 나름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대만의 중심환율제가 실패로 돌아갔던 이유는 중앙은행과 중앙은행의 출자지분이 높은 5개 은행들이 외환시장의 주요참가자로 환율결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시장평균환율제 이후 국내외환시장은 외국계 은행등 90여개 외국환은행들이 폭넓게 참여,규모있게 운영되고 있는데다 외환당국 스스로도 시장개입보다는 자율가격 결정에 맡김으로써 환율조작시비를 애초부터 없앴다. 새로운 환율제도의 도입과 환율의 자율결정으로 미국은 지난달 18일 제4차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이 당국에 의해 직접적으로 조작되고 있다는 분명한 시사는 없다』며 한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했다. 88년 10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데 이어 2차(89년 4월) 3차(〃10월) 보고서까지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조작해온 시사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는 매우 대조를 보이는 표현이다. 「직접적으로」 「분명한 시사」라는 토를 달긴 했지만 전과 다르게 부드러워진 어투임에 분명하다. 시장평균제 실시와 함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환율의 안정적 움직임이다. 외환당국은 새제도를 시행하면서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하루 변동폭을 상하 0.4%이내로 제한하는등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강구했었다. 시행초기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로 17일만에 달러당 6백93원에서 7백1원으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으나 일일변동폭은 최대 2원,최저 30전에 그쳐 변동가능폭(5원60전정도)의 절반수준에서 움직였다. 더욱이 최근에는 환율의 하루변동치가 1원∼40전정도로 좁혀지면서 환율변동그라프가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아울러 또다른 특징이라면 시장규모가 커지고 환율에 대한 국내은행들과 기업의 관심이 전과 다르게 각별해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루평균 9천6백만달러에 달했던 외환거래액이 시장평균환율제 실시 첫달인 지난 3월 하루 1억6천5백만달러에 달했고 지난달에는 2억2천8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외환시장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외국환은행들이 시장상황에 따른 환율변동에 대처하기 위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담당자는 『복수통화 바스켓제도에서는 한은이 하루 한차례 고시하는 환율에 따라 대고객환율을 정하면 그만이었지만 이제는 환율이 하루에도 수시로 변동하기때문에 고객들을 위해 그때그때 대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나름대로 환율을 예측해야 하고 이러한 예측을 바탕으로 달러화 수급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 외환매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들에 비해 한때 심각한 조짐을 보였던 외국계은행과 일부 대기업들의 환투기는 외환시장의 건전육성에 일말의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외환시장 역시 주식시장과도 같이 가격변동이 심한 편이어서 거래규모가 큰 외국환은행들의 담합이나 분위기 조성으로 투기가 유발될 소지가 큰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의 국제수지 적자추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의 가수요가 환투기로 연결되면서 외환시장이 교란될 가능성도 커 외국환은행들에 대한 외환당국의 지도ㆍ감독기능 또한 제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약세반전으로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절하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또다시 엔화약세ㆍ달러화 강세가 나타나 수출업체에 타격을 줄지 모르는 것도 어두운 구석중의 하나다. 요 며칠사이환율상승은 수입대금결제를 위한 달러화 수요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수지가 적자를 지속하는 한 환율은 7백20∼7백30선까지도 오를 전망이다.
  • 「시장평균환율제」 새달 시행/하루 변동폭 0.4%로 제한

    ◎현행 복수통합바스켓제 폐지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3월부터 시장평균환율제를 시행하되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상하 0.4%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환율의 변동폭을 이같이 제한키로 한 것은 국내 외환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데다 환율의 급등락이 가져올 환시장의 교란등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평균환율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국환은행들이 거래한 달러화의 시세에다 거래량을 가중평균해서 구하게 된다. 재무부는 20일 금융국제화의 진전에 따라 지난 80년 2월부터 시행해 온 현행 복수통화바스켓제도에 의한 환율 결정방식을 페지하고 다음달부터 시장평균환율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2일(1일은 휴무)의 시장평균환율은 한은이 복수통화바스켓방식으로 고시한 2월28일의 집중기준율에 의해 은행간 거래와 대고객 거래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원화와 일본엔화,원화와 독일 마르크화등 기타 통화에 대한 환율은 현재와 같이 원화와 미달러화의 시장평균환율을 기초로 국제외환시장에서 형성된 미달러화와 기타통화의 환율을 감안해 결정키로 했다. 또 외국환은행이 고객을 상대로 사고 파는 달러와의 환율(전신환매매율)은 시장평균환율에 0.4%(기타통화는 0.8%)를 가감한 범위에서 외국환은행이 자율 결정토록 했으며 현찰매매율도 현재와 같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일일환율변동폭이 0.4%이내로 제한됨에 따라 대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변동폭은 현 환율을 기준할 경우 하루 5원40전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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