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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주민세 환원사업 추진

    진천군 주민세 환원사업 추진

    충북 진천군이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도내 처음으로 주민세 환원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민자치회가 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을 결정해 제출하면 군이 적법성과 효율성을 따져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사업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주민세는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해당 지자체 구성원으로 부담하는 회비적 성격의 조세다. 현재 군은 세대주들에게 1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해 걷어진 진천지역 주민세는 3억3000만원이다. 군은 지난해 주민세 징수액의 71.2%인 2억3500만원을 올해 주민세 환원사업비로 집행할 예정이다. 군은 주민세 환원율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천지역에는 7개 읍면에 모두 주민자치회가 구성돼있다. 주민자치회 구성이 지자체의 의무는 아니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중장기비전, 건의사항 등이 담긴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기구다. 자치계획 수립은 읍면 전체 인구의 1% 이상이 참여하는 총회를 거쳐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진천지역은 해마다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주민세 징수액이 늘고 있다”며 “주민세 환원사업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 사상 최대 실적 기록…미래사업 키우고 배당 늘린다

    CJ제일제당, 사상 최대 실적 기록…미래사업 키우고 배당 늘린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 15조원(대한통운 제외)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배당을 늘려 주주친화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성장한 26조 2892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1조 524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11.2% 증가한 15조 7444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 1787억원이다.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15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최대 실적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보다 1000원 올린 주당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결정됐다. 배당 총액은 802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문별 실적으로는 식품사업부문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9조 56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5547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햇반과 만두 등 가정간편식(HMR) 주력 제품군이 꾸준히 성장했고,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비비고’ 중심의 ‘K-푸드’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주류로 자리 매김하며 4조 3638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3조 7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고,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을 기록했다. 또 사료?축산 자회사인 CJ Feed&Care(피드앤드케어)는 2조 4470억 원의 매출(전년 대비 신장률 10.6%)과 1506억 원의 영업이익(-31.3%)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을 글로벌 사료 판가 인상으로 극복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지난해 내내 이어진 베트남 돈가(돼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R&D)투자 강화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4대 금융, 3조 7500억 역대급 배당… “더 늘릴 것”

    4대 금융, 3조 7500억 역대급 배당… “더 늘릴 것”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빚투(빚내서 투자) 열풍과 예대마진 수혜 등 ‘손쉬운 이자장사’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금융그룹들이 역대 최대 수준인 배당금을 지급한다. 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하는 비중인 배당성향은 평균 26%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익의 주주 환원을 위해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잡는 글로벌 금융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13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실적에 따른 배당금은 중간배당을 포함해 모두 3조 7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당금을 축소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64% 증가했다. KB금융은 주당 294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배당총액(1조 1455억원)이 순이익의 26%다. 주당 196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신한금융의 배당총액도 순이익의 26%인 1조 468억원이다. 9038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하나금융의 배당성향은 26%, 배당총액이 6544억원인 우리금융의 배당성향은 25% 수준이다. 지난해 말 종가 기준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하나금융이 7.4%, 우리금융이 7.1%였고, KB금융과 신한금융은 5.3%였다. 금융그룹들은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성향 확대, 분기 배당 정례화,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역대급 배당금 지급으로 금융그룹의 일부 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 등 은행 임직원들도 유례없는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융그룹의 배당금은 올해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금융권의 이자수익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그룹들이 배당성향을 30% 정도로 확대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 카카오 “논란 사과, 쪼개기 상장은 아냐”…자사주 3000억원 소각 (종합)

    카카오 “논란 사과, 쪼개기 상장은 아냐”…자사주 3000억원 소각 (종합)

    카카오 2021년 실적 카카오 떠나는 여민수 대표 “무거운 책임감”배재현 CIO “쪼개기 상장 아냐…신사업 집중”주주가치 실현 위해 자사주 3000억원 소각 각종 경영 리스크로 내홍을 앓는 카카오가 계열사 내 쪼개기 상장을 부인하며 픽코마 외 기업공개(IPO)는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여민수 대표는 “다시 한번 최근까지 불거진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들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여 대표는 11일 카카오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을 열고 최근 불거진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이 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남궁훈 차기 대표를 중심으로 논란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우리 사회가 본래부터 카카오에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혁신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카카오는 ‘자회사 쪼개기 상장’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12월 일본 상장을 논의 중인 카카오픽코마 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상장에 대해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당초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련의 사태 이후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배 CIO는 “카카오뱅크, 페이, 모빌리티는 매출이 없었던 초기에 신규법인을 설립하고서 사업을 키워냈다”면서 “이미 잘되고 있는 사업을 분사해 상장한 것이 아니므로 논란이 되는 ‘쪼개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속된 골목상권 침탈 논란을 의식한 듯 향후 카카오는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단순히 기술로 기존 사업을 혁신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모습이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바라고 생각한다”며 “메타버스는 여러 맥락에서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메타버스 구상을 빠르게 구체화해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카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 1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5969억원, 순이익은 847.1% 증가한 1조 641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10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5% 증가한 1조 785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엔 분기 기준으로 처음 네이버를 앞섰지만, 다시 한분기만에 네이버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9277억원이었다. 카카오톡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75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은 41% 증가한 7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토리 매출은 29%, 뮤직 매출은 9%, 미디어매출은 39% 증가하는 등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게임 매출은 모바일 게임 ‘오딘’의 성공으로 전년 대비 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하고,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남궁 내정자는 전날인 10일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 일체를 보류하고 15만원이 되는 그날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도록 하겠다”면서 카카오의 신뢰와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카톡·결제·콘텐츠 모두 성장했다…카카오 영업이익 30% ↑

    카톡·결제·콘텐츠 모두 성장했다…카카오 영업이익 30% ↑

    카카오 2021년 실적 발표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카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 1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5969억원, 순이익은 847.1% 증가한 1조 641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10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5% 증가한 1조 785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엔 분기 기준으로 처음 네이버를 앞섰지만, 다시 한분기만에 네이버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9277억원이었다. 카카오톡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75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은 41% 증가한 7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토리 매출은 29%, 뮤직 매출은 9%, 미디어매출은 39% 증가하는 등 대체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게임 매출은 모바일 게임 ‘오딘’의 성공으로 전년 대비 9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하고,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부터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먹튀 논란까지 각종 리스크를 겪으면서 내홍을 앓는 카카오의 사령탑은 다음 달부터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잡을 예정이다. 남궁 내정자는 전날인 10일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 일체를 보류하고 15만원이 되는 그날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도록 하겠다”면서 카카오의 신뢰와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 이자장사 금융사 호평, 카뱅은 악평… 증권사 속보이는 ‘편들기’

    이자장사 금융사 호평, 카뱅은 악평… 증권사 속보이는 ‘편들기’

    지난해 금융그룹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이 관련 종목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한때 금융 대장주였던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는 내려 잡았다. 역대급 실적이라는 호재가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예대마진 수혜까지 ‘손쉬운 이자 장사’로 덩치를 키운 금융그룹의 가치를 지나치게 고평가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 52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하나금융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1년 전인 2020년보다 33.7%나 많다. 4대 금융그룹인 KB·신한·하나·우리금융을 합산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조 5429억원에 이른다. 4곳 모두 금융그룹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바탕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끌·빚투 열풍,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생계형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깔려 있다. 금융그룹의 전체 대출액을 보면 KB금융은 1년 전보다 7.9% 늘어난 319조원, 신한금융은 9.0% 증가한 271조원, 하나금융은 7.3% 증가한 257조원, 우리금융은 8.9% 늘어난 288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그룹 4곳을 합산하면 1년 사이 늘어난 대출만 87조원이다. 급증한 대출을 바탕으로 금융그룹들은 이자이익도 늘렸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금리를 올렸고,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는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잔액 기준 예대마진은 2.21% 포인트로, 2019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실제 지난해 KB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5.5%, 신한금융은 11.0%, 우리금융은 16.5%, 하나금융은 15.5% 증가했다. 금융그룹 4곳의 이자이익은 모두 34조 7056억원에 달한다. 은행의 이자장사 수익이 금융그룹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금융그룹들이 주주 환원의 하나로 높은 배당금을 확정하면서 증권사들은 관련 종목 주가를 올려 잡았다. 우리금융의 목표 주가는 1만 7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KB금융의 목표 주가는 7만 2000원에서 8만원까지 상향됐다. 금융그룹이 밀고 증권사가 당기며 ‘주가 띄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면 증권사들은 지난해 204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목표 주가를 내려 잡았다. 1년 전과 비교해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79.7% 증가하며 다른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은 “대출과 이익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금융그룹들이 역대급 실적에 배당 잔치를 예고하고, 직원들에게 300% 성과급을 나눠 주는 모습에 금융소비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벌어진 예대금리차가 여전히 변화가 없고, 금리 인상 본격화로 은행에 내야 할 이자도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있어서다.
  • 동아리 만들면 활동비 지원해 주는 중랑

    동아리 만들면 활동비 지원해 주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활동과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생학습 동아리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학습·토론하는 모임이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 마감일까지 구 평생학습관에 승인된 평생학습동아리로, 7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또 학습자의 과반수가 중랑구민이어야 하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학습 및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을 대여할 수 있다. 구는 동아리 운영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환원활동 등을 평가해 총 8개의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악기, 인형극, 젠탱글(선으로 패턴을 그리는 낙서),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선정됐다.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는 중랑구 평생학습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 지식을 나누고 배우며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은행은 달라지지 않았다/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은행은 달라지지 않았다/김미경 경제부장

    “은행들이 대출금리만 엄청 올리곤 예금금리는 왜 안 올리냐. 너무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 하는 거 아니냐.” 휴대전화 너머로 어머니의 뿔난 목소리가 들렸다. “기준금리가 올랐으니 예금금리도 오를 거예요”라고 무의식 중에 답한 나 자신이 무색해졌다. 2000년대 초중반 경제부 금융 담당 기자로 출입했을 때와 16년 만에 돌아와 다시 들여다본 은행권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특히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마다 대출금리는 팍 올리고 예금금리는 찔금 올려 폭리 수준의 예대마진으로 쉽게 돈을 벌었다. 그러고는 최대 실적이라며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성과급 100~200% 시대가 지나 이제 300% 이상이 보편화된 모양새다. 정부가 ‘영끌’과 ‘빚투’로 상징되는 부동산시장 과열을 잡겠다고 가계대출을 조이자 은행들은 일제히 대출금리 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는 5~6%대로 올라갔는데 예금금리는 여전히 0~1%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른 예대마진 등 이자이익 급증으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최근 증시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불안해지자 금리는 찔끔 올랐지만 “그래도 안전하다”는 은행 예적금으로 돈을 옮기는 서민은 ‘영원한 봉’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만 하지는 말자. 은행권도 뭔가 ‘달라진’ 것은 있으니. 2000년대 초 20개 은행이 난무하며 창구영업 경쟁이나 하던 때와 달리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금융공룡’으로 불리는 5개 금융지주(그룹) 산하 은행 자회사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들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도 자회사인 은행들의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인 총 1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리고 10억~20억원대 연봉을 챙기는 행장 위에 ‘재벌 총수 뺨치는’ 권한과 재력을 누리는 지주 회장들이 등장해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연임하면 100억원 이상도 받는다고 하니 고객들의 피 같은 돈을 통해 쌓이는 이자이익이 결국 지주 회장과 행장의 배를 채우고 있는 게 아닌가. 은행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10여년 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고. 돌아온 답변은 ‘해외 진출 확대’, ‘플랫폼 확충’, ‘투자은행(IB) 강화’ 정도다. 그렇지만 해외 진출도 역시 이자장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플랫폼과 투자은행은 빅테크·핀테크, 증권사 등에 현저히 밀린다. 결국 경쟁력이 필요한 비이자이익은 부수적일 뿐이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의존하면서 연봉만 엄청나게 챙기는 것이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이렇게 좋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지주 회장과 행장 모두 사활을 걸고 자리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는 후문이다. 고객을 위한 환원 등 사회적 책임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내부비밀’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 “지주 자회사 간 인사 이동 신청을 받으면 은행에 가려는 사람은 없고 증권·카드사로 옮기겠다고 줄을 선다. 은행은 하는 일이 뻔하니 발전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지주 내부에서도 은행이 경쟁력 없는 것을 잘 알지만 지주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채워 주니 ‘빛 좋은 큰형님’일 수밖에 없다. 너무 혹평만 한다고? 행장들이 쏟아낸 신년사를 소환해 보자.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한 사업 모델 강화”(이재근 KB국민은행장), “친환경 금융투자에 힘쓸 것”(진옥동 신한은행장), “투자은행 부문 수익성 강화”(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모두 기시감을 준다. 이들이 되풀이하는 공약이 제대로 이뤄져야 신생 인터넷은행에 금융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뺏기지 않고, 고객 신뢰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 SK㈜ 주당 8000원 배당 결정...사상 최대 4476억원 환원

    SK㈜ 주당 8000원 배당 결정...사상 최대 4476억원 환원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배당을 한다.SK㈜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6500원의 기말배당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을 합치면 연간 배당액은 총 8000원으로,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가장 큰 액수다. 지난해(2020년 회계연도 기준, 주당 7000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규모 배당 기록도 경신했다. 주주들에게 지급될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3701억원) 대비 21% 증가한 4476억원으로, 연간 배당금은 2016년 2087억원에서 5년 만에 약 114% 증가했다. SK㈜는 점진적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 현황과 투자 규모를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는 투자 이익을 실현하면 이를 배당 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SK바이오팜 일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투자 수익을 배당 재원에 반영하면서 이번에 배당금이 늘어났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실시한 뒤 매년 꾸준히 중간배당도 이어가고 있다. SK㈜는 그룹 내 관계사 간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국내 주요 지주사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척도로 활용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World)’ 지수에 10년 연속 편입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ESG 우수기업’ 평가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도 각각 A+, AA 등급을 받았다.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리튬메탈배터리 제조사 SES AI(옛 솔리드에너지시스템), SiC 전력반도체 제조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EV 등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첨단소재 분야에 투자했다. 이성형 SK㈜ CFO(최고재무책임자)는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라면서 “투자 성과와 연계해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1조원 육박…배당성향 30→40%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1조원 육박…배당성향 30→40%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면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979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790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8862억원)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3.2% 증가한 13조 851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1.5% 늘어난 7242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의 약진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년 대비 67.9% 늘어난 462만 6000명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가입자는 49.1% 늘언나 283만 3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N)과 알뜰폰(MVNO)를 합산한 전체 무선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1798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마케팅 비용은 2조 2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 설비투자액(CAPEX)는 2조 3455억원이 집행됐따.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매출은 9.5% 증가한 2조 203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회선 사업 등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4천926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결합상품, 멤버십 혜택, 선도 사업자와의 제휴 등으로 저극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속 투자로 데이터 품질 등 통신 본원 경쟁력에 집중하고 멤버십, 결합상품, 콘텐츠 고도화 등으로 고객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차원에서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배당성향은 별도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주당 배당금 총액도 550원으로 재작년 450원에 비해 약 22.2%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이 부사장은 “배당 상향을 더 높이고 싶지만, 3위 사업자인 LGU+가 1, 2위 사업자와 동일 수준 네트워크를 가져가려면 일부 내부적으로 유보해야하는 부분이 있기에 배당 성향을 4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매출 ‘역대최대’ 42조 9978억원…영업익 147% ↑

    SK하이닉스 매출 ‘역대최대’ 42조 9978억원…영업익 147% ↑

    SK하이닉스 연매출액 사상 최대SK하이닉스가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42조 9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40조 4450억원) 실적도 뛰어넘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조 4103억원으로, 무려 147.6%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20조 8437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격 근무와 원격 학습, 데이터센터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등이 급증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인텔의 낸드(NAND)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덩치가 커진 점, 중국 시안 봉쇄라는 봉쇄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해 메모리 공급이 조절된 점 등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주당 154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조 589억원이다. 배당은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환원해 고정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200억원으로 20% 상향하기로 했다.
  • 공정위, 폭스바겐·BMW 디젤 배출가스 기술 담합 제재한다

    공정위, 폭스바겐·BMW 디젤 배출가스 기술 담합 제재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유(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독일 완성차 기업에 대한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BMW, 다임러 측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한다. 이들 3사는 요소수를 활용한 배출가스 저감 기술과 관련해 정기적인 회의를 하고 담합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는 경유 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에 사용된다. SCR을 통해 요소수가 암모니아로 바뀌면서 배기가스에 섞인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환원하는 역할을 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이들 3사가 요소수 탱크 크기를 제한하기로 하는 등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정화 기술 개발과 관련해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징금 8억 7500만유로(약 1조 1907억원)를 부과했다. 공정위도 전원회의를 열고 이들 3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최대 실적에도 충당금 줄여… 부실 뇌관 키우는 금융권

    최대 실적에도 충당금 줄여… 부실 뇌관 키우는 금융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카드·캐피탈사 등 2금융권에도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아 둔 ‘대손충당금’을 더 늘리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중국 경제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취지다. 여기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은행 등 금융사들이 2020년만큼 충당금을 쌓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카드·캐피탈사 담당 임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충당금 적립 등 위기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카드업계는 다중 채무자, 캐피탈 업계는 부동산 대출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 지원 종료,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감안하면 미래 위험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달 초 은행권에도 충당금을 더 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충담금은 경제성장률이나 부도율 등을 감안해 향후 손실이 예상되는 대출금을 미리 비용 처리해 쌓아 두는 돈이다. 지난해 4분기 결산에 맞춰 충당금을 더 많이 쌓으면 순이익이 줄어들고, 이는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3월 종료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코로나19 금융지원 등 위기에 대비해 충당금을 더 쌓으라는 요구”라면서 “주주 이익 환원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라 난감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충당금도 결국 2020년 말 수준 정도로는 높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악재로 부동산시장 조정에 따른 집값 하락, 소상공인·다중채무자 대출 등이 향후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가계 및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잠재적 대출 부실이 현실화해 금융사로 전이되는 것을 막으려면 충당금이 넉넉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금융사들이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보다 충당금 적립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4대 금융지주 합산 순이익은 3분기까지만 해도 12조원이 넘는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플랫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세계경제와 국내 거시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그동안 걱정해 오던 리스크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위험이 현실화했을 때 금융사들이 위험을 흡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금융사들의 충당금 쌓는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했다. 지난해 3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충당금 잔액은 5조 716억원으로, 1년 전인 2020년 3분기(5조 2969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 3년 만에 흑자 결실 맺은 LG디스플레이…“OLED 비중 증가, 중국 공장 본가동 효과”

    3년 만에 흑자 결실 맺은 LG디스플레이…“OLED 비중 증가, 중국 공장 본가동 효과”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매출 29조 8780억원, 영업이익 2조 2306억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중 증가와 2020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의 안정적 공급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LG디스플레이가 이날 공시한 자료 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조 8065억원, 영업이익 4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의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7조 2232억)와 전년 동기(7조 4926억) 대비 각각 22%, 18% 증가해 분기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LCD TV용 패널 판가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 등으로 전 분기(5293억원) 대비 감소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7%,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은 31%였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2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2021~2023 사업년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650원, 배당 총액 232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제품별 수요 및 공급망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라면서 “OLED 부문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게임·투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분기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EX’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한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한다. 스플레이 베젤은 기존 OLED 패널 대비 30% 줄였다.
  • 소외계층 1만 가구에 농축산물 꾸러미 전달

    소외계층 1만 가구에 농축산물 꾸러미 전달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한 농협은 올해도 농촌 일손돕기를 포함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2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취약 농업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설날 정 나눔 꾸러미’ 행사를 열었다. 농협은 오는 28일까지를 ‘설날 정 나눔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16개 지역본부와 함께 10억원 상당의 농축산물 꾸러미를 소외계층 1만 가구에 전달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나눔과 상생 활동을 이어 가며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은 범농협 사업 연계 3500억원 지역사회 환원, 임직원 자원봉사 100만 시간 참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기업·단체 및 개인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은 지난해 말 기준 2만 7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참여 채널을 통해 국민과 여러 기관이 농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촌 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1365 자원봉사 포털’ 또는 농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3년째 ‘제자리’ 새만금 태양광, 언제 볕들까요

    3년째 ‘제자리’ 새만금 태양광, 언제 볕들까요

    건설 업체 불공정 입찰 논란 사업비 800억·공기도 늘어나 송전선로도 지어야 발전 가능 대선 후 향방 몰라 업체들 불안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착공한 지 3년이 넘었으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1.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과 함께 시작됐다. 매립되지 않은 새만금지구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에 수익을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사업 추진 주체는 한수원(81%)과 현대글로벌(19%)이 주축이 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솔라파워’다. 하지만 올 4월 완공을 목표로 했던 수상태양광 사업은 착공 후 3년 3개월이 다되도록 진전이 없다. 우선,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공급하는 송·변전 설비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송·변전 건설 공사는 지난 2년 동안 공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없어 5차례나 유찰됐다. 발주처인 새만금솔라파워가 낙찰 예정자에게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도록 조건을 내걸어 불공정 입찰 논란이 일었고 이 때문에 유찰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대글로벌은 북한 금강산 개발을 추진했던 현대 아산의 자회사다.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6번째 입찰 공고에서는 사업비가 5349억원으로 애초보다 800억원 이상 증가했고 23개월이던 공기가 30개월로 늘어나는 등 조건을 완화했으나 업체들의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입찰공고에서는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을 삭제하는 대신 ‘주주사 지분 27% 보장’이라는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이 조건대로 입찰이 진행되면 현대글로벌은 경쟁 없이 송·변전 설비공사 가운데 143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갖게 돼 또다른 특혜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 이달 말 시공업체가 어렵사리 확정된다고 해도 송전선로는 2024년 하반기에나 완공되기 때문에 수상 태양광 발전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더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설계면허도 없는 현대글로벌이 새만금솔라파워로부터 228억원 규모의 발전 설계를 수의계약으로 받은 뒤 하도급을 준 사실까지 밝혀져 계약은 해지되고 정책 신뢰도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오는 3월 대통령선거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사업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기자재 납품과 공사 참여를 기대했던 지역 업체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 정부·시장, 집값 전망 동상이몽… 결국 공급 확대·규제완화가 ‘답’이다

    정부·시장, 집값 전망 동상이몽… 결국 공급 확대·규제완화가 ‘답’이다

    새해 들어 각종 매체에서 집값 전망이 쏟아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새 대통령이 올해 꼭 이뤄야 할 과제 중 집값 안정이 수위를 다툰다. 그만큼 국민들이 집값 폭등에 억눌려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국민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말부터 대세 하락을 장담하는가 하면 얼마 전엔 청와대 수석까지 나서 집값 하락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주택매매심리가 위축됐고, 몇몇 지역에선 집값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벌써 20%니, 40%니 하면서 폭락을 점치는 이들까지 등장했다. 폭락까지는 아니어도 집값이 확실하게 하향 안정세로만 잡히면 다행이겠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4년 가까이 오른 집값이 반짝 주춤한 현상을 임기 말 정부가 억지스럽게 주택 정책 성과에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정책이 이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듯이. 새해 집값과 전월세 움직임을 전망해 보고, 새 정부를 향한 제언을 정리해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최근 집값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 가겠다”고 했다. 경제부총리와 국민소통수석, 국토부 장관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정부가 믿는 구석은 거래량 급감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인 듯싶다. 지난 연말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주택가격 변동영향 요인과 기여도 분석’에서 그간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기준금리 인하’라고 진단한 바 있다. 주택 준공 물량 즉 공급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은 금리의 4분의1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경민 서울대 교수도 각 매체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1.5%(현재 1.25%)까지 오르면 집값이 17%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량 급감·금리인상만 믿는 정부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은 집값 하방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집값 안정에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공급이라는 것이다.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3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정 기조로 가겠지만 그 이후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긴 하겠지만 공급 부족을 상쇄할 수 없다는 의미다. 또한 ‘똘똘한 한 채’ 심리로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도 “폭등하지는 않겠지만 2~5%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데다가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어 각종 개발 호재로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도 심 교수와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정부와 민간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최근 몇 달 분위기만 보고 너무 무리한 해석을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 체제에서 정비사업이 묶여 공급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아파트 분양물량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5~2017년 연 3만~4만 가구를 유지하다가 2018년 1만 9000여가구, 2019년과 2020년 2만 6000여가구로 쪼그라들었고, 지난해에는 1만 가구에도 못 미쳤다. 올해 다소 숨통이 트여 건설업계에선 5만 4000여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250만호 공급과 용적률 대폭 완화를 내세우지만 각론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되 이익의 사회환원을 강조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생활기반이 잘 형성된 도심 역세권과 1기 신도시의 종상향(1·2종 일반주거지역을 2·3종으로 상향)을 통한 공급 확대를 내세운다. 추진 방식에서도 이 후보는 공공성에 초점을, 윤 후보는 민간 참여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권 팀장은 “대선을 앞둔 지금은 매도·매수자 모두 움직이기 애매한 상황”이라며 “대선 때까지 관망하다가 그 이후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팀장은 다만 여당이 다시 집권하면 일부 지지층에선 그동안의 반시장적 정책에 따른 자산 손실 학습효과로 정부 정책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야당은 규제완화를 가장 앞세우기 때문에 향후 시장 전망이 가능한데 여당은 표심에 따라 좌우를 왔다 갔다 하는 양상이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결국 규제 강화 정책을 유지할 여당보다는 야당의 규제 완화와 민간 참여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방안이 집값 안정에 더 기여할 것이란 의미로 읽힌다. 기준금리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한 국토연구원의 분석대로라면 사실 집값 안정은 걱정할 게 못 된다. 올해 0.25~0.5% 포인트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국토연구원은 지난 연말 올해 수도권 집값이 5.1%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공급 요인을 강조하는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여러 연구기관이 예측한 전망치에 가깝다. 부동산 관련 통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한국부동산원도 매년 두 차례 발표하던 시장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주로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부동산정책 방향 수립 근거로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결국 금리 인상만으론 집값 안정이 어렵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 안정을 위해선 충분한 공급과 규제 완화를 통한 매물 유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2020년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듯 공급 문제가 뚝딱 해결될 수는 없다. 심 교수는 “신속한 공급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올해 집값을 완전히 잡지는 못할 것”이라며 “양도소득세를 대폭 완화하는 등 세제 완화를 통해 물량을 많이 나오게 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현시점에서 공급 확대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고밀도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조세도 보유세는 높이면서 거래세는 낮추는 쪽으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집값 못지않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전월셋값이다. 현 정부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임대차3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 이후 전월셋값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서다. 개정법에 따라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5%만 올려 주고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었다. 실제로 임차인 10명 중 7명은 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이제 갱신한 지 2년이 되는 8월 이후부터는 시세에 맞게 전셋값을 올려 주든지, 아니면 집을 비워 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갱신청구권 사용 임차인과 비갱신 임차인 간에 형성된 이중 가격에 더해 다중 가격이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전월셋값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 교수는 “기존 이중 가격에 갱신과 비갱신 가격이 더해지면서 3~4중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심 교수는 전셋값 우상향을 점치면서도 “지난 2년간 전셋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이번 오름세는 가파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해 권 팀장은 “임대차3법 추진과 동시에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렸으면 걱정이 훨씬 덜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올 서울·수도권 입주물량 역대급 부족 설상가상으로 올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적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입주 예정 물량이 2만 520가구로 통계 집계 이후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경기도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10만 8000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입주 물량을 갑자기 늘릴 수 없는 만큼 기존 매물이 시장에 나오게 하는 수밖에 없다. 권 팀장은 “정부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1주택자의 실거주 요건을 찔끔 완화했는데 그 정도론 어림없다”고 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파격적인 임대차법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에선 임대차3법 강화 후 다주택자들이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직계가족을 거주하게 하거나 비워 두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먹튀 논란’ 카카오뱅크, 피싱사기 예방 활동 등에 200억원 투입

    ‘먹튀 논란’ 카카오뱅크, 피싱사기 예방 활동 등에 200억원 투입

    연이은 카카오 계열사 논란 속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 지원카카오 계열사를 둘러싸고 임원진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먹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사회책임활동 지원 계획을 밝히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 등을 사회책임 활동의 주요 안건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5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관한 기술과 연구 결과 등을 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금융사기 예방을 함께할 수 있는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주요 연구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카카오 계열사의 연이은 논란 속 사회 환원으로 주목된다. 이날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최근 스톡옵션 행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중 자신이 보유한 스톡옵션 25만주 중 수만주를 ‘차액보상형’으로 행사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주식이 아니라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구조로 주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성과급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윤 대표는 “모바일 금융 시대에 금융서비스 이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가속화돼야 한다”며 “카카오뱅크는 이해관계가 아닌 우리 사회의 상생을 위한 지원과 후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1만 가구에 농축산물 꾸러미 드려요”… 농협, ‘설날 정 나눔 꾸러미’ 행사

    “1만 가구에 농축산물 꾸러미 드려요”… 농협, ‘설날 정 나눔 꾸러미’ 행사

    농협이 설날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농축산물 꾸러미를 포장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설날 정(情) 나눔 꾸러미’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강부녀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장, 김영옥 (사)고향주부모임중앙회장, 직원봉사단 등이 참여해 취약 농업인, 한부모 가정, 쪽방촌 거주민 등 농촌과 도시의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할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를 포장했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사회공헌 1월 실천테마로 ‘설날 정(情) 나눔 주간’(1월 13~28일)을 정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소외계층 이웃 1만 가구에 전달할 10억원 상당의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를 마련, 전국 16개 지역본부와 연계해 전사적으로 나눔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방방곡곡(坊坊曲曲) 온기 나눔 RUN’ 기금 100억원 조성 ▲매월 사회공헌 중점 실천테마 확대 추진 ▲범농협 사업 연계 3500억원 지역사회 환원 ▲임직원 자원봉사 100만 시간 및 급여 끝전 기부 참여 ▲취약농업인에 대한 영농도우미·행복나누미 10만 가구 지원 등 중점추진사항 5가지를 수립했다. 특히 2022 방방곡곡 온기 나눔 RUN 캠페인을 통해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농업인·국민을 위한 나눔기금을 조성해 전국 농촌지역 취약·고령 농업인 2022백명(20만 2200명), 도심 속 취약 복지시설 2022곳을 찾아 희망과 용기를 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농축산물 꾸러미로 온정을 나누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 나눔과 상생활동을 전개해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용적률 500%, 안전진단·층수 규제 완화… 이재명 ‘親시장 3종 세트’

    용적률 500%, 안전진단·층수 규제 완화… 이재명 ‘親시장 3종 세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를 찾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용적률 상향, 층수 규제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3종 세트를 발표했다(서울신문 1월 7일자 1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에서 ‘우클릭’해 온 이 후보가 공급에도 시장친화적 메시지를 내놓으며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노원구의 한 카페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며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한다”며 “지지층의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용적률, 층수규제 완화를 통한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일반주거지역 1~3종이 있는데, 용적률은 250%까지다.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할 경우 공공 환수를 해서 청년 주택 등 지역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신속 협의제를 도입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재건축의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조안전성 비중 하향 등을 통해 제도를 개편한다. 공공재개발을 할 경우 종 상향 등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임대주택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 비율을 조정하는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고도제한지역, 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도시개발시설,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등 투자를 확대한다. ‘리모델링 특별법’을 제정해 가구수 증가를 위한 수직증축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상계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상계주공 5·6단지 등 일대 아파트 단지를 둘러봤다. 이어 인근 카페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는 상계주공 1·2·3·16단지, 상계한양, 태릉우성 등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 이상 된 입주자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이야기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부동산 문제로 고통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번 고개를 숙였다. 주민들의 민원을 들은 이 후보는 “저도 32년 된 아파트에 살아서 이해한다. 그것보다 오래된 아파트는 오죽하겠냐”며 “박근혜 정부 때 안전진단이 대폭 완화돼 강남 지역은 혜택을 봤지만, 강북은 대상이 아니었다. 이후 안전진단이 대폭 강화돼 봉쇄됐다”고 강남과 강북 간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약간 보수적 가치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장의 주민들이 느끼는 주거 환경 악화에 따른 고통이 좀 간과된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보존 중심으로 가는 바람에 시장이 원하는 만큼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 영종과 검암, 광주 에너지밸리, 경기 김포시 전호 등 ‘누구나집’ 2차 입지를 공개하며 총 3747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영길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 처음 시작한 ‘누구나집’은 분양가의 10% 수준 보증금을 내고 살다가 10년 뒤 미리 확정된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이 후보가 지난 9일 ‘소확행’ 공약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또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구역 내 30㎞ 속도 위반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며 “습관적 과속 및 난폭·보복운전 등 불법 운전은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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